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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특집] 축시

    ◈福 音 庚辰年 첫아침에…황지우 내가 태어난 날 남쪽 지평선의 그 낡은 집 처마에서 울음의 사다리 타고 올라가 하느님의 다른 별들에게 신고한 물병자리의 자리 貰;그 덕분에 내가 이 세상에서 겪은 젤 끔직한 것 두 가지는 굶주림과 고문이었네. 빈 그릇을 글썽글썽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는 한,北역 대합실에 하느님도 노숙자들 틈에 끼어 주무실거야. 낭하 끝에서 누군가 질렀던 비명이 태양 흑점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아,한세기 얼음 낀 그 별에게 고별을 고하고 이제 福된 말을 건네고 싶네. 한때 나의 적들에게,난민들에게, 손을 놓아버린 어린 것들에게, 세상천지에 혼자 남은 여자에게,파키스탄 노동자에게, 늙은 반공주의자에게,집 나온 자들에게 그 별에 닿은 내 더운 입김의 복된 말,전하고 싶네. 거리의 간판들이 모두 모두 읽혀지는 날,불우한 산책자의 어깨에 버즘나뭇잎 떨어지듯 삶이 자꾸 벌금을 뜯어갈 때도 그대에게 내,좀더 의연하게 복된 말,왜 남기지 못했을까? 갈비집 푸른 연기가 그 별에서 새어나올 때 내가 모른 채 한죄들;그대 몰래 오바이토 하고 눈물 닦고 뒤돌아보는 골목처럼 한 세기가 저 만치 침을 흘리고 입 벌리고 있는데 나는 그때에도 복이 되는 말을 해야지 않았을까? 그대 가슴에 얼음들이 굴러가는 별, 그대 굳이 극지에 가서 맞는 새 아침; 동쪽 지평선의 그 집 무너진 지붕에서 잠시 물병 쥐고 내려와 잠이 깨면 인사할 거지? 그래도 한글로 말할 수 있는 한 사람,곁에 있으니 또한 이별에서 죽을 만하지 않겠냐고 말야. 하물며 살아봄직 하지 않겠냐고 말야. 그대,내 지독한 복이야 새 천년이래. ◆시인 약력 ·1952년 전남 해남 출생 ·서울대 미학과졸업·홍대 대학원 미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앙일보 신춘문예시부문 당선 ·시집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교수
  • 나희덕시인 첫 산문집 냈다

    절제된 언어로 서정적인 시를 발표해온 시인 나희덕씨(33)가 최근 첫 산문집인 ‘반 통의 물’(창작과비평)을 펴냈다.책은 삶의 그물에서 걸러낸 30여편의 맑고 잔잔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유년시절부터의 체험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30대에 들어서면서 부쩍 강해졌습니다.저의 문학세계를 지배해온 일상의 작은 체험을 고백하듯이 담았다고나 할까요” 책은 그의 이런 말처럼 어린시절 느꼈던 노을의 황홀함,자연과 벗하며 얻은 깨달음,어머니와의 정담,‘시힘’동인들과의 만남,시에 관한 단상들을 담박한 문장으로 들려준다. “시인이 산문집을 낸다는 것은 자신의 헐벗음을 드러내는 셈이지만 지나온 삶을 반추하면서 생명의 끝없는 순환과 우주질서에 대한 신뢰를 담아내려노력했습니다” 격정을 최대한 정화시켜 격조있는 시어로 표현하는 그답게“혼돈의 시대이지만 인간의 순수성을 마음 깊숙히 끌어안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반 통의 물’이란 충만함이 없다는 뜻으로 부족한 저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라면서 “글을 써오면서 미처 채우지 못한,놓쳐버린 것들에 대한 미련 때문에 뒤척인 날들의 기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나씨는 88년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그동안 ‘뿌리에게’(91년)‘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94년)‘그곳이 멀지 않다’(97년) 등 시집 3권을 선보였다.지난해에는 ‘그곳이‥’로 제 17회 김수영문학상을 받았고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값 7,500원. ●나희덕의 약력 ?연세대 국문학과 졸업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제17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정기홍기자]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43)노동시인 박노해

