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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당에 러브콜 보낸 트럼프, ‘한미일 협력’ 자화자찬한 바이든

    자유당에 러브콜 보낸 트럼프, ‘한미일 협력’ 자화자찬한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치러진 자유당 전당대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당선 시 자유주의자를 내각에 임명하겠다”고 러브콜을 보냈지만 당원들의 야유로 망신을 샀다. 이번 대선이 초접전으로 흐를 것으로 보고 제3당 행사까지 직접 챙기며 표심을 모으려 했지만 창피만 당했다. 자유당은 재정 보수주의와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미국의 세 번째 정당이다. 다양한 계층과 이념을 모두 끌어안는 ‘빅텐트 정당’으로 분류된다. 2020년 대선 때 조 조센슨 후보가 출마해 전국 득표율 1.2%를 기록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유당 전당대회 연사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행사에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대선은 바이든·트럼프의 리턴 매치가 부각돼 소수 정당들은 유권자의 관심에서 밀려났다. 자유당은 이렇다 할 대선 후보군도 내지 못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틈을 노려 적진까지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럼프 공약 가운데 고율 관세와 이민 단속, 국가 부채 확대 등은 자유당의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연설 전부터 소음발생기를 동원해 야유를 보냈다. 진행자들이 장내를 진정시켰지만 소용없었다. 행사장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트럼프’를 외치는 지지자들과 이에 항의하는 자유당 당원들로 양분됐다. 기존 트럼프 유세 행사가 종교집회 같은 열광적 환호와 지지 속에서 치러진 것과 대비됐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과잉 규제로부터 자유를 추구하며 표현의 자유가 없으면 자유국가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부패한 조 바이든에게 4년을 더 줄 수 없다. 내가 백악관에서 자유당의 친구가 되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장내 야유가 이어지자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화가 난 트럼프는 “아마도 당신들은 (대선에서) 이기고 싶지 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4년마다 계속 3%(자유당 지지율)만 받으라”고 비꼬았다. 자유당이 트럼프를 초청해 당의 신념과 상충되는 내용의 연설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 일부 당원들이 극심한 분노를 표출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졸업식 축사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내외 적’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로 평가하며 외교 치적으로 내세웠다.
  • 하마스 소탕했다던 ‘가자 북부’ 다시 옥죄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21일째를 맞아 가자지구 남북 방향 모두에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인질 가족들은 구조를 기원하는 횃불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4일 수도 텔아비브에서 시민 10만명이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함께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며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전날 인질 가족들은 현충일 행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 반정부 집회 성격의 ‘대체 건국기념일 행사’를 열고 “인질이 돌아오지 않으면 독립도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의식한 듯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76년 전 독립전쟁 때처럼 지금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와 고립돼) 홀로 서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죽기를 거부하는 민족의 생명력이 있다”며 그가 공언한 ‘완전한 승리’를 다짐했다. 1948년 이스라엘이 아랍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과 합의 없이 독립국가를 선언하자 당시 미국은 11분 만에 이를 승인해 힘을 실어 줬다. 그러나 현재 워싱턴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너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완전한 승리란 가능하지 않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적 해결을 주문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이웃나라 이집트도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에 대량 학살 혐의로 기소하는 동시에 외교 관계 격하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3만 5173명이 사망하고 7만 90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60%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며 이스라엘의 잔혹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자지구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1만 4000여명이 하마스 전투원”이라며 “하마스 대원과 민간인 사망자 간 비율이 1대1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이미 소탕했다’고 밝힌 가자 북부에서 재차 군사작전을 벌여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이곳을 근거지로 재집결을 시도했다’는 이유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소탕 작전에도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해 ‘하마스 완전 제거라는 전쟁 목표는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나온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정치적 해결이 없다면 하마스 격퇴는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눈물로 얼룩진 이스라엘 건국기념일…11분만 독립국가 승인했던 미국마저 냉담

