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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사생활 의혹 제기與, 강력 법적 대응 시사했으나 조동연 인정‘쇄신’ 선대위 타격…영입 주도 송영길 책임론 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임명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조 위원장은 자진 사퇴 암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다행히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이 사퇴로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들, 가족 그만 힘들게 했으면”“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 송두리째 없어진 기분”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선대위측 “사퇴 불가피할 듯”민주, 연락 안 닿아 초비상 걸려 이에 대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본인과 연락이 안 돼 진의는 모르겠으나 저런 글을 올렸으니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글을 올린 뒤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9시 55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 위원장이 실종됐다는 민주당 측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조 위원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이 이날 언론에 울먹이며 사실상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를 시사하면서 조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사 출신 ‘82년생’ 워킹맘 파격 영입강용석 “이혼 제보 쏟아져” 의혹 제기조동연 “죄송, 도전 기회조차 못 갖나” 조 위원장은 육사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82년생’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다.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김용민, 조동연 사퇴 기사 캡처 뒤“정치에 잔인함만 남아 참 안타깝다” 조 위원장은 방송 출연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송 대표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주변 참모들과 함께 당 대표실로 들어가 한 시간여 동안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조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밝혔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착잡한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정치인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 윤석열 “이준석 휴대폰 다 꺼놔, 무리하게 연락하기 보다는…”

    윤석열 “이준석 휴대폰 다 꺼놔, 무리하게 연락하기 보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등을 둘러싼 갈등 논란 끝에 당무 거부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무리하게 연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후보는 2박 3일 충청권 일정의 마지막날인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휴대폰을 다 꺼놓고 있다고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부산에 있다고 하니 생각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락두절과 관련해) 자세한 이유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 있을 수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민주적 정당 아니겠나. 일사불란한 지휘 명령체계가 있다면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합류 등을 둘러싼 이 대표와의 갈등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대화로 해소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윤 후보는 ‘오늘이라도 직접 만나러 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 대표의 소재를 파악해 당장 만나러 가기보다는 오는 2일 예정된 선대위 회의 등을 통해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면 저녁이다. 글쎄 (이 대표가) 부산에서 바로 당무로 복귀할지, 하루 이틀 더 걸릴지는 모르겠다”라며 “우리가 같이 선대위도 해야 하고, 최고위도 같이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시간이나 회의 전후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많이 있다”고 말했다.
  • 펑솨이 ‘실종설’ 해소됐지만 ‘미투 폭로’ 사라져...강압 의혹

    펑솨이 ‘실종설’ 해소됐지만 ‘미투 폭로’ 사라져...강압 의혹

    ‘미투’ 폭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의 테니스 선수 펑솨이(彭帥·35)가 19일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나면서 실종설은 해소됐다. 하지만 그의 안전과 자유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펑솨이 사건이 여성 선수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커지자, 중국은 관영매체를 동원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스포츠계와 국제사회에서는 중국을 못 믿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행사 참석 모습 봤을 것” 펑솨이 언급한 中 정부 펑솨이의 미투, 실종설에 모르쇠로 일관하던 중국 정부도는 22일 펑솨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날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펑솨이 관련 질문에 “이것은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신도 그가 최근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펑솨이의 안전을 거듭 묻는 질문에 “추가로 말해줄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굳게 입을 다물었다. 앞서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펑솨이 관련 질문을 받으면 “그 사건을 들어보지 못했다”라거나 “해당 부서에 질문하기를 바란다”,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조차 “전세계 네티즌들이 들어본 이야기를 외교부는 못 들어봤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 앞서 중국 관영매체들은 펑솨이의 실종설 잠재우기에 앞장섰다. ‘중국 정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통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인은 지난 20일과 21일 연속으로 트위터에 펑솨이의 당일 모습이 찍혔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는 촬영 날짜를 알 수 있는 대화나 표시들이 포함돼 ‘계획성’을 의심하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또 다른 중국 관영매체 CGTN의 한 기자가 펑솨이의 최근 모습이라며 3장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펑솨이가 혼자 있는 모습, 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 공개석상에 등장한 모습이 담겼다. IOC 위원장, 펑솨이와 30분 영상통화WTA 대변인 “안전하다고 믿기에는 부족”관영매체 기자들이 펑솨이가 공개석상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 펑솨이는 21일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유소년 테니스 대회 결승전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어 당일 오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펑솨이와 30분간 영상 통화를 했다고 IOC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펑솨이는 현재 베이징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IOC의 발표에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변인은 “안전하다고 믿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WTA 투어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펑솨이의 최근 영상을 보게 돼 다행”이라며 “그러나 펑솨이의 안전, 검열과 강압 없는 의사소통에 대한 우려를 누그려뜨리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통화가 이뤄졌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환구시보의 후 편집인은 22일 트위터에 “펑솨이의 발언이 서방 언론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한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최근 이틀간 모습을 드러낸 여성이 가짜 펑솨이라고는 주장하지 않는 것에 놀랐다”고 비아냥댔다. 또 “펑솨이를 진정 걱정하는 이들에게는 최근 그의 등장이 대부분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심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체제를 공격하고 베이징동계올림픽 보이콧을 목표로 삼은 이들에게는 아무리 많은 팩트도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펑솨이의 실종설이 해소됐음에도 국제 사회가 의혹을 거두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들은 그들이 상상하는 중국에 대한 이야기만 믿는다”고도 했다. 미투 폭로 언급 사라져 ...강압에 의한 행동 의혹 펑솨이는 지난 2일 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장가오리(75·張高麗) 전 중국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과 함께 위력에 의해 오랜 기간 그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글은 약 20분 만에 사라졌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두 사람과 관련된 글이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후 펑솨이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사라졌고, 지인과 일부 매체는 그가 ‘연락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8일 중국 관영매체 CGTN은 “펑솨이가 WTA 투어에 보낸 메일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는데, 펑솨이는 해당 메일에서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나는 실종되지도 않았다”며 돌연 자신의 폭로를 스스로 부정했다. 펑솨이는 그러면서 “나는 집에서 아무 문제 없이 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편지 공개 이후 WTA 투어 스티브 사이먼 대표는 “오히려 펑솨이의 안전과 행방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이먼 대표는 “그 메일을 실제로 펑솨이가 썼는지 믿기 어렵다”며 “나는 여러 차례 펑솨이와 연락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펑솨이는 어떤 강제에 의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펑솨이의 실종설은 해소됐지만, 그의 미투 폭로는 실종된 상황이다. 중국 관영매체도, 중국 정부도 펑솨이의 미투 폭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펑솨이와 IOC 위원장 간 대화에서도 이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펑솨이가 현재 자유로운 상황인지, 강압에 의해 행동하고 있는 것인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 조국 “김건희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 회사 압수수색 9년만 이뤄져”

