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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대우 채무조정대상 13조-16조7,000억

    (주)대우에 대한 채권단의 채무조정 대상금액이 13조∼16조7,000억원에 달해 채권단 손실률이 57%∼74%선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정부와 채권단은 또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타개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되사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대우통신에 대해서는 1조8,000여억원의 채무조정이 이뤄진다. 3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채권단 등에 따르면 (주)대우는 회계법인 실사결과총차입금 22조7,000억원 가운데 채권단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이자를 낼 수있는 금액은 6조∼9조7,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지급능력을 감안할 때 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인수 등으로 지원해 줘야하는 채무조정 액수는 최대 16조7,000억원(22조7,000억~6조원)에 이른다. 채권단은 이와 관련,채권단의 동반부실을 막기 위해 (주)대우에 대한 자금지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정해 (주)대우의 무역·건설·잔존부문 중 1∼2개 부문에 대한 정리절차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오는 2일 대우중공업과전자·자동차등과 함께 채권단운영위원회를 열어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대우통신 채권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우통신 부채중 2,00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하고,1조2,883억원에 대해서는 전환사채를 인수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수입신용장 및 내국신용장 개설자금으로 1억6,900만달러를,외상수출어음 매입자금으로 5,000만달러를 책정하는 등 모두 1조8,000억원 가량을 지원키로 했다.대우자동차판매의 경우 자산(1조3,973억원)이 부채(1조2,156억원)보다 1,817억원 많은 것으로 드러나 금융기관보유채권(5,000억원)의 원금상환만 내년말까지 유예해 주기로 했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金宇中회장 귀국 왜 늦어지나

    ‘도피인가,출장인가’ 지난달 16일 해외 출장을 떠난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의 외국체류가 장기화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회장의 이번 출장은 12개 계열사에 대한 자산실사 결과 및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이 발표되는 시기와 겹치면서 도피설,신변정리설 등의루머가 나돌고 있다. 도피설은 김회장의 장기 체류가 정부와 채권단의 사퇴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다.증권가에는 이같은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다. 더구나 계열사에 대한 자산실사 결과 회계장부 일부 내용이 엉터리로 조작됐다는 혐의가 드러나면서 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정부측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점도 그의 해외체류를 장기화시키는 이유로 분석된다. 대우측은 “이번 김회장의 출장이 지난 3개월여동안 대우사태 처리과정에서 경영난이 심화된 해외사업장을 추스리기 위한 업무출장”이라며 “중국을거쳐 현재 유럽을 돌고 있으며 이달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워크아웃 계획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본인이나 채권단의 부담을 고려,외국에 나가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단순한 업무출장이 아님을 시사했다.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현 경영진 퇴진이 불가피한 입장이어서 김회장도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대우측은 “김회장이 이미 마음을 비운지 오래이며 외국체류를 놓고 정부에 대한 버티기라는일부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계열사 1-2개 워크아웃 탈락 예상

