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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공무원 갑질 땐 전화하시라”… 재계 “고용창출 정기 회동하자”

    尹 “공무원 갑질 땐 전화하시라”… 재계 “고용창출 정기 회동하자”

    “공무원들이 말도 안 되는 규제하려고 갑질하면 바로 전화하시라. 그것만큼은 내가 바로 전화받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만나 기업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약속했다. 당선 12일 만에 경제단체 수장들과 2시간 30분간 ‘도시락 회동’을 가진 윤 당선인은 “그간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기업하기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다”며 기업들의 고충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이 해외에 도전하는 것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나 다름없다. 운동복도 신발도 좋은 것을 신겨 보내야 하는데 모래주머니 달고 메달을 따 오라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비판하며 “새 정부는 여러분이 힘들어했던 부분들을 상식에 맞춰 바꿔 나갈 것”이라며 규제 완화의 뜻을 적극 피력했다.윤 당선인은 “요즘 전쟁이란 총이 아닌 반도체가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사이에 낀 우리 기업들의 상황을 짚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업과 경제 활동의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데 있다”며 “쉬운 일을 엉뚱하게 하는 정부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대통령과 산업계가 일자리 창출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혁이 이뤄지면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일자리 창출 상황을 점검하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와 안보는 한 몸”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국가산업혁신 전략회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범정부 회의체에 민간이 참여하면 미래 인프라 구축, 산업 혁신 전략 등에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민관 협력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 달라는 의견도 냈다. 이날 회동에는 경총 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업인 처벌 중심의 중대재해처벌법 손질, 주52시간제 유연화, 최저임금제 개선, 상속세·법인세 완화, 반도체·배터리 등 투자 방안,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그간 대통령 당선인들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경제계와 만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12월 당선 5일 만에 경제5단체장과 회동했고, 2002년 12월 말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 12일 만에 경제5단체장과 상견례를 가지며 재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9일 만에 주요 경제단체장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계의 요구가 정책이나 법안에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윤 당선인이 경제단체들을 노동계보다 먼저 만난 것은 기업들의 성장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우선시하겠다는 시그널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현 정권에서 청와대 행사 등에 초청받지 못하며 5년간 ‘패싱 시련’을 겪었던 전경련이 재계 맏형으로서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위 측의 요청에 따라 전경련은 이번 당선인과 경제단체장의 오찬 회동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관계자는 “탈퇴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합류가 전경련 명예 회복의 관건이다. 대기업들로서는 과거와 같은 전경련의 조율 역할이 절실하나 적폐 단체로 낙인찍혔던 만큼 한동안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갑질하면 전화하시라. 바로 받겠다” 재계에 핫라인 약속한 윤 당선인

    “공무원 갑질하면 전화하시라. 바로 받겠다” 재계에 핫라인 약속한 윤 당선인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게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도시락 회동’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당선된 지 12일 만이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공무원들이 말도 안 되는 규제 하려고 갑질하면 바로 전화하시라. 그것만큼은 내가 바로 전화 받겠다”며 기업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새 정부는 여러분이 힘들어했던 부분들을 상식에 맞춰 바꿔나갈 것”이라며 규제 완화 뜻도 적극 시사했다. 앞으로 대통령과 산업계가 일자리 창출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혁이 이뤄지면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고 지금도 새 일자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일자리 창출 상황을 점검하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동에는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선인에게 기업인 처벌 중심의 중대재해처벌법 손질, 주52시간제 유연화, 최저임금제 개선, 상속세·법인세 완화, 반도체·배터리 등 투자 방안,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와 안보는 한 몸”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국가산업혁신 전략회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범정부 회의체에 민간이 참여하면 미래 인프라 구축, 산업 혁신 전략 등에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민관 협력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 달라는 의견도 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한 대기업은 단가를 다섯 번이나 올리고도 사상 최대 이익을 취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익을 제대로 공유해 이런 불합리는 없어져야 한다”며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그간 대통령 당선인들은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경제계와 만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12월 당선 5일 만에 경제5단체장과 회동했고, 2002년 12월 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선 12일 만에 경제5단체장과 상견례를 가지며 재계 의견을 들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9일만에 주요 경제단체장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났다. 이날 회동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계의 요구가 정책이나 법안에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윤 당선인이 경제단체들을 노동계보다 먼저 만난 것은 기업들의 성장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우선시하겠다는 시그널로 읽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현 정권에서 청와대 행사 등에 초청받지 못하며 5년간 ‘패싱 시련’을 겪었던 전경련이 이번 회동에 앞서 인수위 측으로부터 경제단체장과의 오찬 일정을 조율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대기업을 대표하는 재계 ‘맏형’으로서의 과거 위상을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탈퇴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합류가 전경련 명예 회복의 관건이다. 대기업들로서는 과거와 같은 전경련의 조율 역할이 절실하나 적폐 단체로 낙인찍혔던 만큼 한동안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 상황 함께 점검”, “산업 육성 회의 민간도 참여” 재계가 윤 당선인에 쏟아낸 요청은

