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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전용 제3 주식시장 생긴다

    중소기업 전용 제3 주식시장 생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이어 중소기업주식 거래에 특화된 장내시장이 내년에 개설될 예정이다.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을 통한 서민과 저신용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 종로구 중소기업은행 본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위는 먼저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토록 하기 위해 중소기업 주식만을 거래하는 전문투자자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이 중견 중소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장외시장인 프리보드는 부실기업 시장이라는 인식 때문에 자금조달 통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전문투자시장 상장 대상은 코스닥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성장 초기 단계의 중소기업이며, 투자자는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로 한정된다.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가가 투자할 수 있고, 일반 개인투자자는 참가할 수 없다. 중소기업 주식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위험이 큰 만큼 일단 전문투자자로 자격을 제한했다. 금융위는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연대보증 부담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개인사업자의 연대보증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법인은 실제 경영자만 보증을 서게 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청년 특례 보증은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된다. 내년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서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미소금융의 경우 현재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은 재단에서 돈을 빌릴 수 없지만, 저소측등에는 대출을 허용할 방침이다. 햇살론은 대환대출 보증지원 비율을 85%에서 95%로 확대하고, 새희망홀씨는 공급 규모를 올해 1조 2000억원에서 내년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통해 제2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을 이자가 낮은 은행전세자금대출로 전환하는 특례보증제도도 신설된다. 대학생은 소득 증빙이 없더라도 신용회복 지원을 허용하고, 신용회복 개시와 함께 최대 2년간 변제금 상환을 유예해줄 계획이다. 금융위는 특히 내년 1분기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시장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은행은 최소 3개월 동안 필요한 외화자금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대외 불안요인, 외화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해 자본유출입 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생각이다. 연기금의 주식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증시 변동성을 줄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가계부채에 대한 점검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제성장률 이하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며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가계부채 대책은 양날의 칼인 만큼 ‘외줄타기’를 하는 심정으로 접근하겠다.”며 “취약계층 자금 공급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김석동 “내년 경제 상상보다 어려울 것”

    김석동 “내년 경제 상상보다 어려울 것”

    “내년 경제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어렵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송년세미나에서 내년 어려운 경제를 앞두고 방어점은 시장 안정이며 공격점은 창업 및 중소기업 금융 지원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떤 희생과 노력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경우에 따라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대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창업 및 중소기업 금융 지원 체계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대출 연대보증을 없앨 것”이라면서 “만일 (연대보증이 없는) 신용대출로 (연체 등) 문제가 생겼다고 대출담당자를 문책한다면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보험회사 가계대출의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고 기업대출 연대보증도 축소한다고 밝혔다. 기업대출은 가족, 친척 등의 연대보증은 폐지되지만 대표이사 등 기업의 이익을 공유한 사람은 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와 관련해선 “헤지펀드는 (연) 6~8%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헤지펀드는 이곳저곳 돈을 굴릴 곳을 찾는다. 머리를 쓴다.”면서 “향후 K팝과 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신생 中企 25% 연대보증 폐해 경험

    신생 中企 25% 연대보증 폐해 경험

    모피를 생산하는 A사는 연대보증 제도 때문에 보증 연장에 큰 고통을 겪었다. 2010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으로 은행에서 1억 8000만원을 대출받았고 올해 보증 만기 연장을 시도했지만 이미 지분을 정리하고 개성공단으로 회사를 옮긴 임원 B씨의 연대보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 보증받을 때의 연대보증인이 보증을 서야 만기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회사의 수익이 좋아지고 있고 B씨가 다시 입국하게 되면 경제적 손해가 크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C사는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억원을 신용보증받으려 했지만 임원 중 한 명이 5년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섰던 연대보증이 해결되지 않아 거절당했다. 임원을 바로 교체했지만 6개월 후에야 추가 보증이 가능하며 평가 및 심사 절차도 다시 해야 한다는 대답만 들었다. 이렇듯 연대보증제도의 폐해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원회는 IBK경제연구소에 의뢰해 420개 신생 중소기업의 금융 환경을 조사한 결과 25.1%가 직·간접적으로 연대보증의 폐해를 경험한 것으로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응답 중소기업의 43.4%는 연대보증의 폐해를 줄일 대책에 대해 신용등급 우수 기업에 대한 연대보증 완화를 요구했다. 28.2%는 회사 경영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람에게 연대보증을 받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까다로운 대출 심사와 과도한 담보 요구 때문에 은행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63.1%가 대출 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사정이 양호하다는 기업은 16.2%에 불과했다. 반대로 중소기업에 과도한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관행에 대해 금융기관 여신담당자 600명 중 65.1%(복수응답)는 중소기업의 사업성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금융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중 청년 창업·중소기업 금융 환경 혁신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정책이 마련되고, 시중 은행 등 민간으로 그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안철수 “총리직 제안 배달사고 났다”

    안철수 “총리직 제안 배달사고 났다”

