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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가 웬 힙합!

    국가대표가 웬 힙합!

    일본의 간판 스노보드 선수 고쿠보 가즈히로(21) 때문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9일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밴쿠버로 떠나던 고쿠보의 옷차림이 발단이었다. 그는 정장 형태인 선수단 공식 유니폼의 바지를 골반에 걸쳐 입고 셔츠 단추를 푼 채 넥타이를 느슨히 맸다. 흑인 스타일의 머리에 검은 선글라스까지 썼다. 일본 언론은 국가대표의 신분을 망각한 ‘버르장머리 없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우리나라의 교육부 장관에 해당하는 가와바타 다쓰오 일본 문부상은 최근 의회 연단에서 “일본 국가대표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옷차림이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밴쿠버에 도착한 고쿠보는 국내의 비난 여론에 대해 “올림픽이라고 특별할 거 없다. 또 다른 스노보드 대회일 뿐이다.”라고 쿨(?)하게 답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었다. 그는 12일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선수단장과 함께 공개 사과를 했지만 여론은 수그러들 기미가 없었다. 일본스키협회는 고쿠보를 징계처분했다. 스노보드 대표팀 감독 하기와라 후미카즈, 코치 2명도 감독 소홀을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이들은 13일 열린 올림픽 개막식 참석도 금지당했다.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자는 극단의 조치까지 거론됐다. 비난 여론에 따른 심적 부담 때문이었는지 고쿠보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지난 17일 12명이 출전한 하프파이프 경기 결선에서 8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동계 엑스게임 슈퍼파이프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며 강력한 메달 후보로 떠올랐던 그였다. 하프파이프 경기는 동계올림픽의 서커스라고 불릴 정도로 선수의 개성과 표현력을 중시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션 화이트도 길고 굽슬굽슬한 머리 모양에 체크 점퍼와 청바지 차림의 캐주얼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밴쿠버 D-4]金 삼국지 누가 웃나

    [밴쿠버 D-4]金 삼국지 누가 웃나

    한국·중국·일본. 스포츠 이벤트 때마다 미묘한 자존심 싸움을 하는 나라다. 동계올림픽도 마찬가지다. 2006년 토리노대회 때는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메달 11개를 따냈다. 한국이 금6, 은3, 동2로 순도면에서 중국(금2, 은4, 동5)을 크게 앞질렀다. 금메달 한 개가 전부였던 일본은 이번에 설욕을 벼른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 등 주요 종목에서 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밴쿠버 삼국지’에서 누가 함박웃음을 지을까. ●韓, 쇼트트랙 위주 탈피… 톱10 목표 한국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5, 은3, 동4개를 따내 ‘2회 연속 톱10’ 진입이 목표다. 토리노대회에서는 3관왕 쇼트트랙 안현수(성남시청)·진선유(단국대)를 앞세워 역대 최고인 종합순위 7위(금6, 은3, 동2)에 올랐다. 이번에도 전망은 밝다. 특히 ‘유일한 금밭’이었던 쇼트트랙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박성인 선수단장은 “10위 진입도 중요하지만 쇼트트랙 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선수 46명이 출전해 쇼트트랙에서 3개,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예상했다. 쇼트트랙은 남자부에서 금메달 3개(1000m·1500m·5000m계주)를 기대한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점수에서 이강석(의정부시청)이 세계랭킹 1위, 이규혁(서울시청)이 2위에 올랐다. 피겨 여자싱글의 김연아(20·고려대)는 세계가 인정하는 ‘금메달 후보 0순위’다. 여자선수 중 유일하게 200점을 돌파한 압도적인 연기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공고하기만 하다. ●中, 선수단 사상 최대… 이변 준비 중국은 하계올림픽의 절대강자다. 안방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51개의 금메달로 2위 미국을 크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동계올림픽에서는 주춤하다. 토리노 때는 금2, 은4, 동5개로 14위. 자오잉강 선수단장은 “밴쿠버올림픽을 기점으로 동계스포츠 강국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상 최대인 선수 93명을 파견해 ‘준비된 이변’을 벼른다. 여자 쇼트트랙과 피겨 페어종목, 에어리얼 스키종목에서 금빛 가능성이 높다. 쇼트트랙은 토리노올림픽 500m 금메달을 목에 건, 한 수 위 기량을 자랑하는 왕멍이 있다. 토리노에서 중국에 금1, 은1을 안겼던 에어리얼 스키도 관심을 끈다. 중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남자 금메달을 안겼던 샤오펑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후발 주자들도 매섭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페어의 ‘백전노장’ 자오훙보·선쉐 커플이 있다. 2002세계선수권챔피언이자 2004~05, 2006~07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빙판에 복귀,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 ●日, 피겨 3인방 주목… 영광 재현 토리노올림픽 때 일본은 단 한 개의 메달에 그쳤다. 1998년 안방인 나가노올림픽에서 금5, 은1, 동4개를 따냈던 저력은 온데간데없이 이어진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때는 은1, 동1로 힘없이 주저앉았다. 이 때문에 일본은 이번 밴쿠버올림픽을 임하는 자세가 결연하다. 아이스하키를 뺀 전 종목에 출전하며 나가노의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한국의 두 배 가까운 94명이 나섰다. 그러나 하시모코 세이코 선수단장은 “현재 상황이 그리 밝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국의 목표와 묘하게 얽혀 있어서일까. 한국의 주력종목인 스피드와 피겨스케이팅에서 경합이 예상된다. 이규혁과 이강석이 500m 금메달을 목에 걸려면 샤니 데이비스(미국) 외에 오이카와 유야와 나가시마 게이치로, 가토 조지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여자팀 이상화(한국체대)도 고다이라 나오와 순위경쟁을 펼쳐야 한다. ‘피겨퀸’ 김연아의 추격자 역시 ‘일본 3인방’이다.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이수빈(왼쪽) 삼성생명 회장이 26일 서울 태릉선수촌을 방문, 다음달 12~2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선수촌에서 박용성(가운데) 대한체육회장과 박성인(오른쪽)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장, 김인건 태릉선수촌장 등과 환담하고 훈련지원금을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개 종목(세부 12개 종목)에 46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밴쿠버동계올림픽 D-30] 선수단장에 박성인 빙상연맹회장

