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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BMW Z4, 힐러리=볼보, 매케인=포드 픽업트럭

    미국의 대통령선거 후보들을 ‘브랜드 이미지’와 견준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홍보회사 체르노프 뉴먼과 마켓서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브랜드의 인지도·유명세·호감도·매출·후보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이들을 떠올리는 브랜드를 물었다.유권자들은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해 역동적이어서 흥미로운 인물로 평가, 젊은이들에게 인기인 BMW Z4 컨버터블을 그의 이미지 상품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다는 얘기도 된다.유권자들은 또 오바마를 메이저리그 팀 가운데 정작 성적은 신통찮으면서도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시카고 커브스에 빗댔다. 오바마의 맞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지적 능력과 경험을 겸비했지만 냉정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이유로 튼튼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볼보’에 가까우며, 야구 팀으로 치면 힘을 바탕으로 한 두꺼운 선수층을 뽐내는 뉴욕 양키스라고 유권자들은 봤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신뢰할 만하고 경험이 충분해 준비된 후보이긴 하지만 따뜻한 느낌보다는 ‘터프가이’ 이미지에 걸맞다는 점 덕분에 포드의 오랜 픽업트럭과, 질긴 제품으로 유명한 랭글러 청바지에 비유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눈에 띄는 금융상품] (4) ELS·ELD·ELF

    주가지수연계증권(ELS·Equity Linked Securities)은 특정 종목의 주가지수나 주가변동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증권사가 발행해 운용하며, 채권과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다. 종류는 크게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으로 나눌 수 있다. 보장형은 원금을 까먹을 염려는 없지만 예상 수익률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자들이 이용할 만하다. 비보장형은 원금은 보장되지 않지만 주가의 변동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한다. ELS는 수익구조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ELS를 고를 때는 자금의 용도와 시장 전망, 위험 부담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일반적인 유형으로는 2stock조기상환형이 있다. 보통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자동 조기상환 기회를 준다.2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조건을 미리 정한 뒤 6개월마다 이에 맞으면 자동으로 조기 상환하고,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다음 6개월 뒤로 상환 기회를 늦추는 상품이다. 만기에는 별도로 정해 놓은 상환조건에 따라 수익률을 지급한다. 녹아웃(Knock-out)형은 기초자산의 주가나 지수가 한 번이라도 미리 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사전에 정한 수익률을 돌려 받는다. 그러나 이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해당 범위 안에서 주가가 움직이면 그 변동 폭에 따라 수익률(또는 손실률)이 달라진다. 리버스 컨버터블(RC)형은 만기때 주가나 지수가 미리 정한 하락률 아래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당초 약속한 수익을 받는다. 디지털형은 만기에 주가가 미리 정한 수준보다 높으면 수익을 얻고 아니면 원금만 돌려 받는 상품이다. 불스프레드형은 만기 시점에 지수 상승률에 비례해 수익률이 결정된다. ELS와 비슷한 상품으로 ELF(주가지수연계펀드·Equity Linked Fund)와 ELD(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Equity Linked Deposit)이 있다.ELF는 ELS 등 지수에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자산운용사가 운용한다. 고객이 맡긴 돈의 일부는 안정적으로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ELS 등 지수와 연동된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낸다. 원금보전을 목표로 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ELD는 은행예금 상품으로, 주가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며, 원금보장형만 있다. 고객의 돈 일부를 원금이 보장되는 이자율로 정기예금에 넣은 뒤 나머지는 주가지수 옵션 등에 투자한다. 만기때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주가지수가 예측된 방향으로 변동했을 때 추가 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세 상품 모두 만기 전에 해지·상환·환매가 가능하지만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봄소풍 태국식 도시락 어때요?

    봄소풍 태국식 도시락 어때요?

    이번 한 주 다소 쌀쌀한 바람으로 봄이 왔어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어김없이 산은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들은 초록으로 물들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제 곧 따스한 봄햇살과 코끝을 간질이는 봄바람이 몸을 근질근질하게 만들 터. 하릴없이 집 밖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이럴 때 나들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음식이다. 요즘 웰빙의 영향으로 태국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한다. 도시락을 싸보면 어떨까. 취향에 따라 재료의 변화를 주기도 좋아 평소 야채나 해산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다. # 파인애플 볶음밥 -재료:파인애플 반쪽, 파인애플 가루, 갖은 야채, 새우, 조개살. -만드는 법 1. 파인애플과 야채는 사각 형태로 썬다. 새우와 조개살도 잘게 다져 놓는다. 2. 장식용 작은 새우는 살짝 물에 데쳐 놓는다. 3. 밥을 먼저 올리브 오일에 볶는다. 이때 파인애플 가루를 함께 넣어 볶는다. 볶기 전에 파인애플 가루를 밥에 넣고 무친 후 볶으면 파인애플 풍미가 더 배어 좋다. 4. 밥이 고슬고슬해지면 썰어 놓은 파인애플과 야채, 해산물을 넣어 같이 볶는다. 5. 아이스크림 스푼으로 동그랗게 떠서 놓은 뒤 삶은 새우를 얹어 장식한다. # 파 크루아상 -재료:대파 1쪽, 후추, 소금, 버터 1큰술, 새우살(삶은 것), 굴소스, 크루아상 4개 -만드는 법 1. 크루아상을 반으로 가른다. 2. 파는 길게 채 썰어 미리 밑간(굴소스 1큰술, 소금, 후추 적당량)을 한다. 3. 밑간을 한 파를 버터에 살짝 볶는다. 살짝 볶아야 물이 나오지 않는다. 4. 크루아상에 파를 넣고 새우로 장식한다. # 얌운센 타이 당면 샐러드 -재료:중새우 2마리, 홍합, 주꾸미, 조개, 새우살, 상추, 치커리, 비타민, 샐리(태국쌀 당면) -소스:피시소스, 마늘 2쪽, 라임즙, 고수잎 약간,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피시소스와 라임즙을 2대1 비율로 넣은 뒤 갈은 마늘과 고수잎, 설탕을 넣고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한다. 피시소스의 비린 맛을 마늘이 중화시킨다. 취향에 따라 마늘을 더 넣어도 된다. 2. 해산물은 살짝 물에 데친다. 당면은 펄펄 끓는 물에 3분 정도 삶는다. 3. 하루 재어둔 소스에 야채와 해산물, 당면을 같이 넣어 버무린다. # 수쿰빗바나나 -재료:바나나 1개, 식빵 1조각, 꿀, 코코넛 슬라이스(채썬 것). -만드는 법 1. 식빵을 토스터에 굽는다. 2. 구운 식빵에 꿀을 얇게 펴 바른 뒤 오븐에 넣어 150도로 2분 정도 굽는다. 3.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바나나를 넣고 중불에 1분 정도 데우는 느낌으로 살짝 굽는다. 4. 구워진 바나나를 썰어 구운 식빵 위에 얹는다. 다시 오븐에 넣어 1분간 굽는다. 5. 위에 코코넛 슬라이스를 뿌려 장식한다. # 슈거 토스트 -재료:식빵, 버터·꿀 약간, 사우어 크림. -만드는 법 1. 식빵 1쪽을 토스터에 굽는다. 2. 구운 빵 위에 버터와 꿀을 차례로 바른 뒤 200도로 맞춰진 오븐에서 1분 정도 굽는다. 3. 노릇노릇해진 식빵 위에 아이스크림 스푼을 이용, 사우어 크림을 동그랗게 떠 올려준다. 4. 기호에 따라 슈거 파우더나 설탕을 뿌려준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alex@seoul.co.kr ■ 촬영 협조:아시안라운지(02-542-5325), 한국월드키친 파이렉스(02-2670-7800)
  • 박정희 대통령 취임하던 날