    “긴 공장의 밤/시린 어깨 위로/피로가 한파처럼 몰려온다”로 시작되는 시‘시다의 꿈’이 황지우·김정환이 주축이 되어 나왔던 동인지 ‘시와 경제’ 제2집에 발표된 것은 1983년이었다.그리고 이듬해 당시로서는 매우 낯 선 투박한 판화에다 시집 크기로는 약간 어색하게 국판으로 된 ‘풀빛 시선’5권으로 ‘노동의 새벽’이 나왔다. “오늘 우리의 시는 마땅히 보다 인간다운 삶을 이룩하려는 몸부림의 한복판 바로 거기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풀빛 시선을 내면서’)는 이 기획의제1권은 김지하의 ‘황토’였고,이어 ‘낙화’(양성우),‘붉은 강’(강은교),‘국밥과 희망’(김준태)이 나와 있는 비중 높은 시리즈였다. 표지 날개에는 박노해를 “1956년 전남 출생.15세에 상경하여 현재 기능공. ‘일하는 사람들의 미래(‘시와 경제’ 제2집)에 ‘시다의 꿈’ 외 시 6편발표”라고 짤막하게 약력을 소개하고 있다.표4에는 “‘노동의 새벽’은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박노해의 첫 시집이다”라고 소개돼 있다.해설‘노동 현장의 눈동자’에서 채광석은“70년대 중반 유동우의 ‘어느 돌맹이의 외침’ 이래 쏟아져 나온 근로자들의 체험 수기,80년대에 들어와 ‘우리들 비록 가진 것 적어도’‘모퉁이 돌’ 등을 통해 선보인 근로자들의 시·수필·소설·르뽀·마당극 대본들과 더불어 박노해의 작품은 70년대 이래이 땅의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현실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의 세계를 이룩하고자 노력한 고통의 결실이다”고 선언했다. “올 어린이날만은/안사람과 아들놈 손목 잡고/어린이 대공원에라도 가야겠다며/은하수를 빨며 웃던 정형의/손목이 날아갔다//작업복을 입었다고/사장님 그라나다 승용차도/공장장님 로얄살롱도/부장님 스텔라도 태워주지 않아/한참 피를 흘린 후에/타이탄 짐칸에 앉아 병원을 갔다”(‘손무덤’).손쓰기 늦어진 그 잘린 손은 “싸늘히 식어 푸르뎅뎅하고/우리는 손을 소주에 씻어 들고/양지바른 공장 담벼락 밑에 묻는다”는 냉엄한 현실적인 장면을 비롯한 노동현장의 충격으로 이 시집은 이내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으나,베스트셀러가 되었음에도 시인의 얼굴은 나타나지 않았다.아니,그런 훌륭한 노동시를 쓸만한 시인은 존재하지 않고 기성 시인 누군가의 대필이라는 설이 파다한가운데 다시 그의 이름이 부각된 것은 계간지 ‘노동해방문학’을 창간(1989년 4월)하면서 였다. 발행인 김사인에 편집위원 백무산·정인화·조정환·정남영·임규찬·임홍배가 포진했던 이 잡지는 “이 나라 역사상 최초로 노동자 계급의 과학적 사상 위에 굳건히 선 노동자 월간 매체를 간행하면서,천만 노동형제들에게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고 순수한 노동해방 일꾼들이 주도하는 노동자계급의 매체가 될 것”을 다짐하며 “단결합시다! 힘차게 전진합시다!”고선언하고 있다. ‘노동해방문학’은 창간호 권두 특집으로 ‘노동해방 투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젖히는 박노해 시인의 신작시 12편’을 싣는다.“제가 아직도 신분상의 이유로 공개적 활동을 하지 못하여 미력이라도 보탤 수 없지만,멀리서나마 동지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가슴 졸이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동지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시 몇 편을 투고합니다.건투를 빕니다.1989년 3월 4일”이란 전문이 붙어있는 이 특집에서 그는 ‘머리띠를 묶으며’‘임투 전진 족구대회’ 등 ‘노동의 새벽’의 시보다 더 투쟁적인 작품을 발표했다.이어 그는 8월호에서 시사시를 제창하며 강력한 현실 고발시를 썼고,그 뒤 시뿐이아니라 산문으로도 현실을 고발하기 시작했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駐방글라데시 대사 鄭榮助씨

