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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 인플레 정점 찍나

    美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 인플레 정점 찍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의 전망치(8.7%)보다 더 낮은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9.1%보다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미국 시장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7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치솟았던 전월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미 휘발유 가격의 20% 하락이 주효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동일한 5.9%로, 전망치(6.1%) 이하였다. 지난 5월 이후 근원 CPI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날 마켓워치,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근원 CPI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CPI 상승률과 근원 CPI가 떨어지면 시장 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로 해석할 수 있는 지표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데다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는 임금 상승이 겹쳐 6월과 7월에 이은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세라 하우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생산성 성장 추세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악화되고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달성이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20~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단번에 1.0% 포인트를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거론한다. 캐럴 콩 호주 커먼웰스 은행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정도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완화 중이라고 판단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9월에) 더 강력한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울트라스텝을 단행한다면 일일 연방기금금리(FFR)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최초의 사례가 된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시설 공사 시작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시설 공사 시작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해저 터널 공사가 4일 시작됐다. 공사 완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오염수 방출은 애초 계획했던 내년 봄이 아닌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부지에서 1㎞ 떨어진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해저터널을 판 뒤 오염수 저장탱크에서 이 해저터널을 잇는 배관을 설치하게 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됐고 지금도 원자로 냉각용 바닷물과 원전 유입 지하수, 빗물 같은 오염수가 생기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하기로 했는데 이 방출 작업을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방출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염수 방출 시설 완공 시점을 내년 4월 중순으로 잡았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허가가 늦어져 완공 시점을 내년 6월로 2개월가량 미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 해양 방출이 내년 봄에 시작되지 않아도 오염수가 넘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어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극심해 실제 오염수 방출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방출 작업에 대해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설명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공사 시작…내년 6월 바다로 보낸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공사 시작…내년 6월 바다로 보낸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해저 터널 공사가 4일 시작됐다. 공사 완공 시기가 늦어지면서 오염수 해양 방출은 당초 계획했던 내년 봄이 아닌 여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이날 원전 부지에서 1㎞ 떨어진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해저터널 굴착 작업에 착수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됐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 내지 못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물을 섞어 농도를 낮춘 뒤 방출하기로 했는데 이 방출 작업을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당초 오염수 방출 시설 완공 시점을 내년 4월 중순으로 잡았다. 하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허가가 늦어졌고 해양 조건 등 변경 요인이 있다며 완공 시점을 내년 6월로 2개월가량 미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 저장탱크가 가득 차는 시기가 내년 가을로 예상된다”며 “해양 방출이 내년 봄에 시작되지 않아도 오염수가 넘치는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어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반대가 극심해 실제 오염수 방출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방출 작업에 대해 계속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설명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통령이 환경 파괴 주범?…아마존 관통하는 ‘아스팔트 도로’ 생긴다

    대통령이 환경 파괴 주범?…아마존 관통하는 ‘아스팔트 도로’ 생긴다

    브라질 환경 당국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환경보호단체는 이미 최고치를 기록한 삼림 벌채가 증가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의 중심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인 ‘BR-319’를 포장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브라질의 군사 독재정권 시기인 1970년대에 건설됐지만, 비포장도로다. 또 1년 중 6개월가량은 우기 등의 영향으로 진흙탕이 돼 이용이 거의 불가능했다.브라질 당국은 해당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만들어 도로 이용량을 높이고 아마존 유역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8일 마르셀로 삼파이오 브라질 인프라 개발부 장관은 “공학과 환경에 대한 조화를 통해, 아마조나스주(州)를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북부에 있는 아마조나스주는 대부분이 광대한 아마존 우림이다.당국의 초기 목표는 우기에 취약한 비포장도로의 중심 부분부터 아스팔트를 까는 것이다. 당국이 아마존에 아스팔트 도로를 만드는 안에 대해 승인하긴 했지만, 도로 공사를 진행할 업체의 선정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추가 검토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전문가들은 도로를 포장할 경우, 불법 벌목꾼과 토지 약탈자가 아마존 오지 등에 접근하는 것이 용이해 진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한 연구 결과는 브라질 당국이 승인한 도로포장 프로젝트가 삼림 벌채를 2020년까지 5배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보다 넓은 면적의 삼림이 파괴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브라질의 여러 대학과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 정부 기관, 구글 등이 참여한 맵비오마스 프로그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는 20% 이상 증가해, 1초당 18그루의 나무가 사라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후 환경 파괴 속도 빨라져" 지적 해당 보고서는 “보수 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3년 동안 유실된 삼림 면적은 약 4만 2000㎢로, 이는 리우데자네이루주 면적과 거의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 통계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재임 기간 아마존의 평균 연간 삼림 벌채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7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보호단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삼림 벌채를 적극적으로 장려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안녕? 자연] 대통령이 환경 파괴 주범?…아마존 관통하는 ‘아스팔트 도로’ 승인

