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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트럼프가 이겼다… 美 하원의장에 ‘최측근’ 존슨 선출

    결국 트럼프가 이겼다… 美 하원의장에 ‘최측근’ 존슨 선출

    하원의장에 이어 의장 후보도 3명이나 낙마시킨 초유의 미국 의회 마비 사태가 22일 만에 해소됐다. ‘친트럼프계’ 핵심인 마이크 존슨(51) 의원이 25일(현지시간) 신임 하원의장에 선출되면서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의장 해임 이후 3주 넘게 지속된 의장 공백 사태가 결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다수당인 공화당 4선 존슨 의원은 재석 429명 가운데 공화당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정족수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했다. 재석한 민주당 209명 전원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투표했다. 존슨 신임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무너진 신뢰를 재건해야 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중동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을 첫 안건으로 통과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존슨 의장은 헌법 전문 변호사 출신 강경 보수 이론가로 꼽힌다. 2015∼17년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주요 보직 경력은 없어 하원의장으로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던 대표적 인사로,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인증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 ‘트럼프 수호자’를 자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존슨 의장은 (트럼프 패배) 대선 결과 인증을 막기 위한 공화당 차원 노력의 주요 설계자”라고 전했다. 바이든이 승리한 조지아 등 4개 경합 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텍사스주가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을 때도 공화당 의원 100여명이 서명한 지지 의견서 제출을 주도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으로 낙태 금지법에 찬성했으며 동성혼에도 반대 입장이다. 398억 달러(약 54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에는 반대표를 던졌으나 이스라엘 지원에는 적극적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나는 이기는 후보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올리며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선출 직후에는 “그는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축하 글을 남겼다. NYT는 “수십년 만에 가장 젊은 하원의장이면서 가장 보수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제 미 의회는 1050억 달러에 이르는 이스라엘·우크라니아 지원 긴급 안보예산과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시급히 처리하는 일을 앞두고 있다.
  • 美하원의장에 공화 ‘친트럼프’ 존슨…22일 만에 파행 해소했지만…

    美하원의장에 공화 ‘친트럼프’ 존슨…22일 만에 파행 해소했지만…

    미국 하원은 25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다수당인 공화당 소속 4선인 마이크 존슨 의원을 신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이후 빚어진 의회의 파행이 22일 만에 마침내 해소됐다. 존슨 의장은 이날 하원의장 선출투표에서 재석 의원 429명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 220명 전원의 지지를 얻어 과반(217표) 득표에 성공함으로써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재석 민주당 의원 209명 전원은 하킴 제프리스 자당 원내대표에게 투표했다. 하원은 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안보예산을 조속히 심의·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다음달 중순에 임시 예산 기한이 종료되는 만큼 그 이전에 내년 회계연도 예산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셧다운(업무정지)되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존슨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의회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 무너진 신뢰를 재건해야 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현재 위태로운 시간에 서 있으며, 위험에 빠진 세계는 강력한 미국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자유의 횃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에서 우리의 위대한 동맹이 공격받고 있다”면서 “내가 잠시 후 상정할 첫 번째 법안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이스라엘 지원안을 첫 안건으로 못박았다. 존슨 의장은 변호사 출신으로 2015∼17년 루이지애나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하원 진출 이후 이렇다할 보직을 거치지 않아 정치적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자들의 이민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을 때 지지를 표명하는 등 강경 보수 성향으로, 당내에선 대표적인 ‘친트럼프 의원’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나는 이기는 후보 마이크 존슨과 함께 가길 강력하게 제안한다”는 글을 올리며 존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선출 직후에는 “그는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축하글을 남겼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며 “그는 2020년 대선 결과 인준에 반대했고 낙태와 우크라이나 원조에도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며, 성소수자 규제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공화당 일부 강경파는 지난 3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한 매카시 전 의장에 반발해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했고, 민주당의 가세에 힘입어 이를 관철했다. 이어 공화당은 후임 의장 선출에 나서 첫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선출했으나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저항에 후보직을 내려놓았다. 두 번째 후보로 선출된 짐 조던 법사위원장은 세 차례 본회의 표결에도 반대표를 넘어서지 못해 결국 후보에서 물러났다. 세 번째 후보였던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도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해 후보 선출 4시간 만에 사퇴했다. 스컬리스와 에머는 하원 본회의 투표까지 가보지도 못했다. 초강경파 의원들은 자신들이 보기에 충분히 ‘보수적’이지 않은 의장 후보에 대해서는 단결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고, 자신들과 이념적으로 가까운 후보는 똘똘 뭉쳐 지지했다. 이들의 배후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막후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신의 존재감과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기에 이번 사태의 승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도 승자로 꼽힌다. 2년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쳐 선거를 치러야 하는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로서는 고도로 결집된 ‘마가 공화당원’의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초당적 타협의 정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진영 정치에 충실했던 민주당은 결국 공화당 초강경파 주도의 ‘하원의장 교체’에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고, 그 여파는 앞으로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존슨 신임 의장이 대폭적인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마가 공화당원들의 뜻을 충실히 이행하려 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국정 의제들은 벽에 부딪힐 수 있다.
  • 지지율 13%로 美 대선 구도 흔드는 케네디… 트럼프에 악재