    눈물로 얼룩진 이스라엘 건국기념일…11분만 독립국가 승인했던 미국마저 냉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정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21일째를 맞아 가자지구 남북 방향 모두에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인질 가족들은 구조를 기원하는 횃불을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4일 수도 텔아비브에서 시민 10만명이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가족들과 함께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라”며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전날 인질 가족들은 현충일 행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 반정부 집회 성격의 ‘대체 건국기념일 행사’를 열고 “인질이 돌아오지 않으면 독립도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반정부 시위를 의식한 듯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76년 전 독립전쟁 때처럼 지금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와 고립돼) 홀로 서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죽기를 거부하는 민족의 생명력이 있다”며 그가 공언한 ‘완전한 승리’를 다짐했다. 1948년 이스라엘이 아랍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과 합의 없이 독립국가를 선언하자 당시 미국은 11분 만에 이를 승인해 힘을 실어 줬다. 그러나 현재 워싱턴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팔레스타인 희생자가 너무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완전한 승리란 가능하지 않다”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정치적 해결을 주문했다.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이웃나라 이집트도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에 대량 학살 혐의로 기소하는 동시에 외교 관계 격하도 검토하고 있다.최근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의 전쟁 발발 이후 3만 5173명이 사망하고 7만 90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60%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며 이스라엘의 잔혹성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자지구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1만 4000여명이 하마스 전투원”이라며 “하마스 대원과 민간인 사망자 간 비율이 1대1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이미 소탕했다’고 밝힌 가자 북부에서 재차 군사작전을 벌여 자발리아 난민 캠프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이곳을 근거지로 재집결을 시도했다’는 이유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소탕 작전에도 하마스 최고지도자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해 ‘하마스 완전 제거라는 전쟁 목표는 비현실적’이란 비판이 이스라엘 내부에서 나온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후 거점으로 보고 지상군 투입을 준비 중인 라파에 가자지구 최고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가 숨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7일 공격을 주도한 신와르는 이스라엘의 킬링 리스트 1순위로 하마스의 광대한 가자지구 터널망 가운데 가장 깊은 칸 유니스 땅굴에 은신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대 지하 15층 깊이까지 내려가는 땅굴에서 신와르가 라파 지상전에 따른 민간인 희생으로 이스라엘이 고립되는 것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미국의 판단이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정치적 해결이 없다면 하마스 격퇴는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씨줄날줄] 유로비전과 전쟁

    [씨줄날줄] 유로비전과 전쟁

    유럽 대륙의 ‘음악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로비전은 올해 유난히 시끄러웠다. 가자지구 전쟁의 여파 탓이다. 68회째를 맞은 행사는 ‘아바의 나라’ 스웨덴에서 열렸는데 주말 결승전 무대에 이르기까지 조용한 날이 없었다. 3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가대항전’이어서 늘 비정치화를 표방하지만 그닥 성공적이진 못했다. 결승전 시청자만 2억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과 영향력이 큰 이 대회에 참가한 가수들이 성소수자 지지부터 세계 평화까지 노래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표출하기 때문이다. 올해 대회는 이스라엘에 대한 ‘특별 대접’ 논란으로 더욱 잡음이 컸다. 2년 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의 참가를 불허했던 주최 측은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순순히 무대를 내줘 대규모 시위를 촉발했다. 반(反)유대 정서를 더욱 자극한 건 참가자인 이스라엘 뮤지션 골란이다. 출품곡인 ‘옥토버 레인’에 지난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내용을 담았다. 주최 측의 경고에 ‘허리케인’으로 곡명을 바꾸고 가사도 수정해 결국 결승 무대에 섰다. 골란이 노래하는 동안 경연장 안에서는 야유와 환호가 뒤섞였고, 밖에서는 시위대의 규탄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로비전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1975년 그리스는 튀르키예의 키프로스 침공에 반발해 대회를 보이콧했고, 이듬해는 튀르키예가 그리스의 참가곡이 자국을 겨냥한 반전 주제라는 이유로 불참했다. 5년 전 이스라엘에서 열렸을 때는 팝가수 마돈나가 논란을 낳았다. 백댄서들이 이·팔 국기가 나란히 있는 의상을 보란듯 입고 나선 것. 여론이 시끄럽자 마돈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데 감사하고 있다”는 트위터 글로 의도된 연출이었음을 알렸다. 세계 각국의 정치 지형이 복잡해지면서 음악에도 정치가 개입되는 사태가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 음악으로 세계가 하나로 소통하는 꿈은 점점 더 요원해지는 것은 아닐지. 주최 측도 위기감을 느낀 걸까. 매년 행사 때마다 다른 슬로건을 정해 눈길을 끌었던 유로비전은 올해부터 ‘음악으로 하나 되다’(United by Music)를 영구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상숙 논설위원
  • 유명 유튜버 “장원영 같은 스타일 딱 질색…나 좋다는 여자 많아”

    유명 유튜버 “장원영 같은 스타일 딱 질색…나 좋다는 여자 많아”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상황극을 통해 남다른 개그감을 뽐냈다.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장원영은 이날 피식대학 진행자 김민수를 짝사랑 하는 입장의 상황극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수는 “네가 날 좋아하는 상황이다. 8년 정도 짝사랑했지만, 나에게 차이는 상황극”이라고 설명했고, 장원영은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상황극이 시작된 후 김민수는 “원영아. 나 진짜 너 같은 스타일 딱 질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원영은 “진짜 나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 우리가 함께했던 4년은 뭐냐. 내가 제일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서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민수는 이어 “나는 근데 네가 질린다. 솔직히 말하면 나 좋다는 여자가 너무 많다”고 말했고, 장원영은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한다”고 받아쳤다.김민수는 상황극 중 웃음을 참기 힘든 모습을 보여 다른 진행자들의 “사심을 채우려고 (상황극) 한다”는 야유를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장원영이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우먼이다”, “장원영 얼굴 보느라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대학생이라 어린이날 선물 못 받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독일 대사, 서안지구 대학 방문 중 팔 학생들에 공격 당해 [핫이슈]

