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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 측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 없다”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 측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 없다”

    검찰 “사무실로 불러내 진술번복 협박”양현석 측 “협박 사실 없다” 무죄 주장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5)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 심리에 앞서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 의견을 듣고 증거 채택 등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양 전 대표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공익제보자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비아이가 본인을 통해 마약을 매매하고 ‘마약의 일종인 LSD’를 흡입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검찰은 공소사실을 밝히며 “양 전 대표가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내 ‘착한 애가 돼야지 나쁜 애가 되면 안 된다’, ‘연예계에서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라며 연예인을 준비하던 A씨를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전 대표 변호인은 “공익제보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거짓을 진술하도록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은 없다”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 양 전 대표와 함께 방조 혐의로 기소된 경영지원실장 김모씨도 혐의를 부인했다. 양 전 대표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17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한편 마약투약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
  • ‘女중사 성추행’ 상관, 사과하겠다며 불러 “술 따라 달라”

    ‘女중사 성추행’ 상관, 사과하겠다며 불러 “술 따라 달라”

    공군 이어 해군에서도 극단적 선택해군 여중사, 부모에게 2차가해 털어놔국방부 장관 “유족과 국민께 송구”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해군 여중사는 부모에게 2차 가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피해 해군 여중사와 유가족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피해 여중사는 지난 3일 부모에게 보낸 문자에서 “(가해자가) 일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우선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사과하겠다며 피해 여중사를 불러 술을 따르게 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A 중사는 상관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족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치 의혹 없게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에선 지난 3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이모 공군 중사가 가해자와 부대 상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협박 등에 시달리다 2개월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군복을 벗었고, 서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사과했다.
  •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측 “협박 없었다” 무죄 주장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양현석측 “협박 없었다” 무죄 주장

    양현석측,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측이 첫 재판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유영근)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 전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양 전 대표는 이날 불출석했다. 검찰은 “양 전 대표가 공익제보자 A씨를 YG 사옥으로 불러내 ‘진술을 번복하라’며 회유·협박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너 하나 죽이는 것 일도 아니다’라며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양 전 대표의 변호인은 “제보자를 만나서 이야기한 건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하도록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양 전 대표의 지시를 받고 제보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엔터테인먼트 직원 김모씨의 변호인도 이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해 A씨가 해외로 나가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A씨에게 출국을 지시한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 도피 중이어서 이에 대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4월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여러 차례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7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 #강골검사 #검찰총장 #신드롬… 반문 넘어 정권교체 선봉에 서다

    #강골검사 #검찰총장 #신드롬… 반문 넘어 정권교체 선봉에 서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 항명 후 2013년 10월, 국정감사 발언) “앞으로도 어느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2021년 3월, 검찰총장직을 사퇴하며) “정권교체를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에 의해 국민이 오랫동안 고통받을 것입니다.”(2021년 6월, 대선 출마 선언)윤석열(61) 전 검찰총장은 유복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친가와 외가는 충남 논산시와 강원 강릉시를 기반으로 한다. 학창 시절에는 활발하고 사교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부친은 한국 사회 소득불평등을 오래 연구해 온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다. 그가 법대에 진학한 것은 경제학보다 구체성 있는 학문을 권했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79학번으로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한 그는 오랜 기간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낙방하다가 1991년 #사법시험 9수 끝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3기로 연수원 동기들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고검장, 주광덕 전 의원,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이 있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그의 세평은 ‘원칙주의자’였다. 애초 검사를 꿈꾸지 않았다지만 검사직이 맞았던 그는 #특수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윤석열이란 이름 석 자가 대중에게 깊이 각인된 건 #강골검사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때였다. 수사팀장이었던 그는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도 수사를 밀어붙였고 그해 국정감사장에서 “(검찰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검사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이 항명 사건으로 좌천되며 암흑기를 맞았다.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으로 임명되면서 부활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기수 파괴’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직에 파격 임명됐다. 이후 본격적인 적폐수사에 나선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 댓글 사건, 이명박·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등을 수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2019년 7월 문 대통령은 “살아 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며 #검찰총장에 임명했다.문 대통령과의 관계는 임명 한 달 만에 틀어졌다. 2019년 8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후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게 확대해 갔다.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에도 돌입했다. 2020년 1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정권과의 갈등이 극대화됐다. ‘윤석열 패싱’, ‘식물총장’ 논란이 불거졌다.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하면서 탄압받는 모습은 도리어 그를 ‘대권 후보’로 키웠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 현직 검찰총장이 대권 여론조사에 등장했다. 팬덤까지 형성되면서 정치인도 아닌 인물이 야권 대선주자 1위에 등극하는 #윤석열 신드롬이 생겨났다.정부와 각을 세우며 버티던 그는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4개월간 잠행하던 그는 6월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며 ‘정치인 윤석열’로의 인생을 시작했다. 7월에는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반문’(반문재인)의 상징적 주자로 자리매김한 그가 제1야당 대권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산업자 수사 경찰, ‘녹음파일 강요’ 무마 시도

