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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마당] 숲의 말/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시인

    [문화마당] 숲의 말/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시인

    가을은 다람쥐에게도 용기를 준다. 인기척이 있으면 얼씬도 않던 다람쥐들이 용기백배해서 도토리를 찾아 숲속을 뛰어다니는 걸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소심하기로 치면 다람쥐 못지않은 청설모의 출현은 더 흔한 편에 속한다. 일터 뒤에 숲이 있어서 점심시간엔 산책을 한다. 산책도 책이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산길을 행간으로 나무와 새들의 신호를 더듬는다. 눈만이 아니라 점자라도 짚듯이 몸을 활용하는 독서는 퇴화된 감각들을 기민하게 한다. 귀는 잎사귀를 닮아 쫑긋거리고, 코끝은 땅 위로 내민 두더지의 코처럼 평소엔 맡을 수 없던 체취들을 찾아 깨어난다. 페이지를 넘기듯 스적이는 걸음이 멈춘 곳에 의자가 있다. 누군가 접어 놓은 흔적에 머물듯 의자에 떨어진 낙엽과 동석한 채 드높아진 가을 하늘을 본다. 은사시나무의 쭉 뻗은 흰 골격을 따라 잠시나마 내 안에 가을 하늘과 같은 여백이 흘러든다. 투명하고 명약관화해서 난해한 말을 쓰지 않지만 그 비의와 심오함을 잃지 않고 해석의 구름을 끝없이 피워 올리는 저 숲이야말로 고전 중의 고전이 아닌가 한다. 익숙한 구절들이고 이미 본 문장들이지만 다시 읽으면 언제나 처음 보듯 낯설고 새롭다. 은사시나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정보는 기호에 지나지 않아 누가 그 질감에 대해 묻는다면 과연 뭐라고 해야 할 것인가. 수피를 스치는 잎이 눈에 들어온 오늘에야 비로소 수피의 무늬가 다이아몬드 무늬임을 안다. 은사시나무의 수피를 쓰다듬어 보면서 나는 겨우 은사시나무라는 기호와 식물사전류의 정보로부터 풀려나와 나의 감각을 마주한다. 그것은 일생을 고단한 노역으로 보내시고 떠난 육친의 못이 박인 손바닥과 같다. 유년 시절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나무 의자처럼 은사시나무는 하늘을 받치고 있다. 은사시나무와 나는 이렇게 처음으로 만난다. 정원 일을 좋아했던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왜 출판사에서 보내온 책들을 땅속에 파묻어 버렸는지 이해가 간다. 그에게 유일한 단 한 권의 책은 바로 자연이었다. 인간의 언어와 문자는 자연을 거울로 삼을 때 비로소 망각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참된 우주의 질서에 참여하게 된다. ‘사람이 유자서(有字書)는 읽을 줄 아는데 무자서(無字書)는 읽을 줄 모른다’는 ‘채근담’의 한탄은 헤세의 정원 아래 묻힌 그 많은 유자서들의 죽음을 통해 정원의 생명들로 부활한 것이 아닐까. 헤르만 헤세는 생명의 문장을 다시 받아쓰기 위해 펜촉을 촉처럼 벼루었을 것이다. 저 숲의 나무들 중 몇몇은 창고에 저장을 해 놓은 다람쥐들의 양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숲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다람쥐들의 망각이 숲을 이루었다면 망각처럼 거룩한 것도 없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관심을 보인 작가가 베아트릭스 포터였다. ‘피터 래빗’을 쓴 포터의 집요한 관찰에 따르면 다람쥐는 그냥 아무 데나 도토리를 묻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용이를 위해 어떤 규칙적 질서를 따라 도토리를 묻어 놓는다. 이걸 알기 위해 작가는 얼마나 다람쥐를 깊이 있게 관찰한 것일까. 숲의 활자를 읽는 일이 이와 같다. 산책길에서 벗어나 숲속을 헤집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도토리 줍는 재미는 내 경험에 따르자면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멈추기가 힘들다.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게 좋다. 겨울 양식을 수탈해 가는 사람들에게 저항하듯 나뭇가지를 마구 뛰어다니며 솔방울을 투척하는 청설모를 보면 여간 심란한 게 아니다. 도시락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것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아몬드, 고소함에서 달콤함을 향한 여정/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아몬드, 고소함에서 달콤함을 향한 여정/셰프 겸 칼럼니스트

