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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엑스포 기념주화 6월에 선뵌다/5만원짜리 등 총 6종 98만장

    대전 엑스포 기념주화(사진) 곧 제작을 완료,6월중 판매에 들어간다. 엑스포 조직위는 14일 현재 세계인의 축제인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하는 기념주화의 제작 작업이 50%정도 완료돼 6월중 판매간사은행인 조흥은행 및 시중은행의 4천8백82개 지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념주화는 액면가 5만원짜리와 2만원짜리 금화 2종,1만원짜리와 5천원짜리(A·B)은화 3종,1천원짜리 적동화 1개종등 모두 6종으로 총 발행량은 98만장이다.이 가운데 기념주화의 성격을 갖춘 금·은화 48만장은 예약판매되고 보통화(적동화) 50만장은 선착순 판매된다. 국내에서 아홉번째 발행되는 기념주화인 엑스포 기념주화는 디자인면에서 다른 기념주화와 달리 사실적인 주제와 그래픽 요소를 가미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테두리에 문자를 각인하는 레터링 기법이 도입돼 화폐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외자유치·경제개방 본격화 포석(오늘의 북한)

    ◎외국인 세금법/외화 관리법/자유무역 지대법/「합작법」 등 이은 3개법 마련의 의미와 내용/“공화국밖 조선동포에도 적용” 남측투자 희망/「경제특구」에선 무사증제도 시행/외국인 소득세율 중국보다 낮게 북한은 지난달 31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를 열어 「외국인투자기업및 외국인세금법」「외화관리법」「자유무역지대법」등 3개 법안을 채택한 뒤 곧바로 그 내용을 공개,경제개방의지를 대외에 거듭 천명했다. 이들 법안은 북한이 외국인의 대북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채택·공개한 「외국인투자법」「합작법」「외국인기업법」등 3개 법률의 후속조치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이로써 대외경제개방을 위한 북한의 법적·제도적 장치의 골격은 일단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이들 3개법안을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의 소득세율을 중국보다 낮게 책정,두만강개발계획과 관련해 중국과의 경쟁을 선언했는가 하면 자유무역지대내에서의 무사증제도시행,외국선박및 선원의 자유통행등 획기적인 특혜조치 보장을 밝혔다.북한은 또 이들 법안이 「공화국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들에게도 적용된다」고 명시,남측기업의 대북투자에 대한 희망을 강력히 표명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북한 경제개방의 추진방향이 이미 잡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보다 구체화된 사업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그는 또 『3개법안의 내용을 분석해볼 때 북한의 경제개방은 경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제한적 경제개방이 될 것이며 철저하게 중국식 모델을 따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개법안의 주요골자를 정리한다. ▷외자기업·외국인세금법◁ ■세금납부 방법및 통제=조선 「원」화로 계산하고 수익인이 직접 납부하거나 수익금을 지불하는 단위가 공제해 납부. ■적용범위=북한영역 안에서 거래를 하거나 소득을 얻는 외국투자기업과 외국인.북한영역 안에서 거래를 하거나 소득을 얻은 공화국영역 밖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동포. ■기업소득세 부과대상=북한영역 안에서 기업활동으로 얻은 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고정재산의 임대와 판매소득,재산양도소득,공업소유권,기술비결및 경영관련 봉사를 제공하여 얻은 소득을 비롯한 기타 소득.북한영역 밖의 지사,출장소,자회사 등에서 얻은 소득등. ■소득세율=외국투자기업의 소득세율은 결산이윤의 25%.단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설립된 외국투자기업의 소득세율은 14%.첨단기술부문,자원개발과 하부구조건설부문,과학연구및 기술개발부문의 기업소득세율은 10%.배당소득,이자소득,임대소득,특허권사용료를 비롯해 기타 소득을 얻을 경우 소득액의 20%세율 적용.자유경제무역지대에서는 10%세율 적용. ■개인소득세 납세의무자=북한영역 안에서 소득을 얻은 외국인.1년이상 체류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은 북한영역 밖에서 얻은 소득에 대해서도 개인소득세 납부. ■개인소득세율=노동보수에 의한 소득세는 노동보수액이 2천원 이하인 경우 면제.배당소득,공업소유권과 기술비결·저작권제공에 의한 소득등은 20%.재산판매소득,개인기업소득은 25% 소득세율 적용. ■재산세 부과대상=외국인이 북한내에 가지고 있는 건물,선박 및 비행기.자유경제무역지대내 건물에 대한 재산세는 5년간 면제. ■외국인재산의 등록 변경및 취소=소유한 때로부터 20일내에 거주지 재정기관에 평가가격으로 등록.소유자와 등록가격이 달라졌을 경우 20일내에 변경 등록.재산은 매년 1월 1일 현재로 평가하여 2월중에 재등록.재산을 폐기했을 경우 20일내에 등록취소 수속. ■거래세 과세대상=생산부문에서는 생산물 판매에 의한 수익금.상업부문에서는 상품판매액.교통운수,금융,관광 등 봉사부문에서는 봉사수익금. ■납부기간=생산부문은 다음달 10일내에 소재지 재정기관에 납부.상업,교통운수,금융,관광 등 봉사부문은 봉사기관이 달마다 10일내에 소재지 재정기관에 납부. ■거래세 감면대상=수출상품은 거래세 면제.수출제한상품은 따로 정한데 따라 거래세 납부.자유무역지대내 상업,교통운수,금융,관광 등 봉사부문에 대해서는 거래세를 50%로 감면. ▷자유경제무역지대법◁ ■자유경제무역지대 관리기관=중앙집행기관(대외경제위원회)과 현지 집행기관 대외경제담당부서로 구성. ■대외경제위원회의 임무=자유경제무역지대의 개발·경제관리운영에 관한 집행대책.하부구조건설부문에서 총투자액 2천만원 이상의 대상과 그외 부문에서 총투자액 1천만원 이상의 대상을 심의·승인. ■지대당국의 임무=모든 투자신청 접수,하부구조건설부문은 2천만원 이하,그외 부문은 1천만원 이하의 대상을 심의·승인.기업등록 및 영업허가.토지와 건물의 임대및 양도등. ■기업창설 승인기간=투자신청 문건을 받은 날로부터 합작기업·합영기업은 50일,외국인 기업은 80일내에 승인 또는 부결 결정. ■경제활동 보장내용=모든 상품의 지대내 반출입.국가안전,사회도덕생활,건강유해 상품금지.외국투자가는 지대에 기업을 설립·운영할 수 있고 지사,대리점,출장소 설치.북한기업도 단독·합영·합작형식으로 투자 가능.경제무역지대내 상품의 가격은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이 경우 일부 필수품 가격은 제외.자유경제무역지대내 무역항에 무역선과 선원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출입.외국투자기업은 원료,원자재와 부분품의 가공을 지대밖에 있는 북한기업에 위탁.위탁가공액이 기업 전체생산액의 40%를 넘지 않을 경우 지대내 생산활동으로 인정. ■관세=자유경제무역지대내 특혜관세 제도와 무사증제도 실시.면세대상 상품은 가공수출용상품,지대내에서 생산한 수출상품,지대건설에 필요한 물자,통과무역화물 등. ■관세부과=외국상품을 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서 팔기 위해 들여오는 경우.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서 생산,수입한 상품을 북한의 타지역에 팔기위해 내가는 경우(외국투자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지대내에서 판매하는 경우). ■자유경제무역지대내 유통화폐=조선「원」화로 하며 모든 거래에 대한 결제는 조선「원」 또는 태환성 외화.외국투자기업과 외국인은 북한및 외국금융기관에서 대부 가능. ▷외화관리법◁ ■외화관리법이 적용되는 외화의 종류=태환성 외국화폐,국가채권,태환가능 회사채권을 비롯한 외화유가증권,수형(약속어음),행표(수표),양도성 예금증서.금·은·백금과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화,은화등 귀금속. ■적용범위=외화를 이용하는 북한의 기관,기업소,단체및 국민.북한내에서 외화를 이용하는 외국기관,외국투자기업,외국투자가,외국인.북한영역 밖에 거주하는 조선동포. ■외화관리법의 적용대상=무역계약과 지불협정에 따른 거래,무역의 거래,조선 「원」화의 매매,자본거래. ■대외경제거래방법=송금,대금청구,지불위탁. □외화이용 규정=북한상주 외국대사관,영사관,무역대표부등 외국기관은 무역은행에 구좌설정. ■외화반입=외화현금과 외화유가증권 귀금속은 제한없이 반입 가능. ■외화반출=외화현금은 발행한 외화교환증명 문건이나 입국시 신고한 금액 범위내에서 반출 가능.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서는 외화현금,외화유가증권을 해당문건이나 세관신고서 없이 반출 가능. ■소득금 해외송금 규정=외국투자가는 기업이윤과 기타 소득금을 세금없이 전액 송금하거나 제한없이 자기자본 이전 가능.
  • 예술의 전당 전관개관 기념공연·창무 큰 춤판