    “총리직 제안은 ‘배달 사고’가 났다.”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22일 이명박 정부로부터 총리직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안 교수는 “청와대에서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었고, 나는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누가 전달하기로 했는지 그 사람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지난해 8월 ‘40대 총리론’이 부각되면서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함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등 ‘여권 영입 1순위’로 손꼽혀 왔다. 안 교수는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국내 기업가정신 쇠퇴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는 자리에서 5년 전부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 ‘대표이사 연대보증제 폐지’ 등을 정책으로 제안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정부에서 뜻을 펴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30대 후반부터 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직 제안을 받았다.”고 밝힌 뒤 “정치는 잘 모르고, 정치권으로 가는 것은 제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므로 안 하는 것이 낫다.”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혼자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의 이 답변에 대해 여당 측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 출범 초기부터 안 교수에게 어떤 역할을 줘야 하지 않는가 하는 차원에서 끊임없이 접촉해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총리직을 제안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안 교수는 “아이폰과 구글, 페이스북 등이 계기가 돼 세계적으로 제2의 벤처 열풍이 불고 있는데, 한국의 정보기술(IT) 분야는 그 흐름에서 동떨어져 있다.”면서 “정부와 업계가 이런 세계적인 변화에 동참하지 못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지자체 발주 건설공사 내년 연대보증인 철폐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를 계약할 때 업체 간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다음달 27일 시행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사이행 보증 방법 가운데 전근대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연대보증인 제도를 없앤다. 행안부 관계자는 “연대보증인 폐지는 지자체와 중앙 정부의 시행 날짜를 맞춰야 하는 문제 때문에 시행일이 내년 1월1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지자체 공사의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계약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하거나 허위 서류를 낸 사실이 드러난 사업자는 계약이 해지된다. 또 사기 등으로 계약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사전에 누출금지 정보로 지정된 정보를 무단 유출한 사업자는 최고 2년간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제한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지자체 발주 공사때 中企 연대보증인제 폐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를 계약할 때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계약보증금 납부액도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연대보증인제도로 인해 중소건설업체의 연쇄부도가 발생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앞으로는 계약금액의 15% 이상을 내거나 공사이행보증서를 제출하는 방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계약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대상을 계약금액 3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높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차상위 가구 두살미만 11만명에 월10만원 지원

