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 50만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문제 오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서류조작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메이크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춘문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2
  • 쉼터, 공동모금회 회계평가서‘F등급’

    쉼터, 공동모금회 회계평가서‘F등급’

    모금회 “경고 조치 뒤 정대협 매각 밝혀 서울 아닌 경기 쉼터 제안도 사실 아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운영한 쉼터가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금회는 쉼터를 서울이 아닌 경기에 마련하도록 먼저 제안했다는 정의연의 해명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8일 모금회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이하 힐링센터)은 2015년 10~11월 모금회가 진행한 사업평가와 회계평가에서 각각 ‘C등급’, ‘F등급’을 기록해 경고를 받았다. 모금회는 현대중공업이 정대협 측에 낸 기부금 10억원이 제대로 쓰이는지 감독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할머니들의 활동 참여가 저조하고 영수증 등 증빙서류가 미비했다”고 설명했다. 모금회는 이후에도 계속 서류 제출 등을 요청했지만 정대협은 모금회에 시설 매각과 사업 반납 의사를 밝혀 왔다. 모금회는 “2016년 9월 기부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11월 심의를 통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금회는 쉼터가 서울과 경기에서 중복 운영되는 데 대해 “모금회에서 사업 추진 의견을 줬다”는 정의연의 설명에도 반박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기부자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면서 “모금회가 사업을 꼭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대협이 갑작스레 쉼터를 매각하며 입은 손실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대협은 2013년 9월 힐링센터를 7억 5000만원에 조성했지만 2015년 ‘경고’ 조치 이후 매각을 결정했다. 지난달 23일 인근 주민에게 4억 2000만원에 갑작스럽게 매각했다. 또 정대협의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에도 기부금 9303만 7450원이 들어갔다. 이에 정의연은 힐링센터에 상주하며 관리를 맡은 윤미향(전 정대협·정의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부친의 6년치 인건비와 관리비 등을 합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 공시 내역을 보면 월 인건비(50만원)에 못 미치는 돈이 지급된 달이 확인된다. 정의연은 앞서 지난 16일 윤 당선자 부친 인건비로 7580만원을 썼다는 해명도 재차 수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어디 경비가”...경비원에 욕설한 60대 입주민에 벌금형

    “어디 경비가”...경비원에 욕설한 60대 입주민에 벌금형

    부산의 60대 여성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욕설을 했다가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18일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이성진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6·여) 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부산 한 빌라에 거주하는 입주민이고 피해자인 경비원 또한 이 빌라에 거주하면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다. A씨는 평소 피해자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던 일에 불만을 품고, 2018년 10월 중순 오후 8시 15분쯤 경비 근무 중이던 피해자에게 다가가 손가락질을 하며 “마누라 입단속 잘 시키고 있죠? (중략) 날 잡아넣어 봐라, 야 이 OO야, 어디 경비가”라고 큰 소리로 말하여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최종 공판에서는 범행을 인정했지만 이전까지는 부인함으로써 피해자를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같은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 문화예술인 긴급생계비 1인 50만원지급...21일부터 신청

    부산시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문화예술인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생계지원금 신청·접수가 21일부터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을 통해 예산소진 시까지 1차(5월 21일~6월 3일)와 2차(6월 19일~7월 10일)로 지급된다. 시는 투명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문화예술인 긴급생계지원금을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2월 21일 이전부터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한 문화예술인이다. 신청일 기준 예술인 활동 증명이 유효해야 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되고 전문예술단체(극단,무용단 등) 소속 직장 가입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 두기와 민원 편의 차원에서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현장 접수는 5부제를 적용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부산문화재단을 방문·접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시 차원에서 추가적 생계지원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열릴 수 있을까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열릴 수 있을까

    국회가 지난 11일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법안과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의결하면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법안들은 오는 2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문턱만 남겨 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향한 ‘기초’라는 평가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고용보험 안전망을 갖추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 국회 논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는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미 통과된 법안을 놓고도 주요 내용을 시행령에 위임해 ‘졸속 입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고용보험법 개정안’ 통과 우선 고용보험법 개정안은 고용보험료를 낸 예술인에게 실업급여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내년 6월쯤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인은 ‘문화예술 용역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사람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으로 규정됐다. 고용보험료는 사업주와 피보험자(예술인)가 절반씩 부담한다. 보험료율은 임금근로자처럼 1.6%로 할지 그 외로 할지 시행령에서 따로 정하기로 했다. 실업급여는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자에 대해서만 지급한다. 다만 소득 감소에 의한 이직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7일 “예술인들은 갑자기 보수가 낮아져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발적 이직’으로 보일 소지가 있어 시행령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 그 비율만큼 소득이 감소하면 비자발적 이직으로 구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인은 실업급여로 실직 전 3개월간 평균 보수의 60%를 120~270일 동안 받게 된다. 이직 전 24개월 동안 보험료 납부기간은 모두 합쳐서 9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법안의 많은 내용을 시행령으로 넘겨 놔 졸속 입법 지적도 나온다. 개정안 77조 2항이 대표적이다. 내용을 보면 ‘하나의 사업이 여러 차례의 도급으로 이뤄져 하청 사업주가 다수일 경우 이와 관련된 예술인에 대해 시행령에 따라 발주자 또는 원수급인이 신고를 한다’고 했다. 현재 ‘발주자 또는 원수급인 정산’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업종은 건설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신고하는 과정에서 보험료 정산을 위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매번 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발주자나 원수급인이 하청 업체들에게 보험료를 걷어서 일괄적으로 내도록 한다는 부분만 정했고, 시행령에서 예술업종 중 어느 업종에 적용할지, 어떻게 보험료를 정산할지 등을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도 지난 14일 예술인들을 만나 “하위 법령 신설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논의 과정에서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오경미 문화예술노동연대 사무국장은 “법안을 살펴보면 시행령으로 넘기고 정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추후에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예술인들이 환영하는 법안이 될지, 있으나 마나한 법안이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고 노동자 고용보험 21대 국회로 정부가 예술인과 함께 고용보험 대상으로 포함시키려 했던 특고 노동자에 대한 논의는 21대 국회로 넘어갔다.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대선 당시 100대 국정과제로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특고 노동자와 예술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예술인만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미래통합당 소속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장도 고용보험법 개정안 의결 후 “특고 노동자는 범위가 너무 커서 오늘 통과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고 노동자의 대표적 업종은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택배기사, 골프장 캐디 등이다. 이들은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의 중간 지대에 있다.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직접 노동력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근로자와 비슷하지만 일하는 과정에서 사업주의 지휘 또는 감독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점에서는 자영업자와 비슷하다. 최대 210만명으로 추산되는 특고 노동자의 ‘보편적’ 고용안전망 마련이 쉽지 않은 이유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특고 노동자를 포함해 이처럼 고용보험 밖에 있는 ‘위장 프리랜서’ 인원을 1300만명으로 추산하고 “고용보험 임시가입자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고용보험 보완재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취업지원제도가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건 그나마 위안이다. 지난해 9월 발의된 ‘구직자 취업 촉진 및 생활 안정 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난 11일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함께 환노위를 통과했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특고 노동자,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이들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와 구직촉진수당을 제공한다. 구직촉진수당은 우선 구직 신청일로부터 2년 내에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받을 수 있다.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 동시에 중위소득 60% 이하(4인 가구 284만원), 자동차·차량 등 재산 6억원 미만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취업지원서비스 병행도 필수다. 이를 중단하면 수당이 끊긴다. 지난해 기준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2021년에 40만명, 2022년에는 50만명 정도가 지급대상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의 실업난 해결책으로 떠올랐지만 고용보험과 달리 세금으로 모든 재원을 충당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지원 범위가 좁고 금액이 많지 않아 정책적 효과가 떨어질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장은 “현재 제도가 기준 중위소득 60%로 설계돼 있는데 지급 범위를 좁게 잡은 편이고 대상들이 손에 쥘 수 있는 돈도 적다. (법은 통과됐지만) 이후에 중위 100%까지는 기준을 넓혀야 정책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국민 시대 가장 어려운 문제는 자영업자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이 꼽힌다. 현행 고용보험도 자영업자의 임의 가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자영업자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부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0.38%에 불과하다. 근로자의 경우 보험료율이 월평균 임금의 1.6%로 근로자와 사업주가 0.8%씩 부담하지만 자영업자는 혼자 부담을 져야 하는 게 큰 이유다. 자영업자는 보험료 대비 실업급여 지급액 수준(10년 가입 가정)이 1.1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대해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자영업자를 어떻게 (고용보험과 같은) 고용 안전망에 넣느냐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초기 과정에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료를 최소한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영업자의 보험료 부과 기준이 될 소득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도 문제다.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 과제는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용보험에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의 가입을 의무화하는 나라는 드물다. 이들이 가입하면서 불거질 기존 피보험자의 기득권 훼손 등도 논란거리이기 때문에 현재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반영해 ‘제2 고용보험’을 설계해 기존 제도에서 배제된 사각지대 취업자들을 포괄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언했다.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센터 소장은 “단계적으로 가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국세청 신고 소득이 있으면 자동가입돼 가입 여부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조세방식으로 보험료 납부 방식을 전환할지 등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다”면서 “한 해, 두 해로 가능한 문제가 아니고 단계적으로 하나씩 허들을 넘어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윤미향 부친 인건비 빼고도 9300만원 지출…수상한 쉼터 운영

