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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3당 지도부 인사 방북대표단 포함 검토

    여권은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에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여야 3당의 지도부 인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1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분단55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것이라는 의미를 감안, 초당적이고 범국민적 차원에서 3당에서 1명씩 방북 대표단에 공식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낙선의원‘위로성 외유’물의

    4·13 총선에 낙선한 국회의원 일부가 국회 예산으로 ‘위로성 외유’에 나서 국정책임을 끝까지 다하지 못하고 국민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사비로 해외여행길에 오른 의원까지 합치면 20명이 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여야는 15대 국회 임기(29일) 전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현안을다룰 계획이었으나 낙선의원들의 불출석을 우려해 사실상 국회소집조차ㄷ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회예산결산특위 3당 간사인 민주당 조홍규(趙洪奎),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자민련 구천서(具天書) 의원은 지난 9일부터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미국브라질 3개국을 순방중이다. 예결위측은 이들의 여행목적이 각국의 예산제도를 둘러봄으로써 전문성을쌓고 내년도 예산심의를 충실히 하려는 데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박의원을 제외한 2명은 낙선했거나 아예 출마하지 않아 16대 국회 예산심의와는전혀 관계없다.13일간의 여행비용은 6,000만원으로 국회 사무처 직원 1명도동행하고 있으며 귀국길에 멕시코도 들를 예정이다. 재경위의 경우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의회를 방문하기 위해 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이 지난 7일 10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밖에 가족방문,신병치료 등 개인적인 일로 해외여행에 나선 의원들도 부쩍 늘었다.지난 총선에서 무더기로 낙선한 자민련의 경우 무려 10여명의 의원이 총선 이후부터 이달말까지 여행을 다녀왔거나 다녀올 계획이다. 현재 부부동반으로 유럽을 여행중인 자민련의 박철언(朴哲彦)의원측은 “재충전을 위해 나갔다”고 밝혔다.자민련은 지난 4일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바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임시국회 무산…16代개원 차질 우려

    15대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이 무산된 데 이어 여야의 원(院)구성 협상도 사실상 잠정중단돼 다음달 5일의 16대 국회 개원에 차질이 우려된다. 여야 3당은 12일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의제선정을 둘러싼 논란 끝에 임시국회 대신 재정경제·국방·건설교통 등 3개 상임위를 오는 15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회 지지결의안 채택’을,한나라당은 ‘린다 김 사건 국정조사’를,자민련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위한 국회법 개정’을 각각 임시국회 안건으로 제시했으나 각자의 이해차이로 절충에 실패했다. 여야는 특히 16대 국회의 정상적인 개원을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아 법정시한인 6월 5일 개원이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책임있는 개원 협상을 위해서는 민주·한나라당의 후임총무가 회담에 나서야 한다”며 원구성 협상을 후임총무에게맡길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총무경선이 다음달 2일로 예정돼 있어 법정 개원일까지협상이 타결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15일부터 열릴 3개 상임위에서는 린다 김 사건과 경기도 화성의 미군기 오폭(誤爆)사건(국방위),경부고속철도 로비의혹 사건(건교위),공적자금 대책(재경위) 등을 다루게 된다. 여야 총무들은 15일 다시 회동, 한나라당이 요구한 행정자치위와 정무위의소집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여야 총무들은 이날 임시국회 소집이 무산되고 16대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자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논란을 벌였다.민주당 박 총무는 “한나라당의총무경선이 다음달 2일 실시된다면 사실상 16대 국회의 정상 개원이 불가능하다”며 한나라당의 총무경선을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국회가 열리는 것을 민주당이 원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
  • ‘린다 김’ 국정조사 이견 임시국회 합의못해

    여야 3당은 10일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원내교섭단체 정수 하향 조정,린다 김 사건 국정조사 실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회담에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린다 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의했으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가 15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반대했다. 여야 총무들은 임시국회 소집과 상임위원장 배정,교섭단체 정수 조정 등에대해서도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해 합의하지 못했다. 여야 총무들은 임시국회소집에 대해 12일 총무회담을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15대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 난항 안팎

    15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맥빠진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여야 3당은 지난 8일에 이어 10일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논의했으나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회담에서 여야는 국회 소집 자체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으나 처리안건을놓고 실랑이를 벌였다.먼저 린다 김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 문제가논란이 됐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는 “검찰의 수사의지가 없으므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에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가리자”고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총무는 “15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 끝나는상황에서 국정조사는 물리적으로도 어렵고, 사건의 성격도 국정조사에 맞지않는다”고 반대했다. 반면 박 총무와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는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법을개정,현재 ‘의원 20명’인 국회 교섭단체 구성조건을 10명으로 낮추자고 제의했다.하지만 한나라당 이 총무는 “16대 국회에서 정치개혁특위를 가동키로 합의한 만큼 그때가서 논의하자”고 맞섰다.대신 이 총무는최근 불거진‘경부고속철도 로비의혹’과 총선 부정선거 문제,산불 및 구제역피해 대책등을 다루자고 역제의했다. 현안인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한나라당측이 후임 총무들에게 맡기자고 주장해 논의조차 못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별로 아쉬울 것이 없다며 버티는 상황에서 자민련은다소 급해졌다.16대 국회 개원 전에 교섭단체 정수를 낮춰 3당 구도를 만들어야 하는 고민이 깔려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태도는 완강하다.이 총무는 “교섭단체 구성기준을낮추는 것은 양당구도를 만들어 준 총선 민의에 어긋나는 것으로,민주당과자민련간의 야합을 위한 발상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의결정족수 확보 문제도 여야 3당의 고민거리로 남았다.5·18 관련행사와 1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의원들의 금강산 방문,오는 30일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등의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임시국회를 소집해도 여전히 성원미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낙선자 대거 참석 국회 외통위 ‘활기’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다루기 위해 10일 저녁 서울 롯데호텔에서 소집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 낙선의원들이 대거 참석,최선을 다하는 모습을보여 눈길을 끌었다. 통외위는 16대 총선에서 24명의 소속 위원 가운데 민주당 김상우(金翔宇)·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 등 3당 간사를 포함,모두 17명이 의사당 재입성에 실패했다.때문에 간담회 출석률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김윤환(金潤煥)·박철언(朴哲彦)의원 등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 참석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의 중요성과 국민적 기대를 감안할 때 바록 떨어졌더라도 뒷짐을 지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회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감시기능이 강화되면서 차기를 생각하는 낙선자들의 태도가 크게 바뀐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낙선자들의 높은 참여도는 여야 총무단이 낙선자들의 불참을 걱정하며 임시국회 소집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野 국회의장 경선 의견접근 안팎

