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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에 들어 본‘대우문제’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3주가 넘었다.해외 채권단과의 협상창구역을 맡고 있는 오호근(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19일 “대우 워크아웃은 워낙 방대한 규모여서 시간과 인내,그리고 이해당사자의 손실분담이 필요하다”면서 “연내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대한매일 경제과학팀의 염주영(廉周英) 차장이 그를 만나 대우 워크아웃의 추진상황과 조기해결 방안 등을 들어보았다. ■대우그룹 해외채권단의 움직임이 어떻습니까. 그들은 70∼80년대 초의 한국으로 보는 것 같아요.당시에는 주식회사 한국이라고 했잖아요.한국 재벌에게 돈을 꿔준 것도 한국에 꿔줬다는 과거의 틀에 얽매여 있습니다.대우의 기업 가치가 높으면 높은대로,낮으면 낮은대로국내 금융기관과 똑 같이 대우할 것입니다.이런 측면에서 해외 채권단에게워크아웃에 협력해서 참여해달라고 말하고 있어요. ■집단행동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습니까. 정부나 금융기관에 보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강한 압력을 넣고 있지요.그런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뒤에서 이성을 가진 상당수의 해외 채권금융단은자기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게 받아들여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정부가 대우의 빚을 보증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보증해서도 안됩니다.원칙을어기고 보증하면 20∼30년뒤로 후퇴하는 겁니다.환란(換亂)을 겪었던 입장에서 보면 두려운 면도 없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큰 원칙을 잃을 수는없습니다.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을 것입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우그룹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그런 말도 나오는데 어려운 수술도 열 몇시간 걸리는 데 뭘 어떻게 매듭지으라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어요.그동안 감각적,즉흥적으로 칼질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것 아닙니까. ■대우의 빚 규모는 엄청난데요. 대우 워크아웃은 인류역사상 최대입니다.몇년전 유로터널이 워크아웃에 들어갔습니다만 그 기업의 채무는 150억달러였어요.유로터널이 당시는 사상 최대의 워크아웃 대상이었지만 대우그룹은 500억달러나 됩니다.이런 기업을 빨리 매듭지으라는 것은 큰일 날 소리입니다. ■대우 문제가 언제쯤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워크아웃 대상기업을 청산했을 때의 가치와 존속시켰을 때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산출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이런 가치에 근거해서 개선작업을 하고 채무구조를 조정하고 신규자금 규모를 정하는 것입니다.실사(實査)기간만 빨라도 6∼8주 걸립니다.사업성과 전망이 좋은 경우라도 6∼12개월 있어야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워크아웃은 인내를 필요로 하는 힘든 과정입니다.절묘한요술로 기업을 살려낼 방법은 없습니다.올해 말까지 매듭짓기는 어렵지만 가시적인 진전된 성과가 연내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실분담 문제가 명확해야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1차적으로는 대주주와 경영진이 져야합니다.그런데 과거에는 이런 게 잘 지켜지지 않았어요.그 다음은 채권단이 분담해야 합니다.가능한 형평성 있게해야지요.그리고 소액주주,소액채권자의 순입니다.실사를 치밀하게 하고 가치산정을 한 뒤에 손실분담이 제대로 정해질 것입니다.吳위원장은 자유당 시절 거물급 야당 정치인이던 고 吳緯泳씨의 아들로,경기고와 미국 메릴랜드대,페이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로 있다가 지난 76년한국종합금융 부장으로 옮겨 사장까지 지낸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시드니 셀던의 소설 ‘영원한 것은 없다’(92년),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좋은 사회’(97년)를 번역했다. 정리 곽태헌기자
  • 금융불안 실물시장으로 확산

