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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마이스 개발사업, 불붙은 수주전 후끈

    잠실 마이스 개발사업, 불붙은 수주전 후끈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를 스포츠 및 마이스(복합전시공간)로 변모시키는 2조원대 사업이 수주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대한무역협회(무협)와 한화 컨소시엄은 거의 매일 보도자료를 내면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무협 측은 전문성을, 한화 측은 미래도시의 혁신을 내세우지만 공익을 강조하는 것은 공통점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이날부터 2차 서류 접수에 응한 무협 컨소시엄과 한화 컨소시엄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달 말쯤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컨소시엄은 연일 자료를 내면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에 독보적인 디자인과 미래기술을 접목하겠다”며 무협 측은 참신성이 부족하다고 애둘러 깎아내렸다. 또 “서울시민을 위해 공익을 최대한 실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이익을 일부 민간인이 독차지하면서 불거진 초과이익 환수 문제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잠실 마이스 사업 평가항목 대다수가 A~E 등급을 부여하는 절대평가이지만 환수 수입의 적정성은 상대평가 방식이어서 수주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컨소시엄은 잠실 마이스가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공공재임을 강조했다. 전날 GS건설은 보도자료에서 “2013년부터 무협과 함께 사업을 구상한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영리 위주의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인프라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급조된 컨소시엄이 아님을 부각하면서 무협이 비영리 법인인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 앞서 2차 서류 접수가 마감된 지난달 29일 무보 측이 먼저 자료를 내며 선방을 날리자 한화 측도 즉시 맞대응하면서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24년 만에 수비수 MVP 홍정호 “손 내밀어준 전북, 보답하고 싶었다”

    24년 만에 수비수 MVP 홍정호 “손 내밀어준 전북, 보답하고 싶었다”

    2021시즌 K리그1 최고의 수비력으로 전북 현대를 리그 최초 5연패에 올려놓은 홍정호(32)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홍정호는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각각 6표, 미디어 56표를 받으며 합산점수 48.98점으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39.45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수비수가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24년 만이다. 1997년 김주성 이후 K리그1 수비수들은 MVP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통상 우승팀 에이스가 MVP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에 치중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수비수가 MVP에 선정된 것은 박성화, 한문배, 정용환, 홍명보, 김주성 이후 여섯 번째다. 홍정호는 전북이 K리그1 팀 최소 실점인 37실점을 기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9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41분 골키퍼의 키를 넘겨 전북의 골대로 거의 들어가는 공을 전력으로 질주해 몸을 날려 걷어낸 장면은 ‘인생수비’로 꼽혔다. 기록으로 봐도 수비지역에서 50회의 인터셉트로 전체 선수 중 2위를 기록했으며, 클리어 85회(9위), 차단 100회(11위) 등 수비 관련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정호는 올 시즌 주장으로 전북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대처능력을 보여주면서 김상식 감독의 강한 신뢰 아래 부상 없이 36경기를 소화했다. 홍정호는 지난달 28일 대구FC와 37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에 앞장서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도 보였다. 홍정호는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았을 때 찾아주는 팀이 없었지만 전북이 손을 내밀어 줬다”며 “보답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전북의 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22골을 몰아치며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토종선수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는 아쉽게 MVP를 놓쳤다. 2015년 2부리그를 평정한 그는 결국 K리그1까지 평정하면서 ‘연습생 신화’를 썼다. 주민규에 이어 이동준(울산), 세징야(대구 FC) 순으로 표를 얻었다. 만 23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2년차 울산 설영우가 선정됐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4경기에 출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설영우는 김태환, 홍철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하며 올해 31경기를 뛰었다. 감독상은 데뷔 시즌 ‘형님 리더십’으로 팀을 리그 최초 5연패와 아홉 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베스트 11에는 3년 연속 선정된 홍정호를 포함해 38경기에서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현우(울산)와 임상협(포항), 라스(수원 FC) 등이 포함됐다.
  • 컬링 믹스더블 국대 김민지·이기정, 베이징올림픽 자격대회 첫날 2승

    컬링 믹스더블 국대 김민지·이기정, 베이징올림픽 자격대회 첫날 2승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왼쪽·22·춘천시청)-이기정(오른쪽·26·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첫날 2승을 거두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민지-이기정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앞서 첫 경기 뉴질랜드전을 7-3으로 꺾은 김민지-이기정은 단숨에 2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핀란드전 1엔드에서 2점을 획득한 김민지-이기정은 2엔드에선 상대에게 2점을 내주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처는 4엔드와 6엔드였다. 한국은 4엔드에서 3점을 얻으며 5-3으로 앞섰고, ‘파워 플레이’(후공권을 가진 팀이 가운데 방어용 스톤을 옆으로 치운 상태로 경기를 시작하는 것)를 신청한 6엔드에서도 4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14개국이 참가한 자격대회에서는 2팀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팀당 총 6경기를 치른 후 조 2위와 3위가 각각 다른 조 2위, 3위와 본선 1경기를 치른 후 승리한 팀이 각 조 1위와 본선 2경기를 펼친다. 마지막 본선 2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갖는다.
  • ‘시작부터 2승’ 컬링 믹스더블, 동계올림픽 출전 청신호 켰다