    16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이 여야의 표대결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집권당 몫’을 주장하던 민주당이 자세를 바꿨기 때문이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7일 “한나라당이 경선을 고집하면 거부할 방법이 없다”고 말해 국회의장 경선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로 선출해온 게 관례였다.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무기명투표를 거쳤지만 요식에 그쳤다.여야가 합의한 인사를 국회의원들이 투표용지에 적어내기만 하면 그만이었던 것이다.하지만 지금 논의되는경선은 성격이 다르다.사전합의 없이 여야간 표대결로 의장을 뽑겠다는 것이다. 협상을 좀더 지켜봐야겠으나 의장 선출방식의 변화는 각 당에도 적지 않은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우선 각 당은 표대결을 전제로 내부 표단속이 ‘발등의 불’이 될 수밖에 없다. 경선이든 지도부의 교통정리든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도 골칫거리다. 현재 여야에는 10명 안팎의 중진들이 본회의 ‘단상’을 향해 뛰고 있다.민주당은 이만섭(李萬燮)·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김원기(金元基)당선자 등이 우선 거론된다.‘창조적 개혁연대’를 중심으로 한 당내 소장층에서는 참신한 이미지를 가진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이 거명되고 있다.자민련의 공조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를 미는 방안도 일각에서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내달초 후보경선을 앞두고 서청원(徐淸源)·박관용(朴寬用)·김영구(金榮龜)·현경대(玄敬大)의원 등이 출마를 서두르고 있다. 여야가 각각 후보를 내정해 의장경선에 내보내도 결과는 예측불허다.어느당도 과반수를 넘지 못해서다.때문에 17석의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이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6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은 이래저래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등 3당의향후 관계설정과 각 당 내부의 역학구도,그리고 당내 민주화 등 여러 측면에서 4·13 총선 이후 정국을 읽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의장 경선 의견 접근

    여야는 16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을 경선으로 선출하고,당적을 이탈케 하는 데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다.그러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3당 원내총무는 8일 총무회담을 속개해 국회의장경선 방안을 비롯한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대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7일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6일 의장경선과 관련,“국회의장은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서 맡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한나라당이 경선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이를 거부할 방법이 없다”며 수용 가능성을시사했다. 그러나 여야는 의장 경선에 앞서 당내 후보를 경선 또는 당론으로 결정할 움직임이어서 완전 자유경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상임위원장 배분의 경우의석비율로 배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완화하는 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진통이 예상된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자민련 교섭단체 포함 논란/ 3당 입장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는 16대 원구성을 앞둔 여야 정치권의 또다른 차원의 관전포인트다.민주당과 한나라당,그리고 당사자인 자민련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책 등을 알아본다. *민주당 입장. 자민련이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당의 이같은 입장에는 양당 공조복원은 물론,여야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서는 양당체제보다는 3당체제가 바람직하다는 계산도 작용하고 있다. 박상천(朴相千) 원내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하는 이유를 설파하고 있다. 그 하나가 총선민의다.유권자들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과반 의석을 주지않으면서 동시에 자민련에는 캐스팅보트를 행사하라는 역할을 부여했다는 것이다.때문에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민의를 따르는,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는 설명이다. 투명한 정치의 실현을 위해서도 자민련이 교섭단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박총무는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을 교섭단체에서 배제할 경우 밀실정치가 부활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잘못된 제도를 바로 잡는다는 개혁 취지에도 맞는 것으로 보고 있다.유신이전에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10명이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유신과 함께 교섭단체 구성요건이 20명으로 강화된 것은 군소정당의 출현을 막기 위한 당시집권당의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세계적인 입법례를 보더라도 타당하다고 주장한다.세계적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은 전체 의원수의 5%만 확보하면 된다는 것.박총무는 “우리의 경우의원정수 273명의 5%는 13.7명으로 자민련이 요구하는 15명이 결코 무리한요구는 아니다”고 밝혔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자민련이 안을 제출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뒷받침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입장.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계속 반대하고 있다.“제헌이후 지켜온 관례를깨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교섭단체 구성요건을완화하려면 총선 전에 했어야지 선거후 이를 추진하는 것은 당리당략적 차원인 만큼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특히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면 총선 민의인 여소야대 양당구도를 깨고 3당체제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자민련이 끝까지 밀어붙이면 상생(相生)의 정치는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엄포까지 놓고 있다.그러나 이를 ‘강력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고심하는 눈치다.자민련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16대 국회 원구성과 향후 정국운영과정에서 자칫 자민련으로 하여금 ‘민주당배’를 조기에 타도록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이회창(李會昌)총재도 최근 이총무에게 “자민련 등 군소정당을 자극하지 말라”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자민련과의 ‘빅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자민련의 ‘교섭단체 집짓기’를 도와주는 대신 국회의장 경선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자는 목소리다.그러나 이총무는 “웃기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당내에서도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한 당직자는 “어떻게 되더라도 자민련은 결국 민주당과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며 “국회의장을 민주당에 내주더라도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각 상임위원회의 정당별 배분을 볼때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안된다면 교섭단체 중에는 한나라당이 다수를 차지하게돼 표결처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기대도 갖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자민련 입장. 16대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짜내고 있다.최선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5석으로 끌어내리는 안이다.지금의 17석에서 3석을더 채우는 방법도 있으나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고 모양새도 좋지 않아 일단은 접은 듯 보인다. 요건 완화의 근거로는 선진 의회주의 국가인 미국 영국이 무제한,일본이 2명이상으로 하고 있는 점을 꼽고 있다.16대 의원정수 273명 대비,7.3%(20명)나 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보편타당한 의견이기 때문에 반드시 관철될 것”이라며 “개원 시점에서 교섭단체 구성에 믿음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민주당이 구성요건 완화에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강창희(姜昌熙)총장-오장섭(吳長燮)총무 라인은 한나라당 설득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당장 국회의장 경선때의 ‘협조’를 카드로 내세우고있다.나아가 캐스팅 보터로서의 자민련 역할도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런 전략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개원후 민주당,민국당,한국신당,무소속의 협조를 얻어 국회법을 개정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이 방안은 민주당과의 공조복원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자민련으로선 꺼림칙하다.민주당도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생각할때 부담스럽다.최악의 방법으로는 군소정당과 연대해‘무소속 동우회’ 형태로 교섭단체를 등록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어느 것 하나 자민련으로선 힘겹지 않은 게 없어 개원 전부터 ‘17석의 서글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눈치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獨사민당 간부 강연 의미

