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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고교생, 뉴스 ‘앱’ 하나로 331억원 돈방석

    英 고교생, 뉴스 ‘앱’ 하나로 331억원 돈방석

    영국의 17세 소년이 자신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벼락부자가 됐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는 영국 런던 외곽 윔블던에 거주하는 고교생 닉 댈로이시오가 개발한 모바일 뉴스 요약 앱 ‘섬리’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최소 3000만 달러(약 3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섬리는 뉴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의 화면 안에 모두 들어갈 수 있도록 축약해 단번에 볼 수 있게 하는 앱이다. 댈로이시오는 2011년 이 앱의 초기 버전인 ‘트리미트’를 개발, 홍콩 갑부 리카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이 회사에는 할리우드 영화배우 애슈턴 커처, 소셜게임업체 징가의 최고경영자 마크 핀커스, 오노 요코 등이 투자해 화제가 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섬리의 다운로드 건수는 100만건에 이른다. 금융업자인 아버지와 변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댈로이시오는 9살 때 구형 애플컴퓨터에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사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12살 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한 ‘컴퓨터 신동’이다. 그는 역사 시험 준비를 하다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로 섬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글 검색을 하면 엄청난 분량의 쓸데없는 정보까지 쏟아져 정작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법을 찾다가 마침내 섬리를 개발했다. 댈로이시오는 “야후의 명성을 통해 내가 개발한 제품이 소비되는 방식을 근복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기뻐했다. 10대 청소년으로서 벌써 갑부의 반열에 오른 그는 매각 대금의 사용계획과 관련, “나이키 운동화와 새 컴퓨터를 사고 나머진 예금하겠다”고 말했다. 휴학 중인 댈로이시오는 앞으로 야후 런던지사에서 근무하면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게 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눈뜨고 당하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 교묘해지는 수법들

    [눈뜨고 당하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기] 교묘해지는 수법들

    3월 휴대전화 요금명세서를 본 교사 오수정(28·여)씨는 깜짝 놀랐다. 소액결제(통신과금서비스)로 20만원이 빠져나가 있었다. 게임업체 ‘넥슨’의 이름으로 같은 시간에 5만원씩 4차례가 결제됐다. 누군가가 게임머니를 사면서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오씨에게 결제를 떠넘긴 것이다. 순간 오씨는 얼마 전 휴대전화로 들어온 수상한 피자 홍보 문자가 떠올랐다. ‘[피자헛]리치골드치즈킹L세트 공짜쿠폰도착!(2월 26일까지)’라는 문구 뒤 주소(bit.ly/YIHJNR)를 클릭하자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되다가 멈췄다. 그냥 “오류가 났나 보다” 하고 말았는데 악성 앱이 설치돼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게임 회사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오씨는 “클릭 한번 잘못해 사기를 당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게임 회사도 통신사도 수수방관하는데 내 돈은 누구한테 보상받느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회사원 김모(33)씨도 지난해 8월 소액결제로 9900원이 빠져나갔다. 본 적도, 결제한 적도 없는 모바일 성인동영상 이용료였다. 피해 금액이 크지 않아 넘어갈까 하다가 경찰에 신고를 한 후에야 김씨는 매월 자동결제로 자기 돈이 빠져나가게 돼 있었다는 걸 알았다. 사기꾼들은 결제 문자를 ‘[안내]초특가 대박이벤트 9900원 무제한정액제 문의(rdrtv.kr)’라는 홍보 메시지로 바꿔 보내 사람들을 속였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2만 1719명에 금액은 2억원에 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프로그램 개발자 강모(37)씨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로 달아난 운영자 이모(30)씨와 박모(35)씨를 지명수배했다. 문자 소액결제를 뜻하는 ‘스미싱’(문자메시지를 뜻하는 SMS와 피싱의 합성어)이 하루가 다르게 교묘해지고 있다. 순진하게 주소를 누르거나 앱을 설치했다가 ‘눈 뜨고 코 베이는’ 피해자가 부쩍 늘고 있다. 유명 외식업체인 척 유인해 악성코드를 심는 방법은 이제 고전이다. 지인을 가장한 약속 문자, 스마트폰 앱을 업데이트하라는 문자, 연말정산 영수증을 확인하라는 문자를 무심코 눌렀다가는 20만~30만원이 훌쩍 빠져나간다. 일단 문자메시지 속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심어져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나 결제 통보 문자가 전부 사기꾼에게 간다. 돈이 빠져나간 걸 알게 되는 것은 휴대전화 청구서가 나오는 한 달 뒤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소액결제 관련 신고 민원은 3555건으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733건)의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17일까지 3월에만 2204건이 접수됐다. 소액결제 피해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소액결제8585’에는 비슷한 내용의 신고·문의글이 34만여개가 올라와 있다. 올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새로 발견한 악성 앱은 179개에 달한다. 스미싱 범인들은 주로 해외 인터넷 주소로 활동하기 때문에 검거하기가 어렵다. 인증번호에 의존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소액결제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이 개인들의 세심한 주의 말고는 거의 없다. 소액결제에 관련된 이동통신사, 결제 대행사, 수금업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에 환불도 쉽지 않다. 그나마 이동통신 업계가 이날부터 경찰에서 스미싱 피해를 확인받은 사람에 한해 구제해 주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현 제도의 허점을 파고든 스미싱 사기가 자주 일어남에 따라 소액결제 서비스 가입 약관 변경, 피해 환급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IT 월드컵 ‘이매진 컵’ 15일 한국대표 선발전

