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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문·실무·학문 30년 선의의 경쟁

    소순무 변호사와 임승순 변호사의 법조계 인연은 서울대 법대를 시작으로 30여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먼저 법조계에 입문한 것은 임 변호사다. 서울대 법대 73학번인 임 변호사는 1977년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까지 판사로 근무했다. 소 변호사는 임 변호사보다 서울대 법대 3년 선배이지만 법조인으로서는 임 변호사보다 한 해 후배다.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1980년 서울지법 수원지원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해 2000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년간 판사로 활동했다. 대학교 선후배이면서 법조인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2000년 법관생활을 함께 그만두고 각기 다른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새출발하며 이른바 조세소송의 맞수로 불리기 시작했다. 임 변호사는 화우의 전신인 화백에 합류했고 소 변호사는 율촌에서 새 둥지를 마련했다. 조세 관련 법학박사 학위를 경희대에서 똑같이 받은 것도 흥미롭다. 소 변호사는 1999년, 임 변호사는 2002년에 받았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두 사람 개업소식에 판사들이 모두 놀랄 정도였다.”면서 “조세분야의 두 전문가가 법원을 나가 안타까워하는 판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펴낸 조세법과 소송 관련 책을 법학도나 법률전문가라면 누구나 한 권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두 사람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소 변호사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있던 1993년부터 1997년 사이에 조세소송에 관한 책을 집필하며 법원내 조세분야의 1인자로 자리잡았다. 법원의 한 판사는 “소 변호사의 책은 조세소송과 헌법재판소의 조세관련 사건들에 대한 내용으로 조세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도 사법연수원 교수로 근무하던 1999년 조세법을 발간했다. 임 변호사의 책은 법과대학생과 전문가들로부터 역작으로 꼽힌다. 연수원 교수 시절 조세법과 관련한 교재가 없자 직접 교재를 만들어 배포한 것이 실무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출판사의 제의로 출간하게 된 일화가 있을 정도다. 두 사람 모두 개정판을 내놓고 조세소송을 대리하며 그들만의 전설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소 변호사는 임 변호사에 대해 “무엇보다도 실무자들의 필독서인 ‘조세법’을 저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면서 “탁월한 균형감각이 돋보이는 진정한 ‘신사’”라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소 변호사는 선이 굵은 사람”이라며 “조세이론뿐 아니라 납세자나 과세 관청 등 다양한 측면을 두루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게 강점”이라고 꼽았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법조계 맞수] 조세소송 소순무·임승순 변호사