    오는 2일 열리는 (주)대우와 중공업·전자·자동차 등 주력 4개사의 채권단운영위원회는 대우 구조조정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 대우 전체 부채의 80%를 웃도는 ‘부실의 몸통’이 드러남과 동시에 구체적인 회생방안도 나오기때문이다. 부실규모에 가위눌려 금융시장의 혼미양상이 심화할지,아니면 안정추세로 돌아설지 여부가 판가름되는 최대 고비다. ■채무조정 어떻게 되나 한빛·제일·산업 등 4개사 전담은행은 현재 워크아웃 방안의 막바지 손질작업을 하고 있다.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장부상 가치에 비해 실제 자산과 부채가 얼마나 가감(加減)됐는지는 이미 파악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출자전환 등 여러개의 채무조정 방안을 마련,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주)대우의 경우 현재 3∼4가지의 채무조정 밑그림이 마련돼 있다.실사결과 (주)대우가 자력으로 이자를 정상지급할 수 없는 액수는 13조∼16조7,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채권단이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인수등 방식으로 해결해 줘야 살아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이럴 경우채권단의 동반부실화는 불가피하다.따라서 1∼2개 부문은 워크아웃에서 탈락시킬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기계·조선·관리부문으로 나눠지는 대우중공업도 엇비슷한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무작정 자금투입을 하면 아무리 재무상태가 나쁘더라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회사는 없다”며 “회생능력을 감안해 채권단 부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채무조정안이 짜여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부채 처리 골몰 막대한 부실을 어떻게 떨어주느냐는 문제와 함께 이들4개사의 해외부채 처리문제도 골치다.정부와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채권단이머리를 맞대고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출자전환과이자감면 등에서 국내채권단과 같은 조건으로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동참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그러나 200여개에 이르는 해외채권단 모두를 끌고가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해외채권단에 대해 ‘선별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잡아가고 있다.워크아웃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일부 해외채권단에 대해서는 보유채권을 국내채권단이 현금으로 되사거나,우량채권으로 바꿔주는 방식으로해소하겠다는 것이다.이도저도 안될 경우엔 해외채권단으로선 최악의 선택인 법정관리 카드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세워져 있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대우는 빈 껍데기 였다”

    29일 대우그룹 12개사중 쌍용자동차 등 4개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이 처음으로 나왔다. 지난 8월26일 채권단이 워크아웃 업체로 지정한지 세달 남짓만이다.다음달 25일까지가 1차 채무유예 시한이나 일정보다 한달여 가까이 앞당겨 마련됐다. [회생절차 돌입] 쌍용차 등 4개사의 재무상태는 역시 부실투성이였다.뚜껑을열어보니 당초 장부가보다 자산은 준 반면 부채는 대폭 늘었다. 쌍용차의 경우 지난 6월 대우측 공시자료는 순자산가치가 9,068억원이었으나실사결과 마이너스 3,355억원으로 1조2,423억원이나 부풀려져 있었다. 경남기업도 2,354억원에서 마이너스 705억원으로 3,059억원이나 과대평가됐었다. 오리온전기와 대우전자부품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긴 했지만 순자산가치는 역시 크게 줄었다.재무구조를 엉터리로 파악한 회계법인의 책임추궁이 불가피한 대목이다. 채권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의 자금지원으로 4개사의 경영을 정상화시킨뒤 매각(대우전자부품·쌍용차)과 자력회생(경남기업·오리온전기)토록한다는 계획이다. 기존대출금의 금리도 최소한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1∼4%의 초저금리를 적용하는 등 파격적으로 조정했다. [고비는 남아있다] 경남기업 등 이날 발표된 4개사는 12개 계열사중 그나마상태가 나은 기업이다.덩치도 다른 곳보다 작은 편이다. 문제는 (주)대우와 중공업·자동차·전자 등 주력 4개사의 향방이다.대우 워크아웃의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최대 고비다. 이들 4개사의 경우 채무조정 규모가 엄청날 뿐더러 실사결과도 예상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알려져 채권단이 워크아웃 계획을 수립하는데 골치를 앓고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순까지 채무조정을 확정한다는 워크아웃 일정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최소한 다음달 중순쯤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예상되는 11월10일을 넘길 수밖에 없다. 시장의 불안감 확산으로 환매가 쇄도할 경우 금융시장은 또한차례 뒤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박은호기자 unopark@
  • 康재경, 물가불안 징후땐 즉각 대처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년 하반기 이후 물가불안 징후가 나타나면 한국은행과 협의해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강장관은 또 다음주중에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 플랜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과열을 우려할 수도 있으며 물가 불안징후가 포착되는 순간 한국은행과 협의해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으로 바꿔나갈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물가와 국제수지 상황이 나빠지면 즉각적인 안정 정책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 상승에 그치고 이를 감안한 실질금리 수준도 정상이어서 현재의 경기상승속도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다음주에 대우에 대한 실사결과가 나오면 24개 투신사들의대우에 따른 부실을 모두 점검해 손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분석하고 대책도 만들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은 거의 해소될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전자상거래의 전송분야에 대해 영구적 무관세를 주장한 미국 입장에는 반대하며 대신 무관세 기간을 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4社 총6천억 지원 정상화