    조국 “김건희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 회사 압수수색 9년만 이뤄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구속되자 윤 전 총장에 대한 공격의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2010-11년 벌어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계자 2인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회사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며 “2013년 경찰이 혐의를 포착하여 내사보고서를 작성한 후 9년만에 겨우 이루어졌다”면서 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총장 자리에 있었다면 가능한 일이겠냐고 물었다. 이어 “묻고 또 물어야 한다”면서 왜 2013년 경찰 내사 보고서는 뭉개졌냐고 따졌다. 조 전 장관은 윤 후보와 김씨는 2012년 3월 결혼했고, 윤 후보는 2012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는 2010년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소개로 만난 ‘선수’인 이모씨에게 맡겼다고 경찰 내사보고서는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는 이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 외에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과 함께 주가 조작에 ‘선수’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다. 연락이 두절된 이씨는 앞서 검찰이 한 차례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된 인물로 현재 검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내부 전산 자료 등도 확보한 상태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 황희석 변호사 등이 이 사건을 고발했을때, 고발자를 비난하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옹호하던 자칭 ‘진보’인사들이 있었다”고도 지적했다.
  • 이다영, 학폭 이어 가정폭력 논란…남편 “2018년 결혼, 폭언으로 고통” 주장

    이다영, 학폭 이어 가정폭력 논란…남편 “2018년 결혼, 폭언으로 고통” 주장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접고 그리스로 이적하는 한국 여자배구선수 이다영(25)이 2018년 결혼했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 TV조선에 따르면 이다영은 2018년 4월 14일 A씨와 교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A씨는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다영의 도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이 지옥이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A씨 휴대전화에 이다영은 ‘아내♥’라고 저장돼 있었다. 그러나 대화 내용은 욕설이 난무했다. 이다영은 A씨에게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라고 협박했다. 또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는 “꺼져버리고. 사진이랑 다 지우라고. 심장마비와서 XX버려라. 진짜로 너 같은 XX랑 살기 싫어. 그리고 이혼 소송 걸거야”고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이다영이 A씨 부모에 대한 욕도 서슴지 않았으며, 다투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동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다영에 대해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걔는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 있을 때였는데 이재영과 싸우더니 부엌 가서 칼 들고 그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다영의 폭언 등으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A씨는 “현재 이혼 협의 중인데 학폭 논란 후 이다영 변호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면서 “형식적인 사과 말고 진심 어린 사과가 받고 싶다”고 전했다. 취재진은 이다영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다각도로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 언니 이재영은 A씨의 주장에 대해 “확인 가능하지 않다. 연락하지 말아달라”며 답을 피했다. 한편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2월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되자,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이들은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 ‘김건희 연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추가 구속…“범죄혐의 소명”