    [법조계 맞수] 조세소송 소순무·임승순 변호사

    국민참여재판 시행과 로스쿨 도입에 이은 법률서비스 분야의 시장 개방으로 법조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법률시장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한편 국내 법률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정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법조계 맞수를 조명하는 ‘맞수’ 시리즈를 매달 셋째 주에 소개한다. 법조계에서 ‘맞수’는 주로 법정에서 원·피고 소송대리인으로 한 번쯤 공방을 펼친다. 그러나 사건의 성격상 직접 만나지 않아도 ‘맞수’,‘쌍벽’으로 통하는 변호사들도 있다. 법무법인 율촌의 소순무 변호사와 법무법인 화우의 임승순 변호사의 경우다. 이들은 ‘조세소송’의 맞수로 통한다. 법조인들에게 조세사건에 대한 법률조언자 추천을 부탁하면 대체로 ‘소순무·임승순’을 들먹일 정도다. 명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굵직한 조세소송은 임 변호사와 소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화우와 율촌이 거의 독식하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굵직한 사건 거의 도맡아 임 변호사는 화우에서 조세행정팀장으로, 전오영 변호사를 비롯한 12명의 조세전문가를 이끌고 있다. 그가 이끄는 팀이 대리한 사건의 원고들은 삼성그룹 이재용, 현대쇼핑, 국민은행,LG상사, 이랜드 등이다. 이름만으로도 대형사건임이 짐작되는 사건들의 조세소송 대리인으로 활동했다. 특히 ‘삼성특검’의 불씨가 된 삼성그룹 이재용씨의 증여세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은 주목받았다. 삼성으로부터 전환사채를 부여받은 이씨가 600억원의 증여세 부과에 반발하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으나 삼성특검으로 이어지면서 지금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성격으로 볼 때 임 변호사가 대형 사건을 맡았다면 소 변호사는 법리적으로 법조계에 영향을 끼친 사건들을 대리해 왔다. 소 변호사는 율촌에서 강석훈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30여명의 조세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다. 소 변호사는 2006년 6월 과세관청의 중복조사라는 절차적 하자를 지적,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조세부과처분 취소판결을 받아냈다. 주식 명의신탁의 조세회피 범위를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도 같은 해 5월 받아냈다. 조세분야에 대한 새로운 법리와 대법원 판례를 이끌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온 셈이다. ●조세소송 전망,“줄 것”VS “변화 없을 것” 조세소송사건의 전망에 대해 두 사람은 엇갈린 견해를 보였다. 소 변호사는 “지금도 전국 행정법원에 접수되는 조세소송은 1년에 1200건이 안 되는 등 줄어드는 추세로 앞으로도 늘어날 요인은 별로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다투는 사건은 국세심판원에서 조정하고 법원에선 법령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거나, 법령 효력에 문제가 있는 사건, 시행령 무효를 주장하는 사건, 과세액이 큰 사건, 감사원 감사를 거친 사건 등이 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변호사는 조세소송의 전망에 대해 “줄어드는 요인과 늘어나는 요인이 섞여 있어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정부가 과세를 신중히 하고 법조문도 정비하고 있어 줄 수 있는 요인이 있는 반면 사회가 복잡해지고 새로운 경제영역이 발전하면서 분쟁이 생길 가능성과 납세자 권리의식이 높아진다는 점은 늘어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강석훈·전오영 변호사 2세대 활약 한편 두 사람에 이어 대법원 재판연구관실 조세조장 출신의 강석훈 변호사와 서울 북부지원 판사 출신의 전오영 변호사는 조세분야 2세대 변호사라 할 수 있다.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로 강 변호사는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있으면서 대법원에 상고되는 조세사건에 대한 연구검토를 담당하며 ‘법원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 변호사는 제27회 사시에 합격한 후 서울형사지법 등을 거쳐 1999년 임 변호사와 같이 법무법인 화백에 둥지를 틀었다. 임 변호사와 다년간 조세소송을 처리했고 세법과 관련한 각종 논문과 저서로도 알려져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이영재(미국 거주)헌재(전 경제부총리)씨 모친상 차효문(전 한화그룹 미주법인 대표)씨 빙모상 이지현(전 청와대 외신대변인)동훈(호남석유화학 선임연구원)동현(리만브라더스 상무이사)동주(현대자동차 과장)씨 조모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30분 (02)2072-2091∼2 ●최태지(국립발레단장 내정자)씨 부친상 22일 일본 교토, 장례식 27일 오후 1시 011-9155-1854 ●정선만(전 육군 공병감)용화(전 언론인)상화(조선대 기계과 교수)씨 모친상 이정연(광운대 총무처장)씨 빙모상 임희숙(전남 장성중 교감)씨 시모상 2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62)231-8902 ●심완경(전 한진중공업 상무)씨 상배 태민(삼성증권 대리)태윤(아이마켓코리아 주임)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8 ●성기영(머서코리아 사장)혜숙(축협 실장)씨 부친상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30분 (02)392-0299 ●허영훈(전 경성고 교장)씨 별세 준석(팡고엔터토이먼트 애니메이터)혜경(SBS 국제부 외신모니터)씨 부친상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8 ●방준모(특전사교육단 군의관)씨 부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63 ●권오석(자영업)오성(건설교통부 건설환경팀장)씨 부친상 임영자(자영업)양혜정(남양주 오남중 교사)씨 시부상 이원필(SCC 사업부장)김철식(자영업)김경록(〃)씨 빙부상 25일 경북 영주 추모의집, 발인 27일 오전 9시 010-7708-9596 ●서동기(예비역 육군 중령)씨 별세 민기(코스모투자자문 이사)민정(뉴욕주립대 교수)윤정(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민식(대림정보통신 과장)씨 부친상 김선근(미국 거주)서형석(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낮 12시 (02)3010-2232
  • 여수 율촌산단 개발 탄력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가 여수 율촌지방산업단지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로 율촌 1지방산단에 이어 2·3산단 조성도 힘이 실리고 있다. 1산단은 내년 초까지 분양이 마무리될 정도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2산단은 해양수산부에서 광양만에 가호안(둑)을 막고 인근 광양항에서 파낸 준설토를 이용해 바다를 메우고 있다. 면적은 818만㎡이다. 3산단은 당초 개발계획을 바꿔 규모를 495만㎡에서 1007만㎡로 두 배 이상 늘린다. 송동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단지조성과 직원은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되기 전에 여수 주변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이 앞당겨지면서 물류비 절감을 노린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며칠 전 정부는 2011년까지 전라선 철도 복선화와 전철화, 전주∼광양 고속도로 신설, 여수공항 확장, 순천∼여수 자동차전용도로 신설,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광양 컨테이너부두 연결도로 신설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또 율촌 산단에는 일반 부두가 있어 해상물류 수송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투자 요인으로 분석됐다. 여기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속한 여수 화양지구는 박람회를 겨냥, 오션리조트 등 대규모 레저휴양 시설이 만들어지고 있다. 2산단은 내년부터 개발계획 용역에 들어가 환경·교통 영향평가가 나오는 대로 사업이 시작된다. 현재 율촌 1지방산단은 분양대상 634만㎡ 가운데 305만㎡가 분양돼 분양률이 48.7%이다. 그러나 15개 기업이 280만㎡를 요구해 내년 초까지 분양이 모두 끝난다. 율촌 1,2,3산단은 순천시 해룡면, 광양시 광양읍, 여수시 율촌면 등 3개 시의 해상경계에 자리한다.1산단은 현대자동차 등 현대 4개 기업이 입주하기 위해 대행개발을 하다가 자금부족으로 포기하면서 전남도가 2005년부터 직접 개발에 나서 분양을 하고 있다. 1산단 입주기업은 현대하이스코, 현대스틸산업 등 27개이고 근로자 1200여명이 연말까지 매출 1조 5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대형·전문·선진화로 대비 철저히”

    “대형·전문·선진화로 대비 철저히”

    국내 주요 로펌들이 30일 국내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응과 전망을 내놓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태평양, 화우, 광장, 율촌, 세종 등 6개 로펌 대표들은 이날 오후 3시 관훈클럽에서 ‘법률시장 개방을 앞둔 국내 로펌의 대응과 전망’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로펌들의 대형화ㆍ전문화에 대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했다. 법조언론인클럽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토론회에서 김앤장 이재후 대표 변호사는 “국내 최대 로펌으로 성장하면서 단순히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장을 추구해 왔다.”면서 전문화와 대형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변호사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호일 화우 대표 변호사는 “풀 서비스 로펌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와 M&A, 금융 등 17개의 전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두식 대표 변호사는 “향후 로펌간 경쟁은 치열한 대고객서비스 경쟁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변호사는 권위적인 직업이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펌의 경영방식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태평양 이정훈 대표 변호사는 “로펌 구성원 변호사들 사이의 파트너십이 민주적이어야 하고 회계 또한 투명한 것이 우수한 인재들의 로펌에 대한 로열티를 담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재 광장 대표 변호사는 “초대형 글로벌 로펌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경영과 업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화와 전문화는 크게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 율촌 우창록 대표 변호사는 “한국 경제 규모에 비춰 보면 대형화에는 한계가 있고, 전문화 역시 한국적 현실에서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사법시험 준비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좀더 일찍 변호사로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로스쿨 제도가 제대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내 로펌 전망’ 토론회