    [단독]윤미향 부친 인건비 빼고도 9300만원 지출…수상한 쉼터 운영

    2014~2019년 정대협 기부금 사용 공시 분석할머니도 정의연도 없는 빈집에 돈 낭비 의혹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를 고가에 사들였다가 헐값에 팔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6년간 쉼터를 운영하면서 1억원에 가까운 기부금을 낭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서울신문이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경기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조성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이하 힐링센터) 운영에 9303만 7450원의 기부금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힐링센터에 상주하며 관리를 맡았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자(전 정대협·정의연 대표) 부친의 인건비(6년간 약 7500만원)를 제외한 금액이다. 2017년까지 연 2000여만원 지출정대협은 힐링센터 운영비를 공개하면서도 연말에 한꺼번에 수천만 원의 지출액을 몰아 적거나 기부금 지급 건수를 999건으로 표기하는 등 불성실하게 공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12월 기부금단체로 지정된 정의연의 집행내역에서는 힐링센터 관련 지출을 찾아볼 수 없었다. 힐링센터 운영에 들어간 기부금은 2014년 1814만 1430원, 2015년 1912만 6490원, 2016년 1937만 8030원, 2017년 1902만 1430원으로 2000만원 가까운 규모였지만, 2018년 997만 8300원, 2019년 739만 1770원으로 절반 규모로 급감했다. 정의연은 지난 16일과 17일 입장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후유증을 치유하고 미래세대의 교육과 활동지원으로 사용하고자 힐링센터를 마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10억원으로 경기 안성의 전원주택을 7억 5000만원에 매입하고 인테리어에 1억여원을 사용했다는 게 정의연 설명이다.그러나 할머니들이 매주 수요시위에 참가하거나 증언활동을 해야 해 힐링센터에 머물기 어렵고 교육 사업 등도 인력 부족으로 진행하기 어려워 쉼터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정의연은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정의연은 2016년 이후 힐링센터 매각을 추진했고 지난 4월 23일 4억원에 매수자에게 팔았다. 이 때문에 고가 매입 및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됐다. 윤 당선자의 부친에게 관리를 맡긴 일도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미향 부친에 6년간 7580만원 지급 정의연은 윤 당선자의 부친에게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는 월 120만원씩, 이후 사업운영이 저조해지자 월 50만원을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총 7580만원이다. 그러나 할머니들은 물론 정의연 사무국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사실상 빈집 상태였던 힐링센터에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연평균 15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지출된 점이 석연치 않다.이미 여러 차례 지적된 정대협의 주먹구구식 회계관리는 힐링센터 운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2013년 11월 힐링센터 개소식 직후인 2014년 1~11월에는 한 번도 힐링센터 비용이 지출되지 않다가 12월에 1814만 1430원이 한꺼번에 지출됐다. 2015년에도 역시 12월에만 한차례 1912만 6490원이 힐링센터에 사용됐다. 2016년과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12월에 각각 1937만 8030원, 1902만 1430원이 힐링센터에 들어갔다. 이는 월별 기부금 지출내역을 나눠 적지 않고 일 년치 사용금액을 합산해 반영한 결과로 추정된다. 999번 5만원 지출?…엉터리 공시 논란 정대협은 2018년 들어서부터 월별로 힐링센터 지출액을 공시했다. 그런데 1월에 143만 3120원을 999차례 나눠 지급했다고 기입하는 등 엉터리 공시로 일관했다. 심지어 2018년 6월에는 999건에 4만 5970원을 썼다고 적었다. 한 번에 46원을 지출한 꼴이다. 그해 5월(9건)을 제외하고 매월 999건을 힐링센터에 지출했는데 2018년 전체 합산 지급 건수 또한 999건이다. 상식에 어긋나는 회계 운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정대협은 지난해 월별로 기부금이 사용된 대표 지급처도 함께 적었다. 힐링센터에 사용된 기부금은 KT외 47곳에 들어갔다. 인터넷TV 사용료 등으로 추정된다. 매달 사용금액도 들쭉날쭉하다. 지난해 3월에는 3차례 11만 4610원이 지출된 반면 같은 해 11월에는 한차례 50만원이 지출됐다. 사실상 비워둔 채로 방치한 힐링센터에 지난 6년간 연평균 1500만원이 넘는 돈이 샜다는 점에서 정대협의 불성실한 기부금 관리 운영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의연은 “공시 입력과 화계처리 오류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회계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회계 검증을 받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의연 ‘쉼터 논란’에 “부족한 점 많았다” 사과

