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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국민 기대 등진 ‘공천혁명’

    여야 3당이 공천자를 한꺼번에 확정하지 못하고 1차,2차로 나눠서 발표하고있는 것을 보면 공천작업이 그만큼 쉽지 않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민주당은 227개 지역구 가운데 1차로 16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발표했다.지역구 현역 의원 90명중 26명이 재공천을 받지 못해 탈락률은 29% 수준이다. 호남지역에서는 현역 의원 36명중 18명이 공천에서 제외돼 50%의 교체율을나타냈다.통폐합된 지역구 8곳을 감안하면 실질 현역 의원 교체율은 38%에그친다.정치개혁은 인적 청산에서 시작된다.호남지역 시민단체들이 공천 결과에 크게 반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민주당의 공천에서 몇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동교동계 일부가 용퇴함으로써 대통령과 당을 위해희생을 감수했고 청와대 출신들이 특별한 배려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그리고수도권에 신인들을 16명이나 대거 배치한 것 등이 그것이다. 수도권 선거판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나라당도 수도권과 영남지역의 경합지역 10여곳을 제외하고 210여곳의 공천 확정자들을 발표했다.23명정도의 현역 의원들이 공천에서 탈락했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김윤환(金潤煥)의원과 이기택(李基澤)고문 등 10명 가까운중진들이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한나라당은 역대 정권의 여당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정당이라서 이번 공천과정에서도 계파별 갈등이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상황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당을 완전히 장악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 같다.이총재는 또한 수도권에도 신진을 대거 배치할 것이라고 한다. 자민련도 16대 총선에 출마할 공천자 106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경합이치열한 대전의 경우 6개 지역의 공천은 확정이 미뤄진 상태고 서울의 경우도45개 선거구 가운데 18곳만 공천자를 결정했다. 수도권과 영남권 원외지역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 낙천자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각당이 1차 공천을 매듭지음에 따라 크고 작은 후유증이 예상되지만 선거때면 언제나 공천 후유증은 있게 마련이다.문제는 각당의 공천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국민들은 각당이 국민의 기대에 등을 돌리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대폭적인 물갈이는 고사하더라도 ‘불명예 3관왕’마저 공천할 수 있는가.그래서 벌써부터 시민단체들은 공천철회투쟁에 나서고 있다.국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국민들로서도 얻은 게 전혀 없지는 않다.공천 과정에서부터 국민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당락은 최종적으로 유권자가 결정한다.그것이 바로 국민주권이다.
  • [장윤환칼럼] 총선과 언론보도

    시민단체들이 발표한 ‘공천 부적격자 명단’이 전국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7일 발표된 민주당의 공천자 명단에는 시민단체들이 부적격자로 판정한 정치인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뒤 이어 발표될 한나라당과자민련의 공천자 명단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여야 3당은 다같이 한국적 정치현실 속에 존재하는 정당들이기 때문이다.대다수 국민들이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이번 총선에서야말로 부적격 정치인들을 퇴출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는 마당에 시민단체들로부터 배척을 당한 정치인들이 버젓이 정당의 공천을 받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는가. 그 원인은 한국 정당의 특수성과 언론의 보도 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정당들은 국민 속에 뿌리를 두지 않고 보스(총재) 중심으로 조직돼있다.또 각당의 보스는 특정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확보하고 있다.정당이 총재1인지배 구조로 돼 있고 특정지역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은 후보공천에 있어 당 총재가 무제한적인 재량권을 갖게 한다. 그 결과 정당은국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공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적격자 판정을 받은 인사들이 공천을 받게 된 데는 시민단체들의 총선 참여운동을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도 큰 몫을 했다.대다수 언론매체들은 당초시민단체들이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하고 나왔을 때 이를 마뜩지 않은 눈길로 보았다.지금까지 언론매체들은 자신들만이 한국의 정치를 좌지우지할 수있다고 믿어 왔기 때문이다.또 일정부분 그것은 사실이기도 했다. 그같은 입장에서 보면 시민단체들의 총선참여는 기득권의 훼손을 의미했다. 그러나 각 언론매체는 올해는 새로운 천년대와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다면서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총선에 있어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역설해둔 터였다.그러나 막상 시민단체들이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기 시작하자 진퇴유곡(進退維谷)에 처하게 됐다.그래서 많은 매체들은 경실련이 부적격 인사들의 명단을 발표했을 때 거명된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 ‘신중을 기한다’며 명단 발표 사실만 보도하고 명단 자체는 보도하지않았다.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다. 국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듯 쏟아지자 총선시민연대의 명단 발표 때부터 명단을 당사자의 해명과 함께 보도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총선시민연대의 명단과관련해 자민련쪽에서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오자 대다수 언론의 논조는즉각 음모론의 확대 재생산으로 돌아섰다.그렇다고 각 매체가 음모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결국 언론의 보도태도는 시민단체들의 도덕성에 근거없는 흠집만 낸 꼴이 됐다.부적격 판정 인사들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구제하고 싶은 정치권으로서는 시민단체의 명단에 대한 언론의 까탈을 핑계삼아 그들을 대거 공천하는 용기(?)를 발휘할 수있게 됐다. 그러니까 부적격자들의 공천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치와 언론의 합작품으로 볼 수 있다. 선거일까지는 아직 두달 가까이 남아 있다.공천과정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해서 언론의 보도 태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까?아무래도 부정적이다.그렇다면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늘의 현상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그럴 수는 없다.언론이특집으로 강조하지 않더라도 지금은 시민의 시대다.유권자들은 이번 총선 과정을 통해 정치권과 언론에 대해 국민주권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장윤환 논설고문
  • 野 단독소집 임시국회 파행 안팎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211회 임시국회가 첫날인 15일부터 공전됐다.‘방탄국회’ 논란과 총선을 앞둔 각당 내부사정으로 이날 본회의는 취소된 채 여야간 장외 설전(舌戰)만 오갔다.여야 3당 총무가 전날에 이어 17일 접촉을갖고 임시회 일정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민주당과 자민련은 다룰 안건 자체가 별로 없다고 지적하지만 한나라당은 정부의 공명선거 대책 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 민주당과 자민련은 정형근(鄭亨根)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에 결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어 불참 의사를 재확인했다. 임시국회가 정상화되면 한나라당이 ‘방탄국회’의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기위해 총선을 겨냥한 무차별 정치 공세를 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비리와 부패,인권유린의 장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악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당이 실시한여론조사에서도‘방탄국회’ 소집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자민련은 ‘방탄국회 불가(不可)’ 원칙을 전제로 16일 당 중앙위에서 임시국회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관련한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초과 세수 발생에 따른 추경예산안 편성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정 의원 문제가 자진 출두 등의 형식으로 일단락되면 여당이 며칠만이라도 임시국회에 참여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 임시국회를 요구하는 강경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여권의 ‘방탄국회’ 주장에 오히려 ‘여권의 음모가 들통나는 것을 두려워 나온 발언’이라고 반박했다.이번 국회는 정형근 의원 긴급체포 문제와공명선거 대책 등을 따지고 점검해야 할 ‘이유 있는’ 국회라고 주장하고있다. 이미 소집을 요구한 법사,행자,과기정통,국방위 등 4개 상임위에서 이같은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어느 군부 독재정권도 선거를 앞두고 이런태도를보인 적이 없다”면서 “이미 선거법 협상시 전제조건으로 2월 임시국회를열어 총리와 관계 장관을 불러 내각의 중립성 문제 등을 따지자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번 국회에서 증인 선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된 언론문건 국정조사도 다시 열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최광숙 박찬구기자 bori@
  • [4·13총선 테마 조명] 신인 對 중진(3)

