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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대인 축제에 무차별 총격… 맨손 영웅, 더 큰 희생 막았다

    유대인 축제에 무차별 총격… 맨손 영웅, 더 큰 희생 막았다

    유대인 명절 ‘하누카’ 1000명 참석무장한 범인들 50여발 총기 난사‘총기 청정’ 호주 사회 큰 충격받아해변 차량서 사제폭발물도 발견 이스라엘 “반유대주의와 싸울 것” 호주 시드니 유명 해변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와 경찰관 등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이날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동부에 있는 본다이 해변에서 무장한 용의자 2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총을 쏴 용의자 중 1명을 사살했으며 다른 1명도 체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옷을 입은 총격범 2명이 총을 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해변의 한 차량에서 사제폭발물도 발견했다. 호주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범인들은 해변을 내려다보는 작은 다리 위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총소리에 해변을 가득 메우고 있던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혼비백산하며 대피했다.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총격이 약 50회 이어졌다며, 처음에는 해변에서 폭죽이 터지는 줄로만 알았다고 전했다. 당국과 현지 매체들은 이날 해변에서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 행사에 열리고 있던 점을 들어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 범죄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하누카 행사에는 1000여명의 유대인이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시드니의 유대인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평화와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날이 비극이 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시민이 총격범을 향해 달려들어 용의자를 제압하는 영상이 확산되며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를 보여줬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오늘 우리는 다른 이들을 도우려고 위험 속으로 달려간 호주인들을 봤다”며 “이 호주인들은 영웅이고 그들의 용기가 (다른)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호주가 총기사고에서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꼽혀왔다는 점에서 현지는 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호주는 1996년 35명이 사망하는 ‘포트 아서 총기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강화해 관련 면허가 있어야만 총기 소지가 가능하다. 민스 주총리는 “호주는 대규모 총격사건이 드물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라며 “향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호주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는 반유대주의를 둘러싼 논란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에선 최근 유대인을 겨냥한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연말 하누카 행사가 열리는 다른 국가들도 비상이 걸렸다. BBC는 영국 내 유대인 공동체 단체가 하누카 행사에서 보안과 경찰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당국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열린 행사에서 “하누카의 첫 촛불을 켜려고 (호주에) 간 유대인들에게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매우 잔혹한 공격을 했다”며 “거대한 반유대주의 물결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이번 참사가 일어난 본다이 해변은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안가로 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 ‘백전노장’이 ‘마술사’ 이겼다. 도로공사, 기업은행 대역전승…김종민 158승 신기록

    ‘백전노장’이 ‘마술사’ 이겼다. 도로공사, 기업은행 대역전승…김종민 158승 신기록

    노련한 ‘백전노장’이 승승장구하던 ‘마술사’를 결국 꺾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1위팀 한국도로공사가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6위인 IBK기업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18-25 22-25 25-21 25-23 15-1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김 감독은 158승(143패)을 거두면서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전 IBK기업은행 감독)을 제치고 역대 여자부 감독 최다승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감독의 치열한 승부로 애초부터 관심이 쏠렸다. 앞서 도로공사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3일 흥국생명전에서 2-3 패배를 당했지만, 정관장과 흥국생명을 잇달아 꺾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기업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진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김호철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한 후 여오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마법 부리듯 4연승을 달리며 이른바 ‘여오현 매직’으로 주목받았다. 앞선 4경기에 소리를 질러대며 선수들을 격려했던 여 감독대행 목소리는 경기 전부터 이미 쉬어 있었다. 여 감독대행은 이날도 선수들이 실수하거나 실점하더라도 활짝 웃으면서 “오케이. 잘했어. 괜찮아. 카버(커버)만 잘해줘”라면서 선수를 독려했다. 덕분에 경기 초반 기업은행 선수들의 몸놀림이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육서영의 스파이크가 점수를 착실히 쌓았고, 2세트에선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 역시 펄펄 날았다. 반면 김 감독은 차분하게 맞섰다. 범실이 나오면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작전타임을 불러 선수들의 잘못을 지적했다. 승부가 기울기 시작한 건 3세트에서 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괴물같은 공격력을 보이면서다. 기업은행의 블로킹에 족족 막히자 모마는 머리 끈을 풀면서 화를 내더니, 이후 강력한 스파이크를 마구 내다 꽂았다. 공을 받은 상대팀 빅토리아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헛웃음을 짓는 모습이 여러 차례 중계 카메라에 잡힐 정도였다. 기업은행은 임명옥이 모마의 강스파이크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고 빅토리아의 강력한 대각공격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냈지만, 4세트에서 각성한 모마를 막아낼 수 없었다. 그동안 표정 변화가 없던 김 감독도 모마가 점수를 내자 껑충껑충 뛰면서 기뻐했다. 5세트에서 14점으로 한 점을 앞둔 상태에서 작전타임을 부른 김 감독은 “모마한테 공이 많이 가지만, 준비해야 해”라면서 김다은에게 “마무리 잘하라”며 끝까지 냉철하게 지시했다. 풀세트의 혈투를 마친 뒤 김 감독은 승리 직후 마이크를 잡고 “열심히 싸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 한 번 보내달라”며 명장의 ‘품격’을 보였다. 이날 승리한 도로공사는 시즌 13승 2패로 2위 현대건설(8승 6패)과 간격을 더 벌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됐다. ‘여오현 매직’이 멈춘 도로공사는 5승 9패로 6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다만 3위인 GS칼텍스, 4위 흥국생명, 5위 페퍼저축은행이 모두 6승 8패인 상황이어서, 1경기 차로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 ‘물은 맑게, 입찰은 흐리게’…수질정화 약품업체 담합 덜미