    정의연 ‘쉼터 논란’에 “부족한 점 많았다” 사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피해 할머니를 위해 마련한 ‘쉼터’ 별장이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펜션처럼 사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측이 “쉼터 사업 운영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16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정의연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이 기존 목적과 달리 사용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이 아닌 외부단체 수련회 등에 펜션처럼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외부단체 행사 이용’ 등 부적절 사용 의혹 제기 경기 안성시 금광면 소재의 해당 쉼터는 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이 소유했다. 현대중공업이 2012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부한 10억원 중 7억 5000만원으로 토지와 건물을 샀고, 추가로 1억원을 들여 인테리어 등을 새롭게 꾸민 곳이었다. 나머지 1억 5000만원은 공동모금회에 반환됐다. 이날 여러 언론에서는 ▲해당 쉼터를 정작 지원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점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아버지가 관리인을 맡고 있다는 점 ▲매입 가격의 절반 수준인 4억 2000만원에 다시 매각된 점 ▲정의연·정대협 및 외부단체의 수련회 행사에 이용된 점 등이 제기됐다. 정의연 “윤미향 부친 관리인 지정해 인건비 지급 사과” 이런 문제 지적에 대해 정의연은 이날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히며 관련 설명자료를 공개했다. 정의연은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을 사려깊지 못했다고 생각하며 사과드린다”며 윤미향 당선인의 부친이 관리인으로 일하며 임금을 받아온 점에 대해 부적절했음을 인정했다. 정의연에 따르면 윤미향 당선인의 부친은 쉼터 뒷마당에 있는 컨테이너 공간에 머물며 건물 경비 및 관리 업무를 맡았다. 윤 당선인 부친은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월 120만원을,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관리비 명목으로 월 50만원을 받았다고 정의연은 밝혔다. 정의연이 밝힌 지급 금액을 합하면 모두 7580만원이 된다. 정의연은 “쉼터에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 관리 소홀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건물의 일상적 관리를 위해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미향 전 대표의 부친께 건물 관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미향 전 대표 부친은 부득이 근무하던 식품공장을 그만두고 쉼터 뒷마당 한켠에 마련된 작은 컨테이너 공간과 수원에 있는 본인 집을 오갔다”면서 “주야간 경비와 건물 관리, 청소는 물론 시설 수리, 정원 관리 등을 도맡았다”고 덧붙였다. ‘펜션 의혹’엔 “위안부 관련 행사 진행한 것” 반박 쉼터가 다른 단체들의 수련회 장소나 펜션처럼 운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정의연은 “쉼터는 할머니들의 쉼과 치유라는 주목적 외에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인권과 평화 가치 확산을 위한 미래 세대의 교육과 활동 지원의 공간이기도 했다”면서 “기지촌 할머니와의 만남의 장, 정대협 자원활동가와 함께하는 모임 등이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또 “수요시위 참가, 증언 활동 등 할머니들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어 사실상 안성에 상시 거주하기가 어려웠다”며 “기타 사업 또한 사무처 인력으로 진행하기 어려워 목적에 따른 운영이 이뤄지지 못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를 통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에 따르면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제출한 사업신청서에는 쉼의 공간 제공, ‘위안부’ 후유증 치료 및 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한 외로움·고립감 극복, 피해자와 젊은 세대들의 만남 및 연대의 장 제공 등 3가지가 사업 목적으로 명시됐다. 정의연 “사업 중단 및 기부금 손실 송구” 정의연은 지난달 23일 건물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반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의연은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쉼터 건물을 매입가의 절반 수준에 매도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주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건물을 내놓았지만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 가치가 하락하고 주변 부동산 가격이 변했다”면서 “결과적으로 기부금에 손실이 발생하기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수출 불확실성 국내 경제활동 전이 안되게 할 것”…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18일부터 접수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수출 불확실성 국내 경제활동 전이 안되게 할 것”…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18일부터 접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를 우려하며 “수출 불확실성이 자칫 국내 경제활동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 록다운(Lock-down·봉쇄) 영향 가시화 등으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출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7일 수출 30.6% 감소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24.3% 줄었다. 이달 1∼7일에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6% 감소했다. 수출입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역시 지난달 9억 5000만 달러 적자를 내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이 멈춰 섰다. 이달 1∼7일에는 29억 7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집행방안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행 준비사항, 코로나19 분야별 정책 대응 추진현황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특수고용직(특고)과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시장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및 집행방안을 협의했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특고·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급하는 생계안정 자금이다. 대상자는 93만명, 총 규모는 1조 5000억원이다. 김 차관은 “5월 18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신청을 받아 신청 2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일거리와 소득감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하루빨리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안정지원금 1조 5000억원 투입 논의 이달 18일에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1차 프로그램과 달리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18일부터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에서 대출 접수를 하며,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으로 대출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 국민 고용보험 찬성” 70%

    “국민취업지원제 도입해야” 71% 임금 근로자뿐 아니라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도입에 국민의 약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모든 취업자로 확대하는 데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70.4%에 달했다. 고용보험 가입 대상에 특고 종사자를 포함하는 방안에는 78.4%, 자영업자를 포함하는 방안에는 68.7%가 찬성했다. 설문조사는 일자리위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6∼8일 만 19∼65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용보험 가입을 꺼려 온 자영업자들도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에 66.8%가 찬성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고용 안전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일자리위는 보고 있다.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메울 제2의 안전망 역할을 할 국민취업지원제도에 대해서는 71.5%가 찬성했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 동안 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특고 및 자영업자, 미취업 청년 등이 지원 대상이다. 김용기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에 대해 “일정 소득 수준 이하라면 정부가 고용보험료를 최소한만 부담하게 한다든가 할 수밖에 없다”면서 “자영업자를 어떻게 (고용보험과 같은) 고용 안전망에 넣느냐가 가장 어려운 문제다. 초기 과정에서는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원희룡제주지사 제주형재난기금 전 도민 아닌 생계어려운 계층 지급

    원희룡제주지사 제주형재난기금 전 도민 아닌 생계어려운 계층 지급

    원희룡 제주지사는 14일 도민들에게 지원되는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전 도민에게 지원하는 보편적 지급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형 재난긴급재원금 지급방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시행한 제주형 재난긴급지원금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를 지급대상으로 한다. 다만 중위소득 100% 초과 세대,기초생활보장 수급세대,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금융기관 종사자 세대 등은 제외된다. 지급액은 1인 가구는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50만원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제주도당 등 일각에서는 지원금액을 10만원 정도로 낮추고, 전 도민에게 지원하는 보편적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원지사는 ‘생계가 어려운 계층’을 우선적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원 지사는 지원금을 전 도민 지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재원문제이다. 전 도민 지급하면 당연히 필요 재원이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또 “그 부분은 근본적인 선택의 문제다.예를 들어 전 도민에게 50만원씩 한번 줄 것인지, 어려운 층에게 50만원씩 두번, 재원이 추가로 마련되고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 한번 더 지급할 것인지 선택의 문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금액을 줄이고 대상을 넓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며 “무조건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불난 집에 물을 집중해야 하는것 처럼 긴급한 곳에 주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6월 지원금을 현금 대신 상품권으로 한다는 내용이 언급돼 있다는 지적에는 “실무적으로 그렇게 표기됐을지 모르겠지만 확정된 바 없고, 원칙적으로는 현금 지급이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시흥시, 제2회 추경 2759억 증액… 운수종사자·외국인 등 사각지대 지원

