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어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력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파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더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노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693
  • ‘女신체 발언’ 파장 이준석 “尹 실패 반복 안 돼…이재명 자격 있냐”

    ‘女신체 발언’ 파장 이준석 “尹 실패 반복 안 돼…이재명 자격 있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차 TV 토론회에서 언급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에 대해 29일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이라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공간에 썼던 것으로 알려진 여성의 신체 관련 표현 문구를 공개 석상에서 꺼내 질문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들끓었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발언이 담긴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 후보는 “인권을 이야기하는 후보가 이 같은 표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마땅히 확인해야 했고, 이재명 후보는 가족의 일탈에 어떤 책임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확인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두 후보는 대답을 회피했고 책임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 동호씨 실명을 거론하며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 3000만원의 불법 도박을 저질렀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것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지난 3년간 우리는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참담한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면서 “윤석열의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검증 역시 얼마든 환영한다”며 “그런데 지금 문제를 제기한 저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는 집단 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재명 후보가 더욱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됐을 때 우리가 마주할 미래”라며 “표현의 자유, 검증의 의무는 사라지고, 집단으로 가해지는 린치와 권력에 대한 충성만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는 굴복하지 않는다. 진실을 덮으려는 시도에는 단호히 맞설 것이며, 법적 책임도 함께 물을 것”이라며 “오늘 오후 2시까지 사실관계를 반대로 뒤집어 저에 대해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게시한 이들은 자진 삭제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발언 수위가 센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 후보는 “구체성과 모호성 사이에서 굉장히 처음 들어보는 형태의 음담패설이었고 이를 순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했다. 동호씨의 발언과 연관된 아이돌 가수에 대한 추가 피해와 관련한 질문에 이 후보는 “어느 누구도 추가적인 피해를 입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그분의 사진이 뜨는 것은 페이스북이나 여러 매체에서의 프리뷰 기능을 통해서 나온 것이지 제 의사가 반영된 것이 아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입는다면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 “잃어버린 유토피아를 찾아서… 나는 끝없이 망명합니다”[제33회 공초문학상]

    “잃어버린 유토피아를 찾아서… 나는 끝없이 망명합니다”[제33회 공초문학상]

    아버지 옷다락방에서 아버지 옷을 입어보았다 아버지의서른살 혹은 마흔몇살의 어깨를 감쌌던소매가, 어깨 끝이 닳았고 안감은 너덜거렸다중학생에게 터무니없이 컸으나 나는그 옷 속에서 안온하였다 내 속에도 소중한 무엇이 있는 듯했다한번쯤 그 옷을 걸치고 거리를 걸었던가?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감정을 데리고 대문을 나섰으나골목 끝쯤에서 망설임에 패하여 돌아섰던가?왼쪽 안주머니 앞에 수놓인 노란 아버지 한자(漢字) 이름이심장에 닿아 따끔거렸는데 그것은 희미한 불씨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지옛적, 집 안에 숨겨 보존했다는 전설의 그 불씨 말이야아들이 곧잘 내 서른살의, 마흔살의 옷을 걸치고서둘러 현관을 나선다 쿵! 대문을 닫고 나간다엉치 아래 내려오는, 소매 긴 옷을 입고나는 알지 그 감정 자락을아들이 눈 오는 저녁 거리로 나서는 날이면나는 아득한 그 다락방으로 간다함박눈이 쌓이는 그 다락방으로 가서아버지 옷!그래, 그 ‘아버지 옷’이라는 것이 있지꽃이 꽃을 벗고열매가 열매를 입듯이아버지 옷아버지 옷 희망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 희망은 있는가. 잃어버린 유토피아를 찾아서 시인은 끝없이 ‘망명’(亡命)한다. 장석남(60)은 서정시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존재다. 평단의 주목을 받는 서정시가 궤멸한 시대에서 서정의 세계를 끝끝내 밀어붙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장석남의 세계를 단지 서정이라는 단어 하나로 집약하는 것은 가능한가. 따져 볼 문제다. 제33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시인을 28일 서울 성동구 청계천 인근에서 만났다. 시상식은 새달 4일 열린다. “아버지의 옷을 한번쯤 입어 보잖아요. 아버지가 입혀 주든 아니면 몰래 입어 보든. 저도 어렸을 적 아버지의 옷을 입어 봤죠. 그런데 어느 날 장성한 아들이 제 옷을 입고 대문 밖으로 나가는 것 아니겠어요. 제 아이가 무슨 기분을 느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옷을 입었을 때 느낀 것과 같을까요. 저의 아버지에게서 제 아들에게로 이어지는 마음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렸을 적 아버지의 옷 입어봤죠그런데 어느 날 장성한 아들이제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가는 걸 봐제가 느꼈던 것 아들도 느꼈을까”아버지가 있던 시간에서아버지가 된 시간 사이에끼어드는 것은 ‘그리움의 정동’수상작은 지난 1월 출간된 ‘내가 사랑한 거짓말’(창비)에 실린 시 ‘아버지 옷’이다. 아버지 옷은 시인에게 시간의 흐름을 떠오르게 한다. 내 옷을 입고 나가는 아이를 보면서 어느덧 자신도 누군가의 아버지가 됐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시인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있던 시간에서 아버지가 된 시간 사이에 끼어드는 것은 그리움의 정동이다. 이렇듯 시인에게 중요한 건 마음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시인이 있던가. 장석남은 서정의 세계를 넘어선다. 지금 그를 휘감고 있는 건 바로 시대와 현실을 향한 강한 문제의식이다. “나는 살아왔다 나는 살았다/살고 있고 얼마간 더 살 것이다/거짓말/그러나 내가 사랑하는 거짓말”(시 ‘내가 사랑한 거짓말’ 부분) 산다는 게 어떻게 거짓말이 되는가. 그리고 어째서 그 거짓말을 사랑하는가. 그것은 희망 때문이다. “산다는 건 희망이 있다는 뜻이죠. 희망이 없으면 살기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희망이 도대체 어디에 있나요. 스스로 만들면서 사는 거죠. 끝없이 자기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요즘 현실을 보면서 절망을 느낍니다. 이 안에서 잘살고 있다? 거짓말이죠. 하지만 그것은 살아가기 위한 거짓말이죠. 그래서 사랑하는 거죠.” 시단에서는 장석남을 서정시인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이는 얼마간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에게 더 중요한 건 현실이었다. 새 떼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거기에 묻어 있는 피를 본다. 5월에 꽃을 피우는 모란에서 그는 강한 최루가스의 냄새를 맡는다. 아름다운 전원에서 평화롭게 노니는 건 그의 관심사가 아니다. 시를 짓는 일이 세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장석남의 시학은 또렷하고도 강렬한 정치학이다. 시 ‘서정시를 쓰십니까?’에서 시인은 제사(題詞)로 독일의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1898~1956)를 인용한다. 전체주의가 준동하는 가운데서 브레히트는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라고 노래했다. 인용에는 많은 함의가 담긴다. 브레히트가 살았던 시대와 장석남이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서늘한 진단이다. “우리에게도 5월의 광주가 있었고 세월호가 있었죠. 그러나 명쾌한 해명도 없이, 외부의 적이 쳐들어온 것도 아닌데 국가 권력이 총을 들고 거리로 나섰어요. 도대체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운 걸까요. 죄가 ‘창작되고’ 있는 현장을 우리의 눈으로 직접 봤잖아요. 역사는 너무나도 멀리 있는데, 시는 너무나도 무기력한 것 같고….” 문학은 우리가 사용하는말과 문자로 이뤄지는 예술시인은 그 시대가 어떠했는지역사를 기록하는 자이기도 해“내 나라인데 내 나라 같지 않아망명지에 있는 기분 시는 유토피아로 이끄는 원동력”‘법의 자서전’ 같은 시는 노골적이다. “나는 법이에요/음흉하죠/하나 늘 미소한 미소를 띠죠/여러 개예요 미소도/가면이죠” 연작시 ‘마술극장’은 법정을 풍자한 것이기도 하다. 아주 뚜렷하고 명확하다. 그러나 장석남이 이런 ‘정치적인’ 시를 쓴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문학은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문자로 이뤄지는 예술이다. 따라서 그 시대를 정확히 ‘기록’할 수 있다. 내 안의 마음을 바깥으로 드러내고 거기서 보편을 획득하는 것 역시 시인의 일이겠으나 때때로 시인은 그 시대가 어떠했는지 역사를 기록하는 자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번 시집에서 장석남은 그 역할을 자처하고 싶었단다. 극단의 허무 속에서 무한한 자유를 추구했던 공초 오상순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의 정신이 오늘날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그는 “자유를 끝없이 탐구하고 찾으려고 했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부터 ‘내가 사랑한 거짓말’까지 ‘시인 장석남’을 관통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 그는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망명’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내 나라인데 내 나라 같지 않아요. 망명지에 있는 기분이죠. 망명지에는 계속 머무를 수 없잖아요. 잃어버린 유토피아로 되돌아가려는 의지. 그것이 제가 시를 지금까지 밀어붙인 원동력인 것 같아요.” ● 장석남 시인은 ▲1965년 인천 출생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등단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인하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수영문학상 ▲정지용문학상
  • “외국인도 반한 종로의 멋” 북촌 장인과 함께하는 공예 한마당