    법조언론인클럽(회장 신성호)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회관에서 ‘법률시장 개방을 앞둔 국내 로펌의 대응과 전망’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이재후 김앤장 대표, 김병재 광장 대표, 이정훈 태평양 대표, 김두식 세종 대표, 변동걸 화우 대표, 우창록 율촌 대표가 주제발표자로 참석한다.
  • 사법연수원 사상 첫 취업박람회

    사법연수원 사상 첫 취업박람회

    사법연수원 수료생을 위한 첫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던 취업박람회가 변호사 등 법조인으로 새출발하는 연수원생들에게도 통과의례가 되고 있다.26일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200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을 뽑기 위해 삼성·LG·한화 등 대기업 10곳과 율촌·화우 등 로펌 11곳, 검찰·노동부·소비자원 등 공공기관 8곳 등이 면접용 부스를 갖추고 박람회에 참여했다. ●‘삼성 비자금´ 사건 불구 삼성 선호 설명회의 첫 테이프는 삼성이 끊었다. 삼성그룹 법무실측은 “이전 보다 많은 10여명의 사내변호사를 신규로 뽑을 예정”이라고 설명회에서 밝혔다. 참여인원도 140여명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 여성 수료생은 “법관 등 전관출신이 아닌 연수원 출신 변호사는 첫 직장으로 (삼성을) 택한만큼 충성도가 더 높을 것”이라며 “중소로펌에 갈 바에는 차라리 삼성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열린 검찰설명회에 참석한 수료생은 “최근 검찰의 인기가 떨어지고 로펌·대기업이 강세를 보여 수료생들 사이에선 3곳의 선호도가 비슷해졌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이번 박람회와 관련,“그동안 정보가 부족했을 뿐 수료생의 취업난은 과장됐다.”,“판·검사보다 대형로펌의 인기가 상승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수원내 진로정보센터가 올 8월에야 개원했고, 이전 취업행사는 몇 차례 설명회에 그쳐 실효성이 적었다는 얘기다.37기 수료생 임윤선(29·여)씨는 “졸업생들이 이미 외국어와 특기교육에 매진해 경쟁력을 한껏 키워놨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상현(27)씨는 “군·공익법무관으로 입대하는 동료가 194명에 달하는데 상당수가 제대 후 여전히 판·검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37기의 평균연령은 29.6세, 최고령 수료생은 주부출신의 김다숙(47·여)씨로 알려졌다. ●대형로펌들 우수인재 입도선매 수료생들은 이날부터 발표되는 최종 4학기 성적을 토대로 300명선의 판·검사 임용이 판가름난다. 하지만 최근 국내 6대 로펌은 2학기(1년 수료) 직후 우수인재를 입도선매해간다. 연수원측은 “최종성적 300등 이내에선 대형로펌행을 택하는 경우가 20∼30명선에 불과하다.”고 밝혔지만 상당수 수료생은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수입도 많아 대형로펌이 부르면 곧바로 가겠다.”고 답했다.5년간 IT업체 근무경력을 지닌 수료생은 “로펌에 들어가 지적재산권 문제를 다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전 기피분야였던 국선전담변호사의 경쟁률이 크게 뛰어오르고, 노동부·감사원·소비자원 등 정부부처나 기관의 선호도가 상승한 것도 달라진 점. 국선변호사는 대우가 좋아진데다 쉽게 경력 판사로 옮길 수 있고, 국가기관에서 근무할 경우, 대형로펌행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김종휘 사법연수원 기획교수는 “진로선택 폭이 넓어진데다 대기업·로펌의 변호사 채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올해 수료생들의 취업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하)

    [Seoul Law] 변호사업계 ‘블루오션’ 기업변호사 (하)