    대우문제 처리의 장기화로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로 빠져들면서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폭등했다.이와 함께 어음부도율이 국제통화기금(IMF)이후최고치로 치솟고 물가 불안심리도 확산되는 등 금융·실물시장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17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23%포인트나오른 연 10.82%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1일(연 11.40%) 이후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투신사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등 우량 회사채를대거 매물로 내놓았지만 호가공방만 이어질 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붕괴,893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오후들어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오름세로 반전,전날보다 9.04포인트 오른 925.20으로 마감했다. 금융시장과 함께 실물시장의 불안감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어음부도율’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월(0.09%)보다 1.03%포인트 오른 1.12%를 기록했다.외환위기로기업들이 무더기 도산했던 97년12월(1.49%) 이후 1년8개월만에 최고치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우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 등 융통어음이 대거 부도처리 됐기 때문이며,이를 제외할 경우 전국어음부도율은 0.07%로 전월보다 낮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중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 후의 물가를 나타내는 물가기대지수가 137.2로 전월의 130.0보다 7.2포인트나 높아졌다.올들어 최고 수준으로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김상연 전경하기자 carlos@
  • 투신사 공사채펀드 판매제한

    다음 달부터 투자신탁회사에 유입되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기존펀드(98년 11월17일 이전에 설정된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로 들어가지 못한다.시가(時價)평가대상이 아닌 기존펀드의 추가형 판매가 금지되는 탓이다.또 새로 설정되는 모든 펀드는 시가평가가 당장 이뤄진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시가평가 대상이 아닌 지난해 11월 17일 이전에 설정된 펀드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형을 금지해 신규자금이 기존펀드로유입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이 시가평가를 피하려고 신규펀드 설정을 꺼리는 것을 막고 신규자금이 대우채권이 없는 새로운 클린(clean)신규 펀드로 유입되도록 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려는 측면이 있다.이렇게 되면 투신사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시가평가를 앞당기는 효과도 있다.원래 금감위는 내년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시가평가를 하기로 했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면 200조원이넘는 추가형 공사채펀드규모가 줄고 시가평가 대상인 신규펀드 규모가 급속히 늘어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가 전면 시행돼도 투신사가 받는 충격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가을부터 내년까지 금융구조조정에 추가로 투입될 공적자금은 20조∼30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20조원의 공적자금이 남아있고 나머지 10조원은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매각해 내년 상반기까지 조달할 수 있어 새로이 공적자금을 조성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적용되는 대우 계열사인 대우중공업과 전자,통신 등 3개사는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實査)가 마무리되고 구조조정의틀이 잡히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李금감위원장 강연“대우사태 단계별 대응”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대우 처리가 늦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향후 2∼3개월 안에 실사와 개별기업별 처리를 끝낼 계획이며 대우 처리가 마무리되면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21세기 경영인클럽 초청으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대우를 처리하는 과정에 투명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해외채권단이 10%나 돼 어느 기업을 처리할 때보다 투명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대우 빚의 과반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 금융시장과 직접 관련돼 있다”면서 “그래서 대우처리를 잘못하면 바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에 들어갔던) 97년에는 한보사태 이후 끊임없이 정부가 비슷한잘못을 했다”면서 “기아사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놓고도 3개월을 끌었다”고 꼬집었다.이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은 투신사·증권사·정부 모두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것인가를 알고 있어 준비되지 않은 97년의 상황과는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정부가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때문에 11월 금융대란설은 근거없다는 말이다.그는 “현 단계는 한국은행이 나서서 투자 신탁회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줘야 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문제는 깜짝쇼 성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몇번의 과도기적 시그널(신호)을 주면서 시장 충격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일부에서 대우사태가 터진 직후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을 정면으로맞받아친 셈이다. 그는 이어 “은행에 주인을 찾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 지는 멕시코 사례에서 알 수 있다”며 “멕시코가 금융위기에 놓였을 때 산업자본이은행을 인수한 뒤 금융부실은 종전보다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그는 “선진국 어디를 둘러봐도 대형 금융회사에 지배주주를 찾기 어렵다”면서 “특히 산업자본이 지배주주인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우즈벡 “한국기업 투자때 지급보증”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 기업들이 한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 자국에 투자할 때 그 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 줄 방침이다.또 대우가 추진해온 신규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직접 한국 금융기관으로부터 1억6,000만달러를 빌리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재정경제부와 대우에 따르면 지난 13일 내한한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재무부장관은 14일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과 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고위관계자 등을 만나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에 투자하려는 기업들 중에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에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국 금융기관들이 자금지원을 꺼리고 있다”며 “아지모프 장관은 한국 금융기관들의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지급보증까지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이관계자는 “개발도상국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급보증을 하는것은 일반적 현상”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신용도가 높지 않고 외환보유고가 2억 달러 정도로 지급보증 효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 구조조정본부 고위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대우가 현지에서 추진해 온 마티즈 생산 사업,전자교환기 사업 등을 위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총 1억5,900만달러를 직접 빌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아지모프 장관이 우리 정부측에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대우측은 전자·통신부문 수출미수금 6,700만달러에 대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금감위, 대우 보증채 이자 지급토록

