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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왕성 주위 도는 5번째 위성 ‘S/2012’ 발견

    명왕성 주위 도는 5번째 위성 ‘S/2012’ 발견

    명왕성에서 새로운 위성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과학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명왕성 주위를 공전하는 다섯 번째 위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잠정적으로 ‘S/2012’ 혹은 ‘P5’로 명명된 이 위성은 지름이 10~24km로 불규칙한 모양을 띠고 있으며, 명왕성으로부터 약 9만 3,000km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다. 이는 지구 궤도를 공전하는 달까지 거리의 약 8분의 1 정도가 된다. 지구 중심에서 달의 중심까지 거리는 약 39만 km이다. 이번에 발견된 위성 역시 다른 4개의 위성처럼 모두가 질서정연한 동심원 궤도로 공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 SETI 연구소의 행성천문학자 마크 쇼월터는 “마치 러시아 인형처럼 차곡차곡 쌓인 궤도를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카론은 1978년 미국 해군천문대(USNO)가 발견했으며 지름은 약 1,040km다. 이어 2005년 이번처럼 허블 망원경으로 발견된 닉스와 히드라는 약 30~110km 정도의 크기로 추정된다. 지난해 발견된 ‘S/2011’ 혹은 ‘P4’는 지름이 13~34km 정도로 이번 발견된 위성보다 조금 더 큰 정도다. 연구진은 새 위성의 발견이 오는 2015년 명왕성에 도착할 예정인 NASA의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 호가 더욱 안전하게 길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명왕성은 지난 1930년 처음 발견돼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많은 연구의 대상이었지만 지난 2006년 왜행성(또는 왜소행성)으로 격하됐다. 명왕성이 왜행성으로 재분류된 이유는 수십억 년 전 태양계 외곽의 작은 얼음덩어리를 많이 포함한 카이퍼 대의 충돌로 형성됐다고 밝혀졌기 때문이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의 눈?…늙은 별 ‘최후의 숨결’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우주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듯한 눈동자를 닮은 우주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진은 죽어가는 늙은 별이 뿜어내는 최후의 숨결을 허블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것이다. 기린자리(Camelopardalis)에 있는 이 별의 정식명칭은 ‘U Camelopardalis’로 줄여서 ‘U 캠(U Cam)’으로 불린다. 지구에서 약 1500광년 떨어진 U 캠은 이제 수명이 거의 다해 죽음을 향한 마지막 연료를 태우고 있는 불안한 상태다. 이 별의 핵에서 외피로 헬륨가스가 수천 년마다 주기적으로 폭발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의 폭발로 가스가 분출된 모습이 마치 눈동자처럼 나타난 것이다. U 캠은 산소보다 탄소를 더 많이 가진 탄소성(星)으로 우주에서도 몇 안 되는 별이다. 이는 별의 표면 중력이 매우 약해 강력한 항성풍이 불 때마다 많은 양의 탄소를 손실하기 때문이다. 천구의 북극 즉 북쪽 하늘에서 관찰할 수 있는 U 캠은 허블 망원경에 찍힌 사진보다는 실제 훨씬 작은 별이다. 사실 허블 사진 중앙에 작은 픽셀 하나로만 표현될 정도로 작다고 한다. 하지만 작은 크기에도 그 밝기는 다른 어떤 별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밝아 카메라의 수용체를 포화시킬 정도다. 따라서 모성보다 훨씬 크고 희미한 기체의 껍질이 허블의 사진에 자세히 나타났다. 이 현상은 종종 불규칙하고 불안정하지만 U 캠에서 방출된 기체의 껍질은 거의 완벽한 원형에 가깝다고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서 펼쳐진 ‘환상 불꽃놀이’ 포착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우주에서 포착한 환상적인 ‘우주 불꽃놀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허빅-하로 110’ 천체 내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어린별에서 가스가 세차게 분출돼 주위 가스 및 우주먼지와 부딪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허빅-하로 천체’(Herbig-Haros)는 1950년대 천문학자 조지 허빅과 걸리러모 하로가 발견한 것으로, 별이 탄생할 때 별 주위의 원반 형태 먼지구름이 떨어진 뒤 이 회전축을 따라 2개의 빠른 제트(분출물)의 끝에 형성된 성간운을 뜻한다. 성간운은 우리 은하계 또는 은하계 외에서 볼 수 있는 가스, 플라스마, 우주먼지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이러한 장면은 생성된 지 10만년 이하의 어린별에게서만 볼 수 있다. 모든 원시별이 탄생할 때에는 양극에서 제트 분출로 인한 충격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별 탄생의 세리모니’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단계는 1만년에서 수만년 동안 계속되며, 이 과정을 지나 별의 질량에 따라 다음 단계로 진화할 수 있다. 한편 별의 탄생을 축하하는 ‘우주의 불꽃놀이’로 일컬어지는 이 장면은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의 ACS(the advanced camera for surveys)카메라와 와이드필드카메라3(Wide field Camera3) 등으로 포착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이언스 ‘현대 천문학의 8대 수수께끼’를 조망하다

