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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투맨’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첫 ‘설운도’ 합체 작전 “심장 쫄깃”

    ‘맨투맨’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첫 ‘설운도’ 합체 작전 “심장 쫄깃”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9회는 3.3%(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3.0%(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정예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와 액션배우 출신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 그의 1호팬 매니저 차도하(김민정)가 힘을 합친 첫 번째 비공식 합동 작전이 숨막히게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백사단의 계략에 고스트 요원 Y의 살해범 누명을 쓰고 수감된 아빠 차명석(김병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도하는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운광과 함께 설우를 찾아갔다. 설우는 블랙옥션 작전을 위해 5백만불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고 도하는 확실한 담보가 필요하다며 설우에게 신체포기각서와 운광의 밀착 경호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운광은 도하를 위하고 악당들을 무찌르는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쿨하게 승낙했지만 막상 아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해 진지함 속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두 번째 목각상이 경매품으로 나와있는 블랙옥션 경매장에서 이들의 첫 번째 작전이 시작되고 설우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운광과 도하는 송산그룹 사장 모승재(연정훈)와 거래를 한 야마토 회장을 따돌리고 낙찰을 받는데 성공, 두 번째 목각상을 손에 넣었다. 설우는 두 초보 요원을 때로는 설레게 때로는 믿음직스럽게 리드하고 또 순간 순간 액션까지 숨가쁘게 펼치며 방송 내내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방송 말미에는 거대 비자금의 실체를 덮을 목적으로 승재가 목각상에 광기 어린 집착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백사단에 등을 돌린 서기철(태인호)은 고스트 요원 Y를 죽인 진범에 대한 증거를 두고 설우와 거래를 했다. 증거를 내주는 대신 누군가의 죽음을 요구했던 기철이 탄 차가 폭발했고 마치 영화와 같은 엔딩으로 끝을 맺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는 배우 송중기가 설우와 운광이 찾아간 5백만불을 이체하기 위해 찾아간 은행의 직원으로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반듯한 은행원으로 등장한 송중기는 옥신각신 하던 두 사람의 브로맨스 분위기에 미소로 화답하며 짧은 등장이었지만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한편, 방영 전부터 시나오락, 경광사선왕, 중국오락왕 등 중국 주요 온라인 연예 매체 메인을 꾸준히 장식했던 ‘맨투맨’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박해진 manxman#, #박해진 mantoman#, #한국드라마 manxman#, #밀행요원# 등으로 누적 검색 2억6천만 뷰를 넘어서며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에도 불구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JTBC 역대 드라마 오프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데 이어 TV 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맨투맨’은 20일 밤 11시 10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루탄 매캐하던 그때… 우리에겐 영초 언니가 있었다

    최루탄 매캐하던 그때… 우리에겐 영초 언니가 있었다

    영초 언니/서명숙 지음/문학동네/288쪽/1만 3500원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낸 회고록이다. 자신이 길어올린 젊은 날의 기록이면서도 정작 ‘타이틀 롤’의 영광은 자신의 선배에게 돌리고 있는, 다소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저자가 이야기의 모티브로 삼은 이는 책 제목과 동명인 ‘영초 언니’, 천영초다. 박정희 정권 당시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실존인물이다. 고려대 76학번 서명숙에겐 “담배를 처음 소개해 준 ‘72학번 나쁜 언니’였고, 이 사회의 모순에 눈뜨게 해 준 ‘사회적 스승’이었고, 행동하는 양심을 몸소 보여 준 ‘지식인의 모델’”이었다. 대학 시절 같이 자취를 하고, 함께 영어의 몸이 되는 등 40여년이나 질긴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책은 제주 서귀포에서 ‘서명숙상회’의 딸로 태어난 저자가 여태껏 살아낸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다만 대학 이전의 이야기들은 많지 않고 영초 언니를 만난 이후, 그러니까 민주화에 헌신하던 대학 시절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복역하던 당시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나어린 여대생들에게 형사들이 가한 협박과 고문들, 여자 사상범들이 수감된 감옥 안의 풍경 등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이 과정에 ‘사각형 얼굴의 서울대생’ 이해찬(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시민 등의 유명인들이 카메오처럼 등장한다. 아울러 동지이자 피앙세였던 엄주웅과의 시간들도 담담하게 그려 낸다. 형식이야 각기 다른 두 여성의 인생을 그리고 있다지만 사실 영초 언니는 저자의 페르소나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천영초와 서명숙, 두 여성의 젊은 날에는 유신정권과 긴급조치 발동, 동일방직 노조 똥물 사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저자가 설명한 출판 동기가 기막히다. 최순실이 특검 사무실에 출두하면서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너무 억울해요”라고 외치는 순간 40여년 전 호송차에서 끌려내리며 민주주의를 외치던 영초 언니가 오버랩되더란다. 저자는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모든 것을 바쳐 가며 지켜낸 민주주의를 욕보이고 제 것인 양 운위하는 족속들이 역겨웠을 것이다. 어쩌면 저자도 특검 사무실의 청소부 아줌마처럼 “염병하네”라며 최순실과 그 부역자들 그리고 그들에게 자양분이 되어 준 사회를 향해 욕을 해 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라도 40년 넘게 담아 뒀던, 치유받지 못한 가슴속 멍울들을 드러내고 싶었을 수도 있다. 진짜 ‘억울’한 이들은 누구며, 역사가 호명해야 할 이름은 누구인지 말이다. 봄의 끝자락에 들려온 삼다도 소식이 신선하면서도 서늘하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교도소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간수, ‘잘못된 만남’ 끝은?