    오너가 있는 주요 재벌 그룹이나 지주회사 법무실장은 대부분 검찰 출신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그룹 계열사 법무실장은 “검찰 출신 법무실장은 오너한테 급하거나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A기업의 한 사내변호사는 “오너가 있는 그룹 법무실장은 검찰 출신이, 실무 중심인 계열사는 로펌 출신이 대세를 이룬다.”고 말했다. ●오너 신변 ‘비상사태´ 대비 바람막이 역할 자산규모 순으로 우리나라에 오너가 있는 주요 재벌 그룹이나 지주회사의 법무실장으로는 삼성그룹 이종왕 법무실장(사퇴), 현대 기아자동차 김재기 상임법률고문,(주)SK 김준호 부사장,(주)LG 이종상 상무,GS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의 임병용 부사장, 한화그룹 채정석 부사장, 두산그룹 임성기 전무 등이 있다. 롯데그룹 이종걸 법무실장은 비법조인 출신이고 LS, 동부그룹엔 법무실이 없다. 지난 10일 사퇴한 이종왕 전 법무실장은 대검찰청 수사기획관과 김앤장 변호사 출신이다. 김재기 고문은 수원지검장, 김준호 부사장은 대검 중수부과장을 역임했다. 채정석 부사장과 임성기 전무는 부장검사 출신이다. 이종상 상무와 임병용 부사장은 평검사 출신이다. 임 부사장은 검찰에서 1년간 보낸 뒤 럭키금성그룹(전 LG그룹)회장실과 사업부서에서도 근무했었다. 삼성그룹 김용철 전 법무팀장도 특수부 검사였다. 국정원 불법감청과 법조비리 사건 수사를 주도했던 박민식 전 검사는 지난해 변호사로 나설 때 한 대기업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실무 중심의 계열사는 로펌 출신이 대세 민노당 노회찬 의원은 2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검찰 출신 법무실장은 회사의 오너들이 경영권 승계나 비자금 조성 과정 등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다 적발돼 형사사건으로 조사받을 때 바람막이를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A기업의 한 사내변호사는 “검찰 출신 법무실장은 오너가 형사사건에 휘말렸을 때 실시간으로 손발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오너들이 선호한다.”면서 “외부로펌 변호사들은 기본적으로 바깥 사람이어서 사내변호사처럼 오너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 열린 사내변호사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조근호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사내변호사가 회사의 바람막이용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CEO들이 기업변호사들을 전정한 법적 조언자로 여기지 않고 있으며 기업들이 법률적으로 접근하기보다 비법률적인 접대 형식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강해 사내변호사가 자리잡기 어렵다.”고 말했다.B기업 한 사내변호사는 “기업변호사가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아직 현실은 아닌 것 같다.”면서 “특히 로비용이나 바람막이용 성격이 짙은 인사들이 임원으로 영입돼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하려는 연수원 출신 기업변호사의 앞길을 막는 경향이 있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변호사는 준법감시인? CEO ‘입김’ 세 제 역할 못해 기업들은 최근 준법경영을 하기 위해 법무조직을 확대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씨티은행 조윤선 부행장(연수원 23기)은 “기업변호사는 회사의 각 부서가 법규와 내규를 지키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준법감시인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기업변호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커서 기업변호사가 경영진의 위법행위를 알게 될 경우 이를 제대로 감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 IBM 데이비드 워터스 전무는 지난달 사내변호사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엄청난 규모의 회계부정으로 망한 엔론의 변호사들은 이사회에 경영진의 비리를 보고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면서 “경영진이 변호사들을 해고할 수 있기 때문에 용기있는 행동을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도 다르지 않다. 기업변호사들이 CEO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는 상황이다.A기업의 한 변호사는 “기업변호사의 위상과 연봉, 승진은 모두 CEO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S그룹 법무실의 한 간부도 “회의에 나설 때마다 부회장한테 지적당할까봐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이 위법한 일을 저지를 때 기업변호사가 이를 냉정하게 지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B기업의 한 변호사도 “기업이 변호사를 고용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외부로펌이나 변호사한테 알리기엔 부담스러운 영업비밀에 대한 법률적인 리스크를 듣기 위함인데 그 내용 가운데 법을 피해 가는 일이나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다.”고 털어놓았다. 기업변호사가 편법을 쓰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 삼성 법무실 이수형 상무는 “김용철 전 법무팀장과 이경훈 전 상무도 준법감시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 로비 의혹의 당사자로 불법에 연루돼 있다. 이는 기업변호사 본래의 취지 가운데 하나인 준법 감시인 역할과는 거리가 멀다. 워터스 전무는 “기업변호사가 본래의 취지에 맞게 활동하려면 법무팀장은 독립적이고 재량권을 가진 존재여야 하고 경영진 외에 사외이사들도 법무팀장 선임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법무팀장은 다른 사내변호사들에 대한 감독 권한을 가져 이들이 준법 감시활동을 잘하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선 대체로 대기업들의 경우, 일반 기업변호사와 준법감시인 변호사가 분리돼 있는 추세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두 역할을 함께 맡는다. 금융권은 법률적으로 준법감시인을 두어야 하지만 비금융권은 자율적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변호사 늘면 로펌시장은 기업변호사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사안이나 객관적인 외부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 외부로펌에 의뢰한다. 따라서 기업변호사가 늘고 그들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로펌으로 가는 일거리는 줄게 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법조인들은 대부분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대기업마다 채용하는 변호사 수를 늘리자 일부 로펌에서 일거리가 주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법무법인 KCL의 임희택 파트너 변호사는 “기업변호사가 늘어 일거리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법무법인 충정의 한 파트너 변호사도 “시티은행이 변호사를 늘리자 기존에 오던 자문 가운데 오지 않는 것이 있다.”고 했다.SK텔레콤 이순태 변호사는 “기업변호사들이 업무에 대해 익숙해지면서 로펌으로 가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입사할 때보다 30∼40%가량 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변호사들은 오히려 기업변호사가 늘면 법률시장 자체가 커져 로펌의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정수근 변호사는 “법무실에서 변호사를 늘렸더니 1인당 업무량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업무 가운데 예전엔 법률적인 검토를 거치지 않았던 것을 변호사들이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 그룹 법무실 간부는 “여기에 와 보니 그동안 법률적 검토를 거쳐야 했지만 그 과정없이 처리된 것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법률전문가들이 검토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한시환 변호사는 “기업에 변호사가 많아지면 법률자문을 받아야 할 것이 많아져 로펌으로 가는 자문 업무도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기업변호사가 늘면 단기적으론 로펌의 일거리가 줄 것이나 장기적으론 법률시장의 파이가 커져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업변호사 비즈니스에 강해 로펌 결론 법무실서 뒤집기도” “새로 추진하던 사업을 로펌에서 위법이라고 했으나 법무실에서 다시 검토하니 합법이어서 관철시켰다.” SK텔레콤 법무실을 총괄하고 있는 남영찬(연수원 16기·부사장) 윤리경영센터장은 “비즈니스를 잘 알면 기업변호사가 로펌변호사보다 더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판사 출신으로 2005년 SK텔레콤에 영입된 남 부사장은 한 예로 신규사업본부에서 추진한 SK 교통 정보 사업을 한 로펌에서 ‘위법’이라고 의견을 냈으나 이를 기업변호사들이 적법하다고 밝혀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했던 일을 들었다. SK 교통정보는 지난해 9월부터 제공되고 있는데 주로 전국 곳곳의 교통 체증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중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의 체증 여부는 고객의 위치 정보로 확인된다.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 설치된 기지국에서 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이 탄 자동차의 속도를 통해 확인된 평균 속도로 체증 여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남 부사장은 “로펌에선 ‘이 서비스가 고객 개개인의 위치를 통해 확인되므로 사생활 침해에 해당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기억했다. 하지만 “고객 위치가 확인되는 과정을 살펴보니 그 위치는 ‘암호’로 표시돼 그곳에 있는 고객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즉 사생활 침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로펌은 개개인의 위치 정보가 암호로 표시되는 걸 몰라서 위법이란 결론을 내린 것이었다. 로펌에서 위법이란 결론이 나오자 신규사업본부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각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 체증 여부를 확인받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요구한 사용료는 20억원이었다. 하지만 기업변호사가 이 비즈니스 모델을 자세히 알고 있어 로펌의 결과를 뒤집고 비용을 줄인 것이다. 남 부사장은 “기업변호사가 로펌변호사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단 지적이 있는데 큰 로펌 변호사들이 연수원 성적이 더 높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오히려 기업에서 일하면 비즈니스 모델을 익히게 돼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부사장은 이외에도 기업에서 변호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개개인이 실력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회사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법무실 책임자가 최고의사결정회의에 참가해 사내 정보를 공유해야 실시간으로 법률적 문제가 될 부분을 찾아내 자문해 주고 다른 사내변호사들에게도 회사 정보를 알려줄 수 있다.”고 했다. 또 “기업변호사는 준법감시인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중요 사항은 법무실의 검토나 승인을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여수에 명물 다리 생긴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장 주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명물인 금문교에 버금가는 충무공 다리가 놓인다. 전남도는 18일 여수시 월내동 여수산단 GS칼텍스에서 광양만을 가로질러 광양 컨테이너부두 앞에 이르는 여수 석유화학국가산단 진입도로를 19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8800억원을 들여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12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진입도로의 전체 길이는 8.54㎞로, 이 가운데 3.6㎞는 광양만에 떠있는 묘도를 잇는 2개교의 교량으로 건설된다. 우선 주 항로인 묘도에서 광양 컨테이너부두 앞까지 2.2㎞는 수만톤급 화물선이 자유롭게 오가도록 현수교를 놓는다. 주탑과 주탑 사이 경간 거리를 1545m(세계 세번째 길이)로 늘렸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45년에 태어나 임진왜란 때 광양만에서 왜군을 격파한 점을 고려했다. 더욱이 이 다리의 상판을 지탱하는 줄을 양쪽에서 잡아주는 주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70m로 아파트 100층 높이에 해당된다. 도는 여기에 최첨단 조명시설을 설치해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자원(랜드마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다른 다리인 여수 GS칼텍스∼묘도(1.4㎞) 구간은 돌산대교나 진도대교처럼 사장교로 세워진다.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가 완공되면 여수산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간 거리는 60㎞에서 8㎞로 줄어들어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로 가까워진다. 또 여수 국가산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물론 주변 율촌 지방산단, 광양 국가산단, 광양제철소 등 광양만권 입주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준영 지사는 “여수산단 진입도로는 광양항이 국제물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되고, 현수교는 여수 세계박람회를 상징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관광공사 사장 오지철씨