    수산업자 수사 경찰, ‘녹음파일 강요’ 무마 시도

    서울경찰청 “수사팀에서 제외…대기발령”로비 의혹 수사에 7명 보강…총 14명 배치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 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씨의 부하직원에게 녹음 파일 제공을 강요했다는 의심을 받는 데 이어 파일 제공 자체를 없던 일로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김씨의 부하직원 A씨에게 ‘(녹음 파일에) 특별한 내용이 없으면 파일을 경찰한테 주지 않았다고 얘기해달라’고 요청한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B경위를 수사에서 제외하고 대기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B경위는 A씨에게 변호사와의 통화내용을 녹음하라고 강요한 의혹을 받는 허모 경위의 오랜 동료이다. 허 경위는 지난 4월 김씨와 함께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때린 혐의를 받는 A씨를 체포했다가 풀어주면서 ‘김씨 변호사가 하는 말을 녹음해 오라’고 요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서울청은 수사 공정성을 위해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허 경위를 사건 수사에서 배제했다. 경찰에 따르면 B경위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경북 포항에서 A씨를 만났다. 김씨가 정치, 언론, 검경 인사들에게 제공한 수산물의 가격 등을 추가로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B경위는 A씨로부터 ‘허 경위에게 카카오톡으로 변호사와 통화한 녹음 파일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들었다. B경위는 A씨에게 ‘녹음 파일에 특별한 내용이 없으면 파일을 받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경위는 이튿날 오전 1시 15분쯤 담당 계장에게 “A씨가 허 경위에게 카카오톡으로 녹음파일을 전달했다”고 보고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B경위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수사 신뢰 확보를 위해 오늘자로 대기발령했다”면서 “향후 수사 감찰을 통해 적절한 상응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청은 2명의 수사관 배제로 김씨의 정치언론계 로비 의혹 수사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수사인력 3명과 법률·업무 지원인력 4명 등을 보강해 수사팀을 총 14명 규모로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경찰은 송치 전날 김씨가 검경 간부와 언론인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함에 따라 8명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 “경찰 한 명이 사건 쥐락펴락 못하게… 3중 심사시스템 구축”

    “경찰 한 명이 사건 쥐락펴락 못하게… 3중 심사시스템 구축”

    경찰은 늘 위기였다. 굳이 독재정권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경찰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고, 범인을 놓칠 때도 있었다. ‘양천구 16개월 영아 살인사건’과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수사무마 의혹’, ‘마포 감금·살해 부실수사’ 논란까지 김창룡 경찰청장 취임 이후 일어난 사건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검·경수사권 조정 시행으로 경찰의 수사 권한이 커지면서 과오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이 감당해야 할 책임은 더 커졌다. 서울신문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김 청장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청장은 이 기간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며, 스스로 ‘낙제점’은 아니지 않나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냈다. 다만, 양천구 16개월 영아 살인사건을 경찰의 잘못으로 인정하면서 유사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영규 사회부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7월 23일 취임 이후 1년이 지났다. 소회를 말해달라. “1년 정말 빨리 지났다. 수사구조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취임 이후 범죄 예방을 중점에 둔 선제·예방적 경찰활동을 강조했다. 제도적인 건 마무리가 됐고, 어떻게 잘 실행하느냐에 들어선 것 같다. 힘든 시간도 있었고, 결단을 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보람 있었다. 점수로 따지자면 낙제점은 아닌 것 같다. 1953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67년 만에 경찰이 일차적 수사기관으로 거듭난 첫해로 잘 정착하고 시행되는 게 제가 부여받은 소명인 것 같다. 최소한의 직무는 완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사권조정 이후 일선 경찰관의 업무량 과부하로 일선의 부담이 크게 늘었다. 또 수사역량 부족으로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많아졌다는 평가도 있다. 수사권조정 이후 6개월 평가는. “새로운 절차가 정착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사건처리 건수가 시행 초기 감소했다가 3월부터 안정 추세다. 큰 무리 없이 정착됐다고 평가한다. 검찰과 협력 관계도 많은 분이 우려하는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를 계기로 원활하게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현장 업무가 많이 늘어났다. 과거 검찰 스스로 보완수사하던 걸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하게 돼 있어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를 예상하고 수사분야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인력·예산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인력·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올 초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건무마 의혹과 마포 오피스텔 사건 초동대처 미흡 등을 통해 경찰 수사의 독립성과 역량, 신뢰도 문제가 제기됐다. “업무부담이 늘어나는 걸 감수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수사심사책임관·책임수사지도관부터 외부적으론 경찰수사심의위원회로 이어지는 ‘3중 심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사관 한 사람이 사건을 멋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제도적 허점을 막는 게 목표다. 자의적 독단으로 사건을 잘못 처리해도, 팀장이나 과장, 서장이 잘못된 점을 집어내고, 제삼자인 수사심사책임관과 책임수사지도관이 또 문제점을 지적하고, 분기별로 외부 시각에서 경찰 사건 처리가 적정했는지 민간전문가 시각으로 검토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 이 전 차관 사건 같은 잘못된 사례가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가짜 수산업자’ 로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사항을 현 정권에 흘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울경찰청에서 언론에 밝힌 대로, 경찰은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수사할 것이다. 이 답변이 경찰이 할 수 있는 기본 답변이라 생각한다.” -아동학대 방지와 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 어떤 방안을 마련했나. “아동학대는 가장 대표적 사회적 약자 사건이다. 범죄 저항력이 거의 없거나 없는 피해자다. 국민이 경찰의 잘못에 더 분노하고 질책하는 이유는 아동학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관이기 때문이다. 양천서 아동학대 사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찰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한다. 경찰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학대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견·예방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자치경찰제가 도입된 만큼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라 대응책도 발전할 거로 생각한다. 지역 자치경찰 업무에 대해선 청장이더라도 바로 지시 못 한다. 각 지역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남은 임기에 꼭 잘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반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게 ‘사전 예방’에 중심을 둔 선제·예방적 경찰활동이다. 일관되고 동일한 법 집행을 위해 노력할 거고, 경찰법 집행이 공정하고 수용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퇴임 이후에는 정치할 생각 없다. 정치할 사람도 못돼서 그런지 주변에서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 건국대 “검찰에 옵티머스 사건 청탁 안 했다”

