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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이영학 사건, 피해자 살릴 기회 4번이나 있었는데..”

    표창원 “이영학 사건, 피해자 살릴 기회 4번이나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이른바 ‘이영학 사건’의 피해 여중생 실종신고 당일, 경찰의 부실한 대응을 지적했다.1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영학 사건 초기의 경찰 대응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피해 여중생의 실종신고가 이루어진 당일, 경찰이 긴급상황을 의미하는 ‘코드1’을 발령했으면서도 정작 초동대응에 미흡했다는 것이다. 피해자 어머니는 실종신고 당일 딸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이양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이양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영학의 집 수색에 나선 건 그로부터 이틀이나 지난 후였다. 경찰은 “실종신고 당시 상황이 소란스러웠다”며 해명했지만 신고 당시 CCTV 화면에 따르면 민원인이 4명 밖에 되지 않는 등 소란스러운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 표창원 의원은 “피해자를 살릴 기회가 4번 있었다”며 “이영학은 10년이 넘게 기부금품 모집법을 공공연히 위반해왔다. 목전에서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었는데 그냥 방치했다”며 “중증장애인이고 세상의 동정을 사고 있기 때문에 가혹한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어려웠다면 지도라도 해야 했다. 사회복지 담당자가 꾸준히 관리했더라면 이렇게 안 올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최씨가 시아버지 성폭행 고소했을 당시 검찰이 3번이나 영장기각을 했다. 원주라는 거리까지 시아버지를 고소하고 본인이 가서 증거를 찾아오는 등 상당히 이상한 사건인데, 적극적으로 수사했다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씨가 투신했을 때 압수수색을 해서 이영학이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도 발견됐다.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인데 내사만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코드1 지령을 인수한 경찰 데스크부터 문제가 발생했다”며 “피해자 어머니가 코앞에서 이영학 딸과 전화를 하는 데 관심이 없으니 피해자 어머니의 걱정과 불안에 공감을 못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영국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영국 경찰은 모든 집에 찾아가 수사를 진행해 범인을 검거했다”며 “한국의 경우 그랬다가 위해 있는 상황이 아닐 경우 손해배상 소송과 직권남용 고소 등 우려로 경찰이 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사건의 경중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감하게 국회에 법 개정 사안을 요청하고, 위축된 경찰, 부족한 인원 등 총체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경찰 ‘이건희 총수 일가 자택공사 비리’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속보) 경찰 ‘이건희 총수 일가 자택공사 비리’ 혐의 삼성물산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18일 자택공사 비리 의혹에 휩싸인 삼성물산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자택공사 관련 서류 등 증거를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삼성물산이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용산구 한남동에 설치하고 주택 리모델링과 하자보수 명목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억원대 공사비를 법인 비용에서 빼돌려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자택공사와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 회삿돈 유용 과정에 그룹 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도 회삿돈을 공사비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조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돌려보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녀의 법정’ 정려원, 사건 승소로 사이다 선사 ‘마이듬표 빅픽처’

    ‘마녀의 법정’ 정려원, 사건 승소로 사이다 선사 ‘마이듬표 빅픽처’