    [안녕? 자연] 대통령이 환경 파괴 주범?…아마존 관통하는 ‘아스팔트 도로’ 승인

    브라질 환경 당국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환경보호단체는 이미 최고치를 기록한 삼림 벌채가 증가할 것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의 중심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인 ‘BR-319’를 포장도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브라질의 군사 독재정권 시기인 1970년대에 건설됐지만, 비포장도로다. 또 1년 중 6개월가량은 우기 등의 영향으로 진흙탕이 돼 이용이 거의 불가능했다.브라질 당국은 해당 비포장도로를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만들어 도로 이용량을 높이고 아마존 유역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8일 마르셀로 삼파이오 브라질 인프라 개발부 장관은 “공학과 환경에 대한 조화를 통해, 아마조나스주(州)를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북부에 있는 아마조나스주는 대부분이 광대한 아마존 우림이다.당국의 초기 목표는 우기에 취약한 비포장도로의 중심 부분부터 아스팔트를 까는 것이다. 당국이 아마존에 아스팔트 도로를 만드는 안에 대해 승인하긴 했지만, 도로 공사를 진행할 업체의 선정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추가 검토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환경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환경전문가들은 도로를 포장할 경우, 불법 벌목꾼과 토지 약탈자가 아마존 오지 등에 접근하는 것이 용이해 진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한 연구 결과는 브라질 당국이 승인한 도로포장 프로젝트가 삼림 벌채를 2020년까지 5배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보다 넓은 면적의 삼림이 파괴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브라질의 여러 대학과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 정부 기관, 구글 등이 참여한 맵비오마스 프로그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의 무분별한 삼림 벌채는 20% 이상 증가해, 1초당 18그루의 나무가 사라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후 환경 파괴 속도 빨라져" 지적 해당 보고서는 “보수 성향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3년 동안 유실된 삼림 면적은 약 4만 2000㎢로, 이는 리우데자네이루주 면적과 거의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 통계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재임 기간 아마존의 평균 연간 삼림 벌채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7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보호단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삼림 벌채를 적극적으로 장려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 “애플이 애플했다” 인플레 속 매출 최대…아마존은 ‘처참’

    “애플이 애플했다” 인플레 속 매출 최대…아마존은 ‘처참’

    “애플이 애플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이 올 2분기(4월~6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미 유통의 상징’ 월마트부터 뉴욕증시를 이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이 줄줄이 처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거둔 선방이다. 매출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애플은 28일(현지시간)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6% 줄어든 194억 달러(약 25조 1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매출 107조로 사상최대 분기 실적 기록 하지만 매출은 1.87% 상승한 830억 달러(약 107조 6000억원)로 애플의 2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뛰어넘었다. 특히 아이패드, 맥,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공급망 제약의 타격을 입었지만 간판 상품인 아이폰 매출은 ‘2.5%’ 감소를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뒤엎고 외려 ‘2.8%’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의 강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 칩 부족, 중국 공장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악화 탓에 매출이 8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36%, 직전 분기 8%에 비해 이번 분기 2% 증가는 아쉽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팀쿡 “기대이상, 3분기 매출 가속화 기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평가했고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전적인 경영 환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올해 1000억 달러에 근접한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여기저기 약한 구석이 보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1년 전과 비교한 성적을 봤을 때 2분기와 견줘 3분기에 매출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두 분기 연속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2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약 7% 상승한 1212억 달러(약 157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1년 만에 가장 저조한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던 1분기(7%) 때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7년만에 첫 적자 낸 1분기 이어 또 손실 또 순손실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로, 1분기 38억 달러(약 4조 9000억원)의 적자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손실은 아마존이 7년 만에 낸 첫 적자였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연료와 에너지, 교통 비용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좀 더 통제 가능한 비용에서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특히 (배송을 담당하는) 풀필먼트 네트워크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 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석준