    시흥시, 제2회 추경 2759억 증액… 운수종사자·외국인 등 사각지대 지원

    경기 시흥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조 147억원 규모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를 지원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한다. 또 지역경제 회복 및 고용 확대 시책사업과 지역현안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1회 추경예산이 1조 7388억원인 데 비해 2759억원(15.9%) 증가한 2조 147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2658억원 늘어난 1조 3944억원이다. 이는 지난 4월 의결된 코로나19 1회 추경 1001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긴급 추경으로 당시 지원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의 부족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공공분야의 경비 절감과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된 사업의 예산 조정, 기존사업의 공정 시기 등을 재검토해 감액 편성하는 등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심정으로 최대한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회전기금 자금을 일반회계로 차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 및 소득 보장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 정부 추경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1135억의 신속한 지원,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매출액 3억원 미만 소상공인 및 운수종사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추가(부족)분 20억원, 외국인(결혼이민자·영주권자)에게 시흥시 재난기본소득(10만원) 지급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700여억원을 편성했다. 또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에 50억원, 소래산 첫마을 등 도시재생사업에 64억원,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이전설치 28억원 등 복지수요 예산에 250여억원, 목감·은계2 어울림센터 20억원 등 지역 현안 및 기반시설 투자사업으로 300여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27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시의회 의결 즉시 모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시흥시 재난기본소득 및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730억원 등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임시회를 거쳐 오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IMF 이후 최악의 실업대란, 특수고용직 안전망 강화해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년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 6000명이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 8000명) 이래 최대치다. 경제활동인구 감소 폭과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폭 역시 2000년 6월 이후 최대다. 이런 충격의 원인은 소비활동 위축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졌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한 앞으로 이런 실업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용안전망 확대가 시급한데 국회가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올해 3월 기준으로 고용보험 가입자는 1378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절반에 불과하며 대부분 정규직들이다.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예술인을 고용보험에 포함시키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지만, 당초 개정안에 포함됐던 보험설계사와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방문판매원,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적용 범위가 넓다”는 미래통합당 등의 반대로 제외됐다. 2007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이 개정안의 핵심은 최소 166만명에 이르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에게 고용안전망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도한 후퇴가 아닐 수 없다. 현재의 감염병발 경제위기에서 가장 많이 일자리를 잃은 계층인데도 실업급여와 같은 고용안전망을 펼칠 수 없다면 한국 사회의 큰 근심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이에 취약계층에 월 50만원씩 3개월 동안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제공하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고용보험 확대가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가 돼야 한다.
  •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 12일 만에 100억원 넘게 팔려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 12일 만에 100억원 넘게 팔려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이 10% 특별할인 12일 만에 100억원 어치가 넘게 팔렸다. 경기 성남시는 12일 현재 판매량은 지류 상품권 58억원, 모바일 상품권 43억원 등 모두 1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확대했다. 시는 성남사랑상품권의 판매 활성화 이유로 2015년 추석 이후 5년 만에 10%로 높인 할인율, NH농협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118곳으로 대폭 늘린 지류 상품권 판매처, 1만1716곳의 지류 상품권 가맹점과 1만242곳의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 학원, 개인택시 등 다양한 사용처와 편의성을 꼽았다. 특별할인 기간에 발행 예정인 모두 1000억원(지류, 모바일 각 5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도 기간 내 완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4개월간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은 9000원에, 50만원의 상품권은 45만원에 각각 살 수 있다.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이다. 1000억원의 10% 할인분이 조기 소진되면 할인율은 평소대로 6%로 환원된다. 성남시는 이번 10% 할인 판매분 외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수당 지급분 1152억3400만원, 아동수당 657억원, 청년기본소득 129억원, 산후조리비 24억원 등도 지역화폐로 지급해 올해 성남사랑상품권 총 발행 규모는 3252억3400만원에 이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화폐 동백전 소상공인 지원 취지 무색…병원비 등 단순결제수단 전락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단순 결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 등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12월 말부터 동백전을 발행하고 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결제된 동백전 4천540억원의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식생활 35.5%,보건·의료 19.4%,쇼핑·유통 13.9%,교육 8.7%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 사용된 882억원 가운데 242억원은 치과와 피부과 등에서 결제된 금액이다. 교육비 결제액 392억원 중 136억원은 입시학원과 보습학원에 사용됐다. 경실련은 이처럼 비생계형 고액지출 업종에 동백전이 주로 사용되면서 지역 영세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원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쇼핑·유통 소비액 629억원 가운데 편의점 사용액이 179억원에 달했다. 