    독일 대사, 서안지구 대학 방문 중 팔 학생들에 공격 당해 [핫이슈]

    올리버 오우차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주재 독일 대사가 3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한 대학교를 방문하는 동안 폭력적인 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 매체 i24 뉴스 등에 따르면, 서안 라말라 근처 비르제이트 대학의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오우차 대사 차량을 표적으로 삼아 돌을 던져 손상시킨 뒤 이 외교관을 현장에서 도망치도록 강요했다. 사건은 오우차 대사가 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팔레스타인 박물관에 도착하면서 전개됐다.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오우차 대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야유하며 그의 퇴장을 요구하는 혼란스러운 장면이 담겼다.이 외교관이 서류 가방을 움켜쥔 채 학생들에게 쫓겨 차로 빠르게 걸어가는 모습도 찍혔다.이후 일부 격앙된 학생들은 차를 둘러싸고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사이드 미러를 부수기까지 했다. 오우차 대사는 해당 학교 내 박물관에서 열린 PA 주재 유럽연합(EU) 대표 회의에서 학생 시위대로부터 퇴거를 요구받고 위협을 당한 EU 외교관들 중 한 명이었다. 사건 발생 전,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독일 대표에 대한 항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팔레스타인 학생들은 EU 회의를 방해하고 여러 명의 사절 차량을 돌로 공격해 뒷유리창을 깨뜨렸다고 목격자들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외교관은 로이터에 “회의가 진행 중이었는데 밖에 군중이 나타나서 떠나라고 요구했고 대화 시도가 실패하면서 외교관들은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쾌한 경험이었지만 누구에게도 심각한 위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비르제이트 대학의 학생인 암르 카예드은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 학살과 공세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EU 외교관들을 떠나도록 강요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오르차 대사는 나중에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당시 사건을 언급하며 평화로운 시위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EU 회의가 중단된 데 유감을 표시하면서 팔레스타인 파트너들과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맺겠다는 독일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스라엘 주재 독일 대사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도 엑스를 통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은 무사했고 사건 이후 라말라에 있는 동료들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 “다섯 아이 키우며 일한 건… 한국인 情 덕분”

    “다섯 아이 키우며 일한 건… 한국인 情 덕분”

    평택서 10년째… 동네 유명 인사처음엔 말 못하고 지리 몰라 고생이웃들 어려움 가장 먼저 알기도고독사 주민과 마지막 통화 경험hy 최장기 근무 외국인 ‘이색상’ “아이 다섯을 키우며 ‘프레시 매니저’로 일할 수 있는 건 한국인의 ‘정’ 덕분이죠.” ‘야쿠르트 아줌마’로 익숙한 프레시 매니저로 경기 평택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는 일본인 나고야 아케미(48)씨는 동네 유명 인사다. 동네 사람들은 일본산 파스나 약 등을 선물 받거나 가게에 일본인 손님이 오면 ‘아케미’를 찾는다. 노인들에게도 그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나고야씨는 “마사지를 배운 적이 있어서 동네 경로당에서 봉사를 해 오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예뻐해 주신다”며 “야유회 갈 때도 ‘아케미 물건 팔아 줘야 한다’며 야쿠르트를 100개씩 주문하신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1999년 평택에 정착했다. 처음엔 일본어 강사로 일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프레시 매니저였다. 그는 “일본어의 인기가 시들해져 고정적 수입을 얻기 힘들어진 2014년 무가지에 나온 야쿠르트 아줌마 구인 모집 공고를 보고 찾아갔다”며 “당시에는 신분이 확실한 사람만 이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점장님이 외국인에다 집도, 재산도 없는 나를 그냥 믿고 채용해 줬다”고 말했다. 처음엔 어려웠다. 그는 “익숙지 않은 한국어에 동네 지리도 잘 몰라 2시간이면 충분한 배달을 6시간이나 걸려서 하고, 고객들에게 신제품 설명도 제대로 못했다”고 전했다. 그때마다 힘이 돼 준 건 이웃이었다. 그는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고객이 있었는데 자주 휠체어를 타고 나와 제 옆에 머물면서 다른 손님에게 제품 설명을 해 주시곤 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언니’라고 부르며 따랐다”고 회상했다. 가족도 힘을 보탰다. 그는 “운수업을 하는 남편은 새벽에 들어와 피곤할 텐데도 무거운 짐을 옮겨 주고 배달도 같이 한다. 아이들은 코코(야쿠르트 전동카트) 앞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야쿠르트를 20개씩 봉지에 넣고 묶는 걸 달인처럼 한다”고 했다. 동네 곳곳을 다니다 보니 이웃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알기도 한다. 그는 “어느 날 고독사하신 분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저라며 경찰한테 전화가 왔다”며 “종종 가서 썩은 음식도 버려 드리고, 설거지도 해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사시는데 걷지도 못해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동사무소에 알렸지만 재산도 있고 자녀도 있어 도울 방법이 없다고 했다”며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주변에서 일어났는데 막지 못했다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나고야씨는 지난 2월 열린 ‘hy대회’에서 최장기간 근무한 외국인으로 ‘별별 이색상’을 받았다. hy대회는 프레시 매니저들을 위해 회사가 1971년부터 열고 있는 소통의 장이다. 전국에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39명이 외국인이다. 나고야씨는 “이 일을 하며 아이 다섯을 키울 수 있는 건 반찬도 나눠 주고 아이들 옷도 물려주는 이웃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웃에게 보답하며 더불어 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김동완, ♥서윤아 첫날밤에 “민낯 예뻐, 왜 이리 곱냐”