    박정희 대통령 취임하던 날

    제7대 박정희대통령 취임식이 1일 하오2시 중앙청 앞뜰식장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전례없이 간소한 식전이기는 했으나 이를 치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다. 다음은 뒤에서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와 취임식을 전후한 「에피소드」이모저모. 1주일 1천명 동원…통금때에만 잠깐씩 세종로 네거리에 등장한 반영구용 철제 무지개형 대형 「아치」의 규모를 살펴보면-. 대석(臺石)사이의 길이 50m 높이 20.8m 폭 1.8m 「크로스·바」42m 대통령 초상화 6 x 8m 이며, 소요자재는 철강이 39t 대석밑에 박은 12m 「파일」이 6개 「시멘트」가 5백여 부대이며 「아치」를 덮고있는 5W 3색 전구가 1천6백개다. 이 「아치」는 한전에서 세운 것인데 양영철(梁永喆)씨(28·영선계직원)가 기본설계를 하고 화신산업 (대표 이종국(李鍾國))이 1천 1백90만원(초상화제외)에 공사를 맡은것. 제작에 동원된 연인원은 1천명이 넘었다. 조립 공사는 통금시간인 밤 12시부터 새벽 3~4시 까지 평균 하루 3시간의 올빼미 작업으로 일주일이 걸렸다. 「캔버스」만들기 2일…초상화는 두번 그려 세종로 「아치」한복판에 걸려있는 박대통령 초상화 또한 「매머드」급(6x8m)이다. 이는 신미산업(대표 이정근)이 주문을 맡아 김만영씨와 하승만씨가 그린것. 먼저 「캔버스」를 만드는 데도 만 이틀이 걸렸는데 틀을 짜서 광목과 천막천으로 덮고 그위에 아교와 「페인트」칠을 했다. 작업 시작은 6월 17일, 총무처로부터 받은 박대통령의 명함판 사진을 보며 그리기 시작했다. 23일에 일단 완성했으나 총무처는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해서 옆으로 빗겨앉은 모습에서 정면 모습으로 다시 그리기로 결정. 25일부터 양면 2장을 그리는데 3일이 걸려 완성, 28일 붙이게 된 것이다. 약품 처리도 해보고…꽃엔 무진 애 썼다고 식장(式場)장식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꽃. 취임식장 안팎과 경회루 「가든·파티」꽃장식을 맡은 곳은 꽃집 「만화원」(종로2가). 총무처의 주문을 받아 꽃장식을 한것인데, 작은 화분 50개와 꽃다발 50다발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모두 창경원 식물원에서 세를 낸것들.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장 화려한 식장분위기를 꾸미는 것이 담당자들의 책임이었다. 「카네이션」을 비롯해서 갖가지 꽃을 전문가들이 두뇌를 짜내서 꽃다발 하나 만드는데도 「앙상블」을 이루도록 세심한 신경을 썼다. 수많은 외교사절들이『원더풀!』을 연발하도록 최대의 실력을 발휘한 것. 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점은 취임식날에 맞추어서 꽃송이를 피워내는 일. 그래서 꽃집에서는 시내 여러 꽃집의 지원을 받아 가면서 약품 처리로 때맞춰 꽃이 피도록 필사의 노력을 했다고. 20여명이 들어 나른 4백50㎏의 「케이크」 전날밤 청와대서는 근로자초청 「파티」가 열렸다. 육(陸) 여사는 이날 「뉴욕」제과점으로부터 초대형 「케이크」를 기증받은 근로자합숙소에 묵고있는 어려운 5백 80명의 근로자들을 초청, 자신이 「호스테스」가 되어 직접 「케이크」를 잘라 나누어 주었던 것. 이번 「케이크」는 높이만 1.5m에 가로 92㎝, 무게 4백50㎏의 초대형. 가로 23㎝, 세로 36㎝, 무게 3㎏의 「카스텔라」가 1백 30장, 「버터」가 45㎏, 계란 3백개가 들어갔다고. 보통 「파티」에서 6백명이 먹을수 있는 분량. 이날 「케이크」운반에는 20여명의 장정이 동원됐다. 1주일동안 준비를 하고 이틀동안 밤을 꼬박 새워 만들었다고. 성장한 근혜(槿惠)양 보고 「벤플리트」장군 감탄 박(朴)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1일밤 경회루(慶會樓)의 경축연회는 대성황. 3부요인을 비롯, 국내외 저명인사와 각국의 경축사절들이 참석한 「매머드」연회. 6시40분 육군 고적대의 「팡파레」와 함께 박대통령은 부인 육여사와 장녀 근혜양과 함께 입장했다. 박대통령은 내외귀빈들로 꽉 들어찬 연회장을 한바퀴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벤플리트」장군을 만난 박대통령은 반갑게 포옹을 나눴는데 「벤」장군은 육여사로부터 근혜양을 소개받고 『벌써 이렇게 성장했느냐』고 놀라움을 표시. 정성담긴 만찬 음식 포도주로 건배하고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중앙청 대회의실에서 베풀어진 박대통령 초청 만찬회의 음식은 반도 「호텔」주방에서 마련했다. 주방장 이경환씨를 필두로 「쿠크」25명이 동원되어 정성껏 마련한 이 음식은 순전히 양식. 맑은 소고기국에 생선연어찜을 먼저 내고 다음의 주식 순서에는 쇠고기 등심구이, 감자 완자튀김, 꽃양배추볶음과 채두,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그리고 빵과「버터」. 후식에는 「아이스크림」, 「코피」, 홍차가 나왔고 백포도주와 홍포도주를 곁들였다. 1천발의 불꽃 쏘아 밤하늘도 휘황찬란 경축일의 마지막 「무드」를 장식한 것은 밤하늘에 오색무늬로 수놓는 불꽃놀이. 이날밤 9시부터 10시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쏘아올린 불꽃은 모두 1천발. 서울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 불꽃하나의 값은 1천3백원. 1천발을 쏘아 올렸으니까 1백30만원이 밤하늘을 수놓은 셈. 불꽃놀이에 동원된 인원은 한국화약에서 발사원 37명. 만일에 대비, 소방차 2대와 경찰관 40여명이 동원 됐었다. 지난해까지는 심지에 손으로 불을 당겨야 했는데 이번엔 전기 발파와「세트」발파에 성공했다고. 쏘아올린 불꽃의 종류는 무궁화 모양에서부터 버들형 분포 방향전환에 이르기까지 12가지. 불이번쩍 취재경쟁…1㎞씩의 뜀박질도 이번 경축식 취재는 불꽃튀는 기재의 전쟁. 경축식장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없기 때문에 제한된 장소에서의 사진 취재를 위해서는 좋은 성능의 「카메라」가 압도하기 마련.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서울신문과 동앙일보의 1천2백㎜ 초망원 「렌즈」를 비롯, 35만원 시가의 「하셀브라드」까지 동원되는가하면 각사의 1천㎜ 망원 「렌즈」도 총동원되어 서로가 기재 「콘테스트」를 벌인 듯 했다. 애초 문화공보부로부터 각사에 할당된 출입완장은 2장씩. 외신 기자들에게도 2장씩 배당됐다. 취재전망대는 취임식 단상을 바라보는 광화문옆 2곳에 설치됐는데 오른쪽이 외신기자, 왼쪽이 국내기자. 사진기자단에서는 기지를 발휘하여 2장 배당된 완장을 외신기자와 교환, 사실상 2곳에서 취재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국내 사진기자단에서는 취재전망대에서 서로 앞자리 다툼하다 사고가 날 것에 대비, 자리차지하기 제비뽑기를 하여 미리 위치를 결정했다. 대통령 취임식사가 끝나자 각사 기자들은 중앙청에서부터 때아닌 육상경주. 차량 통행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들은 무거운 기재들을덜거덕 거리며 1㎞ 이상씩 대로를 질주하는 진경을 보였다. 전세계에 퍼진 전파…외국 기자들도 법석 취임식 광경과 경축행사 소식은 조선「호텔」에 임시 설치된 「인터내셔널·프레스·센터」를 통해 재빨리 전세계 곳곳에 알려졌다. 해외경축 사절단과 함께 입국한 수많은 해외기자들은 「프레스·센터」와 현장을 바삐 왕래하면서 불꽃튀는 취재경쟁을 벌였다. 체신부는 조선「호텔」「그랜드·볼·룸」에 국제전신전화국 임시 출장소를 설치, 6월 29일 하오부터 국제전신전화국의 「베테랑」직원 10~20명씩을 고정 배치시키고 「텔렉스」6대를 임시로 가설해서 취재보도에 최대의 「서비스」를 했다. 그나라 격식 이라오…맨발의 외무장관님 이번 외국 경축사절들 가운데 의상에서나 차림새로 특이한 것은 「아프리카」의 「스와질란드」왕국 외무장관 「아모스·종게·쿠발로」씨. 「아프리카」주 최남단 「레소트」국과 인접한 「스와질란드」에서는 온몸을 칭칭 감은 의상에다 맨발로 다니는게 풍속인데 「쿠발로」장관도 고유의상에 맨발이라 시선을 끌었다. 길잃었던 귀빈부인 핫·팬츠엔 일침놓고 6월 29일 김포(金浦) 공항에 내리자 마자 동행한 부인을 잃어 한때 소란을 피웠던 「아프리카」의 「어퍼·볼타」특사 「프랑소와·롱포」장관(공공사업·운수 및 도시계획장관). 알고보니 안내원의 실수로 부인이 일반여객과 함께 보세구역으로 나가 있는 것을 간신히 찾아 귀빈실로 모셔 왔다는 「에피소드」의 주인공. 숙소인 조선「호텔」에서 본지기자와 만난 「롱포」여사는 『한국 여성들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몸매가 곧고 아름다워요. 특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차림은 발랄해서 좋지만 「어퍼·볼타」사람으로선 현기증이 날정도』라고. [선데이서울 71년 7월 11일호 제4권 27호 통권 제 144호]
  • 카~ 좋다 ‘홈~쉬어터’