    서울시립대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정보기술(IT) 월드컵인 ‘이매진 컵’ 한국대표 선발전을 15일 개최한다. 이매진 컵은 2003년부터 전 세계 16세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 대회다. ‘지구촌 문제를 IT로 푼다’를 주제로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게임, 소셜네트워크와 검색, 광고 등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립대에서 열리는 한국대표 선발 결승전에는 3개 분야에서 2개 팀씩 6개 팀이 진출했다. 각 팀은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자웅을 겨룬다. 각 분야 입상팀에는 상패와 연구지원금이 돌아간다. 최종 우승팀에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7월 8~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전문 심사위원 8명과 청중 심사단 1000여명이 대표팀을 선정한다. 앞서 지난 1월 11일부터 181개 팀이 예선부터 준결승전을 거쳤다. 시립대에서 한국 대표전을 치르는 것은 지난해 2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교육·정보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결과다. 양측은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프트웨어·게임디자인 인재육성융합기술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K코믹스 백과사전 앱 ‘코믹 저널’ 오픈

    K코믹스 백과사전 앱 ‘코믹 저널’ 오픈

    K코믹스 전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최근 우리 만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앱 ‘코믹 저널’을 내놨다. 해외 팬을 겨냥해 영어 판으로도 나왔다. 우리 만화 콘텐츠의 디지털 유통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명작에서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대한 갖가지 정보 외에도, 디지털만화규장각(www.kcomics.com)과 연동해 우리 만화와 관련한 각종 특집 기사와 컬럼도 제공한다. 웹툰 작가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게 해놓았다. 역대 부천국제만화페스티벌 포스터를 이용한 퍼즐 맞추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신문사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한국만화 명작 100선’도 한글과 영어로 살펴 볼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K코믹스에 대한 해외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앱 출시를 기념해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와 언론계 기자들이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진단한 특집 기사도 실렸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우리 만화에 대한 국내외 만화 독자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수준 높은 만화 소비 문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믹 저널’은 안드로이드폰 및 아이폰에서 모두 내려받을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삼성 스마트 TV’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삼성 스마트 TV’

    삼성전자는 지난해 ‘나를 알아보고, 이해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진정한 의미의 미래형 TV’인 ‘ES8000’을 선보이며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했다. 이 제품은 ▲음성과 동작인식이 가능한 혁신적인 인터페이스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콘텐츠 ▲두 배로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포스트 미니멀리즘 프리미엄 디자인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진화한 모습으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스마트TV 앱스토어에는 비디오·게임·스포츠·라이프스타일·인포메이션 등의 카테고리에 총 15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전 세계 120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 추억의 게임 ‘다마고치’ 이렇게 바뀐다

    추억의 인기 게임 ‘다마고치’가 스마트 폰으로 돌아온다. 일본의 완구 제조회사인 반다이사가 1996년 11월 시판한 휴대용 전자 애완동물 사육기인 ‘다마고치’는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 미국 뉴욕에서 1997년 5월달에 단 3일간 3만 개가 팔리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1999년 1월까지 75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린 히트 상품으로 전세계적으로 7800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마고치는 실제 애완동물을 키우듯 달걀 모양의 액정화면 속에서 시간에 맞춰 먹이를 주고 같이 놀아주고 배설물도 치워야 하는 전자게임으로 한국과 미국 등에서는 수업 방해를 우려해 학교에서 다마고치 휴대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였다. 최근 뉴욕 데일리메일 등 미국언론들에 따르면 반다이 사는 ‘다마고치 L.i.f.e’(Love Is Fun Everywher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마고치는 일본어의 알을 뜻하는 ‘다마고’와 지켜보다라는 의미의 영어 ‘워치’(watch)의 합성어이다. 다마고치 애플리케이션은 오리지널 다마고치 게임 외에 다양한 새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사와 함께 다마고치 앱을 개발한 싱크 비츠의 CEO 나루오 우치다는 “다마고치는 1990년대 Y세대의 아이콘이었고, 우리는 무료 앱을 통해 그시대의 향수와 또다른 즐거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시리아 내전’ 모바일 게임 논란