    ◎동면 깬 무용계 화려한 몸짓 겨우내내 잠잠했던 무용계가 봄기운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이는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공연과 「창무 큰 춤판」이 3년만에 중견안무가들의 작품을 포스트극장무대에 올리는 것등으로 나타났다.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 무용공연은 오는 3월1∼3일 하오8시 토월극장무대에 오르는 한국컴템포러리무용단의 「촛불의 눈」과 김복희현대무용단의 「진달래꽃」으로 시작된다.「촛불의 눈」은 인생을 항해를 떠나는 선원들에 비유한 작품으로 인간의 모든 욕망을 대변한 불이 문명의 이기로서 옳게 사용되기를 기대하며 불을 분석한 무대.대비를 이루는 독특한 동작과 무대활용등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양정수씨가 안무했다. 「진달래꽃」은 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못잊어」「초혼」등 세편의 시를 기본으로 구성된 작품.강준일씨가 작곡한 음악에 김복희씨가 안무한 것으로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민요조의 요소들을 특유의 인체언어작업에 접목시켰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정호현대무용단이 실험극장인 자유소극장에서 「우물가의 여인들」을 3월13부터 15일(하오4시 7시30분)까지 공연한다.이 작품은 성장배경과 연령이 서로 다른 7명의 여자가 등장해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몸짓을 무대위에 표출한다.느린 움직임과 섬세한 팔놀림,게임과 격투,곡예에 가까운 기교등이 혼합된 무대로 효율적인 무대활용이 기대를 모은다.서울시립무용단도 한국무용의 창작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던 「불의 여행」을 3월7일부터 9일까지(하오4시 8시) 토월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한편 창무회(대표 김선미)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창무예술원 극장인 포스트극장(337­5963)에서 「,93 창무 큰 춤판」을 오는 25일부터 3월19일까지 23일동안 펼친다.「시와 미술과 음악 그리고 춤의 만남」이라는 부제가 시사하듯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벌이는 공동작업 형태로 치러지는 행사로 현장성이 강조된다. 특히 이번행사는 86년 「제1회 창무 큰 춤판」을 시작한뒤 무용단 사정으로 90년이후 맥이 끊겼던 것을 3년만에 다시 잇는다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해에는 창무회 출신 안무가 2명과다른 무용단의 중견 안무가 4명등 모두 6개팀이 참가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된다.시인 박남준 김영태 황지우 조창환 김군자 권택명씨와 미술가 최은경 이순종 김형태 정종화 이상헌 조소영씨등이 참여한다. 「’93 창무 큰 춤판」공연일정및 참가단체는 ▲김경화무용단 「검은 죽음의 땅에서 우리가 만나」등=25∼27일 ▲신용숙무용단 「취한 배」=3월1∼3일 ▲최지연무용단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3월5∼7일 ▲박서옥무용단 「터널」등=3월9∼11일 ▲박은화무용단 「나무속에 흐르는 강」=3월13∼15일 ▲한혜경무용단 「누가 그대에게 돌을 던지랴」=3월17∼19일.
  • 무용(93문화계/과제와 전망:3)