    카~ 좋다 ‘홈~쉬어터’

    자동차들이 첨단·고급 AV(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날개를 달고 ‘달리는 홈시어터’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동수단을 넘어서 보고 듣고 즐기는 도구로 차를 활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와 고급화를 지향하는 업계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다.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출시된 고급차에는 예외없이 과거 없었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하나의 모니터에서 방향에 따라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준대형 세단 ‘그랜저 뉴 럭셔리’에 장착했다. 운전석에서는 내비게이션 지도를 보고 조수석에서는 영화,TV를 볼 수 있다.LCD에 일정간격의 미세막 처리를 하면 좌우 한쪽으로만 화면이 뿌려지는 원리를 이용했다. 현대차의 대형 세단 ‘제네시스’와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에는 국내 최초로 8인치 대형 모니터가 달렸다. 통상 6인치 이하인 기존 모니터와 달리 화면이 크기 때문에 TV와 영화를 실감나는 영상으로 즐기고 커다란 내비게이션 지도화면을 볼 수 있다. 기아차의 미니밴 ‘그랜드 카니발’과 ‘모하비’, 현대차의 대형 SUV ‘베라크루즈’ 등에는 ‘후석 엔터테인먼트(RSE)’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뒷자리에서 DVD플레이어 내장 8인치 모니터를 볼 수 있다. 또 제네시스에는 독일 하먼인터내셔널그룹의 최고급 음향 브랜드 ‘렉시콘’의 7.1채널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528W급 고출력을 갖춘 17개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처럼 생생한 음향이 구현된다. 차량의 속도에 따라 볼륨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AVC’ 기능도 있다. 렉시콘 오디오 시스템은 영국의 명차 ‘롤스로이스’도 채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기아차는 ‘모하비’에 국내 최초로 광케이블 방식 멀티미디어 전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얼 5.1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피커가 각각 다른 중저음을 내도록 돼 설계됐으며 17개의 프리미엄급 ‘JBL’ 스피커에서 528W의 웅장한 소리가 나온다. 음악·영화·TV 등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길안내(내비게이션)·충돌경고 등 편의안전 장치에도 비디오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제네시스, 그랜저 뉴 럭셔리, 모하비의 룸미러에는 3.5인치 크기의 후방 디스플레이 화면이 달려 있다. 변속기가 ‘R(후진)’에 위치하면 자동으로 LCD 모니터에 차의 뒤쪽 상황이 비쳐진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말 나온 크로스오버차량(CUV) ‘QM5’와 지난달 출시된 준대형 세단 ‘SM7 뉴아트’에 프리미엄급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자동차의 설계 단계부터 보스측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또 QM5에는 차량정보, 차량상태, 점검안내, 긴급상황 경고 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계기판에 보여주는 최첨단 ‘MMI’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대부분 고급 차종인 수입차들도 오디오·비디오 관련 기능을 대폭 보강하며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폴크바겐은 2년에 걸쳐 독일 본사에서 한국판매 차량 전용 ‘폴크스바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골프’ ‘파사트’ ‘페이톤’ ‘이오스’ 등 차량에 장착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한글화한 것은 물론이고 지상파DMB,MP3플레이어 등 기능을 한국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구성했다. 대형세단 ‘페이톤 W12 6.0 LWB 이그제큐티브’에는 앞좌석 머리 지지대(헤드레스트)에 모니터가 달려 뒷좌석에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독일 BMW도 한국내 판매차량에 한해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의 메뉴와 설명을 현지화하고 공장 조립단계에서부터 한국형 AV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독일어·영어 이외의 언어를 내부 화면에 구현한 것은 한글이 처음이다. 독일 아우디는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음향 시스템을 제공한다.14개의 스피커에서 1100W의 출력이 나온다. 스웨덴 볼보는 ‘올 뉴 볼보 S80 V8’ 등 대표 모델에 명품 ‘다인오디오’의 스피커와 ‘알파인’의 앰프를 쓰고 있다. 올 상반기 나올 재규어의 신모델 ‘XF’에는 영국의 명품 오디오업체 ‘바워스 앤드 윌킨스(B&W)’의 스피커 시스템이 장착된다. 세계적인 스포츠세단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오토매틱’에는 보스의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일본 도요타 ‘렉서스’는 오디오 명가 ‘마크 레빈슨’과 독점계약을 하고 세단,SUV, 컨버터블 등 차종별로 고유의 사운드 디자인을 했다. 대형 세단 ‘LS 460’의 경우 자연스러운 음향을 만들기 위해 2000시간동안 현장실험을 했다. 혼다는 대형 세단 ‘레전드’에 보스와 공동개발한 전용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내공간의 형태와 내장재의 소재까지 감안해 소리를 튜닝했고 주행 중 소음이나 빗소리, 에어컨 작동음 등을 실내에 설치된 마이크가 측정한 뒤 음향을 보정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 불구 경쟁서 살아남기 몸부림

    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 불구 경쟁서 살아남기 몸부림

    자동차 가격 인하 바람이 거세다. 국산차 가격은 줄곧 오르막길만 달리다 최근 일부 차종들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고 수입차는 지난해 시작된 가격 인하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가격을 내리는 것은 갈수록 격화되는 시장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차:마티즈·오피러스가 인하 기폭제 되나 기아차와 GM대우는 지난달 고급 대형세단 ‘오피러스’와 경차 ‘마티즈’의 가격을 각각 내렸다. 기아차는 오피러스 GH270 세부모델의 명칭을 ‘고급형’에서 ‘스페셜’로 바꾸면서 가죽시트를 비롯한 일부 편의사양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차값을 300만원가량 낮췄다. 값은 더 비싸지만 경쟁차종인 현대차 ‘제네시스’ 출시에 더해 수입차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고육책이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대형차 시장 1위를 지켜온 오피러스는 제네시스 출시에 따른 시장잠식 등으로 판매대수가 지난해 월평균 1911대에서 올 1월 1306대로 급감했다. GM대우는 마티즈 출시 10주년을 앞세워 기존 사양을 손대지 않고 차값을 최대 53만원 내렸다.2월 한달간 제공되는 판매조건 등을 더하면 인하폭이 최대 140만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부터 경차 범위가 기존 배기량 800㏄ 미만에서 1000㏄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기아 ‘뉴모닝’과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지 국내 경차시장을 독점해 온 마티즈는 지난달 3226대가 판매돼 뉴모닝(7848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르노삼성도 최근 사양이 고급화된 ‘SM3’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차값을 사실상 100만원쯤 내렸다. 현대차 ‘아반떼’가 지난해 11만 535대가 팔린 데 비해 SM3는 2만 7492대 판매에 그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차값은 유지하면서 사양을 고급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던 기존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본격적인 가격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수입차:가격낮춰 대량판매로 전략 선회 시장경쟁 격화와 SK네트웍스의 ‘저렴한 수입차’ 공급 방침 등에 따라 지난해 본격화한 수입차 가격인하도 계속되는 양상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3일 대형 세단 ‘A8’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최대 1000만원 이상 내렸다.A8L 4.2 FSI 콰트로가 1억 7230만원에서 1억 5850만원으로 1380만원 낮아진 것을 비롯해 A8 3.2 FSI 콰트로,A8L 3.2 FSI,A8 4.2 FSI 콰트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각각 40만원,330만원,830만원 인하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에도 중형 세단 ‘A4’에 ‘S라인 패키지’ 모델을 도입하면서 이 패키지가 적용되지 않는 A4 2.0 TFSI와 A4 2.0 TFSI 콰트로의 가격을 각각 250만원,370만원 내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대형 세단 ‘올 뉴 S80’ 2008년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직렬 6기통 3.2 모델은 기존 6800만원에서 820만원 낮은 5980만원으로, 디젤엔진을 장착한 D5 모델은 57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GM코리아 역시 지난달 대형 세단 ‘캐딜락 DTS’와 중형 세단 ‘CTS’의 새 모델에 인하된 가격을 적용했다.DTS는 기존 모델보다 480만원 싼 9500만원으로,CTS 3.6은 1150만원 내린 534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GM코리아는 20일 나올 2008년형 ‘뉴 사브 9-3 컨버터블’도 이전보다 싸게 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상반기 중 최고급 모델인 ‘S500’의 가격을 일부 편의사양 조정을 통해 3000만원가량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판매가는 1억 7000만원 안팎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뉴 C클래스’의 가격을 최대 1000만원가량,BMW코리아가 ‘528i’의 가격을 2000만원가량 내렸다. 폴크스바겐, 사브 등도 가격을 줄줄이 낮췄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회사들이 한국시장 안착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보고 이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대량 판매에 나서는 전략을 택하면서 가격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디지털 TV 전환 4년 남았는데…” 특별법 표류