    쌍용자동차와 경남기업·오리온전기·대우전자부품 등 대우 4개사가 모두 6,000여억원의 자금지원과 금리감면 등 조치로 경영정상화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대우와 대우자동차·중공업·전자 등 주력 4개사는 다음달 중순 이후로 워크아웃 방안 확정일정이 연기됐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29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 쌍용차 등 4개 계열사의채무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30일과 다음달 1일중 채권단협의회에서 4개사의채무조정 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대우측과 재무개선약정(MOU)을 체결,발효시킬 예정이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채권단은 대출금중 1,300억원을 보통주로 출자전환해 53%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뒤 내년말까지 3자 매각키로 했다.실사결과 쌍용차의 자본이 3,355억원 잠식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자전환에 앞서 3대 1의 비율로 감자를 단행한 뒤 경영진도 교체할 방침이다.1조6,058억원의 부채는 내년말까지 원금상환을 유예하되 이중 378억원은 이자를 면제하고,나머지 1조5,680억원은 1∼4% 낮은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수입신용장(L/C)과 외상수출어음(D/A) 매입자금으로 총 9,000만달러를 지원한다. 705억원의 자본이 잠식된 경남기업의 경우 출자전환 1,000억원과 전환사채(CB) 인수로 700억원 등 1,7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일반대출금의 금리는 우대금리보다 2.75%포인트 낮게,보증사채 이자는 연 11%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리온전기와 대우전자부품은 자산이 부채보다 각각 1,780억원과 724억원이많은 것으로 실사돼, 추가자금 지원 없이 원금상환 유예와 금리조정(오리온전기는 1∼3%포인트 감면,대우전자부품은 우대금리 적용)만 이뤄졌다.대우전자부품은 계열에서 분리해 3자 매각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다음달 3일까지로 예정됐던 ㈜대우 등 주력 4개사의 워크아웃 일정은해외채권단의 요구로 2∼3주쯤 미뤄지게 됐다. 곽태헌 박은호 전경
  • 도쿄 해외채권단 회의

    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대우그룹 해외채권단 전체회의에서는 딱부러진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정부와 채권단을 대표한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오호근(吳浩根)위원장과 대우그룹 자문단이 200여개 해외채권단 대표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완전히 매듭짓는다는 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오위원장은 대우그룹 12개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진행상황을 설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국내외 채권단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원칙도 강조했다.대우가 내놓은 10조원의 담보중 10%인 1조원을 우선 해외채권단에 주겠다는 의사도 보였지만 해외채권단의 채무연장 등 쟁점사항에 대한 완전한 합의를 얻지 못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원칙에서 벗어난 해외채권단의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지않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정부나 채권은행이 지급보증을 서주는 일도 없고 해외채권단에 거부권을 주는 일도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원칙에서 벗어난 나쁜 선례가 생기면 두고두고 짐이 되는 탓이다.금융감독원 김상훈(金商勳)부원장은 “될 수 있는 대로 해외채권단을 끌어안고 워크아웃을 진행한다는방침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 현재 대우의 총부채 61조원중 해외빚은 67억달러(약 8조원)로 13%쯤이다.해외채권단의 채권은 ㈜대우와 대우자동차에 집중돼 있다.최악의경우 해외채권단이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반대해도 워크아웃을 끌고 갈 수 있지만 소송을 제기하면 가압류 등으로 일이 꼬일 수밖에 없다. 해외부채 처리문제가 법정다툼으로 번질 경우 대우의 해외영업이 영향을 받게 돼 경영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번 1차 해외채권단회의에서 완벽한 합의를 이끌어내지못했지만 주요 채권단 대표와의 개별회의를 통해 의견접근이 가능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 부실감사 회계법인 고발