    ◎잇단 외국공연… 한국춤 알리기 활발/창무회·중앙디딤무용단,일·「러」 등 나들이/현대무용 도입 30년… 대규모 기념행사/여름야외이벤트·상설무대 통해 대중화작업 계속 계유년 무용계는 새해 벽두부터 각 무용단체들의 잇단 외국무대진출로 활기찬 출발을 하고있다.또 93년은 현대무용이 이땅에 뿌리를 내린지 30주년이 되는 해.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공연과 행사들이 마련돼 있어 지난해의 「춤의 해」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창무회가 일본인지학협회초청으로 「무용의 신비학」을 주제로 ’93한일교류회의에 참석,공연과 워크숍을 갖는 것을 위시해 상반기에만도 크고 작은 외국공연들이 마련돼 있다.27∼31일까지 도쿄에 있는 아고라극장(1백50석)에서 열리는 「제1회 한일댄스페스티벌」에 컨템포러리무용단원 황미숙씨를 포함한 5명의 30대무용인들이 참가한다.그리고 2월에는 중견한국무용가 국수호씨가 이끄는 중앙디딤무용단이 구소련 키로프극장(8일)과 볼쇼이극장(10일)에서 대표작 「불새」를 공연하게된다.컨템포러리무용단도 2월중으로 중국 문학예술계연합회초청으로 북경과 상해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춤의 해」를 통해 내적으로 고조된 무용계가 그 역량을 밖에서부터 평가받기 위한 시도들.특히 한일 양국의 젊은 무용가들이 주최적으로 마련한 「한일댄스페스티벌」의 경우 국내의 주목받는 30대신진인 황미숙씨와 「현대무용단 푸름」대표 박은화,가림다현대무용단원 손관중,창무회단원 이명진,「리을무용단」단원 김수현씨가 참여하게 된다.이 춤판은 양국 젊은 무용가들의 역량비교와 춤양식의 비교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올해는 미국 현대무용의 선구자 마사 그레이엄으로부터 사사받은 육완순씨(전 이화여대교수)가 귀국,국내에 현대무용을 가르치기 시작한지 꼭 30년이 되는 해이다.육씨의 제자들로 구성된 한국현대무용진흥회는 이를 기념하는 국내외 공연과 춤판등 행사를 다채롭게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추진중인 행사에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공연이외에 미국의 유명한 현대무용단 필로보러스단원들을 초청,워크숍과 공연을 갖는다.또 연말에는 육씨의 안무작을 시기별로 총정리,대규모 회고공연도 가지게 되며 기념책자도 발간키로 했다. 한편 일과성 행사들로 주를 이루었던 「춤의 해」행사 가운데 그나마 가장 대중의 호응을 얻었던 「여름야외이벤트」와 「상설야외무대」가 올해에도 「춤 대중화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되고 있다.이밖에 지난해말 예술감독겸 단장을 교체한 국립무용단과 발레단의 경우 준단원과 연수단원제를 구별하고 훈련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등 체제개편을 단행,관행화된 안일한 운영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을 끈다.또 지난해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30대 신진무용가들의 계속적인 활약이 기대되며 「춤 대중화운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용계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
  • 위조방지 새 만원권 나온다/4가지 특수표식… 94년 발행

    위폐를 쉽게 구별할수 있는 1만원짜리 새 지폐가 오는 94년 선을 보인다. 한국은행은 21일 최근 고성능 천연색복사기의 보급확대와 국제적인 추세를 감안,현행 1만원권 지폐에 위조및 변조요소 4가지를 보강한 새 화폐를 94년 상반기중 발행,현 화폐와 함께 사용키로 했다. 영국 포탈사의 특허를 도입해서 새로 발행될 새화폐는 1만원권 지폐의 앞면에 부분 노출은선 ▲미세문자 ▲요판잠상 ▲광간섭무늬를 보강했다. 1만원짜리 지폐는 지난73년 지금보다 크기가 큰 암청록색으로 처음 발행된 이후 79년 암록색을 띤 현재의 크기로 바뀌었으며 83년에는 위·변조방지요소를 보강,지금까지 사용돼 왔다. 새로 발행될 화폐는 모양과 크기가 현행 1만원짜리와 똑 같으나 「만」자와 「원」자 사이에 플라스틱으로 된 가로1㎜·세로 3㎜의 플라스틱 실 8개를 넣어 햇볕에 비춰볼때 은색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선은 복사시에는 은색이 흑색으로 변해 쉽게 위조본임을 알수 있다. 또 세종대왕 초상의 우측에 자리한 요판잠상은「10000」을 세로 방향으로 배열한 것으로 복사기 재생이 불가능해 육안으로 자세히 관찰하면 식별이 가능하다. 미세문자는 물시계받침 밑에 가로로 「한국은행」문자를 2단으로 반복배열한 것으로 복사시 재생이 불가능하며 확대경으로 확인해 볼수 있다. 지폐 왼쪽 세종대왕의 은화부분에 위치한 광간섭무늬는 복사시 물결모양의 무늬가 나타나고 색이 변해 위·변조화폐를 식별할수 있다.
  • 다쓴 형광등 분리수거 시급/토양 등 수은오염 큰 원인

    ◎한해 1억개 소비… 인체에도 치명적 못쓰게 된 형광등도 마구버리면 안된다. 형광등에는 빛을 내는데 필요한 중간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 30w 형광등에는 30㎎,40w에는 50㎎정도의 수은이 기체상태로 들어 있어 연간 1억개(업계추정)가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해에 4t정도가 그대로 버려지는 셈이다. 우리나라서 형광등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로 그동안 줄잡아 1백여t에 가까운 수은이 버려졌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에따른 환경공해는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형광등의 경우에는 이같은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환경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다른 폐기물과는 달리 수거·운반 등의 어려움으로 폐기물예치금 부과대상에서 제외되어있을 뿐아니라 쓰레기분리수거대상 품목에도 들어 있지 않다. 게다가 사용한뒤 대부분 깨서 버리거나 쓰레기수거과정에서 깨져버리기 때문에 기체상태에서 대기중에 머물다 수은화합물이 되어 땅으로 떨어져 토양및 수질오염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어 국민들의 각성과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수은은 척추와 말초신경등 신경계통과 신장·간등에 장애를 일으킬 뿐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등 치명적인 유해중금속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하천이나 해양등의 수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 범죄소굴 구룡성 공원으로 탈바꿈/홍콩(특파원코너)