    무난한 국회 통과가 예상됐던 디지털전환특별법이 정부 조직개편 소용돌이와 각 당의 공천갈등에 휘말려 임시국회에서도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국회 방송통신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이하 디지털전환특별법)을 의결하기 위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었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지난달 29일,30일에도 같은 이유로 법안이 의결되지 못했다. 디지털전환특별법 논의는 설 연휴 이후에나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과까지는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 디지털전환특별법이 수신료 현실화·방송광고제도 개선 등을 명시하고 있는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소외계층 지원 범위와 전환거부자에 대한 대책 등도 쟁점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범정부 기구인 디지털전환추진위원회 구성은 물론 방송사·시민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 디지털 튜너 설치 의무화 등도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은 2012년 12월31일 전면 종료돼, 이후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지털TV로 수상기를 교체해야 한다. 만약 이후에도 계속 아날로그TV로 방송을 보려면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한 디지털 튜너(DtoA컨버터)를 설치해야 한다. 전국언론노조 채수현 정책국장은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이 법안은 사실상 자동 폐기되므로 디지털전환 추진이 또다시 1년가량 늦춰질 수 있다.”면서 “디지털전환은 방송수신환경 개선과 부가서비스 확충, 세계적인 전환 추세 등에 따라 국가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통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겨울철 불청객 ‘통풍관절염’ 대처법

    서울 광진구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세영(가명·54)씨는 사계절 중에 유독 겨울을 싫어한다. 지병인 ‘통풍성 관절염’ 때문에 수시로 손발이 붓고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가 조언한 대로 몇가지 수칙을 지킨 결과,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경험했다. 과연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이 있을까?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은 주로 엄지 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부위가 붓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퇴행성 관절염처럼 쑤시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과 함께 몸에 열이 나다가 만성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통풍성 관절염의 원인은 단백질 성분의 하나인 ‘퓨린‘(purine)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퓨린이 몸 속에 들어오면 서서히 분해되면서 ‘요산’(尿酸)을 만든다. 통풍성 관절염은 이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퓨린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통풍성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퓨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술’이다. 특히 맥주에는 요산을 만드는 ‘핵산’(核酸)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멀리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주로 접하는 음식 가운데 퓨린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은 계란 노른자, 돼지고기, 푸른 생선, 젓갈, 곱창 등이다. 술과 이런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증세가 급속히 악화되기 때문에 안주는 가능하면 과일이나 오이, 당근 등의 야채로 준비해야 한다.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도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자주 누게 되고 자연스럽게 요산이 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버터, 치즈 등 유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퓨린의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크게 주의하지 않아도 된다. 감자나 고구마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도 마찬가지다. 식이조절만으로 통풍성 관절염을 완벽하게 대비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스트레스’는 통풍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식과 마찬가지로 주의해야 한다. 통풍성 관절염이 생겨 간헐적인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최대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베개를 받쳐 관절염이 생긴 부위를 높여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는 ‘프로베네시드’와 같은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알로퓨리놀은 골수 생성을 억제하고 간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복용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수곤 교수,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현대유비스병원 박승규 원장
  •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미래로·꿈으로 ‘부릉’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미래로·꿈으로 ‘부릉’

    북미 최대의 모터쇼로 꼽히는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20회째인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3∼15일 언론공개에 이어 27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이번 모터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완성차 회사와 국내 현대차, 기아차 등 전세계 72개 양산차 업체 및 협력업체 등이 참가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답게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과 컨셉트카가 많다.28종이나 된다. 현대차는 1011㎡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고급시장 전략차종인 ‘제네시스’를 간판으로 내세웠다. 오는 6월부터 북미지역에서 제네시스를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모터쇼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또 컨셉트카인 ‘제네시스 쿠페’(프로젝트명 BK)를 함께 선보이며 제네시스 등에 장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배기량 4.6ℓ V8 가솔린 엔진인 ‘타우’ 엔진도 공개한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북미지역 수출차명인 ‘보레고(Borrego·미국 서부지역 사막이름)’라는 이름으로 출품했다. 보레고는 올여름부터 북미시장에서 일본 도요타 ‘4러너’, 닛산 ‘패스파인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과 경쟁한다. GM대우는 미국에서 각각 시보레 ‘아베오 세단’ 및 ‘아베오 5’로 판매되는 ‘젠트라’ ‘젠트라X’와 함께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을 공개했다.GM은 620마력에 이르는 2009년형 ‘시보레 콜벳 ZR1’과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허머를 기반으로 한 ‘허머 HX 컨셉트’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크라이슬러는 4인승 4도어 중형 해치백 컨셉트카 모델로 충전지 및 연료전지를 탑재한 ‘에코보이저’를, 닷지는 대형 픽업트럭인 ‘램’, 충전기 장착 전기차 ‘제오 컨셉트’를 각각 최초로 공개했다.BMW는 세계 최초로 X6와 1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을 선보였다.X6은 럭셔리 SUV인 X5 모델에 4도어 쿠페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형 SUV의 컨셉트카 모델인 ‘비전 GLK’를 처음 내놓았고 도요타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벤자’와 함께 콤팩트 픽업 트럭인 ‘A-BA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에어컨 시장 벌써 ‘바람전쟁’

    가전업계가 벌써 `바람 전쟁´에 들어갔다. 에어컨 판매 경쟁이다. 파격 변신한 올해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다음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할인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기회다. 포문은 삼성이 먼저 열었다. 삼성전자는 7일 2008년형 신제품 ‘바람의 여신Ⅱ’를 내놓았다.14일부터 3월말까지 예약판매한다. 이에 질세라 LG전자도 9일 2008년형 신제품을 출시, 맞바람을 일으킨다. 역시 3월말까지 예약판매한다. 2008년형 에어컨의 변신은 ‘재미있고 실용적’이다. 삼성전자의 신제품은 전원을 켜면 에어컨 겉면의 꽃과 나비 문양에 불이 들어온다. 바람 온도가 1℃씩 바뀔 때도 빛이 난다. 거실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에어컨을 끄고 켜도 외관에 변화가 없다. 종전 제품은 에어컨을 켜면 바람이 나오는 날개가 양 옆에서 튀어나와 모양이 보기 싫게 변하는 단점이 있었다.이번 제품은 모양의 변화없이 에어컨 앞면이 통째로 미끄러지듯 앞으로 밀려 나온다(슬라이딩 방식). 언뜻 봐서는 변화를 거의 눈치챌 수 없다. 이 방식은 좌·우, 위쪽 세 곳에서 바람이 나와(3차원 냉방) 기존 제품(2차원 냉방)보다 더 빨리 실내를 시원하게 만든다. 일본이 개발한 발암물질 제거 ‘DNA필터’를 세계 최초로 에어컨에 적용한 점도 색다르다. 알아서 절전 기능으로 전환(스마트 인버터), 전기료도 일반 에어컨보다 최고 79% 줄였다. 비싼 것(예약판매가 기준 225만∼450만원)이 부담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과학터치] (10) 한양대 응용플라스마 연구실