    “외국인도 반한 종로의 멋” 북촌 장인과 함께하는 공예 한마당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7일 청계광장에서 북촌공방축제 ‘북촌 장인의 나들이’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북촌에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14개 공방 장인과 시민들이 우리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나누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누구나 나만의 특별한 공예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예품 전시와 판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전통공예 체험은 단청자석 채색, 가락지매듭 팔찌 만들기, 섬유에 그림 그리기, 브로치 및 꽃잎 주머니 만들기 등 14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체험료는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6월 2일까지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일부 체험은 현장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족 단위 참여자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투호,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전통차 체험존을 조성한다. 전통혼례복을 착용한 뒤 기념사진을 남기는 자리도 만든다.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전통 배례법을 알린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북촌 장인과 손잡고 우리 전통공예의 멋과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했다”면서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한국 문화의 정수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여성 신체’ 발언 이준석 “이재명과 무슨 관련인지…고소·고발에 무고로 맞대응”

    ‘여성 신체’ 발언 이준석 “이재명과 무슨 관련인지…고소·고발에 무고로 맞대응”

    지난 27일 열린 대선 주자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발언을 언급해 파문을 일으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인터넷 게시글이 이재명 후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어떤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면서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인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무고로 맞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상에 단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언급한 뒤 권영국 후보에게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권 후보가 답변을 거부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준석 후보의 해당 발언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여성계 등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권영국 후보와 민노당,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발언을 “여성 혐오” 및 “언어 폭력”으로 규정하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재명에 대해 어떤 허위사실 적시인가”이 후보에 대한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준석 후보를 형법상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 이 변호사는 “여성의 신체 부위에 대한 표현이 대선 토론 방송을 진행한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과 토론 방송을 시청한 여성 등 특정 여성을 심각하게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의 성범죄 발언을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면서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단체 고발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당 발언에 대해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발언에 대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이재명 후보에게 입장을 물어본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는 “굉장히 부적절한 온라인상의 누군가의 발언에 대해 민노당의 잣대는 무엇이냐 물어본 것으로, 어렵지 않은 답변이었다”면서 “권영국 후보와 민노당이 여성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처럼 이야기해왔는데 정작 어떤 사례가 등장하니 답변을 회피하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토론에서 저에게 여성혐오나 갈라치기, 장애인 문제 등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물어보신 분이 권영국 후보”라면서 “그에 대한 기준이 명쾌하신 것 같아 물어봤다. 지난 토론에서 계속 나를 공격해서 그 대상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토론서 ‘여혐’ 공격한 권영국에게 질문”해당 발언이 권영국 후보나 권영국 후보 주변 인물의 발언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준석 후보는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당연히 그 발언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다른 당사자가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권영국 후보와 마찬가지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해당 발언이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실제 있었던 발언에 대해 굉장히 순화했다”면서 “솔직히 그 표현을 어떻게 더 순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 이준석 입 열었다 “민주진보진영 위선…비뚤어진 성의식에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이준석 입 열었다 “민주진보진영 위선…비뚤어진 성의식에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지난 27일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해 정계 안팎에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가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어제 TV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오신 두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원래의 표현을 최대한 정제해 언급했음에도,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지위고하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떠나 지도자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면서 “이 장면을 통해 저는 다시금,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왜곡된 성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언급한 ‘돼지발정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상에 단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노당 후보에게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후보가 답변을 거부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의하시냐”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시간과 규칙을 지키면서 질문하시라”고 맞받았다. 방송 직후 권영국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민기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치 통합을 이야기하는 토론회에서 가장 저열한 형태의 혐오정치를 일삼은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임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여성단체 “이준석 2000여명 단체 고발”…민주·민노당 “언어 폭력·여성 혐오”