    이달부터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과일을 사용하지 않은 과자나 음료 등의 상품명에 과일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 하이브리드 승용차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그밖에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서민들을 불편하게 했던 각종 규제 150건도 함께 풀린다. 제·개정된 법령시행이나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분야별로 정리했다. ■ 세제ㆍ금융 ●하이브리드 승용차 개별소비세 면제 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제조장 또는 보세구역에서 반출하거나 수입신고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된다. 감면 한도는 개별소비세 100만원, 취득세 40만원, 등록세 100만원이다. ●미분양 주택 취득시 5년간 양도세 감면 올해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 사이 취득한 신축주택(기존 미분양주택 포함)은 취득 후 5년간 발생한 양도소득세를 60%(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또는 100%(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이외 지역) 감면한다. 취득 후 5년 이후에 발생하는 양도소득에 대해서도 기본세율(6~35%, 2010년 이후는 6~33%)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연 3%, 최대 30%, 단 1가구 1주택인 경우 연 8%, 최대 80%)를 적용한다. 또 신축 주택 이외 기존 주택을 양도할 경우 신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1가구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한다. ●기업대출 연대보증 제한 10월 자영업자 등 은행의 기업대출에 대한 개인연대 보증이 실질적 기업 소유주 등으로 제한된다. 자영업자 대출의 경우 단순 노동제공 배우자, 채무상환 능력 없는 배우자, 경영과 무관한 친족 등은 연대보증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개설 9월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함께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개설된다. 매매체결은 CME의 24시간 전자거래 시스템인 글로벡스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에서 담당한다. ■ 소비 생활 ●소비자경품 규제 폐지 1일부터 기업들의 소비자 경품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 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다. 다만 사행심 조장이 우려되는 소비자 현상경품은 현행 규제를 유지하되 5년 주기로 규제 타당성이 재검토된다. ●신선농산물 반품 금지 이달부터 대형 유통업체가 명절용 선물세트 중 부패하기 쉬운 신선 농산물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것이 금지된다. ●어린이 기호식품 관리 강화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초콜릿 등 이중으로 포장된 개별제품에 대해 열량, 영양성분, 유통기한 등이 표시된다. 또한 제품에 합성착향료만 들어가 있는 경우 ‘OO맛’이라는 말을 쓸 수 없고 ‘OO향’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또한 향을 뜻하는 원재료의 그림이나 사진 등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다. ●쉬운 의약품 용어 사용 어려운 용어를 사용한 의약품도 시장에서 사라진다. 소비자가 중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의약품 용어, 글자 크기, 줄 간격 등이 의무화된다. ■ 보건ㆍ복지 ●무상보육 확대 0~4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교육비 지원 대상이 이달부터 현재 35만명에서 62만명으로 늘어난다. 지원기준이 차상위(최저생계비 120%, 4인가구 기준 149만원) 이하 가구에서 소득하위 50%(4인가구 258만원 이하)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지원 규모는 1조 164억원에서 1조 7984억원으로 증가한다.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지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 11만명에게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영아는 보육시설 대신 조부모, 친인척 등에 의한 양육비중이 높은 실정임을 감안, 시설이용 아동과 지원의 형평성을 둔 것이다. ●저소득층 건보료 감면 지역보험료 1만원 이하의 가구는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가 경감된다. 희귀난치성질환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에 의사확진을 받아 건보공단이나 병원에 제출하면 입원 또는 외래 본인부담금이 요양급여 총비용의 20%에서 10%로 줄어든다. ●잔반 재사용 금지 음식점에서 잔반을 재사용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4차례까지 적발되면 영업허가가 취소된다. ●체육시설업종에 숙박시설 설치 가능 골프장을 제외한 모든 체육시설업종에 대해 자연환경 보전 등을 위해 개별법에 따라 입지를 제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숙박시설 설치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청약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을 대상으로 9월에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4만 4000여가구다. ●3자녀 이상 가구 주택 분양 쉬워진다 3자녀 이상인 무주택 가구주는 공공주택을 분양받기 쉬워진다. 전체 물량의 5%가 3자녀 이상 가구에 특별공급되고 이와 별개로 5%는 우선공급된다. 또 국민임대주택은 10% 우선공급 외에 일반공급분 중 15%에 대해 우선권이 부여된다. ■ 생활 법률 ●한국 최초 양형기준안 시행 한국 사법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법원에 통일된 양형기준이 도입된다. 해당 범죄는 살인, 뇌물, 성범죄, 강도, 횡령, 배임, 위증, 무고 등 8개 범죄이며, 7월1일 이후 기소되는 피고인부터 적용된다. 양형기준안은 범죄별 특성에 따라 사건유형을 분류해 각각 형량 범위를 정했으며, 범행동기 등 양형인자를 세분화해 형을 감경 또는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성범죄에 대한 형량이 크게 높아져 앞으로 5억원 이상 뇌물을 수수하는 공무원에게는 살인죄만큼 엄한 징역 9~12년이 선고된다. ●공휴일 도심도로 주차허용 서울시내 고궁, 공원, 종교시설 주변도로에 대해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다. 5일부터 20개곳에서 우선시행되며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음주운전 처벌강화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오는 10월2일부터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 처벌강화 오는 12월22일부터 스쿨존내 조치사항을 위반하거나 어린이에 대한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날 경우 합의를 하거나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공소권 있는 사고로 형사입건된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 특례에 관한 법률상 주요법규 위반항목으로 추가된다. ●벌금 대신 사회봉사 시행 벌금을 내지 못하는 서민들이 노역 대신 사회봉사를 할 수 있도록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대상자 가운데 경제적 자력이 없는 사람은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소득금액 증명서와 재산세 납입 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검찰청에 제출하면 된다. ●외국 로펌 국내 분사무소 설치 가능 외국법자문사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외국 로펌의 국내 분사무소 설치·운영과 외국 변호사의 외국법 자문 업무 수행이 허용된다. 단계적 법률시장 개방안의 일환이라 아세안(ASEAN) 등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체결 상대국의 로펌과 변호사로 제한된다. ■ 경제ㆍ산업 ●민간주도 지역특화사업 허용 2일부터 개정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이 시행돼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민간도 특구계획의 수립과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매년 특구운영 성과를 평가해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우수한 특구에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고용창출 외투기업에 현금지원 이번달 31일부터 투자금액 1000만달러 이상, 신규 고용 상시근로자가 일정수 이상(제조업은 300명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경부에 현금지원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외국인 투자촉진법이 시행된다. 또 외국인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 부품·소재 전용 공단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토지 등 임대료가 전액 면제된다. ●전국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오는 20일부터 기존 지역·시장별로 발행된 전통시장 상품권을 통합,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한다. 상품권은 1만원권과 5000원권 등 두 종류로 발행된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전기요금이 평균 3.9%, 가스요금이 평균 7.9% 인상됐다. 주택용과 농사용은 동결되지만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미만인 경우 3.9%, 이상이면 6.9% 인상됐다. 심야요금은 이번에 8.0% 인상된 뒤 2013년까지 매년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요금은 열병합 발전 및 열 전용설비용이 9.2∼11.5% 오르고, 산업용과 업무난방용은 각각 9.8%, 9.1%씩 인상됐다. 주택용은 서민경제 안정 차원에서 5.1%의 인상률이 적용됐다. ●경협 보험 보장한도액 확대 및 지급요건 완화 남북경협보험의 보장한도액이 기존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된다. 경협보험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정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을 하기까지 경과해야 하는 사업정지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자영업자 대출 연대보증 폐지 추진

