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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훈 국정원장 극비 미국 출장… 북미 대화 지원 나서나

    [단독] 서훈 국정원장 극비 미국 출장… 북미 대화 지원 나서나

    지난 6월엔 김정은 친서 트럼프에 전달 일각선 한미 정상회담 사전 조율 관측도 방미 윤상현 “폼페이오, 키신저급 파워”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기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이번 주 극비리에 미국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 원장이 북미 대화 고비마다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하거나 판문점 구역에서 북한 인사들을 접촉해 온 만큼 이번에도 미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서 원장이 이번 주 미국에 갔다. 북미 대화 국면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서 원장이 움직인 것”이라며 “이번 주말쯤 귀국할 예정인데 북미 협상 관련 접촉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정보위원들에게 방미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 6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6월 30일 판문점 북미 협상이 성사되면서 당시 서 원장의 역할이 회자됐다. 따라서 이번에도 서 원장이 미국 방문에 나섰다는 관측이 우선 나온다. 그동안 미국의 대화 제의에 침묵하던 북한이 최근 실무협상 재개 입장을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북한이 싫어하는 ‘리비아식 북핵 해결 모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대화 분위기가 급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불참할 계획이었던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로 하면서 한미 간에도 긴박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전례로 미뤄 봤을 때 북미 대화와 한미 정상회담 사전 정지작업을 하기 위해 미국에 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정보위 관계자는 서 원장의 역할에 관해 “어제(16일)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대해 중재가 아니라 지원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북한의 통미봉남과 함께 북미 정상이 톱다운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역할을 다소 ‘톤다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서 원장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의 카운트파트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역할 확대도 주목된다. 지난 11일 미국을 방문하고 온 자유한국당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은 “미국 조야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과거 리처드 닉슨 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과 같은 막강한 파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볼턴이 백악관에서 나가고부터 폼페이오 장관이 백악관과 국무부를 모두 장악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9기 부의장·협의회장 합동 워크숍 강연에서 다음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소강 국면을 보였던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며 “(한미·남북·북미 관계) 3가지가 서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때 전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단독]서훈 국정원장 극비 해외출장, 북미대화 지원차 미국 갔나

    [단독]서훈 국정원장 극비 해외출장, 북미대화 지원차 미국 갔나

    정보위 “북미 협상 국면, 서 원장 움직여”지난 6월엔 김정은 친서 트럼프에 전달일각선 한미 정상회담 사전조율 관측도“북미 정상, 톱다운 방식으로 일 진행서 원장 드러나는 행보는 하지 않을 것”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기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이번 주 극비리에 해외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이 북미 대화 고비마다 비밀리에 미국을 방문하거나 판문점 구역에서 북한 인사들을 접촉해 온 만큼 이번에도 미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 지원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서 원장이 이번 주 내내 해외 출장이다. 북미 대화 국면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서 원장이 움직인 것”이라며 “이번 주말쯤 귀국할 예정인데 북미 협상 관련 접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원장의 출장지가 어디인지, 누구를 접촉하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워싱턴 방문설에 힘이 실린다. 서 원장은 지난 6월에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 그 편지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6월 30일 판문점 북미 협상이 성사되면서 당시 서 원장의 역할이 회자됐다. 따라서 이번에도 서 원장이 미국 방문에 나섰다는 관측이 우선 나온다. 그동안 미국의 대화 제의에 침묵하던 북한이 최근 실무 협상 재개 입장을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북한이 싫어하는 ‘리비아식 북핵 해결 모델’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북미 대화 분위기가 급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초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불참할 계획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바꿔 다음주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한미 간에도 긴박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전례로 미뤄 봤을 때 북미 대화와 한미 정상회담 사전 정지작업을 하기 위해 미국에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서 원장의 역할에 대해 “어제(16일)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 대해 중재가 아니라 지원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북한의 통미봉남과 함께 북미 정상이 톱다운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역할을 다소 ‘톤다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서 원장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행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 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수차례 미국을 극비리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또 김영철 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카운트파트너로 ‘서훈·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을 가동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끌었다. 지난 4월에는 김영철 전 부위원장의 후임인 장금철 신임 통일전선부장과 판문점 구역에서 비밀리에 회동한 사실이 넉 달이 지난 후인 지난 8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사설] 정기국회 시작부터 파행이라니 국민은 절망한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어제 정기국회 일정 조정 문제를 재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오늘부터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이번주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마저 파행으로 시작한다니, 20대 국회가 입법 등 생산성에서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겠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7~19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질문(23∼26일), 국정감사(30일∼10월 19일) 등의 일정에 합의했었다. 합의된 일정을 야당이 재조정하자던 이유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22∼26일)로 외교부 장관이 불참하게 되니 대정부질문 일정을 조정하자는 것이었다. 파행은 한국당 등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참석’을 반대하고, 여당으로서는 수용할 수 없다며 맞대응한 것이 원인이다. 국회는 올 상반기 내내 ‘빈손 국회’로 세비만 챙긴 것이 민망했는지 지난 7월 굳이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 그럼에도 정기국회를 시작부터 파행으로 이끌다니 일하는 국회법 자체가 ‘국민 우롱법’일 수밖에 없다. 17개 상임위원회마다 법안심사소위를 매달 2번 이상 개최하겠다더니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달에는 아예 법안소위를 개최한 상임위가 없다. 8월에도 법안소위를 한 번도 열지 않은 상임위가 10곳이었고, 2회 연 곳은 4곳뿐이었다. ‘식물국회’ ‘동물국회’로 실망시키더니 ‘입법쇼’까지 덧붙여 국민의 실망을 배가한 적이 또 있나 싶다. 경기 사이클상 하강 국면에 있어 10년 이래 가장 경제가 어렵다는 요즘이다. 내리막길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북돋을 조치들을 챙겨야 하는 시급한 시기다.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한 각종 법안과 민생 법안이 여야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신산업·신기술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3법, 외국인투자촉진법, 유턴기업 지원법 등 방치돼 온 경제 활력법도 챙겨야 한다. 소재·부품 분야 경쟁력 강화를 천명한 만큼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 산업안전보건법 등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는 일도 시급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에 연연해 여야가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를 외면한다면 국민은 절망스럽다. 여당은 국정 운영의 한 축이 야당임을 인식하고 야당을 유인할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한국당도 삭발투쟁과 함께 장외투쟁으로 일관한다면 준비된 수권 정당임을 입증할 수 없다.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을 꿈꾼다면 여야는 타협점을 찾아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
  • “적폐수사 땐 유출해도 되고 지금은 안 되나”… ‘내로남불’ 與 비판