    ‘김건희 연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추가 구속…“범죄혐의 소명”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추가 구속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배경을 밝혔다. 김씨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회사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주가 조작 혐의로 김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중 이모씨는 지난 6일 구속됐고 나머지 한 명은 연락두절 상태다. 검찰은 그동안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김씨 등의 연루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3명 중 연락이 두절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이 모두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김건희씨는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 고발사주 윗선 조사·김건희 소환 임박… 尹 옥죄는 수사의 칼날

    고발사주 윗선 조사·김건희 소환 임박… 尹 옥죄는 수사의 칼날

    김웅·조성은 녹취파일 복원 수사 속도전金 소환해 고발장 목적 등 집중 규명 전망‘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첫 구속김건희 ‘전주’ 참여 의혹 윤석열 사면초가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을 복원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도 구속되며 공수처와 검찰의 칼날이 점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변부로 향하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최근 조씨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조씨와 김 의원 간 통화 녹취파일 2개를 복구했다. 복구된 파일은 김 의원이 조씨에게 고발장을 건넨 지난해 4월 3일 전후 이뤄진 두 차례의 통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통화에서 김 의원은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이 아닌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라는 취지로 얘기하고, 두 번째 통화에서는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수처는 조만간 김 의원을 소환해 녹취파일을 바탕으로 고발장 전달 경위와 목적 등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발장 작성과 유통에 관여한 윗선이 있는지 여부와 윤 전 총장의 관여 여부 등을 집중 규명할 전망이다. 앞서 공수처는 김 의원과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손 전 정책관과 함께 근무한 검사들을 압수수색하며 자료를 확보해 왔다. 한편 검찰이 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가 처음으로 구속되며 이 의혹에 연루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전날 해당 의혹 관련자인 이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이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이씨만 출석했다. 이들 중 한 명인 김씨는 구속심사 연기 신청서를 내고 검찰과 출석 일시를 조율해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한 차례 구속을 시도한 적이 있는 또 다른 이모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이씨는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며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총장 아내 김씨는 이 과정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해 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윤대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윤 전 서장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를 구속한 검찰은 조만간 윤 전 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檢, 이성문·이한성 등 줄소환… ‘150억 요구’ 정재창 연락두절

    檢, 이성문·이한성 등 줄소환… ‘150억 요구’ 정재창 연락두절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6일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이성문 전 대표와 화천대유가 지분을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담당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개발1처장도 소환해 사업 과정 전반을 캐물었다. 세 사람에 대한 동시 소환조사는 구속된 유동규 전 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함께 이번 의혹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에 대한 소환조사의 ‘전초전’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이날 이 전 대표를 불러 화천대유 설립 과정 전반과 화천대유가 대장동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과정 및 개발이익 배분 과정 등을 확인했다. 검찰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 병채씨에 대한 퇴직금 50억원 지급 과정 등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천화동인 1호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취재진을 피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인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김씨와 이 전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에 1억여원을 출자해 1200억원대 배당금을 챙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까지 대장동 개발 실무를 담당한 김 처장은 이날 오후 변호인 없이 검찰로 나왔다. 그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심사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게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 정재창씨의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유 전 본부장을 구속하면서 영장에 유 전 본부장이 정씨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적시한 만큼 정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다만 정씨는 검찰 수사 착수 전후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자산관리의 대주주인 정씨는 이번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과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한 인물이다. 정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는 정씨가 유 전 본부장과의 유착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화천대유 측에 150억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는 함께 대장동 개발 이익에서 120억원을 정씨에게 준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 측은 이와 관련해 “정씨는 남 변호사, 정 회계사와 동업을 했던 관계로, 정씨도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두 사람과 ‘대장동 사업으로 돈을 벌면 나눠 갖자’는 내용의 약정서를 작성했다”면서 “남 변호사는 약정에 따라 60억원을 줬지만 90억원을 주기로 한 정 회계사가 60억원만 준 뒤 나머지 30억원은 주지 않아서 정 회계사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내부 녹음파일과 자료를 검찰에 제공하며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정 회계사가 검찰의 선처를 노리고 자신에게만 유리한 쪽으로 진술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정 회계사의 진술를 토대로 한 내용이 특정 언론사를 통해 사실상 실시간 중계되면서 정 회계사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의심 역시 커지고 있다.
  • [단독] ‘100억 받은 박영수 인척’ 분양업자 “죄 될 일 하지 않아” 주변 안심시켜