    김동완, ♥서윤아 첫날밤에 “민낯 예뻐, 왜 이리 곱냐”

    김동완이 서윤아의 민낯을 칭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김동완 서윤아 커플은 대구 여행을 떠났다.김동완은 숙소에서 서윤아에게 커플 잠옷을 선물했고, 서윤아는 스팀다리미를 갖고 왔다며 “우리 잠옷 다려 입고 사진 찍자. 오빠 먼저 씻어라. 내가 다려서 앞에 놓을게”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신혼부부 같다”고 반응했고 한고은은 “어느 날 꾸깃꾸깃한 잠옷 입다가 서윤아 생각나겠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눈물 날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동완은 씻고 나와 잠옷을 입었고, 서윤아가 씻는 사이 스트레칭을 하고 향수를 뿌려 모두의 야유를 받았다. 심형탁은 “신부가 씻고 나오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했다. 서윤아는 잠옷을 입고 “오빠 피부관리 해주려고 갖고 왔다. 난 피부과 안 가고 홈케어를 한다”며 피부를 관리해주려고 했고, 김동완은 “너 쌩얼이 예쁘다”며 서윤아의 민낯을 칭찬했다. 이어 김동완은 “여행한다고 피부 건조하고 푸석한데. 넌 왜 이렇게 곱냐”며 거듭 서윤아의 민낯을 칭찬해 달달한 분위기 만들었다. 이후 다음 날 아침 서윤아는 김동완을 위한 잡곡밥, 된장찌개, 달걀말이, 진미채 볶음 식사를 직접 만들어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이어갔다.
  • [서울광장] 메가시티와 갑오개혁

    [서울광장] 메가시티와 갑오개혁

    김포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여러 기초자치단체가 서울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가 사는 파주를 두고 이런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만큼 물리적 거리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파주가 ‘서울’에 속해 있던 때가 없지 않았다. 고려가 지금의 서울을 또 하나의 수도인 남경으로 삼았음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문종이 양주를 남경유수관으로 승격시킨 데 이어 충렬왕은 한양부로 개칭한다. 남경유수관엔 지금의 서울 강북과 경기 북부 지역을 망라하는 견주(양주), 포주(포천), 행주(고양)에 교하군과 심악현도 포함되어 있었다. 교하와 심악은 모두 오늘날의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다. 이제 심악이라는 땅 이름은 사라지고 심학산이라는 산 이름으로 변형되어 남았다. 파주는 갑오개혁 당시에도 서울에 들어 있었다. 조선은 1895년 5월 26일 ‘감영, 안무영과 유수부를 폐지하는 건’과 ‘지방제도 개정에 관한 건’이라는 고종의 칙령을 반포한다. 전국을 8도제에서 23부제로 개편하면서 기존의 부, 목, 군, 현을 군으로 통일하는 내용이었다. 23부의 하나인 한성부의 관할 지역엔 한성, 양주, 광주, 적성, 포천, 영평, 가평, 연천, 고양, 파주, 교하가 포함됐다. 광주를 제외하면 23부제의 한성부는 오늘날의 서울특별시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더한 범위와 완전히 일치한다. 동래부는 동래, 양산, 기장, 울산, 언양, 경주, 영일, 장기, 흥해, 거제를 포괄한다. 다시 논의가 불붙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떠올리게 된다.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이다. 당시에도 낙동강을 경계로 경상도 서부 지역, 곧 강우(江右)는 진주부로 따로 묶었고 동래부에는 경북 동해안 일부 지역도 포함됐다. 행정구역이란 국가가 지방을 효율적으로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획하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가 생기기 이전에도 오랜 세월에 걸쳐 생존에 수반되는 갖가지 요인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경계가 당연히 존재했다. 그러니 인위적으로 생활권을 가르는 행정구역보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행정구역의 효율이 높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결국 돌고 도는 이유일 것 같다. 갑오개혁 당시 내부대신 박영효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면서 8도제의 도는 너무 넓고 337개에 이르는 군현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효는 그 폐해가 백성에게 돌아간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결국 통치 효율이 높지 못하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실제로 국가 운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군현의 합병은 율곡 이이, 반계 유형원, 다산 정약용이 조선시대 내내 줄기차게 제기한 과제였다. 하지만 군현을 154개 군으로 줄이는 개혁안은 개화파가 이듬해 몰락하면서 일부만 시행됐을 뿐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서울 편입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김포시가 1895년 당시에는 23부 가운데 어디에 소속되어 있었는지 궁금한 독자도 있을 것이다. 당시 김포는 인천, 부평, 양천, 시흥, 안산, 과천, 수원, 남양, 강화, 교동, 통진과 함께 인천부 소속이었다. 과감해 보이는 충주부 영역을 주목하고 싶다. 당시 충주부는 충청도의 음성, 괴산, 영춘, 청풍, 제천, 단양, 진천에 경기도의 용인, 이천, 여주, 죽산과 강원도의 원주, 정선, 평창, 영월을 한데 묶은 3개도 연합 고을이었다. 이렇게 보면 앞으로의 행정구역 개편에서 ‘영호남 통합 자치단체’도 충분히 검토할 만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지리산록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은 오래전부터 이웃과 같은 관계다. 더군다나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은 영남 지역 가야유적 6곳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근 등재됐다. 같은 문화권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김해,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입지 1위 굳히기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시는 문화관광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한 현지확인단을 구성해 오는 20·22·29일 창녕·합천·함안·고성·고령·남원 등 영호남 가야고분군을 탐방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지에서 얻은 자료 등을 김해 대성동고분군 관리·활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가야고분군 전체를 아우르는 관광·역사 교육 콘텐츠 개발과 홍보 방안도 모색한다. 이러한 김해시 행보는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와 맞닿았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을 통합해 점검하는 체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로 구성한 세계유산 통합관리 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기구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최근 나온 결과에서 김해시는 입지 1순위(253.02점)로 평가됐다. ‘도시 규모가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한 평가 구조’라는 경북 고령군 반발에 새 지표를 도입한 용역이 추진될 예정이나, 김해시는 입지 1순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시는 최근 준공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는 4월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가야역사문화 유산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모욕했던 ‘이 사람’…역대급 최후 맞았다