    민주당이 미완(未完)에 그친 정치개혁의 의지를 되살리고 있다. 독일 사민당의 볼프강 베게 국제부 부부장을 4일 여의도 당사로 초청,독일정당제도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서영훈(徐英勳)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사무처 요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베게 부부장 초청강연은 4·13 총선 전 여야 협상과정에서 불발된 민주당의정치개혁 구상을 16대 국회에서 다시금 펼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1인2표제,중선거구제를 3대 축으로 선거법을 다시 짜겠다는 복안인 것이다.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의 ‘교과서’인 독일의 선거제도를살핌으로써 선거법 개정을 향한 시동(始動)을 건 셈이다. 베게 부부장의 강연은 한·독 두나라의 정치상황이 흡사하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지닌다. 우선 정권교체다.독일은 지난 98년 총선에서 16년만에 사민당이 기민당을누르고 정권이 교체됐다.그러나 당시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때문에 현재 독일은 사민당과 제3당인 녹색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다.통일 이후 동·서독 주민간의갈등이 심각한 점도 우리의 정치문화와 엇비슷한 색깔을 지닌다. 베게 부부장은 이날 강연에서 독일의 통일과정과 정당구조,투표 방식 등을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그는 “1인2표제에서 중요한 것은 정당명부에던지는 제2표로,이 득표비율에 따라 연방의회의 정당의석수가 결정된다”고밝혔다.즉,정당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확정한 다음 지역구 당선의원을 먼저채워넣고 나머지를 정당명부의 순서에 따라 충원한다는 것이다. 베게 부부장은 “1인2표제는 마음에 드는 지역구 후보와 정당을 유권자들이 나눠 선택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망국병인 지역대결구도를 깨려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1인2표제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서 대표는 베게 부부장 강연에 앞서“15대 국회에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1인2표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등은 16대 국회에서 반드시 소신을 갖고 관철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선거법 개정의지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같은 정치개혁의 적기(適期)를 여야간에 이해득실을떠나좀더 먼 장래를 생각할 수 있는 올해로 보고 있다.당리당략으로 일그러진 기형의 선거법을 매번 재생산해 왔던 ‘전철’은 결국 선거를 코 앞에 둔 상태에서 선거법을 손댔기 때문이고,따라서 선거의 룰을 미리 정해 놓고 선거 직전에는 선거구만 획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2일 한나라당과의 3역회담 합의에 따라 16대 개원국회에서정치개혁특위를 구성,여야간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가급적 9월 정기국회에서선거법 등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베게 부부장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쌓아 온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의 비서출신으로, 한화갑(韓和甲) 지도위원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진경호기자 jade@
  • 16대 국회 상임위 정수조정 매듭

    여야는 3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16대 국회 상임위원 정수 조정을 마무리짓고,오는 8일 국회 교육위를 열어 과외금지 위헌결정에 따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법사(정수 15명) 재경(23)통일외교(23)행정자치(23)문화관광(19)산업자원 (19)보건복지(15)건설교통(25) 등 8개 상임위는 위원정수를 홀수로 편성했다.또 정무(20)국방(18)교육(16)과기정통(18)농림해양(22)환경노동(16) 등 6개 상임위는 짝수로 했다. 전체 의원수 축소에 따라 13개 상임위는 소속 위원 정수가 10∼20% 줄었거나현행을 유지했다. 그러나 정무위는 금감위,총리실 산하기관,국가보훈처 등을 담당해야 하는 업무량에 비해 위원수가 너무 적었던 점을 감안해 16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겸임인 운영위원회의 정수 조정과 정보(12)예결특위(50)등 국회법에 정수가명시돼 있는 겸임 상임위의 당별 의원수는 추후 확정하기도 했다. 3당 총무는 오는 8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겸임 상임위 정수조정과 교섭단체별 상임위원장 배분,국회의장 선출 문제 등을 논의한다.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3黨, 院구성 싸고 시각차 여전

