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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조사단, BMW 화재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 주목

    민관조사단, BMW 화재 소프트웨어 문제 가능성 주목

    BMW “문제된 부품 이미 리콜 통해 교체”BMW 차량의 화재 원인을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이 회사 측이 지목한 것과 다른 원인을 발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합동조사단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한 부품은 자동차의 소프트웨어로 조작되는 것이어서 다른 발화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7일 BMW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차량과 엔진 시험의 중간조사 결과를 조사단을 대신해 발표했다. 애초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바이패스가 화재의 원인이라고 발표했지만 조사단은 바이패스가 아닌 EGR 밸브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조사단은 주행거리 8만㎞인 BMW 중고차를 구입해 시속 90~150㎞로 달리며 차량과 엔진의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은▲EGR 냉각기(쿨러)에 누수가 발생한 상태▲EGR 밸브가 일부 열림으로 고착된 상태에서 고속주행 ▲배출가스 후처리시스템 재생 등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 실험에서 차량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조사단은 BMW 측이 지난 8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던 화재 발생 조건과 실험 결과과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당시 BMW는 화재 발생 조건으로 EGR 쿨러 누수와 누적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 지속적인 고속주행과 함께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을 조건으로 꼽았다. 그러나 조사단은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BMW가 지목하지 않았던 ‘EGR 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EGR 바이패스 밸브는 EGR의 가스를 EGR 냉각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흡기매니폴드로 보내주는 장치로, ‘열림·닫힘’(on·off) 개념으로 작동한다. EGR 밸브는 흡입구로 재순환하는 배기가스의 양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밸브는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미세하게 조작한다. 조사단 관계자는 “EGR 바이패스 밸브를 화재원인으로 가정하고 실험을 진행했지만, 발열 등 조건이 화재를 유발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험 차량의 EGR 밸브를 열어둔 상태에서 가속하자 과열로 불티가 발생하면서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챙기며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조사단은 이런 결과는 EGR 밸브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어 밸브가 설정보다 더 많이 열려 있는 등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된 EGR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BMW가 우리나라 배기가스 규제를 피해가고자 차량 엔진에 무리가 가도록 배기가스 저감 소프트웨어를 조작했을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된 바 있다. 조사단은 다음달 중순께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련 조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조사단 발표와 관련해 EGR 밸브 열림 현상은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아니라 리콜 과정에서 이미 반영돼 개선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또 EGR 관련 소프트웨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끝내주는 사나이들, 잠실 철벽 허물다

    끝내주는 사나이들, 잠실 철벽 허물다

    두 명 모두 PO서 굿바이 홈런 날려 한, 포스트시즌 25번째 연타석 대포 박, 결승 2점포·3타점으로 MVP 선정 우승 기대 확률 73.5%… 오늘 2차전프로야구 SK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지난 두 차례의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 두산과의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한동민의 선제 2점포와 ‘가을 사나이’ 박정권의 역전 결승 2점포를 앞세워 7-3 낙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치른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확률은 1982년 1차전 무승부를 제외하고 34차례 가운데 25회, 확률로는 73.5%에 이른다. SK는 두산과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2007년·2008년) 만났는데 두 번 모두 두산에 1차전을 빼앗겼지만 10년 만에 다시 만난 세 번째 대결에서 기분 좋은 선제승을 거뒀다. 특히 ‘역대급 명승부’로 꼽힌 지난 2일 PO 5차전에서 굿바이 홈런을 친 한동민이 첫 이닝에서 2점포로 승리의 문을 활짝 열고 PO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렸던 박정권이 역전 결승포를 쏘아올리는 등 ‘PO 끝내기 사나이’들이 한국시리즈 1차전의 재역전승을 주도했다. 정규리그 팀 홈런 233방과 PO 5경기에서도 13방을 쏘아올린 SK의 대포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를 견인했다. 1회초 톱타자 김강민이 린드블럼과 9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간 무사 1루에서 한동민은 린드블럼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퍼올려 우측 스탠드에 떨어지는 2점포를 작렬시켰다. PO 마지막 타석과 한국시리즈 첫 타석을 잇는 통산 25번째 포스트시즌 연타석 홈런. 2회말 제구 난조를 보인 SK 선발 박종훈에게 볼넷 3개를 얻고도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3회말 선두 정수빈의 우중간 안타로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박건우, 김재환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주환의 적시타로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인 두산은 5회 다시 최주환이 바뀐 SK의 투수 산체스의 시속 150㎞짜리 초구를 잡아당기는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3-2로 뒤집었다.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지만 SK는 6회 들어 ‘전매특허’인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한동민이 제이미 로맥의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뒤 PO 1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박정권이 볼카운트 0-1에서 린드블럼의 바깥쪽 높은 공을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겼다. 2010년 이후 8년 만에 터진 자신의 한국시리즈 통산 4번째 홈런. 다시 주도권을 찾아온 SK는 두산 불펜 장원준의 제구 난조를 틈타 4-3으로 앞선 7회 1점을 보태고 9회초 강승호의 볼넷과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에서 로맥의 땅볼 때 나온 두산 1루수 오재일의 2루 악송구로 또 1점을,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마지막 7번째 점수를 뽑았다. 3타점을 올린 박정권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상금 10만원을 받았다. 두 팀의 2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태풍 짜미 일본 수도권 강타할 듯…35만명 대피령