    여성단체 “이준석 2000여명 단체 고발”…민주·민노당 “언어 폭력·여성 혐오”

    지난 27일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한 것을 둘러싸고 정계 안팎에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언어 폭력”, “여성 혐오”로 규정하고 맹비난한 데 이어 여성계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28일 정계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에 단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언급하며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후보가 답변을 거부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의하시냐”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시간과 규칙을 지키면서 질문하시라”고 맞받았다. 방송 직후 권영국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영국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인지 몰랐던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겠다는 의도로 여성 혐오 발언을 공중파 TV토론 자리에서 필터링 없이 인용한 이준석 후보 또한 여성 혐오 발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신민기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폭력의 선정적 재현을 고스란히 듣도록 만든 것 자체가 끔찍한 폭력”이라며 “정치 통합을 이야기하는 토론회에서 가장 저열한 형태의 혐오정치를 일삼은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임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준석 후보는 결코 방송에서 입을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대선후보 TV토론을 기다려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행태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여성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여성단체 한국여성의전화는 성명을 내고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한 표현을 TV토론 질문을 빙자해 그대로 내뱉었다”며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생중계된 TV토론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면서 “성평등과 인권은 고사하고 이준석 후보 같은 사람이 우리 사회가 일구어온 최저선의 윤리마저 무너뜨리는 작태를 두고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 후보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의 성범죄 발언을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면서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단체 고발인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 린자오밍·제이미맘 떴다 하면 ‘핫이슈지’… “웃기다는 말이 최고 칭찬, 정극도 도전”

    린자오밍·제이미맘 떴다 하면 ‘핫이슈지’… “웃기다는 말이 최고 칭찬, 정극도 도전”

    강남 학부모 등 현실 고증 패러디 “특정인 겨냥 아냐 불편 없게 노력 관찰이 취미, 지독함의 비결이죠” “웃음을 위해 내려놓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 있어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개그우먼 이수지(40)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매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느라 분주하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개그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드러냈다. “저에게는 웃기다는 말이 최고의 칭찬이에요. 다양한 연령층의 분들이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고 그 과정에서 최대한 불편한 분들이 없도록 염두에 두면서 연기하죠.” 현재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도 활약 중인 이수지는 처음에는 시즌과 시즌 사이의 휴식기를 활용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열었다. 그는 “10주 단위의 SNL 코리아가 끝나면 헛헛함이 밀려왔다”면서 “쉬지 말고 그동안 못 했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보려고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부캐릭터 ‘제이미맘’으로 출연해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강남의 일부 학부모들을 패러디했다. 명품으로 치장하고 영어를 섞어 쓰는 말투 등 완벽한 현실 고증으로 호평을 얻었다. “‘제이미맘’은 주변 어머니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들은 내용을 극대화해서 표현했고 명품들은 대부분 친구나 지인들에게 빌렸어요. 착장에 대한 구독자 분들의 댓글 조언이 큰 도움이 됐지요.” 이수지는 당시 특정인을 조롱한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일상 속 공감대에서 출발한 것이고 누군가를 겨냥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면서 “의도와는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경우 다음 회차에서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그는 4년 뒤 KBS 27기 공채로 재데뷔했다. 이후 KBS 인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패러디한 코너 ‘황해’에서 조선족 말투를 구사하는 캐릭터 린자오밍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가수 싸이, 배우 김고은 등 연예인부터 재미동포, 인플루언서, 성형외과 상담실장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사의 달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어릴 적부터 동화책 듣는 것을 좋아해 성우 목소리를 따라 하곤 했어요. 식당이나 카페, 마트 등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지요. 사람들의 말투, 억양, 습관, 행동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입니다.” 그가 인기를 얻게 된 데는 뛰어난 표현력뿐만 아니라 망가지는 것을 불사하는 열정도 한몫했다. 이수지는 “결혼 전이라면 조금 부끄러웠을 것 같은데 늘 귀엽고 예쁘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남편 덕에 용기를 낸다”면서 “네 살인 아들도 웃기는 것을 좋아해서 본인이 원한다면 후배로 양성할 생각”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드라마 ‘신병’ 시즌 2·3, ‘눈물의 여왕’ 등에도 출연한 그는 정극에서 엄마 역할에 도전해 보는 것이 목표다. 코미디를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는 이수지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직장에서 힘든 분들이 저 때문에 웃는다는 반응을 들을 때 정말 보람 있죠.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을 한다고 느낄 때마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께 재미있는 것은 물론 사람 좋은 코미디언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 이재명 “계엄 때 왜 샤워하고 시간 끌었나?” 이준석 “허위사실”