    남들은 이해하기 힘든 직업적 기쁨의 순간 같은 게 있다. 가령 말로만 듣던 음식을 현지에서 먹게 된다거나, 식재료의 원형을 발견했을 때와 같은 순간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공부하던 시절 의도치 않게 아몬드 나무와 열매를 목격했을 때의 감격스러움은 지금도 쉬이 잊히지 않는다. 아마도 아몬드 열매를 보고 괴성을 지르며 흥분하는 요리사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아몬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아몬드 열매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한국인은 드물다. 한국에서 나지 않는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흔하디흔한 아몬드에 호기심을 갖게 된 건 시칠리아의 주방에서 일을 할 때였다. 식당 메뉴 중에는 훈연한 생선이 있었는데 아몬드 열매 껍질을 태워 연기를 쐬는 게 아닌가. 생선 훈연을 그토록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처음 본 아몬드 껍질을 훈연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다.시칠리아는 이탈리아에서 피스타치오와 함께 아몬드 산지로도 유명하다. 시칠리아 곳곳에서 아몬드 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데 아몬드 열매 수확은 마치 호두나무에서 호두 열매를 수확하는 것과 유사하다. 우리가 먹는 아몬드 씨앗은 호두처럼 단단한 외피 속에 들어 있고, 그 겉을 과육이 덮고 있다. 호두 과육은 쓴맛 때문에 거의 쓸모가 없는데 아몬드 과육도 마찬가지다. 아몬드는 크게 쓴맛이 나는 아몬드와 단맛이 나는 아몬드 두 가지로 구분된다. 쓴 아몬드는 청산가리 성분의 독성이 있기에 일상에서는 거의 만나볼 수 없다. 식용으로 재배하는 건 덜 단맛을 내는 아몬드로 2020년 기준 미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57%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캘리포니아산 아몬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쓴 아몬드는 위험하지만 산업적 용도로 일부 재배되고 있다. 단 아몬드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아몬드 향이 쓴 아몬드에는 다량 함유돼 있는데 향을 추출해 특정 식품 용도로 사용한다. 롬바르디아 지방의 쿠키 ‘아마레티’, 리큐어 ‘아마레토’의 향을 내는 데 사용한다. 아몬드의 고향은 중동의 이란 고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리스를 통해 지중해로 퍼져 나간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견과류처럼 열을 가하거나 하지 않고도 자체로 고열량을 제공하고 입맛을 돋우는 식재료이기도 했다. 중세 이전까지 유럽 세계에서는 아몬드는 간식거리로만 여겨졌지만 십자군 전쟁 이후 아랍의 요리법이 전해지면서 아몬드는 본격적으로 요리 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이전부터 아랍인들이 시칠리아와 스페인을 점령했을 당시 아몬드를 재배해 온 덕에 해당 지역에서는 아몬드를 이용한 요리가 지금도 전통요리로 남아 있다.아몬드를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는 아몬드 밀크다. 아몬드를 물에 불린 후 갈아 즙을 짜내 만들기에 요리라고 부르기엔 다소 민망하지만 중세의 귀족들은 꽤나 좋아했던 음식이다. 당시로선 흔한 식재료는 아니었기에 부유한 이들에게 아몬드 밀크는 육식을 금한 사순절 시기에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품이기도 했다. 중세 상류층의 식탁엔 갖은 귀한 재료를 넣어 만든 소스가 유행했는데 소스는 오래 끓여 점성이 커질수록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오랜 시간 타지 않게 잘 저어 가며 끓여야 했고 연료도 많이 필요했다. 이런 수고를 덜 하고도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는데 이때 아몬드가 사용됐다. 르네상스 시기 이후 밀가루와 버터를 증점제(점도를 높이는 물질)로 활용하기 전까지 아몬드를 곱게 갈아 만든 아몬드 페이스트는 상류층의 주방에서 요긴하게 쓰였다.또 하나 아랍 세계가 유럽에 남겨둔 아몬드 요리의 유산은 바로 마지판이다. 아몬드 페이스트를 설탕과 함께 섞어 만든 일종의 케이크와 과자의 중간 정도 되는 당과류다. 질감이 점토와 비슷해서 이런 특성을 이용해 온갖 형태로 성형하기 쉬워 중세부터 장식용 디저트로 사용됐다. 시칠리아의 카페에 가면 과일 모양의 마지판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를 프루타 디 마르토라나(Frutta di Martorana)라고 부른다. 16세기 팔레르모의 마르토라나 수녀원에서 교황 방문을 앞두고 과일이 부족하자 임시방편으로 과일 모양 마지판으로 식탁을 치장한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제과 기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달한 요즘의 시선에서 보면 프루타 디 마르토라나나 독일의 마지판은 다소 조악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엔 제과 기술자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장이기도 했다. 유럽의 식탁에 남은 아랍의 흔적을 상상하며 한입 간식거리로 먹기엔 더할 나위 없는 디저트다.
  • 159억원에 NFT로 팔린 작품들 불태운 데미안 허스트 “이 경제난에?”

    159억원에 NFT로 팔린 작품들 불태운 데미안 허스트 “이 경제난에?”