    박성인(72) 대한빙상연맹 회장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에 임명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대회 파견계획을 심의한 가운데 박 회장을 대한민국선수단장으로 선임키로 결정했다. 대한빙상연맹 회장 겸 삼성스포츠단 고문을 맡고 있는 박 단장은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직을 맡아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을 지냈다.
  • [부고] 日 수영계 ‘후지산 날치’ 후루하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수영계의 ‘별’이자 ‘후지산의 날치’로 불린 후루하시 히로노신이 2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망했다. 80세. 일본수영연맹에 따르면 후루하시는 2일 오전 10시30분쯤 숙소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급성 심부전증으로 알려졌다. 검시를 한 현지 의료진도 ‘자연사’로 판정했다. 후루하시는 국제수영연맹 부회장으로서 회의 참석 및 대회 시찰을 위해 로마에 머물다 3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후루하시는 1948년부터 1952년까지 올림픽·전미 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남자 400m, 1500m 자유형 등에서 모두 33개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후지산의 날치’라는 별명을 붙였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단 단장도 맡았다. 지난해 10월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문화훈장을 받았다.hkpark@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⑨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⑨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쿠바와의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이 열린 8월23일 우커숭구장.한국은 3-2로 앞선 9회 말 수비 때 1사 만루의 역전 위기에 내몰렸다.하지만 마무리 정대현(30·SK)이 송곳 같은 제구력으로 상대를 유격수 병살로 유도했다. 지금 생각해도 야구팬들이 전율을 느낄 올해의 최고 장면이다.몰아친 ‘경제한파’ 탓에 캐럴송조차 듣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그 순간을 떠올리면 어려운 세상사를 잊을 만큼 큰 감동이 밀려온다고 팬들은 말한다.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구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금메달을 따기까지 쉽게 얻은 승리는 단 1경기도 없었다.매 순간이 ‘드라마’였고 결승은 더 극적이었다.종주국 미국을 비롯해 숙적 일본과 아마추어 최강 쿠바 등을 연파하며 9전 전승이란 믿어지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대표팀을 이끈 김경문(50) 두산 감독은 특유의 ‘뚝심야구’로,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신화’를 일군 김인식(61) 한화 감독에 이어 ‘제 2의 국민 감독’으로 우뚝 섰다.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와 관계자들은 아직도 그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포수 강민호(23·롯데)는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다니…”라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주포 김현수(20·두산)는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돌아봤고,준족 이용규(23·KIA)도 “올림픽 금과 함께 좋은 결과를 남기는 한 해였다.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줘 아직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선수단장을 맡았던 하일성(59)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죽어서 묘 앞에 비석이 세워진다면 올림픽 금메달 땄을 때 단장이라고 꼭 써달라고 할 거다.”라고 했다. 올림픽 금메달의 기세가 이어져 프로야구는 13년 만인 올해 정규시즌 500만 관중을 돌파,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불황의 늪이 내년에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이들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어떤 감동과 희망의 드라마를 다시 연출해 낼지 기대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올림픽 열렬 응원 대통령 손엔 ‘로꾸꺼’ 태극기가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경기 응원에 나섰던 이명박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들어 비난받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부인 김윤옥 여사,김정행 선수단장,이에리사 총감독,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면서 열띤 응원을 펼친 대통령의 사진을 9일 오후 6시50분쯤 통신사인 연합뉴스에 제공했다. 문제는 대통령이 흔든 태극기의 태극문양과 4괘는 모두 위 아래가 뒤집힌 것이어서 발생했다. 이 장면을 담은 연합뉴스 사진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자 네티즌의 비판 여론이 일었다. 아이디 ‘오렌지플라워’는 “건곤감리…수없이 배운건데.진짜 몰랐을까요?몰랐으니까 저렇게 들었겠지.할말없다.”며 국가 원수의 태극기에 대한 무신경을 비난했다. 아이디 ‘ⓧㅡ_-’은 “이건 개인으로서 욕먹을 문제가 아닌데.국가망신입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이 대통령의 응원 모습 사진을 연합뉴스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에서 모두 삭제한 뒤,문제가 된 태극기를 잘라 낸 사진을 다시 올렸다. 청와대는 이 과정에서 주요 포털에 사진 삭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삭제되기 이전에 대통령이 거꾸로 된 태극기를 들고있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계속 퍼져나가면서 비난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金 부르는 금반지 이번에도?