    ‘마녀의 법정’ 정려원의 ‘마이듬표’ 빅픽처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지난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마이듬(정려원 분)과 여진욱(윤현민 분)이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통쾌한 승소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녀의 법정’ 4회는 전국 기준 12.3.%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집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 이듬은 자신의 집에 들어온 진욱을 발견하고 그를 범인으로 의심했다. 이내 이듬은 진범이 자수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욱과 함께 경찰서로 향했다. 범인은 바로 송가영(김혜지 분)의 전 남자친구인 김상균(강상원 분)이었다. 이듬에게 취조를 받았던 그가 모욕감을 느끼고 이듬의 몰래카메라를 찍어 복수를 하려 했던 것. 그는 자수를 했음에도 법의 빈틈을 이용해 이듬을 협박하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고 이듬은 그를 향해 “너 내가 박살 낼 거야”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앞서 상균의 집에서 찾은 증거 영상이 훼손되었다는 점, 절차를 무시한 압수수색이었다는 점을 이유로 증거목록에서 배제되는 바람에 이듬의 몰래카메라 영상만이 유일한 증거가 된 상황이었다. 홀로 자신의 몰래카메라를 확인 후 고민에 빠진 이듬은 진욱에게 영상이 든 태블릿 PC를 숨기는가 하면 버렸다고까지 말하며 이번 사건은 패소 위기에 놓인 듯 했다. 그러나 이는 이듬의 교묘한 계획이었다. 이듬은 상균이 태블릿 PC에 일정시간이 지나면 영상을 자동으로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깔아 놓은 사실을 알아내 미리 자신의 영상을 따로 저장해두고 영상의 존재를 숨겼다. 상균과 그의 변호를 맡은 허윤경(김민서 분)이 이듬의 몰래카메라 영상이 없다고 믿게 만들어 이를 역이용하려는 큰 그림을 그린 것. 이듬과 진욱은 법정 공방이 최고조에 이른 때, 이듬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고 마침내 통쾌한 승소를 거머쥐며 시청자들에게 반전의 핵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이듬은 몰래카메라의 트라우마로 집에서 잠을 이루지 못하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셨다. 그녀를 발견한 진욱은 담당 검사로서 피해 지원서비스 차원이라며 이듬에게 “우리 집에서 잘래요?”라고 제안했고 이들은 서로의 집을 바꿔 잠을 자기로 했다. 긴장이 풀린 이듬은 진욱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소파에서 잠이 들었고, 꿈속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 영실과 20년만의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이듬은 영실을 향해 “엄마 내 생일이라 왔구나”라며 눈물을 글썽거렸고, 영실 또한 “아픈 데는 없어? 우리 못난이”라며 이듬의 볼을 손으로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진욱은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의 전화를 받고 잠시 자신의 집에 들렀는데, 잠든 이듬이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찾는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이듬을 조용히 바라보던 진욱이 그녀의 이마에 손을 얹자, 이듬은 꿈속에서 엄마의 손길을 느끼던 것처럼 그의 손을 가져다 자신의 볼을 감싸며 더욱 크게 울음을 터트렸다. 언제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강한 독기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듬의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그 동안 홀로 참아왔던 그녀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KBS2 ‘마녀의 법정’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입찰방해 혐의’ MBC 문화사업국 등 압수수색

    경찰 ‘입찰방해 혐의’ MBC 문화사업국 등 압수수색

    불법담합 조사·관계자 소환 방침 경찰이 MBC가 20억원 규모의 문화축제 사업을 따내는 과정에서 지역문화재단과 부적절한 모의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문화사업국과 경북 경주시에 있는 경주문화재단을 입찰 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두 곳에서 입찰 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 내역, 관련자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월 ‘2017 실크로드 한국·이란 문화축제’ 총괄대행 용역 업체 선정 과정에서 MBC 고위 임원과 재단 관계자가 짜고 입찰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8월부터 내사를 진행해 왔다. 당시 MBC 문화사업국은 경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의 용역 사업에 입찰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찰은 MBC 측이 용역 사업을 따내기 위해 재단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당시 사업에 관여했던 MBC 문화사업국과 경주문화재단 관계자 2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대상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과 개인 간 이뤄진 일인지, 기관 대 기관의 문제였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재단은 지난해 말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8억원 규모를 투입하는 총괄대행 업체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에는 MBC·KBS미디어·MBC플러스·MBC씨앤아이·TBC·유원커뮤니케이션즈 등 6개 업체가 응했고 최종적으로 MBC가 낙찰됐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MBC와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를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외부 평가위원 6명을 선정해 이들에게 용역업체 선정을 맡긴 사업으로 재단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아 수사 내용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임원을 노조원 부당 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지난달 2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탄핵안 가결 뒤 박근혜 청와대, 서버 82대 폐기…내용 확인 불가”

    “탄핵안 가결 뒤 박근혜 청와대, 서버 82대 폐기…내용 확인 불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최초 보고 시점을 사후에 조작했다면서 조작 정황을 보여주는 문서를 공개한 바 있다. 전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세월호 참사 발생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초의 보고서인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 號)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보)’의 보고시각을 ‘2014년 4월 16일(수) 09:30’에서 ‘2014년 4월 16일(수) 10:00’으로 사후 수정한 것이다. 임 실장은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의 표본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런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가결된 뒤에 청와대 서버가 무더기로 폐기된 정황이 드러났다. 17일 JTBC ‘뉴스룸’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서버 폐기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로부터 20일 뒤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서버 폐기 내역을 보면 지난해 12월 29일 서버 22대를 폐기한 것으로 나온다. 지난해 12월 29일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한지 8일 만이기도 한 시점이다. 또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한 날(지난 3월 10일)로부터 약 한 달 뒤인 지난 4월 17일에는 서버 60대가 폐기됐다고 JTBC는 전했다. 조기 대선을 불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다. 이런 청와대의 서버 폐기 정황에 대해 백 의원은 “당시 특검의 압수수색이나 정권이 바뀔 것을 대비해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뚜렷한 정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고 JTBC는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때는 청와대 서버는 모두 초기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서버를 폐기하면서 백업을 했는지, 폐기된 서버에 어떤 자료가 담겨있는지는 현재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후 파쇄기 26대를 새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정농단과 관련한 증거들을 파기하는데 사용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에서 생산된 각종 자료를 임의로 폐기했다는 증언은 지난 3월부터 나왔다. 당시 ‘뉴스룸’은 “(박근혜 정부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보고서는 아예 (전자결재)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전직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에서 생산된 각종 자료를 임의로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입찰방해 혐의’ MBC 문화사업국 등 압수수색