    영국의 유명 화가 데미안 허스트(57)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대체불가능 토큰(NFT)으로 팔린 작품 원본 수백점을 불에 태워버리기 시작했다. 그는 런던의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전시된 작품을 특수 설치된 난롯불에 던지는 일을 전시의 일부로 기획했다. 허스트는 자신의 최근 컬렉션을 NFT로 구매한 이들에게 물리적 원본까지 사들일지, 아니면 NFT로만 사들일지 결정하도록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또 NFT를 선택한 이들에게는 물리적 원본을 파괴할 것이라고 미리 알렸다. 이날 취재진을 불러 모아 대대적인 포토콜 행사를 한 것이다. 허스트는 지난해 자신의 첫 NFT 작품 1만점을 ‘경향’(The Currency)이란 제목의 컬렉션으로 묶어 판매했다. 당연히 1만점의 원본이 남게 됐는데 갤러리 측은 4851명의 구매자가 NFT 작품만 남겨지길 원해 불태우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원본들이 불태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5149명은 물리적 원본도 남겨두길 바랐다. 작품들을 불태우면서 어떤 느낌을 갖게 됐느냐는 질문에 허스트는 “기분 좋다. 예상했던 것보다 낫다”고 답했다.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동영상을 보면 터너상 수상자인 허스트는 은빛 방화복을 방화 장갑을 낀 채 작품 하나하나를 안전하게 덮개를 씌울 수 있게 특별 제작된 난롯불에 던져 보인다. 불에 던지기 전에 카메라에 작품을 일일이 보여줘 어떤 작품이 태워지는지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불에 태워지는 작품들의 가치는 1000만 파운드(약 159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경향’ 컬렉션에 들어간 1만점은 다채로운 방울들을 그린 것으로 작품당 2000 달러에 팔렸다. 작품들은 2016년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종이 위에 에나멜 페인트로 그려졌으며 각각에 번호가 매겨져 있으며 제목도 따로 있고, 작가의 도장과 서명이 들어있다. 오는 30일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컬렉션 작품들은 불태워질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수백만 달러어치의 작품들을 불태운다고 생각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나는 물리적 원본들이 NFT로 넘어간 뒤 물리적 원본을 태움으로써 변형을 완성하고 있다. 예술의 가치는 디지털이냐, 물리적 원본이냐 를 최선의 순간에 규정하기 어렵다. 가능한 빨리 불태워짐으로써 NFT로 전환될 것이다.” 그러나 생계비가 치솟아 경제사정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상황에 허스트가 비싼 작품들의 원본을 불태우는 모습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여행잡지 ‘타임 아웃’의 에디 프랭켈은 “다미엔 허스트는 다른 행성으로 옮겨가 현실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존재인 것 같다. 그런 일은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부자)와 그들이 사모은, 한때 첨단을 달렸던 화가들이나 좋아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하나,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당신 집에 난방을 틀 여력이 안된다면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 전시된 2만점의 작품 모두를 집에서 한꺼번에 태워버리면 공짜고, 더 낫지 않느냐”고 놀려댔다. 1990년대 명성을 얻은 허스트의 작업을 두고 평단의 반응은 양분돼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대중의 관심이나 끌려고 천박한 짓을 벌인다고 비판해 왔다. 1995년 터너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작품들은 수백만 파운드에 팔려나갔다. 죽은 상어를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넣는다거나 동강 난 소 그림 등이 거친 입씨름을 불렀다. ‘신의 사랑을 위하여’란 작품은 백금을 씌운 18세기 남성의 해골을 8601개의 다이아몬드로 덮은 것이었다. 허스트는 이 작품을 본인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팔았는데 735억원정도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지분의 3분의 1은 투신사에 팔아 제작비로 충당했다. 그는 2018년 B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펍(술집) 바깥에 바구니 하나를 갖다 두면 누군가 집에 가져가겠지? 그러면 여러분은 ‘그래, 나라도’ 생각할 것이다. 좋은 것이라면 거리에 그냥 놔두지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그림이 좋은지, 아닌지 알아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지난해 8월 12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 ‘NFT 작품, 펀드가 된 예술’의 한 대목을 보자. 불태워진 뱅크시의 작품엔 크리스티 경매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림 속 칠판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바보들, 저걸 정말로 사다니.’ 클릭 한 번으로 복제해 가질 수 있는 작품을 수억을 주고 사는 바보들. 이 바보짓의 토대는 그것을 더 비싼 값에 살 더 큰 바보들이 있다는 굳은 믿음이다.(중략) 그들은 바보일까? 아니다. 허상이라는 가상화폐도 신입 바보들 덕에 여전히 유지되고 있잖은가? 태환화폐가 불환화폐로 바뀐다고 경제가 무너지던가? 새로운 예술시장에서 차익실현에 성공한 이들은 외려 기회를 보고도 놓친 나를 바보로 여길 것이다.
  • 루머·뱅크런·불황 관계 밝혀…금융위기 대응법 제시한 3인

    루머·뱅크런·불황 관계 밝혀…금융위기 대응법 제시한 3인

    정부의 개입 통한 예방 연구 현재 경제위기설 속 시사점올해 노벨 경제학상의 영예는 벤 버냉키(68·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브루킹스연구소 상임연구원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 기여했다며 버냉키 연구원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69) 미 시카고대 교수, 필립 딥비그(67) 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를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사회가 재정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선했다”면서 “은행의 붕괴가 어떻게 금융위기를 악화시키는지 명확히 했으며, 이들의 분석은 금융시장을 규제하고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중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를 이끌었던 버냉키 전 의장은 학계에서 ‘대공황의 사나이’(Depression Man)라 불린 대공황 연구의 권위자다. 1983년 쓴 논문 ‘대공황의 확산에 따른 금융위기의 비통화적 영향’에서 그는 1930년대 대공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 금융위기를 장기화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줬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은행이 붕괴하자 저축을 투자로 전환하는 사회의 능력이 사라지고 통상적인 불황이 대공황으로 악화됐다는 게 그의 결론이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 재임 시절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게 되자 당시 미국의 기준금리를 제로금리까지 인하하고 돈을 무제한으로 푸는 ‘양적 완화’(QE) 정책을 밀어붙이며 ‘헬리콥터 벤’으로 불렸다. 버냉키 전 의장은 연준을 떠난 뒤 발간한 회고록에서 QE를 “전례 없고 새로운 대응책”이라고 표현하며 “새로운 대응책 덕분에 당시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를 그나마 대침체 수준으로 막았다”고 자평했는데, 이 같은 정책의 뿌리가 교수 시절 연구에서 비롯됐던 셈이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딥비그 교수는 금융 위기와 유동성 분야의 전문가다. 이들은 1983년 공동 저술한 논문 ‘뱅크런, 예금보험과 유동성’에서 은행이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뱅크런으로 이어져 은행이 무너지는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막기 위한 예금보험 등 정부의 개입을 제시했다. 손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들은 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와 제도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되는 이론을 설정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시점에서 주목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승협 KDI 연구위원은 “이들은 정부의 개입을 통한 금융위기 예방에 대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 [속보] 노벨경제학상에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 등 3명

