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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조코비치 테니스 메이저 30연승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0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프랑스)를 3-0(6-4 6-3 7-6<5>)으로 제치고 32강에 선착했다. 지난해 윔블던부터 4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하면 그랜드슬램 대회 30연승째로, 이는 ‘오픈시대’(1968년 이후) 조코비치가 유일하게 기록했다.
  • [윔블던 테니스] ´신성´ 윌리스, ´황제´ 페더러 상대로 일곱 게임이나 따냈다

    [윔블던 테니스] ´신성´ 윌리스, ´황제´ 페더러 상대로 일곱 게임이나 따냈다

     1세트를 0-6으로 내주자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경기를 끝내나 싶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의 로저 페더러(34·스위스)와 772위의 마커스 윌리스(25·영국)가 맞붙었으니 승부는 빤해 보였다. 윔블던테니스대회 사흘째인 30일 새벽 1시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시작한 남자 단식 2라운드는 새벽 2시 26분 페더러의 3-0(6-0 6-3 6-4)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 쪽은 누적 상금만 7400만달러(약 857억원)에 이르는 재벌급 선수고, 다른 쪽은 올해 상금이 220파운드(약 34만원)밖에 되지 않았던 ´중고 신인´이었으니 누구라도 페더러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승자보다 패자에게 뜨거운 갈채가 쏟아졌다.    “꿈이 현실이 됐다. 아마 페더러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지난 일곱 (예선 여섯, 1라운드 하나) 경기처럼 내 모든 걸 바쳐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윌리스는 첫 세트에서 한 게임도 얻지 못했다. 페더러는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윽박질렀고 늘 그렇듯 표정의 변화가 없었다. ´윌리밤´이란 별명에 걸맞게 장난끼 가득한 퍼포먼스를 연출한 윌리스는 홈 관중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등에 업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윌리스는 2세트 0-1로 몰린 두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갔다. 본인이나 신발을 벗어 흔드는 응원전을 펼친 홈 관중들이나 모두 경기를 이긴 것처럼 환호가 터져나왔다. 다시 1-2로 몰린 네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가 균형을 맞춘 윌리스는 여섯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2-4로 뒤져 승기를 내줬다. 여덟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이겨 3-5로 쫓아갔지만 그뿐이었다. 3세트 첫 게임 40-30에서 쉬운 네트 플레이를 실수해 듀스를 허용했던 윌리스는 위기를 극복하고 첫 게임을 가져왔다. 세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가져온 그는 다섯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페더러에게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따내 3-2로 앞섰다. 4-4 균형을 허용한 윌리스는 아홉 번째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잇단 범실 속에 내주며 궁지에 몰렸고, 그걸로 끝이었다. 황제는 신예의 오른쪽 가슴을 손으로 쳐주며 위로했다. 코트를 떠나는 윌리스에게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서 손뼉을 마주쳤는데 프로 생활을 그만 두려는 그를 돌려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여자친구 제니퍼 베이트도 감격에 겨워했다.    