    손흥민 모욕했던 ‘이 사람’…역대급 최후 맞았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을 한 축구 팬이 엄벌에 처해진 소식이 재조명됐다. 지난 7일(한국시간) 영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을 인종 차별한 ‘크리스탈 팰리스’ 축구 팬이 강력 징계를 받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5월 6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정 팬들의 야유에 시달렸다. 특히 팰리스의 열혈 서포터인 로버트 갈랜드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경기 후 토트넘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 구단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러운 것이다. 차별은 우리의 사회, 경기, 구단에서 용납할 수 없다”며 대응에 나섰다. 이어 “구단은 경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과 협력해 수사하고 있으며 개인 신원을 확인 중이다. 유죄 판결을 받으면 올 시즌 초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던 사례처럼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경찰에 증거자료를 공유했다. 신원이 확인되면 클럽 출입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우리 팀에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토트넘에 적극 협조했다. 매체는 “갈랜드는 재판에서 자신의 인종차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반인종차별 자선 단체에 가입했으며 다시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초심에서는 벌금만 내려졌으나 검찰의 항소로 축구장 출입 금지 명령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에 인종 차별에 대한 처벌로 갈란드는 벌금과 함께 60시간 무급 노동, 3년 동안 어떤 경기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여권도 반납해야 한다.
  • ‘메시 연호하면 야릇해지는’ 호날두 결국 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메시 연호하면 야릇해지는’ 호날두 결국 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일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호하는 상대 팀 서포터스를 향해 외설스러운 동작으로 응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 징계·윤리위원회가 알나스-알샤바브전이 끝난 뒤 관중을 향해 외설스러운 행동을 한 호날두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리알(약 36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행동은 지난 26일 얄샤브와의 홈 경기 뒤에 나왔다. 알나스르는 이날 후반 막판 터진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결승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동료와 하이 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기뻐했다. 이때 원정 관중석에서 메시를 연호했다. 호날두 앞에서 라이벌의 이름을 부르며 약을 올렸던 것. 호날두는 곧장 원정 관중석을 향해 왼손으로 귀를 쫑긋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기마 자세를 취하며 하체를 내밀더니 오른손을 골반 앞에서 크게 흔들었다. 호날두의 행동은 중계 화면에 잡히지는 않았으나 현장 영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결국 사우디축구협회는 호날두에게 징계를 내리며 알나스르 구단에도 2만 리알(약 72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호날두는 이전에도 상대 팀 서포터스가 자기 앞에서 메시를 연호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해 4월에도 호날두는 알힐랄에 0-2로 패한 뒤 상대 팬들이 메시를 연호하며 야유를 퍼붓자 운동장을 빠져나가며 한 손으로 성기 부분을 잡고 흔드는 동작을 취해 ‘추방 논란’을 불렀다.
  • ‘아침마다 칠첩반상’ 박용택 “아내에 매달 수백만원 월급”