    이재명 “계엄 때 왜 샤워하고 시간 끌었나?” 이준석 “허위사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 토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준석 후보의 행적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 “이준석 후보는 술 드시다가 그때 알아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 끌고 있었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해명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식사 자리에 있었던 다른 의원도 똑같이 했다”며 “제가 (국회에)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말씀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재차 “거기(국회 담장 바깥)에서 말다툼하고 있을 때 옆에 누군가가 ‘의원님, 담 넘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끄러워, 인마’ 하면서 막지 않았나”라며 “다른 사람들은 옆으로 담을 넘어서 갔다”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가 “그때는 이미 표결이 끝난 뒤”라고 반박하자, 이재명 후보는 “제가 물어보는 핵심은 왜 집에까지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너무 여유롭지 않았냐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저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려는 건가”라며 “여유 있게 하지 않았다. 즉시 가서 즉시 나왔다”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공산주의 철학으로 호텔경제학 방어”…이재명 “공산당몰이”두 후보는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둘러싼 공방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루카스 자이제라는 분을 들고나와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더 놀라운 것은 이분을 알고 보니 독일 공산당 기관지의 편집장을 지낸 분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어떤 경로로 루카스 자이제의 사상을 접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호텔 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공산주의자의 철학까지 들고 와 가르치려 하나. 여기에 사과할 의향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뭐든지 이렇게 종북몰이를 하듯이 공산당 몰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수했다. 이재명 후보는 “저는 루카스 자이제가 어떤 사상을 갖고 있는지 관심도 없다. 그 사례는 한국은행의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라며 “아주 고전적인, 단순화된 경제의 흐름과 돈의 흐름에 관한 일반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를 봐야 한다. 일부를 왜곡·과장해서 침소봉대를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토론”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지금에 와서 이렇게 회피하듯이 말씀을 하시는데, 이게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며 “계속 발뺌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하면 국민이 올바른 검증을 할 수가 없다. 토론을 더 했으면 좋겠다.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괜찮으니 국민이 더 알 수 있도록 토론 시간을 만들자고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안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내 작은 기록이 中 이해하는 영감의 단초 됐으면”

    한중 양국 청년 인문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2024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시상식과 ‘함께 만드는 미래’ 한·중·일 교류 행사가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열렸다. 판다컵 한국 청년의 중국 이야기 글짓기 대회는 두 나라 수교 30주년인 2022년 한국에서 처음 열렸다. ‘2024 판다컵’은 지난해 4월 서울에서 개막식이 진행됐다. ‘나와 중국의 이야기’를 주제로 16~35세 한국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중국 이야기’ 작품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특등상 5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했다. 특등상 수상자 5명은 지난 20~24일 산둥성 웨이하이·칭다오 현지 탐방 기회를 제공받았다. 이번 행사는 중국외문국과 산둥대, 주한 중국대사관이 지도하고 중국외문국 아시아태평양커뮤니케이션센터, 산둥대 동북아학원, 칭다오출판그룹이 공동 주최했다. 중국외문출판사와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 한중도시우호협회, 한국영상대 등이 후원했다. 특등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베이징대 예술학과(박사과정) 배혜은씨는 ‘30년 후, 모녀가 함께 걷는 중국’을 통해서 부모에서 이어진 중국과의 긴 인연을 소개했다. 한중 수교를 계기로 중국으로 유학 온 두 남녀가 책을 함께 출판하며 결혼했고 배씨도 이런 부모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베이징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래는 그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1989년 겨울, 중국에서 ‘죽(竹)의 장막’이 걷히던 시기에 열정으로 가득한 두 명의 한국 학생이 중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이들이 다니던 서울의 모 대학이 한국 최초로 중한사전을 펴냈는데, 이를 기념해 대학생 중국 연수단을 파견한 덕분이었다. 한중 양국이 수교를 맺기 전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던 그때, 두 사람은 설렘과 두려움이 뒤엉킨 마음으로 베이징에서 언어를 익히며 중국을 배워 나갔다. 이들은 베이징외국어대 조선어학과(한국어학과) 교수와 함께 ‘한국어 입문’ 교재를 출판하며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어린 딸에게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책을 보여주며 중국과의 인연을 전했다. 지금 이 책은 베이징에서 예술학을 전공하는 나에게 사명감과 원동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자녀가 학업을 위해 혼자 외국으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어느 부모가 마음이 편할 수 있을까. 그래도 그들은 베이징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과거의 추억을 꺼내 나와 공감대를 만들어 소통하고 싶어하셨다. 지금도 후통(뒷골목)에 가면 종이에 가위질해서 사람의 옆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는 ‘전지 공예’(剪纸) 장인들을 볼 수 있는지,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만둣가게가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서로의 청춘이 빛났던 도시에서 시간을 초월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무척 낭만적인 일이다. 부모님이 경험한 중국에 더해 30년 뒤 대를 이은 자식의 기억이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엄마와 나는 2023~2024년을 우리만의 ‘중국 여행의 해’로 정했다. 베이징을 출발지로 해서 북쪽의 백두산과 남쪽의 해화도, 부드러운 곡선이 일품인 계림의 산수풍경과 바위가 우뚝 솟은 장가계, 그리고 내몽골의 푸른 초원과 드넓은 사막을 누비며 모녀가 ‘따로 또 같이 경험한 중국’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는 30년 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향하던 기차의 차창 밖으로 펼쳐지던 누런 흙탕물이 굽이치는 장강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고 하셨다. 열정으로 가득한 그 시절 대학생은 ‘거대한 대륙을 가로지르며 곳곳을 누비고 싶다’던 오래된 소망을 이제 딸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부모님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물려주신 것처럼, 청년인 나의 작은 기록도 다음 세대에게 중국을 바라보는 새로운 영감의 단초가 되길 바란다. 늘 힘이 되어주는 중국어 문장 ‘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不怕慢, 只怕站)를 마음에 품고 우리 모녀의 중국 여정은 늘 ‘현재 진행형’이다. ​
  • “여인형, 이재명·한동훈 B-1 벙커로 이송 지시…명단 불러” 증언 나왔다

