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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 내려가야”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 내려가야”

    “법인세 인하 등 기업들 원하는 혜택 줘야” “행정수도 완성은 청와대가 내려가야” 청와대와 여당에서 각각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잇따라 화두로 던지면서 참여정부 이후 10여년 만에 떠오른 국가균형발전 로드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153개 공공기관이 1차 지방 이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추가 이전 대상이 되는 수도권 공공기관은 모두 346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차 때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와 관련해서는 “행정부의 수반인 청와대가 가야 한다”고 밝혔다.-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과 방향성은. “아직 발표가 안 된 상황이라 조심스럽다. 1차 이전 때보다는 훨씬 많을 것이다. 1차 이후에 지정된 공공기관이 100개가 넘고, 1차 때 가지 않은 기관들도 많다. 그 기관들 중에 꼭 수도권에 남아야 할 사정이 아니라면 대부분 간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서울대·KBS·국책은행 등이 거론됐는데 그중에서 서울대는 쉽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들은 어떤가. “대학은 다른 기관과 달리 자율성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너무 쉽게 옮기겠다고 해서 그러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말한 거다. 공공금융기관의 경우 1차 땐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든다고 해서 빠졌던 건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이제는 안 간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위원회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아니라 1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보완 작업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가균형위원회가 일을 제대로 하려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에서 행정기관으로 개편돼야 한다. 우리가 힘들게 법을 바꾸고 예산을 따도 집행력이 없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일본이나 프랑스는 국가 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지방에 기업들을 끌어들이려면 어떤 유인책이 필요한가. “LG나 삼성, SK 같은 기업들이 가면 좋지만, 강제로 보낼 순 없다. 기업은 이해관계가 맞으면 얼마든지 갈 거라고 본다. 그걸 넘어서는 수준의 혜택을 줘야 한다. 우선 수도권에서 먼 지역으로 갈수록 법인세를 낮춰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줄 경우 지역으로 가면 상속세를 낮춰 주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직장을 따라 지방에 가더라도 가족은 여전히 수도권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한다든가, 보육 및 교육, 의료, 문화 시설을 공단 가까이 가족들이 생활하는 곳에 만들어 줘야 한다. 예를 들어 대구 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없다. 가족 입장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겠나. 기업에 알아서 하라고 할 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1차 공공기관 이전과 정착에 대한 평가는. “균형 발전 차원에서 도움이 된 것은 맞지만,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서는 부족하다. 예컨대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전남 나주, 경남 진주 같은 도시에는 한국전력과 LH가 가면서 다른 기관들이 함께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지역 청년들에게도 일자리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전국의 혁신도시들을 보면 성장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아직 미흡하다.” -행정수도 이전은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 “행정수도는 정치인들이 꺼낸 카드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를 다루고 있진 않다. 다만 행정수도가 안 된 것은 행정부의 수반인 청와대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안 가니까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 중요 부처들도 가지 못했다. 청와대를 옮기든 분원을 내든 국민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3수 ‘삼성생명법’ 이번엔 국회통과? 다시 그늘 드리워진 삼성 지배구조

    3수 ‘삼성생명법’ 이번엔 국회통과? 다시 그늘 드리워진 삼성 지배구조

    ‘3%룰’ 삼성생명법, 국회 통과 가능성 커지분 매각 땐 이재용 지배구조 고리 끊겨삼성물산, 삼바 주식 팔아 전자 매입 관측 시가 30조원… 매각 땐 22% 법인세 부담 “주식 매입 부담에 투자 여력 감소 우려”‘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의 국회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에 또다시 그늘이 드리웠다. 법안 취지대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20조~3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게 되면 삼성 지배구조의 재편이 불가피하다. 매입 당시에는 문제가 없던 주식을 이제 와서 갑자기 소급해 무조건적으로 팔도록 규제한다면 기업 경영이 과도하게 침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용우·박용진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삼성생명법’은 현재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에 돌입했다. 19대와 20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유사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이번이 ‘3수’째다. 아직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176석을 지닌 ‘거대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임대차 3법’처럼 빠르게 통과될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삼성생명법’은 현행 보험업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3% 룰’의 산정 기준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보험사는 타사 주식 한도를 총자산의 3% 이하만 보유하도록 돼 있는데 지금은 ‘3% 룰’을 매입 당시의 취득 원가 기준으로 계산한다. 만약 ‘삼성생명법’이 통과되면 ‘3% 룰’ 계산 기준은 ‘현재 시가’로 바뀌게 된다. 삼성생명은 1980년 삼성전자의 주식을 약 5400억원에, 삼성화재는 1979년 약 77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40여년이 지나 현재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약 30조원, 삼성화재가 보유한 물량은 약 5조원에 달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여타 삼성 계열사의 지분을 다량 보유 중인데 이를 고려해 ‘3% 룰’을 지키려면 두 회사는 총 20조~30조원가량의 삼성 주식을 팔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오너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삼성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 삼성전자 지분을 0.7%만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17.48%) 지분을 이용해 삼성전자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단일주주 기준으로 국민연금 다음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한 삼성생명이 주식을 팔면 지배구조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삼성전자에 파는 방식이 제기된다. 이 돈으로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을 사들이는 것이다. 코로나19 국면에 삼성바이오의 시가총액이 53조원까지 급격히 불어나게 되자 이 같은 해결책이 부상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올라서야 하는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 법인이 보유주식을 팔면 매각 차익의 22%에 달하는 법인세를 포함해 각종 세금을 내야 하기에 삼성이 지불하는 세금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생명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 삼성전자의 기술 투자 여력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기재부 차관 “농산물 작황 나쁘지 않은 수준…유턴기업 지원 확대”