    “일자리 상황 함께 점검”, “산업 육성 회의 민간도 참여” 재계가 윤 당선인에 쏟아낸 요청은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게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경제 6단체장과의 ‘도시락 회동’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 규제 완화 가능성도 적극 시사했다. 그는 “운동복도 신발도 좋은 것 신겨 보내야 하는데 모래주머니 달고 메달 따오라고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새 정부는 여러분들이 힘들어했던 부분들을 상식에 맞춰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대통령과 산업계가 일자리 창출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혁이 이뤄지면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고 지금도 새 일자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일자리 창출 상황을 점검하는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이날 회동에는 경총,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선인에게 기업인 처벌 중심의 중대재해처벌법 손질, 주52시간제 유연화, 최저임금제 개선, 상속제·법인세 완화, 반도체, 배터리 등 투자 방안, 글로벌 공급망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와 안보는 한 몸”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 주재 민관 합동 ‘국가산업혁신 전략회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전략산업 육성에 대한 범정부 회의체에 민간이 참여하면 미래 인프라 구축, 산업 혁신 전략 등에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상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민관 협력의 소통 창구로 활용해 달라는 의견도 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한 대기업은 단가를 5번이나 올리고도 사상 최대 이익을 취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이익을 제대로 공유해 이런 불합리는 없어져야 한다”며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대통령 당선인이 복수의 경제단체장들과 회동한 것은 지난 2002년 12월 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한상의, 전경련, 경총, 무협 등 경제5단체장과 상견례를 가지며 재계 의견을 경청한 이후 처음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각각 전경련과 중기중앙회 등 개별 경제단체를 먼저 찾은 바 있다.이날 회동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업 등 재계의 요구가 정책이나 법안에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윤 당선인이 경제단체들을 노동계보다 먼저 만난 것은 기업들의 성장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우선시하겠다는 시그널로 읽힌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현 정권에서 청와대 행사 등에 초청받지 못하며 5년간 ‘패싱 시련’을 겪었던 전경련이 이번 회동에 앞서 인수위 측으로부터 처음 경제단체장과의 오찬 일정을 조율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대기업을 대표하는 재계 ‘맏형’으로서의 과거 위상을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전경련의 명예 회복은 탈퇴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합류가 관건이다. 대기업들로서는 과거와 같은 전경련의 조율 역할이 절실하나 적폐 단체로 낙인 찍혔던 만큼 한동안은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버지 모습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종합)

    아버지 모습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종합)

    경찰대 38기·경위 70기·경력 9기 임용식최민준 경위, 순직 父 따라 경찰 꿈 키워통신사·변호사 경력 41세 늦깎이 입직도문대통령 “인권수호 주역 되길 바란다”경찰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의 뜻을 품은 이들부터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변호사 출신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청년 경찰’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민을 위한 봉사의 길에 나선다. 경찰대학은 17일 경찰대학 38기,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옛 간부후보생) 70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9기 등 166명의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임용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경찰대학 성적 최우수자 서연준(23) 경위와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성적 최우수자 서영우(26) 경위에게 각각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임용자 대표 3명의 양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청년 경찰 여러분이 인권수호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면서 “현장 대응능력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 국민이 든든하게 믿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찰의 중단없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경찰’이라는 명예와 자긍심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 전원에게 ‘부토니에르’(양복류의 단춧구멍 또는 그 구멍에 꽂기 위한 꽃)를 선물했다. 청년 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델피니움’(영웅), ‘프리지어’(새로운 시작), ‘캐모마일’(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이번에 임용된 경찰 중 ‘가족 경찰관’은 최민준·이금동·김세훈 경위 등 모두 3명이다. 최 경위는 교통사고로 순직한 아버지(경북 영천서 근무)를 보며 어릴 적부터 경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 경위는 임용 전 세무법인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다 아버지(서울 노원서 교통안전계 팀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경찰관의 길을 걷기로 마음 먹었다. 이 경위는 “아버지께서 일러주셨듯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한 경찰관으로서 권한에서 나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떠올리며 정의로운 경찰관을 다짐한다”고 했다. 17명의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중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이들이 눈에 띄었다. 송은진(41) 경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유명 통신사에서 근무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국회의원 비서관과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다 이번에 경찰복을 입게 됐다. 송 경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수사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간부후보생 대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 아버지 모습을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

    아버지 모습을 보고 경찰 뜻 품었다...166명 ‘청년 경찰’ 국민 앞으로

    경찰대 38기·경위 70기·경력 9기 임용식 최민준 경위, 순직 父 따라 경찰 꿈 키워 통신사·변호사 경력 41세 늦깎이 입직도 경찰관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경찰의 뜻을 품은 이들부터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낸 변호사 출신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청년 경찰’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민을 위한 봉사의 길에 나선다. 경찰대학은 17일 경찰대학 38기,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옛 간부후보생) 70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9기 등 166명의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충남 아산의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임용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경찰대학 성적 최우수자 서연준(23) 경위와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성적 최우수자 서영우(26) 경위에게 각각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임용자 대표 3명(경력경쟁채용자 이현배, 경찰대학 정연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 박재석) 양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함께 참석한 김정숙 여사는 임용자 전원에게 ‘부토니에르’(양복류의 단춧구멍 또는 그 구멍에 꽂기 위한 꽃)를 선물했다. 청년 경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소임을 다하라는 의미로 ‘델피니움’(영웅), ‘프리지어’(새로운 시작), ‘캐모마일’(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에 임용된 경찰 중 ‘가족 경찰관’은 최민준(경찰대학)·이금동(경위 공개경쟁채용자)·김세훈(경위 공개경쟁채용자) 경위 등 모두 3명이다. 최 경위는 교통사고로 순직한 아버지(경북 영천서 근무)를 보며 어릴 적부터 경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 경위는 임용 전 세무법인에서 세무사로 활동하다 아버지(서울 노원서 교통안전계 팀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경찰관의 길을 걷기로 마음 먹었다. 이 경위는 “아버지께서 일러주셨듯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한 경찰관으로서 권한에서 나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떠올리며 정의로운 경찰관을 다짐한다”고 했다. 17명의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자 중에는 쟁쟁한 실력을 갖춘 이들이 눈에 띄었다. 송은진(41) 경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유명 통신사에서 근무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에는 국회의원 비서관과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다 이번에 경찰복을 입게 됐다. 송 경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수사 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찰대는 2015년부터 경찰대학생과 경위 공개경쟁채용자의 합동 임용식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변호사·회계사 등 경력경쟁채용자도 함께 임용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공무원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간부후보생 대신 경위 공개경쟁채용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 기묘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비행사들 ‘더 스페이스 오디티(THE SPACE ODDITY)’