    자영업자(소호·SOHO)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연대 보증인을 내세워야 하는 부담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1일 은행의 소호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담보가 없는 자영업자에게 배우자나 지인 등 제3자의 연대보증을 요구하는데 이를 없애 보증 선 사람이 빚더미에 앉는 피해를 막고 신용대출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은행들과 협의해 이 달 중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앞서 은행들은 지난해 7월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제도를 전면 폐지했다.금감원은 소호 대출에 이어 기업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5월 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업대출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실행 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지면 은행들은 고객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와 대출 금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신용 관리가 더 강화될 수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시중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 인상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고물가와 함께 이자 급등으로 서민 가계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이달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5월 신용대출 금리를 0.08%포인트 인상한 이후 지난달 0.35%포인트 높이는 등 석달간 총 0.53%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우량업체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의 금리는 지난 4월말 6.62∼7.85%에서 1일 현재 7.15∼8.38%로 높아졌다. 기업은행도 이달 초 신용대출 금리를 지난달 초보다 0.10%포인트 높였다.4월초 7.17∼13.17%였던 신용대출 금리는 7.32∼13.32%로 0.15%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기간에 관계없이 일제히 0.0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뉴직장인신용대출과 영업점 직장인신용대출의 기준금리는 연 10.60%와 10.45%에서 10.65%와 10.50%로 높아졌다. 전문직 대출인 닥터론과 팜론의 기준금리도 각각 11.15%로 0.05%포인트 인상했으며 공무원연금대출 역시 종전 6.80%에서 6.85%로 올렸다. 씨티은행은 지난 3월26일 신용대출 기준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 이후 석 달간 네 차례 금리 조정을 통해 총 0.30%포인트 인상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를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국민은행의 경우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가 4월말 이후 두 달 간 큰 변화가 없지만 2월말에 비해서는 0.35%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은행들이 은행채와 CD 발행을 지속하고 있어 신용대출 금리의 상승세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달부터 가계대출 연대보증이 전면 폐지된 점도 신용대출 금리 상승을 부추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증인 없이 대출하기 어려운 서민들의 경우 더 높은 이자를 내고 대출해야 돼 신용도 양극화가 대출금리 양극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증인 입보 조건이 없어지면서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더 높은 대출금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들이 은행채와 CD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신용대출 등으로 운용하는 방식을 유지하는 한 대출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쇠고기 원산지 표시 의무화·노령연금 확대