    태풍 짜미 일본 수도권 강타할 듯…35만명 대피령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6시 현재 태풍 짜미는 야쿠시마 남서쪽 80㎞ 부근에서 시속 30㎞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당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0m다. 태풍 중심 북동쪽 150㎞와 남서쪽 190㎞ 이내에서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짜미는 전날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 현 주변을 거쳐 가고시마 현 야쿠시마 남서쪽 바다에서 규슈 방향으로 접근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40명 안팎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35만명에게 대피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다. 오키나와 현 전체의 40%인 25만 가구가 정전됐고, 나하공항도 일시 폐쇄되며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일본 기상청과 NHK 등은 태풍 짜미가 위력을 유지한 채 니시니혼(서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짜미가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 40명 이상이 사망했던 1993년 9월 제13호 태풍 얀시 이후 25년 만이 된다. 기상청은 짜미가 열도를 종단하며 북상할 경우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나올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강풍과 폭우, 산사태, 높은 파도 등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카이도신칸센은 도쿄~신오사카 구간, 산요신칸센은 신오사카~히로시마 구간의 운행을 이날 하루 중단했다. 지난 4일 침수로 한동안 고립됐던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19시간 폐쇄된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에서는 이날 오전 5시 50분까지 시간당 최고 120㎜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5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기록적인 폭우”라고 밝혔다.피해도 속출했다. 오키나와현 하에바루초에서 30세 남성이 깨진 유리에 왼쪽 팔목에 상처를 입는 등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40명 안팎이 부상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와카야마현과 에히메현에서 222가구 562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또 17만 6011가구 34만 8743명에게 피난권고가 내려졌다.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 등에 따르면 전날 태풍으로 폐쇄된 나하공항을 중심으로 41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730편이 결항한다. 이로 인해 전날 3만 9000여명, 이날 5만 5000여명 등 10만명 가까운 여행객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는 등 불편을 겪게 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짜미가 예상 경로대로 이동할 경우 도쿄 도심에서도 1938년에 기록됐던 초당 최대 순간 풍속 46.7m을 상회하는 강풍이 불 수도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로야구] 역시 해외파…‘1순위’ 이대은 KT로

    [프로야구] 역시 해외파…‘1순위’ 이대은 KT로

    이대은 “새달 전역… 10승 이상 목표” 이학주·윤정현 등 ‘국내 유턴파’ 6명 둥지 대졸 4라운드 첫 지명 “올해도 찬밥”경찰야구단 제대를 한 달 앞둔 이대은이 ‘국내 유턴파’ 돌풍을 일으키며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이대은은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행사에서 전체 1072명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며 KT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프로야구 성적 역순으로 우선권을 갖게 되는 규정에 따라 KT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했다. 예년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 선수 중 ‘특급 유망주’가 적다는 평가 속에 이대은, 이학주(전체 2순위로 삼성), 윤정현(전체 4순위로 넥센)을 비롯한 국내 유턴파가 빠른 순번으로 이름이 불리며 눈길을 끌었다. 드래프트에 원서를 넣은 유턴파 10명 중 6명이 둥지를 찾았다. 이대은은 2007년 신일고를 졸업한 직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떠났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2015년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로 이적해 9승을 기록했다. 같은 해 프리미어12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던 이대은은 올 시즌 경찰청야구단 소속으로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미국·일본에서 뛰며 ‘즉시 전력감’임을 증명한 이대은을, KT는 일찌감치 점찍어 뒀다. 약점으로 꼽히는 토종 투수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KT는 이날 호명한 10명의 선수 중 6명을 투수 포지션으로 뽑았다. 이대은은 최고 시속 150㎞대 중반까지 나오는 직구에다가 슬라이더·커브·스플리터까지 장착했다. 기복이 있는 플레이가 단점이지만 구종이 다양한 편이다. 수려한 외모까지 겸해 스타성이 있단 평가를 받는다. 이대은이 KBO리그에서 뛰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본래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바로 진출한 선수가 국내 구단에 입단하려면 2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KBO 퓨처스리그에 속한 상무나 경찰야구단에서 뛸 수 없었다. 이대은의 입대를 앞두고 KBO가 국가대표 출신 선수에 한해 퓨처스리그 출전을 허용하는 ‘이대은 규정’을 만들지 않았다면 야구 경력이 단절될 뻔했다.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는 국내 복귀가 조건이었던 ‘이대은 규정’을 어기고 해외 진출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결국 KBO리그를 택했다. 이대은은 “다음달 10일 전역한다. 주변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올겨울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잘 훈련해서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뛰겠다”며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서, 10승 이상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대호 형과는 일본에서 해 봤으니 다시 상대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에서도 대학 졸업 선수들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대졸 선수는 2014 드래프트에서 48.5%(105명 중 51명)를 기록했다가 2015년에는 37%(100명 중 37명), 2016년 34.5%(110명 중 38명), 2017년 23%(100명 중 23명)로 떨어졌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선 100명 중 18명(18%)에 그쳤다. 올해도 100명 중 대졸 선수가 20명(20%)에 불과했다. 4라운드 1순위(전체 31번째)에 가서야 국내 대학 졸업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상동(영남대)의 이름이 KT 구단 관계자에 의해 불렸다. 이날 전체 1072명 중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모두 100명이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주말 목포에서 국제 파워보트 짜릿한 향연

