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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 체크] 10층서 떨어진 1.5kg 아령, 75kg 충격의 ‘묻지마 흉기’

    [팩트 체크] 10층서 떨어진 1.5kg 아령, 75kg 충격의 ‘묻지마 흉기’

    2015년 10월 경기 용인에서 50대 여성이 길고양이 집을 만들다 초등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던진 벽돌에 맞아 숨졌다. 지난해 12월 경기 의정부에서는 고층에서 떨어진 얼음덩어리에 맞아 네 살배기 아이가 응급실로 실려 갔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 낮 12시 50분쯤엔 경기 평택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진 1.5㎏짜리 아령에 주차하고 내리던 입주민 A(50·여)씨가 어깨와 등을 맞아 어깨뼈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었다. 이튿날엔 충남 천안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 길이 부엌칼이 느닷없이 아래로 던져졌다.이처럼 편리와 안전을 앞세워 우리나라 대표적 주거공간으로 자리잡은 아파트에서 지내는 입주민들이 이른바 ‘투척 공포’에 떨고 있다. 이번 평택 사건 가해자도 어린이로 추정된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사람을 해치더라도 처벌할 수 없는 ‘범법소년’ 또는 ‘촉법소년’에 해당한다. 이를 두고 “고의성 죄질을 고려해 벌을 줘야 한다”, “아파트를 지을 때부터 투척이 불가능한 설계를 하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14세 이하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지, 이번 아령 투척사건을 계기로 효과적인 예방책은 무엇인지 전문가 조언으로 따져 본다.●평택 아령 투척사건 범인은? 아직 단정하지 못하고 있다. 차량 뒷좌석에는 어린이도 타고 있어 자칫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바탕으로 이 아파트 10층 B씨 집을 투척 장소로 지목했다. 경찰이 초인종을 누르자, 집 주인은 분홍빛 고무로 마감된 아령이 초등학교 1학년 자신의 딸 C(7)양 것임을 곧장 인정했다. 그러나 C양은 25일 현재 사람을 다치게 한 아령이 자신의 것은 맞지만, 일부러 던지지는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부모는 잠을 자고 있던 터라 목격자도 없는 상황이다. C양은 “창가에 아령을 다른 물건들과 같이 올려놓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밑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양이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더이상 수사를 진척시키지 못하는 처지다. 이래저래 ‘가해자 없는 피해자’ 측만 답답하다. 경찰 관계자는 “C양의 충격도 커서 여경을 투입해 부모님과 시간을 갖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사처벌 면제받는 소년 매년 1만 명 그동안 모든 투척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밝혀냈지만 대부분 14세 미만 어린이여서 형사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 C양 역시 아령을 고의로 던졌다고 해도 만 10세 미만 ‘범법소년’에 해당돼 아무런 형사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선 만 10세 미만은 ‘범법소년’으로 분류해 형법과 소년법을 모두 적용할 수 없다. 만 10세 이상 14세 이하는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적 처벌을 하지 않도록 했다. 2년 전 용인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가해자 역시 촉법소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범죄가 흐려지면 재범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형사처벌을 면제받는 소년이 매년 1만명을 웃돈다는 통계도 있어 걱정을 더한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민사적 책임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를 감독할 법적 의무가 있는 가해 어린이들의 부모 등 보호자는 치료비, 위자료 등 일체의 민사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고층서 떨어진 물건의 수십배 ‘중력가속도’ 2016년 1월 충북 청주에서 11세 2명이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낙하실험을 한다며 물풍선을 아래로 던져 고급승용차 뒷유리가 산산조각 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엔 경기 의왕 아파트 21층에서 어린이 3명이 지상으로 던진 감자 한 알이 주차장에 있던 BMW 승용차 지붕을 파손시켰다. 김성원 이화여대 사범대 과학교육과(물리 전공) 교수는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떨어진 1.5㎏짜리 아령이 준 충격력은 물체 무게의 50배인 약 75㎏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특히 실제처럼 옷에 스쳐 맞은 게 아니라, 머리 및 뼈 등 몸체에 직접 맞았더라면 치명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 고층에서 자유낙하하는 물건의 속도는 엄청난 중력가속도 때문에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며 “건축설계 단계부터 투척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죽음을 부른 철없는 장난