    *서울 마포갑. 서울 마포갑은 20·30대 유권자가 49%로 절반에 이른다.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젊은 층의 욕구가 표심(票心)에 반영될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은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김윤태(金侖兌) 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후보로 내정했다.386세대인 김씨는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3년째대학 강단에서 정치사회학 강의를 맡고 있다.지난해 발간한 ‘제3의 길, 토니블레어와 영국의 선택’이라는 저서에서는 중산층·서민을 위한 개혁,부정부패 없는 정치개혁 등 ‘한국적’ 개혁의 지표를 제시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김씨가 ‘386후보군(群)’가운데서도 전문성과 차별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김씨도 “아파트 지역의 중산층에게는 전문성으로,서민에게는 개혁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마포는 지역연고성을 떠나 정치개혁의 척도’라는 논리로 유권자의 자존심에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박명환(朴明煥)의원이 14·15대에 이어 내리 3선에 도전한다.초대 경선 서울시지부위원장으로 당내 기반이 탄탄하다.지역에서는 ‘민원해결사’로 통한다.마포 토박이인 박의원은 “지역특성상 마포는 배타성이 강한지역이며,젊은 유권자가 반드시 젊은 사람을 찍는 것도 아니다”며 자신감을내보였다. 특히 박의원은 15대 의정활동을 평가한 각종 조사에서 상위권에 속했고,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빠진 점 등 검증된 정치인의 이미지를 앞세워표밭을 훑고 있다. “여당이 연고도 없는 인사를 낙하산식으로 공천하는 것은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부동층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전 대덕. 金昌洙·李麟求·金元雄 3파전. 3선 고지를 노리는 자민련 이인구(李麟求)의원에게 정치신인인 민주당 김창수(金昌洙)부대변인이 도전장을 던졌다.여기에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전의원이 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덕은 도·농복합지역이면서 4개 공단이 밀집해 있어 표심의 향방을 쉽게점치기 어렵다.여야 3당 모두가 충청권 쟁탈전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여서 세후보간 접전이 예상된다. 조선일보 기자와 노조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김부대변인은 지난 해 11월부터지역에 머물면서 표밭을 갈고 있다.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꾸준히 지역 여론조사도 해오고 있다.김부대변인은 “구시대 정치인 퇴출을원하는 유권자의 바람이 표로 이어진다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인구의원은 지지 기반인 블루칼라 계층과 40대 이상을 집중 공략하면 낙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3자구도가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이다.30년간 지역을 떠나지 않은 토박이로 지역발전에 애쓴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3번 연속 오른 데 따른 부담감이 크다. 김전의원은 이의원과 14대 총선 이후로 세번째 격돌한다.14대 때는 김전의원이,15대 때는 이의원이 승리했다. 김전의원은 줄곧 무소속으로 지내다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권토중래(捲土重來)를 선언하고 나섰다.대전·충남 선대위 본부장을 맡길 만큼 당에서 거는기대가 크다. 김성수기자 sskim@
  • 3당 공천작업 어찌돼가나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심사가 한창이다.민주당은 14일 수도권 호남등을 중심으로 후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 자민련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도 공천심사에 탄력을 붙였다. 공천 발표일을 17∼18일쯤으로 늦추면서 수도권과 호남,취약지역인 부산 등에 대한 막바지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호남지역은 공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60% 이상 대폭 물갈이에서 50% 물갈이로 주춤하는 분위기다.수도권의 경우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정작업을 계속했다.한겨레신문 정치부 기자출신인 김성호(金成鎬)씨는 서울 강서을 출마로 굳어지고 있다.따라서 이곳에 공천 신청을 냈던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 상황실장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강서을이 고정됨에 따라 경기 고양 일산을에 공천신청을 냈던 최인호(崔仁虎)변호사가 강동을로 이동배치됐다. 금융전문가인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은 동작갑과 노원갑이 고려되고 있다. 당에서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에 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동작갑 출마를 권하고 있으나본인은 노원갑을 염두에 두고 있다.노원갑에는 또 함승희(咸承熙)변호사도 거론되고 있다.구로갑에는 전대협 의장 출신인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과 박병재(朴炳載)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검토되고 있다.서상록(徐相祿) 전 삼미그룹부회장은 강남을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경기 시흥에는 박병윤(朴炳潤) 한국일보 부회장이 낙점됐다. 부산지역 공천도 급진전되고 있다.검찰 연행에 불응하고 있는 북·강서갑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적할 적절한 인물(P모씨)을 발굴,설득중이다.부산 금정구에는 K모 박사가 거론되는 등 젊은 지식인 그룹들이 영입될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은 물갈이 폭이 줄어드는 분위기다.광주 남 임복진(林福鎭)의원,광양·구례의 김명규(金明圭)의원 등의 재공천설이 나오고 있다.전북 남원·순창에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찬형(趙^^衡)의원과의 경합에서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전남 함평·영광에는 이낙연(李洛淵) 전 동아일보 국제부장이 무혈 입성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공천작업 어찌돼가나.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심사가 한창이다.민주당은 14일 수도권 호남 등을 중심으로 후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자민련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도 공천심사에 탄력을 붙였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돌입했다.위원장에는 이택석(李澤錫)부총재와 외부인사인 이진우(李珍雨)변호사가 공동으로 선임됐다.수도권(이부총재)과 영남권(이변호사)을 집중공략하겠다는 지도부의 뜻을 반영한것으로 풀이된다. 심사위원회는 8명의 상근위원과 시·도별 비상근위원 1명 등 모두 9명으로구성됐다.8명의 상근위원에는 공동위원장 2명 외에 황산성(黃山城) 부총재,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김학원(金學元) 총선기획단장,박구일(朴九溢)의원,이민섭(李敏燮) 전의원 등이 임명됐다. 시·도별 심사를 맡게 될 비상근위원에는 노승우(盧承禹·서울)·김동주(金東周·부산)의원,박철언(朴哲彦·대구) 부총재,진영광(陳英光·인천) 변호사,강창희(姜昌熙·대전)·구천서(具天書·충북)·김광수(金光洙·전북)·김종학(金鍾學·경북)의원,노인환(盧仁煥·경남)·조기상(曺淇相·광주·전남·제주)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이택석위원장은 “15일 오후 1차 위원회 모임을 가진 뒤 16일쯤 1차 공천자명단을 발표하겠다”면서 “2차 발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이뤄질것”이라고 밝혔다.이위원장은 현역의원 존중의 원칙에 따라 특별한 하자가없는 경우,현역의원은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1차 명단에는 서울강남을 김태우(金泰宇)위원장 등 수도권과 대구 서 김상연(金相演)위원장 등원내외 위원장 및 충청권 비경합지역의 후보 50여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공천작업 어찌돼가나.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심사가 한창이다.민주당은 14일 수도권 호남 등을 중심으로 후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자민련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도 공천심사에 탄력을 붙였다. 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공천심사위를 재가동했다. 양정규(梁正圭) 공천심사 위원장은 이날 “18일까지 공천작업을 완료,주말에 공천자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추가로 거물급 인사 2∼3명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인물은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과 또다른 고검장급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조만간 이들의 출마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천작업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227개 지역구중 비경합지역을 중심으로 200여곳에 가까운 지역에 대해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후문이다. 이에 따라 당은 14일까지 포괄적인 검토작업을 완료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낙점’작업을 위해 합숙에 들어간다.늦어도 주말쯤 공천자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낮게 나타나거나 개혁·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현역의원들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역의원 교체폭은 30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백남치(白南治)의원 등이 탈락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종로 출마가 점쳐지는 조순(趙淳)명예총재도 당측의 지원이 없을 경우 거취문제를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지역에서도 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서훈(徐勳·대구동)·백승홍(白承弘·대구서)의원의 탈락설이 나오는 등 현역의원이 많아 ‘물갈이’에 대한 부담과 반발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86세대의 투입은 예상보다 폭이 크지 않을 듯하다.양위원장은 “우리는 새 피도 필요하고 헌 피도 필요하다”면서 무분별하게 젊은 인물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준석기자 pjs@
  • 정형근의원 “자진 출두”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긴급체포 문제로 인한 여야간 대치국면이 14일에도 계속됐다.그러나 정의원이 검찰 자진출두 의사를 밝혀 경색정국이 극적으로 해법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정의원은 기자들에게 “1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회기중 적당한 시점을 잡아 자진출두할 방침”이라고 말해 17∼18일쯤 검찰에 출두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정의원의 긴급체포시도는 불법으로,검찰의 집단적 폭력구사는 정치 보복에 눈이 어두워 저지른상식을 잃은 행위”라고 여권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총재에게 6개항의 공개질의를 내고 “이 총재는 대법관 출신으로서 정 의원에 대해 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것인지,법과 법관의 양심에 따른 것인지 답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의원의 즉각 출두를 요구했다.여야는 3당 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이 15일부터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 일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 한편 검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의원에 대한 체포에 실패해도 국회에 체포동의안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당초 15일 임시국회가 소집되면 정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다시 청구한 뒤 이를 근거로 체포동의서를 발부받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강구했지만 정의원의 자진출두를 유도한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최광숙 이종락기자 bori@
  • [3당 공천 중간점검]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