    기재부 차관 “농산물 작황 나쁘지 않은 수준…유턴기업 지원 확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요 재배지를 점검한 결과 배추 등 농산물 작황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 및 정책점검·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예년에 비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향후 태풍과 폭염 등으로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장마가 끝난 후 생산과 출하 등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된다면 신속한 가격 안정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특히 상추와 같이 생육기간이 짧은데 보관·비축이 어려운 시설채소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김 차관은 “향후 충분한 일조량이 확보된다면 단기간 내에 수급안정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농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공급물량 확대, 생산지원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산물 가격 할인 행사와 농산물 할인쿠폰 지급 등을 통한 소비자 부담완화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턴·첨단기업 유치와 관련해선 “글로벌 (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GVC 혁신대책 등을 발표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유턴기업 법인세 감면요건을 완화해 일정수준(현 50%) 이상 해외사업자을 감축하지 않아도 감축률에 비례해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턴보조금을 신설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지역 대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비수도권 유턴기업에 대해선 지원한도를 3배 확대했다. 김 차관은 “OECD는 우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방역에 가장 성공한 국가이며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며 “그린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도 향후 환경친화적, 포용적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주목했다. 지금까지 성공의 주춧돌 위에 경제를 지키고 미래를 선점할 더욱 튼튼한 장벽을 쌓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세금 23조↓ 지출 31조↑… 상반기 재정적자 110.5조 역대 최대

    세금 23조↓ 지출 31조↑… 상반기 재정적자 110.5조 역대 최대

    법인세 등 全 세목서 지난해보다 덜 걷혀코로나 재정 집행 빨라져 총 316조 지출올 재정수지 111.5조 적자 수준 수렴 예상4차 추경 땐 적자 규모 더 늘어날 가능성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4대 보장성기금)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인 111조원에 육박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더이상 나라살림이 펑크 나지 않도록 적자 규모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 이미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이야기가 나오는 등 적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총수입은 2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 1000억원 감소했다. 기금수입은 4조 1000억원 늘었으나 국세수입(-23조 3000억원)과 세외수입(-9000억원)이 모두 줄어든 탓이다. 상반기 국세수입 실적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정 지원 등의 효과로 전 세목에서 지난해보다 저조했다. 종합소득세 세정 지원과 근로장려금 반기 지급 등으로 소득세는 3조 7000억원 줄어든 40조 9000억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 악화 등으로 13조 5000억원 줄어든 29조 3000억원을 걷는 데 그쳤다. 이 외에 부가가치세(-3조 5000억원), 교통세(-7000억원), 관세(-6000억원), 주세를 포함하는 기타세수(-9000억원) 등에서도 덜 걷혔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고용보험기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 집행이 빨라지면서 상반기 총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조 4000억원 증가한 316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6조 9000억원 급증했다. 올해 조기집행 관리대상사업 305조 5000억원 가운데 6월까지 203조 3000억원(연간계획 대비 66.5%)을 집행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집행률이다. 수입은 줄었지만 지출이 대폭 늘면서 관리재정수지는 역대 최대인 110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59조 5000억원)보다 51조원이나 불어났다. 강미자 기재부 재정건전성과장은 “상반기는 통상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관리재정수지가 악화되는 패턴을 보인다”며 “세정 지원에 따라 하반기 세수 유입 효과를 고려했을 때 올해 관리재정수지는 3차 추경 기준인 111조 5000억원 적자 수준으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호우 피해에 따른 4차 추경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재정수지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2조 6000억원 규모의 예비비 등으로 충당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재해 복구는 내년 예산으로 할 수 있다”며 4차 추경에 난색을 표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결국 재정건전성 문제”라며 “4차 추경이 현실화되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금보다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선 예비비를 쓴 후에 (4차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동산3법’ 국무회의 통과...종부세율 최대 6%·취득세율 12%까지

    ‘부동산3법’ 국무회의 통과...종부세율 최대 6%·취득세율 12%까지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등 이른바 ‘부동산 3법’을 비롯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개정 법률 공포안이 1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된 부동산 3법은 3주택 이상이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부세 최고 세율을 현행 3.2%에서 6.0%로 높이고,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세 중과세율을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정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 증여 시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 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공포안도 처리됐다. ‘임대차 3법’ 중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전월세신고법(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도 처리됐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는 지난달 31일 공포돼 시행 중이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세제와 금융, 공급, 임차인 보호 등 4대 부동산 정책 패키지가 완성된 만큼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조 6000억 예비비로는 수해복구 역부족… 적자국채 편성 가능성