    건국대 “검찰에 옵티머스 사건 청탁 안 했다”

    건국대 전 이사장, 박영수 전 특검과 모임 의혹학교 측 “검찰 수사 전 만남…시기적으로 안 맞아”옵티머스 펀드에 수백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 중단으로 손실을 볼 뻔했던 건국대가 현직 검사를 상대로 수사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건국대는 “전직 학교 관계자와 검사와의 골프 회동은 개인적 관계일 뿐 학교와는 무관하다”면서 “모임 시기도 옵티머스 사기펀드 투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되기 이전이어서, 이들의 개인적 관계를 (수사와) 연관짓는 것은 시점상으로도 부합하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은 딸인 유자은 현 건국대 이사장의 학교 재산 120억 옵티머스 투자건과 관련해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에게 이모 부부장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소개받아 수사 무마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사장 모녀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이 부부장검사와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 모임을 가졌다는 내용이다. 일부 언론은 김 전 이사장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지난 5월 초 식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부장검사가 박영수 특검팀 출신이며, 건국대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 검사와 연수원 동기인 점을 들어 김 전 이사장과 박 전 특검의 만남이 수사 무마 청탁의 연장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전 특검에게 수산업자 김씨를 소개한 전직 언론인 송모씨도 건국대 특임 교수를 맡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건국대는 이에 대해 이들의 모임과 옵티머스 관련 수사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 전 이사장이 이 부부장 검사를 만난 지난해 8월과 10월은 검찰 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이전이라는 취지다. 학교 측은 “전직 학교 관계자와 자칭 수산업자 등이 처음으로 사적인 모임을 한 시기는 8월로 옵티머스 투자 사건이 검찰에 고발되기 전”이라고 해명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 노동조합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시기는 지난해 9월 29일이다. 해당 사건은 12월 14일 서울동부지검으로 이첩됐고 11월 23일 교육부에서 배임 혐의로 수사 의뢰한 사건과 병합됐다. 학교 측은 김 전 이사장·유 이사장 모녀가 함께 이 부부장검사 등과 골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유 이사장은 골프를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해당 골프 회동에 함께 자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김 전 이사장은 학교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맡지 않은 인물로 학교에서 박 전 특검과의 만남 등 사적인 모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말 서울동부지검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하면서 교육부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받은 유 이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건국대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으로부터 투자금 120억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면서 특가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봤다. 학교 측은 “건국대는 사립학교법에 임대 보증금의 ‘수익용 기본재산’ 포함 여부가 명시돼 있지 않고, 옵티머스 사기펀드 피해액 120억원도 모두 돌려받은 상황에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은 법리적으로도 타당한 결과”라면서 “이와 관련해 청탁한 바 없으며 청탁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청탁금지법 비웃는 특권 의식 연줄 문화가 낳은 모럴해저드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이 2016년 9월 처음 시행된 뒤 이제 곧 만 5년을 맞는다. 입법 과정에서부터 현실성이 떨어지는 데다 소상공인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막상 시행되고 보니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공직자가 아닌 시민들부터 선물을 주고받거나 식사를 할 때 조심하도록 만들었고 우리 사회가 전보다 청렴해졌다는 인식이 국민의 머릿속에 자리잡게 했다.하지만 최근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 사건에서 드러난 전방위 금품 살포 행위를 보면 정작 사회 지도층은 여전히 고급 접대에 젖어 청탁금지법 시행 전의 관행을 잊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언론과 정계, 기업의 비리와 커넥션을 그린 영화 ‘내부자들’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거미줄 네트워크의 탄생 사건은 김씨가 ‘한몫’ 챙기기 위해 사기를 계획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2016년 사기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감방 동기’ 월간지 기자 출신 송모씨에게 접근했다. 재력을 과시해 송씨의 신뢰를 얻은 그는 출소 뒤 송 전 기자의 소개로 김무성 전 의원과 접촉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형에게 “사업을 해 보라”며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날개를 단 김씨는 자신의 무대인 것처럼 여러 거물급 인사들을 만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이후 이 전 위원의 주선으로 홍준표 의원과 식사자리를 갖고 친분을 쌓았으며 홍 의원의 사무실도 드나들었다. 또 송씨는 2018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 김씨를 소개했다. 박 전 특검은 수사팀에 같이 근무했던 이모 검사와 그를 연결해 줬다. 박 전 특검은 이 검사에게 “아는 동생인데 돈이 많고 망나니다. 잘 케어해라”, “사고 치고 다닐 수 있으니까 형처럼 따듯하게 보살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학계 인사들과도 친분을 쌓았다. 서울 모 사립대 겸임교수를 지낸 송씨는 해당 학교의 교수들에게도 김씨를 소개해 줬다. 김씨는 이렇게 형성된 인맥을 정성 들여 관리했다. 이들과 골프 모임을 다니고 경북 포항 구룡포에 있는 한 고급 풀빌라 펜션을 빌려 수차례 접대했다. 유력 인사들에게는 고급 펜션을, 자신의 직원들에게는 일반 펜션을 잡아 주면서 나름대로 ‘차별화’를 했다. 정치계 인사들과 언론인들에게 과메기와 대게 등 수산물을 선물하고 고급 외제차를 무상 제공했다. 김씨는 이렇게 쌓은 친분을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 오징어 매매 투자를 한다는 명목으로 김 전 의원의 형과 대학 교수 등에게 116억원의 투자금을 챙겨 구속됐다. 그러던 중 김씨의 로비 행각에 대한 제보가 있었고 경찰이 이를 들여다보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안심하고 받으세요”… 응집력 강한 ‘엘리트 집단’ 경각심 없어 유력 인사들이 거미줄처럼 얽힌 부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해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 검사들과 그들의 부인들에게도 금품을 지급했다. 또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모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세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 대해 재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처럼 사회 지도층의 견고한 네트워크는 여전히 깨질 줄 모르고 있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에서는 흔히 금품이 오갈 뿐만 아니라 학연과 지연, 혈연 등 모든 연줄이 총동원된다. 인맥을 통해 서로의 비위를 눈감아 주면서 각자 원하는 것을 어려움 없이 얻는 구조다. 이들은 견고한 인맥을 방패막으로 내세우면서 자신들은 청탁금지법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는 듯한 의식을 버리지 못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 특유의 ‘연줄 문화’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으면서 뇌물이나 부정부패에 대한 관행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른바 ‘엘리트 집단’ 등 응집력이 강한 집단일수록 문제될 위험이 없을 것이라 여기고 동질성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주고받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이 적발되더라도 죄의식이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게 더 큰 문제다. 이 전 위원은 지난 1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서 ‘여권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 전 위원의 발언으로 사건은 정치권의 공방으로 번지면서 문제의 본질이 가려지고 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금품을 주지 않으면 부탁이나 청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심리나 사회적 인식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누구나 받는 건데 나만 재수 없이 걸렸다, 정치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무고했다’는 생각이 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 속도 내는 경찰… ‘뇌물죄’ 확대 관심 현재 경찰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이들은 김씨를 포함해 총 7명이다.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인물들은 이 검사와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일간지 기자 등 언론인 3명이다. 경찰은 지난주 이 검사를 시작으로 이 전 위원과 배 총경, 엄 앵커를 연이어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 전 위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김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나머지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수사도 정식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6일 박 전 특검을 공직자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발표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2월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와 수산물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특검이 차량을 받은 지 3개월 뒤에야 현금 250만원을 대여비로 김씨에게 돌려준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검사와 박 전 특검이 받은 금품이 대가성이 입증돼 뇌물죄로 확대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담당하게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부적절한 주고받기 근절하려면… “청탁금지법 처벌 강화 를” 해당 사건을 계기로 비슷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청탁금지법의 처벌 수위가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행 청탁금지법은 언론인과 교사, 공직자 등이 1회 100만원을 초과하거나 한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서울신문이 대법원 판결서 인터넷 열람 시스템을 통해 2016년 9월 법 시행 이후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만 유죄가 인정된 26건(39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34명)의 경우 선고유예를 포함한 벌금형이 선고됐다. 징역형 선고는 5명에 그쳤다. 직업별로는 공무원 17명, 기자 10명, 교직원 7명 등이 처벌받았다. 김 교수는 “청탁금지법의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에 ‘걸려도 힘 쎈 사람 옆에 있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반복되고 있다”며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막기 위해 공적 제도가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 등을 통해 문화적 관행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 與, 윤석열에 “남자 박근혜”…최재형도 “최로남불” 맹공

