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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반대”… 도봉구,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반대”… 도봉구,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서울 도봉구는 25일 GTX-C 노선 도봉 구간이 지상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GTX-C 노선 도봉 구간 지상화 결사반대 투쟁위원회’ 주민 대표, 인재근·오기형 국회의원 등은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지상화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GTX-C 노선은 수원을 기점으로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74.8㎞에 이르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0월 당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서 서울 전 구간을 기존 선로의 지하에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서울에서 도봉 구간만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계획이 변경됐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원래 덕정역~도봉산역 인근까지 경원선 1호선 철로를 공유하고, 도봉산역 인근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지하 전용 철로가 신설되어야 하나 도봉산역~창동역 5.4㎞ 구간이 지상의 1호선 선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구와 투쟁위원회는 “이같은 변경 조치로 인해 민간 사업자는 수천억에 이르는 사업비를 절감하게 된 반면 인근 주민들은 시속 150㎞의 소음, 분진, 진동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도봉 구간을 지나는 1호선 전철이 현재도 하루 260여회 운행되는 상황에서 GTX-C 노선이 추가 운행되면 두 노선 간의 간섭으로 인한 운행 간격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SRT 연장선(수서~의정부) 역시 GTX-C 노선을 공유해 창동역-도봉산역 구간은 결과적으로 1호선, GTX-C, SRT 세 개의 노선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10년이란 긴 시간을 거치며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GTX-C 노선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의 실시협약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변경된 것은 누가 봐도 석연치 않다”면서 “이는 GTX-C노선 사업의 기준이 되는 상위계획인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인 도봉구간 지하화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사업의 혜택 주체여야 할 도봉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주민 서명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토교통부의 사업 변경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끝내 울먹인 ‘유희왕’… 제2의 인생? ‘웃음왕’

    끝내 울먹인 ‘유희왕’… 제2의 인생? ‘웃음왕’

    “많은 사람이 느린 공에 의문을 가졌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했던 게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사진·36·전 두산 베어스)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유희관은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10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8승(다승 2위), 2016년 15승(다승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공을 세웠다. 유희관은 좌완 잔혹사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8년 연속 10승 달성과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최초의 좌완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유희관은 ‘느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팬들이 열광하는 시속 150㎞의 좌완 파이어볼러와는 반대 유형의 투수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130㎞ 안팎이다. 하지만 그는 구속을 뛰어넘는 송곳 제구력으로 승부에 임했다. 공 하나 차이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넘나드는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을 괴롭혔다. 유희관의 활약은 한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시선도 유희관에겐 좋은 자극제가 됐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란 말 자체가 나를 대변하는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나에게 애정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조차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유희관은 국내 무대를 평정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줄곧 인연이 없었다. 유희관은 “국가대표에 뽑힌다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었다”며 “이제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멋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 투수인 장호연(우완)의 109승을 깨 보겠다는 도전도 아쉽게 끝났다. 유희관은 “그런 기록이 목표 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던 것 같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 장호연 선배의 기록을 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020시즌 10승을 올리긴 했지만 5.02의 높은 평균자책점(ERA)으로 떳떳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4승 7패, ERA 7.71에 그쳤다. 예전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희관은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강했다”며 “내가 오히려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유희관은 아직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화려한 입담 덕에 벌써 세 곳에서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왔지만 고민 중이다. 유희관은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여러 방면으로 제2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편견과 싸워 온 유희관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편견 깼죠”

    편견과 싸워 온 유희관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편견 깼죠”

    “많은 사람이 느린 공에 의문을 가졌지만 보이지 않게 많이 노력했던 부분들이 편견을 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느림의 미학’ 유희관(36·전 두산 베어스)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년 동안 자신을 괴롭힌 편견과 싸웠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며 감정이 복받치는 듯했다. 유희관은 두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9년 데뷔한 그는 2013년 10승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18승(다승 2위), 2016년 15승(다승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공을 세웠다. 유희관은 좌완 잔혹사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8년 연속 10승 달성과 통산 101승을 거두며 두산 역대 최초 좌완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유희관은 ‘느림의 대명사’로 통한다. 팬들이 열광하는 시속 150㎞의 좌완 파이어볼러와는 달리 반대 유형의 투수다.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겨우 130㎞대에 그친다. 하지만 그는 구속을 뛰어넘는 송곳 제구력으로 승부에 임했다. 공 하나 차이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넘나드는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을 괴롭혔다. 유희관의 활약은 한국 야구계에 큰 충격을 줬다.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하지 않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런 시선들도 유희관에겐 좋은 자극제가 됐다. 유희관은 “느림의 미학이란 말 자체가 나를 대변하는 좋은 단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나에게 애정이 있었다고 믿고 있다. 그런 분들조차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다. 유희관은 국내 무대를 평정했지만 국가대표와는 줄곧 인연이 없었다. 유희관은 “국가대표에 뽑혔으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은 있었다”며 “이제 다른 일을 하더라도 그 분야에서 더 멋진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승인 장호연의 109승을 깨보겠다는 도전도 아쉽게 끝났다. 유희관은 “그런 기록이 목표의식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항상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던 것 같다”며 “나보다 더 뛰어난 후배들이 나와 장호연 선배님의 기록을 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2020시즌 10승을 올리긴 했지만 5.02의 높은 방어율로 떳떳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4승 7패 방어율 7.71에 그쳤다. 예전보다 2군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졌다. 유희관은 “예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강했다”며 “내가 오히려 팀이 나아가는 방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유희관은 아직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화려한 입담 덕분에 벌써 세 곳에서 해설위원 제의가 들어왔지만 아직 고민 중이다. 유희관은 “많은 조언을 들으며 여러 방면으로 제2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는 모르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시속 136㎞ 불꽃 직구’ 남기고 떠난 유희관 “마음 속에 베어스는 영원”