    전라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대한파워보트연맹이 주관하는 ‘2018 국제파워보트대회’가 8~9일 평화광장 해상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는 8일 오후 6시 30분 식전행사, 7시 30분 개회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9일 오전 9시부터 KT-1 1차전 경기를 필두로 짜릿한 스피드의 향연이 펼쳐진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포르투칼, 리투아니아 등 총 8개국 3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파워보트대회 대표종목인 KT-1 국제경기와 시범경기인 KF-1 국내경기, 수상오토바이 국제·국내·신인전 경기 등을 치른다. 최고 시속 150㎞로 달리는 KT-1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모터보트의 황제, 바다 위의 F1’으로 불린다. KF-1은 최고 속도가 시속 250㎞에 달하며 출발 3.5초 안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모터보트다. 수상오토바이(일명 제트스키)는 최고 시속 100~120㎞의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자랑하며 국내 동호인이 3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중화된 스포츠다. 정규종목 외에 KF-1,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 묘기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플라이보드는 100마력의 힘으로 흡입한 물로 물 위를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수상오토바이 프리스타일은 수중다이빙, 급회전, 점프, 역질주 등 다양한 테크닉으로 고난도 묘기를 연출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모터보트(6인승) 시승 체험행사와 장비 전시, 레이싱걸과 포토존 행사 등도 마련됐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광장]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임창용 논설위원

    우리나라가 지난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한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를 넘어선 것이다. 합계출산율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명에 미달할 게 확실시되는 가운데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느낌이다.하지만 그제 통계청의 발표에서 고령사회 진입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가 처음으로 줄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생산가능인구는 국가 경제가 돌아가게 하는 핵심 축이다. 국부의 대부분을 만들어 내고, 가장 중요한 소비층이 여기 몰려 있다. 단순히 고령화에 따른 일반적인 부정적 영향 이상을 의미한다. 특히 경제성장이나 노동시장에서의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 일본의 경우 1991년 부동산 버블이 꺼진 뒤 ‘잃어버린 20년’이 진행되던 1995년 생산가능인구 감소 시대를 맞았다. 경기가 냉각된 가운데 생산과 소비의 핵심 계층인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생산능력 저하와 수요 위축을 동시에 초래해 일본이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지는 주요인이 됐다. 유럽에선 2010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본격적으로 줄기 시작했다. 남유럽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과도한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생산가능인구까지 감소하는 사태를 맞았다. 저성장을 우려한 그리스와 스페인 등은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이를 극복하려 했지만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만 악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국가의 위기 대응력은 물론 회복력까지 약화시킴으로써 경기 침체를 장기화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다.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속도 측면에서 한국 상황은 이들 나라보다 더 악성이다. 유럽 국가들은 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20여년 뒤에야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었다. 그 덕분에 고령화시대에 진입하기 전 어느 정도 완충 기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면 우린 지난해 고령화시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동시에 맞았다. 출산율이 너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젊은층 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올 초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고령사회 대응 중고령자 인력 활용’ 보고서는 한국의 생산가능인구가 2037년 약 19%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무려 1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속한 고령화에 적응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따라서 우리의 대비책도 빠르고 파격적이지 않으면 안 된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50㎞로 달리면서 60㎞로 달리듯 여유를 부리다가 출구를 놓치면 안 되듯이 말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생산가능인구 유입은 늘리고 유출은 줄이면 된다. 역대 정부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수많은 대책을 내놨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출산 관련 사업에 126조원을 투입했다. 올해 저출산 예산은 중앙과 지방정부 합쳐 30조원에 달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부가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면서도 엉터리 집행으로 성과는 내지 못했다고 비판한다. 과연 그럴까. OECD 통계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평균 저출산 예산은 GDP 대비 3%에 달한다. 우리의 저출산예산 30조원은 작년 GDP 1730조원의 1.7%에 불과하다.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떠나 일단 투입 총량 자체가 너무 적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은 피해야 하지만, 저출산 예산부터 대폭 늘려야 할 것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는 이상 명목상의 생산가능인구 유출은 줄일 수 없다. 하지만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인 유출 축소는 가능하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10년 뒤부터 우리 사회에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여성 인력이 생산현장에 최대한 오래 머물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야 한다. 정년 연장과 노인 일자리 창출, 파격적이고 일관성 있는 보육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다. 준비 없이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 자칫 우리 경제가 재앙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우리라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나 남유럽의 장기 저성장 사태를 답습하지 말란 법이 없다. 글로벌 보호주의 강화로 수출이 타격을 받고,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 부진까지 겹쳐 만성적인 초저성장 국가로 내몰릴까 두렵다. 일본은 그나마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크고 내수 비중이 높아 오랜 저성장을 버텨 냈다. 하지만 우린 여러 측면에서 기초체력이 달린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우린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주저앉느냐의 변곡점에 서 있다.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sdragon@seoul.co.kr
  • ‘니느님’ 울린 곰