    ‘물은 맑게, 입찰은 흐리게’…수질정화 약품업체 담합 덜미

    수질 정화용 약품 제조업체들이 약 6년간 공공입찰 물량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이다 적발돼 43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물관리 업무 수탁사업자가 2017년 5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주한 유기응집제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한 8개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43억 5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담합을 주도한 에스엔에프코리아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제재 대상은 에스엔에프코리아, 코오롱생명과학, 에스와이켐, 미주엔비켐, 한국이콜랩, 한솔케미칼, 기륭산업, 화성산업 등 8곳이다. 이들은 낙찰 업체를 사전에 정해두고, 나머지는 ‘들러리’로 참여해 투찰 가격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입찰을 왜곡했다. 유기응집제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서 미세한 부유물을 뭉쳐 가라앉히는 데 쓰이는 약품이다. 담합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가져간 곳은 에스엔에프코리아로, 관련 입찰 266건 중 153건(57.5%)을 수주해 21억 86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코오롱생명과학도 104건(39.1%)을 수주해 과징금 18억 22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담합으로 낙찰가가 높게 형성돼 공공 예산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 [단독] 매일 쓰는 칫솔모 “최대 86%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메디컬 인사이드]

    [단독] 매일 쓰는 칫솔모 “최대 86%에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메디컬 인사이드]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1㎚~5㎚인 고체형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합니다. 주로 바다로 유입돼 해양생물이 흡수하고 또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죠. 미세플라스틱이 과도하게 인체 내부로 흡수되면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호르몬 장애, 유전자 변형과 신경계 장애,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19년 세계자연기금(WWF)은 한 연구에서 사람 1명이 1주일 동안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 양이 신용카드 1장(5g), 한 달이면 칫솔 1개(21g)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루도 빠짐없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플라스틱 제품, 칫솔은 안전할까? 국내 연구팀이 칫솔을 광학현미경으로 확인한 결과, 사용하지 않은 칫솔이라도 칫솔 1개에 있는 칫솔모 최대 86% 표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관찰됐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10% 미만 발견 칫솔은 12종 중 3종뿐 14일 부산대 치의학대학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과 부산대 치의생명과학 교육연구팀이 작성한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칫솔모 끝 미세플라스틱 칩 발생에 대한 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국산품 4종, 수입품 8종 등 12종의 칫솔에서 칫솔모를 분리해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칫솔모 가공 과정에 제거되지 않고 표면에 남아있는 미세플라스틱 칩의 발생 비율을 조사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1840개의 칫솔모 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칩이 붙어있는 칫솔모는 651개, 35.4%나 됐습니다. 칫솔 3종은 미세플라스틱 발견 비율이 각각 3.6%, 8%, 9%로 10%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50%를 넘는 것도 3종이나 됐습니다. 이들 제품 칫솔모 표면의 미세플라스틱 발견 비율은 무려 86.2%, 71.6%, 68.3%나 됐습니다. 나머지 2종도 47.3%와 46%로 비교적 미세플라스틱 발견 비율이 높았습니다. 연구 결과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검출된 칫솔모에선 중요한 몇 가지 특징도 발견됐습니다. 우선 직경이 0.1~0.11㎜로, 굵기가 0.2㎜ 수준인 다른 칫솔모에 비해 가는 2종의 칫솔모에서 미세플라스틱 칩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두 칫솔 모두 모 끝 다듬질이 시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전통적인 칫솔모 재료인 나일론이 아닌 더 가는 직경의 칫솔모 제작이 가능한 PBT(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 또는 폴리에스터 합성수지의 특성과 높은 모 밀도로 인해 모를 다듬는 그라인딩 기계와의 접촉이 불완전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굵기가 가는 칫솔모일수록 가공처리를 더욱 세밀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아무래도 ‘미세모 칫솔’이 유행이다보니 얇은 칫솔모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데, 제조 과정에 미세플라스틱 검출 위험이 높은 만큼 훨씬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과도한 다듬질이 미세플라스틱 발생 증가시켜” 연구팀은 또 “과도한 다듬질은 칫솔모에 기계적인 마찰을 가해, 두께를 가늘게 하고 칫솔모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며, 불필요한 미세플라스틱 칩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칫솔질할 때 칫솔모의 끝 부분이 주로 치면에 작용하기 때문에 칫솔모 측면의 기계적인 다듬질 과정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가 끝부분이 가는 칫솔모의 특성을 구현하려면 그라인딩을 통한 후처리 대신 처음부터 가는 모를 사용하거나 열처리 등의 방식으로 칫솔모를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곁들였습니다. 육안으로 문제가 관찰되는 저품질 칫솔도 있었습니다. 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칫솔은 모끝의 둥근 마감 처리가 전혀 안 돼 있었는데, 제조 과정에 뭉툭한 절단날에 의해 모가 뭉개지거나 뜯겨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팀은 “ISO(국제표준화기구) 국제표준의 모 끝 평가 기준에 의하면 가장 저품질의 칫솔모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칫솔은 과거 ‘공산품’으로 관리돼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구강관리용품’으로 지정돼 관리 기준이 강화됐고, 2023년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으로 드디어 올해 6월부터 ‘위생용품’으로 지정됐습니다. 따라서 제조, 수입 등의 기준이 과거보다 훨씬 엄격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일부 제조사는 저품질 칫솔모를 제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겁니다. 소비자가 광학현미경으로 일일이 미세플라스틱 검출 여부를 판단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구는 사실상 칫솔 제조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검출 가능성을 처음 알린 것으로, 앞으로 우리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짚어준 중요한 연구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영상)“인증샷 찍으려다” 40m 절벽서 추락 ‘아찔 상황’ 포착…설악산은 ‘SNS 삭제’ 호소

