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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내분규로 수업일수 부족/학생 1천명 “F학점”

    ◎대구공업전문대 【대구=최암기자】 입시부정 등으로 말썽을 빚어온 대구공업전문대의 일부과 학생 1천여명이 교수가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결강 등으로 무더기 F학점 처리돼 말썽이 되고 있다. 30일 대구공전에 따르면 13개과 3천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지난 4월 입시부정폭로등 교수협의회와 재단측의 분규가 계속되면서 일부 교수들이 결강을 하거나 재단측의 해임조치 등으로 유아교육과를 비롯,식품영양과·공업경영과·전자계산과 등 4개과 학생 1천여명이 4∼5개 과목에서 F학점 처리됐다는 것이다. 이들 4개과 학생들의 수강신청과목 가운데 국어과목은 담당교수가 해임으로 성적표작성을 하지못한데다 유아교육과와 전자계산과의 윤리과목도 담당교수가 1학기 성적표를 교무과에 제출하지 않아 F학점 처리됐다. 학교측은 이와함께 유아교육과·식품영양과·공업경영과 학생 8백여명에 대해 전체 수강신청과목 8∼10개과목 가운데 전공과목 교수들과 외래 시간강사들이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기말고사 등을 치르지 못해 지난 7월19일전까지 교무과에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 F학점으로 처리한 후 이같은 사실을 학생들의 가정에 통보했다.
  • 서울대생도 교수 폭행/술주정 나무라자 주먹질

    4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대 사범대 본관 건물 앞뜰에서 이 학교 사회교육학과 2년 강상호군(23)이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다 이를 말리던 교육학과 나일주 교수(37)와 수위 김영곤씨(51)를 때려 나 교수의 안경테가 휘어지는 등 상처를 입혔다. 동료학생들에 따르면 강군은 평소 친구들에게 자신의 지능지수가 2백50이나 된다고 말하고 다니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자주 해왔으며 이날도 상오 4시까지 술을 마친 상태로 학교에 나와 2학기 수강신청을 하면서 신청 최고학점보다 9학점이나 많은 30학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음대 입시부정 5명 합격취소/“탈락 20명과 함께 실기 재시”

    ◎「등록유보」 10명 추가등록 허용/이대선 「부정」 2명에 등록철회 권유 서울대는 4일 올해 음악대학의 입학시험 부정사건과 관련,목관악기전공 4명과 첼로전공 1명 등 관련 수험생 5명의 합격을 모두 취소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합격이 취소된 이들 5명을 포함해 목관악기 및 첼로부문 탈락수험생 25명 모두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하오2시 조완규총장 주재 아래 긴급 학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서울대의 이같은 결정은 학부모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된 심사위원들이 특정 수험생 5명에게 유리한 점수를 주어 합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실이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그러나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후하게 준 부분이 전공실기고사에 한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이들 5명을 포함,탈락자 25명 모두를 대상으로 전공실기고사를 다시 치러 결원이 된 5명을 보충할 방침이다. 서울대가 입시부정 사건과 관련,합격을 취소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는 개교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서울대는 또 부정합격자 5명과 함께 등록이 유보됐던 10명의 합격자들에 대해서는 5일부터 추가등록을 받는 등 입학절차를 밟도록 했다. 이현구 교무처장은 『검찰측 공소장과 수사자료를 토대로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구속된 심사위원들이 이들 5명의 전공실기점수를 후하게 줘 합격에 영향을 준 사실이 확인돼 전공실기성적을 무효화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학력고사와 내신성적 등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5명을 포함해 탈락생 전원에 대해 전공실기 고사를 다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시험대상 탈락생은 목관악기 부분에서 플루트전공 8명,오보에전공 4명,클라리넷전공 9명이며 첼로부문 4명 등이다. 서울대는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재시험 일정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부정입시관련 학생 2명에 대해 일단 입학을 유보시키기로 결정했던 이화여대도 이날 하오 대책위원회를 열어 관련 수험생에 대한 앞으로의 처리문제를 논의했다. 학교측은 이날 회의에서 법원의 최종판결이 내려질때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이 스스로 등록을 취소하도록 권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국대는 부정입학 사건에 관련된 학생 4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통보되는대로 이들에 대한 처리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대상학생 4명은 신입생 등록은 했으나 수강신청이 허용되지 않아 입학이 보류된 상태이다.
  • 학생입장동조 세 교수/세종대,강의배정 제외