    정부와 대우그룹의 채권은행단은 그동안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회계감사를제대로 하지 못한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28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12개사에 대한 실사(實査)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동안 대우계열사의 회계감사를 한 회계법인들이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해당 회계법인과 담당 공인회계사를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간 실사결과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의 대부분 계열사들은 손실률이40∼50%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기존의 회계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의미이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초부터 그동안 대우그룹 계열사의 회계를 담당했던회계법인들이 대우측과 짜고 이익을 부풀리거나 손실을 줄이는 분식(粉飾)회계를 했는지,대우측에서 제대로 자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회계감사가 부실했는지에 대한 정밀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 金총리 “저금리정책 지속 추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7일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불안 해소방안과 관련,“향후 금융시장에서 시장원리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높이고 저금리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대우사태 이후 투신사의 고수익 펀드를 허용하고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금융시장의 유동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현재로서는 금리안정 등 정책적 노력과 투신사의 자구노력을 병행,구조조정 요인이 발생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안정을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파이낸스사의 불법영업으로 인한 피해방지책에 대해 “파이낸스사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유사 금융기관의 규제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균형재정 확립방안을 묻는 질문에 “오는 2004년까지 균형재정을 앞당기기 위해 세계잉여금을 국가상환금에 강제 납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내년에도 통화 금리 등 거시지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세출예산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5%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 총리는 대졸 실업난 완화대책과 관련,“99년 졸업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때 연령제한 규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청소년을 위한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장관은 시중의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다음달 초까지 대우 워크아웃 플랜이 마련되면 투신사와 금융기관의 불안 요인이 해소돼 금융대란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내년에는 빠른 경제회복 현상이 물가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물가상승률을 3%대로 막을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 (주)대우 법정관리 검토

    정부와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의 주력 계열사인 ㈜대우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제외시켜 법정관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대우의 무역과 건설 부문만 떼어내 살리고 나머지 잔존 부문만 청산하는 방안도 함께논의되고 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7일 “법정관리나 청산절차를 밟아 ㈜대우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28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해외채권단 회의결과를 본 뒤 처리방향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회계법인 실사결과 당초 장부가보다 자산은 준 반면 부채는 크게 늘어나 채권단이 부채조정을 해준다고 해서 반드시 살아난다는 보장이 없는 형편”이라며 “존속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낮을 경우 워크아웃에들어가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계법인 실사결과 ㈜대우의 순자산(총자산-총부채) 가치는 14조5,000여억원에 이르고,채권손실률도 5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따라서 법정관리추진방침은 워크아웃을 감행할 경우 대규모 자금지원으로 채권단의 동반부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그룹 채권단은 이날 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30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공동운영위원회’를 열어 6개 전담은행이 회계법인의 실사 중간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워크아웃 처리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채권단은 당초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방안을확정하려 했으나 이보다 하루 늦춰 30일부터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곽태헌 박은호 전경하기자 tiger@
  • 대우 법정관리 검토 배경·전망