    경찰, ‘입찰방해 혐의’ MBC 문화사업국 등 압수수색

    대형 축제행사 준비 과정에서 MBC 고위 관계자와 지역 문화재단 간 유착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축제행사 용역입찰 과정에서 서로 공모해 입찰을 방해한 혐의(입찰방해)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문화사업국과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 기관에 수사관 10명을 보내 입찰 계약서와 심사자료, 사업비 집행내역, 관련자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월 ‘2017 실크로드 Korea-Iran(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총괄대행 용역 입찰 과정에서 MBC 임원과 재단 관계자가 짜고 입찰을 방해한 정황을 포착해 올 8월부터 사실관계를 파악해 왔다. 해당 축제는 과거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던 이란 이스파한에서 지난 3월 열렸다. 경북 경주시와 이스파한시가 함께 개최했다. MBC 문화사업국은 축제 총괄대행 용역 입찰에 응해 사업을 따냈다. 경찰은 MBC 문화사업국이 용역을 낙찰받는 과정에서 재단 관계자와 부적절한 모의가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과 개인 간 관계에서 이뤄진 일인지, 기관 대 기관의 문제였는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호 회장 30억 배임 구속영장…가중처벌 가능성

    조양호 회장 30억 배임 구속영장…가중처벌 가능성

    文정부 첫 재벌 총수 비리 사건 한진측 “당혹스럽다” 대책회의 삼성家 인테리어 공사도 수사중 대기업 총수 자택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에 대한 경찰 수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재벌 총수 비리 사건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70억원 중 30억원가량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던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횡령·배임죄는 특가법상 규모가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일 때에는 3년 이상의 징역, 50억원 이상일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까지 가능하다. 경찰은 자택 인테리어 공사 업체의 세금 탈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자금 유용에 핵심 역할을 한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를 구속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조 회장과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조 회장은 세 번째 법정에 서게 됐다. 조 회장은 1999년 11월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 1095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뒤 629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300억원,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으나 2002년 사면을 받았다. 또 2004년 11월에는 한나라당에 20억원의 불법자금을 제공토록 지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으나 2심에서 벌금 3000만원으로 감형됐다. 한진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당혹스럽다. 내부에서 관련 대책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찰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수사는 유사한 형태의 재벌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리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조 회장에 대한 수사는 한 중견 인테리어 업체 조사 과정에서 정보가 입수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이 업체와 거래한 기업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 일가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도 차명계좌에서 발행한 수표로 공사 대금을 지불하는 등 비리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관련 원·하청 관계자 5명 구속영장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건조선박에서 지난 8월 20일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진 폭발사고는 해양경찰 수사결과 환기기설 부족으로 탱크안에 고여 있던 인화성 가스가 방폭등 안으로 유입돼 일어난 것으로 결론났다. STX조선해양 건조선박 폭발사고를 수사해온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조모(54)씨 등 STX조선해양 소속 4명과, 사고 현장 관리·감독자이던 사내 협력업체 K기업 물량팀장 조모(57·K기업 하청업체 대표)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폭발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등을 위해 그동안 조선소장 등 78명에 대한 120여차례 조사와 현장감식, 압수수색 등을 거쳐 과실이 인정되는 16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중과실자 5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입건된 STX 관계자들은 안전보건교육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방폭등 유지 보수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모(43)씨는 폭발사고가 일어난 잔유(RO) 보관 탱크에 표준서와 다르게 설치된 배출 및 제습 라인이 규정에 맞게 설치된 것처럼 속이려고 ‘환기작업 표준서’ 변조를 직원(39·불구속 입건)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STX 협력업체 소속 조씨는 숨진 물량팀 4명을 포함한 41명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는데도 수사가 시작되자 작성한 것처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본부는 건조선박 탱크안에 환기시설 부족으로 고여 있던 가연성 가스가 폭발방지 기능이 상실된 방폭등 안으로 유입돼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폭발원인이 최종 결론 났다고 밝혔다. 해경은 STX조선해양과 협력업체가 선박건조 공정기간을 줄이고 영업이익을 위해 밀폐공간에서 일하는 작업자 안전보장을 위한 안전설비와 안전규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20일 오전 11시 35분쯤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RO 보관 탱크안에서 폭발이 일어나 탱크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4명이 숨졌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속보] 경찰 ‘회사돈 유용 혐의’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

