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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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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코리아오픈] 바이디소바 ‘퍼펙트 우승’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의 ‘요정 신드롬’에 빠졌던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올해 샤라포바는 없었지만 10대의 돌풍은 그때와 조금도 다름없었다. 프로 2년차의 ‘프라하 특급’ 니콜 바이디소바(16·체코)는 2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예레나 얀코비치(20·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1시간14분 만에 2-0으로 완파,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밴쿠버·타슈켄트오픈에 이어 통산 3승째. 바이디소바는 32명이 각축을 벌인 1회전부터 이날 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승으로 상금 2만 200달러(2200만원)와 투어 랭킹포인트 95점도 함께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2의 샤라포바’ 서울로 몰려온다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 ‘제2의 샤라포바’들이 몰려온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14만달러)에 타티아나 골로빈(사진 위·17·프랑스) 니콜 바이디소바(아래·16·체코) 등 기량과 미모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에 버금가는 또 다른 ‘요정’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기량에서도 샤라포바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세계 4위)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낙점 받은 골로빈은 지난해 WTA의 ‘가장 뛰어난 루키’로 선정된 뒤 올해 4월 패밀리서클컵에서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18위까지 점령한 신예다. 현재 랭킹은 24위.23위의 바이디소바 역시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과 복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프로 첫 해인 올해 US오픈에서 16강까지 진출,‘프라하 돌풍’을 몰고 왔다. 이들 외에도 노장 스기야마 아이(32위)와 시노부 아사고에(39위·이상 일본)가 타이틀을 벼르고 있고, 지셀라 둘코(27위·아르헨티나) 옐레나 얀코비치(17위·체코) 등도 한국 코트에서 미모와 기량을 한껏 뽐낼 채비를 갖췄다. 한국의 간판 조윤정(67위)이 안방 타이틀에 두 번째로 도전하고, 전미라(276위·이상 삼성증권)는 조윤정과의 복식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요정 울린 비너스…윌리엄스, 샤라포바 꺾어

    요정 울린 비너스…윌리엄스, 샤라포바 꺾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통산 각 33승과 10승 커리어의 대결.25세와 18세로 7살의 나이차. 나란히 윔블던코트에서 스타의 반열에 올라선 두 사람. 무엇보다 ‘코트의 연인’으로 전세계 테니스팬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사람과 ‘지는 해’인 줄만 알았던 ‘메이저 여왕’의 맞대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7위)와 마리아 샤라포바(1위·러시아)의 ‘슈퍼매치’는 열혈 테니스팬뿐 아니라 ‘라켓 놓고 9자도 모르는’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통산 상대전적은 2승1패로 샤라포바의 박빙 우세. 지난 1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벌어진 쓰나미 자선경기까지 합치면 3승1패로 샤라포바의 우세가 더욱 뚜렷했다. 그러나 최근의 대세는 비너스가 틀어쥔 상황. 지난 7월 윔블던 4강전에서 샤라포바를 제친 비너스는 넘을 산은 모두 넘었다는 듯 승승장구 끝에 5년 만에 윔블던 정상을 탈환했다. 반면 올시즌 생애 두번째 메이저 정상을 벼르다 번번이 문턱에서 넘어진 샤라포바는 US오픈에서도 ‘메이저 무관’의 쓴 맛을 삼켰었다. 친선경기였지만 둘의 격차는 이날 체조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한국팬 앞에서 더 좁혀졌다. 앞뒤로 나란히 입장한 뒤 관중을 향해 공을 던지는 등 축제 분위기를 이끈 둘의 웃음은 그 때뿐. 첫 세트 첫 게임부터 5차례의 듀스를 거듭하며 혈전을 예고했다. 첫번째 승부처는 게임스코어 4-4로 팽팽하던 1세트 9번째 게임. 서브에이스를 꽂아 자신의 게임을 지킨 비너스는 이후 처음으로 샤라포바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2세트에서도 9번째 게임이 고비였다.4-4로 팽팽히 맞선 9번째 게임에서 비너스는 다섯 차례의 듀스 끝에 자신의 게임으로 챙긴 데 이어 10번째인 샤라포바의 게임마저 브레이크, 승리의 환호성을 올렸다. 비너스는 “빠른 실내코트에서 다양한 서비스로 상대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반면 샤라포바는 “중요한 서비스와 발리에서 실패했다.”면서 “하지만 이기든 지든 변함없이 성원해 주고 있는 한국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친 두 선수는 20일 오전 차이나오픈(총상금 58만 5000달러)이 개막하는 중국 베이징으로 떠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 클리스터스 ‘여왕 스매싱’