    [단독] ‘100억 받은 박영수 인척’ 분양업자 “죄 될 일 하지 않아” 주변 안심시켜

    사업하며 朴과 인연… 현재 연락두절현대건설 거쳐 시행·컨설팅 업무도회사 영업외비용 97억 행방 불분명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건네받은 A분양대행사 이모(50)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이자 대장동 의혹의 주요 인물 중 하나다. 검찰은 100억원 중 일부가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씨는 의혹이 불거진 초기에 “나는 죄가 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주변을 안심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씨는 토목사업자 나모씨에게 받은 20억원을 돌려주고자 화천대유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김만배씨로부터 100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씨에게 전달된 20억원 외 80억원의 차액은 행방이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이씨는 A분양대행사 사무소를 비롯한 거주지 등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고 있다. 이 대표의 가까운 지인 B씨는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이씨를 추석 연휴에 만났는데 ‘죄가 될 일을 한 게 없으니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면서 “지금은 주변 모두 그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박 전 특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씨 할아버지와 박 전 특검 아버지 모두 전남 목포 사람인데, 두 분이 사촌 관계로 알고 있다”면서 “이씨와 박 전 특검은 왕래가 전혀 없다가 이씨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박 전 특검과도 연이 닿은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은 이씨에게도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씨는 경기 성남의 한 전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범양해운, 현대건설 등에서 일했다. 이후 2001년 6월 A분양대행사를 설립, 분양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A분양대행사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대 규모로 업계에선 중상급으로 통한다. A분양대행사는 현대건설 출신을 강조하며 소형 시행부터 일부 컨설팅 업무까지 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해 3월까지 박 전 특검이 사외이사를 지낸 상장사 B사의 대표도 지냈다. 박 전 특검의 아들도 이 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사는 이씨가 소유한 회사로 알려졌지만 이씨의 소유 지분은 1% 미만이다. 이씨의 한 주변인은 “오너로부터 영업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12월 단독 대표로 발탁됐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A분양대행사에는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된다. 나이스평가정보가 작성한 A분양대행사의 신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 이후 분양수입이 없고 기타 매출액 96억원이 발생했다. 그런데 같은 해 회사는 ‘영업외비용’으로 97억원을 지출했다. 2018~2021년 지출한 영업외비용이 매년 1억~2억원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비정상적인 운용이라는 지적이다. 한 회계 전문가는 “영업외비용만 비정상적으로 커 돈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첫 데이트 후 연락두절… 성폭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여자친구와 합의 후 성행위를 한 후 연락을 피했던 중학생이 성폭행범으로 몰려 징계를 받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20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가해에 따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해 4월 해당 교육지원청이 A군에게 내린 징계 처분을 취소한다고 명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2월 같은 학교에 다닌 B양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서로 사귀기로 했고, 닷새 뒤 만나 데이트를 했다. 첫 데이트를 하는 날 성행위를 했고, 이틀 뒤에 다시 만나 두 번째 성행위를 했다. 두 번째 성행위를 한 다음 날부터 A군은 B양을 피했고, 1주일이 지나고부터는 전화나 메신저 연락도 아예 받지 않았다. 화가 난 B양은 지난해 3월 학교 측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A군을 신고했다. B양은 “A군이 따라오지 않으면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신저를 퍼뜨린다고 협박했다. 성행위 당시에도 싫다고 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다닌 중학교를 담당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4월 A군에 대한 처분을 의결했다. 학폭위는 피해 학생 보호와 가해 학생 선도를 위해 서면 사과, 피해 학생 접촉·협박·보복 금지, 출석정지 5일, 특별교육 7시간을 의결했다. A군은 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지난해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군은 소송에서 “B양과는 당시 서로 사귀는 사이였고 합의한 뒤 성행위를 했기 때문에 성폭력이 아니었다”며 “합의한 성행위를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하고 재량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A군과 B양이 사귀기로 하고서 닷새 뒤 만나기 전까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등을 토대로 당시 A군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며 학폭위의 징계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 서유럽에 100년 만의 ‘물폭탄’…90여명 사망·1300명 연락두절

    서유럽에 100년 만의 ‘물폭탄’…90여명 사망·1300명 연락두절

    서유럽 지역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독일과 벨기에 등에서 최소 9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갑자기 불어난 엄청난 양의 물로 상당수 가옥이 추가 붕괴 위험에 처해 있고 통신 두절로 연락이 끊기거나 실종된 사람도 1300여명에 달해 앞으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가 맞닿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로 강물이 불어나고 급류가 발생하면서 건물이 붕괴하고 사람들이 물에 휩쓸리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지중해에서 유입된 저기압이 독일 등지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독일에서만 최소 81명이 사망했다. 독일에서는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피해가 집중되면서 적어도 5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라인란트팔츠주 바트노이에나르아르바일러 마을에서 130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만 13만 5000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됐고, 대부분 피해 지역에서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군인 수백명이 동원돼 탱크로 흙에 덮인 도로와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헬리콥터를 동원해 지붕 위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홍수 지역에서 너무도 많은 시민들이 겪어야 하는 재앙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벨기에에서도 최소 11명이 숨졌다. 벨기에 동부 페팽스테르에서는 강이 범람하면서 주택 10여채가 부서졌고, 10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네덜란드는 뫼즈강 인근 주민 수천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번 홍수 피해는 프랑스에서 기원해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거쳐 바다로 들어가는 뫼즈강 주변으로 번지고 있으며, 16일에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상태여서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14∼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 등이 접한 지역 대부분이 폭우를 겪었다. 24시간 동안 이들 지역에서는 평소 한 달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100∼150㎜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1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쾰른의 강수량은 154㎜로 7월 월평균(87㎜)의 2배에 육박했다. 국지적으로 더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강과 저수지가 범람한 탓에 피해가 커졌다.
  • “1주일째 연락두절”…‘성희롱 감찰’ 육군 간부 연락두절

