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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해임안’ 두고 여야 전운... 민주당 ‘숨고르기’에 국민의힘도 대책 고민

    ‘이상민 해임안’ 두고 여야 전운... 민주당 ‘숨고르기’에 국민의힘도 대책 고민

    가까스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여야는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둘러싸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한편 국정조사 파기에 대한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며 여론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날 열린 의원총회와 중진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원내대표단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겠다며 공세를 펼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 때처럼 또다시 국민과 국회 뜻을 무시한다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탄핵소추 카드’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재난 안전 총괄책임자로서 이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데 (민주당 의원들 간) 의견일치를 봤다”면서도 “책임을 묻는 형식, 방식 또는 그 시점에 대해서는 원내지도부에 위임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일단 해임건의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 추이를 지켜본 뒤 탄액소추안 등 반격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해임건의안의 실효성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앞세워 야당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대책이 없다. 탄핵소추안도 마찬가지다. 역대 국회에서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에 ‘정쟁용 액션’ 또는 ‘뻔한 퍼포먼스’라는 비판의 역풍에 따른 우려도 있다. 실제로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부결되거나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내 표결이 안 돼 폐기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국조 보이콧’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조특위 위원인 전주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서 이 장관의 해임요구안에 대해 “진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다면 국정조사는 저희가 동참하기 어렵다”며 “저 스스로도 국조특위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조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다. 국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파면 요구를 한다는 것은 책임 여부는 이미 답정너라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는 12월 1일, 2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정 예산처리 기한”이라며 “이걸 하겠다는 것은 법정예산 처리 기한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포와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조사에서 엄격히 책임을 가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하자고 합의해 놓고, 그냥 정쟁에만 활용하고 어쨌든 정권이 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주재 비공개 긴급 중진 의원 회의’를 소집했다. 중진들은 민주당이 결정을 내리지 않았는데 가정을 전제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합의대로 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우리는 의석수가 부족해서 해임건의안을 행사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민주당이 의총에서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결정하지 않은 것을 두고 “아주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지난 28일) 국민의힘 소위 위원들이 민주당의 정당한 예산심사 요구를 거부하며 예결위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예산안 심사 대상인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여당 주장에 편승해 예결위 심사장에 참석하지 않는 사상 초유의 일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 전문가 조직? 도로 공무원 조직?…우주항공청 설립 위한 출발

    전문가 조직? 도로 공무원 조직?…우주항공청 설립 위한 출발

    미래 우주항공분야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들겠다고 공언한 ‘우주항공청’이 시작 전부터 방향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법제처, 인사처,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7개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이 참여한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과기부는 지난 9월 우주항공철설립추진단 준비 TF를 조성해 추진단 조직구성과 설치훈련 제정 등 추진단 신설을 준비해왔고 29일 대통령 훈령이 발령됨에 따라 우주항공청 설립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범부처 기구인 추진단은 세종시 과기정통부 청사 내에 자리 잡고 우주항공청 임무와 전략을 개발할 전략기획팀, 법령과 제도를 마련할 제도기획팀, 시설 및 재정 등 제반사항을 담당할 운영지원기반팀 3개 부서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전략기획팀은 우주항공청에서 수행할 임무를 정립하고 발사체 위성기술, 우주자원개발, 우주산업 진흥 등 분야별 추진전략 수립과 그에 따른 부처 간 업무 조정을 수행한다. 제도기획팀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관련법령 제정 및 개정 업무를 수행하고 우주항공청 조직 설계 및 지속적인 전문가 유입을 위한 인사제도 마련을 담당한다. 운영지원기반팀은 우주항공청의 시설 확보, 정보시스템 구축 등 제반사항 마련과 직원의 정주 여건 제고 등 기반업무를 수행한다.당초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은 공무원 중심 조직이 아닌 전문가 중심 조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전문가 중심 조직으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공무원들의 자리 만들기나 전문가들을 옥죄는 옥상옥 조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기부가 추진단을 출범시키면서 기존 우주항공기술개발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라면서도 ‘미래형 공무원 조직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임무에 따라 프로그램 기반으로 유연성 있게 운영되는 조직이 되겠다고는 했지만 자칫 전문가들이 공무원들의 들러리가 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이다. 이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우주항공청도 설립되면 정부조직이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이라고 하더라도 공무원 신분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미래형 공무원 조직이라고 한 것도 그런 차원에서 표현일 뿐 또 다른 공무원 중심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단은 각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해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할 예정이며 신속한 우주항공청 설립방안 발표와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이제 한국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어울리는 국가 우주항공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정책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시점”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우주항공청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탈북민,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힘들 수도 없다