    주현정(26·현대모비스) 등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선수들이 모두 비슷한 모양의 금반지를 왼손에 끼고 있다. 금반지를 선물한 이는 양궁 선배인 정미자(55) 국제심판.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박성현(25·전북도청)은 귀걸이를 선물받고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선수들은 이번에도 정씨가 선물한 금반지가 금메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정 심판은 중요한 국제경기가 다가오면 사비를 털어 국가대표 후배들에게 꼭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 등 격려 선물을 해왔다.1990년 처음 시작할 땐 현금으로 주다가 1994년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후배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게 벌써 14년째다.●한국선수단, 아파트에 휴식처 마련 7일 카메룬과의 축구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 한국 선수단의 휴식 공간이 베이징 시내 한 아파트에 마련됐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시내 한국인 밀집 지역인 왕징에 아파트 두 채를 빌려 선수들을 위한 장소를 만들었다. 약 231.4㎡(70평) 넓이의 아파트 두 채는 마사지와 식당, 휴식 및 치료 공간으로 꾸며졌다. 서울에서 조성숙 영양사와 조리사 1명이 투입됐고 현지에서 요리사 3명이 더 고용됐다. 식사를 마치면 방을 이동해 편히 쉴 수도 있고 한의사가 선수들의 아픈 곳을 돌봐주기도 한다. 도핑에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약물 처방을 하지 않고 침술로 선수들을 치료할 계획이다.●美사이클 대표 ‘마스크 입국’사과 검은 마스크를 쓴 채 공항에 입국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 사이클 대표팀과 미국올림픽위원회가 7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6일 밤 늦게 성명을 내고 “우리의 행동이 적대적으로 비쳤다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와 중국 국민에 사과의 뜻을 전한다.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행동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짐 셰어 미국선수단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선수 4명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 스스로 BOCOG에 사과문을 보냈다. 그들의 행동은 지나쳤다.”고 밝혔다. 마이클 프리드먼 등 4명은 5일 오후 베이징에 입국하면서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난감하게 만들었다.IOC가 “대기오염은 과장됐다.”면서 미 사이클팀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지적한 바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美선수단 예절교육 강화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596명의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중국 문화에 관한 집중교육을 실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USOC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음주문화나 포옹, 젓가락 사용법 등 중국의 풍습과 예절 등을 교육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USOC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행동강령 교육에 15분 이상을 할애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교육은 유례없는 고강도 집중교육인 셈이다.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D-1] “수비는 금물! 공격만이 살길!”