    ◎영·중 재개발 합의… 보상비 지급 등 철거준비 끝내/명목상 중국관할… 양국 치안력 행사포기/“도박·매음 등 무법천국” 악명씻는 기회로 홍콩의 중심지 한 복판에는 구룡성이라는 범죄소굴이 자리잡고 있다.강도나 절도는 물론 도박이나 마약밀매가 판을 치고 온갖 사기사건이 난무해도 홍콩경찰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곳이다.경찰이 무서워해서가 아니라 약2만평 규모의 이곳은 홍콩관할이 아닌 중국관할구역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중국이 홍콩땅 한복판인 이곳에 직접 행정력이나 치안력을 행사하지도 않아 완전히 버려진 땅이요,치안 사각지대가 돼온 곳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이 구룡성근처를 서성거리다간 눈깜짝할 사이에 저세상 사람이 된다고 믿는 홍콩주민들이 많았다.그런가하면 이곳 성채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외국인 몇명이 용감하게 성내로 들어갔는데 그뒤 나왔다는 얘기를 못들었다는 식으로 이곳의 살벌한 분위기를 전해주곤 했었다. 이같은 전설적인 범죄소굴이 오는 10월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가 3년후에는 아름다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영국과 중국의 재개발 합의에 따라 이곳에 사는 1만여가구의 주택·상가등에 대한 보상 이주작업이 최근 마무리되고 폭파등의 방식으로 철거할 준비가 진행중이다.지금은 성채주위에 철망을 둘러쳐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한채 단전·단수조치까지 취해 철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당국은 이곳 건물들을 3∼10개로 구획,몇차례로 나눠 차례로 폭파시킨다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폭파작업때는 15∼30분간 카이탁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킬 계획이다. 구용성이 「암흑가」또는 「범죄소굴」이라는 악명을 떨치다가 결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은 영국과 청나라의 무책임때문이라 할 수 있다.두나라는 1898년6월 신계지역을 99년간 영국에 조차하는 「홍콩 확장에 관한 협약」을 맺으면서 막연하게 구룡성만은 중국관할로 남겨둔다고 합의했다.하지만 청조말의 극심한 혼란때문에 협약을 맺은지 1년도 못돼 중국측은 이곳 관할을 포기해 버렸다.그렇다고 홍콩당국이 중국측 의사를 무시한채 이를 떠맡을 수도 없었다.그래서 이곳은 중국도,홍콩도 그밖의 누구도 관할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삼불관지대」라 불려왔다.주민들 스스로 치안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으나 이 위원회가 하는 일이란 홍콩시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피신해온 범인들의 인상착의만을 홍콩경찰에 알려주는게 전부였다. 홍콩내에서 철저히 금지된 도박이 이곳에선 아무 거리낌없이 성행하고 완전 나체쇼나 매음조직이 행인들을 유혹해도 홍콩경찰은 단 한발짝도 경계선을 넘을 수 없었다. 골목길이 지저분하고 두사람이 나란히 걷기도 어려울만큼 비좁다.1년내내 햇빛이 들지않는 곳도 수두룩하다.그래서 집세도 싸고 질병도 많다.특히 이곳에는 많은 돌팔이 치과의사들이 버젓이 간판을 내건채 영업을 하며 재미를 보고 있지만 간섭하는 사람도 있을리 없다.이때문에 무법자 천국이요,범인들의 치외법권지대일뿐아니라 가난뱅이들의 낙원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구룡성은 아편전쟁후 1846년 광동성 각 현의 관원과 주민들이 40만량의 은화를 모아 축조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당시 쌓았던 성벽은 2차대전 당시 이곳을 점령한 일본군이허물어 해체한 후 부근의 카이탁국제공항 활주로 확장공사에 사용해 버렸다. 따라서 성곽자체가 사라진지는 벌써 50년이 지났지만 이곳을 재개발 공원화하기로 합의한 것은 지난 84년 영국과 중국이 홍콩반환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할때 였다.홍콩정청은 그후 87년초부터 5년여에 걸쳐 29억 홍콩달러(약2천9백억원)의 보상비를 지불,이곳 주민들을 전원 이주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 근대 오륜 1백년기념/IOC발행 주화 판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근대올림픽 1백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금화 1종(사진 가운데)·은화 2종이 오는 24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8월8일까지 국민·동남·신한·중소기업은행 본·지점에서 예약을 받는다.
  • 경남무용인들 춤잔치 연다/새달 4일 KBS창원홀서 합동공연

    ◎「태평무」·「선율」·「파키타」등 13편 선보여 경남 무용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선보일 「경남무용인 합동공연」이 오는 7월4일 하오3시 KBS창원홀에서 열린다. 경남신문사와 한국무용협회경남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도내 창원 마산 울산 진주 진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인들이 대거 참가,독무 6개 작품과 군무 7개 작품등 모두 13개 작품을 선보인다. 「92 춤의 해」를 맞아 무용단체의 잇단 창단준비로 분주했던 경남무용계가 이번 합동공연으로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는 유현숙씨(한국무용협회 경남사무국장)의 「태평무」를 비롯해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를 춤으로 구성한 장은화 안보영씨의 「사랑가」,이필이씨(마산시 예총지회장)의 「일란」,유은경씨 등의 「선율」,이척씨(한국무용협회 울산지부장)의 「한량무」,김영자 김혜림씨 등의 「풀이」,그리고 권영진 김정화씨의 「검무」등의 전통무용이 공연된다. 이밖에 강승희씨등의 「파키타」와 정혜윤씨(한국무용협회 진주지부장)의 「바라보는 조화」,정혜송씨 등의 「보는 달 느낀 달」,정양자씨(경남지부장)의 「참회」,전통가락에 발레기법을 가미한 정귀진창원대교수의 「향기를 날리며」등 현대무용등도 함께 선보인다.
  • 「사회주의 학생동맹」 21명 검거/군인 5명포함