    지지율 13%로 美 대선 구도 흔드는 케네디… 트럼프에 악재

    내년 미국 대선에서 무소속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지지율 10%를 넘어서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케네디 지지자 중 3분의2는 ‘케네디가 없었으면 공화당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밝혀 민주당 소속이었던 그의 출마가 친정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악재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언론들은 제3지대 후보인 케네디의 급부상으로 대선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USA투데이·서퍽대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0일 실시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가상대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36.6%, 36.5%를 기록했다. 케네디 후보는 지지율 13.2%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초접전을 벌이긴 했지만 최대 9% 포인트까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USA투데이는 “케네디로 인해 트럼프가 근소한 우위를 잃으면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동률을 기록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바이든과 트럼프 간 재대결의 복잡한 계산과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한편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이날 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연방 하원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의원을 새로 뽑았다. 앞서 이날 오전 톰 에머 원내수석부대표가 세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가 당내 초강경파 20여명의 반대를 뛰어넘지 못한 채 몇 시간 만에 사퇴한 이후 네 번째 후보를 낸 것이다. 존슨 의원은 앞서 의장 후보를 사퇴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과 함께 친트럼프계로 꼽힌다. 에머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초강경파의 반대를 넘어서지 못했는데,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그를 하원의장으로 뽑는 것은 “비극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썼다. 공화당은 지난 3일 케빈 메카시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 통과 이후 의장 후보 선출과 사퇴를 반복하며 혼돈을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존슨 의원이 하원의장 당선 정족수(현재 하원의원 433명의 과반)인 217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안갯속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하원 의석수 차이가 9석에 불과해 소수의 공화당 의원의 반대로도 하원이 흔들리면서 의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 美공화 의원들, 하원의장 무더기 도전장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의회 마비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이 무더기로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원의장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두 후보가 당내 이탈표로 잇따라 고배를 마시자 차순위에 있던 의원들이 대거 나서면서 21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출마 선언을 하거나 의향이 있는 의원은 9명에 이른다. 특히 하원 공화당 서열 3위인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는 강경파가 주도한 해임결의안 통과로 지난 3일 물러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를 전날 확보했다. 에머 의원은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당시 후보의 당선을 인증하는 데 찬성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와 긴장 관계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하원의장 후보가 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 짐 조던 법사위원장도 당내 다수표를 얻는 데 실패해 하원의장이 되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장 후보로 공개 지지한 조던 의원은 세 차례 표결에서 20표 이상의 당내 반란을 이겨내지 못해 낙마했다. 하원의장 선출은 기명투표인 데다 TV로 생중계됐기에 누가 반대표를 던졌는지 알 수 있는데 조던 후보는 1~3차 표결 과정에서 격차를 줄이긴커녕 20→22→25표로 반대표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당내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표심을 무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친트럼프 하원의장 후보가 결국 내부 반대로 물러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은 않다는 해석을 낳을 수도 있다. 이날 공개된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 여론 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6%로 41%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 美공화, 하원의장 후보 불신임하고 새 후보 뽑기로…하원 마비 장기화