    두산이 ‘옛 동료’ 더스틴 니퍼트(KT)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1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T의 경기는 니퍼트의 등판으로 화제를 모았다. 7년간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는 작년 부진 때문에 올시즌 재계약에 실패했다. 니퍼트가 떠나자 두산팬들이 ‘우리 마음 속 영구 결번’이라는 내용의 신문광고를 내며 아쉬움을 표출할 정도로 야구판을 놀라게 했다. 니퍼트는 호투를 펼쳤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혹했다. 1회부터 두산의 선두 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시속 150㎞의 속구를 던지며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상대 방망이는 만만치 않았다. 1회 양의지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2회와 3회에는 각각 김재호와 최주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옛 동료’라 봐주는 것은 없었다. 흔들릴 법도 하지만 니퍼트는 4회부터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지며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결국 팀이 0-6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에서는 선발 이용찬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넥센의 최원태에 이어 두 번째로 올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토종 선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김재환이 나란히 3안타의 활약을 펼쳤다. 투타가 골고루 활약한 덕에 두산은 58승째(28패)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용찬이 팀 연패를 끊어 주는 호투를 해줬다. 10승을 축하한다”며 “야수들도 적시에 점수를 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원동력을 짚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IA “9회 수호신 찾습니다”

    KIA “9회 수호신 찾습니다”

    김세현, 5패로 1군에서 ‘아웃’ 임창용, 성적 좋지만 체력 한계 김윤동, 잘 던지다 제구 흔들려 KIA가 또다시 ‘뒷문’ 고민에 빠졌다. 지난 시즌 겪었던 마무리 투수의 부진이 올해도 재현되고 있어서다.본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된 김세현(31)이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24, 4세이브 4블론, 1승 5패를 기록했다.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지난 5일엔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됐다. 김세현의 난조로 KIA는 10개 구단 중 블론세이브(6개)가 가장 많고 세이브(4개)는 가장 적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5.45(9위)다.뻥 뚫린 뒷문을 책임질 후보로는 임창용(42)이 꼽힌다.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9, 5홀드로 KIA 불펜 중 페이스가 가장 좋다. 구속은 시속 150㎞ 가까이 나오고 예리한 커브와 싱커를 구사한다. KBO리그(254세이브)와 일본프로야구(128세이브)에서 382세이브를 낚은 노련함도 장점이다. 하지만 불혹을 한참 넘긴 그의 체력이 예전만 못해 연투를 할 경우 난조를 겪을 수 있다. 또 정면 승부를 고집해 난타를 당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지난 시즌 초 마무리를 맡았다가 ‘창룡영화제’란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김윤동(25)도 마무리 후보 중 하나다.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1, 홀드 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도 임창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뒷문을 맡았다. 다만 잘 던지고 있다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릴 때가 많다. 결국 김세현이 2군에서 기량을 가다듬고 다시 마무리를 맡는 게 가장 좋은 해법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김세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질책성이 아니다.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식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라는 의미다. 한 번 믿음을 주면 쉽게 놓지 않는 ‘동행 야구’를 추구하는 김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김세현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3명 외에 딱히 마무리 후보가 없다. 임창용과 김윤동이 버텨 주는 동안 김세현이 제 컨디션을 찾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프타임]

    오승환, 1이닝 2K 무실점 호투 오승환(36·토론토)이 2일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방문 경기에 2-4로 뒤진 6회말 등판,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해 두 번째로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38에서 2.19로 줄었다. 공 18개를 던지며 최고 시속 150㎞까지 찍었다. 토론토는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태용 “이동국, 러 월드컵 양보” 신태용(48)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동국(39·전북)에 대해 “대화를 했는데, 젊은 후배들에게 월드컵 참가를 양보할 뜻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에서 골을 못 넣었을 때 악플 등 민감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월드컵에선 K리그 팀을 상대하는 게 아니라 이동국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프로야구] ‘펑펑 터진’ kt… 니퍼트 첫 승 축포