    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석준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제청됐다. 오 법원장은 향후 인사청문회 및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된다. 대법원은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 후보 중 오 법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오 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고법 부장판사가 됐고 지난해부터 제주지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 법원장은 대학 시절 윤 대통령과 통학을 같이 하고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또 대학 선배인 김 대법원장과의 관계도 무난한 것으로 알려져 처음 3명 후보로 이름을 올렸을 때부터 제청이 유력하다고 전망됐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관계가 두루 원만하고 주변과의 소통 능력도 높이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오 법원장은 총선에서 총 유효투표 수의 2% 이상을 얻지 못한 정당을 등록 취소하도록 한 정당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위헌 결정을 끌어낸 바 있다. 또 조선총독부 참의를 지낸 인물에 대한 친일재산 환수를 적법하다고 인정하고 독립운동가 14명에 대한 판사의 실형 선고가 친일·반민족 행위에 해당한다고 본 것도 주요 판결로 꼽힌다. 오 법원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발표를 접하고 책임감과 부담이 컸다”면서 “절차가 남아 있지만 대법관에 임명되면 부끄럽지 않게 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선 “대학교 1년 선후배 사이라 학교 다닐 때 알고 지냈다”며 “하지만 유달리 친분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다”고 밝혔다. 오 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면 청문회 준비가 시작된다. 청문회를 거쳐 임명까지는 통상 1개월가량 걸린다.
  • 尹정부 첫 대법관, 오석준 제주지법원장 임명 제청

    尹정부 첫 대법관, 오석준 제주지법원장 임명 제청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제청됐다. 오 법원장은 향후 인사청문회 및 국회 동의를 거쳐 임명된다. 대법원은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3명의 후보자 중 오 법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을 갖췄다”면서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식견 및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탁월한 실무능력과 법률 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을 겸비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오 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두 차례 지냈으며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됐고 지난해부터 제주지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 법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통학을 같이 하고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또한 대학 선배인 김 대법원장과 관계도 무난한 것으로 알려져 처음 3인 후보로 이름을 올렸을 때부터 대법관 제청이 유력하다고 전망됐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성향과 무관하게 관계가 두루 원만하고 대법원 공보관 등을 거치면서 주변과 소통 능력도 높이 평가받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오 법원장은 총선에서 총 유효투표수의 2% 이상을 얻지 못한 정당을 등록 취소하도록 규정한 정당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을 끌어낸 바 있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참의를 지낸 인물에 대한 친일재산 환수를 적법하다고 인정하고 독립운동가 14명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의 행위가 친일·반민족 행위에 해당한다며 내린 판결도 주요 판결로 꼽힌다. 오 법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윤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면 청문회 준비가 시작된다. 청문회를 거쳐 임명까지는 통상 1개월가량 걸린다.
  • [속보] 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

    [속보] 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

    윤석열 정부가 임명할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선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 가운데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60·16기) 대전고등법원장, 오영준(53·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받은 후보 3명은 모두 서울대 출신 남성 법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법원은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덕목은 물론,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식견과 시대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탁월한 실무능력과 법률 지식,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오 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두 차례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지냈으며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됐고, 작년부터 제주지법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오석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까지 통상 1개월가량이 걸린다. 새 대법관은 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을 맡게 된다. 김 대법원장이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하는 첫 대법관이기도 하다.
  • [속보] 파월 `금리인상폭 줄인다` 발언…자이언트스텝에도 나스닥 4.1%↑