    ‘시속 136㎞ 불꽃 직구’ 남기고 떠난 유희관 “마음 속에 베어스는 영원”

    최고 시속 136㎞. 느리지만 유희관의 직구에는 속도로만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150㎞를 우습게 던지는 진짜 불꽃 직구는 아니지만 속도가 지배하는 야구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불꽃 직구’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던 유희관이 선수 생활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유희관이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유희관이 인스타그램에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기며 유희관의 선수 인생이 공식 마감됐다. 장충고-중앙대 출신 유희관은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지명됐다. 2013년 10승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만개한 유희관은 특유의 칼날 제구와 구속 이상의 구위를 바탕으로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쌓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성장했다. 특히 두산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101승 69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하며 두산 좌완 역대 최초의 100승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유희관은 “오랜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우선 좋을 때나 안 좋을 때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작년 시즌 뒤 많은 고민을 했다. 후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물러나야 할 때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더 상세한 은퇴 소회를 밝혔다. 유희관은 “어떤 말로 말을 이어가야 될지, 생각이 많아지고 말이 떨어지지가 않네요. 제가 좋아하던 야구를 시작하고 지금 유니폼을 벗는 이 순간까지도 제가 은퇴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긴긴 인사를 남겼다. 특히 우승이 기억에 남는다는 유희관은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 사람들에 하나하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살뜰함도 선보였다. 특히 “최강 10번타자 팬 여러분,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응원과 질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두산 팬은 아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고 미워하셨던 야구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고 했다. 이미 숱하게 경쟁력을 증명해온 유희관은 느린 구속 때문에 선수 생활 내내 팬들의 비판적인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유희관은 “앞으로 두산베어스 유희관이라는 말을 못한다는 게 슬프지만 제 마음속에 베어스는 영원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팬들이 가득 찬 잠실야구장 마운드에서 공을 못 던지고 은퇴하는 게 아쉽네요”라고 썼다. 선수 생활은 마쳤지만 평소에도 재치 넘치는 입담을 자랑한 유희관인만큼 인생 2막도 주가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관은 “제2의 인생을 살면서 모든 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고 살며 보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를 마쳤다.
  • 중력 5배·시속 150㎞ 견디는 자 왕좌 오른다

    중력 5배·시속 150㎞ 견디는 자 왕좌 오른다

    4명이 스타트 지점에서 신호와 동시에 전력을 질주하며 600㎏의 썰매를 힘차게 민다. 5초가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모두 순식간에 썰매에 탑승한다. 이들은 중력의 5배에 달하는 압박감을 버티며 시속 150㎞에 달하는 속도로 긴 활주로를 내려온다. 최대 4명의 선수가 얼음 트랙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가리는 봅슬레이는 썰매 종목의 ‘맏형’으로 불린다. 소수점 아래 두 자리까지 초 단위의 승부를 가리는 만큼 팀원들의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다. 엄청난 속도와 고가의 썰매 가격 때문에 ‘얼음 위의 F1’으로도 불린다. 선수들은 1300m 이상의 긴 코스를 내려오며 각자 맡은 역할에 집중한다. 2인승의 경우 썰매 안쪽에 달린 로프를 이용해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스타트 때 썰매를 밀고 결승점을 통과한 후 썰매를 멈추는 임무를 맡는 ‘브레이크 맨’으로 구성된다. 봅슬레이는 썰매 종목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다. 1800년도 말 스위스에서 썰매에 방향 장치를 만들어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1900년대 조직화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4인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서 2인승이 더해졌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부 1인승 모노봅이 새로 추가돼 초대 올림픽 챔피언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유란(30·강원도청)이 첫 메달을 노린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은메달로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을 딴 원윤종(37·강원도청) 팀도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변수는 트랙 적응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중국 옌칭 트랙은 1615m로 커브는 16개 구간이다. 세계 최초로 360도 회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경쟁자는 썰매 강국 독일이다.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2인승과 4인승 2관왕에 오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32) 팀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봅슬레이에선 다음달 13일 여자 모노봅 예선을 시작으로 여자 2인승, 남자 2인승, 남자 4인승 등 총 4개의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 중력 5배·시속 150㎞ 견디는 자 왕좌 오른다