    2조 6000억 예비비로는 수해복구 역부족… 적자국채 편성 가능성

    기재부 “예비비 최대 활용” 추경 난색올 세 차례 추경… 재정건전성 빨간불최악 물난리에 3조 이상 추경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필요성을 공식화함에 따라 1961년 이후 59년 만에 4차 추경 편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기존에 확보한 2조 6000억원가량의 예비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도 긍정적이어서 적자 국채를 발행해 4차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일반적으로 홍수나 태풍 같은 재난에 따른 복구 지원은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예비비를 활용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 홍수 피해액 규모가 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4차 추경 논의는 시기상조”라면서 “기존에 발표한 대책을 중심으로 예비비 등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 밖에 장마 피해 극복을 위해 법인세·소득세 납부기한 연장과 특별재난지역의 전기료·가스요금 감면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문제는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예비비를 많이 썼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과 1~3차 추경에 걸쳐 5조 6000억원가량의 예비비를 확보했지만, 수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는 재원으로는 2조 6000억원가량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02년과 2006년 별다른 이견 없이 태풍 피해에 대응해 각각 4조 1000억원과 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한 전례가 있다. 올해 호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소 2조~3조원 이상의 추경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기재부가 4차 추경에 난색을 표시하는 이유는 재정건전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들어 3차례에 걸쳐 총 59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고, 이에 따른 국가 채무는 지난해보다 98조 6000억원 늘어난 839조 4000억원에 달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43.5%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재부의 다른 관계자는 “4차 추경을 편성하려면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정기 국회를 앞두고 내년 본예산 편성에 집중해야 해 4차 추경을 위한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다. 특히 추경 편성이 내년 본예산 편성 시점과 차이가 없는 것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올해 세 차례 추경 편성 패턴을 보면 정치권에서 먼저 주도적으로 얘기를 꺼내고 정부가 마지못해 추진하는 수순을 보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차 추경 때 전 국민 대상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다 여권의 질타를 받고 추진했다. 이번에도 재난 복구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는 데 기재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4차 추경의 필요성을 거론한 만큼 정부가 결국 편성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해는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예비비를 활용해도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추경 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의무임대기간 절반 채우면 양도세 중과 면제...임대업자에 퇴로

    의무임대기간 절반 채우면 양도세 중과 면제...임대업자에 퇴로

    민간주택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기간의 절반만 채우고 등록 말소를 해도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10 대책에서 폐지한 단기임대(4년)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8년)를 해오던 기존 등록 사업자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등록 말소 때까지 유지한다. 다주택 처분 등을 위해 의무임대기간을 채우기 전 자진해서 등록말소하는 경우에도 그동안 감면해 준 세금을 추징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임대주택 세제지원 보완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정부는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혜택을 폐지하는 동시에 다주택자에 대한 납세부담은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기존 임대사업자들은 그동안 받아왔던 세제혜택을 도로 내놓고 일반 다주택자로서 납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또 임대사업자들은 나중에 양도세 혜택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낮은 임대료를 감수해왔는데, 도중에 양도세 혜택만 없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지난 4일 민간임대주택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기존 민간 임대사업자들로부터 소급 적용이라는 반발이 제기되자 정부가 일부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이는 임대주택 등록 기간 동안 임대료 상한 요건 등 공적 의무를 준수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의무임대기간 절반만 채우면 등록 말소 1년 뒤까지 양도세 혜택 임대사업자들은 우선 의무임대기간을 절반만 넘기면 양도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의무임대기간을 마친 뒤 임대기간을 연장해야만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등록임대사업 폐지로 기간을 연장할 수가 없게 되면서 양도세 혜택 자체가 사라지는 셈이 됐다. 이에따라 첫 의무임대기간이라도 기간의 절반부터 기간이 끝날 때까지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 이 기간 중 임대사업자 스스로 임대사업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데, 이처럼 자진말소 할 경우는 말소 1년 뒤까지 양도세 혜택이 유지된다. 정부는 자진·자동 등록말소로 인해 의무임대기간을 채우지 않았더라도 임대사업자가 거주하던 주택을 임대주택 등록말소 후 5년 이내에 팔 경우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현행 제도는 단기는 5년, 장기는 8년에 해당하는 의무임대기간을 채워야만 임대사업자의 거주주택 매각시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해줬다. 정부는 이미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아 거주 주택을 처분한 뒤 임대 주택이 자진·자동 등록말소되는 경우에도 양도세를 추징하지 않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등록임대사업자에 적용됐던 양도세 혜택은 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세 중과를 면제해주는 것이었다. 일반인이 조정대상지역 안에서 여러 주택을 가질 경우 주택 수에 따라 양도세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2주택자는 기존 양도세에 10%포인트(p), 3주택 이상자는 20%p 추가되는 식이었다. 그런데 등록임대사업자는 이런 양도세 중과가 면제됐다. ●의무임대기간 전에 등록취소해도 소득·법인·종부세 추징 안해 또한 정부는 의무임대기간 중 임대사업 등록을 취소하더라도 그동안 받아왔던 소득세·법인세·종부세 혜택을 추징하지 않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의무임대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등록임대사업을 자진 말소할 경우, 그동안 받아왔던 소득·법인·종부세 혜택을 모두 도로 내놔야 했다. 도중 이탈하는 것은 장기 임대를 유도한다는 임대사업자 정책 취지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가 먼저 민간임대주택법을 바꾼 것이기에 이를 예측할 수 없었던 임대사업자들을 배려해줘야 했다. 재건축 재개발로 인한 등록말소 후 폐지돼 재등록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 의무임대기간 8년 짜리의 장기일반매입임대주택을 등록해서 1년간 세제혜택을 받고 있다가 1년만에 임대사업 등록을 취소한 경우를 보자. 등록 취소 일자가 7월 10일 이전이면 1년간 받은 세제혜택을 도로 내놔야 한다. 그러나 등록 취소 일자가 7월 11일 이후면 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유지되는 등록임대사업자 세제혜택은 대표적으로 종부세 분리과세가 있다. 즉 주택 가격을 합산하지 않고 분리해 계산하며, 각각의 주택 가격이 6억원을 넘기 전까지 과세하지 않는 것이다. ●7월11일 이후 등록분에 대해선 전 세제지원 적용 배제 정부는 대책 발표 다음날인 7월 11일 이후 등록분에 대해서는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주던 각종 세제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번에 폐지되는 ‘단기민간임대주택(4년)’이나 ‘아파트 장기일반매입임대주택’ 유형에 대해 7월 11일 이후 가입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이같은 세제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 원래 단기임대주택 유형이었다가 7월 11일 이후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람도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7월 11일 이후로는 모든 임대사업자가 똑같이 임대료 인상 상한선 5%를 적용받으며, 이에 대한 특별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들을 입법예고와 국무·차관회의 등 법령 개정절차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이중 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9월초 국회에 제출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3번째 부동산 대책 후폭풍…文 대통령 지지율 향방은