    정부는 22일 주 방글라데시 대사에 정영조(鄭榮助) 문화외교국장을 발령하고 후임 문화외교국장에 김승의(金勝義) 전 주베를린 총영사를 임명했다. ◇정대사 약력▲서울(55) ▲외시 7회 ▲주 유고공사,주 캐나다 공사 오일만기자 oilman@
  • 돈 부시 美MIT대교수 ‘오마에 한국경제 비판’ 반박 요약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루디거 돈부시 MIT대 교수가‘십자포화 속의 한국개혁’이란 제목으로 기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한국의 개혁에 대해 크게 상반된 견해가 제시되면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오마에 겐이치로의 한국 경제 비판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많은 한국인에게조차도 충격을 줬다. 오마에가‘사피오’지(誌)에 게재한 2개의 논평을 통해 주장한 내용은,한국은 미국 은행들이 빌려준 돈을 회수하고 미 투자은행들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한 충격요법과 개혁을 받아들임으로써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에 굴복했으며 이를 수용한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 경제를 해체해 나라를 망친 지도자’라는 것이다. 한국의 올바른 전략은 한국만이 만들 수 있는 상품을 가려내 여기에 집중하고,재벌을 강제로 해체할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퇴출시켜야 하며,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일본 투자자에게 금융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돼야 한다 등이며 나는 이런 주장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가 제조업에서 수직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은 경제학의 기본개념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개방의 길을 택하고 중앙집중방식을 버리는 한편 시장경쟁의 원리로 자원을 분배하는 나라들은 모두 큰 발전을 했다.일본처럼 빈사상태의 체제를 방어하려고 매달리는 나라는 기력을 잃고 금융난을겪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침몰하게 될 것이다. 나는 부품제조에 관해서는 모르지만 이것이 경제성장이나 무역수지와 관련이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나는 저명 경제학자나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 가운데 정부가 단일산업을 선정해 국가전략으로 삼을 것을 종용한 예를 보지 못했다.만일 그들이 50년대에 그런 주장을 했다면 이를 실천한 신흥시장들의금융 붕괴나 일본을 통해 큰 교훈을 배웠을 것이다. 현재 한국이나 일본에서 대차대조표상 위기의 초점은 자본의 낮은 수익성이며 지난 10여년간 이를 초래한 것은 바로 관료와 대기업의 유착이었다.오마에의 통렬한 비난이 담고 있는 일관된 주제는 한국을 일본에 팔아 넘기라는것으로 대동아공영권의 핵심내용을 반영하고 있다.아시아문제는 아시아로 하여금 고유의 치료법으로 해결하게 하라는 것이다.그러나 여기에는 두가지 문제가 있다. 그 하나는 한국의 주요 채권은행이 미국이 아닌 일본 은행이란 점이다.한국 정부는 일본 금융기관에 은행간 채무를 보증하는 형태로 가장 큰 양보를 했으며 일본은 채권 규모가 큰 일본 은행들의 도산을 막기 위해 IMF합의안에이 조항을 포함시켰다.일본 자동차부품에 시장을 개방한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양보였다. 지난 97년 12월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었는가? 한국은 외채상환 불능상태에 빠져 통화와 국내 금융의 전면 붕괴를 허용하거나,늦었지만 결국 치유법이 입증된 IMF전략에 협력하는 방안밖에 없었다.후자 쪽이 효과를 봐 통화는 회복되고 금리는 미국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경제성장은사실상 위기 이전의 생산 수준을 회복할 만큼 높다.미국의 서비스산업이 한국을 ‘독점’한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이다.서비스산업의 치열한 경쟁이 독점으로 비춰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다른 사람에게도 운동장이 열려있는데 일본이 서비스산업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한국이 오마에의 충고를 잊어버리고,그의 무지를 용서하고 그대로 나아가는 것이 더 현명할 것으로 생각한다. [뉴욕연합]■루디거 돈부시 교수 약력 ▲42년 6월8일 독일 출생 ▲71년 시카고대학 경제학박사 ▲78년 MIT 경제학과 교수 ▲세계은행,뉴욕 및 보스턴연방은행 자문위원 ▲국제경제연구소,브루킹스연구소 자문위원 ▲‘거시경제학’(스탠리 피셔 공저),‘국제경제정책:이론과 실제’,‘부채와 적자’등 저술
  • 「考試플라자」변호사‘사이버개업’시대

    ‘이젠 사이버 세계에서 법률상담을 해드립니다’ 정보통신 시대에 발맞춰 일선 변호사들이 속속 ‘사이버개업’을 하고 있다. 사이버개업이란 말 그대로 온라인(On-line)으로 법률사무소를 차리는 것. 법률사무소를 고스란히 개인홈페이지로 옮겨놓은 형태다. 무료법률 상담은 기본.확실히 익명이 보장돼 의료사고에서부터 드러내기 힘든 성문제까지 상담범위가 넓다. 의뢰인이 직접 변호사의 약력,소송 경력,전문분야 등을 검색할 수 있어 브로커도 없다.이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인터넷 법률사무소가 늘어감에 따라 법조계의 고질적인 악습인 ‘전관예우’,‘브로커 고용’ 등이 사라질 것으로보고 있다. 지난 4월 사이버 로펌(법무법인)을 개설,화제를 모았던 ‘오세오월드’(www.oseo.co.kr)의 개설 취지도 바로 이것.개설자 중 한사람인 최용석(崔容碩·38)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아는 사람들의 소개나 브로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관행을 바꿔보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터넷 법률사무소의 장점은 값싼 통신요금만 들이면 안방에서 전문가의 자문을얻을 수 있다는 것.변호사들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신뢰를 쌓기 위해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있다.또 전문지식이나 정보 부족으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례도 쉽게 찾을 수있다. 회사원 P씨(28)는 “얼마전 일어난 교통사고에서 상대방의 과실이 일부 인정돼 보상을 요구했지만 보험을 들기 전에 일어난 일이라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때마침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례를 발견해 E메일로 변호사의 자문을 얻었고,결국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증피해나 부동산 임대차 문제,이혼문제,의료사고 등 생활 주변의 법률사건들을 자유롭게 상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지난 7월 ‘왕초보의 나홀로 소송’ 사이트(www.wangchobo.co.kr)를 개설한 강형구(姜亨求·43)변호사는 “인터넷 법률사무소에는 고액의 수임료도,악질 브로커도 없다”면서 “의뢰인은 전화비만으로 궁금증을 풀고,변호사는신뢰를 얻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효과가 있어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美스칼라피노교수 ‘페리보고서 이후 한반도 안보’강연

