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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간 보는 이중플레이” vs 與 “공수처 피하려는 꼼수”

    野 “간 보는 이중플레이” vs 與 “공수처 피하려는 꼼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별검사제 도입을 두고 12일 기싸움을 벌였다. 여야 모두 특검에는 수용적인 입장을 취하면서도, 특검 도입 시점이나 대상을 두고는 입장차가 뚜렷하다. 특히 여야는 서로 특검 의지와 의도를 의심하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12일 연이은 공식 제안에도 민주당이 특검 협상을 피하고 있다며 맹공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지만 아직 답변이 안 들어오고 있다”며 “대선 후보는 앞에서 특검을 도입하자 말하면서 국민 여론의 간을 보고 있고, 당은 뒤에서 특검을 저지하는 ‘이중 플레이’가 아니라면 지체없이 여야가 만나 특검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실제로는 특검에 응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고 도발하면서 재차 즉각 수용을 압박했다. 전주혜 대변인은 “적당히 여론을 무마하면서 마치 특검을 수용할 듯한 자세를 보여서 결국은 피해 나가기 위한 일시 국면 전환용 꼼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국민 여론을 피하기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 잠시 또 그냥 속임수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처럼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얼마든지 (특검법을) 협상할 수 있다”며 “저희는 특검을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해온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강조한 것은 대개 특검이 논의되면 검찰 수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었고, 검찰이 수사를 중단하지 않고 철저하게 계속 수사하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말했다. 야당에서 회동 거부를 문제삼는 것에 대해서는 “제안도 제대로 하지 않고, 당장 오늘이라도 만날 수 있다고 해놓고 지방으로 가버렸다”며 “누가 피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특히 대장동·고발사주 ‘쌍특검(동시특검)’ 제안에는 “(국민의힘이) 공수처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라며 “(야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검인지, 진실을 덮기 위한 특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 조국 “교수실서 압수된 하드디스크 돌려달라” 가환부 신청

    조국 “교수실서 압수된 하드디스크 돌려달라” 가환부 신청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압수수색 당한 물품을 돌려달라는 신청을 지난달 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에 압수물가환부 신청을 냈다. 조 전 장관이 반환을 요청한 물품은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서울대 교수실 서랍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로 전해졌다. 가환부란 수사에 필요하거나 법원에 증거로 제출해야 할 경우, 이를 반환하는 조건으로 압수물을 돌려주는 제도다. 임시적 처분이라 압수의 효력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지난달 8일 공판에서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검찰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이미 관련 자료를 증거로 제출했기 때문에 더이상 압수물을 계속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전자정보 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증거보전을 위해 반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또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부정수수 관련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사모펀드 의혹 관련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함께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등 또 다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 교수 역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월 검찰이 압수한 동양대 연구실 PC와 하드디스크 등을 돌려달라고 압수물 가환부 신청을 냈지만 기각된 바 있다.
  • 이재명 vs. 윤석열 대진표 확정…대장동·고발사주 수사 리스크 안고 본선

    이재명 vs. 윤석열 대진표 확정…대장동·고발사주 수사 리스크 안고 본선

    내년 3월 정권 재창출과 교체를 두고 맞붙을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달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를 선출한 데 이어 5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 후보들의 첫 대결이자 각각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함께 대선을 치르게 됐다. 윤 후보는 후보 선출 후 자신의 고발사주 의혹과 이 후보의 대장동 특검 동시 추진을 제안하며 선공에 나섰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사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을, 검찰이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자신의 의혹은 돌파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상대방의 의혹은 후보 사퇴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여권에서 만약 2개를 같이 쌍으로 특검을 가자고 하면 저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사건은 국민들 보시기에도 늑장 수사에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를 하니까 특검으로 당연히 가야 한다. 고발사주는 공수처가 범죄 사실도 구성 안 되는 것을 구속영장 칠 정도로 무리하면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특검 수사가 가능하고 특검에서 철저하게 수사해도 좋다”며 “고발사주를 조건으로 한다면 저는 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은 윤 후보 관련 의혹들을 정조준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관련 의혹들을 열거하며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을 상실할 의혹들”이라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 윤우진 수사 방해 의혹, 월성 원전 수사 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 윤 후보 관련 수사는 미로를 헤매고 있다”며 “윤 후보의 검찰에 대한 영향력과 수사기관의 혹시나 미래 권력에 대한 눈치 보기로 수사가 지연·왜곡될 수 있다”고 했다.수사 리스크와 함께 정책과 국정 운영 능력 대결은 ‘무능’ 프레임 경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는 이날 윤 후보 선출 후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경기지사를 거치며 쌓아온 자신의 행정 능력을 부각하는 동시에 정치신인 윤 후보의 준비 부족을 ‘무능’으로 공격하고 있다. 반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문재명(문재인+이재명)’으로 묶어 정권 교체론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는 정기국회에서 이재명표 또는 윤석열표 입법과 예산이 어떻게 구현되느냐도 관심이다. 국회의원과 당무 경험이 없는 두 후보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어떻게 장악하느냐도 경쟁 포인트다. 기존 당내 권력 구도를 잡음 없이 후보 중심으로 개편하는 게 관건이다. 이 후보는 윤 후보보다 약 한 달 앞서 최종후보가 됐으나 경선 후유증 달래기와 원팀 구성 과정이 험난했다. 반면 윤 후보는 후보 선출 당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즉각적인 승복으로 힘을 얻었다.
  • 민주당 “윤석열, 국기문란 장본인…의혹부터 털어야”