    (영상)“인증샷 찍으려다” 40m 절벽서 추락 ‘아찔 상황’ 포착…설악산은 ‘SNS 삭제’ 호소

    중국에서 한 관광객이 산 정상에서 셀카를 찍으려는 순간 딛고 있던 암석이 무너지며 아래로 추락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쓰촨성 광안시 화잉산에서 남성 A씨가 휴대전화로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바위 옆으로 이동하던 중 발을 디딘 암석이 부서지며 그대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비명을 질렀고 황급히 절벽 가장자리로 다가가 A씨가 떨어진 방향을 확인했다. A씨는 추락 지점에서 약 15m 아래의 수풀로 굴러떨어졌으나, 추락 직후 나무 등에 걸리면서 가까스로 생명을 건졌다. 남성은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약 40m 높이에서 떨어져 15m를 굴렀지만 살아남았다. 바위가 무너지는 순간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목숨을 건지게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매사에 조금 더 조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지점으로 알려진 ‘블레이드 록’은 접근하거나 오르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는 구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지정된 등산로 외의 구역에 진입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설악산 측 “SNS 인증샷 삭제해주세요” 호소하기도국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구간의 출입 금지를 당부하며 온라인상에서 관련 게시물 삭제까지 요청했다. 지난 10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에 설악산 ‘1275봉’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등반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1275봉은 설악산 내에서도 지형이 험준한 공룡 능선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로, 설악산 절경이 한눈에 보여 등산 애호가 사이 숨은 명소로 입소문이 났다. 하지만 공단이나 지자체가 공식적으로 지정·고시하지 않은 비공식 코스다. 등반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실제 단속에는 어려움이 있어 일부 등산객이 사고 위험이 큰 1275봉을 등반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소 측은 SNS를 통해 “최근 1275봉에서 SNS 인증샷을 따라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설악산 1275봉은 ‘좋아요’의 무대가 아닌, 출입 통제 구역이다. 인증샷이 아닌, 보호가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모방 접근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275봉 관련 게시물(사진·영상 등)을 모두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증샷을 찍으려다가 목숨까지 잃는 사고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영국 텔레그래프는 2008년부터 2024년 말까지 셀카를 찍다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약 48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둘이 합쳐 387㎝…‘통곡의 벽’ 세운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4연승