    ‘시리아 내전’ 모바일 게임 논란

    시리아 내전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게임 개발사 ‘게임 더 뉴스’는 ‘엔드게임-시리아’를 개발해 지난달 12일부터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자인 토머스 롤링은 “시리아 사태를 잘 모르는 사람의 이해를 돕고자 게임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시리아 반군의 처지에서 정부군을 상대로 어떤 협상전략과 무력 대응을 할지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면 정부군이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지지를 받을 때 반군은 미국과 터키의 지지로 대응한다는 식이다. 실제 내전에 사용 중인 총기와 로켓포를 이용해 정부군을 공격할 수 있으며, 민간인 사상자 발생시 반군의 명성이 감소하는 등 현실 상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반영했다는 평이다. 구글에 따르면 게임은 배포 한 달 만에 5000회 이상 다운로드됐다. 반면 ‘특정 인종이나 국가, 문화 등을 적으로 설정할 수 없다’는 정책을 가진 애플은 게임을 배포하는 것을 거부한 상태다. 하지만 2011년 3월 내전 발생 이후 현재까지 6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논란의 소재를 폭력적인 게임으로 만든 것이 적절한가를 두고 이용자들 간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사마르 아부라흐마는 “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이 게임은 시리아인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한밤에도…‘게임스팸’ 노이로제

    한밤에도…‘게임스팸’ 노이로제

    경찰관 정모(37)씨는 메시지가 왔다는 소리에 스마트폰을 들었다. 또 게임 스팸이었다. 주변 동료, 지인들이 새 게임을 시작하라는 초대장을 보내는 것은 물론 하트, 날개, 타이어 등의 아이템을 보내 와 밤잠을 설쳤다. 그는 “직업 특성상 생활이 불규칙한데 시도 때도 없이 오는 게임 메시지 때문에 불면증에 걸릴 지경”이라면서 “알람 기능을 꺼놨다가 중요한 전달 사항을 못 받은 적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답답해했다. 제약업체 영업사원인 김모(29)씨는 거래처 의사, 약사들이 밤낮없이 보내 오는 게임 관련 메시지에 스트레스가 심하다. ‘을’(乙)의 입장이라 받은 만큼 아이템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무감도 크고 무시하기에는 한 시간에 2~5개꼴로 꽤 잦은 편이다. 김씨는 “언제부턴가 게임도 업무의 연장이 됐다”면서 “작년에 한창 ‘애니팡’에 빠졌을 때 나도 지인들에게 하트를 날린 적이 많아 싫은 소리 하기도 민망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오는 게임 초대장, 아이템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부쩍 늘었다. 지인들이 보내는 메시지가 업무와 생활을 방해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직업상 통화 대기가 생명인 의사, 경찰, 기자, 영업사원 등의 불만이 크다. ‘초대’는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하는 사람이 주변 사람에게 자신이 하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라고 권하는 메시지 전달로 이뤄진다. 그런데 초대하고 싶은 중독성이 강하다. 카카오톡에서 친구를 초대하면 그때마다 하트, 날개, 타이어 등 게임을 지속할 수 있는 ‘목숨’을 받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카카오톡 이름만 알면 너 나 할 것 없이 마구 초대장을 날리는 실정이다. 현재 카카오톡 국내 가입자는 스마트폰 이용자 수준인 3500만명이다. 지난해 여름 10개에서 시작한 카카오 게임은 ‘애니팡’의 성공 이후 현재 5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후발 주자인 ‘캔디팡’ ‘드래곤 플라이트’ ‘다함께 차차차’ 등도 애니팡의 초대 메시지, 아이템 교환 등의 기본 요소를 본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게임이 폭발적으로 전파, 확산될 수 있었다”면서 “요즘 인기인 ‘다함께 차차차’는 하루 매출이 10억원에 육박한다”고 귀띔했다. 문제는 ‘스팸 톡’으로 불릴 만큼 메시지가 자주 온다는 것이다. 카카오톡을 아예 없애는 것은 힘들고, 게임 스팸을 보내는 지인이라도 사적인 관계가 있는 사이라 차단하기도 힘들다. 이렇듯 무분별한 초대 메시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비난이 커지자 카카오는 오는 22일부터 같은 친구에게는 한 달에 한 번만 게임 초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김봉섭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화역기능대응부 수석은 “관계성에 의해 맺어지는 게임이라 폭발적인 성장을 했는데 이제 임계점에 다다랐다”면서 “이용자의 적극적인 거부 의사 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 최대 2배↑

    SK텔레콤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의 휴대전화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2배 높여주는 ‘모바일 CDN’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콘텐츠는 보통 ‘콘텐츠 제공 사업자 서버→인터넷→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용자 단말기’의 경로로 전달되지만, 모바일 CDN은 콘텐츠를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망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가입자의 단말기로 직접 보낸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전달 경로를 대폭 줄이고 네트워크·단말기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최적화해 전송,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속도를 높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포털과 온라인 교육, 인터넷 쇼핑, 게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장터 등 모바일 콘텐츠 제공 사업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콘텐츠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스트리밍 중인 동영상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자의 네트워크 트래픽 상황에 맞춰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모바일 CDN에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전달 경로를 더욱 단축하고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 처리해주는 ‘모바일 스마트노드’를 2분기에 상용화하면 트래픽 폭주로 인한 과부하를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무심코 ‘무료쿠폰’ 클릭, 30만원 날아갑니다