    죽음을 부른 철없는 장난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망사건의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초등 교과 과정엔 낙하실험 없다”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9·초등학교 4년)군 등 초등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이들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낙하실험을 하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 밑으로 벽돌을 던졌다’고 진술했다”고 수사 브리핑을 통해 공개했다.하지만 아파트 벽면에서 숨진 캣맘이 있던 곳까지의 거리가 7m이고 벽돌 무게가 1.82㎏이라 A군 등의 주장대로 단순 낙하실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됐다. 또 낙하실험이 초등학교 때가 아닌 중1 과정이라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이런 의혹 제기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숨진 캣맘과 같이 있다 부상을 당한 피해자 박모(29)씨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낙하실험)을 정확하게 수사해 명백하게 밝혀 달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경찰 “미필적 고의 가능성 적어”경찰 관계자는 “A군의 진술과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어린이들이 ‘누군가 벽돌에 맞아 죽어도 좋다’는 식의 미필적 고의로 벽돌을 던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설사 범죄의 의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만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여서 형사 입건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A군은 현재 만 9세로 촉법소년에도 들지 않는 형사 책임 완전 제외 대상으로 확인됐다. 부모와 연대해 민사 책임은 질수도 있다.●네티즌들 “단순 실험이라 하기엔…” 의혹 제기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고층 아파트에서 투척한 물건은 흉기로 돌변한다는 점에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모(53·서울 노원구 중계동)씨는 “고층 아파트에서의 투척 행위는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캣맘 벽돌 사망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 앞에서 박모(55·여)씨와 또 다른 박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친 사건이다.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낙하지점 사람 있는지 몰랐나… 진술 갈린 아이들

