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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해서 사놓고… 지구대 캐비닛서 잠자는 ‘폴리스 캠’

    필요해서 사놓고… 지구대 캐비닛서 잠자는 ‘폴리스 캠’

    관련법 미정·사생활 침해 소지도 한몫경찰이 몸에 부착해 출동 현장을 촬영하는 웨어러블 폴리스 캠(이하 폴리스 캠)이 시범운영 5년째를 맞고 있지만 창고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범죄 증거 수집 등 활용도가 커 현장 수요가 높지만, 카메라 성능이 떨어지는 데다 사생활 침해 논란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폴리스 캠은 2015년 10월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방지 ▲경찰에 대한 폭언·폭행 예방 ▲사건 현장의 증거 확보 등을 목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장비다. 경찰은 당시 7억 8000만원을 들여 100대를 제작, 서울 마포·영등포·강남경찰서 관내 지구대와 파출소에 보급했다. 현재는 매년 5000만원 정도의 유지비가 투입되고 있다. 경찰은 5년 시범 운영 뒤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후속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현장 경찰들은 “올해 초 버닝썬 클럽 사건과 암사동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고 전한다. 당시 경찰 개인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이 사건 현장을 보여주는 자료로 활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폴리스 캠을 들고 현장에 나가는 경찰은 계속 줄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2만 2046건까지 뛰었던 폴리스 캠 활용 건수는 2018년 1만 729건으로 줄었고 2019년 5월까지 1786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폴리스 캠이 외면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성능이 좋지 않아서다. 화질과 배터리 용량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마포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폴리스 캠은 경찰 조끼에 고정이 어려워 촬영도 힘들고 분실 위험도 있는데, 휴대전화는 앞주머니에 넣기만 하면 되니까 대부분 휴대전화를 갖고 나간다”고 말했다. 영등포의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공무집행 방해 상황을 녹화하기 위해서라도 영상이 필요하다”면서도 “지구대별 지급인 데다 해상도가 낮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련법 정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는 것도 부담이다. 폴리스 캠이 정식 운영 되려면 근접 촬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오남용, 영상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운영 근거를 법에 명시해야 한다. 이를 명시한 개인 영상정보의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2017년 국회에 제출됐으나 아직 계류 중이다. 경찰 스스로 감시당하는 느낌에 꺼린다는 의견도 있다. 일선 경찰서의 한 형사는 “경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목적이라지만 오히려 시시각각 감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차라리 찍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승리,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출석…“심려 끼쳐 죄송”

    승리,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출석…“심려 끼쳐 죄송”

    버닝썬 사태 이후 65일만 경찰 조사양현석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버닝썬’ 사태로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이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55분쯤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심려 끼쳐 죄송” 승리 경찰 출석, 깔끔한 수트+당당 발걸음

    “심려 끼쳐 죄송” 승리 경찰 출석, 깔끔한 수트+당당 발걸음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8일 오전 9시55분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승리는 당당한 발걸음으로 취재진 앞에 서서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도록 하겠다. 심리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도박 자금 얼마나 썼나”, “도박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등 쏟아지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은 올해 초 클럽 버닝썬 사태에서 제기됐다. 당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승리는 자신의 사업 파트너에게 “2억 땄다”, “겜블 혜택이 좋다. 자주 오기 때문에 세이브 뱅크에 묻어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찰도 올해 3월 관련 첩보를 입수했지만 끝내 승리를 도박 혐의로 입건하지 않았다. 이는 해외 원정도박의 경우 범죄 관계자들이 해외에 있고 증거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경찰이 약 5개월 만에 승리를 도박 혐의로 입건한 것은 그만큼 수사에 공을 들였고,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입건했다는 것은 그만큼 증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다. 또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상습도박ㆍ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29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계좌 등 자료와 그동안 확보한 관계자 진술을 분석해 온 경찰은 승리와 양 전 대표에게 자금 출처와 도박 액수 및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승리, 다시 한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심려 끼쳐 죄송’

    승리, 다시 한번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심려 끼쳐 죄송’