    4명이 스타트 지점에서 신호와 동시에 전력을 질주하며 600㎏의 썰매를 힘차게 민다. 5초가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모두 순식간에 썰매에 탑승한다. 이들은 중력의 5배에 달하는 압박감을 버티며 시속 150㎞에 달하는 속도로 긴 활주로를 내려온다. 최대 4명의 선수가 얼음 트랙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가리는 봅슬레이는 썰매 종목의 ‘맏형’으로 불린다. 소수점 아래 두 자리까지 초 단위의 승부를 가리는 만큼 팀원들의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다. 엄청난 속도와 고가의 썰매 가격 때문에 ‘얼음 위의 F1’으로도 불린다. 선수들은 1300m 이상의 긴 코스를 내려오며 각자 맡은 역할에 집중한다. 2인승의 경우 썰매 안쪽에 달린 로프를 이용해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스타트 때 썰매를 밀고 결승점을 통과한 후 썰매를 멈추는 임무를 맡는 ‘브레이크 맨’으로 구성된다. 봅슬레이는 썰매 종목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다. 1800년도 말 스위스에서 썰매에 방향 장치를 만들어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1900년대 조직화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해 1924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에서 4인승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 대회에서 2인승이 더해졌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부 1인승 모노봅이 새로 추가돼 초대 올림픽 챔피언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유란(30·강원도청)이 첫 메달을 노린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은메달로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을 딴 원윤종(37·강원도청) 팀도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변수는 트랙 적응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중국 옌칭 트랙은 1615m로 커브는 16개 구간이다. 세계 최초로 360도 회전하도록 설계돼 있다. 경쟁자는 썰매 강국 독일이다. 평창올림픽에서 남자 2인승과 4인승 2관왕에 오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32) 팀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봅슬레이에선 다음달 13일 여자 모노봅 예선을 시작으로 여자 2인승, 남자 2인승, 남자 4인승 등 총 4개의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이주원 기자
  •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 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 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운전 피로 줄여준 ‘트래블 어시스트’ 외관·기능 잡은 ‘다이내믹 턴 시그널’ ‘다루기 좋다. 경쾌하다. 골프답다.’ 디젤게이트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등장한 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골프(사진)는 ‘콤팩트 해치백’의 대명사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과장된 움직임 대신 여유를 잃지 않는 주행 퍼포먼스, 깔끔한 외관과 합리적인 가격, 여기에 이전 골프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편의기능을 더했다.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인 8세대 골프(프레스티지 트림 2.0 TDI)를 만나 봤다. 시승은 벡스코를 출발해 경남 밀양 얼음골의 한 카페까지 약 100㎞ 구간에서 이뤄졌다. 도심,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골프는 기대만큼의 단단하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골프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140~150㎞의 고속 주행에도 꺼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개입을 유지했다. 정체 구간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은 가·감속을 반복하며 운전 피로도를 줄여 줬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속 210㎞까지 활성화가 가능하다. 10㎞ 가까이 이어진 구불구불한 산길과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불안하거나 흔들린다는 느낌이 덜했다. 도로의 기울기와 방향에 따라 차체가 스스로 균형을 잡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도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전자식 서스펜션에 대한 폭스바겐 측의 자신감이 납득되는 순간이었다. 다소 투박하게 느껴졌던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조명, 선루프 등의 버튼은 터치식으로 바뀌었고 기어 노브도 작은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탑재되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내부를 완성했다. 버튼은 터치식이지만 반응 속도가 빨라 물리 버튼만큼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후면 방향지시등도 우아해졌다. 골프는 아우디 주요 모델에 적용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탑재해 외관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지시등을 켜면 좌우 물결치듯 수평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들어온다. 그동안 고집해 온 수동식 시트 대신 전동 시트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8세대 골프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전동 시트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최신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췄다. 다만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풍 시트 옵션이 없는 점이 아쉽다.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연비도 매력 요소다. 2.0 TDI 프리미엄의 가격은 3625만 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는 378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연료 효율은 복합 ℓ당 17.8㎞다.
  • [시승기]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시승기]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다루기 좋다. 경쾌하다. 골프답다.’ 디젤게이트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등장한 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골프(사진)는 ‘콤팩트 해치백’의 대명사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과장된 움직임 대신 여유를 잃지 않는 주행 퍼포먼스, 깔끔한 외관과 합리적인 가격, 여기에 이전 골프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편의기능을 더했다.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인 8세대 골프(프레스티지 트림 2.0 TDI)를 만나 봤다. 시승은 벡스코를 출발해 경남 밀양 얼음골의 한 카페까지 약 100㎞ 구간에서 이뤄졌다. 도심,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골프는 기대만큼의 단단하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골프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140~150㎞의 고속 주행에도 꺼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개입을 유지했다. 정체 구간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는 가·감속을 반복하며 운전 피로도를 줄여 줬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속 210㎞까지 활성화가 가능하다. 10㎞ 가까이 이어진 구불구불한 산길과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불안하거나 흔들린다는 느낌이 덜했다. 도로의 기울기와 방향에 따라 차체가 스스로 균형을 잡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도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전자식 서스펜션에 대한 폭스바겐 측의 자신감이 납득되는 순간이었다.다소 투박하게 느껴졌던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조명, 선루프 등의 버튼은 터치식으로 바뀌었고 기어 노브도 작은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탑재되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내부를 완성했다. 버튼은 터치식이지만 반응 속도가 빨라 물리 버튼만큼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후면 방향지시등도 우아해졌다. 골프는 아우디 주요 모델에 적용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탑재해 외관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지시등을 켜면 좌우 물결치듯 수평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들어온다.그동안 고집해 온 수동식 시트 대신 전동 시트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8세대 골프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전동 시트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최신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췄다. 다만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풍 시트 옵션이 없는 점이 아쉽다.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연비도 매력 요소다. 2.0 TDI 프리미엄의 가격은 3625만 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는 378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연료 효율은 복합 ℓ당 17.8㎞다.
  • 37년 기대했다… ‘무쇠팔’ 최동원 넘어 탈삼진 역사 새로 쓴 미란다

