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브라질월드컵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기환송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역대최고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 학력평가
    2025-1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5
  • 사라진 무승부

    사라진 무승부

    골이 자꾸 터지니 무승부가 자취를 감췄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16일까지 11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승점 1씩 나눠 가진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오직 승자와 패자만 있었다. 1930년 월드컵 대회가 시작된 이래 개막 후 11경기째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스포츠 데이터 업체 ‘인포스트라다 스포츠’에 따르면 이전 기록은 1934년 이탈리아대회 때 9경기였다. 그러나 당시는 16개 팀이 단판 승부를 펼쳐 8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어서 연장까지 치른 뒤 무승부가 나오면 재경기를 치르며 꼭 승부를 냈다. 1회전에서 모두 승부가 갈린 데 이어 8강 첫 경기에서도 오스트리아가 헝가리를 2-1로 물리쳐 9경기 연속 승부가 가려졌지만 8강 두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1-1로 비기면서 기록이 멈췄다. 16일 이번 대회 9번째 경기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에콰도르가 경기 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서 기록 행진이 중단되는가 싶었지만 스위스의 버저비터슛이 터지면서 기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프랑스가 온두라스를 3-0으로 물리쳐 신기록이 작성됐고 뒤이어 아르헨티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1로 제압하면서 기록은 11경기로 연장됐다. 이번 대회에서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것은 11경기에 37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3.36골을 기록한 다득점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앞선 다섯 대회의 경기당 평균 득점을 모두 뛰어넘었다. 공인구 브라주카의 구질이 골키퍼가 막기 힘들다는 점도 작용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송종국·안정환·김성주 콤비… MBC가 웃었다

    브라질월드컵을 두고 방송 3사의 중계 전쟁도 치열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치러진 그리스 대 콜롬비아전과 이탈리아 대 잉글랜드전, 일본 대 코트디부아르전 모두 MBC가 각각 2.4%와 6.9%, 8.5%로 공동 중계한 3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4일 치러진 멕시코 대 카메룬전에서도 2.4%로 1위에 올랐다. MBC는 특히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송종국,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성주 캐스터를 앞세워 시청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들이 중계한 경기가 타 방송사보다 크게는 3% 포인트까지 앞선 것이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다진 중계진 간의 호흡이 잘 맞고 안정환의 거침없는 입담이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업들 출퇴근 늦추거나 휴가 권하거나

    18일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기업들이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직원 편의를 봐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내 단체응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 열리는 것을 감안한 배려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 해태크라운제과, 애경산업 등은 러시아전 당일 회사 강당에 대형 화면을 설치해 경기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홈플러스 등도 사내 직원 단체관람을 기획했는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각각 100명, 150명 희망자를 받고 있다. 이들 회사는 이른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김밥과 음료수 등 아침식사뿐 아니라 축구 관람에 빠질 수 없는 치킨 등 간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에 다니는 정양기(45)씨는 “가장 멋진 응원복을 입고 오는 직원에게 VIP석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도 있어 사내 분위기가 벌써부터 뜨겁다”고 전했다. 아예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회사도 있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경기 시간을 고려해 출근을 2시간 미루고 대신 2시간 늦게 퇴근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공식 회사 방침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나는 지단의 후예다

    프랑스 간판 골잡이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가 ‘아트 사커의 전설’ 지네딘 지단의 계보를 잇는다. 벤제마는 16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켜 3-0 완승에 앞장섰다. 나머지 한 골인 상대 자책골도 벤제마의 슈팅에서 비롯돼 팀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한 셈이다. 벤제마는 2007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는 처음이다. 2010년 남아공대회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검찰 조사까지 받으며 제외됐다. 하지만 4년 뒤 다시 나선 월드컵 무대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가 온두라스와의 균형을 깨지 못하다가 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자 벤제마가 키커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3분 벤제마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때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판독이 필요할 정도로 살짝 라인을 넘은 이 골은 상대 수문장 노엘 바야다레스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벤제마의 결정력이 빛났다. 미지근한 활약을 이어 가던 벤제마는 후반 27분 화끈한 골을 터뜨렸다. 마티외 드뷔시의 슛이 수비벽을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 선수가 본선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은 것은 1998년 프랑스대회 때의 지단 이후 16년 만이다. 지단과 같은 알제리계로 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벤제마는 ‘후계자’ 입지를 굳혔다. 프랑스는 1998년 우승, 2002년 조별리그 탈락, 2006년 준우승, 2010년 조별리그 탈락으로 최근 월드컵에서 오르락내리락 행보를 보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대표팀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벤제마가 상큼한 시동을 걸면서 얘기가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월드컵] 비 옷이 금값? 1장에 20만원!

