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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정치권이 자초한 당·낙선운동

    참여연대가 고심 끝에 이번 4·15 총선에서도 부패·반개혁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선언한 것을 보고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우리 정치의 현주소가 어쩌면 4년전과 그렇게 닮은꼴인가 하는 자괴감마저 든다.더구나 ‘2004 총선 물갈이 연대’와 ‘맑은 정치 여성네트워크’는 한걸음 더 나아가 당선운동의 전개를 선언한 터여서 선거과열을 부추기고 정치권과 이전투구를 벌이는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염려된다. 벌써부터 정치권은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매우 예민한 반응들이다.하긴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은 지난 16대 총선 당시 서울·경기에서 낙선대상자 20명중 19명을 떨어뜨리는 등 전체 대상자의 68.6%인 59명을 낙마시킨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한 바 있다.그러나 정치권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불법 대선자금은 그 끝이 묘연하고,선거관련법 개혁도 표류를 거듭하다 결국 위헌상태에 놓여 있으니 시민단체만을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각 당은 공천개혁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부패·비리에 연루된 의원과 지역주의를 조장하거나 반인권·반개혁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은 과감히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대대적인 물갈이가 선행되어야 한다.또 돈정치를 청산하고 신인들의 정치권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어제부터 활동을 재개했으나,시간이 촉박한 만큼 의원정수 문제를 놓고 더이상 다퉈서는 안 된다.범개협이 제출한 정치개혁안을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그렇게되면 우려와 달리 시민단체들의 참여는 불법 선거운동과 돈선거에 대한 감시로 모아질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현 정치상황을 감안할 때 정치개혁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그렇더라도 시민단체의 당락운동은 엄정한 객관성과 공정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혼란과 의혹을 더하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유권자들의 선택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당락운동을 펴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
  • “깜짝놀랄 입당인사 새달 공개”/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 문답

    현역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은 “투명하고 민주적인 공천심사를 통해 한나라당의 대변혁을 주도할 방침”이라며 ‘개혁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영입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영입인사 명단을 발표하고 나면 총선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입인사에 대한 공천기준은. -영입작업은 순조롭다.전국구의 경우 순번 배정을 보장하지만 지역구는 영입인사라도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공천받아야 한다.단수추천을 받으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지만 지역구에서 낙하산 공천은 없다.복수로 추천되면 반드시 경선을 거쳐야 한다. 내세울 만한 인사가 있나. -깜짝 놀랄 만한 인사들이 있다.입당의사를 밝힌 인사들 가운데 10명 정도는 누구나 깜짝 놀랄 만한 사람이다.‘저 사람이 어떻게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나.’라고 반문할 수 있는 사람이 5∼6명 정도다.적절한 연령에 아주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이다. 주로 어떤 분야의 사람들인가. -전·현직 고위관료들이다. 현직이라면 참여정부의 인사들을 얘기하는 것인가. -참여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라고 해서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아무튼 다음달 쯤 입당인사명단을 공개하면 온나라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실명을 밝힐 수 있나. -입당의사를 몇번에 걸쳐 확인했지만 실명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대부분이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사전에 알려지게 되면 입당의사를 밝힌 인사들이 결심을 되돌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해해 달라. 공천신청은 잘 되고 있나. -11일 현재 400명을 넘긴 상태다.2차 공천신청기간(11∼15일)을 두는 바람에 앞으로 본격적인 접수가 이뤄질 것이다. 2차 공천신청기간을 둔 이유는. -당무감사자료가 유출되는 바람에 공천작업에 차질을 빚었다.당헌상 공천신청기간을 연장할 수 없지만 당 지도부가 일부 예비후보자들의 공천신청기간 연장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장하게 됐다. 지구당별 평균 경쟁률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나. -지역별 편중이 심할 것이다.호남권에서는 공천신청자가 거의 없다.반면 영남 및 수도권 분구예상지역은 10대1 이상 될 것 같다. 공천심사기준은. -전국구 심사기준은 경제·국방·외교·과학기술·노동·복지 분야를 집중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그밖에 문화예술·장애인·호남출신 등을 배려하겠다.특히 전국구의 경우 ‘100% 교체’를 방침으로 정한 상태고,정당명부식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을 쓸 생각이다.지역구는 부적격 기준을 두기로 했다.부패·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일차적으로 제외된다.가산점은 여성·정치신인·당선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부여할 방침이다. 신청자의 연령도 고려하나. -최종 공천자는 여론조사와 경선을 통해 판정된다.나이가 많다는 것이 결격사유가 되어서는 안된다.나이와 무관하게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들이 비일비재하다. 전에 없이 ‘불출마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 정당사에서,또 세계적으로도 명예롭게 의원직을 벗어던지는 사태가 줄을 이은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특히 오세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정치권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마지막까지 추태를 보이며 발악하는,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용감한 포기,명예로운 퇴진이라고 생각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엇갈린 정가 반응/ 한나라 민주·우리당 “표적수사” “법집행 당연”