    與, 윤석열에 “남자 박근혜”…최재형도 “최로남불” 맹공

    與, 여론조사 4위 최재형에 비판 집중윤호중 “헌법 유린, 국민 심판 있을 것”이낙연, 윤석열에 “가족관, 공직관 뒤집혀”더불어민주당은 16일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최 전 원장 지지율이 대선 주자 중 4위에 해당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여권이 윤 전 총장에 집중했던 비난의 화살을 최 전 원장에게도 돌리는 모습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2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최 전 원장은 5.1%를 기록, 이재명 경기도지사(27.2%), 윤 전 총장(26.8%),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6.0%)에 이어 4위였다. ●“최재형, 우사인 볼트 울고 갈 속도로 입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사직 17일만의 입당은 사표 잉크도 마르기 전으로 우사인 볼트도 울고 갈 정도의 속도다. 가벼워도 너무 가벼운 행보”라며 “헌법 유린 행위에 대한 국민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권력 기관 수장들이 자리 먹튀, 인지도 먹튀를 하며 정치에 뛰어드는 것에서 엘리트 관료들의 특권 의식이 정말 목불인견의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최 전 원장을 향해 “감사원의 근간인 독립성과 중립성을 무너뜨리는 반헌법적 행위”라며 “무슨 명분으로 대선후보로 나서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함량 미달”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정치적 사익에 눈이 멀어 그 직을 이용해 정치적 중립을 차버린 최재형 씨는 최소한의 금도도, 책임감도, 비전도 없는 ‘3무 최로남불’”이라며 “사정기관인 감사원과 검찰은 졸지에 정치 지망생의 철새 도래지가 됐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지상 최대 극악무도 중범죄” 윤 전 총장 비판도 줄을 이어졌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에 대한 합동감찰 결과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이 검찰의 잘못을 덮기 위해 배당권 등을 남용했고 수사 감찰을 방해한 형사 처벌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정수석의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으로 기소한 검찰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윤 전 총장의 감찰 방해와 수사 무마는 지상 최대의 극악무도한 중범죄”라고 강조했다.김영배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는 발언을 겨냥해 “남자 박근혜란 말도 있더라. 어차피 숨을 뱉을 텐데 왜 숨을 쉬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윤 전 총장의 국가관이 우려스럽다. 화장실 가야 하는데 밥 먹을 필요가 있냐는 논리와 무엇이 다른가”라며 “낡은 국가관에 머물러 있음을 고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검증 공세를 받는 부인에 대해 ‘제가 정치를 안 했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겨냥해 “가족관, 공직관은 어딘가 뒤집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크다는 소리 듣고…” 일산 괴롭힘 영상 가해자의 사과