    ‘시작부터 2승’ 컬링 믹스더블, 동계올림픽 출전 청신호 켰다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22·춘천시청)-이기정(26·강원도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자격대회 첫날 2승을 거두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김민지-이기정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햇다. 앞서 첫 경기 뉴질랜드전을 7-3으로 꺾은 김민지-이기정은 단숨에 2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핀란드전 1엔드에서 2점을 획득한 김민지-이기정은 2엔드에 상대에게 2점을 내주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처는 4엔드와 6엔드였다. 한국은 4엔드에서 3점을 얻으며 5-3으로 앞섰고 파워플레이(후공권을 가진 팀이 가운데 방어용 스톤을 옆으로 치운 상태로 경기를 시작하는 것)를 신청한 6엔드에서도 4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14개국이 참가한 자격대회에서는 2팀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팀당 총 6경기를 치른 후 조 2위와 3위가 각각 다른 조 2위, 3위와 본선 1경기를 치른 후 승리한 팀이 각 조 1위와 본선 2경기를 펼친다. 마지막 본선 2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믹스더블팀은 이날 오후 6시 일본을 상대한다.
  • 3쿼터부터 뒷심 발동 ‘우리 농구’… 라커룸에선 무슨 반전이?

    3쿼터부터 뒷심 발동 ‘우리 농구’… 라커룸에선 무슨 반전이?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3쿼터는 특별하다. 전반에 힘겹게 싸움을 펼치던 우리은행이 3쿼터만 되면 달라져 경기 흐름을 바꾸기 때문이다. 도대체 전반이 끝난 후 우리은행의 라커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우리은행이 ‘3쿼터의 반전’을 바탕으로 5연승을 질주하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쿼터에 상대를 5점으로 묶고 20점을 넣은 것에 힘입어 56-47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8승 3패 단독 2위다. 3쿼터의 반전은 앞선 경기에서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는데 당시에도 3쿼터에 17점을 넣고 13점만 내줘 74-72 승리의 발판을 놨다. 75-74로 승리한 20일 인천 신한은행전 역시 3쿼터에 19점 넣고 14점만 내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3쿼터는 전반에 드러난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경기의 승부처가 된다. 삼성생명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끈 박지현도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한 번 더 짚어주신 부분이 있었다”며 3쿼터에 달라진 경기력을 설명했다.위성우 감독은 1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반 끝나면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도 못한다고 혼내고 정신교육 위주로 했는데 요즘은 필요한 점과 안 되는 점 위주로 얘기한다”면서 “본인들이 깨닫게끔 분위기를 살리는데 선수들이 잘 알아듣는다”고 웃었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전담하는 김정은의 활용법도 3쿼터에 반전을 만드는 비결이다. 지난 시즌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김정은을 조심스럽게 써야 하다 보니 위 감독은 전반엔 김정은을 아낀다. 위 감독은 “전반에 김정은을 10분 내외로 뛰게 하고 후반엔 20분 중 17분 이상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 3쿼터부터 달라지는 우리은행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3쿼터부터 달라지는 우리은행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3쿼터는 특별하다. 전반에 힘겹게 싸움을 펼치던 우리은행이 3쿼터만 되면 달라져 경기 흐름을 바꾸기 때문이다. 도대체 전반이 끝난 후 우리은행의 라커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우리은행이 ‘3쿼터의 반전’을 바탕으로 5연승을 질주하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3쿼터에 상대를 5점으로 묶고 20점을 넣은 것을 바탕으로 56-47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8승 3패 단독 2위다. 3쿼터의 반전은 앞선 경기에서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6일 청주 K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는데 당시에도 3쿼터에 17점을 넣고 13점만 내줘 74-72 승리의 발판을 놨다. 75-74로 승리한 20일 인천 신한은행전 역시 3쿼터에 19점 넣고 14점 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3쿼터는 전반에 드러난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나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경기의 승부처가 된다. 삼성생명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끈 박지현도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한 번 더 짚어주신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3쿼터에 달라진 경기력을 설명했다. 위성우 감독은 1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반 끝나면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도 못한다고 혼내고 정신교육 위주로 했는데 요즘은 필요한 점, 안 되는 점 위주로 얘기한다”면서 “본인들이 깨닫게끔 분위기를 살리는데 선수들이 잘 알아듣는다”고 웃었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전담하는 김정은의 활용법도 3쿼터에 반전을 만드는 비결이다. 지난 시즌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던 김정은을 조심스럽게 써야 하다 보니 위 감독은 전반에는 김정은을 아낀다. 위 감독은 “김정은을 전반은 10분 내외로 뛰게 하고 후반에는 20분 중 17분 이상 뛰게 한다”고 설명했다. 안 그래도 강한 우리은행이 3쿼터에 더 강해지는 만큼 상대팀으로서는 3쿼터를 어떻게 막아내는지를 두고 머리가 아프게 됐다.
  • “저는 충청의 아들”… 캐스팅보트 중원서 대망론 띄운 윤석열