    니퍼트 5이닝 4실점 관록투 ‘왕웨이중 첫 패’ NC 5연패 늪 KBO리그 외국인 ‘최고 투수’였던 더스틴 니퍼트(37)와 ‘대만 특급’ 왕웨이중(26)의 강속구 맞대결에서 니퍼트가 가까스로 웃었다.kt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NC와의 방문 경기에서 니퍼트의 ‘관록투’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12-4로 이겼다. NC는 에이스 왕웨이중을 내보내고도 5연패에 빠졌다. kt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3일 SK전 이후 190일 만에 선발 등판한 그는 직구 구속이 150㎞를 넘나들었지만, 예전 두산에서 잘나갈 때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초반부터 불안했다. 니퍼트는 1회말 첫 상대 박민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준 뒤 김성욱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kt가 3-2로 역전한 직후인 4회말에도 스크럭스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홈런 3방으로 4실점했다. 그러나 5회말에는 김성욱과 모창민, 최준석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관록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뽐냈던 왕웨이중은 시즌 최다 투구인 117구를 던졌지만,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5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2승)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2㎞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수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3회초에만 내야수 3명이 실책 3개를 저질러 kt에 2점을 헌납했다. 4회초에는 이해창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2사 2, 3루에서 이해창에게 3루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싹쓸이 2루타를 맞고 4-5 재역전을 허용했다. kt는 6회초 바뀐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강백호가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렸고 2사 후에는 윤석민,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황재균의 싹쓸이 3루타로 추가 2득점을 올려 8-4로 앞서 갔다. 9회초에도 5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보태 NC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한편 롯데는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가진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진명호의 3과 3분의2이닝 완벽투를 발판으로 넥센을 12-0으로 대파해 시즌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송승준의 갑작스러운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에 오른 진명호는 205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잠실에선 LG가 ‘영건’ 김대현의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3-0으로 눌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MLB] 류, 제구력 오류

    [MLB] 류, 제구력 오류

    류현진(31·LA 다저스)이 제구 난조로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다.류현진은 3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와의 원정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와 5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류현진의 한 경기 5볼넷은 지난해 5월 12일 콜로라도전 6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시범경기에서 회전수를 늘린 커브와 좌타자 상대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 연마했던 류현진은 이날도 패스트볼과 커브,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뿌렸다. 하지만 커브 등 제구 난조 탓에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7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는 40개에 그쳤다. 제구는 흔들렸지만 직구 최고시속은 148㎞를 찍었다. 150㎞를 밑돌았지만 평균 구속이 지난해보다 올랐고 볼 끝 움직임도 좋았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였다. 류현진은 3-3 동점을 내준 4회말 2사 3루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교체됐고 바에스가 실점 없이 막아 류현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류현진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연장 15회 접전 끝에 7-8로 졌다.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던 ‘핵잠수함’ 김병현의 시구로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천적’ 폴 골드슈밋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류현진 상대 타율 .429(2홈런 7타점)를 뽑은 골드슈밋은 올 시즌 9타수 만에 첫 안타를 류현진에게서 빼냈고 3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3-3 동점이던 4회 타석에 나서자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끌어내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스키 vs 루지… 올림픽 속도왕 누굴까

    스키 vs 루지… 올림픽 속도왕 누굴까

    WP “루지 130.8㎞가 1위” 최저 속력 컬링, 피겨보다 느려 평창동계올림픽에 선보이는 102개 세부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즐기는 이들은 어느 부문 선수들일까.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모든 종목의 모든 순간을 공평하게 측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이런저런 근거를 들어 비교할 수 있을 뿐이다. 지난 2일 야후 스포츠와 20일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속도 갑’인 종목을 각각 알파인 스키와 루지로 꼽았다. 야후 스포츠는 2013년 국제스키연맹(FIS) 벵옌(스위스)월드컵 때 조안 클래리(프랑스)가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시속 162㎞를 찍었고 루지나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에서는 이를 뛰어넘은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지목했다. 봅슬레이에서 시속 200㎞를 넘긴다는 말도 있지만 누가, 언제, 어디에서 그런 기록을 작성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으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홈페이지도 최대 시속을 150㎞라고 소개했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2010년 밴쿠버대회 때 최고 시속 153㎞로 측정된 적이 있다. 루지가 얼음 위에서 벌이는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도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WP는 달랐다. 최근 여러 종목 월드컵 우승자의 평균 속도나 국제연맹 홈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을 비교하면 루지가 130.8㎞로 가장 빠르고, 다음이 126.6㎞의 봅슬레이라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가 1위에 올린 알파인 활강은 106.2㎞로 스켈레톤(115.7㎞)보다 느렸다. 신문은 또 스피드스케이터와 육상 영웅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를 달리면 누가 이기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볼트의 세계 기록은 9초58이고 스피드스케이팅 100m 랩 타임은 빠른 선수가 9.5초 안쪽까지 내려간다면서 스케이터가 누구냐에 따라 볼트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한다는, 하나마나한 답을 들려줬다. 이상화가 지난 18일 여자 500m에서 100m 랩 타임을 10초2에 끊었다. 두 매체 모두 가장 느린 종목으로 컬링을 꼽았다. 컬링 선수들은 스위핑할 때 평균 시속 17.7㎞로 27.5㎞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들보다 느렸다. 심지어 피겨스케이터가 점프할 때의 속도(32.1㎞)에도 이르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번 다 졌지만… 빛난 선방쇼