    검찰이 9일 각종 비리에 연루된 여야 의원 8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자 한나라당은 크게 ‘반발’한 반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승복’했다. 한나라당은 “김영일 의원을 표적으로 삼기 위한 야당탄압용 표적수사의 전형”이라고 반발했다.강금실 법무장관 및 검찰 수뇌부에 대한 책임추궁과 대선자금 특검 도입 등 각종 강경책을 검토 중이란 얘기도 흘러나왔다. 최병렬 대표는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고 김 의원이 밝혔음에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것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만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하겠다는 명백한 총선 방해행위”라며 “일단 지켜보겠으나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도 “방탄국회라도 열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럴 수는 없잖아…”라고 말해,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당사자인 김영일 의원은 전날 당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검찰이 부르면) 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할 테니 나를 보호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열지는 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대상에이훈평·박주선 의원 등 소속 의원 2명이 포함된 민주당이 “엄정한 법 집행은 당연하다.”며 선뜻 승복한 것은 다소 의외다.조순형 대표는 “지난해 미국 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하원의원을 420대 1이라는 압도적 투표결과로 제명했는데,우리 국회는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 국민에게 비판받고 있다.”고 검찰의 이번 조치를 평가했다.유종필 대변인도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며,어느당 소속 의원이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깨끗한 정치의 실현과정으로,정치권은 당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정대철 의원이 구속 대상에 포함된 데 대해 “동료의원으로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시대의 대세가 깨끗한 정치 실현과 부패정치 척결로 흘러가고 있다.부패혐의를 받는 사람은 누구도 검찰수사를 피할 수 없다.”고 원칙론을 폈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
  • 6명 구속 배경/檢, 국민법감정 따랐다

    검찰이 비리 연루 의원 8명 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법 앞의 성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다만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인 점을 감안해 긴급체포하지 않았다.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잡힌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 등 6명에 대한 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형평성과 국민여론 감안 검찰은 당초 8명 의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죄질이 중한 4∼5명 의원에 대해서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다.체포동의안을 부결한 국회의 의사도 고려하겠다는 뜻이었다.그러나 검찰은 형평성과 국민여론을 최종 판단기준으로 삼고,8명 전원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일반 사범과 비교할 때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형평성상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범죄 유형과 정황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특정기준으로 구속·불구속을 나눌 수 없다는 점도 감안됐다.그러나 무엇보다 방탄국회,불체포특권 등 국회의원의 권한을 이용해 법망을 피해왔던 이들 의원들을 불구속기소할 경우 국민적 비난을 사게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자금 사용처 및 유용 여부에 수사 집중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비롯해 대우건설 비자금 사건,현대비자금 사건의 핵심 관련자들을 구속함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불법 대선자금 사건의 경우 정확한 모금액수 및 사용처가 드러날 전망이다.김영일 의원은 선거 당시 선대본부장으로 자금집행을 주로 담당했기 때문이다.또 그동안 잠적했다가 검거된 한나라당 재정국 박모 부장에 대한 조사도 성과를 거둬 한나라당 불법자금 규모의 얼개도 그려진 상태다.검찰은 이미 박씨로부터 김영일 의원과 이재현 전 재정국장의 지시 하에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하고 집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처 수사는 의원들의 선거자금 유용 혐의와 직결된다.현재 검찰은 여야 10여명의 정치인이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를 잡고 있다.그러나 김영일 의원 조사에 따라서는 유용 정치인이 추가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현재까지 소재파악이 안된 최돈웅·박재욱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지가 변수다.검찰은 일단은 10일과 12일에 각각 잡혀있는 실질심사 출석여부를 본 뒤 구인장 집행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그러나 최 의원이 실질심사에 나오지 않고,검찰도 회기가 시작되는 2월까지 최 의원에 대해 신병확보를 하지 못하면 대선자금 수사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최홍운 칼럼] 평범한 사람들이 정치하는 시대

    새해 벽두 한나라당 오세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정치권 안팎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정작 떠나야 할 비리 연루 의원 등은 방탄국회 뒤에 숨어 버티고 있는 마당에 나온 선언이어서 파장은 더욱 컸다.오 의원은 한나라당내 개혁을 이끄는 386세대의 대표주자다.의정활동 성적도 높은 편이며 비리에 연루된 의혹도 없다.그런 그가 “정치개혁의 실현을 목표로 삼았으나 오히려 상실을 경험했다.”면서 “부끄러운 입으로 선배들에게 용퇴를 요구한 그 용감함이 부끄럽다.”고 했다.부끄러움을 아는 그의 겸손이 아름답다. 이 용기있는 결단의 저변에 아름다운 부부애가 깔려있다고 해 잔잔한 감동이다.부인 송현옥 서경대 교수는 남편이 금배지를 떼려할 때 “정치 전체를 바꾸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 송 교수가 “평범하고 상식적인 사람이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그만둘 때 미련없이 물러나는 풍토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했다.‘평범하고 상식적인 사람이 정치하는 시대’야말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정치개혁의 핵심일 것이다.새해 화두는 단연 정치개혁이다.노무현 대통령도,각 정당들도 경쟁적으로 정치개혁을 강조한다.