    “크다는 소리 듣고…” 일산 괴롭힘 영상 가해자의 사과

    대낮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상가 앞에서 학교폭력으로 의심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유포되면서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해 가해 여학생이 나서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성기가 크다는 소리를 듣고 장난삼아 손을 한 번 대 보고 뗐다”라며 피해자가 자신을 대상으로 성적 농담을 한 사실을 알고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동영상 속에서 목 졸림 등을 당한 중학생 A군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목을 조른 남학생 B군과 A군의 신체 주요부위를 만진 여학생 C양 등 2명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중학생 B군과 C양은 A군의 선배로 확인됐다.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포된 영상에서 C양은 담배를 피우며 A군의 중요부위를 만졌다. 동영상 촬영자는 지난 13일 오후 4시 50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군을 지구대로 데려가 간단히 조사했고, B군은 지구대에서 “기절놀이 장난을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장에 없던 A군과는 전화 통화를 시도했는데, A군 역시 “장난을 친 게 맞다”고 했다. 경찰은 A군의 부모에게 연락해 영상 내용과 사건 접수 절차에 대해 알렸으며, 사건은 추후 수사부서에 인계할 예정이었으나 그 사이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담배빵 지지고 성추행 한 것 미안” C양은 “피해자인 A군이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왜 여기서 담배를 피우냐’라고 따졌는데, 친구를 통해 A군이 내게 성적인 농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뺨을 2~3대 때리고 왼쪽 손목에 담배빵을 지졌다”라고 말했다. C양은 신고가 들어와 경찰서에 가서 먼저 진술서를 작성했고, 그 뒤 엄마와 심하게 다퉈 다시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C양은 “A군이 근처에 있어서 다시 얘기하기 위해 만나러 갔다. 그때 갑자기 친구인 B군이 기절 놀이를 시작했다. 피해자의 성기가 크다는 소리를 듣고 장난삼아 손을 한 번 대 보고 뗐다. 그 뒤 갑자기 피해자의 얼굴이 빨개지고 가만히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멈추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C양은 “다행히 A군이 멀쩡하게 일어났다. 그런데 또다시 신고가 들어와 경찰들이 왔다. 목을 조른 B군은 지구대로 가서 조사를 받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기사가 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C양은 피해자에게 “담배빵을 지지고 성추행한 거 미안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라며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누가 봐도 집단괴롭힘” 국민청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4일 ‘**중학생 10대 기절시키고 **만지는 집단 괴롭힘’이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아침에 뉴스보다가 누가 봐도 집단 괴롭힘인 **중학생 기절 게임이라고 불리는 집단 괴롭힘을 수사해 달라”며 “중학생을 키우는 엄마로서 도저히 저 행동들이 장난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명백히 학교폭력으로 보이는데도 보복에 두려울 피해 학생이 장난이었다고 하여 무마된다면 실제 폭행을 당하거나 성희롱을 당하는 다른 학생들은 이렇대 무마되는 걸 보고 더 밖으로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진짜 피해일지를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 이동훈 “與, 윤석열 치려고 공작”

    이동훈 “與, 윤석열 치려고 공작”

    “여권 인사 ‘尹 공격 도우면 무마’ 회유중고 골프채만 빌려… 경찰 정치적 의도”경찰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수사” 반박이준석 “국민의힘 차원 진상 규명 착수”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로부터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의 수사 배경에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노린 여권의 공작이 숨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3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논설위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이 김씨에게 받은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은 8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여권, 정권의 사람이 찾아와 ‘Y(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며 “경찰과도 조율됐다는 식으로 얘기했지만 나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은 이어 “이후 (금품수수 의혹 대상으로)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던 날(지난달 29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은 경찰 수사도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며 “사건 입건만으로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유례없는 인권유린”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위원은 자신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역시 부정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5일 골프 모임 때 김씨 소유의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다”며 “이후 저희 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됐다. 풀세트를 선물로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청탁금지법에 어긋나는 1회 10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바 없다는 주장이다. 김무성 전 의원, 주호영 의원, 홍준표 의원 등 야권 인사가 다수 언급된 이번 사건을 경찰이 표적 수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권을 도우면 없던 일로 해 주겠다고 회유를 했다니… 충격적인 사안”이라며 당 차원의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투자 명목으로 김씨에게 속아 100억원대 돈을 떼인 김 전 의원의 형과 전직 언론인 송모씨 등 피해자 5명은 김씨를 엄벌해 달라고 법원에 촉구하기로 했다. 피해자들은 탄원서에서 “파렴치한 사기 사건을 자행한 김씨에게 법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최고형을 선고해 대한민국에 법이 살아 있음을 보여 주시길 청원드린다”고 호소했다.
  •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뇌물 혐의 재수사