    “저는 충청의 아들”… 캐스팅보트 중원서 대망론 띄운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충청을 방문했다. 자신의 뿌리가 충청도임을 강조함으로써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 민심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충청대망론’을 한껏 띄웠다. 그는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의 승부처였다.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2박 3일의 충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첫 번째로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다시 만지작거리며 ‘어게인 2002년’을 노리는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읽혔다. 윤 후보는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선 D-100일이다. 저희 집안이 오랜 세월 동안 살아 오셨던, 부친이 초등학교를 나왔던 세종시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자신은 서울 출신이지만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밀마루전망대에서 “저희 조부께서 8남매를 데리고 (공주) 연기군에 왔다”고 가족사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날 세종시 방문에는 참여정부의 ‘행정수도 설계자’였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선대위 체제에서 처음으로 찾은 지역 일정에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이 함께하며 ‘김병준 원톱’의 선대위 체제에 한층 더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신중부시대’를 열겠다며 충청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세종시는 국토·행정의 중심”이라며 “행정 수도에서 조금 더 실질적 수도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를 맡으면 5년 동안 법적·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종교 인사들이 만나서 치열한 정책 토론을 벌이는 장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을 검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청와대 제2집무실 이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세종시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서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 ‘신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려면 세종시를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더욱 내실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뿐만 아니고, 대덕이나 주변 산업단지들을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것을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에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을 둘러본 뒤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노조·카이스트 학생과의 간담회와 청년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연구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얘기’”라며 원전 사업의 재개를 약속했다. 또 청년 토크콘서트에서는 “킹메이커는 국민이다. 2030 여러분이 킹메이커”라며 청년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청년층에게) 기회의 바다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기성세대의 의무”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30일 충북 청주를 방문하고 다음달 1일에는 충남 천안과 아산을 찾을 예정이다.
  • “저는 충청의 아들“ 캐스팅보트 중원서 지지 호소한 윤석열

    “저는 충청의 아들“ 캐스팅보트 중원서 지지 호소한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첫 지역 순회 일정으로 충청도를 방문했다. 자신의 뿌리가 충청도임을 강조함으로써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 민심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첫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충청은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충청대망론’을 한껏 띄웠다. 그는 “역사를 보면 충청은 늘 캐스팅보트를 쥔 지역이고 대선의 승부처였다.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2박3일의 충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그는 첫 번째로 세종시를 찾아 “세종시가 실질적인 수도로서 기능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다시 만지작거리며 ‘어게인 2002년’을 노리는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읽혔다. 윤 후보는 세종시 밀마루전망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선 D-100일이다. 저희 집안이 오랜 세월 동안 살아 오셨던, 부친이 초등학교를 나왔던 세종시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자신은 서울 출신이지만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공주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밀마루전망대에서는 “저희 조부께서 8남매를 데리고 (공주) 연기군에 왔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날 세종 방문에는 참여정부의 ‘행정수도 설계자’였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선대위 체제에서 처음으로 찾은 지역 일정에 윤 후보와 김 위원장이 함께하며 ‘김병준 원톱’의 선대위 체제에 한층 더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신중부시대’를 열겠다며 충청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세종시는 국토·행정의 중심”이라며 “행정 수도에서 조금 더 실질적 수도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차기 정부를 맡으면 5년 동안 법적·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문화·예술·교육·종교 인사들이 만나서 치열한 정책토론을 벌이는 장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공약에 대해 “헌법 개정이라든가 법 개정은 국민 전체와의 합의에 따른 문제”라며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실질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의 세종시 이전을 검토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청와대 제2집무실 이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세종시 주변 지역에 과학기술단지를 더 육성시켜서 우리나라 미래의 중심 ‘신중부시대’를 열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려면 세종시를 실질적인 수도로서의 기능을 더욱 내실화시켜 나가야 하는 것뿐만 아니고, 대덕이나 주변 산업단지들을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끄는 것을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밀마루전망대에서는 윤 후보의 방문을 기다리는 지지자 200여명이 ‘충청이 답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사랑해요 윤석열’, ‘정권교체 윤석열’ 등의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세종시에 이어 대전으로 이동해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 연구원·노조·카이스트 학생들과의 간담회, 청년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 아직 안갯속…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 달렸다