그러나 8일 끝난 임시국회는 정치권에 더 이상 정치개혁을 맡겨둘 수 없다는 사실만 확인시켜줬을 뿐이다.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비준동의안을 좌절시켰을 뿐 아니라 중앙선관위와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제출한 정치개혁안 처리를 모두 미뤘다.이 개혁안들에는 그나마 평범하고 상식을 갖춘 사람들과 전문적 정책능력을 갖춘 신인들이 대거 정치무대에 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이 담겨있다. 정치권은 오히려 이 개혁안들을 후퇴시키려 들고 있다.범개협안이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리기로 한 데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반대하며 오히려 지역구를 늘리려는 시도가 그렇다.정치불신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정경유착과 불법 정치자금,금권선거의 고리를 끊는 정치자금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않고 있다.전형적인 기득권 챙기기다.그런 가운데 비리 의원을 감싸기 위해서는 “방탄국회라도 열어야겠다.”는 야당 대표의 발언이 터져나와 국민을 좌절시킨다.그러니 개혁적인 한 젊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모처럼 정치권 전체에 물갈이 태풍이 불고 있으나 비리를 저지른 의원들은 단 한명도 아직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 사회는 크게 변하고 있다.세계도 변하고 우리 사회도 구석구석 변하지 않은 곳은 한 군데도 없다.정치권도 마찬가지다.대통령도 비주류이던 노무현 대통령으로 바뀌었고 야당 역시 중심축이었던 이회창씨가 떠나고 없다.그 자리를 주요 당직이나 국회직을 한번도 맡지 않았으며 15대 대선후보 경선 때 꼴찌였던 최병렬씨가 차지하고 있다.원내총무와 사무총장,당 대표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서청원씨가 패배한 것이다.변화를 희구하는 시대정신의 반영이다.민주당 조순형 대표와 추미애 의원,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원이 앞서 나가는 이유도 같다.새로운 인물의 출현을 갈망하는 변화의 바람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그런데도 국회의원들만 변화의 바람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 형국이다. 정치권 개혁의 시작은 오세훈 의원이 댕긴 불출마선언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는 것이다.우선 퇴출대상 의원들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지금처럼 버틴다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또 각 정당의 공천경선 과정에서 참신하고 평범한 사람들이 돈 안 들이고 자유롭게 선거운동할 수 있는 제도의 정비와 정치관계법 개정이 필수다.그것이 16대 국회가 국민과 역사에 져야 할 마지막 책무다.4·15 총선은 반드시 새로운 제도로 치러지는 정치개혁의 검증대가 되어야 한다. 논설위원실장 hwc77017@
  • FTA 비준 또 무산/농촌의원들 실력저지… 새달9일로 처리 연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해를 넘겨 8일 국회 본회의에 재상정됐으나 또다시 진통 끝에 2월로 처리가 연기됐다. 여야의 농촌출신 의원 45명은 지난달 30일 비준동의안 본회의 처리를 저지한 데 이어 이날도 의장석 앞을 점거,표결을 막았다.농민단체 회원들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격렬한 반대투쟁을 벌였다.박관용 국회의장은 의원들의 실력 저지로 대치상태가 계속되자 더이상 의사진행을 포기하고 회의를 산회했다. 박 의장은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경호권을 발동해서라도 비준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3면 노무현 대통령은 앞서 오전 국회를 방문,박 의장과 3당 대표를 만나 FTA 비준동의안과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 처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한나라당 최병렬,민주당 조순형 대표와 열린우리당 김원기 공동의장은 참석했으나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일본 방문 중이어서 이 자리에 불참했다.임시국회는 이날로 폐회됐으나 여야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임시국회를 재소집하기로 의견을 모은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비리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영일 최돈웅,민주당 이훈평,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판 때문에 소집 시기는 유동적이다.본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해산된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다음달 8일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유가증권 매매와 선물거래 업무를 통합하는 내용의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 개정안 등 모두 10개 법안을 통과시켰다.한편 국회는 이날 공석이 된 운영위원장에 같은 당 유용태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검찰 “비리연루 의원 긴급체포 대신 사전영장”/‘국민대표’ 예우 여론압박 포석

    검찰이 비리에 연루된 여·야 의원 8명 가운데 죄질이 높은 일부 의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한 조치는 국회의원을 예우하면서 동시에 여론을 통해 압박해 들어가려는 묘책으로 분석된다.대검 안대희 중수부장은 8일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긴급체포를 하지 않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초 긴급체포까지 검토했던 검찰이 이처럼 선회한 데에는 ‘국민의 대표’라는 점을 고려,최대한 예우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체포결의조’가 구성된 상황에서 사전구속영장에 응하지 않는 비리의원을 여론으로 압박해 들어가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의도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법원에서 구인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섬으로써 수사상 ‘무리수’를 줄이는 최상의 방법을 선택한 셈이다.정해진 날짜까지 이들이 나오지 않으면 검찰은 이들과 ‘쫓고 쫓기는’힘겨루기를 하지 않으면서도 여론의 힘까지 보태져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포석이다. 문제는 신병처리 대상자의 구체적인 범위다.검찰은 이들 전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와 일부 의원에 한정,선별처리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안 중수부장은 이날 출근길에 “최소한 강제수사 대상이 되는 의원에 한해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혀 일단 현재로서는 ‘죄질이 높고 비리혐의가 명확한’의원이 영장청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선별처리’시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검사출신의 모 변호사는 “이들 중에서도 죄질의 차이는 있겠지만 통상적인 공무원의 처벌기준에서 보더라도 죄질이 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이미 범죄혐의가 다 나와 있는 만큼 전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사한 뒤 재판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체포조 구성 신병확보 총력”/檢, 체포안 부결의원 처리안