    [속보] 경찰 ‘회사돈 유용 혐의’ 조양호 회장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 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 인테리어 공사업체의 세금 탈루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9일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을 알고 있었는지, 비정상적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정신 상태 온전하지 않다”…또 제기된 치매설

    “전두환, 정신 상태 온전하지 않다”…또 제기된 치매설

    복수의 제5공화국 신군부 인사 증언을 통해 전두환씨의 정신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생으로 올해 86세다.일요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두환씨를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민정기 전 비서관은 최근 전씨의 정신건강 이상을 일부 인정했다. 전두환씨 자택을 방문한 제5공화국 신군부 인사 2명 역시 전씨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 중 한 인사는 “전 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건망증으로 넘길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전 전 대통령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다만 전 전 대통령이 대화 도중 ‘지금은 어디 살고 있냐’고 물어봤다.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4번이나 같은 질문을 했다. 단순한 기억력 문제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따금 뵈러 간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적은 처음”이라며 “이런 내용을 말하기가 껄끄럽긴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을 최근에 본 신군부 사람들끼리 대화에서 치매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전두환씨의 인지장애는 2013년 7월 이른바 ‘전두환법’인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을 근거로 검찰의 전씨 자택 압수수색이 있은 뒤 한 차례 제기된 적이 있다. 전씨의 한 측근은 당시 “모든 것을 잊고 싶은지 자신의 연희동 집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는 사실을 모른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약간의 치매 증상 때문에 실제로 모르는 것 같기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같은 달 28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씨의 차남 재용씨(53)는 3일 전인 2013년 7월 25일 한 법조계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아버님은 지난번 압수수색 당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신다. 금방 잊어버린다”고 말했다. 익명을 원한 한 정신의학과 의사는 “치매의 한 형태로 보인다. 치매는 초기를 넘어서면 새로운 정보를 저장할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른다. 20분 안에 같은 질문을 4회 한 정도라면 직접 보지 않아 임상 양상으로 자세히 알긴 어렵지만 중등도 치매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일요신문을 통해 “연세도 있고 해서 가까운 기억이 안 되는 등 그런 일이 있는 것은 맞다. 추가적인 부분은 나중에 기회를 봐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화장실 몰카 시도 20대 실형

    여자화장실 몰카 시도 20대 실형

    휴대전화 초기화로 증거인멸까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촬영을 하려던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이종엽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중순 울산 시내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있다가 옆 칸에서 들어온 B(50)씨를 몰래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칸막이 아래에 휴대전화를 두는 방법으로 촬영을 시도하다가 B씨가 휴대전화를 발견하는 바람에 발각됐다. 특히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 휴대전화 정보를 초기화하는 방법으로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 등을 모두 삭제했다. 재판부는 “여자화장실을 몰래 촬영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성적수치심과 혐오감을 줄뿐 아니라 여성이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타인의 성적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감을 일으킨다”며 “전자파일 형태의 사진과 동영상이 일반에 유포되면 피해를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엄격히 처벌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여기에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압수수색과 디지털 분석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범행에 관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성근 ‘처용’ 중도하차, 박근혜 정권 압박에 CJ가 굴복