    아직 안갯속… 최대 승부처 수도권에 달렸다

    윤석열 영남·이재명 호남서 지지율 우세李·尹 양강구도 속 심상정·안철수 추격민주 “새달 뒤집기” 국민의힘 “굳히기”29일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이 28일 각당 핵심 관계자의 말과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중립적 민심인 충청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영남에서는 윤 후보 우위, 호남에서는 이 후보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다음달을 기점으로 현재의 구도가 뒤집히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의 수도권 중진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도권 지지층이 아직 소극적이지만, 앞으로 한 달 사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전통적 텃밭인 호남의 지지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실정으로 현 정부에서 돌아선 서울 민심이 투표일까지 그대로 굳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 보궐선거의 승리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이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에선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의 지난 25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영남에서 이 후보를 2~3배 앞섰다. 반면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지지율 60%를 기록하며 10%의 윤 후보를 크게 앞선 가운데 부동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 ‘대선 D-100’ 골든크로스냐, 굳히기냐

    ‘대선 D-100’ 골든크로스냐, 굳히기냐

    29일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이 28일 각당 핵심 관계자의 말과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종합하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중립적 민심인 충청에서는 윤 후보가 다소 앞서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영남에서는 윤 후보 우위, 호남에서는 이 후보 우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다음달을 기점으로 현재의 구도가 뒤집히는 골든크로스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민주당의 수도권 중진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도권 지지층이 아직 소극적이지만, 앞으로 한 달 사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전통적 텃밭인 호남의 지지와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실정으로 현 정부에서 돌아선 서울 민심이 투표일까지 그대로 굳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서울 보궐선거의 승리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이 후보가 도지사를 지낸 경기에선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의 지난 25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영남에서 이 후보를 2~3배 앞섰다. 반면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지지율 60%를 기록하며 10%의 윤 후보를 크게 앞선 가운데 부동층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 ‘7전 7패’ 수렁 빠진 서남원 감독 “완패다… 국가대표도 휩쓸려 답답”

    ‘7전 7패’ 수렁 빠진 서남원 감독 “완패다… 국가대표도 휩쓸려 답답”