    [속보] 파월 `금리인상폭 줄인다` 발언…자이언트스텝에도 나스닥 4.1%↑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경기침체 부인 후 안도랠리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2,19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56포인트(2.62%) 급등한 4,02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폭등한 12,032.42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일로는 지난 2008년 12월 16일 이후 최대폭 상승 랠리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한 바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이날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가가 급반등했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연준은 이날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으나,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조치인 만큼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이어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투자 심리에 훈풍을 몰고 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의 여지를 열어놓으면서도 “(언젠간)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언급,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회견에 앞서 FOMC 결과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했다”고 적시한 것도 연준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파월 의장이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에서 아주 잘 기능하고 있는 영역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한 것도 안도 랠리 배경으로 꼽혔다.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춰 물가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 이는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줬다고 분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반등장의 동력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나란히 월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으나, 각자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데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이다.  이날 알파벳은 7.7%, MS는 6.7% 각각 급등했고 테슬라(6.2%)와 엔비디아(7.6%)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급락했던 월마트(3.8%) 등 대형 유통주도 일제히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온 직후 하락했다가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 2.786%에서 이날 2.792%로, 2년물 국채 금리는 3.041%에서 3.063%로 각각 올랐다.
  • ‘전화 폭탄’으로 불법 광고 때려잡은 포항

    ‘전화 폭탄’으로 불법 광고 때려잡은 포항

    광고 명함을 임의로 거리 등에 뿌리는 업체에 ‘전화 폭탄’으로 대응하는 경북 포항시의 시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지난 2월 초부터 도입한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6개월가량 운용한 결과 불법 광고물이 약 20~30% 줄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최초 적발 시 불법 광고 업체에 전화를 걸어 법령 위반 사항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안내한다. 기본적으로 20분 간격으로 자동 발신이 이뤄지며, 이후에도 불법 행위를 지속하면 발신 간격이 5분으로 짧아진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약 300개 업체에 자동경고 발신을 하는데 업주가 불법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거나 불법 광고물이 발견되지 않으면 전화 발신을 중단한다”며 “신규로 관리하는 업체는 주로 주민들의 신고에 의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주로 불법 대출 업체나 불법 마사지 업체가 이 시스템의 표적이며, 경고 발신은 매달 약 8000건으로 연간으로 추산하면 10만여건에 이른다. 연간 예산은 2500만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업주에게 불법 광고가 위법 행위임을 알리는 동시에 영업 활동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며 “불법 행위에 대한 광고를 발견하면 국민신문고나 포항시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 안 판다던 비트코인 팔아치운 머스크…“다시는 가상화폐 못사게 하자”비난 폭주

    안 판다던 비트코인 팔아치운 머스크…“다시는 가상화폐 못사게 하자”비난 폭주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명의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 75%를 처분했다. 머스크는 그간 테슬라가 갖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가상화폐 가치가 불안정해지자 대량 손절매에 나섰다.20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언제 완화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현금 보유량을 극대화하려고 비트코인을 팔았다”며 “미래에 비트코인 보유분을 늘릴 가능성은 당연히 열려 있다. 이번 매각을 비트코인에 관한 판단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도지코인은 안 팔았다”고도 덧붙였다.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판 것일뿐, 암호화폐 투자 뜻을 접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의 설명에도 “사기꾼”, “암호화폐 가격조작의 원흉”, “다시는 가상화폐를 못 사게 해야 한다”는 네티즌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괴짜 CEO 때문에 테슬라가 큰 손실을 입었다. 전형적인 CEO 리스크”라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전기차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순이익 22억 6000만 달러(2조 9700억 원)를 기록했다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11억 4000만 달러)의 배로 증가한 것이다. 월가 예상치(19억 달러)를 웃돈 것이지만 전분기 순익(33억 달러)보다는 낮았다. 테슬라의 순익이 전분기보다 낮은 것은 1년여 만에 처음이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각 비용인 9억 3600만 달러(약1조 2280억원)의 현금을 대차대조표에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 유가·금값은 떨어지고… 안전자산 달러는 20년 만에 초강세

