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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인의 18세 의붓딸과 결혼한 남편의 최후

    부인의 18세 의붓딸과 결혼한 남편의 최후

    한 남성이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상태로 10대인 의붓딸과 결혼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주 출신 크리스토퍼 하웁트만(44)이 노섬벌랜드 카운티 법원에서 중혼, 서류 위조, 위증, 불법 총기 소유 등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5년 11월 하웁트만은 플로리다주에서 샤논(43)과 결혼했다. 그러나 달콤한 신혼은 몇 달 만에 끝났고 샤논은 그의 곁을 떠났다. 그녀에게는 딸 케일리가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샤논은 딸과 남편의 관계를 알아채지 못했다. 이후 이혼한 전 남편과 딸이 침대에 함께있는 다정한 사진을 샤논에게 보내 자신들의 관계를 알렸다. 남편은 딸을 세뇌시켰고 전 부인과 똑같은 머리색인 금발로 염색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6년 9월 케일리의 18번째 생일이 지나, 하웁트만은 의붓 딸과 결혼했다. 이중 결혼한 사실은 하웁트만이 위조한 성을 이용해 무기허가증을 신청하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파일에 지문을 대조해 허가증 신청자와 하웁트만이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판사는 하웁트만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10년을 선고했지만, 그는 여전히 의붓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는 이번 주 재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뉴욕포스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3년짜리 고용지원금… 탈북민 부당해고 ‘부메랑’

    탈북 5년차까지 고용 시 70만원 민간기업 서류 위조 등 2억여 편취 지원금 끝나면 해고… 수시 교체 제도 관리부실·허점에 악용 반복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안정적 자립을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금을 착복하는 행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정부가 탈북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놓고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는 바람에 탈북민들이 위장 취업과 부당 해고의 위기에 몰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일 탈북민을 고용한 것처럼 속여 통일부의 고용지원금 3900만원을 받아 챙긴 결혼중개업소 대표 강모(50)씨를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통일부는 민간기업의 탈북민 고용을 장려하기 위해 탈북민을 채용한 사업자에게 임금의 절반 범위(50만~70만원)에서 최대 3년간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실제 노동 현장에서는 탈북민을 채용한 것처럼 꾸며 지원금을 가로채는 일이 적지 않다. 앞서 지난해 초 대구지방법원은 2016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 탈북민이 근무했다며 거짓 서류로 고용지원금 1361만원을 받아 가로챈 김모(56)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2014년 1월 탈북민을 고용한 것처럼 속여 2000만원을 추가로 타낸 사회적기업 운영자 서모(50)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통일부가 2016년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2011~2015년 사업주들이 탈북민을 고용했다고 거짓 신고하고 받아 간 고용지원금이 2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이모(47)씨는 “탈북민의 고용 문제가 개선됐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화가 난다”면서 “탈북민 고용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우리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을 때 이유를 따져 보면 고용지원금이 더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로부터 고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한국에 정착한 지 5년 미만인 탈북민으로 한정되다 보니 일부 사업주들이 지원금 대상자를 수시로 교체해 가며 회사를 운영하기도 한다. 탈북민 조모(44)씨는 “정부가 조밀하게 감시하지 못하니 탈북민들을 고용하지 않고 위장 취업을 시켜 돈만 빼돌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일갈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일부 사업주가 고용지원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사후 관리를 통해 시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심사를 꼼꼼히 해서 이런 행태를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통일부가 현재 단 한 명인 정부지원금 관리 직원을 증원하지 않는 한 현실성을 담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000만원씩 받고 장애인 등록증 위조

    장애인 등록증을 위조해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 입학한 학생들이 입시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부정합격자로 밝혀진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자퇴 1명 포함)을 최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입시브로커에게 각자 3000만원가량의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입시브로커 A씨가 자신의 진본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학생들의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준 뒤 이를 대학에 증빙자료로 제출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브로커 1명도 부정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부정 입학생 4명을 공문서 위조, 위조공문서 행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이들은 모두 시각장애 6급 장애 증명서를 위조해 제출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들이 위조한 장애인 등록증을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4년제 200여개교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생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정입학생이 확인된 고려대와 서울시립대는 해당 학생들의 입학을 취소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부정합격자 4명 가운데 2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시험 시간을 늘려 받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과 시각장애 수험생은 수능에 응시할 때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받으면 장애 정도에 따라 일반 수험생의 1.5배 또는 1.7배의 시험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적폐수사’ 속도… 연초 6~7명 기소할 듯