BBC는 둘의 대결을 앞두고 ´두 세계의 충돌´이란 과장된 제목을 붙인 기사에 게재된 그래픽이다.라고 과장된 표현까지 불사했다. 먼저 경력 비교. 페더러를 특별히 아끼는 팬들은 그에게 ‘GOAT’란 별명을 붙여줬다. ‘모든 시대를 아울러 가장 위대한(Greatest Of All Time)’의 앞글자를 모아 붙였다. 27차례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해 17차례 우승, 23연속 4강 진출에 36연속 준결승 진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8명 중의 한 명으로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이에 반해 윌리스는 프로에 데뷔한 뒤 세계랭킹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일이 빈번했다. 가장 높았던 순위는 2014년 여름의 322위였다. 그러나 이듬해로 넘어갈 무렵 479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달 초 785위까지 떨어졌다. 물론 그의 캐비넷 속에 ATP 대회 우승 컵은 없고 퓨처스 대회 우승컵만 10개 안쪽이다.    우승 상금을 비교해보자. 페더러는 88차례 ATP 투어 우승을 경험하며 누적 상금 7400만달러를 쌓았다. 1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외하고는 그보다 많은 우승 상금을 쌓은 이가 없다.  이에 반해 윌리스는 버크셔 부모의 집에서 지낸다. 영국인들의 1년 평균 수입이 페더러의 1000분의 1 수준이니 윌리스 집안의 형편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들어 대회 전까지 상금으로 챙긴 돈은 220파운드로 페더러의 63만 3000달러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윌리스는 1라운드 승리로 5만 파운드(약 7800만원)를 챙겨 누적 상금은 7만 1000달러(약 8227만원).    다음은 트위터 팔로어 수. 페더러는 스위스 인구의 4분의 3에 맞먹는 550만명으로 라파엘 나달, 조코비치와 세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테니스 선수로는 네 번째로 많다. 윌리스는 지난 27일 리카르다스 베란키스(54위·리투아니아)를 3-0(6-3 6-3 6-4)으로 꺾기 전까지 2000명이었다가 지금은 6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페이스북 친구들은 페더러가 1450만명. 윌리스는 2226명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대회] 前 세계 1위 보즈니아키 메이저 1회전 또 탈락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45위·덴마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보즈니아키는 29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에게 0-2(5-7 4-6)로 졌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 1위까지 올랐지만 메이저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세계 1위였을 때도 ‘메이저 우승이 없다’는 비난에 시달렸던 보즈니아키는 윔블던에서 16강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도 US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이 전부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식에서 자국 선수단 기수로 내정된 보즈니아키는 최근 발목 부상 때문에 프랑스오픈에 불참했다. 앞서 호주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단식에서는 2013년 대회 챔피언 앤디 머리(2위·영국)가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자국 동료 리엄 브로디(235위)를 3-0(6-2 6-3 6-4)으로 완파하고 64강에 올랐다. 머리는 2회전에서 루옌쉰(76위·대만)을 상대하는데 공교롭게도 둘은 2013년 윔블던 정상에 오를 때도 2회전에서 만난 적이 있다. 상대 전적은 3승1패로 머리가 우세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오늘 밤 페더러 vs 윌리스 극과 극이 만난다