    교도소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간수, ‘잘못된 만남’ 끝은?

    영국 한 교도소의 여성 간부가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죄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키아 안드러스자크(23)는 맨체스터교도소에서 근무한 지 6개월째였던 지난해 3월, 11년형을 받고 수감된 셰인 보이드(23)를 처음 만났다. 안드러스자크는 수감자인 보이드를 위해 휴대전화를 밀반입했고, 두 사람은 이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 또 외부에서 초콜릿이나 담배 등을 몰래 가지고 들어와 보이드에게 건네기도 했다. 안드러스자크는 “보이드가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매점에 있는 모습을 본 뒤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눈이 마주쳤을 때 보이드가 내게 미소를 보냈고 나 역시 미소로 답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러스자크의 휴대전화에서는 평범한 연인들끼리 주고받을 법한 메시지가 저장돼 있었다. 또 보이드가 수감돼 있던 방에서도 안드러스자크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상당수가 숨겨져 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보이드는 자신의 여동생을 시켜 키아에게 150파운드(약 22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만남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무렵인 지난 연말, 교도소 관리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다. 다수의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결국 안드러스자크는 법적 대가를 치르게 됐다. 그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보이드는 내 남자친구였다.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옳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보이드가 다른 교도소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지 법원은 수감자와 개인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죄로 안드러스자크에게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명숙에게 돈 줬다”… 한만호 전 대표 위증으로 징역 2년 확정

    “한명숙에게 돈 줬다”… 한만호 전 대표 위증으로 징역 2년 확정

    한만호(56) 전 한신건영 대표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7일 확정했다.한 전 대표는 2010년 검찰이 한 전 총리를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수사하자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9억원을 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본 재판에선 돈을 건넨 적이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고 한 전 총리는 1심에서 무죄가 인정됐다. 여기에 검찰은 한 전 대표가 회유를 받고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고 보고 한씨를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 1심은 위증 사실을 인정,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한씨를 법정 구속했다. 2심에선 실형을 확정했으나 “한 전 총리보다도 한씨가 더 무거운 형을 받는 건 지나치다”며 징역 2년으로 감형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항소심에서 다른 증거가 나오며 유죄가 인정됐다.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8억 8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한 전 총리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로 2015년 8월 수감돼 1년 9개월째 복역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일병 총기 난사’ 김동민 대면 재조사…“北소행설 근거 없다”

    검찰 ‘김일병 총기 난사’ 김동민 대면 재조사…“北소행설 근거 없다”

    검찰이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최전방 초소에서 발생한 일명 ‘김 일병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 김동민(당시 일병)씨를 대면 조사했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재조사에서 “내가 저지른 사건이 맞다”고 인정하는 진술을 했다. 과거 재판에서 “말뿐이지 증거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던 것과는 달라진 입장이다. 2008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김씨는 현재 경기도 이천 국군 교도소에서 12년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검찰이 12년 전 사건을 재조사한 까닭은 일부 유가족들이 “노무현 정부 시기 적 도발 사건을 아군의 자작극으로 둔갑시키고 가짜 범인인 김동민 일병의 위증을 내세운 사건”이라고 북한배후설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지난 2014년 12월 당시 사건 진상 조사를 지휘했던 홍모 전 국방부 중앙수사단장과 시신을 검안했던 군의관 등 4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유족과 당시 생존 장병들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취재진에 “김씨의 진술을 비롯한 재조사에서 ‘북한 소행설’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 사건을 무혐의 종결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막바지 수사를 진행 중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4. ‘결혼 뽐뿌’ 넣는 대통령 부부?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4. ‘결혼 뽐뿌’ 넣는 대통령 부부?