    동북아시아 정세에 정통한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캘리포니아UC버클리대 명예교수는 16일 미 의회 상원회의실에서 열린 ‘페리보고서 이후 한반도 지역 안보전략’ 주제 강연에서 “페리보고서는 한반도 지역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대북정책을 제시했다”고 설명하고 “다음 세기에세계가 가장 필요로 할 국제 공조측면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미 한국경제연구원(KEI)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그는 또 “단기간 동안 북한은 변화를 원하는 내부욕구를 이길만한 힘이 있지만 몇년 내 아주 중요한 결정을해야할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그의 강연요지. 페리 보고서가 나온 이후 전개될 동아시아 지역 안보를 말하기 위해 우선한반도 주변지역국들을 살펴본다. 자본주의 추구과정에서 정부와 기업부문의 투명성을 결여했던 일본은 경제위기를 맞고 있지만 세계 제2의 경제규모를 지녔으며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아시아에 중요한 강국으로 남아 미국과 안보측면에서 함께 일할 수 있을것이다.비록 일본 내에서 민족주의가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는 아시아 전체의 경향이고 힘의 균형을 추구하는 데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2차대전 이전엔 보지못했던 국가의 모습으로 등장한 중국은 20여년 동안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재정부문의 문제와 취약한 금융제도 등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정치는 경제성장의 자연스런 결과로 이념통치에서기술통치쪽으로,일인통치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이행이 진행되는 등 바람직스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러시아는 불행히도 아직 쇠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치·경제의 장래는불투명하다.그러나 러시아는 높은 교육수준을 가진 국민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음 세기에 다시 주요강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북한이다.북한은 동아시아에서 개혁이 진행되는 것이 아닌 매우 정체되고 현대화에 뒤진 나라이다.고립주의 추구가 역사를 한참 되돌려 놓았다.이런 모습은‘전능한 지도자’모습에서도 잘 드러난다.김일성은 죽은 것이아니고 아들을 통해 부활했다.우리는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해 잘알지 못하지만 현재 권력구도는 김정일과 군부의 동반관계에 의지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습으로 볼 때 결정과정은 아직까지 견고하다.그러나 경제변혁기에 사는 사람으로서 쇠약해가는 북한도 앞으로 몇년 내에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장래에 대해 독단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잘못이지만 북한과 관련해 5가지 측면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북한이 즉각적으로 붕괴할 것이란 예측엔 수긍할 수 없다.북한 내 구조가 아직 단기간에 나타나는 사회내부 시련을 견딜 만한 힘이 남아있다. 둘째 아무런 변화없이 현상을 유지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주 단기간에 그칠것이다.북한 내 엘리트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셋째 북한내부 엘리트계층간에 갈등이 고조돼 변화의 동기로 표현될 것이란 점도 가능한 예측이다.이에 대한 한국 등 주변의 반응은 신중해야할 것이다. 넷째 전쟁이 일어난다는 예측도 가정할 수 있으나 나는 북한이 자살을 원치않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본다.내부 폭동이나 예기치 않은 전쟁발생 가능성도 있지만 전면전은 아닐 것이다.마지막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쪽으로의 발전할 가능성은 희망은 가질 수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이렇게 되려면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고 북한 지배계층의 한쪽을 설득해야한다.경제적인 발전은 정치적 변혁없이도 가능하다.우리는 어쨌든 이 체제를 부정할 수 없고 잘 다뤄야 한다.내가 말하건대 페리보고서가 제시했던 당근과 채찍 접근방법은 현재가장 현명하고 쓸모있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국쪽에 엄청난 부담이 되는 북한의 붕괴를 원치않기 때문이며 동시에 전쟁은 더욱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주요국가들은 한국정부와공조할 수 있는 정책을 원한다.중국,일본 미국은 현재 기대 이상으로 공조를 하고 있다.다음세기에 나타날 중요한 문제점들도 맹방들이 함께 공조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정리=최철호 워싱턴특파원 [스칼라피노교수 약력] ■1919년 미국 캔자스주 출생 ■48년 하버드대 정치학박사 ■49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동아시아 연구소장 ■현재 버클리대 명예교수 ■‘오늘의 한국(64년)’‘한국공산주의운동사(72년)’ 등 한반도 및 아시아관계 저서 다수
  • ‘崔鍾賢일대기’ 다큐멘터리 만든다

    고(故) 최종현(崔鍾賢) 전 SK 회장의 일대기와 생전에 두터운 교분을 가졌던 저명인사들의 증언 등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SK는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최 전회장 1주기 추모식을 갖고 회사 기록보존 차원에서 이같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키로 했다고 밝혔다.50분 분량으로제작될 다큐멘터리에는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전 게이단련(經團連)회장과 구자경(具滋暻)LG명예회장,시카고대 스승인 게일 존슨 교수,최장집(崔章集)교수 등의 증언과 회고가 포함된다. SK는 이를 케이블TV 경제전문채널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차인태(車仁泰)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에는 김항덕(金恒德)SK고문의 약력보고,손길승(孫吉丞)추모위원회 위원장과 남덕우(南悳祐)전 총리의 추모사,최태원(崔泰源)SK(주)회장의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고인과 사돈지간인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 부부와 이수성(李壽成)전 총리,이승윤(李承潤)·이경식(李經植)전 부총리,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정해창(丁海昌)전법무부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추모식에서 고인의 장남인 최태원 SK(주)회장은 “지식이 있으면 재물은 따라오지만 지식 없이 재물만 있다면 그 재물은 오히려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는 요지의 선친의 유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추승호 기자 chu@
  • 청와대 민정1비서관 金周元씨, 민정2비서관 申弼均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신설된 민정수석실 민정 1비서관(1급)에 김주원(金周元)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민정 2비서관에 신필균(申弼均) 크리스챤아카데미 사회교육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민원비서관(2급)에는 이재림(李載林) 민정비서실 행정관이 승진, 기용됐다. ?김 민정1비서관 약력 ▲충북 음성(46) ▲서울대 법대 졸 ▲사법시험 합격▲대한상공회의소 기획부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한국해양대교수□신 민정2비서관 약력 ▲서울(52)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졸 ▲지구를 위한세계운동(GAP)한국본부장 ▲크리스챤아카데미 사회교육원장
  • 여홍철 착지 ‘삐끗’ 아깝게 銀