    기묘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비행사들 ‘더 스페이스 오디티(THE SPACE ODDITY)’

    서울갤러리가 개최한 제2회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김종혁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개인전 ‘더 스페이스 오디티(THE SPACE ODDITY)’를 선보인다. 개인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은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연작이다. 연작은 어린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스타워즈’에서 출발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모험과 우주선의 디자인, 다양한 행성들의 모습은 어린 작가를 단숨에 매료시켰다. 주인공이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액션 활극을 펼치는 것을 보고 시각적 충격을 받은 작가는 하루 종일 영화와 우주에 대한 공상을 하며 우주비행사를 꿈꾸기도 했다.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1960~7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에 관한 내용을 접하게 된다. 냉전시대에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시작된 우주 경쟁은 수많은 우주비행사들의 희생과 고통이 수반됐다. 오늘날의 우주 경쟁 또한 다르지 않다. 민간기업들과 신 우주강국들의 등장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인류 역사 속에서 우주비행사들의 고통과 시련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미지의 우주에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우주에 대한 이러한 관심에서 출발한 작품은 우주비행사들에 대한 일종의 헌사이자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업이다. 작업은 작가가 영감을 받은 시대(1960~70년대)의 미국 문화의 이미지를 웹상에서 찾아서 작업 소스를 모으거나 이미지를 스캔해 콜라주 기법을 사용했다. 콜라주를 통해 현시대와 영감을 받은 시대의 신문, 잡지, 사진 등 다양한 소스들을 분해 조합을 하는 과정으로 작업을 완성했다. 연작의 제목 ‘스페이스 오디티’는 데이비드 보위의 동명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영상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전시회를 열며 김 작가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주비행사들의 도전적인 삶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생의 끝에서 엮은 이어령 유고 시집

    생의 끝에서 엮은 이어령 유고 시집

    이어령 교수의 딸, 이민아 목사 10주기를 맞아 3권의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이혼과 암 투병, 큰아이의 죽음 등 시련과 인내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던 이 목사는 2012년 3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열림원)는 지난달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딸 10주기에 맞춰 발간을 계획했던 시집으로, 그의 유고 시집이 됐다. 시집에는 딸을 잃은 고통과 딸을 향한 그리움이 정제된 시어로 담겼다.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살던 집이 있을까 / 네가 돌아와 차고 문을 열던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 네가 운전하며 달리던 가로수 길이 거기 있을까 / 네가 없어도 바다로 내려가던 하얀 언덕길이 거기 있을까’ (‘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사진처럼 슬픈 것도 없더라 / 손을 뻗어도 다가오지 않는 너’ (‘사진처럼 강한 것은 없다’), ‘세수를 하다가 / 수돗물을 틀어놓고 / 울었다 / 남이 들을까 몰래 울었다’ (‘지금 몇 시지’) 이 전 장관은 소진돼 가는 생의 끝에서 오래도록 이 시들을 모아 정리하고 표지와 구성 등 엮음새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네가 간 길을 지금 내가 간다. 그곳은 아마도 너도 나도 모르는 영혼의 길일 것’이라는 서문을 출판사에 전화로 남겼다.‘땅끝의 아이들’(열림원)과 ‘땅에서 하늘처럼’(열림원)은 이민아 목사가 2011년과 2012년에 출간했던 책의 개정판이다. ‘땅끝의 아이들’은 땅끝 아이들의 ‘엄마’로서 자신의 사역을 감당했던 이 목사에게 일어난 여러 가지 시련과 시험, 그것을 극복하며 보고 들은 깨달음이 담긴 책이다. ‘땅에서 하늘처럼’은 그가 한 기독교방송과 함께 기획한 간증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강연을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믿음이 있는데 왜 병에 걸리는 것일까’, ‘구원받은 우리가 왜 환난을 당하는 것일까’ 등 크리스천으로서 던지는 질문과 고민이 들어 있다.
  • “지난해부터 집필”…조국 전 법무부장관, 文 정부 평가 책 낸다

    “지난해부터 집필”…조국 전 법무부장관, 文 정부 평가 책 낸다

    ‘조국의 시간’ 이어 신간…“文 정부 국정 전반 돌아본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새 책을 낸다. 15일 출판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책 ‘가불선진국’을 다음주 출간한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과오를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책에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으로 담당한 사법 분야 외에도 민생복지·지방분권·노동인권·부동산·경제민주화 등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 전반을 돌아본다. 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 미완에 그쳤거나 부족한 부분도 분야별로 다룬다”며 “지난해부터 집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을 지난해 5월 출간해 베스트셀러에 올렸다. 그는 앞서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로·격려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선진국 대한민국이 대선 결과 난폭 후진하게 될까 걱정이 크다. 제 가족의 시련은 저희가 감당하겠다.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후에도 대선 관련 기사 등을 공유하며 지지자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 이준석, 당직개편 돌입… 사무총장에 한기호

    이준석, 당직개편 돌입… 사무총장에 한기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직 개편과 함께 본격적인 6·1 지방선거 채비에 나섰다.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이 대표는 14일 최고위원 화상회의를 열어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한다.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후보 당무우선권에 따라 윤 당선인 측에 공간을 내줬던 주요 당직의 원대 복귀 성격이다. 이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세대포위론’ 실패 주장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돈 공천의 가능성을 끊어 내겠다”며 “공천을 매개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람, 또는 금품을 제공한 사람을 아는 분을 제보해 주시면 당내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로 징벌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당대표 선거 공약인 공직후보자 역량강화교육(PPAT)과 자격시험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정권교체의 승리에 도취해 0.73% 포인트 신승이 가진 묵직한 의미를 잊어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이룬 주역인 국민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정치인들의 논공행상만 난무하는 순간 우리 당은 엄청난 시련에 직면할 것”이라며 “얼마 남은 임기 동안 원내대표로서 오로지 윤석열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을 뒷받침하는 일에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여고, ‘군 위문편지’ 금지해달라” 국민청원에 청와대 답변은