    “1주일째 연락두절”…‘성희롱 감찰’ 육군 간부 연락두절

    성희롱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던 육군 간부가 1주일째 연락이 두절돼 소속 부대가 소재 파악에 나섰다. 25일 육군 소식통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의 한 부대 소속 A간부가 지난 19일부터 연락이 두절돼 해당 부대가 장병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A간부는 회식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B간부의 부적절한 언행이 이달 초 국방헬프콜에 접수된 즉시 해당 인원을 다른 부대로 분리조치한 뒤 감찰에서 조사했다”며 “감찰 조사를 바탕으로 군단 법무에서 추가 조사 예정이며 법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부대에서는 또 다른 B간부가 군무원에 대한 갑질과 성희롱 발언으로 최근 감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 미얀마 反쿠데타 세력 “아웅산 수치 연락두절…알 수 없는 곳 이송돼”

    미얀마 反쿠데타 세력 “아웅산 수치 연락두절…알 수 없는 곳 이송돼”

    군부 쿠데타 이후 약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 아웅산 수치(76) 국가고문이 변호인단 등과도 연락이 끊긴 채 어디론가 옮겨졌다고 지지 세력이 밝혔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찬탈한 뒤 수치 고문과 윈 민트 대통령을 가택연금 상태에 두었던 군부가 두 사람을 ‘알 수 없는 장소’로 옮겼다고 미얀마 민주주의민족연맹(NLD)과 국민통합정부(NUG)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수치 고문은 앞서 지난달 24일 수도 네피도의 특별법정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7가지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았다. 군부는 수치 고문에 대해 선동,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은 물론이고 불법 수입 워키토키 소지 혐의, 코로나19 예방 수칙 위반 혐의 등까지 총 7개의 죄목을 씌워 기소했다. 수치 고문의 변호인단을 대표하는 킨 마웅 조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공판에서 앞서 면담했을 때 수치 고문이 ‘어제(23일) 내가 낯선 장소로 옮겨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일 공판이 끝난 뒤부터 수치 고문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그의 안전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치 고문과 민트 대통령은 신문, TV, 인터넷, 전화 등 접근이 차단된 상태에서 군부로부터 최소한의 정보만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NUG는 또 미얀마 국영방송이 수치 고문 등이 법정에 앉아 있고 법원 경위가 이들을 감시하는 장면을 전국에 방송한 데 대해 “국영방송이 수치 고문의 법정 출석 장면을 공개한 것은 정치적 선전이자 국가 지도자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포항 男간호사 한달째 행방불명…“현재까지 제보 없다”

    포항 男간호사 한달째 행방불명…“현재까지 제보 없다”

    경북 포항에서 20대 남성이 한 달 넘게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남성 간호사 윤모씨(28)는 대낮에 운동복 차림으로 기숙사를 나선 뒤 숙사와 멀지 않은 곳에서 휴대폰 신호가 끊어진 뒤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지난달 7일 오후 3시, 거주 중이던 기숙사를 나선 윤씨는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실종됐다. 윤씨의 가족은 윤씨 거주지 주변과 친구 집 등을 샅샅이 뒤졌지만 그를 찾지 못해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부친 말에 따르면 윤씨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윤씨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고, “지난달 10일 오전부터는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가 없다” 윤씨가 거주하는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윤씨를 봤다는 제보가 없다. 윤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종적을 감춘 곳에서 2㎞ 정도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이다. 윤씨의 통화기록을 조회해 본 결과 실종 직전 누구와도 통화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윤씨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5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8회에 걸쳐 수색 작업을 했으나,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윤씨의 계좌와 통화 내역 등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며칠 내로 실종 지역을 재수색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에 몸무게 72㎏의 보통 체격의 남성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러 나발니 치료했던 의료진 또 변고...“사냥 나간 뒤 연락두절”