    지난 9일, 슬러시(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가 쉬는 동안 나라는 바뀌었다. ‘장미 대선’을 거쳐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것. 재인씨가 처음으로 청와대 관저에서 여민관으로 출근했던 15일 오전, “멋지네 여보~ 당신 최고네~” 하는 정숙씨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결혼한 지 근 40년이 다 돼 가는 부인의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는 걸 처음 본 것 같다. 물론 내 남편이 대통령이라니 못할 말도 없겠다 싶으면서도, 적어도 나는 다른 대통령들의 부인이 비슷한 말을 하는 걸 들은 기억이 없다. ◆ 웬 결혼 ‘뽐뿌’를 대통령 부부에게서? 해당 영상은 아니나 다를까 ‘결혼 장려 영상’으로 지인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내 주위의 여성 동지들은 대통령 부부를 보며 “간만에 ‘결혼 뽐뿌’가 온다”는 말을 많이들 한다. 나만제주도사진없어(31·여)는 정숙씨를 일컬어 “그런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지. 내 자존감 팍팍 세워 주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내꿈은백수(29·여)는 “둘이 성향이 반대인데 그게 어울리는듯! 애교 많고 활달하고 아내분 귀여움. 저런 애교는 타고 나는 거 같음”이라고 말했다. 백수의 말에 단톡방의 여자 셋은 “그럼 우리는 김정숙 같은 남자 만나야지”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재인아,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야? 빨리 말해~” 역시 화제에 올랐다. “역시 미남을 얻으려면 저 정도 용기는 있어야 한다”는 얘기부터 이상형인 연예인 이름들을 넣어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했다. 정숙씨를 보며 아직도 ‘결혼하자’는 말은 남자한테 들어야 한다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고리타분한 대뇌 피질들을 반성했다. 나 포함해서.  ◆ 재인씨가 정숙씨에게…“군 면회 때 통닭 대신 안개꽃 들고 온 아내” 소개팅으로 만났지만 별 진전 없다가, 학생 시위에 참가했다 최루탄 맞고 기절한 재인씨의 얼굴을 정숙씨가 물수건으로 닦아 줬다는 이야기는 이제 줄줄 욀 정도다. 더욱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정숙씨의 ‘옥바라지’다. 1975년 재인씨가 집회 주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됐을 때 정숙씨는 줄곧 면회를 갔다. 야구광이던 재인씨를 위해 그의 모교 경남고 야구부의 우승 기사가 담긴 신문도 들고 갔단다. 문 대통령은 “내가 아무리 야구를 좋아한들 구치소에 수감된 처지에 야구 소식에 무슨 관심이 있을까. 그래도 그런 생각을 한 아내가 귀여웠다”고 회고했다. “엉엉, 재인아 ㅠㅠ 구치소에 갇혀서 어떡해 ㅠㅠ” 보다는 그게 나은 것 같다. 시쳇말로 재인씨의 ‘진지충’ 같은 성격을 풀어줄 수 있는 사람, ‘피식’ 실소가 나올 수 있게 하는 사람이 정숙씨인 것이다. 그 와중에 재인씨는 “아니, 내가 지금 옥에 갇혔는데 무슨 개소리를 하는 거야”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졌다. 소위 ‘부창부수’였다. 정숙씨가 군 면회를 오면서 통닭 대신 안개꽃을 한아름 들고 왔다는 일화를 재인씨가 지금껏 기억하는 것도 비슷한 연장 선상의 일이다.  ◆ 정숙씨가 재인씨에게…“자유롭게 해줄 것 같아서” 정숙씨가 공개한 또 다른 에피소드 하나. 연애 시절 정숙씨는 일부러 재인씨 앞에서 담배를 입에 물었다. “내 여자는 안돼”를 외치는 다른 남자들과 똑같은지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정숙씨의 예상과 달리 재인씨는 아무런 피드백이 없었다. 제풀에 참지 못한 정숙씨가 “왜 가만 있느냐”고 했더니 돌아온 답은 “담배는 네 선호인데 내가 왜 참견을 하느냐”였고, 정숙씨는 그런 모습에서 재인씨가 ‘믿을 만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10여 년 끽연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내가이시대의꼴초다(30·여)는 이에 적극 공감했다. “딱 ‘이 남자다’ 싶지. ‘건강을 생각해서 피우지 말도록 해~’ 이런거 다 구라여. 그냥 여자가 담배 피는 게 꼴 보기 싫은 거여. 건강 염려로 담배에 대한 불호를 포장하지 마라!” 과거 인터뷰에서 정숙씨가 재인씨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나를 자유롭게 해줄 것 같아서”라고 말한 게 이제야 이해가 된다. 음악가를 꿈꾸던 정숙씨는 재인씨가 사법고시에 합격해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서울시립합창단을 그만 두고 함께 내려왔다. 몇몇 보도에 나온 것처럼 그것이 과연 ‘흔쾌히’ 응한 일이었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36년을 재인씨와 함께 한 정숙씨의 표정이 어느 정도 답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 “‘남자 김정숙’을 찾습니다” 30~40년 넘게 산 부부를 아버지·어머니로 둔 30대들은 다 알겠지만, 어느 부부 하나 풍파 없는 부부가 없다. 재인씨·정숙씨의 아들 준용씨도 말했다. “물론 부부싸움도 몇 번 하셨다. 말로 싸우는데 주로 아버지가 이긴다. 변호사니까.” 40년 가까이 생사고락을 함께 한 그들 부부의 파트너십, 동지애가 ‘찌릿’ 멋져 보인다. 평소 ‘애련에 물들지 않는 바위’를 표방하는 택배를회사로주문하면출근이설렌다(36·남)도 “걍 서로 재미지게 장난스럽게 나이들어가는 모습의 부러움??”이라며 정숙씨 부부를 본 소감을 얘기했다. 이후 “부러움은 아니고 그냥 좋음 정도”라고 정정하긴 했지만 아무튼 그도 다소간의 심경의 변화를 느꼈나 보았다.나는 친구들에게 말했다. “난 성격이 좀 문재인이니까, 남자 김정숙이 좋을 거 같아.” 재기발랄, 유쾌한 ‘남자 김정숙’을 찾습니다. (만날 구인광고처럼 끝나서 식상한데, 다음엔 꼭 다른 엔딩을 찾아보겠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TV·신문 끊은 박근혜, 영어 공부 매진

