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직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장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대책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망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추도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74
  • 대구 사립고 학부모 성희롱한 교사, 사직서 제출

    대구 사립고 학부모 성희롱한 교사, 사직서 제출

    퇴학 위기에 놓인 자신의 반 학생 어머니를 술집으로 불러낸 뒤 부적절한 언행을 해 물의를 빚은 대구지역 사립고 교사가 사직서를 냈다.해당 교사가 소속한 학교는 이 교사가 지난 3일 사직서를 냈다고 4일 밝혔다. 학교는 전 직원을 상대로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비슷한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교사는 지난 6월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의 부모를 술집으로 불러내 ‘퇴학 위기에 놓인 아이가 계속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주면 뭘 해 줄 수 있나’, ‘내 앞에서 속옷을 벗을 수 있느냐’, ‘일주일에 한 번씩 잠자리를 갖자’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학생은 흡연과 무단결석 등으로 퇴학 위기에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A씨가 만취 상태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교육청 징계 요청을 받은 지 석 달 뒤인 지난 25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2개월을 결정했다. 정직 2개월 징계가 끝나면 교단에 다시 설 수 있어 학교 측이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박시후에 “마음 있으면 있다고 해” 돌직구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박시후에 “마음 있으면 있다고 해” 돌직구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 박시후가 키스 후 몰아치는 감정을 외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 19회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은 울고 있는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우리 다신 보지 말자”며 키스했다. 이를 비서(이규복 분)가 보게 됐고 서지안은 도망쳤다. 최도경은 “나 지금 뭐한거냐. 술 탓이겠지?”라고 말했다. 서지안도 “말도 안 돼. 미쳤구나”라고 자책했다. 다음 날 서지안은 자신이 진짜 최은석이 아닌 것을 어른들께 빨리 말씀 드리자며 최도경에게 회사를 나가겠다고 했다. 최도경은 “행사 끝까지 마무리 해”라고 거절했다. 행사장에서 서지안은 순간순간 최도경과의 데이트를 떠올렸다. 최도경도 멀리서 서지안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감정을 숨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최도경은 자신을 피하려는 서지안을 보며 유비서에게 “이벤트 마지막 날까지 점심, 저녁 약속 다 잡아놔라”고 지시했다. 서지안은 더 힘들어했다. 자신이 아닌 진짜 딸인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가 최도경과 함께 있는 걸 보며 “누가 내 목을 조르는 것 같다. 지수 보면서 얼마나 기막히겠냐”고 슬퍼했다. 이를 모르는 노명희(나영희 분)는 서지안에게 “키워준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자. 우리 집 딸 되기 위해 네가 총력을 다했으니 상 주는 거다. 대신 내 딸로 만나는 것”이라고 전화했다. 결국 서지안은 노명희에게 자신이 딸이 아님을 고백하기로 했다. 그 전에 사직서를 들고 최도경을 만났다. 부모님에게 고백할 때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먼저 다른 회사 자리를 마련해놨다고 알렸다. 서지안은 “내가 필요한 건 배려지 동정이 아니다. 왜 불쌍한 애 동정하는 것처럼 말하냐. 비겁하다. 나한테 마음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최도경은 “너한테 마음 쓰여. 그런데 그거 밝혀서 뭐하게. 확인해서 뭐하게. 내가 너한테 뭘 해줄 수 있겠냐. 뭘 바라냐. 너하고 난 가는 길이 다르다. 키스? 내 동생도 아닌데 뭔들 못하겠냐”라고 모질게 쏘아댔다. 이어 “딱 그거 뿐”이라며 “내가 아무리 널 좋아해도 넌 지금처럼 네 삶을 살면 된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고 냉정하게 말했고 서지안은 눈물을 쏟았다. 결국 서지안은 홀로 노명희와 최재성(전노민 분)을 만났다. 최재성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내밀며 “네가 최은석이냐? 너 누구야”라고 추궁했다. 노명희와 서지안이 놀라는 모습으로 19회는 막을 내렸다. 5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20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음성군 체육회는 개인 사유단체로 전락…간부, 갑질횡포”

    “음성군 체육회는 개인 사유단체로 전락…간부, 갑질횡포”