    ‘뜀틀의 달인’ 여홍철(대산광고)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또 중국의 신예 링 지에는 세계최강 스베틀라나 코르키나를 누르고 이단평행봉 금메달을거머 쥐었다. 여홍철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1만3,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열린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 겸 2000년 월드컵 예선 남자 뜀틀결선에서 특유의 탄력 넘치는 공중연기를 펼쳐 9.762점을 얻어 ‘폴란드의복병’ 레스젝 블라니크와 동점을 이뤘으나 총점에서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체조경기는 심판 4명의 점수 가운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점수를 평균해순위를 가리지만 두 선수 이상이 동점일 때는 심판 4명의 총점을 따진 뒤 또동점일 경우 최저점을 뺀 심판 3명의 총점으로 메달색깔을 가린다.여홍철은1차시기 최저점을 뺀 총점에서 0.05점 뒤졌다. 여홍철은 1차시기에서 몸 펴 뒤공중돌기 2회전을 완벽하게 구사했지만 착지때 한쪽발이 살짝 흔들렸고 2차시기에서도 뛰어난 도약력을 바탕으로 몸 비틀어 옆공중돌기 2회전을 성공시켰지만 역시 착지 때 무릎을 구부려 감점을당했다.반면 1차시기에서 몸 구부려 뒤공중돌기 2회전,2차시기에서 몸 구부려 앞공중돌기 2회전을 구사한 블라니크는 도약력에선 여홍철에 뒤졌지만 안정된 착지를 해 4명의 심판으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자 이단평행봉에서는 링 지에가 고난도의 연기를 물 흐르듯이 펼치며 9.850점을 기록,9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코르키나를 0.05점차로 제쳤다.시모나 아마나르(루마니아)는 9.65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편 총상금 7만9,000달러 등 8억여원을 투입한 이번 대회는 지방에서 처음열린 국제체조대회로서는 운영과 호응에서 합격점을 받은데다 격년제 개최가확정돼 부산이‘체조메카’로 받돋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 오병남기자 obnbkt@
  • 한전 사장 최수병씨 선출

    한국전력공사는 11일 주주총회를 열어 새 사장에 최수병(崔洙秉·60)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선출했다.감사에는 황용하(黃龍河) 전 경찰청장이 선출됐다. 최 신임사장 약력▲60·광주 ▲서울대 경제학과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장 ▲보사부 차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프로필 저돌적인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정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후보진영에 합류,총재경제특보로 활동했다. 서울시 부시장 시절 자치구 폐지를 주장했다가 곤욕을 치르는 등 자기 주장이 강해 이따금 설화(舌禍)를 빚기도 한다.지난해 5월 한전사장 공모 때 장영식(張榮植) 전 사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었다.
  • 국가정보원 1·2차장-기획조정실장 교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1·2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을 모두교체,해외담당인 1차장에 권진호(權鎭鎬)국제문제조사연구소장,국내담당인 2차장에 엄익준(嚴翼駿)전안기부3차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기획조정실장에는 최규백(崔奎伯) 국가정보원 대공정책실장을 승진,발령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박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전문성과 국정원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정원은 다음주초 본부 1,2급과 지부장 등 고위 간부직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최 신임 기획조정실장 약력 ▲광주·57 ▲국립체신학교·건국대 행정대학원졸 ▲국가정보원 대공정책실장양승현기자 yangbak@- 權鎭鎬1차장 프로필 차분한 학자 스타일로 “어떤 경우에도 부하 군기를잡는 일이 없다”는 게 주위의 평.수준급의 영어와 불어 실력을 갖춘 정보통.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과는 육사 후배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인연은 없다. 부인 이화용(李和鎔·57)씨와 2남2녀. ▲충남 금산·58 ▲용산고·육사 19기 ▲32사단장 ▲국군정보사령관 ▲중장 예편(95년) ▲세종연구소 연구원 겸 육사 교환교수- 嚴翼駿2차장 프로필 66년 중앙정보부에 첫발을 내디딘후 대공분야를 섭렵한 정통 정보맨.90년대초 남북고위급회담 상황실장으로 활약,치밀한 판단력을 인정받았다.94년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에 전념하느라 딸 결혼식에 불참한 일화도 있다. 98년초 조직개편 바람에 휘말려 면직됐었다.부인 임미자(林美子·57)씨와 1남1녀.▲전북 전주·56 ▲고려대 정외과 ▲안기부장 제3특보 ▲안기부3차장
  • 洪斗杓사장 누구인가