    ㈜대우가 법정관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지난 7월 대우문제가 수면위로 불거지면서부터 이런 주장이 제기됐었다.그러나 대우계열사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가 마무리된 시점에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의 강도가 다르다.실사결과 워크아웃을 통한 회생이 비관적이라는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법정관리만이 대안’이라는 공감대가 정부와 채권단 내부에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법정관리 추진 배경 ㈜대우의 내·외적 변수 모두가 법정관리 불가피론을부추기고 있다.우선 대우 자체의 문제로는 자본잠식 규모가 예상보다 커 채권단이 워크아웃 계획을 세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대우의 순자산(총자산-총부채)가치는 마이너스 14조5,000억원선인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에 들어간 다른 계열사와 비교할 때 ㈜대우의 재무구조가 가장 나쁜 데다 돈을 쏟아붓더라도 회생전망을 속단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워크아웃을 계속 추진한다는 것은 엄청난 비용에 비해 성공 가능성은 적은‘도박’이라는 얘기다.무리한 채무조정은 필연적으로 채권단의 동반부실을 가져온다는 점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해외 채권단의 움직임도 중대 변수다.㈜대우의 부채중 해외비중이 계열평균(10%)보다 훨씬 높은 40%나 돼 그만큼 해외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정부고위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이 계속 부정적 태도를 견지할 경우 법정관리로갈 수밖에 없다”며 “일단 28일 열리는 해외채권단 회의결과를 지켜본 뒤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 법정관리로 갈 경우 대우 협력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워크아웃과 달리 일반 상거래채권도 지급이 동결되기 때문이다.정부와 채권단도 이같은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다.㈜대우 전체를 법정관리로 몰고가지 않고 사업부문을 떼내 일부를 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기업분할이나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건설과 무역쪽은 깨끗하게 하되 잔존부문은 ‘배드 컴퍼니’로 만든다는 시나리오다.배드 컴퍼니가 법정관리에 들어가 청산되더라도 파장은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대우뿐 아니라 대우중공업에도 적용될 전망이다.기계와 조선은 워크아웃으로 살리고,나머지 관리부문은 부실자산을 팔아 살아남거나,아니면 청산절차를 밟게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복안이다.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차이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은 채권단의 자금지원 등으로 회사의 갱생을 도모하는 채권단과 해당 기업간의 사적 화의(和議)다.경제적 회생 가능성은 있으나 재무적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이 대상이 된다.법원이라는 창구를 통해 강제적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당사자간 협상과 조정과정을 거쳐 채무조건을 완화하고 회생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다.이러한 모든 과정은 법원 밖에서 이뤄진다. 법정관리도 비슷한 목적을 지닌다.기업이 자력으로는 도저히 회사를 살리기 힘들 만큼 빚이 많을 때 법원이 직접 개입해 회생을 도모한다는 게 법정관리의 취지다.정리대상 채권의 규모가 크고 채권단 내부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적 화의(워크아웃)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법원의 판단에 넘겨 법적절차에따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과정이다.일부 채권·채무만 지급유예하는 워크아웃과는 달리 상거래채권 등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그만큼 채권자의이익이 희생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채권자는 물론 국민경제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에서 시행된다.지난 6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성자동차처럼 회생이 아니라 청산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법정관리는 회사의 경영을 계속 유지시킴으로써 인적자원이나 경영 노하우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반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걸려 문제해결을 지연시킨다는 단점도 지적된다.기아자동차의 경우 법정관리 신청후 회사 정리계획을 완료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투신 공적자금 2조원내 투입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은 27일 “한국·대한 등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규모는 2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답변을 통해 “한국,대한 등 일부 투신의 경우 조만간 공적자금 지원의 규모와 손실률 등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투입 규모는 2조원 이내라고 밝혔다.이어 “내달 초까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그 결과 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는 지분의 감자(減資)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공적자금 재원과 관련, 강 장관은 “현행 64조원의 공적자금 중 채권의 회수분 등 남아 있는 17조원의 공적자금 한도 내에서 사용해 올해는 자금조달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액출자제한제도의 부활과 관련,강 장관은 “다시 부활돼도 기업들의 정상적인 구조조정 등에는 총액출자제한제도의 예외를 인정해 외국투자가들보다불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2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대우사태의 조기수습을 통한 금융불안 해소 방안이 집중 거론됐다. 여당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보완대책에 초점을 맞췄다.반면 야당은 대우처리 과정에서 정부의 늑장대처와 감독소홀,특혜의혹 등을 부각시켰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의원은 “투신권의 대량 환매사태로 인한 자금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손실분담의 확정,금융기관별 자금 준비,부족자금 사전 공급,공적 자금 투입준비 또는 간접투입 방식의 사전확정 등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김명규(金明圭)의원은 “대우위기의 본질은 불확실성”이라면서 “현재 대우의 부채와 국가가 부담할 액수가 얼마인지 국민이 알지 못해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은 “정부는 대우채권에 따른 투신사 손실 분담비율을 증권사와 투신사가 자율 결정토록 유도하고 있으나 당사자끼리 이견을 보이고 있어 11월 금융대란설이 현실화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위기 해소 방안을 추궁했다.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조진형(趙鎭衡)의원 등은 “현 정부의 방조로 97년말 이후 대우의 부채가 한달에 1조원씩 늘었다”면서 “특히 내년 총선 일정을 감안,채권시가평가제 도입을 연기하고 투신사 조기 구조조정 약속을 어겼다”고 금융불안의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박주천(朴柱千)의원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문제와 관련,“부실채권 축소와 자산가치 보전을 위해 공장가동을 정상 유지하고 운전자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필(金鍾泌)총리는 “금융시장에서 시장원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의 책임경영과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한국‘대한투신 새달 공적자금 대우 여신 금융권 손실률50% 추정