    [Beijing 2008 D-1] “수비는 금물! 공격만이 살길!”

    한국의 전통적인 효도 종목인 유도 대표팀에 ‘1급 경계령’이 내려졌다.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킬 요인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국제유도연맹에서 벌점 규정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 6일 베이징 수도체육대학에서 진행된 첫 현지 훈련의 화두 역시 ‘절대로 2∼3초 이상 시간끌기를 하지 말라.’는 것. 이날 김정행 선수단장(대한유도연맹 회장)과 함께 훈련장을 찾은 문원배 유도회 심판이사는 달라진 벌점 규정을 안병근 감독에게 전달했다. 상대 목덜미를 틀어잡고 다른 쪽 팔꿈치를 붙인 상태로 버틸 때, 양 손으로 도복 소매를 맞잡았을 때, 그리고 도복 바지를 붙잡았을 때 2∼3초 이상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시간끌기로 간주해 벌점을 주겠다는 것. 최근 공격성을 지향하는 트렌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종전에 약 5초까지는 시간끌기로 간주하지 않았던 것에 견줘 크게 강화된 셈. 전날 서우두 국제공항에 입국할 때 오른발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주위의 우려를 자아냈던 남자 60㎏급의 최민호(28·한국마사회)는 이날 훈련에선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최민호는 2시간여 스트레칭과 메치기와 굳히기 기술을 동료들과 소화했지만 발가락 붓기는 여전한 상태. 안병근 감독도 걱정이 되는지 “(최)민호야 매트에 (발가락이) 닿는 자체가 좋지 않아. 아직 완전치 않으니 발을 끌지 마라.”며 거듭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최민호는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금 사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민호는 개회식 다음날인 9일 한국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올림픽 D-30 태극전사들 막바지 구슬땀

    “‘10-10’ 목표를 사수하라.”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9일로 30일 남았다. 올림픽은 다음달 8일 오후 8시8분(현지시간) 베이징의 쯔친청 북쪽 10㎞ 지점에 있는 메인스타디움 ‘국가체육장(國家體育場)’에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One Dream)’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은 12, 동 9개)로 세계 9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베이징에서도 2회 연속 10위 안에 들기 위해 28개 종목에 모두 302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10(금 10개)-10(종합 10위)’을 이루기 위해 총력전을 시작했다. ●전략종목 中과 겹쳐 텃세 극복해야 태극전사들은 폭염 속에서도 2회 연속 세계 10위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린다.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와 이연택 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등 관련 단체장들도 전면적인 지원에 나서며 선수들을 독려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략 종목이 겹쳐 중국과 ‘제로섬 게임’을 해야 한다. 체육회는 양궁 남녀 단체전 및 여자 개인전에서 2∼3개, 태권도에서 2개, 역도와 수영, 유도, 레슬링, 배드민턴, 체조, 사격 등에서 적어도 1개씩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도 태권도와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예상, 우리나라는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텃세가 예상되는 중국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각계 각층의 격려를 요청하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나섰다. 이연택 회장은 이미 금메달 포상금을 5만달러(약 5000만원)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등 당근책도 내놨다. 시드니올림픽 때 1만달러, 아테네 때는 2만달러였다. 이연택 회장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체육기자연맹과 체육언론인회가 공동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서 “과거에 비해 태릉선수촌을 격려 방문하는 횟수가 너무 줄었다. 올림픽이 코앞에 닥친 만큼 국민들이 보다 많은 성원을 보내줘야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목표는 무조건 아시아 2위 탈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는 격려금이 22억 3000만원에 이르렀고 2004년 아테네 때는 11억여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7일 현재 성금은 7000여만원. 경제 등 주변 상황이 악화된 데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등의 여파로 정부 관료들도 찾지 않는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촌하면 받는 일당은 3만원으로 최저 임금 수준에 그친다. 많이 오른 게 이런 수준이다. 연간 수억원씩 버는 프로선수들과 견줘 쥐꼬리만 한 액수다. 김정행(용인대 총장) 선수단장은 출사표를 던지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목표는 무조건 아시아 2위를 탈환하면서 세계 ‘톱10’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개최국 중국의 텃세가 우려된다. 특히 양궁과 배드민턴, 역도, 여자유도 등에서 중국과 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주훈씨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김주훈씨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체육행정 전문가 출신의 김주훈(64) 전 조선대 총장이 낙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단은 1일 제9대 이사장으로 김주훈 전 총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지난 5월 공개모집에서 총 19명의 지원자 가운데 공단 임원 추천위원회와 문화부의 심의를 거쳐 이상철(66) 전 한국체육대학장과 함께 복수 추천된 뒤 대통령이 최종 임명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광주시배구협회장과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뒤 2005년 터키 이즈미르 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으로 참가하는 등 그동안 체육계와 끈끈한 인연을 맺어 왔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한나라당의 체육·청소년 분야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도 일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亞2위 복귀 목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17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김정행(65) 용인대 총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출했다.KOC는 선수단 통솔 능력과 외국어 구사능력, 국제기구 임원 경험, 하계올림픽에 대한 공로 등을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 김 총장이 단독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1967년 도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김 단장은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거쳐 76년 용인대 조교수로 임용됐고 94년 용인대 총장에 올라 현재까지 4선에 성공했다. 또 95년 대한유도회 회장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유도계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3위에 그쳤다. 김정행 단장은 선출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아시아 2위에 복귀해 세계 톱10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주최국 중국이 종합 1위를 노리다 보니 걱정이 크다. 중국은 전략종목이 한국과 많이 겹치는데 해당 종목 감독·코치들과 직접 상의해 보겠다.”고 신중히 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언론·누리꾼 女축구 ‘황당 반칙’ 비난