    충북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군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 지도자들은 30일 “군 체육회는 근로기준법 무시, 인격 모독, 의전 강요가 일상화된 한 개인의 사유 단체로 전락했다”며 체육회 간부 A씨의 사퇴를 촉구했다.생활체육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군 체육회 간부 A씨가 지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자가 자유롭게 시기를 정해 쓸 수 있는 것임에도 군 체육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결재를 거부하거나 휴가를 2∼3일씩 나눠 쓰도록 지시했다”며 연장 근로나 휴일 근로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출근 시간(오전 9시)보다 이른 오전 8시 40분까지 출근토록 강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시말서를 내도록 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체육 지도자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A씨의 인격 모독을 견디지 못한 지도자 12명이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고 2명은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음성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A씨를 해임하라”고 요구하며 “해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지도자 14명 전원은 향후 수업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한 후 잘못된 사항이나 왜곡된 사실은 명확히 반박·해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근로감독 요청에 따라 지난 27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추후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기준법 위방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연차휴가를 쓰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도자들에게 폭언이나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공의 상습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직위해제

    ‘전공의 상습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직위해제

    전공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의혹을 받는 부산대병원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부산대병원은 26일 전공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A(39)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지난 2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반려된 A 교수는 직위해제로 진료·수술 업무에서 배제된 채 대학 측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은 전공의 폭행이 발생한 2015년 고충처리 접수·처리 내역 등의 자료를 병원 측으로부터 받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공의들이 A 교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알렸지만 정형외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덮고 병원에 정식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보건소는 지난 24일 국감에서 불거진 대리 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다. 한 보직 교수가 4번의 출장 동안 7번의 수술을 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A 교수가 보직 교수 대신 수술을 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폭행 피해를 본 전공의 11명과 A 교수를 차례로 불러 진술을 듣고 대리 수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전공의 12명 폭행 혐의 부산대병원 교수 수사

    경찰, 전공의 12명 폭행 혐의 부산대병원 교수 수사

    전공의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부산대병원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 등으로 부산대병원 A(39) 교수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 교수의 전공의 폭행 의혹을 제기하자 이날 오후 곧바로 A 교수를 1차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교수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싶다고 해 본격 조사는 미뤄진 상태다. 경찰은 폭행 피해자인 전공의 12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A 교수를 불러 폭행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A 교수가 보직 교수의 수술을 대신 해주고 전공의 폭행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A 교수는 24일 밤늦게 병원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병원장이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대병원 노조 등에 따르면 A 교수는 2014∼2015년 전공의 총원 12명 대부분에게 병원, 수술실, 술자리 등에서 무차별적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에게 수술기구나 주먹, 발 등으로 맞은 전공의들은 고막이 파열되거나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었고 피부 곳곳이 찢어지기도 했다. 전공의들은 서로 상처를 꿰매주고 치료해주며 A 교수의 파면과 해임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A 교수를 정형외과 내부에서 전공의들과 근무 공간만 분리한 뒤 별도의 징계를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치 여군” 배화여대 ‘여혐’ 교수…세월호 유족에 “죽은 딸 팔아 출세”

    “김치 여군” 배화여대 ‘여혐’ 교수…세월호 유족에 “죽은 딸 팔아 출세”