    [월드컵] 비 옷이 금값? 1장에 20만원!

    줄기차게 비가 내린 축구장에서 짭짤한 장사(?)를 한 브라질 남자가 언론에 소개됐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월드컵 A조 예선 멕시코-카메룬 경기가 열린 브라질 나타우에선 하늘에 구멍이 난 듯 굵은 비가 내렸다. 수중전에선 멕시코가 카메룬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애인과 함께 경기를 구경한 브라질 남자 호세 움베르토 마르틴스(28)는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 비옷을 구입했다. 그는 14달러(약 1만4000원)를 주고 비옷을 샀지만 터무니없는 값이라고 투덜댔다. 보통 때면 6달러(약 60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 비옷이었기 때문이다. 경기시작이 임박한 가운데 경기장 주변에서 바가지를 쓴 셈이다. 하지만 그는 덕분에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 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낯선 여자 외국인관광객이 그에게 다가서더니 대뜸 “200달러(약 20만원)을 줄테니 비옷을 팔라.”고 했다. 그는 장난을 하는 줄 알고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애인과 함께 돌아섰지만 몇 발자국 떼지 않고 돌아섰다. 왠지 장난을 하는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돌아보니 외국인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마르틴스는 “정말로 비옷을 200달러에 사겠느냐.”고 물어봤다. 여자는 손에 100달러짜리 지폐 2장을 쥐고 있었다. 그는 “보통 때라면 6달러 정도에 살 수 있는 비옷을 200달러에 팔았다.”면서 “월드컵 덕분에 짭짤한 장사를 했다.”고 말했다. ”여자가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남자와 함께 있었다.”면서 “아마도 멕시코 관광객이었던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파노라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독일 포르투갈 생중계]“슈마허 위해 월드컵 우승하겠다” 포돌스키 남다른 각오 통할까

    ‘독일 포르투갈’ ‘독일 포르투갈 생중계’ ‘슈마허’ 독일 포르투갈 경기를 앞두고 ‘F1 황제’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가운데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가 슈마허를 위해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일 일간지 빌트 인터넷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포돌스키가 불행한 사고를 당한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슈마허는 축구를 사랑했다. 슈마허와 그의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슈마허가 곧 자기 발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세게 부딪혀 두 차례의 머리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는 의식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었다. 포돌스키와 슈마허는 쾰른 FC의 선수와 팬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우정을 이어왔다. 포돌스키는 슈마허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이름이 새겨진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서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포돌스키의 독일은 오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돌스키는 16일 기자회견에서도 “이곳에 놀러온 것이 아니라 우승하러 왔다”며 “우승을 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그냥 집에 가겠다”고 포르투갈 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슈마허의 대변인 사빈 켐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으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 치료를 계속하기 위해 그레노블 병원을 퇴원했다고 발표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위스 언론들은 7번이나 F1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가 이날 오전 스위스 로잔의 보 칸톤(州) 주립대학 중앙병원(CHUV)에 옮겨졌으며 이 병원의 대변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부딪힌 이후로 줄곧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었다. 두 차례에 걸쳐 머리 부위 수술을 받았고 지난 2월부터는 의식을 회복하는 치료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포르투갈]“슈마허 위해 월드컵 우승하겠다” 포돌스키, 슈마허 쾌유 위해 남다른 각오 내비쳐