    가수 승리가 다시 한번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승리는 28일 오전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각종 불법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의 운영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것을 시작으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 의혹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승리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 받겠다”고 한 뒤 들어갔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승리의 전 소속사 실질적 수장이었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29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해외 원정 도박’ 승리 경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해외 원정 도박’ 승리 경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이 해외에서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또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환치기란 외국환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을 통해 적법한 외환거래를 하는 대신,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 한 국가의 계좌에 넣은 돈을 다른 국가에 만들어 놓은 계좌를 통해 그 나라의 화폐로 찾는 불법 환전 수법을 가리킨다. 승리와 함께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오는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성매매처벌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승리는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약 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약 투약’ 버닝썬 이문호 대표 1심서 집행유예, 왜?

    ‘마약 투약’ 버닝썬 이문호 대표 1심서 집행유예, 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29)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2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28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집행유예는 형을 3년간 유예해준다는 의미로 3년 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복역이 면제된다. 지난달 26일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석방된 이씨는 이날 자신의 부모와 함께 선고공판에 출석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손님들 사이에서 마약을 관리할 책임이 어느 정도 있으나, 클럽 내에서 별다른 죄의식 없이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종 범죄가 없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하지만 피고인이 법정에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의 경우 주도적인 위치에서 마약을 수수하거나 투약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씨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의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포함한 마약류를 10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양도 적지 않다”며 이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었다. 이씨는 애초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최후 진술에서는 “철없던 지난날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드리니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버닝썬’ 이문호 대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포토] ‘버닝썬’ 이문호 대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연합뉴스
  • [사설] 자수하겠다니 “딴 데 가보라”, 황당한 경찰

    자수하겠다고 제 발로 찾아온 살인 사건 피의자를 경찰이 “다른 데 가보라”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강 몸통 시신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17일 새벽에 서울지방경찰청 안내실로 찾아가 자수 의사를 밝혔더니 당직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그렇게 대응했다는 것이다. 서울 한복판의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다. 안내실의 당직 경찰관은 자수하겠다는 피의자의 말에 “무슨 내용을 자수하러 왔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피의자가 “강력 형사에게 말하겠다”고 하자 “강력 형사가 있는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대응했다. 당시 안내실에는 의무경찰 2명도 같이 있었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피의자가 종로경찰서를 곧바로 찾아가 자수했기 망정이지 마음을 바꿔 잠적이라도 했더라면 어쩔 뻔했나. 황당하고 아찔할 뿐이다. 끔찍한 살인 사건의 범인인 줄 알았다면 문제의 경찰관이 그렇게까지 안이한 대응은 물론 하지 않았을 게다. 그렇더라도 이건 흘려 넘길 일이 결코 아니다. 경찰청 훈령인 범죄수사규칙에는 관할 지역이 아니더라도 자수는 반드시 접수하도록 명시돼 있다. 부득이하게 사건을 다른 경찰서로 인계할 때는 피의자 인도서를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업무의 기본 매뉴얼조차 챙기지 않는 나사 빠진 행태가 경찰 곳곳에 만연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스럽다. 경찰의 황당한 헛발질은 꼬리를 물고 터진다. 버닝썬 사건만 해도 봐주기 수사 의혹이 커지자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경찰의 명운을 걸겠다”며 허둥지둥 뒷북 수사를 지휘했다. 고유정 살인 사건은 현장 보존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초기 수사가 오죽 엉성했으면 경찰청이 자체 진상조사팀을 제주로 파견해 부실 수사를 조사하는 희극을 연출했겠는가. “이런 수준의 경찰한테 뭘 믿고 수사권을 맡기겠느냐”는 우려와 원성이 보통 따갑지 않다.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는 검찰 개혁안을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높다. 경찰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식의 입에 발린 소리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 ‘상습도박’ 혐의로 추가 입건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 ‘상습도박’ 혐의로 추가 입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소속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가 상습도박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최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다. 도박자금으로 회삿돈이 동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혐의가 드러날 경우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이미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있다.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경우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졌다. 승리는 이외에도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이용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버닝썬-경찰 유착고리 지목된 전직 경찰, 1심서 징역 1년

