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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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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도 개혁의 미풍”/호 국립대 연구원,홍콩지에 방북기

    ◎자영업 인정ㆍ화폐경제… 10년전 중국과 비슷/「국방우위」변화… 보수파 제동으로 개혁 더뎌 북한은 아직도 겉보기에는 폐쇄적이고 경직된 사회로 보이지만 최근 들어 자영업이 인정되고 화폐경제요소가 등장하는가 하면 국방우위정책을 재평가 하는 등 안으로는 중요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시사주간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5일 발매된 12일자호에 보도했다. 호주국립대학 동북아과정 연구원인 개리 클린트워스씨가 지난 4월 북한을 다녀온뒤 기고한 「평양 페레스트로이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북한의 내면적 변화가 흡사 10년전 중국의 변화를 방불케 한다고 진단하면서,그러나 당과 군의 보수세력 때문에 변화는 느리고도 통제된 형태로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이 기사의 요약. 북한은 겉보기에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북한에도 오래전부터 단파방송이나 재일동포들의 왕래를 통해 조금씩 외부소식이 들어왔다. 북한당국도 중앙계획경제와 지나친 국방우위정책으로 자원배분이 왜곡되고 있으며 동북아지역 경제발전의 흐름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북한도 개혁을 통해 살아남길 원하지만 이로 인해 중국ㆍ동구ㆍ소련처럼 권력이 불안해지거나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북한의 기술관료 엘리트들은 사석에서 사회주의의 폐단과 북한구조의 단점을 인정하곤 한다. ○사회주의 폐단 시인도 북한사람들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도 승리할 수 없으며 테러ㆍ원자탄 등이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군부와 보수적인 당관료를 중심으로 신사고에 대한 저항도 엄존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변화는 완만하고 통제된 형태를 띨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북한에도 이미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모습은 10년전 중국과 비슷하다. 노동자들은 생산량에 따라 현금 보너스ㆍ상품ㆍ메달 등을 추가로 받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자영업도 허용되고 있다. 기차역에는 주로 여성들이 삼륜차를 대기시키고 있는데,이것이 대표적인 자영업이다. 이들의 노동은 매우 힘드나 수입은 일반인들에 비해 4∼5배에 달한다. ○국가발행 복권도 등장 또 북한이 점차 화폐경제로 이행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보조금에 의해 싸게 공급되던 난방ㆍ주택임대료ㆍ수도ㆍ전기료 등을 실제가격으로 올리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지폐를 쿠폰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자(일반예금 1∼2%,정기예금 3∼5%)도 지급된다. 국가가 운영하는 복권도 등장,당첨자는 TV 1대를 구입할 만한 「거액」도 만져볼 수 있게 된다. 청진ㆍ함흥ㆍ판문점,그리고 북방의 일부지역등 군사적 관련지역을 제외하고는 여행제한도 크게 완화됐다. ○중국경제특구에 관심 이같은 변화는 북한인들에게 있어 중요한 「신호」이다. 국방우선주의에 대한 재평가는 최근 변화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나 한국이 군사적 반응을 초래할 어떠한 자극도 회피하고 있다. 또 비무장지대의 땅굴이 자신의 소행임을 인정하면서 그같은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비친다. 북한은 중국의 경제특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방위산업의 일부를 자전거ㆍ완구ㆍ컴퓨터ㆍ레코드ㆍ생필품 공장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물론 주한미군철수문제,일본에 대한 불신등 변하지 않고 있는 부분도 있다.
  • 외언내언