    7번 다 졌지만… 빛난 선방쇼

    머리 “北선수들 돌아가면 울 듯”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남자팀과 여자 ‘단일팀’의 경기는 많이 아쉽다. 지금까지 치러진 7경기에서 전패했다. 세계의 벽은 높았고 깨는 건 더 어려웠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남녀 골리인 맷 달튼(32)과 신소정(28)의 ‘신들린 선방쇼’는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골리는 꽤나 고달픈 자리다. 쏟아지는 소나기 슈팅에, 극한의 통증을 감내하며 온몸을 던진다. 남자 선수들의 슈팅은 최고 시속 150㎞를 웃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해도 총알과 같은 ‘퍽’을 맞을 때의 고통은 상상 이상이다. 그런데도 수문장 달튼은 체코전에서 유효슈팅 40개 중 38개를 막아냈다. 세이브율이 95%에 이른다. 스위스전에서는 27개 중 5개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18일 예선 마지막 상대인 모국이자 최강 캐나다전에서는 49개 중 45개를 막아 91.84%의 놀라운 세이브율을 보였다. 달튼은 3경기 통산 116개 유효슈팅 중 105개를 방어해 90.52%의 세이브율를 기록했다. 백지선 남자 감독은 “달튼은 언제나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준다”면서 “그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달튼의 선방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소정도 4경기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스위스전에서 52개 유효슈팅 중 44개를 낚아 84.62%를 기록했고 스웨덴전에서는 50개 중 42개(84%)를 차단했다. 이어 일본전에서는 43개 중 39개를 건져냈다. 세이브율은 90.70%. 5~8위 순위 결정전인 스위스전에서는 53개 유효슈팅 중 무려 51개를 막아 96.23%라는 믿기지 않는 수치를 찍었다. 4경기 합계 89.39%(198개 중 177개)의 세이브율을 작성했다. 해외 무대를 누비는 몇 안되는 아시아 선수로서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남자는 20일 패자부활전 성격의 8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체코,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스웨덴이 8강에 직행한 가운데 나머지 절반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단일팀도 같은 날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벌인다. 남자는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고 단일팀은 마지막 경기다. 한편 단일팀을 이끄는 새라 머리 감독은 19일 훈련을 마친 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에도 북한 선수들이 돌아가는 26일까지 그들을 계속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팀(북한) 선수들을 한 팀에 넣어 경기를 같이 뛴 것은 놀라운 경험”이라면서 “난 잘 안 우는 편인데 북한 선수단이 돌아가면 울 것 같다. 친선 경기 등이 있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웨덴 골텐더 파스트 “올림픽은 큰 링크 사용, 박진감 넘치는 승부 될 것”

    스웨덴 골텐더 파스트 “올림픽은 큰 링크 사용, 박진감 넘치는 승부 될 것”