    [윔블던 테니스] 오늘 밤 페더러 vs 윌리스 극과 극이 만난다

    윔블던테니스대회 사흘째인 29일 밤 세계 테니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매치업이 벌어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의 로저 페더러(34·스위스)와 772위의 마커스 윌리스(25·영국)가 새벽 0시 30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리는 남자 단식 2라운드에 나선다. 한 쪽은 다른 종목에서도 부러워하는, 누적 상금만 7400만달러(약 857억원)에 이르는 재벌급 선수고, 다른 쪽은 올해 상금이 220파운드(약 34만원)밖에 되지 않았던 ‘듣보잡’ 선수다. 영국 BBC는 이날 둘의 대결 소식을 전하며 두 세계의 충돌이라고 과장된 표현까지 불사했다. 먼저 경력 비교. 페더러를 특별히 아끼는 팬들은 그에게 ‘GOAT’란 별명을 붙여줬다. ‘모든 시대를 아울러 가장 위대한(Greatest Of All Time)’의 앞글자를 모아 붙였다. 27차례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진출해 17차례 우승, 23연속 4강 진출에 36연속 준결승 진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8명 중의 한 명으로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이에 반해 윌리스는? 프로에 데뷔한 뒤 세계랭킹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일이 빈번했다. 가장 높았던 순위는 2014년 여름의 322위였다. 그러나 이듬해로 넘어갈 무렵 479위로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달 초 785위까지 떨어졌다. 물론 그의 캐비넷 속에 ATP 대회 우승 컵은 없고 퓨처스 대회 우승컵만 10개 안쪽이다. 윌리스는 1988년 US오픈에서 하레드 파머(923위) 이후 그랜드슬램 대회 2라운드에 진출한 가장 낮은 랭킹의 선수다. 윔블던 2라운드에 진출한 낮은 랭커로는 지난해 토미 하스(861위)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남자단식 예선을 치러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영국 선수로는 2008년 크리스 이턴(661위)이 있었다. 우승 상금을 비교해보자. 88차례 ATP 투어 우승을 경험하며 누적 상금 7400만달러를 쌓았다. 1억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제외하고는 그보다 많은 우승 상금을 쌓은 이가 없다. 이에 반해 윌리스는 버크셔 부모의 집에서 지낸다. 영국인들의 1년 평균 수입이 페더러의 1000분의 1 수준이니 윌리스 집안의 형편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들어 대회 전까지 상금으로 챙긴 돈은 220파운드로 페더러의 63만 3000달러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윌리스는 1라운드 승리로 5만 파운드(약 7800만원)를 챙겨 누적 상금은 7만 1000달러(약 8227만원). 다음은 트위터 팔로어 수. 페더러는 스위스 전체 인구의 4분의 3에 맞먹는 550만명으로 라파엘 나달, 조코비치와 세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테니스 선수로는 네 번째로 많다. 윌리스는 지난 27일 리카르다스 베란키스(54위·리투아니아)를 3-0(6-3 6-3 6-4)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 전까지 2000명이었다가 지금은 6000명 가까이로 늘었다. 페더러의 팔로어들이 로리 매킬로이, 티에리 앙리 등 스타급들인 데 견줘 윌리스의 팔로어들은 영국 테니스 선수들뿐이다. 흥미롭게도 영국인 앤디 머리는 둘 중 누구에게도 팔로잉하지 않는다. 페이스북 친구들은 어떨까? 페더러의 ‘페친’은 1450만명. 윌리스는 2226명이다. 윌리스는 페더러와 코트에 마주서는 것과 관련, “꿈이 현실이 됐다. 아마 페더러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지난 일곱 (예선 여섯, 1라운드 하나) 경기처럼 내 모든 걸 바쳐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끝까지 볼테야’

    ‘끝까지 볼테야’

    미국 Coco Vandeweghe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윔블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ll England Lawn Tennis Club)에서 열린 ‘2016 윔블던 테니스대회(the 2016 Wimbledon Championships)’ 여자 단식 경기 중 우크라이나 Kateryna Bondarenko의 공을 받아치기 위해 끝까지 응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열정의 코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열정의 코트’

    러시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가 28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윔블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ll England Lawn Tennis Club)에서 열린 ‘2016 윔블던 테니스대회(the 2016 Wimbledon Championships)’ 여자 단식 덴마크 캐롤라인 보즈니아키와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니스야 축구야?

    테니스야 축구야?

    캐럴라인 보즈니아키(45위?덴마크)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보즈니아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의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에게 0-2(5-7 4-6)로 졌다. 사진은 이날 쿠즈네초바가 경기 중 발로 볼을 차는 모습. AP 연합뉴스
  • “잠옷 수준이잖아!”…윔블던 女선수들, 나이키에 항의