    무심코 ‘무료쿠폰’ 클릭, 30만원 날아갑니다

    한 달 전 A씨는 “파리바게뜨 애플리케이션 다운받고 무료 케이크 받아 가세요 goo.gl/A2xbdO”라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무심코 문자 속 주소를 클릭했지만 스마트폰에는 ‘웹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문구만 떴다.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지만 A씨는 한 달 후 날아온 휴대전화 요금 명세서를 보고 기절초풍을 했다. 소액결제 이용료가 20만원이나 청구됐기 때문이다. 통신사에 항의해 봤지만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만 나와 있을 뿐 내역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했다.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결과 문제의 20만원 청구는 괴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스마트폰 이용자 3500만명 시대를 앞둔 가운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종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제과점이나 커피 전문점 이름을 도용해 ‘스마트폰 앱을 다운받으면 케이크나 커피 교환 쿠폰을 준다’는 내용의 피싱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음성을 이용하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이뤄진다고 해서 ‘스미싱’으로 불리는 이 수법은 홈페이지 연결 정보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악성코드가 깔린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다.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지난달 2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스미싱의 기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문자메시지로 온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나 가짜 앱이 설치된다. 겉으로는 ‘접속불가’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이용자는 당시에는 의심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설치된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해커에게 자동으로 전송한다. 해커들은 전송된 개인정보를 게임사이트 등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소액결제를 하는 데 이용한다. 경찰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앱이나 주소는 아예 설치하거나 접속하지 않는 게 안전하며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스마트폰 속 백신프로그램을 반드시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올레 스마트팩’으로 스마트TV 변신 ‘OK’

    ‘올레 스마트팩’으로 스마트TV 변신 ‘OK’

    ‘올레tv에 월 1000원만 더 내면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앱)도 즐길 수 있습니다’ KT는 9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스마트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팩’을 소개했다. 올레tv 스마트팩은 기존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 스마트 셋톱박스를 추가하면 스마트TV를 따로 사지 않아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앱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OS는 안드로이드 4.0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0월 구글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IPTV와 구글TV를 결합한 ‘u+tv G’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송재호 KT T&C부문 상무는 “올레tv의 실시간 채널,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비롯해 구글 플레이에 있는 TV용 앱을 내려받아 음악감상, 게임 등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안드로이드 4.0은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2.0보다 개발자에게 오픈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앱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레tv 스마트팩 이용자들은 지메일(Gmail)과 구글 뮤직, 구글 서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레이싱, 아케이드, 전투 등 스마트폰에서 하던 게임도 TV에서 즐길 수 있다. 유튜브나 유스트림 등 인터넷 동영상 미디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콘텐츠를 TV에서 공유하는 홈 플레이 ▲2개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Picture In picture) ▲간편하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퀵보드 메뉴 등을 지원한다. 리모컨 외에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입력 장치로 사용해 문자 입력과 커서 이동 등이 편해진 것도 장점이다. 송 상무는 “통신망을 통한 스마트TV는 진화하면서 새로운 방송 패러다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과 인터넷을 융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방학 극장가 한·미 애니메이션 대결

    방학 극장가 한·미 애니메이션 대결

    소리 없이 강한 영화들이 있다. 방학 특수를 노린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영화에 비해 홍보·마케팅비용(P&A)이 적게 드는 데다 보호자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서 ‘1+1’의 티켓 판매 효과도 있다. 올겨울 애니메이션 시장은 할리우드와 일본 TV 시리즈물 극장판의 격돌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는 누적관객 89만여명을 기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가디언즈’는 서리를 내리는 요정 잭 프로스트, 부활절 토끼 버니, 이빨 요정 투스, 잠의 요정 샌드맨 등 영미권 민담·설화에 나오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한국인에겐 낯선 문화이기 때문에 흥행은 불투명했다. 하지만 유치원에서부터 영어교육을 받으면서 서양 문화에 익숙한 어린이 관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었다. 이제훈과 류승룡, 유해진, 한혜진 등 더빙 배우들의 호연도 한몫을 했다. 19일 개봉하는 디즈니의 ‘주먹왕 랄프’도 화제작이다. 지난 11월 초 북미개봉 당시 가볍게 1위를 했다. 합병으로 한솥밥을 먹게 된 픽사를 제외한 순수 디즈니 표 애니메이션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성적(4903만 달러·약 526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흥행수익 2억 2647만 달러(약 2430억원)로 제작비 1억 6500만 달러(약 1770억원)를 뽑았다. 1990년대 8비트 게임기 악당 캐릭터 주먹왕 랄프가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다른 게임 속으로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뤘다. 더빙판에선 개그맨 정준하가 랄프의 목소리를 맡았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성인 관객을 적극적으로 포섭하는 것과 달리 오롯이 ‘그들’만의 세계도 있다. 1975년 첫 방송된 일본 특수촬영드라마 ‘파워레인저’의 극장판 ‘캡틴포스 vs 미라클포스 199 히어로 대결전’은 13일 개봉했다. 1994년부터 국내 방영 이후 공중파·케이블은 물론 닌텐도 DS용 게임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까지 반복·재생된 시리즈의 인기는 여전했다. 지난 14~16일 4만 8317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1996년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이룬 동명게임에서 시작된 포켓몬 신화는 1997년 TV 애니메이션으로, 1998년에는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뮤츠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크리스마스마다 새로운 캐릭터와 스토리를 내놓았고 올해에는 15번째 극장판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가 19일 개봉한다. 포켓몬의 저력은 지난해 12월 ‘미션임파서블4: 고스트프로토콜’ ‘마이웨이’ ‘셜록홈즈: 그림자게임’ 등 대작 틈바구니에서 65만명의 깜짝 흥행을 기록하면서 새삼 입증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eekend inside-애니팡 신드롬] 국민 2000만 팡팡… 단순한 게임법칙, 세상의 시름 뻥뻥