    탈북민,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힘들 수도 없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 규모가 3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사회 각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탈북민들이 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2명이 활동하며 탈북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고 법조계, 산업계, 학계 등에서도 탈북민들이 역할을 찾아가고 있다. 반면 탈북민 고독사 사건이 수년째 반복되는 등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정착 과정이 녹록지 않은 것은 여전하다. ‘먼저 온 통일’ 탈북민 3만명 시대에 한국 사회는 더디지만 뚜렷이 변화하고 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 숫자는 3만 3857명이다.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으로 급격히 시작된 탈북 행렬은 30여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3만 탈북민을 바탕으로 ‘국민의 대표’인 21대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는 인물이 국민의힘 태영호(60)·지성호(40) 의원이다. 태 의원은 탈북민 출신 의원 중에서도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에서 승리한 정치인이다. 보수의 심장인 서울 강남갑에 주영국 북한공사 출신 탈북민인 태 의원이 공천받으면서 신선한 시도로 관심을 끌었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남북 관계 분야와 탈북민 권익 보호에 열의를 다하고 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 현장에서 랩을 한 동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태영호와 미국 인기 가수 에미넴을 합친 ‘태미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최근에는 탈북민 최초로 외통위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지 의원은 북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한쪽 팔과 다리에 장애를 입었지만 목발을 짚고 북한을 탈출한 뒤 인권단체 활동에 나선 입지전적 인물이다. 비례대표 후보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북한이탈주민권익센터’를 설치해 탈북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전국의 탈북민 자영업자와 영농인을 방문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지 의원은 20대 국회 후반기부터는 외통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옮겨 탈북민들의 고용 창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발의한 북한이탈주민법률 개정안에는 탈북민들의 고용 창출과 유지를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 의원은 “탈북민들이 한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자유 및 인권 침해, 부당한 법 집행이나 행정절차로 인한 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회로 찾아오는 탈북민 대부분이 억울한 일을 해결해 달라고 온다. 나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탈북민 권익을 위해 계속 뛸 것”이라고 말했다.여의도 밖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는 탈북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임철(33)씨는 지난 4월 제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현재 서울대 로스쿨 공익법률센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법 연구와 탈북민들의 법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임 변호사는 “법조인으로서 탈북민들의 처우 개선과 역할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김정은 체제가 붕괴된 뒤 북한 법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영환(56) 100년 한의원 원장은 ‘하나사랑협회’를 꾸려 탈북민 건강 등에 대한 자원봉사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애플 제품 수리 전문 기업인 ‘서강잡스’ 김학민(36)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재학 당시 우연히 아이폰을 수리한 것을 계기로 사업체를 세워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학계 등에서 근무하는 탈북민 수도 상당하다.그러나 사선을 넘어 탈북했지만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여전하다. 복지 사각지대 속에서 고독사한 탈북민이 뒤늦게 발견되는 사건도 반복된다. 2019년 7월 서울 관악구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민 모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은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통장은 텅 비어 있었고 사인은 아사로 추정됐다. 지난달에도 탈북한 지 10년이 넘은 40대 여성이 서울 양천구에서 백골 상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겨울 옷차림을 하고 있어 사망한 뒤 1년 가까이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적응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탈북민은 상당하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전체 인구와 결혼이민자와 비교한 탈북민 사회통합 수준’ 논문에 따르면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비율은 탈북민의 경우 33.8%, 일반 국민의 경우 6.8%로 나타났다. 탈북민 집단에서 월소득이 100만원에 못 미치는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 국민 평균치의 5배 수준인 셈이다. 윤 교수는 “돈이 없어서 끼니를 거르거나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 공과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한 경험을 가진 탈북민 비율이 전체 인구에서의 관련 비율 대비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정부가 탈북민 지원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내놓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는 지난 2월부터 탈북민 안전지원팀을 가동하고 있는데, 최근 탈북민 위기관리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금숙 남북하나재단 전문상담사는 최근 국회 ‘탈북민 고독사 대책 TF’ 간담회에서 “탈북민 정착 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고 여러 갈등을 겪으며 일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탈북민 지원 현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탈북민 지원 체계는 통일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맡고 있어 부처 간 업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태 의원은 “탈북민 대다수는 무연고로 온 경우가 많아 고독사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한 단계 진일보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정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강력 대응··· “정당성·명분 없는 이기적 행동”[화물연대 총파업]

    정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강력 대응··· “정당성·명분 없는 이기적 행동”[화물연대 총파업]

    정부가 화물연대본부의 무기한 총파업에 대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정당성과 명분이 모두 없는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즉각적인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심각한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고,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예외 없이 법적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 발표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윤희근 경찰청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함께했다. 원 장관은 “국가 경제가 크게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이번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송 거부자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과태료를 부과하고, 운송 방해와 협박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지난 6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철회 당시 화물연대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약속한 바 없다”며 “교통안전 개선을 위해 도입된 안전운임제의 효과가 불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주, 운송사, 차주 등 이해 관계자 간 제도에 대한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그런데도 화물연대는 오직 일방적인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집단의 이익만을 내세운 이기적인 운송 거부를 강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미 6월 집단운송거부로 우리 경제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며 “우리 사회와 경제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많은 분의 헌신과 경제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유가로 인한 화물 운전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와 유가 연동보조금 도입 등 어려움을 덜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국가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운전자들은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에 동조하지 말고 평소와 같이 생업에 종사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안전운임제 동상이몽… 화물차 기사 “대상 늘려야” 정부 “효과 미미”

    안전운임제 동상이몽… 화물차 기사 “대상 늘려야” 정부 “효과 미미”