    배화여대의 한 남성 학과장이 강의 시간에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와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들은 이 학과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에 한 배화여대 재학생이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김모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의 중에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 가라”, “너희는 취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시집을 잘 가려고 하는 것이지 않냐”와 같이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다. 또 지난 5월 제18대 대선 당시 유력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며 “모 후보가 당선되면 ‘1인1닭’을 시켜 주겠다. 절대 될 리가 없다. 그렇게 머리가 빈 사람들은 없을 것”이라고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가 하면,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엄빠(부모님)뱅크를 써라”라고 이야기하고, “왕따를 당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재학생들은 수년 전부터 김 교수가 강의 중에 한 발언을 보다 원색적으로 표현한 SNS 게시물을 찾아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는 “기왕이면 예쁜 여경으로 뽑아라. 미스코리아로 채우든지. 강력사건에 달려오는 미녀 경찰 얼마나 좋으냐. 휴전선 경계병이나 특수부대도 여자들로 채워 적들이 정신 못 차리게 만들자”, “정원이 제한된 분야에 남학생 입학을 제한하는 여학교가 양성평등 인권침해의 주범”, “김치 여군에게 하이힐을 제공하라”와 같이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난해 3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영오씨가 tbs교통방송 라디오 진행자가 됐다는 뉴스를 공유하며 “죽은 딸 팔아 출세했다”는 글을 적는가 하면, 책가방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남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훌륭한 훈장 다셨다, 그쵸?”라고 빈정대는 글을 올렸다. 지난 8월에는 서울시 151번 버스 내부에 설치된 소녀상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미쳐 돌아간다”고 언급하거나, “위대한 령도자 수령님을 따르는 종북좌빨 단체 후원을 위한 위안부 모집. 이런 공고문이 나오면 어쩌지?”라는 글을 올리는 등 지속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외에도 “주사파 종북좌빨에 동조는 개 돼지 한민족이라 규정한다”, “예배당 십자가 자리에 수령님 초상화를 걸게 된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유난히 깃발을 좋아하고 죽창을 좋아하는 사람들, 늘 노란색이거나 빨간색이거나”와 같은 글들을 올렸다. 논란이 일자 김 교수는 지난 17일 학과 재학생들이 가입한 네이버 밴드에 ‘개인 일신상의 사유’라고 적힌 사직서 파일을 올렸다. 그러나 김 교수는 지난 19일 치른 전공 과목 시험을 감독하고 오는 23일로 예정된 강의도 휴강하지 않는 등 여전히 학교에 재직 중이라고 뉴스1은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중 보이콧당한 KLPGA

    경기 중 보이콧당한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파행 후폭풍 잔디 제대로 못 깎아 프린지 불분명 최혜진 등 공 집었다 벌타 부여·면제 최진하 위원장 사표… 3R로 축소 재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어처구니없는 경기 운영으로 파행을 겪었다. KLPGA 1부 투어에서 선수들의 집단 항의로 1라운드 성적을 취소하기는 처음이다.KLPGA는 20일 “3라운드 대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라운드는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예정보다 4시간가량 늦은 오전 10시 40분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재개됐다. 이번 사태는 전날 1라운드에서 그린과 ‘프린지’(그린 주변지역)의 경계선이 불분명해 빚어졌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스타급 일부 선수들이 프린지를 그린으로 착각해 공을 집어 들어 마크했다가 골프 규칙 위반으로 1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KLPGA 경기위원회가 뒤늦게 선수 잘못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벌타 면제를 결정했다. 특히 최혜진은 10·13번홀 2벌타 면제로 공동 선두를 꿰찼다. 보통 그린과 프린지의 잔디 길이는 10㎜ 이상 차이가 나지만 1라운드에선 각 2.8㎜, 3.6㎜로 겨우 0.8㎜ 차였다. 이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KLPGA의 명백한 잘못이다.많은 선수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했다”며 벌타 면책의 부당을 내세워 2라운드를 보이콧하자 KLPGA는 결국 대회를 축소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1라운드가 취소됐지만 기상 악화에 따른 것이었다. 단 한 명도 9홀을 돌지 않았지만 1라운드 취소에 대한 선수들의 항의는 거셌다. KLPGA는 후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6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하민송 등 선두권 선수들이 1라운드 취소로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메이저대회 권위 훼손에다, 대회 우승자도 찜찜할 수밖에 없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냈다. 이로 인해 2라운드 종료 후 예정됐던 박인비의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기념행사도 미뤄졌다. KLPGA 측은 “선수와 골프팬,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등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한 기업 골프단 관계자는 “전날 선두권에 있었던 선수들이 굉장히 민감해한다. 대회가 진행 중이라 불만을 내색하지 않고 일단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주최 측은 혼란을 줄이려고 프린지와 그린 사이에 흰 점을 표시했다. 재개된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이삿짐꾼·대리기사 교도관… 교도소는 ‘갑질 감옥’

    [단독] 이삿짐꾼·대리기사 교도관… 교도소는 ‘갑질 감옥’