    버닝썬-경찰 유착고리 지목된 전직 경찰, 1심서 징역 1년

    클럽 버닝썬과 경찰 사이를 오가며 유착 고리로 지목됐던 전직 경찰관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강모(4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2000만원을 추징하고,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강씨는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46)씨로부터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 판사는 “버닝썬과 관련된 사건을 무마하는 알선 명목으로 피고인에게 2000만원을 교부했다는 이 대표의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이 대표에게는 교부 동기가 뚜렷하고, 진술 번복 경위에 부자연스럽고 비합리적인 부분이 없으며 허위 진술을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 “그러나 회사의 어려운 처지를 이용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청탁 또는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2000만원을 수수한 것은 형사사법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전직 경찰관이자 모 화장품 회사 임원인 강씨는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화장품 회사는 지난해 7월말 버닝썬에서 홍보 행사를 열었다. 홍보 행사를 앞두고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해 고액의 술을 마셨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클럽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우려가 생기자, 홍보 행사를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 강씨가 나서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 판사는 “당시 경찰은 버닝썬에 출입한 청소년이 위조 신분증을 제시해 청소년인지 알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리했는데 실제 위조된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는지는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사건 처리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강씨는 재판 내내 “(공소)내용이 전혀 상반된다”며 금품을 준 이성현 대표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강씨는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첫 번째로 기소된 인물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기 살린 BTS, 인사처 특급 박찬호… 사진용 홍보대사는 가라