    정부는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보증 회사채 이자지급을 제대로 하기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대우사태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나빠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연말에 8%에 미달되는 은행에 대해서도 적기(適期)시정조치를 한시적으로 유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위는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과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는차원에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대우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보증채권에 대해 이자를 낼형편도 아니고 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 등으로 투신권의 유동성 위기가 생겼을때 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이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자금지원을꺼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연말 BIS 비율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적기시정조치 발동을 일정기간 유보하는 등 융통성있게대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환매사태에 따른 자금시장의 불안을 막고 투신사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세금우대 채권신상품을 허용하는 등 채권시장 활성화대책도 마련 중이다. 한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주)대우의 보증회사채 이자지급이 중단됐다.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지난 10일 (주)대우가 발행한 보증회사채의 이자를 대신 지급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채권단은 1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외상수출어음(DA) 매입과 수입신용장(LC)개설 등을 위한 3,000억원 정도의 신규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大宇담보 10조 환원 계열사별로 재정산

    대우그룹 채권금융단은 대우 계열사와 김우중(金宇中)회장이 담보로 내놓은 10조원을 담보제공 계열사별로 환원한 뒤 자금 지원액별로 다시 정산하기로 했다.김 회장 소유의 담보는 담보가 부족한 계열사에 배분된다. 오호근(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우그룹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6개 전담은행장 등과 회의를 갖고 “대우그룹에 신규자금 4조원을 지원했을 때 대우 계열사와 김 회장이 내놓은 담보 10조원을 담보제공 계열사별로 환원한 뒤 지원액별로 다시 정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담보를 계열사별로 나누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량기업이 부실기업을 위해 자산을 담보로 내놓아 자산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해외 채권단이 반발하기 때문이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워크아웃 대우계열사 새 임원 은행출신 인사들이 거의 점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의 새 경영진으로은행출신 인사들이 속속 입성,상한가를 올리고 있다.채권단이 실질적으로 대우그룹을 ‘점령’한 게 주요인이다. 대우 관계사인 서울투신운용은 지난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성주(洪性宙) 전 외환은행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홍 사장은 64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67년 외환은행이 창립되자 자리를 옮겼다.전임 방민환(方民煥) 사장이 증권출신인 점과 대비된다.신임 김달제(金達濟) 감사는 제일은행 감사 출신이다. 대우증권도 사정이 비슷하다.김창희(金昌熙) 전 사장 등 최상층부가 이달초 물러나자 은행 출신이 나란히 대표이사로 승진했다.박종수(朴鍾秀) 대표이사 전무는 외환은행 출신이다.지난 70∼79년 외환은행에 근무한 뒤 외환은행 자회사인 한외종합금융 이사도 지냈다.대우증권으로 옮긴 것은 지난 해 5월이다.이중구(李重求) 대표이사 상무는 지난 70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6년근무한 뒤 76년 대우증권으로 옮겼다. 금융감독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은 은행출신 인사들의 잇단 대우계열사경영진 입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채권단이 은행출신만 챙기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앞으로 다른 대우그룹 계열사 임원을 바꾸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외환보유고 충분… 걱정없다’