    민주당 “윤석열, 국기문란 장본인…의혹부터 털어야”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 많은 의혹부터 훌훌 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검찰의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에게 그러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유감스럽지만 윤 후보에게는 무수한 의혹이 따라붙고 있다. 검찰 권력을 이용해서 내리눌러왔던 것들”이라며 “윤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관련자의 방대함, 결과의 해악성, 수법의 치밀함,기간의 장기성에서 단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을 상실할 의혹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 수사 무마 의혹, 윤우진 수사 방해 의혹, 월성 원전 수사 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 등 윤 후보 관련 수사는 미로를 헤매고 있다”며 “윤 후보의 검찰에 대한 여전한 영향력과 수사기관의 ‘혹시나 미래 권력’에 대한 눈치보기로 수사가 지연·왜곡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여러 비리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라”며 “모든 의혹을 깨끗하게 밝힐 때 국민 앞에 후보로 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출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도 윤 후보를 향해 가시돋친 말을 쏟아냈다. 김태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공정을 외치지만 가장 공정하지 않은 사람, 상식을 말하지만 가장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며 “주요 정당의 역대 대통령 후보 중 가장 수준 낮은 후보”라고 비난했다.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보다 무식하고 이명박보다 간교한 전직 검찰총장이 검찰공화국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며 “그의 제왕 꿈이 이뤄지면 군사독재를 넘어서는 검찰독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경태 의원은 “망상과 망언을 일삼은 ‘양망 후보’임에도 대선후보가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임승차했다가 민주당 당원을 속이는 건 어려워 보여 국민의힘에 무임승차하더니, 국민의힘 당원까진 잘 속였지만 국민들께서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진성준 의원은 “민심을 거스른 후보 윤석열, 민심을 거스른 정당 국민의힘”이라며 “과연 민심을 거스르고도 이길 수 있을까? 아니,살아남을 수나 있을까?”라고 했다. 김용민 의원은 “공수처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후보가 됐다고 눈치를 본다면 기관의 존재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른 尹…강골검사에서 제1야당 최종후보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른 尹…강골검사에서 제1야당 최종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4개월여 만에 결국 제1야당 후보로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그가 살아온 길에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는 유복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윤 전 총장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친가와 외가는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 사법연수원 23기로 박범계 법무부장관, 주광덕 전 의원,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과 동기다. 윤 전 총장이 대중의 뇌리에 박힌 사건은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그는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도 수사를 밀어붙였고 그해 국정감사장에서 “(검찰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 사건 이후 좌천됐다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을 맡으며 요직으로 돌아온다. 이듬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직에 임명돼 적폐 수사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 댓글 사건, 이명박·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등을 수사했다.그러나 2019년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윤석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면서 현 정권과 틀어지게 된다. 이후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등 현 정권 관련 수사에도 몰두하면서 갈등이 악화됐다. 2020년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정권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조국 사태’ 이후 정부와 각을 세우며 국민적 지지를 받자 현직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여론조사에 오르는 파격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났다가 4개월 잠행 끝에 지난 6월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7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공식 대권주자 행보를 걸으며 각종 구설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총선 당시 제1야당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선 과정에서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잇따른 개 사과 논란, 불법 선거운동 의혹 등으로 곤혹을 겪기도 했다. 특히 경선레이스 막바지에 2030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홍준표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환산 득표율 47.8%를 얻어 홍 의원(41.5%)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승민 전 의원이 7.5%,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2%로 뒤를 이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양현석,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포토] 양현석,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 첫 공판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구매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이혼으로 드러난 ‘기부왕’ 빌 게이츠의 속살