    [Weekend inside-애니팡 신드롬] 국민 2000만 팡팡… 단순한 게임법칙, 세상의 시름 뻥뻥

    ‘팡팡…타임 오버.’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한 번 이상은 들을 수 있는 애니팡 게임 음악이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의 모임에서는 애니팡 최고 점수를 묻거나 ‘하트’를 보내 달라는 당부를 듣곤 한다. 연예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니팡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거나 TV에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이 애니팡을 하거나 이를 언급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애니팡을 소재로 한 시 구절이 전자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6300만여명의 카카오톡 가입자를 기반으로 단숨에 10대에서 40~50대까지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 애니팡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여명으로 이들은 하루에 1회 이상 애니팡을 즐긴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이용자 수는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은 하루에 한 차례 이상 애니팡을 하는 셈이다. ●성공 예측 못 했던 ‘60초 퍼즐’ 마법 2일 카카오에 따르면 게임 출시 전까지 어느 누구도 애니팡의 인기를 예측하지 못했다. 성공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도 시각이 엇갈렸다. 애니팡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소셜 게임으로 1분 안에 동물 모양 블록을 3개씩 맞춰 없애는 단순한 퍼즐 게임이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하트가 필요한데, 하트를 다 사용하면 하트가 생성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친구 등에게 얻어야 한다. 그것도 아니면 구매해야 한다. 아는 사람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높은 점수를 받도록 경쟁을 유도한다. 최고 점수가 일주일 단위로 갱신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친구나 동료 간 경쟁심을 자극한 점이 애니팡의 인기 비결로 꼽힌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을 오픈하는 올해 말까지 10개의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었지만 애니팡의 인기로 30~50개로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체들도 자사의 게임을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탑재해 달라고 러브콜을 보낸다. 카카오가 게임 플랫폼을 준비할 당시만 해도 게임업체를 찾아가 게임 탑재를 제안하면 거절하는 곳이 많았다. 아무도 애니팡이 이렇게 뜰 줄 몰랐던 것이다. 애니팡의 열풍을 타고 카카오톡과 연계된 캔디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게임도 인기다. 이들 게임은 애플리케이션 매출 랭킹 5위 안에 진입해 있다. 애니팡의 월매출액은 100억원 이상, 드래곤플라이트는 이미 애니팡의 매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애니팡과 유사한 게임인 캔디팡·보석팡 등이 덩달아 인기 상한가를 달리는가 하면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너도나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에 나서거나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애니팡 열풍이 벤처 창업 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니팡의 대박 행진을 보면서 스타트업(신생벤처) 창업을 꿈꾸는 지원자들이 벤처 투자사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투자 지원을 원하는 스타트업 아이템 역시 모바일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타트업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관계자는 “제2의 애니팡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월평균 100~200개의 투자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여건 안팎)에 비하면 최대 4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자꾸 생각나… ” 업무·학업 집중 못 해 올해 4월 설립한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운영은 임지훈 대표가 하고 있지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설립했다는 사실 때문에 최근 들어 스타트업 창업 지원자가 늘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게임 등의 관련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관계자는 “지원 요청 건수가 늘어 일주일에 수십건 이상에 달한다.”면서 “지원 요청 증가는 카카오톡, 애니팡의 성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니팡으로 번진 모바일 게임 열풍은 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목, 어깨, 허리, 손목, 손가락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회사원 박모(38·여)씨는 업무 중 애니팡 때문에 두 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상사에게 적발돼 “애니팡 하러 회사에 나왔느냐.”는 질책을 받았다. 이후 부서에서는 암묵적으로 ‘애니팡 금지령’이 내려졌다. 애니팡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이모(35·여)씨는 ‘하트’ 스트레스 때문에 하트 받기를 차단했다. 카카오톡에 등록하지 않은 과거 남자 친구가 하트를 보내 오는가 하면 친분도 없는 거래처 직원이 늦은 밤에 하트를 보내는 일이 잦아지면서 남편에게 괜한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다. 애니팡을 하려면 하트가 필요한데 하트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동료나 친구들 간 새로운 갈등이 생기거나 게임을 계속하기 위해 하트를 구걸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초·중·고교생 사이에는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트를 발송하라고 요구하는 ‘하트 셔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언론에까지 부작용 관련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인들이 애니팡에 대해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니팡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한국인 대다수가 사용하는 소셜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카카오톡이 소셜네트워크가 아니라 게임네트워크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고] ‘한국의 게이츠·잡스’에 도전하라/김덕만 한국교통대학교 교수·前 국민권익위 대변인