    ‘적폐수사’ 속도… 연초 6~7명 기소할 듯

    MB정부 방송장악 의혹도 잰걸음 조현준 회장 비자금 수사도 가속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초부터 전 정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무더기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기업 수사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 등은 연휴인 31일에도 출근해 수사기록을 검토했다. 당장 추가기소 절차를 밟아야 할 주요 피의자는 지난 15일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6~7명에 달한다. 국정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하고 비선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의 구속시한은 1월 5일 만료되는데,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사건과 우 전 수석 사건을 병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라인이 줄줄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혐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현기환·김재원 전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친박 실세였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역시 이병기 전 국정원장 측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 있다. 국정원 개입 정황이 드러난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장악 의혹 수사도 재판 수순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 뜻에 따라 MBC에서 전횡적 인사를 행하거나 출연자를 배제시킨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김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사장 기소 시점에 맞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범으로 추가기소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적폐청산 수사가 기소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중앙지검이 기업 수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지난 29일 조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 측을 불러 조사했다. 참여연대는 2010~2012년 효성 자금 700억여원이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갤럭시아포토닉스’에 부당 지원된 경위에 대해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지검 형사5부(부장 박철웅)도 지난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Q50의 인증서류 위조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닛산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관계자 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장애인 위장 대입비리 “브로커에 3000만원 줬다”

    장애인 위장 대입비리 “브로커에 3000만원 줬다”

    장애인 등록증을 위조해 대학입시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합격한 학생들이 유명 입시브로커에게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낸 것으로 밝혀졌다.31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장애인으로 위장해 부정합격한 고려대생 1명과 서울시립대생 3명을 조사한 과정에서 이들이 브로커에게 각각 3000만원 가량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남구 대치동 입시브로커 A씨가 학생들에게 부정입학 관련 준비를 의뢰받은 뒤 자신의 진본 장애인 증명서를 위조해 학생들의 허위 증명서를 만들어 대학에 제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이외에 또 다른 브로커 1명도 부정입학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부정입학생 4명에 대해서는 공문서 위조와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들 4명이 위조한 장애인 등록증을 대학에 제출해 2013~2014년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전국의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2013학년도~2017학년도 전형 결과를 전수조사 중이다. 특히 교육부는 부정합격자 4명 중 2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시험 시간을 늘려 받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경찰은 이들의 대입 과정 전체를 조사할 계획이다. 뇌병변과 같은 운동장애를 겪거나 시각장애를 가진 수험생은 수능에 응시할 때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받으면 장애 정도에 따라 일반 수험생의 1.5~1.7배의 시험시간을 부여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7학년도부터는 경증 시각장애의 경우 진단서 외에 진료기록과 학 교장 확인서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비 시험성적서 위조 닛산 자동차 압수수색

    검찰이 배출가스 장치를 임의로 조작하고 연비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 일본 자동차 업체 닛산의 한국지사를 27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철웅)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닛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증 업무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닛산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 Q50’을 인증받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의 자기진단장치 시험성적서 등을 환경부에 제출한 혐의로 올해 1월 검찰에 고발됐다. 캐시카이의 경우 배출가스 재순환장치가 엔진 흡기온도 섭씨 35도에서 멈추도록 임의 조작된 사실도 지난해 적발돼 고발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인증 업무 등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장애인증 위조 부정합격 4년제大 전수 조사 착수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대입 장애인 특별전형에 부정 합격한 사례가 교육부에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아 해당 사례들과 관련한 교육부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교육부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4년제 대학 2곳에서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정원 외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례를 발견해 4년제 대학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교육부가 확인한 부정 합격생은 4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행정기관에서 장애인등록증을 발급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문서를 위조해 대학에 제출했다. 경찰은 4명의 부정 입학자를 상대로 장애인등록증 위조부터 부정 입학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위조문서를 만들어 합격하는 과정에 학부모와 입시 브로커 등이 개입했을 공산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사교육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활동하는 브로커가 서류 위조에 관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건당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신분속여 입국 쌍둥이 낳고 13년간 살아온 40대 조선족