    러 나발니 치료했던 의료진 또 변고...“사냥 나간 뒤 연락두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독재에 항거하는 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해 8월 독극물에 중독됐을 당시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 중 한 명이 사냥터에서 실종됐다. 지난 2월 같은 병원 의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은 지 3개월 만이다. 푸틴 정부에 의해 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타스통신 등은 9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까지 시베리아 옴스크 제1구급병원 수석의사로 재직하다 이후 옴스크주 주정부 보건장관이 된 알렉산드르 무라홉스키(49)가 사흘째 실종 상태에 있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스통신에 “지난 7일 옴스크주 포스펠로보 마을에 있는 사냥 기지에서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숲속으로 들어갔던 무라홉스키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8일 경찰에 접수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무라홉스키를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타고 갔던 오토바이만 사냥 기지에서 6.5㎞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옴스크 제1구급병원에서는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졌던 나발니가 3일간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앞서 지난 2월 초에도 당시 나발니의 치료를 담당했던 마취통증·중환자 담당 차석의사 세르게이 막시미쉰이 55세 나이에 급사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나발니의 비서실장인 레오니트 볼코프는 CNN에 “막시미쉰이 혼수상태에 있던 나발니를 치료하면서 그의 상태에 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었던 만큼 자연사가 아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타살설을 주장했다. 이어 3월에도 같은 병원에서 일했던 또 다른 최고위직 의사 루스탐 아기셰프가 63세에 사망했다. 아기셰프는 지난해 12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발니 치료와 연관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시베리아 도시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곧바로 옴스크에 비상 착륙한 항공기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발니는 이후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월 17일 귀국했으나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돼 구속됐다. 당시 독일 전문가들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개발된 군사용 신경작용제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발표했고 나발니 본인도 자국 정보당국이 독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무라홉스키를 비롯한 의료진도 나발니 측의 독극물 테러 의혹을 반박하며 그가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대사 장애로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국의 압력으로 의료진이 허위 증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햄스터 맡겼는데 숨진 채 돌려주곤 “쥐×× 하나 갖고”…펫시터에 공분

    햄스터 맡겼는데 숨진 채 돌려주곤 “쥐×× 하나 갖고”…펫시터에 공분

    키우던 햄스터를 임시로 맡아준 ‘펫시터’가 불과 며칠 뒤 죽은 채로 돌려주면서 “그깟 쥐새끼 하나 갖고 신고 말라”고 말했다는 사연이 공분을 낳고 있다. 3일 관련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사흘간 자신이 키우던 햄스터 ‘석탄이’를 맡아줄 임시보호자, 이른바 ‘펫시터’를 구했다. 급하게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임시보호를 찾아 나선 것이었다. A씨는 햄스터 돌봄 비용으로 총 12만원을 제시했고, 이에 햄스터를 키운 적 있다는 20대 남성 B씨로부터 연락이 왔다. 햄스터 ‘석탄이’가 정말 예쁘다며 애정을 보이는 B씨의 모습에 믿음을 가진 A씨는 햄스터와 함께 리빙박스, 쳇바퀴 등 각종 용품도 함께 건넸다.그러나 햄스터를 돌려주기로 한 날부터 B씨가 연락두절이 됐다고 A씨는 전했다. A씨가 공개한 B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햄스터를 맡긴 다음날인 4월 15일 햄스터가 잘 있는지 사진을 보고 싶다는 A씨의 부탁에 B씨는 바빠서 사진은 어렵다고 답한다. 16일에도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을 보내지 않는 등 B씨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다가 햄스터를 데려오기로 한 17일에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다.A씨는 1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왜 (메시지) 확인 안 하시느냐?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든다. 전화기는 계속 꺼져 있고, 이러시면 의심하기 싫어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햄스터) 물품은 드릴 테니 석탄이라도 돌려달라”며 호소했다. 그러다 결국 오후 5시쯤 “오늘 오후 7시까지 연락 안 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경고한 뒤 오후 6시쯤 “지금 경찰서 가고 있다. 석탄이가 지금 무사한지 알려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그때서야 B씨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 지금 지방이라 연락 못 받는다. 돈을 돌려주겠으니 계좌를 알려달라”고 하며 “쥐새끼 하나 갖고 신고는 무슨. 어머니한테 집 앞에 내놓아달라 할 테니 알아서 들고 가라. 돈 돌려줄 테니 신고하지 말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후 B씨의 집을 찾아간 A씨는 이미 숨진 채로 차갑게 식어 작은 상자에 담긴 햄스터 사체를 받게 됐다. A씨는 B씨 어머니가 건네려던 돈 20만원을 뿌리치고 왔다면서 “용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할 때 스트레스 받을까봐 잠시나마 편하게 지내라고 한 게 독이 될 줄 몰랐다”며 햄스터에게 정말 미안하고 후회스럽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려견 구해야해”…남양주 화재 속 불길 뛰어든 남성