    ◎사노맹 조종받고 정권타도 획책/50개대에 연맹조직… 불법시위 주도 경찰청은 1일 이적단체인 「남한사회주의학생동맹」(사학맹)중앙위의장 신형록씨(25·성균관대3년 휴학·가명 최경호)등 12명을 국가보안법위반(찬양·고무)혐의로 구속하고 이인숙양(23·성균관대3년 제적·가명 송이)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김민수일병(21·외국어대 휴학)등 군인 5명과 박병석씨(24·국민대4년 휴학)는 군수사기관과 국가안전기획부로 넘겼다. 이른바 「전국민주주의학생연맹」(전민학련)소속원들이었던 신씨 등은 지난 90년초부터 반국가단체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로맹)중앙지도부로부터 사상학습과 배후조종을 받고 「노동자와 함께 주도하여 현정권을 타도하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사노맹」과 줄을 잇고 이적활동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90년10월 「전민학련」중앙위원장이 된뒤 지난 2월 이를 토대로 「사학맹」추진위를 결성했으며 4명으로 구성되는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 밑에 11개 지역별 조직과전국 50개 대학에 대학별 연맹을 조직해 2천5백여명을 조직원으로 확보,각종 불법 폭력시위를 배후조종하고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사회주의 선전·선동활동을 벌여 왔다는 것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신형록 △한삼현(25·외국어대3년 휴학) △이호성(25·성균관대4년 휴학) △이진순(22·성균관대3년 제적) △이재욱(24·한양대4년 수료) △조은환(25·성균관대졸)△김명환(22·서울대4년)△송은화(23·덕성여대졸) △이지연(24·한양여전졸) △이정태(20·동국대1년 휴학) △이영석(23·숭실대3년 제적) △김미정(24·제주전문대졸)
  • 93엑스포 기념주화 6종 98만개 발행(단신패트롤)

    ◎내년 6∼8월께 판매키로 한국은행은 16일 내년에 열리는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5만원짜리 금화등 6종의 주화를 발행키로 했다. 주화종류는 5만원권과 2만5천원권이 금화로 발행되고 1만원권과 5천원권 두가지는 은화,1천원권은 적동화로 만들어 진다. 금화는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87∼88년 발행된 데 이어 두번째이다. 주화의 크기를 보면 은 92.5%를 함유한 1만원권 은화가 직경40㎜로 가장 크고 금화 5만원권이 30㎜,2만5천원권이 24㎜로 가장 작다. 발행량은 1천원짜리 동화가 59만개,1만원권과 5천원짜리 두가지가 각각 12만개,1만원권 10만개,2만5천원권 4만개,5만원권이 1만개로 모두 98만개이다. 이같은 규모는 서울올림픽때의 기념주화발행량 7백96만개의 12%에 불과한 것이다. 도안은 5만원짜리 주화가 앞면에 대전엑스포의 상징적 기념물인 한빛탑을 새겨 21세기를 향한 도약과 비전을 나타냈으며 각 주화별로 혼천의·청자·농악·물레등 우리의 전통과학및 문명을 소개하고 있다. 반면 모든 주화의 뒷면은 대전세계박람회의 엠블렘을 새겨 세계가 한곳에 모여 과학기술잔치를 벌이는 것을 나타냈다. 우리나라는 지난75년 광복30주년을 맞아 1백원짜리 백동화를 5백만개 발행한 이래 서울올림픽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2천7백만개의 기념주화를 찍었다. 기념주화는 내년 6∼8월중에 발행돼 일반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 불우­장애청소년들 연극잔치

    ◎전국청소년축전 14개 시도서 6월에 개막/창원 홍익재활원등 26팀 “소외감 씻기” 공연 소년원생과 장애청소년 등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전국 청소년 연극축전」이 오는 6월22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국 14개 시·도 지역무대에서 열리게 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가 주최하고 문화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장애 청소년들의 출연이 확정된 경남에서는 벌써부터 공연준비가 한창이다. 경남대표로 뽑힌 창원의 홍익재활원팀과 농아중심의 천광학교팀은 모두 장애청소년 연극반이어서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창원의 홍익재활원팀은 극단 마산의 연출가 문종근씨의 지도로 「개구장이 스머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창원의 천광학교팀도 극단 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태성씨의 도움으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연습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극 연습과정을 지켜본 홍익재활원 임중기원장은 『이 행사는 심신의 결손때문에 사회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뿐만 아니라 이들의 심리적 소외현상을 치료해주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극축전은 여느 연극제와는 달라 경연형식을 취하지 않고 있고 연극연습과정 및 공연자체를 통해 협동정신과 풍부한 정서개발,청소년들의 자기성취 기회마련 등 교육적인 효과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서울 3개팀과 지방 11개 시도를 참가지역으로 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전국 14개 시도로 참가지역을 바꿔 26개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지방 청소년들의 공연 예술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참가가 확정된 지역단체들과 공연일정·장소는 아래와 같다.▲경기 자혜학교(7월7일)안양소년원(〃 8일)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인천 인천카톨릭 농아선교회(6월24일)성동학교(〃 25일)인천 시민회관 ▲강원 명진학교(6월26일)춘천 소년원(〃 27일)춘천 시립문화회관 ▲대전 대전소년원(6월30일)성세재활학교(7월1일)대전 시민회관 소강당 ▲충북 충주소년원(6월23일)충주 문화회관,청주소년원 청주 혜원학교(장소·일정미정) ▲광주 광주소년원(7월2일)광주선명학교(〃 3일)광주 시민회관 ▲전남 여수여명학교(7월3일)여수 시민회관 ▲전주 전주소년원(7월1일)은화학교(〃 2일)전북 예술회관 ▲대구 대구소년원 성보학교(장소·일정미정)▲경북 김천소년교도소(〃) ▲부산 부산소년원(7월2일)혜남학교(〃 3일)부산 시민회관 소강당 ▲경남 홍익재활원(7월8일)천광학교(〃 9일)경남도청 도민홀.서울은 참가단체와 장소·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노 대통령 정상외교 수행 취재기