    TV·신문 끊은 박근혜, 영어 공부 매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5일 JTBC 뉴스룸은 23일 최순실씨와 대면하는 첫 재판을 앞둔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에 시간을 쏟고 있어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고 재판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 로스쿨 출신인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꼽티’ 입고 활보하는 태국왕 영상, SNS 오르자…

    ‘배꼽티’ 입고 활보하는 태국왕 영상, SNS 오르자…

    태국 국왕의 파격적인 패션이 담긴 영상을 두고 태국 정부가 서구 언론에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복부가 드러나는 짧은 크롭탑 티를 입고, 팔과 배, 등에 수많은 문신을 한 태국 왕 마하 와치랄롱꼰(64)이 한 여성과 쇼핑센터 주변을 거니는 영상이 지난 주 페이스북상에 공유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서 촬영된 것으로, 국왕의 체면을 중시하는 태국에서는 모욕적인 자료로 간주됐다. 태국 당국은 16일 오전 10시까지 이 영상이 계속 공유된다면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 협회(TISPA)는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에게 게시물 차단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또한 태국 국립방송통신위원회(NBTC)사무 총장 타콘 탄타싯은 “만약 하나라도 불법 페이지가 남아있다면, 우리는 페이스북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즉시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왕실 호위 법을 가진 국가로, 형법 제112조인 왕실모독죄를 위반하면 최대 15년까지 수감될 수 있다. 자국민과 외국인을 비롯해 엄격한 법에 따라 2014년 5월부터 105명이 체포됐다. 아버지 푸미폰 아둔야뎃이 지난해 88세의 나이로 서거한 후 50일 만에 유일한 아들인 마하 와치랄롱꼰이 즉위했다. 그러나 대중의 눈 밖에서 대부분의 일생을 해외에서 보낸 그는 아버지 수준의 명성을 즐기지 않는다. 사생활에 관한 온갖 루머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세 차례의 이혼경력과 여성 편력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러한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와치랄롱꼰이 지난해에도 상반신이 드러난 상의와 청바지 차림으로 독일 공항에 나타나 타이 왕실이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당시 타이 경찰은 사건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다른 가족 일가를 왕실모독죄 혐의로 연행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방콕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4세 ‘참수 살해범’ 종신형 논란…들끓는 대만

    지난해 3월 길가던 4세 여자아이를 목 잘라 살해한 남자가 법의 심판대 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타이페이(臺北) 스린구 법원은 류(劉)모 양 살해혐의로 기소된 왕징위(王景玉·34)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대만 사회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큰 충격을 안긴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28일 오전 11시 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내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전 모친과 함께 길을 가던 4세 아이 류양은 왕씨가 기습적으로 휘두른 흉기에 맞아 목이 잘려 살해됐다.  당시 류양은 외할아버지를 만나려고 골목길을 가던 길이었으며 유모차를 밀고 있던 모친과의 거리는 불과 1m였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자 대만 사회는 큰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 특히 왕씨의 범행 동기가 '묻지마 살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노는 극에 달했다. 여기에 수감된 왕씨가 평온하게 밥을 먹고 잠도 잘 자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당장 사형에 처하라는 여론이 봇물을 이뤘다. 이에 대만 검찰은 지난 12일 왕씨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의 결정은 달랐다. 스린구 재판부는 "왕씨가 조현병을 앓고있어 사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면서도 "범행 당시 인지상태는 정상적이었던 것으로 보여 종신형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판결 소식이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는 왕씨를 넘어 재판부로 번졌다. 현지 네티즌들은 "재판부가 제정신이 아닌 모양"이라면서 "당장 왕씨를 사형에 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 또 무죄…문재인 정부 대체복무제 탄력?