    김영일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비리에 연루된 의원 8명의 신병처리 문제는 8일 임시국회가 끝나고 언제 다시 국회가 열리느냐에 달려 있다.검찰도 이에 대응해 다각도의 방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과 유아교육법 등 현안이 쌓여 있어 다음주 안에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로서는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더라도 최소한 1주일 정도의 간격만 있으면 비리 의원들의 신병확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번 임시국회가 끝나고 3∼4일 후 다시 개회된다면 물리적으로는 어렵다는 것이 그동안의 검찰 설명이었다.그렇더라도 검찰은 최대한의 수사력을 동원,신병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야의원 8명 처리방침 공개 대검 중수부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만약 다음주 안에 국회가 다시 열려 2월 임시국회까지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가 어렵다면 체포조를 구성해서라도 강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광수 검찰총장도 7일 지난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여야 의원 8명의 처리 방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해서 결론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임시국회가 끝나면 다음 임시국회가 언제 열리든 일단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최돈웅 의원 등 4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은 뒤 검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임시국회가 곧바로 다시 열린다면 그 사이 며칠 동안 비리 의원들이 잠적해버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때문에 검찰은 이들의 소재지와 연고지 등을 미리 파악해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청구 제외 의원 불구속기소 회기가 아닐 때는 국회의원들은 불체포특권의 적용을 받지 않고 일반 범죄 피의자와 동일한 신분을 갖는다.검찰이 선별적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통상 구인장을 발부한 뒤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영장 재청구 대상에서 제외된 의원들은 불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일 의원 외에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의원은 최돈웅·박주천·박명환·박재욱(이상 한나라당) 의원과 정대철(열린 우리당) 의원,박주선·이훈평(민주당) 의원 등 7명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NGO/‘NGO입김’ 올해 더 거세진다

    시민단체들이 올해 주요사업에 17대 총선에서의 ‘당선운동’과 함께 이라크 파병 반대,부안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건립 반대 등을 포함시키면서 시민단체들의 ‘입김’은 지난해보다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각종 현안들을 ‘당선운동’과 연계하겠다고 밝혀 시민단체와 정치권간의 마찰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 정책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해 국책사업이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선운동 상반기 ‘태풍의 눈’으로 시민단체와 학계·법조계·문화계 인사 등은 오는 15일 ‘2004 총선 물갈이 국민주권연대’(가칭)를 결성,출마자들을 자체 검증한 뒤 당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총선 출마자가 확정되면 도덕성과 정책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국민후보를 선정,인터넷 홈페이지나 지역 구민에 대한 직·간접적인 전화접촉 등을 통해 국회의원 물갈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5일 “국민주권연대는 지난 2000년 총선연대와는 달리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당선운동을 중심으로 활동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비리연루 정치인 등에 대해서도 합법적으로 낙선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시민단체들의 낙선운동으로 인해 시민단체로부터 ‘대상자’로 찍힌 86명 가운데 68%인 59명이 떨어졌다. ●밀어붙이기식 국책사업 총력 저지 참여연대와 민중연대 등 351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은 이라크 파병 반대를 올해 주요 활동 계획에 포함시켜 파병안 국회통과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파병 반대 촛불시위를 가진 비상국민행동은 특히 “정부가 최근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3000명의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확정했다.”면서 “전투병 파병에 동의하는 국회의원은 총선에서 낙선운동 대상”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소장 박순성)는 지난 두 달간 9400여명의 파병반대 네티즌 서명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6일 ‘정부파병안에 대한 의견서’를 각당 대표와 전 국회의원에 발송했다. 경실련 통일협회도 “정부가 확정한 추가파병계획을 단호히 거부하며 NGO활동가를 주축으로 이라크 부흥을 위한 민간지원단을 파견해야 한다.”면서 “계속 민의를 외면하고 파병을 강행할 때에는 시민사회의 저항이 파병 거부를 넘어 불복종운동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자유시민연대와 자유수호국민운동,북핵저지시민연대 등 15개 보수단체들은 “정부의 파병결정은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고 한·미동맹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한다.”며 파병 반대를 비난하고 나서 시민단체간의 갈등도 우려된다. 아울러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의 올 한 해 활동은 주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환경파괴 개발사업과 당선운동을 연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들은 지난해 주요 환경 뉴스로 ▲부안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반대운동 ▲삼보일배 등 새만금 생명평화 운동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성산 관통반대 시민운동 ▲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논란 등을 꼽고 올해도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을 선언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 정부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 강행 방침에 대해 “지금껏 사패산 터널과 관련해 정부가 단 한번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없었다.”