    소장 이사비 실비 지원되는데 한 해 6억 넘게 쓰고도 2억 초과 텃밭가꾸기 등 업무 외 동원 예사 우울증 진단서로 병가 신청해도 “못 믿겠다” 거부당해 결국 사표 정부가 지난 8월 해외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한 45개 중앙행정기관의 공관과 관사 부속실 등에 대한 갑질문화를 점검했지만 정작 가장 폐쇄적인 조직 중 하나인 법무부 교정본부 내 교정공무원 사이의 갑질 문제는 점검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사 사례 여부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하라고 한 지시가 있었지만 단기간 성과를 내고자 국내외 공관 관리 인력 6305명으로 한정해 조사하다 보니 숨겨진 갑질은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조사한 교도관들이 겪는 갑질 사례는 다양했다. 교도관 중에서는 1년씩 자리를 옮겨 근무하는 교도소장의 관사 이사비용이 배정됐음에도 ‘알아서’ 이사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교도소장의 이사를 위해 5t 이하의 이사 화물에 대해서는 전액 실비 지원하도록 돼 있다. 실제로 올 1월부터 8월까지 1088명에게 6억 8200만원이 지원됐다. 특히 2015년에는 6억 5900만원, 2016년에는 6억 3700만원 등 예산보다 2억원가량 많이 썼는데 이는 모두 예산이 부족해 교도소 운영경비 내 연료비를 끌어다 쓴 것이다. 그럼에도 직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다. 3년차 A교도관은 “인사평가를 소장과 과장이 쥐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다른 부처에서 갑질 사례로 적발된 텃밭 가꾸기 등에 버젓이 교도관이 동원돼 이뤄지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보고나 조치는 없었다. 대리기사도 아닌데 술에 취한 교도소장을 대신해 대기했다가 개인 차를 운전해 주는 사례도 있었다. 수용자를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폐쇄회로(CC)TV가 직원 근무 감시용으로 이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16년차 B교도관은 “A4 용지에다가 ‘나 잘 돌고 있다’고 크게 써서 CCTV에 일부러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의원실 조사에서 부하 교도관의 부인이 김장철에 동원돼 김장하는 등 갑질이 부인에게까지 이어지는 일도 있었다. 10년차 C교도관은 우울증 등으로 응급실에 가고 병가를 요구했지만 과장이 진단서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거부해 결국 사직서를 냈다. 교도관 경력 28년의 D교도관은 2015년 8월 뇌경색과 신장암 수술을 받아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에서 상사의 강압으로 폭탄주 4잔을 마신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다음날 연가를 신청해 병원에 갔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뒤 지난 6월 실명됐다. D교도관은 결국 상사를 대상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가 공관 및 관사의 공관병 등 2995명과 해외 재외공관의 시설관리원 등 3310명을 포함해 모두 6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월 발표한 57건의 갑질 사례에는 이처럼 텃밭 가꾸기 등 업무와 무관한 사적 용무를 지시하는 사례도 갑질로 보고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정작 교도관들도 똑같은 피해를 봤음에도 갑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책 마련에선 제외된 셈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공직사회 전반을 조사하려면 시간과 여력이 부족해 공관병 등 가장 취약한 계층만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보자들의 제보가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법무부가 갑질 피해에 대해 내부적인 실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제 식구 감싸기를 키웠다”면서 “교도소장 및 과장에게 부여된 과도한 인사권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제도 손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새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티저 포스터 공개

    <새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티저 포스터 공개

    일본에서 7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10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위트 넘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이 한 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렸다. 영화는 제21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 문고상 수상작이자 70만부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일과 일상이 뒤바뀌어 버린 이 시대 직장인들의 현실과 고민을 솔직하게 그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제목만큼이나 독특하다. 일주일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심경을 요일에 맞춘 4행시와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 ‘월요일은 죽고 싶다. 화요일은 화가 난다. 수요일은 숨 막힌다. 목요일은 하루만 더. 금요일은 금방 간다. 토요일은 봉인해제. 일요일은 죽기 직전’으로 요일에 따라 급변하는 직장인의 마음을 재치 있게 묘사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사직서 봉투 위에 타이틀 로고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올려 통쾌함을 선사한다. 영화는 ‘솔로몬의 위증’, ‘8일째 매미’ 등으로 유명한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후쿠시 소우타, 쿠도 아스카, 쿠로키 하루 등 현재 일본 영화계를 이끄는 대세 배우들이 가세했다. 지난 5월 일본 현지 개봉 당시 전체 박스오피스 2위, 관객 평점 4.14의 높은 평가와 소문으로 한 달간 10위 안에 머물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10월 19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전 발전자회사 4곳 사장 일괄 사표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자회사 4곳 사장이 일괄 사표를 냈다.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가운데 한국남동발전 장재원 사장, 한국남부발전 윤종근 사장, 한국서부발전 정하황 사장,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이 최근 사직서를 냈다고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네 명 모두 지난해 취임해 임기는 2019년 1월 또는 11월까지다. 한국동서발전은 김용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겨 수장 자리가 이미 공석이다.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신고리원전 5, 6호기 공론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가스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도 그만둬 산업부 산하 공기업 물갈이가 빨라지는 양상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르곤’ 김주혁 이경영, 광주 민주화운동 언급 “왜 방송국 먼저 불태웠을까”