    美공화, 하원의장 후보 불신임하고 새 후보 뽑기로…하원 마비 장기화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당내 불신임으로 후보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자당 하원의장 후보를 새로 뽑을 예정이지만, 하원 차원에서 의장 선출에 반복적으로 실패하면서 미국 의회의 마비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조던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당 하원의장 후보직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하원 공화당의 비밀투표에서 패배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투표는 조던 위원장이 이날까지 진행된 세 차례 하원 본회의 투표에서 당내 이탈표로 당선에 실패하면서 진행됐다.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케빈 매카시 전 의장 축출로 하원의장 후보가 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강경파의 공개 반대에 후보직을 사퇴하며 지난 11일 치러진 경선에서 두 번째로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17일 첫 본회의 투표에서는 공화당 소속 의원 20명이, 다음날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22명이, 이날 3차 투표에서는 25명이 각각 반대표를 던지면서 그는 필요한 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조던 위원장은 당내 반대파 설득이 어려워지자 자당 소속 하원 임시의장의 권한을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전날 제안하기도 했으나, 다수 공화당 의원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공화당은 오는 23일 정견 발표에 이어 24일 자당 하원의장 후보를 새로 뽑기로 했다. 톰 에머 공화당 하원 원내수석부대표, 공화당 연구위원회 회장인 케빈 헌 의원(오클라호마), 조디 애링턴 의원(텍사스), 바이런 도널즈 의원(플로리다) 등이 출마했거나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그러나 새 하원의장 후보가 선출돼도 당내에서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표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212명)의 지지가 없는 상황에 하원 본회의에서 과반(217표)을 확보하려면 공화당(221명)에서 5표 이상의 반대표가 나오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앞서 하원은 공화당 강경파 8명의 반발로 지난 3일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이후 입법·예산 처리가 불가능한 마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 美하원 임시의장 체제로 가나…공화 당분간 3차 투표 안 한다

    美하원 임시의장 체제로 가나…공화 당분간 3차 투표 안 한다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분으로 새 의장 선출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이 내년 1월까지 임시 의장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스라엘 및 우크라이나 지원,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등 급박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공화당 내 이탈표로 당선에 필요한 표를 당장 확보하는 것이 어렵게 되자 짐 조던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가 전략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원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당분간 중단하고, 임시 하원의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NBC방송 등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의안은 임시의장에게 정식 선출된 의장과 같은 권한을 내년 1월 3일까지 부여하되, 대통령직 승계 대상에서는 빼는 내용이라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하원에서는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3일 축출된 이후 공화당의 패트릭 맥헨리 금융위원장이 임시 의장을 맡고 있다. 임시 의장 제도는 9·11 테러 이후 생겼으며 새 의장 선출에 대해서만 권한을 제한해서 행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조던 후보는 임시의장의 권한 확대와 별개로 하원의장 후보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조던 후보가 하원의장 선출에 필요한 정족수를 확보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그는 매카시 전 의장 축출로 하원의장 후보가 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강경파의 공개 반대에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지난 11일 치러진 경선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시 124표를 받았던 그는 이후 당내 득표전을 전개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외곽 도움 등을 토대로 지지 의원을 상당히 끌어모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17일 진행된 첫 본회의 투표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 20명이, 18일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22명이 조던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다. 민주당(212명)의 지지가 없는 상황에 하원 의장에 당선되려면 공화당(221명)에서 217명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연거푸 실패한 것이다. 조던 후보가 당분간 임시 의장 체제에 힘을 싣기로 하면서 하원은 당분간 3차 투표를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의회 소식통은 스푸트니크 통신에 “오늘은 물론 당분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3차 투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임시 의장 권한 확대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짐 뱅크스 하원의원(공화·인디애나)은 비공개 의원총회를 나오면서 “우리는 하원의장을 선출하라고 뽑혔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공화당 지지자들을 엿먹이는 것”이라면서 “회의장 내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 전 의장 해임을 주도한 맷 게이츠 의원(공화·플로리다)도 “이것은 헌법 모독”이라면서 “임시의장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임시 의장 권한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찬성할 경우 공화당 내 일부 이탈표가 있어도 임시 의장 권한 확대 결의안은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5월 부채한도 협상 시 합의한 정부 지출 관련 내용 준수 등이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어 민주당이 실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 장갑차 실은 美 수송기 이스라엘 도착…군사개입 전망은 [월드뷰]

    장갑차 실은 美 수송기 이스라엘 도착…군사개입 전망은 [월드뷰]