면서 “정부의 환경파괴를 규탄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투쟁을 선언했다. 녹색연합 등으로 구성된 북한산국립공원·수락산·불암산 관통도로 저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도 지난달 24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강력한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정권과 코드 맞추려는 행위” 반발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당선운동 등 17대 총선과 연계해 활동키로 하자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에서는 “당선운동 추진이 지난 대선 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연상케 하는 등 시민의 이름을 도용해 정권과 코드를 맞추려는 행위”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 관계자는 “올들어 국회의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한 의사를 묻는 시민단체로부터 공개 질의서 등을 받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면서 “지난 2000년 낙선운동의 위력을 실감한 국회의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 눈치보기’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 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부 부처 관계자도 “올해에도 새만금 간척사업과 원전센터 건립 등 주요 국책사업이 시민·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양측 운영위서 서로 자제/“당 깨질라” 한나라 내홍 봉합

    당무감사자료 유출을 둘러싸고 대폭발을 예고했던 5일 한나라당 운영위가 최병렬 대표의 주도로 봉합 국면의 물꼬를 튼 것 같다.회의에서는 당이 깨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으며,이런 탓인지 서로들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예상과 달리 연찬회 개최 및 공천심사위 가동 전면 중단 요구 등은 나오지 않았다. ●3가지로 압축된 요구 초반에는 많은 불만과 요구가 분출됐다.백승홍 의원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반발하는 사람은 비리부패 연루자다.’라고 했다는 보도와 관련,“이런 막말을 하는 사람이 심사위원장으로 있는 한 서류를 낼 수 없다.”면서 강력 반발했다.권철현 의원은 “몇몇 지도부가 공천배제 대상을 일방적으로 흘리고,‘숨을 한 풀 죽일 사람이 필요했다.그래서 손을 좀 봤다.’는 의혹이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특히 양정규 의원은 그간 당 인사위원회 운영의 ‘불법성’을 지적,한때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에 이방호·유한열 의원 등 친(親) 최병렬계 위원들도 ‘대표 감싸기’에 나서며 갑론을박했으나,회의가 점심시간을 넘기며 3시간30분간 진행되자 요구가 몇가지로 모아졌다.대부분 위원들은 “이 논쟁을 계파싸움이나 당권싸움으로 몰고가다 일이 잘못되면 당이 망한다.”면서 사태 수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무성·양정규 의원 등은 회의 말미에 ▲비대위 해체 ▲공천심사기간 연장 ▲공천심사위 보강 등 의견을 종합해 최 대표에게 공식 요구했다. ●“공천심사위는 변동없다.” 최 대표는 비대위 해체와 공천심사기간 연장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비주류 요구의 핵심인 공천심사위 보강 또는 일부 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추가 공천심사위원’이 향후 논란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최 대표는 당무감사 문건 유출사건을 더욱 적극적인 방식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그는 이미 파기된 것으로 알려진 ‘당무감사 실무 보고서’의 존재를 확인해준 뒤,“(감사)조작이 있을 수 없다.”면서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따로 공개하겠다.”고밝혔다.이어 “해임된 조직국장이 수정·보완한 별도의 문건도 그대로 디스켓에 있으며,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수정됐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실무보고서 대조작업이나 공천심사위 변동 불가침 방침이 뒤에 다시 내분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차관급 월내 인사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교육부총리를 포함해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한 데 이어 1월 중 차관급,2월쯤 경영부실 책임이 있고 비리연루 혐의가 있는 공기업 등 산하단체장에 대한 인사를 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차관급 인사에 이은 실·국장급 고위공무원 인사때 부처간 인사교류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3일 제3차 참여정부 국정토론회에서 실국장급 인사 방향에 대해 “실국장급 인사 때는 부처간 이동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부처 이동을 통해 범정부적 시각을 갖는 공직자들을 많이 양성하고,우수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발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수사 전망·반응/檢, 최돈웅의원 영장재청구 방침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7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모두 부결됨에 따라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자칫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그러나 현대비자금과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의 경우 수사가 사실상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사법처리 수위만 결정하면 된다. 검찰은 이들 의원 7명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사안에 대해서는 영장을 재청구키로 했다.최 의원과 정대철 열린우리당 의원이 대상이다.반면 상대적으로 혐의가 가벼운 다른 의원 5명은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대검 중앙수사부는 최 의원의 신병확보 없이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삼성·LG·현대차 등으로부터 362억원의 불법자금을 모금한 서정우 변호사에 대한 공소유지와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에 대한 조사를 위해 최 의원의 신병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때문에 대검은 최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정대철의원도 새달초순 재청구 시사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인·허가 청탁 등 명목으로 4억원을 받은 정 의원에 대해서도 영장 재청구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채동욱 서울지검 특수2부장은 “(영장 재청구는) 지금 당장 급한 일이 아니다.”