    화물차 기사들의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정부와 어떤 접점도 찾지 못한 채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화물차 기사들을 현장으로 복귀시켰다. 하지만 지난 5개월 동안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주무 부처인 국토부도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화물차 기사들이 다시 파업에 나선 것이다. 화물연대는 23일 “일몰제 폐지와 차종·품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 갈 것”이라며 24일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같은 요구 사안으로 파업에 나선 만큼 이번에는 더 큰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주지 않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차 기사들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운임을 받으며 과로·과속·과적으로 내몰리는 걸 막자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됐다. 하지만 3년만 시행하고 폐지하는 일몰제인 데다 적용 대상이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6.2% 수준인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2개에 불과했다. 화물연대는 “현재와 같은 안전운임제는 한계가 있어서 제도를 지속하면서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는 과로·과속·과적을 막자는 안전운임제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당정이 전날 안전운임제를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도 품목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발생 등 안전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등의 품목은 상대적으로 화물차 기사들의 소득 수준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의 78%를 차지하는 견인형 화물차는 제도 시행 이전인 2019년(690건)보다 지난해(745건) 교통사고가 더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적용 대상까지 확대하면 물류비가 오르고,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안전운임제에 따라 최소 운송료를 주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 화주들도 불만이 크다. 운송 계약은 화주와 운송사가 맺고, 운송사는 다시 화물차 기사들과 계약을 맺는 방식인데 화주만 처벌받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준봉 화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작 안전 효과는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모든 책임이 화주들에게 돌아가는 건 불합리하다”며 “안전운임제는 폐지하되 휴게 시간이나 일일 운행시간 조정 등을 합의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 개정과 처우 개선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한다. 일몰제인 안전운임제를 지속하거나 적용 대상을 확대하려면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토부는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지난 6월 파업이 종료된 직후부터 국토부는 합의 내용을 파기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민의힘은 화주 책임을 삭제하고, 과태료를 완화해 제도를 아예 무력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화물연대는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 운송 거부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어떠한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불법행위를 한 조합원 2명을 구속하고 78명을 검거한 바 있다.
  • 안전운임제 동상이몽… 화물차 기사 “대상 늘려야” 정부 “효과 미미”

    안전운임제 동상이몽… 화물차 기사 “대상 늘려야” 정부 “효과 미미”

    화물차 기사들의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정부와 어떤 접점도 찾지 못한 채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화물차 기사들을 현장으로 복귀시켰다. 하지만 지난 5개월 동안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주무 부처인 국토부도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화물차 기사들이 다시 파업에 나선 것이다. 화물연대는 23일 “일몰제 폐지와 차종·품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 갈 것”이라며 24일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같은 요구 사안으로 파업에 나선 만큼 이번에는 더 큰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주지 않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차 기사들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운임을 받으며 과로·과속·과적으로 내몰리는 걸 막자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됐다. 하지만 3년만 시행하고 폐지하는 일몰제인 데다 적용 대상이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6.2% 수준인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2개에 불과했다. 화물연대는 “현재와 같은 안전운임제는 한계가 있어서 제도를 지속하면서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는 과로·과속·과적을 막자는 안전운임제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당정이 전날 안전운임제를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도 품목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유이기도 하다. 교통사고 발생 등 안전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등의 품목은 상대적으로 화물차 기사들의 소득 수준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의 78%를 차지하는 견인형 화물차는 제도 시행 이전인 2019년(690건)보다 지난해(745건) 교통사고가 더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적용 대상까지 확대하면 물류비가 오르고,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안전운임제에 따라 최소 운송료를 주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 화주들도 불만이 크다. 운송 계약은 화주와 운송사가 맺고, 운송사는 다시 화물차 기사들과 계약을 맺는 방식인데 화주만 처벌받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준봉 화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작 안전 효과는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모든 책임이 화주들에게 돌아가는 건 불합리하다”며 “안전운임제는 폐지하되 휴게 시간이나 일일 운행시간 조정 등을 합의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국토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 개정과 처우 개선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한다. 일몰제인 안전운임제를 지속하거나 적용 대상을 확대하려면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토부는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지난 6월 파업이 종료된 직후부터 국토부는 합의 내용을 파기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민의힘은 화주 책임을 삭제하고, 과태료를 완화해 제도를 아예 무력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화물연대는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 운송 거부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어떠한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불법행위를 한 조합원 2명을 구속하고 78명을 검거한 바 있다.
  • 누더기 된 공시가격제도… 시장 투명성 확보 후퇴

