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산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유진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84
  • 아산시, ‘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타당성 충분

    아산시, ‘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타당성 충분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 등 확보박경귀 시장 “경제적·정책적 충분” 충남 아산시에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면 경제성과 함께 계획된 550병상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의 의료 수요가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시에 따르면 ‘국립경찰병원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및 운영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결과 경찰병원 분원은 초사동 463번지 일원에 건축 총면적 8만460㎡, 550병상 규모로 건립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인력은 의사 105명, 간호사 469명 등 901명이 필요하고, 설계와 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4360억 원이다.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이 넘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의료수요 역시 경찰수요와 지역 수요 등 1000여 병상이 발생했다.경찰병원 건립 시 직·간접적 고용 유발 효과 1만 8935명에 비수도권 경찰관 이동 거리 절감 효과 23만8832㎞ 등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청, 충남도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과 면제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용역 결과는 경찰병원 분원에 대한 타당성이 경제적·정책적으로 충분하다고 분석됐다”며 “건립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지역 공약인 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2028년 건립을 목표로, 총면적 8만 1118㎡에 응급의학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목의 재난 전문 종합병원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과 정치권은 경찰병원 건립이 아산으로 확정 후 건립 검토 과정에서 병상 규모가 기재부 예타 제도 적용 시 애초 550병상에서 300병상 이하로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 푸틴 “목표 달성 전엔 우크라에 평화 없다”…전쟁과 국정 자신감 4시간 ‘뿜뿜’

    푸틴 “목표 달성 전엔 우크라에 평화 없다”…전쟁과 국정 자신감 4시간 ‘뿜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탈나치화하고 중립적 국가로 만드는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 한 21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는 ‘특별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열린 기자회견 겸 국민과 대화 ‘올해의 결과’ 행사에서 “특별군사작전의 목표를 바꿀 계획이 없으며, 이 목표가 달성돼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비군사화, 중립적 지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과 국민 소통 행사를 거의 매년 개최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흐름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두 행사 모두 열지 않았다.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이런 회견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푸틴 대통령이 올해 대규모 소통 행사를 다시 연 것은 우크라이나가 반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서방의 지원도 약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전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기자와 국민의 질문을 받기 전, 진행자는 “특별군사작전과 관련, 평화는 언제 오는가?”라고 물으며 이 주제를 먼저 꺼냈다. 그 뒤 기자들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관계에 관한 질문을 많이 던졌다. 그는 61만 7000명의 러시아군 병력이 작전 지역에 배치돼 있고, 전선의 길이는 2000㎞가 넘는다면서 “거의 모든 전선을 따라 러시아군의 위치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크림반도 진격을 위해 드니프로강 좌안에 거점을 확보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노력에 대해 “마지막 시도”라고 평가 절하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2차 동원령을 내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러시아가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을 때 많은 러시아 젊은 남성이 해외로 떠나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동원령에서 모집한 30만명의 병력 가운데 24만 4000명이 전투 지역에서 싸우고 있고, 48만 6000명이 자원입대하는 등 전선에 나가겠다는 사람들이 줄지 않고 있다며 “왜 동원이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서방이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료 지원은 언젠가 끝날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구걸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은 중요하고 필요한 나라”라며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미국의 제국주의 정치가 관계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는 가자지구에 ‘재앙’이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그런 게 없다”고 비교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5%로 예상되고 제조업도 전년 대비 7.5% 성장했다면서 러시아 경제가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많은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고 설명하면서는 한국의 자동차 제조사도 떠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4시간 4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국 기자들은 물론 미국, 프랑스 등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 기자들도 상대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에반 게르시코비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와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책임자 폴 휠런의 송환 요구에 관해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대화하는 것 같다”며 “해결책을 찾기 바라지만 미국 측이 우리를 경청하고 우리도 만족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다시 대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프랑스 기자의 질문에는 “그들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마크롱을 비롯한 유럽연합(EU) 지도자들과 대화할 가능성은 계속 열려 있다”고 답했다. 친유럽 행보를 보이는 몰도바에 대해서는 “독립국가연합(CIS)에서 몰도바의 가치는 미미하지만 러시아는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몰도바가 러시아산보다 더 비싼 에너지를 구매할 여윳돈이 있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개인중립선수’ 자격 조건을 붙인 것에 대해 “정치적 동기로 인한 인위적인 조건이 러시아 경쟁자를 제외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몇년 동안 훈련해 온 선수들을 위해 올림픽 참가를 지지해왔지만 이제는 IOC가 어떤 조건을 설정했는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계란 가격이 폭등했다는 시민의 불만을 듣고는 정부 정책이 실패했다며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의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하겠느냐’는 마지막 질문을 받고는 “당신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하며 지난 23년의 국정 운영에 자신감을 보였다.
  • [부고]