    위명여권으로 한국에 들어와 한국 남성과 결혼해 아이를 낳은 뒤 위조서류로 한국 국적을 신청하려고 한 중국동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정재 판사는 3일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사문서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동포 김모(4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1996년 한국에 불법체류하던 김씨는 자진신고기간에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불법체류 전력으로 한국에 들어올 수 없게 되자 2004년 중국 브로커에게 60만원을 주고 가상의 인물인 김지영으로 위명여권을 만들어 한국에 입국했다. 김씨는 한국 남성과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출산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가짜 신분으로 살아왔던 터라 국적 취득에 필요한 무범죄경력증명서와 중국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없자 중국 브로커를 통해 해당 서류를 위조했다. 이 판사는 “김씨는 오랜 기간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살아왔고 계속해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김씨의 범행 방법이나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김씨가 범행을 시인하며 반성하고 있고 쌍둥이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기증자가 범죄자? 이식수술 못해” …생명 앞 병원의 몽니

    “기증자가 범죄자? 이식수술 못해” …생명 앞 병원의 몽니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없었던 두 살배기 아기가 우여곡절 끝에 가석방 상태의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조지아주의 에모리대 대학병원 측은 신장 기증자인 아빠 앤서니 디커슨(26)이 가석방 조건을 어겨 다시 구금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잡혀 있던 이식수술을 무기한 연기했다. 가석방 조건을 어긴 범죄자와 관련한 수술은 진행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선천적으로 신장 없이 태어난 디커슨의 아들은 줄곧 병원신세를 져야 했고, 끊임없이 발작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상태에 있었다. 다행히 아빠인 디커슨과 조직이 일치해 이식수술이 가능했고, 아이가 수술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판단한 병원 측은 지난 달 3일 이식 수술을 계획했다. 하지만 절도 및 서류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가석방 상태였던 디커슨은 수술을 며칠 앞둔 9월 28일, 불법으로 총기를 휴대했다가 다시 체포돼 구금됐다. 그럼에도 아들의 신장 이식 수술이 잡혀 있다는 사실을 안 교도소의 배려 덕분에, 디커슨은 보석금 1000달러를 내고 수술 하루 전인 2일 풀려날 수 있었다. 문제는 병원이었다. 디커슨이 가석방 기간 동안 문제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어겼다는 이유로 이식수술을 완강히 거부한 것이다. 디커슨의 아내는 아이의 목숨과 남편의 잘못은 별개의 문제라며 여론에 호소했고,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아이가 수술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에모리대 병원 측은 디커슨 부부 및 이들의 변호사와 면담을 진행한 끝에 수술을 결정했고, 현지시간으로 22일 아침 무사히 이식 수술을 끝마쳤다. 담당 의사는 “수술은 성공적이며 환자는 일주일 정도 병원에서 머문 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또 배출가스 조작, 한국 소비자 우롱하는 수입차