    “여인형, 이재명·한동훈 B-1 벙커로 이송 지시…명단 불러” 증언 나왔다

    12·3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직속 부하에게 정치인 등 주요 인사 14명 명단을 불러주면서 이들을 잡아 B-1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은 27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사령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이 ‘장관님으로부터 명단을 받았다, 받아적으라’며 한명 한명 불러줬다. 그 인원들을 잡아 구금시설, 그니까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로 이송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라고 증언했다. 여 전 사령관이 불러준 명단은 우원식(국회의장)·이재명(당시 민주당 대표)·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조국(당시 조국혁신당 대표)·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이학영(국회 부의장)·김민석(민주당 수석최고위원)·조해주(전 선관위 상임위원)·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김어준(방송인)·김민웅(촛불행동 대표)·김명수(전 대법원장)·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등 14명이었다. 김 전 수사단장은 “이들에 대한 혐의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혐의는 모른다’고 하셨다”며 “혐의점은 나중에 구체적으로 내려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명단 자체가 정치인들이다 보니 처음 불러줬을 때부터 이상한 느낌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이 ‘체포’라는 단어를 쓴 적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엄 선포시 합수단의 임무는 계엄 사범을 체포하는 것”이라며 “사령관은 ‘잡아서 이송시키라’고 했고, ‘체포해서 이송시키라’는 의미로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는 여 전 사령관이 당시 방첩사 대원들에게 빨리 출동하라고 재촉했으며, 방첩사에 자체적인 구금시설이 있는지도 물었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이 계엄 해제 이후 ‘체포 명단’의 존재 자체를 은폐하려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여 전 사령관이 명단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느냐’는 군검찰 측 질문에 김 전 수사단장은은 “그렇다”라고 답했다. 다만 김 전 수사단장은 ‘그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다. 김 전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이 내게 ‘명단이 있냐, 없앨 수 없느냐’고 했다. (하지만) 출동 당시 수사관들에게 명단을 줬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 숨길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이 명단을 파기하자고 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군검찰 측 질문에는 “사령부 전체가 수사받고, 온갖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것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김 전 수사단장은 답했다. 또한 김 전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이 계엄 당시 말을 아끼며 막연하게 지시를 내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지시할수록 잘못에 엮여버릴 수 있으니 핵심적인 지시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사를 받다 보니 여 전 사령관은 (계엄선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판단이 들었다”라고 했다.
  • LG유플러스 콜센터, AI 어드바이저 도입 후 月 2만 시간 줄였다

    LG유플러스 콜센터, AI 어드바이저 도입 후 月 2만 시간 줄였다

    상담 내용 자동 분석해 검색·답변 생성주제별 분류, 평가·피드백까지 제공 LG유플러스가 고객 전화상담에 ‘인공지능(AI) 상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결과 전체 상담시간의 19%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평균 2만 시간에 가까운 상담 시간을 줄인 셈이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AI 상담 어드바이저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상담사가 이용하는 AI 고객센터(AICC)에 적용돼 고객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상담이 끝난 후 처리해야 하는 일까지 전 과정에 도움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LG유플러스는 AICC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AI 상담 어드바이저를 자체 개발해 지난해 9월 고객센터에 도입했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AI 어드바이저를 이용했을 때 고객의 통화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평균 30초 줄어들면서 전체 상담시간이 19%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7만 5000여건의 상담이 접수되는데, 주말을 제외하면 한 달간 약 117만분(1만 9500시간)에 달하는 고객 시간을 아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상담 어드바이저의 핵심 기술은 ▲에이전틱 RAG ▲AI 인더루프 기술이다. 에이전틱 RAG는 AI가 상담사와 고객의 상담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필요한 내용을 검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고객이 “들어보니 이심(eSIM)이라는 게 있다고 하던데 이건 뭐예요?”라고 질문하면 단순히 이심에 관한 설명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유형별로 가입 절차와 주의사항까지 상담사가 볼 수 있도록 찾아준다. 답변 정확도는 90% 수준에 이른다. AI 인더루프는 상담 후 대화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는 기술이다. 실제 상담 사례로 분석해 보니 사람이 직접 분류할 땐 2000건에 5760분이 걸린 반면, 이 기술을 적용하자 3000건을 40분만에 완료했다고 LG유플러스는 소개했다. 서 담당은 “처음에 상담사 일부에는 AI 어드바이저를 도입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마케팅센터에서도 도입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상담사들은 직접 손으로 쓰는 작업을 안 해도 되고, AI가 고객의 발화 내용을 정확하게 알아듣기 때문에 상담사가 고객에게 다시 되묻는 일이 줄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LG유플러스는 AI가 상담 내용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오토 QA’도 개발해 오는 3분기 중 도입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AI 상담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상담시간을 30% 줄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마지막 키스는 언제?”…이재명 “누가 가르쳐주나”·김문수 “매일”·이준석 “흐흐흐흐”

    “마지막 키스는 언제?”…이재명 “누가 가르쳐주나”·김문수 “매일”·이준석 “흐흐흐흐”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방송인 홍진경의 질문에 진땀을 뺐다.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홍진경’은 오는 28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이에 앞서 전날 영상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대선 주자들을 만난 홍진경은 “국민들이 너무 짧은 시간 동안 판단을 해서 대통령을 뽑아야 해, 정책 등에 대한 생각을 임팩트 있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키스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재명 후보는 질문을 들은 뒤 웃음기를 품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다 “그걸 누가 가르쳐줘요”라고 되물었다. 김문수 후보는 “요즘도 매일 하지”라며 ‘애처가’의 면모를 드러냈고, 미혼인 이준석 후보는 “흐흐흐흐”라며 웃었다. 또 “대통령이 된다면 필수 정책 3가지”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얌체 운전 타파”를, 김문수 후보는 “아이 낳으면 무조건 1억”을 제시했다. 이준석 후보는 “수학 못하는 사람 없는 세상”을 내걸었다. 홍진경은 또 대선 주자 세명에게 애창곡을 묻고 직접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명 후보는 ‘밤에 떠난 여인’을, 김문수 후보는 ‘찔레꽃’을, 이준석 후보는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열창했다. 홍진경은 세 후보에게 주사위를 굴리게 해 가장 큰 숫자가 나오는 후보부터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김문수 후보는 9, 이준석 후보는 8, 이재명 후보가 6을 얻었고, 이에 김문수 후보의 영상은 28일 오전 8시, 이준석 후보는 오후 1시, 이재명 후보는 오후 6시에 공개된다.
  • 더 진해진 웨스 앤더슨의 색깔 ‘페니키안 스킴’[영화 프리뷰]