    유가·금값은 떨어지고… 안전자산 달러는 20년 만에 초강세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가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미 달러 가치가 약 20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오른 가운데 국제유가는 2개월 만에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유로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세계 곳곳이 이미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강달러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기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 떨어진 99.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WTI 가격이 100달러 아래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10일(99.76달러)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9.5% 하락한 102.77달러로 마감했다. 5월 10일(102.46달러)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활동이 줄면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대응으로 경기가 움츠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 브렌트유 가격이 연말까지 배럴당 65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도 경기침체 우려로 전 거래일보다 2.1% 떨어진 온스당 1763.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일(1762.70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다. 통상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인 금은 값이 오르는데 유가처럼 금도 경기침체 예상으로 인한 실물 자산의 하락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는 급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 주는 달러인덱스는 106.7을 기록하며 2002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로화의 달러화 대비 환율은 1.03달러로 200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독일은 통일 31년 만에 지난 5월 첫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영국 영란은행은 시중은행들에 경기 악화에 대비하라고 권고하는 등 유로존에 불황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중국이 여전히 ‘제로(0) 코로나’를 위한 봉쇄 정책을 고수하는 것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이날 미 국채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로 평가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일어났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낮 한때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92%를 기록하며 10년물 미 국채 금리(2.789%)를 넘었다. 보통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웃도는데, 반대로 될 경우 시장은 이를 경기침체 신호로 받아들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월가에서 경기침체 경고가 커지고 있지만 세계 곳곳의 기업과 개인은 이미 경기침체가 시작된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빅사이언스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6개월 내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봤으며 이 중 절반(35%)은 이미 경기침체 상황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많은 국가에서 중앙은행이 미국처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도 불가피하다. 투자은행 노무라는 이런 이유로 “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이 내년에 경기침체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쏘카 이어 케이뱅크도 IPO 본격 추진...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쏘카 이어 케이뱅크도 IPO 본격 추진...성공 가능성은 얼마나

    최근 증시 급락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차량공유 플랫폼 업체 쏘카부터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등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주 시장의 찬바람을 정면돌파하고 IPO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 서울지점이다. 심사부터 IPO 완료까지 통상 4개월가량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2016년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878억원, 225억원이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 13조 3336억 원, 1조 7381억원 규모다. 국내 1위 가상자산사업자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제휴 이후 ‘코인족’들이 케이뱅크로 몰리면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의 수혜를 누렸다. 케이뱅크 최대주주는 BC카드로, 3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쏘카도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쏘카 총 공모주식 수는 455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원 규모다.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고, 8일과 9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이외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6개월 만에 통과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세 번째 상장 도전으로 기업가치가 최대 10조원까지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강화되고 있고, 증시 침체도 장기화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이들 업체들이 IPO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앞서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의 공모 대어들도 증시 부진 상황 등을 고려해 잇따라 상장을 철회했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 쏘카 등의 비즈니스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할만한 기업으로 또한번의 성장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IPO를 통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다만 최근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길어지는 경향을 띠고 있어 무조건적으로 흥행을 할 수 있을 거라 확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당부했다.
  • 與 “MB 석방 늦었지만 국민통합 위한 결단”… 광복절특사 기대도

    與 “MB 석방 늦었지만 국민통합 위한 결단”… 광복절특사 기대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3개월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되자 여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야당은 사면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다만 이날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로 사면 가능성은 더 커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국민 통합의 깊은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수사 과정에서 구속됐던 것을 포함하면 (이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은 총 2년 6개월가량”이라며 “역대 대통령 수감 기간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고 짚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만 81세의 고령에 각종 지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형집행정지 사유에 부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모든 법리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권 원내대표는 “질병에 시달리는 고령의 전직 대통령이 수감돼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이번 법원의 형집행정지 결정은 국민 통합을 위한 결단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해진 의원은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고 잘된 일이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사면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기로 했다”며 “치료 목적으로 형집행정지를 낸 것이니까 논평을 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으로 이어질 경우 반대 목소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에게 건강상 이유로 3개월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 것은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혹여라도 사면으로 이어지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형집행정지 결정을 명분 삼아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MB 사면’을 꺼내 들지 않을지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사법 정의와 법치 실현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소한 절제해서 행사해야 하는 권한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로 풀려나면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예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이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거리를 뒀지만, 다음날에는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나”라고 입장을 바꿨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윤덕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수감 기간 변호사 접견은 총 577회, 장소 변경 접견은 총 50회 이뤄졌다. 전체 수감 기간 900여일 중 사실상 이틀에 한 번꼴로 변호사 접견을 한 셈이다.
  • [데스크 시각] 대공황 시대 돈나무 언니의 꿈/주현진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공황 시대 돈나무 언니의 꿈/주현진 국제부장