    이혼으로 드러난 ‘기부왕’ 빌 게이츠의 속살

    갑작스런 결별 선언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6)가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파경 원인을 둘러싸고 성추행, 사내 불륜 등 각종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게이츠 당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직전 게이츠와 당시 중간 직급의 한 여성 직원이 2007년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입수했다. 기혼이었던 게이츠는 여직원에게 퇴근 후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게이츠가 여직도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파를 던지면서 잠자리를 제안했고, 당시 MS의 법무 책임자였던 브래드 스미스와 리사 브럼멜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게이츠와 면담을 하고 이런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고 WSJ에 밝혔다. 게이츠는 이메일 교환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지나고 보니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그만하겠다’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MS 대변인은 “추파를 던지는 부적절한 이메일이기는 하지만 성적인 내용까지는 아니었다”고 말했고, 게이츠의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루머를 재생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20년 전 사내 여성과 불륜 게이츠는 2000년대 초반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 바 있다. MS 이사회는 2019년 말 이 여성으로부터 불륜 사실을 적은 편지를 전달받고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비밀리에 진상 조사를 벌인 뒤 지난해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난해 3월 빌은 자선사업에 힘쓰겠다며 이사회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그의 대변인은 “20년 전 내연 관계가 있었지만 좋게 끝났다. 이사회에서 물러난 것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부는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빌이 성범죄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이어 가자 멀린다가 크게 분노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미국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숱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붙잡혔고, 2019년 8월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다 빌이 MS는 물론 아내와 함께 만든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성들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이게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빌은 또 약 3년 전 측근의 성폭력 사실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했다가 멀린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2017년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게이츠 부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30년 가까이 빌의 자산을 관리해 온 직원 마이클 라슨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은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썼는데, 빌이 사건을 비밀리에 수습하려 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반면 멀린다는 외부 기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둘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여성은 다음해인 2018년 비공개 합의를 통해 금전 보상을 받았는데, 멀린다는 이에 대해 큰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빌의 대변인은 “부부의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엡스타인과의 만남과 재단에 대한 이야기들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일축했다.천문학적 재산분할과 자선재단 운영 세간의 관심은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하는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 쏠린다. 양측은 재산분할 계약에는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금액 등을 담은 계약서는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 네 번째 부자로, 현재 1520억 달러(약 174조 700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워싱턴주 법률은 결혼 기간에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0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민간 자선재단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공동으로 설립, 운영해 왔다. 게이츠 부부는 결별 선언 당시 “재단의 공동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혼 절차 완료와 동시에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실제로 게이츠재단은 지난달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2년 후에 재단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없다고 판단하면 프렌치 게이츠가 재단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큰딸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 1987년 교제를 시작해 1994년 결혼한 게이츠 부부. 두 사람은 슬하에 제니퍼(25), 로리(21), 피비(18) 3남매를 둔 다둥이 부모이기도 하다. 스탠포드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큰딸 제니퍼는 부모의 이혼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나만의 과정과 감정, 그리고 내 가족들을 가장 잘 지지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그럴 여력이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결별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의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공세…“제2의 사사오입”·“버티면 대선 전 구속”

    국민의힘 ‘이재명 리스크’ 공세…“제2의 사사오입”·“버티면 대선 전 구속”

    국민의힘, 대장동 의혹 고리로 화력 집중이재명 턱걸이 과반에 반색대선주자들, 줄줄이 ‘이재명 때리기’이준석은 광주서 특검 촉구 1인 도보 시위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참패해 턱걸이로 과반을 기록하자 국민들이 ‘대장동 의혹’에 휩싸인 이 후보를 심판한 결과라며 고무된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태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민주당 경선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민주당 지지층도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한다”면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위해 정파를 떠나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의 대처법은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괴벨스식 국민세뇌선동이자 정파별로 국민을 두 패로 나눠 싸움을 붙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홍준표 의원 역시 “민주당 내에서도 비리의 주범,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대선에 내보낼 수 없다는 명확한 의사 표시가 됐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갖 가족 문제가 있고 전과 4범에 무상 연애 스캔들까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야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민주당이 버티면 여당 대선후보가 투표 전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올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라는 민심의 판단을 받아 든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그 돼지가 바로 이 후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이재명도 공범”이라고 몰아세우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했었다.‘대장동 1타 강사’로 이 후보 저격수로 나선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떼도둑의 수괴이자 그로 인한 거짓말, 가짜 능력자라는 가면을 국민의힘이 잘 벗겨서 가짜 이미지를 부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불거진 무효표 논란에 대해서는 “제2의 사사오입”이라면서 “민주당에는 민주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원 전 지사는 “전과 4범의 대통령 후보라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결선투표를 무마시켰다”면서 “당내 경선마저 내로남불과 권력에 줄서기하는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지도부도 가세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후보직) 사퇴야말로 부정부패 척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즉각 성남시청과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으면 검찰과 수사 지휘라인을 상대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게이트 비리 고발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이준석 대표는 광주에서 ‘대장동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1인 도보 시위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3차 경선에서 국민들이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면서 “이 후보도 하루빨리 특검을 받아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의 1인 시위에는 원 전 지사도 동참했다. 원 전 지사는 “이 후보가 부동산 개발 부패의 몸통이자 수괴라는 것을 팩트와 증거를 가지고 증명하겠다”면서 “이 후보가 추진력과 약자 편이라는 가짜 가면을 철저히 부숴서 국민들에게 정체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이수진 “엘시티 재수사 필요…대장동 개발이 대단”