    누더기 된 공시가격제도… 시장 투명성 확보 후퇴

    정부는 23일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일단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날 발표로 조세저항을 누그러뜨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장 투명성 확보와 공정 과세를 뿌리내리고자 도입된 공시가격제도는 누더기로 변했다. 부동산 정책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공시가격 제도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각종 부담금, 사회보장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조세형평에 어긋나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이중구조 가격 형성으로 시장의 투명성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정부는 2020년 11월 공시가격 현실화율(90%) 달성과 현실화율 도달기간을 정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적용했는데, 집값 급등시기와 맞물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1년에 19.1%, 올해는 17.2%나 올랐다. 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반영한 결과였다. 공시가격이 인상되면 보유세나 사회보험료가 동반 인상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결국은 집값 급등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공시가격만 올려 세금만 올린 꼴이 됐다. 문제가 꼬인 것은 공시가격을 올리면서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아서다. 공시가격을 인상(현실화)하면서 조세제도와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보험 부과체계는 손을 대지 않았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마련하면서 부처 간 협의, 시뮬레이션까지 마쳤는데도 조세 당국과 사회보장 정책 당국자는 뒷짐만 졌고 조세저항으로까지 번졌다. 윤석열 정부는 조세저항을 세제·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고서 부동산 관련 세금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조세저항 문제를 조세정책이 아닌 부동산 공시가격 정책으로 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을 낮추려면 세율을 조정하거나 과표 기준을 손봐도 된다. 올해 보유세 부과에서 과표를 적용해 다소 부담을 낮췄다. 그러나 세율을 바꾸려면 법을 개정하고 국회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과표 역시 행정부 재량이 크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세금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정부(국토교통부) 재량으로 조정할 수 있는 공시가격제도에 칼을 들이댔다는 비판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세와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부동산 보유세 과세 왜곡과 부동산 양극화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며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와 관련한 갈지자 행보를 중단하고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흔들림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내일부터 화물연대 총파업…‘안전운임제’는 왜 무용지물 됐나

    내일부터 화물연대 총파업…‘안전운임제’는 왜 무용지물 됐나

    화물차 기사들의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정부와 어떤 접점도 찾지 못한 채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화물차 기사들을 현장으로 복귀시켰다. 하지만 지난 5개월 동안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주무 부처인 국토부도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화물차 기사들이 다시 파업에 나선 것이다. 화물연대는 23일 “일몰제 폐지와 차종·품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24일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이어 같은 요구 사안으로 파업에 나선 만큼 이번에는 더 큰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주지 않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화물차 기사들이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운임을 받으며 과로·과속·과적으로 내몰리는 걸 막자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됐다. 하지만 3년 시행 이후 폐지하는 일몰제인 데다 적용 대상이 전체 사업용 화물차의 6.2% 수준인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2개에 불과했다. 화물연대는 “현재와 같은 안전운임제는 한계가 있어서 제도를 지속하면서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는 과로·과속·과적을 막자는 안전운임제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당정이 전날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도 품목 확대가 불가능하다고 밝힌 이유기도 하다. 교통사고 발생 등 안전 효과가 크지 않은 데다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등의 품목은 상대적으로 화물차 기사들의 소득 수준이 양호하다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안전운임제 대상 차량의 78%를 차지하는 견인형 화물차의 경우 제도 시행 이전인 2019년(690건)보다 지난해(745건) 교통사고가 더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적용 대상까지 확대하면 물류비가 오르고,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안전운임제에 따라 최소 운송료를 주지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하는 화주들도 불만이 크다. 운송 계약은 화주와 운송사가 맺고, 운송사는 다시 화물차 기사들과 계약을 맺는 방식인데 화주만 처벌받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준봉 화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작 안전 효과는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모든 책임이 화주들에게 돌아가는 건 불합리하다”며 “안전운임제는 폐지하되 휴게 시간 합의나 일일 운행시간 조정 등으로 합의하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화물연대는 국토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법 개정과 처우 개선 책임을 방기했다고 지적한다. 일몰제인 안전운임제를 지속하거나 적용 대상을 확대하려면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토부는 자신들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선국장은 “지난 6월 파업이 종료된 직후부터 국토부는 합의 내용을 파기하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기에 국민의힘은 화주 책임을 삭제하고, 과태료를 완화해 제도를 아예 무력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도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열린 시도청장 화상회의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화물연대는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집단 운송 거부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어떠한 관용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 당시 불법행위를 한 조합원 2명을 구속하고 78명을 검거한 바 있다.
  • 우정교육원장에 첫 여성 민간전문가… “내 경험과 전문성이 국가 위해 쓰여 보람”

    우정교육원장에 첫 여성 민간전문가… “내 경험과 전문성이 국가 위해 쓰여 보람”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쓰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김희경(55) 우정공무원교육원장은 대기업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다가 여성 민간 전문가 최초로 해당 직위에 임용돼 큰 화제를 모았다. 교육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기관으로 4만 3000여명의 우정사업본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역량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 L&D센터 교육 및 역량개발 상무로 일했던 김 원장은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헤드헌팅 절차를 통해 임용된 김 원장은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던 공직 입문의 순간을 회상했다. 만우절(4월 1일)에 정부 부처 교육원장의 후보로 추천됐다는 문자 한 통을 받고 처음엔 피싱 문자로 여겼던 것. 몇 시간 뒤 인사혁신처로부터 전화와 안내 이메일을 받고서야 비로소 공직의 기회가 왔음을 실감했다. 이후 서류심사, 면접, 역량평가테스트, 인사 검증 등 4개월 반의 임용 과정을 거쳐 개방직 공무원에 임용됐다. 김 원장은 대기업에서 시스템 개발자, 시스템 기획·개발 관리자, 교육·역량 개발 총괄 임원 등으로 일했던 경험을 공직에 십분 활용했다. 코로나 시기에 전국 우체국 창구와 물류, 집배 현장 여건상 교육원에 오기 어려운 구성원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업무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구축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우정공무원교육원은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에 성공했는데, 이 과정에서 교육원 구성원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공감과 전환 실력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저는 대기업에서 정보기술(IT) 기획을 통해 업무 방식을 변화시켰던 노하우와 공직 문화의 특이점을 반영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동기부여를 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공직 초기에 민간과 상이한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김 원장은 제도, 조직, 소통방식들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 간다는 자세로 관찰하고 질문하면서 공직사회에 적응했다. 그는 “공직의 업무 스타일과 조직문화 차이를 모른 채 민간에서 경험해 온 것들을 급하게 적용할 경우 부작용과 반발이 커질 수 있다”면서 “서서히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직 문화를 익히면 양쪽 문화의 장점들을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민간과 공직의 가장 큰 차이로 ‘의사 결정의 목적과 절차’를 꼽았다. 민간에서는 소비자와 주주가 고객이라면, 공무원들은 국민과 국가가 고객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민간에서는 성과 극대화와 회사 이익을 위해 의사 결정을 하지만, 공무원은 복잡하고 다양한 사안을 조정하면서 국민을 위한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도록 공공성에 근거해 사안들을 살펴야 합니다. 특히 공직 이슈들은 현안별로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이로 생기는 갈등을 조정, 통합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는 개방직 공무원을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꾸준히 쌓고 ‘나라일터’ 사이트에 올라오는 개방형 직위 공고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면서 “평상시에 경력, 수상이력, 각종 활동 등 이력을 한 곳에 기록하고 보관해 두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지난달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와 교육 큐레이션, 우체국의 일선 직원들과 집배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음챙김 수업이 뜨거운 반응을 얻어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민간에서 사업가나 전문가로 성장하는 일도 멋지지만,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출산고령委 새달 본격 가동