    ‘붉은 마녀’ 킴 클리스터스(4번시드·벨기에)가 4전5기 끝에 생애 첫 메이저코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클리스터스는 11일 오전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 피에르스(12번시드·프랑스)를 1시간5분 만에 2-0으로 제압하고 메이저 왕관을 머리에 얹었다. 쥐스틴 에냉과 함께 ‘벨기에 듀오’로 불리며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대를 점령했던 클리스터스는 지난 2001년 프랑스오픈과 03년 프랑스오픈·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 등 4차례나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번번이 쓴 잔을 들었지만 올시즌 마지막 코트에서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한을 풀었다. 지난해에는 손목 부상으로 거의 한 해를 허송세월하며 관중석에서 US오픈을 지켜봐야 했다. 랭킹마저 10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난 데다 특히 올초 레이튼 휴이트(호주)와의 약혼까지 깨지는 등 온갖 역경을 딛고 일궈낸 우승이어서 감격은 더욱 컸다. 클리스터스는 대회 직전 미국테니스연맹이 캐나다·미국에서 개최한 US오픈시리즈에서 우승, 규정에 따라 대회 우승 상금(110만달러)의 두 배인 220만달러를 챙기는 행운까지 누렸다. 한편 ‘황제’ 로저 페더러(톱시드·스위스)와 ‘백전노장’ 앤드리 애거시(7번시드·미국)는 전날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각각 휴이트(3번시드)와 로비 지네프리(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김선용(18·양명고)은 주니어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이언 스위팅(바하마)에게 0-2로 져 탈락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 흑진주 자매 16강서 맞대결

    ‘흑진주 자매’가 2년 만에 메이저코트에서 정면 충돌한다. 세레나 윌리엄스(10번시드)는 지난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총상금 180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프란체스카 시바오네(25번시드·이탈리아)를 2-0으로 제압하고 4회전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도 앞선 다니엘라 한투코바(20번시드·슬로바키아)와의 3회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동생과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두 자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1998년 호주오픈 2회전 이후 모두 14차례. 상대 전적에선 8승6패로 동생 세레나가 우세하다. 무려 6차례나 맞붙은 메이저 결승에서도 세레나가 5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비너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등 저력을 회복해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가 되고 있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톱시드·러시아)도 율리아 슈러프(독일)를 2-0으로 제치고 16강에 합류, 올시즌 첫 메이저 정상에 한 발 다가섰다.‘인도의 샛별’ 사니아 미르자(16·49위)와의 ‘십대 대결’도 빅매치 중 하나. 더욱이 샤라포바가 이길 경우 윌리엄스 자매 중 한 명과 4강에서 격돌하게 돼 관심을 더한다. 한편 3년 만에 메이저 32강에 올라 생애 최고 성적을 벼르던 조윤정(76위·삼성증권)은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냉(7번시드·벨기에)에게 아쉽게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테니스] 조윤정 “에냉도 넘겠다”