    둘이 합쳐 387㎝…‘통곡의 벽’ 세운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4연승

    5세트 없는 연승 행진 중인 현대건설이 또다시 5세트를 삭제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이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197㎝)와 양효진(190㎝)이 세운 ‘통곡의 벽’이 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5-18 25-27 25-17 25-22)로 승리했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26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양효진 14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13점으로 함께 승리를 합작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홀로 38점을 책임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현대건설에 발목 잡혔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수월하게 분위기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실바가 4개의 범실을 범하며 총 8개의 범실로 무너졌고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카리가 각각 6점씩 올리며 25-18로 꺾었다. 2세트는 듀스 끝에 GS칼텍스가 승리했다. 실바가 공격성공률 61.11%의 기록으로 홀로 12점을 올리는 분투를 펼쳤다. 25-25의 상황에서 실바의 백어택,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웃었다. 3세트도 25-17로 수월하게 가져간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막판 GS칼텍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5-22로 승리했다. 경기 종반 23-22까지 쫓겼지만 GS칼텍스의 서브 범실과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이날 경기도 5세트를 치르지 않았다. 이날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5-2로 압도적인 높이의 격차를 보여줬다. 둘이 합쳐 387㎝인 카리와 양효진이 각각 5개의 블로킹을 성공했고, 김희진이 3개, 김다인과 나현수가 각각 1개씩 성공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와 최유림이 각각 1개씩만 성공하는 데 그치며 패배했다. 경기 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가뜩이나 높은 블로킹을 상대하기 버거운데 결정적인 순간 흔들리면서 우리가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흔들려서 어렵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승장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우리가 길고 짧게 다양한 상황에서 서브가 들어가면서 유효 블로킹이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승리를 이끈 카리는 “오늘 블로킹이 잘 됐고 상대방이 하이볼을 칠 수 있게 유도하는 서브를 했는데 그게 잘 됐다”며 “선수들이 제가 사이드블로킹 위치를 잘 잡아준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서 블로킹을 잘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현대건설은 올해 블로킹 부문에서 다른 팀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시즌 전체 팀 블로킹 득점이 159개로 1위다. 한국도로공사가 136개, 흥국생명·정관장·IBK기업은행이 124개, 페퍼저축은행이 115개, GS칼텍스가 110개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위 도로공사와 승점을 4점 차로 줄였다. 앞선 대결에서 모두 도로공사가 승리한 가운데 두 팀은 오는 18일 현대건설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 中 전통 관습 따르다 ‘이상 증세’…죽은 어머니 침대에서 전염병 옮았다

    中 전통 관습 따르다 ‘이상 증세’…죽은 어머니 침대에서 전염병 옮았다

    중국 저장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전통 장례 풍습을 따르던 60대 남성이 어머니와 같은 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 12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60대 천씨가 평소 건강하던 86세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고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생전 매일 밭일을 할 정도로 건강했으나 설사와 구토, 전신 무력 증상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 외아들이었던 천씨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지역에서 내려오는 장례 관습을 따랐다. 저장성 일부 지방에서는 장례 직후 고인의 침상을 바로 치우지 않고, 자녀가 ‘오칠’(五七)이라 불리는 35일 동안 번갈아 고인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풍습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고인의 혼이 돌아와 자식이 곁에 있는 것을 보고 외롭지 않게 떠나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 씨는 이 풍습을 따르기 위해 어머니가 생전 사용하던 침대에서 며칠간 잠을 잤다. 그러다 약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천 씨는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심한 근육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장례를 치르느라 과로한 탓으로 여겼지만, 이후 설사와 구토 증상이 어머니와 똑같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그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이 병은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무력감·근육통·설사·구토가 주요 증상이다. 고령자에게는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이라고 알려졌다. 의료진은 천 씨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며 진드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천씨의 어머니도 이 감염병에 걸려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어 천 씨가 장례 풍습을 따르기 위해 어머니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과정에서, 분비물로 오염된 침구나 환경과 접촉해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 씨는 빠른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돼 위기를 넘겼다. 보건 당국은 즉시 자택을 소독하는 등 추가 감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사연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머니를 향한 효심은 이해되지만, 전통을 따르다 생명을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 죽은 엄마 침대서 잔 아들…中 전통 관습 따르다 ‘구사일생’ [여기는 중국]

    죽은 엄마 침대서 잔 아들…中 전통 관습 따르다 ‘구사일생’ [여기는 중국]

    중국 저장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전통 장례 풍습을 따르던 60대 남성이 어머니와 같은 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했다. 12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60대 천씨가 평소 건강하던 86세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고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생전 매일 밭일을 할 정도로 건강했으나 설사와 구토, 전신 무력 증상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사망했다. 외아들이었던 천씨는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지역에서 내려오는 장례 관습을 따랐다. 저장성 일부 지방에서는 장례 직후 고인의 침상을 바로 치우지 않고, 자녀가 ‘오칠’(五七)이라 불리는 35일 동안 번갈아 고인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풍습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는 고인의 혼이 돌아와 자식이 곁에 있는 것을 보고 외롭지 않게 떠나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 씨는 이 풍습을 따르기 위해 어머니가 생전 사용하던 침대에서 며칠간 잠을 잤다. 그러다 약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천 씨는 온 몸에 힘이 빠지고 심한 근육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장례를 치르느라 과로한 탓으로 여겼지만, 이후 설사와 구토 증상이 어머니와 똑같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약을 먹어도 낫지 않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그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렸다고 진단했다. 이 병은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무력감·근육통·설사·구토가 주요 증상이다. 고령자에게는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대량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이라고 알려졌다. 의료진은 천 씨의 어머니가 생전 밭일을 하며 진드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천씨의 어머니도 이 감염병에 걸려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어 천 씨가 장례 풍습을 따르기 위해 어머니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과정에서, 분비물로 오염된 침구나 환경과 접촉해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천 씨는 빠른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돼 위기를 넘겼다. 보건 당국은 즉시 자택을 소독하는 등 추가 감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사연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머니를 향한 효심은 이해되지만, 전통을 따르다 생명을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내놨다.
  •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서 선원 5명 추락… “구명뗏목 안 선원 전원 구조”[종합]