    “적폐수사 땐 유출해도 되고 지금은 안 되나”… ‘내로남불’ 與 비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법무부 훈령인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공보준칙’(이하 공보준칙)을 강화해 검찰의 수사 내용 유출을 막기로 하자 16일 정치권뿐 아니라 법조계도 들썩이고 있다.민주당은 공보준칙 강화로 검찰의 정치적 개입을 통제해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힘을 실으려는 생각이다. 반면 ‘시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검찰이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상황에서 수사 내용 공개를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검찰개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며 논란 확산을 막으려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는 검찰에 맡기고 민생은 국회가 책임지는 길을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시작할 때”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18일 사법개혁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공보준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말을 아꼈다. 그는 ‘조 장관 부인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공보준칙이 개정되면 셀프방어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해당 당정협의에서 공보준칙 강화 외에도 기소권 부여 범위 등을 좀더 다듬기 위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수정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 알권리 침해, 깜깜이 수사 등의 논란에도 민주당의 공보준칙 강화 의지는 강하다.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사실 유포로 망신 주기에 나섰던 ‘논두렁 시계’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다. 검찰이 의도적으로 특정 언론에 수사기밀을 흘려 주는 등 정치적 개입을 하면서 당, 정부, 청와대 위에 올라서려는 게 도를 지나쳤다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조 장관이 후보자이던 시절 우리가 공개 경고를 했음에도 검찰이 압수수색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인사청문회 중에 후보자 부인을 기소하는 그런 과정이 검찰의 정치적 개입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야당은 민주당이 조 장관 보호를 위해 공보준칙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수사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막아 검찰의 조 장관 흔들기를 차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당정청이 일찌감치 검찰개혁의 방향으로 공수처 설치 등을 추진한 상태에서 조 장관이 임명된 직후 공보준칙 강화 카드를 꺼낸 것은 시기상으로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법무부의 공보준칙 강화안(초안)에는 검찰이 형사사건 수사를 공개하면 안 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 근거로 기존의 공보준칙에 없던 무죄추정의 원칙,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포함시켰다. 또 기존의 공보준칙이 기소 전 피의사실 공개 금지에 집중했다면 새 강화안에는 기소 후 공개도 제한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결국 조 장관 부인을 위한 ‘맞춤형’ 법 개정”이라며 “검찰 포토라인을 피하고 은밀하게 수사를 받도록 하려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눈물겨운 배려”라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국정농단 사건 등에서 검찰의 수사 내용을 취재해 쓴 언론 보도를 인용해 각종 회의의 모두 발언, 논평 등에 활용했던 과거와 비교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내로남불 행보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한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회의 속기록을 보면 공보준칙 강화는 이번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 야당, 특히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장 강하게 이야기해 박상기 장관 시절부터 안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의원 역시 과거 검찰 수사를 받았던 경험을 빗대 “포토라인은 기자들 또 국민들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본인으로서는 인권 문제”라며 “조 장관으로서는 오비이락이고 좀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개혁 차원에서 이러한 것(수사 내용 유출 등)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야당에서는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명백한 수사 외압이며 수사 방해”라며 “대통령이 조국 수사 방해를 계속한다면 정치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함께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사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불러 질의하려고 했지만 김 차관이 불참해 무산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호구의 차트’ 뉴이스트 렌, 의외의 주당? 주량 보니..