    “올림픽에서는 더 큰 링크를 쓰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것이며 우리가 우승할 겁니다.” 지난해 스웨덴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36세 베테랑 골텐더 빅토르 파스트가 29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소리를 쳤다. 널리 알려진 대로 평창동계올림픽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처음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불참하는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더 큰 링크를 쓰는 유럽 리그 선수들이 더 빠른 경기를 선보여 관전하는 재미를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세계선수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그는 NHL에서 3년, 러시아의 콘티넨탈하키리그(KHL)에서 2년을 보낸 뒤 지난해 스웨덴하키리그(SHL) 바스조 레이커스에 돌아왔기 때문에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너무 잘 안다며 “NHL 선수들은 좁은 링크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하는 반면, 넓은 영역을 커버하기 힘들다”며 “유럽 하키는 더 넓은 영역을 쓰면서도 속도감을 잃지 않아 수준이 높다”고 자랑했다.16일이나 경기가 이어져 평창 대회 종목 가운데 컬링 다음으로 오래 이어지는 아이스하키는 남자 결승전이 폐회식 몇시간 전에 시작돼 더욱 관심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캐나다가 2010년 밴쿠버와 4년 전 소치까지 이어진 남녀 동반 우승을 평창에서도 이어가면 남자는 10번째, 여자는 다섯 번째 우승이 된다. 특히 여자는 1998년 첫 대회를 빼고 2002년부터 모든 올림픽 금메달을 휩쓴다. 하지만 파스트는 소치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스웨덴 남자 대표팀이 이번에는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우리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선수들, 특히 KHL과 SHL에서 각자의 팀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체코도 좋은 팀이고 캐나다와 핀란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매우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것이다. NHL 선수들이 뛰지 않음으로써 모든 면에서 기회가 열린 대회가 됐다”고 설렘의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링크 위에서 뛰는 선수는 팀당 6명뿐이다. 20분씩 세 피리어드로 나눠 치르고 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5분 동안 골을 먼저 넣는 팀이 이기는 서든데스 연장을 치른다. 다만 결승전은 연장 시간이 20분으로 늘어난다. 두 팀 모두 골을 뽑지 못하면 승부 페널티 슛아웃(GWS)을 벌이는데 스웨덴이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캐나다를 물리쳤을 때 이렇게 해서 이겼다. 파스트는 “훈련 막바지에 늘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페널티 슛아웃을 연습하는 것”이라면서 “재미도 있고 훈련 때라도 이런 상황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1920년 대회부터 시작한 남자 경기와 1998년 대회에 첫발을 뗀 여자 경기가 다른 점은 상대에 대한 바디체크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파울을 범한 선수는 2분의 페널티가 주어져 벤치로 물러나게 되는데 이 때 주로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이 터지곤 한다. 그는 “상대보다 한 명이 더 뛰는 파워플레이와 한 명 적은 팀이 겪는 페널티 킬 상황이 종종 승부를 결정짓는다. 강력한 파워플레이를 펼치면 이기는 것이고 이번 대회처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단기간 토너먼트에 특히 그렇다”고 말했다. 파스트는 골텐더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영웅이 되는 것과 희생양이 되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적은 팀 스포츠에서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는 점에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이나 나가는 다리 패드와 보호장비 등을 차고 시속 150㎞의 속도로 날아오는 퍽을 막는 일이 무척 재미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일은 퍽을 늘 지켜보고 선수가 먼저 빨리 움직일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서 있는 것”이라고 알듯 모를듯한 말을 늘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안우진, 휘문고 후배들 배트로 폭행…넥센 “50G 출장정지”

    안우진, 휘문고 후배들 배트로 폭행…넥센 “50G 출장정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018시즌 1차 지명 신인 선수인 안우진(19)의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해 50경기 출장 징계를 내렸다.안우진은 휘문고 3학년 시절인 2017년 동급생 3명과 함께 야구배트와 공으로 후배들을 집단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안우진은 대한체육회에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아마추어 시절 벌어진 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넥센은 23일 “고교 재학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한 안우진에게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정규시즌 50경기 출장정지와 더불어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 기간 퓨처스리그 출장도 금지한다. 동시에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안우진은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행한 일에 매우 후회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은 달게 받겠다. 용서받기 어렵겠지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앞으로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참회하며 살겠다”고 했다. 휘문고를 졸업할 예정인 안우진은 신장 193㎝, 체중 95㎏의 신체조건으로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던져 주목을 받았다. 2018시즌 서울지역 최우선 지명권을 보유한 넥센은 계약금 6억원에 구단 사상 최고액 기록을 새로 쓰며 안우진을 선택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피해를 당하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 결과와 상관없이 중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구단 역시 반성하겠다.앞으로 선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삼성, 팀 아델만 영입…MLB 출신 우완 투수, 105만 달러에 계약

    삼성, 팀 아델만 영입…MLB 출신 우완 투수, 105만 달러에 계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우완 투수 팀 아델만(30·미국)을 영입했다.삼성은 30일 아델만과 105만 달러(약 11억 4000만원·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아델만은 이날 오전 메디컬 테스트를 했고, 오후에 계약서에 서명했다. 마침 포수 강민호(32)의 삼성 입단식이 열린 날이라 내년 시즌에 호흡을 맞출 강민호와도 인사를 나눴다. 아델만은 키 196㎝, 몸무게 102㎏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고, 빅리그 통산 43경기 192이닝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7을 올렸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30경기에 등판해 122⅓이닝을 던져 5승 1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8경기 458⅔이닝 22승 3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 삼성은 “아델만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145㎞,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 150㎞를 던진다. 속구는 물론 변화구의 제구력까지 두루 갖춘 투수”라며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공의 움직임이 뛰어나다”라고 소개했다. 삼성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선발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 능력’이다. 2017시즌 삼성은 앤서니 레나도가 시즌 시작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11경기만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부진했고, 재크 페트릭은 25경기에 등판했지만 기복을 보이며 3승 10패 평균자책점 6.18에 그쳤다. 외국인 투수의 동반 부진 속에 삼성은 9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아델만은 주로 선발투수로 뛰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올해 30경기 중 20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 기량 점검은 물론, 내구성에 초점을 두면서 인성과 성실성에도 비중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델만은 “명문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심장 장현식 ‘일본 킬러’ 특명