    1일부터 정부 부처별로 달라지거나 새로 시행되는 법률과 이에 따른 시행령, 제도 등이 적지 않다. 꼼꼼히 챙겨 피해를 보거나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주요 제도 등을 정리한다. <부처 종합> ■ 금융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인정 기준 변경 9월부터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과실이 얼마나 있는지 따지는 기준이 바뀐다. 휴대전화를 쓰다 사고가 나면 운전자 과실비율이 10%가 되고, 주차장에서 후진차와 직진차가 충돌했을 경우 후진차가 75%, 직진차가 25% 책임이다. 스쿨존과 실버존에서 사고시 운전자의 과실비율이 일반 성인을 상대로 낸 사고보다 5% 높아지던 것에서 15%로 상향 조정된다. ●은행권 개인대출 연대보증 폐지 신규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 연대 보증제도가 모든 은행에서 폐지된다. 연대보증제도는 대출자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가까운 친지나 지인 등 제3자를 보증인으로 세우는 제도. 그러나 기존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은 그대로 유지된다. ●기명식 선불카드 발행·충전 한도 확대 기명식 선불카드, 교통카드, 전자화폐의 장당 발행 또는 충전 한도가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무기명은 한도가 늘지 않는다. ■ 교통 ●경부고속도로 평일버스 전용차로 시행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오산 IC 44.8㎞ 구간에서 평일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9월까지 3개월동안 시범 운영 후 10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국내·국제선 항공요금 인상 국제선 항공요금에 유류할증료 변동폭이 확대 적용된다.16단계인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는 33단계로 넓어지며 노선에 따라 요금이 3.4∼5.7% 오른다. 국내선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면서 7∼8월에는 25단계인 유류할증 체계 중 12단계가 적용된다. ■ 보건복지 ●노인요양보험 서비스 시행 치매와 중풍 등 각종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국가가 돌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가 시행된다.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할 수 없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이라도 치매나 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성인의 경우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간병, 수발, 가사 지원 등을 받는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이 65세 이상으로 넓어진다.65세 이상이라도 월소득이 40만원 이하거나 소득이 없더라도 재산이 96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노인 부부는 합산 소득이 65만원 이하(재산만 있을 경우 1억 5360만원 이하)일 때 연금이 지급된다. 노령연금 수혜자로 선정되면 매달 8만 4000원(부부는 13만 4000원)을 받는다. ■ 건설·부동산 ●주택분양가에 단품슬라이딩제 도입 주택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마다 조정하도록 한 규정과 상관없이 자재값이 급등하면 6개월이 안돼도 반영되는 단품 슬라이딩 제도가 주택 건축비에 도입된다. ●소형분양주택 30% 신혼부부용으로 공급 전국에서 공급되는 소형 분양주택의 30%가 저소득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자격은 혼인(재혼도 포함) 5년 이내며, 이 기간내에 출산(입양 포함),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 등이다.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일 경우 100%) 이하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월 이상(올해 말까지는 6월 이상)인 경우다. 혼인 3년 이내에 출산한 경우가 1순위,5년 이내 출산이 2순위다. ●택지개발 절차 간소화 절차 간소화로 30개월이면 택지개발이 끝난다. 택지지정단계와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모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도록 한 규정이 변경돼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는 협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 ■ 통신 ●휴대전화 USIM 잠금 해제 WCDMA(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 3G(세대) 휴대전화 단말기의 가입자 확인칩(USIM) 잠금 설정이 전면 해제된다.SK텔레콤과 KTF 가입자끼리는 통신회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게 된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이 시행돼 기존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 번호로 쓸 수 있다. ■ 교육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 모든 초·중·고교와 대학은 학교운영에 관한 규정, 학생변동 상황, 학년·교과별 학습에 관한 사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시해야 한다. 구체적 시행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입전형 기본계획 대교협이 발표 매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정하던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하반기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결정한다.2010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방법, 행정사항 등 기본계획은 8월 중 발표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 추가인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7.65%)가 소득 하위 3∼7분위에 한해 1%씩 인하된다. 소득 3∼5분위 학생은 4.65%,6∼7분위 학생은 6.65%의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중·고교생 학교운영지원비 지원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자 중·고교생 자녀에 대해서만 학교운영지원비를 전액 지원해 왔으나 2학기부터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 지원된다. ●학습환경보호위원회 구성·운영 8월부터 학교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 주변에 있을 경우 시·도교육감 소속의 학습환경보호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야 한다. ●외국인 유학생 야간대학원 입학 허용 우수 인재 유치 차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야간대학원 입학이 허용된다. 야간대학은 여전히 금지된다. ■ 법무 ●특정 성폭력사범 위치추적제 시행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전자발찌법)이 9월부터 시행, 최대 10년까지 전자발찌가 부착되며 외출제한·출입금지·피해자 접근금지와 같은 특별준수사항이 부과된다.24시간 위치가 추적되며 상담치료도 병행된다. ●아동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 시행 소아 성기호증 등 정신적 장애를 가진 성폭력범죄자가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돼 치료감호소에 최장 15년까지 수용·치료되며, 먼저 치료한 후 남은 형기가 집행된다. ■ 환경·식품 ●폐기물 수출입 신고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수출입 허가 대상 품목이 아닌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도 8월 시행된다.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 도입 환경측정분석사 검정제도가 10월부터 시행된다. 검정 분야는 대기환경측정분석 및 수질환경측정분석 2종류에 한해 실시된다. ●모든 식당·급식소 쇠고기 원산지 표시 식당·뷔페·예식장 등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분식점 등 휴게음식점, 학교·기업·기숙사·공공기관·병원 등 집단급식소는 모두 쇠고기와 그 가공품을 조리, 판매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12월22일부터 적용된다. ■ 노동·공정·산업 ●법정 근로시간 단축 법정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이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상시 근로자 수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차별시정제도 확대 100∼299인 사업장으로 확대돼 동일 사업장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노동위원회에 차별시정을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제도 아내가 출산을 한 남성 근로자는 3일(무급)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다. ■ 문화·관광 ●잡지법 시행 잡지와 기타간행물은 11월부터 새로 제정된 ‘잡지 등 정기간행물 진흥에 관한 법률’(잡지법)에 의해 규율된다. ●골프장 입지기준 환화 특별시·광역시 또는 도를 기준으로 총 골프장 면적이 총 임야면적의 5%를 넘을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폐지돼 임야 편입 비율에 따른 골프장 입제제한이 없어진다. ■ 행정 ●외국인 채용 범위 확대 계약직 공무원에 한정됐던 외국인 채용 범위가 정무직·별정직 공무원까지 넓어진다. 국가안보 및 보안, 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하고 채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기관 확대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거주지(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신청할 수 있다.
  • 기업 대출 연대보증제 없어진다

    앞으로 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연대보증을 세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대출의 경우 부작용이 적고 실행가능한 부분을 발굴해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근 은행들이 추진중인 가계대출 연대보증제도 폐지는 신용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대출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은행 업무관행이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기업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가 줄어들면 기업이 신용도에 따라 대출금액과 금리가 결정되게 된다. 따라서 기업들은 신용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김 원장은 은행들의 과도한 후순위채 발행의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후순위채는 근본적으로 부채로서 조달비용이 높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중장기적으로 다시 자본적정성을 저하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 가계대출 연대보증 6월 폐지