    “잠옷 수준이잖아!”…윔블던 女선수들, 나이키에 항의

    세계 최고의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영국 현지시간으로 27일 개막한 가운데, 윔블던의 여성 선수들과 팬들이 공식 후원사인 글로벌 스포츠업체인 나이키의 복장에 잇따라 항의의 뜻을 표하고 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체코 출신의 루시 사파로바 선수는 1라운드 경기 도중 유니폼이 펄럭이면서 자주 상체가 노출됐다. 당시 사파로바가 입은 유니폼은 나이키가 제작한 것이었는데, 몸에 밀착되지 않고 밑단이 A라인 치마처럼 퍼지는 디자인으로, 작은 움직임에도 펄럭임이 심했다. 나이키의 테니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사파로바 한명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토리나 등 다수의 여성 선수들이 나이키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유니폼을 입었는데, 상체뿐만 아니라 속바지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경기가 진행된 뒤 현지 SNS에서는 경기 스코어 대신 여성 선수들의 유니폼 관련 게시물이 줄을 이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나이키가 여성 선수들에게 ‘잠옷’을 입혔다”, “마릴린 먼로의 (바람에 치마가 날리는 것을 붙잡고 있는)영화 포스터를 보는 것 같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선수들의 불만도 잇따랐다. 그렇지 않아도 흰색만을 고집하는 까다로운 윔블던의 복장 규정 때문에 매년 마찰을 빚어온 선수들은, 올해 나이키의 새 유니폼이 지나치게 노출 정도가 심한데다 경기 도중 허리라인 위로 말려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2013년 윔블던 여자 단식 준우승에 빛나는 독일의 사빈 리시츠키는 공식적으로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나이키의 유니폼을) 입어보려고 노력은 해봤지만 느낌이 편하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니폼이 편해서 다른 생각이 들지 않게끔 해주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나이키의 개인 후원을 받는 선수인 세레나 윌리엄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소 다른 나이키 유니폼을 선보였다. 허리 위로 옷이 말려 올라가거나 심하게 펄럭거리지도 않는 이 유니폼은 나이키가 세레나 이름을 넣어 특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은 여자 선수들은 대략 20명 정도인데, 선수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나이키 측은 “유니폼을 대회장 인근 나이키 윔블던 하우스로 가지고 오면 수선을 해주겠다”며 리콜 통보를 전했다. 영국·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일은 해야겠고…경기는 보고 싶고…’

    [포토] ‘일은 해야겠고…경기는 보고 싶고…’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째 날인 27일(현지시간) 경찰들이 순찰을 하다 전광판에 나오는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단식 우승자의 23%가 왼손잡이, 비결이 뭘까?

    윔블던 테니스 단식 우승자의 23%가 왼손잡이, 비결이 뭘까?

    오픈 시대가 시작된 1968년부터 지난해까지 윔블던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 가운데 왼손잡이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 모두 96명이 된다. 물론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0·체코)처럼 대회를 아홉 차례 제패한 경우도 9명으로 계산해서다. 여자 왼손잡이는 1968년 앤 존스(78·영국)를 시작으로 나브라틸로바가 1978년과 이듬해에 이어 1982년부터 1987년까지, 또 1990년 대회를 제패했다. 페트라 크비토바(26·체코)는 2011년과 2014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왼손잡이는 1968년과 이듬해 로드 레이버(78·호주)에 이어 지미 코너스(64·미국)가 1974년과 1982년 왕좌에 올랐다. 존 매켄로(57·미국)는 1981년을 시작으로 1983년과 이듬해 세 차례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고란 이바니세비치(45·크로아티아)가 2001년 대회를 우승한 뒤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이 2008년과 2010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세계 인구의 열 중 하나가 왼손잡이란 통계가 있으니 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면 9명쯤 되는 것이 맞다. 그런데 22명이어서 23%나 된다. 왜 이럴까?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영국 BBC 아이원더(iWONDER)가 짚어봤다. 나달은 글을 쓸 때는 오른손으로, 테니스를 할 때는 왼손을 쓴다. 하지만 이건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고, 크비토바를 비롯해 세계인의 10%는 테니스 등 도구를 사용할 때는 왼손을 사용한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에 따라 비율이 조금 내려가긴 한다. 왼손잡이의 3분의 1은 테니스 공을 치는 행위를 할 때 주로 우뇌의 통제를 받는다. 3분의 2는 좌뇌에 지배당한다. 진화학자 미셸 레이몽 등은 일대일로 맞붙었을 때 왼손잡이들은 오른손잡이들이 좀처럼 접하지 못하는 면을 드러내기 때문에 상대를 놀래키는 요소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 영국의 랭킹 1위였던 그레그 루세드스키는 “나도 왼손잡이다. 그리고 왼손잡이들은 윔블던대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공평한 몫 이상을 해내왔다”고 말했다. 루세드스키는 “주니어 때는 나브라틸로바와 코너스, 그리고 매켄로까지 왼손잡이 영웅 셋이 윔블던을 지배하는 것을 봤다”며 “그런 영광스러운 시절이 끝난 뒤 왼손잡이로 윔블던 단식을 우승한 사례는 다섯 차례에 그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왼손잡이들이 다시 지배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소강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거나 오른손잡이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방식을 개선해 차츰 격차를 줄이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고 분석했다. 엘리트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가 경기에 임할 때의 모든 상세한 요소들을 파악해내 철저히 전술을 짜고 나온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전은 다르기 마련이다. 오른손잡이들이 왼손잡이들을 상대하게 될 때는 자동항법을 하듯 하면 안된다. 전술을 적용하려면 정말 많은 술수와 엄청난 훈련을 견뎌내야 한다. 루세드스키는 “올해 윔블던에서 오른손잡이들은 이런 준비를 더 많이 하고 나올 것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나달이 부상으로 빠지고 어떤 왼손잡이들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을지 모른다. 이렇기에 왼손잡이들이 근래 윔블던을 제패하는 장면을 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흙, 조코비치를 품다