    ●안혜린씨 별세, 심준경(와이랩 대표)씨 부인상 = 13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31)787-1502 ●이인순씨 별세, 김도인(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씨 장모상 = 14일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발인 16일. (02)2227-7544 ●장성운씨 별세, 고서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씨 장인상 = 14일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3460-9000 ●황이주씨 별세, 정상범(서울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씨 모친상 = 14일 강릉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33)610-3895 ●이상윤씨 별세, 권성희씨 남편상, 이정화·현정·민정·지영씨 부친상, 이재근(KB국민은행장)·이승효(KT 부장)·송준석(제이글로벌파트너스 대표)·이종범(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교수)씨 장인상=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2)3010-2000
  • 충남 학생인권조례, 15일 전국 첫 폐지

    충남 학생인권조례, 15일 전국 첫 폐지

    교권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학생인권조례의 존폐가 15일 충남에서 처음으로 결정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전국에서 학생인권조례 존폐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 등 도의원 25명이 공동 발의한 ‘충남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심의·의결한다. 지난 5일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이 조례안을 원안 가결해 본회의로 올렸다. 충남도의회는 재적 의원 47명 중 국민의힘 소속이 35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2명이어서 조례안 폐지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박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학생인권조례로 다수 학생의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되고 있고, 학생들은 잘못된 인권 개념을 추종하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는 다른 광역자치단체들도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폐지를 위한 주민 조례 청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서성란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이 심사 대기 중이다. 전북에서는 학생 의무 조항을 추가한 조례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의회도 오는 18~19일로 예정된 교육위원회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에 조 교육감은 22일까지 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인다. 조 교육감은 “학생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인권이 보장되기는 어렵다”며 “일방적인 폐지는 우리 교육 현장을 다시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의회의 한 의원은 “학교 구성원의 권리를 고르게 담은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그만 마셔라” 경찰 제지 무시한 채 차에서 환각 가스 흡입한 30대

    “그만 마셔라” 경찰 제지 무시한 채 차에서 환각 가스 흡입한 30대

    차 안에서 환각 물질을 흡입한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아산화질소 가스통에 주입기를 연결해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내 호흡 곤란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차이 차량 문을 열자 A씨가 주입기에 코와 입을 대고 환각 물질을 흡입하고 있었다. “그만 마셔라”는 경찰의 제지에도 A씨는 흡입을 멈추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가스통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마시고 있던 가스는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아산화질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화질소는 의료 및 식품첨가물 등의 용도로 합법적으로 사용되지만, 아산화질소를 풍선에 넣은 이른바 ‘해피벌룬’(마약 풍선)이란 환각 제품의 원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들이마시면 일시적으로 마비증상이 오기도 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화학물질관리법 위반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그만 마시세요!” 경찰 제지에도 못 멈추고 흡입…‘수상한 호흡기’ 정체(영상)

    “그만 마시세요!” 경찰 제지에도 못 멈추고 흡입…‘수상한 호흡기’ 정체(영상)