    4·13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진용(陣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11일 현재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주요 지역별 공천자 현황을점검한다. 민주당의 최종 공천 명단이 공식 발표되는 시기는 오는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11일 현재 전국 227개 지역구의 70% 이상에서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은 45개 선거구 가운데 30곳 안팎의 공천확정자 명단이 나돌고 있다. 현역으로는 광진갑 김상우(金翔宇),광진을 추미애(秋美愛),중랑갑 이상수(李相洙),성북갑 유재건(柳在乾),강북갑 김원길(金元吉),강북을 조순형(趙舜衡),도봉갑 김근태(金槿泰),도봉을 설훈(薛勳),노원을 임채정(林采正),서대문을 장재식(張在植),양천갑 박범진(朴範珍),양천을 김영배(金令培),강서갑 신기남(辛基南),영등포을 김민석(金民錫),관악을 이해찬(李海瓚)의원 등이 확정적이다. 이종찬(종로) 전 국정원장과 정대철(鄭大哲·중)당무위원도 내정상태다. 신계륜(申溪輪·성북을) 전 의원도 공천이 확실하다. 386세대와 신진 인사로는 성동 임종석(任鍾晳),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은평을 이석형(李錫炯),마포갑 함승희(咸承熙),마포을 황수관(黃樹寬),구로을장영신(張英信),동작갑 함운경(咸雲炅),서초갑 배선영(裵善永),강남갑 전성철(全聖喆),강동을 김성호(金成鎬)씨 등이 단수 후보로 거명된다. 서대문갑은 우상호(禹相虎)부대변인으로 기우는 가운데 현역 김상현(金相賢)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한용(鄭漢溶)의원이 탈당한 구로갑은 이인영(李仁榮)씨가 비례대표로 조정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제3의 인물 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천에서는 서한샘(연수),박상규(朴尙奎·부평갑),조한천(趙漢天· 서강화갑)의원과 박우섭(朴祐燮·남갑),최용규(崔龍圭·부평을),송영길(宋永吉·계양),박용호(朴容琥·서강화을)씨 등이 내정 단계다.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의원과 남동갑의 김용모(金容模) 전 구청장도 유력하다.서정화(徐廷華)의원의 지역구인 중동옹진에는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이다. ◆경기는 41개선거구 가운데 25곳 안팎이 단수후보로 좁혀졌다.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조직책으로 선정된 이윤수(李允洙·성남수정),조성준(趙誠俊·성남중원),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안동선(安東善·부천원미갑),김영환(金榮煥·안산갑),천정배(千正培·안산을),이성호(李聖浩·남양주),유선호(柳宣浩·군포),김길환(金佶煥·양평가평),박종우(朴宗雨·김포)의원과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배기선(裵基善·부천원미을),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씨 등은 내정상태다. 수원권선 김인영(金仁泳),광명 조세형(趙世衡),평택갑 원유철(元裕哲)의원과 성남분당갑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을 이상철(李相哲),안양만안 이종걸(李鍾杰)씨 등도 확정적이다. 용인갑과 을에는 각각 남궁석(南宮晳) 정통부장관과 이부식(李富植) 전 과학기술부차관으로 굳어졌다. 김현철(金賢哲)사건 수사를 담당한 노관규(盧官圭)검사는 구리 등 수도권출마가 거론된다. 하남 정영훈(鄭泳薰)의원과 고양덕양을 김덕배(金德培),고양일산갑 정범구(鄭範九),오산화성 강성구(姜成求)씨 등의 공천도 굳어지는 분위기다.고양일산을의 최인호(崔仁虎)변호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문희상(文喜相) 전 의원이 홍문종(洪文鐘)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조금 앞서는 형국이다.부천오정에서는 최선영(崔善榮)·이미경(李美卿)의원,이천에서는 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 차관과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갈이 폭이 최대로 예상되는 호남에서는 공천 경쟁도 뜨겁다. 광주의 이영일(李榮一·동),정동채(鄭東采·서),박광태(朴光泰·북갑)의원의 공천은 확실하다.남구는 임복진(林福鎭·남)의원과 강운태(姜雲太) 전 내무장관이 경합중이나 임의원의 비례대표설도 있다. 전남에서는 김홍일(金弘一·목포),박상천(朴相千·고흥),김옥두(金玉斗·장흥영암),한화갑(韓和甲·신안무안)의원이 확정적이다.여수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곡성·담양·장성의 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 장관도 유력시된다. 전북의 ‘정 트리오’인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정세균(丁世均·진안무주장수),정균환(鄭均桓·고창부안)의원도 나란히 공천 관문을 뚫었다. 선거구가 통합된 전북 익산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이협(李協)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전남 순천에서도 김경재(金景梓),조순승(趙淳昇)의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는 윤철상(尹鐵相)의원의 비례대표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가운데 김원기(金元基)고문과 나종일(羅鍾一) 전 국정원차장이 경합중이지만 김고문이 유리한 형국이다. 남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과 조찬형 의원의 접전이계속되고 있다. 강동형 박찬구 이지운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은 오는 17일쯤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수도권과 영남권 위주로 하되 경쟁자가 없는 충청권 지역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영남권과 수도권은 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이태섭(李台燮·수원 장안)부총재 등 현역의원 거의 전원이 포함된다.최근 입당한 정해주(경남 통영고성) 전 국무조정실장,허문도(許文道·수원 권선) 전 통일원장관,신은숙(申銀淑·서울 서초갑)부총재 등도 공천을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충청권은 ‘물갈이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강창희(姜昌熙·중),이원범(李元範·서갑)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동구는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앞서가는 분위기다.다만 경쟁관계인 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조영재(趙永載)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에서는 전 SBS 앵커 이창섭(李昌燮)씨가 다소 앞서는 형국이다. 충남은 함석재(咸錫宰·천안을),이긍규(李肯珪·보령 서천),김범명(金範明·논산 금산),김학원(金學元·부여),김현욱(金顯煜·당진),오장섭(吳長燮)·예산)의원이 확정적이다. 반면 천안갑에서는 정일영(鄭一永)의원과 전 SBS 국제부장 전용학(田溶鶴)씨의 경쟁이 치열하다.지역구가 통합된 공주 연기에서는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진석(鄭鎭碩)씨가 자주 거론된다.청양 홍성에서는 이완구(李完九)의원이 조부영(趙富英) 전 사무총장과,아산에서는 이상만(李相晩)의원과 원철희(元喆喜) 전 농협중앙회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은 구천서(具天書·청주 상당),김선길(金善吉·충주)의원과 오효진(吳效鎭·청원)위원장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보은 옥천 영동(魚浚善·朴俊炳)과진천 음성 괴산(金宗鎬·鄭宇澤)은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에 공천심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11일 현재무경합 지역을 포함,227개 지역구 중 80%인 180곳 안팎의 공천자를 내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 공천에 사활(死活)을 걸고 있다.원내 제1당을계속 유지하려면 전체 의석의 43%(97석)를 차지하는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당 중진인 동대문을의 김영구(金榮龜),성동 이세기(李世基),마포갑 박명환(朴明煥),동작갑 서청원(徐淸源),서초을 김덕룡(金德龍),강동갑이부영(李富榮)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강남갑에서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겨뤘던 전국구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인천 부평을 낙점이 유력한 것으로알려졌다. 386세대 가운데는 서대문갑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광진갑 김영춘(金榮春)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영입파인 강남을 오세훈(吳世勳)변호사,양천갑 원희룡(元喜龍)변호사,양천을 오경훈(吳慶勳) 전 서울대총학생회장,영등포갑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총학생회장,성북갑 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도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현역 의원 중 당 중진인 O의원의 교체설이 나돈다.군포는 김부겸(金富謙)부대변인이 무혈입성했다.그러나 선거구가 통합된 안양동안은심재철(沈在哲)·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경남에서는 이기택(李基澤)고문이 최형우(崔炯佑)의원의 지역구인 연제에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이곳을 노렸던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은 북·강서을로,김용균(金容鈞) 전 체육청소년부차관은 합천·산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강만수(姜萬洙) 전 재경원차관도 합천·산청을노린다.지역구인 창녕이 밀양에 편입된 노기태(盧基太)의원은 비례대표를 바라는 황낙주(黃珞周)의원의 창원을 공천 싸움에 뛰어들었다. 대구는 서구의 강재섭(姜在涉),북을 안택수(安澤秀),달서을 이해봉(李海鳳),수성을 박세환(朴世煥)의원이 안정권에 들었다.선거구가 통합된 동구는 서훈(徐勳)의원과 강신성일(姜申星一)위원장이 혼전중이다.경북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청송·영덕·영양의 김찬우(金燦于)의원이김현동(金顯東)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정신과의사인 송수식(宋秀植)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 등을 영입,공천이 확정된 신경식(辛卿植)의원과 함께 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달라진 선거법 새 선거문화] (3) 묶인 국고보조금