    IBK기업은행이 또 힘 한번 못쓰고 완패를 당했다. 벌써 7연패로 창단 후 최대 위기다. 기업은행은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0-3(19-25 16-25 17-25)로 완패했다. 어느 한순간도 이길 기미가 없던 무기력한 패배였다. 리시브가 약한 게 시즌 내내 발목을 잡으면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듯한 모습이 아쉬웠다.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리시브 효율 28.79%로 흥국생명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다. 이날 경기에서도 20.29%로 인삼공사(23.4%)보다 밀렸다. 특히 1세트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소영이 7번이나 연속으로 서브를 하게 만든 상황이 나온 점이 뼈아팠다. 아무리 이소영이 특급 선수라고 해도 같은 프로 선수끼리 한 선수에게 이렇게 당한다는 것은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이에 대한 대비를 전혀 안 하고 나온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다. 1세트에 이미 10-1로 기울었을 때부터 이날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애써 밝은 척을 해도 연패에 가라앉은 분위기는 무거웠고 기업은행은 상대의 촘촘한 그물망 수비에 번번이 공격이 막혔다. 이날 기업은행의 공격 성공률은 28.57%에 불과했다. 심지어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도 기업은행은 뭐 하나 수를 써보지도 못하고 졌다. 전날 분석하고 준비한 계획대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인삼공사였지만 기업은행은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없는 상대의 약점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경기를 마친 서남원 감독은 “완패를 인정한다”며 수심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서 감독은 “처음에 이소영의 서브 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면서 “상대는 기가 살아서 하는데 선수들 자체가 기가 죽어서 하니까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돌이켰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레베카 라셈이 다른 팀 외국인 선수와 비교해서 파워와 결정력이 약한 점이 팀 성적을 발목 잡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날 라셈은 18점 공격 성공률 41.86%로 평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인삼공사 외국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19점 공격 성공률 43.24%인 것과 비교해봐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약한 부분은 있었지만 이날 나머지 국내 선수가 도합 20점을 낸 것을 생각하면 마냥 라셈의 탓만 할 수는 없다. 서 감독도 “국내 선수들 활약이 너무 약했다”면서 “부담감이 있어서 너무 경직돼서 경기 흐름을 노련하게 풀어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라셈을 빼면 김주향이 8점을 냈고 최정민, 표승주, 육서영이 3점씩 내는 데 그쳤다. 특히 국가대표 표승주는 15%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의 성적은 여자부 구단 중 가장 많은 3명의 국가대표(표승주, 김희진, 김수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좋은 자원을 가진 만큼 이렇게까지 무너질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가 조금 아쉽다고 해도 외국인 선수의 문제로만 핑계를 대기에는 코칭스태프의 전술 전략도 아쉽다.답답하기는 감독도 마찬가지다. 서 감독은 “처음에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이 약한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다”라면서 “선수들이 헤쳐나가는 노련미가 약하고 많이 서두른다. 수비 하나 하고 이단연결할 때 서로 엉켜서 편안하게 연결을 해야 하는데 서로 덤비다 보니 이단연결도 못 가고 공격하는 사람의 리듬도 흐트러져서 정리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 선수들이 선수촌 가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대표 선수들이 합류하고 나서 이런 부분이 또 발생하더라”면서 “국가대표 정도 되면 이런 수비와 이단 연결에는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데 같이 휩쓸려서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연습이 아닌 실전을 치러야 하는 기간에 선수들의 호흡이 안 맞는다는 점은 기업은행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만든다. 당장 다음 경기가 1라운드 전패 굴욕을 선사한 페퍼저축은행이지만 현 상태로는 페퍼저축은행을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까지 하나로 합심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상황이지만 지금처럼 가라앉은 분위기로 페퍼저축은행에 또 당한다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 뚜껑 열어 보니 ‘女 원팀 독주·男 반전 연속’… 예측불허 배구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21~22 프로배구 V리그가 리그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남자부는 팀마다 촘촘한 승점 차로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이 개막전부터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당분간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국내 선수 간 조화를 이루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IBK기업은행은 반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 등 화려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인 외인 레베카 라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김희진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남자부는 혼전 양상이다. 우리카드가 우승권에 가깝다고 평가됐던 초반 전망이 뒤집혔다. 우리카드는 7경기를 치른 11일 기준 2승 5패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1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3-2(25-21 26-28 17-25 25-22 15-13)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승 4패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게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승부처에서 나왔던 범실들이 뼈아팠다. 또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3승 3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는 6위 삼성화재는 1위 한국전력과 승점 5점 차이다. 당분간 남자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 뚜껑 열어 보니 ‘女 원팀 독주·男 반전 연속’… 예측불허 배구판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2021~22 프로배구 V리그가 리그 초반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의 독주가, 남자부는 팀마다 촘촘한 승점 차로 혼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꼴찌’ 현대건설이 개막전부터 7전 전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최근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당분간 독주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상 여파에서 벗어난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와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등 국내 선수 간 조화를 이루며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판도를 흔들 것으로 예상됐던 IBK기업은행은 반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과 김수지, 표승주 등 화려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퍼즐인 외인 레베카 라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수렁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 9일에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는 굴욕까지 맛봤다. 게다가 김희진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반등의 기회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남자부는 혼전 양상이다. 전력의 손실이 별로 없던 우리카드가 선전할 것이란 초반 전망이 뒤집혔다. 우리카드는 6경기를 치른 지난 10일 기준 1승 5패로 꼴찌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팀 기록으로만 보면 득점(4위), 서브(3위), 블로킹(3위) 등에서 나쁘지 않지만 승부처마다 고꾸라지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도 3승 4패로 4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간판 공격수 정지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게 크다는 분석이다. 주요 승부처에서 나왔던 범실들이 뼈아팠다. 또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배구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5위 KB손해보험은 1위 한국전력과 승점 3점 차이다. 6위 삼성화재도 3승 3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다. 당분간 남자부는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이재명 “黨 약간 구식, 제가 후보되면 완전 다를 것”