    “반려견 구해야해”…남양주 화재 속 불길 뛰어든 남성

    10일 오후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시 화재 현장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을 구해야 한다며 거센 불길 속으로 들어가려해 소방 관계자의 제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9시쯤 초진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1층 아파트에 반려견이 홀로 있다. 끼니도 챙겨줘야 하고, 연기를 마셨을지 너무 걱정된다”며 건물에 진입하려 했다. 당시 상가 건물 901동쪽은 불이 남아있었고, 유독가스가 차 있는데다 어두워서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바리케이트를 넘어 진입하려던 이 남성을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이 가까스로 제지했고, 이 남성은 울부짖으면서 반려견 걱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걱정되는 것은 이해되지만 무단진입했다가는 자칫 생명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또한 합동감식 등 화재원인 분석과 인명검색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진입하면 발자국 등 족적이 엉망이 돼서 정확한 조사를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은 10일 오후 4시29분쯤 발생해 7시간 만인 오후 11시30분쯤 초진됐으며,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37분쯤 완진됐다.현재까지 부상자는 총 41명으로 이중 2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나머지 19명은 병원에 이송될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도 단순 연기흡입으로 경상자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락두절된 실종자도 나오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12일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소 공개·가족 위협 ‘막가는 배달’

    주소 공개·가족 위협 ‘막가는 배달’

    권익위, 코로나 일상 배달 민원 보니 여성에게 ‘새벽에 돈 받으러 갈게’ 문자카톡에 있는 아이 사진 들먹이며 협박음식에 꽁초… 리뷰 나쁘다고 주소 올려과다 수수료·갑질·위생 등 호소가 많아개인정보 유출 행위 처벌 등 개선 제안 ‘배달앱으로 주문한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 환불은 받았지만 사과도 하지 않았다. 음식을 만들 때 담배를 피우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배달음식을 문 앞에 놔두고 가라고 해도 꼭 벨을 누르고 대면하는 배달원들이 있다. 그냥 가 달라고 하면 욕설을 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배달음식이 일상화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와 민원이 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기관이나 부처에 접수된 민원 사례를 보면 욕설이나 협박 문자, 소비자 주소 공개 등 심각한 피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여성 민원인들은 정신적 고통까지 호소했다. 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배달대행 민원은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모두 2186건으로 한 달 평균 60.7건에 이른다. 2018년 353건에서 2019년 595건으로 늘었다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123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년 대비 108.1% 수준이다. 민원을 신청한 사람은 남성이 10명 중 7명꼴(68.9%)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민원에 따른 피해나 보복이 두려워 상대적으로 신고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원 가운데는 여성 본인에 대한 직접적인 협박이나 가족을 위협하는 사례까지 보인다. 한 민원인은 “음식 배달을 받은 후 배달원에게 배달비를 주는 것을 깜빡했는데, 다음날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새벽에 돈 받으러 너네 집 찾아갈게’ 등이 담긴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점 주인이 카톡에 있는 내 아이 사진까지 들먹이며 계속 협박했다”고 호소했다. 배달앱에 음식 리뷰를 나쁘게 남겼다가 주소가 공개된 사례도 있다. 여성 민원인은 “음식점 사장이 리뷰 댓글에 제 실제 주소까지 다 올려놨다. 혼자 사는 집 주소가 본인 동의 없이 공개돼도 처벌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점에서 광고문자가 지속적으로 온 경우도 있었다. 반대로 배달 주문을 받은 기사가 음식을 갖고 갔는데 소비자가 연락두절인 ‘노쇼’ 민원도 상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한국소비자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들에 접수된 민원을 보면 주문중개업체의 과다 수수료, 배달대행업체의 갑질, 배달앱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현금영수증 발행, 배달원 부당 해고, 주문중개업체 과대·허위 광고, 음식 위생 등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배달앱 가입 시 등록된 소비자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아 관련 부처에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배달앱의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고 배달앱 사용수수료를 인하하는 한편 주문중개업체에서 가맹음식점을 광고할 때 영업허가증을 의무적으로 확인해 불법 무허가 음식점의 주문중개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치료와 보상을 위한 배달대행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고 산재보상보험 미가입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1건당 5만원인 과태료를 상향할 것을 권고했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산으로 전국에서 하루 수만건씩 배달이 이뤄질 텐데 문 앞까지 배달하다 보니 그 접점에서의 태도가 문제가 된다”면서 “집 앞에 택배 박스를 설치하고 문자로 배달 사실을 알리는 식으로 배달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이어 배달앱 중개업체들이 자체 교육을 강화하고 어느 정도 교육을 이수해야 배달원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보완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고용노동청전주지청 탁상행정에 뿔난 용역업체