    ‘독일 포르투갈’ ‘슈마허’ 독일 포르투갈 경기를 앞두고 ‘F1 황제’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가운데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가 슈마허를 위해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일 일간지 빌트 인터넷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포돌스키가 불행한 사고를 당한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슈마허는 축구를 사랑했다. 슈마허와 그의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슈마허가 곧 자기 발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세게 부딪혀 두 차례의 머리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는 의식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었다. 포돌스키와 슈마허는 쾰른 FC의 선수와 팬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우정을 이어왔다. 포돌스키는 슈마허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이름이 새겨진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서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포돌스키의 독일은 오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돌스키는 16일 기자회견에서도 “이곳에 놀러온 것이 아니라 우승하러 왔다”며 “우승을 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그냥 집에 가겠다”고 포르투갈 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슈마허의 대변인 사빈 켐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으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 치료를 계속하기 위해 그레노블 병원을 퇴원했다고 발표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위스 언론들은 7번이나 F1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가 이날 오전 스위스 로잔의 보 칸톤(州) 주립대학 중앙병원(CHUV)에 옮겨졌으며 이 병원의 대변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대 5 대패’ 나홀로 스코어 맞춘 스페인男 ‘대박’

    ‘1대 5 대패’ 나홀로 스코어 맞춘 스페인男 ‘대박’

    네덜란드에게 치욕적인 대패로 충격에 빠진 스페인에서 유일하게 쾌재를 부르는 남자가 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발렌시아 출신의 한 남자가 석유회사 세스파가 실시한 월드컵 스코어 알아맞추기 이벤트에서 유일하게 당첨돼 무려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를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남자는 올해 56세의 건축가 자코보 리오스-카파페. 그는 총 12만 명이 참가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전 이벤트에 응모해 혼자 유일하게 스코어를 맞춰 거액에 당첨됐다. 대놓고 웃지도 못하는 그는 “나 역시 조국 스페인이 이기길 기원했다” 면서도 “우리 실력으로 네덜란드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우리가 네덜란드를 대파해 복수할 날이 올 것”이라면서 “조별리그 2차전 경기는 스페인이 칠레를 5대 1로 이기는 것에 베팅하겠다”며 웃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13일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아르연 로번과 로빈 판페르시에게 농락당하며 1대 5로 져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 골을… 상처난 조국에게

    이 골을… 상처난 조국에게

    베다드 이비셰비치(30·슈투트가르트)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이비셰비치는 16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는 상대 골문 앞에서 그림 같은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의 몸에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1992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공화국에서 독립한 이후 3년 동안 내전을 벌여 2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지금도 그 상흔 극복에 안간힘을 쓰는 조국에 바친 월드컵 1호골이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간판 공격수 에딘 제코(28·맨체스터 시티)가 보스니아 첫 영예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영광은 후반 24분 멘수르 무이자(30·프라이부르크)와 교체 투입된 이비셰비치의 몫이 됐다. 앞서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21·샬케04)가 경기 시작 2분 8초 만에 월드컵 사상 최단 시간 자책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자책골은 공식 기록이 되지 않기 때문에 ‘1호’가 되지도 않는다. 이비셰비치의 득점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보스니아의 16강 진출에 분수령이 될 오는 22일 나이지리아와의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스니아 선수들에게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비셰비치는 2003년 미국 프로팀에서 뛰다가 현재 알제리 대표팀의 지휘봉을 쥔 바히드 할릴호지치 파리생제르맹 감독의 눈에 들어 이듬해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1부 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2007년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으로 이적해서야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내 가슴이 먼저 붉게 타오른다”

    “내 가슴이 먼저 붉게 타오른다”