    박원순 기 살린 BTS, 인사처 특급 박찬호… 사진용 홍보대사는 가라

    요즘 인사혁신처는 전 야구선수 박찬호 덕분에 신바람이 난다. 지난 5월 홍보대사에 위촉된 뒤로 행사 참석과 공무원 대상 강연, 유튜브 동영상 홍보 등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절 보여준 불굴의 의지와 재기 노력이 공직사회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아떨어져 섭외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그가 청사에 오는 날이면 ‘코리안 특급’을 보려고 공무원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언론의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인사처 관계자는 “우리에게 박찬호는 그야말로 굴러온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그가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너무도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박찬호처럼… 홍보대사 잘 쓰면 서로 윈윈 이처럼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가 유명인 홍보대사를 잘만 활용하면 큰 이득이 된다.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계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가 기관장·단체장과 사진 한 번 찍는 것으로 임무를 마치는 곳도 부지기수다. 부처·지자체의 홍보 방식이 홍보대사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체계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대다수 정부부처와 지자체는 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한다. 이들이 홍보대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단순하다.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다. 대기업처럼 충분히 홍보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 보니 이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효과) 높은 매개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인기 트로트 가수를 홍보대사로 초청하면 주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사람들이 정부 행사가 아니라 연예인을 보러 온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입장에서도 ‘남는 장사’다. 공인받은 기관이나 지자체의 홍보대사로 나서는 것만큼 깨끗하고 바른 이미지를 구축하기 좋은 수단은 없다. 얼마 전 남성 인기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정부부처의 고위관계자는 “소속 연예기획사에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지난 몇 년간 돈을 너무 많이 벌었다. 이제 사회에 봉사할 때도 됐다고 생각해 활동에 나섰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홍보대사 선정 기준·보수 등 주먹구구 운영 홍보대사 선정에 특별한 기준이 마련돼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에게 인기가 있으면 섭외 대상이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에 뭔가 정형화된 위촉 시스템 같은 것은 없다. 담당자가 지인 등을 통해 알음알음 유명인을 소개받거나 정부 행사를 진행하는 민간 대행사에 접촉을 부탁하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수 역시 법제화된 규정은 없다. 2012년 이노근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고액의 모델료를 지급해 혈세를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가수 이승기 5억 7000만원, 배우 박보영 1억 6000만원, 가수 김장훈 2억 7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2014년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한 이철희(당시 시사평론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렇게 많은 돈을 주는 것이라면 홍보대사가 아니라 CF 모델이라고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기재부는 2017년도부터 연예인 홍보대사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정책·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유명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해도 여비·부대비용 등 실비를 보상하는 성격의 사례금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 집행 지침’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일종의 권고여서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전남도는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면서 과다한 예산을 집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예인 홍보대사에게 계약금 명목으로 1억 600만원을 지급했다. 기재부의 홍보대사 예산 지침을 어겼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 행사업무 관련 공무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예인을 무보수로 부르면 (여기까지) 누가 오겠냐”면서 “홍보 효과를 따졌을 때 (1억 600만원은)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BTS 잠재력 본 市… 연간 80만 관광객 유치 요즘 정부부처와 지자체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대상은 서울시다. 세계적 그룹으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종 “시장 재임 중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가 BTS를 (서울 홍보대사로) 데려온 것”이라며 담당 공무원들을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고 한다. 일찌감치 BTS의 잠재력을 간파한 서울시는 최근 외국인 방문객 증가 등 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중국이 곧바로 한한령(限韓令·비공식적 한류 제한령) 보복에 나섰다. 서울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등 한류스타를 내세워 관광 홍보에 나섰지만 중국 당국의 서슬 퍼런 관리감독 때문인지 백약이 무효였다. 2017년 3월 서울시는 한 관광홍보 대행사에서 “BTS를 섭외해 국제 홍보를 추진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미국 음악시장의 반응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해 5월 서울시는 BTS와 서울관광 명예 홍보대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 뒤 BTS는 서울시 관광 홍보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공식 행사에 참가하는 것 외에도 한강을 걷거나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는 장면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서울을 널리 알렸다. 글로벌 팬클럽인 ‘아미’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BTS의 서울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지난해 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는 “BTS 덕분에 4조 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 4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데뷔연도인 2013년 이후 연평균 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BTS가 끌어왔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80% 정도가 서울을 거쳐 가는 만큼 서울시는 ‘BTS 효과’를 독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모품 아닌 스토리텔링 통해 상생해야 성공 다만 이 같은 성공 사례는 ‘가뭄에 콩 나듯’ 드문 게 현실이다. 상당수는 부처와 지자체는 홍보대사를 언론 노출을 위한 ‘소모품’으로 여긴다. 사소한 오해로 서로 얼굴을 붉히며 관계를 끝내기도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역도선수 장미란은 이듬해 몇몇 지자체와 정부단체가 동의도 없이 마구잡이로 홍보대사로 임명하자 “제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 달라”며 공개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국내 한 연예 매니지먼트 회사는 “홍보대사를 부탁하는 지자체나 단체가 되레 연예인에게 ‘우리를 어떤 식으로 홍보할지 알려 달라’며 적반하장식 요구를 해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홍보대사의 본분을 망각하고 성폭행과 마약 투약 범죄 등에 연루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을 위촉한 단체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 가수 승리는 2009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냈다. 2010년 법무부 홍보대사를 지낸 가수 박봄은 환각성 약품인 암페타민을 국내에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2013년 서울지방병무청 병무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상추는 군 복무 중 가수 세븐과 안마시술소를 찾았다가 발각돼 논란이 됐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관장 평판이나 선거 등을 의식해 특별한 인연이나 연관도 없는 이들을 마구잡이로 위촉하는 ‘뜬금포 홍보대사’가 큰 문제”라면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홍보대사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검증 노력을 해야 한다. 위촉 이후에도 지자체와 유명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스토리텔링’을 기획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남서 파출소장, 2차 술자리 안 간다고 순경들 뺨 때려

    강남서 파출소장, 2차 술자리 안 간다고 순경들 뺨 때려

    서울 강남경찰서 관할 파출소장이 회식한 뒤 2차 술자리를 더 하자는 제안에 직원들이 귀가를 권하자 순경인 직원들의 뺨을 때려 대기 발령 조치됐다. 강남경찰서는 13일 관내 파출소장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A경감은 지난 7일 강남구에서 파출소 직원 10여명과 회식한 뒤 20대 순경급 직원 2명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했으나 직원들이 귀가를 권하자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사태’ 등으로 각종 유착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대대적인 인사 작업을 거치는 등 쇄신 작업을 벌이고 있다. 6월말 서장이 교체된 뒤 7월 한 달간 자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술 안 마시기 운동을 벌였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편 보양식 때문에 뼈 무게 검색”…고유정 변호 맡은 이유?