    민주당 이수진 “엘시티 재수사 필요…대장동 개발이 대단”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구을)이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산 엘시티 의혹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8일 국회 부산고검·부산지검 등 전국 지방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부산 엘시티 의혹에 대한 신속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 엘시티 특혜 사태를 보며 분노를 넘어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검찰이 특혜비리 사건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감 종료 후 페이스북에 ‘비리 복마전, 부산 엘시티 의혹 즉각 재수사 해야 한다’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 부산지검이 2016년 7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엘시티 수사 결과, 12명을 구속해 총 24명을 기소했다. 당시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은 횡령 및 사기 등 혐의로 징역 6년이 확정됐다. 박근혜 정부의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배덕광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도 실형이 선고됐다.  이 의원은 “아직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 국회의원, 전직 장관, 유명 기업인 등 130여명이 넘는 인사들의 이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검찰이 엘시티 리스트가 든 하드 디스크를 확보했는데도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특혜성 대출 의혹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성남 대장동 개발과 달리 엘시티는 부산도시공사가 수용했던 토지를 민간에 팔아 1조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남겼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엘시티 의혹을 들여다보니 대장동 개발은 대단해 보인다”며 “이재명 지사가 민관공동개발을 하지 않았다면 5503억원의 공공 환수 한 푼 없이 엘시티의 길을 갈 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사는 엘시티처럼 토건 세력의 이익 독점을 막고, 성남시 이익을 무조건 우선 보장받기 위해 계약단계에서 예상 이익의 72%를 확정했다”며 “‘공산당 같다’는 비난까지 들어가며 환수한 사람이 이재명 지사”라고 말했다.
  • 공수처 ‘고소장 위조 무마 의혹’ 김수남·문무일 등 수사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김수남·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9월 29일 권익위로부터 김 전 총장 등 9명에 대한 부패신고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지난 7월 권익위에 부산지검 고소장 위조·은폐 사건을 부패신고했고, 권익위가 최근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부패신고 대상에는 고소장 위조사건을 덮으려 했던 검사들을 대상으로 한 감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문 전 총장 등 당시 검찰 수뇌부도 포함됐다. 임 담당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23일 변호인으로부터 권익위 신고 처리결과를 통지받았다”고 말했다. 신고 대상 가운데 김 전 총장과 황철규 법무연수원 소장 등 4명은 2016년 부산지검 윤모 검사의 고소장 위조라는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도 별도의 감찰이나 징계 없이 윤모 검사의 사표를 수리해 사건을 무마한 의혹을 받는다. 윤 전 검사는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3월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 선고유예가 확정됐다.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수사 대상아냐”…이재명 ‘대장동 의혹’ 공수처서 수사 불가할 듯

    “수사 대상아냐”…이재명 ‘대장동 의혹’ 공수처서 수사 불가할 듯

    곽상도 아들 의혹 수사 가능인력·정치적 중립 고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잇따라 접수하면서 수사 착수를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 퇴직금 50억원’ 의혹이 급부상하면서 법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여지가 생겼지만, 공수처 안팎의 상황을 보면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애초 대장동 의혹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법적으로 공수처의 칼날이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수처법은 ▲의혹 당사자가 고위공직자인지 ▲사건이 벌어진 시점이 재직 당시인지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지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혹이 발생한 시점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때여서 공수처법상 수사 대상인 고위공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전철협)가 지난 24일 공수처에 이 지사를 특가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해 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공수처가 미온적이었던 게 이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이날 공수처에 고발장을 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곽 의원은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인 국회의원이고, 아들이 퇴직금을 수령한 시점은 지난 3월이다. 사세행이 고발한 뇌물 혐의는 고위공직자범죄이기에 공수처의 ‘수사 가능 영역’에 들어온 셈이다.‘고발 사주’ 수사로 여력 없는 공수처 현재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수사 자원의 절반 이상을 투입한 상황이다. 이 사건 외에 수사 중인 사건도 10여건에 달한다. 대장동 의혹은 워낙 광범위한 인물들이 얽혀 있는 탓에 공수처의 수사 여력(검사 13명)으로는 동시 수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적 중립’ 문제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공수처는 이미 야권 유력 대권 후보인 윤 전 총장에 대해서만 각기 다른 3개 사건으로 입건했다. 여기에 곽 의원을 수사한다면 ‘공수처가 아닌 정권 수호처’라는 야권의 반발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공수처는 대장동 의혹을 이미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공수처는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유치원 비리 고발 무마 의혹,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등 국회의원 관련 고발 사건 중 상당수를 검찰이나 경찰에 이첩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공수처 사건사무규칙에 따라 기초조사와 분석을 통해 입건·불입건·이첩 중의 하나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항소 안 해” 마약 투약 비아이, 집행유예 확정

    “항소 안 해” 마약 투약 비아이, 집행유예 확정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확정 마약을 투약한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본명 김한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1심 선고 이후 검사 측과 비아이는 모두 항소하지 않았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과 피고인 양측은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지난 17일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 박사랑 권성수 박정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고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는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재판부는 “연예인의 마약류 취급 행위는 일반 대중과 청소년에게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희석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형사재판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항소할 수 있어, 해당 재판의 항소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다. 비아이는 1심 선고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던 분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A씨를 회유, 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3일 양 전 대표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 햄버거 먹는데 뼈가 오도독 씹혀…알고보니 사람 손가락[나우뉴스]