    “주가는 영원히 상승하는 고원지대에 도달했다.” 미국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어빙 피셔(1867~1947)는 대공황 직전 이 같은 실언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여느 학자와 달리 금융시장에 직접 뛰어들며 월가의 예언자로 추앙받던 그는 결정적인 순간 구름에 가려진 낭떠러지를 보지 못하고 평생 모은 재산을 주식으로 날리며 패가망신했다. ‘대공황’의 그림자가 임박하면서 시장 동요 기운이 감지됐을 때에도 남의 돈으로 투기하는 작전세력 때문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무시했다. 예일대 석학의 말에 안도했던 개미들도 비극을 맞았다. 요즘은 글로벌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돈+나무)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시장 흐름과 배치되는 언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67세로 한국에서는 돈나무 언니, 중국에서는 우시여황(牛市女皇·상승장을 이끄는 여왕)으로 불리며 추종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는 그가 2014년 창업한 투자회사 아크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는데, 펀드에 연일 추락하는 테슬라를 대거 담고 있다. 치솟는 물가로 경기침체의 공포가 짙게 드리우며 위험자산(주식과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금리인상을 촉발하는 “인플레이션은 곧 꺾일 것”이라고 공언하며 고위험 투자 종목인 기술주(테슬라) 투자를 고수하고 있다. 캐시 우드는 사업 초기 테슬라가 적자일 때부터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2015년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휘발유 차량 인기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고 매출도 목표에 미치지 못했으나 깊은 신뢰를 드러내며 매집했다. 이후 주가 하락과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반대 의견 행진이 이어졌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테슬라를 샀다. 초지일관 테슬라 사랑은 대박으로 돌아왔다. 투자 4년 만인 2020년 88.60달러 수준이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4월 5일(현지시간) 1091.26달러로 12.3배가 오르며 일명 ‘천슬라’로 등극했다. 이제는 3000달러 고지도 가능하다며 ‘삼천슬라’ 예측까지 내놓고 있다. 하지만 주체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가운데 온 세상이 경기침체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달라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 기관들도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연일 낮게 고쳐 쓰며 글로벌 고물가·저성장을 경고하고 있다. 뉴욕 증시도 하락하면서 캐시 우드의 대표 상품인 아크의 ETF도 올 들어 이달 현재 60%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이 약 30% 빠진 것을 감안하면 손실률이 높다. 1929년 뉴욕 증시 대폭락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1930년대까지 이어졌고, 전 세계는 경기침체의 고통을 겪었다. ‘검은 화요일’로 불린 그해 10월 29일 S&P지수가 21% 떨어졌는데 이후 수년간 이어진 하락에 비하면 별로 큰 낙폭도 아니다. 그해 9월 7일 최고점을 찍은 S&P는 대공황 시작 3년 후인 1932년 6월 최저치로 마감될 때까지 시가총액 약 88%가 증발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야 비로소 증시의 바닥을 볼 수 있다는데 당국이 물가를 잡겠다며 연속적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식시장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다만 어빙 피셔 외의 전문가들도 대부분 대공황의 도래를 예측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모두 경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한 주가가 보복소비와 함께 3000포인트 시대를 열었던 적도 있다. 2025년 테슬라 주가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예측이 실현돼 돈나무 언니가 역대급 투자의 신이 될지, 아니면 역사가 반복되듯 어빙 피셔의 몰락을 답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윤 일병 사건’ 국가 배상 책임 불인정… 2심도 같은 판결