    문화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신임사장에 오지철(58)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오 신임사장은 2004년 7월 문화관광부차관을 마지막으로 행정부를 떠난 뒤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등을 역임했다.
  • 방송분쟁조정委 발족

    방송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동기 방송위원회 위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계와 학계, 회계 관련 인사 6명으로 이뤄진 방송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방송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과를 낸다고 방송위는 설명했다. 위원의 임기는 11월1일부터 2009년 10월31일까지 2년이다.위원회 명단은 다음과 같다.▲김동기 방송위원회 위원(위원장) ▲최현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권장시 대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강상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오승돈 한로법률사무소 변호사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홍대식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 [Seoul Law] “중앙亞·동유럽시장 진출 추진”

    [Seoul Law] “중앙亞·동유럽시장 진출 추진”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54·연수원 6기) 대표변호사는 9일 “해외투자업무와 방송통신, 환경규제, 문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이 분야는 틈새시장이지만 선진국에선 시장규모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율촌이 이 분야를 선점하고 조만간 시장이 커지면 법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亞·동유럽시장 진출 추진 우 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시대를 앞두고 “외국의 유명한 로펌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그들의 클라이언트(고객)가 국내에 진출하거나 율촌의 클라이언트가 해외에 진출할 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윈-윈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찌민 시에 사무소를 냈고, 장기적으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동유럽에도 사무소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변호사는 율촌은 법률시장 개방시대를 앞두고 대형화라는 트렌드에 소극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데 대해 “대형화를 안 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단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규모가 자연스럽게 커져야지 대형화 자체를 위해 확대 정책을 쓰면 비효율적이라고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장개방 대비 외국로펌과 제휴도 외국 로펌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율촌은 매년 인원이 지속적으로 늘어 국내 변호사만 100명이 넘는 대형 로펌이다. 따라서 중소형 로펌과의 합병을 원하는 외국 로펌에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설립자인 우창록 변호사는 김앤장과 태평양, 세종 등 다른 로펌의 설립자와 달리 파트너 회의에서 토론하고 결정하는 민주적 로펌 운영 방식을 택한다. 그는 “설립자가 막강한 힘을 행사하는 로펌에서는 설립자가 나간 뒤에는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변호사는 연수원을 마치고 1979년부터 개업,28년째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찌감치 조세전문가로 자리잡았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을 받으며 경주 문화고를 다녔고, 서울대 법대로 진학했다. 그는 고교 장학회 이사를 맡아 매년 장학금·행사비 등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Seoul Law] ‘유한법인 전환 허용’ 업계 반응