    ‘호구의 차트’ 뉴이스트 렌, 의외의 주당? 주량 보니..

    뉴이스트 렌이 솔직당당한 입담을 뽐냈다.‘호구의 차트’ 뉴이스트 렌이 과음 후 저지른 귀여운 실수담을 고백한다. 16일 방송되는 JTBC2 ‘호구의 차트’에서는 ‘1% 호구들을 위한 글로벌 황당 서비스’를 주제로 차트 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호구의 차트’ 녹화에는 뉴이스트 렌이 ‘막내 호구’로 합류했다. 그동안 바쁜 해외 스케줄로 1,2회 녹화에 불참했던 렌은 첫 녹화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렌은 초반에는 다소 긴장하는 기색이 보였으나 한혜진, 전진, 장성규, 정혁의 격한 응원에 힘입어 반전 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렌은 갑작스런 노래 요청에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응하는가 하면, 차트 추리에서도 예리한 관찰력을 드러내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녹화 중 ‘술’에 관한 에피소드가 등장하자 자신 있게 자신의 주량을 고백했다. 특히 “친구와 둘이서 소주 6병을 나눠 마셨다”라는 주량 고백에 MC들은 ‘의외의 주당’이 나타났다며 놀라워했다. 연예계의 ‘소문난 주당’으로 알려진 전진은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또 렌은 과음 후 저지른 귀여운 실수담까지 고백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 선배인 전진은 “렌이 외모는 꽃미남 같은데 의외로 강인하고 솔직한 면이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JTBC2 ‘호구의 차트’는 16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 남자농구 프랑스 이어 세르비아에게도 덜미, 역대 최악 성적

    미국 남자농구 프랑스 이어 세르비아에게도 덜미, 역대 최악 성적

    올림픽 3연패에 빛나며 월드컵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던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5~8위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져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미국은 12일 중국 둥관농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5~8위 결정전을 89-94로 지며 전날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배한 데 이어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농구 월드컵에서 미국이 4강 안에 들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역대 최저 등수는 2002년 미국 대회에서 기록한 6위였다. 세르비아전 패배로 미국은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져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7위이기 때문에 역대 최저 성적 불명예는 확정됐다. 전날 프랑스에게는 79-89로 10점 차 재역전패를 당했다. 2010년 터키, 2014년 스페인 대회를 거푸 우승했던 미국은 월드컵 3연패를 노렸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제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 58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미국은 2006년 월드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그리스에 패한 이후 13년 동안 국제무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사실 어느 정도 이번 대회 부진은 예상했던 일이었다. 스타 선수들의 잇따른 불참 선언으로 로스터 구성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은 개막 전부터 ‘역대 최약체’란 평가를 들었다. 감독에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를 선임하고 골든스테이트 사령탑인 스티브 커를 코치로 앉히며 ‘호화 코치진’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이름값’은 많이 떨어졌다. 12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2018~19시즌 NBA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는 켐바 워커(보스턴)와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둘뿐이었다. 로스터에는 제이슨 테이텀을 비롯해 제일런 브라운(이상 보스턴), 도너번 미첼(유타) 등 신인급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대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터키, 체코, 일본과 함께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미국은 3전 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지난 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이끄는 그리스를 꺾었고, 연달아 브라질까지 잡아내며 8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2년 연속 NBA 올해의 수비수에 뽑힌 ‘에펠탑’ 뤼디 고베르(유타)가 버티는 프랑스는 만만치 않았다. 니콜라스 바툼(샬럿)을 비롯해 에반 포니에(올랜도). 프랭크 닐리키나(뉴욕)까지 포지션마다 현역 NBA 선수가 한 명씩 포진해 고베르의 뒤를 받쳤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미국은 전반까지 39-45로 뒤졌지만, 3쿼터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66-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랑스는 고베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미국의 공격을 묶은 뒤 경기 종료 4분 35초를 남기고 닐리키나의 3점 슛으로 76-76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포니에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프랑스는 막판까지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미국은 승부처마다 자유투 실수와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고베르는 21득점 16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포니에도 22점을 보탰다. 미국에서는 미첼 혼자 2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준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13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프랑스는 2004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월드컵 최고 성적이며 한 번도 결승 코트를 밟은 적이 없다. 다른 쪽 준결승은 스페인이 체코를 82-70으로 따돌린 호주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미국은 12일 세르비아와 5∼8위 결정전을 치른다. 미국이 월드컵 메달 획득에 실패한 것은 6위에 머물렀던 2002년 대회 이후 17년 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굴욕의 존슨… 英 조기 총선 동의안 또 부결

