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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선거법 협상/20일부터 착수/김 민자 총장

    【제주=이목희기자】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1일 제주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일쯤 여야총장회담을 열고 국회의원선거법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대야협상에 대소선거구제 등 두가지 안을 가지고 나가겠으며 우선 대선거구제부터 절충을 벌이겠다』면서 『그러나 제1당이 과반수 안정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에 야당측이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대선거구제는 채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연말까지 정치일정 논의 자제”/김영삼대표,김 총장 건의 수용

    【제주=이목희기자】 민주당의 김영삼대표는 31일 저녁 제주 호텔신라에서 김윤환총장과 만나 금년말까지는 정치일정논의를 자제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김대표는 이날 김총장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여권의 차기 후계구도등을 포함한 정치일정은 금년 정기국회가 끝날때까지는 논의하지 않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김총장의 건의를 수용함으로써 차기 대권후보문제를 둘러싼 민자당내 계파간 이견은 표출 직전에 수그러들 전망이다. 김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당내 분파작용이 없도록 해야하며 노태우대통령이 지난번 밝혔듯이 정치일정에 대해서는 당분간 논의하지 말도록 주지시켜 달라』는 말을 했다고 김총장이 전했다. 김총장은 이날 『올 정기국회가 끝날때까지는 정치일정에 대한 거론을 자제하자는데 김대표는 물론,각 계파 중진들의 견해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김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이날 상오 서울 가든호텔에서 이종찬의원과,지난 30일에는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최형우정무1장관등과 잇따라 만나 계파간 이견을 조정했다.
  • 달갑잖은 제주 「대권밀담」/김영만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3김을 「정치에 전 사람들」로 부르고 싶다.특별히 나쁜 뜻으로서는 아니다.모든 시간,모든 사물을 정치로서만 의미를 채우고 보려해서다. 제주도에서 벌어지는「대권정국」에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무더위 철에 벌어지는 내년 겨울의 대통령선거이야기가 유권읨들의 신경을 미리부터 곤두세우게 한다.9월에 있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같은,「통일로 가는 첫 이정표」세우기는 그바람에 남의 일이 됐다.대통령이 되는 일만 빼고 나머지는 가치있는 일이 없는 것처럼 이 여름의 정치판은 몰아가고 있다. 신의 땅 제주도.태평양을 바라보고,수십길 단애위에 자리잡은 호텔신라의 풍광은 「좋다!」가 절로 나온다.전문가들의 평을 빌리면 세계 제1의 휴양시설이다.그곳을 무대로 벌어지는 대권이야기는 그러나 시원하지 않다. 제주의 여름정국을 끌어가는 배우깁이 자신들은 휴가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흥미롭다.휴가중에 우연히 만난 사람들끼리 식사를 했을뿐이라는 이야기다. 맞다. 김영삼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이 식사를 하고나서도 발표한것은 하나도 없다.김대표와 최영철특보,박철언체육청소년장관간의 연쇄회동에서도 발표된것은 없다. 최특보가 말했다해서 파장을 일으킨 내각제와 경선문제도 와전됐다고 해명됐다.언론과 국민만이 흥분했다는 것이 배우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배우들은 계산해서 행동하고 있다.김대표는 고르비와 노태우대통령이 회담했던 호텔신라 사라룸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김최고위원과 회담했다.총선전 대통령후보 결정을 주장해온 김대표가 10일전에 약속해 문까지 걸어 잠근 회담이라면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 모두 알만한 이야기다.서울의 측근들은 그의미를 확대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김대표 입장에서 후보의 조기확정은 바람직한 일이다.반대로 거기에 제동을 걸려는 발언이나 모임은,다른 계파,민정계나 공화계의 이익에 맞다. 시기적 이익의 상이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대권정국의 조기개전이 여론의 반대편에 있다.설혹 조기전을 금지시킨 대통령의 지시가 특정계파의 시각을 담은 것이라 하더라도,남북한 유엔가입을 맞아 당분간은 통일역량 극대화에 주력해야한다는 말은 명분을 얻고 있다.유엔가입이란 호재가 대통령의 명분을 강화시켜주는 적극적 소재라면 그것은 통치권자가 누릴수 있는 이익일수 밖에 없다. 지역성이 주요 투표결정요소로 작용하는 우리 정치문화는 불행히도 통합개념인 국민보다,지지자가 앞선다.선거가 끝나도 국민이 4당 지지자로 분열,아무일도 못하던 때가 3당통합전이었다. 유권자들은 어쩔 수없이 편가르기를 하면서도 그속으로 자신들이 빠져드는 것을 기실은 싫어한다.지역주의의 포로가 되면서도 정치가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희망한다. 대처수상의 사임에도 그혼란이 하루를 넘기지않는 영국의 정치를,10월말로 다가온 자민당총재선거를 3개월 남겨두고도 조용하기만 한 일본의 정치를 그래서 부러워 한다. 정치의 요체가 국민을 편하게하는 일이라고 정치인들은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국민들은 벌써부터 자신들이 대통령선거의 포로가 되기를 싫어한다.그이야기가 나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는 경험을 갖고 있다.시간은 많다. 호텔신라를 올여름만이라도 세계 제1의 휴양지 그대로두었으면 싶다.
  • 하한정국 “YS 난기류”/서두르는 「대권행보」의 파장