    ◎평화통일 주춧돌 놓은 “보람의 여정”/북방외교 결실로 드높아진 위상 실감/교민들에 힘과·용기 주어 조국애 심고 노태우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는 큼직한 뉴스들을 쉴새없이 쏟아냈다. 역사적인 유엔총회 기조연설,노·부시회담등 일련의 뉴욕연쇄정상회담,한·멕시코정상회담,미국의 전술핵철수에 대한 우리 입장표명등이 잇따라 크게 지면을 장식했다. 그러나 큰 뉴스뒤에 가려진 뉴스들가운데서도 우리들을 감동시키는 대목들이 많았다.그중 하나는 노대통령과 멕시코교민들과의 만남이었다. 지난 26일 저녁 노대통령은 숙소인 카미노 레알 호텔에서 멕시코 전역에 살고있는 교민50여명을 초청,만찬을 함께했다. 게르보시오 김 문 한인회 회장은 이자리에서 지금부터 86년전인 1905년에 1천33명의 한국인들이 이곳으로 와 멕시코남부 유카탄지역의 어저귀(로프의 원료)농장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던 비참한 멕시코이민사를 소개한뒤 두가지 말을 덧붙였다. 『멕시코 한인가정 어느곳을 가봐도 만드시 태극기가 걸려있으며 비록 생활의 어려움속에서도 외출할때는 옷을 잘 차려입어 한민족의 높은 품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교민들은 거의가 우리말을 몰라 통역을 통해 노대통령과 대화를 나누었고 이민2∼3세의 얼굴모습도 혼혈률이 다른 지역교민들보다는 훨씬 높아 보였다. 구한말 1904년 가을 노동시장의 국제브로커 메이어스의 한국인 노동자의 멕시코송출요청에 따라 일본의 대륙척식회사는 『하루 노동시간은 9시간,노임은 멕시코은화 1원30전∼3원(한화 2원60전∼6원),5년 계약기간이 끝나면 거금 은화1백원(한화 2백원)등 보너스지급』의 솔깃한 조건으로 황성신문에 광고를 냈다. 경성 4백54명을 비롯,인천,부산,목포,평양,마산,원산등지에서 1천33명의 인원이 쉽게 모집되었다. 지난 87년 작고한 호세 산체스 박씨가 남긴 편지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한다. 『일은 어저귀 잎사귀를 칼로서 따는 작업인데 잎에는 밤송이같은 가시가 붙어있고 섭씨 30∼40도의 무더위아래서 하루 12시간의 노동으로 받는 노임은 겨우 멕시코은화 35전(하루 밥값은 20∼30전)이 고작이었다.도저히 견딜수 없는 중노동이었고 밤중에 도망쳐도 언어불통에다 동양인의 인상때문에 금방 잡혀와 물에 축인 로프로 물매를 맞곤 하였다.잠을 자는 토굴에는 늘 경비병이 배치되어 있어 우리들은 동물과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만 했다』 지금 주멕시코대사관에 보관된 메리다시 한인회관의 유품을 보면 3·1운동 당시 독립선언문,국민회와 흥사단등에 송금한 서류및 회비징수기록등이 남아있다. 이 한인회기록에 의하면 메리다시의 한인은 성인이 9백명이었는데 매월 1페소씩 회비를 거둬 총 9백페소가운데 절반인 4백50페소는 한인회유지경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독립운동자금으로 송금한 것으로 돼있다. 만찬장에 참석했던 루돌프 김 금씨(65·전한인회장)는 『지난 65년에 별세한 할아버지로부터 일제치하의 조국독립을 위해 노임의 일부를 송금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 조국이 이제 올림픽을 치르는등 놀랍게 발전해 국제사회에서 대접을 받는것을 보니 조국에 대한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고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티후아나에서 온 페드로 디아스 코로나씨(60)는 『한국 태권도의 수련을 받은 멕시코인은 거의 5만명에 이른다』면서 『태권도훈련용어가 모두 우리말인 것은 물론 승단심사에서는 실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에 관한 질문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1시간반에 걸친 교민만찬은 고달팠던 멕시코이민의 애환과 중남미대륙을 처음 방문한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고마움과 조국에 대한 긍지가 한데 어울려 감동의 연속이었다. 이번 노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을 계기로 한국기업의 대멕시코투자가 크게 늘어나면 이들 교민들의 지위는 더욱 향상될 것이다. 이번에 국내 신행통상(대표 김도묵)이 수술용장갑등 생고무제품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설립을 이미 계약했고 삼양사가 연간 2천만달러 규모의 폴리에스터 섬유합작공장 설립을 제의받고 이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교민에 대한 높은 평가는 하와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노대통령이 호놀룰루를 떠나기 직전인 29일 아침(한국시간 30일새벽)숙소인 카할라 힐튼호텔에서 하와이주지사,상원의원,호놀룰루시장,태평양지역사령관등과 가진 조찬장에서도 교민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하와이주지사 파시시장은 『한국 교포1세들의 자녀들이 다른국가이민2세들보다 우수할뿐 아니라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호놀룰루 최고의 호텔인 카할라 힐튼호텔의 디너 쇼의 사회자이자 하와이 출신가운데 정상급가수인 데니 칼레이키니씨도 공연중 자신을 소개하면서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에게 『나의 할아버지는 한국인 이민1세 윤기호씨』라고 두차례나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방문국 정상들과 국제정세를 논하고 외교현안을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곳에서 정착해 살고있는 교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 조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한번 심어주는것도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이번 노대통령의 유엔참석및 멕시코방문을 수행취재하면서 새삼 느꼈다.
  • 「환경평가」 묵살,용인 골프장공사/태영등 15곳