    ‘공사경영의 귀재’로 알려진 홍두표(洪斗杓·64)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약력란이 모자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듬해인 61년 문공부 방송요원 겸 한국방송공사 개국준비위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80년 동양방송 사장을 거쳐한국방송광고공사(81년∼86년),담배인삼공사(87년∼92년),중앙일보(92년∼93년),한국방송공사(93년∼98년) 등 4개 공기업과 언론사 사장을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KBS사장 시절 만년 2위였던 뉴스와 드라마를 1위로 올려 놓았고 TV수신료를 전기료와 함께 납부토록 해 공영방송의 기틀을 닦았다.그 덕에 만년 적자였던 KBS의 경영상태를 흑자로 돌려놓았다. 홍 사장은 93년 국제신문인협회(IPI)한국위원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현재까지도 이사를 맡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62㎝의 작은 키에 동안(童顔)인 그는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한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생활신조는 ‘항상 길은 있다’이며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그날 해야할 일을 깊이있게 검토하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氣차게 삽시다] 氣의 존재영역 무한

    심신을 연마하는 기 수련과 사무실 집기배치,집터잡기,수맥찾기 등에 얽힌생활풍수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10년동안 기와 생활풍수를 연구해온 은행지점장 출신의 이재석(李載奭)씨의 생활풍수 이야기 ‘氣차게 삽시다‘를 주2회 연재한다.기와 풍수는 미신이 아니라 과학이라는 측면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의 존재 영역은 무한히 넓어서 땅속을 흐르는 수맥에서도 기가 발산된다. 이 수맥에서 나오는 기는 우리 인간과 동식물은 물론 건축물과 정밀기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집이나 산소자리에 수맥이 지나가게되면 그 수맥이발하는 나쁜 기로인해 그 집안에 예기치 못한 화를 당할 수 있다. 또 방밑으로 수맥이 지나가게되면 방바닥이나 벽이 갈라지고 그 방에서 기거하는 사람의 건강도 해친다. 연탄가스가 새는 집은 수맥이 지나가는 곳이며 이러한 곳에 임산부가 기거를 하게되면 아이가 유산되거나 사산 또는 배냇병신을 낳을수 있다. 장애아들이 태어난 곳을 조사해보면 거의가 이 수맥때문이다. 나이가 많은노인이 수맥위에서 기거를 하게되면 중풍이 오게되는데 중풍환자들의 집을조사해보면 95%이상이 수맥이 흐른다.그리고 신경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정신집중이 잘 안되고 깊은 잠을 못이루고 꿈을 많이 꾸며 잠을 자고 일어나도몸이 개운치 않고 고단하며 아침에 잘 일어나지를 못하고 그방에 들어가기를싫어하게된다. 인체에 해로운 수맥의 기가 계속 방사되기 때문이다. 식목일에 산등성이와 산골짜기에 똑같은 나무를 심어놓고 비교해보면 산등성이에 심어진 나무는 잘자라지 못하는반면 산골짜기에 심어진 나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음을 알수있다.이는 산등성이에는 기가 사방으로 흩어지지만골짜기안에는 나무가 자라는데 필요한 좋은기가 모여들기 때문이다. 기는 6각형이나 8각형 히란야,피라미드 등의 특수한 형상과 공명공진(共鳴共振)하고 수정 맥반석 옥 금 은 동 등 귀금속,그리고 문자와도 공명공진한다.그래서 꼴값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필자가 기와 인연을 맺게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쯤 안양에 있는 주택은행 호계동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던 때로 당시칠십이 넘은 백발이 성성한 노인을 만나게되면서 부터였다.어느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나서 냉수한사발을 시원하게 들이키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은행에서 생수를 산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직원에게 웬 생수냐고 물으니 아는 노인께서 날마다 생수를 떠다준다는 것이다. 며칠후,그 노인께서 또 생수를 떠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나가보았다. 자그마한 체구에 도인풍의 건강하고 단아한 모습이 속인의 입장에서는 그분이 살아오신 세월의 무게를 가늠할수조차 없었다.그 노인과의 첫만남이 오로지 은행원이 천직인양 살아온 나에게 언젠가 또다른 나의 삶을 예비하는 순간임을 나중에야 깨달았다.“저희 은행직원들을 위해 날마다 생수를 떠다주신다니 지점장으로서 감사드립니다” 그랬더니 그분께서는 역정을 내시면서뒤도 돌아보지않고 휑하니 돌아가시는 것이었다. [李載奭 한국 정신과학학회 이사] 필자 약력▲60세 ▲주택은행 안양 호계동·서울 흑석동 지점장 등 역임 ▲한국 정신과학학회 서울지회 부회장 ▲저서 ‘氣와 생활풍수 인테리어'
  • 해양부차관 경질…후임에 洪承湧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해양수산부 간부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감독 책임 등을 물어 전승규(全昇圭)해양수산부차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홍승용(洪承湧)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임명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이날 “한·일 어업협정 파문 및 해양수산부 간부들의 잇따른 구속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차관을 교체하고 분위기쇄신 차원에서 외부에서 해양수산 행정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박대변인은 또 “신임 홍차관은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데다 학술적·이론적으로 명석한 분”이라며 “김대통령이 이런점을 높이 사 기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洪承湧해양차관 프로필 국내에서 손꼽히는 해양전문가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8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해양연구소에 들어가 해양분야와 인연을 맺었다.초대 해양부장관 자문관을 거쳤다.업무장악력이 뛰어난 대신 ‘다소 독선적’이라는 평도 있다.부인황혜란씨와 1남1녀를 두고있다. 약력 ▲경기 화성(50) ▲고려대 경영학과 ▲KIST 부설 해양연구소 연구기
  • 水協 차기 상임감사 당선자,학력 허위기재 판명후 사퇴