    23번째 부동산 대책 후폭풍…文 대통령 지지율 향방은

    정부가 지난 4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공급을 늘리는 23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대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초 “발굴을 해서라도 주택공급을 늘리라”고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연이은 부동산 대책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당정은 신규택지 발굴,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과 고밀화, 공공참여형 재건축 정비사업,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등을 통해 서울권역에 13만 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17, 7·10 대책으로 수요를 한껏 옥죈 만큼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우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장에 수도권의 신규 주택 공급지로 발표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마포구 상암, 정부과천청사 일대 등의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상암DMC에 5000가구 공급 추진을 적극 반대합니다’ 글에는 5일 기준 5900여명이 동의했다. 또 과천 정부청사 유휴지 공급 철회,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대국민 토론회 제안, 정부 부동산 정책에 반대, 징벌적 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관련 청원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새 10여건 올라왔다. 정부와 서울시 사이에서도 이견이 드러나는가 하면 여권 내에서도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같은날 여당 주도로 일사천리 통과한 ‘부동산 3법’(소득세·법인세·종부세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법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6.0%까지 적용하는 등 강한 수요 억제 방안이 담겼다. 여권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이 되면서 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면 정·청이 제동을 걸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 혼란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그 부담은 결국 청와대로 향할 수 밖에 없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근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3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반등하며 46.4%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월 27~31일 전국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서울 선호지역 공급, 부동산 시장서 신뢰 쌓아야

    정부는 어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 용산 미군기지 캠프 킴 이전 지역에 3100가구, 서초구 서울조달청 부지에 1000가구 등 수도권에 2028년까지 13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재건축의 용적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최고 250%에서 500%까지 올려 50층 아파트 건축도 가능하도록 했다. 공공이 참여한 재건축은 용적률 일부를 기부채납받아 장기공공임대나 무주택자 및 신혼부부, 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된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의 용적률도 올려 2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이지만, 시장이 공석인 서울시와 민주당 소속의 과천시장, 마포 국회의원 등이 이번 대책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니 과연 실행은 가능한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서울 강남·압구정 등의 재건축조합이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임대아파트 재건축, 유휴 국가시설 부지 활용 등은 충분히 실수요자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뒤늦은 대책이라도 다행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완공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재건축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으니 입증해 나가야 한다. 특히 서울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으니 정부가 잘 대처해야 한다.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등 7·10 부동산 대책을 위한 ‘부동산 3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최고 종부세율은 3.2%에서 6.0%로, 취득세율은 4%에서 12%로, 양도소득세율은 40%에서 72%로 각각 오른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투자로 얻은 소득은 최대한 환수하려는 목표다. 정부의 남은 과제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완료하고, 시장과 소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쌓는 일이다. 시장 교란 행위는 차단하고 실수요자의 불편이나 억울함은 세밀하게 조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생애 첫 주택 마련 등을 위한 대출 규제도 세밀하게 짜길 바란다.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정책이고 최우선 정책 영역이어야 한다.
  • [사설] 서울 선호지역 공급, 부동산 시장서 신뢰 쌓아야

    정부는 어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에 1만 가구, 용산 미군기지 캠프 킴 이전 지역에 3100가구, 서초구 서울조달청 부지에 1000가구 등 수도권에 2028년까지 13만 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재건축의 용적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최고 250%에서 500%까지 올려 50층 아파트 건축도 가능하도록 했다. 공공이 참여한 재건축은 용적률 일부를 기부채납받아 장기공공임대나 무주택자 및 신혼부부, 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된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의 용적률도 올려 2만 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가격이 급상승한 뒤에서야 서울 등에 대한 대규모 공급 대책이 발표됐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 서울 강남·압구정 등의 재건축조합이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이지만, 임대아파트 재건축, 유휴 국가시설 부지 활용 등은 충분히 실수요자의 불안심리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뒤늦은 대책이라도 다행이라고 판단한다. 다만 국민이 빠른 시일 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사전청약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완공되기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재건축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했으니 입증해 나가야 한다. 특히 서울 등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크게 늘었으니 정부가 잘 대처해야 한다. 어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등 7·10 부동산 대책을 위한 ‘부동산 3법’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에 대한 최고 종부세율은 3.2%에서 6.0%로, 취득세율은 4%에서 12%로, 양도소득세율은 40%에서 72%로 각각 오른다. 다주택자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을 늘리고 부동산 투자로 얻은 소득은 최대한 환수하려는 목표다. 이로써 부동산과 관련해 정부가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쓴 셈이다. 정부의 남은 과제는 끊임없이 시장과 소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쌓는 일이다. 시장 교란 행위는 차단해야 하지만 행여나 실수요자가 불편함이나 억울함을 당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대책을 조율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이 막혀 현금 부자들만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생애 첫 주택 마련 등을 위한 대출 규제도 세밀하게 짜길 바란다.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정책이고 최우선 정책 영역이어야 한다.
  • 전월세 임대차 계약 때 30일 이내 신고해야