    4·13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과 각 후보들에게 ‘선거자금 확보’ 비상이 걸렸다. 국고보조금을 유권자 1인당 800원에서 1,200원으로 50% 인상하려던 정치자금법 개정안이 여론에 부딪쳐 무산됐다. 또 후원회 기부한도액이 법인 2억5,000만원,개인 1억2,000만원으로 동결된것도 자금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편법으로라도 선거자금 확보에 나서든지,아니면 씀씀이를 줄여야 할 판이다.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은 선거공영제의 확대다.선거비 보전이 15대때보다대폭 늘었다.유효투표 총수의 20%만 확보하면 선거비용 제한액은 보전받게된다. 지역구별 선거비용 제한액 공시는 다음달 18일 지역구별로 이뤄진다.지난해 평균은 8,100만원이었고 올해는 1억원 남짓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막상 선거를 해보면 이보다 훨씬 비용이 든다.주요 정당후보의 경우비공식 비용까지 포함,전체 선거비용으로 10억∼20억원은 들 것이라는 추측이다. 때문에 각 후보 진영도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개인 후원회와 출판기념회 등 각종 ‘합법적방법’을 통한 자금확보 노력을기울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자금 동원의 어려움과 선거공영제 확대로 후보자 개개인이 지출하는 자금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공영제가확대된 만큼 각 정당과 후보들은 과거와 같이 조직에 의존하는 금권선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 보면 여당인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자금 동원이 다소나은 편이다.그러나 총선용 거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은 지난달 열린 중앙당 후원회에서 5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비공식 모금액까지 합치면 이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여기에다 선관위로부터 103억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자금조달 능력’과 의원들의 ‘개인플레이’에 의존하고 있다.비록 여당이지만 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당관계자들은 ‘엄살’을 떨고 있다. 총선에 앞서 81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다.유세비용,홍보비만 산정해도5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따라서 2월말 쯤 중앙당 후원회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별당비 모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된 뒤 처음 치르는 총선으로 걱정이 태산같다.국고보조금은 3당 가운데 가장 많은 130억원을 받지만 후원금·기부금 등이 여당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줄었다.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는 부분은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특별당비’.내부적으로 200여억원의 특별당비 모금을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나라당은 또 총선전 또 한차례의 중앙당 후원회를 열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개혁 등진 선거법 개정