    ◎실기 우려,후보 조기결정 공세/민주계/“때아닌 무리수… 평지풍파 초래”/타계파/대권 경쟁보다 민생안정 서둘때 여론도 하한정국이 때아니게 과열되는 느낌이다. 오는 9월 남북한유엔동시가입문제와 이에따른 통일여건 조성,경제및 민생안정,잇단 수재 등을 감안할때 지금은 정치권이 대권경쟁을 본격화할 시점은 아니란게 일반 국민의 정서다. 그럼에도 민자당내 대권후보경쟁이 벌써 태풍권에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정치권의 이같은 이상과열현상에 대한 원인분석은 정파별로 해석을 달리 한다. 민자당내에서 대권다툼을 조기 돌출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삼대표의 민주계측은 민정계측이 「김대표 포위작전」을 시작했으므로 자구책을 강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정·공화계는 『민주계가 대권후보를 거져 획득하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비난한다.민주계가 자신들이 마치 「핍박」받는양 여론을 조성해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민정·공화계의 반박이다. 양측주장 모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때아닌 정치과열의 원인은 김대표측에 보다 더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민주계는 지난 6월 광역선거를 전후해 「민자당 대권후보감은 김대표 뿐이며 이미 노태우대통령과도 얘기가 끝났다」는 식의 애드벌룬을 띄웠다. 김대표는 이어 지난 11일 노대통령과의 청와대 정례회동에서 14대 총선전 차기 대권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대통령의 이에 대한 응답은 물론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현역 대통령의 임기가 1년7개월이나 남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이란 역사적 사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올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정치일정과 관련한 논의는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청와대측의 공식발표였다. 이 발표로 그간 민주계측이 외쳐왔던 「대세론」이 하구였음을 실증했다. 노대통령과의 1차 담판에서 실패한 김대표측은 전략을 수정,특유의 여론을 등에 업은 「외곽때리기」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계가 그들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키위한 매개체로이용하려는 것이 바로 최근 민정계의 움직임이다. 노대통령은 지난 16일과 13일 민정계의 박태준최고위원및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과 각각 단독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는 이런 일련의 회동을 통해 민정계측이 「김대표에게 내각제수용 혹은 대권후보 자유경선중에서 택일하도록 압력을 가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박최고위원과 민정계 중진들과의 골프회동,26일 제주도에서 최영철 대통령정치특보가 「야당식경선」을 언급했던 사실등이 민정계의 「김대표 목죄기」와 무관치 않다는게 민주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민주계의 이같은 분석은 과잉반응이며 다분히 김대표의 대권후보 조기획득을 위한 여론조성용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김대표의 민주계측은 당초 대권관련 결전의 시기를 오는 10월이후로 잡았다.그러나 9월에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게 되고 그를 위한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시 김대중 신민당총재가 동행하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민주계측은 초조감을 나타냈다.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점에서 김대중총재가어떤 변신을 하게될지 예측키 힘든 상황에서 대권후보문제를 되도록 빨리 결정해 놓자는 것이 김대표측의 속셈인 듯하다. 김대표는 이를 위해 민정계측이 마치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이에 더해 휴가차 머물러 있는 제주 신라호텔에서 김종필최고위원,박체육청소년부장관및 청와대의 최영철정치특보·손주환정무수석과 연쇄회동을 갖고 자신의 의중을 밝힘으로써 정치과열에 불을 댕기고 있는 셈이다. 김대표는 이러한 회동을 통해 지난해 4월 박철언의원과의 1차 갈등,11월 내각제개헌을 둘러싼 마산파동에 이어 3번째로 대권후보와 관련된 「모종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대표의 후보조기결정주장이 지난해 두차례 파동때처럼 여론의 도움을 얻어 성공할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지난해와 판이하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은 해방이후 우리 정치사에 있어 가장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일대 사건이다.기대로서만 언급됐던 통일문제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통일정책수립이라는 최대의 책무를 팽개치고 대권다툼에 몰두해 있다면 국민들의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지방자치가 실시됨으로써 이전과 달리 각종 선거가 잇따르게 돼 정치권이 대권문제로 계속 과열될 경우 경제·사회까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대두하고 있다. 민주계가 앞으로 택할 수 있는 대안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지금처럼 정국분위기를 계속 가열시켜나가 8월 중순쯤 김대표로 하여금 노대통령과 담판케하는 것이다.이는 선후계구도결정이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그 다음의 강수를 구사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8월은 대권승부를 걸 시점이 아니란 인식도 만만치 않으며 민주계내에서도 일단 휴전하고 남북문제,경제·민생문제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시각이 대두하고 있다. 김대표의 측근인 최형우정무1장관은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담판이 있기엔 시간이 이르다』고 조기결전가능성에 회의를 나타냈다.최장관은 『김대표가 제주휴가이후에도 한동안 탐색의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자당내뿐 아니라 국민사이에서는 적어도 올 가을까지는 남북관계 등에 있어 변수가 많으므로 정치권이 자중하면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자는 것이 계파를 초월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듯 싶다. 현 정국구도가 유지된다면 민자당후보선출 전당대회를 총선전에 할지 후에 할지 금년말에 결정해도 늦지않다는 것이다. 대권후보를 완전경선할 것인가 아니면 중진협의체선출이나 지명 등의 방법을 택할지도 그 때 논의해도 늦을게 없다는게 일반적 지적이다.
  • 김 대표­박철언장관/정치현안 의견교환