면서 “7명의 의원이 함께 걸려 있는 만큼 대검 및 대구지검과 조율을 거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영장을 재청구한다 해도 임시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는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한 회기 중에는 같은 사안을 다시 다룰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영장 재청구는 다음달 9일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박주천,민주당 이훈평 의원과 나라종금 사건에 연루된 박주선 의원,개인비리 성격의 한나라당 박명환,박재욱 의원 중 혐의가 가벼운 일부 의원에 대해서는 불구속기소로 기울고 있다. ●법조계 “불체포 특권 폐기 고려해야” 한편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는 이날 제식구 감싸기에 나선 정치권을 강하게 비난했다.법무부의 한 검사는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 특권을 없애는 방안도 고려해볼 때가 됐다.”면서 “부당한 탄압으로부터 국회를 지키기 위해 도입된불체포특권이 악용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갑배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는 “정치권이 7명 모두를 부결시킨 것은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야당, 盧대통령 연일 성토/한나라 “하야” 민주당 “탄핵”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들의 비리의혹에 직접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진퇴까지 언급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한나라당은 30일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며 하야를 주장했고,민주당도 탄핵을 언급하면서 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 거짓말로 일관” 한나라당은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과 관련,그동안 노 대통령을 비롯해 당사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거짓해명’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우선 용인 이기명씨 땅 매매와 관련,지난 5월28일 “호의적 거래”라고 한 노 대통령의 발언을 들었다.당시 노 대통령은 “18억원 정도는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가 자신의 용인 땅을 28억원에 팔기로 하고 계약금·중도금을 받아 고스란히 리스회사측에 변제한 것으로,대선자금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당시 의혹을 제기한 김문수 의원은 “검찰수사 결과 용인땅 거래는 장수천 빚 변제를 위한 위장거래,즉 매매형식을 빌린 정치자금 무상대여였음이 검찰수사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노 대통령은 그동안 측근비리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했고,범죄사실을 숨겨 왔다.”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그는 특히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들어 “닉슨 대통령이 하야한 원인도 워터게이트 빌딩에 도청장치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니라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2억 5000만원 반환 요구 민주당 조순형 대표도 노 대통령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한 뒤 “검찰이 대통령 조사를 포기하면서 직무수행 안정성을 거론한 것은 검찰수사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며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어떻게 직무를 수행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부산 선대위의 지방선거 잔금 2억 5000만원을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게 손실보상 명목으로 지급한 것과 관련,즉각 민주당에 자금을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측근비리 수사결과/盧대통령 형사소추되나

    법조계는 대통령에 대한 ‘형사소추’는 일단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헌법 84조에서 대통령은 내란 및 외환의 죄를 제외하고 형사소추를 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이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됐더라도 재임 중 처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법조계는 그러나 대통령의 검찰 조사 및 수사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먼저 수사 가능론자들은 대통령의 조사는 헌법상 대통령의 특권이 기소 과정에 한정된 것일 뿐 수사 의뢰나 고소·고발 행위 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소추 사유인 ‘내란·외환죄’ 역시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으므로 현행 헌법이 수사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경희대 법대 윤명선 교수는 “사실 규명 차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가능하며 임기 중에도 기소 전 단계까지는 수사할 수 있다.”면서 “임기후 사법처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서울대 법대 성낙인 교수는 “사안에 따라 선(先) 조사,임기후(後) 사법처리의 방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수사 불가능론자들은 헌법 84조의 ‘소추’에는 체포·구금·수색·압수 등 사법 절차가 포함되므로 수사는 원천 금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안동환 정은주기자 sunstory@
  • 靑“송구” 野“진퇴 결정을”

    청와대는 29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발표와 관련,“대통령과 인연 있는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윤태영 대변인은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특검이 예정돼 있으므로 한점의 의혹도 없이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종전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모든 과정이 새로운 정치를 탄생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진퇴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용인땅 거래는 아름다운 거래’라느니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큰 도움은 받지 않았다.’느니 했던 노 대통령의 해명이 모두 터무니없는 허위였음이 드러났다.”면서 “특검수사 전에 자신과 측근비리에 대해 고백하고 사법적·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곽태헌 박정경기자 tiger@