    [속보] 노벨경제학상에 벤 버냉키 전 미 연준 의장 등 3명

    2022년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비롯해 은행과 금융위기 연구에 기여한 미국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버냉키 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필립 디비그 등 3명을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 세계서 2번째로 비싼 ‘핑크 다이아’, 822억원 낙찰

    세계서 2번째로 비싼 ‘핑크 다이아’, 822억원 낙찰

    희귀한 빛깔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다이아몬드 경매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갱신하며 약 5770만 달러(약 822억원)에 낙찰됐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주최 경매 행사에서 크기 11.15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경매 역사를 새로 쓰며 822억원에 최종 낙찰됐다고 9일 보도했다. 방석 모양의 이 다이아몬드는 일명 ‘윌리엄 핑크 스타’로 불리는데 현존하는 대형 핑크 다이아몬드 3개 중 하나로 꼽힌다.  다른 두 개의 핑크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7년 경매에서 무려 7120만 달러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던 일명 ‘CTF 핑크 스타’다. 그 크기가 무려 59.60캐럿에 달해서 현존하는 가장 큰 타원형 혼방 모양의 다이아몬드로 불린다.  또 다른 것은 ‘윌리엄슨’ 다이아몬드로 23.60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존했을 당시 캐나다의 지질학자인 존 소번 윌리엄슨으로부터 결혼 선물로 전달받은 것이다. ‘윌리엄 핑크 스타’라는 명칭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CTF 핑크 스타와 지난 1947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전달됐던 23.6캐럿의 다이아몬드 두 개의 이름에서 각각의 명칭을 따서 명명된 것.  이에 앞서 올 초 경매회사 소더비 측은 윌리엄 핑크 스타의 경매 예상 가격으로 2100만 달러(약 299억원)를 예측했으나 실제 경매에서는 그보다 두 배 이상 더 비싼 5770만 달러(약 822억원)에 최종 낙찰되면서 소더비가 진행한 경매 기록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빛의 오묘한 색을 가진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한데, 그중에서도 1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는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한다. 다이아몬드가 띄고 있는 핑크빛의 정확한 원인이 과학적으로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도 희귀성을 더 높여주는데 한몫한다는 것이 이분야 전문가들의 평가다. 윌리엄 핑크 스타를 낙찰받은 행운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의 익명의 구매자로 낙찰 예상 가격이었던 21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핑크 다이아몬드 최고가를 경신했던 기록은 지난 2017년 홍콩에서 개최됐던 일명 ‘CTF 핑크 스타’로 불린 다이아몬드가 7120만 달러에 낙찰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 보석회사인 ‘77 Diamonds’의 토비어스 코마인드 전무 이사는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높은 품질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이아몬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단단한 수요층과 지지자들이 있다는 것을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정승민의 막론하고] 핵 위기로부터의 희망/북튜버