    저출산고령委 새달 본격 가동

    정부가 다음달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사령탑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구조 개편을 마친 뒤 다음달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어 저출산·고령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시작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선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후 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15년)의 보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도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위원회의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본위원회(25명), 운영위원회(40명), 분과위원회(103명)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이 중 본위원회에 올릴 안건을 사전에 심의하는 운영위원회의 정원을 40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하고, 운영위 산하에 전문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축소 인원은 대다수가 민간위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운영위원회 회의 구성원이 40명이다 보니 한마디씩 하면 회의가 끝났다. 실질적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위원을 줄이는 대신 전문가 20명 이상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축소’로 비칠 수도 있지만 민간위원들이 운영위에서 자문단으로 이동하는 것일 뿐 전문가가 자문하는 시스템은 변함없다는 설명이다. 개편안은 또 본위원회 위촉위원이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두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는 위원이 없다 보니 논의가 분절되고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조정·총괄 역할을 하는 위원회 사무기구의 장은 고위공무원으로 변경하고, 사무처 인원도 대폭 축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를 저출산고령사회위 사무처에 다 맡겨 놓고 관련 부처가 소극적이어서 부처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부처가 업무와 정책 책임을 더 많이 지는 구조로 바꾸는 게 개편안의 숨은 의도”라고 설명했다.
  •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철도노조 24일 준법투쟁…‘동투’ 맞물려 화물·전철 운행 차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4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열차 이용에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날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에 나서고,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준법투쟁에 나서면서 화물열차 및 전철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철도노조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철도 민영화·구조조정 저지와 2022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철도노조 준법투쟁 및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시간외·휴일근무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하는 한편 정부와 사측(코레일)의 태도가 변화가 없을시 내달 2일 총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공정한 승진제도와 보수제도 개편, ‘쪼개기 민영화’로 규정한 철도 구조조정(관제권·시설 보수 이관, 정비사업 민간 개방)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임단협 결렬 후 발생한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송 및 안전대책도 요구했다. 준법 투쟁으로 인한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작업시간 준수에 맞춰 차량점검과 정거장 진입시 고객 안전, 정차위치 일치 등을 준수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역 정차시간이 1분이나 승객이 많은 시간과 역 등에서는 초과 정차하면서 시간을 맞추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회복운전’을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전철 지연운행이 불가피하게 됐다. 코레일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운행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열차 출고 지연에 대비해 대체 및 윤휴 등 운행을 조정키로 했다.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 가운데 24일에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한다. 차량은 정기정비를 조기 시행해 입출고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철도 노사는 실무교섭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 전망은 난망하다. 철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철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조 2교대에서 4조 2교대로의 근무체계 개편에 국토부가 반대했지만 강행해 인력 투입이 부족한 문제가 생겼다”고 질타했다. 이어 “안전 우려 분야에 인력을 우선 투입하자는 감독 결과에 대해 코레일은 노조 반대를 우려해 수수방관했다”며 “인원과 예산을 탓하는 낡은 습성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철도노조는 나희승 사장이 참여하는 본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의 감사가 진행 중이고 전 정권에서 임명된 사장이 정부를 설득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 저출산고령위 내달 첫 회의, 윤석열 정부 저출산 방향 제시