    문성근 ‘처용’ 중도하차, 박근혜 정권 압박에 CJ가 굴복

    OCN 드라마 ‘처용’ 5회분 통째로 편집한 뒤 배우, 감독 교체“CJ, 제작비 부담” 해명 거짓으로 CJ가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 굴복해 배우 문성근씨를 드라마에서 중도하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2013년 케이블 채널 OCN의 드라마 ‘처용’ 제작 때 배우 문성근씨와 연출을 맡은 임찬익 감독이 갑작스레 하차한 것은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 의한 제작사 CJ 측의 결정이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문성근씨와 임 감독은 모두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CJ가 검찰 수사와 이재현 회장 구속 등 그룹 위기 속에 정권에 밉보이지 않기 위해 문씨 등을 퇴출시켰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CJ 측은 감독과 배우 교체에 대해 “제작비 부담과 드라마 구성상 문제 때문”이라는 해명해왔다. 임 감독은 이미 ‘처용’ 1~5회분 촬영과 편집을 마친 2013년 11월쯤 CJ 측 담당 팀장으로부터 문성근씨 하차와 편집본에서 문씨 출연분 전부 삭제를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서 임 감독은 “문성근씨 역할이 극 중 매우 중요해 절대 안 된다고 했더니 며칠 후 나에게 그만두라고 해 쫓겨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E&M에서 제작한 이 드라마는 당초 그해 11월 방영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감독·배우 교체와 재촬영, 재편집 등의 이유로 이듬해 2월에야 첫 방영됐다. 1~5회 재편집본에서 문성근씨는 완전히 사라졌다. 임 감독은 총 10회분 중 7회분을 제작하기로 계약했지만, 4회 분량만 촬영한 뒤 해고당했다. CJ 측도 임 감독과 문성근씨 퇴출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CJ E&M 관계자는 “오너(이재현 회장)가 구속된 상황에서 보수 인사들과 보수 언론들이 CJ를 ‘종북좌파 소굴’이라며 압박했다”면서 “사기업이 이런 상황에서 정권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회사 차원에서 이들의 퇴출을 결정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CJ E&M 관계자는 “CJ그룹에서 직접 문성근씨 하차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CJ는 케이블 방송인 tvN 오락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2012년)에서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를 풍자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영화 ‘광해’(2012) 개봉, 노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2013)에 투자했다. 2013년 5월에는 검찰이 조세포탈·횡령·배임 등 혐의로 CJ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 회장은 같은 해 7월 구속됐다. 같은 달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은 손경식 CJ 회장을 만나 CJ E&M을 맡고 있던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VIP(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했다. 임 감독과 문성근씨의 퇴출은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손 회장과의 독대 자리에서 “CJ의 영화·방송이 좌파 성향을 보인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냈다. 보도에서 문씨는 “CJ는 이후 투자 행위 등을 봤을 때 회사 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치권력이 문화예술 영역에 개입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는 행위”라며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박근혜 정부 적폐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아내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받고 귀가

    이영학 아내 성폭행 혐의 ‘의붓아버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받고 귀가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60)씨가 14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이날 강원 영월경찰서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를 강원지방경찰청으로 불러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였다. A씨는 1차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총기 위협 등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에 거짓이 있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 이날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했다. A씨가 이영학의 아내 최씨를 성폭행한 혐의는 지난달 1일 최씨가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경찰은 지난달 1일과 5일 고소장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A씨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A씨의 체포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 경찰 수사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세 차례 모두 기각했다. 그사이 최씨는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6일 오전 0시 50분쯤 서울시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최씨가 숨지자 경찰은 같은 달 8일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가 소지한 엽총 등 총기 5정을 압수했다.이 중 2정은 불법 총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과수에 분석 의뢰한 증거물이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자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역시 경찰 수사의 보완을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내용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검찰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제2 조희팔 사건’ 연루 의혹 구은수 압수수색

    檢, ‘제2 조희팔 사건’ 연루 의혹 구은수 압수수색

    구 前청장 출국금지… 소환시점 저울질 돈 건넨 이우현 의원 前 보좌관 구속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씨의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가 구은수(59)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서울 마포구 사무실과 자택을 13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인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김씨가 돈 일부를 구 전 청장에게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검·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전 경찰 고위간부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양측 모두 긴장하는 모양새다. 검찰은 구 전 청장을 출국금지하고 소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구 전 청장의 혐의가 불거진 것은 검찰이 김씨와 대형 다단계업체 IDS홀딩스 임원 유모씨에 대해 수사를 시작하면서다. 2014년 유사수신 등 혐의로 IDS홀딩스가 경찰 수사를 받자 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수사관을 교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넸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을 김씨가 챙기고 나머지를 구 전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유씨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구 전 청장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김씨에게 돈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상태다. 유씨는 IDS홀딩스 회장 직함을 가지고 브로커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청장은 2014년 9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내다 지난해 1월부터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찰 고위 간부가 관할 사건 청탁을 받고 뒷돈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2의 조희팔 사건’이라 불리는 IDS홀딩스 사건은 1조원 이상의 피해액과 1만여명의 피해자를 내 최악의 불법 유사수신 사례로 꼽힌다. IDS홀딩스 대표 김모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FX마진거래 중개 사기를 통해 투자자 돈 1조원 이상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FX마진거래는 여러 외국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차익을 거두는 외환거래지만 IDS홀딩스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처음 672억원대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이 2014년 9월이어서 검·경의 초기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을 경우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김씨가 실제 구 전 청장에게 돈을 건넸는지, 또 유씨의 청탁이 성사됐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11일 긴급 체포된 김씨는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13일 구속됐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 딸은 아빠와 ‘심리적 종속관계’