    사이언스 ‘현대 천문학의 8대 수수께끼’를 조망하다

    천문학자와 이론물리학자는 ‘우주의 근원’이라는 충분히 현학적인 의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데 바쁜 사람들 속에서 137억년 전쯤으로 알려져 있는 태초에 어떻게 우주가 생겨났는지를 궁금해하고, 그 의문에 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 직접 실시간으로 볼 수 없으니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내고, 머릿속에서 새로운 가설을 구성한다. 하지만 목동이 양을 치며 별을 바라보던 시절부터 수천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과학자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해 극히 일부만을 알아냈을 뿐이다.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이달 초 ‘현대 천문학의 8가지 수수께끼’라는 글을 통해 오늘날 천문학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다뤘다. 이들 중 일부는 완전한 미궁 속에 빠져 있으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산물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일부는 곧 우리 앞에 실체를 드러낼 수도 있다. 1920년대 천문학자인 에드윈 허블은 우주가 팽창한다고 여겼다. 그는 변광성을 관측해 우주가 과거에 비해 더 빠르게 팽창하며, 은하들은 더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998년 그의 이름을 딴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은 초신성을 관측해 과거의 우주가 현재에 비해 훨씬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현대 천문학자들의 첫 번째 수수께끼인 ‘암흑에너지’(dark energy)의 존재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물질은 중력을 가지고 있고 빅뱅(대폭발)의 힘으로 팽창을 시작한 우주는 결국 은하들의 중력에 의해 다시 수축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 지만 우주는 점차 빠르게 가속 팽창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보통의 물질과 달리 서로 밀어내는 척력을 가진 에너지를 새롭게 생각해 내고 이를 암흑에너지라고 불렀다. 1998년 도입된 암흑에너지 이론은 아직까지 직접적으로 존재가 입증된 적은 없다. 학자들은 계산을 통해 암흑에너지가 전체 우주의 73%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암흑 물질의 온도는? -높은 온도를 가졌다면 보일텐데 두 번째 수수께끼는 암흑에너지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암흑물질’(dark matter)의 온도이다. 1960년대 초 천문학자들은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 은하들을 발견했다. 엄청나 속도로 움직이는 이들 은하가 만약 만유인력의 법칙을 따른다면, 이들은 당장 해체돼야 마땅했다. 비슷한 시기에 미국 워싱턴 카네기연구소의 베라 루빈 박사 역시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현상 모두 망원경으로 실제 관측이 가능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물질이 보이지 않는 공간을 채우고 있어야만 설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루빈은 우주의 총질량은 우리가 보는 것보다 10배 이상 크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보이지 않는 물질은 암흑물질로 부르기로 했다. 루빈의 이론은 후속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78년 천문학계의 주류학설이 됐다. 그 후로 3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암흑물질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이유는 암흑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입증이 불가능하고 부수적인 효과로 입증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암흑물질의 온도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암흑물질이 높은 온도를 가지고 있다면 이는 빛이 눈에 보인다는 뜻이다. 반대로 온도가 매우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유독 암흑물질만 온도가 낮게 유지될 수 있는 이유를 밝혀 내야 한다. (3)사라진 중입자는 어디에 -은하 사이 다른 형태로 숨어있나 세 번째 수수께끼 역시 앞서 얘기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영향권 내에 있다.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이 우주에서 차지하는 질량은 95%에 이른다. 결국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별, 은하 등은 5% 수준이어야 한다. 문제는 실제 관측되는 양이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천문학과 이론물리학자들은 이를 ‘사라진 중입자’(missing baryons)로 불리는 현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중입자는 우주에서 관측이 가능한 물질의 대부분을 이루는 양자와 전자로 이뤄져 있다. 사이언스는 “학자들이 초기 우주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중입자 수를 관측한 결과 중입자는 우주 역사가 흘러가면서 점차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학자들은 이들 중입자가 은하 사이에 또 다른 형태로 숨겨져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4)별은 어떻게 폭발하는가 -거대한 폭발, 그 원리는 미스터리 다음 수수께끼는 별의 죽음에 대한 ‘별은 어떻게 폭발하는가’이다. 전래 동화나 신화와 달리 별은 영원한 존재가 아니다. 나이 든 별이 죽을 때는 초신성 ‘슈퍼노바’라는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며 전체 은하보다 더 밝은 빛을 낸다. 오랜 시간 동안 과학자들은 초신성을 관측해 왔고, 이제는 컴퓨터를 통해 대략적인 과정을 재현할 수 있지만 그 원리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5)재이온화는 어떻게 이뤄졌나 -역동의 우주가 안정되기까지 과정은 다음 수수께끼는 우주의 재이온화(re-ionization)이다. 빅뱅 이론은 137억년 전 엄청난 고온과 고밀도의 한 점에서 우주가 시작됐다는 전제를 갖고 있다. 이론에 따르면 빅뱅 직후 몇억년간 우주는 역동적인 변화를 겪으며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갖게 된다. 초기 우주를 가득 채웠던 수소가스의 안개가 걷히고 자외선이 투과될 수 있는 상태로 변해간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언스는 “약 40년 동안 양자와 전자의 상호 인력이 작용할 만큼 온도가 낮아졌고 중성수소가 생성됐다.”면서 “수억년 뒤 우주 물질들은 ‘광자를 투과할 수 있는 이온화 플라스마’ 상태가 됐고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재이온화라고 불리는 미지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6)고에너지 우주선의 기원은 (7)태양계엔 행성이 또 있을까 (8)태양의 코로나는 왜 뜨겁나 사이언스는 이 밖에 ‘고에너지 우주선(energetic cosmic rays)의 기원’, ‘태양계는 왜 특별한가’, ‘태양의 코로나는 왜 그렇게 뜨거운가’ 등을 나머지 수수께끼로 꼽았다.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안쪽 행성 4개는 중심부가 금속이고 지각이 암반으로 구성돼 있지만 외곽의 4개 행성은 각각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처럼 태양계가 독특한 구성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혀 낸다면 지구와 비슷한 또 다른 행성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태양의 외부 대기인 코로나는 섭씨 50만도에서 600만도의 열기를 내뿜지만 태양 표면보다 수백배 높은 온도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사이언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태양 표면 아래에서 태양 자기장이 코로나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원리나 확신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은하계서 쫓겨나는 태양 수백 배 ‘초대형 블랙홀’ 포착