    이온화된 상태의 기체를 뜻하는 플라스마는 고체(제1상태), 액체(제2상태), 기체(제3상태)와 구분해 제4상태의 물질로 불린다. 일반적인 고온 기체들이 전기적으로 중성인 원자로만 이뤄진 것과 달리 플라스마 속에는 서로 반대의 전하를 가진 전자와 원자핵이 뒤섞여 있다. 이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중성이지만 부분적으로 이온과 전자 사이의 전하 분리에 의해 전기장이 발생하고, 전하의 흐름에 의해서는 전류와 자기장이 발생한다. 우주를 이루는 물질의 99% 이상이 이같은 플라스마 상태로 이뤄져 있다. 우리 주위에서도 플라스마는 흔히 찾을 수 있다. 네온사인이나 형광등부터 북극의 오로라, 태양의 상태, 한여름에 소나기와 함께 자주 발생하는 벼락 등이 모두 플라스마 현상과 관련돼 있다. 또 지난해 완공돼 운전을 준비중인 핵융합 연구로인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및 국제 핵융합 실험로 ITER(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와 같은 핵융합 분야에서 플라스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양성자 가속기 및 포항광가속기 등의 가속기 분야, 고출력 가스 레이저를 포함한 레이저 분야, 반도체 공정 등에서도 플라스마는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표면을 다듬는 데 쓰이는 공정용 플라스마와 PDP 및 LCD 등 디스플레이 분야, 유해가스 처리 등의 환경 분야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공학계에서 플라스마 공학을 ‘나노(10의 -9제곱)에서 기가(10의 9제곱)까지’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도 응용분야가 넓기 때문이다. 한양대 전기공학과 정규선 교수 연구팀은 2003년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된 이후 이같은 플라스마를 이용한 ‘디버터용 전기 탐침 해석·설계 기술 및 전기탐침 응용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핵융합 경계 플라스마와 플라스마를 이용한 우주 추진체 등 국산화가 시급한 분야에서 뚜렷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 교수는 “실험실내에 우주 추진체와 우주 플라스마를 모사하기 위한 장치인 DiPS를 도입하고 이온 온도 측정을 위한 레이저 유도 형광법을 개발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팀은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 광 분리법과 레이저 톰슨 산란 등 산업체에 직접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교수는 “연구성과를 국가 핵융합연구소와 삼성SDI 등에 기술이전하는 등 적극적인 산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제 플라스마 학회를 유치하고 플라스마 종사자들을 교육시키는 것도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따져보니 머피의 법칙은 당연

    1949년 미국 공군 에드워드 기지에서는 새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전극봉을 이용한 이 실험은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갑자기 정지할 때의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실험이었는데 계속 실패가 반복됐다. 조사 결과 전극봉의 한쪽 끝이 모두 잘못 연결돼 있었는데 이는 한 기술자가 배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책임자였던 ‘에드워드 머피’ 대위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중 한 방법이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면 누군가 꼭 그 방법을 쓴다.”는 결론을 내렸다. ●英 로버트 매튜스, 수학·통계로 증명 모두가 ‘퀸카’인 미팅에서도 꼭 내 파트너는 폭탄이다. 소풍이나 운동회날에는 비가 온다. 고속도로에서 내가 선택한 차선만 앞으로 나갈 생각을 안 하고, 급해서 탄 택시는 꼭 사고가 나거나 막히기 일쑤다. 일진이 사납고, 불운이 계속될 때 우리는 흔히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을 쓴다. 그동안 과학자들 사이에서 머피의 법칙은 ‘선택적 기억’의 표출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사람의 일상은 대부분 스쳐 지나가는 기억으로 구성돼 있고, 공교롭게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재수가 없는 경우는 기억에 남는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면 머릿속엔 머피의 법칙에 적합한 기억들만 많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독특하고 쓸모없는 연구를 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이그 노벨상’을 받은 영국의 로버트 매튜스는 97년 머피의 법칙을 무시하는 기존 과학자들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머피의 법칙을 분석해 과학적 근거들을 찾아냈다. 우선 매튜스는 ‘버터를 바른 빵을 떨어뜨리면 꼭 버터 바른 쪽이 바닥을 향한다.’는 속설에 도전했다. 매튜스에 따르면 토스트가 식탁에서 떨어지는 경우, 어떤 면이 바닥을 향할 것이냐는 토스트를 회전시키는 스핀에 의해 결정된다. 그는 식탁 높이나 사람의 손 높이에서 토스트를 떨어뜨리면 토스트가 한 바퀴를 회전할 만큼의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수학적으로 증명했다. 결국 버터 바른 면이 위쪽을 향해 있는 토스트는 바닥에 떨어질 때 버터가 아래를 향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슈퍼마켓 혹은 현금인출기 앞에서 왜 꼭 내가 선 줄이 가장 늦게 줄어들까? 매튜스는 12개의 계산기가 있는 경우를 가정해 자신의 줄이 가장 먼저 줄어들 확률이 12분의1, 다른 줄이 먼저 줄어들 확률이 12분의11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사람들이 자기보다 늦게 줄어드는 줄보다 먼저 줄어드는 줄에만 집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내가 선 줄이 가장 먼저 줄어드는 것이 오히려 신기한 일이다. 매튜스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꼭 틀린다는 머피의 법칙도 증명했다. 영국기상청의 일기 예보 정확도는 83%. 그러나 시간당 비가 올 확률은 8%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기상예보관이 1년 내내 무조건 비가 안 온다고 우겨도 92%의 정확도를 자랑하게 되는 셈이다. 기상을 고려해 치밀하게 시도한 기상예보가 맞을 확률보다 비가 안 온다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오히려 9% 더 높은 정확도를 갖게 된다. ●무조건 비 안 온다고 하면 기상청보다 정확? 매튜스가 증명한 일부 실험에 근거해 모든 머피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봄비가 잦은 봄철의 소풍날 비가 오고, 추위가 시작되는 수능 시험날 추운 것은 ‘재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머피의 법칙의 상대편에는 행운이 계속되는 ‘샐리의 법칙’이 있다. 로또를 처음 산 사람이 당첨될 수도 있지만, 수십 년 동안 계속 사는 사람이 당첨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러나 로또 당첨자의 대부분이 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최소한 이들 법칙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 계속되는 불운 속에서 발견한 한 번의 행운이나, 수많은 행운 속에 끼여 있는 한 번의 불운이 원래의 의미보다 더욱 크다는 점을 생각하면 행운과 불운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 아닐까.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책꽂이]