    더 진해진 웨스 앤더슨의 색깔 ‘페니키안 스킴’[영화 프리뷰]

    내용도 진해지고, 화면도 더 진해졌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실력이 그야말로 정점에 올랐다 싶을 정도다. 28일 개봉하는 ‘페니키안 스킴’은 암살 위협을 받는 거물 사업가 자자 코다(베니시오 델 토로)가 딸 리즐(미아 트리플턴)과 함께 일생일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여정을 그린 첩보 스릴러물이다. 라이벌 사업가들이 금속 핀 가격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코다는 자신의 사업에 큰 위협이 왔음을 깨닫고, 30년간 숙원이었던 ‘페니키안 스킴’을 시작한다. 6년 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외동딸 리즐을 불러 상속자로 지정하고, 가정교사 비욘(마이클 세라)을 데리고 주요 동업자들을 만나러 페니키아로 향한다. 전작 ‘애스터로이드 시티’(2023)가 다소 느리고 느슨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암살 사건을 시작으로 그야말로 ‘쫀쫀하게’ 이어간다. 주인공 코다가 힘차게 끌고, 동행하는 리즐과 비욘이 받쳐주면서 직진한다. 인물들의 개성도 진하게 배어난다. 미국 철도왕 혹은 석유 재벌을 떠올리게 하는 코다는 대담하고 차분하면서도 교활한 이다. 막대한 부를 일궜지만, 가정에는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다. 갑작스레 불려 와 상속녀가 된 딸 리즐은 그런 아버지를 도우며 보듬는다. 아버지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냉혈한 같은 코다의 원래 인간미도 조금씩 진해진다. 정체를 숨긴 엉뚱한 비욘 캐릭터도 극에 적절한 양념을 친다. 연극을 보듯 정교한 앤더슨 감독의 연출 기법은 가히 절정에 오른 느낌이다. 코다는 자신의 사업 수단이 들어 있는 신발 상자와 양말 상자 등을 열어보면서 차례대로 자신의 사업 파트너들을 만난다. 수천억 원의 손실을 줄이는 이른바 ‘갭’을 관리하는 예측불허의 과정이 코믹하게 펼쳐진다. 느닷없이 농구의 자유투로 승부를 결정한다든가 갑작스레 게릴라들이 닥쳐드는 등 그야말로 엉뚱한 이야기가 끼어드는데, 연극 무대가 바뀌듯 극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코다의 전략(스킴)은 사실상 매번 암초를 만나는데, 그러나 이마저 전략이었다는 점에서 무릎을 치게 만든다. 무대도, 이야기도 잘 짜인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딱딱 물려 떨어진다. 철도왕, 해운왕 등 특색 있는 인물이 등장해 잔잔한 웃음을 던진다. 톰 행크스, 스칼렛 요한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윌렘 대포 등 앤더슨 감독의 지난 영화에 등장했던 반가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앤더슨 감독의 작품에는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다’는 찬사가 늘 따라붙는다. 이번 영화 역시 어느 곳에서 떼어내도 그림 같은 ‘미장센’이 돋보인다. 코다가 영화 초반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을 위에서 본 모습을 비롯해 거의 모든 장면이 아름다운 구도를 자랑한다. 만나는 이들에게 주는 노란색 수류탄, 리즐이 선물로 받은 화려한 칼을 비롯해 각종 소품 역시 코믹 요소다.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는 음악까지 찰떡처럼 입혔다. 칸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에 올랐던 ‘문라이즈 킹덤’(2012)을 시작으로 ‘프렌치 디스패치’(2021), ‘애스터로이드 시티’, 그리고 이번 편까지 무려 네 작품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 수상은 불발됐으나 앤더슨 감독 팬이라면 당연히 봐야 하고, 아니어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다.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
  • 5억 뺏기고도…자기 속인 보이스피싱 조직 가담한 70대 日여성, 왜

    5억 뺏기고도…자기 속인 보이스피싱 조직 가담한 70대 日여성, 왜

    일본의 한 7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5000만엔(약 4억 8000만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보고도 이 조직의 범죄 행위에 가담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경찰은 거액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여성 A(72)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에 거주하는 85세 여성 B씨로부터 1200만엔(약 1억 1500만원)을 편취하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관을 사칭한 해당 조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무죄를 입증하려면 전 재산을 지정된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전화한 조직원은 B씨에게 A씨와 함께 은행에 가서 돈을 입금하도록 지시했다. 은행 직원이 두 사람의 관계를 물어보면 모녀 사이라고 말할 것을 요구했다. B씨의 거액 송금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A씨를 자기가 10대에 낳은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신분증을 제시하고, 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이에 경찰은 B씨의 송금을 막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후 경찰은 다른 보이스피싱 사기 사건에 A씨 명의의 계좌가 사용된 것을 발견하고 지난 12일 한 호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본인의 사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3월 해당 범죄 조직에 속아 돈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A씨가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가담하게 된 건 지난달 초 검찰 직원이라고 속인 한 남성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남성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할 것을 권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이 범죄라는 것을 알았지만 조직원들이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서 호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조직에 가담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구로구,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독려