    BMW, 벤츠, 포르셰 등 독일산 자동차 3사의 국내 수입사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거나 배출가스·소음 부품을 바꾸고도 변경된 인증 서류를 내지 않은 사실이 무더기로 드러나 과징금 철퇴를 맞게 됐다. 적발 차량은 총 65개 차종 9만 8297대다. 환경부는 이달 중 청문 절차를 거쳐 인증 취소 및 7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한다. 배출가스 결함 확인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리콜 절차에도 들어간다. 2015년 배출가스 조작으로 총 12만 6000여대가 리콜된 폭스바겐 사태를 겪고도 또다시 불거진 수입차의 뻔뻔한 비리 행태에 어안이 벙벙하다. 환경부 조사 결과 BMW는 2012~2015년 판매한 차량 가운데 28개 차종 8만 1483대의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국내 환경 기준에 맞춰 위·변조했다. 또 2013~2016년에는 부품을 임의로 변경한 11개 차종 7781대를 수입해 팔았다. BMW에는 역대 최대인 60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벤츠는 2011~2016년 21개 차종 8246대를, 포르셰는 2010~2015년 5개 차종 787대를 부품 바꿔치기 방식으로 제작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각각 78억원과 17억원의 과징금이 예상된다. 수입차의 인증 서류 조작은 업계에선 공공연한 관행으로 여겨져 온 게 사실이다. 배로 실어 오는 수입차는 인증에 시간이 걸릴수록 선적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에 신속한 행정 절차를 위해 거짓 신고나 서류 조작 같은 편법이 난무한다는 것이다. 소비자 안전, 환경 보호와 직결되는 인증 서류의 위조 여부를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한 이유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사태의 심각성과 달리 수입차 업체의 안이한 대응은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한다. 수입차 업체들은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일 뿐 고의적인 은폐는 아니며, 차량 자체의 안전과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배출가스 인증 담당자 등 수입 3사 관계자 14명이 부정수입 등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음에도 단순 실수라며 변명에 급급한 태도는 한국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국내 수입차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수입차 업체의 콧대는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는 불만이 많다. 수입차 업체의 위조 인증 행위가 두 번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처벌과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 “행정 오류·단순 실수”…檢 고발당한 수입차의 변명

    “행정 오류·단순 실수”…檢 고발당한 수입차의 변명

    인증 신뢰성 문제 잇따라 제기 세관, 인증담당자 등 14명 고발 BMW 7종 스스로 판매 중단 내년 4월 상시감시체계 구축 BMW, 벤츠, 포르셰의 한국 법인이 자동차 수입 과정에서 위·변조 서류를 쓰거나 변경 부품에 대한 인증서류를 내지 않아 해당 모델 인증 취소와 함께 7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 2016년 8월 배출가스 관련 위조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32개 차종 8만 3000대가 인증취소,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적발이다. 해당 업체들은 “단순 행정 절차상 오류, 실수일 뿐 해당 모델들의 배출가스는 한국 기준을 모두 만족한다”며 앞으로 환경부 등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수입차 인증 서류의 신뢰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환경부는 제도 개선에 나섰다. 환경부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BMW 28개 차종에 5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부품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BMW 11개 차종과 벤츠 19개 차종, 포르셰 5개 차종에는 각각 29억원, 78억원, 1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BMW에 부과된 608억원은 자동차 환경인증과 관련된 과징금으로는 가장 많다. 이전 최대 과징금은 지난해 8월 폭스바겐에 부과된 178억원이다. BMW와 벤츠, 포르셰가 문제 차종을 국내에 팔려면 재인증 및 변경인증을 받아야 한다. 서울세관은 이날 수입사 배출가스 인증담당자와 인증대행업체 대표 등 14명을 관세법상 부정수입과 사문서 위·변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근 수입차 인증서류의 위·변조 문제와 관련해 김정환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확인 검사 비중을 현재 3%에서 20%로 확대하고, 인증서류 위조 여부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수입과 인증 프로세스 간의 조율이 원활하지 못한 결과이지 고의적으로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변경을 은폐한 것이 아니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인증 완료 전 수입 통관이 먼저 이뤄진 경우가 있었으나 판매 시점에 인증을 완료해 영업을 진행했다”며 “변경보고 및 변경인증 누락 사례들의 경우 차량의 안전이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이날 현재 국내 시판 중인 M4 컨버터블, M4 쿠페, M6 그란 쿠페, M6 쿠페, X1 xDrive 18d,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미니 쿠퍼 S 등 7개 모델에 대해 스스로 판매를 중단했다. BMW코리아는 “문제 서류는 국내 연구개발센터를 만들어 인증팀 운영을 강화하기 이전에 벌어진 일로 차량 자체 안전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 과징금에 대해서는 “성실히 소명하면 과징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배출가스 서류조작’ BMW, 사상 최대 608억원 과징금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거나 미인증 부품 등을 불법 사용한 BMW와 벤츠·포르셰 등 수입차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특히 BMW에는 자동차 환경인증과 관련해 사상 최대인 60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2015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으로 촉발된 ‘디젤게이트’가 수입차 전체로 확산되면서 철저한 관리와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는 9일 인증서류 위·변조 및 변경 인증을 미이행한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자동차 수입사에 대해 인증 취소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했다고 밝혔다. 적발 차량은 65개 차종, 9만 8297대로 이달 중 청문 절차를 거쳐 인증 취소 및 7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행정처분은 수입사에 내려지는 것으로 기존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운행하거나 매매하는 데 제약이 없다. 환경부 조사 결과 BMW는 2012∼2015년 제작차 인증을 받아 국내에 판 차량 중 28개 차종, 8만 1483대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증 서류 위조는 배출허용 기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인증 취소 사유가 된다. 벤츠는 2011∼2016년 21개 차종의 배출가스 또는 소음 관련 부품을 미인증 부품으로 제작해 총 8246대를 팔았다. C63 AMG 등 19개 차종은 배출가스 부품, ML350블루텍 등 2개는 소음기를 인증받지 않았다. 포르셰도 2010∼2015년 마칸S 등 5개 차종에서 미인증 배출가스 부품을 쓴 787대를 수입해 판매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입차 배출가스 허위인증에 ‘과징금 폭탄’…BMW 608억 역대 최대