    전월세 임대차 계약 때 30일 이내 신고해야

    3주택 이상 종부세 현행 두 배 6%로 법인 다주택 보유 시 6% 단일세율 적용1주택 고령자 세액공제율 10%P 상향국회가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한 부동산 관련 11개 법안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양도세 등 부담이 증가하는 반면 1주택 고령층이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혜택은 강화됐다. 1가구 1주택 유도와 임대사업자 축소 효과도 예상된다.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통과로 다주택자와 법인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내년부터 과세표준 94억원을 초과하는 다주택자(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는 최저 1.2%에서 최대 6.0% 세율을 적용받는다. 현행 0.6~3.2%에서 두 배가량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다. 법인 보유 주택에는 2주택 이하 소유 시 3%, 다주택 소유 시 6%의 단일세율을 적용한다. 반면 1세대 1주택을 보유한 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세액공제율이 현행 10~30%에서 20~40%로 상향되면서 세부담이 완화된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득세법은 단기 보유 주택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개정됐다. 내년 6월부터 조합원 입주권과 분양권을 포함해 1년 미만 보유 주택 양도 시 양도세율이 70%로 오른다.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주택 양도 시엔 60%가 적용된다.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게는 양도세 중과가 부과돼 최고 72%의 세율이 적용된다. 내년 1월부터 법인의 주택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도 인상된다. 주택 양도차익에 대한 기본 법인세율(10∼25%)에 20% 세율을 더해 추가 과세한다.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취득하기 위한 조합원 입주권, 분양권에도 추가세율을 적용한다.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취득세 감면 대상이 종전 신혼부부에서 혼인 여부나 연령과 관계없이 생애 첫 주택 구입 세대로 확대된다.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 구입 시 취득세가 전액 면제되고, 1억 5000만원 초과에서 3억원 이하(수도권은 4억원 이하) 주택은 50%가 감면된다.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으로 ‘임대차 3법’이 완성된다. 내년 6월부터 전월세 거래를 하면 임대차 계약당사자는 3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전월세 신고를 해야 한다. 이 밖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으로 재건축부담금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귀속비율이 20%에서 30%로 높아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민주당, 부동산·임대차 3법 ‘단독 마침표’… 책임 부담 커졌다

    민주당, 부동산·임대차 3법 ‘단독 마침표’… 책임 부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4일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 등 18개 안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지난달 30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이날 부동산 관련 세법과 전월세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까지 처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후속 입법이 완료됐다. 미래통합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는 내용이다. 법인세법 개정으로 법인 보유 주택의 양도세 기본세율에 더해 정하는 법인세 추가세율은 20%로 상향 조정된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해 세율을 1.2~6%로 올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인 인사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 밖에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선수를 폭행한 지도자 처벌을 강화한 고(故)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표결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졌으며 통합당은 본회의에 출석해 부동산법 등에 반대 토론을 했지만 표결에는 불참했다. 이날 처리한 부동산 세법 등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책임 있게 일하고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집권당의 숙명이고 자세”라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 전반이 정부·여당의 독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씀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민주당, 부동산·임대차 3법 ‘단독 마침표’ … 책임 부담 커졌다

    민주당, 부동산·임대차 3법 ‘단독 마침표’ … 책임 부담 커졌다

    김태년 “책임 있게 일하고 성과로 평가”주호영 “정부·여당 독주로 국정 무너져”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표결 불참에도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4일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지난달 30일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한 데 이어 이날 부동산 관련 세법과 전월세 3법 중 하나인 전월세신고제까지 처리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후속 입법이 완료됐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했고 법인세법 개정안은 법인이 보유한 주택 양도세 기본세율에 더해 정하는 법인세 추가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해 세율을 1.2~6%로 올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후속 법안인 인사청문회법·국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 밖에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선수를 폭행한 지도자 처벌을 강화한 고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표결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가운데 통합당은 본회의에 출석했지만 부동산법 등 반대해 온 법안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날 처리한 부동산 세법 등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민주당과 정부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책임 있게 일하고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집권당의 숙명이고 자세”라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정 전반이 정부·여당의 독주로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씀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종부세 최대 6%’ 부동산3법 국회 통과…집 팔려면 내년 5월 안에(종합)

    ‘종부세 최대 6%’ 부동산3법 국회 통과…집 팔려면 내년 5월 안에(종합)