    “여고, ‘군 위문편지’ 금지해달라” 국민청원에 청와대 답변은

    청와대가 “여자고등학교에서 군 위문편지를 쓰도록 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11일 “정부와 교육당국은 앞으로 학교 교육활동이 사회 변화와 그에 따른 인식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바탕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여자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답변에서 “이번 사안을 통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도 운영이 여전히 남아있고 꾸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해당 청원은 1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서울의 한 여고 학생이 쓴 군 위문편지 사진이 공유된 것이 발단이 됐다.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학교 학생들의 신상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커졌다.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내는 네티즌도 있었다.이에 지난 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편지를 써야 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 한다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것”이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에는 20만여명의 국민이 동의해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서울시교육청이 군 위문편지와 관련해 지난 1월 11일 해당 학교를 방문한 결과, 관행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학교 현장에서의 형식적인 통일·안보교육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평화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한 내용을 청와대 답변과 함께 소개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 시대 흐름에 맞는 평화·통일 교육 활동의 변화 요구, 그리고 성역할에 대한 여전한 편견이 반영된 교육 활동 등 기존의 수업에서 고려되지 못했던 지점들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전했다.
  • [속보] 中외교부장 “한중 수교 30주년인데 전력 협력해야”

    [속보] 中외교부장 “한중 수교 30주년인데 전력 협력해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을 향해 “한중 수교 30주년인만큼 전력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끄는 우방국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입장을 공식화했다. “한중 양국 상호협력 심화·발전”“경쟁자 아닌 거대한 협력 파트너”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왕 부장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중한 양국이 우호의 전통을 살리고 상호협력을 심화해 공동 발전을 실현하길 원한다”면서 “양국은 경쟁자(적수)가 아니라 발전 잠재력이 거대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인들은 흔히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하고 ,한국에도 ‘세 닢 주고 집을 사고 천 냥 주고 이웃을 산다’는 말이 있다”면서 “중한 양국은 역사적인 인연이 깊은 우호적 이웃국가이다. 30년간 각종 풍파와 시련을 겪으며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왕 부장은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서도 “북한의 합리적 안보 우려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며 북한 측을 두둔한 뒤 “(북핵 문제 해결 관련) 다음 단계가 어디로 갈지는 상당 부분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미국을 압박했다.“미, 제로섬 게임 올바른 선택 아냐” 왕 부장은 “미국이 공개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한 적의가 없다고 한 것에 주목한다”라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내놓을 것인가, 아니면 한반도 문제를 지정학적 전략의 카드로 계속 사용하려 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소그룹을 만들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양국 관계의 큰 국면을 해칠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중국은 주권 독립 국가로서 우리의 정당한 이익을 확고하게 수호하기 위해 (미국에) 필요한 조치를 할 완전한 권리가 있다. 중국 입장에서 대국간 경쟁은 시대적인 주제가 아니고, 제로섬 게임 역시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러 관계에 대해서도 “중러 관계의 발전은 뚜렷한 역사적 논리를 갖고 있고 강력한 원동력이 있으며 양국 국민의 우의가 반석처럼 튼튼하고 협력의 전망이 매우 넓다”면서 “국제적인 풍운이 아무리 험악하더라도 중러는 전략적 관계를 유지해 신시대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文 “우크라 주권·영토 반드시 보장돼야”“대러 경제제재에 국제사회 노력 지지”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대러시아 제재의 국제사회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무고한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러시아 침공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계속된 경고와 외교를 통한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에서 우려하던 무력 침공이 발생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존 및 독립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 국가 간 어떠한 갈등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 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이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외교차관 “러시아 강력 규탄, 푸틴 허튼짓 멈춰야…우크라 연대 강력” 최종건 외교부 1차관도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트윗을 리트윗하는 글에서 영어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최 차관은 “군사적 침략은 절대 옳지 않다”면서 “인간애의 이름으로 우리(한미)는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한다. 푸틴은 이 같은 허튼짓(nonsense)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우리의 연대는 매우 강력하다”면서 “한미 동맹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강하고 견고하다”라고도 강조했다. 한국이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러시아 은행 7곳과의 거래 금지와 국고채 투자 중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배제 이행 등 금융제재는 물론 전략물자의 수출 차단 등 대러 수출통제 조치를 밝혔었다. 우크라이나에는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블링컨 장관은 2일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과 한국은 러시아의 사전에 계획하고, 정당한 이유가 없으며, 부당하게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함께 뭉쳐서 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靑 “북, 반복 탄도미사일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규탄” 한편 청와대는 지난 5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안정,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에 역행하면서 전례없이 반복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금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과 국내 대선 일정이 진행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라면서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신안군, 퍼플교 배경으로 영화 같은 패션쇼 영상 제작

    신안군, 퍼플교 배경으로 영화 같은 패션쇼 영상 제작

    신안군 퍼플교를 배경으로 펼쳐진 영화같은 패션쇼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4일 양해일 디자이너와 공동 기획한 ‘22-23F/W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일 디지털패션쇼 시사회를 신안군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안군과 양해일 디자이너가 공동 제작했다. 이 영상은 UNWTO가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비롯, 아름다운 천사섬을 배경으로 촬영하기로 해 기획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영상은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진 모델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해나가는 힘찬 워킹과 마침내 승리하는 모델들의 환호로 마무리돼 한편의 영화같은 패션쇼로 제작됐다. 퍼플교와 천사대교, 자은 백길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양해일 디자이너는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디자인과 메시지가 담긴 컬렉션으로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코로나19의 시련과 극복을 주제로 2022년 트렌드로 떠오르는 보라색 계열의 ‘일월 오봉도’를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영상은 지난 5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파리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송출되고 있다. 신안군 유튜브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러 코치 학대 의혹에… 발리예바 “강해지게 도와줬다”