    낙하지점 사람 있는지 몰랐나… 진술 갈린 아이들

    ‘용인 캣맘 사건’의 용의자가 아홉 살 초등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는 고양이 증오나 혐오범죄와는 무관하다. 당초 경찰은 벽돌 자연낙하 가능성을 배제하고 수사해 증오범죄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유낙하실험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는 만큼 철저한 과학적 수사가 필요하다. ●혐오증과는 무관… 부모들은 “몰랐다”가해자 A군 등은 15일 오후 9시 부모를 동반해 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2시간 30분 가까이 조사를 받았고 “벽돌을 던진 후 ‘사람이 (벽돌에) 맞은 것 같다’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범행 전 벽돌 낙하지점에 사람이 있었는지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A군과 B군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벽돌 낙하지점이 나뭇가지에 일부 가려져 있어 보는 각도에 따라 낙하지점의 상황을 모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의 부모는 경찰이 찾아오기 전까지 범행을 모르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두려워 부모에게 범행 사실을 말하지 못했으며, 용의자 조사가 시작된 다음에야 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A군 등이 벽돌이 떨어진 104동 5~6호 라인이 아니라, 바로 옆 3~4호 라인을 통해 아파트를 드나든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 방향을 잘못 잡고 있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사건 시간대 아파트 104동 5∼6호 라인에 있었던 것으로 예상되는 주민 20여명을 추려 조사해 왔다. 그러나 일주일이 넘도록 단서가 드러나지 않자, 거짓말탐지기 조사계획까지 공개하며 용의자들을 압박했다.좀처럼 풀리지 않던 실타래는 반복적으로 CCTV를 분석하던 중 3~4호 라인 CCTV에서 풀리기 시작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A군이 사건 당일 오후 4시쯤 3∼4호 라인 승강기를 타고 친구 2명과 함께 아파트 최상층부로 올라간 사실과 또 사건 직후인 오후 4시 42분쯤 같은 승강기를 타고 내려온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15일 오후 A군 등의 진술을 확보했고, 16일 오전에는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로부터 사건 발생 당일 옥상에서 채취한 어린이용 샌들의 족적이 A군의 것과 동일하다는 통보도 받았다. 1.8㎏짜리 벽돌이 지상 50여m 높이의 옥상에서 떨어지면 시속 108㎞로 총알의 파괴 에너지의 절반에 해당해 현장에서 즉사할 만한 충격이 된다.●“장난 삼아”… 옥상서 돌 투척 사고 잇따라‘용인 캣맘 사건’처럼 아파트에서 돌을 던져 사람이 다치는 사례는 종종 발생해 왔다. 이날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초등학생들이 밑으로 돌을 던져 길을 가던 여성을 다치게 했다. 초등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높은 곳에서 돌을 던지면 돌이 어떻게 떨어져 깨지는지 궁금해서 던졌다. 사람을 맞히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2010년 광주에서는 초등학생 3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인도 방향으로 벽돌 반쪽을 던져 40대 행인이 머리에 맞았으며, 경남 김해에선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던 30대가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아파트 옥상에서 벽돌을 주차장으로 던져 차량 6대를 파손한 사례도 있다.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현장 벽돌 도대체 어디서?’ 장기화 우려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현장 벽돌 도대체 어디서?’ 장기화 우려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캣맘 사망사건과 관련, 현장에서 수거된 벽돌에서 피해자의 DNA만 검출됐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3일 현장에서 수거한 벽돌에서 피해자 2명의 유전자(DNA)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차 정밀감정 결과 벽돌에서 피해자 2명의 유전자(DNA)만 검출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제3자의 DNA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차 정밀감정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또 다른 DNA가 검출될 지 여부도 미지수여서 자칫 장기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앞서 벽돌에서 피해자의 것 외에 제3자의 DNA가 검출될 경우 사전에 확보한 아파트 주민들의 DNA와 대조해 용의자를 찾아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벽돌에서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사건 당시 이 아파트 104동 5라인과 6라인 36세대에 머물렀던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외부인 출입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 실시한 벽돌 낙하실험 결과를 토대로 투척지점을 추산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벽돌이 수직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을 비추는 CCTV에 벽돌이 위에서 똑바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현장과 바로 붙어있는 아파트 라인 쪽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한 박모 씨(55·여)가 길고양이 집을 짓다가 변을 당한 지점은 해당 아파트 건물의 맨 끝 라인 뒤편이다. 건물과는 6~7m 떨어진 곳으로 누군가가 박 씨를 겨냥해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추정했다. 범행에 사용된 벽돌은 뒷면이 습기를 머금은 채 짙게 변색돼 있어 장기간 물건의 받침대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해당 라인에 있는 18가구를 대상으로 1차 면접조사를 한 결과 사건 당시 약 13가구의 20여 명이 집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은 “현장을 목격하거나 벽돌을 던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18층으로 높이가 약 48m에 이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파트 2, 3층에 불과한 5m 높이에서 떨어뜨린 벽돌도 땅바닥에 이르면 시속 35.6km의 속도로 충돌한다. 15층 높이에 해당하는 40m에서는 100.8km, 50m에서는 112.7km에 이른다. 앞서 8일 오후 4시39분께 용인시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씨와 또 다른 박모(29)씨가 함께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는 머리를 다쳤다.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사진 = 서울신문DB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용인 캣맘 사망사건, 피해자 DNA만 검출