    |충칭(중국) 임병선특파원| 지난 18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선수권대회 한국과의 경기 도중 중국팀 주장 리제가 저지른 코너킥 방해에 대해 중국의 누리꾼들과 주요 언론들조차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일 이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문제의 발단은 2-3으로 지고 있던 한국이 후반 인저리타임 3분쯤 코너킥을 얻으면서였다. 권하늘(20·위덕대)이 코너킥을 준비하는 순간,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리제가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태국인 주심은 시간을 끌려는 의도로 판단, 옐로카드를 꺼낸 뒤 라인 밖으로 쫓아냈다. 그런데 권하늘이 공을 차기 위해 다가가자 리제가 갑자기 권하늘을 막아섰다. 주심은 경고누적으로 리제를 퇴장시킨 뒤 곧바로 종료 휘슬을 불어버렸다. 한국 선수단장인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19일 밤 대표팀의 최종훈련에 나와 오전에 삼술 마이딘(싱가포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감독관을 만나 리제의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행동에 유감을 표하고 주심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마이딘 감독관도 이날 비디오를 분석해 그 결과를 20일 통보해주겠다고 알려왔다고 조 단장은 덧붙였다. 리제의 행동에 대해선 중국 내부에서 더욱 발끈했다. 후베이성의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에 “그의 행동으로 중국인의 체면이 깎였다.”고 했다. 런민일보도 ‘리제는 주장을 그만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만약 이런 세계적인 망신을 살 행동을 올림픽 경기에서 했더라면 어쩔 뻔 했느냐.”고 가세했다.bsnim@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박태환 亞 ‘별중의 별’…한국선수 사상 첫 MVP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박태환 亞 ‘별중의 별’…한국선수 사상 첫 MVP