    러 코치 학대 의혹에… 발리예바 “강해지게 도와줬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신기록 제조기’로 불렸다가 도핑 논란의 중심에 선 카밀라 발리예바를 키운 러시아의 전설적인 코치 에테리 투트베리제(48). 그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발리예바가 최악의 연기를 펼치자 위로는커녕 “왜 포기했어? 나에게 설명해 봐!”라며 화를 냈고, 이를 본 IOC 위원장은 “엄청난 냉혹함에 소름이 끼친다”라고 표현했다. 투트베리제의 제자들은 대부분 20살을 넘기지 못하고 빙판을 떠났다. 러시아 코치가 선수들에게 도핑을 지시하고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발리예바(16)는 올림픽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치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SNS에 코치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을 올린 뒤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단순히 훈련 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는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썼다. 발리예바는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2월에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금지된 심장약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투트베리제 코치도 포함된다.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달 초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리예바가 여론몰이의 희생자라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팀 공식 SNS에 발리예바의 훈련 복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발리예바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트베리제는 제자들의 2차 성징을 지연시키기 위해 가루음식만 먹게 하고, 루프론을 복용시켜 사춘기를 지연시켰다. 4회전 점프를 위해 하루 12시간씩 가혹한 훈련을 시켰고,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 각종 부상과 신체 이상을 겪어야 했다. 그의 제자였던 10년생 알료나 질리나 12년생 파르셰고바의 훈련 시절 모습은 성인보다 심하게 근육이 발달한 모습이었다. 빙판 위에서 훈련 시키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투트베리제는 소리를 지르는 것은 기본, 툭하면 선수의 머리채를 잡고 돌렸다. 3년 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피로 회복을 위해 선수들에게 복용시켰다는 협심증 치료제 멜도니움이 금지약물로 지정되자 다른 비슷한 효과의 다른 약물을 찾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 배후로 그가 지목되는 이유다. 영국 가디언은 “투트베리제 코치 별명이 크루엘라 드 빌”이라고 전했다.
  •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생 명언’ 출간… “작은 용기와 보탬 되길”

    ‘삶의 나침반이 되어줄 인생 명언’ 출간… “작은 용기와 보탬 되길”

    짧은 한 줄에서도 인생의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명언. 윈스턴 처칠도 평생 명언을 가까이했다고 밝힐 만큼 좋은 표현을 마음에 품는 일은 많은 이들에게 감명을 준다. 오랜 시간 신문기자로 활동해 온 저자가 현인들의 성찰이 담긴 명언을 70개 에세이와 함께 엮었다. 미래를 위한 준비부터 시련을 극복하는 법, 사랑을 이루는 법, 품격을 지키며 사는 법, 행복한 인생을 사는 법 등 5개 분야로 나눠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명언을 풀어가며 삶의 지혜를 전한다.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내며 인생의 참된 의미와 행복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색 칼럼 ‘기자 성기철의 수다’를 연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저자가 그동안 꾸준히 독서를 실천하며 발견한 주옥 같은 명문장들은 특히 이 시대 청년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누구나 후회 없이, 조금은 더 행복한 인생을 살며 특히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 만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또 무엇보다 고민이나 절망, 시련 앞에 선 이들에게 작게나마 용기를 주고 답을 찾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출판사 측은 강조했다. 도서출판 미래북. 304쪽. 1만 5000원.
  • 암벽 휘감은 용에 올라타, 섬진강 바람을 타다