    수입차 배출가스 허위인증에 ‘과징금 폭탄’…BMW 608억 역대 최대

    지난해까지 과징금 상한액 10억 ‘솜방망이’ 처벌 질타…연말 500억원 상향배출가스 인증 허점 여전…환경부 “내년 4월까지 감시시스템 개발”  배출가스를 위·변조 인증한 수입차 업체들이 정부로부터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BMW는 608억원의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국내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정작 환경오염의 책임은 회피하며 소비자를 기만한 데 따른 처벌이다. 정부는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로 업체들의 불법 행위를 사실상 방조했다는 질타를 받아 왔다.환경부는 9일 허위로 배출가스 인증을 받은 BMW,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수입차 업체에 과징금 총 703억원을 부과하는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고 밝혔다. BMW 등 일부 수입차는 해당 차종 판매정지인 인증 취소 처분을 받았다. 특히 BMW에 부과된 과징금 608억원은 단일 회사에 부과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입차 업체들은 그동안 국내에서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면서도 정작 환경오염의 책임을 회피해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이런 무책임한 행태는 국내법상 처벌 수위가 너무 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입차 업체들은 과거 수차례 배출가스를 허위로 인증해놓고도 매출액 대비 경미한 수준의 과징금만을 내왔다. 실제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3∼2014년 인증 규정을 위반해 1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는데도 과징금 상한액 규정을 적용받아 딱 10억원만 낸 사례가 6건에 달했다. 이들 6건의 과징금 규모는 당초 315억원이었다. 그러나 당시 상한액 규정이 규정되면서 과징금은 60억원으로 쪼그라들어 버렸다. 전체 과징금의 20%조차 내지 않은 셈이다. 김정환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배출가스 허위 인증에 대한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하다는 비판에 따라 지난해 1월 법을 개정해 현재는 과징금 상한액이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100억원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에 따라 한 차례 더 법을 개정해 올해 12월 27일부터는 상한액이 500억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문제는 근본적으로 서면심사로만 이뤄지는 간단한 배출가스 인증 절차 문제에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통상 1000쪽이 넘는 자동차 인증 서류를 수작업으로 검토하면서 인증을 내주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4월 이후로는 인증서류 위조 여부를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써 100% 검증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檢 ‘국정원 수사 방해’ 부산지검장 등 압수수색