    1일 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는 국회 원구성과 관련,상임위 의원정수 조정말고는 별다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여야는 의장단 구성과 상임위원장배분,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등 쟁점 현안들을 둘러싼 입장차를 전혀좁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회담장 주변에서는 오는 6월5일 16대 국회 개원일에 ‘개점 휴업’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대두됐다.원구성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문제로,한나라당은 전당대회 개최일정(31일) 등을 감안해 원구성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회담은 상임위원 정수 조정과 관련,자민련이 독자적인 조정안을 내놓음에따라 상임위별 정수를 짝수로 할 것인지 홀수로 할 것인지를 놓고 민주당과한나라당 사이에 의견이 엇갈려 3일 총무회담으로 결론을 미뤘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5대 국회에서는 여야 의석차이가 커서 짝수로 편성해도 관계가 없었지만 16대 국회는 어느 당도 과반수를 차지하지못한 전례없는 상황”이라며 중요 상임위의 ‘홀수 편성론’을 폈다.자민련도 정보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 정수를 모두 홀수로 편성하는 안을 제출했다.한나라당은 법사위와 문광위를 뺀 12개 상임위를 모두 짝수로 편성하자고주장했다. ■의장선출 문제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자기 몫을 주장해 팽팽히맞섰다.민주당 박 총무는 “자민련이 ‘의장은 여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의장선출 문제에 대해 자민련과의공조 가능성을 비쳤다. ■민주당 박 총무와 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내정자는 3당 총무회담이 끝난뒤 10여분 동안 별도로 만나 총재회담 합의사항인 국민화합추진위 설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양당 3역회의를 4일께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총무접촉에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교섭단체 구성 실패의 ‘설움’을 톡톡히 치른 자민련 오총무 내정자가 민주당 및 한나라당 총무와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회의장 당적이탈 접근