  • “盧 발언 국민적 믿음 깨졌다”시민단체들 “특검서 의혹 철저규명” 한목소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일단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노 대통령이 기업으로부터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10분의1’ 발언 등 최근까지 대선자금과 관련한 대통령의 공언들이 ‘공언(空言)’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또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권이 앞으로 시작될 대선자금 관련 특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멍석이 깔렸을 때 깨끗이 ‘털고’ 가는 게 대통령과 여당 스스로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이번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측근들이 모금해서 어렵게 선거를 치렀다.’는 지금까지의 노 대통령 발언에 대한 국민적인 믿음이 깨졌다.”면서 “선거 운동 막바지인 11월에 특정 기업인을 만났다는 것은 사회 통념상 관례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후보가 직접 만났을 때 ‘과연 1억원뿐이겠는가.’라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고 실장은 이어 “대통령이 일단 형사소추는 면하겠지만 대선자금 비리와 개인 비리에 대한 의혹들은 여전하다.”면서 “한나라당의 ‘편파수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정치권이 특검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선애 정책실장은 “대통령이 측근 비리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는 당황스럽다.”면서 “특검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대통령이 먼저 구체적으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조중근 사무처장도 “검찰은 중립적인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지만 개인비리를 밝혀내는 데 그쳤다.”면서 “특검팀은 대통령이 측근 비리에 관여했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 盧측근비리 수사일지 ▲2003년 8월20일 증권선물위 SK해운 등 분식회계 혐의 고발 ▲10월2일 SK 손길승 회장 소환 ▲10월15일 강금원 회장 소환,최도술씨 구속 ▲10월29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 소환 ▲11월19일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소환 ▲12월3일 썬앤문 문병욱 회장 임의동행 및 사무실 압수수색,강금원씨 구속 ▲12월4일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 가결,문병욱씨 구속 ▲12월17일 손영래 전 국세청장 구속 ▲16∼21일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양경자 한나라당 원외지구당 위원장,K은행 김모 팀장 등 소환
  • 한나라 물갈이 탄력받나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이 당내 인적 쇄신과 관련,‘5·6공 청산론’을 제기하고 나섰다.29일 공천심사위 구성을 앞두고 한 발언이어서 안팎의 시선을 모았다.물갈이의 방향을 내보였다는 분석과 함께 지목된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20∼30명 공천 탈락 확실 이 총장은 지난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한 시대를 정리할 시간”이라며 “한나라당도 17대 총선을 통해 ‘3김’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5·6공 인사들은 근대화,산업화,가난 해결,민주화 등 성취한 것도 있지만 부끄러운 것도 있다.”며 인권탄압,광주학살,노동탄압 등을 꼽았다.특히 “건전하고 양심적인 보수세력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것을 보여주면 한나라당이 살고,그렇지 못하면 죽는다는 게 개인적 역사 의식”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의 ‘5·6공 퇴진론’은 본격적인 공천심사를 앞두고 당사자들의 자발적 용퇴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공천심사에서 탈락해 모양새를 구기느니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는 ‘최후통첩’인 셈이다.구체적으로 누가 퇴진 대상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그가 열거한 ‘인권탄압’ 등과 관련,그동안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아온 인사들이 대상이 될 것 같다.이들 외에도 한나라당은 공천심사규정을 통해 부정비리 관련자,파렴치 범죄 연루자,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재판이 계속되고 있는 인사 등을 공천 부적격자로 정해 놓았다.이들까지 합치면 148명의 현역의원 중 줄잡아 20∼30명은 이미 공천배제가 확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영남권 중진 진퇴 고민 문제는 당사자들의 반발 가능성이다.5선의 강창희 의원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말할 입장에 있지 않다.물갈이가 대세이고,앞으로도 분명 물갈이가 될 수밖에 없는데 굳이 ‘물갈이’라는 말을 써서 서로 불편한 관계를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으냐.”고 불쾌감을 나타냈다.그는 “지난 16대 총선에서도 초선의원이 50%를 넘은 것으로 안다.”면서 “물갈이라는 말을 안써도 자연스레 그렇게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용퇴 압력을 받고 있는일부 중진들의 서운함을 대변했다. 일부 중진의원들은 “그런 기준이라면 최병렬 대표가 물갈이 ‘1순위’”라면서 “6공 실세였던 최 대표가 5·6공 물갈이론을 주장하는 게 설득력이 있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그러나 5·6공과 관계없이 용퇴의 뜻을 지닌 중진들도 적지 않아 한나라당 지도부의 인적쇄신 작업은 의외로 순항할 가능성도 있다.현재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김용환·양정규·김찬우·주진우·박헌기·윤영탁 의원과 한나라당 출신 박관용 국회의장 등 7명이다.이들 외에도 영남권의 J·Y·P·K 의원 등 6∼7명이 불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이 총장도 “중진 5∼6명 정도가 추가로 불출마 의사를 내게 전해 왔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꼬리 문 ‘별 연루설’ 흉흉한 국방부