    【제주=김영만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29일 상오 제주 호텔신라에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과 만나 선거법개정문제와 향후 정치일정등 최근의 정치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정치일정·현안 논의/김 대표·김종필위원 제주회동

    【제주=김영만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최고위원은 28일 상오 제주 신라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선거법 개정문제와 향후 정치일정등 정치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배석자 없이 1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두사람은 신민당 김대중총재의 내각제관련발언과 의미,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참석동행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화내용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김대표는 이어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는 최영철대통령정치특보의 예방을 받고 1시간여동안 요담했다. 최특보는 요담이 끝난뒤 『지난26일 있었던 나의 내각제와 대통령후보경선발언에 대해 해명했다』고 말하고 『이상하게 거두절미돼 시끄러워졌다는 해명에 김대표는 충분히 납득했다』고 설명했다.
  • 권력구조 관련「물밑대화」 관심/여권수뇌부 제주회동 언저리

    ◎「YS구상」가을정국 향방의 변수로/김 대표,손 수석과도 접촉… 청와대 기류 탐색/김 최고위원·박 장관 가족 만찬모임에 눈길 중앙정치가 하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여권수뇌부가 휴가차 대거 제주도로 내려가 신라호텔에 함께 묵고 있어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말인 27·28일 신라호텔에 머물고 있는 인사는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최고위원,나웅배정책위의장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그리고 청와대의 최영철정치특보·손주환정무수석 등. 이들은 하기휴가차 혹은 전경련주최세미나참석을 위해 우연히 같은 호텔에 투숙했을 뿐이라며 집단회동등을 통한 무거운 정치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28일상오 김대표·김최고위원간 조찬회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두 김최고위원과 박장관·최특보·손수석의 개별접촉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정국운영과 관련한 물밑 대화가 심도있게 전개되리란 관측이다. ○…여권 수뇌부가 대거 휴가를 보내고 있는 제주 신라호텔은 지난 4월 한소정상회담개최장소로 국제무대에까지 널리 알려진 곳. 신라호텔에 머물고 있는 정치인은 앞서 언급한 인사외에도 서상목·서정화·이상득·이정무의원등 민자당의원 다수가 포함되어 있다.최각규부총리와 이봉서상공장관등도 함께 투숙했으나 최부총리는 27일 귀경했다. 이들중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인사는 역시 김대표. 김대표는 27일 하오 가족과 함께 제주에 도착,다음달 6일 귀경할 예정인데 향후 대권구도와 관련한 그의 「제주구상」과 현지에서 접촉하는 인사들과의 대화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최고위원도 지난 24일부터 신라호텔에 머물며 정국구상을 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김최고위원과 최정치특보·손정무수석은 28일 하오 상경할 예정이어서 여권 수뇌부의 교류는 27일 밤과 28일 상오에 집중 이뤄지리란 관측. ○…28일 상오로 예정된 김대표와 김최고위원의 조찬회동에서는 내각제개헌등 권력구조개편문제,국회의원선거구제문제,향후 정치일정등 최근 당내에서 이견이 개진되고 있는 사안들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전망.특히 김대표는 지난 25일 대선거구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고 내각제개헌불가입장도 고수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의견교환이 주목된다. 김대표는 또 최정치특보·손정무수석과 개별면담을 통해 청와대측과의 인식차도 좁히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최특보는 27일 저녁 김대표를 방문,『지난 25일 전경련세미나에서 「야당식의 자유경선」발언을 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다소 와전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최고위원도 이날 저녁 박체육청소년부장관과 만찬을 겸한 가족모임을 가져 눈길.김최고위원의 제의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는 강재섭의원이 배석했으며 민정·공화계 제휴가능성과 관련해 관심. 이같은 일련의 신라호텔접촉을 통해 「내각제미련­14대 총선후 전당대회」와 「내각제불가­총선전 대권후보선출」이라는 민정·공화계와 민주계의 희망사항이 접점을 찾을 것이냐 여부가 올 가을정국의 파란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 ○…최특보는 27일낮 청와대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신문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랐다』면서 『일부의 보도내용은 거두절미된것』이라고 해명. 최특보는 「야당식의 자유경선」발언에 대해 『과거 야당식으로 철저한 자유경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여당지명대회는 그렇게는 될수없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이 와전된것』이라고 말하고 「양금씨가 결국 내각제로 돌아설것」이라는 대목에 대해서도 『양금씨가 돌아서겠느냐고 한 말이 거꾸로 해석된것 같다』고 부연. 그러나 민자당내 많은 관측자들은 최특보의 「야당식의 자유경선」발언이 평소 노태우대통령과의 교감에 의해 나온것이라고 분석하며 결코 「가벼운 소리」가 아닐것이라고 나름대로 해석.
  • 외국인 주식투자 전산관리/내년부터/개방 부작용 최소화 위해