    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 딸은 아빠와 ‘심리적 종속관계’

    경찰 ‘피해자 실종’ 단순 가출 판단… 신고 17시간 지나 뒤늦게 SNS 추적 “아내는 저의 사랑 증명하려고 자살… 성매매 업소 등 의혹 나중에 밝힐 것” 서울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은 결국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의 잔혹 범죄로 결론 났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받고도 초기 대응에 실패해 무고한 여중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지 못했다.중랑경찰서는 13일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를 강제추행 살인과 추행유인,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이씨는 딸 이모(14)양의 초등학교 친구인 김모(14)양을 집으로 불러 수면제를 먹인 뒤 강제 추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강원 영월의 한 야산 절벽 아래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베일에 가려져 있던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은 “이씨의 성욕 해소가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이양에게 “엄마가 죽었으니 엄마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김양이 예쁘니 김양을 데려오라”고 지시했다. 이양은 “우리 집에서 영화 보고 놀자”며 김양을 집으로 불렀다. 이씨는 성인 여성 대신 통제하기 쉬운 청소년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양은 놀러 온 김양에게 수면제가 든 드링크제와 함께 수면제 2정을 감기약이라며 먹였다. 이양은 “아빠와 약속한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봐 수면제를 더 먹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잠에 빠진 김양을 성추행했다. 다음날인 1일 낮 12시 30분쯤 깨어난 김양이 저항하자 이씨는 범행이 드러날까 두려워 넥타이와 수건으로 김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이씨 부녀는 김양의 시신을 검은색 트렁크 가방에 싣고 영월로 이동한 뒤 한 야산에 시신을 내다 버렸다. 이씨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씨는 초등학교 입학 후 자신의 성기능 장애를 인식했고, 이와 관련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놀리는 친구를 때리는 등 폭력적 성향도 보였다. 이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성매매 업소 운영 및 기부금 유용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혹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지난달 6일 사망한 아내 최모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묻는 질문에는 “제 아내는 저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려고 자살했다”고 답했다. 추행유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이양은 이씨와 강력한 심리적 종속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청 과학수사대 프로파일러인 한상아 경장은 “가치판단이 어려운 어린 시절부터 물려받은 유전병에 대해 상담하거나 정보를 획득하는 통로가 오직 아버지뿐이었다”면서 “이양에게 이씨는 맹목적 믿음의 대상으로, 모든 행동과 의사 결정이 아버지에게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0분쯤 김양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도 단순 가출로 판단해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 후 16시간이 지난 1일 오후 4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추적을 시작했다. 이때는 이미 김양이 사망한 뒤였다. 그날 오후 9시에 김양이 사망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이양임을 파악했고, 2일 오후 6시에 이양의 아버지가 이씨임을 확인했다. 또 최씨가 의붓시아버지 A(60)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지만 검찰은 A씨에 대한 압수수색·체포 영장을 3차례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 수사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최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여서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朴 구속 6개월 연장… 국정농단 재판 급류

    朴 구속 6개월 연장… 국정농단 재판 급류

    靑 ‘세월호 보고 조작’ 수사 의뢰… 김기춘·김관진·신인호 등 지목 법원이 오는 16일 밤 12시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13일 발부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최장 6개월인 내년 4월 16일까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타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기소 단계에서 포함된 SK와 롯데그룹의 뇌물 사건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정상적인 재판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재판부에 강조했다. 특히 검찰은 “석방될 경우 앞으로 남은 중요 증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증거 조작과 진술 번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SK와 롯데 뇌물 사건은 이미 재판에서 다뤄진 만큼 주요 증인들이 신문을 모두 마쳤고, 검찰이 증거를 모두 압수수색한 뒤 법원에 제출해 인멸할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구속영장이 발부돼 검찰은 구속기간 만료 전에 이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밤 12시 전에 영장이 집행되면 17일부터 2차 구속기간이 시작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대통령훈령 불법 조작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반부패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는 당시 국가안보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처음 서면보고한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사고 발생 6개월여 만인 10월 23일에 수정한 것이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박근혜 정권 시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신인호 전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지목해 수사를 의뢰했다. 또 대통령훈령 318호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의 내용을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수정한 것은 공용문서 훼손과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수사의뢰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작성돼 전자결재 형태로 대검에 전달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응천 “우병우 재판태도 불량은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