    한국 여자테니스의 간판 조윤정(26·세계 76위·삼성증권)이 3년 만에 생애 두번째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올랐다. 조윤정은 2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지셀라 둘코(27번시드·아르헨티나)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1-4까지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을 물고 늘어진 뒤 전세를 역전시킨 조윤정은 2세트에서도 되살아난 백핸드를 앞세워 둘코를 공략, 기분좋게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02년 이 대회 2회전에서 시드권자이자 공교롭게도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올라 수아레스를 꺾고 3회전에 오른 조윤정은 모니카 셀레스(미국)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무산됐었다. 조윤정은 “무척 어려운 상대를 제치고 US오픈에서만 두번째로 3회전에 진출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겨울 (턱)수술 뒤의 힘든 시간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3일 맞대결 상대는 올 프랑스오픈 챔피언 쥐스틴 에냉(벨기에·7번시드). 프로무대에선 첫 대결이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관’의 조윤정이 통산 23승의 에냉에게 전력상 밀리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조윤정은 “주니어 시절 한 차례 이겨본 적이 있는 데다 나란히 부상 슬럼프를 겪어 16강 티켓이 신기루만은 아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원홍 감독도 “메이저 통산 4관왕의 에냉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둘코와의 경기에서처럼 특유의 끈질긴 정신력이 받쳐준다면 못넘을 산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주 랭킹 1위에 복귀한 ‘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2번시드·미국)와 옐레나 데멘티예바(6번시드), 패티 슈나이더(11번시드·스위스), 아나스타샤 미스키나(13번시드·이상 러시아)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도 3회전에 합류,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최고령 출전자 앤드리 애거시(35·7번시드·미국)가 3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를 펼치는 접전 끝에 가이보 칼로비치(78위·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치고 3회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요정’ 샤라포바 9월 한국온다

    지난해 국내 테니스코트를 후끈 달군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세계2위)의 두번째 한국행이 추진되고 있다. 한솔코리아오픈측은 18일 “제2회 대회를 앞두고 샤라포바를 한국으로 초청해 시범 경기를 열 계획”이라면서 “방한 시기는 샤라포바가 참가하게 될 차이나오픈 직전인 9월18∼19일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우승한 샤라포바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한번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랭킹이 치솟아 올 대회 재출전은 무산됐다.‘세계 랭킹 6위 이내의 선수는 1∼2급 투어 대회가 열리는 동안 3∼4급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규정에 따른 것. 한솔코리아오픈은 총상금 14만달러의 4급 대회다. 샤라포바의 맞상대 역시 거물. 지난달 윔블던에서 나란히 결승에 오른 ‘톱랭커’ 린제이 대븐포트와 비너스 윌리엄스가 거론되고 있다. 둘은 샤라포바와의 역대 전적에서 나란히 1승2패를 기록했다.초청이 성사될 경우 국내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테니스이벤트로 남을 전망이다. 스포츠마케팅 업체 세마의 이승환 이사는 “최근 두 선수로부터 긍정적인 참가 의사를 확인했고, 국내 타이틀스폰서의 결정 문제만 남았다.”고 말해 ‘세기의 대결’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음을 내비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4회전 샤라포바 진출·세레나 탈락

    ‘요정’과 ‘흑진주’의 운명은 16강 길목에서 갈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6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카트리나 스레보트닉(슬로바키아)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선착했다. 1년 전 이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선 샤라포바는 나탈리 데키(16번시드·프랑스)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버밍엄대회 2회전에서 한 차례 승리한 적이 있어 일단 샤라포바의 우세. 반면 윔블던 두 차례와 올해 호주오픈을 포함, 무려 일곱 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31살의 ‘노장’ 질 크레이버스(미국)에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3회전 이전 탈락은 1999년 대회 이후 처음. 세계랭킹 85위의 크레이버스는 WTA 통산 1승에 불과하고 윔블던에서는 두 차례의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거함’을 침몰시키며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를 2-0으로 꺾은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14번시드)는 16강 코트에서 크레이버스와 동생의 ‘복수전’을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샤라포바, DFS클래식 2연패

    마리아 샤라포바(랭킹 2위·러시아)가 13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DFS클래식 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20위·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2-1(6-2 4-6 6-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시즌 3회 우승이자 통산 10승. 샤라포바는 잔디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17경기 연승이자 3회 연속 우승을 차지, 오는 20일 열리는 윔블던오픈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 [텔레콤마스터스] 샤라포바, 세계1위 도전