    통합당, 본회의 출석… 표결 참여는 안해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들을 겨냥해 종합부동산세를 최대 6%로 올린 종합부동산세법을 비롯한 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이른바 ‘부동산 3법’ 등 세법 후속 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입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또는 고가 1주택자들의 종부세 부담이 내년부터 많이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종부세 부과 대상자들이 ‘종부세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내년 5월 말까지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다주택자·고가 1주택자 ‘종부세 폭탄’ 피하려면 내년 5월말까지 집 팔아야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표결은 거대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는 출석했지만 부동산법을 비롯한 쟁점법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여당은 ‘불로소득 환수’를 위해 내년부터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 시 양도소득세를 중과(重課)할 예정이어서 현행 세율대로 양도세를 내기 원한다면 마찬가지로 내년 5월 말까지 주택을 팔아야 한다. 소득세법 개정안은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했다. 다만 분양권을 주택 수에 포함하는 시점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신규 취득하는 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법인이 보유한 주택 양도세 기본세율에 더해 매기는 법인세 추가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종부세 세율 최대 3.2% → 6%로 인상 종부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해 과세표준 구간별로 세율을 현행 0.6∼3.2%에서 1.2∼6.0%로 올렸다. 국세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지방세 관련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지방세법 개정안은 조정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을 증여받을 때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로 올렸다. 지방세 특례제한법은 신혼부부에게만 허용하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나이·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확대 적용한다.민주, 통합당 “독재 의회” 항의 불참 후기재위서 부동산 3법 ‘일사천리’ 가결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7·10 부동산 대책 후속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재위는 이날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 법안은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세제 대책을 종합한 법안이다. 이들 법안은 통합당의 표결 불참 속에 의결됐다. 민주당이 당일 오전 부동산3법 상정을 밀어붙이고 의결 절차를 밟아나가자, 통합당은 “독재국가 의회의 상임위”라고 반발하며 전체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없는 상태에서 대체 토론을 이어간 뒤 일사천리로 부동산3법을 가결 처리했다.1가구 1주택자·일반 2주택 소유자도세율 0.6~3.0% 인상 종부세 내야 7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됨에 따라 종부세 대상에 들어간 다주택 소유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처리된 법안은 개정 종부세법의 시행 시기가 2021년 1월 1일부터로 명시돼 있다. 즉, 2021년도 종부세 납부분부터 강화된 종부세법을 적용한다는 뜻이다. 2021년도 종부세 납부분은 과세 기준일이 ‘내년 6월 1일’이다. 이때 가진 주택 수와 이 시점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종부세를 매기게 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다주택자와 고가 1주택 보유자에게는 내년 5월 말이 ‘종부세 폭탄 고지서’를 받아들지 않을 수 있는 주택 처분의 데드라인이라는 뜻이 된다. 내년 5월까지 종부세 부과 대상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종전 0.6~3.2%의 세율로 냈던 종부세를 1.2~6.0%의 세율로 내야 한다. 현재와 비교하면 다주택자의 경우 과표 3억원 이하는 0.6%→1.2%, 과표 3억∼6억원은 0.9%→1.6%, 과표 6억∼12억원은 1.3%→2.2%, 과표 12억∼50억원은 1.8%→3.6%, 과표 50억∼94억원 2.5%→5.0%, 과표 94억원 초과는 3.2%→6.0%로 세율이 각각 상향되는 것이다. 또한 1가구 1주택자나 일반 2주택 이하 소유자는 0.5~2.7% 대신 0.6~3.0%의 세율을 적용한 종부세를 내야 한다.법인 주택 양도차익 최대 45% 세금‘핵폭탄 종부세’ 내년 5월말까지 팔아야 법인도 마찬가지로 ‘핵폭탄급 종부세’를 피하려면 내년 5월 말까지는 사택 이외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정부·여당은 내년부터 2주택 이하를 소유한 법인에는 종부세율을 3.0% 단일세율로 적용하고,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을 소유한 법인에는 6.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법인에 대해서는 과세표준 산정 때 6억원을 공제해주던 혜택을 없애는 것은 물론, 세 부담 상한도 두지 않기로 했다. 나아가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할 때 내야 하는 양도세 성격의 법인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크게 오를 예정이어서 법인이 강화된 양도세와 종부세를 동시에 피하려 한다면 연말까지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현재는 법인이 부동산을 처분하면 양도차익에 기본세율 10∼25%를 적용하고 부동산 중 주택의 경우 추가로 10%의 세율을 더해 세금을 매겼지만, 내년부터는 추가 세율을 20%로 올려 법인 주택 양도차익에 최대 45%의 세금을 매길 예정이다.전월세 거래 신고법 국회 통과‘임대차 3법’ 입법도 끝냈다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전월세 거래시 계약 당사자와 임대료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한 전월세신고법도 국회를 통과했다. 거대 여당이 주도한 ‘임대차 3법’ 입법은 이로써 모두 완료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1일부터 전월세 거래를 하면 30일 안에 계약 당사자가 누구인지, 보증금 및 임대료, 임대 기간 등은 어떻게 되는지 주요 계약사항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임대차계약서까지 제출해 신고 접수를 완료하면 확정일자도 자동 부여된다. 이날 개정안 통과에 따라 임대차 3법은 모두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게 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했고, 이튿날 즉시 시행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7개월 만에 최대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 3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크게 뛰었다. 임대차 3법 시행 전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서둘러 올리고 있고 실거주 요건 강화와 저금리 등 영향으로 매물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7월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4% 올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면서 주간 기준으로 올해 1월 6일 조사 이후 7개월여만에 최대 상승한 것이다. 강동구(0.28%)를 비롯해 강남(0.24%)·서초구(0.18%)·송파구(0.22%) 등 강남 4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ㆍ대치동 구축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문정동 구축을 위주로,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잠원동 인근 단지와 우면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84.9㎡는 3월 11억원 수준이던 전셋값이 지난달 12억5000만원(11층)에 거래된 뒤 지금은 보증금 13억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8㎡(이하 전용면적)는 지난달까지 7억원 안팎에 머물던 전셋값이 현재 8억원을 넘어섰다. 마포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뜩이나 전세 물건이 없는 상황에서 임대차 3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4년간 전셋값을 올리지 못한다며 집주인들이 5000만원 이상씩 보증금을 올리고 있다”면서 “법 시행 후에도 당분간 전셋값이 크게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세종 ‘집값 폭주’ 오늘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세종 ‘집값 폭주’ 오늘 잠재울 수 있을까

    서울 1.12%↑… 7개월 만에 최대 상승역세권 재건축 용적률 400→500%로35층 룰 완화·10만가구+α 내놓을 듯세종은 7월 한 달에만 6.53%나 급등野 불참 속… 與 부동산법 법사위 처리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일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역세권을 포함한 서울시 준주거지역의 재건축 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00%로 상향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4일 당정 협의를 개최한 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주요 내용은 수도권 재건축 용적률 상향, 지역 유휴부지 활용,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35층 룰’ 완화 등이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을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 현금 등으로 일부 환수하는 것을 전제로 준주거지역 재건축 용적률을 100% 포인트 상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100% 포인트 상향은 서울시 조례 변경만으로도 가능하다. 또 서울 신규 공급 부지는 노원구 태릉골프장 외에도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유휴부지,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옥 부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할 부동산 세법 개정안 등을 단독 처리했다. 이날 처리한 18개 법안 중 부동산과 관련된 11개 법안에는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수처 후속 3법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서울뿐 아니라 7월 전국의 아파트값도 전달보다 0.89% 오르며 2011년 4월(1.46%) 이후 9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의 경우 ‘행정수도 이전’이 언급되기 전인데도 지난달 6.5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도 6월 0.15%에서 7월 0.29%로 폭이 커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부동산 후속입법’ 법사위 통과…통합당 “독재적 행태”(종합)