    최근 일부 외국 금융기관의 재벌 계열사들에 대한 대출금 회수 움직임과 관련,정부는 현재 외환보유고가 650억달러 등으로 넉넉해 외화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5대 재벌인 A사의 한 관계자는 13일 “외국금융기관들이 최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그룹뿐 아니라 다른 그룹에도 만기가 된 대출금의 연장을 거부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칫 외화유동성 부족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네덜란드계 은행인 ABN 암로(AMRO) 프랑크푸르트 지점이 최근 대우자동차에 추가 담보를 요구한 것을 비롯,독일의 히포 베라인스(HIPO VEREINS) 프랑크푸르트 지점도 대우자동차에 채무상환일을 제시하며,이를 어길 경우 법적인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대우측에 보냈다. 비교적 건실한 5대 그룹 계열사인 B사는 대우사태 이후 지난달 말부터 외국 채권은행들으로부터 만기연장을 해줄 수 없다는 통보를 잇따라 받았다. 영국계 HSBC,미국계 체이스맨해튼 등 대우에 거액의 돈이 물린 은행은 물론 프랑스계 CA앵도와 네덜란드계 ING,벨기에계비비엘 등도 만기연장에 유연했던 평소 태도를 바꿔 만기내 빚을 갚으라고 독촉했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현재 외환보유고가 650억달러인데다 거주자 외화예금 90억달러,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95억달러를 포함해 모두835억달러선의 지불능력이 있어 유동성 부족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이당국자는 “외국금융기관이 일부 재벌 계열사에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것은 기업차원에서 처리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다만 정부는 채권은행단이외국금융기관과 접촉을 갖고 해결을 모색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일 김환용 기자 bruce@
  • 공정위,6-30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0월 중순쯤 6대 이하 그룹 가운데 5∼6개 그룹을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12일 “올해 마지막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내달 중순쯤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6∼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부거래 현황 등을 묻는 조사표를 발송해 그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워크아웃이나 화의,법정관리 등의 여부에 관계없이 부당내부거래 의혹이 많은 그룹이 조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조사표는 계열사간 자금거래 시기와 규모,유상증자 참여 여부,대여금이나 차입금 거래,기업어음(CP)이나 부동산 거래내역 등을 묻는 것으로,이를 근거로 내부거래의 부당성을 가리게 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해외 10여개 금융기관 대우상대로 소송 제기

    대우 채권동결에 불만을 품은 외국 현지의 10여개 채권금융기관이 대우를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100여개 대우 해외채권단 중 10여개가 현지법원에 여신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대우 현지법인의 재산이나 수출관련 금융계좌를 압류했다. 네덜란드의 한 채권 금융기관은 대우자동차판매 암스테르담 현지법인의 판매용 승용차를 가압류했다. 이들 해외 금융기관의 채권액수가 비교적 적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채권금융기관으로 확산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나 은행이 대우 채권에 지급보증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에 외국채권단도 국내 채권단과 동등 자격으로참여시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와 관련,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13일 주요 은행 및 투신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그룹 워크아웃에 노조 동의 여부 변수로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진행의 조건으로 노조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대우 노조의 동의여부가 워크아웃 성공의 주요변수로 떠올랐다. 대우그룹노동조합협의회(대노협)는 10일 쌍용자동차가 최근 노조측에 단체행동 자제,임금인상 억제,고통분담을 골자로 하는 워크아웃 동의서에 서명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대우전자부품,대우자동차,대우중공업 조선부문도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노조측에 유사한 내용의 워크아웃 동의서에 서명해 달라는 입장이다. 대노협 관계자는 “워크아웃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고통분담이나 단체행동 자제 등을 부대조건으로 다는데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주)대우-대우車 자금지원 지연

    대우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의 채권단협의회가 계속늦어지고 있다.대우측에서도 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데다 자금지원 규모를놓고 대우와 채권단간의 이견(異見)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대우와 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의 전담은행인 제일은행은 10일 채권단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13일로 늦췄다.지난 9일 채권단협의회를 할 예정이었던 것을 10일로 늦춘데 이어 또 다시 연기한 것이다.특히 (주)대우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간에 건설부문의 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신규 운영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제일은행은 요구규모가 너무 크다며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어 채권단회의가 계속 지연되고있다. 제일은행의 고위 관계자는 “새벽 1시까지 기다렸지만 (주)대우측이 자료를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제일은행은 이번 주말까지 대우측과 협의를 거쳐 지원자금의 규모를 결정한 뒤 13일 채권단협의회에서 채권단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우자동차 대우자동차판매 대우캐피탈 채권단협의회도 다음 주로 넘어갔다.전담은행인 서울은행은 “회의 준비 및 소요자금 규모 파악에 시간이 걸려 회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지원자금규모를 놓고 채권은행간 갈등을 빚기 때문이라는 게 정설이다. 대우자동차는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도 시급하다는 이유를 들며 5,000억원의 자금을 요청했으나 서울은행 등은 일단 1,000억원 정도의 자금지원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앞으로 조율과정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제3자배정 유상증자 할인율 자유화