    37년 기대했다… ‘무쇠팔’ 최동원 넘어 탈삼진 역사 새로 쓴 미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24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3회초 1사에서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 앞에 홍창기가 섰다. 출루율 1위(0.455)로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타자인 홍창기는 배트를 짧게 쥐고 어떻게든 살아나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2스트라이크 1볼로 몰린 홍창기는 미란다가 던진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시속 128㎞ 포크볼에 배트를 돌리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불멸의 기록으로만 여겨졌던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1984년 세운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이 37년 만에 바뀌는 순간 두산 벤치와 팬들은 미란다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미란다는 모자를 벗어 허리를 90도로 숙이는 한국식 인사로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 9이닝당 11.66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미란다에게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였다. 미란다 포함 역대 9명이 14차례 한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미란다보다 9이닝당 탈삼진이 많은 투수는 없었다. 미란다는 1회초 2사 1루에서 LG 4번 타자 채은성을 시속 150㎞의 가운데 높은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2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이영빈을 상대로 시속 149㎞의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타이기록을 세웠다. 3회 신기록을 세운 미란다는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을 몸쪽 시속 127㎞ 포크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날 마지막 탈삼진을 잡았다. 비록 4와3분의1이닝 3피안타 7볼넷 2실점으로 아쉬웠던 미란다지만 삼진을 4개 추가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225개로 늘렸다. 한 차례 등판이 더 가능해 기록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란다는 “‘내 야구 인생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시즌 내내 함께 한 포수 박세혁, 장승현, 최용제에게 감사하다. 든든한 수비로 뒤를 지켜준 야수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탈삼진과 평균자책점(2.33)에서 1위를 예약한 미란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꼽힌다. 다만 이날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오면서 2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달성에는 실패했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에서 18경기 연속 기록으로 외국인 투수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두산이 9회말 정수빈의 끝내기 득점으로 5-4로 승리했지만 조기 강판된 미란다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도 어려워졌다. 1위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이 16승, 미란다가 14승으로 따라잡을 수 없다.
  • 삼성에 상위권 뷰 선사한 캐넌

    삼성에 상위권 뷰 선사한 캐넌

    15승만으로도 대기록인데 아직 승을 쌓을 기회가 더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구단 최초로 외국인 선수 다승왕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뷰캐넌은 13일 기준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1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도 2-1 승리를 거두면서 구단 사상 34년 만에 2년 연속 15승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 삼성 소속으로는 김시진(1983~1987년), 김일융(1984~1985년) 딱 두 명만 쓴 기록으로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다. 올해 삼성이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는 원동력으로는 뷰캐넌을 빼놓을 수 없다. 뷰캐넌은 지난해 27경기 15승7패 평균자책점(ERA) 3.45로 힘을 보태더니 올해는 15승5패 ERA 2.97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이 ‘외국인 투수 잔혹사’로 대표되는 구단이다 보니 뷰캐넌의 가치는 더 빛난다. 삼성은 마지막 왕조였던 2015년 이후 2016~2019년 11명의 외국인 투수가 39승69패를 기록했다. 뷰캐넌이 지난해부터 2년간 30승12패를 올린 것과 극도로 비교되는 수치다. 뷰캐넌은 시속 150㎞의 빠른 공은 불론 커터, 체인지업, 너클커브 등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하나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더그아웃에서 재치있는 행동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가 하면 팀에 대한 애정도 가득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13승까지만 해도 여러 선수가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1승을 추가하기가 더 어려워졌고 지금은 뷰캐넌과 요키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삼성과 키움은 잔여 경기 수도 비슷해서 두 선수의 등판도 최대 3차례 정도 가능해 끝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캐넌도 “다승왕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서 굳이 숨기지 않았다. kt 위즈가 꾸준히 지켜온 선두자리까지 위협하는 삼성이 뷰캐넌의 다승왕과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 외인 투수 잔혹사 끊은 복덩이 뷰캐넌, 이제는 다승왕도 노린다