    “2006년 여름, 태국 난민수용소에서 처음 봤던 한국 축구대표팀, 이젠 한국에서 응원합니다.” 서강대 탈북학생 동아리인 ‘우리하나’의 전 회장 정광성(25·정치외교학과)씨는 월드컵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교정에서 만난 정씨는 기말고사 기간과 겹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었다. 정씨는 “러시아전이 아침 9시부터 시작되는 교양과목 시험 직전에 끝나기 때문에 볼지 말지 고민 중”이라면서 “알제리, 벨기에와의 경기는 친구들과 함께 레지던스(청소·세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를 빌려 꼭 응원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2006년 홀로 고향인 함경도를 떠나 가까스로 한국에 안착하기 전 3개월쯤 머물렀던 후텁지근한 태국의 난민수용소에서 정씨는 월드컵을 사실상 처음 접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전기가 잘 안 들어오는 데다 결승전만 TV로 중계하기 때문에 월드컵 응원은커녕 관람도 쉽지 않다”면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던 2006년 여름, 태국수용소에 함께 있던 한국인 몇 명과 TV로 독일월드컵을 지켜보는데 축구를 통해 세계인이 웃고, 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짜릿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4년이 흘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정씨는 서울의 거리에서 한국대표팀을 응원했다. 정씨는 “친구들과 거리 응원을 나갔다 돌아오니 공부를 하던 동아리방 건물 문이 잠겨 있어 창문을 열고 담을 넘어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면서 “북한에서는 이렇게 국민들이 진심으로 열광하고 기뻐할 일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남한에 온 이후 한동안 ‘북한 출신’에서 비롯된 정체성의 혼란으로 정씨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정씨는 “입국 직후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두 살 어린 학생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했는데, 혹시라도 탈북자 꼬리표가 달릴까 봐 숨겼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왔다고 속였는데, 강원도 사투리는 북한 말과 또 다른 데다 세상 물정도 몰라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남한사회에 정착하지 못해 한때는 북한으로 되돌아갈 생각도 했다. 심지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시달리기도 했던 정씨가 마음을 잡게 된 건 주변에 ‘커밍아웃’을 한 뒤부터다. 정씨는 “2학년 담임선생님의 조언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탈북 사실을 알렸다. 날 이상하게만 보던 시선이 어느 순간 따뜻한 관심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도 ‘고향만 북한일 뿐,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김정일이 싫어 고향을 떠난 것이다.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교를 다니듯 함경도도 한반도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씨보다 몇 달 앞서 탈북한 여동생과 부모님은 대구에 자리를 잡았다. 한때 북한 고위직이었던 정씨의 조부모가 1956년 8월 종파 사건(연안파·소련파 숙청 사건)에 연루돼 숙청되면서 평양에서 지방으로 추방당한 이후 정씨 아버지는 북한에서 유일한 출세의 길로 여겨지는 군 입대도 할 수 없게 되자 탈출을 감행했다. “무엇보다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20대인 나로서는 남한 사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라는 정씨는 “월드컵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일원임을 느낀다”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건승을 기원했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신만만 박주영 “러시아 깨겠다”

    자신만만 박주영 “러시아 깨겠다”

    승리를 다짐하는 박주영(아스널)은 자신만만했다. ‘골’을 말할 때 그의 눈에서는 독기마저 보였다. 자신의 발끝에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6강 진출을 겨냥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뿐 아니라 ‘한국 대표 공격수’란 자신의 명예까지 걸려 있음을 자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16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연방대학(UFMT) 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호의 원톱 박주영은 “러시아전에서 이기는 게 나의 각오”라고 당당히 말했다.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박주영은 “슈팅의 마무리를 가다듬고 있다”면서 “팀 훈련이 끝나면 혼자 남아 추가로 슈팅 훈련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에 혼자 있을 때에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여러 상황에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주영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돕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박주영은 두 대회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그러나 “팀에 킥이 좋은 선수가 많다. 내가 (프리킥을) 전담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동안 훈련도 많이 했고 좋은 상황이 생기면 득점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팀플레이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남아공 대회와 비교하면 몸 상태가 한층 좋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주영이 비장한 결기를 드러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선수들을 선발하겠다”는 공언을 뒤집고 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박주영을 불러들였다. 끝까지 그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무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튀니지, 가나와의 잇단 평가전에서 박주영은 침묵했다. 한 골도 넣지 못했을 뿐 아니라 달랑 두 개의 슈팅을 날리는 데 그쳤다. 이제 홍 감독의 믿음에 답할 때가 됐다. 쿠이아바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NOSSA! 월드컵] 초당 500장 ‘찰칵’… ‘골인’ 오심 다 날릴까