    구로구,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독려

    서울 구로구가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구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전했다. 구는 지난 15일부터 관내 302개소 스마트폴(지능형 기둥) 전광판을 활용해 선거 일정 정보를 상시 표출하고 있다. 표출되는 문구는 ‘2025년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실시(사전투표 5월 29일 ̄30일)’로 통일해 유권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구성했다. 구청 외벽의 대형 미디어 캔버스를 활용해 시각적으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6개 동 주민센터에도 투표 일자와 시간이 포함된 현수막, 막대 광고(배너) 등을 설치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 중이다. 구는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경로로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일정, 장소, 투표 방법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1528개 영상판(미디어 보드)을 통해 선거 정보를 송출하고, 사전투표 전날과 당일, 본투표 전날과 당일에는 관리사무소 방송망을 활용해 직접적인 투표 독려 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투표는 5월 29,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 한가인, ♥연정훈 ‘거짓말’에 헤어질 위기까지…“무릎까지 꿇었다”

    한가인, ♥연정훈 ‘거짓말’에 헤어질 위기까지…“무릎까지 꿇었다”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연애하던 시절 거짓말 때문에 헤어질 뻔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2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영상에는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결혼 20주년을 맞이해 수십 년간 함께 일해온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스태프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과거 담배를 피우던 연정훈이 금연했다고 거짓말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한가인은 “내가 연정훈과 처음에 만날 때 담배를 끊으라고 했었다. 당시 담배를 끊었냐고 물어보니까 끊었다고 했다”라며 “그런데 안 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물어봤다. 진짜 끊었다길래 거짓말하는 거면 앞으로 안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말을 하고 다음 날이었다. 새벽 5시에 샵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는데 전봇대 밑에서 회색 추리닝을 입은 연정훈이 담배를 피우고 서 있었다”라며 “‘넌 진짜 나한텐 죽었다’라는 생각으로 눈만 마주치고 아무 말 안 하고 샵(미용실)에 들어갔다. 연정훈이 난리가 났다. 스태프들도 그 상황을 봤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연정훈도 “심장마비 걸릴 뻔했다. ‘저 차가 지금 여기 왜 들어오지?’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태프들도 “그날 샵에 소문이 다 났었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담배를 쉽게 끊기 힘들다는 걸 안다. 만약 끊으려고 하는데 힘들어서 금연을 시도 중이라고 했으면 걸려도 괜찮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연정훈은 “내가 너무 어렸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했는데 괜히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허풍을 떨었다”라며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되게 잘할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시 한가인은 연정훈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취한 연정훈이 집 앞까지 찾아와 빌었다. 샵에서는 무릎까지 꿇었다”고 말했다. 이에 스태프들도 “그날 하루 종일 그 이야기밖에 안 했다”, “당시 샵 최고의 이슈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가인은 2005년 24살의 나이로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둘은 올해로 20년 차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군대도 미루고 김문수 지지합니다”…20대 선거운동원의 하루

    “군대도 미루고 김문수 지지합니다”…20대 선거운동원의 하루

    “안녕하십니까. 기호 2번 김.문.수.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부스스한 눈으로 지나가는 이른 아침의 지하철역. 개찰구를 통과하는 ‘삑삑’ 소리와 갈길 바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만 가득한 역사에 아침잠을 깨우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상쾌하게 울려퍼졌다. 좀처럼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의 무관심에도 꺾이지 않고 ‘기호 2번 김문수’를 명랑하게 외치는 모습에선 정치 만화 속 주인공 같은 씩씩함이나 청량함이 느껴졌다.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개봉역에서 만난 2004년생 장세민씨는 하루를 오전 5시에 시작한다고 했다. 이날 장씨와 짝을 이뤄 시민들에 인사를 건넨 2000년생 이은주씨는 그보다 조금 늦은 오전 6시. 빨간 옷을 입고 빨간 모자를 쓰고 거리에 나선 이들은 구로구에 사는 국민의힘 청년 선거운동원들이다. 대선 기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선거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 구로갑 지역에는 다른 지역구와 다른 특별함이 있다. 바로 장씨와 이씨를 포함해 선거운동원 9명이 모두 2030 세대라는 것.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선거운동원을 전부 청년 세대로 하면 어떻겠느냐’고 아이디어를 냈고, 덕분에 역대 최초로 지역구 선거운동원 전원이 청년세대로 구성되는 역사를 쓰게 됐다. 오전 7시에 시작한 인사는 지하철역과 유세차에서 꼬박 1시간 30분을 진행한 뒤에야 끝났다. 퇴근길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해 8시에 끝. 사람들의 주요 동선을 생각해 출근길은 입출구 쪽을 바라보며 인사를 건넸고, 퇴근길은 지하철을 타는 방향으로 인사를 건넸다. 지하철이 도착해 사람들이 몰리는 때는 특별히 이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선거운동은 하루에 총 4회를 진행한다. 4개 조로 나눠 출퇴근 길은 개봉역, 오류역, 천왕역, 온수역을 각각 담당하고 낮 시간대는 향동수목원, 목감천산책로 등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이동은 각자 알아서 도보로 오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누군가에게 밥을 얻어먹으면 선거법 위반이라 끼니도 알아서 해결한다. 아무리 청춘이라도 장시간 선거운동이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청년들은 “체력은 자신 있다”며 해사하게 웃어보였다. 시민들의 응원도 큰 힘이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끝났다”, “김문수! 김문수!”를 외치며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다른 당의 극렬 지지자들에게 쌍욕을 듣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청년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신들의 친절한 미소가 시민들의 소중한 한 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장씨는 “유권자들께서 가진 고민을 듣고 저희가 김문수 후보의 정책을 제시하고 거기에 관심을 보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정치라는 게 단순히 먼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 중요한 문제라는 점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입대 예정이었던 그는 대선 선거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입대도 선거가 끝난 뒤인 6월 9일로 미뤘다. 다른 당의 선거운동원과 동선이 겹치는 건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오히려 청년들은 먼저 다가가 살갑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들이 서로 비방하고 미워하며 혐오와 분열을 키우는 것과 달리 일상의 정치는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었다. 전부 청년 세대로 구성되다 보니 이들은 자체 영상 제작이나 소셜미디어(SNS)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3일부터 올린 유튜브 쇼츠 영상은 25일 기준 총 누적 조회수 2만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다. 정해진 선거운동 일정 사이사이 휴식 시간에도 청년들은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선거운동 전략 마련에 열정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가 과거 구로 지역에서 노동운동에 청춘을 바쳤다면 청년들은 선거운동으로 각자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작성해나가고 있었다. 정치에 무관심한 청년 세대가 이처럼 선거운동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장씨는 “구로갑 지역의 발전과 청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어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선거운동이 단순히 정치적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정치는 암울하지만 내일을 꿈꾸는 구로갑 청년들의 눈빛에는 역동과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정치에 뛰어든 이유는 제각각이었지만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디에선가 같은 지점에 닿아 있었다. 이들은 조금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보다 공정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사회가 되기를 한마음으로 바랐다. 후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씨는 “상호 비방보다는 실질적인 정책 경쟁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할 구체적인 비전과 공약으로 승부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일할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씨도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더 공정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제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특히 젊은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김문수 유세 무대 올라 “이재명 도와야”…손학규 ‘말실수’