    외인 투수 잔혹사 끊은 복덩이 뷰캐넌, 이제는 다승왕도 노린다

    15승만으로도 대기록인데 아직 승을 쌓을 기회가 더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구단 최초로 외국인 선수 다승왕의 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뷰캐넌은 13일 기준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1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도 2-1 승리를 거두면서 구단 사상 34년 만에 2년 연속 15승을 올리는 기록을 썼다. 삼성 소속으로는 김시진(1983~1987년), 김일융(1984~1985년) 딱 두 명만 쓴 기록으로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다. 올해 삼성이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는 원동력으로는 뷰캐넌을 빼놓을 수 없다. 뷰캐넌은 지난해 27경기 15승7패 평균자책점(ERA) 3.45로 힘을 보태더니 올해는 15승5패 ERA 2.97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삼성이 ‘외국인 투수 잔혹사’로 대표되는 구단이다 보니 뷰캐넌의 가치는 더 빛난다. 삼성은 마지막 왕조였던 2015년 이후 2016~2019년 11명의 외국인 투수가 39승69패를 기록했다. 뷰캐넌이 지난해부터 2년간 30승12패를 올린 것과 극도로 비교되는 수치다. 뷰캐넌은 시속 150㎞의 빠른 공은 불론 커터, 체인지업, 너클커브 등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하나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더그아웃에서 재치있는 행동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가 하면 팀에 대한 애정도 가득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13승까지만 해도 여러 선수가 다승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1승을 추가하기가 더 어려워졌고 지금은 뷰캐넌과 요키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삼성과 키움은 잔여 경기 수도 비슷해서 두 선수의 등판도 최대 3차례 정도 가능해 끝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캐넌도 “다승왕에 대한 욕심이 있다”면서 굳이 숨기지 않았다. kt 위즈가 꾸준히 지켜온 선두자리까지 위협하는 삼성이 뷰캐넌의 다승왕과 정규리그 우승을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 ‘강철우완’ 박준영·‘해외파’ 권광민… 한화 어깨 ‘빵빵’

    ‘강철우완’ 박준영·‘해외파’ 권광민… 한화 어깨 ‘빵빵’

    한화 이글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우완 투수 박준영(18·세광고)을 지명하며 유망주 투수 2명을 모두 잡는 행운을 누렸다. 한화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박준영을 택했다. 지난해 순위의 역순에 따라 지난 시즌 꼴찌였던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1차 지명에서 최고 시속 156㎞를 뽐내는 문동주(18·광주진흥고)를 지명했던 한화는 최고 시속 150㎞를 자랑하는 박준영까지 품으면서 유망주 투수를 동시에 2명이나 잡는 행운을 누렸다. 2020시즌 꼴찌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만큼 제대로 혜택을 누렸다. 박준영은 한화 연고지인 청주 출신으로 190㎝의 큰 키에서 꽂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무기다. 올해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16경기에서 56과3분의1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1.93 탈삼진 75개를 기록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의심의 여지 없이 전국 최고 레벨의 박준영을 선택했다”면서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문동주와 박준영은 전국 최고 레벨의 우완 투수인데 두 투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리그 탑 수준의 우완 에이스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2지명권을 보유한 지난해 9위 SSG 랜더스는 우완 투수 신헌민(19·광주동성고)을, 3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수 김영웅(18·물금고)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는 10명 중 7명의 투수가 지명돼 투수 강세를 보였다. 해외파 출신으로 지난달 트라이아웃에 참석해 관심을 끌었던 권광민(24·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5라운드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권광민은 장충고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2019년 방출돼 지난해 군 복무를 마쳤다. 함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엘리트교육을 받지 않아 화제가 됐던 김서진(17)은 9라운드에 롯데 자이언츠가 데려갔다. 진갑용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 진승현(18·경북고)은 2라운드에 롯데에 호명됐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수석코치의 아들 강동형(22·경성대)은 7라운드에 두산 베어스에, 문승훈 심판의 아들 문정빈(18·서울고)은 8라운드에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는 등 몇몇 야구인 2세도 대를 이어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06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NC는 마지막 100번째로 서준교(18·김해고)의 이름을 불렀다.
  • 나란히 위성에 찍힌 태풍 ‘꼰선’과 ‘찬투’…한반도 영향 주목