    경기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캣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서부경찰서는 13일 현장에서 수거한 벽돌에서 피해자 2명의 유전자(DNA)만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1차 정밀감정 결과 벽돌에서 피해자 2명의 유전자(DNA)만 검출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제3자의 DNA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차 정밀감정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또 다른 DNA가 검출될 지 여부도 미지수여서 자칫 장기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앞서 벽돌에서 피해자의 것 외에 제3자의 DNA가 검출될 경우 사전에 확보한 아파트 주민들의 DNA와 대조해 용의자를 찾아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벽돌에서 이렇다 할 단서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사건 당시 이 아파트 104동 5라인과 6라인 36세대에 머물렀던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외부인 출입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 실시한 벽돌 낙하실험 결과를 토대로 투척지점을 추산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벽돌이 수직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건 현장을 비추는 CCTV에 벽돌이 위에서 똑바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면서 “현장과 바로 붙어있는 아파트 라인 쪽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한 박모 씨(55·여)가 길고양이 집을 짓다가 변을 당한 지점은 해당 아파트 건물의 맨 끝 라인 뒤편이다. 건물과는 6~7m 떨어진 곳으로 누군가가 박 씨를 겨냥해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추정했다. 범행에 사용된 벽돌은 뒷면이 습기를 머금은 채 짙게 변색돼 있어 장기간 물건의 받침대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목숨 잃은 캣맘 ‘CCTV에 찍힌 단서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목숨 잃은 캣맘 ‘CCTV에 찍힌 단서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만일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이 DNA와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할 경우 수사는 미궁에 빠져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인터넷공간에서는 누군가가 고의로 돌을 던져 두 사람이 숨지거나 다친 것이라면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살인범죄라는 규탄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캣맘 살해용의자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제기돼 11일 오전 11시 현재 3천600여명이 서명해 목표(3천명)를 넘어섰고 SNS에도 가해자를 찾아내 꼭 처벌해야 한다는 게시글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을 죽거나 다치게 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사진 = 서울신문DB (용인 캣맘, 도넘은 캣맘 혐오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CCTV에 찍힌 단서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CCTV에 찍힌 단서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 사건까지..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 사건까지..

    11일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해당 아파트의 CC(폐쇄회로)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 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 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용인 캣맘 사건’ 용의자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수배 전단 한가운데엔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회색 시멘트 벽돌의 앞·뒷면 사진을 담았다. 한편 최근 캣맘들을 향한 도를 넘은 혐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캣맘 엿먹이는 방법’이라는 글과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설치는 캣맘을 쫓아내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는 “참치캔에 기름 버리고 부동액을 넣어두라”, “카센터에 가서 폐냉각수를 얻어와라”는 등의 답변이 달려 캣맘을 향한 혐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에 목숨 잃은 캣맘 ‘CCTV에 찍힌 단서 보니..’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에 목숨 잃은 캣맘 ‘CCTV에 찍힌 단서 보니..’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만일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이 DNA와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할 경우 수사는 미궁에 빠져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사진 = 서울신문DB (도넘은 캣맘 혐오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캣맘, 벽돌 투척에 용인 캣맘 사망 ‘용의자 알고보니..’ 어떤 단서 있나?

    용인 캣맘, 벽돌 투척에 용인 캣맘 사망 ‘용의자 알고보니..’ 어떤 단서 있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만일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이 DNA와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할 경우 수사는 미궁에 빠져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진 = 서울신문DB (용인 캣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캣맘, 벽돌 투척 용의자 누구길래?

    용인 캣맘, 벽돌 투척 용의자 누구길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캣맘, 벽돌 투척에 목숨 잃은 캣맘..무슨일?

    용인 캣맘, 벽돌 투척에 목숨 잃은 캣맘..무슨일?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목숨 잃은 캣맘 ‘CCTV에 찍힌 단서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목숨 잃은 캣맘 ‘CCTV에 찍힌 단서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만일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지 않거나, 나오더라도 이 DNA와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할 경우 수사는 미궁에 빠져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 사건이 알려진 후 인터넷공간에서는 누군가가 고의로 돌을 던져 두 사람이 숨지거나 다친 것이라면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살인범죄라는 규탄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캣맘 살해용의자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제기돼 11일 오전 11시 현재 3천600여명이 서명해 목표(3천명)를 넘어섰고 SNS에도 가해자를 찾아내 꼭 처벌해야 한다는 게시글이 넘쳐나고 있다.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진 = 서울신문DB (용인 캣맘, 도넘은 캣맘 혐오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에 목숨 잃은 캣맘..용의자는?

    도넘은 캣맘 혐오증, 벽돌 투척에 목숨 잃은 캣맘..용의자는?

    용인 캣맘, 도넘은 캣맘 혐오증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캣맘, 벽돌 투척 용의자 대체 누구?

    용인 캣맘, 벽돌 투척 용의자 대체 누구?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박씨가 맞은 회색 시멘트 벽돌에서 용의자의 DNA가 나오는대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용인 캣맘, 벽돌 투척에 목숨 잃어..‘CCTV에 찍힌 단서는?’

    용인 캣맘, 벽돌 투척에 목숨 잃어..‘CCTV에 찍힌 단서는?’