    굴욕의 존슨… 英 조기 총선 동의안 또 부결

    존슨 총리 “브렉시트 연기하지 않을 것” ‘트럼프 비판’ 대럭 전 英대사 상원 입성영국 의회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또다시 패배를 안기고 9일(현지시간) 5주간의 정회에 들어갔다. 이날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의원들은 앞서 10월 31일 영국의 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법안이 통과되고, 존슨 총리 측이 추진했던 조기 총선이 거푸 무산됐음에도 정부가 의회를 정회시키는 데 대해 분노와 야유를 보냈다. 오는 10월 14일까지 의회 정회가 선언되는 가운데 의원들은 “창피한 줄 알라”고 소리쳤으며, “침묵당했다”고 쓴 팻말을 들기도 했다. 존슨 총리가 상정한 총선 동의안은 찬성 293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 전체 의석(650)의 3분의2 이상인 434명이 찬성해야 조기 총선안이 통과되지만 다수 의원은 투표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다. 존슨 총리는 “의회가 내 손을 묶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도 국익에 부합하는 합의를 달성하기 위해 분투할 것”이라며 “더는 브렉시트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영국 유명 정치인 중 하나인 존 버커우 하원의장은 개인 성명을 통해 하원의장, 하원의원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조기 총선안이 통과되면 회기가 끝나는 대로, 통과되지 않으면 10월 31일에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야당 중심으로 하원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그의 헌신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미러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서툴고 무능하며 불안정하다”고 혹평한 외교전문이 유출돼 사임한 킴 대럭 전 주미 영국대사가 이날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퇴임 서훈 명단에 들어가 초당파 종신 상원의원으로 임명됐다. 메이 전 총리의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총리를 향한 복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북미 실무협상·뉴욕대화 가시화… 관건은 비핵화 새 접근법 조율