    앞으로는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을 때 연대보증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신한은행은 늦어도 이달말까지, 국민·우리은행은 6월초부터 신규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이 사라진다. 보증을 선 사람이 빚더미에 앉는 피해는 사라지겠지만 신용이 낮은 사람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 김대평 부원장은 15일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를 6월말까지 전면 폐지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모기지론과 국민주택기금대출 등 법규상 연대보증이 요구되는 경우는 예외로 인정된다. 현재 은행들은 대출건당 1000만원, 보증인 한사람당 총 5000만∼1억원 한도에서 연대보증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외국 주요국중 연대보증제도를 유지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지면 은행들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만 이용해 가계대출을 취급해야 한다.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여부와 대출금액이 좌우된다. 저신용자들은 금리가 다소 비싼 상호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연대보증제도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저신용자의 대환대출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연대보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 상반기 연대보증 폐지 추진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제도를 올 상반기 중에 없앤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은 7일 작업반(TF)을 구성해 14일까지 가계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 폐지 방안을 논의한다. 은행들은 지난 2월부터 담당 부서장들의 회의를 통해 연대보증제도의 폐해가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연대보증제도를 없앨 경우 신용이 낮은 사람은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보증인을 내세워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은 예외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기업 대출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나 대주주가 연대보증을 서도록 하는 제도는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아파트 중도금 이자도 못내는데…

    Q3억 2000만원의 아파트를 분양받고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로 합계 5000만원을 낸 후 중도금은 대출로 충당하다가 입주시기가 지난 지금 사정이 어려워 잔금과 중도금 2억 7000만원에 대한 이자를 못 내고 있습니다. 이미 낸 5000만원으로 위약금과 이자를 해결하고 포기하려고 하니 분양회사가 허락하지 않고, 싸게 팔아서 해결하려고 해도 매매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빚과 같이 파산신청을 하려고 해도 재산이 있어 파산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갑갑합니다. -임성민(가명·39세) A임성민씨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주택사업자는 회계상으로 계약금을 몰수하는 이익을 실현하지만 미분양주택이 재고로 남게 됩니다. 주택사업자는 은행이 분양을 받는 사람에게 실행하는 중도금·잔금대출에 있어서 연대보증을 서는데, 신규 입주 아파트의 거래가 부진하면 투자를 회수할 수 없어 부도로 내몰릴 위험이 커지므로 주택사업자는 계약 해제 및 채무인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임성민씨는 주택사업자에 대해 2억 7000만원을 내면 명목상 3억 2000만원의 부동산을 취득할 권리가 있습니다. 반면에 은행에 대해서는 무조건 2억 7000만원을 내야 할 채무가 있고 또 다른 채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지급불능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할 것이므로 임성민씨는 파산절차에 의해 채무를 청산할 자격이 있습니다. 임성민씨의 파산 사건에서 파산재단을 충실화할 책임을 진 파산관재인은 이와 같은 분양 계약을 이행하거나 파기할 수 있고 또 양도할 수 있는데,2억 7000만원을 조달할 여건이 되지 않고 또 거래가 끊긴 상황에서는 파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계약 파기로 분양회사의 아파트 이전 의무는 소멸하며 계약금도 몰취할 수 있고 중도금반환채무도 손해배상채권과 대략 상계될 것입니다. 은행은 전액에 대해 파산채권자가 되지만 분양회사와의 관계에서 상당부분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파기를 하면 파산재단의 재산은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므로 결국 파산절차는 폐지돼 바로 면책절차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파산관재인의 보수를 채무자에게 예납하게 하는데, 많은 법원이 그 금액을 채무자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 500만원 정도까지 정하는 점입니다. 파산재단의 구성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는 경우에는 그 중에서 지급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변호사에게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파산관재인의 직무를 집행하게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작은 비용으로 파산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기업은행 새달 연대보증인제 폐지

    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개인과 기업에 신용 대출할 때 세우도록 돼 있는 연대보증인 제도를 폐지하고 대출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서만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연대보증인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기업주와 공동경영자, 과점주주인 임원 등 실제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소호창업대출 등 대출상품의 특성상 배우자의 동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현재와 같은 연대보증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 연대보증 신용대출도 만기 때까지는 연대보증인제도가 유지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선의 피해자 양산 연대보증 폐지를”

    인정상 거절하지 못해 빚 보증을 섰다가 파산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연대보증(連帶保證)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동환 연구위원은 22일 ‘보증제도 개선의 필요성’ 보고서에서 “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개인·소상공인의 채무 불이행이 늘어나면 연대보증인이 선의의 피해를 보게 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관리되지 않는 채권이 과도하게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연대보증제를 없애 모든 인적보증을 보증기관에 의한 보증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대보증은 보증인이 주채무자와 연대해 채무를 부담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보증과 달리 보증인에게 최고(催告) 및 검색(檢索)의 항변권이 없다. 최고는 보증인이 주채무자에게 빚을 갚으라고 강제(독촉)하는 것이고, 검색은 주채무자의 재산을 먼저 압류하도록 채권자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를 보면, 은행과 대부업체를 제외한 대출기관의 올 4월말 현재 보증인 수는 334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보증금액은 180조원으로, 대출 총액 218조원의 82%나 됐다. 연대보증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은행과 대부업체의 보증액까지 합치면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연대보증은 일본과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제도로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보증 전담은행을 통해 보증이 이뤄진다. 한편 법무부는 보증 과정을 까다롭게 하고, 보증 한도를 낮추는 ‘보증인보호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50만원 이하 연체자 농협·신협 거래 가능