    檢 ‘국정원 수사 방해’ 부산지검장 등 압수수색

    변창훈 고검 검사·이제영 부장검사 등 당시 파견 근무했던 현직 검사 3명 포함 “가짜 사무실 만들고 위조한 서류 넘겨” 내일 장호중 지검장 소환 등 ‘속전속결’ 이 부장검사,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 국가정보원에 파견 등의 형태로 근무한 검사들이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 데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현직 검찰 간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2013년 특별수사팀의 ‘국정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27일 장호중(50·사법연수원 21기) 부산지검장 등 7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장 지검장을 비롯해 현직 검찰 간부가 3명 포함돼 있어 국정원 적폐 수사가 검찰 내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이 검사장급 이상 간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지난해 7월 주식 뇌물 의혹을 받던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압수수색은 박근혜 정부 시절 댓글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정원 내부 ‘현안 태스크포스(TF)’ 구성원을 상대로 이뤄졌다. 장 지검장과 변창훈(48·23기)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43·30기)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외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전 국익정보국장 문모씨, 전 국익전략실장 고모씨, 전 대변인 하모씨가 대상이다. TF가 조직될 당시 장 지검장은 국정원 감찰실장 자리에 있었고, 변 검사와 이 부장검사는 국정원에 파견된 상태였다. 검찰은 TF가 2013년 4월 30일 당시 윤석열(현 서울중앙지검장) 수사팀장, 박형철(현 반부패비서관) 부팀장이 직접 지휘한 압수수색에 대비하기 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을 만들고, 위조된 서류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압수수색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 다음날 전격적으로 이뤄져 성과에 따라 댓글 수사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심리전단 활동을 정당한 안보 활동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없던 서류를 (TF가) 만들었다”면서 “사이버 활동 중 정치·선거 관여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매뉴얼이 있었던 것처럼 문서를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원 문서가 사본으로 제출돼 문서 조작 여부를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TF는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대상자들을 신속히 소환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이 부장검사가 검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28일 서 전 차장, 29일에는 장 지검장 소환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30일자로 장 지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 부장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수사를 고려해 비지휘 보직으로 인사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가 2014년 4월 16일 당시 국가안보실장이었던 김장수 전 중국대사를 최근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사는 세월호 상황보고서에 적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초 보고 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조작해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전 소홀·서류 변조… ‘STX 폭발사고’ 5명 영장

    “탱크안 흡입관 등 환기시설 부족 불량 방폭등에 가스 유입돼 폭발”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선박 건조현장에서 지난 8월 20일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진 폭발사고는 원청·협력업체가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일어난 ‘안전 불감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STX조선해양 조선소장 조모(54)씨 등 STX조선해양 소속 4명과, 사고 현장 관리·감독자이던 사내 협력업체 K기업 물량팀장 조모(57)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이모(43)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폭발사고가 일어난 잔유(RO) 보관 탱크에 표준서와 다르게 설치된 배출 및 제습 라인이 규정에 맞게 설치된 것처럼 속이려고 ‘환기작업 표준서’ 변조를 직원(39·불구속 입건)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STX 협력업체 소속 조씨는 숨진 물량팀 4명을 포함한 41명과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는데도 수사가 시작되자 작성한 것처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수사본부는 “폭발사고는 건조선박 탱크 안에 설치돼 있던 방폭 기능이 상실된 불량 방폭등(폭발방지 기능 조명등) 내부로 인화성 가스가 유입돼 일어난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고 밝혔다.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탓에 도장용 스프레이건에서 분사된 가연성 가스가 탱크 안에 고여 있었다는 것이다. 폭발사고가 난 RO 탱크 안에 설치돼 있던 방폭등 4개가 모두 방폭기능이 없었다는 것은 이번 사고가 인재(人災)였음을 방증한다. 사고 탱크 안에 설치된 공기 배기·흡입관 등 환기시설 수도 규정보다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표준서에는 배기관 4개와 흡입관 2개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배기관 2개와 흡입관 1개만 설치돼 있었다. 김태균 해경수사본부장은 “STX조선해양과 협력업체가 선박건조 공정기간을 줄이고 영업이익을 올리기 위해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작업자 안전 보장을 위한 안전설비와 안전규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00조원 상당 가짜 양도성예금증서 밀수업자 적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7일 가짜 양도성예금증서(CD)를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한 박모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세관 조사결과 박씨는 2008년 스위스 투자은행 UBS에서 발행한 것처럼 위조된 CD 970억 달러(한화 100조원 상당)를 인도네시아에서 반입한 뒤 위조된 관련 은행서류와 실체 확인이 어려운 각종 투자계약서를 보여주고 국내에 유통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가짜 CD의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세관을 방문해 외국환신고필증 발급을 요구하다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세관은 박씨가 거주하던 경기 성남에 있는 모텔을 압수수색해 위조된 은행의 지급보증서와 각종 투자계약서, 스위스 본점 임직원 신분증 등 위조서류 29점을 압수했다. 박씨는 2000년 출처가 불분명한 위조 국제펀드, 베트남 수표를 이용한 사기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인도네시아 전 참모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웠으나 UBS 본점에 확인결과 위조로 드러났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국내에 반입된 유가증권을 매입하거나 투자할 때는 세관에 외국환신고필증 발급유무 및 발행은행에 진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송선미 남편 청부살인 정황…흉기 미리 준비·흥신소 문자 발견