    서귀포항 남쪽 33㎞ 해상서 선원 5명 추락… “구명뗏목 안 선원 전원 구조”[종합]

    서귀포항 남서쪽 33㎞ 해상에서 승선원 5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후 4시 47분쯤 서귀포항 남쪽 약 33㎞ 해상에서 시에라리온 선적 상선 A호(8580t) 승선원 5명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추락자 5명 전원을 구조완료했다고 밝혔다. A호에는 총 15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현지 기상은 북동풍 초속 10~14m, 파고 1.5~2m로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5척, 구조대, 연안구조정 2척, 헬기 1대를 현장에 급파했고, 인근 항해 중인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유관기관에서도 해군 함정 1척, 남해어업관리단 1척이 지원에 나섰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구명뗏목에 탑승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던 해상 추락자 선원 5명을 오후 5시 52분쯤 헬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모두 구조 완료했다”며 “건강상태 확인결과 5명 모두 생명에 지장 없는 상태로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선원 모두 외국인 선원으로 파악됐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발생 원인 등 상세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 [부고] 김중원(한화생명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씨 모친상

    ●이중분씨 별세, 김중원(한화생명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씨 모친상=11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40
  • 유형진 경기도의원, ‘국비 확보 만능주의’ 지적, 실질적 농가 지원 및 환경 예산 삭감 비판

    유형진 경기도의원, ‘국비 확보 만능주의’ 지적, 실질적 농가 지원 및 환경 예산 삭감 비판

    - ‘경기 한우 명품화’ 등 소득 직결 사업 대거 삭감, 악취 컨설팅은 구체성 부재- RE100 강조 불구, 친환경 농자재·임산부 지원 예산 대폭 삭감 ‘표리부동’ 비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농수산생명과학국 소관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국비 매칭 사업에만 치중하여 정작 농가 소득 직결 사업 및 환경 친화적 농정 예산을 대거 삭감한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유 의원은 먼저 축산국 소관 예산을 질의하며 ‘경기 한우 명품화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점을 맹비난했다. 유 의원은 우수한 혈통을 등록하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후대에 성적이 좋은 개체를 육성하는 이 사업이 축산 농가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유전체 분석은 마리당 2만 5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투플러스(1++) 등급의 예측 및 육질 개선 연구가 가능한 과학적 육성 방안이다. 또한 유 의원은 ‘축산 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가축 분뇨 친환경 정화시설 사업’에 대해서는 내실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예산 산출근거에 ‘2억 5000만원, 34개소’라고만 명시되어 있을 뿐, 악취 규모와 농가 지형 등 표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단순 컨설팅에만 치중되는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과 도 차원의 장기 계획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농수산생명과학국 질의에서는 경기도의 기후 행동 기조와 예산 편성이 ‘표리부동’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도지사가 RE100, 기후 위성, 기후 행동, 태양광 정책 등 환경 이슈를 계속 강조하며 대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으나, 정작 환경 친화적 농자재 지원(2억 2000만원 삭감), 친환경 생태보전 재해 지원(1억 4000만원 삭감), 경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11억 원 삭감) 등 실질적으로 농업 환경을 개선하고 도민 복지를 증진하는 친환경 예산을 대거 삭감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국비 매칭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2억 8000만원 규모의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맞는 예산 편성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예산 편성이 “기존에 지켜왔던 기조와 맞지 않는다”고 보고, 이는 “도지사가 중앙 정부에 잘 보이려는 국비 매칭 사업을 많이 편성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무리한 국비 매칭 사업 편성에 직원들 역시 동조하고 있다고 보며, 도정의 진정성 있는 환경 정책 추진 의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타를 가했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 참석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11일(목)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호선되어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재적 위원 9명 중 6명이 참석해 정족수를 충족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개회되었으며, 위원들의 호선을 통해 김재훈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재훈 의원은 위원장 선출 직후 회의를 주재하며, 「경기도 사무의 민간위탁 조례」에 따라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 수탁기관 선정과 관련한 사항을 중심으로 위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공공보건의료 정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위원장으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심의와 회의를 운영하고,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집주인 살해 8만여원 훔쳐 달아난 5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집주인 살해 8만여원 훔쳐 달아난 50대 항소심도 ‘징역 35년’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다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한 50대가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박진환 부장판사)는 12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송모(51)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도 명령했다. 송 씨는 지난 7월 14일 0시 40분쯤 금품을 훔치러 충남 아산의 한 단독 주택에 침입했다 집주인 B(81)씨에게 발각되자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 현금 8만 2000여원과 지갑·돼지저금통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송 씨는 집 앞에 주차된 차가 없고, 에어컨이 켜지지 않아 빈집으로 알고 침입했다. 집 안에서 B씨를 발견하고 도주하려 했지만 설치된 문을 열지 못하자 B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씨는 과거 절도와 강도 혐의 등의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주거침입 강간죄로 복역 후 출소한 지 3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1심 재판부는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 죄책이 무겁고 여러 차례 범죄 전력에도 범행을 반복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크다”며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유지하되 재발 위험성을 인정해 검사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청구를 받아들였다.
  • 대통령실 “두 달간 캄보디아 스캠 한국인 피의자 107명 송환”