    “남편 보양식 때문에 뼈 무게 검색”…고유정 변호 맡은 이유?

    피해자 측 “고인의 명예훼손…넘지 말아야 할 선 넘었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고유정(36·구속기소)에 대한 첫 공식 재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서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지난달 사임했던 인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여론에 사임계를 냈다 최근 다시 고유정의 변호인으로 복귀한 A씨는 과거 판사로 재직하면서 집시법에 대한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해 ‘촛불 판사’로 불린 인물이다. 그는 CBS 노컷뉴스에 다시 고유정의 변호를 맡은 이유와 관련 “사건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니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쳐주는 객관적 증거를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며 “범행 동기와 관련해 피고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복귀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12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정봉기)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전 남편 강씨의 강한 성욕을 강조하며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피해자 측에 돌렸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된 단초”라고 주장했다.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중량’ 등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내용도 “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연예기사를 보던 중 호기심에 찾아봤으며, 뼈의 무게는 현 남편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꼬리곰탕, 뼈 분리수거, 뼈 강도 등으로 연관검색 상 자연스럽게 검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졸피뎀이 피해자 혈흔에서 나온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객관적 조사에 의해 이불과 담요 등에서 명확하게 피해자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며 “이 사건의 단초를 피해자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인 진술을 다수 함으로써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고인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이러한 주장은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유정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 현 남편 고소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열린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 10분부터 9시 50분 사이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는 살인과 사체손괴·은닉이다. 한편 고유정은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 현 남편 A(37)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 청주에 있는 고씨 부부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이 사망할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경찰은 B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씨와 A씨를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현 남편이 자신을 의붓아들 살인자로 몰았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유정 변호인 “전 남편 성욕이 비극의 단초”…유족 측 “선 넘었다”

    고유정 변호인 “전 남편 성욕이 비극의 단초”…유족 측 “선 넘었다”

    고유정 측 “‘뼈 무게’ 검색어는 연관검색”검찰 “네이버·구글에 직접 쳐서 검색한 것”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첫 정식 공판에서 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 범행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특히 강씨가 변태 성욕자라고 주장해 유족과 방청객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12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정봉기) 심리로 열린 첫 정식 공판에서 고유정이 새로 선임한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의해 조작된 극심한 오해를 풀기 위해 계획적 살인이 아님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변호인은 “우선 피고인은 한 아이 엄마로서, 아버지의 사망으로 아이가 앞으로 아버지 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말할 수 없이 미안하고 슬픈 마음이며, 피해자 부모님과 졸지에 형을 잃은 동생에게도 말할 수 없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강씨의 강한 성욕을 강조하며 사건이 일어난 이유를 피해자 측에 돌렸다. 고유정 측은 아들과의 면접 교섭이 이뤄지는 동안 강씨가 고유정에게 스킨십을 유도하기도 했고, 펜션에 들어간 뒤에도 수박을 먹고 싶다는 아들이 방에서 게임을 하는 동안 싱크대에 있던 고유정에게 다가가 갑자기 몸을 만지는 등 성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설거지를 하는 평화로운 전 아내의 뒷모습에서 옛날 추억을 떠올렸고, 자신의 무리한 성적 요구를 피고인이 거부하지 않았던 과거를 기대했던 것이 비극을 낳게 된 단초”라고 말했다. 이러한 진술에 피해자 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변호인은 고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 진술을 다수 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서 터무니 없는 진술을 한 부분에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마치 고인을 아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이러한 주장은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청석에서도 고유정 측의 이러한 주장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추잡스럽다”, “너무하는 것 아니냐”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 검찰은 “사건 비극의 단초가 피해자의 행동이라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하고,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유정 측은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고유정 측 변호인은 고유정이 CCTV에 얼굴을 노출시키면서 한 모든 행동이 경찰에 체포될 수밖에 없는 행동으로 계획적인 범행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레에 졸피뎀을 넣었다는 검찰의 주장도 반박했다. 피해자 강씨가 졸피뎀을 먹은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수사당국은 시신을 찾지 못해 피해자의 몸에서 졸피뎀을 직접 검출하지 못했다. 이불 등에 묻은 혈흔에서 졸피뎀 반응이 나왔다는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이 혈흔이 고유정의 혈흔이라고 주장했다. 고유정이 강씨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묻은 고유정의 혈흔이지 강씨의 혈흔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졸피뎀 처방 내역과 ‘뼈의 중량’ 등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내용에 대해서는 “클럽 버닝썬 사건 때 연예 기사를 보던 중 호기심에 찾아봤으며, ‘뼈의 무게’는 현 남편 보양식으로 감자탕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꼬리곰탕, 뼈 분리수거, 뼈 강도 등으로 연관검색어로 자연스럽게 검색이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검찰은 “졸피뎀이 피해자 혈흔에서 나온 게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객관적 조사에 의해 이불과 담요 등에서 명확하게 피해자 혈흔이 나왔고 졸피뎀이 검출됐다”면서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피고인이 연관검색어로 우연히 계획적 범행 추정 관련 단어를 검색하게 됐다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네이버 통합 검색과 구글 검색을 통해 자신이 직접 쳐서 검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접대 입건 이어… 경찰, 양현석 ‘원정 도박’ 내사