    [NOSSA! 월드컵] 초당 500장 ‘찰칵’… ‘골인’ 오심 다 날릴까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벼락같은 논스톱 슛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왼쪽의 온두라스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에게 향했다. 바야다레스는 중심을 잃고 허우적대다가 골라인 위에 뜬 공을 가까스로 쳐냈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아닌지 맨눈으로 분간하기 어려웠다. 이때 손목에 차고 있던 기계장치를 확인한 산드로 리치(브라질) 주심은 프랑스의 득점을 선언했다. 프랑스 팬은 기쁨의, 온두라스 팬은 야유의 함성을 내질렀다. 곧바로 경기장 내 전광판에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는 과정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떠올랐다. 야유는 잦아들고 함성만 남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브라질월드컵부터 정식 도입한 첨단 기술이 16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 후반 3분 제 역할을 해냈다. FIFA는 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초당 500장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를 양쪽 골대에 7대씩 설치했다. 오차범위는 0.5㎝에 불과하다. 공이 골라인을 넘으면 심판이 손목에 찬 시계에 진동과 함께 ‘GOAL’이란 메시지가 뜬다. 비디오 판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일까.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은 골라인 통과 여부에만 한정된다. 그러나 향후 오프사이드와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판정으로까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지난 12일 상파울루 FIFA 총회에서 “골라인 판독 기술도 도입된 마당에 다른 것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오프사이드와 할리우드 액션에 대한 판정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까. 적지 않은 진통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심판의 인간적 실수도 경기의 일부란 축구계 인사들의 보수적 시각 때문이다. ‘가장 인간적인 경기’란 자부심도 한몫한다. 느린 화면 분석이 경기 흐름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와 애매한 플레이가 많아 비디오 판독을 하더라도 논란을 잠재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디오 판독 확대 여부는 축구경기의 규칙을 유지하고 개정하는 국제축구위원회(IFAB)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IFAB는 잉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 4개 축구협회 대표와 FIFA 대표 2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현행 규칙과 전통의 수호자로 여겨진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번엔 광화문 ‘붉은 함성’… 세월호 슬픔도 이겨내라

    18일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막바지 응원준비에 한창이다. 붉은악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일부가 수습되지 않은 데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분향소가 거리응원 장소인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서울광장에 마련된 점 등을 고려해 ‘조용한 거리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1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 오전 7시 서울, 수원, 울산 등 전국 30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진다. 붉은악마는 2002년 이후 줄곧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공식 응원장소로 사용해 왔지만,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응원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 한승희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대기업 지원 없이 붉은악마 단독으로 거리응원을 진행한다”면서 “유명 가수나 아이돌그룹의 공연 등은 자제하고,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선보였던 침묵 응원 퍼포먼스는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붉은악마와 별도로 강남구와 현대자동차는 영동대로 삼성역에서 한국전력 방향 7개 차선을 이용해 거리 응원장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신곡 ‘행오버’를 발표한 가수 싸이(37)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경찰은 두 곳에 각각 2만∼3만명 등 5만명 정도가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 추모 분위기와 출근 시간 때가 겹친 탓에 2006·2010년 월드컵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2006년 6월 16일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때는 서울광장 인근에만 20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2010년 6월 17일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때는 서울광장과 영동대로에 각각 10만여명이 집결했다. 반면 광화문광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9000여명에 불과하다. 경찰은 광장과 인도를 우선 활용하되, 인파가 늘어나면 일부 차선을 통제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 거리응원 인파가 몰려들 경우 광장 양쪽 5차선 도로 가운데 최대 4개 차선까지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독일 포르투갈]“슈마허 위해 우승하겠다” 포돌스키 남다른 각오 밝혀