    비건·김명길, 유럽 또는 평양 협상 전망 이달 유엔총회 이어 고위급 회담 가능성 北, 제재해제 대신 한미훈련 중단 원할 듯 북미 정상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약속한 이후 지리멸렬한 상태였던 실무협상이 두 달여 만에 전격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복귀하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압박한 뒤 9일 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대화 재개의 뜻을 밝혔고, 즉각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는 등 이틀 만에 양측이 ‘핑퐁’을 치듯 숨 가쁘게 대화 의사를 주고받으면서다. 이에 따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카운터파트로 알려진 김명길 전 베트남 대사가 조만간 실무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 장소로 미국은 스웨덴 등 유럽을 선호하지만, 북한이 원하는 판문점·평양에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미대화는 지난 2월 말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반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해 왔기에 양측이 마주 앉는 것 자체가 고무적이다. 관건은 ‘하노이 노딜’ 이후 냉각기를 거쳐 전략을 다듬어 온 북미가 비핵화 접근 방식의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에 달렸다. 미국은 비핵화의 ‘최종상태’를 정의하고 로드맵을 그리는 포괄적 합의를 원한다. 반면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출발점 삼아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양측이 비핵화 프로세스의 ‘입구’에 해당하는 첫 번째 조치로 무엇을 주고받을지도 관심이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대가로 미국이 최근 들어 부쩍 강조하고 있는 체제 안전보장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핵화 상응 조치로 제재 해제를 원했던 하노이 회담 때와 달리 한미 연합훈련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 주한미군 문제 등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4일)고 했고, 폼페이오 장관도 “모든 나라는 스스로를 방어할 주권을 갖는다”(6일)고 밝힌 바 있다.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진전을 이룬다면 연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앞서 북한은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을 발표했다. 현재로선 유엔에서 ‘폼페이오-리용호 라인’의 고위급 대화로 이어지기에는 빠듯한 일정이지만, 북미 관계의 역동성 등을 고려하면 유엔총회를 계기로 고위급 회담이 극적으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미는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아는 상태이지만 쉽사리 양보하기보다는 초기에는 탐색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소한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모멘텀을 살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실무협상이 본궤도에 오르면 북한의 ‘통미봉남’식 태도로 위축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재는 섭섭함이 있지만 결국 한국을 패싱한 상태에선 북미 간 안전보장과 경제제재 해제가 어려울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결국 이번 학기 강의 포기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결국 이번 학기 강의 포기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이번 학기 강의를 결국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언론 취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강의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동양대 10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정 교수가 맡은 과목인 ‘영화와 현대문화’ 수업이 폐강됐다고 알렸다. 학교 측은 ‘학과 운영계획 변경’에 따른 결과라고 간단히 설명했다. 이번 학기 동양대가 폐강한 과목은 모두 7과목인데 정 교수의 강의를 뺀 나머지 6과목은 모두 수강인원 미달로 폐강됐다.정 교수는 이 과목 외에도 ‘영화로 보는 한국사회’를 강의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교수에게 수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이번 학기 강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직접 이런 조치를 교양학부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교수는 지난 6일 밤 사문서위조 혐의로 전격 기소됐다.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1시간 10분 전이었다. 피의자 소환 조사 없이 검찰이 기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교수는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하려고 동양대 총장 직인이 찍힌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3일 정 교수의 동양대 연구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이밖에도 조 장관의 5촌 조카의 소개로 사모펀드에 10억여원을 투자하고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회사에 자문을 해준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전날인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 장관 임명식에도 불참한 채 검찰의 소환조사와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블로그] “국감 증인 절대 안 된다”… 은행장 구하기 총력전

    [경제 블로그] “국감 증인 절대 안 된다”… 은행장 구하기 총력전

    주요 시중은행들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은행장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금융권에 해외 금리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를 둘러싼 불완전판매 논란이 커지면서 은행장이 증인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하면 은행장 연임이나 은행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명단 제외에 총력전을 펼칩니다. 국회는 오는 30일부터 20일 동안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DLF 사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점에서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상품판매 결정 과정이나 은행 요구로 만들어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상품’이라는 의혹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경영진 책임론까지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사모펀드지만 ‘쪼개기 판매’로 공모펀드처럼 팔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은행 대관 부서에서는 은행장이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도록 물밑 작전이 한창입니다. “의원님을 만나게 해 달라”며 의원실에 연이어 전화를 걸고, 각종 명분으로 화환을 보냅니다. 은행들은 ‘은행장이 상품 판매를 직접 결재하지 않았다’는 논리로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해 채용 비리나 대출금리 조작 논란으로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의 줄소환이 예상됐지만 증인 명단에서 빠져 ‘은행 대관의 승리’라는 평가가 돌았습니다. 실무진 중심으로 증언을 듣고 법정 절차에 들어간 안건을 빼기로 결정해 금융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을 국감장에서 볼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다른 금융권에서는 법정 분쟁에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어떨지 사뭇 궁금한데요. 증인 명단에 올라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참하기도 합니다. 금융권에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이 불참의 단골 사유가 되곤 합니다. 지난해도 주요 지주회장과 은행장들이 국감 기간에 동남아 현장을 살폈습니다. 이번 IMF 연차총회는 미국 워싱턴DC에서 다음달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립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은행장은 다음달 북미와 중동 등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투자자 요청으로 일정이 부득이하게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文 ‘임명’ ‘철회’ 두 가지 담화 준비… 조국 부인 여파에 모든 장관 배우자 불참

    참모회의·찬반 토론 청취… 막판까지 고심 부정 여론 부담에 이례적 대국민 담화 발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사상 처음으로 TV 생중계 속에 이뤄졌다. 임명장 수여 직후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도 처음이다. 조 장관 임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았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기자회견은 부담스럽고 반대로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국민에게 무성의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수여식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웃으며 악수를 건넸지만 조 장관은 웃지 않았다. 기념 촬영에서도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임명식에는 통상 신임 장관들의 배우자가 참석하나 이날은 임명된 7명의 배우자 모두 불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정상 배우자가 같이 못 올 때도 있었다. 이례적이지만 처음은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기소된 조 장관의 부인이 참석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청와대가 아예 배우자 전원 불참으로 정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조 장관만 배우자 없이 참석하는 것은 그림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막판까지 조 장관 임명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다 전날 밤 결단을 내렸다는 게 청와대의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귀국 직후인 지난 6일 밤부터 자정 넘어서까지 참모회의를 열고, 찬반 토론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8일 오후 4시쯤 “대국민 담화를 ‘임명 시’와 ‘철회 시’ 2가지 버전으로 작성하라”고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노영민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도 9일 오전 9시 티타임에서 처음 임명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조 장관은 임명장 수여식 후 환담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임명이 된 그 취지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며 “학자로서, 민정수석으로서 고민해 왔던 사법개혁 과제들을 신속·확실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취임식 참석자 최소화하라”…윤석열 포함 검찰 대거 불참