    바이든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 공언 장갑차를 실은 미군 수송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는 최근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사용할 장갑차를 실은 미 공군 수송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에서 이스라엘군 전용 장갑차를 실은 첫 수송기가 왔다”며 “장갑차는 전쟁 기간 손상된 차량 교체 작업을 위해 이스라엘군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유한 동영상에는 미 공군 원정 센터가 있는 뉴저지 맥과이어에서 출발한 항공기동사령부(AMC, Air Mobility Command)의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III 전략 수송기가 의료 및 화물, 작전용으로 쓰일 장갑차를 싣고 이스라엘에 착륙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앞서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궤멸을 위해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안보 지원을 예고했다.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바이든 대통령은 단독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주 후반 미국 의회에 이스라엘 방어 지원을 위한 전례 없는 지원 패키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1000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를 의회에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19일 미국 CNN방송은 이번 안보지원 패키지에 이스라엘과 대만 등 동맹국에 400억 달러 규모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6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 고위당국자가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의 지원 패키지, 의회 통과할까확전 우려, 미국 내 이견도 존재 다만 요청안이 그대로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선 미 하원은 의장 공석 상태로 현재 사실상 마비돼 있다. 다수당인 공화당이 단합하지 못하면서 의장 선출도 늦어지고 있다. 새 의장이 선출된다고 해도 공화당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등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 미 정부는 앞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의회에 넘겼으나, 의회는 협의 난항 끝에 우크라이나 지원이 빠진 임시예산안만 통과시켰다. 확전 우려와 그에 따른 미국 내 이견도 존재한다. 일례로 한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사표를 던졌다. 미 국무부 정치군사국의 의회 및 대외 업무 담당 국장이었던 조시 폴은 18일 미국의 이스라엘 군사 지원에 반대하며 사임했다. 그는 사임 의사를 밝힌 글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하마스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에게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수십년 전에 저질렀던 것과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렵다”며 “나는 더 이상 이것의 일부가 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폴은 국무부 정치군사국에서 11년간 일했으며 동맹국에 무기를 보내는 일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늘 내가 떠나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사실상 더 크고 빨라지고 있는-이스라엘에 대한 치명적인 무기 공급과 관련된 지금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와 한) 협상이 끝났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하마스의 기습과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쏟아졌다.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 임박 관측까지 나온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對)이스라엘 전폭 지지 의지는 ‘새로운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를 부추긴다. “외교적 실마리 찾지 못하면 軍 투입할 수도” 일각에서는 미국의 직접적 군사 개입 가능성까지 점친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동 문제를 외교로 풀지 못할 경우, 군사적 개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동 인근으로 항모 두 척을 파견한 것은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적 개입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단 외교적 해결에 최선을 다할 전망이지만, 만약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이 이-팔 전쟁에 개입하는 등 중동 전쟁이 확대될 경우 군사적 카드를 쓸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매체는 예상했다. 중동 인근으로 파견된 항모 두 척은 이미 상당한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유사시 미국은 이 항모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한 해군 제독 필 데이비슨은 “항모는 이란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공격을 이스라엘이 방어할 수 있도록 돕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인구 밀도가 높은 가자지구 특성상 민간인 피해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커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은 작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천문학적 돈 퍼붓고도 중동 정책 실패다시 ‘이스라엘의 후원자’ 택한 바이든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를 세우겠다는 시오니즘이 본격화한 1946년부터 이스라엘 건국 1948년을 거쳐 2022년까지 이스라엘에 3180억 달러(현 환율 기준 약 432조 1620억원)를 지원했다. 이 중 약 86%는 군사 지원이었다. 이처럼 천문학적 액수를 지원하고도 중동 문제 해결에 사실상 실패한 미국은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계 제로’가 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상황에 “전례 없는” 지원으로 기름을 부으려는 모양새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은 알카에다의 9·11 테러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과잉 보복’ 자제를 압박하는 한편, 민간인 생명 보호는 미국의 확고한 원칙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 현지 회견에서 가자·서안 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도 1억 달러(약 1359억원)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주민 모두가 존엄과 평화 속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 이것은 ‘두 국가 해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2개의 국가로 병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에 사상 유례 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분쟁 조정의 균형자’보다는 중동의 맹방인 이스라엘의 ‘확고한 후원자’가 되길 택했다. 바이든, 선명한 친이스라엘 행보그 배경은…대선 앞둔 ‘안전 포석’ 애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요르단을 찾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4자 회담을 할 계획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로 요르단 일정은 취소해야 했다. 출장 일정의 후반부에 배치한 대중동 외교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전’이나 ‘대화’를 거론하지 않은 채 대하마스 반격을 이끌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등을 확실히 밀어주는 쪽을 택했다. 가자지구 병원 참사로 중동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분명한 친이스라엘 행보는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미국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를 모색해온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과의 공조를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선명한 태도를 취한 것은 우선 미국 정치권 내부의 초당적인 대이스라엘 지지 분위기 속에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내정치적으로 ‘안전한 포석’을 둔 것으로 읽힌다. 특히 미국 내 대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식어가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두 개의 전선(우크라이나와 중동)’에 대응할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선 미국 여야가 공히 지지하는 이스라엘 문제에서 분명한 입장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 美 하원의장 선출 두 번째 투표 공화 ‘이탈’ 오히려 늘어