    나란히 위성에 찍힌 태풍 ‘꼰선’과 ‘찬투’…한반도 영향 주목

    하루 간격으로 발생한 제13호 태풍 ‘꼰선’(CONSUN)과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6일 오후 3시쯤 필리핀 세부 동쪽 약 330㎞ 해상에서 발생한 꼰선은 마닐라 남동쪽 약 280㎞ 부근에 상륙했다가 8일 오전 다시 해상으로 빠져나올 전망이다. 이후 중국 잔장 방향으로의 이동이 예상된다. 7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6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170㎞였던 꼰선이 10일 오전 중국 잔장 남동쪽 약 680㎞ 부근에 다다를 때쯤에는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210㎞으로 발달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일단 꼰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투’는 시속 18㎞ 속도로 서진 중이다. 7일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 8호에는 서태평양에서의 찬투 형성 과정이 포착됐다. 찬투 중심기압은 1000h㎩,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은 150㎞다.찬투는 오늘 밤 9시쯤 괌 서북서쪽 약 10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8일 오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2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10일 오전 9시에는 마닐라 북동쪽 약 700㎞ 부근 해상, 11일 오전 9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에는 타이베이 남쪽 약 380㎞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꼰선과 달리 찬투는 다음주쯤 대한해협에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진로는 예측할 수 없다. 한편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이며,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역사적인 지명이다.
  • ‘김부선’ GTX-D 용산까지 간다… 강남 직결은 무산

    ‘김부선’ GTX-D 용산까지 간다… 강남 직결은 무산

    B노선 연계 장기~용산 직결 28분 걸려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막판 반영GTX-D 노선(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신설 구간이 경기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최종 결정돼 서울 강남 직결이 무산됐다. 대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을 함께 이용해 서울 용산역까지 열차 직결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대구(달빛노선)를 잇는 일반철도도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GTX-D 노선을 확정하면서 대안별 경제성, 총사업비, 국가균형발전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설 구간을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 건설 비용은 2조 2000억원이지만 경기도 건의안은 6조 4000억원, 인천시 건의안은 9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지자체 건의안대로 추진하면 4조 2000억~7조 3000억원의 사업비가 더 든다. 국토부는 대신 수도권 서부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연결을 위해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 노선을 이용해 신도림역, 여의도역을 거쳐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장기역에서 여의도역까지 24분, 용산역까지는 28분 걸린다. 또 GTX-D 노선 외에도 다양한 철도노선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 신도시까지 연장하고 2호선은 인천 완정에서 검단~고양 킨텍스역까지 연장해 GTX-A 노선으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김포·검단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했다.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 운행과 서울을 연결하는 버스 전용차로, BTX(이동식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전용차로)도 신설된다. 또 수색~서울~광명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들어서고 광명~평택 2복선 건설도 추진된다. 공항철도에는 시속 150㎞급 고속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서해선(서울~충남 홍성)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직결선도 건설해 서울~홍성 통행 시간을 2시간 21분에서 48분으로 단축한다. 열차 운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부내륙선(경북 문경~김천)을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와 연계해 제2의 내륙 간선축을 완성한다. 한반도 동서를 잇는 횡축 철도망 구축도 확대했다. 광주~대구(199㎞) 일반철도 건설(4조 5000억원 규모) 사업은 막판에 계획에 반영됐다. 전북 전주~김천 구간도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됐다.
  • 되살아난 변화구… 돌아온 괴물 본능

    되살아난 변화구… 돌아온 괴물 본능

    6일 전 던졌던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는 없었다. 그러나 평균 시속 129.7㎞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나자 감독이 칭찬할 정도로 투구의 레벨이 높아졌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체인지업을 되찾으며 시즌 7승(4패)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12-4로 대승하면서 류현진은 6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지난 21일과 상대는 같았지만 투구 내용은 조금 달랐다. 류현진은 이날 91구 중 포심(35%), 체인지업(29%), 커터(20%), 커브(14%), 슬라이더(2%) 순으로 구사했다. 지난 21일 100구를 던지며 포심(38%), 커터(29%), 체인지업(17%), 커브(12%), 싱커(3%), 슬라이더(1%) 순으로 구사한 것과 가장 큰 차이는 체인지업의 비율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 26개를 던져 타자들의 방망이를 13번 이끌어냈다. 그중 3번은 헛스윙이었다. 지난 21일 17구를 던져 스윙 11번, 헛스윙 1번, 스트라이크 판정 2번이 나온 것보다 내용이 좋았다. 특히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시작으로 7회초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인지업으로 5개의 아웃을 잡아냈다. 포심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이다.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가장 큰 무기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피안타율이 0.269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등판에선 말을 듣지 않는 체인지업 대신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체인지업을 되찾고자 류현진은 불펜 투구까지 했다. 류현진은 “저번 경기보다는 훨씬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면서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완투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류현진은 6회까지 62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7회초 2루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4실점한 탓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올랐다. 류현진은 삼진 3개를 더해 빅리그 통산 809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김병현(1999~2007년)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지난 22일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대상으로 이물질 검사가 시작된 후 첫 등판이었던 만큼 류현진도 검사를 피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3차례 이물질 검사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에서 정한 룰이라 투수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다음 달 2일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 데이’에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마침 상대 선발이 기쿠치 유세이로 예고돼 한일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 체인지업이 돌아왔다 류현진도 다시 돌아왔다