편의점은 다양한 물건이 있고,접근성도 좋은 업종에 해당하는데 굳이 지역화폐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규모별 사용 현황을 보면 50만원 이하 소액 결제가 32.2%를 차지했지만, 50만∼100만원 구간과 100만원 초과 결제가 67.8%에 달했는데 이는 캐시백 혜택을 한꺼번에 누리기 위해 이용자가 고액 결제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실련은 적은 금액을 사용할수록 캐시백 요율을 높이고 많은 금액을 사용할 때 요율을 낮추는 하후상박식 혜택을 줘야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부산시가 이 같은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지역화폐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동백전 가입자 가운데 50대와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8%와 11% 불과했다.이는 애플리케이션 가입이 필수인데 컴퓨터 등에 익숙하지않은 노인층의 접근이 어려웠기때문이다. 이 역시 동백전 도입 과정의 준비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관계자는 “ 지속 가능성 있는 대안으로 부산시가 ‘공공 모바일마켓’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 역시 이용 한도와 캐시백 혜택이 줄어든 상황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인터뷰]의혹에 입연 윤미향 “딸 유학비 말 바꾼적 없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하고 수요집회를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윤 당선자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할머니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딸의 유학비와 관련해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일에 책임지고 비례대표에서 물러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사퇴는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2015년 한·일 위안부 협상 내용에 대해 야당에선 윤 당선인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 제기했다. ‘당일 아침 알았다’에서 ‘합의 전날 알았다’로 말이 바뀌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와 관련해 무엇이 사실인지 말씀해달라. 2015 한·일 합의 전체 내용은 2015년 12월 28일 당일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 총리로서 사죄, 국고 거출 세 가지가 미리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었다. 그 내용을 그대로 통보받았다. 2015년은 해방 70주년으로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해다. 이 해에 위안부 문제 꼭 해결하자는 중요한 결의를 다졌고, 한국정부에게도 “올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도 여러차례 촉구했다. 그래서 그 해에 한일 국장급 협의가 서울과 도쿄에서 여러번 열렸다. 처음에는 외교부에게 주도권이 있었고, 그때 마다 우리가 외교부에 면담을 요청 했다. 일본과 접촉했다고 하는데, 국장급 협의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피해자가 전달했던 요구가 해결됐는지 등을 물어보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전달한 이야기는 2014년에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채택한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는 제언’이라는 요구서 내용이다. 요구서에는 일본 정부가 해야할 일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첫 번째, 역사적 사실 인정해야 한다. 그 사실 안에는 위안소 운영 등 이것이 범죄라는걸 인정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 인정 위에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되 고노가 사과하고 아베가 번복하는 이런 방식이 아니라 다시 번복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죄하라고 얘기했다. 사죄 증거로 배상도 하라고 했다. 배상은 한국사회에서 헷갈리는 측면이 있는데 일본정부가 준 10억엔은 배상금이 아니다. 그건 위로금이다. 화해치유재단의 기부금이다. 배상은 법적책임을 인정하고 주는 금전을 말한다. 그 안에는 금전적인 배상도 있지만 비화폐적 배상도 있는 굉장히 포괄적 용어다. 그래서 배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야 한다는 요구도 같이 했다. 한국정부에도 숱하게 전달했고, 일본정부, UN에도 전달하고 미국정부에도 전달했다. 이 문제에 미국정부도 관련 있다고 우리가 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회에서 활동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이 반영됐는가를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했어야 했다. 우리를 배제하고 우리 요구 없이 그냥 체결되면 또 다시 역사는 거꾸로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 때마다 외교부 담당 국장은 “일본정부가 전혀 변화가 없다”, “피해자의 요구에 진전이 없다”고 계속 답변했다. 그래서 ‘아, 이번에도 힘들구나’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외교당국자 회의가 열리지 못 했고, 8월 아베담화가 나왔다. 위안부의 ‘위’자도 없고, 우리나라에 대한 식민지배 책임도 언급이 없었다. 오직 서구에 대한 반성과 사죄만 있었다. 그 때 당시 ‘아, 광복 70주년이지만 올해도 그냥 지나가나보다. 우리는 내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할머니들과 함께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시한 TF팀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합의 주도권이 외교부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본 총리 관저에서 합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기 시작한 시기다. 그 땐 외교부 당국자 회의가 안 열렸다. 우리는 몰랐다. TF 결과보고서에 나온 내용이다. 2015년 12월 24일 밤에 연내 타결을 목적으로 기시다 외무상이 방한한다는 일본발 뉴스가 떴다. 외교부에게 확인했는데 모른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모를 수밖에 없었다. 외교부가 아니라 청와대가 주도했을테니까. 그 후 뉴스에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이다, 국고 거출 등의 얘기들이 언론에 조금씩 보도가 됐다. 여기에 덧붙여 한일 국장급 협의가 12월 27일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오후에 한일 국장회의가 열렸다. 그 때 계속해서 언제 끝나는지 물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다 끝난 밤에, 도저히 누군가와 물리적으로 의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밤에 언론에 나온 통보 그대로, 엠바고 상태로 통보받았다. 일본 정부 책임 인정, 사죄, 국고 거출. 기밀유지 조건이었다. 저는 기밀유지 조건에 ‘네’라곤 했지만 그 내용을 기밀유지 할 순 없었다. 그래서 법률가에게 연락하고, 일본에도 연락하고, 내일 이런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 일찍부터 법률가들을 모아 놓고 통보받은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의논했는데 아무도 이것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그 때 제가 이용수 할머니도 대구에서 올라와 달라 요청해서 이용수 할머니도 논의 자리에 같이 있었다. ‘아직 이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 기자회견을 보자’해서 다 같이 기자회견을 봤다. 그런데 윤병세 장관이 “이것으로 불가역적인 해결이다. 국제사회에 비난과 비판을 자제하겠다. 소녀상 철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 때 ‘아, 국민도, 언론도, 우리도 다 속았구나’라고 생각해서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하지 않았다. 11차례 만난 것? 15차례 피해자 접촉? 그건 우리들이 합의에 대해 요구하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만난거지 그들이 어떻게 하겠다고 설명한 자리가 아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2015 한·일합의가 채택되고 일방적으로 발표됐다. 