    ‘양심적 병역거부’ 또 무죄…문재인 정부 대체복무제 탄력?

     최근 법원이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재판을 받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또다시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대체복무제 도입 논의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15일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모(21)씨와 장모(2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여호와 증인’ 신도로 입영을 거부해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대체복무제와 관련한 유엔 인권위원회의 권고와 대만의 도입 사례를 거론하며 “국가는 이를 실현할 의무와 권능이 있음에도 외면해 왔다. 국가의 의무 해태 탓인 불이익은 스스로 부담해야지 피고인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호와 증인은 살생을 금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교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해왔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무죄 판결은 2004년 이후 계속 됐지만,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과 함께 ‘국가 안보’라는 중차대한 현실도 간과할 수 없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혀 왔다.  앞서 노무현 정부는 대체복무제 도입을 약속하며 구체적 법안을 추진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적 합의 부족과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초에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종교적 신념 때문에 집총(총을 쥐거나 품는 것)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대체복무를 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며 “문제는 대체복무가 군 복무보다 특혜처럼 느껴지는 것인데 형평성 있게 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을 맞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체복무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따르면 4월 현재 397명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이유로 수감중 이다. 이들은 지난 60년간 누적 수감자가 1만 9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막 내린 대한문 태극기집회

    마지막 대한문 태극기집회가 내부 분열 끝에 막을 내렸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19대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집회에서는 국민저항본부 집행부가 태극기집회의 순수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주최 측은 “대한문을 버리고 떠날 것”이라면서 대한문 집회가 더는 열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참가자 간의 갈등과 궂은 날씨가 겹치면서 집회는 시작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소나기 속에 모인 400여명은 태극기를 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겸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등 집행부가 무대에 오르자 일부 참가자들은 “배신자”, “물러나라”라며 야유를 보냈다. 정 회장은 “앞으로 태극기집회와 새누리당 활동을 철저히 분리하겠다. 오는 20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고 지역을 순회하는 대장정을 벌인다”고 설명했으나 일부 참가자들은 조원진 전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이름을 외치면서 무대 아래 놓인 테이블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이날 계획했던 행진과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 2차 집회는 모두 취소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폭 두목, 여장으로 탈옥하려다 체포된 사연

    조폭 두목, 여장으로 탈옥하려다 체포된 사연

    온두라스의 조폭 두목이 여자로 변신해 탈옥을 시도하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서구언론은 산페드로술라의 한 교도소에서 벌어진 탈옥 미수 사건을 일제히 전했다. 세계에 웃음을 안긴 사건의 주인공은 지역 갱단 두목인 프란치스코 에레라 아구에타(55). 살인과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인 그는 최근 대담한 탈옥을 시도했다. 한 여성과 면회를 마친 후 감옥으로 돌아가지 않고 여성 면회객인척 행동하며 자연스럽게 출입구로 향한 것. 중년 남성인 그가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면회객이 신분증과 가발, 옷, 하이힐 등을 두고 갔기 때문. 이에 그는 여성으로 위장하고 교도관들이 지키는 출입구로 향했으나 곧바로 붙잡혔다. 교도관은 "아구에타가 매니큐어까지 바를 정도로 완벽하게 여성의 차림새로 위장했으나 한 눈에 알아봤다"면서 "하이힐을 신어 걸음걸이가 이상했으며 결정적으로 목소리를 여성인 척 소리내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밝혔다. 교도소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황당한 사건의 정황이 쉽게 드러난다. 지난 2015년 9월 살인과 불법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돼 징역을 살고있는 강력범이라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모습. 언론은 "탈옥시도로 아구에타는 온두라스에서 가장 삼엄하고 위험한 교도소로 이감될 수 있으며 형기는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근혜 근황 “TV·신문 모두 끊고 지내”

    박근혜 근황 “TV·신문 모두 끊고 지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고 재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는 교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방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첫 재판을 위해 TV와 신문 등 언론 매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수감자들과 차단된 공간에서 오후엔 1시간 가량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식사는 적게 하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바깥소식을 모두 차단하고 본인의 재판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 로스쿨 출신인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BA] 7차전 가는 보스턴-워싱턴 ‘장례 복장 코드’ 설왕설래 왜?

    [NBA] 7차전 가는 보스턴-워싱턴 ‘장례 복장 코드’ 설왕설래 왜?