    ‘3당3색’으로 난항에 난항을 거듭했던 선거법 개정이 8일 자정을 넘겨 표결로 처리됐다.인구상하한선 9만∼35만명,지역구 26석 감축,1인1표제가 골자다. 선거법이 각당과 현역 의원들의 사활적 이해가 걸린 사안이라고는 하지만이를 여야 합의로 처리하지 못하고 표결까지 간 끝에 결국 어정쩡한 선거법을 내놓고 말았다. 국민들은 여야 3당의 정치력 부재를 지켜 보면서 착잡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국회 정치개혁위가 일년 넘게 뜸을 들인 끝에 내놓은 선거법이 결과적으로 보면 당초 목표로 했던 정치개혁과는 너무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당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정당화를 위해 도입하려 했던 권역별 1인2표제와 석패율제 등은 무산되고 말았다.뿐만 아니다.의정활동에서 직능별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서 비례대표를 대폭 늘리겠다던 구상이나 고비용 정치구도를 타파하기 위해 제기됐던 중앙당 축소와 지구당 폐지는자취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정치권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등을 돌렸다는 비판 앞에 할 말이없을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사회 각 부문이 구조조정을 강요당하는 상황에서 요지부동으로 버티던 정치권이 국민의 힘에 밀려 국회의원 정수를 26석 줄인 것을 두고 그나마 성과라고 할 것인가. 1인2표제가 무산된 것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는 자민련이 1인2표제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서 반대했기 때문이다.이제 1인1표제에 따라 각당은 비례대표를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모든 지역구에 직접 후보를 내세워야 할판이다. 따라서 민주당과 자민련의 선거공조는 어려워 보인다.자칫하다가는 공동여당간의 ‘국정공조’에 균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두 당은 선거전에서는 각개 약진을 하더라도 국정공조를 해치는 일은 극력피해야 한다.국정공조가 흔들리는 것은 총선에서의 승패를 떠나 공동여당에국정을 맡긴 국민들의 불행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또 문제가 많은 선거법 87조를 개정해서 시민단체와 이익단체의 선거운동을 부분적으로 허용했지만 58조와 59조는 손을 대지 않았다.시민단체들의 특정인에 대한 낙천운동은 허용하지만 사전선거운동만은계속 규제하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총선시민연대는 낙선운동과 불복종운동을 선언하고 나왔다.선거법이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 정치권에 대해 선거법을 다시 개정하라고 요구할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시민단체들과 실정법의 충돌이 크게 우려되지 않을 수없다. 소모적인 낙선운동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각당은 시민단체들로부터 부적격자로 지목된 인사들을 공천에서 적극 배제하기 바란다.
  • 새 선거법 3黨의 득실

    새 선거법을 놓고 여야간 계산이 다르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절반의 성공’으로 자평했다.자민련은 아주 흡족해했다.저마다 아전인수(我田引水)식해석 아래 총선 채비에 바쁘다. 민주당은 일단 숫자상으로는 전남 4곳,전북 4곳 등 텃밭인 호남에서 8개 지역구가 줄었다.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에서 11곳이 감축된 데 견주면 손해볼게 없다는 반응이다. 민주당은 정치개혁입법이 국민 여론 요구에 미흡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그렇지만 처리과정에서 ‘개혁의지’를 인정받았고,이는 ‘플러스요인’이라는게 자체 분석이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9일 당6역회의 뒤 “우리 당은 국민의 개혁 요구를 충실히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표결에서 드러났듯이 현상 변경을 희구하는 개혁정당과 현상 유지에 집착하는 기득정당이 확연히 갈라졌다”고 자평했다. 자민련은 대전 1곳,충남 2곳,충북 1곳 등 텃밭인 충청권에서 4곳이 통합돼숫자상으로도 크게 밑질 것 없다는 반응이다.여기에 민주당의 1인2표제와 한나라당의 일부 지역구 통합백지화 추진을 무산시켜만족스럽다는 분위기다. 제3당으로서 위력을 발휘하고 민주당과의 차별화를 부각시켜 총선전략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들이 기대에 맞게 잘 처리됐다”(金東周의원)“정확하게 꿰뚫어본 판단이다”(李漢東총재권한대행)“선거법 처리와 관련해 찬사를 드린다“(權海玉당무위원) 등 이날 당무회의 발언록이 이를 반영한다.반면 이태섭(李台燮)부총재 등 수도권 의원들은 1인2표 무산으로 연합공천이 사실상 물건너갔다며 초조해 했다. 한나라당은 지역구 숫자상으로는 불만스럽다.영남권은 물론 우세를 점치고있는 강원권에서 4곳이 감축됐다.민주당과 단순비교로는 8대15로 ‘밑지는장사’를 했다는 계산이다. 반면 1인2표제 봉쇄가 이런 불만을 상쇄할만하다고 자위하는 분위기다.여여(與與)연합공천을 사실상 무산시켰다고 보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한 측근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선거 분위기가 유리한 쪽으로흐르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야, 총선전략 전면 재검토

    여야는 8일 밤 선거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국회의원 선거구가 26개감축되고 1인1표제가 유지됨에 따라 16대 총선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1인1표제 유지로 공동여당간 연합공천이 사실상 무산돼 선거구도가 ‘2여1야’에서 ‘3당 정립(鼎立)구도’로 바뀜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 공천자를 대부분 확정짓고 선거대책위도 공식 가동하는 등 총선 대비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가급적 전 지역구에 후보를 출전시킨다는 방침 아래 자민련 텃밭인 충청권에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을비롯한 경쟁력있는 인사들을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민주당은 그러나 후보간 경쟁력의 우열이 확연히 드러나는 선거 막판 공동여당간 후보조정을 통한 ‘선거공조’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2여(與)공조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판단,차별화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보수세력 결집을 통해 총선구도를 보수와 진보의 양자 대결구도로 몰아갈 방침이다. 자민련은 11일쯤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17일쯤 1차공천자 20여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2여 연합공천의 사실상 무산으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선거전망이 밝아졌다고 보고 3각 선거구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생·개혁 입법 끝내 무산

    제 210회 임시국회가 9일 새벽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관계법만을 처리하고폐회함에 따라 부패방지법,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 등 개혁관련법과 민생관련법의 입법이 무산됐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9일 현재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중인 법안은 총 389건으로 15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5월29일 자동 폐기된다. 이 가운데 내부고발자 보호제도 도입,비위공직자 취업제한 등 광범위한 부패척결 장치를 규정하고 있는 부패방지법안은 특검제 도입을 주장하는 야당과 불가를 고수하는 여당의 입장이 맞서 법사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또 권력기관의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 여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인권법안도 인권위의 법적 성격과 위원 구성 방법을 둘러싼 여야의 의견 대립으로법사위에 묶여 있다.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은 여야 3당 모두 도·감청 남용을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입법을 추진했으나 긴급감청의 허용범위와 감청 사후통보제 도입 여부등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으로 역시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 이와 함께 동성동본 남녀의 혼인금지 조항을 삭제한민법 개정안과 소액주주의 집단소송 보장을 골자로 한 증권관련 집단소송법안도 해당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이 폐기되지 않으려면 4월13일 총선을 실시하기 전이나 총선이 끝난 뒤 16대 국회가 구성되기 전에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마침 정부에서 서민층 지원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을 검토중이어서 2월에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은있다. 그러나 여야 각 당과 국회 관계자들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미 각당이 선거전에 돌입한 정치현실에 비춰볼 때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부패방지법을 비롯한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은 오는 6월 16대 국회가구성된 뒤에나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개혁법안의 입법이 무산된 것과 관련,시민단체와 국민들은 “개혁을 외쳐온 정치권이 정작 개혁에 필요한 주요법안 처리를 16대 국회로 넘긴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4·13 총선’ 3黨 전략과 향후 일정