그 자리는 어떻게 진행되나 확인하는 자리였지, 공유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외교부의 대답은 늘 “진전이 없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어떻게 일본정부가 하고 있다든가 구체적인 건 우리랑 논의하지 않았다. 김복동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한 말이 무엇이냐면 “명절 때 인사 온다고 해서 오라고 했더니, 명절 방문한 것도 15차례에 포함돼 있었어? 그럼 거부했어야 됐네?”였다. 그 정도로 2015 한·일 합의 이후 그들의 변명은 형편이 없었다. 2015 한·일합의는 일본 시민사회에서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굴욕적이었고, 피해자들에게도, 관련 단체에도, 인권을 위해 일해온 세계 시민사회에도 문제적인 합의였다. TF 결과에서 이면 합의까지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2015 한·일합의 때문에 화해치유재단 해산된 작년까지 제자리걸음이었다. 늘 일본정부는 “한·일합의로 다 끝났다. 왜 골대를 옮기냐”고 했고, 우리 정부는 합의 때문에 한 마디도 말 못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딜가든 그 합의 때문에 소녀상 철거 움직임들, 위안부는 강제연행 아니다, 독도는 일본땅이라 하는 일본의 맹공격에 대응하지 못 했다. 이런 일들이 그 합의 때문에 있었는데 그걸 사전에 협의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에 대해서도 야당이 몰아붙이고 있다. 호프집(옥토보훼스트) 맥주값 비용으로 3339만원 지출 처리됐는데, 그 호프집에선 430만원만 받았다고 한다. 차이가 많이 난다.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금액을 입력하는건 회계 담당자가 한다. 제가 추후 확인해보니까 입력하는 칸이 하나밖에 없더라. 그럼 ‘옥토보훼스트 외’라 쓰고 총체적으로 입력하는 거다. 1년에 한번 후원회를 연다. 이건 다른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옥토보훼스트는 그날만큼은 자신들의 이익을 만드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맡기지만 모든 시스템은 그대로 옥토보훼스트가 그대로 제공한다. 요리사, 자원봉사자 등을 다 옥토보훼스트 측이 제공한다. 한 해만 한 것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내걸었을 때 후원이 어렵다. 보통 이렇게 장소를 잘 안 빌려준다. 그런데 옥토보훼스트가 빌려줘서 그동안 해왔다. 430만원 금액 포함해서 후원회 개최에 사용된 돈이 3339만원이다. 그 날 문화행사 진행비, 감사패와 현수막 제작비, 추가적 물품 구입비, 티켓비 등 행사 하나를 하기 위해 여러 비용이 든다. 그 총비용이 3339만원이다. 그런데 마치 술집에서 하루 밤에 쓴 것처럼 보도가 나갔다. -정의기억연대는 인력부족에 따른 회계 오류를 인정했다. 공격 많이 받는 만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 남는다. 어떤 한계가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정의기억연대에서는 회계를 한 사람이 하고 있다. 총 인원이 8명밖에 없다. 한 사람이 영수증 발급부터, 기부금 신청하고 정부 보고하고 모든 일을 다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입력을 세밀하게 하지 못했을까 싶다. 대부분 NGO가 그렇지만 사람을 인건비 문제로 사람을 많이 고용하지 못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활동 중점은 운동을 하고, 이슈를 만들고 피해자를 지원하고 그런 일들을 계속 해야했기 때문에 회계에 부족함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보완해 나가면 된다. 횡령은 아니라는 것은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의도적이다. 혼자서 하기도 버거운 일을, 그렇게 철저하게 홈택스에 입력하고, 보고하고 홈페이지에도 전체 일년 회계 결산을 보고하고 과정을 거치는데 마치 횡령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란 생각 가질 수밖에 없다. 활동가들에게 어떤 잘하라는 격려는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우려를 하지 않도록 보완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은 좋다. 그런데 활동가들의 활동까지도 폄훼하는 그런 일은 안 했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에게도, 활동가들에게도 상처를 주지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정의연 전 이사장 월급이 최저임금보다 높은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도 있다. 제가 정대협 간사를할 때는 1992년도에 30만원을 받았다. 그 다음 50만원. 몇 년 지나고 80만원을 받고, 2002년도에 150만원을 받았다. 그리고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해서 270만원을 받다가, 300만원을 받았다. 이사회에서 350만원으로 작년에 올려줘서 거부했다. 그래서 300만원을 받았다. 그게 정대협 30년 일했던 제 활동비다. 그 외 교통비를 쓰거나 이런 비용들은 활동비에서 썼다. 교육하거나 연대활동 하러갈 때 그냥 가능하면 내 활동비로, 사비로 썼다. SNS에서 저는 유급활동가라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공개했다. 여러분들 후원이기에 저는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공개했고, 그리고 25년 간 수요일 책쓰고 그 돈은 박물관에 기부하기도 하고 나비기금에 기부하기도 했다. 가능하면 제 활동을 활동가로서 살고싶어서, 유급활동가긴 하지만, 그렇게 해왔다. -5년간 소득세 643만원 납부하신 걸로 나온다. 계산하면 부부 각자 연봉이 최대 2500만원대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축소 신고 한 것 아니냐는 비판 있다. 이에 반해 재산은 재산 8억원 신고했다. 시부모, 친정부모의 재산 합쳐 8억이라는데 원래 재산은 2억 정도인 것이 맞나? 맞다면, 일반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는데 왜 그렇게 신고했나. 국회의원 후보를 신청할 때 재산 신고하는 칸에는 부모님들까지 다 쓰게 돼 있었다. 그래서 저희 부보님 아파트, 평생을 해서 산 아파트와 지금 쓰는 차,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와 승용차, 시어머니가 사는 방 한 칸짜리 빌라가 다 포함된거다. 다 안 써도 되는줄은 몰랐어. 쓰라고 하니까 충실하게 다 쓴 거다. 당에도 어떤 내역인지 설명했다. 신고서를 쓸 때 당에서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이 내용들을 안 써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 칸이 있어서 쓴 거다. 혹시 잘못될 수 있으니까 다 선관위에서 감수받았다. 소득세는 제가 정확하게 어떻게 산정되는지 모르겠는데, 세무서 가서 떼어온 그대로 제출한거다. 평소 소득세는 정의연에서 활동비 받는 것, 가끔 원고를 쓸 때 받은 것에 대한 세금 포함된 것이니까 어떻게 하는지는 모른다. 소득세를 직접 신고하는 건 아니지 않나. 소득세는 급여를 받을 때 사무실에서 처리한다. 급여를 받으면 세금이 이미 떼진 상태에서 오지 않나. 그렇게 받았지, 그게 어떻게 산정돼서 하는지는 모른다. -딸 UCLA 유학비용을 처음엔 전액 장학금이라 했다가, 나중엔 남편의 배상금으로 해명. 이를 번복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 있다. 제가 한 번도 그렇게 번복한 적이 없는데 왜 이렇게 말이 됐는지 모르겠다. 제 딸이 처음부터 UCLA에 간 건 아니다. UCLA에 가기 위해 언어도 해야 하고, 피아노 전공이라 그와 관련한 공부도 미리 해야 했다. 그 공부를 시카고에서 일년 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했다. 그래서 그걸 SNS에 올린적이 있다. 자랑하려고. 딸을 칭찬하려고. 딸이 시카고에서 일년 동안 공부하는데 전액 장학금 받게 됐다고 썼다. UCLA 논란 나왔을 때는 언급 필요성도 못 느꼈다. 왜 제 딸아이가 무슨 돈으로 공부하는지를 언급해야 하나. 이미 남편도, 저도 경제생활을 하고 있고, 저희 가족도 탄탄하다. 어제 소명한 것처럼 저희는 2018년에 큰 배상받은 것이 있다. 그 배상금은 제 아이가 남편이 감옥에 있을 때 태어났고, 그래서 이 배상금은 우리 것이 아니라 너의 것이라고 딸에게 말했다. 그 때 딸이 UCLA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장학금 제도가 어렵다고, 어떻게 할지 물었다. 그 때 이 돈이 있으니까 이 돈으로 공부했으면 좋겠다, 너의 꿈을 키워보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대로 학비로 썼다. 딸이 이번 6월에 졸업인데 돈이 충분하다. 향간에 UCLA가 얼마다? 이런 얘기 도는데 그것도 다 소명했다. 기숙사비까지 다 합쳐도 8만 5000불이다. 딸이 2018년 9월부터 했는데 미국은 한국과 학기제가 달라서 올해 6학기를 다 마쳤다. 6학기가 총 석사학위 기간이다. 