    ◎토사유출 방지장치 없어 산사태 불러/산허리 깎아 암반균열 초래/환경처/특별조사반 편성,실태 점검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등 대규모 수해는 부근에서 건설중인 태영등 15곳의 골프장이 침사조(심사조)설치,8등급 이상 녹지보전등 환경영향평가를 무시,멋대로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진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죽릉리 이웃 목신리 태영양지골프장은 토사의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3곳에 모두 7천8백4㎥의 침사조를 만들도록 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도 불구,침사조를 규정의 6.4% 밖에 안되는 5백㎥의 크기로 만들어 토사가 넘쳐 산사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태영양지골프장은 또 지난1월부터 3개월동안 조사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중 산사태 예방을 위해 8등급 이상의 녹지를 보전토록 환경처로부터 촉구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녹지를 마구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최대절토(최대절토)높이 15m도 지키지 않고 산을 더 깎아 암반노출과 균열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죽릉리 매몰사고 현장 이웃인 용인군 원삼면 맹리 고려골프장도 지난3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당시 땅을 깎기위해 발파작업을 하면서 규정보다 강도가 높은 폭약을 사용하다 환경처로 부터 저소음 폭약을 사용할 것과 사후환경 관리계획을 수립할것을 지적받았다. 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모두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된 경기도 이동면 뒷산에서 진행중인 이동면 묵리 신원골프장도 지난2월 토사유출방지 대책이 없고 최대절·성토높이를 지키지 않는등 토사유출과 수해방지대책을 전혀 수립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았었다. 또 지난21일 하오 발생한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2리 장국진씨(61)집 매몰사고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서리 뉴골드골프장도 환경처가 제시한 최대 절·성토높이를 지키지 않아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협의 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용인군에서 건설중인 15곳의 골프장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의 이행을 촉구받은 곳은 태영양지·고려·신원·뉴골드 골프장 외에용인군 기흥읍 남부컨트리클럽,용인군 이동면 화산골프장,용인군 내사면 아시아나 골프장,용인군 용인읍 은화삼 골프장등 모두 8곳이다. 이들 골프장은 대부분 침사조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강도가 높은 폭약을 사용하는가 하면 최대절·성토높이를 어기고 규정에 어긋나는 배수로를 설치해 이를 시정하라는 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이행촉구를 받았다. 경기도에는 용인군내 15개 골프장을 비롯,모두 55개 골프장이 건설중에 있거나 영향평가중에 있으며 이들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토사유출 방지대책없이 마구잡이식으로 산림벌채에 나서고 있거나 산허리를 마구 잘라 환경파괴는 물론 산림의 홍수방지기능을 크게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환경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기도,점검 소홀 환경처는 23일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서 건설중인 골프장 15곳에 대해 별도의 조사반을 편성,환경영향평가협의내용 이행여부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부지방의 수해피해와 관련,이같이 밝히고 『이행여부의 사후관리책임은 1차적으로 골프장승인권을 위임받은 경기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도의 세수증대를 위해 공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해 용인 주민들/법정투쟁 움직임 【용인】 한편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죽릉리와 목신리등 지역 주민 3백여명은 산사태가 골프장건설공사를 하면서 산을 마구 깎아내려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태영양지골프장등 인근에 건설중인 골프장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골프장측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경우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산사태 피해가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죽릉4리 이장 이강학씨(37)일가족 5명이 숨지는등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낸 이번 산사태는 전적으로 인근의 골프장 건설때문에 발생한 것이며 이에따른 피해보상을 모두 골프장측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 한국전 참전 기념/미,1불 은화 주조

    미 화폐 주조소가 미군의 한국전 참전을 기념,6일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주조,공개한 1달러짜리 은화의 앞뒷면 모습.
  • 미,「한국전 은화」 시판/참전비 건립비용 충당

    【워싱턴 연합】 미 조폐국은 18일 한국전 휴전 38주년을 맞아 특별제작한 기념은화 판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조폐 사상 최소한도인 1백만달러어치만 제작된 이번 기념 은화의 판매수입은 워싱턴에 건립될 예정인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사업에 일부 충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차원의 아들 “수석만세”/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합격한 한확군

    ◎세밑 가족·모교에 「보은의 선물」/“「컴퓨터박사」 되는 것이 꿈 TV과외 큰 도움 됐어요”/누나 두명도 장학생으로 대학공부 목포 「유달산 소년」 한확군(16·목포 덕인고 3년)이 서울대학교에 전체수석으로 합격했다. 한군에게는 90년이 분명 「생애 최고의 해」였다. 공대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한 한군은 30일 발표된 91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총 4백85.7점 만점에 4백70.7점(학력고사 3백25점)을 얻어 당당 전체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군의 합격은 그가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면서 획득한 것이어서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 『시험을 잘못봐 전체수석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이 영광을 고생하시며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드리겠습니다』 목포 삼학동 쌍용세차장에서 세차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한태길씨(47·목포시 산정2동 23)와 어머니 정규자씨(43) 사이의 1남4녀중 외아들인 한군은 전체수석이 믿어지지 않는듯 밀려드는 이웃주민들과 친지들의 축하인사와 전화를 받으며 여드름 투성이의 수줍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군은 『지금까지 과외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주로 교과서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해왔다』며 『특히 TV과외를 빠지지 않고 본 것이 큰도움이 됐다』고 그간의 입시공부를 해온 경험을 말했다. 아버지 한씨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남들처럼 잘 먹이고 잘 입히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영광까지 안겨주니 대견스럽다』면서 『오늘이 우리가족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한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 보람으로 여기고 산다』며 큰딸 승화양(21·중앙대 전자계산학과 2년)·둘째딸 은화양(18·서울교대 1년)이 장학생으로 있다고 자랑하기도. 한씨는 전남 무안군 청계가 고향으로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병원약판매상 등을 거쳐 7년전부터 월 40만원씩을 받고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 정씨도 마늘까기 등 온갖 허드렛일을 해가며 자녀들의 학비와 생계를 꾸려오고 있다. 한씨는 현재의 형편으로는 저축은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자식들이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 한군은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 산정국교와 홍일중을 거쳐 덕인고에 이르기까지 줄곧 전교 1,2등을 차지해온 수재로 특히 수학과 영어에 두각을 나타냈다. 한군은 올해 전국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치고사에서도 전국 2등을 차지했었다. 비교적 마른 체격인 한군은 취미가 독서로 소설을 많이 읽으며 최근에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했다. 컴퓨터학과 지원동기에 대해 『누나가 전산학과를 다녀 영향이 컸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후 대학원이나 연구소에 들어가 인공지능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군의 담임 김승호교사(38)는 『한군은 침착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이라며 『이번 시험에 좋은 점수를 예상했지만 졸업성적이 전체 3등이어서 수석까지는 생각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인기 전남지사는 이날 한군의 수석합격소식을 전해듣고 한군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 한은 화폐 전시실 일반에 공개