    李, 가상자산 고리 젊은 세대 불만 달래기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가상자산을 고리로 ‘2030’ 구애에 나섰다. 정부가 추진하는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청년 자산증식 기회의 차단이자 기성세대에 의한 ‘사다리 걷어차기’로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불만을 달래고, 한편으로 청년·미래 어젠다 선점을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행사에 참석했다. 가상자산 관련 업계 종사자 및 투자 청년 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원래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사고로 연기됐다. 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현재 청년 세대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은 사실은 좀 이해도가 높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똑같은 상황을 놓고 똑같은 말을 해도 청년에 대해서는 기성세대에게 ‘꼰대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내용과 그 지향에 대해서도 아마 여러분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그런 실망감을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부동산이나 이런 자산시장에서는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새로운 시장영역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 길을 열어서라도 우리 청년들 또는 이 사회 취약계층들이 독자적인 새로운 투자 기회와 자산형성 기회를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SNS를 통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주당도 앞서 이 후보 주장에 발맞춰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관성적인 성찰을 넘어서 이재명이 후보가 된 민주당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는 세상의 변화에 좀 더 민감하고 이 세상에 가야 할 길에 대해서 좀 더 선도적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 우리 당 사람들 나이 좀 드셨다. 약간 구식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에서 “현재 상태는 디지털 자산에 관해서는 쇄국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가상자산 활용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자신이 제안한 것을 다시 거론하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와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동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가상자산 활성화와 관련, “금융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이익”이라면서 “기본소득을 또 다른 형태로 보장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새 통화를 만들어내는 셈인데 거의 혁명인데 현재 정치권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응원해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李, 2030 지지율 尹에 뒤져...‘이대남’ 끌어안기도 이 후보의 이날 가상자산 간담회는 내년 3월 대선의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지층이 취약한 세대인 2030 표심 확보를 위한 선거 운동의 일환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2030세대는 반민주당, 반이재명 성향이 전연령대보다 높았다. 다만 무당층과 부동층도 전연령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29.4%로 국민의힘(39.9%)에 10.5%포인트 가량 뒤졌다. 특히 20대는 민주당 16.5% 대 국민의힘 35.2%, 30대는 민주당 26.8% 대 국민의힘 40.3%로 전체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평균 10.7%다. 20대와 30대는 각각 20.6%, 13.7%로 무당층이 더 두터운 경향을 보였다. 이 후보 대선 지지율은 다자 대결(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김동연) 기준 34.6%로 윤 후보(44.4%) 보다 9.8%포인트 낮았다. 20대는 이 후보 22.2% 대 윤 후보 38.2%로 평균보다 편차가 컸다. 30대는 이 후보 31% 대 윤 후보 40.6%로 집계됐다. 앞서 그는 전날 밤 SNS에 자신을 ‘청년 삶을 개선하는 첫 번째 머슴’으로 칭한 뒤 “저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주권자이신 2030 청년들이 제안이나 부탁하는 게 아니라, 주인으로서 당당히 요구하시면 사리에 맞게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썼다. 이 후보는 또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로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언급하는 등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끌어안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 짜릿 역전승 박지영… 2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

    짜릿 역전승 박지영… 2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

    박지영(25)이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영은 7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66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5회 S-OIL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단독 2위 김수지(25)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중반까지는 이소미(22)가 1·2라운드 상승세를 이어가며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했다. 1번홀을 버디로 출발하며 주도권을 가져간 이소미는 경기 중반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3타 뒤진 채 경기에 임했던 박지영은 2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5타 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박지영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이소미가 무너지는 틈을 타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갔다. 이소미는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기록했다. 박지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이소미를 따라붙었다. 특히 가장 어려웠던 15번홀이 승부처였다. 박지영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갔지만, 10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들어가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박지영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지영은 2016년 6월 같은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2018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박지영은 2년 10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막판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이소미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9언더파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 너냐 ‘미친 선수’?

    너냐 ‘미친 선수’?

    차포 떼고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두산 외국인 투수 미란다·로켓 이탈1차전 선발 토종 에이스 최원준 출격 LG, 보어·오지환 대신 문보경·구본혁류지현 감독 “수비 안정감 믿음 간다”핵심 투수와 핵심 타자가 없는 팀이 붙으면 어떤 승부가 펼쳐질까. 완전체로 붙어도 모자랄 가을야구지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전력 공백을 가진 채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 맞붙었다.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는 단기전에서 누가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울지가 이번 준PO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두산과 LG가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잠실 라이벌’의 준PO에는 양팀 모두 외국인 핸디캡이 존재한다. 두산은 올해 225탈삼진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부상으로 지난달 미국으로 떠난 워커 로켓도 없다. 반면 LG는 타격 부진으로 열외 전력이 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없다. 미란다가 없는 두산의 가을야구에서는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원준은 올해 12승4패 평균자책점(ERA) 3.30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가 건재한 LG가 1차전 선발로 10승2패 ERA 2.18로 활약한 앤드류 수아레즈를 냈다. 보어가 잘해줬다면 꿰찼을 1루수 자리에 LG는 문보경이 들어갔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수비에서 문보경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1루에 세운 이유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두 팀의 전력 공백은 또 있다. LG는 대체불가 유격수 오지환의 이탈이 뼈아프다. 오지환은 올해 타율 0.254(464타수 118안타) 8홈런 57타점 62득점을 기록했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LG의 내야를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쇄골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구본혁을 대체 선수로 낙점한 류 감독은 “구본혁의 비중이 커서 이천에서 훈련할 때 가까이서 연습을 시켰다”면서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 유격수로는 누구를 쓸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부상 이탈은 아니지만 두산 역시 유격수 김재호의 부진이 아쉽다. 김재호는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홀로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패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결국 김재호 대신 박계범을 준PO 1차전에 냈다. 김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지만 김재호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이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어떤 선수가 미친 활약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가 ‘왕조’ 두산의 가을야구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반쪽 방패 두산 vs 무딘 창 LG, 대체자가 승부 가른다