    흙, 조코비치를 품다

    역대 8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 47년 만에 4개 메이저 연속 정상 올림픽 금메달까지 싹쓸이 도전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남자 테니스 역사에 역대 여덟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클레이코트에서 3전 4기 끝에 우승하면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조코비치는 5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201만 7500유로·약 419억원)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를 3시간 3분간의 접전 끝에 3-1(3-6 6-1 6-2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2011년에 윔블던과 US오픈을 제패했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2년과 2014년, 2015년 등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우승으로 역대 여덟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지금까지 남자 테니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프레드 페리(영국·1935년), 돈 버지(미국·1938년), 로드 레이버(호주·1962년), 로이 에머슨(호주·1964년), 앤드리 애거시(미국·1999년), 로저 페더러(스위스·2009년), 라파엘 나달(스페인·2010년) 등 7명이고, 이 가운데 현역 선수는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 등 3명뿐이다. 이날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1992년 짐 쿠리어(미국) 이후 24년 만에 한 해에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선수가 됐다. 또 지난해 윔블던을 시작으로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등 최근 4개 메이저대회를 휩쓸며 메이저대회 28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남자 테니스에서 4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것은 1938년 버지, 1962년과 1969년 레이버 이후 47년 만이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다. 어쩌면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감격해 했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같은 해 4대 메이저대회 석권과 올림픽 금메달 동시 획득에 도전한다. 이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가 6월 윔블던,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9월 US오픈까지 우승한다면 남자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같은 해 4대 메이저대회, 올림픽을 모두 석권한 선수로 남게 된다. 지금까지 같은 해 4대 메이저대회 동시 우승은 남자단식에서 세 차례밖에 없었다. 테니스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부터 1984년 LA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에서 빠졌기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을 동시에 따낼 기회도 적었다. 대신 여자단식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8년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동시에 얻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랑스오픈 조코비치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프랑스오픈 조코비치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한 차례씩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201만 7500유로·약 419억원)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2위·영국)를 3시간 3분여의 접전 끝에 3-1(3-6 6-1 6-2 6-4)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200만 유로(약 26억 4000만원). 그동안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과 2014년, 2015년 등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3전 4기’에 성공하며 역대 8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됐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을 제패했고, 올해 롤랑가로스 패권을 차지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모두 수집했다.  지금까지 남자 테니스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프레드 페리(영국·1935년), 돈 버지(미국·1938년), 로드 레이버(호주·1962년), 로이 에머슨(호주·1964년), 앤드리 애거시(미국·1999년), 로저 페더러(스위스·2009년), 라파엘 나달(스페인·2010년) 등 7명만 달성했다. 이 중 현역 선수는 페더러와 나달, 조코비치 등 3명이다.  조코비치는 1세트 초반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가며 고전한 끝에 첫 세트를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 이후 대반격에 나서며 그동안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당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지난해 윔블던을 시작으로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등 최근 4개 메이저 대회를 휩쓸며 메이저대회 2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머리는 2세트부터 갑자기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2세트에서 처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줄 때는 더블폴트, 3세트에서 첫 브레이크를 당할 때는 손쉬운 발리가 네트에 걸리는 등 고비마다 실책이 나왔다. 공격 성공에서 조코비치가 41-23으로 앞섰고, 실책은 39-37로 머리가 2개 더 많았으나 2세트 이후만 따져서는 33-24로 차이가 컸다. 조코비치의 코치인 보리스 베커(독일)도 프랑스오픈의 한을 풀었다. 베커는 현역 시절 호주오픈에서 2회, 윔블던 3회, US오픈 1회 등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으나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가 이날 조코비치의 우승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롤랑가로스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코비치, 흙에서 그랜드슬램 일구나