    [정승민의 막론하고] 핵 위기로부터의 희망/북튜버

    다시 원자폭탄이 동원될 것인가. 77년 전 일본을 패망시켰던 버섯구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솟아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서방 세계의 핵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을 지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략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대놓고 겁박한다. 워싱턴의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잇달아 방송에 나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경고한 것도 핵전쟁 시나리오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말폭탄이 핵폭탄으로 이어질 것을 국제사회는 걱정한다. 물론 핵의 활용은 말처럼 쉽지 않다. 전세를 결정짓는 ‘한 방’임에는 틀림없지만 전 지구적 후폭풍을 각오해야 한다. 게다가 방사능 피해로 인해 오염된 땅과 강은 전리품이 될 수 없다. 수지가 맞지 않는 승전은 패배를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서구를 겁주려는 러시아의 블러핑(bluffing) 전략으로 무시하는 시각도 많다. 핵단추를 눌러서 얻어 낼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최고권력자의 결정은 비이성적 판단에서 종종 나온다. 전쟁과 같이 국가와 국민의 자원과 능력이 총동원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영토를 넓히고 배상금을 받고 권력을 강화하는 합리적 목표는 어느새 증발되고 전쟁 그 자체가 목적이 돼 버린다. 무엇보다 나폴레옹 이후 근대적 전쟁은 새로운 주체를 발견했다. 바로 국민이다. 적을 향한 무한한 분노와 증오는 군대와 정부를 쉬임 없이 전선으로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된다.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는 개인과 사회의 에로스는 죽음과 전쟁에 집착하는 타나토스에 압도돼 꼼짝달싹도 할 수 없다. 따라서 정권이 전쟁을 정치적 협상의 대상으로 다루려고 해도 이성적 통제가 쉽지 않게 된다. 이미 피를 본 이상 끝장을 내자는 집단 심리가 구동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파괴와 절멸의 욕망은 나라와 민족을 넘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핵폭탄이라는 최종병기가 손아귀 안에 들어와 있으니 말이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러드 다이아몬드에게는 핵무기야말로 세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핵전쟁은 인류는 물론 생물을 말살시키는 대파국을 야기한다. 특히 핵겨울이 도래하면 식물의 광합성이 차단돼 동식물들이 살아남을 수 없다. 핵의 벼랑 끝에 다가선 지금, 미러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러시아는 구소련 흐루쇼프 서기장 시절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하더라도 케네디 대통령이 반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판해 제3차 세계대전 전야까지 달려 본 과거가 있다. 제한적인 위력의 핵탄두를 쏘아서 전황을 뒤엎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면 의도치 않은 상호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미러의 수뇌부가 상호불신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상황에서 무기 시스템의 오류가 일어나는 경우에도 ‘아마겟돈’은 이뤄질 것이다. 1947년부터 작동한 지구종말시계는 현재 자정 전 100초를 가리키고 있다. 최후의 순간에 가장 근접한 시각이다. 핵전쟁에 대한 불안이 커져 갈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그럼에도 인류는 나가사키 원폭 투하 이후 핵을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전을 벌여 왔다. 공멸의 자충수를 두지 않으려고 최소한의 자기 억제는 해 왔던 것이다.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다. 수학자 겸 문명비평가였던 김용운 박사는 청동기에서 철기로 도구가 바뀌면서 대량살상이 일어났지만 사회의 민주화도 부분적으로 성취됐다고 평가한다. 철로 만든 창과 칼을 쥔 평민들이 전쟁에서 큰 역할을 하면서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었다. 또한 위기의 시대를 타개하려는 정신적 움직임이 세계 4대 성인이 출현하는 축의 시대를 낳은 것도 분명하다. 따라서 핵 위기가 가장 고조된 지금 이 순간이, 인류가 대망하는 세계정부를 만들어 가는 역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진화학자 곤혹스럽게 한 440만년 전 여성 ‘아르디’

    진화학자 곤혹스럽게 한 440만년 전 여성 ‘아르디’

    흔히 화석을 ‘논쟁의 뼈’라 부른다. 무수한 논란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한데 440만년 전 여성 ‘아르디’(Ardi)는 달랐다. 내재된 폭발력으로 치면 폭탄이라도 떨어진 듯 학계가 요동쳤어야 하는데 뜻밖에 잠잠했다. 믿어지지 않았거나, 믿고 싶지 않았거나, 말을 아끼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새 책 ‘화석맨’은 아르디 발굴의 막전 막후를 그려 낸 논픽션이다.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의 저자가 한 편의 추리 소설처럼 썼다. 가장 유명한 인류 화석은 ‘루시’(Lucy)다. 1974년 에티오피아 하다르에서 발굴됐다. 당시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비틀스의 노래 ‘루시는 하늘에 다이아몬드와 함께’가 흘러나와 루시란 이름을 갖게 됐다. 루시는 큰 어금니, 작은 뇌, 직립 자세가 특징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여성이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류의 가계도는 루시가 속한 종을 중심으로 묘사됐다. 약 300만년간 존속했던 이 속의 후손 중 하나가 ‘슬기 사람’ 호모 사피엔스다. 아르디는 루시보다 100만년 이상 앞선 것으로 추정되는 선인류다. 공식 명칭은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로, 2009년 10월 처음 공개됐다. 애초 발굴된 건 그보다 앞선 1994년이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의 팀 화이트 교수 발굴팀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했으나 15년간 비밀리에 재건 작업을 벌인 뒤 공개했다. 아르디는 인류 진화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한 불편한 여성이었다. 진화에 관한 주류 이론들과 너무 많이 충돌했다. 아르디는 나무에서 생활한 유인원과 지상에서 두 발로 걷는 이족 보행 유인원의 특징을 함께 갖고 있었다. 침팬지처럼 털이 숭숭 나긴 했어도 허리 펴고 꼿꼿이 걷는 것이 루시의 모습이었는데, 아르디를 통해 인류는 오히려 유인원에 더 가까웠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책은 아르디와 화이트를 두 축으로 전개된다. 화이트는 앙숙 목록이 발굴 목록보다 길 정도로 괴팍한 인물이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거악 볼드모트처럼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자’로 불렸다. 책은 이런 내용들을 압축해 담았다.  
  • 서방 장기전 준비 돌입… 우크라에 2조원 새 무기, 러엔 수입 제한