    은하계서 쫓겨나는 태양 수백 배 ‘초대형 블랙홀’ 포착

    태양 크기의 수백 배에 달하는 초대형 블랙홀들이 자신의 본래 은하에서 벗어나 우주를 떠돌고 있으며, 우리 은하계를 스쳐 지나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 과학전문매체인 스페이스닷컴 등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조사한 결과, 지구에서 40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CID-42로 불리는 매우 밝은 천체를 발견했다. 이 초대형 블랙홀은 본래 궤도에서 벗어나 시속 500만㎞의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며, 중력파 방출의 힘에 의해 은하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쫓겨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중력파는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하면서 예측한 이론으로, 블랙홀의 충돌 또는 별의 폭발 등이 발생하면서 시공간의 뒤틀림이 나타나고, 이것이 파동으로 전달되는 현상을 뜻한다. 천문학계는 이 현상이 오랫동안 가설로 존재해왔을 뿐 실제로 확인된 바가 없지만, 이번 발견을 통해 중력파를 입증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프란세스카 시바노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소(CfA) 소속 과학자는 “이렇게 거대한 블랙홀이 엄청난 속도로 움직인다는 것은 매우 믿기 어렵다.”면서 “이번 발견은 아인슈타인이 주장했지만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중력파에 대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NASA의 챈드라 망원경을 이용해 광원을 분리하고 X선 관측을 한 결과, X선이 둘이 아닌 하나로부터만 나온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이 초대형 블랙홀이 두 개의 은하가 충돌한 뒤 중심부의 블랙홀이 하나로 합쳐져 탄생했으며, 당시 충돌에 의해 생긴 중력파의 영향으로 우주 바깥공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가설의 근거가 되고 있다. 만약 이 가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우주에는 홀로 자유롭게 떠도는 태양 크기 수백 배의 초대형 블랙홀이 매우 많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천문학회전문지 ‘아스트로피지컬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6월 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허블 능가하는 스파이 망원경 2개 ‘횡재’