    지난해 세종대 사태당시 학생들의 입장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던 이종일교수(영문과) 등 교수 3명에게 학교측이 91학년도 1학기 수업을 전혀 배정하지 않아 학생,교수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세종대는 25일 재학생들의 수강신청표에 이들 교수들의 해당강좌는 이름만 기재하고 담당교수 이름을 공란으로 남겨 놓았으면서도 이같은 사실을 수강신청표에 첨부하는 등의 공식 통보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수강신청표를 학생들에게 배부했다. 학교측 정관에 따르면 전임강사를 포함한 전임 교원의 경우 1년에 9시간 이상을 반드시 강의하도록 돼있다.
  • “세계의 흐름에 뒤지지 말자”/대학마다 교과목 개편 활발

    ◎「국제기구법·매매법」등 신설/고려대/「제3세계의 이해」 강좌 개설/연세대/타 대학도 「교과과정 심의위」 설치 작업 착수 각 대학들이 날로 급변하는 국제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과목 개편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새로운 학과를 만들어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는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국제질서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대학 또한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려대는 최근 각 학과에 국제화 시대에 알맞은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학교육의 국제화 방안」을 마련,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안은 법학과에 「우주법」 「유럽공동체법」 「국제기구법」 「국제매매법」 「국제운송법」 등의 전공과목을 신설,91년 새 학기부터 수강신청을 받도록 하고 있다. 또 경제학과와 행정학과에는 「정보사회와 경제」 「정보사회와 행정」이라는 전공 선택과목을 신설하는 등 거의 대부분의 학과에 1∼2개 과목씩 국제화 시대에 발을 맞추는 교과목을 신설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새 학기부터는 학과마다 1∼2과목씩 모두 54개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고 92학년도까지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빠른 시일안에 국제 대학원을 신설할 방침이다. 연세대도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학협의회의 결정을 거쳐 새 학기부터 「동구 공산체제 변동」 「국제정치와 평화문제」 「제3세계의 이해」 「분단과 통일」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등의 강좌를 교양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국민대는 새해 1월까지 교과과정을 완전 개편한다는 계획아래 「교과과정 심의위원회」 「교과과정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활발한 개정작업을 펴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도 새 학기부터 폴란드어과·체코어과·루마니아어과에 「동구현대사」 「동구의 정치경제」 등의 전공 선택과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국제통상론」 「사회주의 정치경제론」 등의 과목을 강의할 「국제관계학과」를 신설,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고려대 교무처장 유병화교수는 『교통 통신의발달로 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이 된데다 이제 국제관계를 알지 못하면 국가는 물론 개인도 살아남기가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새로운 환경과 질서에 적응하고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물론 교육방법 등의 체질적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분규불씨」남긴채 일단“강의실로”/세종대생「수업복귀결정」배경과전망