    성접대 입건 이어… 경찰, 양현석 ‘원정 도박’ 내사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경찰이 원정 도박 혐의로도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양 전 대표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전날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양 전 대표의 금융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첩보 내용은 내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혐의 의혹 등과 관련해 양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입건한 바 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세무당국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YG의 탈세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3월 특별세무조사를 벌여 양 전 대표 등의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 고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무너진 광주 복층 클럽처럼… 강남권 클럽도 무단 증축 ‘수두룩’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강남권 일부 클럽들이 무단 증축 등 법을 어겼다가 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강남구, 소방당국 합동으로 강남 소재 클럽 7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영업 장소 무단 확장 등 식품위생법 위반 6건, 소방 안전시설 미비 등 소방법 위반 6건 등 모두 12건을 단속해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주 4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클럽은 지난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 붕괴 사고가 발생해 2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한 클럽과 비슷하게 무단으로 2층을 증축해 룸과 테라스로 사용하는 복층 클럽으로 영업하다가 적발됐다. 또 일반 음식점으로 사업자 신고를 한 공간까지 유흥주점으로 운영한 곳도 덜미를 잡혔다. 비상 통로에 적치물을 방치하거나 비상 유도등이 불량인 일부 업소도 적발됐다. 앞서 경찰은 ‘클럽 불법행위 합동 대응팀’을 편성해 이달부터 3개월간 상시 단속 체제를 구축했다. 유흥주점 업계에선 “불법 영업을 하는 클럽 탓에 정직하게 영업하는 업소가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실제 지난달 31일 강남경찰서가 연 ‘경찰 반부패 대 토론회’에서는 클럽 관계자들이 불법 영업을 하는 클럽을 단속해 달라고 경찰에 촉구하기도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버닝썬 사태에도 정신 못차린 강남클럽…마약 신고받은 경찰 진입 방해