    송선미 남편 청부살인 정황…흉기 미리 준비·흥신소 문자 발견

    배우 송선미(42) 남편 고모씨 피살 사건과 관련해 청부살인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씨는 최소 600억원대 국내 부동산을 소유한 재일교포 곽모(99)씨의 외손자로, 지난 7월 21일 서울 서초구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조모(28·구속 기소)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젔다. 숨진 고씨의 어머니는 재력가 곽씨의 딸이다. 고씨와 고씨 외할아버지 곽씨 친자손 간에 벌어진 재산다툼이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곽씨 외손자인 고씨는 곽씨 재산에 자신 몫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곽씨 친자손과 갈등을 빚어왔다. 곽씨는 일본에서 호텔과 레저 등으로 큰 돈을 벌었으며 신한은행 설립에도 관여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에서 살해범 조씨는 “고씨에게 재산 정보를 주는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고씨가 1000만원밖에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단독범행을 주장했지만 검찰은 고씨 살인 사건의 배후에 장손 곽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실제로 조씨는 “소송 관련 정보를 다 주겠다”고 의도적으로 고씨에게 접근했고, 고씨에게 돈을 더 달라고 부탁하러 가면서 미리 흉기를 준비해 갔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장손 곽씨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는 등 막역한 사이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했으나 조씨와 곽씨 장손 등이 돈을 주고받은 사실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곽씨 장손이 조씨에게 살해 방법을 묻거나 흥신소를 통해 청부살인을 알아보라는 등 고씨 살인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이 조씨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담겨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조씨는 청부살인 정황 증거에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검찰은 곽씨의 장남(72), 장손(38), 법무사 김모(62)씨가 서류를 위조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이들에 대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5일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와 4부에 합동 수사를 맡겼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찰 ‘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남성 기소…‘청부살해’ 의혹 확인 중