다 합쳐도 8만 5000불 정도다. UCLA와 시카고는 별도다. 일년 동안 준비하는 과정이 있고, 거기에서 장학금을 받아서 공부했다. 그 공부 중에 UCLA를 지원했는데 합격했다. 장학금으로 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장학금은 어렵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 돈으로 학비를 하자고 해서 쓰고 있다.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 글을 봤는데 조선일보 기자가 딸 취재 들어 갔다고 썼더라. 조선일보 반박은 그런 기자가 없다고도 하던데 어떤 일이 있었나. 카카오톡 메시지 그대로 친구가 보내왔다.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 조선일보 기자라고 하는 이름 공개 했다. 그 기자가 음대생을 찾고 있다, 그래서 너를 소개를 했다라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와서 내 딸이 어떤 차를 몰고 다니냐, 어디서 사느냐, 놀면서 다니느냐를 물어봤다고 하더라. 이 친구가 집은 기숙사라 학교 근처고, 차는 없고 걸어다닌다고 얘기했다 하니까 “그냥 그렇게 공부만 하고 다니는 친구군요”하고 끊었다고 하더라. 소개한 친구는 조선 기자라고 소개 했고, 그 메시지에도 그렇게 써있다. -지인통해서 취재가 들어온건가? 조선일보 측에서 딸 친구를 취재하고 다니는 거다. 그리고 채널A 기자는 오늘 세 명이 저희 집을 방문했더라. 문은 안 열렸지만 세 명이 들이닥쳤다. -집에 남편분이 있었나? 딸이 있었다. 딸이 “엄마 집에 오지마”라고 하더라. 친구 취재 사건 터졌을 때 딸이 “나 때문에 엄마에게 무슨 지장있어?”라며 걱정하더라. 굉장히 성실하게 공부하는 아이다. 내가 많이 도와주지 못 했고. 그렇게 스스로 자기가 개척해서 하고 있다. -보수진영의 프레임 공격이라고 생각하나. 정의연에서는 왜곡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당선자 본인도 법적 대응할 계획있나. 정의연에서 하고 있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를 처벌하고 그런 것보다는 그렇게 활동가와 NGO를 공격하는,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법적인 활동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하고 저는 차분하게 어떻게 하면 국회활동을 잘 해나갈 것인가를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퇴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던데 그러면 안 된다. 사퇴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저를 지지해주는 수많은 세계 각지 동포들, 연대해주신 분들, 그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외 동포들은 비례밖에 못 찍지 않나. 어떤 분은 윤미향을 당선되게 하려고 버스를 몇 시간씩 타고 가서 투표했고, 비행기를 타고 가서 투표했다. 그 분들의 뜻은 국회 가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해결해 달라는 취지로 느껴진다. -이용수 할머니와 무슨 오해있었나. 만나서 풀었나. 지금 할머니와 연락이 잘 안 되고 있다. 일요일에 만나려고 할머니가 계신다는 곳으로 갔는데 결국 못 만나고 올라왔다. 지금은 할머니가 왜 그런지 안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 때문인가?) 저는 누가 뒤에 있고 그런 것보다도, 이용수 할머니 신고 전화를 제가 받았다. 그 때 간사는 저 혼자였고, 수많은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가 그만 두고 떠나는 그런 일을 겪었다. 그런데 끝까지 할머니 곁에서 함께한 사람은 나였다. 그런 내가 국회로 떠난다니까…. 처음에 “국회 가서 할머니랑 같이 할거에요”라고 할 땐 할머니가 굉장히 신나하셨다. 그런데 심경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이 문제 해결하고 가라”고 하시더라. 제가 할머니한테 웬만하면 “네, 할머니 알았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문제는 이미 비례도 당선됐고, 또 국회로 가는 것을 저는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국회에 가서 이 문제를 계속 함께 한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는 계속 “이 문제 해결하고 가”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 그래서 “할머니 아니에요, 봐주세요”라고 했는데… 할머니 입장에선 배신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하고, 앞으로 활동에서도 지속적으로 할머니랑 만나려고 시도할 것이다.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와 관련해서, 수요집회를 중단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펴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가. 수요시위를 계속 해야 한다. 왜냐면 그동안 돌아가신 분의 약속도 그렇고, 수요시위 시작할 때 이번 정부에게 우리의 이야기는 “해결될 때까지 수요시위는 계속 된다”였다. 그 약속지키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해왔고, 오히려 이번 일로 수요시위 나오겠다는 분도 많다. 감사한 일이다. 최용상씨 발언은 일본정부가 원하는 발언이다. 왜 그렇게 스피커가 되려고 하는지 가슴이 아프다. -최용상 대표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은? 이미 그 분에 대해서 많은 말을 했다. 더 이상 피해자와 활동가를 분열하려는 어떤 활동, 언행을 중단하고 태평양 피해자 유족답게 일본정부에 강제동원의 피해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함께 손잡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이 정의연 이사 자녀에게 지급된 것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이건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머니는 평소에 늘 약자들에게 관심이 있었다. “해고된 노동자 힘내라. 쨍하고 해뜰날 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라란 이야기를 해고된 노동자에게도 하시고, 세월호 희생자들 앞에서도 힘내라 하시고, 평화운동, 통일운동, 여성운동 늘 지지하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재일조선학교 문제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유지를 받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할머니는 항상 나는 희망을 갖고 살았다고 말씀했기 때문에 희망을 받드는 일을 하자고 했다. 할머니가 남기신 기부금으로 한국의 시민사회 단체 자녀들, 사실 활동가들이 굉장히 어렵다. 그 활동가들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을 해서 희망을 주자고 생각했다. 김복동이 아이들의 학업 속에 살아 있다는 것, 죽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자는 취지로 장학금을 줬다. -국회에서 어떤 활동 할 생각인가. 앞으로 위안부 운동의 방향은 무엇인가. 저는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지금 한일간에도 분쟁이 있고 갈등이 있지 않나. 이것을 어떻게 해결 할까 고민하고 있다. 30년 동안 활동을 해온 만큼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일본과 일본정부, 일본시민사회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가장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그래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지혜로운 방법으로, 부드러운 방법으로 어떻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저는 평화를 만들고 싶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나. 법을 활용해서 아직 완료되지 않은 진상규명, 교육 체계와 해외 각지에 이 문제 알리는 역사 인식의 확산, 그리고 일본정부가 계속 일본의 역사 인식을 홍보하는데 우리도 따로 한쪽에서 목소리를 내서 균형감 있게 인식하고 판단해서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 하고 싶다. 그 노력을 위해서 국회로 가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이번 일로 인해서 어느 누구도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이용수 할머니에게 상처를 주는 언행을 하거나 그런 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에 가서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용산구,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노동자 50만원 지원