    승용차 안에서 환각물질을 흡입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10월 31일 저녁 7시 30분쯤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정차된 차 안에서 가스통에 주입기를 넣고 가스를 흡입하던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차된 차 안에서 남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단지 앞에 세워진 차량 운전석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차 문을 열자, 은색 호흡기를 든 A씨는 ‘치익’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계속 들이마시고 있었다. A씨는 “그만 마시라고 하지 않았냐. 그만 마셔라, 그만. 빨리 나와라”라는 경찰의 제지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 흡입했다. 결국 경찰은 강제로 A씨를 끌어내렸다.경찰이 “통에 있는 거 호스로 연결해서 계속 마시고 있던데 왜 그런 거냐”라고 묻자 A씨는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남성이 들고 있던 호흡기는 ‘의료용 아산화질소’라고 쓰인 파란색 가스통에 호스로 연결된 상태였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마취제나 식품첨가물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된 화학물질로, 들이마시면 일시적으로 마비 증상이 오기도 하는 환각물질의 한 종류다. 지난 2017년 환각물질로 지정됐다. 불법 환각물질을 흡입한 게 확인되자 경찰관은 추궁을 시작했는데, A씨는 “의료용으로 먹는 것”이라며 “다리가 아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A씨의 다리는 멀쩡한 상태였다. 의료목적이 아닌 것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곧바로 현행범 체포했다. 아산화질소를 과다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 검사도 실시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검찰에 넘겼다.
  • ‘47점 합작’ 박지수&강이슬, 하나원큐 4연승 가로막아…KB, 8연승으로 공동 선두 복귀

    ‘47점 합작’ 박지수&강이슬, 하나원큐 4연승 가로막아…KB, 8연승으로 공동 선두 복귀

    청주 KB의 원투 펀치 박지수·강이슬이 하나원큐의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KB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강이슬(26점·3점슛 5개)과 박지수(21점 1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하나원큐를 72-55로 물리쳤다. KB는 8연승을 달리며 10승1패를 기록, 아산 우리은행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KB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첫 대결에서 1점 차로 패한 뒤 한 번도 지지 않고 있다. 우리은행도 KB와 시즌 두 번째 격돌에서만 졌다. 5점 차 패배였다. 두 팀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 번째 대결을 갖는다. 하나원큐는 2020~21시즌이던 2021년 2월 5연승 달린 이후 2년 10개월 만에 맛본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5승7패가 된 하나원큐는 3위를 유지했지만 4위 용인 삼성생명(4승6패)과 승차가 없어졌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했으나 1쿼터 중반 박지수가 시즌 3번째 3점포를 터뜨려 KB가 12-8로 앞선 뒤에는 줄곧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23-14로 1쿼터를 마친 KB는 2쿼터에 박지수 5개, 염윤아(4점) 4개 등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4개에 그친 하나원큐를 높이에서 압도했고, 42-29로 간격을 벌려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돌입하며 이채은(4점)과 염윤아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19점 차로 달아난 KB는 3쿼터 종료 2분 35초 전 강이슬이 자유투 2득점을 올리며 59-38로 20점 간격을 넘겼고, 4쿼터 중반에는 70-44로 앞서며 이날 최대 점수 차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KB는 박지수와 강이슬을 벤치에 앉히고 신예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리바운드 27개에 그치며 KB(47개)에 크게 밀린 하나원큐는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이전까지는 10점 차가 최다였다. 하나원큐는 신지현(10점)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 러軍에 제공된 北포탄, 쏘기도 전에 ‘펑’…품질 불량에 탱크 폭발