    여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영수회담후속대책의 하나로 16대 원구성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에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내정자는 2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의장 당적이탈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중을 탐색한 끝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당적 이탈에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표시했으나 자민련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야당때부터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고 지난해말 국회법 개정협상때 이를 관철하려 했었다.한나라당도 당적이탈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나 지난 25일 이회창 총재의 ‘긍정 검토’발언 이후 당적 이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민주당 박총무는 “당적 이탈 후 의장 임기를 마치고 재입당할 경우 중립성의 문제와 함께 비례대표 의원은 아예 의장이 될 수 없는 ‘불평등’의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정당법,국회법등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당적 이탈이 실현될 경우 16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방법과 관련해 경선 실시 여부가 또다른 주목대상이다. 여야는 그러나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여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자신들이 국회의장을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경선에 관해서도 민주당은 반대,한나라당은 찬성이다.반면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할것을 요구하면서 의장 경선이 이뤄질 경우 이를 조건으로 찬반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의석 비율대로 민주당7,한나라당 8,자민련 1로 배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자민련은 3석을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와 환경노동위 등의 위원 숫자는 늘리되 재정경제위와 건설교통위 등은 축소한다는 원칙에도 의견을 모았으나 법사,정무위 등주요 상임위의 여야위원 숫자 균형을 맞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기자 jthan@
  • 與野 영수회담/ 후속대책 분야별 과제와 전망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 영수회담의 정신을 조속히 실천에 옮겨 여야간 신뢰와 생산정치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다.이를 위해여야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 협상 라인을 총가동해 공통 총선공약 이행,개혁입법 처리,선거법 재개정 작업 등을 서두르면서 16대 원구성 절충도 본격화하고 있다.분야별 과제와 전망을 살펴본다. *정책협의체 뭘 다루나. 여야 영수회담에서 설치가 합의된 정책협의체는 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통적으로 내건 16대 총선 공약 실천을 우선 추진한다. 비록 공약의 구체적 내용이 다소 다르더라도 기본정신과 취지가 비슷한 것들이 많아 조금만 이견을 조정하면 쉽고 빠르게 일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이는 이 기구가 다루게 될 일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정부·여당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정책 입안과정에 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늘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 민생·사회분야에서는 이견이 별로 없는 상태다.봉급생활자를 비롯한 서민·중산층의 세부담 축소에는 모두 공감하는 만큼 부가가치세법,소득세법,상속세·증여세법에 대한 개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저임금에 대한 기본 인식도 같다.최저임금의 상향조정과 1인 이상 사업장까지로 확대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용보험법도 개정,최저급여 실업일수를연장하고 지급일수도 늘릴 계획이다.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직업교육훈련촉진법,근로기준법 등도 개정 대상이다.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는 정보화촉진기본법이 제정될 전망이다.구제역 파문과 산불대책은 최우선적으로 시행된다. 경제적으로는 우선 국가부채 감축이나 실업대책,일자리 창출,중소기업육성등에 기본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소상공인·벤처기업,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이 다뤄진다. 협의체는 4월 준비작업을 거쳐 5월에 기구 구성에 들어간 뒤 6월 개원 이전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지난 98년 여야 총재간 합의로 구성·가동된 경제협의체를 준용,양당의 정책위의장을 대표로 3명의 정책조정위원장급이 참석하는 회의체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면서 “협의체에실무기구를 둬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부 조율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4개 개혁법안. 4·24 영수회담의 공동발표문에 적시된 4대 개혁법안은 인권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통신비밀보호법 등이다.15대 국회 회기중 제출됐다가 여야간 이견과 정쟁(政爭)으로 묻혀버린 법안들이다.때문에 향후 협상과정에서도 일부 구체적인 각론을 둘러싸고 여야간 견해가 맞설 수 있다. 여야는 그러나 ‘대화와 타협’이라는 영수회담의 정신을 최대한 살려 개혁법안의 제·개정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24일 총무회담에서도 여야는 조속한 시일 안에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가동,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권법 협상에서는 인권위원회의 위상 문제가 걸림돌이다.민주당이 15대 국회때 마련한 인권법안은 인권위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국가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인권위를 권력에서 독립된 명실상부한 민간기구로 운영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인권법 제정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16대개원 이후 정부와 시민·인권단체 등의 폭넓은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이견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 금융실명제법에서 여야가 다룰 대목은 내년 금융소득종합과세의 부활을 앞둔 가·차명계좌관리의 미비점 보완,예금자 비밀보호 조항 강화 등이다.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는 현안이 아니어서 타결점 모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부패방지관련법에는 모법(母法)인 부패방지법과 마약거래 자금,뇌물 등 불법자금의 돈세탁을 처벌하는 자금세탁방지법안,반부패기본법안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다.공직자의 재테크 방지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국회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토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등도 논의 대상이다. 한나라당이 15대 협상 당시 최대 장애물이었던 특별검사제 상설화 문제를이번 협상과정에서 분리할 지가 합의안 마련의 최대 변수다. 통신비밀보호법에서는 긴급감청제도 폐지,국가기관의 통신장비 구입 사전허가 취득 등 도·감청의 전면 금지를 토대로 하는 한나라당 주장을 둘러싸고여야간 이견 조율이 필요하다. 박찬구기자 ckpark@. *선거법 재개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영수회담에서 ‘조속한 정치개혁’에 합의함에 따라 선거법 재개정 문제가 16대 국회 벽두부터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다음 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법을 개정할 경우당리당략으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주의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16대 총선 결과가 ‘지역주의의 심화’라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은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1인2표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한나라당 일각에서도 1인2표제 도입취지에 공감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여야 합의가능성도 엿보인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입후보를 허용하는 석패율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불공정 선거운동 룰도 개선 대상이다.민주당 임종석(任鍾晳)당선자를 비롯한 소장파는 “국회에 들어가면 원내와 원외를 차별하는 선거법을 개정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현역의원들에게 의정보고서를 돌릴 수 있도록 허용하는 만큼 원외후보들도 자신들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다. 후보등록 때 문제가 됐던 재산세납부 신고 방식도 마찬가지다.납부 신고대상을 직계 존비속으로 확대하고,재산세의 범주에 종합토지세를 포함시키자는데 여야간 이견이 없는 상태다. 후보 개개인의 재산세 납부 실적이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TV토론을 확대하는 방안도거론되고 있다.디지털시대를 맞아 인터넷 선거에 부응하는 대책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다.시민단체의 선거운동 범위 확대도 추진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16대 院구성. 여야 3당 총무는 지난 24일 16대 총선후 첫 접촉을 갖고 국회의장 선출 등원구성과관련한 쟁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26일 다시 만나 본격적인 절충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원구성 협상이 과거와는 달리 여야 영수회담 이후의 화해무드 속에서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도 흘러나오고 있다.그러나 국회의장 선출,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주요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 핵심사항에 대해여야간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항’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4·13 총선과 관련,부정선거 부분에 대해 국정조사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 걸림돌이 또 하나 늘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선출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한치의 양보 기미도 보이지않고 있다. 민주당은 역대 국회에서 집권여당이 국회의장직을 맡아왔던 관례와 정국안정을 들어 여당몫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3권분리원칙에 따라 원내 다수당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합의가 안된다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입장이다. 이런 팽팽한 흐름속에서 양당의 ‘자민련 눈치보기’가 계속되고 있다.양당모두 과반수에 못미치고 있어 자민련의 거취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이런 점을 활용,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다.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희망하고 있는 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7석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자세를보이고 있다.한나라당은 원칙론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도 “자민련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되도록 자민련의 ‘심기’를 건드리지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특히 법사·정무·문광·예결특위 등 주요 상임위·상설특위 위원장직을 두고여야 모두 ‘자기몫’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의 경우 비록 교섭단체 구성에실패하더라도 국회내 캐스팅보트 역할의 중요성을 감안, 1개 정도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박준석기자 pjs@
  • 金대통령 특별담화/ 분야별 내용과 전망