    ◎채권 개방은 국제금리 고려 추진 정부는 주식시장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외국인주식투자에 대해 전산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수휴재무부차관은 27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주최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외국환은행과 증권회사를 연결하는 전산시스템을 보완중이며 내년부터 본격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이어 『올해안에 금융자율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금리의 점진적 자유화,콜시장및 국공채시장등 제반금융시장의 정비육성등을 통해 통화를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또 채권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국내외금리차등을 고려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규제/상속·증여세 강화… 「기업 세습」봉쇄

    ◎최 부총리,경제력 집중 완화대책 정부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해소를 위해 재벌계열사의 상호지급보증을 규제하고 계열기업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 상속·증여세의 운용을 강화,대주주의 소유분산을 촉진시키고 그룹중심의 경영방식을 계열기업 중심으로 전환해 전문경영체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6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주최 최고경영자세미나에 참석,「7차5개년계획과 기업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부총리는 『경제력 집중문제는 기본적으로 충격적인 조치나 또다른 규제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민간기업 스스로의 자기혁신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경제력 집중완화를 위해 공정거래제도와 세제·세정 및 금융거래 등 제도적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를 위해 『대규모 기업집단의 우월적 지위남용행위와 불공정한 내부거래 등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제도의 운용을 강화하고 상속세와 증여세,계열기업간의 내부거래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특히 『30대 기업집단의 소유집중도는 그동안 낮아져왔지만 현재도 동일인이나 특수관계인의 지분율과 계열회사의 지분율을 합친 내부지분율은 선진국에 비해 높다』며 『상속·증여세의 엄정한 적용을 통해 기업소유가 당대의 노력없이 고스란히 대대로 세습되는 것은 아니라는 국민적 인식을 심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블록화 대비/아태경협 강화를/김 한은총재

    김건 한국은행총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일본의 동해경제권 구상 등에 대비해 한국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에 관한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2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능률협회 주최 제17차 하계최고경영자세미나에 참석,「1990년대 국제경제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총재는 90년대 세계경제는 미국·일본·EC(유럽공동체)등 3대 경제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국제협력체제가 지속되나 권역내의 경제블록화도 동시에 추진될 것이며 아시아 4개 신흥공업국가의 세계수출시장 점유비중이 1990년의 8%에서 2000년에는 11%로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또 외환 및 자본시장개방이 본격화되면 국내금융시장과 해외시장간의연계성이 심화돼 금융정책의 파급경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국내 금융정책의 유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리위 정기국회때 발족/여야 합의/정치자금법은 이번 국회서 처리

    여야는 국회 윤리위원회를 15인으로 구성,이번 임시국회에서 윤리위규칙을 마련한뒤 9월 정기국회에서 겸직 상설특위로 윤리위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11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민자·신민 양당 3역모임을 가진데 이어 12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위원장을 제외한 윤리위원은 7명씩 여야동수로 안배키로 했다. 여야는 또 정치자금법을 이번 국회회기내 처리키로 거듭 확인하고 약4조2천억원 규모의 금년도 제2차 추경안을 원만하게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종호,신민당의 김영배총무는 이날 회담에서 여야 수석부총무간 협의를 통해 윤리위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규칙을 마련한뒤 정기국회에서 윤리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날 회담은 또 13일 본회의에서 유엔가입동의안을 처리하기에 앞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신민당의 김대중총재가 찬성연설을 하기로 합의했다.
  • 김용갑 전 장관 14대 총선 출마/“양김 구도청산”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은 10일 『오늘날 한국정치의 가장 큰 과제는 양김대결구도를 청산하는 일』이라면서 『대통령직선제로 차기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 현재로서는 양금간의 대결구도가 기정사실화 되고있는 만큼 향후 정치발전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그같은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개혁범국민운동협의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전장관은 이날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ROTC서울클럽」정례모임에 초청연사로 참석,「한국정치의 과제」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는 지난 시도의회선거에서 지역적 한계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만큼 이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정치적 입지만 약화시킨다면 양김대결구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전장관은 『본인은 다른 사람과 연대해 14대 총선에 출마,양김대결구도의 청산을 공식적으로 표명함으로써 앞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여관을 콘도로 사기분양/1백95명에 12억대 사취