    美 하원의장 선출 두 번째 투표 공화 ‘이탈’ 오히려 늘어

    미국 공화당의 분열이 이어지며 하원이 두 번째 투표에서도 후임 하원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하원은 1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을 위한 2차 투표를 실시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조던 위원장은 199표를 얻어 212표를 획득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뒤졌다.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7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5표를 각각 얻었다. 전날 1차 투표에서 공화당 의원 20명이 조던 위원장에게 반란표를 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더 늘어난 22명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미국 의전서열 3위인 하원 의장은 하원의원 재적(433) 과반인 217표 이상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이로써 공화당 내부 강경파의 반발로 지난 3일 발생한 매카시 전 의장 해임결의안 처리 이후 이어지고 있는 초유의 하원 지도부 공백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2년째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 승인 및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협상 역시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당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창립 멤버인 조던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내에서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중도파 의원표를 완전히 흡수하는 데 실패했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조던 위원장은 레슬링 코치 출신으로 큰 폭의 정부 지출 삭감을 포함해 보수 강경 정책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인사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서 해임됐다.
  • 美 공화당 내분 지속… 하원의장 공백 길어지나

    美 공화당 내분 지속… 하원의장 공백 길어지나

    미 의회 역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해임 사태를 겪은 연방하원이 17일(현지시간) 후임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투표를 실시했지만 다수당인 공화당 내분으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선출에 실패했다. 하원은 2주를 넘긴 의회 마비 사태를 벗어나기 위해 18일 2차 투표를 할 예정이나, 강경파 짐 조던 법사위원장에 대한 공화당 내 반발이 여전해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서 공화당(221석)은 조던 위원장을, 소수당인 민주당(212석)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후보로 추천했다. 당선을 위해선 재적 433석(공석 2석 제외) 중 과반인 217표가 필요했다. 하지만 조던 위원장은 200표에 그쳐 소속 의원 전원 지지 212표를 얻은 제프리스 원내대표에게도 뒤졌다. 공화당 중도온건파 20명이 당내 ‘친트럼프’ 선봉장이자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를 주도했던 조던 위원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공화당으로선 내부 반란에 따른 매카시 전 하원의장 축출에 이어 첫 번째 하원의장 후보였던 스컬리스 원내대표 사퇴와 이날 조던 위원장 부결까지 세 번째 내분을 겪은 셈이다. 하원은 휴회를 선포하고 공화당은 내부 논의를 거쳐 18일 2차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나 전망은 불투명하다. 공화당은 반란표를 최대 4표 이내로 최소화해야 하지만 해당 의원들 입장은 강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의원은 투표가 끝난 뒤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고려하겠지만 조던 위원장에겐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과반을 채우기에 5표가 모자란 상황이라 공화당 표를 빌리지 않고서는 당선이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18일에도 의장 선출이 무산될 경우 하원 마비 사태가 더 장기화할 수도 있다.
  • 美 공화 20명 이탈, 조던 하원의장 선출 좌절…파행 이어질 듯