    *영수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조기에 영수회담을 갖자고 제의한데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화답,여야 영수회담 문제가 급류를 타고 있다. 이번 영수회담은 16대 총선에서 나타난 ‘여야화합을 바라는 민의’에 의해열린다는 점에서 대화정치를 복원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빠르면 이번주 중에라도 영수회담이 열릴 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이미 과거 몇차례 시도했던 영수회담 예비접촉을 통해 의제 등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의제에는 민생 및 개혁법안 처리,경제문제에 대한초당적 대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6월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초당적 협조와 16대 총선에서 재연된 지역주의 극복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이회창총재는 여권이 인위적인야당파괴를 하지 않으면 경제문제와 대북문제 등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의 병역비리 및 선거법위반 수사,여권의 정계개편 추진 여부 등야당이 회담 개최에 앞서 선결(先決)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걸림돌이다. 때문에 회담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여야 모두영수회담을 지연시킨다는 비난을 피하려는 분위기여서 늦어도 4월말이나 5월초에는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민련이 3당 총재가 만나는 청와대회담을 요구하고 있어 회담의 형식을 두고 다소간의 진통이 예상된다.여권은 김대통령과 이총재가 먼저 만난뒤 김대통령과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가 따로 만나는 연쇄회담 형식을검토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남북정상회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담화에서 정상회담의 추진 방향과 대북정책의원칙을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초당적 협조와 국민적 합의 속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베를린선언에서 천명한 4대원칙을 정상회담의 중심의제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적 합의 속의 추진을 강조했다.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정쟁의 대상이 되게 해선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남북문제는 민족의 평화·번영과 직결되는 ‘한민족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만큼 국민적 합의가 필수적이란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최근 관계부처 당국자들에게 “정상회담의 준비사항은 물론 후속조치도 투명하게 밝히고 추진과정에서 전문가 및 국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나아가 남북문제를 “과욕없이 차분히 대처하고 다음 정권이 할일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정권차원보다는 국가적인 연속성을 고려,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주요 의제도 명확히 했다.경제협력·평화정착·이산가족 재결합·남북한간의 상설기구 설치 등 베를린선언의 4대 원칙은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경협을 통해 북한 경제를 회복시키고 한반도 냉전을 종식,남북한 평화공존의 틀을 정상회담을 통해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다.강력한 안보태세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이와함께 “경제협력이 경제논리 위에 이뤄질 것이며 상호주의와 상호간의 공동이익을 바탕으로 이뤄져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대북 경협이 일방적인 시혜나 원조가 아닌 공생공존을 위한 방향으로 이뤄져 나갈 것임을 명확히 한 대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선거사범·병역비리. 선거사범과 병역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선거사범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당선만 되면 된다는 정치인의 잘못된 의식을 뿌리뽑아야 하는데다 6월부터는 자칫하면 ‘방탄국회’가 열려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일부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주변 수사까지 마쳐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미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부산남구)의원에게 18일에 출두하도록 통보한데 이어 나머지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전국 지검·지청별로 이번주내에 출두 일정을 통보하기로 했다.1차소환 대상자는 의무교육추진협의회를선거운동 조직으로 동원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종로) 당선자측과 애경직원 100여명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혐의로 총선연대로부터 고발당한 민주당장영신(張英信·구로을) 당선자 등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 비리와 관련해서는 정치인 아들 31명 가운데 20명을 소환한 만큼 나머지 11명을 추가 조사하면 자연스레 소환해야할 정치인이 가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거사범은 다음달 중순을 1차 시한으로 잡아두고 있다.개정선거법에 따라선관위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5월 중순부터 재정신청을 낼 수 있기때문이다.병역비리의 수사기한은 오는 8월 중순까지로 잡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선거 및 병역비리사범 수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절대 명제를 걸고 공정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수사 결과를 보면 단 한치의 오차나 정치적 고려도 없었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4·13 이후/ 총선연대 활동 功過·과제

    한국 정치사상 최초로 시민단체가 선거 국면에서 벌인 낙천·낙선운동은 ‘시민의 힘이 정치를 바꾼다’는 희망을 우리 사회에 안겨줬다. 총선연대가 3개월 동안 여론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벌였던 낙선운동의성과와 한계를 짚어 본다. ◆성과 시민들이 낡은 정치에 대한 체념을 떨쳐 버리고 선거문화와 정치지형을 바꾸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선거법 개정,공천반대,공천철회,낙선캠페인 등으로 운동의 고리를 이어온 총선연대는 정치권이 담합해 만든 ‘개악’선거법을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됐고 ‘시민 없는 시민 운동’을 극복하는 단초를 제시했다. 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선대상자 86명 가운데 59명(68.6%)이 낙선했고 집중낙선대상자 22명 중 15명이 낙선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낙선운동이 ‘찻잔속의폭풍’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특히 경합지역 집중 낙선대상자 9명 중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만 빼고 8명이 고배를 마신 것은 낙선운동의 파괴력을 보여줬다. ◆한계 정치개혁의 최대 화두인 지역감정은 총선연대가 넘기에는 너무나 높은벽이었다. 버스투어,농성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역감정에 도전했지만 특정 당파에결과적으로 유리한 것처럼 비춰진 낙선운동은 ‘음모론’,‘정권과의 유착설’을 낳았으며 일부 지역은 더욱 공고하게 지역주의로 뭉치는 결과를 초래했다.특히 영남지역에서는 낙선 대상자 35명 가운데 51%인 18명이 낙선했지만한나라당 낙선대상 후보 18명은 전원 당선됐다. 총선 사상 최저인 57.2%의 투표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치개혁의 주체가되어야 할 20∼30대 젊은층의 투표율 저조도 총선연대가 넘지 못한 한계다. ◆과제 낙선운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정치개혁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 각 시민 단체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운동,지역주의 척결,젊은유권자의 정치 참여 유도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이와 관련,박주현(朴珠賢)변호사는 “시민단체가 낙천·낙선운동으로 정치권에 등장한 참신한 정치 세력과 연대,선거법과 정당법,국회법 개정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또“지역감정과 냉전 논리,보수 언론을 극복하는 것도 시민단체의 당면 과제”라고 덧붙였다. ◆총선연대 활동일지. ◆1·12 발족◆1·15 선거법 87조 개정운동 시작◆1·24 현역 국회의원 60명 등 제1차 공천 반대인사 명단 발표◆1·30 제1차 시민행동 국민주권의 날 선언대회◆2·2 원외 인사 등 2차 공천 반대인사 42명 명단 발표◆2·8 민주적 공천 가이드라인 제안◆2·15 검찰,총선연대 간부 등 소환 시작◆2·18 공천철회운동 시작.개정선거법 헌법소원 청구◆2·21 공천 철회대상 62명 명단 발표◆3·1 유권자 독립선언의 날 행사◆3·2∼6 명동 성당에서 ‘정치개혁 국민광장’ 펼침◆3·10 여야 3당 및 의원 45명 상대로 공천무효확인 소장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제출◆3·20∼26 ‘유권자 약속 227만표 모으기’,전국 버스 투어 시작◆3·22 전국구 공천 가이드라인 발표◆3·27 탈루의혹 의원 14명 발표◆3·28 여야 4당 비례대표 공천자 20여명 공천철회 촉구◆4·3 낙선운동대상 86명 발표 ◆4·4 ‘맨투맨식’ 집중 낙선운동 돌입◆4·7 후보자 전과 공개◆4·11 수도권 ‘희망의 버스’ 낙선 투어◆4·12 유권자 투표지침 발표◆4·14 낙천·낙선운동 결산 기자회견이창구 이랑기자 window2@
  • 16대 국회의원 뽑던날/ 수도권 표심