    체인지업이 돌아왔다 류현진도 다시 돌아왔다

    6일 전 던졌던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는 없었다. 그러나 평균 시속 129.7㎞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나자 감독이 “노히터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고 칭찬할 정도로 투구의 레벨이 높아졌다. 류현진이 체인지업을 되찾으며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12-4로 대승하면서 류현진은 2연승으로 6월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지난 21일과 상대는 같았지만 투구 내용은 조금 달랐다. 류현진은 이날 91구 중 포심(35%), 체인지업(29%), 커터(20%), 커브(14%), 슬라이더(2%) 순으로 구사했다. 지난 21일 100구를 던지며 포심(38%), 커터(29%), 체인지업(17%), 커브(12%), 싱커(3%), 슬라이더(1%) 순으로 구사한 것과 가장 큰 차이는 체인지업의 비율이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26개를 던져 타자들의 방망이를 13번 이끌어냈다. 그중 3번은 헛스윙이었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공도 5개였다. 지난 21일 17구를 던져 스윙 11번, 헛스윙 1번, 스트라이크 판정 2번이 나온 것보다 내용이 좋았다. 특히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시작으로 7회초 1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는데 이 과정에서 체인지업으로 5개의 아웃을 잡아냈다. 포심과 함께 가장 높은 비율이다.직구와 같은 폼에서 던지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혼란하게 만드는 류현진의 가장 큰 무기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269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등판에선 말을 듣지 않는 체인지업 대신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체인지업을 되찾기 위해 류현진은 평소 하지 않는 불펜 투구까지 했다. 류현진은 “저번 경기보다는 훨씬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다”면서 “불펜 피칭하면서 밸런스와 투구동작을 잡았다.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이 “완투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류현진은 6회까지 62구만 던지며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7회초 2루타와 볼넷 등을 허용하며 4실점한 탓에 마무리가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3개를 더해 빅리그 통산 80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김병현(1999~2007년)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지난 22일부터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대상으로 이물질 검사가 시작된 후 첫 등판이었던 만큼 류현진도 검사를 피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1, 2, 6회를 마치고 이물질 검사를 받았지만 오히려 웃는 여유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아무것도 안 묻어 있으니까 기분 좋게 검사받았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정한 룰이라 투수라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유쾌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행운의 사나이’ 쿠에바스 강우콜드로 완봉승 역대 20번째

    ‘행운의 사나이’ 쿠에바스 강우콜드로 완봉승 역대 20번째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강우 콜드로 시즌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쿠에바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가 3회초 강민국의 1타점 적시타와 5회초 황재균의 땅볼 때 심우준이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승리했고 쿠에바스는 그대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kt는 이날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1회말 정은원과 최재훈을 연속으로 외야 뜬공으로 잡은 쿠에바스는 이날 한화 주장에 새로 선임된 하주석에게 3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노시환을 시속 141㎞ 커터로 1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엔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1사 1루에서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지수와 노수광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초반 위기를 넘기자 호투가 이어졌다. 쿠에바스는 3, 4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비가 세차게 내리며 투구가 어려웠던 5회말에도 3명의 타자에게 삼진을 뽑아냈다. 이닝을 깔끔하게 마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쿠에바스는 최고 시속 150㎞의 직구(14구)를 바탕으로 투심(7구), 커터(15구), 커브(22구), 체인지업(15구)을 고루 섞어 73구를 던졌다. 50구가 스트라이크, 23구가 볼로 볼넷은 1개뿐이었다. 지난 4월 28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무실점 경기로 평균자책점은 6.40에서 5.84까지 낮아졌다. 쿠에바스는 “완봉승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기쁨”이라며 “언제나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하고 싶은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경기에서 볼넷으로 어려웠는데 오늘은 제구가 잘 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했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볼넷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2년 만에 151㎞로 3전4기… 류현진 어깨엔 기쁨보다 고민이