    허블 우주망원경 보다 성능이 좋은 군사용 고성능 스파이 망원경 2개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넘어간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찰국(NRO)은 군사시설 탐지 및 감시 임무에 쓰던 망원경을 나사로 넘겨 우주 연구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국가 정찰국은 첩보위성을 제작 운용해 수집된 사진 등을 중앙정보국(CIA)이나 국가안보국(NSA)에 제공하는 극비기관이다. 이들 망원경은 허블과 유사한 크기의 렌즈를 가지고있지만 허블의 100배를 커버할 수 있으며 현재 뉴욕 로체스터의 창고에 보관중이다. 나사와 국가정찰국 모두 망원경의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며 나사는 이들 망원경으로 낡은 허블망원경을 대체해 ‘암흑 에너지’와 우주팽창 등의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사의 핵물리학 책임자 폴 헤르츠는 “나사도 비용문제만 해결되면 2024년 새 망원경을 발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100년만에 밝힌 ‘은하충돌 시기’ 연구, 한국인 참여

    100년만에 밝힌 ‘은하충돌 시기’ 연구, 한국인 참여

    약 40억년 뒤 우리은하가 이웃의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한 미국의 연구진에 한국 출신의 천문학자가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기자회견에서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STScI) 연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을 통해 관측한 결과 약 37억5000만년 뒤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와 충돌할 것임을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두 은하의 충돌 시기가 처음으로 정확하게 예측된 것이기 때문에 학계는 물론 해외 주요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STScI의 토니 손 박사가 한국천문학연구원(KASI) 출신의 과학자라는 사실이 일부 네티즌을 통해 알려졌다. 손박사의 한국 이름은 손상모. 지난 2006년 4월까지 KASI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메릴랜드 주에 거주하며 STScI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년만에 천문학계의 최대 관심사를 해결한 연구에 한국 출신의 과학자가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다. 손박사는 당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자들은) 거의 한 세기동안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에 대한 미래의 운명을 예측해 왔고, 마침내 향후 수십억년간에 걸쳐 발생할 사건(은하 충돌)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나타낸 명확한 그림(시뮬레이션)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류가 생존할지조차 알 수 없는 먼 미래에 발생할 사건이지만, 연구진은 허블망원경의 놀라운 성능 덕분에 안드로메다의 고유운동까지 관찰해 우리가 살고 있을 지구와 태양은 파괴되지 않고 무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천체물리학 저널 다음 호에 상세히 실릴 예정이다.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나사 스피처 우주망원경, 슈퍼지구의 ‘빛’ 첫 포착

    나사 스피처 우주망원경, 슈퍼지구의 ‘빛’ 첫 포착

    일명 ‘슈퍼지구’로 불리는 태양계 밖 행성의 빛을 처음으로 탐지하는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8일(현지시간) “태양계 밖 행성 ‘55 Cancri e’의 빛을 처음으로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탐지하는데 성공했다.” 며 “천문학 역사상 큰 성과”라고 발표했다. ’슈퍼지구’라 불리는 ‘55 Cancri e’는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그간 과학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 이유는 과거 발견된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높은 암석 행성으로 물이 풍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 지구에 비해 약 2배정도 크기인 ‘55 Cancri e’는 그러나 화씨 3,140도로 너무 뜨거워 생명체는 살지 못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번에 ‘55 Cancri e’의 빛 탐지가 가능했던 것은 지난 2003년 발사된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카메라(IRAC)를 탑재한 덕분이다. 나사의 스피처 프로그램 과학자 빌 댄치는 “스피처가 또다시 놀라운 일을 해냈다.” 며 “태양계 다른 행성 탐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UFO 닮은 정체불명 외계 은하 포착