    이번 16대 총선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치개혁과 경제안정,남북간 화해등을 열망하는 민심이 반영됐다.개표 결과 민주당의 수도권 승리,자민련의침체,시민단체 낙선대상 후보의 고전(苦戰),한나라당의 영남권 석권 등이 4·13총선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386세대 후보의 선전은 세대교체와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여론을 드러내고 있다.기존 정치에 뿌리깊은 불신감과 혐오증을 지닌 표심(票心)이 참신성과 개혁성을 앞세운 386후보쪽으로 쏠렸다는 것이다.정치권 물갈이 바람은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시민단체 낙선운동과 맞물려 수도권 전반의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의 약세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공동여당 결별 선언’이 유권자의 지지율 저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곱씹어볼 대목이다.자민련의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대전과 충남·북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전한 것은 향후 김명예총재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 제3당으로서 자민련의 위상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자민련의 4·13 총선 부진을 우리 정치사의 오랜 3김(金)구도가 퇴조의 길로 접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386세대 정치신인의 잇따른 의회 진출과 3김정치 구도의 완화 현상으로16대 국회는 새로운 정치마당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여론의 정치권 물갈이 욕구도 거세지고 있어 정치개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둔 요인 가운데하나는 정국 안정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논리가 유권자에게 먹혀 들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선거전 초반부터 국부유출론과 국가채무론 등을 집중 거론하며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킨 한나라당의 전략이 여론의 지지를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전반적인 표심은 한나라당의 경제 책임론보다 경제 안정론으로 기운 셈이다. 선거 종반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성사 발표도 이번 총선 표심과 어느 정도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지적이다.해묵은 냉전논리를 넘어 현 정부의 일관성있는 대북(對北)화해와 평화 조성 정책이 일부 유권자의 안정희구 심리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영남·충청권 출신 유권자의 표심이 종래보다 탈(脫)지역성을 보였다는 점도 수도권 판도의 대세를 가르는 동인(動因)이 됐다. 여야의 선대위 관계자들은 선거 종반 충청출신 유권자의 지지성향이 민주당후보쪽으로 쏠림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또 수도권의영남출신 부동층이 인물중심의 투표 성향을 보이거나 대거 투표에 기권하면서 수도권의 일부 한나라당 후보들이 고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새정치 새바람](1)각당 입장과 향후 정국

    4·13총선은 여야 구도를 바꿔놓았다.형식상으로는 3당으로 짜여진 정립(鼎立)체제다.그러나 한쪽 다리가 너무 짧다.홀로 서기도 힘에 벅찬 지경이다. 사실상 양당구도에 가깝다.불안정한 모습이다.규모가 크든 적든 ‘새판짜기’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선거결과는 정치환경 변화로 이어진다.예전의 ‘삼국지(三國志)’와는 다른모습이다.민주당은 호남 텃밭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싹쓸이’에는 실패했다.일부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은 최근 총선에서 볼 수 없었던 변화다. 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확보했다.자신감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남북 정상회담이 ‘최대 무기’다.유권자들이 햇볕정책등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 것으로 선거결과가 드러났다. 대권 후보 경쟁의 조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일등공신’이다.서서히 ‘차기(次期)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 경쟁자들의 가세는 물론이다. 한나라당은 영남에서만 압승을 얻어냈다.반면 수도권에서는 저조했다.책임론이 거세게 일것으로 예상된다.민국당 분당(分黨)사태는 증폭 요인이 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최대 위기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총재는 선거 후 당내 중간평가를 약속해놓은 상태다.전당대회에서 재신임을 얻어야 한다.영남권 세력들이 반기를 들고 나설 조짐이 엿보인다.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 등 ‘강·강라인’의 두 축을 상정해보면이 총재로서는 부담스럽다. 이 총재의 위기상황은 정국과 맞물린다.내부 위기는 외부와의 대결로 상쇄토록 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다.대여 강공(强攻)이 예상된다.때맞춰 ‘시비거리’도 있다.선거법 위반 행위가 지난 15대때의 4배다.중앙선관위의 통계다. 예고한 대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설 게 뻔하다.자민련도 동조할 것으로점쳐진다.당분간 정국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민련은 참패했다.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텃밭인 충청권에서조차 절반밖에 못얻었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충청맹주’ 유지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3김시대’가 서서히 퇴조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게다가기성 정치인들을 상대적으로 많이 내세웠다가 졌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내세운 386세대의 약진과 비교된다.결국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의 결과로 세대교체가 대폭 이뤄졌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중부정권론’이 무색하게 됐다.차기를 위해 ‘군사없는 진군’을 해야 할 형편이 됐다.민국당 역시 영남권의 대안으로 자리잡는 데는 실패했다. 정계개편은 향후 정국의 또다른 화두다.민주당이 정계개편을 시도할 것이냐의 여부는 유동적이다.일부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영입만으로도 과반수의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이때는 굳이 자민련과 다시 손을 잡으려고 애걸복걸하지 않아도 된다.그러나 민주당이 안정 의석을 확보할 때까지 정국은 계속 요동칠 전망이다.그 기간의 길고 짧음 또한 중요한 변수다. 박대출기자 dcpark@. * 金대통령 향후 구상. 이번 총선결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 장악력을 높여 개혁드라이브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가 총선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은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바탕으로 정치 및 경제개혁의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여겨진다.아울러 총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각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와 같은 느슨해진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다잡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특히 수도권에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경제안정을 택했고,김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개혁 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강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즉 김 대통령이경제를 살렸고,일관되게 추진해온 정책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만큼 이번 기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는 분석이다. 김 대통령은 먼저 16대 국회 전반기 원(院)구성이 이뤄지면 정치개혁 구상을 펼쳐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주의에 대한 반성이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여 지난 정치개혁때 미진했던 부분을 전면 손질할것으로 예상된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기자회견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이같은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또 재벌개혁의 마무리와 2차 규제개혁 및 행정개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재경부·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 등 정부조직법을 손질하면서 강도높은행정개혁을 병행할 것이라는 게 정책기획수석실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한전등 공기업의 민영화 작업을 가속화하려는 것도 이러한 토양을 자리잡게 하기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깨끗한 사회건설을 위한 병역비리 등 사정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이다.특히 ‘공명선거 원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상태여서 선거관련사범에 대한 수사도 발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상당히 강한 의지아래 진행될 공산이 크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특수(特需)에 대한 각종 법령 정비와 준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햇볕정책의 열매를 맺기위한 김 대통령의 드라이브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니셔티브에서부터 나올 것이다.대북포용정책을 뒷받침할 정치적 토대를 구축했기 때문에 북한이 남측의 정치안정을 빌미로 남북대화를 미룰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의 한반도 냉전체제 종식을 위한 일련의 구상들이 남북 협상테이블의 주요 메뉴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4·13총선 D-1/ ‘정상회담’ 변수… 票心 이동조짐