    햄버거 먹는데 뼈가 오도독 씹혀…알고보니 사람 손가락[나우뉴스]

    손님이 먹던 햄버거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온 사건이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생했다. 환불로 사건을 무마하려던 문제의 햄버거매장은 결국 폐쇄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시에라에 있는 ‘핫버거’ 햄버거 매장에서 발생했다. 주말이던 12일 이 매장을 찾아 햄버거를 먹던 손님 에스테파니 베니테스는 “햄버거를 먹는데 갑자기 뼈가 씹혔다”고 말했다. 먹던 햄버거를 뱉어내고 보니 형체는 정확하지 않지만 사람 손가락처럼 보이는 게 섞여 나왔다. 뱉어낸 이물질을 갖고 즉각 카운터로 간 그는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 촬영하면서 항의를 했지만 매장 측은 “촬영부터 중단하라”고 했다. 이에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발뺌하기 일쑤다. 증거를 남기려고 하는데 왜 촬영을 못하게 하느냐”며 핸드폰 카메라를 끝까지 끄지 않았다. 그런 손님에게 매장 측이 약속한 건 환불이었다. 매장은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매장의 불(조명)을 모두 끄는 등 문을 닫으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손님 베니테스는 “어느 순간 다시 불을 켜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손님은 햄버거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들고 경찰을 찾아갔다. 끔찍한 사실이 확인된 건 여기에서였다. 이튿날 경찰은 베니테스가 가져간 이물질이 사람의 손가락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패티를 준비하던 종업원이 사고로 손가락을 잘린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사 측이 사고를 인정했지만 손가락이 잘린 종업원이 다룬 소고기는 모두 페기 처분했다며 손가락이 섞여 나갈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종업원은 패티를 만들다 손가락을 2개가 잃었다. 볼리비아 소비자보호부의 부장관 호르헤 실바는 “종업원이 손가락을 2개나 잘린 산재였다”면서 “현재 그는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확인했다. 회사는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회사는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사고를 당한) 종업원의 손가락이 맞다”면서 “사고 후 어떻게 손가락이 패티에 섞였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 당국은 문제의 햄버거 매장을 즉각 폐쇄하고 사고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사람 손가락을 씹은 고객 베니테스는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밤에 잠도 자지 못하고, 깨어 있으면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사건 이후 줄곧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 햄버거 먹는데 뼈가 오도독 씹혀…알고보니 사람 손가락

    햄버거 먹는데 뼈가 오도독 씹혀…알고보니 사람 손가락

    손님이 먹던 햄버거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온 사건이 남미 볼리비아에서 발생했다. 환불로 사건을 무마하려던 문제의 햄버거매장은 결국 폐쇄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시에라에 있는 '핫버거' 햄버거 매장에서 발생했다. 주말이던 12일 이 매장을 찾아 햄버거를 먹던 손님 에스테파니 베니테스는 "햄버거를 먹는데 갑자기 뼈가 씹혔다"고 말했다. 먹던 햄버거를 뱉어내고 보니 형체는 정확하지 않지만 사람 손가락처럼 보이는 게 섞여 나왔다. 뱉어낸 이물질을 갖고 즉각 카운터로 간 그는 핸드폰을 꺼내 동영상 촬영하면서 항의를 했지만 매장 측은 "촬영부터 중단하라"고 했다. 이에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발뺌하기 일쑤다. 증거를 남기려고 하는데 왜 촬영을 못하게 하느냐"며 핸드폰 카메라를 끝까지 끄지 않았다. 그런 손님에게 매장 측이 약속한 건 환불이었다. 매장은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매장의 불(조명)을 모두 끄는 등 문을 닫으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손님 베니테스는 "어느 순간 다시 불을 켜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손님은 햄버거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들고 경찰을 찾아갔다. 끔찍한 사실이 확인된 건 여기에서였다. 이튿날 경찰은 베니테스가 가져간 이물질이 사람의 손가락이라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패티를 준비하던 종업원이 사고로 손가락을 잘린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사 측이 사고를 인정했지만 손가락이 잘린 종업원이 다룬 소고기는 모두 페기 처분했다며 손가락이 섞여 나갈 수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종업원은 패티를 만들다 손가락을 2개가 잃었다. 볼리비아 소비자보호부의 부장관 호르헤 실바는 "종업원이 손가락을 2개나 잘린 산재였다"면서 "현재 그는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확인했다. 회사는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회사는 "햄버거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사고를 당한) 종업원의 손가락이 맞다"면서 "사고 후 어떻게 손가락이 패티에 섞였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수사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비아 당국은 문제의 햄버거 매장을 즉각 폐쇄하고 사고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사람 손가락을 씹은 고객 베니테스는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밤에 잠도 자지 못하고, 깨어 있으면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사건 이후 줄곧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 수사 대상인 아버지 속여 8억 챙긴 아들 징역 4년