    UFO 닮은 정체불명 외계 은하 포착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닮아 보이는 외계 은하가 촬영돼 눈길을 끈다. 1일 미국 디스커버리뉴스 보도를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UFO 은하’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수많은 별들이 모인 은하가 마치 흔히 알려진 원반 형태의 외계우주선 혹은 UFO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은하원반 주위에는 젊은 푸른 별로 이뤄진 밝은 성단이 나타나 그 특유의 타원형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이 은하는 사실 지구로부터 약 2800만광년 떨어져 있는 막대나선은하로, ‘NGC 2683’라는 공식 명칭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허블 망원경의 위치로 인해 이 같은 형태가 우연히 촬영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미지를 발견한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우주비행사 기념 천문관 및 관측소 천문학자들은 이 은하에 ‘UFO 은하’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NASA는 공개된 이미지에 대해 “은하핵의 황금빛 헤이즈(옅은 안개)에 대해 실루엣으로 나타난 나사선 팔의 섬세한 먼지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탐사 첨병, 허블망원경의 모든 것

    우주탐사 첨병, 허블망원경의 모든 것

    EBS ‘다큐10+’는 21일 밤 11시 10분 ‘우주 탐사의 첨병, 허블우주망원경’을 방영한다. 허블망원경이 처음 발사된 것은 1990년.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상공 600㎞ 우주궤도에 올랐다. 우주의 비밀을 탐구해보고 싶다는, 인류의 오랜 소망이 반영된 것이다. 허블망원경은 길이 13m, 무게 11t, 주거울 지름이 2.4m인 거대한 망원경을 품고 있다. 대략 버스 한 대 정도의 크기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허블망원경은 관측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상 망원경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들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었고, 이런 자료를 토대로 판독작업이 진행되면서 천문학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다줬다. 2009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공사를 진행했다. 2010년 1월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 우주 망원경이 아득히 먼 거리의 우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 이상이 없을 뿐 아니라 더 수준 높게 작동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우주 망원경은 설치 이후 네 번의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명을 연장해왔다. 그러나 2003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건 이후 논란이 일어났다. 이때만 해도 허블 우주 망원경을 퇴역시키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연구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을 계속 부각시켰고, 일반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2009년 5월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다섯 번째 정비 임무를 띠고 발사됐다. 이때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목격한 것 가운데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 과학자들은 우주가 137억년 전 빅뱅으로 탄생했다고 본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 가운데 우주가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생성된 천체의 모습도 있다. 과학자들은 이 영상을 토대로 우주의 미스터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 영상과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들려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신종 외계행성 ‘워터월드’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한 새로운 형태의 외계행성이 확인돼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미국 스페이스닷컴 등에 따르면 미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를 비롯한 국제 연구팀이 외계행성 ‘글리제 1214b’(GJ 1214b)를 분석한 결과 새로운 종류의 행성임을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2009년 12월 지상 망원경을 통해 발견된 글리제 1214b는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뱀주인자리에 속한 외계행성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커 ‘슈퍼지구’ 혹은 ‘제2의 지구’ 등으로 알려졌다. 이 슈퍼지구 후보는 지름은 지구의 약 2.7배, 질량은 약 7배로 꽤 크며, 중심별인 적색왜성 글리제 1214의 200만km 떨어진 거리를 38시간 만에 한 차례씩 공전하고 있어 온도는 230℃ 정도로 분석된다. 연구팀은 지난 2010년에도 이 행성의 대기를 측정해 주성분이 물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토성의 위성 타이탄의 대기처럼 짙은 연무질(기체에 고체와 액체의 미세한 입자가 섞여 있는 혼합체)로 덮여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었다. 이에 학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 허블우주망원경의 광대역카메라를 이용해 이 행성이 중심별 앞을 지나갈 때 대기권을 지나는 빛을 관측하고 대기 성분을 분석해 대기가 연무질이 아닌 짙은 수증기임을 확인했으며 그 밀도를 분석해 지구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선임학자 자코리 베르타는 “고온 고압에 의해 ‘뜨거운 얼음’이나 ‘초유동체 물’ 같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낯선 물질이 형성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리제 1214b는 탄생초기 이후 어느시기까지는 중심별로부터 먼 곳에 있었기 때문에 물과 얼음 성분인 상태로 존재해 생명체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그 시기가 얼마나 지속했을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행성은 오는 2018년 발사 예정인 NASA의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우선 연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생명체 존재 가능성 가장 높은 새 ‘슈퍼지구’ 발견