    정부는 한국·대한투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빠르면 다음달중 공적자금을투입하기로 했다.이어 내년초 서울·제일은행과 서울보증보험에도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정부는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한 여신 손실률(필요 채무조정률)이 평균 50%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은행과 투자신탁(운용)·증권사들이이 정도의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달 2일쯤 종합적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과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청와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사태 및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관련,이같이 결정했다. 이위원장은 “금융기관의 손실분에 대해서는 원금 탕감방식이 아닌 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CB) 발행,이자(우대금리)율 인하,원리금 상환기간 조정 등채무조건 변경의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대우계열사중 살릴 기업에 대해서는 부담을 최대한 많이 덜어주고 충분한 시간을 줘 이익을 낼 수 있도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존속시킬가치가 청산가치보다 월등한 기업만 살릴 것”이라고 말해 자산상태가 부실한 일부 계열사는 청산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워크아웃에 따른 주주 손실분담과 관련,“채권단이 출자전환시 필요한 만큼 감자(減資)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위원장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 출자기관들이 십시일반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다른 정부 당국자는 “성업공사와 예금보험공사에서 무보증채를 발행해 투신사에 투입할 공적자금을 마련할것”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이들 2개 기관은 보증채 발행으로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조성해왔으나 무보증채를 발행한 적은 없다. 이위원장은 대우그룹임직원들의 책임문제와 관련,“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을 포함해 책임소재를 규명할 것은 규명하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해이나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방관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금융시장 문제 등에 보다 주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투신 고객들에게 약속한 환매비율(50∼95%)을 확실히 지킬 것”이라며 “금융기관들이 자체 수익금으로 대우부실로 인한 손실을 부담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 대해서는 공적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곽태헌기자 bruce@
  • 李憲宰금융위장 일문일답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해법과 금융시장안정대책,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의 거취 등에 관해 폭 넓게 말했다.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채무(부채)조정은 어떻게 하나. 살릴 가치가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부채를 많이 털어줄수록 좋다.그래야 그 기업의주가도 빨리 큰 폭으로 올라 채권단에도 좋은 것 아니냐. 주가도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은데. 대우사태에 관한 것은 이미 금융(주식)시장에 다 반영됐다.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대우채권에 따른 손실부담과 관련해 증권사와 투신사의 부담이 클 것 같은데. 대우사태 이전부터 어려웠던 일부 투신사를 제외하고는 별문제가 없다. 증권사와 투신사가 부담해야 할 손실액을 다음 달 초 발표하겠다. 공적자금은 어떻게 투입하나. 서울 제일은행과 몇 개 투신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한다.지난 해 국회동의를 받았던 64조원 범위내의 공적자금에서 지원해주는 게 아니고 산업은행 등 정부출자(투자)기관에서 지원할 것이다.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대우계열사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상호의존적인 고리는 없어진다.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은 어떻게 되나. 계열사간 분리작업을 빨리할 것이다. 대우 김회장은 어떻게 되나. 워크아웃 프로그램 짜는 과정을 지켜보자.정부는 일부 대우 임원들의 책임소재를 규명할 것이다.하지만 모든 문제에는선후(先後)와 경중(輕重)이 있다.지금은 이러한 문제보다는 투신이나 금융시장 문제 등 큰 문제를 먼저 푸는 게 필요하다. 대우 및 투신대책을 너무 질질끈다는 말도 있는데. 이해할 수 없다.아직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프로그램도 나오지 않았는데 뭘 우물쭈물하고 있다는 것인지….외국이라면 6∼12개월 걸려해야 할 일을 2∼3개월에 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 대우채권 담보로 ABS 발행