    국방부가 연일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경찰의 군 무기도입 비리 수사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의 수사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는데다,전·현직 장성들의 인사청탁성 금품수수설이 계속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사실 군내에서는 무기도입 비리도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이보다는 인사비리 의혹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군 사기는 물론 자칫 군 조직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폭발력’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김대중 정권 당시 군내 실세로 알려진 이원형(구속)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에게 돈을 갖다 주거나 방산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현직 장성은 6∼7명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현역 군인이 이 전 소장에게 건넨 금품은 대부분 인사청탁성이었을 것이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물론 아직까지 경찰쪽에서는 이들에 대한 명단은 나오지 않고 있다.하지만 국방부 당국자들은 요즘 모이기만 하면 금품수수와 관련된 장성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다.기자들에게도 ‘혹시 명단을 아느냐.’는 게 새로운 인사가 돼 버렸다. 일각에서는 이 전 소장이나 금품 제공 방산업체 대표와의 친분관계나 병과(兵科),출신지 등을 들며 ‘아무개 등이 금품을 받았을 것’이란 밑도 끝도 없는 얘기가 그럴 듯하게 포장돼 나돌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그러잖아도 연말이라 어수선한데 현역 장성 대거 연루설까지 나돌아 흉흉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24개 지자체 주요사업 차질 우려

    제3기 지방자치단체장 체제가 출범한 지 1년반 만에 단체장 권한대행·직무대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와 각종 비리 연루 등으로 24개 지자체장들이 ‘유고’여서다.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6월까지는 이같은 권한대행 체제가 불가피해,주요 시책결정 등이 연기되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지자체 살림에 주름이 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장이 총선 출마 등을 이유로 사표를 제출한 경우 ▲검찰의 공소제기 후 구금된 경우 ▲형이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 등에는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때까지 부단체장이 ‘권한대행’을 하게 된다.불구속기소된 경우는 제외된다.현재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 모두 13명의 지자체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기 때문에 해당지역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또 단체장이 금품수수 등 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부산시와 경남 양산시,강원 철원군,경북 영덕군,전북 임실군,전남 화순·진도군 등 7곳의 지자체는 이미 부단체장이 권한을대행하고 있다.이들 지역은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6월까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뇌물수수와 업무상횡령,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뒤 재판을 받고 있는 광주시장과 경남 김해시장,대전 유성구청장,서울 영등포구청장 등도 재판결과에 따라 단체장직을 상실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3기 지자체 250곳(광역 16곳·기초 234곳) 가운데 10%가량이 ‘단체장 공석’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셈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권한대행체제에서도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거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지만 선거공약이나 장기적인 투자사업,지역 역점사업 등의 차질은 불가피하다.”면서 “투자사업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게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2野 동시특검 추진 안팎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대선자금 및 기업비자금 동시특검을 추진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두 당의 대선자금·비자금 동시특검 구상은 이날 별도로 제기됐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조순형 대표,두 사람이 물밑으로 교감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자발적으로 한 방향을 보고 있다는 점이 더욱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대선자금과 함께 기업의 분식회계와 비자금에 대한 수사를 병행토록 한다는 구상은 특검수사의 실효성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기업 비자금을 약점으로 잡고 이뤄진다는 생각이다.전적으로 기업인들의 진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분식회계를 파고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수사방법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인들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측에 준 대선자금은 함구한 채 한나라당에 대한 것만 불고 있다고 보고 있다.특수부 검사출신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업의 분식회계를 특검이 틀어쥐고 있어야 대선자금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민주당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두 당이 실제 대선자금 및기업비자금 동시특검 추진에 나선다면 파장은 적지 않다.당장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해 입을 다물거나 반대로 여권 대선자금에 대해 언급할 수도 있다.더욱 큰 파장은 양당이 공조할 경우 입법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당장 두 당은 자민련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한 측근비리 특검법을 재의결한 바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일단 대선자금 특검법을 검찰수사를 압박하는 카드로 활용하려는 성격이 짙어 보인다. 그러나 일정기간 검찰로부터 만족할 만한 수사상황이 나타나지 않을 때는 실제 입법을 추진할 공산이 크다.일단 이달 말이 시한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특히 이날 회견에서 여권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설 뜻과 함께 상황에 따라 대통령 탄핵도 추진할 뜻임을 내비쳤다. 한나라당 불법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더이상 진전될 것이 없다는 내부판단,이회창 전 총재가 지난 15일 불법모금의 책임을 자임함으로써 당 차원의 부담을 덜었다는 상황인식이 담겨 있다.대선자금 특검을 둘러싼 청와대와 두 야당의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 최 대표는 이날 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최도술·강금원·염동연씨 등 비리연루 대통령 측근 11명의 이름을 열거하기도 했다.내각 총사퇴와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함으로써 향후 관권선거 및 사전선거 논란이 확대될 것임을 예견케 하기도 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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