    ◎「명성개발」대표등 5명 영장 【대구=최암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호텔 여관등 일반 숙박시설로 허가받은 건물을 콘도미니엄인 것처럼 속여 회원을 모집해 12억7천만원을 받아 챙긴 (주)명성종합개발 대구지사장 엄정현씨(29)와 천마레저타운대표 최순식씨(31),신라리조트대표 김주홍씨(41),명성종합개발대표 민예식씨(46),코레스코대표 윤경원씨(43)등 5명을 사기 및 관광진흥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4개업체는 대구 부산 광주등지에 지사를 두고 설악산 지리산 수안보온천지구등 전국관광휴양지에 호텔 여관등 일반 숙박시설을 건립한 후 지난 5월 초순 하모씨(42·대구시 서구 내당동)에게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구입해 두면 재산증식수단이 된다고 속여 회원권을 7백여만원에 팔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1백95명을 대상으로 12억7천8백여만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사기분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세대교체론/내각제개헌/“금기 깬 거론”… 여권내 미묘한 파문

    ◎“단발성인가”·“조직적 돌출인가” 관심/야 일부 동조… 「정치쇄신」 분위기 타고 확산 조짐 한동안 잠잠했던 세대교체론과 내각제개헌론이 범여권에서 적극 제기되고 야권 일각에서도 동조움직임이 일고 있어 향후 정국전개와 관련,주목되고 있다. 기초·광역의 양대 지방의회선거를 거치는 동안 사그러드는 듯했던 세대교체와 내각제개헌문제가 다시 돌출하게된 계기는 지난9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었다. 이날 대정부질문과정에서 민자당내 민정계인 정동성의원이 「양금씨 퇴진론」을,공화계인 김홍만의원이 「내각제공론화」를 각각 제창해 올들어 여당내에서 논의가 금기시됐던 두 문제에 대한 논쟁의 불을 댕겼다. 김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는 이들 두 의원의 발언을 묵살,덮어두는 방법으로 더 이상의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10일에는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이 양금구도청산을 적극 주장하고 나서 세대교체와 내각제개헌을 둘러싼 민자당내 민정·공화계와 5공세력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이 어떤 커다란 계획에 의해 진행되는지 여부와 만약 그렇다면 그 지휘부는 어디인가 하는 점이다. 당장의 관측으로는 이런 것들이 단일 명령체계에 의해 발생되고 있지는 않다는 느낌이다. 대정부질문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정동성의원은 민정계내에서 세대교체주장을 선도하고 있는 신정치그룹과도 유대관계가 없고 한때 가까웠던 월계수회와도 최근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의원의 발언이 일부 분석처럼 상당한 고위측과 연계되어 나온 것이라면 민정계의 김윤환총장,김종호총무가 그같이 적극 만류했을 까닭이 없다는 논리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 『국민이 내각제를 원치 않는다는 객관적 판단기준이 무엇이냐』고 문제제기를 한 공화계의 김홍만의원도 민정계와의 사전 조율을 거친 뒤 발언한 것이라고 단정지을 증거는 없다. 따라서 정의원은 민정계 내부에서 꿈틀대는 목소리를,김의원은 내각제개헌없이는 공화계의 존립이 어렵다는 상황을 반영해 각자의 견해를 개진한것으로 일단 이해된다. 김용갑 전총무처장관의 발언도 같은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다. 김전장관은 10일 서울호텔 신라에서 열린 「ROTC 서울클럽」초청연설회에서 「대통령직선제로 차기 대통령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 현재로서는 양금간의 대결구도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지 그같은 사태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전장관은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계속해왔으며 소신이 강해 누구의 「주문」에 의한 행동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배후는 없을 것이란게 일반의 관측이다. 그렇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하나의 계통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정도로 연관성을 갖고 일어나고 있다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정동성의원은 최근 민정계 신정치그룹 멤버인 이치호의원과 잦은 교류를 통해 세대교체론의 필요성에 동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평소 「정보통」으로 소문나 있는 만큼 청와대등 고위층의 기류를 감지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공화계내에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내년초 14대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김영삼대표의 민주계가 내세우는 「대세론」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으며 김홍만의원의 발언은 이와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은 박태준최고위원,이춘구의원등 민정계 실세들과의 친분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그의 발언을 단순히 「개인의견」으로 치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정·김의원의 대정부 질문이후 신민당의 서울출신 의원 다수가 『옳은 말을 했다』고 양인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져 양금대결구도가 국가 전체를 위해 이롭지 않다는 견해가 범여권 일각에 국한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여야 내부에서 흐르는 이러한 기류의 연계성여부를 떠나 주목되는 것은 단발성이라도 세대교체나 내각제개헌문제가 거론되면 상당한 파장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차기 대권구도가 양금대결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후유증을 우려,신선한 새 구도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결국 앞으로의 정국구도는 새 정치구도나 인물을바라는 일반의 여망이 양금 혹은 호남대 비호남구도로 상징화되는 기존 정치틀을 깰만큼 강력해 질 것이냐에 따라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여권내에서는 김대표를 중심으로 「신주류」가 형성되는 가운데 과거 주류였던 민정계 일부를 포함한 범여권연합세력의 도전 움직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올 가을 쯤에는 훨씬 영향력있는 인사의 「세대교체선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야당내에서는 「통합서명파」로 지칭되는 세대교체론자들의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야당지도자교체는 여권의 세대교체여부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으리라 전망된다.
  • “살기좋은 내고장”… 소시민의 꿈 펴라/이근배 시조시인