    검찰 ‘송선미 남편 살해’ 20대 남성 기소…‘청부살해’ 의혹 확인 중

    배우 송선미씨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사건의 배후에 재산 상속 문제를 둘러싼 청부살해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살인 혐의로 조모(28)씨를 지난 18일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영화 미술감독이자 송선미씨의 남편인 고모(45)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재일교포 1세로 거액의 자산가인 외할아버지 곽모(99)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사촌인 장손 곽씨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장손 곽씨가 서류를 위조해 상속 재산을 빼돌린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이 신청한 장손 곽씨의 구속영장은 소명자료 부족을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조씨는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장손 곽씨와 알게 돼 가깝게 지내왔고, 최근에는 운전을 해주는 등 장손 곽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장손 곽씨와 함께 살며 그의 일을 봐주던 조씨는 “곽씨에게 버림받았다. 소송 관련 정보를 다 주겠다”면서 고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는 자신의 변호사와 함께 조씨를 두 번째로 만난 자리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우발적인 살인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장손 곽씨와 조씨가 얼마 전까지 함께 살며 막역한 사이였던 점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에 비추어 고씨의 살인사건의 배후에 장손 곽씨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재일교포 1세 곽씨의 600억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가로채려고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행사 등)로 곽씨의 장남, 장손, 법무사 등 총 3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해 형사3부와 형사4부가 합동으로 계속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저신용자 이용 조직적 대출사기 일당 구속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받게 해주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윤모(40)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이모(59)씨 등 4명과 대출을 의뢰한 한모(53)씨 등 37명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5년 2월부터 2년 동안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대출이 어려운 한씨 등에게 접근, 38억여원의 대출을 받게 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대출금의 30%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저신용자에게 “신용카드를 몇 달만 쓰면 등급을 높일 수 있다. 나중에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면 카드 연체료를 갚지 않아도 된다”며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했다. 김씨 등은 허위 사업자등록과 재직증명서 등을 신용카드사에 제출해 한씨 등에게 개인당 10∼15개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이들은 신용카드사 직원에게 건당 60만∼7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꼬드겨 까다로운 카드 발급 심사를 손쉽게 통과했다. 김씨 등은 몇 달 동안 카드사용으로 한씨 등의 신용등급이 높아지자 개인당 1억∼1억 5000만원씩 은행 대출을 받도록 해 수수료를 챙겼다. 이들은 이렇게 챙긴 수수료 10억원 중 대부분을 고가 외제차 구매와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했다. 검거 당시 이들의 예금통장에는 겨우 600여만원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조직적인 대출 사기 범행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카드사용 내용과 계좌 등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게 대출해 준 금융기관 대부분은 인지도가 높은 시중은행”이라며 “위조한 서류와 카드사용으로 높아진 신용등급에 속아 별다른 의심 없이 대출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카드 발급과 대출 과정에 은행 내부의 조력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금융기관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채용비리 KAI, 이번엔 ‘납품원가 100억 뻥튀기’

    현직 본부장 두 번째 구속영장‘서류 조작’ 부당 채용 혐의 간부 영장심사 앞두고 돌연 연기 요청 검찰이 공군 훈련기 등에 들어가는 부품의 원가를 부풀려 국방예산을 축낸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AI에 대한 수사 축이 협력업체의 부당대출, 정치인·언론인 등이 연루된 채용 비리에 이어 국방예산 횡령 혐의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고등훈련기 T50의 전장계통 부품 원가를 부풀려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을 부당 지급받은 KAI 본부장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방위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해외업체로부터 납품받은 부품의 가격을 부풀려 방사청에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KAI가 100억원대 이득을 봤다면, 재정에선 1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고 검찰은 집계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KAI가 공급가보다 많은 액수를 방사청에서 받는 과정에 부품을 공급한 해외업체 연루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급된 재정은 KAI의 매출로 잡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하성용 전 대표 등이 개입했을 가능성, 외부의 비호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이 현직 KAI 경영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채용 비리에 연루된 이모 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본부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당초 이날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본부장이 연기를 요청했다. 이 본부장은 2014년부터 공채 지원자 서류전형 결과를 조작, 불합격됐어야 할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입사한 이들은 KAI 본사가 위치한 경남 사천시 고위 공직자의 아들,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의 아들, 친박 정치인의 동생인 케이블 방송사 간부의 조카 등으로 유력인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KAI의 채용 비리나 원가 허위견적 범행 등이 일상적인 업무 절차와 혼재돼 이뤄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 방산업체라는 특수성에 기대 채용, 원가 부풀리기 등의 비리가 만연했을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어서다. 실제 외환위기 이후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의 빅딜로 탄생한 KAI는 국내 유일의 전투용 항공기 체계 개발 종합회사로 방산 수출에서 대체할 수 없는 회사로 꼽힌다. 앞서 감사원이 KAI의 원가 부풀리기나 무기 국산화 실패 등을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전투기 수출을 할 수 있는 ‘대안 기업’이 없다는 이유 때문에 KAI가 방산업체 지정 탈락 위협을 느낀 적은 드물었다. 검찰과 KAI 측은 국내 방사청 납품용 원가를 해외 수출용보다 높게 책정한 점을 놓고 방산수출의 특수성을 주장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 것으로 관측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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