    조국 “취임식 참석자 최소화하라”…윤석열 포함 검찰 대거 불참

    통상 검찰총장은 법무장관 취임식 참석 안해조국 가족 수사 진행 중인 상황도 영향 준 듯야권의 거센 반대와 검찰의 가족 수사, 부정적인 여론을 무릅쓰고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 조국 신임 장관의 취임식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윤 총장뿐만 아니라 검찰 수뇌부가 대부분 참석하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는 검찰총장이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지만, 검찰 주요 간부들마저 불참한 것은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9일 오후 4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검찰 권력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식은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법무부 소속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법무부는 소속 직원들에게도 취임식에 참석하라는 공지를 하지 않았다. ‘취임식을 최소화하라’는 조 장관의 당부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기관장 중에는 김영대 서울고검장만 참석했다. 윤석열 총장은 불참했다. 한시간 30분 전에 열린 박상기 법무부 장관 이임식에는 김 고검장을 포함해 강남일 대검 차장,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참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검찰총장은 통상 법무부 장관 취임식엔 참석하지 않는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대신 별도의 상견례 자리를 갖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다만 윤 총장은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취임 인사도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국 법무장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조국 법무장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완수하겠다”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은 9일 취임사로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검찰 개혁을 위해서는 법무부가 법무부의 일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의 논리와 인적 네트워크로 움직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검찰 권력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특정 권력이 너무 많은 권한을 갖고, 그 권한에 대한 통제 장치가 없다면 시민의 자유와 권리는 위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시민들, 전문가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또 최근 잇따라 제기된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을 의식한 듯 “제 허물과 책임, 짊어지고 가겠다. 젊은 세대들이 저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먼저 밝혀둔다”고 언급했다. 다만 “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었다”면서도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취임식은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법무부 소속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불참했다. 통상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별도로 인사 자리를 가지는 게 관례지만, 윤설열 검찰총장은 조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취임 인사도 생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대통령, 고심 끝에 조국 임명…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문대통령, 고심 끝에 조국 임명…오후 2시 대국민 메시지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시달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결국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조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줌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임명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부정적인 여론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함에 따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0시부터 (신임 장관) 임기가 시작됐다”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때도 그날 임명되면 소급돼 0시부터 개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와 함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배우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기소된 상황에서 불참할 수밖에 없어 다른 임명자들 역시 배우자들을 참석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장 수여식은 생중계로 진행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조국 후보 임명 민심 제대로 살펴서 해야.

    숱한 우여곡절 끝에 개최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끝났지만,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여전히 논란의 공간에 남았다. 야당은 그간 자신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을 제대로 입증해내지 못하며 ‘결정적 한방’을 날리지 못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3가지였다. 첫 번째는 딸의 입시부정 의혹과 동양대 총장상 위조, 두 번째는 ‘조국 가족용 사모펀드’ 의혹, 세 번째는 웅동학원을 둘러싼 부채 청산 등과 관련한 논란이다. 딸과 관련한 의혹은 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됐으나 청문회에서는 위법을 밝혀내기 어려웠고 조 후보자는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해 “처가 위조했다면 법적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 가족용 사모펀드’ 등 의혹의 해소는 검찰 수사를 바라봐야 하게 됐다. 증인 없는 청문회는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야가 소환키로 합의한 증인 11명 중 현장에 출석한 증인은 1명 뿐이었다. 조 후보자의 딸 논문 등재나 입시 의혹과 관련한 장영표 단국대 교수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은 불참했고, 사모펀드 특혜 의혹 관련 증인들도 모두 나오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5일 전에는 증인·참고인에 대한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하지만, 청문회 전날에야 증인 명단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법적 구속력이 사라진 탓이다. 유일하게 출석한 고령의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초반부터 “금전 문제는 잘 모른다”고 답했고, 증언시간은 채 1시간도 되지 못했다. 이날 청문회를 지켜본 국민은 실망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청문회 중간중간 터져나온 여야간 고성 공방은 진실에 대한 접근을 원했던 국민들의 짜증을 유발시킬 정도였다. 그나마 기자간담회에 비해 여야가 서로 다른 증거들을 제시함에 따라 국민이 후보자를 판단할만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사청문회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청문회에서 ‘결정적 흠결’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장관으로 적격이라고 할 수는 없다. 법무장관 후보자는 도덕성, 청렴성에서 다른 직위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다. 조 후보자가 청문회장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막급이고 알았더라면 (장학금은) 못 받게 했을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런 측면에서일 것이다. 무엇보다 조 후보자 배우자 정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직 수행이 원활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검찰이 지난달 27일 조 후보자 주변에 대한 제1차 압수수색을 하면서, 현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결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 의혹과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후로 여론은 다시 악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장고에 들어갈 것이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임명을 결정을 내리기 전에 집권여당과 함께 민심을 충분히 살펴야 할 것이다.
  • 결국 증인 없는 조국 인사청문회…11명 중 단 1명 출석