    ‘부동산 후속입법’ 법사위 통과…통합당 “독재적 행태”(종합)

    통합당 불참 속 법사위서 의결4일 본회의 열어 처리 강행할 듯“반민주적·반법치주의 행태”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대책 법안들이 3일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4일 본회의를 열어 관련 법안들을 모두 처리하고 입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지만 통합당이 반대하고 있어, 강행 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통합당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후속 법안을 의결했다.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의 종부세율을 최대 6.0%까지 올리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했다.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 거주자에게 5년 이내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주택법,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을 8% 내지 12%로 상향하는 지방세법 등 개정안도 의결됐다. 도심 내 유휴 숙박시설 등을 공공주택사업자가 매입해 장기 공공임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 생애최초 주택 구입 시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넓히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등록임대 제도 개편 방안을 담은 민간임대특별법 개정안,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 공공임대 공급시 용적률을 완화하는 소규모주택정비법 개정안, 재건축부담금 부과대상을 명확히 한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박정호 법원행정처 사법등기국장은 전월세 신고제와 관련해 “현행은 확정일자를 부여할 때 계약서 기재 내용을 심사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개정안에 따라 신고절차를 확정일자 부여절차로 간주하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고절차를 완료한 때 확정일자를 부여한 것으로 본다’는 개정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이에 “시점을 명확하게 하면 해결된다는 것이 국토부와 위원회 의견으로, ‘신고절차’를 ‘신고접수’로 추가 수정하는 안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법 및 국회법 개정안,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운영규칙 제정안 등 ‘공수처 후속 3법’도 처리했다. 반면 통합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호중 법사위원장의 독단은 반민주적, 반법치주의 행태”라며 “문재인 대통령 하명을 따르기 위해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법안을 처리하는 독재적 행태”라고 비난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MB·박근혜 때 부동산 폭등” 김태년, 朴의장에 부동산법 처리 요청(종합)

    “MB·박근혜 때 부동산 폭등” 김태년, 朴의장에 부동산법 처리 요청(종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입법을 꼭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법안 처리에는 최대한 여야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집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 3법’ 처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 정책 때문”이라며 책임을 이전 정권에 넘겼다. 김태년 “부동산 법안 시급 꼭 처리해야”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찾아 박 의장과 20분가량 면담했다. 당초 이날 오전에는 박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의 정례 회동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불참을 통보해 취소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의장에게 “내일(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법안과 민생 법안은 시급한 만큼 꼭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홍정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은 “박 의장도 이번 부동산법은 시급성이 있다고 이해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장은 최근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단독 국회 운영 비판을 의식한 듯 “법안 처리에는 최대한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여야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찬 “부동산 3법 반드시 처리…신속 시행, 시장 혼란 조기 진정”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남은 하나인 전월세신고제와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 등 부동산 3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수처 3법 가운데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종부세법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법안, 민생경제법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게 법안을 시행한 것은 시장 혼란을 조기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20대 국회 때 통과될 것이 늦어져서 21대로 넘어온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정은 제도 취지와 내용을 최대한 홍보하고 정부는 사례별로 정리해서 배포해 달라”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제도 오해에 의한 갈등이 예상되니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태년 “공산주의? 철 지난 이념공세” 주호영에 “미국, 독일도 공산주의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집값 상승의 책임이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비판에 대해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투기 세력과 결탁한 정책 흔들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과열을 조기에 안정시키지 못한 민주당 책임이 있다. 그러나 통합당도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부동산 정책을 두고 사적 소유를 부정하는 ‘공산주의’라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철 지난 이념 공세로 부동산 정책을 흔들려는 통합당의 행태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선진국은 투기 차단,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차 상한제, 보유세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통합당 주장대로라면 미국, 독일, 프랑스도 다 공산주의 국가”라고 반박했다.주호영 “집 두 채 가지면 범죄냐? 공산주의야”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부동산을 가진 자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선동이 국민들의 가슴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헌법을 파괴하는 집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을 겨냥해 “수십억 현찰을 가지고 주식을 가진 도지사, 여당 중진 의원이 ‘부동산 두 채 가진 것은 범죄’라고 펄펄 뛴다”면서 “‘내 손과 발로 노동하여 벌어들인 노동 수익만 인정해야 한다’, ‘사적 소유는 모두 국가가 거둬들여야 한다’는 것은 150년 전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토지 거래 허가제’, ‘주택 거래 허가제’에 대해 헌법상 거주 이전의 자유에 어긋나는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주진형 “집값 폭등이 박근혜 탓은 아니지”與에 “국민 반발 커지니까 불만 엉뚱하게”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의 부동산 가격 폭등이 박근혜 정부 시절 부동산 3법 개정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주진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 반발이 커지니까 불만을 엉뚱한 데로, 희생양을 삼아서 돌리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2014년 말에 나온 법이 폭등 주범이라고 할 근거가 뭐가 있나”라며 “그게 문제가 됐으면 지난 3년간 국회에서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 했는데, 왜 지금 와서 갑자기 그 이야기를 꺼내나”라고 반문했다. 주 최고위원은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추진 방안을 꺼내든 데 대해 “타이밍이 조금 의심스럽다”면서 “책임 있는 여당과 정부라고 하면 이런 문제를 띄워놓고 말싸움시킬 일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해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친여당 계열 진보파 인사들이 부화뇌동한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야 충돌 전망”...법사위, 오늘 부동산·공수처 후속법 상정