    버닝썬 사태에도 정신 못차린 강남클럽…마약 신고받은 경찰 진입 방해

    마약 투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진입을 막은 서울 강남지역 클럽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A클럽 직원 B씨 등 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B씨 등은 6월 8일 오전 4시쯤 “클럽에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경찰관 2명을 가로막고 클럽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클럽 측은 “허위신고 때문에 업무 손실이 크니 신고의 진위부터 확인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경찰관들은 “신고 진위는 들어가서 확인해야 한다”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B씨 등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측은 파출소 측 지원요청을 받은 서초경찰서 강력팀 형사 등 지원 인력 1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클럽 직원들과 대치한 뒤에야 경찰 진입을 허용했다. 경찰은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나온 뒤 경찰관을 밀치고 진입을 방해한 클럽 직원, 용역 직원에게 출석을 요구해 이튿날 이들을 조사한 뒤 전원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가담 정도가 큰 직원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최초 신고된 마약 투약의 사실 여부는 계속 파악 중이다. 출동 당시 경찰은 신고자가 지목한 테이블을 장시간 사용하던 3명을 확인해 이들이 맞는지 확인 요청을 했으나 신고자는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오리라멘’ 점주들, 승리 상대 소송…“오너리스크 책임져라”

    ‘승리 일본 라면집’으로 유명세를 탔던 ‘아오리라멘’의 점주들이 ‘버닝썬’ 사태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며 승리(29·본명 이승현)에게도 소송을 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모씨 등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를 상대로 총 15억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서울과 부산, 울산, 대전, 경기 등에서 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을 열어 영업해 온 이들은 지난해 대다수 점포가 한 달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가 버닝썬 사태가 일어난 뒤 올해 1~4월에는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으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점주들은 “이른바 ‘승리 라멘’으로 홍보가 이뤄졌고 승리도 방송이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보해 승리라는 브랜드를 믿고 업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의 가맹비와 로열티를 내고 가게를 열었다”면서 “개정된 가맹사업법의 취지에 맞춰 ‘오너 리스크’가 발생한 데 대해 가맹본부가 점주들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맹계약 당시 아오리에프앤비의 대표이사였던 승리가 직접적인 당사자로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 조미옥)에 배당됐고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앞서 서울 강남 지역에서 아오리라멘 가맹점을 운영한 박모씨 등 점주 2명이 지난 6월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를 대상으로 제기한 총 3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은 다음달 30일 첫 재판이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오리라멘 점주들, 승리에 소송 “매출 하락 책임져야”

    아오리라멘 점주들, 승리에 소송 “매출 하락 책임져야”

    ‘버닝썬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락한 ‘아오리라멘’ 측이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신모씨 등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15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아오리에프앤비와 가맹계약을 맺고 2017년 6월∼2018년 11월 사이 서울과 부산, 울산, 대전, 경기도 등에서 ‘아오리의 행방불명’을 열고 영업해 왔다. 지난해는 대다수 점포가 월 1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이 급격히 떨어져 올해 1∼4월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점주들은 주장했다. 이들은 “아오리라멘은 속칭 ‘승리 라멘’으로 홍보가 이뤄졌고, 승리도 방송이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를 홍보해 왔다”며 “개정된 가맹사업법의 취지에 비춰 가맹본부가 ‘오너 리스크’가 발생한 데 대해 가맹점주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가맹계약 당시 대표이사이던 승리도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앞서 다른 점주들도 버닝썬 사태로 인한 매출 급락의 책임을 물어 아오리라멘 가맹본부에 소송을 냈지만, 승리는 소송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점주들은 “승리는 직접 당사자로서 책임을 져야 하고, 아오리에프앤비의 인수자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천일 노영희 변호사는 “전체적으로 회사의 인수자까지 연대 책임을 지라는 측면에서 소송을 냈다”고 설명했다. 소송 당사자인 점주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승리라는 브랜드를 믿고 요식업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의 가맹비와 로열티를 내고 가게를 열었다”며 “그럼에도 승리는 버닝썬 사태가 터진 뒤 한 번도 점주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대성 건물 의혹 들여다보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대성 건물 의혹 들여다보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0)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봐야겠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층에서 비밀리에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최근 논란이 됐다. 성매매 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성 소유의 이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지난 5월 업소 관련자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그 중 1곳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가 적발돼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민 청장은 클럽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업소 유착 논란이 벌어진 강남경찰서를 특별 인사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최근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한 두고 “현장에서는 충격적으로 보고 있지만 특단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경찰뿐 아니라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설팅 팀을 조직해 강남경찰서를 개혁의 상징인 경찰서가 되도록 변혁시킬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국민들이 인정하는 경찰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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