    [Seoul Law] ‘유한법인 전환 허용’ 업계 반응

    무한법무법인을 상시적으로 유한법무법인으로 바꾸도록 한 법무부의 방침에 대부분의 대형 로펌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로펌들이 조만간 조직 성격을 바꿔 대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대형 로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 이건태 법무과장은 9일 “로펌이 무한법무법인을 언제든지 유한법무법인으로 조직 성격을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변호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면서 “새 개정안은 국내 로펌의 대형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한법무법인으로 바꾼 로펌은 태평양뿐이다. 무한법무법인에서 변호사의 잘못 등으로 의뢰인이 피해를 입는 법률사고가 발생하면 파트너 변호사들이 연대 책임을 지지만, 유한법무법인에서는 소송 담당 변호사만 책임을 지게 된다. 로펌이 대형화될수록 변호사 수와 수임 사건 수가 많아지고 법률 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유한법무법인을 선호하게 된다. 선진국은 유한법무법인 형태를 띠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의 김두식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변호사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유한법무법인으로 조직 변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의 강희철 파트너 변호사도 “자신과 무관한 일로 개인 재산까지 책임져야 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유한법무법인으로 바뀌면 이런 걱정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바른·로고스·화우·충정 등도 유한법무법인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율촌 강희철 변호사는 “모든 로펌이 유한법인으로 변경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바른의 김동건 대표변호사도 “로펌의 유한법인 형태는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다. 10대 로펌 가운데 광장·KCL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현재로선 조직 변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광장의 김재훈 파트너 변호사는 “무한법무법인이라고 규모를 늘릴 수 없는 것은 아니지 않냐.”면서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KCL의 김용직 파트너 변호사도 “우리는 (조직 성격변경) 의사가 없다.”고 했다. 파트너십 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무한법인이 아닌 김앤장도 계속 현행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법무부의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보험 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이 조직변경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유한법무법인에서 변호사들이 보험에 가입해야 손해 보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 법무과 김영기 검사는 “로펌이 유한법무법인으로 바꿀 때 매출액 가운데 일부분을 보험료로 로펌 내에 적립하는 방안과 변호사 보험에 가입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로펌 탐방] 법무법인 율촌

    [로펌 탐방] 법무법인 율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건물에 입주한 법무법인 율촌에는 국내 변호사 102명과 외국 변호사 21명 등 모두 123명이 근무한다. 율촌의 역사는 올해로 꼭 10년째다.1970∼80년대에 설립된 김앤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 로펌에 비해서는 역사가 짧은 편이다. 규모로 보면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꼽히지만 율촌은 태평양·광장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2위권 로펌으로 진입한 상태다.2위권 로펌의 한 대표변호사는 “실력으로 따지면 율촌은 2위권 로펌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지역 법률전문 월간지 아시아 로가 발표한 올해 국내 로펌 평가에서도 율촌의 부상이 확인됐다.6개 평가 분야 가운데 김앤장이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1위는 율촌이 차지한 것이다. 김앤장은 IT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인수·합병(M&A) 분야를 이끄는 우창록 대표변호사와 강희철 변호사는 지난해 영국의 유력 법률잡지(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에서 올해의 M&A 전문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펌규모는 국내 6위… 실력은 2위권 율촌의 급부상 비결에 대해 우창록 변호사는 “나는 일류 로펌을 목표로 할 만큼 욕심이 많지 않았는데 마침 실력 있는 변호사들이 찾아와 합류했고, 집중적으로 키운 특정 분야가 시장을 선점해 빠른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한다. 우창록 대표변호사가 1997년 김앤장에서 함께 일하던 강희철 변호사, 법무법인 우방에서 일하던 윤세리 변호사, 아시아합동법률사무소에서 활동하던 한봉희 변호사 등과 함께 설립했다. 설립 멤버였던 정영철 변호사는 최근 연세대 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율촌의 강점은 조세와 공정거래 분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엔 IT와 M&A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조세분야는 소순무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소 변호사는 조세법과 관련한 판결을 내릴 때 심층 연구결과를 대법관에게 보고하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 출신이다. 게다가 서울지법 파산부장을 지내 자타가 공인하는 조세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M&A와 조세 분야를 함께 맡고 있다. 공정거래와 금융 분야는 각각 윤세리 변호사와 한봉희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율촌은 기업자문에 비해 송무가 상대적으로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송무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우수인재 영입 일류로펌으로 성장 올해 초 박해성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박해식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 이상민·강석훈 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영입했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신성택 전 대법관, 김대환 전 서울고등법원장 등이 송무분야를 맡고 있다.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의 신동규 전 수출입은행장과 오성환 전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이 고문을 맡고 있다. 업계에선 율촌의 우수한 인재 영입 성공을 일류로펌 성장의 배경으로 꼽는다. 신규 변호사 연봉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매년 우수한 연수원생들이 많이 온다. 하지만 우창록 변호사는 “우수한 자원 확보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야 법률시장 개방시대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율촌은 매주 목요일 목요 상설강좌와 맞춤형 어학교육, 심화전문강좌, 업무그룹별 내부교육 등으로 구성된 율촌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을 배울 수 있어 변호사들로부터 호응이 뜨겁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울주 자유무역지역 지정 순조

    울산시는 27일 지역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울주군 청량면·온산읍 일대 자유무역 지역 지정 신청이 산업자원부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신청한 전국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적합성 평가를 해 울산, 경남 마산, 전남 율촌, 전북 김제 등 4개 지역을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의뢰를 받은 기획예산처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조사를 한다. 시는 적합성 심사에서 울산은 성공가능성과 준비상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7월 최종적으로 2곳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공사현장 도로 50m 붕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공사현장 도로 50m 붕괴

    서울 여의도에서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30여m 깊이로 꺼지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19일 오후 8시52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4-1 율촌빌딩 앞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공사현장과 맞닿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길이 50m 폭 20m 규모의 도로가 갑자기 30여m 깊이로 내려 앉았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차량 2대와 주차돼 있던 차량 3대 등 5대가 구덩이로 곤두박질쳤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로가 침하하면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인근 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지하에 매설된 전선이 망가지면서 주변 건물 48개 동이 정전됐다. 경찰은 “30m 아래로 추락한 차들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피해 차량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평소 한적한 도로여서 인명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장 주변에 추가 침하 현상까지 빚어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대는 이날 사고가 국제금융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터파기 굴착공사를 벌이던 중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법조계·학계 너도나도 “로스쿨 대학으로”

    법조계·학계 너도나도 “로스쿨 대학으로”