    저출산고령위 내달 첫 회의, 윤석열 정부 저출산 방향 제시

    정부가 다음 달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2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구조 개편을 마친 뒤 다음 달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어 저출산·고령화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시작으로 포퓰리즘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선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이후 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2021~2015년)의 보완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도 효율적으로 개편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위원회의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본위원회(25명), 운영위원회(40명), 분과위원회(103명)의 3단계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이중 본위원회에 올릴 안건을 사전에 심의하는 운영위원회의 정원을 40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하고, 운영위 산하에 전문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축소 인원은 대다수가 민간위원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운영위원회 회의 구성원이 40명이다 보니 한마디씩 하면 회의가 끝났다. 실질적 참여가 이뤄지지 않아 운영위원을 줄이는 대신 전문가 20명 이상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축소’로 비칠 수도 있지만, 민간위원들이 운영위에서 자문단으로 이동하는 것일 뿐 전문가가 자문하는 시스템은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개편안은 또 본위원회 위촉위원이 운영위원회에도 참여하도록 했다. 그동안은 두 위원회에 모두 참여하는 위원이 없다 보니 논의가 분절되고 같은 얘기가 반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조정·총괄 역할을 하는 위원회 사무기구의 장은 고위공무원으로 변경하고, 사무처 인원도 대폭 축소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를 저출산고령사회위 사무처에 다 맡겨놓고 관련 부처가 소극적이어서 부처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부처가 업무와 정책 책임감을 더 많이 지는 구조로 바꾸는 게 개편안의 숨은 의도”라고 설명했다.
  • 기재부, 직제개편 왜 할까 [경제 블로그]

    기재부, 직제개편 왜 할까 [경제 블로그]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조직 개편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철학과 연금·노동·교육 분야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21일 ‘기재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제·재정 총괄 부처인 기재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안으로 재정정책과 구조개혁 기능 강화가 핵심”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우선 재정혁신국을 재정정책국으로 개편한다. 그 아래 재정전략과는 재정정책총괄과로 바꾸고, 재정분석과를 신설한다. 국장급 재정기획심의관은 재정건전성심의관으로 개편해 재정건전성 지표의 목표 설정과 관리를 맡긴다. 기재부는 경제구조개혁국 안에 연금보건경제과를 신설한다.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을 경제적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자리경제정책과는 인력정책과로, 일자리경제지원과는 노동시장경제과로 이름을 각각 바꾸고 노동시장 개혁안을 준비한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를 연상케 하는 ‘일자리’란 단어를 인력·노동으로 대체해 전 정부 색깔을 지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경제구조개혁총괄과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과제의 협의·조정을 전담한다. 장기전략국은 미래전략국으로 개편돼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인구구조·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등 미래 한국 경제에 대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직제 개정으로 연금·노동·교육 등 구조개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6일부터 시행된다.
  • 농촌·바닷가 캠핑장 늘리고, 합법적 차박지 발굴한다

    농촌·바닷가 캠핑장 늘리고, 합법적 차박지 발굴한다

    정부가 바닷가, 농어촌 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 캠핑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장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라 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국무총리실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캠핑 인프라 확충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제223차 정부업무평가위원회에 보고,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공동시설을 활용할 경우 일정 규모 이하의 캠핑장 조성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27곳에 불과한 숲속 야영장을 국공립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색다른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핑족이 많지만 법령상 규제로 캠핑장 조성 자체가 어렵다”며 “입지 다양화를 위해 지자체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글램핑 시설의 소재를 천막으로 한정해 사업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을 고려해 화재 안전 인증을 받은 소재라면 천막 여부와 상관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밀폐된 텐트 내에서 전기 사용량을 600W로 제한했던 것도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합법적 차박 가능지역을 발굴해 건전한 차박 문화를 조성하고 캠핑용 자동차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 설치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무료 공영주차장의 불법 차박은 과태료 부과 근거 규정이 없어 실효성 있는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전기준도 강화된다. 차량 내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핑용 자동차를 제작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관광진흥업법을 개정해 신종 캠핑 시설의 등록,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 현황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이에 걸맞은 인프라가 부족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캠핑장 이용자 수는 지난해 622만명으로 5년 만에 2배 증가했다. 국무조정실은 “개선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부처별 세부 추진사항을 반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바닷가·농어촌 마을에도 캠핑장 조성 추진

    정부, 바닷가·농어촌 마을에도 캠핑장 조성 추진

    정부가 바닷가, 농어촌 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 캠핑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에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캠핑장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데 따라 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국무총리실은 관계부처 함동으로 ‘캠핑 인프라 확충 및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해 지난 18일 제223차 정부업무평가위원회 보고하고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농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공동시설을 활용할 경우 일정 규모 이하의 캠핑장 조성이 가능하도록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27곳에 불과한 숲속 야영장을 국공립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색다른 장소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캠핑족이 많지만 법령상 규제로 캠핑장 조성 자체가 어렵다”며 “입지 다양화를 위해 지자체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또 글램핑 시설의 소재를 천막으로 한정해 사업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을 고려해 화재 안전 인증을 받은 소재라면 천막 여부와 상관 없이 허용할 방침이다. 밀폐된 텐트 내에서 전기 사용량을 600W로 제한했던 것도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합법적 차박 가능지역을 발굴해 건전한 차박 문화를 조성하고 캠핑용 자동차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 설치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무료 공영주차장의 불법차박은 과태료 부과 근거 규정이 없어 실효성에있는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전기준도 강화된다. 차량 내 난방기구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캠핑용 자동차를 제작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 관광진흥업법을 개정해 신종 캠핑 시설의 등록,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현황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캠핑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지만 이에 걸맞은 인프라가 부족해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캠핑장 이용자 수는 지난해 622만명으로 5년만에 2배 증가했다. 국무조정실은 “개선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부처별 세부 추진사항을 반기별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조직 개편하는 기재부… 재정혁신, 연금·노동·교육 구조개혁 ‘포석’