    “우리 도시에 올 때는 검정옷 차림으로 오지 마라. 장례 얘기도 사양할게.” 13일(이하 한국시간) 버라이즌 센터로 불러 들인 보스턴과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콘퍼런스 준결승) 6차전 종료 3.9초 전 극적인 3점슛으로 92-91 짜릿한 승리를 이끈 존 월(워싱턴, 26득점 8어시스트)이 이날 경기장에 도착할 때 온통 검정 옷차림으로 기를 죽이려 했던 상대 선수들을 준엄하게 나무랐다. 3승3패 균형을 가까스로 맞춘 워싱턴은 오는 16일 TD 가든을 찾아 7차전을 치러 클리블랜드가 기다리고 있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노린다. 보스턴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검정색 정장, 셔츠, 바지, 조끼 등을 모두 차려 입어 마치 장례식에 참석하는 조문객 차림을 연상시켰다. 워싱턴이 지면 곧바로 시즌이 마감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워싱턴 가드 브래들리 빌(33득점 5어시스트)은 “그들 모두가 오늘 검정옷 차림이었는지 몰랐다”면서도 “그것 때문에 당황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그렇게 원정을 와서 열심히 뛰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어떤 것도 빼앗으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실 보스턴의 이날 도발은 지난 1월 정규리그 대결을 앞두고 워싱턴이 “장례 경기”라고 이름붙이며 했던 내용을 되갚으려는 것이었다. 스콧 브룩스 워싱턴 감독이 경기 뒤 회견 도중 “변호인들에게 얘기하려고 했다”고 농을 건넨 뒤 “내 생각에 이건 우리의 전유물”이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보스턴 포워드 제이 크라우더(1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는 팀 내부의 약속이었을 뿐이란 점을 인정했지만 다른 동료들은 계획된 도발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포워드 마르키에프 모리스는 “그들은 단지 우리처럼 되고 싶었을 뿐이다. 그들은 우리가 그처럼 좋지 않길 바랐을 뿐”이라면서 “하지만 사형수 수감동(Death Row) DC는 오직 한 곳만 있을 뿐이며 그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낼 수 없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가드 아이제아 토마스(27득점 7어시스트)는 복장 코드에 대해 재고하지 않았는지를 질문 받은 뒤 “두 번 생각한다고? 아니. 난 늘 검정옷 차림이다. 난 오늘도 이 체육관에 맨먼저 나왔다. 그래서 누구도 검정색 차림으로 나타나는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뭐라고 부르고 싶어하건 그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 일 때문에 워싱턴 선수들이 분발했다고 보지도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오면 어떤 것들에라도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다. 6차전이다. 그들의 시즌이 벼랑 끝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7차전 때문에 자극받는 것처럼 그들은 어떤 것들 때문이라도 분발하고 싶어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는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이란 것뿐”이라고 말했다. 회색 정장으로 경기장에 도착한 브래드 스티븐슨 보스턴 감독은 검정 옷차림이 계획됐는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원래 나한테까지 문자가 오지 않는다. 아직도 누군가에게 그 얘기를 듣지 못했다. 해서 무슨 일인지 모른다. 내가 탄 버스에는 많은 선수들이 타고 있지도 않았다. 그들과 상대 팀에 대해, 또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지 얘기를 나눴을 뿐 패션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브룩스 감독 역시 경기 전 웃어넘겼다. “그들이 무얼 입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정말로, 코트에서 좋은 농구를 펼치느냐만 신경 쓴다. 우리의 의지대로 경기를 풀어나갈지 아니면 그 반대가 될지만 말이다. 검정색 차림, 괜찮다. 괜찮은 색이다. 조금 더 날씬해 보이겠지, 그치?”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대 인신매매 친아빠 신고한 딸…염산 테러 당해