    국제정치의 역사를 보면 「밀약」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국가간에 남몰래 이루어지는 비밀의 약속이요 조약이다. 강대국들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며 제3자인 약소국ㆍ약소민족의 운명이나 이익을 자기들 이해관계에 따라 멋대로 처리하는 떳떳지 못한 내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밀약을 하는 강대국들에게 있어서 약소국이나 약소민족의 운명같은 것은 대수로울 것이 못된다. 그러나 당하는 입장의 약소국ㆍ약소민족의 통분과 비애는 이만저만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권리를 몰래 인정한 미일 가쓰라 태프트 밀약이라든가 영일 동맹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시련과 수난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쉽게 짐작이 가는 것이다. ◆악전고투의 대소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최근의 발트3국과 그에 대한 미ㆍ유럽의 대응을 보면 바로 그러한 강대국밀약의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그동안 발트3국의 소 병합을 인정하지 않아온 미국과 서유럽이 이젠 발트3국의 독립을 저지하는 소련편을 들고 있는 것이다. 고르바초프를 지키기 위해선 발트3국의 희생쯤 어쩔수 없다는 자세다. 발트3국의 소 병합을 유도한 독소 밀약의 독일이 이번에는 통일이라는 그들의 이익을 위해 소련의 발트3국 탄압을 외면 내지는 방조하고 있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밀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묵계정도는 이루어진 인상이다. 미ㆍ유럽의 국제정치적 최우선과제는 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과 그의 민주화 개혁을 지키는 것이며 그것을 위태롭게 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인 것 같다. 그것은 부시미대통령등 지도자들은 물론 많은 일반인들의 여론이기도 한 것 같다. 고르바초프는 서방의 이런 자제를 어렵게 할 조치만은 취하지 않는다는 묵계가 있을 수 있다. ◆발트3국은 고르바초프의 출현으로 절호의 독립기회를 얻었으나 그 고르바초프때문에 그 기회를 놓칠지 모르는 묘한 운명의 장난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다. 국제정치적 도덕성이란 것이 국익 우선주의 앞에선 한조각의 휴지만도 못하다는 국제정치현실의 냉혹성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군축양보ㆍ동구이탈 방관에 불만/소 강경파,폭동유발 가능성”

    ◎셰바르드나제,“핵저장소도 피습 우려” 【워싱턴 연합】 소련외무장관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는 미하일 고츠바초프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불만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내부 강경세력이 일대 사회적 폭발을 촉발시킬지도 모르며 교묘히 이는 소련내에 산재해 있는 핵 및 화학무기 저장소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바르드나제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소련 외무부내의 공산당 간부들에게 한 것으로 워싱턴 타임스지가 7일 미국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최근 고르바초프가 지나가는 말처럼 내전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으나 소련 고위관리가 소련 사회에서 내부투쟁 발생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셰바르드나제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셰바르드나제는 『과격파들이 그렇지 않아도 고통받고 있는 대중을 선동,고의로 화약상자에 불을 당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의 마음뿐 아니라 핵과 화학무기의 거대한 저장소,핵발전소,인종분규지역 등에 줄지을 사회적 폭발의 엄청난 결과는 아무도 측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는 고르바초프에 적대하는 고위직의 강경파들이 미소 군축협상에서의 양보와 동구 맹방의 이탈방관을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프가니스탄 내전 개입으로 1천1백억달러를 탕진한 크렘린내부의 군사력 우선주의자,팽창주의자들이 소련을 오늘날의 빈한한 상태로 전락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 누구나가 소련연방이 위대한 나라라고 믿고 있지만 영토,인구,무기의 양,인민의 고통,개인 권리의 결여,생활의 혼란 등 이중 무엇이 위대하다는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이제까지의 소련지도층을 통렬히 비난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는 미국과 더 이상 타협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군비경쟁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과학기술수준을 고려할때 10년 또는 30년내에 소련의 국가안보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는 자명하다』고 개탄했다.
  • 서독,소에 경제ㆍ안보협력 제의/콜총리/통독뒤 군사지위 협상 용의