    4·13 총선 레이스에 불이 붙었다.선거법 개정안 처리로 새 경기규칙이 마련됨에 따라 전열(戰列)정비를 위한 여야의 호흡이 가빠지고 있다.특히 여야3당은 9일 1인1표제와 의석수 26개 감축 등 변화된 구도와 환경에 맞도록 전략 손질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공동여당의 각개약진 시나리오가 각당 총선전략 수립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2여(與)간 연합공천 무산은 총선 체제가 ‘2여1야’에서 ‘3각구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지역주의 구도도 심화될 것이란분석이다. 해법은 3당(黨)3색(色)이다. 민주당은 여권표 흡수와 야권표 분산을 노린다.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이나충청권에 경쟁력있는 인사를 포진,표의 결집력을 극대화한다는 생각이다. 야당이 우세한 영남권에서는 안정론과 인물론을 명분으로 표를 잠식한다는구상이다. 야당의 어부지리(漁父之利)를 막기 위해 공동여당간 일부 지역 후보를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 자민련은 차별화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선거법 처리 과정에서 확인된파괴력을 앞세워 충청권 표심(票心)을 붙들어 맬 작정이다. 수도권과 영남권에서는 틈새 전략을 펼친다.보수성향이나 반(反)민주당 정서를 겨냥,선전(善戰)을 기대한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필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3당 대결 구도에서 의외의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를 위해 여권 성향 표를 분산시키는 전략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개혁성향 위주의 공천으로 바람몰이를 시도할 방침이다. 각당의 총선 진용도 조만간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민주당은 다음주 일부 민감한 지역을 뺀 전국 선거구별 공천자를 발표한다. 선대위는 빠르면 2월말 공식 가동된다.자민련은 3당 가운데 첫번째로 다음주선대위를 띄우고 일부 공천자를 확정한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공천자 확정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주요 전략지역의‘대항마’를 심사 숙고하겠다는 셈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사설] 민심 잘 읽고 공천하라

    4·13총선을 앞두고 여야 3당의 후보 공천작업이 결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각당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시민단체들이 제시한 ‘부적격자 명단’을 각당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점이다. 민주당은 개혁성을 높이기 위해 강세지역인 호남에서는 물론 수도권에서도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민단체의 ‘명단’을 크게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현역 의원 중심으로지역구의 절반 가량인 120여곳의 후보를 사실상 확정한 가운데 강세지역인영남권에서 소폭 물갈이를 시도하고 있으나 계파별 반발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또한 민주당이 신진 인사들을 수도권에 대거 투입할 것에 대비해서 역시신진 인사들의 대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명단’을 참조하는 셈이다.다만 자민련은 ‘명단’에 구애받지 않고 현역 우선과 당선 가능성 등 독자적인 기준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정당의 후보 공천은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원천적으로 한정한다는 점에서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특히 특정 정당의 강세지역에서 당의 공천은 곧바로당선으로 이어지는 우리 정치 풍토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낙천운동을 벌이고있는 총선시민연대는 8일 공천 기준으로 부적격자 배제,지위·연령·계파의초월,비례대표의 헌금에 의한 선정 배제,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배려 등을 주장하고 나왔다.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당은 나름대로의 사정과 판단이 있을 것이다.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시민단체들의 ‘명단’을 국민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당이든 국민들이 부적격자로 보는 인사를 굳이 후보로 공천한다면 시민단체와 국민들의거센 낙선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낙선운동이 빚어낼 선거전의 혼란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다만 민의를 거스른 정당은 스스로 불이익을 불러오게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해 둔다. 지금 국민들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소모적인 정쟁에 열을 올리며 무책임한의혹 제기나 폭로를 일삼는 정치인들과 정치권 전반에 대해 극심한 혐오감을 갖고 있다.그래서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는 낡은정치를 기필코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결의에 차있다.부정부패에 물들었거나반민주·반인권의 경력을 지녔음에도 지역감정의 반사 이익으로 금배지를 달고 있는 인사,개혁의 발목을 잡는 구시대 정치인들을 정치권에서 확실하게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각당은 이같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는 후보를 공천하기 바란다.부적격자를 공천해서 국민적 저항이 일어나는 것은 그 정당이나 국민을 위해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 [사설] ‘선거법’ 8일 넘기지말라

    각정당간 당리당략(黨利黨略)에 말려계속 늦어지고 있는 선거법개정안이 8일에도 처리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시국회 회기를 계속 연장해가며 협상을 계속해왔던 여야가 아예 설연휴를넘겨 8일 처리하자고 해놓고도 연휴동안 한번도 만나지 않고있다 7일에야 3당 원내총무들이 겨우 만났으나 각기 제주장만하다 또 헤어졌다고 한다.그러니 8일 이라고 통과된다는 보장이 없게된 것이다. 심히 우려할만한 사태가 아닐수 없다.선거가 두달여 밖에 남지 않았는데 경기를 할 기본 규칙인 선거법이 마련되지 않고 있으니 예삿일이 아니다.타협이 되지 않고 있는 핵심 쟁점은 선거구 조정문제와 비례대표 선출방식이라고한다. 각 당간 이러한 선거법 줄다리기로 안팎곱사등이가 된것은 선거관리위원회다.현행 선거법이 있으나 곧 바뀔법이라는인식때문에 후보자들이 법을 지킬리 없고 단속을 한다고 해도 영이 서지 않을 것이다.그렇다고 손을 놓고 앉아있을 수도 없는 처지다.이래저래 선관위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선관위의 준비부족 문제도 심각하다.선거법이 안돼있으니 선거관리예규를만들지 못하는것은 당연하다.예규집 만드는데만 족히 한달은 걸린다고 하니예규도 없이 사실상 선거판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선거법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직원교육을 시킬 근거도 없고 대국민홍보도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1인 2표제는 선거사상 처음해보는 투표방식으로 1인 2표제가 되면 대국민 홍보에도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소요될것이다.선거전에 나설 공직자 사퇴시한이 임박(오는 13일)해 있는데도 선거구 마저 획정이 안돼있으니 선거에나설 후보자나 유권자가 공히 혼돈 스러운것도 적지않은 문제다. 나눠먹기식 야합을 했다는 호된 여론의 비판을 받아 선거법개정안의 재조정작업에 들어간 국회가 여전히 당리당략차원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현실은 참으로 가슴 아프다. 선거구조정과 투표제만이 협상의 대상이 돼있는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선거는 의원수 몇을 줄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과 법적 마찰을 막을 법률조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는 누차 본란을통해강조해 왔다. 뿐만아니라 시대의 요구인 보다 투명한 선거,보다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법의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함을 거듭해서 주장해 왔다.시간이 없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 각당이 한발씩만 물러서면 문제가 되고있는 조항들에 대한 연구검토는 충분히 돼있으므로 조정이 가능 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더이상선거법 처리를 미뤄서는 곤란하다.
  • ‘선거법’ 끝내 표대결로 가나