    반쪽 방패 두산 vs 무딘 창 LG, 대체자가 승부 가른다

    핵심 투수와 핵심 타자가 없는 팀이 붙으면 어떤 승부가 펼쳐질까. 완전체로 붙어도 모자랄 가을야구지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전력 공백을 가진 채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 맞붙었다.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는 단기전에서 누가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울지가 이번 준PO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두산과 LG가 4일부터 잠실구장에서 맞붙는 ‘잠실 라이벌’의 준PO에는 양팀 모두 외국인 핸디캡이 존재한다. 두산은 올해 225탈삼진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부상으로 빠졌다. 부상으로 지난달 미국으로 떠난 워커 로켓도 없다. 반면 LG는 타격 부진으로 열외 전력이 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없다. 미란다가 없는 두산의 가을야구에서는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원준은 올해 12승4패 평균자책점(ERA) 3.30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가 건재한 LG가 1차전 선발로 10승2패 ERA 2.18로 활약한 앤드류 수아레즈를 냈다. 보어가 잘해줬다면 꿰찼을 1루수 자리에 LG는 문보경이 들어갔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날 “수비에서 문보경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1루에 세운 이유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두 팀의 전력 공백은 또 있다. LG는 대체불가 유격수 오지환의 이탈이 뼈아프다. 오지환은 올해 타율 0.254(464타수 118안타) 8홈런 57타점 62득점을 기록했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LG의 내야를 책임졌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쇄골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구본혁을 대체 선수로 낙점한 류 감독은 “구본혁의 비중이 커서 이천에서 훈련할 때 가까이서 연습을 시켰다”면서 “수비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다만 후보 유격수로는 누구를 쓸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부상 이탈은 아니지만 두산 역시 유격수 김재호의 부진이 아쉽다. 김재호는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홀로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패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결국 김재호 대신 박계범을 준PO 1차전에 냈다. 김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지만 김재호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이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어떤 선수가 미친 활약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지가 ‘왕조’ 두산의 가을야구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버지니아 패배 뉴저지 신승에 바이든 “대통령직무 평가 아니다”

    버지니아 패배 뉴저지 신승에 바이든 “대통령직무 평가 아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데 댁해 “내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평가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버지니아주 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에게 패배하고 뉴저지주 지사 선거는 고전 끝에 신승을 거뒀는데 취임 9개월 만에 엄혹한 심판을 받았다는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날 5~11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던 기자회견 도중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 행정부가 밀어붙인 입법 노력이 좌충우돌한 것이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나치게 선거 캠페인에 나선 것, 학교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자리 문제, 유가 상승 등을 민주당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미국인 다수가 “많은 것들에 화가 나 있고 불안해 한다”면서 팬데믹, 교육과 경제, 유가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또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른바 ‘붉은 표심’을 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짧은 시간에 이들의 표심을 바꾸기 어려울 것 같다는, 열패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그의 국정 장악력과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과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에 커다란 자신감을 갖게 됐다. 나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 도전에도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반(反) 트럼프를 내걸었지만 오히려 그의 힘만 키워준 셈이 됐다. AP 통신은 “이번 선거는 바이든 취임 이래 유권자 정서에 관한 첫 주요 시험대였다”며 “민주당이 의회의 근소한 다수석 지위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와중에 (내년 중간선거까지) 남은 일년은 고통스러운 해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AP 통신은 현역 뉴저지주 지사인 민주당 필 머피 후보가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뉴저지에서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77년 이래 4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뉴저지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텃밭으로 통했고, 선거일 이전 여론조사에서도 머피 후보가 대체로 10% 안팎의 우위를 보여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시아타렐리 후보가 앞서 나가고 머피 후보가 뒤쫓으며 시종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CNN은 개표가 82%가량 이뤄진 상황에서 두 후보 간 표차가 61표까지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자 AP의 당선 확정 보도는 투표 이튿날 오후 늦게야 나왔다. 특히 민주당은 승부처로 여긴 버지니아주 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에 패배하는 일격을 당한 터라 뉴저지마저 내줄 경우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 위기에 몰렸다. 버지니아주 지사 선거는 글렌 여영킨 공화당 후보가 2014~18년 주지사를 지낸 테리 매콜리프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부지사, 검찰총장 선거도 공화당이 승리했다. 또 100석의 버지니아주 하원 선거는 현재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6석을 확보했고, 4석은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 입장에선 마지막까지 선전해봐야 동수 의석을 확보하고 그렇지 않으며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넘겨야 한다.
  • 홈런왕의 ‘용감한 후예들’ 26년 만의 대관식