    조코비치, 흙에서 그랜드슬램 일구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 위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이 오는 22일부터 열나흘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앙투카(빨간 벽돌 가루가 주재료인 클레이코트의 바닥 소재)의 향연’이다. 총상금 3201만 7500유로(약 419억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 200만 유로(약 26억 1000만원)가 걸려 있는 이번 대회 최대의 관전 포인트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중에서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08년을 시작으로 2011~13년, 2015~16년 등 6차례나 우승했고 윔블던 3차례, US오픈 2차례 등에서 통산 11번이나 정상에 올랐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2012년과 2014년, 2015년 등 세 차례나 결승에 오르고도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는 ‘클레이 최강’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8강에서 물리치고 결승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상대로 먼저 1세트까지 따냈지만 결국 1-3(6-4 4-6 3-6 4-6) 역전패의 쓴맛을 봤다. 올해 우승할 경우 남자 선수로는 통산 8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되지만 상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그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나달 등 라이벌에 견줘 그리 체력이 강하지 않다. 3, 4세트쯤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였다. 특히 코트의 반발력과 공의 속도가 떨어져 랠리가 길어지는 클레이코트에서 조코비치의 체력은 그야말로 아킬레스건이었다. 지난해에도 나달과 앤디 머리(2위)와 접전 뒤 치른 바브링카와의 결승에서 힘 한번 못 쓰고 무너졌다. 경쟁자들의 최근 상승세도 걸림돌이다. 나달은 지난 4월 롤렉스 마스터스와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잇달아 우승했고, 머리는 지난주 이탈리아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물리쳤다.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행이 가물가물해진 정현(20)은 프랑스오픈 본선 데뷔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리우행 막차를 놓치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달, 리우 올림픽 스페인 기수로

    나달, 리우 올림픽 스페인 기수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우승컵을 14개나 수집한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에서 자국 선수단 기수를 맡는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올림픽 D-100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나달은 2012년 런던대회에서도 개막식 기수로 선정됐으나 부상 탓에 불참, 농구의 파우 가솔이 기수를 대신 맡았다. 프랑스오픈에서만 5연속 우승을 포함해 9차례 우승한 나달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2010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나달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한 영광”이라며 “모든 종목의 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덴마크는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를 이번 대회 기수로 선정했고, 이란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양궁 리커브 금메달리스트인 자흐라 네마티를 기수단 맨 앞에 세우기로 했다. 아일랜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2회 연속(베이징·런던) (동)메달을 따낸 복싱의 패디 반스도 자국 선수단의 맨 앞에 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낸 미모의 수영스타 페데리카 펠레그리니도 이탈리아 선수단을 이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1회전 탈락도 5000만원 ‘돈잔치’

    윔블던, 1회전 탈락도 5000만원 ‘돈잔치’