    공수처 ‘스폰서 검사’ 김형준 뇌물 혐의 재수사

    검찰이 5년 전 기소 대신 해임 처분으로 마무리한 김형준(51)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수사에 들어간다. 김 전 검사의 ‘스폰서’로 알려진 중·고교 동창 김모씨가 검찰이 앞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김 전 검사의 일부 뇌물수수 의혹을 다시 수사해 달라며 2019년 경찰에 고발하면서 불거진 사건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박모(51) 변호사를 각각 입건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검사는 2016년 3~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박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3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박 변호사는 2015년 11월 금융위원회의 수사 의뢰로 당시 김 전 검사가 단장을 맡고 있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대검찰청은 2016년 10월 동창생 김씨로부터 수사 편의를 봐주고 5000여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김 전 검사를 구속 기소했다. 김 전 검사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감형돼 석방됐다. 그러나 대검은 김 전 검사가 박 변호사로부터 수수한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단해 중징계인 해임 처분만 내렸다. 수사 무마 정황 등 뇌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만 경찰은 김씨가 고발한 이 사건을 1년여에 걸쳐 수사한 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약 8개월 동안 사건을 쥐고 있다가 지난달 공수처로 넘겼다. 공수처는 검토 끝에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하고 고발인인 김씨를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김 전 검사와 박 변호사의 소환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르면 14일 검찰의 직접수사 관행 개선안이 담긴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 감찰 결과가 발표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출근길에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합동감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제도와 조직문화 개선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산업자 로비 의혹으로 불거진 검찰 내 ‘스폰서 문화’에 대해서는 이날 류혁 감찰관·임은정 감찰담당관과 회의를 열어 구체적 감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1심 첫 재판이 다음달 23일 열린다.
  • 조국 “딸 장학금에 관여 안해…검찰의 ‘뇌물사범’ 낙인찍기 분노”

    조국 “딸 장학금에 관여 안해…검찰의 ‘뇌물사범’ 낙인찍기 분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의 대학원 장학금 수령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자신을 ‘뇌물 사범’으로 낙인 찍으려 기소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저는 딸이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 장학금은 성적 장학금도 아닌 입학 초기 적응을 못 하고 방황했기에 지도교수께서 격려 차원에서 계속 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교수 역시 장학금 수여 이후 어떠한 청탁도 저에게 하신 적이 없고, 제가 부산의료원장 선발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라며 “검찰도 조사 후 다 알게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검찰)이 표적 삼아 진행한 수사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기에 저에게 ‘뇌물 사범’의 낙인을 찍기 위해 기소를 감행했다”면서 “기가 막힌다. 이런 검찰의 행태에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미리 준비한 종이에 프린트한 입장을 취재진 앞에서 읽은 뒤 평소와 마찬가지로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근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가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증거물인 컴퓨터와 하드디스크를 숨겨 준 혐의(증거은닉)로 유죄를 확정받은 데 따른 입장을 물었지만 조 전 장관은 답변하지 않았다.
  • [단독]“골프 회동 때 옵티머스 얘기 없었다”…100억대 사기꾼 주선 골프회동 경찰 수사

    [단독]“골프 회동 때 옵티머스 얘기 없었다”…100억대 사기꾼 주선 골프회동 경찰 수사

    지난해 8월 자칭 수선업자 주선 골프 회동전 사립대 이사장, 부장검사, 사립대 교수 참여사립대 교수 “옵티머스 펀드 얘기 오가지 않았다”검찰 수사무마 청탁 의혹 전면 부인경찰, 골프비 누가 냈는지, 청탁금지법 등 수사‘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 기소)씨가 주선한 사립대 전 이사장과 부장검사의 골프 회동이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이 모임에 참석한 사립대 교수가 “옵티머스 펀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제기된 수사무마 청탁 의혹이 없었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 당시 이 대학은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했다가 환매중단 사태로 원금을 날릴 뻔했고 검찰 수사 끝에 지난 5월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A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 만나 “내가 (부장검사와의) 골프 회동을 김씨에게 요청했다고 보도가 나왔지만, 나는 다른 사람이 불참해 대타로 치게 된 것”이라며 “식사하면서 옵티머스에 대한 얘기는 하지도 않았고, 이 자리에서 부장검사를 처음 봤다”고 말했다. 앞서 사립대 전 이사장과 이모 부장검사, A교수는 지난해 8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 김씨는 이 자리를 주선하고 골프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김씨가 마련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러한 사실을 포착하고 당시 골프 비용은 누가 댔는지,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는 없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최근 사립대 전 이사장과 A교수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경찰은 이 자리에서 이들에게 골프 회동에서 옵티머스 펀드 얘기가 오갔는지 물었지만, 이들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학교는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난해 6월 환매중단이 결정되면서 투자금 전액을 잃을 위기에 처했었다. 이 학교 노동조합과 교육부는 이 학교 이사장과 학교 법인을 사립학교법 위반과 특가법상 횡령·배임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5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A교수는 “당시 자리에선 골프치면서 일상적인 얘기, 살아가는 얘기를 했다”며 “내가 부장검사에게 잘 보일 이유가 없다. 전혀 증명되지 않은 내용들이 기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 회동 지난해 8월, 고발은 2개월 뒤···수사무마 청탁 물리적 불가 학교 측도 노동조합의 고발이 지난해 10월이라 당시 모임에는 수사청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교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며 “노조가 고발했던 시점은 10월인 만큼 당시는 수사받기 전이라 문제될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은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김씨의 사기 혐의 공소장을 보면 A씨는 김씨에게 2019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선동 오징어 매매사업 투자 명목으로 2억 3000만원을 보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김씨에게 투자해 십 년간 모아둔 쌈짓돈을 모두 날렸다”며 “김씨로부터 받은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풀빌라 접대와 관련해서도 “난 (접대를 받으러) 간 적 없다”며 “성 접대가 있었던 사실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정관계 인사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A교수는 “정관계 로비와 관련해선 보도가 나와서 알았다”며 “김씨가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니니 재력가로만 알았지 그 외에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 [사설] 장군까지 여군 성추행, 군내 성범죄 전수조사하라