    러軍에 제공된 北포탄, 쏘기도 전에 ‘펑’…품질 불량에 탱크 폭발

    러시아군이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포탄의 품질에 여러 문제가 나타나면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엑스프레스와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북한산 NDT-3 152㎜ 포탄 5발을 해체해 분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포탄의 내부를 보면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을 제거하기 위한 전선 부품이 상당수 빠져 있었다. 또 충전된 화약의 색깔은 포탄별로 눈에 띌 정도의 차이가 났고, 일부 포탄은 밀봉돼야 할 부분이 훼손돼 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포탄별로 장약된 분말 양도 들쭉날쭉했다”며 “포탄 발사 거리가 짧아질 수 있고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장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훔친다”며 “품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북한의 계획경제가 이런 결함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러시아군에서는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사용하다 폭발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내부 폭발로 포신과 포탑이 완전히 훼손된 러시아군 BM-21 탱크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게시물을 공유한 군사 전문 블로거 텐다르는 “내부 폭발이 분명해 보이고 결함이 있는 포탄이 원인”이라며 “러시아산이거나 북한산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길이 6m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어떤 무기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탄약과 군사 장비’라고만 백악관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제 탄약과 군수 물자의 이동 경로인 북한 나진항, 러시아 두나이항,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러시아군 탄약고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결의 2375호 11조를 통해 북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는 없다는 입장이다.
  • [부고]

    ●이옥순씨 별세, 이용배(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02)3010-2000 ●김정현(시인)씨 별세, 김동화(에스에스모터스 대표)·동욱(세계일보 사회2부 차장)·동환(현대자동차 여천지점)·재숙씨 부친상, 이상훈(윈미디텍 이사)씨 장인상 = 빈소 순천 정원장례식장, 발인 14일. (061) 754-4444
  • [속보]놀이터서 ‘4세 여아 추행’ 주한미군 징역형 집유

    [속보]놀이터서 ‘4세 여아 추행’ 주한미군 징역형 집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주한미군 병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4세 여아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부모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국내 형사법에 따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고,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성장에 지장을 미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고 엄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이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복기왕 충남 도당위원장 ‘아산갑’ 출마 공식화…예비후보 등록

    복기왕 충남 도당위원장 ‘아산갑’ 출마 공식화…예비후보 등록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충남 아산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복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2일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독선을 멈추고, 아산시정 실패를 바로잡는 희망의 정치를 책임 있게 해내겠다”라고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첫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 노인회관을 방문해 “큰일을 앞두고 지역을 대표하시는 큰 어른께 가장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지역정치인으로 해야 할 도리”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은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졌고, 아산의 발전 토대를 만드신 것도 여기 계신 지역 선배님들”이라고 말했다. 복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윤석열 정권과 아산시의 실정을 ‘확실하게’ 바로 잡고, 고통받는 국민께 ‘새롭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뜻을 담은 ‘확실하게, 새롭게’를 내걸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출마 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산발전과 아산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산시민을 받들며 희망의 정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손을 잡아달라”고 강조했다.
  • 국힘 김영석, ‘아산갑’ 도전 본격화…예비후보 등록

    국힘 김영석, ‘아산갑’ 도전 본격화…예비후보 등록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충남 아산갑’ 지역구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내년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총선거의 지역구 예비 후보에 등록했다.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등록신청 후 현충사와 충무공 묘소를 참배하고 헌화했다. 그는 “충무공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인생의 최고가치로 삼고 실천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것으로 정치인의 첫걸음을 시작한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길을 걸으며 곧고 옳은 길을 가며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자 노력을 다했다”며 “33년간 공직 생활로 쌓은 경험으로 국가 미래와 고향 아산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아산이 고향인 김 전 장관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장,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해양수산비서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이순신리더십연구회 충남아카데미 원장과 순천향대 일반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김 전 장관은 같은 당인 4선인 이명수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박지수, 라운드 MVP 싹쓸이 하나…1R 이어 2R도 수상, 개인 통산 15번째