    오는 6월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우승 상금이 지난해보다 6.4% 오른 200만 파운드(약 33억 4000만원)로 책정됐다.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해도 무려 3만 파운드(약 5000만원)의 상금을 챙길 수 있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대회조직위원회는 27일 “남녀단식 우승 상금을 지난해 188만 파운드에서 200만 파운드로 올리고 총상금도 2810만 파운드(약 470억원)로 증액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5년 사이 윔블던 상금은 92%가 증가해 거의 두 배 수준이 됐다. 다른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올해 호주오픈이 340만 호주달러(약 29억원·이하 대회 당시 환율)였으며 5월에 열리는 올해 프랑스오픈은 200만 유로(약 26억 1000만원)를 줄 예정이다. 또 지난해 US오픈은 330만 달러(약 39억원)였다. 올해 상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30회째를 맞는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6월 27일부터 7월10일까지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에서 승부조작이나 도핑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들은 왜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을 셀카봉에 달았을까?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된 '셀카봉'에 이제는 스마트폰 대신 노트북이 달렸다. 최근 미 시사주간지 타임 등 현지언론은 뉴욕을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 집단인 Art404가 애플의 맥북을 고정시킨 '셀카봉'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함을 넘어 실소를 자아내는 이 셀카봉은 노트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실제 Art404 소속 예술가인 유이 존과 톰 갈레 등은 자신들이 개발한 셀카봉을 들고 뉴욕의 명소들을 누볐다. 단번에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셀카봉은 그러나 상업용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작금의 셀카봉 사용 세태를 풍자하기 위해 기획된 일종의 퍼포먼스인 셈. 타임이 선정한 ‘2014년 최고 발명품'으로 꼽힐 만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셀카봉은 그러나 반대로 무분별한 사용으로 비판도 받고있다. 셀카봉이 인증샷을 남기는데 있어 최고의 도구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민폐봉'이 되기도 하며 허영심을 채워주는 '자아도취봉'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다. 이에 전세계 디즈니랜드를 비롯 중국의 자금성 등 유명 관광지, 영국 윔블던 대회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장 등은 아예 셀카봉 반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미 언론은 "맥북을 달고 있는 이 셀카봉으로 실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들 예술가들은 스스로의 행동을 희화화해 자만심과 허영심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강박을 풍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또 머리 누른 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6번째 정상

    또 머리 누른 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6번째 정상

    역대 최다 타이… 메이저 11번째 우승 테니스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1987년생 동갑내기 앤디 머리(영국)를 3-0으로 완파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340만 호주 달러(약 29억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6차례 우승해 로이 에머슨(호주)이 갖고 있던 이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만 세 번 했을 뿐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등을 모두 석권했다. 반면 머리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조코비치에게 패하는 등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5차례 하게 됐다. 이 가운데 결승에서 조코비치의 벽에 막힌 것만 네 번이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정현(52위·한국)을 3-0으로 꺾는 것을 시작으로 캉탱 알리스(187위·프랑스), 안드레아스 세피(29위·이탈리아), 질 시몽(15위·프랑스),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를 차례로 물리쳤다. 4강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3-1로 제압하고 최근 호주오픈 14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조코비치는 1세트 시작 후 불과 20분 만에 게임스코어 5-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를 30분 만에 6-1로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머리의 스트로크에 힘이 실리면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머리의 서브 게임 도중 무려 36차례나 오가는 랠리에서 포인트를 따낸 뒤 그 기세를 몰아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머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만 더블폴트를 두 차례 저지르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작하자마자 집으로…나달 호주오픈 男단식 1회전 탈락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메이저대회 1회전 탈락은 2013년 윔블던 이후 통산 두 번째다. 나달은 19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45위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에게 2-3(6<6>-7 6-4 6-3 6<4>-7 2-6)으로 졌다. 같은 나라 출신의 둘은 2009년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만나 5시간 14분의 접전을 펼친 끝에 3-2(6<4>-7 6-4 7-6<2> 6<1>-7 6-4)로 나달이 겨우 이긴 적이 있다. 나달은 이후 결승까지 올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 호주오픈 정상에 섰다. 7년 만에 이뤄진 호주오픈 재대결에서도 나달은 4시간 41분간의 대혈투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베르다스코가 풀세트 승을 가져갔다. 메이저 통산 14승을 자랑하는 나달이 1회전에서 보따리를 꾸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03년 윔블던을 시작으로 메이저 순례에 나섰던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역대 최다승(9승)을 거뒀지만 유독 호주오픈과 윔블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우승은 각각 한 차례와 두 차례. 2013년 윔블던 1회전에서 당시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60위권의 스티브 다르시스(벨기에)에게 0-3으로 져 탈락했다. 나달은 6-5로 앞서던 1세트에서 베르다스코에게 6-7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2세트 4-4 동점에서 6-4를 만들어 균형을 맞췄고 3세트도 리드를 잡은 끝에 6-3으로 앞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나달은 그러나 4세트에서 6-5로 앞서다 내리 두 게임을 허용한 데 이어 5세트마저 두 게임만 따내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내줬다. 여자단식에서도 랭킹 47위의 요한나 콘타(영국)가 8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비너스 윌리엄스(10위·미국)를 2-0(6-4 6-2)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콘타는 지난해 10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둥펑모터 우한오픈 단식 1~3회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츠(25위·독일), 빅토리야 아자란카(16위·벨라루스),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차례로 꺾고 이변의 주인공이 됐던 선수다. 당시 4회전에서 비너스에게 1-2(4-6 6-3 5-7)로 무릎을 꿇었지만 콘타는 이날 단 1시간 18분 만에 비너스를 돌려세우고 설욕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 등 테니스 메이저대회도 승부조작 있었다” 파문