    다음 달부터 투자신탁회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증권(ABS)이나 채권담보부증권(CBO)를 발행한다.최대 20조원 이상이 발행될수 있지만 이중 10조원 정도는 투자자들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25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이 다음 달 초 확정되면 계열사별 손실률도나오므로 대우 채권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대우채권을 담보로 한 ABS 선순위채와 후순위채가 다음 달부터는 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투신사가 보유한 대우채권은 약 27조원이다.대우 계열사의 손실률이약 30% 정도라고 하면 약 19조원의 가치는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대우채권을 담보로 약 10조원 정도는 부도가 나더라도 원리금이 보장되는 선순위채로,나머지 17조원 정도는 이율은 높지만 부도가 날 경우 원리금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후순위채로 발행하게 된다.선순위채의 이자율은 은행의 정기예금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선순위채는 제대로 소화가 될 수 있어 투신사들의 자금난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은 보유한 대우채권을 담보로 해서 단독으로 ABS나 CBO를 발행할 수도 있고다른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 ‘金宇中사단’ 대우서 보따리 싼다

    대우그룹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이 오는 29일부터 가시화하면서 이들 계열사의 최고경영진 교체도 불가피해졌다.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임원을 전원 물갈이하기보다 부실에 책임이 많은 대표와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의 핵심측근 임원만 바꾸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또 외부영입보다는 가능한 내부 인사를 대표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모든 임원을 바꿀 필요는 없다”면서 “대우그룹에서 분리된 대우증권도 사장과 부사장만 물러나고 전무가 대표이사로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현재 대우 임원이라고 해서 모두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측근으로 볼 수는 없다”며 “능력있는 부사장이나 전무가 과도기적으로 사장에 선임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채권단 생각도 마찬가지다.한 고위관계자는 “특히 대우 기술직 임원을 흔들면 회사가 망한다”며 “소위 김우중 사단(師團)만 바꾸면 될 것”이라고밝혔다.조직을 크게 흔들어야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실리적인 이유외에 구조적인 요인도 있다.채권단이 대출금을 출자로전환해야 대주주가 되면서 임원선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출자전환을 하지 않은 계열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의미에서 마음대로 임원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흐트러진 조직을 빨리 추스리려면 과도기적으로라도 일부 책임이 큰임원만 교체하고 때묻지 않은 내부 인사에게 회사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와 채권단의 생각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워크아웃 기업 상호支保 해소 시한연장 추진

    정부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30대 그룹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내년 3월 말까지 완전 해소토록 돼 있는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의 해소시한을연장해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전윤철(田允喆)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1∼5대 그룹의 경우 대우를 제외하고 내년 3월 말까지 상호지급보증 완전 해소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6∼30대그룹의 상당수는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중이어서 상호지급보증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워크아웃 기업들에 대해서는 채무보증의 해소시한 연장 여부를 관계 부처와 협의해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워크아웃 기업들의 경우 경영권이 소유주에게 있지만 협조융자를 해주는 상황이어서 3월 말까지 완전 해소토록 돼 있는 기준을 그대로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해 이들 기업의 상호지급보증 해소시한이 일정기간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상호지급보증 규모는 지난해 4월1일 26조9,000억원에서 지난 6월 말에는 7조7,000억원으로 줄어 해소율이 71.5%에 이른다.1∼5대 그룹의 경우 6월 말 현재 남아 있는 채무보증 규모가 1조4,800억원이며 이중 절반 가량을 대우가 차지하고 있다.6∼30대 그룹은 6조1,700억원이 남아 있다. 한편 지난해 또는 올해 새로 30대 그룹으로 지정된 강원산업,새한,삼양,제일제당 등 4개 그룹은 상호지급보증 해소시한이 1년간 유예된다.이들 4개 그룹의 상호지급보증 규모는 강원산업이 1,858억원,새한 2,086억원,삼양 1,092억원,제일제당 1,009억원 등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전자 해외사업장 분할매각