    수사 대상인 아버지 속여 8억 챙긴 아들 징역 4년

    수사 대상인 아버지와 농협 조합장 등을 속여 청탁비 명목으로 8억원을 가로 챈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알선수재)·사기 혐의로 기소된 정모(43)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8억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씨는 2013년 6월 아버지 등 4명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유력 인사를 통해 수사를 무마해주겠다고 속여 2013년 6월부터 10월까지 이들에게 8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의 아버지 등 전남의 한 지역 농협 미곡처리장 관계자 3명과 해당 농협 조합장은 허위로 쌀을 매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혐의와 묵은쌀과 혼곡한 쌀을 햅쌀이라고 속여 판 혐의 등으로 전남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정씨는 아버지에게 “광주와 제주도에서 크게 사업을 하고 정치인들과도 친분이 좋은 친구를 통해 사건을 잘 처리할 수 있다”며 비용을 요구했다. 정씨 아버지는 함께 수사를 받던 사람들과 함께 돈을 마련해 9차례에 걸쳐 아들에게 건넸다. 그러나 유력 인사 친구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정씨가 돈을 챙길 목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윤석열·손준성, ‘고발사주 의혹’ 입건...공수처 “증거확보 시급”(종합)

    윤석열·손준성, ‘고발사주 의혹’ 입건...공수처 “증거확보 시급”(종합)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 공수처 수사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해당 의혹 고발 건과 관련해 전날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입건하고 ‘공제 13호’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공수처가 윤 전 총장과 손 인권보호관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나머지 혐의의 관련 범죄로 판단해 함께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전날 손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공수처는 손 인권보호관의 서울 자택과 대구고검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다. 아울러 김 의원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으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은 의원들의 제지로 아직 압수수색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수처는 “의원실을 찾아온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김 의원 등의 제지로 합법적이고도 정당한 수사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압수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입건되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해당 의혹을 보도하자 지난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인권보호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조사를 진행했고, 나흘 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증거수집에 나섰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입건이 빠른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건의 중요성 때문에 신속하게 (수사)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증거 확보가 시급했고 (시간이 지나면 증거) 훼손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른 사건보다 우선해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물증이 확보돼 윤 전 총장 등을 입건한 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증을) 찾아가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게 아니겠냐”며 “죄가 있냐 없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답했다. 현재 공수처는 손 인권보호관과 김 의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압수한 휴대폰과 PC 등의 포렌식을 통해 손 인권보호관이 해당 고발장을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 윤 전 총장이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공수처는 해당 의혹 이외에도 윤 전 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감찰·수사 무마 의혹 등도 수사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처리 시점과 관련해 “시점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공군 내 성폭력과 구성원들의 2차 가해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모 중사 사건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지 100일이 넘게 지났지만, 가족들은 아직도 딸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약속한 군 당국은 부실 초동 수사 관련자들을 줄줄이 무혐의 처분했고, 재판에 넘겨진 이들도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며 형량을 줄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선 군대 내 성폭력 사건을 민간에서 수사·재판하도록 하는 법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지만, 공군에 이어 해군과 육군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며 군대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31일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이 중사의 부친 이모씨는 수척한 모습으로 딸의 생전 모습들이 담긴 액자를 바라봤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세상을 떠난 뒤 이씨는 집이 아닌 이곳 빈소에서 벌써 3개월 넘게 생활하고 있다. “제대로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통령과 장관이 방문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씨는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중사, 같은 부대 배속받으려 혼인신고 이 중사는 올해 3월 2일 가해자이자 선배인 장모 중사로부터 늦은 밤 차량 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그는 직속 상관과 가족들에게 곧장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군은 확실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하며 이 중사로 하여금 부대에 남아 있길 권고했다. 그사이 이 중사는 장 중사는 물론 부대 내 상관들로부터 사건을 덮고 넘어가라는 회유와 압박에 노출됐고, 전속된 다른 부서에도 피해 사실이 알려지며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씨는 “그때 딸을 데리고 나왔어야 했는데 딸을 보호하고 확실하게 수사하겠다는 상관들의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2차 가해가 서슴없이 자행되는 동안에도 공군은 가해자에 대한 기초조사조차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후인 같은 달 17일에야 진행했다.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가해자가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넘겨지고 일주일이 지난 4월 14일이 돼서야 사건을 처음으로 보고받았으나, 조사나 대책 마련 지시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한 지 80여일이 지난 5월 21일, 이 중사는 오랜 시간 교제한 남자친구인 김모 중사와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이 같은 부대에 배속되기 위함이었다. 이 중사의 부모님이 기꺼이 증인이 돼 줬다. 관사로 돌아온 이 중사는 남편이 근무를 위해 집을 비웠을 때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 모습을 오롯이 자신의 휴대전화에 남겼다. “그날 딸을 본가에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 남편과 둘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러지 못했어요. 집에 돌아와서도 전화를 하려다 몇 번이나 수화기를 놨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게 가장 후회가 되죠. 그날은 천국과 지옥을 한꺼번에 오간 듯한 날이었어요.” 이씨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 중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군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침묵한 채 사망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변사자’로 보고했고, 국방부가 추가 보고를 촉구했음에도 일주일 동안 후속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 중사 사망 후 가족들이 사건의 전말과 추가 의혹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재했고 4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우리 사회는 군대 내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난 것도 모자라 제대로 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국방부와 공군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 듯했다. 군의 부실대응으로 딸이 세상을 떠났지만 유족은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이씨는 “국방부 장관에 이어 대통령도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우리를 위로하며 빈틈없는 수사를 약속했다”면서 “윗사람들이 나서 엄중 수사를 지시한 만큼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 달가량이 지난 현재, 이씨는 그 믿음이 흔들리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다고 했다. “위에서 아무리 경고를 해 봤자 군대 구석구석까지 그 힘이 뻗어 나갈 수가 없었던 거예요. 군이 얼마나 뿌리 깊게 썩어 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수사심의위, 군사경찰 간부들 불기소 권고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7월 9일 이 중사 사망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누락한 이모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과 늑장 보고한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등 16명은 과실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형사 처분과 별개로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군 검찰은 유족이 성폭력 사건 대응 매뉴얼에 따르지 않고 이 중사가 부대 내에서 2차 가해에 노출되는 상황을 방관했다며 고소한 김모 중령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유족은 이 중사가 소속 대대의 대대장인 김 중령에게 2차 가해에 대한 처벌과 징계를 요구했음에도 징계권자인 김 중령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군 검찰은 피해자가 2차 가해와 관련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사건 초기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군사경찰 간부들에 대해서도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기소를 권고하며 유족들을 절망케 했다. 이씨는 이튿날 국방부를 방문해 “명백한 피해 사실이 진술서에 적시돼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불구속 의견을 제시했다”며 관련 자료 공개를 요청하고 나섰다. 검찰단이 당초 공군의 부실 초동수사를 통해 만들어진 자료만 심의위에 제출해 제대로 된 판단이 나올 수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이틀 뒤 국방부는 특임검사(고민숙 해군대령)를 통해 군사경찰 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부실 초동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 또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사심의위는 지난달 18일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전 실장과 공군 법무실 소속 고등검찰부장 등 2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6일 마지막 회의를 열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법무실장·부장 등 오늘 기소 여부 결정 가해자인 장 중사와 이 중사의 상관이었던 노모 준위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장 중사는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했으나 보복·협박죄에 대해선 부인했다. 장 중사는 성추행 이후 이 중사에게 ‘죽어 버리겠다’는 협박성 문자를 보낸 바 있다. 지난달 13일 장 중사의 첫 재판에 참석한 이씨는 재판이 끝날 무렵 판사석을 향해 “저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십시오. 제가 처리하겠습니다”라고 소리치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씨는 “장 중사 같은 사람들 때문에 군인 가정이 파괴되고 있다”면서 “진급 때문에 군인 남편이 아무 말도 못하고, 피해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는 그런 후진적인 조직문화가 왜 아직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노 준위의 경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열린 2차 기일에서는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닌데도 군검찰이 기소 유지를 위해 증거를 짜깁기해서 공소장을 작성한 게 아니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노 준위는 이 중사를 보복 협박하고 면담을 강요한 혐의에 더해 지난해 7월 이 중사의 어깨를 감싸 안는 방식으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중사의 동료 부사관은 “(노 준위 등의) 사건 무마 시도는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수사와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이씨는 참담한 심경이라고 했다. 이대로 가다간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두 사람 외에 나머지 관련자들은 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제대로 된 죗값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다. 이씨는 “가족들은 딸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을 기록한 영상을 여태껏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온 세상에 딸의 모습을 공개하고 싶은 심경”이라고 말했다.
  • 정정순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법정구속은 피해