    ‘신용불량자 등록제도’가 폐지되면 개인신용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금융회사별로 연체자 관리가 이뤄짐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세심한 신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소액 연체 서둘러 갚아야 은행연합회로 집중돼 금융회사들이 공유하는 연체정보 기준이 오는 4월28일부터 현행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인 ‘30만원 초과,3개월 이상 연체’에서 ‘50만원 초과,3개월 이상 연체’로 완화된다. 연체 기준금액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12만명 정도가 공유정보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현재 연합회의 연체정보는 은행·카드·보험·상호저축은행·할부금융·신협·새마을금고 등 전국 4000여 금융회사들이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카드업계는 연합회 정보뿐 아니라 개인신용정보회사(CB·크레디트뷰로)를 통해 50만원 이하 연체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들 금융회사와 거래하는 고객은 금융거래 제한 등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 소액 연체금을 빨리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과 삼성·LG·현대카드 등 11개 금융회사들이 공동설립한 민간CB인 한국개인신용(KCB)은 오는 10월부터 이들 회원사로부터 소액 연체정보를 모아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할부금융과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의 경우 50만원까지 연체해도 불이익을 피할 수 있으나 은행 등과 거래하려면 소액 연체는 미리미리 갚는 것이 좋다.”면서 “은행 등은 연체정보뿐 아니라 상환 여부 등 우량정보도 CB를 통해 공유하기 때문에 액수에 상관없이 잦은 연체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세 자영업 채무자라면 최근 정부가 신용불량자인 생계형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을 밝힘에 따라 1일부터 이들에 대한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재조정이 시작된다. 채무재조정이 확정된 연매출 4800만원 미만인 자영업자라면 은행으로부터 2000만원까지 연 6∼8%의 금리로 추가대출받아 기존 사업을 개선하거나 업종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은행마다 채무가 가장 많은 주거래고객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할 뿐 아니라 현재 사업 영위 및 연대보증, 일부 자체자금 조달 여부 등도 따지기 때문에 조건에 맞는 은행을 찾아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하나·신한·조흥·기업·농협·한국씨티은행 등이 자영업자용 사업자금대출을 제공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연대보증 대출 어려워진다

    앞으로 연대보증인을 세워 은행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은행들이 보증인의 보증한도를 엄격하게 산정하고 연대보증에 따르는 불이익을 명확히 알리는 등 기존의 ‘주먹구구식’ 보증대출 관행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보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용대출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연대보증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올 하반기 중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보증인의 신규 보증가능 한도를 산정할 때 연간 소득 및 신용등급 등에 따라 산출된 보증총액한도에서 은행 대출과 현금서비스 등 신용공여액과 기존 보증채무를 뺀 만큼만 허용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즉 보증총액한도가 5000만원인 A씨가 은행 대출 1000만원과 카드 빚 500만원,기존 보증채무 1500만원을 지고 있다면 신규로 보증할 수 있는 금액은 2000만원밖에 안된다.현재 일부 은행들은 보증인의 능력을 초과해 한도를 결정,보증인이 빚을 대신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예가 많다. 금감원은 또 보증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보증인은 채무자와 함께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보증서류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아울러 무보증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은행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등 무보증 신용대출의 확대를 적극 권장키로 했다. 김중회 부원장은 “신용대출의 정착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연대보증제도 자체를 폐지할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그 준비 단계로 보증제도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급여 ‘0원’… 졸지에 신용불량자로