    암벽 휘감은 용에 올라타, 섬진강 바람을 타다

    감칠맛 나는 풍경 ‘순창 용궐산’‘발효테마파크’로 거듭난 순창순창이 따뜻한 곳인 줄 알았다. 전라북도에 속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남과 경계에 있으니 남도의 기후에 가까울 거라 기대했다. 한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수도권이 영하 10도 언저리였던 날, 순창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듣자니, 순창은 겨울철 습도가 높아 눈이 잦고, 기온의 편차도 크다고 한다. 한데 이런 기후가 장류 등 발효 음식엔 좋은 여건이란다. 순창이 고추장으로 이름난 이유다. 은근히 기대했던 봄의 전령 매화는 볼 수 없었지만, 장맛처럼 웅숭깊고 감칠맛 나는 풍경은 흔전이었다. 용궐산(647m)부터 간다. 거대한 암릉을 가로질러 놓은 잔도 덕에 ‘인기 폭발’이라는 여행지다. 이름은 ‘용 룡(龍)’ 자에 ‘대궐 궐(闕)’ 자를 쓴다. 원래는 ‘용의 뼈’를 뜻하는 용골산(龍骨山)이었다. 꿈틀거리는 암릉의 형세가 강건한 용의 뼈를 닮았다는 의미였을 것이다. 한데 동계면 주민 대부분은 죽은 용의 뼈보다는 살아 있는 용이 기거해도 좋을 대궐 같은 산이라는 평가를 원했던 듯하다. 주민 스스로 정부에 지명 변경을 청원했다니 말이다. 어쩌면 이웃한 인계면 용마산(423m)을 의식한 결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용마산은 우리나라 8대 명당 중 하나를 품은 산이다. 말이 고개를 쳐든 형상의 봉우리 아래로 지맥이 모이는 작은 둔덕이 형성됐는데, 이 자리가 명당 중의 명당이라는 것이다. 이 자리에 묘를 쓴 광산 김씨 문중에서 이후 문과 급제자가 265명이나 쏟아졌다고 한다. 왕비 한 명에 정승 다섯 명 등 ‘고관대작’도 숱하게 배출했다. 그러니 용의 뼈보다야 용의 거처가 훨씬 나은 선택지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물론 이는 100% 개인적인 추측이니 오해 없으시길. 어쨌든 대부분 주민의 바람대로 지난 2009년 용골산은 용궐산이란 이름으로 새로 태어났다. 용궐산은 거대한 바위 벼랑이 인상적인 산이다. 산 전체가 바위 하나로 이뤄진 건 아닐까 싶을 만큼 웅장하다. 암릉 여기저기엔 칼날처럼 얕게 파인 흔적들이 있다. 억겁의 시간 동안 풍화가 조탁한 흉터일 것이다. 여기가 용의 옆구리 어디쯤이려나. 그러고 보니 얕게 파인 자욱들이 꼭 떨어져 나간 용의 비늘 자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곳엔 반드시 치성(致誠)의 흔적이 있기 마련이다. 도저히 뭔가를 쌓을 수 없을 듯한 공간 위로 벌써 여러 개의 판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절실한 바람은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드는 모양이다. 암릉 옆을 휘휘 돌면 목재 데크가 나온다. 이른바 ‘하늘길’이다. 수직의 바위 벼랑에 쇠기둥을 박아 길게 데크를 놓았다. 갈짓자 형태로 굽은 데크의 길이는 500여m다. 데크 아래는 그야말로 ‘천길’ 낭떠러지다. 수려한 풍경과 섬뜩한 위험이 이 구조물 하나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하늘길’ 곳곳엔 쉴 곳이 마련돼 있다. 털썩 주저앉아 굽어보는 풍경이 빼어나다. 섬진강이 유장하게 흘러가고, 멀리 크고 작은 산들이 마루금을 좁히고 있다. 오금이 저린 탓에 온몸의 기운은 죄다 빠졌지만, 그래도 웃을 힘은 남은 듯하다. 입가에 배시시 미소가 걸린다. 일반 여행객은 ‘하늘길’만 여행 목적지로 삼아도 좋다. 꼭 용궐산의 정수리까지 밟아야겠다면 겨울 산행 장비를 갖추고 1시간 30분 남짓 거친 산행을 해야 한다. 멀리서는 용궐산의 봉우리들이 겹쳐 보이는 탓에 정상이 가깝게 느껴지지만, 사실 연달아 이어지는 오르막을 꽤 오래 걸어야 한다. 다만 정상에서 지리산 능선 전체를 조망하는 맛은 훌륭하다. 용궐산 아래는 섬진강 장군목이다. 강물이 깎아 만든 다양한 형태의 바위들이 강변을 따라 3㎞ 정도 이어져 있다. 이 구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요강바위다. 둘레 1.6m, 깊이 2m에 달하는 돌개구멍이 요강처럼 움푹 패어 있다. 남아선호가 평균의 사고방식이던 시절엔 많은 여성들이 요강바위를 찾았다. 요강바위 입구에 발을 얹고 소변을 보면 사내 아이를 낳는다는 속설 탓이다.요강바위는 한때 도난당했다가 주민들이 힘을 모아 되찾아 온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무게가 15t에 달하는 바위를 옮긴 도둑도, 제자리에 돌려 놓은 주민들도 고생깨나 했지 싶다. 요강바위 바로 맞은편의 자라바위도 비슷한 시련을 겪었다. 다행히 절도는 미수에 그쳤지만, 그 과정에서 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가는 곤욕을 치렀다. 주변 바위들도 하나같이 독특하다. 파도의 이미지를 그린 그래픽처럼 올록볼록한 바위들의 모습을 보면 꼭 화성에라도 온 듯하다. 강변을 따라 ‘눈치보지마시개 길’도 조성됐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길이다. 인근의 채계산은 비녀를 꽂은 여인을 닮았다는 산이다. 비녀를 뜻하는 ‘채(釵)’ 자에 만 15세 여자를 뜻하는 ‘계(笄)’ 자를 이름으로 썼다.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어서 책여산(冊如山)이라 불리기도 한다. 채계산의 자랑은 출렁다리다. 길이 270m 남짓. 현수교 형태의 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출렁거릴 때 제법 모골이 송연해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험을 했다는 이들이 꽤 많다. 들머리에서 출렁다리까지는 편도 15분 정도다. 출렁다리 위쪽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이 빼어난 만큼 다소 발품을 팔더라도 다녀오는 게 좋겠다. 이웃한 팔덕면에선 남근석을 봐야 한다. 창덕리와 산동리에 같은 모양의 남근석이 하나씩 세워져 있다. 그것도 둘 다 민속문화재다. 순창의 아이콘 강천산에도 남근석은 있지만, 자연석이란 점에서 다르다. 팔덕면의 두 남근석은 누군가 공들여 조각한 ‘작품’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500년 전에 한 과부가 두 남근석을 들고 오다 너무 힘이 들어 각각의 장소에 나눠 세웠다고 한다. 이 과부가 남근석을 조각했다는 내용은 없지만, 문맥상 실제 조각까지 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그는 왜 남근석을 두 개나 만들어 세웠을까. 공교롭게도 순창군에서 조성한 ‘순창 여인들의 길’이 두 곳을 지난다. 우연치고는 퍽 얄궂다.쌍치면의 훈몽재도 찾아볼 만하다. 조선 중기의 문신 김인후가 1548년(명종 3년)에 처음 지은 강학당이다. 송강 정철이 사서삼경 중 ‘대학’을 뗐다는 ‘대학암’ 등 여러 채의 한옥으로 이뤄졌다. 요즘은 주로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의 유교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주변에 강변길 등이 조성돼 있어 차분하게 산책하기 좋다.순창은 우리 전통 장류의 ‘메카’와 다름없는 곳이다. 그러니 순창에 와서 고추장민속마을을 찾는 건 당연한 순서다. 예전엔 그저 ‘민속마을’이었다. 여기저기 흩어졌던 고추장 생산자들을 한곳에 몰아넣은 시장 같은 곳에 불과했다. 요즘은 ‘발효테마파크’로 진화하는 중이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널리 명성을 얻은 곳은 푸드사이언스관이다. 음식과 문화, 미래의 식품 등 5개 주제의 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 미디어 파사드, 실내 놀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갖췄다. 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만하다. 전시관 주변에 미생물 뮤지엄, 발효소스토굴 등 체험 공간도 다양하다.순창읍내 옥천골미술관은 순창의 대표적인 문화공간 중 하나다. 1970, 80년대 농협 창고를 미술관으로 재활용했다. 대가들의 작품부터 어린 학생들의 ‘사생대회’ 작품까지, 다양한 수준의 작품들이 번갈아 전시된다. 입장료는 없다. 미술관 건너편은 영화관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이다. 시골의 작은 영화관답게 서울의 절반 정도인 6000원에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다. 인근의 ‘베르자르당’은 SNS에서 ‘핫플’로 떠오른 카페다. 옛 예식장을 재활용했다. 버터 등을 쓰지 않은 비건 빵 등을 판다. 읍내 인근의 향가유원지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기차 ‘관련’ 여행지다. 예나 지금이나 순창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 기차 터널도 있고 철로 교각도 있다. 기찻길이 ‘놓일 뻔’했기 때문이다.일제강점기 말에 순창에도 철도 가설 계획이 세워졌다. 물론 순창, 남원 일대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서다. 철도 건설이 시작되면서 섬진강을 건너는 교각이 세워졌고, 남원과 순창을 잇는 옥출산 아래엔 터널도 뚫렸다. 현재 남은 철로 교각과 향가 터널은 당시의 흔적이다.해방이 되면서 철도 건설은 없던 일이 됐다. 384m의 터널과 교각도 쓰임새를 잃은 채 방치됐다. 그러다 2013년, 섬진강에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향가 터널은 자전거와 사람만 오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교각 위엔 상판을 얹어 자전거 길로 조성했다. 바닥에 강화 유리를 깐 전망대로 만들었다. 요즘은 자전거 동호인 등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밤엔 경관 조명이 주변을 밝힌다. 느낌이 꽤 독특하다. 4월 무렵이면 들머리의 벚꽃길에 벚꽃이 흐드러진다. 그때 또 한 번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질 터다. [여행수첩] →훈몽재는 찾아가기 쉽지 않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가면 도로가 끊기거나, 강 건너편이다. 다소 우회하는 느낌이 들더라도 반드시 둔전마을까지 가야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읍내 ‘중앙로국수마당’은 소박한 가격의 국수를 내는 집이다. 국수 자체보다는 새꼬막 등을 곁들여 먹는 게 별미다. 낮에 가면 1인분도 만들어 준다. 밤엔 포장마차로 변한다. →고추장민속마을의 장류 가격은 집집마다 엇비슷하다. 그래도 발품을 팔면 몇천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500g~1㎏ 단위가 보통이지만 그 아래로도 판다.
  • 발리예바가 투트베리체에게 “당신은 절대적인 마스터”