    10대 인신매매 친아빠 신고한 딸…염산 테러 당해

    인도의 한 20대 여성이 친아빠에게 염산테러를 당해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영국 더썬은 10대 소녀를 사고 팔며 성매매에 가담해온 아빠를 신고한 딸 쿠시부 데비(20)가 이튿날 끔찍한 보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0일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있는 쿠쉬부 데비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쿠쉬부는 남편 비노드 쿠마르(26), 딸 트리샤(3)와 함께 잠을 자고 있었다. 한밤중 방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쿠쉬부는 문을 열었고, 문 밖 어둠 속에는 바로 아빠 마닉 찬드라(40)가 서 있었다. 아빠는 딸아이의 이름을 몇 번 부르다가 갑자기 염산이 든 병을 집어던지고는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병이 깨지면서 자고 있던 쿠쉬브의 남편과 딸에게까지 염산이 튀었고, 세 사람은 얼굴과 어깨, 팔과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일가족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쿠쉬보는 화상의 정도가 심해 얼굴에 큰 흉터가 남게 됐다. 쿠쉬보는 “아빠는 수년 동안 어린 소녀들을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왔다. 나와 여동생은 그 모습을 보며 자라왔고, 자연스럽게 아빠와 모든 것을 공유했다. 어린 딸이 아무것도 모르던 인신매매 및 성매매가 불법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아빠는 내가 죽어야 자신의 비밀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염산 공격을 당하게 된 연유를 밝혔다. 사실 아빠는 성매매 업소에 딸을 팔려다 실패하자 4만 루피(약 70만원)를 받고 쿠쉬보를 억지로 결혼시켰다. 여동생 안잘리(16) 역시 50대 남성에게 팔려다 쿠쉬보의 신고로 경찰에 성매매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틀 만에 풀려나 30대 남성에게 다시 몰래 시집을 보냈다. 한편, 아빠는 사건 당일 경찰에게 붙잡혀 현재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쿠쉬보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쿠쉬보는 “하느님이 아빠에게 엄벌을 내리기 바란다. 아빠가 죽어야 우리 모두가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동 성매매와 결혼과 같이 여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아빠의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하겠다. 아빠가 누군가를 보내 또 나를 죽이려 할까봐 두렵지만 나는 살아숨쉬는 한 계속 싸울 것이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朴 前대통령 투표 안해… 김기춘·최순실은 구치소 투표 신청

    실제 투표 여부는 확인 안 돼 朴 새달 2일 서울지법서 첫 재판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농단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구치소 내에서 치러지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형이 확정되지 않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은 투표할 수 있다. 특히 교도소나 구치소 등에 있는 경우 거소투표 형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군인이나 구치소 수용자 등이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우편배달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난 2일부터 진행됐다. 구치소는 재소자들의 거소투표를 위해 임시투표장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현 정국에 대한 복잡다단한 심경으로 인해 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김 전 실장은 거소투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 역시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거소투표 신청자가 신청 후 실제 투표를 했는지 여부는 개인정보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이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검찰 측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의 의견을 확인한 뒤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김기춘 거소투표, 박근혜 신청 안해…시민들 “우리도 꼭 투표해야”

    최순실·김기춘 거소투표, 박근혜 신청 안해…시민들 “우리도 꼭 투표해야”

    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9일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김 전 실장과 최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까지 진행된 거소투표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는 환자나 교도소의 입소·재소자, 병영이나 함정에 머무르는 군인·경찰, 외딴 섬 거주자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다. 김 전 실장과 최씨가 거소투표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이날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은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 김기춘도 투표했는데 안 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 “투표 안 한 사람들은 국정농단 주범들을 욕할 자격 없다”, “최순실 투표했을 텐데 몇 번 찍었을지 궁금하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도 거소투표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우리도 꼭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5월 조기 대선, 마음 아프다”

    이명박 전 대통령 “5월 조기 대선, 마음 아프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서울 강남우 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에 대선이 치러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의 수감생활 끝에 만기 출소한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와 관련한 질문에는 “그런 질문에 답변할 자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광의 순간들…오늘 밤 한 사람만 웃는다