    ●자동차의 역사(마이클 볼러 등 지음, 하윤숙 옮김, 예담 펴냄) 자동차의 역사를 컨버터블, 클래식카, 레이싱카 등으로 나눠 설명하는 자동차 백과사전. 자동차 역사를 바꾼 전설적인 모델의 사진과 함께 각 모델들의 구체적인 사양까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페라리 F50 등 자동차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된 모델들의 사진에 마니아들의 입이 벌어질 만하다.630쪽.10만원.●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펴냄) ‘먼나라 이웃나라’의 작가 이원복 교수도 알고본즉 지독한 와인애호가였다. 와인을 향한 그의 애정과 학자로서의 지식을 듬뿍 담은 와인 교양서. 와인에 얽힌 발효과학, 포도의 품종과 특징, 와인 마시기 좋은 온도 등 와인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샹파뉴(샴페인)를 널리 퍼뜨린 클리코의 일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작가 특유의 유머에 버무려졌다.1만 1900원.●사라져가는 수공업자, 우리 시대의 장인들(박영희 글, 조성기 등 사진, 삶이보이는창 펴냄) 시인이자 르포 작가인 지은이가 6명의 다큐사진 작가들과 함께 엮었다. 귀금속 세공사, 선박 수리공, 이발사, 자전거 수리공 등 자본주의의 경계에 서있다가 결국 ‘무대’밖으로 밀려난 쓸쓸한 삶들을 현장감 있게 기록했다.1만 1000원.●쟁점으로 읽는 중국 근대 경제사(필립 리처드슨 지음, 강진아·구범진 옮김, 푸른역사 펴냄) 19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 즉 중화민국 성립 직후까지의 중요 쟁점들을 중심으로 전통적 중국경제가 근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모했는지를 짚었다. 저자는 “오늘날 중국 특유의 자본주의를 이해하기 위해 근대 경제는 반드시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1만 3000원.●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아서(강소연 지음, 부엔리브로 펴냄) 문화재청 집계에 따르면,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는 7만 5000여점. 잃어버린 문화유산과 함께 잃어버린 우리의 과거를 찾으려는 지은이의 진솔한 열정이 담겼다. 해외유출된 국보급 문화유산 20여점을 담은 사진 200여장을 공개하고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 지은이는 동아시아학술원 연구원이자 홍익대 겸임교수.2만 5700원.●동경 일화(콘도 다이스케 지음, 김경철 옮김, 북쇼컴퍼니 펴냄) 도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국독자를 겨냥해 들려주는 책. 일본의 유력 주간지 ‘주간현대’의 부편집장인 지은이는 부실건축 아파트, 황혼이혼, 이승엽 계약밀화, 일본정치 뒷이야기, 도쿄 호텔 전쟁 등 언론인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재조명했다.9800원.●열정의 컬렉터(박현주 지음, 살림Biz 펴냄) 미술 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이즈음.“미술투자의 진정한 성공은 미술품을 만들어낸 작가의 열정에 있으며, 그 열정을 이해한 후에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독특한 시각의 미술품 투자 가이드북. 최근 급성장세를 타는 젊은 국내 작가 40명을 인터뷰했다.1만 6000원.●대학(大學)·중용(中庸)(이세동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국가 지도자 양성의 치밀한 설계도로 꼽히는 ‘대학’, 융합과 통일을 지향하는 유가사상의 정수인 ‘중용’을 이세동 교수(경북대 중어중문학과)가 완역했다. 어느 시대에서건 지도자라면 ‘대학’과 ‘중용’의 이상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명제를 재확인할 수 있다.1만 3000원.
  • 자동차 업계 2008년형 UP그레이드… 내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 업계 2008년형 UP그레이드… 내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 업계가 연말을 맞아 2008년형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성능과 디자인, 안전·편의시설 등에서 여느 해보다 다양한 ‘새 단장’이 이뤄졌다. 부쩍 높아진 소비자들의 안목과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싼타페→싼타페 더 럭스 변신 현대차는 기존 모델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새로운 차종도 내놓았다. 이달 초에는 국내 판매 1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를 ‘싼타페 더 럭스(The Luxe)’로 개명하고 동력성능과 인테리어 등을 개선했다.220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기존 158마력에서 172마력으로 높아졌다. 최고급 세단 ‘에쿠스’에 쓰이는 알칸타라 재질의 시트를 적용하는 등 내부도 고급화했다. 비탈길에서 속도를 시속 15㎞ 이하로 낮춰주는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후진 때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가 아래로 조정되는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 등 안전·편의사양도 보강했다. 지난 13일에는 준중형 해치백 ‘아이써티(i30)’의 2000㏄ 모델 ‘아이써티 2.0’을 출시했다. 중형차 수준의 엔진을 장착해 출력이 최고 143마력으로 상승했다. 기존 1600㏄ 모델보다 18% 높다. 럭셔리 SUV ‘베라크루즈’에는 후방 카메라와 후진연동 아웃사이드미러 , 차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셀프 레벨라이저’,‘지상파 위성방송 수신장치(DMB)’ 등이 새로 추가됐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동승석 에어백과 후방주차 보조시스템이, 소형세단 ‘클릭’과 ‘베르나’에는 외부기기를 쓸 수 있는 단자(AUX)가 장착됐다. ●기아차, 성능·연비 동시 향상 기아차는 ‘디자인 경영´의 모토에 맞춰 ‘쎄라토’와 ‘스포티지’ 등의 외부 디자인과 색상을 개선했다. 쎄라토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아웃사이드미러의 색상을 바꿨다. 스포티지는 두가지 색상(투톤 컬러)의 범퍼와 날렵한 형태의 헤드램프로 교체했다.‘쏘렌토’ ‘카렌스’ 등에는 멀티미디어 외부단자와 USB포트 등이 새로 달렸다. 상당수 모델들이 엔진성능을 개선해 출력과 연비가 동시에 향상됐다. 카렌스는 최고출력을 기존 엔진보다 6.3% 높은 141마력으로, 연비는 ℓ당 8.6㎞로 6.2% 개선했다. 신형 디젤 엔진을 장착한 ‘카니발’도 최고출력(192마력)은 기존 엔진보다 12.9%, 연비(10.7㎞/ℓ)는 3.9% 향상됐다. 고성능·친환경 쎄타Ⅱ 엔진을 장착한 ‘로체 어드밴스’도 최고출력(163마력)과 연비(11.5㎞/ℓ)가 각각 7.9%,5.5% 향상됐다. 음이온 발생과 살균·탈취 기능도 추가됐다.‘프라이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UCC)’를 달아 오염물질 배출을 줄였다. ●윈스톰, 국내 SUV 최초 전방 주차센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기가 높아진 GM대우의 경차 ‘마티즈’는 운전석 열선시트, 조수석 직사광선 차단막(선바이저) 미러, 열선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사양을 추가했다. 알루미늄 휠로 외부를 단장하고 내부에는 파랑·오렌지색의 시트를 적용했다. ‘윈스톰’에는 고급모델(LT DLX 이상)에 대해 국내 SUV 최초로 ‘전방 주차센서’를 달았다. 익스트림 이상 모델에는 좌석 목 지지대의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헤드 레스트’와 창에 물이 맺히지 않는 ‘발수 코팅 윈도’를 적용했다. 기존에 일부 차량에만 들어갔던 ‘자동 차고유지 장치’는 전 차종으로 확대했다. 수입차들도 속속 2008년형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BMW ‘뉴 650i 컨버터블’에는 변속이 빠른 ‘전자식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문을 살짝 닫아도 자동으로 닫히는 ‘소프트 클로징’ 장치가 추가됐다. 미국 포드의 SUV ‘익스플로러’는 ‘스마트 에어백’ 등 안전장치가 보강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전청사 年 1억 에너지절약 어떻게?

    정부대전청사관리소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연간 1억원 이상의 에너지 예산을 절약했다. 대전청사관리소의 에너지절약책은 지하수 개발과 전력제어시스템, 고효율 인버터 도입 등으로 요약된다.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과 건립 10년이 되면서 일부 설비의 성능 저하, 상주 인원의 증가 등에 따른 에너지 소비 증대가 직원들을 자극(?)했다. 특히 지하수의 대체용수 활용과 전력제어시스템 도입은 공공청사 중 첫 사례다. 지난 7월부터 지하 300m에서 하루 650t의 지하수를 생산하면서 상수도 사용이 13.2% 감소했다. 사업비 4000만원이 들었지만 연말까지 6200여만원의 물값을 줄일 수 있게 된 것. 지하수는 조경용은 물론 화장실과 비상용수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력제어시스템은 전기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피크전력 도달시 비상발전기를 가동, 전력수요를 감소시키는 방식이다.2003년 6576㎾이던 피크전력이 지난해 7474㎾로 연평균 4.4%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2005년 수준인 7128㎾로 낮춰 3000여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적정온도가 되면 풍향이 자동조절되는 고효율 인버터 도입 및 일과시간 이후 조명예약제 등도 효과를 봤다. 내년에는 천장 아트리움에 하늘분수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청사의 명물을 세우는 동시에 공용공간의 옥상인 아트리움에 지하수를 흘려보내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흘러내린 지하수와 빗물은 화장실용으로 재활용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000달러’짜리 베이글은 어떤맛?

    ‘1000달러’짜리 베이글은 어떤맛?

    세계에서 가장 비싼 베이글이 나왔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무려 1000달러(한화 약 90만원)나 하는 베이글이 판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베이글은 도넛 모양의 딱딱한 빵으로 맛이 담백하며 주로 햄·치즈·버터·크림치즈 등과 곁들여 먹는다. 서양에서는 주로 아침식사로 애용되며 특히 뉴욕을 상징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1000달러짜리 베이글을 만든 웨스틴 뉴욕 호텔(The Westin New York)의 주방장 프랭크 투야그(Frank Tujague)는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이 같은 베이글을 만들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 베이글이 1000달러나 되는 이유는 캐비어, 푸아그라(거위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흰 송로버섯’(white truffle·화이트 트러플)을 곁들였기 때문. 흰 송로버섯은 ‘땅 속의 다이아몬드’ ‘식탁 위의 왕’ 등으로 불리는 고급 재료 중 하나로 캐비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음식에 속한다. 값비싼 흰 송로버섯에 히말라야산 과일 ‘고지’(goji)를 곁들인 베이글을 선보인 프랭크는 “만드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에 요리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랭크가 만든 이 베이글은 ‘23캐럿 식용 금을 올린 아이스크림’과 ‘6종류의 캐비어와 랍스터를 올린 피자’와 함께 ‘맨해튼 1000달러 명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stuff.co.nz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시 태어난다면 송이버섯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송이버섯으로