    ‘아침마다 칠첩반상’ 박용택 “아내에 매달 수백만원 월급”

    LG 트윈스 출신 야구선수 박용택이 아내에게 매달 수백만원 용돈을 준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TV 예능 ‘너는 내 운명- 동상이몽 시즌2’에서 결혼 생활 20년 내내 아내에게 아침에 칠첩반상을 요구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저는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어야 한다. 선수 시절 버릇이 여전히 습관이 돼서 은퇴하고도 첫 끼는 항상 먹는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패널들이 “아침밥을 아내가 해주면 설거지는 하시냐”고 묻자 박용택은 “제가 설거지를 잘 못한다”고 답해 야유를 받았다. 박용택은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용돈 플렉스’를 한다고 고백해 다시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내가 집안일을 너무 안 했다. 아내가 독박 육아를 하니 미안함에 돈을 썼다. 명품백은 항상 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년 동안 나는 차를 두 번 바꿨는데 아내는 네 번 바꿔줬다. 현금으로 매달 월급처럼 몇백만원을 용돈으로 줬다”고 밝혔다. 패널들이 “칠첩반상도 가격이 있을 것”이라고 묻자 박용택은 “얼마 전 제철 봄동 코스 요리 너무 맛있더라. 한잔하다가 3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와 이현이는 “이유 있던 칠첩반상”이라며 “우리 집에도 좀 와라. 제대로 차려주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김지민 “♥김준호와 단둘이 여행 가도 숙소는 2개”

    김지민 “♥김준호와 단둘이 여행 가도 숙소는 2개”

    ‘조선의 사랑꾼’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여행 철학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한 이용식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을 앞둔 원혁과 이수민은 1박2일 여행을 가기로 하고 이용식에게 허락을 받기로 했다. 원혁은 “요즘 저랑 수민이랑 결혼 준비를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수민이가 요즘 마음이 싱숭생숭한 거 같더라”라며 “저희가 사실 결혼 전이긴 하지만 수민이를 위해서 기분 전환을 시켜주고 싶다.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오면 어떨까 한다”고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외박 이야기에 깊은 생각에 잠긴 이용식은 “이제 다 너희 계획대로 해라”라고 쿨하게 허락했다. 하지만 이용식은 “제안 하나 하겠는데 갔다가 그냥 와라. 밤새고”라고 말해 패널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에 이용식은 김지민에게 “(김준호랑) 여행 간 적 있어 없어”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저희는 커플로 쌍쌍으로 펜션 하나 크게 빌린다. 단둘이 가도 숙소를 두 개 잡는다”고 답했다. 이에 황보라는 “무슨 숙소를 두 개를 빌리냐. 그런데서 보수적일 필요가 없다”고 질색했다.
  • ‘조던 소환’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까지…르브론은 ‘코비 기록’ 도전 좌절

    ‘조던 소환’ 릴라드, NBA 올스타전 MVP까지…르브론은 ‘코비 기록’ 도전 좌절

    우승 반지를 위해 밀워키 벅스로 둥지를 옮긴 데미안 릴라드가 3점슛 콘테스트 2연패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코비 브라이언트(은퇴)의 최다 MVP(4회)에 도전했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왼 발목 부상 여파로 13분 출전에 그쳤다. 동부 콘퍼런스팀은 19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서부 콘퍼런스팀을 211-186으로 이겼다. 동부는 올스타전 최초로 200점을 넘겼고 3점슛도 42개를 성공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 시즌엔 주장이 드래프트로 선수를 선발하는 대신 동부와 서부로 나누는 2016~17시즌 이전 방식으로 돌아갔다. 3쿼터까지 앞선 팀에 24점을 더한 점수를 목표치로 승리를 결정하던 규칙도 바꿔 정규 경기처럼 12분씩 4쿼터로 진행했다.3점슛 23개를 던져 11개(성공률 47.8%)를 넣은 릴라드는 동부 최다 39점으로 유효 12표 중 7표를 받아 8번째 올스타전 출전만에 MVP에 선정됐다. 1쿼터부터 로고샷을 포함해 3점슛을 계속해서 터트린 릴라드는 후반에도 하프 라인을 밟고 공을 던져 림을 가르면서 관중들의 탄성을 이끌었다. 릴라드는 전날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과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치고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올스타 콘테스트(덩크·3점)에 이어 경기 MVP까지 연속으로 따낸 건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이다. 조던은 1988년 덩크 콘테스트를 우승한 다음 MVP를 받았다. 릴라드는 경기를 마치고 “느슨한 수비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슛했다. 3점슛 2개를 넣고 나서 성공을 향해 가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던과 함께 언급되는 건 언제든지 영광”이라고 말했다.5표를 받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도 32점으로 맹활약했다. 3점슛은 14개 던져 10개(성공률 71.4%)를 성공했다. 할리버튼은 1쿼터 요키치의 반칙성 플레이를 극복하고 3점슛을 넣은 다음 연속 3개의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로고 근처에서도 슛을 터트렸다. 등 뒤로 공을 돌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의 덩크를 이끄는 패스도 선보였다. 인디애나 홈팬들은 할리버튼이 릴라드에게 밀려 MVP 수상이 불발되자 야유하기도 했다. 서부에선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50점을 올렸다. 다만 케빈 듀랜트(18점·피닉스 선스), 니콜라 요키치(13점·덴버 너기츠), 루카 돈치치(7점·댈러스 매버릭스) 등의 득점이 저조했다. 카림 압둘자바(은퇴)의 19회를 넘어 역대 최다 20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한 제임스도 8점에 그쳤다. 그는 “경기 박진감을 강화할 방법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선수 입장에선 점수가 크게 요동치는 것이 재밌지만 수비 없는 득점은 경쟁력을 약화한다”고 말했다.
  • 활짝 웃는 클린스만과 ‘딴판’…이란 감독의 ‘대국민 사과’