    ◎서울시의회 개원 참관기 한동안 잠들었던 태평로에 때 아닌 봄을 만난 듯 민주주의의 부활제가 열리고 있었다.비가 흠뻑 내린 탓인가 민주주의 중에서도 약이 될 것 같은 풀뿌리민주주의가 30년만에 심어지는 날이다. 풀뿌리 중에도 으뜸인 산삼은 나이가 들수록 값이 나간다더니 민주주의도 산삼흉내를 내고 싶은 것인지 한두해도 아니고 30년씩이나 잠을 자다가 깨어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의회」의 문패는 태평로에 있는 옛날 국회의사당에 올려지고 있었다.현판식이 있은 다음 곧바로 개원식은 진행되었다. 방청석에 앉아있노라니 이 나라 헌정 반세기의 역사가 눈앞을 스치고 지나간다.자유당의 사사오입 개헌,4·19,5·16,제3공화국의 3선개헌,10월 유신,그리고 신민당 총재 경선 때 각목싸움도 바로 이곳에서 벌어졌었다. 그 영욕의 때를 씻고 세종문화회관별관의 설움도 벗고 이제 다시 의회민주주의의 전당으로 되살아난 것이다.그러나 30년간 기다린 목마름에 비해 그토록 부르짖던 민주화의 마무리작업이라던 구호에 비해 서울특별시의회의첫날은 흔히 맛볼 수 있는 짜릿한 긴장감이 없었다. 왜 그럴까.여당인 민자당소속 의원이 총1백32석 가운데 1백10석이나 차지한 때문일까.사실 지방자치제 실시를 놓고 여야는 오랫동안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었다.기초의회에서는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광역의회에서는 정당공천을 허용하는 등 선거법 협상에서 부터 난맥상을 이룬 것이 여야가 당리당략 때문에 적잖이 신경을 썼음을 말해준다. 선거 때마다 여촌야도현상은 어김없이 나타났고 여당은 도시 공포증마저 가지고 있었다.그런데 이번 시·도의회 선거에서 국민들은 뜻밖의 투표성향을 보인 것이다.만년 야당을 찍던 서울시민들이 여당에 표를 던졌고 민자당을 84%나 당선시키는 이변을 낳은 것이다. 야당이 놀란 것은 말 할 것도 없겠지만 여당이 스스로 눈을 의심할 정도였으니 땅밑에 잠들었던 풀뿌리 민주주의는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화산처럼 폭발한 것이다.그 결과 서울특별시만 해도 1당의회가 된 셈이었고 의장 선출에서부터 일사불란하게 진행될 밖에 없었다. 그러나 1당의회라고 해서,선거에서 당선된 의원이라고 해서 등뒤에 꽂혀있는 시민의 눈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저 고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시민 대표들이 도자기 조각에 투표를 해서 참주를 쫓아냈던 도편추방이 민주주의의 기원이라는 것도 새겨둘 일이다. 서울의 1천만 시민들은 언제든지 참주를 쫓아낼 수 있는 도편을 가지고 있다.그 참주는 의원 하나일 수도 있고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정당일 수도 있다.이번 시 의회선거에서 국민들이 어떤 참주룰 쫓아 낸 것이라면 다음 선거에는 또 다른 참주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먼 그리스에서 찾을 것도 없다.우리나라도 2천년전에 이미 화백제도가 있었다.신라 6촌부족의 어른들이 모여서 나라일을 의논하지 않았던가.서울특별시 의회의원들은 모두가 10만 선양들이다.비록 국회와같은 권한은 아니더라도 조례의 제정·개정·예산결산의 승인 등 시정살림을 의논 결정하는 작은 국회인 것이다. 더구나 앞으로 3년후면 서울정도 6백년을 맞게 된다.경제발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룩했고 서울올림픽으로 지구촌하늘 드높이 문화서울을 띄워 올렸었다.그렇다.이제 민주주의를 그것도 산삼처럼 30년씩이나 묵힌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게된 마당에는 그 산삼의 힘으로 멋지게 문화서울을 꽃피워야 하지 않겠는가. 공기 맑고,물 깨끗하고 교통편리한 속에서 내집을 가지는 행복….서민들은 이런 지극히 평범하고 소박한 꿈의 실현을 이날 개원하는 지방의회에 걸어보는 것이다. 그런 것들이 지금 막 문을 연 서울특별시의회,그리고 각 시·도의회가 할일이며 유권자들이 찍어준 한 표의 의미를 바로 아는 일이다.
  • 신도시 12개사 아파트 정밀점검/건설부