    서방 장기전 준비 돌입… 우크라에 2조원 새 무기, 러엔 수입 제한

    미국이 러시아의 점령지 병합 강행에 맞선 새로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프로그램으로 장기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은 11억 달러(약 1조 5700억원) 규모의 새 무기 지원 계획을 준비 중이다. 그간 재고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온 미국은 이번부터는 새로 제작하는 신품 무기를 지원한다. 미 의회가 배정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미국이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지원 규모는 총 162억 달러(23조 2200억원)가 됐다. 이는 미 백악관과 군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전 양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무기 공급체계도 그에 맞게 바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1억 달러 패키지’ 품목에는 우크라이나군에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 미국의 첨단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HIMARS) 18대부터 험비 차량 150대, 전술 차량 150대, 드론 탐지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미국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하이마스 등의 첨단 로켓 시스템은 총 26대에 달한다. 미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는 이제 미래에 있을 러시아의 위협을 저지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도 러시아의 최근 병합투표에 대응한 대러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가짜 주민투표나 어떤 형태로든 우크라이나 내 영토 병합을 용납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이 같은 긴장 고조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결의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추가 대러 제재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뿐 아니라 70억 유로(9조 7000억원) 상당의 수입 제한 조치 등이 포함됐다. 수입 제한 품목으로는 철강 제품과 석유정제 시 필요한 일부 특수종의 석탄, 다이아몬드 등이 논의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내 4개 러시아 점령지의 병합 투표에 관여한 이들도 제재 명단에 새로 포함된다. EU는 오는 12월 5일 이후 러시아산 원유의 EU 내 해상 수입을 금지한 상태이고,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산 원유가격 상한제를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 “불완전함에서 나온 美 마음속 파란 일으키길”

    “불완전함에서 나온 美 마음속 파란 일으키길”

    JTBC ‘슈퍼밴드1’,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해 압도적 가창력을 선보였던 밴드 더베인의 채보훈이 군 전역 이후 새 음반 ‘파란’으로 컴백했다. 더베인은 2015년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밴드로, 채보훈이 보컬부터 작사와 작곡, 기타 연주까지 모두 맡고 있는 ‘1인 밴드’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신문과 만난 채보훈은 “사람들은 보통 세상의 흐름에 맞춰 자신의 모난 부분을 깎으려 하지만 그러면 안정감은 있어도 결국 만족은 없더라”며 “노래를 통해 우리 마음에 파란을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채보훈은 어릴 때부터 음악이 자신의 길이란 걸 확신했다. 유치원에 가기도 전부터 TV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 했고, 중학생 때는 용돈을 모아 기타를 샀다. “음악과 공부를 같이 하라”는 부모님의 말에 따라 대학에 갔는데, 2012년 참가한 MBC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더베인에 앞서 밴드 ‘펄스’에서 활동했고, 2019년 ‘슈퍼밴드’ 출연을 계기로 5인조 밴드 ‘퍼플레인’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채보훈은 “더베인이 1인 밴드라고 해도 공연 때는 세션이 같이 연주하기 때문에 완전히 혼자는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하는 그룹 공연은 더베인과 스타일도, 발성도 아예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매력이 있다. 인격이 두 개가 되는 것 같아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2019~2020년 방송 출연 등으로 인기를 얻으려는 찰나 뒤늦게 입영 통지서를 받아 들었다. 채보훈은 “그때는 정말 애석하고 얄궂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잘 울지 않는 편인데, 군대에 들어가기 전날 마지막으로 작업실을 정리하고 나오면서 눈물이 났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원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는 그는 군대에서의 시간 역시 큰 자산이 됐다고 했다. “군악대를 가서 알토색소폰을 배웠어요. 새 악기를 접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죠. 음악계를 벗어나 동시대를 사는 친구들의 삶을 바로 옆에서 보는 것도 좋았고요.” 신보 ‘파란’은 더베인의 세 번째 EP 앨범이다. 군대에서도 계속 음악의 스토리 라인을 구상하고, 이름도 지은 덕에 전역 후 반년도 안 돼 앨범을 내놨다. 타이틀곡 ‘샴페인’과 선공개곡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문라이트’, ‘오션’, ‘제로’로 구성됐다. 실물 음반에는 온라인에서는 들을 수 없는 스페셜 트랙 ‘메모리즈’도 포함됐다. 그는 “이전 앨범에서 빠르고 강한 비트를 중시했다면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뒤 귀에 남는 멜로디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불완전함에서 오는 아름다움이 크다고 느낀다. 모난 것은 단점이 아니라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면 새롭고 다양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베인은 앨범 판매와 함께 다음달 부산(8일), 서울(16일)에서 콘서트도 개최한다.
  • 톱타자 김하성 시즌 8번째 3안타… 샌디에이고 PS행 선봉

    톱타자 김하성 시즌 8번째 3안타… 샌디에이고 PS행 선봉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명품 수비를 뽐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톱타자로 출격,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3안타 경기를 한 건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여덟 경기 만이자 올 시즌 여덟 번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2(489타수 123안타)로 올랐다. 득점은 56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콜로라도 왼손 선발 카일 프릴랜드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김하성의 27번째 2루타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상대 포수 일라이어스 디아스의 견제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2회 3루 땅볼, 3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중전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8회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시즌 28번째 2루타를 쳤고, 마차도의 홈런으로 이날 두 번째 득점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13-6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 ‘명품수비’ 김하성 3안타 맹활약… 샌디에이고 가을야구 보인다

    ‘명품수비’ 김하성 3안타 맹활약… 샌디에이고 가을야구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명품 수비를 자랑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톱타자’로 출격해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3안타 경기를 한 것은 지난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8경기 만이자 올 시즌 8번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2(489타수 123안타)로 올랐다. 득점은 56개로 늘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콜로라도 왼손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김하성의 27번째 2루타다. 이어 매니 마차도의 우전 안타 때 3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상대 포수 일라이어스 디아스의 견제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2회 3루 땅볼, 3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8회에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시즌 28번째 2루타를 쳤고, 마차도의 홈런으로 이날 두 번째 득점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13-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는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 김종민 “신지와 10년 비밀연애 끝 결혼…어른들은 믿더라”