    여야간 선거법 협상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여야 모두 회기 연장 마지막날인 8일 본회의에서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입후보 공무원의 공직 사퇴시한인 13일을 닷새 앞둔 마당에 회기를 다시 연장하면 총선 일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선거법 처리를 더 이상지체해선 안된다는 여론도 부담이다. 그러나 쟁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여야 합의 처리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표결대결을 앞둔 총무간 신경전이 7일 오후 늦게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3당 총무 접촉에 앞서 양자간 연쇄회동이 잇따랐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난 데 이어박 총무와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총무,자민련 이 총무와 한나라당 이 총무가각각 머리를 맞댔다. 연쇄 회동 직후 박 총무는 “1인2표제 도입과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지역구26개 감축안은 헌법 정신과 대국민 약속에 따른 것으로 선거법 개정안에서훼손할 수 없는 본질”이라며 자민련과 한나라당의 1인1표제 주장에 난색을표했다. 민주당은 공동여당인 자민련을 설득,표결 공조를 성사시키려는 모습이다.1인2표제 등의 골격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공동여당 개정안을 새로 마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1인1표제에서는 공동여당간 중복 후보 공천으로자민련은 충청권에서,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손해를 볼 것”이라는 논리로 자민련 쪽을 달래고 있다. 이와 관련,박 총무는 “합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해 막판 자민련과 공조 복원을 통한 여야간 협상 진전 여지를 내비쳤다.석패율제 등일부 쟁점을 자민련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이날 국회 주변에는 자민련이 서울 5곳 등 일부 지역의 자민련 몫 연합공천을 요구하며 민주당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는 설(說)이 나돌면서공동여당간 공조 가능성이 신중하게 거론됐다.한나라당 이 총무도 자민련 이 총무와 만난 직후 “자민련이 서울,영남 지역 일부 소속 의원의 1인2표제선호 등으로 1인1표제 당론을 밀어붙이기 어려운 상황인 것같다”고 전해 여운을 남겼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선거법단일안 마련 추진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이 4·13총선을 65일 앞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자민련 이긍규(李肯珪)·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7일 2,3인 연쇄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선거법 합의처리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여야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1인2표제 도입과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지역구 26개 감축안 등 핵심쟁점을 둘러싸고 기존의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직전까지 자민련과 물밑접촉을 통해 공동여당간 표결공조를 설득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1인2표제 등의 골격을 제외한 석패율제 등 일부 쟁점들에 대해 자민련 의견을 수용,공동여당의 수정안을 새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박총무는 “선거법 개정안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민련이 원하는 부분을 받아들여 공동여당간 의견 합치를 볼 것”이라면서 “자민련과 합의가 되지 않더라도 임시국회 회기를 추가연장하지 않고 8일중 반드시 선거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자민련이단일안 마련에 합의할 경우 여야간 막판 극적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 총무간 회동에서 민주당 박총무는 “1인2표제와 지역구 26개 감축안은 헌법정신과 대국민 약속에 따른 것”이라며 관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반면 한나라당 이총무는 1인1표제와 비례대표 6석을 포함한 전체 의석 16개 감축 등 기존 당론을 재확인하며 표결에 의한 실력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은 마포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8일중 3당 합의 처리’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박찬구 김성수 박준석기자 ckpark@
  • 선거법 막판 절충 시도

    여야는 7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 협상을 둘러싼 막판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구 의석수 감축 규모와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을 놓고 여야 3당이 서로 현격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주일간의 회기연장 마지막날인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도 선거법 등 정치개혁입법 처리에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총선 일정상 선거를 65일 앞둔 8일에도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선거 관리규칙 개정과 관리예규 손질,각 선거구별 선거비용제한액 공고,투개표 관리방안 마련 등 선관위의 선거관리 작업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설 연휴 이전 각각 1인2표제와 1인1표제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상태여서 8일 여야가 표결처리를 강행할지 주목된다.민주당은 8일 본회의 이전 자민련과 물밑협상을 통해 1인2표제 위주의 공동여당안 마련을 위한 설득작업에 나설 방침이다.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긴급 당직자회의를 갖고 1인1표제 관철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행동하는 젊음’이 낡은 정치 틀 깬다