    영광의 순간들…오늘 밤 한 사람만 웃는다

    9일 오전 6시 정각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사상 첫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 선거로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10일 새벽 2~3시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3명의 출마 후보 가운데 단 한명 만 웃게 될 대선, 제14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부터 지난 대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영광의 날을 돌아봤다.● 개표 방송에 뜬눈으로 밤새고 새벽 조깅, 김영삼 1992년 12월 18일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진 군부정권의 실질적 종식과 함께 제12대 대선이 진행됐다. 민주화의 두 거목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와 김대중 민주당 후보 양강 구도 속에 19일 새벽 김영삼 후보 당선이 확정됐다. 이후 집계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득표율은 김영삼 후보 41.96%, 김대중 후보 33.82%였다.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TV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김영삼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서울 상도동 자택 일대는 잔치판이 벌여졌다. 김 당선인은 평소보다 10분 이른 새벽 5시 10분쯤 가벼운 조깅복 차림으로 자택을 나와 상도동 조깅팀인 민주조기회 회원 30여명과 아침을 시작했고, 민주조기회 회원들은 ‘위대한 우리의 지도자 김영삼 대통령 만세’ ‘우리는 해냈다’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당선을 축하했다. ● 동생의 죽음 후 찾아온 대통령 당선 소식, 김대중 15대 대선이 진행 중이던 1997년 12월 18일 저녁 당시 유력 대선 후보인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전날 간암으로 숨진 동생 대의씨의 빈소다. 대의씨는 대선에 출마한 형을 위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사망 소식을 알리지 말라’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고, 김 후보는 대선 당일 오전에서야 동생의 죽음을 알게 됐다. 투표를 마치고 빈소에 도착한 김 후보는 동생의 영정 앞에서 오열, 조문객들을 숙연하게 했다.김 후보는 그렇게 동생을 떠나보낸 몇 시간 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이날 밤 일산 자택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새벽까지 TV 개표방송을 지켜봤고,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자 흥분한 측근들에게 “오차율의 한계가 있다”며 성급한 반응을 보이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태풍이 된 노란 바람, 노무현 2002년 12월 19일 제16대 대선의 시작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대세론이 있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당시 광주 경선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을 12월 대선 ‘태풍’으로 키운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였다. 노 후보는 48.9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58%에 그친 이 후보를 간신히 따돌렸다.대선 당일 경남 김해 선영 참배를 마치고 오후 6시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노 후보는 여의도 당사 인근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노 후보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당사를 찾은 시간은 이미 각 방송사들이 노 후보의 당선을 확정한 밤 10시 30분쯤이었다. 당사 입구에는 노사모 회원 등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 북과 꽹과리 등을 치며 “대통령 노무현”을 외쳤다. ● 대권 도화선 청계천서 당선 인사, 이명박 2002년 12월 19일 제17대 대선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득표율 48.7%로, 26.14%에 그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대선 당일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마친 이 후보는 오후 9시 40분쯤 여의도 당사에 도착했다. 당선 확정까지는 개표율이 낮았으나 이미 당선을 확신한 듯 얼굴에는 미소와 여유가 넘쳤다.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이 당선인이 찾은 곳은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서울 청계광장이었다. 이 당선인은 지지인파가 모인 청계광장에서 “오늘 이 시간부터 힘드신 분들, 절망하시는 분들, 외국으로 이민 갈지 망설이는 분들 모두 희망을 갖고 그 자리에서 함께 하자”라며 “저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5년 동안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 첫 여성 대통령에서 첫 파면 대통령으로 몰락, 박근혜 2012년 12월 19일 제18대 대선은 결국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게 됐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51.55%라는 과반의 득표율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에 올랐지만, 그는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임기 5년을 마치지 못하고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에 따라 파면됐다.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박탈되면서 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닌 ‘수인번호 503’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박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당선 확정 직후 찾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했던 말은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루고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폭행 도운 수녀 체포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와 가톨릭 보스턴 교구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을 다룬 영화 ‘스포트라이트’의 공통점은 교육자와 사제라는 존경받는 집단에게 사회적 약자가 무참히 짓밟혔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도 영화에 못지 않는 충격적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은 일본 국적의 로마 가톨릭 교회 수녀가 아르헨티나 청각장애 청소년 학교에서 신부들의 아동 성폭력을 도와준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시민권을 가진 수녀 쿠사카 쿠미코(42)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서북부 620마일 근처 루한 데 쿠요 지역의 한 학교에서 사제들이 학생을 성폭행하는 것을 방조한 죄로 기소됐다. 사제의 성행위는 학교 지하층과 화장실, 기숙사, 정원 등 장소를 막론하고 이뤄졌고, 수녀는 이를 눈감은 셈이다. 쿠미코에 대한 소송은 한 여학생이 그녀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는데, 학생은 성행위로 인한 출혈을 은폐하기 위해 쿠미코가 기저귀를 입도록 강요했다며 고발했다. 형사들이 이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사이, 지역 여성 교도소에 수감된 쿠미코는 사법 당국에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북부 지방에 있는 안토니오 프로볼로 청각장애 가톨릭학교(Antonio Provolo Institute for the Deaf) 학생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4일, 8시간 동안 법정 신문이 이뤄졌지만 쿠미코는 어떠한 범법행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2009년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한 일부 학생들이 가해 신부의 이름을 거론하고 고발하면서 이 사건은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호라시오 코르바초와 니콜라 코라디 신부 외 3명의 직원들을 아동 성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그들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지만,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유죄로 판결되며 피고는 최대 50년의 징역에 처해진다.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프로볼로 가톨릭 학교는 수백 명의 아이들이 여러 해에 걸쳐 24명의 제사장들과 종교형제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피해 여학생들은 “두 명의 로마 카톨릭 사제가 성모 마리아 상 옆에서 지속적으로 강간을 일삼았다”며 “그들은 항상 그것을 게임이라고 말했고 ‘놀자, 놀자’면서 우리를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수사관들은 교수진들과 제사장들에 대한 30건 이상의 증언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한편 교황은 지난 1월 전세계 주교단에게 성직자들의 아동성추행과 폭행에 대해 엄격한 ‘무관용의 원칙’을 유지하도록 교지를 내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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