    앞으로 상장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기존 주주가 아닌 제 3자에게 배정하는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할 경우 할인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10일 이같은 내용으로 상장사의 재무관리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상장사의 구조조정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경우 ▲정부 또는 예금보험공사가 부실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투입하는 경우 ▲워크아웃 대상기업은 아니지만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경우에는 제 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해도 할인율을자유롭게 당사자들이 정할 수 있게됐다.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주권 또는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면서 제 3자에게 주식을 배정할 때에만 할인율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었다.다른 경우에는 최고 기준주가의 10%까지만 할인할 수있었다.예컨대 기준주가가 1만원이라면 9,000∼1만원 범위에서 할인하면서제 3자 배저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진다. 곽태헌기자 tiger@
  • 위기관리능력 부족땐 워크아웃 제외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우그룹 계열사가운데 임직원의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거나 노조가 워크아웃에 부정적이면워크아웃에서 탈락시켜 부도처리하거나 법정관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 또 다음달에는 대우전자와 대우중공업을 정상화시켜 워크아웃 대상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대우계열 기업개선작업에 대한 기업구조조정위의 입장’을 발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재계, 재벌정책 불만 표출

    재계가 정부의 강도높은 재벌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태가 기업가의 의욕 저하를 초래해 실물경제를 위축시켜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회장 등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구속수사,출국 금지조치 등이 기업의 대외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만큼 선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은 그러나 “정부의 개혁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윤리경영을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 구축과 사회공헌 확대에 전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회장단 모임에서는 지난달 25일의 5대 그룹 정·재계간담회와 8일의 6∼30대 그룹 간담회 합의내용에 대한 실천방안을 보고서로 만들어 내주 중 정부에전달키로 했으며,기업구조조정은 약속대로 연내 완료키로 했다. 대우사태와 관련,최근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회생조치가 실효를 거두지못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면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채권단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22명의 회장단 가운데 김우중(金宇中)전경련 회장(대우 회장)과 손길승(孫吉丞)SK·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이준용(李埈鎔)대림·이웅렬(李雄烈)코오롱·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 협력업체 어음보증한도 확대

    정부는 9일 대우그룹 협력업체에 대한 신용보증기관의 상업어음할인 특례보증한도를 업체당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또 워크아웃 대상이 아닌 대우계열 제조업체도 특례보증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정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산자부,금감위,한은,중기청,신용보증기금 및 채권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 협력업체 특별대책반 회의를 열어 이같은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정·재계 간담회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6∼30대 그룹 총수들을 불러 가진 정·재계 간담회는 재벌개혁이 5대 그룹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6대 이하 그룹도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체질 개선작업에서 예외일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5대 그룹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재벌을 압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기업활동의 방향 등에 대해 함께노력한다는 대목도 합의문에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개혁에 예외없다 그동안 재벌개혁 정책은 주로 5대 그룹에 초점이 맞춰져왔다.정부관계자 사이에서도 ‘실질적인 재벌은 5대 그룹 정도가 아니냐’는의견이 나올 만큼 재벌은 곧 5대 그룹으로 통칭돼 왔다. 6대 이하 그룹은 정부가 내세운 기업구조조정 개선작업을 비교적 잘 지켜온데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적용된 그룹이 15개나 될 정도로 사실상 해체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6대 이하 그룹도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에서 예외일수 없음이 강조됐다.재벌개혁이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불만 무마효과 정부가 6대 이하 그룹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진 것은 6대 이하 그룹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5대 재벌의 개혁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는 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6대 이하 그룹 상당수는 경영난을겪고 있어 개혁 드라이브에서는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다.정부가 이번에 이들 기업의 기업개선 작업에 고삐를 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5대 그룹이 여러 경로를 통해 불만을 표시하는 등 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자 이같은 분위기가 재계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리 쐐기를 박아둔 것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5대 그룹과 다르다 정부는 합의문에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을 대거포함시켜 5대 그룹과는 다른 양상이었다.재벌개혁 7개 실천사항은 당연히 들어갔다.이외에도 ▲외국인 투자유치 노력 ▲지속적인 투자확대 ▲신기술 개발 ▲지식기반경제 구축▲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자적 협력관계 구축 등정부와 재계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사안들을 새롭게 넣었다. 김환용기자 dr
  • [사설] 대우처리 손실부담 명확하게