    대통령실 “두 달간 캄보디아 스캠 한국인 피의자 107명 송환”

    대통령실은 지난 10월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한 결과,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의자 107명을 송환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외교부, 국정원, 경찰의 외교적 노력을 통해 한국인 피의자 국내 송환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의 기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캄보디아 현지 한국인 피의자의 누적 검거 인원도 지난 달 말 기준 154명에 달한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7월과 9월 진행한 대규모 검거 작전과 한국 정부의 합동대응팀 현지 방문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감금, 실종된 한국 국민들의 피해 신고도 대폭 감소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피해 신고도 정부 합동 대응이 시작된 10월에는 93건에 달했으나, 대응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11월에는 17건에 그치는 등 80% 넘게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23일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외교부, 법무부, 국정원, 금융위 등 8개 기관이 함께하는 특별대응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후 정부는 같은 달 27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지난달 10일 코리아 전담반을 개소하는 등 전략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민생을 위협하는 초국가범죄에 대해 중단 없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만약 대한민국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그 이상을 잃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구로구, 공영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한다…질식소화포 설치

    구로구, 공영주차장 전기차 화재 대비한다…질식소화포 설치

    서울 구로구가 전기차 화재 증가 등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영주차장에 소화용구를 설치하고 주차장 안전 환경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의 고온·고압 특성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 열폭주가 발생해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진압 난이도가 높아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경우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꾸준히 지적됐다. 구는 화재 초기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주민과 시설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 4000여만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8개소에 질식소화포와 소화기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했다. 구는 지하 6개소(▲구로아트밸리 ▲구로2동 소공원 ▲구로4동 주택가공동 ▲구로리공원 ▲고척근린공원 ▲고척리본타운 지하공영주차장)와 주차면수 및 전기차 충전 이용이 많은 지상 2개소(▲하늘공원 ▲고척1동 마을공동 공영주차장)에 질식소화포 각 1개, 전기화재 소화기 각 2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질식소화포는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 확산을 막는 불연성 특수소재 장비다. 화재 발생 시 관리자나 주민이 소화용구를 화재 지점 인근에 옮겨두고 실제 설치와 진압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액상형 소화기는 차량 구조물과 배터리 하부까지 액체가 빠르게 침투해 분말 소화기보다 초기 진압 효과가 우수하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소화용구 설치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주차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자 기증으로 197명 태어났지만…그 안에 ‘암 유전자’ 있었다