     서울 용산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노동자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특수고용, 프리랜서 종사자다.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소득금액증명원 등 자료로 확인돼야 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20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3~4월 평균 소득이 1~2월 평균소득이나 지난해 1~12월 평균 소득 대비 30% 이상 감소해야 한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다. 1인 가구 175만 7000원, 2인 가구 299만 2000원, 3인 가구 387만 1000원, 4인 가구 474만 9000원이다. 3월 건강보험료 부담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구당 1회에 한정해 5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액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건강보험료 부담금 하위부터 지급한다.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와 중복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공고일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거나, 2월 23일부터 공고일 이내 실업급여를 받거나, 서울형 자영업자 생존자급을 받거나, 서울시 코로나19 청년 긴급수당을 받았다면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경우 22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지원비는 다음달 5일까지 지급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특고·프리랜서 노동자에게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며 “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시흥시, 두번째 추경 2759억원 증액

    시흥시, 두번째 추경 2759억원 증액

    경기 시흥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조 147억원 규모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한고 12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 지원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지역경제 회복 및 고용 확대 시책사업, 지역현안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 1조 7388억원에 비해 2759억원(15.9%) 증가한 2조 147억원에 달한다. 이중 일반회계는 2658억원 늘어난 1조 3944억원이다. 이는 지난 4월 의결된 코로나19 1회 추경 1001억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긴급 추경으로 당시 지원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의 부족한 가용재원 확보를 위해 공공분야 경비 절감과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축소된 사업의 예산 조정, 기존사업의 공정 시기 등을 재검토해 감액 편성하는 등 마른 수건을 짜내는 심정으로 최대한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 회전기금 자금을 일반회계로 차입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의 생계 및 소득 보장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 정부 추경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1135억)을 신속히 지원하고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매출액 3억원 미만 소상공인 및 운수종사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추가(부족)분 20억 원 등이다. 또 외국인(결혼이민자·영주권자)에게 시흥시 재난기본소득(10만원) 지급 10억원을 반영하는 등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 1700여억원을 편성했다. 더불어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재난관리기금에 50억원, 소래산 첫마을 등 도시재생사업에 64억원,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이전설치 28억원 등 복지수요 예산에 250여억원, 목감·은계2 어울림센터 20억원 등 지역 현안 및 기반시설 투자사업으로 300여억원을 추가했다. 시는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제27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즉시 모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기 이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시흥시 재난기본소득 및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 730억원 등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임시회를 거쳐 오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청년도 외면한 안양 청년야시장… 추경 7200만원 편성 논란

    청년도 외면한 안양 청년야시장… 추경 7200만원 편성 논란

    야간 손님 없고 주3일 영업 규정 등 불리월매출 55만원인데… 市 “추가 모집할 것”경기 안양시가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청년도깨비야시장’에 거액을 투입했지만 정작 청년들은 외면하고 실적이 초라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청년 도깨비시장은 안양시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야심 찬 사업이다. 전국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 안양1동 남부시장에 먹거리와 상품판매, 체험 관련 판매대 30개(팀)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애초 지난해 10월 개장할 예정이었지만 청년지원자 미달로 11월 중순 문을 열었다. 3차례 모집에도 총 21명이 지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그나마 지원자 절반 이상이 포기해 8명만 참여했다. 안양시의 지원에도 이 사업이 외면받는 이유는 장소 선정과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야시장이 열리는 남부시장은 도매시장으로 야간에 인적이 뜸한 곳이다. 주 3일(목·금·토요일) 밤에만 영업해야 해 매출을 올리기 쉽지 않아 청년들이 외면한다는 것이다. 청년야시장 예산 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중 8억 5000만원이 공동조리장과 매대보관소 설치, 각종 전기공사 등 시설비로 대부분 사용됐다. 야시장 전체 월 매출은 지난 2월 기준 450만원으로 매대당 월 55만원에 그쳤다. 이같이 섣부르고 세밀하지 못한 시책에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에도 안양시는 이번 추경에 매대 보관료 등 임차료 72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매대 운영자 연령을 완화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범칙금 대폭 올린다…1회 50만→300만원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범칙금 대폭 올린다…1회 50만→300만원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이 한 차례만 격리장소를 이탈해도 이제는 300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법무부는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부과하는 범칙금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법무부 명령을 한 차례 위반한 경우 범칙금을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6배 올렸다. 두 차례 위반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세 차례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네 차례 위반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렸다. 다섯 차례 이상은 2000만원으로 현재 규칙과 동일하다. 법무부는 이달 내 시행을 목표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방성의 근간을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외 입국 외국인의 자가격리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존 범칙금의 예방 효과가 미약해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활동범위 제한은 공공의 질서나 대한민국의 중요한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무부 장관이 외국인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준수사항을 정하는 행정명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1일 처음 시행됐다. 현재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심사 때 ‘활동범위 제한통지서’를 받고 2주간 격리된다. 법무부는 활동범위 제한명령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강제퇴거 명령과 함께 범칙금을 통고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은 18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양 ‘청년야시장’ 실효성 논란…10억 예산 투입 초라한 결과

    안양 ‘청년야시장’ 실효성 논란…10억 예산 투입 초라한 결과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경기도 안양시가 추진하는 ‘청년도깨비야시장’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초라한 결과로 실효성 논란에 쌓였다. 모집인원도 채우지 못하고 겨우 시작한 사업은 월매출까지도 매우 저조해 전시행정이란 비판마저 받고 있다. 이런 지적에도 안양시는 관련 예산을 지난달 제1회 추경에 또다시 편성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청년 도깨비시장은 안양시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야심 찬 사업이다. 안양1동 남부시장에 먹거리와 상품판매, 체험 관련 매대 30개를 운영한다. 전국 청년(만19~39세)을 대상으로 운영자를 모집해 매주 목, 금,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영업한다. 애초 지난해 10월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청년지원자 미달로 11월 중순이 돼서야 야시장을 개장했다. 3차례 모집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21명이 지원했다. 그나마도 지원자 절반 이상이 포기해 실제 개장에는 8명만 참여하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저조한 참여는 잘못된 장소 선정과 참여 방식문제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야시장이 열리는 남부시장은 도매시장으로 야간에 인적이 뜸한 곳이다. 판매대는 주 3일 야간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매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청년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섣부르고 세밀하지 못한 시책이란 비판에도 안양시는 추경에 매대보관료 등 임차료 72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청년야시장 예산 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예산 10억원 중 8억 5000만원이 공동조리장과 매대보관소 설치, 각종 전기공사 등 시설비로 대부분 사용됐다. 정원도 채우지 못하고 출발한 야시장 전체 매대 합산 월매출은 450만원(2월 기준)에 불과했다. 매대 당 월 55만원 매출이라는 초라한 결과를 보였다. 거액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청년들이 외면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업’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비판을 수용한다”며서도 “매대운영자 연령을 완화하고 품목을 다양화해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경심사에 참여한 한 시의원은 “시가 내놓은 개선 대책은 고육지책에 불과할 뿐”이라며 “예산낭비 비난 우려로 사업 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 취임 이후 안양시가 계속해서 강조해온 ‘청년정책’이 만든 성급한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강남,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체 확대

    서울 강남구는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대상을 기존 소상공인에서 50인 미만 사업체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무급휴직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제공하는 휴직 수당이다. 업체당 최대 49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23일 이후 월 5일 이상 무급휴직을 했다면 1인당 월 50만원이 지급되며,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1인 사업자나 사업주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 등은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주나 무급휴직자는 구 홈페이지를 참조해 서류를 구비한 뒤 일자리지원센터를 찾거나 이메일·등기우편·팩스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