    2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 개혁 결의대회를 겸한 임시총회에서차기 상임감사로 선출된 辛鍾基씨(60)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중앙회내 감사선거관리위원회가 이같은 비위사실을 적발,투표 수일전88명의 선거인단에 통보했는데도 단위조합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85표의유효투표 중 68표(80%)를 辛씨에게 던져 수협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감사란 직책은 수협 내부의 부조리와 비리를 감시하는 자리로 지극히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더욱이 辛씨는 30년 가까이 학력을 속인 채수협의 임직원으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나 수협의 인사관리 체계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선관위가 20일전부터 임기 3년의 상임감사 후보자 2명의 약력을 정밀조사한 결과 辛씨는 K대를 입학 1년도 안돼 중퇴했으나 서류에 K대를 졸업한것처럼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밝혀졌다.감사선관위는 이같은 사실을 투표 전에 朴鍾植 중앙회장을 비롯,87개 조합장들에게 통보했다.관계자는 “조합규정상 학력 허위기재만으로는 辛씨의 후보자격을 박탈할 수 없어 선거인단에비위사실을 통보하기만 했다”면서 “두 후보가 상임이사 출신이라 인맥이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7표 득표로 선거에 패한 安重基후보는 “30년간 학력을 속인 부도덕한 사람이 반성치 않고 선거를 강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辛씨는 당선후 파문이 커지자 사퇴했다. 辛씨는 64년 수협에 4급(고졸 이상)으로 입사,상임이사(임원급)까지 역임한 뒤 94년 퇴직했다.현재 수협의 자회사인 수협문화사 사장으로 있다.辛씨는입사때부터 학력을 대졸로 속였으나,수협측은 입사자격이 고졸 이상이라는구실로 정밀 확인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수협 인사관계자는 “辛씨가 학력을 허위기재해 승진과정에서 혜택을 봤을 수는 있다”면서 “이력서 위조는 공소시효가 지났고,감사 입후보관련 사기죄 적용여부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 결과 고발사유가 안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 張永喆 신임 국민회의정책의장 문답/약력

    15일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에 발탁된 張永喆의원은 “집권당의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여간,당정간 정책조율의 난맥상을 의식한 듯 공동정부의 정책조정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소감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제대로 해내겠느냐는 두려움이 앞선다. ◆앞으로의 계획은. 25년 공직생활과 10년 정치인으로서의 경험 등을 살려 당이 모든 정책분야에서 신뢰받도록 국가에 봉사하겠다.당정간 정책조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하겠다. ◆발탁 배경을 스스로 평한다면. 공직과 정치 경험,특히 집권당에서 일한 경험을 평가한 것같다. ◆앞으로 업무의 중점은. 화합과 대통합의 정신으로 공동정부가 갖는 정책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야당인 한나라당과의 관계정립에도 잘 해나가겠다. ◆金元吉전의장에 대한 평가는. 14대 재경위에서 같이 일했다.경제전문가로서의 해박한 지식과 경륜으로 IMF라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풀어나가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정책위의 후속인사는. 당지도부와 협의해 하겠다. ◆개혁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모든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변화와 개혁 없이는 발전이 없다. 崔光淑 bori@- 張永喆의장은 누구 張의장은 관세청장,노동부장관 등을 역임한 경북 칠곡의 3선의원이다.지난해 9월 한나라당을 탈당,국민회의에 입당했다.특히 국민회의 입당설이 나돌고 있는 李壽成평통수석부의장과는 동향으로 97년 신한국당 경선당시 李부의장 캠프에 참여했으며,국민회의 입당 후에도 깊은 유대를 맺고 있다. 오랫동안 申鉉碻전국무총리의 비서관으로 일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폭넓어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부인 金貞淑여사(53)와 3녀. ▶경북 칠곡·63▶대구 계성고·명지대▶관세청장▶노동부장관▶13,14,15대의원 ▶신한국당 재정위원장▶국회 예결위원장
  • MBC사장 盧成大씨

    (주)문화방송(MBC)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盧成大 광주MBC 사장(59)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徐圭錫)는 “盧 신임사장이 경영능력과 리더십,비전 을 갖추고 있어급변하는 방송환경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盧 신임사장 약력 ▶광주제일고,고려대 상학과 ▶MBC 공채 2기 ▶MBC 보도국 사회부장,경제부장,부국장 ▶MBC 남북협력담당 이사대우,워싱턴지사장▶광주MBC 사장,한국방송협회 이사
  • 홈페이지 기관장PR ‘눈살’