    홈런왕의 ‘용감한 후예들’ 26년 만의 대관식

    6차전 7-0 승리… 통산 네 번째 트로피시리즈 중 ‘총 11개’ 승부처마다 홈런포지난 1월 별세 ‘행크 에런’에 우승 안겨 ‘타율 3할·3홈런’ 솔레르 최우수선수지난 1월 하늘의 별이 된 홈런왕 행크 에런(1934~2021)을 초대라도 하듯 개폐식 돔구장인 미닛메이드파크의 지붕은 활짝 열려 있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타자들은 그가 하늘에서 잘 볼 수 있도록 큼지막한 홈런포를 3방 터뜨리며 그의 영전에 ‘월드시리즈(WS) 우승’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애틀랜타가 숱한 좌절의 시간을 뒤로하고 마침내 왕좌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WS(7전4승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홈런과 2루타 등 장타로만 7점을 내며 7-0 승리를 거뒀다. 26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이날 6차전은 마치 에런을 위한 헌정 경기 같았다. 에런은 23년간의 현역 생활 중 21년을 애틀랜타에서 뛰며 통산 755홈런(역대 2위) 2297타점(1위)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현역 시절이던 1957년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인종차별을 딛고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된 그를 기념하고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매년 공격력이 가장 좋은 선수에게 ‘행크 에런상’을 수상한다.홈런왕의 후예들은 그가 보란 듯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시원한 홈런포로 휴스턴의 하늘을 장식했다. 첫 홈런은 0-0이던 3회초 호르헤 솔레르의 손끝에서 나왔다. 솔레르는 2사 1, 2루에서 루이스 가르시아의 8구째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3점 홈런을 때렸다. 비거리 446피트(약 136m)는 이날 최장 기록이었다. 5회초에는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댄스비 스완슨이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도 홈런성 2루타로 타점을 보태 6-0이 되면서 경기가 애틀랜타 쪽으로 기울었다. 아깝게 홈런을 놓친 프리먼은 7회초 기어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애틀랜타는 이번 WS에서 홈런 11방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팀 홈런 3위(239개)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반면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 혼자 2홈런에 그쳤다.이날 승리로 애틀랜타는 1991년부터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도 우승이 1995년 한 번뿐이던 서러움을 씻어냈다. 2018년부터 다시 지구 우승을 연속으로 차지하고도 번번이 막혔던 애틀랜타는 올해 88승 73패(0.547)로 6개 지구 우승팀 중 최저 승률이었지만 보란 듯이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최우수 선수(MVP)로는 시리즈 타율 0.300 3홈런 6타점으로 활약한 솔레르가 선정됐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족 피더슨은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우승했지만 ‘사인 훔치기’ 파동이 불거지며 비난을 받았던 휴스턴은 불명예를 씻을 기회를 놓쳤다. 당시 휴스턴에 패배했던 다저스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틀랜타의 우승을 축하했다.
  • 페퍼저축은행, 맵긴 매운데… 열정은 맏이, 성적은 막내

    페퍼저축은행, 맵긴 매운데… 열정은 맏이, 성적은 막내

    여자배구 제7구단, 시즌 개막 이후 전패매 세트 집요한 근성 플레이 팬들 박수엘리자벳 공격력에 의존… 짐 덜어줘야‘졌지만 잘 싸운 페퍼저축은행.’ 지난달 16일 V리그 개막 이후 여자부 막내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에게 1승은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기고자 하는 열망 만큼은 여자배구 7개 구단 중 단연 최고다. 지난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3-1(25-23 25-23 25-27 30-28)로 제압했다. 하지만 세트 스코어에서 봤듯 페퍼저축은행은 매 세트 집요하게 흥국생명을 괴롭히며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1, 2세트는 내줬으나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선 치열한 듀스 접전까지 가며 승리를 향한 열의로 코트를 달궜다. 그들의 근성 있는 플레이는 흥국생명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매경기 승패에 부담이 없기에 오히려 까다로운 상대다. 페퍼저축은행의 1승 조건은 다양한 공격 옵션 발굴이다. 우선 페퍼저축은행의 ‘특급 병기’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의 역할을 꼽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엘리자벳은 키 192㎝ 장신에 파워가 좋고 타점도 높다.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엘리자벳은 총 43득점을 올렸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다. 문제는 엘리자벳에 집중된 공력 옵션 외에 뚜렷한 공격 활로가 없다는 점이다. 국내 선수들이 엘리자벳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승부처에서 상대팀이 엘리자벳만 봉쇄하면 페퍼저축은행의 득점율이 급격히 내려간다. 흥국생명과의 경기 중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페퍼저축은행이 중앙 속공과 이동 공격 비중을 조금만 더 늘려 상대 블로커를 분산시킨다면 엘리자벳의 파괴력은 더 커질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5일엔 1위 현대건설, 9일엔 6위 IBK기업은행과 싸운다. 1라운드에서 소중한 1승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전패이지만 사기가 떨어지진 않았다”며 “시합 중 드러난 문제점을 고쳐나가면 분명 달라진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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