    군대 내 구타와 가혹 행위로 숨진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22일 서울고법 민사34-3부(부장 권혁중·이재영·김경란)는 윤 일병의 유족이 국가와 당시 선임병이던 이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하고, 이씨가 윤 일병의 유족에게 총 4907만여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1심에서 정한 배상금과 같은 액수로, 2심 재판부도 국가의 배상 책임은 1심과 같이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경기도 연천의 28사단 예하 포병대대에서 근무하던 윤 일병은 2013년 말부터 4개월가량 선임병들의 구타 및 가혹 행위에 시달린 끝에 2014년 4월 사망했다. 이씨 등 선임병들은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주범인 이씨는 살인 혐의가 인정돼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은 상해치사죄로 징역 5∼7년이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윤 일병이 복무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인정하고 2017년 12월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등록했다. 유족은 군검찰이 윤 일병의 사인에대해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 손상’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이 일자 ‘장기간 지속적인 폭행 및 가혹 행위로 인한 좌멸증후군 및 속발성 쇼크 등’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군 당국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군 수사기관의 수사와 발표에 위법성이 없었고, 군이 고의로 사건을 은폐·조작하려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은 이날 판결 직후 취재진에 “군 수사기관은 질식사가 아니라는 뚜렷한 증거에도 질식사를 고수하다가 들끓는 여론에 그제야 폭행에 의한 사망으로 바꾼 것”이라며 “법원이 군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흐느끼며 말했다. 유족은 대법원 상고 방침도 밝혔다.
  • 파월, 물가쇼크에 고강도 긴축… “연말 기준금리 3.4%까지 오를 것”

    파월, 물가쇼크에 고강도 긴축… “연말 기준금리 3.4%까지 오를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5일(현지시간)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나 올린 것은 기록적인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흔들리자 과감한 통화 긴축이 필요하다는 위기감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연준은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제로(0) 금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미 물가 상승세가 본격화되자 올 3월엔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리며 제로 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 물가가 더욱 치솟자 5월엔 22년 만에 ‘빅스텝’(한 번에 0.50% 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6월부터 물가가 어느 정도 잡힐 때까지 0.5% 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상을 두세 차례 더 지속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회견에서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엔 선을 그었다. 하지만 파월의 이런 발언은 불과 한 달 만에,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뛴 물가 앞에서 ‘공수표’가 됐다.이런 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공개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미래 금리 전망표)에 따르면 연속된 금리 인상 결과 올해 말 미 기준금리는 3.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월 추정치보다도 1.5%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는 연준이 기존에 설정한 2.5%의 중립금리(인플레도 경제 침체도 유발하지 않는 최적의 금리)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 뉴욕 월가에는 금리 인상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에 무게를 뒀던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 약한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경기 침체의 전조로 볼 수 있는 소매 판매 하락도 가시화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감소세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 지출 둔화를 고려하면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도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직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 고물가 시대 키워드된 자이언트 스텝…공수표 날린 파월 의장

    고물가 시대 키워드된 자이언트 스텝…공수표 날린 파월 의장

    기준금리를 성큼성큼 올린다는 뜻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과 빅 스텝(0.50%포인트)이 고물가 시대의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가라앉은 경기에 군불을 때기 위해 제로금리를 고수하고 베이비 스텝(0.25%포인트) 행보를 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금융시장에선 두달 이상 0.50%포인트를 올리는 점보 스텝과 한 번에 1.00%포인트 인상하는 울트라 스텝까지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 ● 제로금리·베이비 스텝 지고, 점보 스텝·울트라 스텝까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해 11월 연임이 결정됐을 때만 해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다. 물가 인상을 어느 정도 용인하면서 통화 완화를 선호해 시장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물가 쇼크가 계속되자 ‘매파’로 변신해 긴축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15일(현지시간)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은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최근 석 달간 연준이 시장에 보낸 신호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과감한 결단이다. 연준은 지난 3월 제로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그때만 해도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를 약소평가했다. 당시 연준은 올해 6번 연속 기준금리를 올려 연말이면 금리가 1.75~2.0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5월 美 물가 8.6% 상승 쇼크에 과감한 결단 지난 5월 빅 스텝 인상은 22년 만의 조치였다. 만기가 돌아온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고 시중에 풀린 투자금을 회수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도 예고됐다. 파월 의장은 두어 번 빅 스텝 인상이 필요하다는 연준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엔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파월의 이런 발언은 불과 한 달 만에 ‘공수표’가 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단이었다. 전년 대비 8.6% 올라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물가가 뛴 것이다. 파월은 보다 적극적인 인플레 대응이 필요했다며 자이언트 스텝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금리 인상 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FOMC 위원들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 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이 3.4%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 “물가 잡으려다 경제까지 망가뜨릴 위험” 미국 뉴욕 월가에는 금리 인상 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다. 일주일 전만 해도 경기 연착륙에 무게를 뒀던 웰스파고는 미국 경제가 내년 중반 약한 경기후퇴에 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연준이 인플레를 타파하려다 경제까지 망가뜨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볼 수 있는 소매 판매 하락도 가시화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의 감소세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 지출 둔화를 고려하면 미국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 성장 전망 낮추고 물가 전망 높여 연준도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직시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 “바꿔치기 직접 증거 없어”…‘구미 3세 여아 사망’ 파기 환송 (종합)