    ■손배·가압류 고통 노조원 생활 정부가 29일 노조 및 노조원에 대한 사용자의 손배소·가압류 남용 방지 대책 등을 발표한 것은 부작용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월 두산중공업 노조원 배달호씨 분신 이후 손배소·가압류를 못이겨 분신·자살하는 노조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대책 발표에 맞춰 노조와 노조원에 대한 손배소·가압류 실태 등을 알아본다. “손해배상·가압류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면 누군가 또 죽게 될 것입니다.이것이 이 땅의 노동자가 처한 ‘현실’입니다.” 흥국생명보험에 근무하는 김덕의(36)씨는 29일 이번달 급여지급 명세서를 보며 애꿎은 담배만 잇달아 피워댔다.몇번이나 들여다봐도 명세서에 찍힌 지급액은 ‘0원’이다.그는 회사 노조 전임자로서 파업을 이끌었었다. 지난 7월부터 200만원 남짓한 월급 가운데 50%는 회사가 걸어놓은 가압류 때문에 자동적으로 빠져나간다.지난달부터는 회사측이 파업중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한다며 나머지 돈마저 지급하지 않고 있다. ●“외식은 꿈도 꿀 수 없다” 김씨는 가족과 외식할 수도 없다.형제들에게 생활비를 빌릴 면목도 더 이상 없다.김씨는 “비용 4만원을 줄이려 7살짜리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교실을 끊어야 하는 가장의 심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최문정(31·여)씨는 결혼자금을 모아둔 통장에 회사가 가압류를 걸어 한 푼도 인출할 수 없게 됐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최씨는 “‘이 곳이 12년째 다닌 직장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난 8월 결혼 당시 대출받은 4200만원의 이자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듯 노동자들에게 ‘치명적인’ 가압류는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다.김씨를 포함한 노조 상근자 5명에게는 각각 9500만원,노동조합에는 1억 9500만원의 가압류가 걸려 있다.개인적으로 한 달에 100만원씩 내도 앞으로 8년 이상 꼬박 갚아야 한다.대부분 생활비는 금융기관에서 빌리고 있다.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노조위원장 등 2명의 해고자는 신용불량자가 됐다. ●입사 때 보증선 사람에게도 가압류 노동자들에게 손배 가압류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파업을 한 노조에 대해 사측이 행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법적 대응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자부품 납품업체인 한국시그네틱스는 2001년 10월 노조파업으로 21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노조원 9명의 월급과 5명의 부동산을 가압류했다.회사측은 해고자의 월급 압류가 어렵게 되자 체불임금과 퇴직금은 물론 입사시 연대보증을 섰던 친지의 부동산까지 가압류를 진행했다. 해고자 김칠순(36·여)씨는 2000년 입사 당시 신원보증을 섰던 오빠의 집이 가압류됐다.김씨는 “오빠가 지난해 영농자금 대출을 받으러 갔다가 집이 가압류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친척들 볼 면목이 없어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올해 2차례 파업으로 75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전국철도노조도 매월 2억여원의 조합비를 가압류 당하고 있다.철도노조 백남희 교육선전국장은 “정부가 손배·가압류 남발을 시정할 의지가 있다면 국가기관인 철도청의 불법 가압류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측 “적법한 권리 행사일 뿐” 사용자측은 ‘손배가압류는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흥국생명 사측관계자는 “최근 가압류를 이유로 노동자가 분신하는 사태가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사업자의 책임인 듯 몰고 있지만 파업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노조와 가압류 결정을 내려준 법원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철도청측은 “조합비 일부를 노조에 지급하지 않는 것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조합비에서 ‘상계’처리 한 것으로 정당한 조치”라고 일축했다. 전국경제인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과 가압류는 법에 따른 정당한 권리이며,최소한의 자구조치이므로 이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외국에서도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거나 민사집행상의 특혜를 인정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민노총이 밝힌 남용실태 권기홍 노동부 장관이 29일 “이른 시일 내에 사용자의 손배·가압류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노동부는 정작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노동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노동부는 노조 및 노조원에 대한 사용자의 손배·가압류 총액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있다.그저 민주노총 집계를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현재 손배·가압류 규모는 총 46개 사업장에서 1481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이중에서 손해배상 청구액은 589억 7000만원이며 가압류 금액은 892억원이다. 특히 공공부문의 손배·가압류 규모는 총 5개 사업장 394억 7000만원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하고 있다.정부가 사용자의 손배·가압류 남용을 막겠다고 하면서도,자신은 전체의 4분의 1이 넘는 액수를 가압류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노총 손낙구 실장은 “철도청 75억원,발전회사 45억원,서울지하철 57억원,예금보험공사 13억원 등 공공부문에서 엄청난 규모의 손해배상이 청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불법행위로 타인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노동계가 자신의 책임을 사용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면서 “노동계의 무책임한 손배·가압류 폐지주장에 대해 정부는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정부 대책은 노조원들이 손배·가압류에 시달리다 분신·자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하는 데에는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도 한몫을 하고 있다.올초 노무현 대통령은 “지나친 손배·가압류는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었다.노동부 역시 지난 9월 초 노사관계 개혁 로드맵을 발표하며 “손배·가압류 범위를 제한하는 등 제도적 보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추진 중인 방안은 노동관계법 개정보다 신원보증법이나 민사집행법 등을 개정하는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노조활동과 관련된 경우 월급의 50%까지 가능하게 돼 있는 가압류 한도를 낮출 계획이다.또 신원보증인은 가압류 때 책임비율을 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조합비 수입의 일정비율을 가압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불법파업으로 손실을 입은 사용자가 손배·가압류를 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노조활동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노조원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노동부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법원도 가압류 요건을 종전보다 강화,엄격한 심사를 거치기로 했다.대법원은 이에 따라 종전에는 사용자측 소명자료만 검토해 가압류를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근로자에 대한 소명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사용자가 가압류 신청이 기각될 경우 재신청이나 중복신청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규제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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