    용인 캣맘 용인 캣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해당 아파트의 CCTV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일주일 치를 분석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 아파트 104동 5∼6라인 화단 주변에는 주차장을 비추는 CCTV가 1대 있을 뿐이지만 누군가 벽돌을 들고다니는 장면 등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장면은 없었다. 또 경찰은 100여 가구에 이르는 104동 주민들 중 용의선상에 오른 5∼6라인, 3∼4라인 주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여기에서도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석기 사퇴로 용산문제 마감돼야”

    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용산참사와 관련, “검찰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증인과 증거를 갖고 실체적 진실을 객관적으로 밝혔다.”면서 “굉장히 좋은 수사 결과”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에 출석해 검찰이 편파수사를 했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이같이 밝히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는) 꼬리자르기가 아니며 검찰 수사 결과 경찰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사과 요구에 유감을 표명한 뒤 “과격·불법 시위였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났다. 김 내정자가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으로 용산 문제는 마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 등 국가현안이 산적한 데다 논란이 확산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김 내정자의 용퇴를 존중했다.”면서 “소신있는 경찰총수를 잃게 돼 아깝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법질서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고(故) 김남훈 경사가 모든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한 법무장관은 “망루농성과 화염병, 벽돌 투척 등 전국철거민연합회의 농성양상은 (지금도) 비슷하다.”면서 “전철련이 이번 사고에 깊숙이 개입됐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전철련을 계속 수사 중이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도 정당한 법집행을 하는 경찰에 대한 폭력행사는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해 최대한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분향소에 은신 중인 전철련 남경남 의장을 체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김 내정자가 사고 당시 무전기를 꺼놓았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진술을 뒤집을 만한 다른 진술이 없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석기 내정자 추가확인 필요”

    용산 재개발지역 화재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검사)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제출한 사실관계확인서에 빠져 있는 당시 진압작전 관련 사항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면조사를 할지, 소환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확인서에서 진압작전이 진행될 당시 집무실에 있었다고는 밝혔지만 무전 내용을 들었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은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무전기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있었는지, 다른 라인으로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5일쯤 예정된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증거 보강 및 법리검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기소대상은 현장에서 체포된 점거농성자 등 20여명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구속된 철거민 중에는 수십억원대 자산가도 있어 망루 농성에 참여하게 된 경위 등 동기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당시 참사 현장을 찍은 녹화기록을 공개한 진보신당의 동영상 사이트 ‘칼라TV’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팀은 농성 현장에서 확보한 화염병, 골프공, 벽돌 등을 새총으로 쏘아 날려보내 투척 거리를 측정한 실험 결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넘겨받았다. 13m 높이에서 새총으로 발사한 화염병의 평균 투척 거리는 41.25m로 이는 남일당 건물에서 8차로를 건너 맞은편 상점까지 이르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검찰은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화염병 터지며 망루3층 시너 폭발”

    “화염병 터지며 망루3층 시너 폭발”