    김종민 “신지와 10년 비밀연애 끝 결혼…어른들은 믿더라”

    김종민과 신지가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데뷔 24주년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유튜브에서 시작된 가짜뉴스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김종민 씨랑 10년 비밀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하더라. 심지어 저는 임신한 몸이다”고 어이없어 했다. 김종민은 “이야기를 듣고 너튜브에 들어갔더니 AI가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신지한테) 다이아몬드를 줬다고 했다. 주변에서도 진짜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신지는 “저희처럼 너튜뷰가 익숙한 사람은 가짜인 걸 알지만 어른들은 믿지 않나. 종민 오빠 가족분들이랑 저희 엄마가 힘들어하셨다. 나중에는 ‘너 우리 몰래 연애하냐’고 의심까지 하셨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저희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왔으니 해명하겠다.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다. (결혼설) 안 믿으셨으면 좋겠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미혼인 코요태 멤버들의 결혼 계획(?)도 공개됐다. 빽가는 “얼마 전에 유명한 역술가분을 만났다. 그분이 저를 보시더니 (장가) 갈 수 있다는 거다. 59살에 세네 살 연상 분을 만나서 결혼할 수 있다고 했는데 느낌이 그럴 거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 코요태, 멤버들 ‘수익 분배’ 공개됐다

    코요태, 멤버들 ‘수익 분배’ 공개됐다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가 장수의 비결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데뷔 24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가 출연했다. 코요태는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의 비결로 “고비를 많이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들은 “각자의 고비가 있었다. 신지가 슬럼프를 심하게 겪었고, 김종민이 활동 중 갑자기 군 입대를 갔고, 이후 빽가가 아팠다”고 역사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전우애 같은 끈끈함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코요태는 이번 음반 활동을 앞두고 10년 만에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의 수익 분배에 대해 밝혔다. 신지는 “내가 4, 종민 오빠가 3, 빽가가 3”이라고 밝히며, “원래 빽가가 객원 래퍼로 활동했을 당시 종민 오빠와 제가 5대 5 비율이었다. 그런데 빽가가 (뇌종양으로) 아팠을 때 종민 오빠가 빽가를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4대 3대 3으로 하자고 제안하더라”라며 김종민의 빽가를 위한 배려로 수익 분배를 양보한 훈훈한 미담을 전해 감동을 전했다. 이날 신지와 김종민은 최근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결혼설’의 진실에 대해 밝혔다. 김종민은 “내가 신지에게 다이아몬드를 줬다더라”, 신지는 “심지어 나는 임신까지 했다더라”라며 가짜 뉴스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지는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믿더라”면서 “심지어 저희 엄마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몰래 연애하는 게 아니냐고”라고 주변 가족들까지 믿었던 황당한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종민과 신지는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에요”라며 단호하게 입을 모았다. 또한 신지는 “비혼주의가 아니다”라며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은 뜻을 밝혔고, 김종민은 “친구들의 아이들이 컸을 때 결혼 생각을 해봤다”면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김종민은 “아무래도 종국이 형보단 제가 먼저 결혼할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 우상혁 월드랭킹 1위로 시즌 마무리… “올해 내 인생의 변곡점”

    우상혁 월드랭킹 1위로 시즌 마무리… “올해 내 인생의 변곡점”

    우상혁(26)이 월드랭킹 1위로 2022 시즌을 마감한다. 20일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 31위로 힘겹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는데 월드랭킹 1위로 올해를 마감하다니, 감개무량하다”며 “내 인생의 변곡점이었던 2021년 6월을 잊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최근 ’9월 13일 기준‘ 월드랭킹 순위를 공개했다. 우상혁은 올해 7월 26일 처음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월드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주요 국제 대회가 없는 만큼 우상혁의 월드랭킹 1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된다. 세계육상연맹은 ’기록‘과 ’월드랭킹 포인트‘, 두 가지 순위를 따로 집계한다. 우상혁은 7월 19일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2m37을 넘기 전까지 실내외 통합 세계 1위(2m36·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를 지켰다. 바심이 2m37을 넘으면서 우상혁은 ’2022시즌 기록 순위‘에서 2위로 밀렸다. 하지만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문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며 ’최근 12개월‘ 동안 가장 꾸준하게, 뛰어난 성적을 낸 점퍼로 인정받았다.세계육상연맹은 12개월 동안 경기 결과를 점수화해서 월드랭킹을 정한다. 기록과 순위를 점수화해 합산하는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남자 높이뛰기는 최근 12개월 동안 치른 경기 중 해당 선수가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월드랭킹을 정한다. 우상혁은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결선(2m35로 2위·1534점),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결선(2m34로 우승·1415점),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2m33으로 우승·1406점),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0으로 2위·1349점),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5로 우승·1324점) 등 최근 12개월 동안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로 선택됐고, 평균 1405점을 기록했다. 우상혁은 “월드랭킹 1위에 올라선 것만으로도 기분 좋았는데,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평균 기록이 좋아야 월드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정말 매 경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노력과 최선, 두 가지 덕에 올해를 월드랭킹 1위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다르빗슈 MLB 데뷔 10년 만에 첫 NL ‘이주의 선수’