    ◎3∼14일 진성레미콘 공급 확인/부실 적발땐 철거·보완조치/특별감리단,7∼9월 5개 지역 상주 건설부는 진성레미콘이 지난 5월8·9일 이외에도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건설에 불량레미콘을 더 공급했을 것으로 보고,5월3∼14일 이 업체로부터 레미콘을 공급받은 12개 건설업체 아파트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건축학회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신도시 특별감리단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5개 신도시에 상주시켜 이들 지역 모든 아파트에 대해 철저한 안전진단과 관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27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5개 신도시아파트 10개 건설현장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부실공사가 우려되는 아파트 부위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또 지난 5월3∼14일 진성레미콘으로부터 레미콘을 공급받은 광주고속·경향·동아·동성·삼익·한효·신라·선경·우방·우성·삼성 등 12개 건설업체의 명단을 공업진흥청으로부터 통보받아 이들 업체가 이 기간 동안 모두 59회에 걸쳐 레미콘 4천4백70㎥를 공급받은 사실을확인,레미콘의 불량여부를 전수 검사로 가리기로 했다. 또 사고를 낸 진성레미콘 안양공장이 KS(한국공업규격)허가가 취소된 뒤인 지난 22∼25일에도 제품을 계속 생산,일부 신도시에 공급했다는 사실에 따라 정확한 경위와 제품의 불량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건설부는 특히 연면적 5백㎡ 이상이나 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경우 반드시 KS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관계법에 따라 KS표시허가가 취소된 진성레미콘 제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동아·광주고속 등 9개 업체에 대해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한편 건설부는 바다골재를 하천골재와 혼합해 레미콘을 만들 경우 이 레미콘을 사용한 콘크리트의 염분에 대해 총량규제가 필수적인 데도 이에 관한 법적 장치가 없기 때문에 부실공사의 우려가 높다고 보고 콘크리트 상태에서의 염분함량기준과 측정방법을 관계법에 마련,규제키로 했다. 현재는 바다모래를 세척한 뒤 염분함량만을 0.04% 이하로 제한하고 있을 뿐이다. 건설부는 또 아파트 안전진단과 관련,행정당국이 실시하고 있는 건자재 품질의적정성 여부를 건설업체가 검사해 제출한 서류만을 통해 검사하는 데서도 부실시공의 원인이 크다는 분석에 따라 앞으로는 관계공무원들이 현장에 직접 나가 확인하도록 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와 관련,28일 상오 건설부 회의실에서 현재 5개 신도시 아파트를 시공중인 64개 건설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건설에 안전시공을 하고 부실공사가 발견될 경우 완전 철거하거나 보완공사를 철저히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북한체제 4∼5년 못버텨/통일의 결정적 시기 빨리 올지도”

    ◎노 대통령,참전용사들에 강조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개방과 개혁의 압력 앞에서 한계상황을 맞고 있는 북한이 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로 하나는 개방의 길로 나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극단적 폐쇄노선을 고수하려 하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급격한 변화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들은 앞으로 4∼5년을 버틸 수 없으며 통일의 결정적 시기도 의외로 빨리 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재향군인회가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6·25자유수호전쟁 제41주년 참전용사위로연」에 참석,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북한의 유엔가입,핵사찰 수락표명 등 태도변화와 일본과의 수교 교섭 등 일련의 움직임이 그들이 개방으로 나오는 시발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무력으로 어떠한 목적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들은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우리는 확고한 안보태세로 어떠한 도발도 억제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이 선뜻 개방으로 나오기 힘든 것은 그것이 경직된 그들의 체제에 위기를 불러오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개방의 길로 나와 우리와도 교류·협력하게 되기를 바라며 그들이 개방으로 나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은 그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서울 보훈병원을 방문,6·25참전 상이자 등 장기입원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문 격려했다.
  • 외언내언