    【본 AP 연합 특약】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에 대한 소련의 반발에 봉착해 있는 서독은 30일 경제ㆍ기술 및 안보문제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을 모스크바측에 제의했다. 헬무트 콜서독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독은 경제ㆍ기술교류 및 체육과 안보문제 분야에서 소련과 전반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콜총리는 『우리는 통일독일의 나토나 바르샤바조약기구 가입에 대한 분쟁을 해결하는데 소련과 적절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협력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독과 서방국가들이 동독영토내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을 주장하는 반면 소련은 통일독일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유럽지역에서의 군사력 균형이 깨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동독은 나토가 군사우선주의 철학과 구조를 변화시키고 동서간의 화해무드를 더잘 반영시킬 경우 잠정적인 나토회원국이 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다. 로타르 데 마이치레총리는 29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한 뒤기자회견을 통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동독이 나토에 가입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의 입장은 나토가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면 나토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해 쌍방이 이 문제에 관해 의견차이가 있음을 시사했다. 마이치레총리는 그러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통일독일은 장래 유럽의 새로운 안보구조가 어떤 형태가 되더라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 상장사 주식배당 계획/결산기전 공시 의무화

    앞으로 주식배당을 실시할 계획을 갖고있는 상장법인들은 결산기말 이전에 이같은 사실을 미리 공시해야 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4일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을 개정,이날부터 주식배당 예고제를 도입키로 의결하고 주식배당 예정법인은 앞으로 배당 내용을 사업연도말 15일 전까지 증관위에 신고하고 이를 공시하도록 했다. 증관위는 이같은 주식배당 예고제를 3월말 결산법인 부터 적용하되 이달말로 결산기가 도래하는 3월 결산법인에 한해서는 시일이 촉박한 점을 감안,결산기말 7일전까지 증관위에 신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무의결권 우선주의 발행제한 근거를 마련,비금융기관으로서 ▲공모 방식으로 우선주를 발행하는 경우 ▲총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소유하거나 당해법인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대주주에 대해서는 우선주를 배정하지 않는 경우 ▲전환사채및 신주 인수권부 사채의 권리행사에 의해 발행하는 경우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관위의 사전승인을 얻어야만 우선주 발행이 가능토록 했다.
  • 조 부총리,청와대 면담서 무슨얘기 했을까

    ◎「개각뒤의 경제운용 방향」진언 한듯/부총리의 적극 요청따라 6일만에「독대」/“하고 싶은 말 모두 했다” 내용엔 일체 함구 대폭적인 개각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조순부총리가 13일 상오 갑작스레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약 1시간가량 단독면담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개각은 조부총리 자신을 포함한 경제각료 전원교체를 통해 침체된 경제의 분위기 쇄신 쪽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이번 개각을 통해 개혁과 안정기조라는 기존 경제정책에 일대 수정이 가해지려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그의 청와대 면담 내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부총리는 청와대 면담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과천청사의 집무실로 돌아온 뒤에도 이날의 면담 내용에 관심을 보인 기자들의 면담요청을 사양했다. 그러나 청와대면담 직후 그는 경제기획원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충분히 말씀 드렸다』고 말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개각과 관련한 향후 경제운용의 방향설정 문제에 대해 매우 허심탄회한진언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조부총리는 재임기간 동안 평균 보름에 1번 꼴로 청와대 정례면담을 가져 왔다. 정례면담 일정은 보통 청와대일정을 감안해 최소한 3∼4일 전에 청와대측이 결정해 기획원에 통보되며 면담 자리에는 문희갑경제수석이 배석해온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13일의 청와대면담은 그의 가장 가까운 측근도 당일에야 겨우 알았을 만큼 갑작스레 이루어졌다. 또한가지 특이한 사실은 조부총리가 지난 7일 이미 한차례의 청와대면담을 통해 경제현황 전반에 관한 보고를 마친 상황에서 조부총리 쪽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6일만에 다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지난 7일의 청와대면담이 부총리로서의 마지막 공식보고였다면 이날의 청와대면담은 경제현안과 무관하게 이루어진 비공식 면담인 셈이다. 조부총리는 민자당 출범이후 여당내 일각에서 나타난 개혁의 유보 움직임과 성장우선주의로의 경제정책기조 변화기미에 대해 지대한 우려를 표명해 왔다. 기획원 관계자들은 조부총리가 이날의 청와대 면담에서 사회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는 1인당 GNP 1만달러시대의 선진경제에 결코 도달할수 없으며 따라서 당장 충격이 따르더라도 현재의 경제적 불균형ㆍ불공정을 시정하기 위한 제도개혁을 멈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노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가 경제팀 개각의 내용에 대해 끼어들 입장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우회적인 방법으로 경제팀의 새진용 구성에 이러한 개혁의지가 담겨져야 한다는 진언을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획원의 한 핵심간부는 곧 있을 개각의 의미에 대해 『경제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매우 첨예하게 대립된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의미를 가질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책논쟁의 내용에 대해 조부총리­이규성재무라인으로 이어지는 안정론자와 한승수상공­문청와대 수석및 민자당 정책관계자 라인으로 구성되는 성장론자들간의 경기논쟁과,조부총리­문수석 라인의 개혁추진론과 민자당 정책팀및 업계의 개혁유보요구 사이의 개혁논쟁으로 분석했다. 그는 개각을 통해 경제정책이 수정될 가능성이 농후한상황에서 조부총리가 청와대 면담을 통해 노대통령에게 『인물은 바뀌더라도 정책이 바뀌어서는 안된다』는 마지막 진언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무의결권 우선주/발행 억제하기로