    ㅣ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ㅣ 천식을 앓던 약골 소년 박태환(17·경기고)이 ‘도하의 별’이 됐다. ‘3관왕’ 박태환이 15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발표된 ‘삼성 MVP 어워드’ 투표결과 총 869표 가운데 231표를 휩쓸어 수상자로 선정됐다.체조 4관왕 양웨이(중국·99표)와 사격 3관왕 라나 자스팔(인도·96표),수영 4관왕 팡지아잉(여·85표),‘황색탄환’ 류시앙(이상 중국·32표)은 박태환과 함께 최종 파이널리스트 5인에 꼽힌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삼성 MVP 어워드’는 후보선정위원회에 의해 꼽힌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각국 언론인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시작된 ‘삼성 MVP 어워드’에서 한국 선수가 뽑힌 것은 박태환이 처음이다.박태환에겐 상금 5만달러의 두둑한 상금과 트로피,LCD TV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날 MVP 발표장에 주인공 박태환은 참석하지 못했다.기상악화로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발이 묶인 것.박태환 대신 기자회견장에 나선 정현숙 한국선수단 단장은 “한국이 종합 2위를 수성한 것 못지 않게 기쁘다.”면서 “그동안 한국 수영이 중국과 일본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를 계기로 세계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발군의 경기력을 뽐낸 박태환의 수상은 예고된 수순이었다.남자 경영 200m와 400m,15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해 100m 자유형 은메달 외에도 혼계영에서 3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메달 숫자만 많은 게 아니었다.대회조직위에 등록된 한국기자는 80여명에 불과했지만 박태환이 231표를 쓸어담은 데서 알 수 있듯이 ‘순도’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금 3개를 모두 개인종목에서 거둔 데다 아시아신기록을 2개(200m,1500m)나 세운 점은 제 3국 기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수영 역사를 통틀어 1500m를 15분 내에 끊은 선수는 박태환을 포함해 호주의 장거리 최강자 그랜트 해켓(14분34초56) 등 18명에 불과하다.나란히 4개의 금메달을 따고도 양웨이와 팡지아잉이 박태환에게 밀린 이유다. argus@seoul.co.kr
  • 故김형칠선수 눈물의 귀국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서울 이재훈기자|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부문에 출전했다 불의의 낙마사고로 숨진 김형칠(47) 선수가 10일 오후 7시50분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02-3010-2295)에 안치됐다. 태극기에 씌워진 김 선수의 갈색 관이 빈소에 들어가자 김 선수의 어머니 마정례(74)씨는 고인의 영정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마씨는 “사고장면을 TV로 수차례 봤는데 비통하고 슬픈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국립묘지에 안장돼 명예가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망인 소원미(41)씨, 딸 민지(11)양과 아들 민섭(10)군 등은 믿기지 않는 듯 울먹이다 소씨는 결국 탈진해 쓰러졌다. 삼성전자승마단, 마사회 후배 선수 등 70여명의 조문객이 승마복을 입고 고인의 영정을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인천공항에서부터 고인을 운구해온 김 선수의 형 성칠씨는 “무엇보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의미도 잘 모르는 어린 조카 아이들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선수의 충북승마협회 후배 이재문(29)씨는 “항상 열심히 하던 분이며, 승마인들에게는 별과 같은 존재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시신은 이날 오후 6시쯤 카타르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장례식은 오는 14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러진다. 앞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도하 선수촌에 설치된 임시 분향소에서 정현숙 선수단장과 안덕기 대한승마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제사를 올렸으며, 하마드 종합병원에서 입관절차를 가진 뒤 고인의 시신을 고국으로 떠나보냈다. 개회식 성화 점화자였던 카타르 승마선수단 주장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18) 왕자는 공항 귀빈실에서 유족을 직접 배웅했다. 선수촌 국제지역엔 도하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말을 탄 기수 형상의 대형 깃발에 ‘김형칠씨,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Hyung Chil KIM in memory)’라고 새겨 놓았다. 카타르는 셰이크 아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국왕의 지시에 따라 사고가 난 크로스컨트리 코스 8번 장애물 지점에 추모비를 세울 예정이다.argus@seoul.co.kr
  • “아들 돌아오면 삼계탕 끓여주려 했는데…”

    “아들 돌아오면 삼계탕 끓여주려 했는데…”