    한자로 「수리산」이라 쓰는 산이름이 전국 여기저기에 있다. 망가진 것을 수리하는 산이기에 붙은 이름은 아니다. 우리의 옛 선인들이 「수리뫼」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옮겨 적으면서 그렇게 된 것뿐이다. ◆그러니까 「수」자 대신 「수」자로 된 「수리산」도 있고 「리」자 대신 「리」자로 된 「수리산」도 있다. 음이 아닌 뜻으로 적으면서는 「취」자를 내세우기도 한다. 그 자가 「수리 취」이기 때문. 「차」자도 그 부류이다. 「수레 거」이지만 「수리」와 비슷해서이다. 전국에 있는 산이름이나 동네이름으로 위에 든 한자가 있으면 일단 우리 고유어 「수리」와 관계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차유령」이 「수리넘이고개」이듯이. ◆그러면 「수리」는 무슨 뜻인가. 「위」(상)이며 「높은 것」(고)을 가리키는 우리말. 『상홀(윗골)을 차홀(수릿골)이라고도 한다』(삼국사기 지리4)는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또 머리 위에 숫구멍 있는 자리를 「정수리」라 하고 산의 봉우리를 「봉수리」라 하는 방언도 그를 말해주고 있고. 생각하자면 날짐승수리도 그 크기나 사나움으로 보아 「상·고」의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을 만하잖은가. ◆단오의 우리 고유어가 「수리」. 『오월오일에 아으 수릿날 아□약은 즈믄□ 장존□살 약이라 받□노이다』하는 여요 「동동」의 「수릿날」이 그것이다. 높고 위에 있는 큰 명절. 신라 때부터 썼던 말이다. 그에 관한 일화도 전해진다. 신라 문무왕의 서제 차득공이 미행하여 무진(지금의 광주)의 주사 안길의 집에 묵었다. 『나는 서울(경주)사람이다. 집은 황룡사와 황성사 사이에 있고 이름은 단오다』. 나중에 안길이 서울에 갔다. 두절 사이의 집은 궁궐. 차득공은 「차」자를 「수레」에 비기면서 「단오」(수리)라고 자기 이름을 밝혔던 셈이다(성호사설). ◆오늘이 그 단오인 수릿날. 남자는 씨름판 벌이고 여자는 창포에 머리 감고 그네 뛰던 습속이었건만 잊어간다. 몇몇 지방에서 행사를 한다지만 어디 옛날 같은가.
  • 유엔가입 적극지지/덴마크총리,이한회견

    덴마크왕국의 파울 슐뤼테르 총리는 14일 하오 3박4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이한에 앞서 서울 호텔신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덴마크는 한국의 유엔가입을 환영하고 적극 지지할 것이며 북한과의 동시가입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양 시신 이번엔 「성대 1박」 공방/유림·학생들 팽팽한 대립

    ◎“성현위패 모신 곳… 전통 깰 수 없다”/유림/대형 만장등 준비… 장례 강행키로/학생 김귀정양의 장례절차와 관련,이른바 「대책위」가 장례식 장소를 성균관대로 잡은 데 대해 학교당국과 유림들이 들고 일어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학교 장을병 총장을 비롯,대부분의 교수들은 『1398년 공자의 위패가 모셔진 이래 단 한 번도 시신을 이곳에 들여온 적이 없다』는 이유로 김양의 시신 또한 학교 안에 들여올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장 총장은 『6백년 전통을 깬 총장이 되지 않겠다』며 장례식이 학교 안에서 치러질 경우 사퇴할 뜻을 분명히 밝혀 배수진을 치고 있다. 유림의 최고의결기구인 성균관은 전국의 유림들을 동원해 교문 앞에서 육탄으로라도 운구행렬을 저지하겠다고 역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학교당국과 성균관에 따르면 이곳은 공자를 비롯,맹자 자은자 증자 안자와 공문십철,송나라의 육현,신라의 이현,고려의 이현,조선의 십사현 등 모두 39성현의 위패가 모셔진 성역으로 결혼 등의 길례는 가능하나 장례등 흉례는 치를 수 없으며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이 전통이 깨어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성균관측은 『옛날 왕도 이곳에 이르면 말에서 내려 예를 표하던 곳으로 정문 앞에 하마비를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62년 초대총장인 심산 김창숙 선생의 장례식을 비롯,85년 이정규 전 총장의 학교장,86년 이재서 성균관장,90년 한양대에서 분신자살한 최동군(당시 29살·국문학과 4년 제적)의 경우도 시신은 학교 밖에 머물고 영정만 들여보냈었다. 이 같은 이유로 총학생회 간부들은 이날 상오 장 총장과 성균관측을 찾아 장례행사를 허용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으나 끝내 거절당했다. 학생들은 학교당국과 유림들의 반발이 의외로 거세자 당초 정문으로 시신을 들여온다는 계획을 바꿔 차량통행이 가능한 골목을 통해 담장을 부순 뒤 학교로 옮겨 성균관과 시신의 거리를 멀리하겠다는 의견을 내놨으나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결국 총학생회는 더 이상의 협상은 불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만장 1백50여 개,영결식장에서 쓰일 대형스피커,무대장치 등 장례행사 준비를 강행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또 이날 하오 5시 본관앞뜰에서 교수 6명과 학생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의견이 엇갈리자 각 단과대학별로 토론회를 거쳐 장례행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에 있는 상당수의 유림들은 이같은 소식을 듣고 밤새 이곳에 몰려와 11일 김양의 시신을 들여오는 것을 강력하게 막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무너져 가는 전통윤리의 마지막 보루인 성균관의 거룩함을 손상시킬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있어 자칫 「대책위」측과 격렬한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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