    워크아웃 대상 대우 계열사들에 대해 채권단이 손해를 감수해야 할 손실률이 20∼50%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은 대우전자의 해외사업장은 대륙별로 3∼4개로 나눠 매각한다는 방침이며,다음달 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는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김우중(金宇中)회장의 핵심 측근 임원들을 위주로 대폭 물갈이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우계열사의 손실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다음달 초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교적 우량 기업으로 분류되는 대우중공업과 대우전자는 손실률이 20∼30%대,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대우통신은 30∼40%대,㈜대우는 50%대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러한 손실률은 중간실사의 잠정치여서 영업권이나 미래 사업전망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채권단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해외채권단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뒤 워크아웃 계획 수립에 본격 돌입,다음달 2일까지 12개 계열사 전체의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왈리드 앨로마사의 대우전자 인수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며 “해외사업장을 분할 매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대우전자는 25개의 해외공장이 있으며 미주·유럽·아시아 지역별로분할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또 “계열사별로 김우중 회장의 측근 임원과 부실에 많은 책임이 있는 일부 임원이 물러나고 내부 임원이 사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덧붙였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大宇사태 100일’ 어찌 돼가나

    26일로 대우사태가 100일을 맞는다. 지난 7월19일.대우그룹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김우중(金宇中)회장 사재출연 등이 담긴 ‘대우그룹 구조조정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을 전격 발표했다.이후 12개 계열사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선정됐으나 금융권은 대우사태 여파로 주가폭락과 금리폭등 등 불안에 휩싸여왔다.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확정될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뭘 했나 채권단은 그동안 대우가 내놓은 10조원의 자산을 담보로잡고 4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그러나 4조원으로는 대우 계열사 어음을결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각 은행에는 결제도 되지 않고,부도처리도 되지않은 대우발행 어음이 수천억원이나 쌓였다.금융시장에서는 대우처리에 대한불안감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가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16일 대우는 대우자동차 관련 6개사만 남기고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계열분리 후 매각한다는,사실상의 그룹해체인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을 체결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약발’이 먹히지 않았다.급기야 8월26일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 12개 주력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됐다. 워크아웃 선정 이후 각 계열사에는 긴급 운영자금,수출환어음(DA) 매입,신용장(LC) 개설 등을 위해 1조원의 자금이 지원됐으며 현재 워크아웃 계획을마련하기 위한 회계법인들의 실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남은 일정은 실사결과가 나오면 대출금의 출자전환,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안을 포함한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된다.이에 따라 감자(減資)를 통해 김회장의 경영권은 박탈되며,각 계열사는 제3자에게 매각된다. 왈리드 앨로마사와 매각협상이 중단된 상태인 대우전자는 우선협상기간인다음달 9일이 지나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해외사업장을 지역별로 쪼개서 파는 방안이 유력하다.대우자동차는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나서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대우중공업은 조선과 기계,㈜대우는 무역과 건설 등 사업부문을 분리해 매각여부가 결정된다.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되면 은행 투신 등 금융기관이 떠안아야 할 손실액도확정된다.그동안 금융시장 불안의 요인이었던 손실분담이 확정되면서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대우부실이 추정치보다 훨씬 커져 금융시장에 또 차례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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