    결국 증인 없는 조국 인사청문회…11명 중 단 1명 출석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6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11명의 증인 중 단 1명만 출석한 채 진행됐다. 여야가 청문회 날짜와 증인·참고인 협상을 두고 정쟁을 벌이다 출석요구서 송달 법적 시한을 놓쳐 법적 구속력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초 여야는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입시 관련 의혹, 중동학원과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검증하겠다며 총 11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청한 증인 4명,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증인 7명이다. 증인 11명 중 절반에 달하는 조씨 입시 의혹 관련 증인 6명은 모두 불참했다. 조씨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 김모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조씨가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원서에 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증명서 발급 사실을 부인한 정모 박사 등이 모두 불참했다. 한때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출석 가능성이 나왔으나 결국 불참했다.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 3명도 전원 불참했다. 이날 유일하게 출석한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는 ‘조변현(조 후보자 부친) 전 웅동학원 이사장이 웅동학원을 인수한 뒤 학교가 더 좋아졌냐, 안 좋아졌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의 질문에 “좋아진 면도 있고, 안 좋아진 면도 있다”고 답했다. 김 이사는 또 조 후보자의 선친이 이사장이 되기 전에는 학교에 빚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관련 질문에 “학교 이전 때문에 해결해야 할 금융 문제나 재원 확보 문제가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없었다”고 답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생기부 유출 vs 표창장 위조…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생기부 유출 vs 표창장 위조…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민주 “한국당 생기부 취득 경위 밝혀야” 한국 “역사적 심판… 사퇴 선고 청문회로”여야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할 증인 11명을 채택함에 따라 6일 예정대로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장관 후보자 한 명의 인사 검증 차원을 넘어 향후 정국 주도권이 걸려 있는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은 ‘폭풍 전야’ 같은 팽팽한 긴장에 휩싸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자료 제출 요구,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 등 3건의 안을 의결했다. 여야는 증인으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을 부르기로 합의했다. 다만 조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여당의 반대로 증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최 총장 증인 채택을 계속 고수하다간 청문회가 무산될 것 같아 11명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증인 채택 문제로 청문회가 무산될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열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법사위 의결이라는 문턱을 넘었지만 청문회 당일 증인이 얼마나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 출석을 요구하려면 청문회 5일 전에 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증인 채택이 이뤄지면서 이번 청문회에서 채택된 11명의 증인은 출석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 총 2127건에 달하는 자료 제출 요구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조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증인 출석과 자료 제출 없이 조 후보자를 상대로 의혹만 제기하는 청문회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증인까지 포기한 한국당은 청문회장에서 직접 조 후보자의 위법행위를 밝혀내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조 후보자 딸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위법, 위선, 위험을 총정리해 국민에게 생중계로 보여 드리는 ‘사퇴 선고 청문회’이자 조 후보자에 대한 역사적 심판”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 등은 ‘실검 조작 의혹’에 항의하기 위해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방문하는 등 여론전도 병행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및 검찰의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조씨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행위는 명백한 인권유린이고 위법행위”라며 “한국당은 생활기록부 취득 경위를 밝혀 달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당초 공언했던 대로 조 후보자 청문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반면 같은 당 채이배 의원은 청문회에 참석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론 뭇매에… 내일 ‘뒷북’ 조국 청문회 합의