    4·13총선을 이틀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이 막판 최대쟁점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일부 경합지역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여야 각당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접경(接境)지역인 경기 서북부 등 수도권 일부와 강원도에서 민주당후보의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다.호남권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무소속후보에게 뒤져 있던 민주당후보들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은 민주당, 한나라당,자민련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는 지역구를중심으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반면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영남권은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수도권 등지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추진과정과 대북이면합의 여부,발표 시점 등을 놓고 전날에 이어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정상회담 실현 및 향후 성과에 대한 대승적 차원의 접근을 촉구했다.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은 안양만안 정당연설회에서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각 정당이 정파의 이익을 떠나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한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회담은 50년만에 도래한 평화정착의 최대 기회이자 분단과 6·25 이후 민족사의 가장 큰 갈림길”이라고 야당의 자세전환을 주문했다.‘총선용’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중대한 문제일수록 선거 전에 알려 국민들의 의견이 투표에 반영되도록 하는 게 옳다”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야3당은 일제히 지도부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용 정략’으로 규정하고 발표시기 및 이면거래 가능성에 대한 진상공개 등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상회담 합의는 명백히 선거용 정략일뿐 아니라 합의 배경과 내용에 있어서도 수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다”고말했다.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도 “이번 회담은 결국 대내외적으로 곤경에 처한 김정일(金正日)의 위상을 높여주고 북한의 체제선전에 이용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양당 선대본부장 접촉을 갖고 총선이끝나는 대로 합의추진과정 및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규명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된 공식선거운동은 12일 밤 12시에종료된다. 한종태기자 jthan@
  • 4·13총선 D-2/ 3당수뇌부 ‘한밭 大戰’

    여야 3당 수뇌부가 ‘대전(大田)’에서 ‘대전(大戰)’을 벌였다.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한밭에서 ‘삼국지(三國志)’가 재현됐다.총선기간 중 3자간동시대결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교두보 확보에,자민련은 수성(守城)에 안간힘을 썼다.남북정상회담과 지역감정이 2대 공방거리로부각됐다.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오전 대덕구와 유성구,서구갑,서구을,동구 등 5곳의 정당연설회를 누볐다.오후에는 청원,청주흥덕,청주상당,진천·음성·괴산 등 충북으로 북상했다. 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야당이 총선용이라고 비난하는데 정상회담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관한 문제이지 정파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면서“정파를 초월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할것”이라고 촉구했다.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더욱 굳건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충남 홍성,예산에 이어 대전을 찾았다.이총재는 “선거를 3일 앞두고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는 정권은 없었다”면서“이 정권은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어“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고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김대통령은 무엇을 주고 남북회담을 하기로 했는지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열린 대전 6개지구당 합동 정당연설회에서 마지막 ‘녹색바람몰이’를 시도했다.이날부터 사흘동안 헬기를 타고 충청권 사수에 나선다.경북,강원 등의 전략지도 돌아보고,안방을 지키기 위한 기동전이다. 김명예총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나라당이 하던 선거전 북풍(北風)에 그렇게 당해온 민주당도 교묘한 짓을 하는데 딱한 노릇”이라면서 “과반수 상태가 절망적인 민주당이 이런 잔꾀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북쪽에 대해서는 우리가 덤비면 덤비는대로 되지 않고 이용당하니 속지 말자”고 주장했다.그리고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호남과 영남에 철옹성을 쌓아놓고 충청도를 나눠먹으려고 덤벼들고 있다”면서 ‘충청싹쓸이’를 호소했다. 대전 박대출 최광숙 주현진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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