    “바꿔치기 직접 증거 없어”…‘구미 3세 여아 사망’ 파기 환송 (종합)

    지난해 초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 여자아이의 친모에게 2심까지 내려진 징역 8년형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됐다. 유전자 검사 결과로 원래 외할머니인 줄 알았던 피고인이 사실은 숨진 여아의 친모라는 사실은 밝혀졌지만, 피고인이 산부인과에서 아이 바꿔치기를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6일 미성년자 약취(납치)와 사체은닉미수 혐의로 기소된 석모(49)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환송했다. 대법원은 “유전자 감정 결과가 증명하는 대상은 이 사건 여아(사망 여아)를 피고인의 친자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불과하고, 피고인이 피해자(납치 여아)를 이 사건 여아와 바꾸는 방법으로 약취했다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쟁점 공소사실을 유죄로 확신하는 것을 주저하게 하는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대해 추가적인 심리가 가능하다고 보이는 이상, 유전자 감정 결과만으로 미성년자 약취라는 쟁점 공소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약취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의 목적과 의도, 행위 당시의 정황, 행위의 태양(양태)과 종류, 수단과 방법, 피해자의 상태 등에 관한 추가적인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석씨는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친딸 김모(23)씨가 낳은 여아를 자신이 출산한 여아와 몰래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았다. 3세 여아가 숨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2월 9일 김씨가 살던 빌라에서 아이 시신을 매장하기 위해 박스에 담아 옮기려고 한 혐의도 있다. 여아는 그보다 6개월가량 전 김씨가 이사를 하면서 빈집에 방치됐다가 숨졌다. 그러나 대법원은 공소사실이 특정한 범행 시점인 2018년 3월 31일 오후 5시 32분쯤부터 4월 1일 오전 8시 17분쯤 사이에 아이 바꿔치기가 벌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관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석씨가 자신의 딸이 아이를 낳을 무렵에 출산했을 것이라는 2심까지의 추정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목격자나 CCTV 등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 상황이라 아이 바꿔치기라는 혐의를 사실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대법원은 “특히 피고인은 피해자(납치 여아)의 외할머니이므로, 피고인이 피해자를 이 사건 여아(사망 여아)와 바꿔치기한 후 데리고 간 사실관계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그 행위가 친권자(김씨)의 의사에 반하지 않고 피해자의 자유와 안전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약취행위로 평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경찰은 당초 여아의 사망 원인인 김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수사하던 중 석씨의 아기 바꿔치기와 시신은닉미수 범죄 혐의를 포착했다. 숨진 여아의 유전자 검사에서 원래 친모로 알려졌던 김씨가 사실은 언니였고, 외할머니인 줄 알았던 석씨가 실제 친모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이 각각 시행한 검사 결과는 모두 석씨를 숨진 여아의 친모로 지목했다. 석씨는 재판에서 자신은 당시 아이를 낳지 않았고 아이들을 바꿔치기하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1·2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심 재판부는 “세 번의 유전자 감정 결과 등을 보면 숨진 아이와 피고인(석씨) 사이에 친모·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며 “아이의 혈액형 등 출생 전후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자신이 낳은 여아와 친딸이 낳은 딸을 바꿔치기한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하급심 재판부는 석씨가 출산 한 달 전에 직장을 그만뒀다는 사실을 숨기려고 거짓 진술을 한 점, 임신 사실을 알았을 무렵 출산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점, 온라인으로 했던 여성용품 구매가 임신 의심 기간에만 중단된 점 등 정황을 판단 근거로 삼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석씨가 단순히 출산 사실을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은 충분한 동기로 판단되지 않고, 퇴사한 경위나 당시 산부인과의 상황 등 간접 증거에 관한 의문이 해소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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