    ‘아르곤’ 김주혁 이경영, 광주 민주화운동 언급 “왜 방송국 먼저 불태웠을까”

    탐사보도극 ‘아르곤’이 언론의 역할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연출 이윤정, 극본 전영신 주원규 신하은, 원작 구동회, 제작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 4회에서 HBC를 떠나는 최근화(이경영 분)가 김백진(김주혁 분)에게 전하는 당부가 화두를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근화는 갑작스럽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승진 기회를 마다하고 앵커로 남기를 자처했던 최근화가 HBC를 떠나 정치권에 입성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누구보다 최근화를 믿고 의지했던 김백진도 “기자는 약자의 대변인이라고 그렇게 떠들더니 결국은 여의도로 간다”며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최근화는 대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것. 평생 몸담았던 HBC를 아쉽게 떠나며 최근화는 김백진에게 ‘뉴스나인’ 메인 앵커를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아르곤’을 떠날 수 없어 고민하던 김백진은 방송 말미 최근화에게 “해보겠다. 9시 뉴스”라고 결심을 전했다. 많은 대화가 오가지 않았지만 눈빛만으로 서로의 진심을 전달했다. 누구보다 ‘아르곤’을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 김백진이 ‘뉴스나인’ 메인앵커에 도전한 데는 최근화의 진심 어린 조언이 있었다. 최근화는 “마음은 편하지만 방송은 걱정 된다. 겁이 난다”고 솔직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80년 광주에서 민주화운동 일어났을 때 사람들이 제일 먼저 불태웠던 곳이 어딘지 알지. 이대로 가면 방송국이 또 불타는 날이 올지도 몰라. 뉴스가 권력의 대변인이 되면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현실을 짚었다. 또 “‘뉴스나인’의 앵커가 된다는 것은 HBC의 대표 목소리가 되는 거다. 지금처럼 편향된 색깔에서 벗어나 진짜 보도를 할 수 있다. 지금이 보도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라며 “내가 하지 못한 걸 네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부탁했다. 한 사람의 언론인으로서 HBC의 미래를 걱정하는 최근화의 고뇌 어린 진심에 김백진도 결단을 내렸다. 최근화는 김백진이 ‘아르곤’ 팀원들을 지키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을 때 “길게 살아남아 보도하는 것도 기자”라며 미드타운 관계자와의 식사 자리를 마련할 정도로 현실적인 감각을 가진 기자였다. 때로 현실과 타협하는 것처럼 보였던 최근화가 죽음을 앞두고 털어놓은 고민과 날카로운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도 뉴스의 가치, 진짜 뉴스와 기자는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철저한 원칙주의자 팩트제일주의 김백진이 ‘뉴스나인’ 앵커 자리에 앉고, HBC 보도국을 바로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화와 김백진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기자로서의 공명은 감정의 폭발 없이도 묵직하고 깊었다. “나 죽게 됐다. 2달, 8주, 56일 남았다”고 담담히 소식을 전한 최근화는 김백진에게 HBC의 미래를 맡겼다. 최근화를 위해 로버트 윈스턴 장관의 단독 인터뷰까지 양보했던 김백진은 충격적인 시한부 사실에 놀라면서도 “죽지마”라고 거친 감정을 서툴게 드러냈다. 오랜 시간 믿고 의지해온 두 사람의 진한 우정에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백진이 HBC ‘뉴스나인’ 메인앵커 도전을 결심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 4회 시청률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2.4%, 순간 최고 2.8%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을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아르곤’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채용 비위’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 사의 표명