    최근 해외 연구팀이 생명체와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발견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사이언스데일리 등 해외매체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 과학연구소 등 천문학회 연구팀은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의 우주망원경과 하와이 케크천문대의 에셸 분광기(천체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기) 등을 이용해 행성 ‘GJ 667Cc‘를 발견했다. GJ 667Cc는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져 있으며, 표면 온도 역시 지구와 비슷해 물과 생명체가 존재하기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구처럼 다량의 빛을 흡수할 수 있으며 질량은 지구의 4.5배다. 또 지구에서 22광년 떨어져 있어 은하계 단위로는 ‘옆집’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행성은 중심별 GJ 667C 주위를 7.2일 주기로 돌며, 인류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제2의 지구, 또는 ‘슈퍼지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스티븐 포크트 박사는 “이번 발견은 우리 은하계에 지구처럼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암석행성이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는 이 행성의 궤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숙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667Cc는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물이나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슈퍼지구의 후보로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태양 1억배 ‘거대 블랙홀’ 초근접 사진 공개

    태양 1억배 ‘거대 블랙홀’ 초근접 사진 공개

    최근 해외 연구팀이 태양 질량의 1억 배에 달하는 거대한 블랙홀 중심을 선명하게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미국국립천문대의 토드 R. 로어 박사 연구팀은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안드로메다 M31 성운 중심의 블랙홀을 고화질 근접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이 블랙홀은 태양보다 1억 배 더 큰 질량을 가진데다, 주위에 나이가 어린 푸른별들이 분포하고 있어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연구가치가 높은 블랙홀로 여겨진다. 이 푸른별들은 생성된 지 약 2억 년 가량 되며, 이는 M31 블랙홀 생성시기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특히 푸른별들이 분포한 위치가 주위 에너지를 흡수하는 블랙홀 중력의 지배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어떻게 이 지역에서 별들이 탄생할 수 있었는지를 연구하는데 촉각을 기울여왔다. 연구를 이끈 로어 박사는 “M31 블랙홀의 중심과 그 주변의 푸른별을 담고있는 이 사진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 가장 선명하다.”면서 “블랙홀 중심 구역에서 별이 탄생하게 된 신비의 원리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 천문학협의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 연례행사에서 정식 발표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ET처럼 외계행성의 석양을 바라본다면?

    ET처럼 외계행성의 석양을 바라본다면?

    지구로부터 수백 광년 떨어진 실제 외계행성에서 석양을 바라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영국 엑세터대학 외계행성학자 프레데릭 퐁 박사는 몇 가지 천문 정보를 이용해 만든 가상의 외계 석양 모습을 공개했다고 10일 미 디스커버리 뉴스가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마치 미국 할리우드 SF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이미지로만 생각되기 쉽지만 이 푸른 석양의 모습은 과학적인 정보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우선 사진 속 석양은 실제 지구로부터 약 150광년 떨어진 페가수스자리에 있는 항성 ‘HD 209458’이다. 이 별은 겉보기 등급 +8이며 우리 태양과 매우 비슷한 황색왜성이다. 퐁 박사는 이 별로부터 약 1만km 떨어진 곳에서 공전하고 있는 외계행성 ‘HD 209458 b’에서 주별을 바라본다는 가정하에 해당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는 이 행성이 외계행성 역사상 직접 스펙트럼을 관측한 두 행성 중 하나로 매우 많은 행성 정보를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공식적으로 ‘오시리스’로도 알려진 이 행성은 궤도 반지름이 700만km로 주별과 매우 가까우므로 표면 온도는 약 1,00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실제 오시리스 내에서는 이만한 온도를 견디며 푸른 석양을 바라볼 수는 없을 것이다. 퐁 박사는 허블우주망원경의 영상분광기 정보를 사용해 이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분석한 뒤 이 행성에서 외계태양을 바라본 모습을 계산할 수 있었다. 오시리스의 경우 대기를 통과하는 빛은 주로 흰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뀐다. 이는 외계태양이 배출하는 빛을 행성 대기 중에 있는 나트륨(소듐)이 붉은 계열의 빛을 위주로 흡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 중 물질인 미립자에 빛이 닿았을 때 일어나는 ‘레일리 산란’ 현상에 의해 푸른 노을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디스커버리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진짜’ 우주를 3D로 보는 소프트웨어 개발