    [기고] ‘한국의 게이츠·잡스’에 도전하라/김덕만 한국교통대학교 교수·前 국민권익위 대변인

    우리 시대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 것이다. 컴퓨터운영체계(OS) 개발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컴퓨터 회사인 애플의 창업자다.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일군 이들의 학력은 고작 대학 중퇴다. 빌 게이츠는 명문 하버드대 법학과를, 잡스는 리드대학 철학과를 다니다 자퇴했다. 그리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물론 무일푼으로 헛간 같은 곳에서 시작했다.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씨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씨도 변변치 못한 환경에서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지배하는 기업을 일군 벤처기업가들이다. 학생들이여. 우리라고 못할 게 있는가. 미래의 최고경영자(CEO)를 꿈꾼다면 창업 공모전을 노크해 보자. 참신하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대학 공모전은 연간 수십개에 이른다. 중앙 및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하는 창업경진대회까지 합치면 1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열정이 넘치고 사업아이템이 좋다면 창업 공모전을 통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자금 지원은 물론 사무실 공간 전문가 멘토링도 가능하다. 예년보다 훨씬 많은 여러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창업 공모전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봄 의욕적으로 선정한 51개 산학협력선도대학(LINC)들이 경쟁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데다 중소기업청 같은 전담 국가기관과 지자체들이 일자리 창출 사업 일환으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가 해외에서 창업이 가능한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탐방 지원을 돕는 ‘글로벌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개최, 오는 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건국대의 ‘벤처창업경진대회’ 접수는 13일까지다. 중부권에서는 올 초 충주대와 철도대가 통합된 한국교통대가 5일까지 ‘전국대학생마이다스창업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 것을 비롯, 순천향대·한밭대 등이 창업공모전에 돌입했다. 남부권에서는 울산과학대(11월 중순)와 계명대(10월 19일)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창업경진대회와 더불어 각 대학 산학협력단에서는 수시로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지원, 시제품 개발, 창업보육시설 무료 제공, 기업 현장실습 등도 마련해 예비 창업자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물론 제2의 잡스와 빌 게이츠를 키우기 위해 1980년대부터 창업경진대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대(MIT)·스탠퍼드대·UC 버클리대, 스웨덴의 스톡홀름기업가정신대학(SSES) 등은 벤처기업가의 산실로 유명하다. 출품할 수 있는 창업아이디어는 멀리 있는 게 아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터넷과 모바일기기 부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 국민이 즐긴다는 온라인게임 ‘애니팡’, 무료문자송·수신의 카카오톡 앱은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단골고객 아닌가. 어쨌든 기술교육과 창업의 요람인 대학에서 체계적인 이론과 실험실습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터전을 마련하고 성공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훌륭한 사업으로 연결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롤모델 창업자가 봇물처럼 쏟아지길 기대한다.
  • 반도체·디스플레이 ‘한국만 흑자’ 시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한국만 흑자’ 시대로

    한국의 수출 효자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 부진의 여파로 타이완·일본의 경쟁업체들이 여전히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 앞으로 두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만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디스플레이 업계 ‘삼성·LG 천하’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8조 4600억원과 영업이익 1조 900억원을 거뒀고, LG디스플레이도 같은 기간 7조 5930억원의 매출에 253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은 업계 불황에도 12.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업체별로 품질 차이가 없어 수익이 거의 없는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의 생산을 줄이고, 스마트폰용 아몰레드(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한 덕분이다. LG 역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필름패턴편광(FPR) 방식의 3차원(3D) 입체영상 패널과 스마트기기용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범용 제품 위주로 생산에 나섰던 해외 경쟁업체들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세계 4위 업체인 AUO(타이완)는 3분기 손실액이 91억 5000만 타이완달러(약 3450억원)에 달했고, 3위 CMI(타이완) 역시 20억 타이완달러(약 75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샤프(일본)는 상반기(4~9월)에만 4000억엔(약 5조 5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반도체 업계 “반도체 치킨게임 한국 승리”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의 3분기 실적은 매출 8조 7200억원, 영업이익 1조 1500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지만, 그 폭은 15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손실 규모가 95%나 줄었다. 스마트기기용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20~30나노급 미세공정 제품 비중을 높여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삼성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에서 고루 수익을 냈다. 반면 타이완과 일본 업체들은 반도체 치킨게임(승자가 정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경쟁하는 게임)에서 사실상 패배해 쓰러졌다. 난야(타이완)는 최근 올해 말까지 600명을 구조조정한다고 발표했고, 프로모스(타이완)도 130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 계획을 정했다. 올해 엘피다(일본)를 인수한 마이크론 또한 아직 이렇다 할 시너지를 내지 못해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도 과감하게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단행해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한국 특유의 역발상 경영이 빛을 발했다.”면서 “두 분야 모두 앞으로 한국 업체들만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구조로 재편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바라보면 터치되는 아이폰(Eyephone) 나온다