    첼리스트 요요마는 다시 태어나 바퀴벌레가 되고 싶다 했다는데, 나라면 단연 송이버섯이 되겠다. 요요마는 일종의 치기로 그런 말을 했을 테지만, 나는 진심이다. 몇 번이나 되뇌고 발설했는지 모른다. 인터넷 사이트의 암호마저 송이버섯으로 삼았을 정도다. 송이에 대한 첫 기억은 중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 집에서 점심을 얻어먹는데, 음식에 유난스러우리만치 정성스럽던 친구 어머니께서 버섯 튀김을 내시며 ‘너무도 비싸다’고 강조하셨다. 그날 그 밥상에서 우리 셋은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심하였다. 한 입에 먹기도 그렇고, 덥석 깨물어 먹기도 그렇고 하여 궁리한 끝에, 친구 어머니는 젓가락을 이용해 결대로 찢어 먹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셨고, 나도 내 의식 속의 첫 송이를 그렇게 찢어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튀김은 결코 좋은 요리법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결대로 찢는 작업은 재미있었다. 이후 송이를 끔찍이도 좋아하신 외할머니께서 속리산의 친구분에게 때마다 공수 받는 덕에 조금씩 얻어먹었고, 어쩌다 집에 들어오는 송이를 엄마와 함께 손질해 먹기도 했다. 송이는 집안에 출현하는 때부터 센세이션이고, 그걸 손질하는 건 의식에 가깝다. 절대 물에 담가두어서는 안되고, 졸졸 흐르는 물 아래서 작은 칼로 살살 흙을 긁어내어야 한다. 손이 닿는 시간도 될 수 있는 한 줄여야 하며, 어쩌다 살 한 점이라도 베어져나가면 아깝기 그지없다. 요즘 송이는 옛날 같지 않다고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예전엔 송이 하나만 썰어도 부엌 가득 향내가 진동했는데, 이젠 그런 강한 향이 없단다. 옛날에 먹던 음식 맛이 퇴화하는 것 같은 느낌은 송이뿐만이 아닐 터지만, 확실한 건 좋은 물건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져간다는 사실이다. 내게 송이를 주는 사람이 사라진 지 오래되어서, 이제는 직접 그 비싼 것을 일년에 한 번씩 사들인다. 어찌하면 좀 싸게 살 수 있나 생각한 끝에, 경동시장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추석 때는 값이 너무 뛰어서 피하고, 추석이 지나 값을 알아본다. 흡사 주식처럼 매일 매일, 오전 오후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전화로 시세를 알아본 후, 꽤 떨어졌다 싶을 때 시장을 향한다. 그 떨어졌다 싶을 때의 가격이 1킬로 당 15만원 전후로, 비가 안 와 수확이 확 줄었다던 작년엔 50만원을 호가했다. 중국산과 북한산은 훨씬 저렴한 편이고, 그래서 작년엔 할 수 없이 중국산을 사먹었다. 유통 문제 때문인지 토양 때문인지, 맛은 확실히 떨어졌지만, 얼려두고 먹을 셈이면 괜찮을 듯도 싶다. 최근 연변 지역을 가보니, 7월 말에도 그곳은 송이 풍년이었다. 여행객이 가는 한국 음식점마다 송이가 거침없이 나왔고, 심지어는 삼겹살과 함께 구어 먹기조차 하였는데, 경애하는 송이에겐 정말이지 실례를 범한 셈이다. 된장국 안에도 말린 송이가 들어있었다. 시장에서 1킬로 당 2만 원 하는 것을 사가지고 와 내 생전 가장 철 이른 송이를 맛보았건만, 말린 송이마저 사오지 않은 것이 영 후회스럽다. 중국 송이도 최상품은 장백산(백두산) 것을 최고로 치는데, 8월 말이 되어서야 나오며, 그중에서도 최상품은 몽땅 일본에 간다고 한다. 내가 먹은 것은 육질이 단단한 것도, 향이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닌, 남방지역 생산품이었다. 중국, 북한, 남한 할 것 없이 최상품 송이는 모두 일본행이다. 그러나 주변 국가의 최상품이 모여드는 일본에서도 가장 으뜸은 물론 자국산이다. 과연 어느 나라, 어느 지역 송이가 객관적으로 가장 맛있는 것일까? 일본인의 송이 생각은 신비주의에 가깝지 싶다. ‘송이국’에 들어 있는 실제 송이는 한 조각에 불과하고, ‘송이밥’에 들어 있는 송이 역시 칼로 썬 것이 아니라 대패질 해 벗겨낸 듯한 얇디얇은 조각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송이를 킬로 단위로 사먹는다는 이야기는 엽기 스토리나 다름없다. 송이를 밝히는 탓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요리법을 찾고 실행해보았다. 송이 회, 샤브샤브, 참기름 구이, 버터 구이, 송이밥, 송이 맑은 국, 된장찌개, 장조림, 우동, 장아찌, 오믈렛... 양가집 규수를 위한 고급 요리책 등엔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내 결론은 송이 고유의 향과 맛을 방해하지 않는, 즉 야단스럽게 멋 부리지 않는 소박한 구이가 최고라는 것이다. 송이 장조림이나 장아찌는, 폼 좀 재느라 만들어보긴 하였으나, 솔직히 과시 효과뿐이었음을 고백한다. 송이를 맞이하는 가장 큰 기쁨? 갓이 전혀 피지 않고 아주 단단한 송이를 손에 쥐는 그 느낌, 그리고는 깨끗이 손질하여 칼을 썰 때 드러나는 순도 100%의 흰 살결! 탄성을 금할 수 없는 그 순간이 실은 최고다. 그래서 송이를 좋아하는 여자들에 대해 에로티시즘 운운하며 놀리지들 않던가. 다시 태어나면 송이버섯이 되고 싶은 내 소망의 배후에는 송이의 고상함에 대한 동경이 숨어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나, 어쩜 좀 더 냉철한 재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을 수도…? 나의 송이 축제 1. 갓이 피지 않는 중간 크기의 단단한 송이를 흐르는 물에 살살 씻는다. 거무스레한 막은 벗겨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흙과 돌만 제거한다. 2. 저미듯 썰어 맛보기로 날 것을 낸다(송이회). 3. 참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저민 송이를 살짝 굽는다. 이때 소금을 살짝 뿌린다. 기름 없이 굽는 것을 선호하기도 하는데(참기름 향이 송이 향을 죽이므로), 한 방울의 참기름이 송이를 부드럽고 맛있게 해주는 것 같다. 버터 구이는 금물. 멋 부리기 위해 잣가루 등을 뿌리는 것도 불필요. 4. 맑은 장국(가츠오 우동 국물 류)에 송이를 넣고 뚜껑 있는 그릇에 담아낸다. 밥상 위에서 뚜껑을 여는 순간 분출되는 그 향이란! 5. 밥은 뜸 들 때쯤 송이를 넣어, 밥이 다 되면 섞어서 푼다. 6. 손질하며 생긴 부스러기나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들은 모아 두었다가 된장찌개에 넣는다. 찌개가 더 할 나위 없이 맛있어진다. 7. 송이에 어울리는 음식으로 소고기 소금구이 정도면 충분. 너무 맛이 강한 반찬은 함께 내지 않는 것이 좋다. 8. 달지 않은 우리 술, 특히 독주가 반주로는 제격. 9. 송이는 제철 음식으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으뜸이지만, 아쉬운 경우를 위해 손질해 저민 것을 적당한 분량만큼 랩으로 싸 냉동한다. 다른 요리용으로는 별로지만, 우동 국물에 넣으면(끓는 맨 마지막 순간에 넣을 것) 일품이다. 10. 참고로 송이를 먹는 방법으로는 결대로 가늘게 쪽쪽 찢어 먹는 것이 육질의 재미를 배가시키니, 한번 그렇게 시도해 보시도록. Enjoy! 글 투투 프리랜서     월간 <삶과꿈> 2007.09 구독문의:02-319-3791
  • 패리스 힐튼 새남친은 ‘피자 배달부’

    패리스 힐튼 새남친은 ‘피자 배달부’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억만장자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새 남자친구로 ‘간택’된 평범한 20대 남성이 화제다. 최근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퍼스트에 따르면 주인공은 올해 스무살난 스웨덴 출신의 청년 알렉스 바고다. 그는 LA의 한 호텔 식당에서 하룻밤에 29달러(약 2만 7000원)를 받고 일하는 피자배달부다. 바고는 “2주 전만 해도 힐튼의 집 앞에 컨버터블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바라만 봤는데 이젠 그 차 조수석에 내가 타고 있다.”면서 스스로도 꿈 같은 현실을 믿지 못했다. 그는 대학 입학 전 나선 미국여행에서 경비를 벌기 위해 피자배달부로 취직했다. 고국 스웨덴에선 모델 생활도 한 의대지망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별난 일 별난 사람들] (12) 초콜릿 박사 홍승균 롯데제과 수석연구원