    ‘투표용지에 클릭을-’ 이번 4·13총선이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느냐 여부는 젊은 ‘사이버세대’의 투표율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있다.개혁적이며,지역감정에 덜 좌우되는 사이버세대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정치판의 구태를 깰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정치권 물갈이와 개혁을 바라는젊은이들의 의견이 봇물처럼 올라 있다”면서 “그러나 막상 선거를 해보면많은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클릭만으로는 정치판을 바꿀 수 없으며 사이버 공간의 정치참여 열기를 투표장으로 옮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한 전자민주주의가 투표행위로 승화될 때 새 정치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주요 PC통신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토론방에는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화두(話頭)로 자리잡았다.시민단체로부터 촉발된 유권자운동이 사이버 공간을 타고 불붙고 있다.과거 10∼20대 일변도였던 네티즌의 연령층도확대되고 있고 계층과 직업군도 다양해지고 있다.그러나 네티즌들의 정치관에는 기본적으로 정치 냉소주의가 깔려있어 정작선거때는 놀러가거나,집에 있으면서도 투표장에는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런 주장은 최근 몇달새 10여차례 치러진 자치단체장 재·보선을 통해 설득력을 얻고 있다.20∼30대의 투표율은 10% 안팎에 머물렀다.많은 선거관련전문가들은 이번 총선도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할 것이라 예단하고 있다. 사이버여론이 컴퓨터 모니터를 뛰쳐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역시 투표라는 실천행위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젊은이들의 자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사이버 정치증권 사이트인 ‘포스닥’을 주목할 만하다.포스닥참여자들은 정치인의 주식을 사고판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 관리종목에 해당하는 정치인들을 직접 대면하기도 했다.바쁜 와중에도 거물급 정치인이 많이참석했다. 자신들의 주가관리를 위해서다. 주주들은 정치현안을 토론하며 ‘정치 시장’에 대한 나름의 전망을 해보기도 했다.특정 정치인의 주식을 가진 주주끼리 모여 주총을 연 적도 있다.네티즌들이 보여준 적극적 행동양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이버공간은 아직 20∼30대 세대가 주도한다.아직까지는 이들이 이 공간의 주된 거주자들이기 때문이다.20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 정치문화를 앞당기느냐,그대로 두느냐도 이들 손끝에 있는 셈이다. 정치권의 즉각적인 반응도 이런 전망을 밝게한다.변화를 눈치챈 정치권은네티즌을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인터넷 홈페이지 하나쯤 없는 출마희망자가 없을 정도다.사이버보좌관 채용이 이뤄지는 등 사이버공간전담자를 별도로 두려는 추세다.사이버공간이 새로운 여론 형성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지운기자 jj@ *네티즌 정치개혁 참여 실태 “정치권 눈치보지 말고 시민연대는 더욱 확고한 투쟁의지를 다져야 한다” “경제파탄의 주범들도 명단에 포함시켜라” “국회의원을 개인의 명예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하루빨리 배지를 반납하라” 총선시민연대의 인터넷홈페이지(www.ngo.korea.org)에 오른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20∼30대의 ‘N세대’를 대표하는 1,000만 네티즌들은 PC통신과 인터넷을통해 강도 높은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시민연대의 낙천자 명단발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각당과 의원들,시민단체의 홈페이지에는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여과없이 표출되고 있다.낙선운동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법론을비롯,비리 정치인에 대한 추가제보,특정 정치인이 물갈이 대상에서 제외된이유에 대한 항변 등이 단골메뉴다.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국회의원의 아들이 대신 사이버토론에 참여,네티즌들과 불꽃튀는 설전을 벌이는 것도 사이버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네티즌들의 공통된 요구는 이번 4·13총선에서 정치개혁을 통한 ‘선거혁명’을 이루자는 것으로 요약된다. 일부에서는 시민연대의 3차 명단 발표는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또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만남의 공간을갖고 선거혁명의 주체가 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벌써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인터넷신문 ‘대자보’를 비롯해 통신자유를 위한 모임,통신개혁실천연합,한글사랑동호회,참언론을 사랑하는 모임 등 PC통신과 인터넷에서 ‘사이버여론’을 주도해온 15개 네티즌 단체는 3일 연합단체인 ‘총선정보통신연대’를 결성,이번 총선에서 시민선거혁명을 달성하기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이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네티즌은 이 사회의 주역으로 4월 총선에 당당히 참여해 부패정치인들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루어내겠다”고 분명하게밝히고 있다. 시민단체와의 연계 및 정보교환을 위해 ‘2000년 총선시민연대’와도 공조키로 하고 설연휴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네티즌 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점차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활동은 이번 4·13총선에서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정치권은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3당 득표 전략…사이버세대 票心잡기 치열 여야 3당은 20∼30대 사이버 세대의 표심(票心)이 이번 총선에서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특히 여야는 시민단체의 낙천운동 과정에서젊은 네티즌이 여론을 주도했다는 판단 아래 사이버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사이버 공간 등을 활용한 젊은 지지층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 여야 3당 구도에서 총선 정국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세대의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젊은 층의 개혁 성향이 표로연결될수록 득표율도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다. 정부 추산 인터넷 인구 1,000만여명 가운데 유권자를 600만명 안팎으로 가정할때 200만∼300만명 정도를 투표장에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민주당은 20∼30대 네티즌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 공간을 마련해투표 참여를 설득하고 지지를 호소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 초 여의도 당사 5층에 인터넷 방송국이 개설된다.선거운동기간 동안 하루 2차례 이상 ‘총선뉴스’를 내보낸다는 구상이다. E메일을 통해 네티즌 회원을 상대로 전자당보를 발송하고 온라인 민원실도운영한다.20∼30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당 소속 젊은 의원이 나서 네티즌과 ‘라이브(live)채팅’도 벌인다.[자민련]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낮은 20∼30대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위해 인터넷 시스템을 전면 손질키로 했다. 현재 모뎀접속으로 운영되는 체제를 수정해 당사 전체에 랜(LAN·근거리 통신망)을 구축,인터넷을 통해 들어오는 유권자의 질의에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홍보국내에 ‘사이버팀’을 새로 구성하는 한편 전 사무처 당직자의 사이버 요원화도 서두르고 있다. 자민련 홈페이지에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 등 지도부의 동영상 연설 등을 게임프로그램과 함께 집어 넣어 사이버 세대의 친근감을 유발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신보수의 논리를 정리한 내용도 홈페이지에 담아 젊은 유권자들에게 제공한다. [한나라당] 네티즌을 무시하고선 선거에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최근일부 여론조사에서 20∼30대 네티즌 가운데 60%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시스템의 근본체제를 바꾸는 등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우선 인터넷 방송국을 운영한다.당 홈페이지에 특정 지역을 클릭하면 지역특성과 당내후보의 견해 등이 자세히 소개된다.곧바로 후보자의 홈페이지로 연결할 수도 있다. 네티즌에게 친근한 사이버 대변인도 만든다.또 사이버 공명선거감시단을 구성,불법사례가 발견되면 사이트에 올리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박찬구 김성수 박준석기자 ckpark@ *전자투표 언제쯤 가능할까 사이버시대를 맞아 전자투표는 언제쯤 가능할까. 전자투표는 투표의 간편성,예산절약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조기실시를 하지 못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컴퓨터에 대한 불신감이 아직도 상당하다는 것이다.대량으로 보급됐고이용층도 상당부분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 전자투표를 할 만한 여건성숙이 안됐으며 개표의 공정성시비도 나올 것이라는 게 선관위측의 지적이다. 또 하나 특정연령층의 투표불참 가능성이다.노인층이 컴퓨터투표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다.준비작업에 따른 예산확보도 문제다. 전자투표는 미국 등 일부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전자산업이 우리나라보다 발달했지만 투표방법은 까다롭다.일본은 해당자의 이름을 직접 표기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정치권은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투표가 가능하도록 선거법 개정에 합의하는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4월 총선에서는 전자투표가 도입되지 못할 전망이다.이르면 올 하반기 보궐선거나 재선거 등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전자투표가 실시될 수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사설] 끝내 물 건너가는가

    국회는 1일 선거법을 처리하지 못하고 회기를 연장했다.여야 3당의 주장이제각기 달랐기 때문이다.여야는 설 연휴 동안 협상을 계속해서 8일에는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국민들은 15대 국회가 과연 선거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를 느낀다.여야 가릴 것 없이 선거법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당 지도부가 내부 반발에 힘없이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원칙과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인구 9만∼35만명에 지역구 26석을 줄이자는 ‘선거구획정위안’을 수용하자고 주장한다.또한 1인2표제와 석패율제는 애초 3당의 합의 사항이라는 것이다.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인구 9만∼31만명에 지역구 10곳만 줄이고 대신 전국구를 6곳 감축하자고 주장한다.석패율제는 수용할 수 없고 1인1표제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자민련은 인구 상하한선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유보하고 1인1표제를 제시한다.우리는 각 당의 주장을 평가하는 대신 국민들의 판단만을 전하려 한다.민주당은 자민련을 설득하지 못하고있고 자민련은 ‘몽니’를 통해 연합공천을 노리고 있으며,한나라당은 공동여당의 갈등을 틈타 자당에 유리한 지역구를 다시 살려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야 3당과 현역 의원들이 4·13총선에 각기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 여야 협상은 시일만 끌다가 자칫 현행 선거법에 따라 총선을 치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사실 상당수 현역 의원들이 내심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치권에 대해 충고할 말이 있다.지금 국민들은 부패하고 무능하며 자신의 이해에만 집착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해 극심한 혐오감을 지니고 있다.자격없는 정치인들에 대해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을 국민들이 떨쳐 일어나 열렬히 지지하고있지 않은가.정치권이 당리당략이나 개인적 이해에 따라 선거법 개정의 발목을 잡는다면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극단적으로 말해서 현역의원 70∼80%가 낙선을 각오한다면 선거법 개정을 무산시켜도 된다.국민들은 정당과 상관없이 새 인물들을 대거 당선시켜정치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국민들이 정치와 정치권을 혐오하는 것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 자신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아직 시간은 있다.정치권이 집단 퇴출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야 3당은 ‘공멸(共滅)의 위기’를 절감하고 강도 높은 협상을통해 8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국민의 뜻’이 협상의 기본이 돼야 함은 물론이다.국민들은 지금 두 눈을 부릅뜨고 정치권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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