    ◎학생들 호응 줄자 강경지도부 방향선회/유급학생 구제ㆍ해직교수 복직등 난제로 우리나라 대학사상 처음으로 2천9백65명의 학생이 무더기로 유급되는데까지 치달은 세종대사태가 일단 정상화됐다. 세종대총학생회가 26일 하오 학교강당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투표참가자 7백64명 가운데 5백14명이 수업거부투쟁에 반대함으로써 27일부터 수업을 정상화시킨데 따른 것이다. 지난 4월15일 수업거부투쟁을 시작한지 1백68일만의 일이다. 지난주부터 70%를 웃돌며 정상화 국면을 비치던 출석률도 이날엔 90%를 넘어서 완전히 제모습을 찾았다. 이처럼 세종대가 정상화할 수 있었던 것은 투표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대다수 학생들이 더이상 방황해서는 안되며 하루빨리 학원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이같은 의사는 이미 1차 수강신청에서 나타났었다. 19일로 1차 마감된 수강신청에 이미 96%가 응해 1백50여명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이는 설마하던 대량유급사태가 현실로나타난데다 그동안의 강경투쟁으로 얻은 것이 거의 없고 수업거부투쟁이 계속되면 희생만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학생들이 끝도없이 계속돼온 분규 결과 손해만 보게됐고 이런 사태가 계속될 경우 학교가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수업거부를 주도해 온 총학생회 간부들은 끈질긴 수강신청거부운동에도 불구하고 지난19일 상오 수강신청률이 70%,등록률이 50%에 이르는데 상당한 충격을 받고 더 이상의 강경투쟁이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측의 주장에 동조하던 1천여명의 학생이 마감일인 19일 하오 서둘러 수강신청에 응했던 것도 그동안 말없이 분규를 지켜보던 학생들의 수강신청률과 등록률이 자신들의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높았던데 동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다수 학생들은 이제 학생회측의 무리한 투쟁탓으로 대량유급사태를 빚었다고 학생회측에 원망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학생회측도 자신들의 주장을 대폭 후퇴시킬 수 밖에 없게 됐다. 대다수 학생들이 총학생회측의 갖은 명분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수업만은 받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종대사태는 앞으로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한 재연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에따라 학교측도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학생들은 모두 제적시킨다는 당초의 방침을 바꾸어 1학기 학사업무 처리기한인 다음달초까지 추가수강신청 기회를 주어 제적학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유급자가 적은 학과만이라도 새해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학교측은 앞으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유급학생 가운데 상당수를 계절학기방식으로 대부분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유급자 가운데 4학년생 3백26명은 학점취득이 불가능해 한학기를 더 다니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물론 제적학생의 구제 및 해임교수의 복직문제,재단비리의 척결,총장직선제 등 그동안 학내분규의 빌미가 됐던 각종 문제점들이 아직도 분규의 불씨로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일부 강경파 학생들이 끝까지 수강신청에 불응하고 제적사태에까지 이를 경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또다시 동요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대세가 기운만큼 학교측이 보다 폭넓은 도량으로 학생들을 잘만 지도해나간다면 별말썽없이 세종대사태는 수습될 전망이며 새학기 대학가의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세종대생 90% 출석/어제 수업정상화

    ◎학생회,등록금 학교에 반환 세종대학교는 27일 학생 3천여명이 등교,3백39개 강좌에서 모두 90%이상의 출석률을 기록하며 정상수업을 했다. 그동안 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 폐쇄됐던 군자관도 모두 정리돼 이날 하오부터 수업을 했고 본관 기획처ㆍ학생처 등도 모두 집기를 다시 정돈하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학교가 제모습을 찾자 교수와 학생들은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이중화총장은 이날 분규기간동안 구속된 학생들이 되도록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검찰 등 관계기관에 선처를 건의했다. 학교측은 아직도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1백50여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1학기 학사업무 보고 시한인 다음달 10일안에 수강신청을 받아 제적생을 줄이기로 했다. 총학생회측은 이날상오 지난학기 오영숙교수의 은행구좌로 받았던 11억3천4백만원의 등록금을 학교측에 넘겨줬다.
  • 총장 직선제 당분간 유보”/세종대 학생총회

    세종대는 21일까지 수강신청을 하지않은 학생 1백여명을 제적하기로 했던 당초방침을 바꿔 오는 29일까지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은 등록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모두 구제하기로 했다. 한편 학생 9백여명은 이날 하오2시30분쯤 대양홀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그동안 학내사태의 핵심문제였던 총장직선제를 수업이 정상화될때까지 거론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18개항의 정상화방안을 학교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 세종대 26ㆍ27일 추가등록/학과장회의 “내주부터 정상수업”