    정자 기증으로 197명 태어났지만…그 안에 ‘암 유전자’ 있었다

    유럽에서 한 남성이 정자를 기증해 최소 197명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기증자 개인의 도덕성보다 제도적 허점이 낳은 구조적 위험이라는 점이다. 덴마크의 한 남성은 2005년부터 민간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했지만, 최근 암 억제 유전자인 ‘TP53’의 희귀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변이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을 유발해 평생 암 발병 위험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남성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최소 10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일부는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증자 처벌 어렵다”…의학적 무지보다 시스템의 구멍 영국 BBC와 더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기증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표준 유전자 검사도 통과했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정자은행이 시행하는 검사 항목에는 TP53 변이처럼 극히 희귀한 발암 유전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두고 “기증자는 무죄, 제도는 유죄”라고 지적한다. 런던대학교 암연구소(ICR)의 클레어 턴불 교수는 BBC 인터뷰에서 “1만 명 중 1명꼴로만 나타나는 돌연변이를 개인이 인지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건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기준 부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기증자가 처벌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법적 책임은 정자은행과 감독 기관으로 향하고 있다. 덴마크 보건당국과 유럽생식의학회(ESHRE)는 해당 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기증자당 출산 제한과 유전자 검사 의무화 규정 마련이 논의되고 있다. ◆ 검사 강화·출산 제한·DB 구축…뒤늦은 제도 개편 논의 사건의 본질은 “기증자 한 명에게 너무 많은 생명이 연결된 구조”다. 이번에 문제가 된 남성의 정자는 14개국 67개 클리닉으로 유통됐으며, 일부 국가는 ‘한 기증자당 6가정 이하’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사실상 무력화됐다. 덴마크에는 당시 명확한 상한선이 없었고 기증자는 덴마크 기준만 안내받은 채 정자은행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정자가 여러 나라로 유통되거나 출산 제한을 초과할 가능성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TP53·BRCA 등 고위험 유전자 추가 검사, ▲기증자당 출산 수 제한 강화, ▲국가 간 정자 이력 공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대책으로 검토 중이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이를 두고 “단일 사고가 아닌, 유럽 전역의 시스템 붕괴 신호”라고 평했다. 다만 추가 검사는 비용 증가와 개인정보 침해 우려, 출산 제한 강화는 회원국 간 법제 차이로 인해 현실적 난관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과학보다 관리의 문제”라며 “유전자 검사 항목을 늘리는 것보다 ‘기증 정보의 투명한 공유’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 한국은 ‘기본 검사’ 중심…“고위험 유전자 포함 논의 시급” 한국 역시 정자 기증 절차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로 관리하고 있다. 기증자는 HIV·간염·매독 등 감염병 검사와 기본 건강검진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지만, TP53 같은 희귀 암 유전자 변이는 표준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자 기증자는 서면 동의와 건강 이상 유무만 확인되면 적격 판정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국내는 정자 기증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검사 항목을 무조건 늘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암·유전 질환 관련 위험군을 최소한 선별하는 유전자 검사 기준 마련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기증자당 자녀 수 제한, 국가 단위 기증 정보 관리 시스템 도입 등도 향후 제도 개선의 방향으로 꼽힌다. ◆ 생명윤리의 경고음 ‘197명의 아이와 1명의 아버지’. 이 숫자는 과학기술이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쉽게 대량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유럽의 정자은행은 지난 수십 년간 생식 의료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관리 사각지대의 대표 사례로 비판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의료 사고가 아니라 “생명윤리와 유전정보 관리체계의 경고음”이다. 기증자는 무죄일지 몰라도, 검사 절차와 감독 체계를 방치한 사회는 결코 무죄가 아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10개월짜리 친환경 급식 예산 ...추경의존 편성, 더 이상은 안돼

    신미숙 경기도의원, 10개월짜리 친환경 급식 예산 ...추경의존 편성, 더 이상은 안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미숙 의원(교육기획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10일 열린 제387회 제3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농수산생명과학국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예산안 심의에서 친환경급식 지원 예산이 12개월이 아닌 10개월분만 편성된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신 의원은 “친환경급식은 학생들의 식생활과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 사업임에도, 정작 예산은 10월 말까지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학교는 매월 식재료를 구매·계약하는 구조이므로 제때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식재료 구입 단가가 상승하여 학교 운영에 직접적인 부담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의원은 “또한, 친환경 농산물은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기반으로 공급되는 구조인데, 31개 시군 여건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10개월치 예산만 편성할 경우, 계약·입찰 과정에서 추후 농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매월 순차적으로 정산되는 구조를 고려하여 10개월분을 우선 편성했다”며, “내년 추경에서 정확한 정산 결과를 반영해 나머지를 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본질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요구되는 사업을 10개월치만 편성해 두고 나머지를 추경에서 보전하겠다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이 부족할 때 가장 마지막까지 줄일 수 없는 항목이 바로 식재료 비용인 것처럼 추경에 의존하지 않고 본예산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예산을 반영하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밝혔다.
  •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신항 역할’…군산시 강력 반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신항 역할’…군산시 강력 반발

    새만금개발청이 추진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에 포함된 새만금신항 역할에 대해 군산시가 강하게 반발했다. 새만금신항이 군산시·김제시간 관할권 분쟁으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은 항만의 법적 성격과 기능을 왜곡하고, 관할권 분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오류가 포함돼 있다”며 “현재 제시된 재수립안은 절대로 그대로 확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산업거점 4곳이 새로 설정된 가운데 제3산업거점에 새만금 수변도시와 신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외측의 신항이 개발 권역에 포함된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재수립안에 대해 ▲새만금신항을 제2권역·제3산업거점 일부로 표시한 도면 ▲근거 없는 식품·농생명 중심 ‘글로벌식품허브’ 내 신항 종속 구조 ▲새만금 기본계획이 다룰 수 없는 항만 배후단지 기능까지 규정 ▲기능이 충돌하는 권역체계 유지 등을 지적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신항은 새만금사업법상 개발사업이 아니며,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라 건설되는 국가 항만”이라며 “이를 특정 산업 권역의 일부처럼 표현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의 공간구조·산업·물류 체계를 결정하는 국가 최상위 계획으로 법적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며 “현재의 재수립안은 항만 기능과 법적 위상을 잘못 전제하고 있으며, 권역 체계도 기능적 연계성이 낮아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경기도가 책임 있게 뒷받침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경기도가 책임 있게 뒷받침해야”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10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의에서 최근 연천군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됐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경기도의 2026년 예산이 사전에 마련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보완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연천군이 12월 1일 자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된 것은 경기북부 산업지형을 완전히 바꿔낼 절호의 기회”라며 “그러나 지정 시점이 예산안 제출 이후였다는 이유로 본예산에 핵심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육성지구 지정 이후 경기도는 연차별 사업계획, 재정투자 규모, 핵심 추진전략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갖추어야 한다”며 “특히 「경기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서 의무화한 5개년 기본계획조차 예산 삭감으로 반영되지 못한 것은 도정의 준비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천연물·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 안에 육성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포함해 편성하려 했으나 예산 삭감으로 일부 반영이 되지 못했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인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의를 통해 예산이 조정돼 대부분의 사업은 추진 가능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은 조례상 의무이자, 육성지구 지정에 따른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며 “농수산생명과학국,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등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도-지자체 간 역할 분담,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이 모두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조정해야 할 영역”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은 경기북부 발전의 결정적 전환점”이라며 “경기도가 광역행정의 주체로서 예산·조직·정책 조율 역할을 명확히 수행해야 하고, 부족한 예산이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끝으로 “이 사업은 연천군 발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의 미래산업 전략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라며 “도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추진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자 기증 197명 낳았는데 암 유전자 있었다…한국은 안전할까 [두 시선]