    용산 4지구 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세입자들은 반년 전쯤부터 점거농성을 준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망루 안에 인화성 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아니라 진압과정에서도 철거민들이 화염병을 투척, 한 차례 철수할 정도로 위험했는데도 진압작전을 강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용산대책위 간부들은 점거농성을 통해 보상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8~11월 6명이 1인당 10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모았다. 시위 준비는 지난 14일 이모 위원장의 지시로 20일 동안 쓸 생필품과 쇠톱, 공구, 새총 등을 마련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틀 뒤인 16일에는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관계자에게서 망루 조립법을 배웠다. 세입자와 전철연 관계자들은 18일 오전 3시쯤 1차 점거를 시도했다가 크레인이 고장나 실패로 돌아가자 이튿날인 19일 오전 5시30분쯤 잠겨 있는 건물 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이들이 건물을 장악하자 곧바로 경찰이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해산하라고 경고했다. 재개발조합에서 고용한 용역업체도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철거민들의 ‘물량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검찰이 파악한 시위물품은 화염병 400개, 염산병 50개, 세녹스 80통(큰 막걸리병), 새총으로 날릴 골프공 600개들이 17부대, 유리구슬 등이었다. 철거민들의 화염병 투척은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됐다. 20일 오전 5시30분.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이 10분 간격으로 해산을 권유했지만 농성자들이 이를 듣지 않자, 경찰은 6시30분쯤 계단을 통해 진입에 나섰다. 하지만 철거민들이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는 바람에 진입에 실패했고, 곧바로 경찰특공대가 컨테이너 박스를 타고 옥상에 내렸다. 옥상 한쪽을 장악한 특공대원들은 곧바로 망루가 있는 옥상 다른쪽으로 연결되는 통로의 철문을 부수고 건너갔다.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자 2명은 방패로 위를 막고, 2명이 방패 밑에 숨는 방법을 써 함석 일부를 절단하고 망루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특공대원들은 소화기를 1대씩 들고 화염병으로 불이 붙을 때마다 이를 진화하면서 차례차례 3층까지 장악했지만, 연행자를 밖으로 끌어내느라 망루 안에 특공대원 4명만 남게 되었고, 다시 화염병 공격이 심해져 1층으로 철수해야 했다. 잠시 뒤 병력을 보충해 다시 3층까지 치고 올라간 순간 어딘가에서 떨어진 화염병이 터지면서 바닥에 불이 붙었고, 3층에 집중적으로 쌓아놓았던 시너통이 폭발했다. 대부분의 특공대원은 불이 크게 번지기 전에 망루를 빠져나왔지만, 고(故) 김남훈(31) 경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붕괴된 망루에 깔려 숨졌다. 망루 4층으로 급히 피신한 철거민들도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공대원들이 모두 소화기를 가져간 것으로 보아 화재 위험성을 예견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발화지점은 알 수 없지만, 소화기를 가지고 있는 대원들이 없던 1층에 화염병이 떨어졌기 때문에 진화가 되지 않고 큰 불로 번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씨줄날줄] 러시아 대사관

    서울 정동 옛 배재고 터에 마침내 러시아대사관이 세워졌다.착공 3년만이다.러시아대사관에서 400여m쯤 떨어진 옛 경기여고 자리에 미국대사관이,정동교회 부근에 캐나다대사관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이 곳은 향후 외교 및 첩보전의 최일선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대사관은 이번에 문을 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대표적인 것은 ‘터’.1910년 한·러 수교 이후 러시아측이 고종의 서명이 뚜렷한 서류를 들고와 옛 러시아공사관,즉 아관(俄館) 자리 7500여평을 되돌려줄 것을 요구했다.1896년 고종과 태자가 파천(播遷)했던 아관은 현 대사관 자리에서 100여m쯤 떨어져 있다.그러나 사적지 253호인 현 아관 자리는 우리측이 광복이후 땅을 떼어 판 탓에 4500여평에 불과하다.우리 측은 처분한 땅값으로 300억원을 주려 했으나 러시아측이 시세대로 3000억원을 주장해 6년 가량 양국이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결국 우리측이 같은 3000억원 짜리 땅인 배재고터를 내주고 현금 200억원을 얹어 줌으로써 러시아대사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공사 자체도 엄청나게 까다로웠다.대사관 건물 답게 KGB가 시시콜콜 참견했다고 한다.심지어 벽돌 파이프 등 모든 자재를 러시아에서 공수해 왔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시공사인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자재 등은 모두 국내 것을 썼고 러시아측은 철저히 보안검색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설계도 처음과 많이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일례로 정문에서 지하주차장 입구까지 거리가 다른 건물에 비해 훨씬 긴데 이는 수류탄 투척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대사 집무실도 길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라고 한다.게다가 러시아 측은 지난 연말 건물이 다 지어졌음에도,대사관 직원마저 통제한 가운데 KGB 자체적으로 8개월동안 일부구역의 내부구조를 바꾸는 공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국내 보안전문가들은 이른바 챈서리(chancery),즉모든 전파를 차단하는 ‘철갑방’을 지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근대사의 질곡을 말없이 품고 있는 정동 일대.80여년만에 러시아대사관이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정동 일대의 모습이 100년전과 유사해지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정동 시대에는 비운의역사가 아닌,성장의 역사가 기록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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