    조직 개편하는 기재부… 재정혁신, 연금·노동·교육 구조개혁 ‘포석’

    정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윤석열 정부 출범 5개월여 만에 조직 개편에 나선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철학과 연금·노동·교육 분야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재정혁신 및 연금·노동·교육개혁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기재부는 21일 ‘기재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제·재정 총괄 부처인 기재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안으로 재정정책과 구조개혁 기능 강화가 핵심”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우선 재정혁신국을 재정정책국으로 개편한다. 그 아래 재정전략과는 재정정책총괄과로 바꾸고, 재정분석과를 신설한다. 재정정책의 경제·사회 효과를 더 면밀히 분석하고 재정 통계를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장급 재정기획심의관은 재정건전성심의관으로 개편해 재정건전성 지표의 목표 설정과 관리를 맡긴다. 정부가 재정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한 만큼 앞으로 건전성 지표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경제구조개혁국 안에 연금보건경제과를 신설한다.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을 경제적 측면에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자리경제정책과는 인력정책과로, 일자리경제지원과는 노동시장경제과로 이름을 바꾸고 노동시장 개혁안을 준비한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위원회’를 연상케 하는 ‘일자리’란 단어를 인력·노동으로 대체해 전 정부 색깔을 지우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경제구조개혁총괄과는 연금·노동·교육 개혁 과제의 협의·조정을 전담한다. 장기전략국은 미래전략국으로 개편돼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과 인구구조·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등 미래 한국 경제에 대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경제정책 관련 부서 직제 개정으로 연금·노동·교육 등 구조개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기재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2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한다.
  •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대외활동 시작...국비대응단 국회방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대외활동 시작...국비대응단 국회방문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을 중단하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만든 부울경 3개 시·도가 부울경 초광역협력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18일 공동으로 국회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다.경남도는 이날 부울경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함께 국회를 방문해 부울경 초광역협력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확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12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부울경 특별연합’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대신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시켜 특별연합의 기능을 수행하며 부울경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3개 시·도는 지난달 31일 부울경 경제동맹 발전전략의 하나로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을 구성했다.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 1단계 선도사업에 포함된 19개 사업(2082억원 규모) 국비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비대응단은 3개 시·도 경제부시장·부지사가 공동 단장을, 기획조정실장이 실무반장을 맡고 3개 시·도 예산부서가 실무를 지원한다. 부울경 경제동맹 국비대응단은 대외활동의 하나로 이날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예결위 위원장, 이철규·박정 예결위 간사, 경남지역구 예결위 소위 위원인 정점식·김두관 의원을 만나 부울경 협력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선도사업 가운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핵심 협력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비대응단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정부 부처 협의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부전~마산간 전동열차 추가 도입 ●영남권 인공지능 자율제조 생태계 조성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부울경 초광역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이다. 부울경 국비대응단은 국회 예결위 위원들에게 이들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용역과 절차 추진을 위한 예산확보를 거듭 요청했다. 특히 부전~마산간 전동열차는 전동열차 도입 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 추진을 위해 경남도가 국토부·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해 온 사업이다. 경남도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국비대응단 실무반장인 3개 시·도 기조실장의 국회 방문에 이어 공동단장인 부울경 경제부시장·부지사도 조만간 국회를 방문해 부울경 협력사업에 대한 지원과 국비확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울경 초광역협력 사업은 그동안 3개 시·도에서 추진해 온 사업을 포함하고 있지만 부울경이 함께 하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1단계 선도사업 내년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부울경 상생발전과 함께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추경호 “서비스발전법 입법 재추진”… 수출활성화 추진전략 마련

    추경호 “서비스발전법 입법 재추진”… 수출활성화 추진전략 마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비스산업의 혁신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11년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관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5개년 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혁신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국내 서비스산업 생산성은 OECD 평균의 70% 수준에 불과하는 등 주요국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 12월 최초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아직도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발전은 우리 경제 체질 개선과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구조개혁 과제”라며 “정부는 입법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법률 통과 이전에도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서비스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민관 합동 서비스산업발전 TF를 이달 말까지 구성해 본격 가동하겠다”고 전했다. TF는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서비스 수출 활성화 방안,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5개년 계획 등 서비스산업 관련 부처 간 주요 정책·계획을 협의·조정한다. TF의 팀장은 추 부총리와 민간 전문가가 공동으로 맡는다. 혁신전략 5개년 계획은 내년 3월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최근 서비스산업 트렌드가 반영되도록 보완해 조속히 입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전산업이 서비스화되고, 서비스업 간 연계되는 추세를 감안해 서비스산업 융복합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서비스 교역 확대에 맞춰 서비스 수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범부처 서비스 수출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법 입법 논의 과정에서 서비스업 간 융복합 활성화, 신·구 사업자 간 이해관계 조정,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서비스 수요·공급 변화, 범부처 서비스 수출 지원 체계 구축 등 민간의 요구 사항이 법안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산업 수출 정책협의회, 서비스산업 옴부즈만(원스톱 민원 서비스), 갈등 조정기구, 서비스산업 융합 연구개발 혁신지원단 등의 설치 근거를 마련한다.
  • 경찰국 예산, 10% 깎여 기사회생… 지역상품권 5000억으로 편성