    |도하(카타르) 임일영특파원·서울 강아연기자|도하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경기 도중 사고로 숨진 김형칠(47) 선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DAGOC)는 7일 밤 9시(이하 현지시간) 도하선수촌 내 국기광장 옆 퍼블릭 존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정길 KOC 위원장과 정현숙 한국선수단장을 비롯, 선수단 임원과 대한승마협회 관계자, 선수들이 차례로 영정에 헌화했다. 아메드 알 쿠라이피 선수촌장과 카타르 국가올림픽위원회 임원·선수들도 헌화했다. 승마 대표 선수들과 김홍철 코치는 영정 앞에서 흐느껴 주의를 숙연케 했다. 칼리드 알 카타니 DAGOC 사무총장은 분향소를 찾아 김정길 위원장을 통해 선수들이 실제로 받는 금메달로 ‘명예 금메달’을 만들어 헌정했다. 수영 3관왕 박태환도 사고가 일어난 날 자유형 1500m에서 딴 세번째 금메달을 고인에게 헌정했다. 8일 오전 도하에 도착한 고인의 동생 김재칠씨는 빈소가 마련된 하마드 종합병원에서 “형님이 눈도 제대로 못 감고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태릉선수촌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애도 인파가 몰렸다. 한국생활체육승마연맹회 김인 회장은 “2004년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을 만큼 학업에도 열심이었고 이번 대회 출전 직전 경기지도자 1급 코스도 이수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체육회 김재철 사무총장은 “영원한 승마인 김형칠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소원미(41·중학교 교사)씨는 “남편이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니 꼭 메달을 따가지고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 마정례(73) 여사는 “언제나 남을 배려하고 즐겁게 해주는 아들이었다.”며 “도하에서 돌아오면 삼계탕을 해 먹이려 했는데 이제 대답 없는 아들이 돼 버렸다.”며 비통해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오후 3시쯤(이하 한국시간) 빈소를 방문, 고인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추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총리도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10일 서울로 운구하기로 동생 재칠씨가 도하 현지에서 DAGOC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KOC 관계자 등과 협의, 결정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되고 장례식은 14일 대한올림픽위원회장으로 치러진다. argus@seoul.co.kr
  • ‘핑퐁여왕’ 양영자 마이크 잡는다

    “결승에 나서는 것만큼이나 떨리네요.” 왕년의 ‘핑퐁여왕’ 양영자(42)씨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SBS TV 해설자로 깜짝 변신한다. 양씨는 지난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녹색 테이블의 스타’. 하지만 1989년 은퇴 후 탁구와 인연을 끊고 생활하다 15년여 만에 처음으로 탁구 해설을 맡았다. 양씨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때 현재 대표팀 사령탑인 현정화 감독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또 여자단식과 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여자복식, 유남규 남자 대표팀 감독과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듬해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와 1988서울올림픽에서 복식 금메달의 쾌거를 이뤄 현정화와 세계 최고의 명콤비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1997년 선교사의 길을 택한 남편을 따라 몽골로 홀연 떠났고 지난 2월 안식년 휴가를 얻어 귀국했다. 국내에서 재충전하던 양씨는 SBS 해설을 맡아왔던 정현숙 단양군청 탁구팀 감독의 간곡한 요청으로 마이크를 잡게 됐다. 정 감독이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장으로 발탁되면서 양씨가 방송과 인연을 맺게 된 셈. 오랜 시간 탁구와 떨어져 있었던 양씨는 지난달 29일과 30일 탁구 경기장인 알 아라비 인도어홀을 찾아 까마득한 후배들을 인터뷰하고 컨디션을 점검하느라 진땀을 흘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AG선수단 244명 도하 입성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한 ‘태극호’ 본진 244명이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정현숙 선수단장과 이에리사 총감독 등 본부 임원 40명을 비롯해 농구, 유도 등 10개 종목 선수 204명은 이날 오후 10시10분 도하에 도착해 간단한 입국수속과 등록을 마친 뒤, 대회조직위원회(DAGOC)가 마련한 버스편으로 선수촌에 입촌했다. 선수단은 29일 오후 6시30분 선수촌 앞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정 단장은 “종합 2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 뒷바라지를 잘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경기고)은 “남은 시간 더욱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오겠다.”며 “다소 부담은 되지만 3관왕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빛 각오를 전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2) 생활체육이 희망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2) 생활체육이 희망이다