    활짝 웃는 클린스만과 ‘딴판’…이란 감독의 ‘대국민 사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3으로 역전패한 이란. ‘우승’에 도전했던 이란의 탈락에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국민사과를 했다. 미소를 보이며 귀국, 재택근무 방식을 고집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였다. 갈레노이 이란 감독은 4강 탈락 확정 후 “이란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갈레노이 감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매우 경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일본 등 여러 팀이 예상치 못한 탈락을 경험했다”라며 “이번 패배에 대한 책임은 이란축구협회도, 선수들도 아닌 전적으로 내게 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 하나”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잘 싸우고도 탈락한 갈레노이 감독의 인터뷰를 두고 한 팀의 수장다운 인터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홈” 야유에도 “그게 축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8일 팬들의 성토 속에 귀국했으나 사퇴 요구 여론에 대해선 일축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 “고 홈”(Go home)을 외치며 항의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가 있나. 계속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는 첫 질문에 “나이스 퀘스천”(좋은 질문)이라며 웃어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16강전이나 8강전 승리 땐 많은 분이 행복해하셨을 거고, 탈락하면 여론이 달라지고 부정적인,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수밖에 없다. 그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 과정에 있다.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지금도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3월에도 당연히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 ‘재택근무’라며 비판받았던 그는 업무수행 방식은 기존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 비판은 존중하지만 나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쯤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홍콩에서 ‘날강도’ 된 메시, 현지 팬들 ‘부글부글’

    홍콩에서 ‘날강도’ 된 메시, 현지 팬들 ‘부글부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홍콩의 축구 팬들에게 ‘날강도’로 몰려 야유 세례를 받았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1초도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홍콩 베스트11 팀을 4-1로 꺾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은 엔트리에 이름만 올리고 출전하지 않았다. 홍콩 축구 리그 입장권이 80홍콩달러(약 1만 3000원)인데, 이번 경기의 입장권은 5000홍콩달러(약 85만원)였다. 메시를 보기 위해 거금을 들여 입장권을 산 팬들 입장에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인터 마이애미의 연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홍콩스타디움을 메운 약 4만 명의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로도 메시가 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메시 나와!”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부터는 “환불, 환불”을 연신 외치는 야유 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이 쏟아내는 항의는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 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감사 인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으나 팬들은 베컴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많은 팬이 실망했다는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 잠깐이라도 뛰게 할까 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컸다”며 팬들의 이해를 바랐다. 마르티노 감독은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메시와 수아레스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 메시는 내전근이, 수아레스는 무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번 친선전 주최사인 태틀러 아시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의 주요스포츠행사위원회(MSEC)는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베스트11 팀의 친선전을 위해 약 1600만홍콩달러(약 27억원)의 돈을 지원했다며 “메시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국과 팬은 크게 실망했다.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성명을 냈다.
  • “80만원 냈는데 ‘노쇼’…” 메시 얼굴에 하이킥 날린 홍콩 상황