    ◎새달부터 단체ㆍ학생 견학 허용/한말 순금화등 3,992점 한눈에 한은이 지난 6월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문을 연 화폐전시실이 다음달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한은은 그동안 본관건물이 사적으로 지정된데다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일반공개를 미루어 왔으나 중앙은행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단체방문과 학생들의 견학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은은 이에 따라 매주 2차례씩 화폐전시실을 공개키로 하고 호응도를 보아가며 점차 공개횟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화폐전시실의 공개와 함께 한은사료실도 개방하고 방문자들에게 중앙은행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해주는 멀티슬라이드도 상영할 계획이다. 한은 본관2층에 마련된 1백20평크기의 화폐전시실은 국내외 고화폐와 현용화폐,기념주화,외국화폐 등 총 34만여점의 한은소장품 가운데 3천9백92점이 2개 전시실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제1 화폐전시실은 우리나라 화폐의 생성과정을 고려ㆍ조선ㆍ근대 순으로 구분해 최초의 화폐인 「건원중보 배 동국전」,해방전후의 조선은행전,현재 사용중인 한국은행전과 기념주화 등이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는 고려시대의 소은병,조선말기인 1901년 전환국에서 주조한 순금화(5원짜리)등도 전시돼 있다. 제2 화폐전시실에는 외국화폐를 색상ㆍ형태ㆍ크기 등 특징별로 분류해 전시하고 있으며 금은화,기념화폐,고화폐 등이 망라되어 있다. 또 한은 보유사료 9백여점 가운데 2백19점이 보관돼 있는 한은사료실에는 지난 62년까지 지폐에 사용됐던 한은 총재직인과 「9ㆍ28 수복」후 제작됐다가 사용되지 못했던 한은 평양ㆍ함흥ㆍ원산ㆍ해주 지점장직인이 진열돼있다. 이와 함께 1950년 6월5일에 처음으로 열린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과 1907년에 작성된 한은본관 설계도 원본등 중요사료들도 소장ㆍ전시돼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화폐전시실의 관람은 한달전 쯤에 단체는 30명 내외로,학생은 국민학교 5ㆍ6학년이상 60명내외 단위로 본ㆍ지점을 통해 관람신청을 하면 정해진 날에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체방문 및 견학신청은 본점의 경우 조사 제1부 경제홍보과(759­4226)에서 서면으로 접수하며 관람시간은 화ㆍ목요일 하오 2시부터 3시30분까지이다.
  • 동서고금의 화폐 한눈에/한은40돌 맞아 화폐전시실 개관

    ◎8천만짜리 금화등 3,992점 전시 사적 2백80호로 지정된 한은 본관건물에 화폐전시실이 들어섰다. 한은이 창립4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2일 개관한 화폐전시실은 동서고금의 화폐와 우리나라 화폐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본관2층에 마련된 1백30평 크기의 화폐전시실에는 국내외 고화폐,견본형태의 엽전인 별전 기념주화 외국화폐 등 총 34만여점의 한은소장품 가운데 3천9백92점이 2개의 전시실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제1화폐전시실은 우리나라 화폐의 생성과 변천과정을 고대 고려 조선 근대 조선은행 한국은행순으로 구분하고 고려시대때 중국 당나라의 건원중보를 모방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건원중보 배 「동국」전,해방전후의 조선은행권,현재 사용중인 한국은행권과 기념주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은제화폐로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고려시대의 소은병,조선말기인 1901년 전환국에서 주조한 순금화(5원짜리)등도 전시돼 있다. 5원짜리 금화의 현재 시가는 8천만원 가량이며 함께 주조된 10원 20원짜리와함께 시중에서 1세트에 1억8천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제2화폐전시실에는 외국의 화폐를 색상 형태 소재 크기 디자인 등 특징별로 분류하고 있으며 외국의 금은화 기념화폐 고화폐 별전 현용화폐 등을 망라하고 있다. 이 전시실은 관람자의 시각적 이해를 돕기위해 현대박물관의 전시기법을 살려 그림ㆍ사진ㆍ도표ㆍ디오라마(인물모형을 이용한 상황재현) 등의 설명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폐전시실과 함께 본관2층에 문을 연 한은사료실에는 한은보유 사료9백여점중 2백19점을 65평의 공간에 전시하고 있다. 사료실 전시품 가운데는 지난 62년까지 지폐에 사용된 한은총재직인과 「9ㆍ28수복」후 제작돼 휴전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한은 평양ㆍ함흥ㆍ원산ㆍ해주 지점장 직인이 진열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50년 6월5일에 열린 제1차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록,일본에서 압수한 1907년 제일은행 한국총지점건물(현 한은본관) 설계도원본 등 한은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 사료들이 시대별 기능별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한은은앞으로 화폐전시실과 사료전시실을 개인관람자에게는 개방하지 않고 사전예약된 단체관람자에게 한해 공개할 방침이다.
  • 외언내언

    바다 밑에는 신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금은보화에 골동품도 가라앉아 있다. 그것들은 보존상태도 좋다. 화수분 같았던 신안 앞바다의 유물을 기억할 수 있지 않은가. 잘만 찾는다면 떼부자가 된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멜피셔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였다. 20여년 동안 바다밑 보물찾기를 했던 그는 85년 기회를 잡는다. 1622년에 난파당한 배를 발견해 냈던 것. 금괴·은괴에 금화·은화를 비롯하여 값진 액세서리를 건져 올려 하루 아침에 억만장자로 되었다. 몰라 그렇지 세계의 바다 곳곳에는 이런 보물이 적잖다. 전쟁으로 또는 풍랑으로 침몰한 배가 적잖기 때문이다. ◆그 뿐이 아니다. 바다밑에는 도시도 가라앉아 있다. 북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섬 근해에 잠겨 있는 석조도시 난마돌이 그것. 학자들에 의하면 이 도시는 가로 5백m,세로 1km 크기이고 인공 산호초 섬위에 세워졌다는 것. 돌 한개가 50t이 넘는 것도 건축에 쓰였다고 한다. 건축시기는 1천5백년전. 가라앉은 이유는 모른다. 난마돌 사람들은 금속을 몰랐다고 하지만 그 유물들 또한 휼륭한 골동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부산 앞바다 두군데서 보물찾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난파선 것이 아니라 두군데 다 인위적으로 묻은 것. 이 보물찾기는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 중죽도의 경우 2차대전 때 일본군이 중국에서 약탈해온 보물 수십 상자를 묻어놨다하여 오래 전부터 발굴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허탕. 그런데 이번에는 중죽도와 함께 제7부두 쪽에서도 발굴작업을 벌이는 모양이다. 금동 불상에 다이아몬드·은괴등 엄청난 보물이 묻혀 있다는 것. 과연 찾아낼 것인지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 것인지. 기왕이면 국민들을 한번 흥분시켜 줬으면 싶다. ◆그런 해저 보물 못잖게 관심이 가는 것이 바다밑 거북선 찾기. 첨단장비를 동원하여 찾는다는데 성과를 보여줄 것인지. 거북선이야말로 우리에겐 엄청난 보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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