    재무부는 2일 지난해 급증추세를 보인 무의결권 우선주 발행이 신규공급과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무의결권 우선주의 발행을 금지시키는 한편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기업에 대해서는 대주주에게 이를 배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증관위의 심의를 거쳐야만 발행을 허용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더 받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무의결권 우선주 발행이 일부 대주주들의 지분분산 방지및 시세차익획득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무분별한 증자를 통한 공급과잉으로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 기업공개 요건 대폭강화/자본금 30억 이상에만 허용

    ◎우선주 발행ㆍ높은 공모가 책정도 규제/증감원 업무보고 증권감독원은 주식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우량증권공급을 위해 기업공개 요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감독원은 90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유가증권 발행물량을 증시여건과 관련지어 신축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기업공개는 우량기업에 선별적으로 허용하며 유상증자 발행에는 제조업 우선,회사채에는 시설자금 우선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공개요건 강화에 중점을 두어 발행제도의 개선을 꾀하기로 했다. 재무부와 협의,내달초는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장요건 강화방침에는 현행 10억원 이상인 자본금 규정을 30억원 이상으로 늘리고 수익성 판단지표로서 납입자본이익률(10%이상) 대신 자기자본이익률을 채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감독원은 공개직전의 과도한 유무상증자(「물타기」) 및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 책정(「뻥튀기」)을 막는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또 우선주의 발행에 있어 비참가,비누적적인 현 관행상의 제한을 타파,참가적ㆍ누적적 조건부등 다양한 우선주 발행이 기업 정관에 포함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경영권 유지를 위한 대주주측의 우선주 남발 폐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분분산 비율이 양호한 기업에만 우선주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회사채 발행에 있어서도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해 5∼10년 만기의 장기사채를 권장하고 신주인수권부ㆍ전환ㆍ교환사채에 이어 옵션부와 무보증 사채등 신종사채 발행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감독원은 지난 88년 6월의 증권사 영업자율화 시행이후 증권사들의 영업활동이 외형경쟁에 치중,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경영자율화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실화와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증권사의 유무상증자 실시에서 현 증자후 신고체제를 사전신고제로 변경해 허가적 성격을 대폭 강화했으며 연도별 지점신설 지침설정과 함께 증권사의 부동산소유 규정에 세분화된 제한사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 부동산규정에 따르면 증권사는 앞으로 지점뿐만 아니라 전산센터,연수원등 지점이외의 시설에서도 3백평이하 보유한도 규정을 준수토록 됐다. 이와 함께 감독원은 증권사의 경영에 대한 종합평가제도(Monitoring System)를 도입,책임경영체제 확립을 기하기로 했다. 올 중반기 안으로 성안될 이 사후관리체제는 한국은행 등에서 기시행중인 평가제를 보완,독자적으로 개발키로 했으며 주요평가요소로서 조직정비,적정인사와 관련된 경영관리 실태를 비롯,기업에 대한 직접금융조달실적,차입금 미수금 과다여부,상품운용에 있어서 기관투자가 임무수행정도 등을 담고 있다. 평점제인 이 종합평가 점수에 따라 증권사들의 점포신설ㆍ증자 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감독원은 불시검사강화,기동조사반 적극 활용,증권회사의 자체감사결과 수시보고 의무화 등을 통해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기로 했으며 서면감리에서 실지감리로 전환하는등 외부감사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우선주 주주에 보통주 배정/광주고속ㆍ일양약품ㆍ금호등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우선주를 지닌 주주에게도 우선주가 아닌 보통주를 배정하는 상장사들이 늘고 있어 우선주 주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광주고속이 지난해 12월16일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최초로 우선주를 지닌 주주에게도 보통주를 배정키로 한데 이어 ㈜일양약품과 ㈜금호 등도 동일한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처럼 우선주 주주에게도 우선주보다 가격이 평균 21% 높은 보통주를 배정하게 됨에 따라 우선주 가격이 올라가 ㈜광주고속 우선주의 경우 유상증자를 공시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15일 2만1천7백원에서 권리락 전날인 지난 2일에는 2만3천1백원으로 올랐으며 보통주와의 가격차도 15.2%에서 14.7%로 좁혀졌다. 유ㆍ무상증자때 보통주 주주에게는 보통주를,우선주에게는 우선주를 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우선주 주주에게 보통주를 배정한 이유는 ▲정부 및 증권당국이 우선주 발행을 제한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광주고속의 경우 이미 발행된 우선주의 주식수가 보통주의 89.2%에 달하는등 기발행된 우선주수가 보통주수에 근접,유상증자때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여지가 극히 제약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본시장 육성법 제2장 7조에 따르면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는 최대한도는 기발행된 보통주식수로 제한되어 있다.
  • 「환경보호 25개항」 선언/생태계 파괴 막을 국가적 대책 촉구