    ‘채용 비위’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 사의 표명

    채용 관련 비위 행위가 적발된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디자인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원장은 지난 5일 감사원의 채용 관련 비위 행위 발표 직전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장의 임기는 내년 5월 31일까지로, 정 원장은 조만간 사직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발표에서 디자인진흥원이 점수조작으로 전 원장 자녀 등을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감사원은 인사 조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산업부 장관에게 정 원장의 비위를 통보했다. 감사원은 당시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함께 정 원장의 채용 관련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감사원의 요청에 따라 규정과 절차에 따라 관련 조처를 검토하고 있으며 징계 수위를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 원장이 이달 초 ‘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 원장이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면 절차에 따라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삼성전자 이사,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초대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6월부터 디자인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걷고 나니 보였다 이토록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커버스토리] “걷고 나니 보였다 이토록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걷는 게 쉬는 것이다. 내 나이 쉰이 되던 해인 2006년 여름, 나는 23년에 걸친 언론인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 사실 한국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무한경쟁 체제인 언론사 생활에서 스스로 지쳤음을 인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능하다는 말과 거의 동의어였기 때문이다. 사직서를 간직한 채 출근했다가 그냥 돌아오기를 몇 차례 거듭했던가. 그러나 그해 여름 나는 이 생활을 계속 버티어 나갈 기운이 없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과로사와 돌연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표를 내는 수밖에 없었다.나는 어머니에게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조심스레 털어놨다. 일제강점기와 제주 4·3, 6·25, 매일 시장통에서의 식료품 장사 등 이른바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어낸 어머니는 펜대나 굴리는 언론사 생활 겨우 20여년 만에 ‘항복 선언’한 딸의 근성 없음을 나무랐다. 사표를 낸 딸내미가 800㎞도 넘는다는 외국의 길을 걸으러 떠난다고 하자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어했다. 대체 왜? 좀 쉬고 싶어서요. 아니 지쳤다면서 일본에 가서 온천욕을 하든지 태국에 가서 마사지하든지, 지쳤다는 얘가 무슨 배낭을 지고 한 달 넘게 걷는다니? 내겐 걷는 게 쉬는 거라니까요! 우리 모녀는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 같았다. 3년간 마음으로만 꿈꿔온 길 800㎞를 걷는 동안, 내겐 기쁘고 즐겁고 자유로운 순간만 찾아온 건 아니었다. 막막한 순간도, 아찔한 순간도, 떠나온 걸 후회하는 순간도 찾아왔다. 더없이 외로워서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대평원 메세타 구간을 터덜터덜 걷기도 했다.그러나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교차하면서 걸음을 걷는 그 순간들이야말로 한시도 쉬지 않고 들볶여온 내 정신세계에 처음으로 온전하게 휴식을 준 순간들이었다. 나는 그 길 위에서 어린 시절 내가 걸었던 제주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답고 특별했는지를 비로소 깨달았고, 그 길을 잇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정신을 쉬었기에 볼 수 있었던 새로운 신세계였다. 걷는 게 쉬는 것이다.
  • 안호상 국립극장장 사직서 제출

    안호상(58) 국립극장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7일 국립극장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안 극장장은 지난 4일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안 극장장은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의 교수 제안에 응하게 돼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안 극장장은 예술의전당 공연사업국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2년 1월부터 국립극장장으로 재직해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흰머리 염색 안해? 나가!” 롯데월드 임원의 ‘황당’ 갑질

    “흰머리 염색 안해? 나가!” 롯데월드 임원의 ‘황당’ 갑질

    롯데월드에서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며 임원이 직원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23일 YTN에 따르면 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강동석씨는 지난 2012년 대표이사로부터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 20년 동안 별 탈 없이 지내던 흰 머리를 갑자기 염색하라며 폭언을 퍼부은 것. 이동우 롯데월드 전 대표이사는 강씨에게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당시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자, 흰머리를 트집 잡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 전 이사는 강씨에게 말을 안들을 경우 회사를 나가라며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대표이사의 강압에 강씨는 결국, 머리를 염색하고 여러 차례 사진까지 찍어 보고하는 굴욕을 겪었다.그런데도 롯데월드 측은 7개월 뒤 강 씨가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썼다며 정직처분을 내렸다 떠밀리듯 사직서를 낸 강 씨는 인권위를 거쳐 법원에까지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5년간의 법정 투쟁을 겪고도 끝내 회사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한편 롯데월드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롯데 하이마트로 자리를 옮긴 뒤, 올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대표는 오래전 일로 이미 인권위와 법원의 판단이 있었지만 당시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반값 월세 의혹’ 前검찰 간부 내사 착수