    2년 만에 151㎞로 3전4기… 류현진 어깨엔 기쁨보다 고민이

    1회 ‘필살기’ 체인지업 피홈런이 옥에 티제구 어려움 탓 올해 구종 피안타율 급증 2019년 9월 이후 첫 151㎞ 속구 이면엔“못 고치면 경기 운영 방식 바꿔야” 위기감 김광현, 4이닝 1실점 잘 던지고도 패전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 2년 만에 시속 150㎞대 강속구를 선보이며 6승 달성에 성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가 “비디오 게임 같다”고 표현한 제구력에 더해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구속까지 확 끌어올리며 이달 들어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7-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도 4경기 만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낮아졌다. 경기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6회말 트레이 맨시니를 상대로 뿌린 시속 93.6마일(약 150.6㎞)의 강속구가 큰 화제가 됐다. ‘제구 마스터’로 통하는 류현진이 2019년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년 9개월 만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맨시니에게 강속구를 뿌린 이유가 있었다. 1회말 류현진은 맨시니와 7구 승부를 펼쳤다. 커터, 포심,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는데 마지막 7구째 시속 81.9마일(약 131.8㎞)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3회말에 맨시니를 2구만에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6회말엔 다시 끈질긴 승부가 이어졌다. 포심, 체인지업, 커터를 던져도 승부가 안 나자 류현진은 9구째로 강속구를 뿌렸고 맨시니가 친 공은 중견수에게 잡혔다. 빠른 공에 대한 질문에 류현진은 “저절로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웃었지만 그는 원래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출신이다. 신인 때부터 시속 150㎞대 직구를 쉽사리 던졌다. 특히 2012년 한국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연장 10회에도 150㎞가 넘는 공을 뿌리기도 했다. 빅리그 진출 후 류현진은 빠른 공 대신 제구력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시속 160㎞를 우습게 던지는 투수가 여럿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의 빠른 공은 큰 무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깨 수술까지 받은 입장에서 무리가 가는 강속구를 계속 던질 수는 없었다. 류현진이 빠른 공을 던져야 했던 이면에는 필살기인 체인지업이 먹히지 않는 아쉬운 현실이 숨어 있다. 올해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피안타율이 0.269에 달한다. 2020년 0.185, 2019년 0.190, 2018년 0.161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홈런을 허용하는 등 이날도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은 그동안 가장 자신 있게 던지던 구종인데 제구가 흔들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체인지업을 못 던지면 경기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고쳐야 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0-1로 패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김광현은 “실투로 점수를 줬다”고 아쉬워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좌완 파이어볼러’ 류현진 어깨엔 체인지업 고민 가득

    ‘좌완 파이어볼러’ 류현진 어깨엔 체인지업 고민 가득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약 2년 만에 시속 150㎞대 강속구를 선보이며 6승 달성에 성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가 “비디오 게임 같다”고 표현한 제구력에 더해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구속까지 확 끌어올리며 이달 들어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7-4로 승리하면서 류현진도 4경기 만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3에서 3.25로 낮아졌다. 경기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6회말 트레이 맨시니를 상대로 뿌린 시속 93.6마일(약 150.6㎞)의 강속구가 큰 화제가 됐다. ‘제구 마스터’로 통하는 류현진이 2019년 9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1년 9개월 만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졌기 때문이다. 맨시니에게 강속구를 뿌린 이유가 있었다. 1회말 류현진은 맨시니와 7구 승부를 펼쳤다. 커터, 포심,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는데 마지막 7구째 시속 81.9마일(약 131.8㎞)의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3회말에 맨시니를 2구만에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6회말엔 다시 끈질긴 승부가 이어졌다. 포심, 체인지업, 커터를 던져도 승부가 안 나자 류현진은 9구째로 강속구를 뿌렸고 맨시니가 친 공은 그대로 중견수에게 잡혔다.빠른 공에 대한 질문에 류현진은 “저절로 힘이 생긴 것 같다”고 웃었지만 그는 원래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 출신이다. 신인 때부터 시속 150㎞대 직구를 쉽사리 던졌다. 특히 2012년 한국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연장 10회에도 150㎞가 넘는 공을 뿌리기도 했다. 빅리그 진출 후 류현진은 빠른 공 대신 제구력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시속 160㎞를 우습게 던지는 투수가 여럿 있는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의 빠른 공은 큰 무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깨 수술까지 받은 입장에서 무리가 가는 강속구를 계속 던질 수는 없었다. 류현진이 빠른 공을 던져야 했던 이면에는 필살기인 체인지업이 먹히지 않는 아쉬운 현실이 숨어 있다. 올해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피안타율이 0.269에 달한다. 2020년 0.185, 2019년 0.190, 2018년 0.161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홈런을 허용하는 등 이날도 체인지업이 흔들렸다. 류현진은 “자신 있는 공이 체인지업인데 그게 어려움이 있다 보니 전체 경기를 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체인지업으로 홈런도 맞고 스트라이크와 볼이 차이가 나는 게 있어서 어떤 수를 써서라도 빨리 잡아야 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0-1로 패하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김광현은 “실투로 점수를 줬다”고 아쉬워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 번 충전에 150㎞… 미래 ‘수소전기트램’ 미리 보세요

    한 번 충전에 150㎞… 미래 ‘수소전기트램’ 미리 보세요

    16일 ‘2021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현대로템이 제작한 실물 크기의 수소전기트램 콘셉트 차량이 전시돼 있다.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트램으로, 수소 1회 충전에 최고속력 시속 80㎞, 최대 주행거리 150㎞의 제원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철도산업전에는 전 세계 95개 업체가 참여했다. 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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