    美 공화 20명 이탈, 조던 하원의장 선출 좌절…파행 이어질 듯

    미국 역사상 초유의 연방 하원의장 해임 이후 후임자를 뽑는 일이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부 분열 속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의장 후보로 각각 추천된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놓고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공화당 조던 후보는 다수당 후보임에도 같은 당 의원 20명이 이탈하면서 200표 득표에 그쳐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의 지지를 받아 212표를 획득한 제프리스 후보에 밀렸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당선에 필요한 재적(433)의원 과반인 217표에는 못 미쳐 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7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공화)이 6표를 각각 얻었다. 현재 하원 의석은 공화당 221명,민주당 212명으로 9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조던 위원장은 공화당 내부에서 5명만 ‘반기’를 들어도 하원의장에 선출될 수 없는데, 의원 20명이 이탈하면서 첫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만 조던 위원장은 후보직에서 물러날 의사를 현재까지 밝히지 않아 후속 투표에서 계속 하원의장직에 도전할 수 있다. 이로써 지난 3일 매카시 해임 이후 하원의장 공석 사태는 더 늘게 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고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2년째 전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액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이상의 지원안 처리와 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도 지연되게 됐다. ‘친(親)트럼프 인사’이자 공화당 초강경 보수 모임인 프리덤코커스 설립자 중 한 명인 조던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 곡절 끝에 하원의장 후보가 됐지만 당내 자신을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해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매카시 전 의장 해임 이후 공화당 내 1차 경선에서 후보로 뽑혔던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당내 초강경파들이 지지를 계속 거부하면서 결국 본회의 투표까지 가지 않고 12일 사퇴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강경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조던 위원장이 당내 경선에서는 이겼지만 당내 중도파 등의 이탈표 때문에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매카시 전 의장이 지난 1월 선출됐을때는 투표가 15차까지 진행된 바 있다. 하원의장 선거는 후보를 추천한 뒤 의원들이 순서대로 호명을 받으면 직접 지지 후보의 이름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매카시 전 의장은 지난달 30일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 처리 후 당내 극우 성향 맷 게이츠 의원이 발의한 해임 결의안이 지난 3일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에서 해임됐다.
  •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두 번째 후보도 과반 불투명… 美하원의장 선출 ‘산 넘어 산’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대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할 하원의장 2주째 공백, 두번째 후보도 가시밭길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할 하원의장 2주째 공백, 두번째 후보도 가시밭길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가결로 2주일째 이어진 하원 마비 사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에 이어 두 번째 의장 후보로 선출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도 과반 찬성을 얻을 가능성이 불투명해 새 의장 선출도 ‘산 넘어 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던 위원장은 16일 CNN 인터뷰에서 “본회는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원의장이 없다면 하원을 열어 국민을 위한 일을 하거나,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이스라엘을 도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하원 재적 433명(공석 2명 제외)의 과반인 217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212석인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추천했고 전원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21석인 공화당은 조던 위원장 당선을 위해 당내 이탈표를 최대 4표 이내로 막아야 한다. 친트럼프 강경파인 조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지지한 의장 후보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1일 당내 경선에서도 스컬리스 원내대표에게 99 대 113으로 패하는 등 내부 신임을 얻지 못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 설득에 실패해 하원의장 후보직을 자진 사퇴하며 다시 치러진 13일 경선에서야 124표로 오스틴 스콧 의원을 43표 차로 꺾고 후보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의원들을 상대로 ‘본회의 표결 때 조던 위원장을 지지할 지’를 물어본 별도 투표에서 152표를 얻어 당선권인 217표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주말 사이 조던 위원장 측은 반대표를 던진 이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서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 등 일부 의원들이 지지로 선회하기도 했다. 하원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알파벳 순으로 호명되면 지지 후보를 말하는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트럼프 지지자 등 강경파 지원을 받는 조던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반대 소신 표명이 어렵게 투표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6년 만에 도쿄도의장 만나 ‘협력 강화’ 논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6년 만에 도쿄도의장 만나 ‘협력 강화’ 논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17일 도쿄도의회 우다가와 사토시 신임 의장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의 공식 회동이다. 서울시의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도쿄와 교토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쿄도의회 신임 의장(2023년 10월 5일 선출) 친선 예방과 교류 증진을 위해 도쿄도의회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 5일 우다가와 사토시 도쿄도의회 의장과 마스코 히로키 부의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김 의장은 “올해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되며 위축됐던 도시 외교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라며 “서울과 도쿄는 양 국가의 수도로서 저출산 고령화, 주택, 재개발, 환경 등 많은 공통의 과제를 가지고 있어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도쿄도의회의 추천받아 아자부다이힐스, 칸다가와 대심도 저장고, 무사시노시 클린센터, 츠키지 시장 등 우수 정책지들을 시찰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개장을 앞둔 아자부다이힐스는 낡은 일본 도쿄 도심을 초고층 첨단 복합단지로 바꾸며 주목받고 있으며, 도심에 2만 4000㎡의 대규모 녹지를 조성해 도심 재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칸다가와 대심도 저장고는 지하 43m에 지름 12.5m, 길이 4.5km의 거대한 빗물 터널로 한 번에 54만t의 물을 담아놓을 수 있는 빗물탱크이다. 