    지긋한 체육계 인사들에게 80년대는 노스탤지어다. 정부와 재계의 화끈한(?) 지원 아래 운동에 전념하고, 성과를 내면 존경과 경제적 보장을 해주던 때다. 서울올림픽 이후에도 엘리트체육에 대한 투자는 이어졌고,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엘리트에 의존하는 기형적 시스템은 한계에 이르렀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전통의 메달 박스에서 참패를 면치 못한 것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인 셈. ●한국 생활 체육 현주소 스포츠 강국 독일의 저력은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풀뿌리 스포츠클럽에서 나온다. 국민의 30%가 넘는 2700여만명이 8만 9000개의 클럽에서 활동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덕이다. 누구나 한 달에 8∼10유로(9600원∼1만 2000원)만 내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취미와 여가 활용 수준이지만 일부는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기도 한다. 조기축구와 테니스동호회, 산악회 등이 중심이던 국내에서도 클럽의 증가세가 최근 뚜렷하다.1998년 3만여개(동호인수 117만여 명)에 불과했으나 8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8만여 클럽에서 267만여명이 운동한다. 미등록 숫자까지 감안하면 실제 두 배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생활체육, 어른의 전유물? 동호인 클럽의 증가는 저변 확산을 의미한다. 하지만 특정 세대에 몰렸다는 것이 아쉽다.‘호돌이 계획’(90∼92)과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93∼97) 등 관(官) 주도의 사업과 ‘웰빙’ 바람을 타고 생활체육이 빠르게 뿌리내렸지만 수혜자는 중·장년층에 집중됐다. 유소년의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거나 동기 부여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97년 외환위기 이후 출산율 감소로 기본적인 자원이 줄어든 데다 ‘운동꾼’ 양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학부모들은 자식들이 운동선수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나마 스타 출신들이 운영하는 각종 ‘교실’들이 거름 역할을 해냈다.2005체육백서에 따르면 축구와 탁구, 배드민턴, 농구, 테니스 5개종목에 96개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정현숙 도하아시안게임 선수단 단장이 운영하는 ‘정현숙 탁구교실’은 대표적인 케이스. 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중국인들이 손바닥만 한 장소만 있어도 탁구를 즐기는 것에 자극받아 문을 연지 17년째다. 무려 1만명이 이곳을 거쳐갔다. 정 단장은 “한국 스포츠의 위기는 기본적으로 선수 수급 문제다. 자고 일어나면 전통의 팀들이 없어지는 상황을 돌이킬 순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활체육 저변의 유소년층 확대에서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 정부와 관련 단체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클럽선수들의 선수등록을 받기로 한 것은 의미있는 조치”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2004년부터 시·도체육회에서 6개 청소년 스포츠클럽을 시범운영,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선수층이 엷은 수영과 체조, 스키, 아이스하키 등에서 성과를 이뤄낸 점이 주목된다. 지난 6월 소년체전에서 수영 혼계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령희(봄내초교3)와 체조 금메달 추정은, 임지현(이상 부개초교4) 등이 대표적. 체육회 관계자는 “문화부에서 주도하는 한국형 스포츠클럽 사업은 성인 동호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유소년이나 청소년을 키우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없어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6도하아시안게임] “아시아 2위 수성… 日없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아시아 2위 수성… 日없다”

    “종합 2위 이상없다.” 아시아 2위 수성을 향한 힘찬 진군이 시작됐다.2006도하아시안게임 개막을 꼭 한 달 남겨둔 1일 메달 사냥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비지땀을 쏟아내던 태극전사들이 한 목소리로 ‘종합 2위’를 합창했다. D-30 행사로 열린 이날 선수단 합동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저마다 ‘최다의 노력을 통한 최고의 기록’을 다짐하며 아시안게임을 너머 2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선전까지 약속했다. 정현숙(54) 선수단장도 “전체 39개 종목 가운데 29개 종목에서 모두 73개의 금메달을 획득, 일본을 따돌리고 3회 연속 종합 2위를 사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재확인했다. 본부 임원 45명을 포함,840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오는 22일 결단식을 가진 뒤 28일 전세기편으로 도하 현지로 출발한다. 다음은 주요 선수들의 출사표. ●수영 박태환 지난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을 위한 워밍업이었다. 목표는 3관왕(200·400·1500m)이다. 후반에 견줘 전반 페이스가 떨어진다는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6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갖는 전지훈련은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마지막 수술대다.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반드시 3관왕을 이루겠다. ●육상 김덕현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보답하겠다.7m10까지 뛰어보겠다. 최근 평균 성적도 6m9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전국체전 직전에는 7m06까지도 뛰었다. 금메달을 기대해달라. ●역도 장미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결코 쉬운 상대는 없다. 또 현재 훈련할 시간이 넉넉지도 않다. 그러나 도하는 내겐 ‘약속의 땅’이다. 지난해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처음 쥔 곳이다.2인자 무슈아슈앙(중국)의 세번째 도전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들어올리겠다. ●유도 이원희 발목 부상으로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큰 국제대회에서는 마음가짐을 얼마만큼 준비하느냐에 따라 대세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보태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러나 지금껏 한 차례도 따지 못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데 더 의미를 두고 싶다. 최근 일본선수와 겨뤄 세 번 다 이겼다. 그만큼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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