    바라보면 터치되는 아이폰(Eyephone) 나온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할 때 바라보기만 해도 터치가 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덴마크의 테크놀로지기업인 아이 트라이브(Eye Tribe)가 개발한 이 기술은 눈동자로부터 반사된 적외선 빛을 이용한다. 디바이스(장치)에 장착된 카메라가 이 빛을 저장한 뒤부터는 눈동자의 움직임에 따라 클릭 또는 스크롤이 가능하다. 그러나 적외선을 인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 트라이브 측은 “휴대기기를 이용해 e-북이나 인터넷 페이지 등을 볼 때 손이 아닌 눈동자를 굴림으로서 간단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 예컨대 페이지 맨 아래로 내려가고 싶다면 눈을 아래로 향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개발한 아이 트라이브는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 4명이 1년 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들은 내년 초까지 휴대기기 개발업체에 무상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 트라이브 공동 설립자 중 한명인 알스트럽 요한슨은 “이 기술은 휴대기기로 게임을 즐기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방식 등에 확실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완전한 핸즈프리 디바이스를 가능케 함과 동시에 모든 게임이나 교육, 엔터테인먼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존하는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전면부에 적외선 카메라를 부착하면 곧장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는 카메라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후 개발될 휴대기기의 카메라는 적외선 인식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마트폰 콘텐츠 TV로 즐긴다

    스마트폰 콘텐츠 TV로 즐긴다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와 구글TV가 만나 세상에 없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게 됐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유튜브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중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IPTV와 구글TV를 하나로 묶은 ‘u+tv G’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u+tv G 서비스는 전용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TV에서 IPTV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HD)급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픈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은 게임, 영어 교육 등 다양한 앱도 이용할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SC본부장은 “구글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면 IPTV의 VOD와 구글플레이의 방송 프로그램 앱이 수익성에서 충돌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피해갈 일이 아니다.”면서 “u+tv G 서비스를 통해 IPTV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원진 구글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도 “IPTV를 접목한 최초의 구글 TV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빠르게 구글TV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출시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 와이파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IPTV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기능을 추가한 주요 서비스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 한 번으로 TV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세컨드TV’ ▲스마트폰에 있는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는 ‘폰 투 TV’(Phone to TV) ▲이미지 구간 탐색 및 캡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공유 등의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u+tv G를 출시하며 신규 인기 채널 8개를 추가하는 한편 요금은 유료 방송 중 최저 수준인 9900원(부가세 별도·3년 약정 기준)으로 책정했다. u+tv G는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입력을 받는 디지털TV에서만 즐길 수 있다. 추가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려면 ‘Wi-Fi 100’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한편 LG유플러스의 u+tv G 서비스 출시로 이동통신사의 스마트TV 전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와 SK브로드밴드도 스마트 셋톱박스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해 이달 말 IPTV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KT의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TV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초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는 모바일 TV 서비스인 ‘B TV 모바일’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야구 인기에 게임도 특수… 올 야구게임 승자는?

    야구 인기에 게임도 특수… 올 야구게임 승자는?