    “5월엔 세계 정상에 선다.”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러시아)가 야심만만하게 세계 정상을 향한 걸음을 다시 내디뎠다. 세계 랭킹 2위의 샤라포바는 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텔레콤마스터스(총상금 130만달러) 2회전에서 아나벨 메디나 가리구에스(스페인)를 2-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주 카타르토털저먼오픈 8강에서 ‘돌아온 넘버원’ 쥐스틴 에냉(벨기에)에 발목을 잡혀 탈락한 뒤 랭킹 1위 도약의 꿈을 잠시 접은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주부 여왕’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끌어내리고 생애 처음으로 WTA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1일 현재 대븐포트와의 랭킹포인트 차는 269점. 하지만 대븐포트는 이번 대회에 불참해 포인트가 제자리 걸음이다.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세레나 윌리엄스(세계 4위·미국),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 모레스모(3위) 등이 버티고 있지만 이들을 제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포인트를 보태 당당히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대븐포트가 다음주 스트라부르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에도 결과는 같아진다. 샤라포바는 “세계 1위 자리엔 때가 되면 오를 것”이라고 여유를 보이면서도 메이저대회 중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프랑스오픈(24일 개막)에 랭킹 1위의 명찰을 달고 나설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테니스 ‘철녀’ 나브라틸로바 동성애 전용 여행사와 계약

    여자테니스계의 ‘철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49·미국)가 동성애자 전용 여행업체인 ‘올리비아’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으로 익히 알려진 나브라틸로바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레즈비언 골퍼 로지 존스(46·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올리비아와 계약한 스포츠 스타. 메이저대회 16차례 우승과 여자프로테니스(WTA) 통산 167승의 대기록을 보유하며 여전히 선수로 뛰고 있는 나브라틸로바는 “이번 계약이 스포츠무대에 나선 동성애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체코 프라하 출신으로 지난 1981년 레즈비언임을 밝혔던 나브라틸로바는 또 “아직도 많은 게이(남성 동성애자) 운동 선수들이 자신의 성적 성향을 드러내기를 꺼리고 있다.”면서 떳떳한 ‘커밍아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올리비아’는 지난 1973년에 설립된 레즈비언 전용 크루즈 여행 알선업체로 남극에서 갈라파고스군도까지 여객선을 띄우고 있다. 여행 경비는 수 천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 [하프타임] 인도테니스 샛별 미르자 8강 진출

    인도 여자테니스의 샛별 사니아 미르자(19·랭킹 97위)가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7위·러시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르자는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오픈 2회전에서 쿠즈네초바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전에 진출, 옐레나 얀코비치(27위·슬로바키아)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 [하프타임] 조윤정, WTA 8강 안착

    조윤정(삼성증권·세계 143위)이 17일 미국 멤피스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리전스모건키건챔피언십(총상금 66만 5000달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애비게일 스피어스(미국·73위)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투어 대회 8강은 지난해 9월 위스밀락인터내셔널 이후 처음. 조윤정은 투어 통산 3승을 챙긴 메간 쇼네시(미국·40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 [하프타임] 조윤정, 다우코닝테니스 준우승

    조윤정(삼성증권·세계 150위)이 14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커뮤니티테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여자챌린지대회인 다우코닝테니스클래식(총상금 7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로라 그랜빌(92위)에 1-2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윤정은 15일부터 멤피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MK챔피언십에 출전한다.
  • [하프타임] 러 미스키나, 중국 무명에 완패

    ‘무명’ 수화이펑(19·중국)이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드니인터내셔널(총상금 95만 7000달러) 2회전에서 러시아의 강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를 2-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랭킹 80위인 수화이펑은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세계랭킹 3위 미스키나를 맞아 1세트에서 단 1게임만 내준 데 이어 2세트 들어서도 6-3으로 우승후보를 제쳤다. 지금까지 WTA 투어 경험이 전무한 수화이펑은 지난해 윔블던오픈 1라운드에 나갔다가 탈락한 적이 있다.
  • 18세 샤라포바 “올해도 쭉~”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새해 ‘테니스 여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2일 쓰나미(지진해일) 참사를 겪은 태국의 치앙마이에서 벌어진 TAT(태국관광청)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9위)와 가진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끌며 올해도 상승세에 ‘이상 없음’을 증명해 보인 것. 비록 시범경기이긴 했지만 상대는 한 때 5개 메이저 정상에 선 세레나. 그러나 샤라포바는 세레나를 단식에서 2-0으로 가볍게 완파한 뒤 태국선수들과 각각 조를 맞춘 복식에서도 2-0으로 완승했다. 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대회 16강 패배 이후 윔블던, 투어챔피언십 결승에 이은 단식 3경기 연속 승리. 샤라포바는 이날 승리로 약 2주 뒤 호주오픈에서 한 번은 만나게 될 ‘라이벌’ 세레나에게 상대 전적 3승1패의 절대 우위를 굳혀 두번째 메이저 우승의 자신감도 갖게 됐다. 시아의 낯선 땅에서 거둔 시즌 첫 승으로 올해 또 다른 ‘돌풍’을 기약하고 있는 샤라포바. 그는 이제 18세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샤라포바 세계랭킹 4위로 껑충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러시아)의 랭킹이 올해 초 32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여자프로테니스연맹(WTA)이 17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린제이 대븐포트(미국),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와 자국 동료 아나스타샤 미스키나에 이어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샤라포바는 통산 7회 우승 가운데 윔블던오픈과 WTA투어챔피언십 등 올해만 5승을 따내는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 요정, 흑진주 또 울렸다