    다르빗슈 MLB 데뷔 10년 만에 첫 NL ‘이주의 선수’

    김하성(27)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에이스 팀 동료 다르빗슈 유(36)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2005년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던 다르빗슈는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겨 MLB 무대를 밟았다. 그해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신인, 시카고 컵스 시절이었던 2020년에 N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주의 선수는 MLB 데뷔 10년 만에 처음이다. 다르빗슈는 지난주 2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했다. 2경기에서 모두 승수를 쌓은 다르빗슈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선발 5연승 중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다르빗슈는 커리어 하이인 16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또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호투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끌어내리고 NL 와일드카드 안정권인 2위에 오를 수 있었다.한편 AL 이주의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즈가 선정됐다.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520 5홈런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836의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알바레즈의 믿을 수 없는 활약으로 5승 1패를 거둔 휴스턴은 20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A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 김종민‧신지, 임신‧결혼설에 직접 입장 밝혔다

    김종민‧신지, 임신‧결혼설에 직접 입장 밝혔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혼성 그룹 코요태가 완전체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다. 김종민과 신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결혼설’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촬영 당시 신지와 김종민은 최근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결혼설’의 진실에 대해 언급했다. 김종민은 “내가 신지에게 다이아몬드를 줬다더라”, 신지는 “심지어 나는 임신까지 했다더라”라며 가짜 뉴스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신지는 “심지어 우리 엄마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 몰래 연애하는 게 아니냐고”라고 주변 가족들까지 믿었던 황당한 가짜 뉴스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가 밝히는 ‘결혼설’의 진실은 오는 9월 21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 [나우뉴스] “횡재했어요”…美 남성, 주립공원서 3만5000번째 다이아몬드 발견

    [나우뉴스] “횡재했어요”…美 남성, 주립공원서 3만5000번째 다이아몬드 발견

    미국 아칸소 주 출신의 한 남성이 주립공원에서 올해에만 무려 50번째 다이아몬드를 캐는 행운을 얻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아칸소 주 더크스 출신의 스콧 크레이스가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이 개장된 이래 3만5000번째 다이아몬드의 발견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 유일의 노천 광산형태의 공원이다. 지난 1972년 아칸소 주 정부가 이 땅을 매입해 공원으로 단장했으며, 일반인의 보석 캐기를 허용해 한해 500개가 넘는 다이아몬드가 발견된다.이번에 3만5000번째 다이아몬드의 주인공이 된 크레이스는 지난 4년 동안 이곳 공원을 방문해 전문적으로 ‘보물’을 찾아왔으며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크레이스는 “공원에서 19ℓ 양동이에 흙을 담아가는 것을 허용해주는데 집에서 이를 자세히 살펴보다 또다시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면서 “지난 6일 아침 다이아몬드를 유리병에 담아 공원의 디스커버리 센터로 가져가 4포인트로 감정받고 등록했다”고 밝혔다.주립공원 측에 따르면 다이아몬드의 1캐럿은 100포인트에 해당되기 때문에 크레이스가 캐낸 것은 매우 작은 보석인 셈이다. 다만 공원 측은 보통 이곳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다이아몬드 무게가 20~25포인트라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지난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면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차례 주인이 바뀌었으며 지난 1972년 부터 아칸소 주가 운영 중이다. 매년 1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있으며 특히 지난 2015년 여기에서 발견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무려 1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프라이즈’ 김하성, 살얼음 승부서 결승타

    ‘서프라이즈’ 김하성, 살얼음 승부서 결승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27)이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힌 날 결승 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깜짝 놀랄만한 활약을 펼친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샌디에이고에선 김하성을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다.MLB닷컴은 “김하성은 유격수 부문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에서 +5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면서 “샌디에이고는 올해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의 핵심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로 전력에서 빠진 틈을 김하성이 훌륭하게 메웠다는 뜻이다. 기분 좋은 뉴스가 나온 이날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에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선제 결승 타점을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시프트 걸려 물러난 김하성은 4회 1사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갤런의 너클 커브를 잘 걷어 올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곧바로 루이스 캄푸사노가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쳐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경기는 2-0으로 끝나 김하성이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의 타율은 0.249로 약간 떨어졌다. 시즌 타점은 53개, 통산 타점은 87개로 각각 늘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뉴욕 양키즈에 4-1 승리를 거뒀지만, 샌디에이고도 승리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를 지켰다.
  • 2025년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부산서 개최

    2025년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부산서 개최

    부산시는 2025년 열리는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19회 학술회의에서 부산 유치가 결정됐다.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는 탄화규소(SiC) 분야 세계 최대 행사로 2019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그동안 미국, 유럽, 일본에서 열렸다. SiC는 규소(Si)와 탄소(C)로 이루어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다. 기존 반도체 소재로 많이 쓰이는 규소(Si)와 달리 고전압·고내열 물질특성이 뛰어난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에너지절약에 적합해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부산시는 반도체 분야 등에 우리나라의 국제적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부산관광공사,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와 협력해 3차례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2025년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제22회 ICSCRM에는 세계 20개국에서 산·학·연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해 학술발표, 초청강연, 전시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학술회의 유치로 탄화규소분야 국내 산·학·연 기술경쟁력 확보와 관련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SiC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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