    대학간에 치열한 교수영입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호황’을 맞아 법조계와 학계에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들도 교수로 변신하고 있다. 대학교수들은 연구활동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대학으로 상향 이동하고, 그 자리는 다른 대학 교수들이 메우는 도미노 이동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법대 교수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로스쿨 인가를 받으려면 대학들은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15명을 넘지 않아야 하고 교수의 20% 이상을 국내외 변호사로 채워야 하는 기준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이동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로펌 변호사, 손짓만 하면 수락해 충격” 로펌에서는 김앤장의 신희택·박준 변호사가 서울대 교수로, 한만수 변호사는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겼다. 신희택 변호사는 국내 최고의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고 있으며, 박준 변호사는 금융과 증권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스타 변호사’의 전직 소식에 로펌들도 당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대 호문혁 법대학장은 “영입요청에 예상과 달리 쉽게 수락해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율촌의 정영철 변호사는 연세대로, 윤지현 변호사는 서울대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정영철 변호사는 율촌의 설립 멤버 중 한명이다. 광장 소속 변호사 5∼6명도 대학으로부터 전직 의사 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C로펌 대표변호사는 “소속 변호사들이 대학으로부터 오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로펌에서는 가지 말라고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D로펌 변호사는 “교수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고 재충전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로펌 변호사들이 대학에 관심을 갖는다.”고 전했다. ●부장판사도 대학으로 현직 판·검사들도 로스쿨 교수로 전직하는 이례적인 일이 빚어지고 있다. 이효원 대검 검찰연구관(부부장검사)은 서울대로, 대전고검 서태경 검사는 한양대로 갔다. 대법원 이상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과 헌법재판소 전종익 헌법연구관과 지방법원 한 부장판사는 서울대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동부지법 윤남근 부장판사와 대법원 하명호 재판연구관은 고려대로 이동했다. ●법대 교수 지각변동 2학기를 맞아 대학별로 4∼7명의 교수들이 연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대 법대 교수 13명 가운데 4명이, 광운대 11명 가운데 7명이 다른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강대와 아주대에서도 4명의 교수가 다른 대학으로 이동했다. 서울대가 2학기에 새로 특별채용한 교수 15명 가운데 8명은 경희대·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 등의 교수 출신이다.K대 A교수는 “교수의 대이동에서 재미있는 현상은 한 클릭씩 상향 이동하는 것”이라면서 “법대 교수들이 로스쿨 유치가 확정적인 대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국민대·서강대·성균관대·한림대·한양대에서, 연세대는 숙명여대·아주대·중앙대에서 교수를 각각 영입했다.9월부터 다른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B교수는 “로스쿨 유치 가능성이 희박한 대학에서 가능성이 높은 대학, 일류 대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교수들이 옮기는 이유는 연봉과는 큰 상관이 없으며, 연구환경이 좋아지고 연구분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동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오이석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자손86명의 대가족(大家族) 새해잔치