    “여야 충돌 전망”...법사위, 오늘 부동산·공수처 후속법 상정

    국회는 오늘(3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한 후속 법안 16건을 상정한다. 법사위에 상정되는 법안 가운데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은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종부세율을 최대 6.0%까지 올리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또한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 거주자에게 5년 이내 거주 의무를 부여하는 주택법,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을 8% 내지 12%로 상향하는 지방세법 등 개정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포함하는 등 내용의 공수처 후속 3법도 함께 상정된다.앞서 민주당은 소관 상임위에서 미래통합당이 반발하는 가운데 이들 법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처리 뒤 4일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여당의 입법 속도전에 반발하고 있는 통합당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날 법사위에는 법안 유관부처 국무위원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현진, 김부겸에 “눈 부라려? 격 떨어져”…조수진 “어설픈 문파 흉내”(종합)

    배현진, 김부겸에 “눈 부라려? 격 떨어져”…조수진 “어설픈 문파 흉내”(종합)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입법 독재’라고 비판한 미래통합당에 향해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느냐”라고 맞받아치자 배현진·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어설픈 문파 흉내를 낸다”며 반격에 나섰다. 배현진 “김부겸, 낙선으로 심판 받아” 김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통합당의 ‘입법독재’ 주장에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라면서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 하다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지 않았느냐”고 반박했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눈을 부라린다’니 장관까지 지내신 분이 어찌 격 떨어지는 말씀을 함부로 뱉으셨을까”라면서 “민주당 내 합리적 인사라는 그간의 평판도 전당대회용 생존 몸부림 앞에 무력해지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김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선 것 자체도 문제삼았다. 배 대변인은 “본인도 총선에서 지역민들께 심판받은 당사자 아니냐”면서 “당 대표 도전 전에 입법 독재의 끝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임을 명심하라”고 밝혔다.조수진 “문파 흉내? 있는 지지자도 잃겠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에 “어설픈 문파 흉내를 내는 것은 그나마 있는 지지자도 잃는 것”이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절차고 뭐고 다 짓밟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민간독재도 독재라는 걸 모르는 것인가,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인가”라면서 “독재를 독재라고 말을 못 하게 하는 것, 이게 독재”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아무리 속상해도 독재란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기본권을 제한하지도, 부정선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들어와 반대해라. 대안을 내놓으라”면서 “툭 하면 장외투쟁이라니 지겹지도 않나. 물귀신처럼 같이 빠져 죽자고 하지 마라”고 쏘아붙였다.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과 불참 속에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선출을 위한 이른바 ‘공수처 후속 3법’을 의결했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인사청문회·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넣고 소관 상임위를 법제사법위로 정하는 내용이다.민주당, 공수처 후속 3법·부동산 3법 등 통합당 퇴장 속 ‘일사천리’ 상임위 통과 통합당은 이날 회의에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단체로 퇴장했다. 이에 따라 법안 표결도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통합당 운영위원들은 “의회 폭거이자 입법 독재”(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176석이 독재 면허권이냐”(박대출 의원)라고 반발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국회는 민주당이 원하는 날짜,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상임위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미 공수처법이 시행됐음에도 공수처 출범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과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당 “의회 폭거” 맹비난“176석이 독재면허권이냐” 지난달 28일에도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끄는대로 7·10 부동산 대책 후속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세제 대책을 종합한 법안이다. 기재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들 법안은 통합당의 표결 불참 속에 의결됐다. 민주당이 이날 오전 부동산3법 상정을 밀어붙이고 의결 절차를 밟아나가자, 통합당은 “독재국가 의회의 상임위”라고 반발하며 전체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없는 상태에서 대체 토론을 이어간 뒤 일사천리로 부동산3법을 가결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달 4일까지 이 법안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시행, 부작용 최소화 해야

    임대인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가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전날 국회를 통과한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등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이날 공포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월세 제도가 1981년 법 제정 이후 40년 만에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750만 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보호라는 측면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면밀하고 신속한 후속조처로 제도 도입에 따른 혼선을 막고, 전월세 시장을 신속히 안정시켜야 하는 책무가 더욱 커졌다. 법 시행에 따라 앞으로 세입자는 2년에 추가 2년의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고 집주인은 실거주 등의 사정이 없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29일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이틀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세입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토론과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걸러지지않은 부작용이 나타날까 하는 걱정의 목소리도 많다. 한국의 전월세 시장 자체가 워낙 복잡한데다 임대인과 임차인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초기 시행 과정에서 혼선과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4년마다 전세 대란의 가능성은 물론 임대료 인상을 위한 편법이 난무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수렴해서 시행 초기 시장의 안정에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무엇보다 빠른 시일 내에 후속조치에 나서야 한다. 시장에서 혼란을 줄이려면 기존 계약에 대한 적용을 보다 세밀하게 적시하고 집주인의 계약갱신 거절 사유도 명확하게 정리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고관리시스템 구축도 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 빨리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부동산 관련법 통과 과정에서 여당의 일방적인 국회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여권은 종부세법, 법인세법, 소득세법 등 이른바 ‘부동산 3법’ 개정안 및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도 8월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공언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줄이려는 시급성에는 공감하지만, 남은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 독주’는 비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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