    박지수, 라운드 MVP 싹쓸이 하나…1R 이어 2R도 수상, 개인 통산 15번째

    한국 여자 농구의 보물 박지수(청주 KB)가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할 태세다. WKBL은 기자단 투표에서 박지수가 95표 중 86표를 받아 7표의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를 제치고 2023~24시즌 2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박지수는 1라운드 MVP 투표에서도 54표를 획득, 35표의 박지현(우리은행)을 따돌렸는데 이번에는 압도적인 지지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5번째 수상으로 역대 2위 김단비(12회)와의 간격을 더 벌렸다. 박지수는 2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 11초를 뛰며 평균 19.6점(1위), 리바운드 15.4개(1위), 어시스트 4.0개(7위), 블록슛 1.8개(1위), 공헌도 202.35(1위)의 성적을 내 팀의 5전 전승을 이끌었다. 박지수의 활약 속에 최근 7연승을 달린 KB(9승1패)는 1위 우리은행(10승1패)에 0.5경기 차 뒤진 2위에 자리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이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이주연(용인 삼성생명)이 받았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라운드 MIP에 선정돼, 김지영(인천 신한은행·4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 충남 시군 의회 기관·단체장 ‘낙하산 인사’ 막아라…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잇따라

    충남 시군 의회 기관·단체장 ‘낙하산 인사’ 막아라…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잇따라

    공주·서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잇따라‘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가결 충남 시군 지방의회들이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단체장 후보자 자질 검증을 위해 잇따라 인사청문회 관련 입법에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측근·보은 등 일명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해서다. 아산시의회는 제24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명노봉 의원(가 선거구)이 발의한 ‘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의 지방의회도 인사청문회를 운영할 수 있다. 충남 15개 지방의회 중 공주시의회를 시작으로 서산시의회가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을 거쳐 각각 9월과 11월부터 시행 중이다. 각각의 조례안은 인사청문 대상을 지방공사의 사장과 지방공단의 이사장,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장의 측근·보은 인사를 막겠다는 의도다. 아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이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 시의회는 의원 5명으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특위는 요청안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청문회 기간은 3일 이내로 규정했다. 대상은 아산시 산하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출연기관인 아산문화재단·아산시미래장학회·아산시청소년재단·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아산시먹거리재단과 출자기관인 아산하이테크밸리 등 7개 기관·단체장 후보자로 명시했다. 인사청문 대상자는 직업·학력·경력과 병역 신고사항,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등록 대상 재산 신고사항, 최근 5년간 소득·재산세 납부·체납실적, 범죄경력 등의 증빙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명노봉 아산시의원은 “현재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상 인사청문회 운영이 의무가 아니라 한계는 있지만, 업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등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인사청문회 운영으로 시민에게는 투명성을 집행부에는 정당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인 공격 후 구호품 탈취하는 테러범들…“하마스, 가자 모든 주민들의 적”