    ‘진짜’ 우주를 3D로 보는 소프트웨어 개발

    우주의 행성들, 지나치게 ‘예술적’? 푸에르토리코 대학의 한 물리학자가 지금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케플러망원경 등으로 발견한 일부 외계행성들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며, 더욱 실물에 가까운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이언스뉴스 등 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델 멘데스 박사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천체물리학자들은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행성과 별을 관측할 때,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그린 ‘예술적 그림’에 의존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SER(Scientific Exoplanet Renderer)를 이용해 행성들을 더욱 실제에 가깝게 재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R은 우주망원경을 이용한 화학적 탐사와 행성의 크기, 표면온도 등의 데이터, 실제 우주 사진 등을 종합해 가장 실제와 유사한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으며, 3D로도 제작할 수 있어 우주 행성을 연구하는데 더욱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멘데스 박사는 “최근 NASA가 공개한 ‘케플러 22-b‘의 행성 외부 색깔은 비교적 정확하지만 이를 감싸고 있는 대기의 형태는 다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ER은 지구처럼 돌이나 물을 가진 별 또는 가스에 둘러싸인 행성의 실제 모습을 그려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막바지 테스트를 거쳐 내년 정식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나라 외계인 찾을 지원자 모집해요”

    달표면 사진에서 외계생명체의 흔적을 식별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말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UK 보도를 따르면 미 애리조나주립대학(ASU)의 폴 데이비스와 로버트 바그너 교수는 최근 국제우주항행연맹 저널을 통해 막대한 양의 달 사진 분석에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이들이 찾는 자원봉사자의 주된 임무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 궤도탐사선(LRO)이 지난 2009년부터 수집하고 있는 막대한 양의 달표면 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분석하는 일이다. 두 과학자의 말을 따르면 현재까지 수집된 달표면 사진만 34만장을 넘어섰으며, 지금도 달 촬영은 계속되고 있어 연구진의 인력만으로 계속해서 데이터를 조사하기 힘들어 열정을 가진 아마추어 애호가들의 협력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모집된 자원봉사자들은 추후 달표면의 지형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용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SETI 프로젝트’의 전파망원경 데이터를 사용하는 추가조사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두 과학자는 우주망원경과 궤도탐사선을 통해 외계생명체의 메시지와 과학기기, 폐기물, 굴착의 흔적을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NASA의 선물…‘성탄 화환’ 닮은 성운 공개

    NASA의 선물…‘성탄 화환’ 닮은 성운 공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성탄절 화환을 닮은 특별한 성운 사진을 공개했다고 2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NASA의 와이즈(WISE)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것으로, 지구로부터 1,000광년 떨어진 한 성운의 모습이다. 사진을 보면 이 성운은 녹색의 둥근 링과 빨간 리본, 그리고 실버벨까지 실제 성탄절 화환(Christmas wreath)의 모습과 흡사하다. ‘크리스마스 리스’ 성운이란 별명을 같게 된 이 성운의 실제 이름은 버나드 3(Barnard 3) 혹은 IRAS 링 G159.6 - 18.5라고 알려졌다. 사진 속 성운은 그저 평온해 보이지만 실제로 중심의 붉은 별로부터는 엄청난 양의 바람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지구 크기 ‘외계행성’ 2개 최초 발견…“슈퍼지구 찾을까?”