    세종대학교는 20일하오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학과장 회의를 열고 19일까지 수강신청은 했으나 등록을 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오는 26ㆍ27일 이틀동안 2학기 추가등록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다음주부터 정상수업을 시작하며 개강일인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하지 못한 수업은 보충강의를 통해 메워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추가등록 및 수강신청기간인 지난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동안 추가등록이나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 2백50여명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일단 제적하기로 하고 21일부터 29일까지 개별심사과정을 거쳐 제적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수강신청마감날인 19일까지 전체학생의 95.8%인 4천3백26명이 수강신청을 마친 것으로 최종집계했다.
  • “스산한 가을캠퍼스”세종대/육철수 사회부기자(현장)

    ◎「휴업」은 면했지만 정상화 막막 『이러다가 앞으로 어떻게 될는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올해 세종대 신입생으로 지난 한학기를 학내분규로 수업한번 제대로 못해 본채 보냈던 김모군(20)은 2학기개강을 맞아 아침 일찍부터 도서관에 들렀다. 그러나 바깥에서는 모임을 알리는 북소리가 요란하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확성기 소리가 시끄럽기만 했다. 1학기를 유급하게 돼 심사가 편하지 않은 터에 이런 분위기로는 공부가 될리 없다. 할 수 없이 도서관 밖으로 도로 나온 김군은 같은 과 친구들과 어울려 어지러운 마음을 달랬다. 『처음엔 수업거부에 적극 참여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남은게 하나도 없어. 수강신청을 하려니 다른 운동권 친구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것 같고. 군입대를 핑계삼아 당분간 학교를 떠나야 겠어』 세차례 실패끝에 어렵사리 입학한 같은 과 친구 박모군(22)의 넋두리를 시작으로 『차라리 잘했어』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예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야』 모두들 그런 얘기를 주고 받았다. 최모양(21) 등 졸업반 학생들의 걱정은 좀더 심각했다. 『취직을 해야 할텐데 우리 학교를 보는 바깥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차가워 합격이나 시켜줄는지 모르겠어』 최양의 학과는 졸업반 27명 가운데 남학생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유급을 면한 처지여서 그래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과이다. 그러나 그동안 학내분규로 워낙 유명(?)해져 취직시험에는 아무래도 켕기는 모양이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열렬한 운동권학생이었다는 또 다른 학과 3학년의 이모군(21)은 『이제는 공부좀 해야지요. 유급을 예상하기는 했으나 현실로 닥쳐오니 암담할 뿐입니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른 학생들이 요란스럽게 벌이고 있는 집회를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운동장 한쪽구석에는 아들이 4학년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의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놓고 아들을 학교에 보내겠는가』면서 『너무 마음이 불안해 직접 나와 봤다』고 했다. 교수실의 분위기도 마찬가지. 한 교수실에는 3명의 교수가 모여 앉아 수심에 가득찬 표정으로 얘기를나누고 있었다.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 우리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결론이었다. 대학사상 유례없이 재학생의 63.6%인 2천9백65명이 무더기로 유급하게 된 세종대학교. 천만다행으로 추가등록 마감날인 19일까지 70%가까이 등록을 해 「휴업」은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앞으로도 정상화까지는 넘어야할 고개가 많은 것 같았다.
  • 세종대생 69.5% 등록마쳐/학생회,「수강거부」 철회

    ◎학교측에 등록기간 연장 요구 학내분규로 진통을 거듭해온 세종대학교는 2학기 추가등록 및 수강신청 마지막날인 19일 69%의 학생들이 등록을 마친데 따라 총학생회측도 다수학생의 의사를 존중,등록금납부 및 수강신청 거부주장을 철회함으로써 1백60일동안 끌어온 분규의 양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들었다. 총학생회측은 이날하오 등록금납부학생이 자신들의 예상과는 달리 과반수를 넘어 69%를 나타내자 비상총회를 열고 『등록금납부를 개별적으로 통제할만한 명분이 없다』고 밝히고 『일단 수강신청과 등록금을 납부한 다음 수업거부 등의 방법으로 총장직선제 등에 관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학생회는 이에따라 아직까지 등록을 못한 학생들이 마저 등록을 할수 있도록 등록금납부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학교측에 요구했다. 학생회측의 이같은 결정은 등록거부학생을 모두 제적하겠다는 학교 방침에 따라 대다수 학생들이 등록에 참여하고 빠른 시일안에 학교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분위기에 밀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하오5시현재 등록대상학생 4천4백78명 가운데 69.5%인 3천1백11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 2학기 수강신청 총학생회서 방해/세종대