    김문수 유세 무대 올라 “이재명 도와야”…손학규 ‘말실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원 유세 첫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해 해프닝이 벌어졌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나라를 구할 사람은 김문수뿐”이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열린 거리 유세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나왔다. 같은 날 오후,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손학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나란히 연단에 올랐다. 그는 “내가 힘은 없지만 나가서 이재명을 도와야겠다, 이 나라를 살려야겠다, 민주주의를 지켜야겠다”며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재명 지지를 선언했다”고 힘주어 외쳤다. 말을 들은 일부 지지자들이 환호했지만, 현장에서는 곧 “뭐 하는 거냐”는 항의도 나왔다. 손 전 대표는 잠시 뒤 본인의 실수를 인지한 듯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아, 김문수 지지 선언을 한 거죠”라고 정정했다. 이어 “제가 늙긴 늙은 모양이에요. 보기엔 젊어보이죠?”라며 수습에 나섰다. 이 해프닝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단순한 말실수로 볼 수도 있지만, 네티즌들은 손학규 전 대표의 이력을 언급하며 “지지 후보조차 헷갈리는 이유가 있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학규 전 대표는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자유당에서 국회의원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나라당 소속으로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이후 2007년 대선 경선을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 대통합민주신당에 입당하며 당적을 옮겼고,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한동안 활동했다. 2014년 보궐선거 낙선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서 칩거했지만, 2년 뒤 다시 복귀했다. 2016년에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에 입당했고, 이후 바른미래당 대표, 민생당 창당 등 제3지대 정치 실험을 이어왔다. 하지만 2020년 총선에서 민생당이 참패하면서 사실상 정치권에서 물러났다. 2021년에는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주목받지 못했고, 최근까지는 무소속 후보였던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지해왔다. 이번 실언은 그가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선 뒤 첫 공개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 16년 전 그 책, 다시 베스트셀러 1위 왜?…유시민 ‘청춘의 독서’

    16년 전 그 책, 다시 베스트셀러 1위 왜?…유시민 ‘청춘의 독서’

    지난달 특별증보판으로 재출간된 유시민 작가의 대표작 ‘청춘의 독서’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청춘의 독서는 2009년 출간돼 오랜 시간 독자의 사랑 받아온 책이다. 23일 교보문고 5월 3주 차(5월 14일~20일 기준) 베스트셀러 통계에 따르면 유시민의 책은 지난주 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1위에 올랐다. 지난주 1위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한 단계 하락해 2위였다. 청준의 독서는 유시민이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손때 묻은 책들을 다시 펴보면서 시작됐다. 이번 특별증보판에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에 관한 이야기와 특별증보판 서문이 추가됐다. 문장도 전체적으로 손봤다. ‘사람들은 왜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할까?’,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존재일까?’, ‘사실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등 문명의 역사에 거대한 이정표를 세운 15권의 고전 속에서 앞서 살다 간 이들의 고민과 답을 찾는 책이다. 청춘의 독서 인기에 힘입어 유시민의 또 다른 책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지난주 대비 7계단 상승해 53위에 위치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독자들의 정치·사회 분야 도서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빛과 실’(한강), ‘단 한 번의 삶’(김영하) 등의 에세이가 각 3,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 장르도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7~10위를 차지한 작품이 모두 소설이다. 양귀자 ‘모순’, 한강 ‘소년이 온다’, 존 윌리엄스 ‘스토너’, 구병모 ‘파과’ 순이다. 김태완 역사서 ‘책문’은 19위로 진입했다. 조선시대 국가 정책에 대한 왕의 물음과 그에 대한 신하들의 답변을 엮은 책이다. 대선을 앞두고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았으며 남성의 구매 비중(66.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한가인, 20년간 함께한 스태프에 2000만원 건넸다 “이유는…”

    한가인, 20년간 함께한 스태프에 2000만원 건넸다 “이유는…”

    배우 한가인과 20년간 함께 일한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이 퇴사할 때 한가인이 2000만원을 준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한가인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결혼 20주년 파티를 열었다. 한가인은 “결혼 20주년을 기념해서 스몰 웨딩을 하자, 사진을 찍자, 애들과 뭘 하자며 거창한 계획을 세웠었다”며 “막상 하려니까 번거로웠다”고 했다. 이어 “둘이서만 밥 먹기는 좀 그러니까 가족 제외하고 제일 좋아하는 사람인 우리 스태프들과 저녁을 먹자고 해서 모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엔 한가인과 20년 넘게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이 참석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힘들어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을 때 언니가 내 상황을 계속 물어보더라”고 했다. 이어 “그때 내가 차 산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다. 언니가 헤어지고 2000만원을 보내주더라. 내가 돈 때문에 퇴사하지 못할까 봐 그런 거다”라고 말했다. 당시 기억을 떠올리다 울컥한 한가인은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말하면 눈물 나서 못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내고 서로 힘들 때 옆에 있어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연예인과 스태프 사이는 아니다. 그런 관계는 지났고 진짜 하나도 가리는 거 없이 얘기하는 사이라 그런 마음으로 해준 거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