    [독일 포르투갈]“슈마허 위해 우승하겠다” 포돌스키 남다른 각오 밝혀

    ‘독일 포르투갈’ ‘슈마허’ 독일 포르투갈 경기를 앞두고 ‘F1 황제’ 슈마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가운데 독일 대표팀의 공격수인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가 슈마허를 위해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일 일간지 빌트 인터넷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포돌스키가 불행한 사고를 당한 슈마허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슈마허는 축구를 사랑했다. 슈마허와 그의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슈마허가 곧 자기 발로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그를 기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머리를 바위에 세게 부딪혀 두 차례의 머리 수술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는 의식을 회복하도록 하는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었다. 포돌스키와 슈마허는 쾰른 FC의 선수와 팬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후 독일을 대표하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우정을 이어왔다. 포돌스키는 슈마허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이름이 새겨진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서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포돌스키의 독일은 오는 1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돌스키는 16일 기자회견에서도 “이곳에 놀러온 것이 아니라 우승하러 왔다”며 “우승을 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그냥 집에 가겠다”고 포르투갈 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16일(한국시간) AP통신은 슈마허 측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슈마허가 의식을 회복해 프랑스 그르노블의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탈리아 악동, 잉글랜드 악동을 울리다

    이탈리아 악동, 잉글랜드 악동을 울리다

    웨인 루니(잉글랜드)와의 ‘악동’ 대결은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발로텔리는 15일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로 맞선 후반 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데뷔 경기에서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돼 기쁨은 곱절이 됐다. 가나 출신으로 이탈리아 가정에 입양된 발로텔리는 열다섯 살 때 프로에 데뷔했지만 숱하게 인종차별을 당한 끝에 거친 행동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여성 교도소 내부가 궁금하다며 벤츠 승용차를 몰고 난입하는 등 기행도 일삼았다. 그러나 이날 역전 결승골을 통해 발로텔리는 ‘악동’ 대신 ‘슈퍼 마리오’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열여덟 살인 2003년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루니는 A매치 92경기에서 39골을 넣은 최고의 골잡이. 그러나 과격한 행동으로 악동이란 별명이 붙었고, 월드컵에서는 유독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공대회 8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그는 이날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한편 원정 4강을 호언장담하던 일본은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역전패했다. C조 시드 배정국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일본과 경쟁하던 코트디부아르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 사상 첫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가 전반 16분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후반 17분 코트디부아르의 주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2분 만에 윌프리드 보니(스완지시티)가 세르주 오리에(툴루즈)의 오른쪽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다시 2분 뒤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띄웠고 제르비뉴(AS로마)가 머리로 살짝 방향을 틀어 결승골을 넣었다. 같은 조 콜롬비아는 수비 위주의 전술로 나선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공격수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 플라테)가 왼쪽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한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포토] 드디어 등장! 섹시한 아르헨티나 여성 축구팬

    [포토] 드디어 등장! 섹시한 아르헨티나 여성 축구팬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예선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아르헨티나 여성축구팬.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페페와 호날두, “포르투갈 승리는 우리에게 달렸다”…책임감 막중

    [포토] 페페와 호날두, “포르투갈 승리는 우리에게 달렸다”…책임감 막중

    페페와 호날두, “포르투갈 승리는 우리에게 달렸다”…책임감 막중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전 훈련에서 몸을 풀며 장난을 치는 포르투갈 DF 페페(3)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포르투갈 파울루 벤투 감독, “우리 팀은 강하다” 자신감 표출

    [포토] 포르투갈 파울루 벤투 감독, “우리 팀은 강하다” 자신감 표출

    프랑스 파울루 벤투 감독, “우리 팀은 강하다” 자신감 표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포르투갈 호날두, 독일과 경기 전 “나 자신을 월드컵에서 불태울 준비가 됐다”

    [포토] 포르투갈 호날두, 독일과 경기 전 “나 자신을 월드컵에서 불태울 준비가 됐다”

    포르투갈 호날두, 독일과 경기 전 “나 자신을 월드컵에서 불태울 준비가 됐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호날두, 독일과 1차전 “몸상태 100%… 불태울 준비됐다”

    [포토] 호날두, 독일과 1차전 “몸상태 100%… 불태울 준비됐다”

    호날두, 독일과 1차전 “몸상태 100%… 불태울 준비됐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테 노바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예선 1차전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