    2학기개강 이틀째를 맞은 세종대학교는 18일상오 무용학과 등 예체능계학과에서 부분적으로 수업을 강행했으나 총학생회측이 수강신청용지 1천6백여장을 수거하거나 백지로 반납하는 등 수강을 방해했다. 총학생회측은 17일부터 무역학과 등 5개학과의 수강신청용지 8백여장을 조교들의 묵인아래 거둬들인데 이어 이날까지 국문학과 등 10개학과 1천6백여학생 가운데 8백여명으로부터 갖고 있던 수강신청용지를 받아보관,수강신청을 못하도록 했다.
  • 세종대 2학기에도 정상화 불투명/어제 2천명 등교

    ◎대부분 수업거부… 개강 연기/“등록 50% 안되면 휴교검토”/문교부/유급대상자 2천9백65명 최종확정 문교부는 17일 지난학기 극심한 수업결손을 보인 세종대의 유급학생수가 재학생 총원의 63.6%인 2천9백65명으로 최종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세종대는 91학년도 신입생모집에서 대학별ㆍ학과별로 극소수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뿐 신입생정원 모두는 모집할 수 없게 됐다. 유급대상자를 학년별로 보면 ▲1학년 1천2백56명의 80.3%인 1천9명 ▲2학년 1천1백13명의 75.1%인 8백36명 ▲3학년 1천1백14명의 67.8%인 7백55명 ▲4학년 1천1백75명의 31.3%인 3백65명 등이다. 이는 세종대가 유급대상으로 발표했던 2천7백89명보다 1백76명이 늘어난 것이다. 문교부는 『최근 이중화 세종대총장으로부터 지난1학기 학점취득가능자를 1천6백93명으로 보고 받았으나 출석상황과 학업성적 등 학점승인요건을 재심한 결과 추가로 1백76명의 학점취득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는 17일부터 2학기 수업을 거부해개강은 당분간 미루기로 하고 수강신청만 받았다. 이날 재학생 4천6백여명 가운데 2천여명만이 등교,강의실과 서클실 등에서 앞으로의 추이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었다. 세종대측은 지난15일 마감한 1차등록결과,30.4%인 1천4백여명만이 등록해 17∼19일 수강신청 정정기간에도 추가 등록을 받기로 하는 등 사태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학교관계자는 『15일까지 일반직 및 우수장학생으로 선정된 5백26명의 학생들도 아직 등록을 하지 않아 등록기간을 연장했으며 이에따라 등록률이 50%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하고 『만약 이 기간동안에도 이유없이 등록 및 수강신청을 하지 않는 학생은 학칙에 따라 전원 제적시킬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2학기등록과 수강률이 50%를 넘지 못할 경우 휴교 등의 법적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측은 이날 1교시 11개,2교시 39개 등 모두 50개 강좌를 시작했으나 학생들이 출석치 않아 강의가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학생 1백여명은 군자관과 정문앞에서 등록 및 수강신청을 거부하며 농성을계속했다.
  • 세종대 등록마감/30.4%만 납부

    세종대는 15일 2학기등록금납입을 마감하고 17일부터 수업을 강행키로 했다. 학교측은 『지난13일부터 이날까지 2학기등록을 받은 결과 재학생 4천6백여명 가운데 30.4%인 1천4백16명만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번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등록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17일부터 19일까지 추가등록을 받기로 했다.
  • 세종대생 “전원졸업” 일방 결정/전체교수회의