    #자칭 ‘부산갈매기’ 박모(39)씨는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 야구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는 ‘마구마구’의 스마트폰 버전인 ‘마구마구 2012’를 즐긴다. 야구를 좋아해서 여러 가지 야구 게임을 해보지만, 평소 경기 방식 등이 익숙한 게임을 스마트폰에서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야구 마니아 장모(32)씨는 회사에서도 야구경기 정보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그날의 경기 일정을 확인하고 경기 상황을 체크한다. 장씨는 회의 중에도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점수가 났다는 알람 메시지가 뜨면 마치 야구장에 있는 것처럼 즐겁다. 야구 팬들의 피를 뜨겁게 하는 가을잔치가 한창이다. 13경기째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열기는 뜨겁다. 프로야구 인기에 게임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특수에 동참하기 위해 게임 업체들은 앞다퉈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야구 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벤트 마련에도 분주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야구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는 모바일 야구 게임까지 더해 1500억원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관계자는 “7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실적인 그래픽, 색다른 경기 방식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업체들 ‘더욱 리얼하게’ 온라인 야구 게임의 승부는 이용자들에게 얼마나 더 ‘리얼하게’ 느끼게 해주느냐에 달렸다. 따라서 선수들의 동작, 그래픽 등을 실물처럼 구현하는 실사 경쟁이 치열하다. 이를 위해 CJ E&M 넷마블은 KBO 소속 선수 350여명의 고유 얼굴과 40여명의 특이 투구·타격폼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 온라인 신작 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시장의 반응을 가늠해 보기로 했다. 마구더리얼은 실제 응원 소리도 적용해 현장감을 살렸다. 넷마블 측은 “타격 순간 타구가 시원하게 쭉 뻗는 느낌 등 진짜 경기를 하는 것처럼 만들어 야구의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2K 스포츠와 공동 개발 중인 야구 온라인게임의 타이틀을 ‘프로야구 2K’로 확정 짓고 맛보기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프로야구 2K는 ‘2K 시리즈’의 최신 엔진을 기반으로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극대화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 개발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야구의 신’ 비공개 테스트를 끝내고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에서 이벤트를 개최한다. ‘포스트시즌 명승부 시리즈’ 이벤트는 슬러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한다. NHN 한게임은 인기 게임 ‘야구9단’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하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LG유플러스·SKT·KT도 참여 이통 3사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네트워크 야구배틀 게임인 ‘워너뱃’(Wannabat)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했다. 워너뱃은 스마트폰 게임 개발업체 비투소프트가 개발해 지난 7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공개한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SK텔레콤과 KT는 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고화질 야구 중계 서비스인 ‘T베이스볼’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58만회를 기록했다. T베이스볼 이용자는 홈런, 득점·역전 찬스, 투수 교체 등 꼭 보고 싶은 장면을 미리 설정해 두면 알림 메시지로 통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이후 다운로드가 급증, 포스트시즌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회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T는 원하는 팀의 화면이나 해설을 직접 선택해 시청하는 ‘2012 프로야구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야구 게임 ‘내가 제일 잘나가’ 스마트폰 이용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야구 게임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은 스마트폰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넥슨 프로야구 마스터2013’을 이달 중 내놓으며, 넷마블은 스마트폰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인 ‘마구매니저’를 이통 3사 오픈마켓을 통해 선보였다. 모바일 게임업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컴투스의 ‘홈런 배틀’ 시리즈는 전세계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 포스트시즌 개막을 기념해 리얼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 프로야구2012’에서 승리팀 예측 이벤트를 실시한다. 21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가운데 결과를 맞힌 300명에게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아이폰서 ‘카카오톡 게임’ 못하게 되나?

    아이폰서 ‘카카오톡 게임’ 못하게 되나?

    애플의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하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스마트폰 업계와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심의 기준에 ‘자기 자신의 앱 외에 다른 앱을 사게 하거나 판촉(promote)하는 앱은 거부된다’는 규정을 추가했다. 이 규정을 적용하면 애니팡이나 보석팡 등 인기 게임을 카카오톡을 통해 내려받는 것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이들 게임은 카카오톡을 서비스 하는 카카오가 직접 개발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새 규정이 특정 앱을 판촉해 이용자들이 해당 앱을 내려받으면 전자화폐(사이버머니)를 주는 ‘프로모션 앱’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로모션 앱 때문에 이용자들이 실제로 쓸 생각도 없는 앱을 대량으로 내려받는 통에 앱스토어 순위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이와 같은 앱이 국내외에서 많이 쏟아져나와 이른바 ‘돈 버는 앱’이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만약 애플의 규정이 프로모션 앱에만 적용된다면 카카오톡 게임 서비스는 별 탈 없이 계속 서비스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알려진 규정의 문안대로라면 애플은 문제가 된 앱들 외에도 다른 광범위한 앱을 거부할 권한까지 갖게 된다. 다만 현재 애플은 관련 규정을 이미 등록된 앱에 소급 적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카카오톡은 개정된 규정과 관계 없이 지금까지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하지만 카카오톡을 업데이트할 때 애플이 이 규정을 들어 등록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규정과 관련해 애플이 아직 구체적인 공지를 하지 않았다.”면서 “애플의 규정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허 무기로 판매금지는 혁신 억압”

    “특허를 무기로 다른 제조사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고 혁신을 억누르는 행위입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슈밋 회장은 “모바일 관련 특허가 20만개가 넘기 때문에 상호 중복되기도 하고 복잡하다.”면서 “시장 경쟁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한국에 올 때마다 만난다.”며 “모바일 사용 환경이 좋은 한국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고 앞으로도 자주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밋 회장은 간담회에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7’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넥서스7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 슈밋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방한한 슈밋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수 싸이를 만나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른 ‘강남 스타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을 만났다. 1시간 20분가량의 회동에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동석했다. 면담이 끝난 뒤 최 부회장은 “우리는 굿(Good) 파트너이므로 서로 별 이야기를 다 한다.”고 밝혀 애플과 벌이는 소송 관련 논의가 대화 주제일 것이라는 업계의 추측에 무게를 실어 줬다. 한편 이날 공개된 넥서스7은 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게임, 영화, 책 등 관련 앱 구현을 최적화했다. 국내 가격은 29만 9000원. 무게는 340g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7.7과 같다.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새달 중순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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