    강심장 장현식 ‘일본 킬러’ 특명

    150㎞ 강속구에 배짱도 두둑 日 ‘15승 특급’ 야부타 맞대결장현식(22·NC)이 운명의 한·일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선동열 한국대표팀 감독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기자회견에서 16일 오후 7시 열리는 일본과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장현식을 공개했다. 이어 “장현식은 큰 경기에서 자신의 공을 던졌다. 잠재력이 매우 좋은 투수”라면서 “일본의 기동력에 대비해 택했다. 스탭이 가장 빠르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강점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두둑한 배짱을 뽐내 기대를 모았다. 선 감독은 “대부분 도쿄돔에서 처음 뛴다.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하다 보면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 같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팀 컬러는 장타보다 기동력이다. 콘택트 능력은 우리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테이블세터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내보내고 중심타선에선 박민우(NC), 김하성(넥센), 구자욱(삼성) 등이 잘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들이 많다. 야부타에게 얼마나 대처하느냐가 내일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대표팀 감독은 예상대로 ‘특급 선발’ 야부타 가즈키(25·히로시마)를 선발 예고했다. 그는 “히로시마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고 강한 직구를 던진다”면서 “직구에 강한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자기 공을 던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야부타는 올 시즌 완봉 두 차례 등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8로 쾌투했다. 훙이중 대만 감독은 17일 한국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천관위(일본 지바롯데)를 낙점하며 “강속구로 한국의 화력을 억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 감독은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투수이지만 (일본 투수들과 견주면) 한 수 아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좌완 천관위는 올 시즌 일본에서 3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한화, 美투수 키버스 샘슨 영입

    [하프타임] 한화, 美투수 키버스 샘슨 영입

    프로야구 한화가 우완 키버스 샘슨(26·미국)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약 7억 8000만원)에 사인했다. 키 188㎝, 몸무게 102㎏인 샘슨은 최고 시속 150㎞에 이르는 묵직한 포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14경기 선발)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91과 3분의2이닝을 던져 삼진 84개를 잡고, 볼넷 53개를 내줬다.
  •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영입…26세 MLB 출신 투수, 총액 70만달러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영입…26세 MLB 출신 투수, 총액 70만달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에 뛸 외국인 투수 중 1명으로 우완 키버스 샘슨(26·미국)을 영입했다.12일 한화에 따르면 샘슨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액 70만달러(약 7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마련해 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지켜봤다”며 샘슨의 영입 과정을 설명했다. 샘슨은 키 188㎝, 몸무게 102㎏으로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이른다. 묵직한 포심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슨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이후 2015년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1경기(14경기 선발)에 출전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냈다. 91⅔이닝을 던져 84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53개를 허용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0경기 중 141경기를 선발투수로 출전해 748⅓이닝을 던지고 48승 43패에 평균자책점 4.16, 탈삼진 780개, 볼넷 383개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속 150㎞ 하늘 위로… 360도 회전 거뜬… 마술 같은 곡예

    시속 150㎞ 하늘 위로… 360도 회전 거뜬… 마술 같은 곡예

    세계 정상 선수들 비행기술 선보여 오늘 레이싱 본선… 낚시 등 체험도 10일 오후 1시쯤 서울시청 앞 광장. KT 드론 레이싱팀 ‘KT 기가파이브’ 소속 김민찬(14) 선수가 연습 삼아 조종기를 작동시키자 어른 손바닥 두 개만 한 작은 크기의 드론이 ‘윙’하는 굉음을 내며 이륙했다. 점심식사 후 광장을 거닐던 직장인들은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손에 든 채 드론을 관심 있게 쳐다봤다. 드론은 시속 150㎞로 하늘을 날았고, 360도 회전을 손쉽게 해냈다. 김 선수는 지난해에만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10개의 우승컵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유망주다.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드론 레이싱 대회 ‘2017 드론 인 서울’이 이날 서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성장 중인 드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김 선수를 비롯해 1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의 메인 이벤트인 드론 레이싱 예선·본선 경기는 11일에 열린다. 예선 경기는 이날로 예정돼 있었지만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행사는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신문이 주관한다. 김 선수는 “시내 중심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늘은 연습만 했지만 빨리 예선·본선에서 외국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드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드론을 직접 조종해 착륙지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게임, 드론 자석 낚시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에 참여한 안준수(26)씨는 “직접 해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 인 서울 컨퍼런스가 광장 옆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해 드론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약 6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드론은 진화하고 있지만, 드론에 대한 성급한 투자는 안 좋은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드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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