    현역 장군이 성추행 혐의로 최근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장군의 성추행은 국방부가 군내 성폭력 특별신고 기간으로 설정한 지난 6월에 발생했다고 한다. 6월이라면 지난 3월 성추행 피해자인 공군 중사가 자살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 분노한 유족들이 청와대에 수사를 청원하면서 국방부가 부랴부랴 본격 수사에 들어간 시점이다. 군대가 언제부터 성범죄에 물들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한국 사회와 60만 군을 들쑤신 성추행 사건이 세상이 알려지자 국방부 장관과 3군 총장이 한목소리로 기강 쇄신을 외쳤다. 그러나 이런 군내 성폭력을 근절하자는 외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한쪽에서는 성범죄가 또 발생했다. 장군의 성추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대통령과 장관이 나서 근절을 외치는 와중에 발생한 성범죄를 접하니 이 문제에 대한 군의 태도에 근본적인 잘못이 있다고밖에 인식할 수 없다. 군은 2015년에도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종합대책을 냈다. 그때 제대로 전쟁을 치렀다면 공군 중사 자살사건은 없었을 것이다. 이 중사를 향한 가해자와 부대의 회유, 2차 가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부대 내 성범죄 고충이 제대로 처리된다고 답하는 여군이 점차 줄고 있다고 지난해 밝혔다. 계급에 따른 권력 관계를 악용한 성추행, 폐쇄조직의 사건 무마와 제 식구 감싸기 식 솜방망이 처벌이 개선되지 않는 한 군내 성범죄 근절은 요원하다. 국방부는 고작 한 달간 군내 성폭행 신고를 받아 접수된 60여건 중 20여건을 수사 의뢰했다. 하지만 ‘신고하면 나만 피해’라는 인식이 깔린 군내에서 20여건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1만 4000명에 이르는 여군이 군인으로서 동등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전수조사해 성범죄 실태를 밝혀야 한다. 그런 뒤 병영문화와 기강을 쇄신하고 장관 등 지휘부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 ‘스폰서 검사’ 뇌물 사건 공수처로… 전·현직 비위 조준당한 檢

    ‘스폰서 검사’ 뇌물 사건 공수처로… 전·현직 비위 조준당한 檢

    경찰이 현직 중견 검사를 포함한 수산업자의 전방위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과거 검찰이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던 ‘스폰서 검사’ 뇌물 의혹 사건이 결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겨졌다. 경찰과 공수처가 각각 전·현직 검사 비위를 파헤치는 형국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이미 유죄가 확정된 김형준(51·사법연수원 25기)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최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고 직접수사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3∼9월 옛 검찰 동료인 박모(51) 변호사의 범죄 혐의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3차례에 걸쳐 4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부장검사는 중·고교 동창인 ‘스폰서’ 김모(51)씨의 수사 관련 편의를 봐주며 수년간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에 공수처로 넘어온 혐의는 당시 대검찰청이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수사를 하면서도 뇌물죄로는 인정하지 않고 종결했던 사안이다. 스폰서였던 김씨가 2019년 10월 경찰에 고발장을 내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한 뒤 1년가량 수사를 이어 가다 지난해 10월 김 전 부장검사와 박 변호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역시 공수처에 이첩한 점을 감안하면 두 기관 모두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공수처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소나무 200그루 누가 왜 죽였나’…훼손 범인 찾기 난항

    ‘소나무 200그루 누가 왜 죽였나’…훼손 범인 찾기 난항

    경북 포항시 야산에서 외부 소행으로 보이는 소나무 집단 고사가 발생해 포항시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으나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4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장성동 야산에 있는 소나무 200여그루가 한꺼번에 고사해 시는 누군가 고의로 소나무를 죽인 것으로 판단하고 특별사법경찰관을 통해 수사를 하고 있다. 시는 포항북부경찰서에도 수사를 의뢰해 시와 경찰이 공조 수사를 하고 있다. 시와 경찰은 주변 사람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가 드러나지 않았다. 현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아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장성동 장성초등학교 인근 임야에 소나무가 고사하고 있다는 민원이 시에 잇따라 접수됐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이나 다른 병충해 등으로 소나무가 고사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한 결과 죽은 소나무에 누군가 고의로 뚫은 구멍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고사한 소나무마다 구멍 흔적이 3개씩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소나무 구멍에서 농사용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시는 현장 조사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누군가 도구를 이용해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넣어 나무를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최근에 소나무 고사 현장을 다시 조사한 결과 고사한 소나무가 200여그루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나무를 훼손한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경찰과 공조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부실수사 의혹’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 형사입건