    전직 검찰 간부가 검사 시절 서울 도심의 아파트에서 시세의 반값 수준 월세를 내고 살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2일 수도권 지역 지청장 출신 A씨의 ‘반값 월세’ 의혹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부터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 월세 200만원을 내고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해당 아파트의 같은 층·동일면적 평균 시세인 월 450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A씨가 검사라는 직위를 이용해 낮은 가격에 월세를 살게된 것이 아닌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해 내사중이며,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단계”라면서 “정식 수사 착수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A씨는 싼값에 월세를 산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장인 지인인 집주인의 권유로 입주했다”면서 “직무와 관련됐거나 공직자로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하게 싼 시세에 거주한 것이 전혀 아니다”며 부당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사안에 대해 필요하면 영장을 신청하는 등 적극 수사하라”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요구에 “명심해서 속히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A씨는 이달 초 검찰 인사에서 사직서를 제출해 면직 처리됐다. 경찰이 전직 검사의 ‘반값 월세’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을 놓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논의를 앞두고 서로를 수사 대상으로 삼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임신은 축복인데…4명 중 1명 ‘사직서’ 낸다

    [단독] 임신은 축복인데…4명 중 1명 ‘사직서’ 낸다

    5명 중 1명꼴 출산휴가 사용 못해 임신여성 4명 중 1명은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떠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만 분석한 결과로, 한 해 4만명이나 되는 인력이 임신을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 사회복지사, 교육 종사자의 경력단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밝혀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일·가정 양립 정책 추진 현황과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중에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수는 임신일 기준으로 16만 1558명이었다. 이 인원은 분만일 기준으로 12만 835명으로 줄었다. 임신여성 4명 중 1명 꼴인 4만 723명은 임신 중에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그만뒀다는 의미다. 출산전후휴가를 이용한 여성은 9만 5259명이었다.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일하다 아기를 출산했지만, 출산휴가조차 사용하지 못한 비율이 21.2%(2만 5576명)다. 육아휴직을 한 여성은 모두 8만 2464명으로, 31.8%(3만 8371명)는 육아휴직을 이용하지 못했다. 출산휴가 이용자는 2011년 이후 정체된 반면 육아휴직 이용자는 2006년 1만 3442명에서 2015년 8만 2464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임신일과 분만일 사이에 건강보험 자격이 변동된 사람을 퇴직자로 추정해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직장을 그만둔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건·사회복지사업(22.8%)이었다. 다음은 제조업(17.8%),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14.1%),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13.2%), 교육서비스업이(13.1%) 등의 순이었다.특히 교육서비스업은 10년 만에 연간 자격 변동률이 5.7% 포인트, 보건·사회복지사업은 4.7% 포인트 증가해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간호사나 사회복지사, 교육 종사자가 임신 뒤 퇴사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은 반대로 연간 건강보험 자격변동 비율이 10년 동안 8.8% 포인트나 감소했다. 조사 대상 여성들의 출산휴가 급여 소득대체율은 계속 하락했다. 현재 출산휴가 급여는 60일간은 통상임금의 100%, 나머지 30일간은 하한액 50만원에서 상한액 150만 원 범위로 지급하고 있다. 출산휴가 급여의 임금대체율은 2006년 평균 87.4%에서 2015년 70.3%로 감소했다. 육아휴직 급여 소득대체율도 2006년 35.7%에서 2015년 32.1%로 낮아졌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부터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를 현행 통상임금의 40%(상한 100만원, 하한 50만원)에서 80%(상한 150만원, 하한 70만원)로 올릴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트럼프, ‘오른팔’ 배넌 전격 경질…‘북한 군사해법 없다’는 인터뷰에 격노