    경찰국 예산, 10% 깎여 기사회생… 지역상품권 5000억으로 편성

    野, 지난주 경찰국 전액 삭감 의결행안부 전체 인건비 조정으로 합의尹정부 쟁점사업 SMR 심사 보류주호영 “예산 칼질… 도 넘고 있다”박홍근 “민생예산 대폭 증액해야”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극렬 대치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023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을 조정을 거쳐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했던 경찰국 예산이 기본 경비의 10%만 삭감되면서 되살아났고, 전액 복구했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2000억원가량 줄어든 5000억원으로 증액 의결됐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행안부 경찰국 예산 기본 경비를 당초 정부안 2억 900만원에서 약 10% 삭감된 1억 8800만원으로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경찰국 예산으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배정했으나 민주당은 지난 9일 행안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 단독으로 전액 삭감 의결했다. 이후 여야는 막판 협상을 거쳐 기본 경비는 정부안에서 2100만원 삭감한 1억 8800만원으로 합의했다. 인건비는 행안부 본부 총예산(1758억원)에서 1억원 삭감됐다. 경찰국 대신 부처(행안부) 전체 인건비를 조정하는 식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정부 예산안에는 없다가 민주당이 대표적 민생예산으로 꼽아 소위에서 단독 처리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7050억원은 증액 규모를 2050억원 줄여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입장에선 경찰국 예산 전액 삭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미 나름대로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만들어진 제도를 작동하도록 했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쟁점 사업을 대상으로 한 여야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여야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 사업 예산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정부는 해당 사업 예산으로 31억 1000만원을 편성했는데 상임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야당의 반대로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은 SMR이 기후위기 대응에 부적절하고 기술 개발에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 삭감을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세계 각국이 SMR 기술 개발에 뛰어드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예결위는 해당 사업 예산 심사를 보류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해양경찰청 의경 내무실을 사무 공간으로 개보수하기 위한 청사 관리 사업과 해경 함정계획정비 사업에 대한 감액 요구는 철회하고 정부 원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원안 사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나 여야 대치 격화로 법정시한(다음달 2일) 내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예산 칼질’을 통한 대선 불복이 도를 넘고 있다”며 “더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새 정부 성공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눈치를 보지 말고 야당이 요구하는 민생예산 대폭 증액과 초부자 감세 저지와 혈세 낭비 예산 삭감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대표 정책이었던 ‘지역화폐 지원 사업’의 예산 복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부 정책이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지역화폐를 꼽는다”고 강조했다.
  • 경찰국 예산, 10% 깎여 기사회생… 지역상품권 5000억으로 편성

    경찰국 예산, 10% 깎여 기사회생… 지역상품권 5000억으로 편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7일부터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열어 639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의에 돌입한 가운데 여야가 극렬 대치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023년도 행안부 예산안을 조정을 거쳐 통과시켰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액 삭감했던 경찰국 예산은 기본경비의 10%만 삭감되면서 되살아났고, 전액 복구했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2000억원가량 줄어든 5000억원으로 증액 의결됐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행정안전부 경찰국 예산 중 기본 경비를 당초 정부안 2억 900만원에서 약 10% 삭감된 1억 8800만원으로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경찰국 예산으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배정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행안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 단독으로 전액 삭감 의결했다. 이후 여야는 막판 협상을 거쳐 기본 경비는 정부안에서 2100만원(약 10%) 삭감한 1억 8800만원으로 합의했다. 인건비는 행안부 본부 총예산(1758억원)에서 1억원 삭감됐다. 경찰국 대신 부처(행안부) 전체 인건비를 조정하는 식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정부 예산안에서 없다가 민주당이 대표적 민생예산으로 꼽아 소위에서 단독처리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7050억원은 증액 규모를 2050억원 줄여 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입장에선 경찰국 예산 전액 삭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미 나름대로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했고 우리는 어쨌든 만들어진 제도를 제대로 작동하도록 했다는 데 의의를 둔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쟁점사업을 대상으로 한 여야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이자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사업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해당 사업 예산으로 31억원을 편성했는데 상임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야당의 반대로 전액 삭감했다.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우리나라처럼 좁은 데는 SMR을 개발한다고 해도 사용 지역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SMR은) 민간에서도 상당히 연구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세계 각국이 SMR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데, 기술 선도를 하지 않으면 국가 경쟁력에 굉장한 타격이 온다”고 말했다. 결국 예결위는 해당 사업 예산 심사를 보류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원안 사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나 예결소위 15명이 민주당 9명, 국민의힘 6명으로 구성돼 열세이고, 여야 대치 격화로 법정시한(다음 달 2일)내 처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예산 칼질’을 통한 대선 불복이 도를 넘고 있다”며 “더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새 정부 성공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눈치를 보지 말고 야당이 요구하는 민생예산 대폭 증액과 초부자 감세 저지와 혈세 낭비 예산 삭감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대표 정책이었던 ‘지역화폐 지원 사업’의 예산 복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부 정책이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지역화폐를 꼽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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