    정정순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법정구속은 피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 의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진용)는 20일 정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징역 1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징역 1년 등 징역 2년에 추징금 3030만원을 선고했다.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기부행위와 회계보고 누락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 A(48)씨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당선 무효, 일반 형사사건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또한 회계책임자가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자 역시 연대책임을 물어 당선이 무효 된다. 자신의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A씨가 항소하지 않으면 금배지를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항소기간은 선고일로부터 7일이다. 재판부는 회계 책임자의 통화녹음파일, 제3자 진술, 고발인들의 일관된 진술 등이 혐의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 의원에 대한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정 의원은 재판과정에서 고발인들이 상대후보측과 거래하거나 고발과정에 제3자가 개입해 진술이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금권개입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고, 수수한 돈이 4000여만원에 달하는 고액이라는 점, 고발인들의 자수와 고발을 무마하려했고, 검찰 출석요구에 불응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둔 지난해 2월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현금 1500만원을 교부해 공직선거법이 허용하지 않는 수당 이외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또한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청주시 상당구 소속 자원봉사자 3만1314명 명단을 입수해 경선운동을 위한 문자메시지 발송에 이용했다. 제3자로부터 승용차 렌트비 78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받고 이 승용차를 타고다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지난해 3월 회계책임자가 구해온 2000만원을 기부받기도 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해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이 떄문에 A씨가 항소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날 정 의원과 회계책임자는 항소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 인권위, 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직권조사 결정