    조응천 “우병우 재판태도 불량은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3일 “우병우, 법정서 ‘태도 불량’ 혼쭐…재판부 ‘엄중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가 법정에서의 ‘태도불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응천 의원은 “우병우 비리 특별수사팀장 윤갑근이 수사의 기본인 자택과 휴대폰 압수수색을 과감히 생략하고, 검찰 특수본에서 우병우가 김수남·안태근·이영렬 등 당시 검찰 수뇌부들과 천문학적 횟수의 통화를 한 이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나머지 직권남용·직무유기·위증죄 등 허접하게 기소한 결과가 법정에서의 ‘태도불량’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캐비넷 발견 문건 수사 여부 및 검찰 수뇌부와의 통화내용 수사 등 우병우 추가수사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드리겠다. 늦었지만 죗값에 걸 맞는 책임을 지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우병우 전 수석의 직권남용 등 공판에서 우 전 수석에게 “증인 신문을 할 때 ‘액션(행동이나 동작)’을 나타내지 말라. 이 부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몇 번 참았는데 오전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우 전 수석이)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으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이영학 성적 도구 사용 사실 아냐”···일문일답

    경찰 “이영학 성적 도구 사용 사실 아냐”···일문일답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은 숨진 A(14)양에게 성적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경찰이 13일 밝혔다. 또 프로파일러 면담 등 조사 결과 이영학에게서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인격장애) 성향은 있지만 소아성애 성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길우근 서울 중랑서 형사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영학이 딸에게 피해자 데려오라고 할 때 뭐라고 했나.△죽은 엄마 역할이 필요하고, 친구 중에 A양이 착하고 이쁘니 데려오라고 했다. -수면제를 줄 땐 뭐라고 했나. 엄마 역할과 수면제는 상관이 없는데.△명쾌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물론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건 아니다. 딸은 자기 역할에 충실했고 준비한 음료수를 먹였다. 두 개가 한 세트인 음료수 중 하나는 작고 하나는 큰 거다. 이영학은 작은 음료수에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 2정을 넣고 큰 것에는 3정을 넣었다. 그리고 딸에게 ‘친구 데려오면 너도 마시고 이 두 개 중 하나를 건네서 같이 먹는 형식을 취해라’고 했다. 큰 것을 A양이 마셨고 작은 것을 딸이 실수로 먹어버렸다. 반쯤 먹다보니 딸은 멈췄고 피해자는 다 마셨다. 아빠가 부여한 역할은 다 했으나 딸은 더 나아가 아버지가 잠이 안 올 때 먹는 약 2정을 친구에게 감기약이라고 하고 더 먹였다. 자기가 먹다 남은 음료수 반을 영양제라고 하면서 같이 줬다. 이영학은 딸이 그 두 알을 먹인 걸 모르고, 딸이 외출한 뒤 피해자가 혹시 깰지 몰라 수면제 3정을 다시 물에 희석시켜 입에다 넣었다. -딸은 아빠가 추행할 걸 몰랐다는 건가.△엄마라는 개념 속에 부부 생활이 포함돼 있고, 어느 정도 예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불려온 사람이 A양이 처음인가. 성매매나 약을 먹여서 이렇게 한 전례는.△처음이고 추가 피해자는 없는 걸로 확인됐다. 그 부분 정확히 확인되는 대로 추가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이영학이 약에 취해 있었다고 했는데 그 약은 뭔가.△평소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 약을 먹었고 마약은 아니다. 평소 처방 받고 드링크제에 수면제를 몇 정씩 넣어 평상시 마시는 패턴으로 장기간 복용했다. -성적 기구를 이용했다는데.△사실이 아니다. 집에서 압수수색한 성인용품 추정 3점은 국과수로 보내놨다. -이영학과 딸이 수면제를 먹고 발견된 이유는.△긴급체포 직전 형사들이 와있는 걸 알고 자살을 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었다. -딸의 행동을 일반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이영학에게 유전병을 물려받고 이영학을 통해서만 정보 및 경험을 공유했다. 경제적으로도 이영학이 책임져 와 이영학을 세상의 전부라 믿으며 심리적 종속관계로 인해 판단 능력이 결여된 상태에 가치판단 없이 맹목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이영학이 딸을 어떻게 대했기에 심리적 종속관계가 된 건지.△(프로파일러 한상아 경장) 이영학이 실제로 딸에 대해선 애정하는 마음이 있었고 딸 역시 이영학에게 단순히 아버지 이상의 심리적 종속 관계를 보였다. 딸이 지능적인 장애가 있는 상태는 아니나 기본적으로 사고가 왜곡된 상태다. 비정상적인 행동도 아버지가 했기에 의심없이 받아들였던 걸로 보인다. -이영학 지시를 넘어서는 행동을 한 건, 과거 협박이나 벌이 있어서인가.△상이나 벌에 대한 개념보다는 아빠와 약속한 계획이 틀어질까 그랬다고 진술했다. -딸 정서 중심은 이영학인데, 이영학 행동이 잘못됐다고 인식하나.△인식은 하지만 자기가 아끼는 아버지가 틀렸다고 하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영학에 대한 도덕적 비난을 못 견뎌했다.어쩔 수 없이 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영학은 사이코패스인가.△(프로파일러 이주현 경사)책을 갖고 면담했는데, 40점 중 딱 25점이다.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 -후천적인 건가.△복합적이다. 장애 탓에 놀림을 당하고 따돌림 당한 과정에서 폭력적으로 대응하기도 했지만 다 후천적인 건 아니다. -성에 유독 집착하는데.△성적 각성 수준이 높다. 20대에 만난 부인과 17년을 살면서 각성 수준이 점점 강해진 걸로 보인다. 병적인 것은 아니나 일반인이 보기엔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다. -몸에 한 문신에 여성 비하 모양이 있었는데.△부인이 원해서 한 거라고 한다. 소아성애 역시 아니다. -피해자를 특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우선 아내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했다. 성인 여자를 생각하다가 여의치 않으니 통제가 쉬운 청소년 여자에게 생각이 미친 듯하고 그 중 쉽게 접촉 가능한 딸 친구로 고른 것으로 보인다. -성매매 알선 수사는.△계획에 있고 진행 중에 있다. -살해 도구인 수건과 넥타이는 발견됐나.△아직 못 찾았다. 부검 결과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영학이 그렇게 진술하고 딸 역시 피해자 목에 넥타이가 감겨 있었다고 진술했다. -앞으로 추가 계획은.△변사 사건 지휘했는데, 앞서 말한대로 이영학의 성매매 알선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다. 이씨 아내의 자살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아내, 의붓시아버지 성폭행 고소…영장 세 차례 기각