    발리예바가 투트베리체에게 “당신은 절대적인 마스터”

    베이징동계올림픽 ‘노메달’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 은반에 복귀한 카밀라 발리예바(16)가 이번엔 코치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도핑 의혹에 대한 반성의 메시지는 없었다.발리예바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예테리 투트베리제, 다닐 글레이헨가우스를 포함한 코치진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했다. 발리예바는 베이징올림픽에서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일에 관한 한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그들은 단순히 훈련 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는 스포츠는 물론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썼다. 이어 발리예바는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베이징올림픽에서 받았던 따가운 시선과는 달리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지난 19일 귀국한 그는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준 팬들에게도 별도의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발리예바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 이들은 내 편이 돼 줬고, 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줬다”며 “나를 생각해준 사람, 기도한 사람, 나를 믿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팬, 가족, 친구, 코치,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팀 전체, 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워요!!! 나는 영원히 감사합니다!!! 나는 이것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당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12월에 채취된 소변 샘플에서 금지된 심장약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투트베리제 코치도 포함된다. 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달 초 러시아 TV와의 인터뷰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리예바가 여론몰이의 희생자라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팀 공식 SNS에 발리예바의 훈련 복귀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 “믿어준 사람 위해 스케이트 탈 것” 도핑 반성없는 발리예바