    고용노동청전주지청 탁상행정에 뿔난 용역업체

    전북 전주시에 본사를 둔 경비용역업체 (유)전흥아콤코리아는 최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고 화들짝 놀랐다. 2016~2018년 한국수력원자력 무주양수발전소 특수경비용역 위탁업무를 수행했을 당시 채용했던 21명의 근로자들에 대해 ‘감시적 근로자 적용 제외 승인 처분을 취소하겠다’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용노동청전주지청은 2016년 5월(18명)과 2017년 6월(3명) 전흥의 ‘감시적 근로자 적용 제외 신청’에 대해 이미 승인을 해주었던 것으로 확인돼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모순 된 ‘자기 부정 행정’이라는 민원을 사고 있다. 19일 (유)전흥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6~2018 무주양수발전소 특수경비용역 위탁업무를 발주하면서 ▲노동부장관으로부터 감시 및 단속적 근로자에 대한 근로시간 등의 적용제외를 승인받은 업체를 ‘입찰참가자격 및 입찰자 구비조건’으로 명시했다.●전주지청 2016년 감시적 근로자 적용제외 승인 이에따라 (유)전흥은 관련 서류를 구비해 ‘감시적 근로종사자에 대한 적용 제외 승인’을 신청했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전주지청은 2016년 5월 18일 이를 승인했다. 당시 (유)전흥은 근로자들로부터 감시적 근로종사자 적용 제외에 대한 동의서까지 받아 제출했다. 감시적 근로자는 수위·경비원·물품감시원 등과 같이 단순한 감시업무를 주업무로 하며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적은 업무에 종사하는 자를 말한다. 근로기준법 제 63조 제3호는 감시적 근로자로서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근로시간, 휴게·휴일에 관한 규정을 배제하고 있다. 근로시간의 제한에 따른 가산수당, 휴일근로 가산수당, 휴게시간의 보장 등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아 일반 근로자 에 비해 수당이 적게 지급된다. 그러나 최근 무주양수발전소에 근무하는 경비 근로자들이 ‘감시적 근로종사자 적용 제외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2019년 예천양수발전소 경비원들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안동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감시적 근로자 적용 제외 승인 취소 처분 소송’에서 승소하자 이 판례를 근거로 내세웠다.●2021년에는 민원 제기되자 승인 취소 처분 이에 전주지청은 무주양수발전소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민원을 인용하는 처분을 내렸다. 전주지청은 입초방식, 차량통제, 물품 반출입 통제 업무, 근무 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특수경비 근로자들의 업무는 일반 경비업무와 달리 심신의 피로가 적은 노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행정처분 이유를 밝혔다. 전주지청 신영준 과장은 “경비근로자들의 주장을 조사한 결과 5년 전 행정행위가 잘못됐다고 판단돼 감시적 근로자 적용제외 승인 취소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5년 전 감시적 근로자 적용제외 승인을 해준 이유는 근로자들의 동의서가 첨부됐기 때문”이라며 “당시에는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 승인을 내주었다”고 해명했다. 이에대해 (유)전흥은 ▲예천양수발전소와 무주양발전소의 근무여건이 다른 점 ▲현장 조사에 (유)전흥의 관계자나 노무사가 동행하지 않은 점 ▲용역을 발주한 한수원에 근로조건을 확인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전주지청의 행정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형식적인 조사 뒤 취소처분했다며 업체 반발 예천양수발전소는 산을 오르내려야 하는 등 무주양수발전소와는 근무여건이 크게 다르고 무엇보다 공공기관인 한수원이 입찰조건에 ‘감시적 근로자에 대한 근로시간 등의 적용제외를 승인받은 업체’라고 명시한 이유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부실조사라는 입장이다.특히, 이미 5년 전에는 승인을 해주고 경비위탁업무가 종료된지 2년이 지난 상황에 민원을 이유로 소급해 승인을 취소처분 함으로써 영세업체에게 피해주는 주는 것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유)전흥 정미숙 대표는 “예천양수발전소 근로자들처럼 소송을 제기한 것도 아닌데 전주지청이 근로조건도 다른 민원인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민간 업체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고용노동청전주지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률적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당시 현장조사도 하지 않고 승인을 내줘 손실을 준 전주지청 관계자들과 이번에 형식적인 현장조사에 그친 담당부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도 요구했다. 한편, 전현철 고용노동청전주지청장의 무성의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유)전흥 관계자는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지청장실에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를 할 수 없었다. 연락을 해주겠다는 비서실의 말만 믿고 전화번호를 남겼으나 끝내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서울신문도 지청장의 책임있는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를 하지 못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등산하고 오겠다” 연락두절 60대…절벽 아래서 숨진채 발견

    “등산하고 오겠다” 연락두절 60대…절벽 아래서 숨진채 발견

    “타살 정황 없어…절벽서 추락 추정” 등산을 하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60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37분쯤 무주군 부남면 조항산 한 절벽 아래에서 A(6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경북에 사는 A씨는 전날 오전 “등산을 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 인력 20여명을 동원해 주변 야산을 수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강력범죄 연루 정황은 없어 보인다”며 “머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미뤄 절벽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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