    이영학 아내, 의붓시아버지 성폭행 고소…영장 세 차례 기각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아내 최모(32·사망)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검찰에 신청한 의붓시아버지 A(60)씨에 대한 압수수색·체포 영장이 3차례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영월에 사는 시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의붓시아버지 A씨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1일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A씨로부터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는 ‘A씨가 총기(엽총)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A씨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으나 검찰은 피해 진술의 신빙성 확보 등 보완 수사를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학과 최씨는 고소장을 제출한 지 닷새 만인 같은 달 5일 오전 5시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성폭행 관련 DNA 등 증거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날 A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1차 때와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그 사이 최씨는 추가 피해를 신고한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오전 0시 50분 서울시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후 검찰은 지난 8일 경찰이 신청한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A씨가 소지한 엽총 등 총기 5정을 압수했다. 이 중 2정은 불법 총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과수에 분석 의뢰한 증거물이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자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에도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해당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A씨의 범행이 확정되지 않은 데다 경찰의 수사 내용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수사 지휘한 것으로 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건과 관련한 더 이상의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A씨를 지난 10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A씨는 언론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A씨에게 출석요구서를 우편 등기로 발송한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여부를 검찰과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중생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성욕을 해결할 대상을 찾던 중 유인하기 쉬운 딸 친구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수사무마 청탁’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수사무마 청탁’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던 김모씨가 피해자들로부터 1조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IDS홀딩스 핵심 임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알선수재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최근 사표를 내고 보좌관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4년 IDS홀딩스 회장 직함을 갖고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유모씨로부터 자신의 업체를 수사 중인 경찰 수사관을 교체해달라는 등의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최근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씨의 부탁대로 서울경찰청의 구은수 당시 청장에게 ‘수사 무마’ 청탁성 민원을 전달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유씨에게 받은 돈 중 일부가 실제로 구 전 청장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은 현재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지내고 있는 구 전 청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IDS홀딩스 대표인 A씨는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FX 마진거래 중개 등 해외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1% 이익 배당을 보장하고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서 총 1조 85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는 지난달 1심보다 높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FX마진거래는 여러 외국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차익을 거두는 외환거래지만 IDS홀딩스는 신규 투자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돌려막기’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IDS홀딩스가 아직 피해자들에게 돌려주지 못한 원금만도 6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법원은 판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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