    인권위, 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직권조사 결정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잇따른 군 내 성폭력 피해자 사망에 대해 직권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17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군 내 성폭력 피해자 보호체계와 피해자 신고에 따른 조치의 적정성 및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직권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공군과 해군에서 각각 발생한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동시에 제도적 측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그동안 관련 사건들에 대한 기초조사 및 유가족 면담 등을 통해 사건 및 수사 경과를 살펴봤다”면서 “지난 5일 국방부로부터 군 내 성폭력 보호 매뉴얼을 제출받아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가 남성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여러 차례 신고했으나 묵살당했고 2차 가해에 시달린 끝에 지난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비행단은 물론 공군 본부도 피해자를 보호하는 대신 사건을 무마하려고 보고서를 조작하는 등 비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의 해군 부대 여성 부사관은 지난 5월 남성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8월 상부에 정식으로 신고했으나 사흘만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 군사경찰은 가해자를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하고 2차 가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인권위는 2017년 해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 때도 11명의 조사단을 꾸려 6개월간 육해공군에 대한 직권조사를 한 뒤 국방부 장관에게 성폭력 사건에 대한 엄정한 처벌,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신상필벌 등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2017년 권고에도 피해자의 생명을 앗아가는 중대한 인권침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은 군 내 성폭력을 개인 간의 문제로 보는 인식과, 제도나 매뉴얼이 있어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권위는 전군에 걸쳐 성폭력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는“국방부 법무관리관실 및 조사본부, 육·해·공·해병대 군사경찰단을 비롯한 조사관련 부서와 군 내 병영정책, 성평등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성폭력과 관련한 제도나 매뉴얼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제도개선 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 ‘해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 상관 2명 피의자 전환… “비밀 보호 위반”

    ‘해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 상관 2명 피의자 전환… “비밀 보호 위반”

    피해자 면담 상관들, 피해 사실 유출 혐의비밀보장 위반하고 부대원에 언급 정황상관, 정식 신고 안했다고 보호 조치 안해여중사, 강제추행 신고 사흘 뒤 극단 선택 해군에서 상관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한 여성 부사관(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로부터 보고와 면담을 받았던 부대 상관 등 2명이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들은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성폭력 예방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대원들에게 미뤄 짐작할 수 있도록 말하는 등 피해자가 특정되도록 사실상 신원을 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피해 중사는 상관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추행 가해자, 경고 받은 뒤 피해자에 2차 가해 가능성 해군 군사경찰은 17일 피해자와 같은 부대 소속 A 중령과 B 상사를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44조’(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중령은 8월 7일 피해자와 면담을 했던 소속 부대장으로 알려졌다. A 중령은 면담 이틀 뒤 피해자가 본인 요청으로 다른 부대로 전속한 이후 부대 관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관련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을 일부 부대원들에게 짐작할 수 있도록 말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B 상사는 성추행이 발생한 5월 27일 당일 피해자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았던 상관으로, 이를 보고받은 뒤 성추행 가해자에게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신고자임을 인지하도록 한 혐의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B 상사는 피의자 전환에 앞서 이뤄진 참고인 조사에서 “(피해자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신고가 아닌 형태로 말해 주임상사가 가해자를 불러 행동거지를 조심하라고 경고를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 사실 노출을 꺼렸던 피해자가 두 달여 뒤 마음을 바꿔 정식신고를 한 점을 고려하면, 성추행 가해자가 B 상사로부터 경고를 받은 뒤 오히려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B 상사는 피해자가 정식 신고를 원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보호 조치를 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피해자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상관 C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직후엔 주임 상사에게만 보고했다가 두 달여 만인 8월 9일 마음을 바꿔 정식 신고를 했다. 그러나 사흘 만인 12일 숙소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성폭력 가해자 사과하겠다며 불러낸 뒤“술 안 따르면 3년간 재수 없을 것” 해군 중앙수사대는 C 상사를 군인등강제추행 혐의로 구속해 추가 성추행 및 2차 가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해군 여중사와 유가족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에 따르면 피해 여중사는 지난 3일 부모에게 보낸 문자에서 “(가해자가) 일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우선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사과하겠다며 피해 여중사를 불러 술을 따르게 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령과 상사 등 2명이 추가로 입건되면서 이번 사건 피의자는 가해자를 포함해 총 3명이 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족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 치 의혹 없게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하겠다”고 밝혔다.공군선 女중사 회식 불러낸 뒤 강제추행상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돼?” 회유“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야” 앞서 공군에서는 지난 3월 선임으로부터 억지로 저녁 회식 자리에 불려나간 뒤 차안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이모 공군 중사가 가해자와 부대 상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협박 등에 시달리다 2개월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 중사는 피해사실을 정식으로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오히려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며 가해자인 D 중사와의 합의를 종용하거나 “살면서 한번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회유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군복을 벗었고, 서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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