    “믿어준 사람 위해 스케이트 탈 것” 도핑 반성없는 발리예바

    SNS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핑 의혹에도 반성 메시지 없어링크서 훈련하는 영상도 올라와 도핑 의혹을 받은 러시아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반성의 메시지 없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발리예바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코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절대적인 마스터”라며 “단순히 훈련뿐만 아니라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가르친다”고 썼다. 이어 “당신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나는 보호받는다고 느낀다”며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느낀다. 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힘든 시기에 나와 함께했던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나를 생각해준 사람, 기도한 사람, 나를 믿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도 올렸다. 그러면서 “팬, 가족, 친구, 코치,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팀 전체, 조국,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며 “당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역사상 최고의 피겨 여자 선수’로 극찬받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노린 발리예바는 지난 10일 도핑 의혹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2월 제출한 그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도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된 것. 발리예바는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지만,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가량 많은 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발리예바는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4위에 머물렀다. 약물 복용의 윗선으로 의심받고 있는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체는 “카밀라는 결백하고 깨끗하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발리예바가 소속된 ‘팀 투트베리체’는 전날 실내 링크에서 점프 훈련을 하는 발리예바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 문화향유권은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 /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문화향유권은 헌법에 규정된 국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의무 /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인간의 삶은 생물학적으로는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야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정신적 영역이라는 또 다른 차원이 존재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견뎌내며 창작활동에 나서는 예술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까닭이다. 고금(古今)을 막론하고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을 직업으로 선택한 수많은 예술가가 명멸(明滅)해 갔다. 이들 가운데는 경제적 어려움을 무릅쓰고 창작에 몰두한 경우가 적지 않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예술가 중에도 가난으로 요절한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들의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은 오늘날 우리에게 정신적 활력을 불어넣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그만큼 문화예술과 유리된 우리의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문화예술을 이념에 종속시키는 전체주의 국가를 제외하고 개인의 창의성에 기반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나라는 없다.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제 활동의 중요성을 도외시하자는 것이 아니다. 정신적 영역의 창의적 활동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우리 헌법도 문화예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문에 ‘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라고 규정해 놓았다. 문화가 국민 행복추구권의 일환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헌법 제9조에는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했다. 문화향유권 보장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한 것이다. 국가가 의무를 진다는 것은 곧 국민이 이와 관련한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헌법에 나와 있는 이 조항을 근거로 문화예술진흥법 등 관련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문화향유권에 대한 의무의 실현 방법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권리를 지금껏 제대로 누리지 못해 왔다.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 발전을 우선시하는 정책이 그동안의 국가적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문화예술은 국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다시피 했다. 경제적으로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고 있다. 코로나가 창궐한 지난 2년간 문화예술인들은 그야말로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특히 대중의 참여가 필수적인 공연예술은 거리 두기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고사하고 예술인 복지 문제조차 언감생심 말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대로 주저앉아 있다가는 누려야 할 권리조차 포기하는 삼류 국민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자괴감마저 들 정도다. 현대국가는 대중이 정치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 만큼 정부는 국민적 합의에 따른 공동목표와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문화향유권은 우리가 누려야 할 중요한 가치 가운데 하나다. 헌법에까지 규정해 놓은 것이 그 증거다. 국가는 이를 실천할 의무가 있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과연 정상적인 국가라 할 수 있겠는가. 국가가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국민에게는 이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이것이 정부를 국민의 보통선거로 선택하는 현대국가의 기본 원리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은 권력을 잡은 특정 정파의 시혜적 행위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의무를 제대로 실천할 때 달성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헌법적 가치를 실천할 자신이 없는 정파라면 권력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 곧 다가올 대선은 문화향유권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술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는 어느 후보가 헌법에 나와 있는 국민 문화향유권과 전문예술인 진흥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를 지키는 일이요, 대한민국이 G2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 金따면 포상금 8억8000만원...올림픽 포상금 1위 국가는

    金따면 포상금 8억8000만원...올림픽 포상금 1위 국가는

    포상금 1위 싱가포르무려 8억 8000만원황대헌, 2억 800만원 확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나라 중 금메달 포상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알려졌다. 그 액수만 무려 8억8000만 원에 이른다. 16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미화 73만7000달러(약 8억 80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준다. 이는 3만7500달러(45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 미국보다 무려 19배가 넘는 수준이다. 싱가포르는 금메달뿐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 획득 선수에게도 많은 포상금을 지급한다. 싱가포르 다음으로 금메달 포상금이 많은 나라는 25만 달러(3억원)의 카자흐스탄이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23만 6000달러(2억 8320억원), 이탈리아 21만 3000달러(2억 5560만원)순이다.‘금메달’ 황대헌, 포상금만 2억원 넘게 확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황대헌(강원도청)은 1억원이 넘는 포상금과 함께 특별한 선물도 받는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9초21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틀 전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으로 결승행이 좌절됐던 시련을 이겨내고 따낸 금메달이기에 더 값졌다. 황대헌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는 1억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급하는 6300만원 등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빙상연맹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에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포상금은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는 ‘경기력 향상연구연금’을 추가로 받는다. 국제대회 입상 기록에 따른 평가점수를 합산해 월정금 형태로 연금을 받는다. 올림픽 기준으로 금메달리스트는 매달 100만원, 은메달 75만원, 동메달 52만5000원씩 받을 수 있다. 다만 월정금은 100만원을 넘을 수 없어 초과할 경우 나머지는 점수에 따라 일시 장려금으로 받는다. 황대헌은 이미 100만원을 넘어섰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500m 은메달, 그리고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상한액을 초과했다. 이에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90점)에 대한 일시 장려금 4500만원을 받게 된다.
  • “해상풍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반대”… 울산·경북 어민들 시위

    “해상풍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반대”… 울산·경북 어민들 시위

    울산과 경북 어업인들이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울산·경북 어업인 200여명은 16일 울산 동구 울산수협 방어진위판장 앞에서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어업인들은 ▲민간주도 해상풍력 개발방식 폐지와 기존 사업 전면 재검토 ▲풍력사업 추진만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강행 중단 ▲헌법이 보장하는 수산업 보호대책 마련 등 해상풍력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울산, 신안, 여수 등 전국 113곳에 32GW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어업인들은 ‘일방적 CPTPP 가입 즉각 중단’, ‘해상풍력발전 결사반대’ 등을 적은 손피켓을 들고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정부의 CPTPP 가입이 어업인 의견수렴이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해상풍력을 추진해 황금어장이 풍력업자들 이전투구 장소로 전락했다”며 “민간 주도 해상풍력 개발 방식을 폐지하고 수산업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CPTPP 가입에 대해서는 “만약 정부가 가입 전제 조건을 충족하고자 수산 보조금을 폐지한다면 수산업인들에 대한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며 “수산 보조금은 낙후된 어업시설 개선과 어선 현대화 등 수산업인들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CPTPP에 가입하면 수입 수산물 확대와 수산 보조금 금지 등 수산업을 말살하는 크나큰 시련이 쓰나미처럼 밀려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3∼4월 CPTPP 가입 신청을 목표로 사회적 논의를 거쳐 관련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PTPP는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멕시코·페루·싱가포르 등 11개 나라가 가입한 상태다. 대만은 가입 신청한 이후 일본 지지를 얻고자 지난달 후쿠시마현 식품 수입을 허용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총궐기대회는 울산, 부산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 주요 항포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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