도쿄도의 홍수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사시노시 클린센터는 도심에 설치된 폐기물처리시설이다. 쓰레기 처리시설을 지하에 조성해 악취와 소음을 최소화하고, 외부 외관은 나무를 활용해 숲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대형 크레인이 쓰레기를 소각로로 옮기는 광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고미 피트바’를 운영해 환경과 관광을 융합했다. ‘도쿄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츠키지 시장은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과 같은 곳이다. 1935년~2018년 운영 후 장내시장(도매)은 고토구의 토요스시장으로 이전, 현재 장외시장(소매)이 운영 중이다. 교토에서는 천년고도의 문화재 관리실태 등 유적지를 시찰하고 문화관광 산업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 3월~5월 문화청을 도쿄에서 교토로 옮기며 교토의 유형·무형 문화재를 유지·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심의를 앞두고 주요 정책 현안들에 관해 도쿄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정책 추진에 반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도심 재개발로 세운상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및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강남역 대심도 지하빗물터널 건설, 마포 쓰레기소각장 건립,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따른 수산물시장 안전 관리, 관광객 3천만 명 유치 목표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0년 서울이 멈춰있는 동안 도쿄는 굵직한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며 스카이라인이 매년 달라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시찰을 통해 서울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고민하고 내년도 예산심의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반대” 평화 목소리 내는 종교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반대” 평화 목소리 내는 종교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 발생한 분쟁을 두고 종교계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긴급 편성된 기도회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했으며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명예회장 이철 감독회장,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가 특별기도를 담당했다. 이영훈 목사는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전쟁이 멈추고 인질들을 풀려나고 평화를 얻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위하여 기도하자”면서 “한국교회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물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평화를 찾기를 위해 더욱 힘을 다해 기도해달라”고 촉구했다. 토르 대사는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테러 조직 하마스와 힘들게 싸우고 있다. 하마스는 8일 전 어린이와 여성, 노인을 비롯한 이스라엘인 1300여 명을 살해했으며 15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방위군의 안전을 위해, 이스라엘 군인들이 무기의 순수성에 대하여 원칙을 지켜 민간인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잡혀간 인질들이 가족에게도 돌아와서 심신이 치료될 수 있도록, 이 전쟁이 종결되기까지 전 세계가 지지해 주고,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도록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한교총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 전쟁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이며 대학살이자 완전한 재앙”이라며 “특히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학살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전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전쟁 중단과 양국의 인질 석방 등 대승적 결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이기도 한 이영훈 목사는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에서 “세계 교회는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특히 전쟁으로 고통을 겪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평화의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하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신임 의장단을 선출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의장 이용훈 주교는 “성지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면서 “대화가 필요하고 전쟁은 종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7대 종단(대한불교조게종,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대표자들이 모인 한국종교자지도협의회(종지협)도 평화를 강조했다.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종지협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이 보이지 않는 무력과 폭력으로 희생되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을 위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상호 공격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종지협은 “살상이 전제된 전쟁에서의 승자는 없다. 전쟁의 끝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상실과 폐허, 빈곤 등 비극이 있을 뿐”이라며 “한국의 7대 종교는 전쟁의 희생자와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서로가 증오를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마음 모아 기원하고 온갖 지원에도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협의회(NCCK)는 지난 11일 “지금 이 순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든 폭력과 군사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과 분열의 땅에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모든 희생자와 깊은 비탄 속에 있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땅의 모든 사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고 발표했다. NCCK는 “해당 지역의 국적과 민족, 종교와 신앙을 넘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군사적 도발과 살상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양 지역의 정치지도자들은 지금 당장 무력충돌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하며 국제사회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본질을 선명하게 파악하여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 평화의 길에 전쟁이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강서 참패 사흘 만에 與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金 빠졌다