    민간인 공격 후 구호품 탈취하는 테러범들…“하마스, 가자 모든 주민들의 적”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민간인들로부터 구호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실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 대원들이 북가자 가자시티 남부 슈자이야 지역에서 민간인 차량을 공격하고 식량 등 구호물자를 빼앗는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가자지구에 있는 테러리스트들과 민간인들의 차이점을 보여준다고 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가자지구로 들어온 유엔 구호품을 약탈해 자신들 차량에 옮겨 싣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이 식량과 물자를 보급받는 것을 막고 이를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하마스 지도자들은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배려하지 않고 억압한다”며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있는 모든 이들의 적”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지난 2일 북가자 주택가에서 하마스가 유엔 구호품 사이에 숨겨놓은 러시아 로켓 등 무기와 군사 장비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실내 공간에 아무렇게나 쌓아둔 유엔 구호품 상자들 밑에 러시아산 그라드 로켓 등 무기가 숨겨져 있었다. ┃반역자 낙인 무서워 전쟁 반대 못 외치던 가자 주민들, 하마스 지도부에 투항 요구앞서 미국 CNN 방송은 이날 가자지구의 일반인들이 하마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확인해주는 다수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녹취록들은 아랍 시민 평화 운동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살렘 이니셔티브’를 주최한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지원 단체 ‘평화와 소통을 위한 센터’(Center for Peace Communications)가 CNN에 공유했다. 이 단체 설립자 겸 회장인 조셉 브로드는 이라크-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중동 전문가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녹취록 원본을 대역을 써 영어로 다시 녹음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녹취록에서 한 여성은 가자지구의 전쟁은 하마스가 정치적 이유만으로 벌이고 있다며 “만일 당신이 전쟁을 반대한다면서 ‘나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가자 주민이라면, 당신은 반역자로 낙인 찍힌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또 다른 주민은 CNN에 공개된 음성변조 녹음에서 “그들은 저항을 핑계로 우리를 착취한다”며 하마스 지도부는 2008년부터 전쟁으로 이득을 얻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있을 때마다 그들은 더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덧붙였다.10월 24일 녹음에서 한 남성은 자신의 가까운 적은 하마스이지 이스라엘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게는 집도, 삶도, 아무것도 없다. 우리는 이 어리석은 조직(하마스) 탓에 고통을 받아야만 한다고 비난받았다”며 “누가 우리를 가자지구에서 가난하게 살도록 만들었는가? 유대인이 아니라 하마스다”고 말했다. 10월 28일 녹음에서 한 가자지구 주민은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중 벌어진 학살 탓에 세상 모든 사람들은 가자지구인들은 사람들의 목을 베는 테러범들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영국 스카이뉴스 방송도 이날 가자지구 내 부상 환자가 넘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원이 늘고 있고 사망자 증가와 구호품 부족, 계속되는 전투에 주민들이 지치면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를 원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신와르가 주민들을 죽게 했다며 해결책을 기대할 수 없어 포기하고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이 ‘제거 1순위’로 꼽은 신와르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직후 인도주의적 호송대와 함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 칸 유니스로 탈출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얼마 전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해 시가전에 돌입하면서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으나, 그는 이미 지하 터널에 숨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수개월 또는 장기간 가자지구에서 신와르 등 하마스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해 계속 싸울 것을 시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종말이 시작됐다며 투항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최근 하마스 테러범들이 우리 군에 투항해 왔다”며 “그들은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 앞에 무기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마스가 끝나가고 있다며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고 지금 투항하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성들 속옷 차림으로 만든 이유앞서 소셜미디어 등에는 지난 7일부터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 앞에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대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선임대변인은 폭발물을 숨기지 않았음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자살폭탄 테러에 강경한 대응을 보여왔다. 본래 이슬람 율법은 개인적인 이유의 자살(인티하르)을 엄격히 금지한다. 그러나 ‘이슬람 공동체’를 위한 자기 희생적 죽음(이스티샤드), 즉 ‘순교’는 허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이슬람 무장단체는 자폭 테러를 ‘알라를 위한 순교’이자 ‘숭고한 희생’으로 추앙한다. 이에 따라 혼자 죽는 것은 죄가 되지만, 이슬람 공동체에 반하는 이스라엘인을 죽이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자살폭탄 테러는 남성들 만의 전유물도 아니다. 지난 2004년 1월 두 아이를 둔 하마스 여성 조직원 렘 알라야시(22)는 노동자로 위장해 다른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함께 가자지구에서 요르단강 서안으로 건너가는 에레즈 검문소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 알라야시는 하마스 소속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인물이다. 당시 알라야시는 검문소 보안 요원에게 태연하게 미소를 머금은 채 내 다리 속에는 수술로 인한 금속판이 있어 금속 탐지기 경보가 울릴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결과적으로 검문 수색을 위한 여군이 파견되는 동안 그는 가까스로 검문소에 잠입해 숨겨놨던 폭탄을 터뜨렸다. 이 폭탄 테러로 이스라엘인 4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인 4명을 포함해 10명이 다쳤다.
  • 충남 아산시 “도시개발 하고 싶어도 못한다”…도시개발 사무 특례 촉구