    ◎내년 신입생도 정상모집/문교부 방침과 배치… 마찰 일듯 세종대는 6일 문교부의 유급방침에도 불구,졸업예정 학생들을 전원 졸업시키고 내년도 신입생도 모집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이날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발표했다. 세종대는 또 1학기 전과목의 학점이 F로 처리돼 학칙에 따라 제적대상이 되는 학생도 2학기 수강신청을 받기로 했다. 세종대의 이같은 방침은 문교부의 유급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돼 앞으로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문교부는 『세종대의 신입생 모집여부는 문교부가 결정할 사항』이라면서 『사태가 호전되지 않는 한 신입생모집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수업거부학생 구제/학칙개정 승인요청/세종대심의위 결정

    세종대는 24일 9월초 확정될 유급대상자 가운데 전과목 유급자 처리와 관련해 학칙개정을 위한 규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한학기에 수강신청한 과목 모두가 F학점을 받을 경우 자동제적된다」는 학칙 규정을 변경 「구제할 수도 있다」는 단서조항을 첨가해 문교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제적처리조항인 학칙시행세칙 제3조에 「천재지변이나 기타 학교사정상(휴업ㆍ휴교 등) 부득이 정상수업을 받지못해 해당 학기를 이수할 수 없거나 학업성적이 열등하여 제적을 받게 될 때에는 총장은 교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학업지도상 구제할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넣기도 결정했다.
  • 대학 교양과목 “폐강사태”/서울대,신설 197과목중65개 없애기로

    ◎학생들 인기 과목에만 몰려/「사회주의사」등 이념 과목은 “문전성시”/사전조사없이 강좌 개설한 것도 문제 교련ㆍ국민윤리 등 정책과목이 폐지되면서 각 대학들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갖가지 교양과목강의가 학생들의 외면으로 강의를 열어보기도 전에 잇단 폐강사태를 맞고있다. 이 때문에 각 대학의 새학기 수강신청 접수창구에는 폐강된 과목의 수강을 신청했던 학생들이 수강과목을 변경하느라 줄을 이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대학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나 연구도 없이 교양과목수를 마구 늘린 부작용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학생들의 교양과목에 대한 인식부족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학의 교양과목은 지난해 교양필수과목이던 한국사 국민윤리 교련 등이 폐지되면서 그에 대체할 과목들이 대학자율에 맡겨진 뒤 올해 대학마다 과목늘리기 경쟁이나 하듯 교수확보 등 준비도 없이 새 강의를 마구 개설하면서 이같은 부작용을 낳게 됐다. 새학기 1백97개 교양과목을 신설한 서울대에서는 최근 수강신청학생이 15명미만인 65개 과목 89개 강좌를 폐강,5백80여명의 학생이 오는 29일까지 수강신청변경 기간동안 수강신청을 새로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27일부터 수강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나 마감결과 「국어와 작문」영역의 「한국고전 문장의 이해」 등 신설된 3개 과목이 수강인원이 모자라 모두 폐강된 것을 비롯,다른 분야에서도 신설된 과목 대다수가 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까지 전공 일반 선택과목이었다가 이번 학기부터 교양과목으로 전환된 「한국역대 한문 선독」 또한 신청학생이 13명에 그쳐 폐강됐다. 그러나 신설된 「사회주의 역사」는 2백7명이,「사회학개론」은 5백77명,「현대사회주의의 분석」은 3백50명이 수강을 신청하는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회과학분야의 과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정상적인 교양교육제도가 정착하는데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앙대의 경우 지난해 한국사ㆍ국민윤리ㆍ교련 과목이 폐지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교양선택과목 제도를 도입,러시아어 등 26개 교양과목을 신설했으나 수강생이 적어 서울캠퍼스는 4개과목,안성캠퍼스는 5개과목을 폐강했다. 지난 9일 재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마감하고 현재 신입생과 복학생들로 부터 수강신청을 받고 있는 성균관대는 60개였던 교양과목은 이번 학기부터 1백13개 과목으로 늘렸으나 역시 학생들이 외면하고 있어 육종학과목을 폐강시킨데 이어 이번주 안에 신청자가 30명 미만인 과목을 폐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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