    강서 참패 사흘 만에 與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金 빠졌다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14일 총사퇴했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사흘 만이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이날 사의를 표한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외에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 위원단을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잇달아 사퇴의 변을 전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 책임 있는 당의 발전을 위해 내려놓겠다”고 적었고 이 사무총장은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배현진 조직부총장을 비롯해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까지 모두 8명이 이날 사퇴를 결정했다. 당직자가 총괄 사퇴하기로 한 것은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이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누구도 책임 지는 사람이 없다”, “이대로 가면 내년 수도권 선거에서 전멸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선거 사흘 만에 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대표에 대한 당 안팎의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되도록 주말을 넘기지 않고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15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 것을 두고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김태우 후보를 공천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라고 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은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에 회초리를 들었는데 여당 임명직 당직자 사퇴라니 국민 보기에 민망하지 않으냐”며 “대법원 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해 준 것은 윤 대통령이며, 대통령의 결정을 받들어 김 후보를 공천한 건 김기현 대표와 여당 지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대통령실 차원에서 반성과 성찰, 국정 기조 변화를 위한 진솔한 발표가 있어야 하며 잘못된 공천을 한 당 지도부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한 與…김기현은 제외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한 與…김기현은 제외

    이철규, 가장 먼저 사퇴 “당 하나돼야”15일 의원총회 분수령…‘지도부 책임론’ 분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14일 사퇴하기로 했다. 김기현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대상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지만, 선출직인 김기현 대표와 최고위원은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배현진 조직부총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예상된다. 유 수석대변인 공지에 앞서 이 사무총장은 가장 먼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루속히 당이 하나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도 “우리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과 박 부총장 모두 강서구청장 보선 공천과 선거 기획 등을 담당한만큼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선거 패배 다음날인 지난 12일 일부 지도부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를 김 대표에게 건의하면서 ‘당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됐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 등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지도부가 지난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분골쇄신하겠다”수준의 메시지를 내놨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전날인 지난 13일 최고위원들과 1대 1 면담을 하며 의견을 수렴했는데, 여기서도 지도부 책임론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직 전원이 동반 사퇴하면서 15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김 대표 등 당 지도부를 향한 거센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임명직 총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다.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며 김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 [속보] ‘강서 참패’ 여파… 與지도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속보] ‘강서 참패’ 여파… 與지도부 임명직 당직자 일괄 사퇴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14일 일괄 사퇴한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 만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에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대상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등 선출직 최고위원단을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외에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속히 당이 하나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의 사임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위기감과 지도부 책임론이 함께 분출했다.
  • “이·팔 분쟁 평화적 해결 간절하게 기도”

    “이·팔 분쟁 평화적 해결 간절하게 기도”

    “성지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12일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신임 의장단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벌어진 무력 충돌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 주교는 “연중 매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순례객이 방문하는 곳인데 2000년간 계속되는 정치적·종교적 갈등으로 인해 여러 이해들이 혼재된 상황이다. 저희도 교황청에서 늘 대화가 필요하고 전쟁은 종식돼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과 같은 입장”이라며 평화를 강조했다. 지난 9~11일 정기총회 결과 2020년 주교회의 의장에 오른 이 주교가 2026년까지 연임하게 됐다.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가 부의장으로,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서기로 선출됐다. 이 주교는 “교회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주교회의는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고 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를 오는 12월 명동성당에서 거행하는 등의 내용을 승인했다.
  • 美 공화,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당 내홍에 표결 연기

    美 공화, 하원의장 후보 스컬리스 선출… 당 내홍에 표결 연기

    미국 하원에서 새 의장 후보가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 다수 의원이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등 내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헌정사상 초유의 의장 축출 사태가 벌어진 뒤 하원의장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전쟁이 벌어진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동시에 충분히 지원하기 어렵다는 회의적 전망도 나온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과 일본을 동시에 상대하며 자리잡은 미국의 ‘윈윈’ 전략이 하원의 혼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정치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11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축출된 뒤 치른 공화당 내부 경선에서 113 대 99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제치고 하원의장 예비 후보로 선출됐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217표를 확보하면 하원의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표결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내부 경선 결과에 불복하며 스컬리스 대표를 의장 후보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스컬리스 대표의 리더십과 입법 전략,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건강 상태에 대해 우려하면서 또다시 축출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하원은 애초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하원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간을 채 두 시간도 남겨 놓지 않고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스컬리스 의장 후보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 극우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의원들의 표결 지연 요구 때문이다. 공화당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지난 1월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표결이 15차례에 걸쳐 부결된 것과 같은 갈등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화당 내분이 계속되면서 하원은 거의 마비 상태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17일로 예정된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여기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과 러시아와 1년 8개월째 대치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도 결정해야만 한다.
  •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시의회 파행 책임” 성남시의회 국힘 정용한, 대표의원직 사퇴

    경기 성남시의 3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무산 등 시의회 파행의 책임을 지고 성남시의회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12일 대표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용한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의회 파행으로 시민 안전과 연결된 예산 등 총 1575억원을 증액하는 3차 추경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피해가 시민에게 가고 있어 그 책임을 지고 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분당보건소 신축 관련 용역비 1억1500만원 삭감을 볼모 삼아 파행을 거듭하고 민주당은 더는 협치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의원은 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의원이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된 점, 이후 이달 11일에야 늦은 의장직 사임계를 제출한 점, 이를 두고 일부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박 의장 선처 탄원서를 받는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대표직 사퇴 동의 여부와 새 대표 선출 방안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성남시의회는 285회 임시회(9월 11~19일)와 제286회 ‘원포인트’ 임시회(9월 26일)에서 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분당보건소 신축 용역비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견해차로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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