    정부부처 인터넷 홈페이지는 기관장 홍보용?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일부 홈페이지가 기관장들의 PR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 선거를 의식해서인지 기관장의 동정이나 공약사업 소개에 치중해 이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대구시 달서구 홈페이지(www.gu.talso.taegu.kr)에는 구청장의 인사말부터 약력,송년사,신년사,공약사업 등을 비롯,동정까지 빼곡이 실려 있다. 서울 서초구(www.seocho.seoul.kr)는 홈에서부터 구청장의 신년사를 전문실었다.마포구(www.mapo.seoul.kr)도 홈페이지를 클릭하는 순간,구청장의 사진과 인사말로 시작해 이용자들을 식상케 한다. 부산 북구(www.puk-gu.pusan.kr)는 ‘반상회 개선’등을 구청장의 추진실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치단체 홈페이지는 그러나 생활정보제공에는 미흡한데다 여론광장등에 올려놓은 구민들의 민원질문에는 성의있는 답변을 하고 있지 않아 주객이 전도됐다는 지적을 받는다.▒중앙부처의 홈페이지 일부에서도 장관의 홍보가 눈에 띈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는 ‘정책안내-종합’편을 장관이 각종 회의에서 한 치사로만 구성해놓은 대신 ‘국민의 소리’에 오른 네티즌들의 질문에는 거의 답변이 없다. 정보통신부(www.mic.go.kr)는 장관의 홈페이지를 바로 연결해놓아 장관의모든 발언록을 볼 수 있게 해놓았다.대신 ‘컴퓨터 2000년 문제’(Y2K) 코너에는 산하기관인 한국전산원 자료를 상당수 그대로 실어놓았다. 최근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한 교육부(www.moe.go.kr)는 일선 학교의 실정을 무시하고,‘국민의 정부이후 지속적 교육개혁의 추진으로 우리교육의 모습이 새롭게 변했다’는 일방적 홍보와 장관의 동정을 담은 사진자료를 실어놓았다.반면 초·중등 교육정책란에는 현재까지 자료가 한건도 올라와 있지 않다.
  • 金三雄칼럼-실용학문과 학력파괴의 전당

    한국사회의 ‘고질적 괴질' 두가지는 지역감정과 학력차별이 아닐까. 선거철도 아닌데 지역갈등이란 괴질이 기업의 구조조정과 빅딜을 가로막고, 대통령이 경찰인사에 앞서 특정고교 문제를 언급해야 할 만큼 학벌과 학맥이 공정인사를 저해한다. 우리가 IMF시련을 겪는 배경에는 지역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정치논리의 경제행위와 사회 각분야 고위직의 근친상간적 ‘동창생조직'도 빼놓을수 없다. 구정권의 무리한 삼성자동차허가나 한보·기아그룹 봐주기행태, 여기에 상하좌우로 특정고·특정대학 동창생끼리 얽히고설킨 관료집단의 조직이 비판과 견제기능을 상실하면서 건강성을 잃게 되었다. IMF위기 속에서 지역감정이 다소 완화되는 듯하다가 최근 재발한 것과는 달리 ‘학력파괴'는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전히 일류대 지망생과 고시응시생이 줄을 서는 한편에서는 4년제 대학졸업생이 다시 전문대로 역류하거나 방송통신대학을 지망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일류대나 4년제대학 졸업장이 출세나 부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출세'의 보증수표가 되었던 명문대 졸업장은 실력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흐름속에서 효력을 상실한다. 이런 현상은 세계적이다. 미국에서는 고교재학생이 대학진학보다 실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직장을선택한 청소년이 수만명에 이르며, 요즘 일본 아사히신문은 주요인사들의 약력소개서에 학력표시 대신 출생과 경력만 소개한다. 제도권 대학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방송통신대학 육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있다. 대학교육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시민 재교육을 통해 복지구현에 힘써온 이 대학은 27년동안 재적생·재학생·동문등 100만 가족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원격교육기관이다. 방송대학은 金大中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창조적 지식과 정보중심의 지식기반 국가를 바로세우는, 그리하여 제2건국을 위한 문화운동으로서의 교육기관을 표방한다. 실력과 창의성, 진정한 공동체의식으로 사회의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우선과제로 삼는다. 이에 따라 학벌이나 인맥, 요령에 의해 성공을 꾀하는 태도와 학벌위주 교육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타파하자는 것이다. 지난 2년동안 잇따라 교육부가 선정한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뽑힌 방송대는 방송강의 디지털화 등 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등 국민의 평생교육기관으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용학문과 학력파괴를 통한 능력위주 인물배출을 위해서는 방송대학 육성이 시급하다. 현재 21만명이 재학중인 방송대학의 예산중 국고지원금이 40%수준에 불과한 것은, 일반 국립대학의 70% 수준에 비해 지나친 홀대라 하겠다. 방송대는 일반 대학과는 달리 서민대중에게 고등교육을 하는 평생교육기관인 만큼 충분한 국고지원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 대학은 순수 학술적인 내용을 넘어 실용학문쪽으로 다가가겠다는 목표는 21세기 우리 교육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방송대는 우리사회 민주화의 시금석이다. 방송대가 성공하면 그만큼 우리사회의 학력차별이 사라지고 지식민주화가 진전될 것이다”란 학교 관계자의 주장이나, “金대통령이 서울대나 사관학교 졸업식참석도 중요하겠지만 방송대 졸업식에 참석하여 학력차별과 실용학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습이 절실하다”는 곽노현교수의 바람은 전체 방송대인의 소망일 것이다. 방송대 육성으로 ‘고질적 괴질'중 우선 학력차별 한가지만이라도 철폐시켰으면 한다. 주필 kimsu@deaha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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