    충남 아산시 “도시개발 하고 싶어도 못한다”…도시개발 사무 특례 촉구

    14개 지구 973만㎡ 도시개발 등…전국 2위박경귀 시장 “도시개발 사무 특례 부여해야”박 시장·공무원 등 행안부 등에서 1인 시위 충남 아산시가 행정안전부 등에 도시개발 사무 특례 부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산시가 도시개발이 급증하는 반면, 수요를 탄력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난항을 겪기 때문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1일 브리핑을 열고 “시는 도시개발 수요에 탄력적 대응으로 행정비용을 최소화하고 정주 여건 적기 조성을 위해 도시개발 사무 특례를 신청했지만, 관계 부처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지방자치단체 특례심의위원회’ 3차 회의에서 행안부에 △전국 2위의 도시개발 면적 △6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 △폴리스 메디컬 복합타운 조성 등에 따른 도시개발 사무 특례를 신청했다. 현행 도시개발법상 도시개발구역 지정권자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으로 규정돼 있다.인구 34만 명인 아산시는 자체적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사업이 불가능해 도시개발 수요를 탄력적으로 처리하지 못해 도시 성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7년간 21만여 명이 꾸준히 증가했다. 14개 지구 973만㎡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2021년 통계청 자료 기준 도시개발 수요가 전국 2위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수많은 기업을 유치하면서 현재 310만 평 규모, 14개 산업단지를 조성 및 계획 중”이라며 “최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거점형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미래의 기업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과 폴리스 메디컬 복합타운 조성도 아산시가 적기에 소화해야 하는 도시개발이다.박 시장은 “이런 복합적 도시개발 수요를 적기에 소화하지 못하면 도시 성장은 탄력을 잃어 자본과 기업은 빠르게 유출되고, 그것은 곧 국가적 손실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아산시에 도시개발 사무 특례 부여는 국토 균형발전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 논리와 객관적 데이터가 관계 부처의 반대 논거에 비해 충실하고 명확한 만큼, 특례심의위원회 위원 설득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행안부와 국토교통부 앞에서 ‘도시개발 사무 특례 부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 “우라늄, 놓치지 않을 거예요”…‘중국 사재기’에 씨 마르게 생긴 광물[송현서의 디테일]

    “우라늄, 놓치지 않을 거예요”…‘중국 사재기’에 씨 마르게 생긴 광물[송현서의 디테일]

    중국이 전 세계에서 우라늄을 긁어모으면서 서방이 우라늄 쟁탈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우랴늄 투자회사인 옐로케이크의 안드레 리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우라늄을 사들이는 동시에 우라늄 광산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서방은 우라늄 확보에 뒤처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그들에게 필요한 광물은 어떤 것이든 묶어두려고 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이러한 노력은 자원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며, 이로 인해 서방 전력 기업은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중국은 원자력 원료 자급자족을 목표로, 우라늄 수요의 3분의 1을 국내에서, 3분의 1은 해외 광산 투자로, 나머지 3분의 1은 세계 시장에서 구매해 충당한다는 전략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중국국영우라늄공사(CNUC)와 중국종합원자력그룹의 자회사가 니제르와 나미비아,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광산들을 발 빠르게 인수했다. 현재 CNUC는 카자흐스탄과 인접한 신장 지역에 우라늄 거래 허브를 목표로 한 저장고를 건설 중이다.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는데 필수적은 광물이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원자력 발전 국가로, 현재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자로의 약 절반은 중국에 있다. 원자력 수요 증가→우라늄 수요 증가로 이어져 문제는 원자력 원료를 필요로 하는 국가가 중국 한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지난해 석유 가격이 급등한 이후, 세계 각국은 신규 원자로 건설과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틀었다. 이러한 정책이 전 세계의 우라늄 수요를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우라늄 사재기’가 충분한 우라늄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의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리벤버그 CEO는 “중국인들이 새로운 우라늄 공급처를 찾아 세계 곳곳을 다니고 있다”면서 “중국은 2020년대의 원자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우라늄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전 세계 우라늄 매장량의 약 50%가 러시아에 매장돼 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서방 국가의 에너지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데면데면해진 사이, 러시아의 뒷배가 되어주는 중국이 러시아산 우라늄을 독차지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우라늄 가격 70% 상승…“내년엔 더 비싸질 것” 중국의 사재기와 더불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미국과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22개국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에너지 발전 용량을 2020년 대비 3배로 늘리기로 하면서 우라늄 가격은 빠르게 상승 중이다. 최근 우라늄은 파운드(약 0.45㎏) 당 81달러(약 10만 7000원)에 거래되면서 2007년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우라늄 가격의 상승률은 70%에 달한다. 리벤버그 CEO는 2024년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약 13만 2000원) 선을 넘길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와 서방 국가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다 결국 러시아가 우라늄 공급을 끊는다면 우라늄 가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리벤버그는 “만약 러시아가 우라늄 공급을 끊기로 한다면, 서방 전력 기업들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까지 향후 5년간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주한미군 병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법원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여아를 강제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내 형사법 적용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명령 각 5년을 청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엘엔로보틱스 혈관 중재시술 보조로봇 기술, 국내 최초 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 획득