    ‘부실수사 의혹’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 형사입건

    국방부 조사본부가 28일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건의 초동수사를 맡은 제20전투비행단의 군사경찰대대장을 형사입건했다. 조사본부는 28일 “지난 25일 열린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용해 담당수사관에 이어 오늘 오전 8시30분부로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장을 형사입건했다”면서 “그간 수사결과를 정리해 오늘 중으로 국방부 검찰단에 사건기록 일체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비행단은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이모 중사가 지난 3월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을 때 근무한 부대다. 그러나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는 이 중사로부터 성추행 피해 신고와 함께 증거물(차량 블랙박스 파일)을 제출받고도 장 중사를 구속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특히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의 담당수사관 A씨는 국방부조사본부 조사 과정에서 장 중사를 불구속 수사한 사유에 대해 이 중사에게 보낸 ‘용서해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취지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사과로 인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국방부조사본부는 지난 25일 A씨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이날 군사경찰대대장 B씨도 추가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총 18명이던 이 사건 관련 피의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유족 측이 지난 25일 이미 피의자 신분인 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대대장, 중대장과 함께 운영통제실장, 레이더정비반장을 추가로 고소한 것까지 감안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숨진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가해자 장 중사와 부대 상급자 등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협박을 받았으며, 이후 다른 부대(제15특수임무비행단)로 전출까지 갔지만 이곳에서도 성추행 피해 사실 유포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사는 지난달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 사건무마 대가로 벤츠 승용차 요구 전·현직 경찰관 중형 구형

    사건무마 대가로 벤츠 승용차 요구 전·현직 경찰관 중형 구형

    사건 무마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뇌물)로 기소된 전·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녹취록 등 증거에도 본인들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아직도 하고 있다”며 “피진정인들을 만나 겁박하고 회유하고 벤츠 승용차를 요구한 죄질은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법정 단기형이 징역 10년으로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이런 점을 참작해 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3억원을, 전직 경찰관 B씨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진정인들을 만난 행위 등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들로부터 돈을 받기 위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 변호인도 “피고인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A씨와 공모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증거 기록 어디에도 공모 정황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8일 열린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특정 사건의 피진정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9월께 이들로부터 사건 청탁, 알선 목적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피진정인들로부터 돈을 받기 어려워지자 지난해 10월 31일 이들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을 식당에서 만나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남도립대, 여교수 부당 해임 판결에도 복직 거부 ‘비난’

    전남도립대, 여교수 부당 해임 판결에도 복직 거부 ‘비난’

    “7년 동안 대학측의 부당한 징계로 지옥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수업시간을 임의로 바꿨다는 이유 등으로 해임된 김모(54) 여교수는 “2017년 법원에서 해임이 잘못됐다는 판결을 내려 학교로 돌아간다는 기대를 했지만 대학측은 또다시 재임용거부 등 세차례나 보복 징계를 내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남도립대학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재임용거부 처분 취소결정에 이어 행정소송에서도 승소한 김 교수를 복직시키지 않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매년 100여억원을 지원하는 감독기관인 전남도도 수년 동안 여교수의 억울한 사연을 알면서도 방치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전남 도청 앞.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를 비롯한 교수단체,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 34개 단체 회원 20여명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안일한 행정을 규탄했다. 이들은 “김 교수에 대한 보복 징계를 중단하고, 즉각 복직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교수연대측은 “전남지사는 학생들과 여교수 성추행 가해 사건에 대한 감사를 하루빨리 실시 해야한다”며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열어 불법부당한 일에 가담한 자들을 징계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교수연대에 따르면 전남도립대는 교수의 여학생 성추행으로 시작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여학생 편을 든 데에 대한 보복으로 김 교수를 해임했다. 당초 이 사건의 발단은 유아교육과 이모 교수가 다수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건이다. 피해 학생들이 인권위에 진정하자 같은 학과 최모 교수 등이 가해교수에 대한 구명운동을 하면서 김 교수에게 동참과 성추행 가해교수 행동을 무마하도록 요구 했다. 이를 거부하자 앙심을 품게 된 것으로 보복이 시작됐다는 게 김교수의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 승소 했다. 하지만 대학측은 복직 대신 재임용거부 처분(제1차)을 내렸다. 재임용거부 처분이 교원소청에서 기각됐는데도 대학은 복직 시키지 않고 또다시 재임용거부 처분(제2차)을 하며 보복징계를 했다. 김 교수의 복직을 막기 위해 저서를 표절로 문제 삼았다. 대학은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했으나 전혀 제시하지 않고 아무런 확인이나 설명 없이 연구 업적물을 0점 처리해 재임용에 탈락시켰다. 대학의 ‘연구업적검증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위원 모두 “표절이 아니다”고 내린 판정과 2차 검증위에 참여한 위원들도 “표절 판정이 잘못됐다”는 사실 확인을 해준 내용도 모두 무시됐다. 전남도립대는 대신 성추행 가해자 이모 교수를 지난 2014년 해임한 후 2018년 복직시켰다. 유아교육학과로 복귀한 이 교수는 현재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산업디자인과 1~2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12일부터 이 교수가 갑질과 부실 수업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전면 수업 거부를 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 교수가 자신에 대해 수사의뢰를 해 수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의 수업거부 문제는 대학측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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