    ‘요정’이 또 ‘흑진주’를 울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6위)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실내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8위)에게 2-1(2-6 6-4 6-4)로 역전승, 정상을 밟았다. WTA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마지막 투어대회에서 대미를 장식한 샤라포바는 윔블던을 포함해 5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세레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샤라포바는 또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던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 등 자국 동료들을 연파한 뒤 타이틀까지 차지해 올해 여자코트에 몰아친 ‘러시아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분패한 뒤 설욕을 벼른 세레나는 시즌 내내 따라다닌 부상의 악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3승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샤라포바와 세레나는 1세트에서 시속 200㎞에 가까운 강력한 서비스를 구사하며 각각 5개와 4개의 에이스를 주고받았지만 결과는 3개의 더블폴트를 범한 샤라포바의 패배. 그러나 샤라포바는 2세트 후반 복부 통증으로 코트 밖까지 나가 응급처치를 한 세레나를 몰아붙여 쉽게 균형을 맞췄다.3세트 들어 거푸 11포인트를 내주며 0-4까지 몰린 샤라포바는 통증으로 점프서비스까지 포기하며 발이 묶인 세레나를 송곳 같은 백핸드 크로스로 공략해 전세를 뒤집은 뒤 막판 총알 같은 직선포핸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TA 투어] 또 만난 ‘요정’ 샤라포바·­‘흑진주’ 세레나

    ‘요정의 굳히기냐, 흑진주의 부활이냐.’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6위)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8위)가 16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를 결산하는 챔피언십 결승에서 격돌한다. 샤라포바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자국 동료이자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3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세레나도 2시간30분 접전 끝에 ‘프랑스의 자존심’ 아멜리에 모레스모(2위)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둘의 결승은 진정한 여자코트의 지존을 가리는 신·구세대의 외나무다리 격돌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1승1패로 호각세지만 윔블던 결승에서 만나 샤라포바가 승리한 이후 명암이 분명히 갈라졌다. 샤라포바가 일약 ‘코트의 왕별’로 떠오른 반면 세레나는 단 1차례의 투어 우승에 만족했다.‘지는 해’와 ‘떠오르는 해’로 비유된 이유다. 지난 2002∼03년 두 시즌에 걸쳐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세레나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세레나의 시대는 에냉과 킴 클리스터스 등 ‘벨기에 듀오’에 밀려 막을 내렸다. 따라서 올해 세번째 오른 이번 결승을 내년 시즌 화려한 부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다. 물러설 수 없기는 샤라포바도 마찬가지. 윔블던 패권을 거머쥔 뒤 3개월여 동안 투어 정상 도전에 실패,‘덜익은 챔피언’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한솔코리아오픈과 도쿄오픈을 거푸 제패하긴 했지만 3,4급 투어대회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자국 동료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세계 4위)와 미스키나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샤라포바가 다시 세레나를 뛰어넘어 ‘1인자’의 자리를 굳힐지 팬들의 시선은 WTA 마지막 코트로 쏠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WTA투어 우승으로 돌아온 ‘코트의 연인’ 전미라