    지구 크기와 거의 똑같은 행성이 2개나 발견돼 ‘슈퍼지구’ 추적 연구에 새 시대를 열었다고 BBC 뉴스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우주물리학센터 천문학자들은 지구로부터 약 1,000광년 거리에 있는 거문고자리의 별 케플러-20 주위에서 지름이 지구의 0.87배인 행성 케플러-20e와 1.03배인 케플러-20f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했다. 케플러-20e의 질량은 지구의 1.7배, 공전주기 6.1일이며 케플러-20f의 질량은 지구의 3배, 공전주기는 19.6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가운데 가장 작은 이 두 행성은 모두 중심별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어 표면 온도가 너무 높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먼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먼 공전 궤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온도가 훨씬 낮아 두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수도 있으며 지구와 크기가 거의 같은 케플러-20f는 ‘쌍둥이 지구’였을 수도 있다고 연구를 이끈 프랑소와 프랑세 박사는 말했다. 이 두 행성의 구성 성분 역시 지구와 비슷해 약 3분의 1은 철 성분인 핵으로 이뤄졌고 나머지는 규산염 성분의 맨틀인 것으로 추정되며 케플러-20f에는 수증기로 이뤄진 두터운 대기층이 존재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처음으로 외계에서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발견됐으며,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1,000광년이나 떨어진 별 주위에서 이처럼 작은 행성을 포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함께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케플러 망원경은 지금까지 약 15만개의 별을 관찰해 모두 35개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두 행성 외에는 모두 지구보다 큰 크기였다. 이 망원경이 이전에 발견한 가장 작은 외부행성은 케플러-22b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 영역에서 발견돼 시선을 끌었다. 이 행성의 지름은 지구의 2.4배이며 온도는 약 22℃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대 물러드 우주과학연구소(MSSL)의 앤드루 코우츠 교수는 케플러 망원경이 곧 골디락스 영역에 존재하는 지구 크기의 행성을 발견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허블’의 성탄 선물…‘눈의 천사’ 성운 공개

    ‘허블’의 성탄 선물…‘눈의 천사’ 성운 공개

    미항공우주국(NASA)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성탄절을 맞아 허블(우주망원경)이 보내온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주에서 온 특별한 선물은 평소와 달리 눈같이 하얀 천사(스노우 엔젤)처럼 보이는 한 별형성영역의 성운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 성운은 중심부의 거대한 젊은별(IRS4)가 날개를 펴듯 양쪽으로 화려한 빛깔의 푸른 가스를 펼치고 있는 별형성영역106(샤플리스 2-106)을 촬영한 것이다. 이 성운은 우리 은하에서 상대적으로 외진 영역으로, 지구에서는 약 2,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 길이는 수광년으로 측정된다. 사진을 보면 성운 곳곳에 어두운 적색의 물결무늬가 푸른 날개를 둘러싸고 있다. 이 모습은 중앙의 별에서 흘러나온 희미한 불빛이 작은 먼지입자들을 투영한 것이다. 또한 주변의 어두운 영역에는 적외선 파장의 영향으로 600여 개의 갈색왜성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성운의 한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있다. 갈색왜성은 태양의 10배 미만의 낮은 질량 때문에 항성처럼 핵융합을 통한 에너지 생산을 충분히 할 수 없어 약한 빛을 내거나 깜빡인다. 한편 이 사진은 지난 2월 허블의 와이드 필드 카메라 3(WFC3)으로 촬영됐다. 사진=NASA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쌍둥이 지구, 누군가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쌍둥이 지구, 누군가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지구와 매우 흡사한 환경을 가진 ‘슈퍼지구’의 존재가 공식 확인됐다. 크기가 비슷한 데다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로 춥지도 덥지도 않다. 표면에는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인간 등 생명체가 좋아하는 서식 환경을 완벽히 갖췄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케플러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부터 2년간 조사 끝에 지구에서 약 600광년 떨어진 태양계 밖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케플러-22b’로 이름 붙여졌다. 태양계와 비슷한 케플러-22계에 속하는 행성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미국 등의 연구팀이 ‘제2의 지구’ 존재 가능성을 학계에 보고한 적은 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나사가 슈퍼지구의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나사에 따르면 이 별은 지구의 2.4배 크기로 지구와 비슷한 바다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태양과 유사한 중심별을 공전한다. 특히 케플러-22b는 뜨거운 중심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골디록스 존’(기온이 적당해 얼어붙거나 녹아내리지 않는 지역)에 위치한다. 공전주기도 지구의 365일과 비슷한 290일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행성을 구성하는 성분이 지구처럼 암석인지 혹은 가스나 액체인지 알아보지 못했으며, 생명체가 실제 존재하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천문학자인 제프 마시 캘리포니아대 버클리분교(UC버클리) 교수는 “인류 역사에서 경이로운 발견”이라면서 “호모사피엔스(현생 인류)가 집(지구)과 비슷한 별을 찾으러 우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연구팀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2009년 5월부터 우주를 관찰했고 지난해 9월까지 1094개의 새 행성 후보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케플러-22b를 활동 시작 3일 만에 찾았지만 검증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케플러 망원경은 태양계 밖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제작된 장치로, 지름 2.7m에 길이 4.7m의 원통형 구조로 돼 있다. 유대근기자 dyan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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