    트럼프, ‘오른팔’ 배넌 전격 경질…‘북한 군사해법 없다’는 인터뷰에 격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18일(현지시간) 경질했다.CNN은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군사해법은 없다는 인터뷰를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 격노했다”고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이 (백악관에서) 배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사이에 상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그동안) 배넌의 봉사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그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극우적 성향으로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이자 대선 1등 공신이었던 배넌이 정권 출범 7개월 만에 전격 경질됨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던 트럼프 정부의 향배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특히 배넌이 이틀 전 인터뷰에서 ‘북핵 군사해법은 없다’, ‘주한미군 철수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이 그의 경질의 결정적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백악관의 확인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고위 측근들에게 배넌의 경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배넌 측 관계자는 백악관을 떠나기로 한 것은 배넌의 아이디어라면서 그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는 이번 주 초 공식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 여파로 지연됐다고 말했다. 미 극우성향 매체 ‘브레이트바트’ 설립자 출신인 배넌은 지난해 트럼프 대선캠프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대선 승리를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인 그는 대표적 국정과제인 ‘반(反)이민 행정명령’ 등을 입안하며 국정의 우경화를 이끌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실세 사위’이자 온건파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 등과 노선 갈등을 빚는 등 늘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특히 지난 16일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언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발언을 해, 이른바 ‘천기누설’ 논란을 일으키며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배넌은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내용의 협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유혈사태와 관련해 백인우월주의자들을 심하게 비난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했다는 점이 보도되면서 민주당 등으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기잡기’ 폭행 만연 의료계…부장교수가 후배 길거리서 구타

    ‘군기잡기’ 폭행 만연 의료계…부장교수가 후배 길거리서 구타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의료계의 ‘군기잡기’ 폭행이 의대 교수사회까지 연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의 한 대학병원 수련의 대물림 폭행 사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A 대병원 부장교수가 후배 교수들을 길거리에서 마구잡이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A 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이 병원 교육연구부장이었던 소화기내과 S 교수가 후배 교수 4명을 익산시 신동 대로변에서 30분 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S 교수는 이날 병원장 주제로 간담회를 겸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부장교수 중심으로 2차를 하다가 교수들끼리 언성이 높아지자 후배 교수들을 길거리로 불러 세웠다. S 교수는 대로변 버스정류장 옆에 젊은 교수 4명을 꿇어 앉힌 뒤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교수들은 얼굴이 찢기거나 멍이 들고 안경도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S 교수는 다음 날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당시 술이 과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후배 교수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심한 폭행과 모욕을 당한 후배 교수 가운데 1명이 병원 측에 S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대학병원 측은 2주가량 지난 뒤에야 S 교수를 보직해임하고 대학에 징계를 요구했다. 병원 측은 피해 교수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일단 보직을 해임하는 선에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소화기내과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S 교수의 보직해임 배경을 두고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인명을 다루는 의료계의 군기잡기식 폭행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반면 피해 교수들은 사과를 받고 서로 합의한 만큼 더 이상 문제 삼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A 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개인 신분으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사건”이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모두 합의했고 사회적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북의 B 병원 정형외과에서는 수련의 김모(34)씨가 3개월 동안 폭언, 폭행, 얼차려 등으로 시달리다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물의를 빚었다. 이 병원은 2년 전에도 수련의 군기잡기 폭행 사건이 발생해 집단민원이 제기됐지만 폭행 사건 피해자가 후배들을 폭행하는 대물림 문화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제블로그]성추행 간부, 해외 지점장으로 복귀시킨 A은행 또 인사 잡음

    A은행이 또 ‘인사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성추행 의혹으로 사직한 간부가 해외 지점장으로 다시 채용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최순실발 인사 청탁’ 의혹에 이어 또 다시 인사 특혜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A은행에서 수도권 영업점 지점장으로 근무하던 B씨는 2013년 초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지점 직원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 갔는데 이 자리에서 여직원들의 신체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은행 측 감찰 조사가 시작되자 B씨는 사직서를 냈고 은행을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14년 1월 B씨는 퇴직자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A금융지주 계열사인 A저축은행에 재취업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난해 1월부터는 A은행으로 복귀해 동남아 지점에서 계약직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 여직원들도 아직 A은행에 근무 중인데 말입니다. 최근 직장 내 성폭력을 엄단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지 않는 비상식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A은행 측은 “재직 중 성과가 좋아 정상적인 심사절차를 거쳐 채용한 것”이라면서 “내년 1월이면 근무 계약 기간이 끝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부하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사 회사를 그만둔 간부를 다시 채용하는 것은 특혜성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A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문제 지점장을 다시 채용해 해외 지점장까지 앉힌 일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채용 경위를 파악해 인사권 행사가 정당했는지 따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