    여론 뭇매에… 내일 ‘뒷북’ 조국 청문회 합의

    법사위 증인 채택은 불발… 오늘 재시도 바른미래 오신환 “들러리 서지 않겠다” “정치권, 잇따른 파행 반성해야” 지적도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4일 합의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은 부르지 않기로 물러서면서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졌다. 뒤늦게라도 입법부의 본분인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은 다행이지만 한 차례 인사청문회 합의 번복과 그에 따른 장관 후보자의 기형적 기자간담회에 대한 여론의 질타 끝에 열리는 인사청문회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 이인영,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6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시한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7일부터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하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 내일 하루는 준비해서 청문회를 해야 한다”며 “6일 하루밖에 시간이 없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회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6일에 조 후보자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부인 등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 후보자와 관련한 차원이 다른 의혹과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 정도면 조 후보자만 불러 청문회를 해도 부적격 후보라는 실체를 밝힐 수 있다고 판단해 더이상 증인 채택을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안건을 채택하려 했지만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해 의결이 무산됐다. 양당은 5일 다시 의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벌이는 ‘반(反)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청문회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바른미래당 법사위원 중 한 명인 채이배 의원은 “청문회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와대 “조국 청문회 늦게나마 열려 다행…의혹 해명 기대”

    청와대 “조국 청문회 늦게나마 열려 다행…의혹 해명 기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증인 출석 없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금요일인 오는 6일 열기로 4일 합의하자 청와대가 “늦게나마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려서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면서 “직접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를) 시청하신 분들은 언론과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한 수석은 “기자간담회를 보지 못하고 간담회 내용을 왜곡한 언론 보도를 접하신 분들은 의혹을 다 떨쳐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물론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까지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록 여야가 애초에 합의한 날짜(지난 2~3일)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자 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도움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조 후보자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와 채무 변제, 조 후보자 딸의 대학 입시·대학원 장학금 지급 등을 놓고 반복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하지만 인사청문회법에서 보장하는 인사청문회와 달리 기자간담회는 증인·감정인 또는 참고인을 출석시킬 권한도, 자료 제출을 요구할 권한도 없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자간담회만으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충분히 해소됐다는 여권의 주장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금요일인 오는 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였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가족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합의했다. 엄밀히 말하면 현행법상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날짜 전까지 증인 출석을 요구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인사청문회를 여는 위원회가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 요구를 한 때에는 그 출석 요구서가 늦어도 출석 요구일 5일 전에 송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는 참석했으나 오후 회동에는 불참했다.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를 합의하자 “두 정당이 대통령이 통보한 터무니 없는 일정에 맞춰 ‘증인 없는 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 양당의 이런 결정은 국회의 권위와 존엄을 실추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땅속에 처박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주·한국당 ‘증인 없는 조국 청문회’ 6일에 열기로 합의

    민주·한국당 ‘증인 없는 조국 청문회’ 6일에 열기로 합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또 다른 국회 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의 오신환 원내대표가 불참한 회동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의 권위를 땅에 처박는 결정”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금요일인 오는 6일에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 상태였다. 원래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아 간사 합의에 따라 지난 2일과 전날(3일)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가족의 증인 출석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합의한 날짜에 열리지 않았다. 지난 2일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전에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는 대신 청문회를 오는 7일로 미루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거부했다. 대신 조 후보자의 협조 요청을 받고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는 지난 2일 낮 3시 30분쯤부터 시작해 전날 새벽 2시를 넘긴 시간까지 진행됐다.이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5%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답변 비율은 46.1%였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와 비공개로 만난 후 취재진에게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 내일(5일) 하루는 준비해서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면서 “6일 하루밖에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가족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합의했다. 엄밀히 말하면 현행법상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날짜 전까지 증인 출석을 요구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인사청문회를 여는 위원회가 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 요구를 한 때에는 그 출석 요구서가 늦어도 출석 요구일 5일 전에 송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은) 부르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면서 “모든 증인에 대해 법적으로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지났다. 최종적으로 증인이 없어도 인사청문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증인과 참고인 출석 문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여는)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논의할 것”이라면서 “법사위원장이 오후에 회의를 열어 관련 사안을 의결하는 것으로 예정됐다”고 설명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는 참석했으나 오후 회동에는 불참했다.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를 합의한 이후 입장문을 내서 “두 정당이 대통령이 통보한 터무니 없는 일정에 맞춰 ‘증인 없는 청문회’를 여는 데 합의했다고 한다. 양당의 이런 결정은 국회의 권위와 존엄을 실추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땅속에 처박는 결정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앞서 인용한 리얼미터의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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