    윔블던 등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18일 “윔블던을 포함해 최고 수준의 테니스대회에 승부조작이 상습적으로 이뤄졌다는 증거가 담긴 비밀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BBC가 입수한 비밀문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세계 랭킹 50위권 안에 들었던 선수 가운데 16명이 수차례 경기를 고의로 패했다는 것이다. 이 중에는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도 포함돼 있고,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선수 8명이 현재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 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또 문건에는 남자프로테니스(ATP)가 2007년 조사한 승부조작 결과도 담겨 있다. 여기에는 러시아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의 베팅업체들이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에 수십만 파운드를 걸었다는 증거를 비롯해 윔블던에서도 의심되는 경기가 3건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사팀은 혐의가 있는 선수 28명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테니스계 내부 고발자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해당 문건을 BBC와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인 버즈피드에 전달했고, BBC는 2007년 조사관 중 한 명인 마크 필립스를 만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당시 승부조작의 주범격인 선수 10명이 있었다. 증거가 명확해 승부조작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증언했다. BBC는 또 테니스 단체들이 2008년 만든 반부패 감시단체인 테니스진실성단체(TIU)가 확보한 부패 의심 선수 명단도 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절정 컨디션’ 조코비치 텃밭서 최다 우승 일굴까

    ‘절정 컨디션’ 조코비치 텃밭서 최다 우승 일굴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왼쪽·29·세르비아)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넘본다.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제104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되고 통산 6번째 우승으로 로이 에머슨(호주)이 1967년에 세운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조코비치는 특히 2011년부터 5년 사이에 네 차례나 정상에 오르면서 호주오픈을 자신의 텃밭으로 만들었다. 새해 첫 대회로 열린 카타르 도하 엑손 모바일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우승하면 18번째 메이저 우승컵은 물론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현재 누적 상금은 9734만 1456달러다. 대항마로는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29·영국)와 3위 페더러 등이 거론되지만 조코비치에 다소 못 미친다는 게 중론이다. 2004년 이후 네 차례나 정상에 섰던 페더러는 그러나 2010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메이저 우승도 2012년 윔블던이 마지막이었다. 어느새 세계 랭킹 51위까지 치고 올라간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오른쪽·20)도 메이저 단식 본선에서 2승째에 도전한다. 정현은 지난해 US오픈 단식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호주)를 꺾고 메이저 첫 승을 따냈다. 2회전에서는 프랑스오픈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에게 0-3으로 져 탈락했지만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메이저 코트 경험을 단단히 다졌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도 2014년 US오픈 우승자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에게 지긴 했지만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한편 호주오픈 총상금은 4400만 호주달러(약 372억 6000만원)로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각 380만 호주달러(약 32억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3만 호주달러(약 2500만원)를 챙길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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