    정자 기증 197명 낳았는데 암 유전자 있었다…한국은 안전할까 [두 시선]

    유럽에서 한 남성이 정자를 기증해 최소 197명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이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기증자 개인의 도덕성보다 제도적 허점이 낳은 구조적 위험이라는 점이다. 덴마크의 한 남성은 2005년부터 민간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했지만, 최근 암 억제 유전자인 ‘TP53’의 희귀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변이는 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을 유발해 평생 암 발병 위험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남성의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최소 10명이 암 진단을 받았고 일부는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증자 처벌 어렵다”…의학적 무지보다 시스템의 구멍 영국 BBC와 더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기증 당시 건강에 이상이 없었고 표준 유전자 검사도 통과했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정자은행이 시행하는 검사 항목에는 TP53 변이처럼 극히 희귀한 발암 유전자가 포함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두고 “기증자는 무죄, 제도는 유죄”라고 지적한다. 런던대학교 암연구소(ICR)의 클레어 턴불 교수는 BBC 인터뷰에서 “1만 명 중 1명꼴로만 나타나는 돌연변이를 개인이 인지하기는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건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기준 부재’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기증자가 처벌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법적 책임은 정자은행과 감독 기관으로 향하고 있다. 덴마크 보건당국과 유럽생식의학회(ESHRE)는 해당 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기증자당 출산 제한과 유전자 검사 의무화 규정 마련이 논의되고 있다. ◆ 검사 강화·출산 제한·DB 구축…뒤늦은 제도 개편 논의 사건의 본질은 “기증자 한 명에게 너무 많은 생명이 연결된 구조”다. 이번에 문제가 된 남성의 정자는 14개국 67개 클리닉으로 유통됐으며, 일부 국가는 ‘한 기증자당 6가정 이하’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사실상 무력화됐다. 덴마크에는 당시 명확한 상한선이 없었고 기증자는 덴마크 기준만 안내받은 채 정자은행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정자가 여러 나라로 유통되거나 출산 제한을 초과할 가능성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TP53·BRCA 등 고위험 유전자 추가 검사, ▲기증자당 출산 수 제한 강화, ▲국가 간 정자 이력 공유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을 대책으로 검토 중이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이를 두고 “단일 사고가 아닌, 유럽 전역의 시스템 붕괴 신호”라고 평했다. 다만 추가 검사는 비용 증가와 개인정보 침해 우려, 출산 제한 강화는 회원국 간 법제 차이로 인해 현실적 난관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과학보다 관리의 문제”라며 “유전자 검사 항목을 늘리는 것보다 ‘기증 정보의 투명한 공유’가 더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 한국은 ‘기본 검사’ 중심…“고위험 유전자 포함 논의 시급” 한국 역시 정자 기증 절차를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로 관리하고 있다. 기증자는 HIV·간염·매독 등 감염병 검사와 기본 건강검진을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지만, TP53 같은 희귀 암 유전자 변이는 표준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자 기증자는 서면 동의와 건강 이상 유무만 확인되면 적격 판정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국내는 정자 기증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검사 항목을 무조건 늘리기는 어렵다”면서도 “암·유전 질환 관련 위험군을 최소한 선별하는 유전자 검사 기준 마련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기증자당 자녀 수 제한, 국가 단위 기증 정보 관리 시스템 도입 등도 향후 제도 개선의 방향으로 꼽힌다. ◆ 생명윤리의 경고음 ‘197명의 아이와 1명의 아버지’. 이 숫자는 과학기술이 인간의 생명을 얼마나 쉽게 대량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 됐다. 유럽의 정자은행은 지난 수십 년간 생식 의료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관리 사각지대의 대표 사례로 비판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의료 사고가 아니라 “생명윤리와 유전정보 관리체계의 경고음”이다. 기증자는 무죄일지 몰라도, 검사 절차와 감독 체계를 방치한 사회는 결코 무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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