    채권금융기관이 7일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해 신규자금 1조1,000억원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이들 회사들이 최악의 자금난은 면하게 되었다.채권단은 그동안 최대 걸림돌이 되었던 대우그룹 발행 보증사채(社債)의 경우 해당회사가이자를 지급하되 자금여력이 부족하면 서울보증보험 등이 대신 지급한다는내용을 의사록에 명문화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그러나 대우 계열사 발행 담보 기업어음 (CP)은 계열사별 채권단회의에서 지급여부를 추후 결정하기로했다. 대우그룹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개시된 이후 채권금융기관간의이견(異見)으로 계열사들이 공장가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협력업체들의 조업단축사태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이런 사태가 발생하자 업계에서는 대우채권단이 이견을 해소하는 동시에 자금을 신속히 지원해서 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7일 채권단회의는 이러한 업계여론을 감안해 새로이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투신권 문제,외국채권단과의 협상문제,대우 계열사 매각문제,대우그룹 협력업체 진성어음(물품대전어음) 할인문제,실사와기업개선문제 등 핵심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은 손대지 못한채 회의를 끝냈다. 채권단이 이처럼 중요한 문제에 관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함으로써 워크아웃이 앞으로 제대로 시행될 지 의문스럽다.워크아웃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먼저 보증사채에 대한 이자문제가다시 쟁점으로 떠 오를 것이다. 이자를 해당회사가 지급하지 못할 때는 서울보증보험 등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기로 했지만 서울보증보험은 지급을 할능력이 부족하다.채권단회의에서 해결을 보지못한 CP는 언제 문제가 재연될지 모른다.보증사채와 CP문제가 재대로 처리되지 못하면 투신사의 환매사태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대우 계열사 매각문제도 간단치 않다.채권단회의에서자산매각의 주체를 현 경영진으로 결정했지만 경영진이 얼마나 의욕을 갖고일을 추진할 지 의문이 간다. 대우그룹 협력업체에 대한 진성어음 할인문제는 은행의 기피로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에대해창구지도를 통해서 어음기피현상을 시정토록 지시했지만 일선 창구에서움직이지를 않고 있다. 일부에서 마지 못해 할인해 주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특례보증·직원면책·신규자금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협력업체의 도산이 잇따를 전망이다. 정부·채권금융기관·대우그룹 등 3자가손실분담의 기준과 원칙을 명확하게 정하여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할 것이다.
  • 경쟁력 갖춘 초일류기업 다짐/6∼30대그룹 청와대 간담

    정부와 재계는 8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오찬을 겸한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영역에 대한 진입을 자제하고 기존 사업영역중에서 중소기업이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은 분사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등의 8개항에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6∼30대 그룹 기업대표들은 간담회가 끝난뒤 지난달 5대그룹 대표들이 참석한 정·재계간담회에서 합의된 재벌개혁 7개 실천사항을 이행하는 등 기업구조개혁을 가속화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경제와 수출이 어느 정도 회복되자 너무 안심하고 해이해진 분위기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황이 아닌 만큼 여기서 만족하지 말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초일류기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무한경쟁시대에는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면서 “노동자들에게 앞으로 중산층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재계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최근에 호전된 경영실적을 핵심역량 부문의 투자와 신기술개발 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다가올 2000년대에 맞춰 지식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전문경영인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투명한 경영과 전문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나갈 것을다짐했다. 간담회에는 주요 계열사가 워크아웃중인 고병우(高炳佑) 동아건설·장치혁(張致赫) 고합·정문원(鄭文源) 강원산업·이순국(李淳國) 신호회장과 계열사가 법정관리나 화의가 진행중인 박건배(朴健培)해태·장진호(張震浩) 진로회장 등도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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