    ◎학계ㆍ민간단체 공동회의,골프장 억제도 요구 학계 연구계 민간단체 등 환경관계전문가 25명이 단일협의체를 결성하고 범국가적 환경위기극복을 주장하고 나섰다. 권숙표 연대환경공해연구소고문,이민재 자연보호중앙회장,이병호 한국야생조류협회장(이상공동의장),신응배 대한환경공학회장,최열 공해추방운동연합공동의장(서면참여) 등 25명은 9일낮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자연과 환경을 위한 공동회의」를 결성하고 「90년대의 자연과 환경을 위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90년대 전반에 분명한 환경대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90년대 후반의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환경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특히 우리나라는 90년대에 접어들며 경제침체ㆍ서해안개발사업 지방자치제실시 등 환경오염요인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자연과 환경보호를 위한 국가의 기본정책 전략으로 강화시켜 줄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 기업 국민에 대한 권유」형태로 채택된 25개항의 선언서에서 ▲국가정책은 환경보호 우선주의로 수립하고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오염이 없는 업종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며 ▲환경영향평가는 사전평가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생태계 연구와 자연보호교육을 위해 ▲서울 용산 미군기지자리에 국립자연박물관을 설립하고 ▲초ㆍ중ㆍ고 교과에 환경과목을 정규교과로 채택해줄것을 요구했다. 선언서는 또 생태계 보호를 위해 ▲골프장은 신규허가를 전면 금지하고 ▲서해안매립은 마구잡이 개발이 되지않도록 지역주민과 전문가의견을 수렴토록 요구했다. 이밖에도 선언서는 ▲국제환경협력을 위한 동북아환경회의 ▲국회내 자연환경 특별위원회 설치 등 정치적 제안을 하는 한편 정부에 대해서는 ▲환경오염에 의한 건강피해조사와 각종자료 공개 ▲과감한 예산과 기술지원 ▲환경처의 기능강화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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