    엘엔로보틱스 혈관 중재시술 보조로봇 기술, 국내 최초 복지부 보건신기술(NET) 인증 획득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엘엔로보틱스(대표이사 최재순)가 개발한 햅틱 기반의 혈관 중재시술 보조 로봇 기술이 지난 8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보건신기술로 지정된 기술은 ‘햅틱 기반의 복잡 병변 시술이 가능한 혈관 중재시술 로봇 기술’로써 혈관 중재시술 시 시술 도구를 선택해 원하는 환부에 정확하고 정밀하게 위치시킬 수 있도록 의사의 조작 동작을 보조해 주는 로봇 기술이다. 숙련된 시술자의 노하우를 로봇시스템으로 구현한 복합 제어기술을 포함해 복잡한 해부학 구조 또는 병변 상태에서도 전문가의 시술 동작이 보다 용이하도록 보조한다. 이 로봇기술을 활용하면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 중재 시술이나 감염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중재 시술 등 기존의 수기 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상된 임상적 응용도 기대할 수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본 기술이 적용된 심혈관 중재시술로봇의 임상 실용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에 국내 식약처 승인을 획득했고 현재는 서울아산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임상 레퍼런스 축적을 위한 다기관 임상실증을 거치고 있다. 엘엔로보틱스가 이번에 획득한 NET 인증의 유효기간은 해외 특허 확보 등 다양한 평가 지표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효인증 최대 기간인 5년(2023년 9월 4일~2028년 9월 3일)을 획득했다. 이는 올해 신규로 인증 받은 6개 기술 중 가장 긴 기간이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엘엔로보틱스는 적용 제품에서의 NET 마크 사용, 기술개발자금 지원, 보험 등재 절차 지원, 신기술 이용제품 우선구매 혜택 및 국내외 기술거래 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외에도 보건신기술(NET)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해외박람회, 기술이전·사업화, 마케팅 등도 지원한다. 최재순 대표(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소장)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 실용화에 성공한 심혈관 중재시술로봇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인정을 받은 것이 대단히 기쁘다”며 “정부 지원에 부응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분명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난민 신청 20대 러시아인, 오피스텔서 ‘대마 재배해 흡연’

    난민 신청 20대 러시아인, 오피스텔서 ‘대마 재배해 흡연’

    난민 자격으로 체류하면서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해 상습적으로 흡연해 온 러시아인이 해경에 붙잡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러시아인 A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울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베란다에서 은밀하게 대마를 재배하면서 단속을 피하려고 대마 주변에 숯을 설치해 탈취 효과를 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동해해경청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로 입국해 난민 자격으로 체류 중인 A씨에 대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 5개월간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범행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러시아산 대마 종자가 발견돼 반입 경로도 확인하고 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마약으로부터 국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마약류 밀반입과 유통 범죄를 대상으로 고강도 단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