    자손86명의 대가족(大家族) 새해잔치

    한국 기독교 80년사상 처음의 경사인 희년(禧年)축복예배가 새해 첫 일요일 전남(全南) 여천(麗川)군 율촌(栗村)교회서 거행된다. 주인공은 전 부통령 함태영(咸台永)씨와 동기동창인 88세의 조의환(曺義煥)목사. 조목사는 50주년째 현직 목사로 있으며, 7남매의 자녀가 모두 생존하여 슬하에는 무려 증손자까지 86명의 가족이 뻗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60넘는 자녀만 4명이나 손자는 34명 증손자 45명 88세로 50년동안 목사 일을 맡아보고 있는 조의환 목사는 이젠 걷기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 그러나 정신력은 또렷 또렷하여 주일이면 반드시 교회에 나가 축복예배를 드리고 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데모데」서 4장 7절을 즐겨 설교하며 『나의 갈길 다하도록 예수 인도하시니…』하는 찬송가를 즐겨 불렀다. 『저희 아버님은 지금도 매주 한번씩 꼭꼭 저에게 편지를 써보내십니다. 안경도 안쓰시고 필력(筆力)도 좋으십니다』 역시 60세에 목사가 된 장남 조기영(曺基榮)씨(61)의 말이다. 조의환 목사는 전남 여천군 율촌면 마을에서 조병하(曺秉夏)씨의 5남매중 둘째로(세째는 전 외무장관 조정환(曺正煥)씨) 전 부통령 함태영선생과 동창 사이가 된다고. 『무엇보다도 복된 것은 우리 7남매가 모두 살아서 아버지의 50주년 희년예배를 함께 보게 된 것입니다』. 조목사의 슬하에는 장남 기영(목사·서울), 차남 기선(基善·교통센터·서울), 3남 기성(基成·국민교장·여수), 장녀 영관(永寬·70·서울), 차녀 정은(貞恩·66·구례(求禮)), 3녀 안희(安熙·63·서울), 4녀 영은(英恩·서울)씨등이 모두 복된 가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니까 7남매중 60세이상의 아들딸이 4명이며, 그들의 몸에서 난 손자가 34명, 증손자가 45명이나 되어 혈통이 모두 86명. 조목사는 24세때 예수교를 믿기 시작하여 30세때 평양(平壤)신학교에 입학하여 8년만에 졸업, 39세때 비로소 목사가 되었다. 『그동안 아버지는 광양(光陽) 여수(麗水) 제주 교회등에서 일했읍니다. 무엇보다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제주도 모슬포교회에서 6년을 일보시는 동안 두번이나 투옥을 당하신 일입니다』 2차대전때 혹독한 일제의 압박에도 신사참배(神士參拜)를 거부했다. 또 조목사는 당시 순천(順川)지구 노회(老會) 선교사로 있다 미국으로 귀국당했던 「프레스턴」목사와 국내 정세를 연락했다고 해서 투옥, 많은 고초를 겪었다. 모든식구 한자리에 모여 소원대로 산제사 모시게 그런가운데서도 조목사는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아우 정환씨를 10년동안이나 미국에 유학시켜 공부하게 했다. 『저도 일본경찰서에 몇차례나 끌려갔읍니다. 그놈들은 술만 취하면 한밤중에 날 경찰서로 잡아다 놓고 일본도를 빼어 내 목에 겨누는 등 행패를 부렸지요. 그 굴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판임관 시험을 치르기도 했읍니다』 장남 조기영 목사의 설명. 조기영목사는 연전(延專) 상과, 숭실전(崇實專) 농과, 명치(明治)학원 영문과 등에서 수학한뒤 호남비료 서무과장, 무역업에 종사해오다가 나이 60세에 아버지의 뜻을 따라 목사가 되어 지금은 「망각지대선교회」회장일을 보고 있다. 『7남매 모두 따로 살고 있지만 이번에 전부 모여 아버지 소원대로 산 제사(祭祀)를 지내는 축복예배를 보기로 했읍니다』 조의환목사는 원채 나이가 많으시니까 아들이나 손자들이 찾아오면 『사탕 좀 사오너라』하고 명령을 한다는 것. 그래서 단 것을 장만해서 이번에 행사를 벌이기로 한 것인데, 그 「단 것」선물의 거의 전부가 교회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진다. 이래서 어린이와 할아버지의 사탕잔치가 한꺼번에 벌어진 것인데 88세 할아버지 목사님은 여느날에도 『사탕 먹으니까 맛있죠? 나도 맛있어요!』하고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재미. 노목사는 아들딸을 제외하곤 아무리 어린나이의 증손자에게도 반드시 존칭을 쓰는 버릇이 몸에 배어 있다. 77살에 재혼 아직도 정정 장수의 비결은 절제주의 한가지 섭섭한 것은 57년에 7남매의 어머니 김월봉(金月鳳)여사가 돌아가신 것. 이듬해 김영엽(金永葉·72)씨를 계모로 맞아 아버지와 짝을 지어 드렸다. 그러니까 조의환 목사는 76살때 재취 장가를 간 셈. 조목사는 지금도 기억력이 생생해서 86명속에 끼어 있는 손자와 증손자의 이름까지 모두 외고 있으며, 아무날 어느 손자, 또는 증손녀가 무슨 과자를 사왔다는 내용을 모두 「노트」에 적어놓고 있다고 자녀들이 아버지를 놀리자(?), 아버지는 『야 이놈들, 산 제사를 지내려면 단것 좀 많이 사와라!』하고 농담으로 받아 넘긴다. 조의환목사의 뜻을 받아 60세에 목사가 된 장남 조기영씨는 「예수」 믿고 보이지 않는 천당가는 신앙보다 보이는 이웃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더 값있는 일이라고 망각지대를 향해 선교를 나섰다. 『망각지대란 것은 글자 그대로 소외당하고 잃어버린 땅을 향해「예수」의 정신을 심자는 것입니다. 난 돈도 명예도 없어요. 푼돈이 생기면 그대로 양로원 고아원 또 사형 확정수들을 찾아다니며 「예수」말씀을 전하고 있읍니다』 조기영목사는 60세에 안수를 받았지만 정열이 대단하다. 국제신학교 강사로 나가면서 어떤때는 하루종일 서울역 남대문 지하도 근처를 헤매면서 서울역에서 내리는 시골손님들의 길을 안내하고 짐을 들어다주곤 하는 생활-. 다만 조의환목사의 3형제중 일제때 만주국(滿洲國) 48(王)중의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형님 조일환(曺日煥)씨와 아우 정환(正煥)씨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간 것이 슬프다고 88세의 원로목사는 기쁜중에도 섭섭한 눈물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 이처럼 장수하는 비결은? 『절제주의입니다. 나는 술과 담배를 평생 안했거든요. 또 성욕도 많이 절제하면서 산셈이야요. 내가 젊어서는 미남자였거든요. 만약 목사가 안되었다라면 많은 여자와 바람을 피웠을지 알아? 그랬더라면 86명 자손이 아니라 수백명일 뻔했지? 하하하…』 조목사는 이런 농담으로 곧잘 잔치집에 온 하객들을 웃긴다. <여천에서 이용선(李鏞善) 기자> [선데이서울 71년 신년특대호 제4권 1호 통권 제 118호]
  • [Local] 전남, 자유무역지역 4곳 건의

    전남도는 23일 무안 기업도시 북측지역, 장흥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지방산업단지 예정지, 목포 신항배후지(허사도·고하도), 여수 율촌1산업단지 해면 등 4곳 452만여㎡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에서 2곳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자유무역지역에는 관세와 법인세, 지방세 등이 일정 기간 면제되고 정부 자금지원도 잇따른다. 전남도내 자유무역지역은 3곳으로 영암 대불국가산단, 율촌 제1산단, 광양 컨테이너 부두 배후부지이다.
  • [부고]

    ●김언환(문화관광부 사무관)씨 모친상 성정희(국립중앙도서관 사서사무관)씨 시모상 22일 국립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62-4811 ●이종배(자영업)종선(미국 거주)종대(자영업)종숙씨 모친상 김진하(현대F&G 대표)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4 ●한정희(전 민주평통 위원)씨 별세 장준오(한국형사정책연구원 국제협력센터장)은선(장은선갤러리 대표)씨 모친상 이종대(에덴식품 대표)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410-6912 ●김병로(정신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최영덕(예안교회 담임목사)박도권(삼우설계 상무)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410-6917 ●이윤택(성창인터패션)충택(SK네트웍스 서비스)씨 모친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10-7559-0514 ●김종열(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부친상 양진수(명진교역 대표)씨 빙부상 22일 대구 계산동성당, 발인 24일 오전 7시 (053)256-2046 ●김주일(메카트로닉스 과장)상일(플럭스랩 대표)수이(경희대 교양학부 교수)씨 부친상 21일 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43)645-4114 ●임영훈(잠실고 교사)주훈(삼성네트웍스)미숙(사업)미화(금옥여고 교사)씨 부친상 이성규(사업)김주상(동일중 교사)김진희(NHN서비스 부사장)소병호(GM대우)씨 빙부상 조자영(돈암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37 ●강완수(전 KBS춘천방송총국 편성국장)씨 별세 준화(와이더댄 이사대우)영옥(에스오일)영선(법무법인 율촌)씨 부친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92-3299 ●채홍걸(만영ENG)홍용(삼아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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