    “80만원 냈는데 ‘노쇼’…” 메시 얼굴에 하이킥 날린 홍콩 상황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부상을 이유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자 홍콩이 분노했다. 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서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예고 없이 결장했다.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하늘색·흰색 줄무늬 유니폼과 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인 연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메운 약 4만명의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로도 메시가 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메시 나와!”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이후부터는 “환불, 환불”을 연신 외치는 야유 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이 쏟아내는 항의는 최고조에 달했다.경기 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마이크를 잡자 팬들은 베컴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티켓 가격 ‘80만원’…홍콩 정부도 “몰랐다” 해당 경기를 주최한 태틀러아시아는 메시를 내세워 이번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티켓 가격은 최대 4880홍콩달러(약 84만원)까지 치솟았다. 해당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거액의 보조금까지 대준 홍콩 정부조차 메시의 ‘노쇼’를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정부는 전날 자정쯤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경기를 ‘주요 스포츠 행사’로 지정하고 주최 측에 1500만 홍콩달러(약 25억 7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고, 경기장 사용 보조금으로 100만 홍콩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메시의 결장과 관련해 축구 팬들을 비롯해 정부는 주최 측의 조치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며 “당국은 메시가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지원금 삭감 가능성 등 계약 조항을 검토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최 측인 태틀러아시아는 자신들도 메시와 수아레스가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경기 직전까지 몰랐다며 팬들과 마찬가지로 실망했다고 해명했다. 감독 “부상 악화 가능성 컸다…용서 구해”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많은 팬이 실망했다는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며 “잠깐이라도 뛰게 할까 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메시와 수아레스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메시는 내전근이, 수아레스는 무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팬들은 메시의 결장이 ‘사기’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팬이 경기가 끝난 뒤 홍보용 대형 입간판의 메시 얼굴을 발로 걷어차 부수는 영상에 올라오기도 했다. 메시의 3일 훈련과 4일 출전을 보기 위해 3600홍콩달러(약 61만 6000원)를 지불했다는 한 팬은 SCMP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러 갔다가 메시가 스트레칭하는 것만 봤다”며 “메시는 슈퍼모델이 아니다. 사람들은 그가 앉아 있는 것만 보려고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아이유, 노래 도중 야유받았다…“16년 만에 처음” 충격

    아이유, 노래 도중 야유받았다…“16년 만에 처음” 충격

    가수 아이유가 데뷔무대를 떠올리며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멋진 결과물과 건강을 맞바꾼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아이유의 선공개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이 담겼다. 이날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이유는 노래를 부르는 중 한 무리에게 야유받는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이 끝난 뒤 아이유는 “이런 경험 처음이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노래할 때 야유받은 건 처음이냐”고 질문하자 아이유는 “데뷔무대 때 빼고”라며 “왜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냐. 야유를 받는 건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답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무대 때 야유받은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아이유는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는데 보이그룹이 많이 나오는 날이라서 여성 팬들이 많이 오셨다. 노래를 시작하는데 첫 마디를 부르자마자 욕이 날아왔다. ‘야 연습은 하고 왔어?’라는데 발라드라서 다 들렸다. 한 명이 욕을 시작하니까 여기저기서 욕을 하더라. ‘이 돼지 같은 게’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단독] 이재명·한동훈 10명씩 경호…총선 앞 정치권 ‘피습 포비아’

    최근 한 달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 테러를 당하면서 경찰이 거대 양당 대표에게 각각 10명의 경호 인력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각종 경호 대책에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하게 대민 접촉을 늘려야 하는 정치권은 ‘피습 포비아’를 호소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거대 양당은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자고 호소했지만, 온라인에는 범인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각종 음모론이 퍼지며 설전이 이어졌다. 28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은 거대 양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당 대표에 대한 경찰 신변보호팀’을 별도로 구성해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두 인사의 출퇴근과 기자회견 등 각종 동선에서 다중이 운집할 경우 테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국회 내 야간 경비를 늘렸고 폐쇄회로(CC)TV 관제와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도 강화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의원들은 29일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으로부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다. 이 대표 피습 이후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를 꾸린 민주당은 여당에 국회 차원의 ‘정치테러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발품이 곧 표심’이라는 총선을 앞두고 모든 정치인에게 별도의 경호 인력을 붙일 수는 없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후보만 1500명에 달한다. 모든 후보에게 인력을 배치하는 것은 지나친 행정력 남용이고 과잉 조치”라고 평가했다. 전날 퇴원한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다”고 썼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음모론과 욕설이 섞인 설전이 이어졌다. 강성 보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배 의원 피습 전날 ‘에펨코리아’(펨코)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 의원에 대한 혐오성 댓글이 달린 것을 고리로 “가해자가 펨코 회원”이라고 방송해 논쟁이 격화했다. 또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 관련 주장이 담긴 자료들이 올라오자 펨코 회원들이 “이 대표를 찌른 범인은 (이 대표 비판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엠팍 회원이란 말이냐”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 피습 당시에도 보수 유튜버들과 ‘일간베스트’(일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쏟아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장은 정치 테러의 근본 원인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에 있다고 봤다. 그는 이날 KBS 방송에서 “폐해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특히 배 의원의 경우 수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열다섯 살 소년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유튜브 등을 이용한 팬덤 정치의 확산이 잘못 오염돼서 미친 영향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장은 정치권을 향해 “정말 이거(양극단의 정치) 극복해야 된다”며 “정치인 스스로도 여와 야(서로)를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상대를 적으로 여기고 증오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게 되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나타난다”고 했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증오 정치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권의 혐오와 음모론을 종식시켜야 할 때”라고 했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는 각종 현안에 정쟁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4일 국회 회의에서 고성과 야유, 손팻말 퇴출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한 현역 의원은 “정치 현수막에도 폭력적인 언어가 많다. 정치권이 먼저 반성하고 국민에게도 요구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의 이름을 빌려서 막말이나 폭력적 언행을 하는 데 대해 의원들이 자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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