    [스포츠 라운지] WTA투어 우승으로 돌아온 ‘코트의 연인’ 전미라

    러시아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열풍이 한반도를 강타한 지난 3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의 또 다른 관심은 전미라(26·삼성증권)의 재기 여부에 쏠렸다. 소속팀 후배 조윤정(24)과 짝을 이룬 전미라는 타이완의 정 추안 치아-수 웨이 조와 마지막 세트 마지막 순간까지 듀스를 거듭한 끝에 이겨 한국 여자선수로는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컵을 안았다. 기자회견장에서 전미라는 “얼마만의 인터뷰인지 모르겠다.”며 쑥쓰럽게 웃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5년은 족히 넘었을 시간. 그 긴 시간 동안 전미라는 극히 소수를 제외한 이들에겐 거의 잊혀진 존재였다. ●너무 일찍 핀‘코트의 신데렐라’ 전미라의 라켓 인생은 10세때 시작됐다. 군산 문화초등학교 3년때 테니스부를 지나다 코트에 널린 수백개의 노랑색 테니스공이 너무 예뻤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팀에 들어간 전미라는 학년이 바뀔 때마다 재능을 발했다. 영광여중 2년때부터 국제무대를 밟기 시작한 그가 ‘코트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것은 영광여고 1년때인 1993년. 와일드카드로 나선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1차대회에서 쟁쟁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4강에 든 데 이어 2차대회에서 우승, 국내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년 뒤 처음 밟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주니어부에서는 결승까지 오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비록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듬해 같은 대회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에 져 8강에 그쳤지만 분명히 한국 여자테니스를 이끌 기대주로 우뚝 서 있었다. 현재 전성기를 맞고 있는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복식 전문가’ 카라 블랙(미국) 등도 당시 전미라와 주니어부 코트를 휘젓던 선수들. 그러나 이후 이들이 탄탄대로를 걷는 동안 제자리였다. 팬과 언론의 지나친 기대와 국내팀 입단 파문까지 어깨를 짓눌렀다. 신데렐라이긴 했지만 화려한 드레스를 벗어야 할 시간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예선결승서 3번 실패한 윔블던 본선무대 라켓을 놓아야겠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딱 한번 했다. 실제로 1년동안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윔블던 주니어 동기’들이 투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쌓으며 ‘싸움닭’으로 커가는 동안 그는 단 한 명의 코치와 지루하게 공을 치고 받으며 ‘집닭’ 신세에 머물러야 했기 때문. 1998년말 은퇴를 선언한 뒤 꺾인 듯했던 라켓을 다시 손에 쥐어준 이는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 주 감독은 어린 전미라를 ‘재목’으로 낙점하고 물밑 지원을 해준 사람이다. 국내팀 입단 당시 본심과는 달리 은사에게 등을 돌린 전미라는 “떠나더라도 미안한 마음은 털고 떠나라.”는 주 감독의 말에 코트로 복귀했다.1년만.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미련 때문이기도 했다. 전미라가 지금까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것은 단 한 차례.2002년 US오픈을 제외하곤 예선에서 번번이 쓴 잔을 들었다. 특히 그토록 갈망하던 윔블던 본선 코트는 예선 결승에 세 차례나 선 전미라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윔블던코트에 대한 그의 욕망은 지금도 변함없다. 마치 어린 시절 자신을 사로잡은 노랗고 예쁜 테니스공처럼 윔블던의 파란 잔디는 지금 27살을 앞둔 그를 여전히 유혹한다. 전미라는 얼굴만큼 성격도 시원하다.“성적 안좋으면 잘라버리겠다.”는 주 감독의 협박(?)에도 주눅드는 기색이 없다. 보통 선수들과는 달리 수많은 관중 앞에서 더욱 펄펄 뛰는 자신감과 당돌함은 그만의 무기다.29일 개막하는 전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던진 한 마디.“전미라 아직 살아 있어요.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한동안 잊혀진 제 모습을 팬들께 되돌려 주는 거랍니다.” 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미라는 누구 ●생년월일 1978.2.6 ●출생지 전북 군산 ●학교 군산 영광여중·고, 한국체대 ●체격 174㎝ / 64㎏ ●소속 삼성증권(1999년) ●세계랭킹 176위 ●국제경력 WTA 투어 복식우승 (2004.10 한솔코리아 오픈)·ITF(국제테니스연맹)서킷 단식우승 7회·복식 우승11회·US오픈 본선 1회전(2002.9)·윔블던 여자주니어 준우승(19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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