    [별난 일 별난 사람들] (12) 초콜릿 박사 홍승균 롯데제과 수석연구원

    “초콜릿이 살찌는 주전부리라고요?천만에요. 초콜릿은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인 최고의 웰빙 식품이랍니다.” 카카오 초콜릿을 국내 최초로 제품화한 롯데제과 연구·개발센터 초콜릿3팀 수석연구원 홍승균(50) 팀장은 초콜릿을 이렇게 정의한다. 고려대 식품공학과(77학번) 출신인 홍 팀장은 지난 1984년 롯데제과에 입사하면서 초콜릿 제품만 만든 국내 초콜릿계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최근 히트제품 반열에 오른 카카오 초콜릿인 드림카카오를 비롯해 가나초콜릿, 빈츠 등 150여개 제품의 개발에 참여했다. 카카오 함량을 기존 밀크 초콜릿(20∼30%)보다 30% 포인트 정도 높인 카카오 초콜릿은 자일리톨에 이은 제과 업계 제2의 블루오션이라는 말도 있다. 무게 기준 폴리페놀 함량이 토마토의 20배나 되는 등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로부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항산화 효과는 입증됐지만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적지 않다. 그는 “카카오 안에는 천연기름인 카카오 버터가 들어 있다.”면서 “설탕은 몸속에서 모두 분해·흡수되지만 카카오 버터는 절반 가량 몸밖으로 배출돼 설탕 함량이 높은 일반 초콜릿보다 살이 덜 찐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의 드림카카오가 지난해 8월 출시되기에 앞서 설탕을 넣지 않은 제로초코(1995년), 카카오 함량을 40%까지 높인 슈가리스(1998년) 등 웰빙 초콜릿 제품을 10여년 전부터 시도해 왔다. 당시에는 반응이 그리 좋지는 않았으나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카오 초콜릿의 인기가 좋아지고 있다. 그는 “2000년 이후 미국 유럽 일본 등 어디를 가도 카카오 초콜릿 일색이었다.”면서 “지난 2004년 10월 내놓은 카카오 함량을 40% 수준으로 높인 ‘카카오 프리미엄 블랙 초콜릿’의 반응이 괜찮아 지난해 9월 카카오 함량을 56%까지 높인 드림 카카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자일리톨 껌통과 비슷한 용기에 큐빅 모양의 카카오 초콜릿을 만들어 특허출원도 했다. “입사 이래 매일 초콜릿 100g(가나초콜릿 23g짜리 4개) 정도를 먹고 있어요. 입사 이후 제품화된 초콜릿 말고도 생(生)초콜릿 격인 카카오를 먹는 일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카카오의 향만으로도 원산지를 알 수 있게 됐지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부가 제품 개발을 1순위 과제로 꼽는다. 그는 “진정한 맛과 가치가 있는 초콜릿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잘 나간다는 수입차 체급별 연비 따져보니

    잘 나간다는 수입차 체급별 연비 따져보니

    지난 10월15일자 20면의 ‘5000만원 미만 수입차들의 성능·사양 대비 가격분석’에 이어 이번에는 수입차들의 연비(연료 1ℓ로 달릴 수 있는 거리)를 차급, 연료, 차종별로 비교해 봤다. 국내 시판 수입차들의 연비와 배기량, 마력, 토크 데이터를 업체들로부터 받아 21일 비교해 본 결과, 디젤차와 일본·유럽차의 강세가 확연했다. 편의상 컨버터블, 쿠페, 로드스터 등 수요층이 제한된 차종은 제외했고 같은 회사 제품으로 연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경우 대표적인 모델만 추렸다. ●디젤차와 유럽·일본차가 연비 우수 배기량 구간으로 끊어 살펴본 차급별 비교에서 각각 상위권에는 디젤차들이 자리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빼고는 가솔린차보다 연비가 떨어지는 디젤차가 없었다. 격차도 상당해서 배기량 2400㏄의 디젤차인 스웨덴 볼보 ‘S80 D5’의 경우 연비가 13.0㎞/ℓ로 2000㏄급에서 가장 연비가 우수한 가솔린차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 비’의 12.8㎞/ℓ보다 높았다. 미국 크라이슬러의 3000㏄급 디젤차 ‘300C 3.0’도 11.9㎞/ℓ로 2000㏄급 세단 수준이었다. 준중형 이하에서는 해치백·왜건 등 유럽의 실용형 차들이 높은 연비를 나타냈다. 차체 크기에 비해 출력 높은 엔진을 다는 경우가 많아 배기량 대비 중량이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형에서는 일본의 프리미엄급 차들이 돋보였다. 미국차들은 배기량에 비해 가격이 싼 대신 연비가 떨어졌다.2000㏄가 넘는 미국차 중 10㎞/ℓ 이상인 차는 디젤차인 크라이슬러 ‘300C 3.0´밖에 없었다. 특히 랜드로버, 지프, 캐딜락, 닷지 등의 대형 SUV들은 배기량이 4000㏄급인 차들도 6000㏄급 세단 수준(5∼6㎞/ℓ대)에 그쳤다. ●2000㏄급 승용차 2000㏄급 이하 분석대상 16종(세단 6종, 해치백 5종, 왜건 4종,SUV 1종) 중에서는 실용성을 강조한 독일 폴크스바겐, 프랑스 푸조 등의 해치백·왜건형의 연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엔진을 단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와 ‘골프 GT스포트 TDI’가 각각 15.7㎞/ℓ와 14.6㎞/ℓ로 최상위였다. 역시 ‘형제’인 푸조 ‘307 HDi’와 ‘407 SW’도 14㎞/ℓ 중반대로 우수했다. 모두 해치백·왜건형의 디젤차들이다. 가솔린차 중에서는 벤츠의 해치백 ‘마이 비’가 12.8㎞/ℓ로 가장 높았다. 역시 해치백인 ‘골프 GTI’는 최대출력과 토크가 각각 200마력,28.6㎏·m로 비교대상 중 가장 높으면서도 가솔린차 중 두번째인 12.0㎞/ℓ의 연비를 보였다. 가솔린 세단형에서는 일본 혼다 ‘시빅 2.0’이 11.5㎞/ℓ로 최고였다. 독일 아우디 ‘A6 2.0 TFSI’(10.8㎞/ℓ), 독일 BMW ‘320i’(〃), 미국 캐딜락 ‘BLS’(10.2㎞/ℓ)가 뒤를 이었다. ●2000∼5000㏄ 이하 승용차 2500㏄ 안팎의 승용차 중에서는 볼보의 디젤 S시리즈가 12∼13㎞/ℓ대로 가장 높았다. 렉서스의 스포츠세단 ‘IS250’은 준중형급 차체에 2500㏄의 엔진이 얹어지면서 11.4㎞/ℓ의 높은 연비가 나왔다. 독일 BMW의 SUV ‘X3 2.5i’는 7.1㎞/ℓ로 가장 낮았다.3500㏄ 이상 대형에서는 도요타(렉서스), 닛산(인피니티) 등 일본차들이 높은 연비를 보였다.3500㏄급에서는 같은 엔진을 쓰는 GS350(10.3㎞/ℓ),ES350(9.8㎞/ℓ),RX350(8.9㎞/ℓ·이상 렉서스)과 G35(8.8㎞/ℓ·인피니티)가 연비 경쟁력에서 나란히 1∼4위를 차지했다.4500㏄대에서도 렉서스 ‘LS460’과 인피니티 ‘Q45’가 각각 8.8㎞/ℓ와 8.1㎞/ℓ로 비교구간에서 가장 높았다. ●5000㏄급 이상과 하이브리드카 수입차 최대 배기량(6209㏄)인 벤츠 ‘ML 63 AMG’는 연비도 5.2㎞/ℓ가 가장 낮았다.BMW ‘760Li’는 배기량이 5972㏄에 이르면서도 연비가 7.6㎞/ℓ나 돼 7.3㎞/ℓ인 자사 ‘740i’보다 높았다. 시판 수입차 중 최고의 연비는 하이브리드(가솔린+모터) 승용차인 일본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1339㏄)’로 23.2㎞/ℓ나 됐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카 ‘RX400h’와 ‘LS600hL’도 각각 3300㏄와 5000㏄급이면서도 연비가 12.9㎞/ℓ,9.5㎞/ℓ로 동급 최고였다. 김태균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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