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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특사 파견, 교착타개 계기로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4월 첫주 대통령 특사로 평양을 방문하게 됐다.임 특사의 방북은 남북 정상의 대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교착상태에 있는남북관계 타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한반도에는평화·협력과 관련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대외적으로는 북·미대화가 난항을 겪음으로써 한반도의 안정이 위협받고있다.대내적으로는 이산가족 상봉,당국간 회담,식량 및 전력지원,군사적 긴장완화,금강산 관광 후속조치,월드컵과 아리랑 축제 협력 문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 특사의 평양 파견은 남북대화 재개의 신호일 뿐 아니라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최근 남한에서는 한·미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주변국가와의 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의제는 역시 북한문제였음을 북한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북한은 임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남북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또 임 특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북한 고위인사들과 만나남북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질서에 대처하고 실리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잘설명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남북이 이해의 폭을 넓힌다는차원에서 북한 특사의 서울답방과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도 마무리지었으면 한다.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남북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대전제 아래 임 특사의 방북을 환영하고 그 결과를기대한다.하지만 동전에도 앞뒷면이 있듯이 노파심에서 몇가지 지적과 함께 거듭 당부하고자 한다.남한이 그동안 수도 없이 남북대화를 요청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 유감스런 일이었다.그러나 북측이 이번에 특사 방북을 받아들인 만큼 그야말로 ‘통 큰’ 성과물이 있도록노력해야 할 것이다.예를들어 한반도의 긴장 조성을 막는상징적인 조치의 하나로 즉각적인 경의선 연결등은 북측이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굳이 특사라는 충격적인 방법을 통해풀지 않더라도 기왕의 장관급 회담 등 공식 협의 기구를 통해 안정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이른바 ‘2003년 위기설’등이 해소되고 각종 교류협력 사업 추진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 특사파견…세계언론 반응 “”남북관계 정상화 분수령””

    [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가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남북한 관계의 정체 국면을 타개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집권 후 정체에 빠진 북-미·남북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임동원(林東源) 특사가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이산가족 재회,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월드컵 축구경기 참관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전했다.중국 정부는 이날 오후 현재 공식 논평은 내지 않고 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임 특보의 방북이 김 대통령에게는햇볕정책으로 알려진 남북대화 노력의 정당성을 입증하는의미가 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는 미국의 북한 압박 기도를 무디게 하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특사교환이 발전적 조치이지만 오랜 긴장관계를 해소할 극적 돌파구로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이번 발표는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계속되고 있는관계개선 요구에 맞서 다른 외교경로를 찾을 것이라는점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남북한이 김대통령 특사의 평양 파견에 합의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돼온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국면 타개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통신은 한국은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방한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할 것이며,남북 이산가족재회·남북 철도 연결 등에 대해서도 조기 합의를 모색할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중점을 뒀지만 부시 정권의대북 강경정책으로 대화가 답보상태에 놓이자 남북 대화쪽으로 방침을 전환,북·일 수교 교섭의 환경정비 등을 꾀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북한이 이번에 한국의 특사 파견에 응한 것은 최근 ‘일본인 납치 의혹’ 문제에 대해 북한측이 조사를 재개키로 한 것처럼 외교고립을 탈피하고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이번 특사파견은 미국의위협에도 불구,남북한간에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것이라고 평가했다. khkim@
  • 北아리랑공연 참관 승인 유보

    정부는 민간단체들이 북한의 ‘아리랑’공연 참관 문제를 협의하겠다며 제출한 북한주민접촉 신청에 대해 북측의공식 입장이 확인될 때까지 승인을 일단 유보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정부는 북측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단체간 구체적인 논의부터 이뤄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면서 “아리랑공연 참관이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도 책임있는 남북 당국간의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리랑공연 참관이 구체화되더라도 신변안전 확보와 질서있는 방북을 위해서는 개별 단체나 여행사차원의방북 추진은 적절치 않다.”면서 “공신력있는 창구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광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영우기자 angelmus@
  • 탈북자 北京농성/ 탈북자 지원 누가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 박사는 14일 독일·미국·프랑스·한국 등의 인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가 탈북자들의 주중 스페인대사관 진입을 도왔다고 말했다. 스페인 대사관 밖에서 탈북자들의 대변인 자격으로 탈북 경위 등을 외신기자들에게 설명한 폴러첸 박사는 탈북자들이당초 베이징 주재 독일대사관에서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13일 밤 독일대사관에 대한 경비가 유독 삼엄해졌기 때문에 스페인대사관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탈북자들이 쥐약과 소규모의 농축 아편 뭉치들을소유하고 있다면서,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하면 자살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민간구호단체인 카프아나무르 소속으로 1999년 7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북한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추방당한그는 북한 체류 당시 열성적인 의료활동으로 북한 당국으로부터 친선 훈장을 받았다.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상을 목격한 후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 방북 때 서방 기자들을 허가되지 않은 지역으로 안내하고 북한을 비방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그해 12월 추방됐다.추방된 뒤에는 미국에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지난 1월말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북한난민구원기금’은 1998년 나카히라 겐키치(中平健吉·77) 변호사가 설립했다.“북한을 탈출해 중국·러시아 등에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난민이 안전을 보장받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활동방침. 회원들로부터 5000엔의 연회비를 걷어 운영되는 이 단체는지난해 베이징을 거쳐 서울로 온 장길수 가족의 탈북에 관여했던 일본의 ‘긴급구출행동 네트워크(RENK)’와 밀접하게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 단체가 성명서 작성 같은 단순한 일만 했으리라고는 보기 힘들며 탈북의 전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RENK 등 일본내 북한난민 지원단체들도 관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 김규환·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탈북자 北京농성/ 느슨해진 北·中 국경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서 난민 지위를 요구중인 탈북자들의말에 따르면 탈북자들은 수시로,그것도 떼를 지어 북한과 중국간 국경지역을 드나들고 있다.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의 보안이 도대체 어떻게 유지되고 있기에 이같은 일이 가능할까.북한의 국경경비 문제와 북한 체제의 내부 장악력에 대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특히 지난해 북한이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잇달아 수교하고 국제구호단체들의 방북이 늘면서 북한 정권의 의지와는상관없이 안보 시스템에 미약하나마 변화조짐이 일고 있는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중국·북한 국경보안 허술] 탈북자들이 14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스페인 대사관에 성공적으로 들어간 25명 가운데 여러 명은 탈북→강제소환→재탈북 과정을 거쳐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엄격한 통제사회인 북한 체제의 속성상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하지만 1997∼98년을 전후로 식량난이 악화되면서 북한의 국경수비는 눈에 띄게 느슨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탈북과 강제소환,재탈북과정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은 여러 차례 있었다.지난해 6월 장길수군 일가족의 경우 일부가 탈북했다 강제소환된 뒤 재탈북에 성공했다.지난 2월 북한에 남아있는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재입북했다가 다시 탈북했다고 허위 주장했던 유태준씨의 사건에서도 북한의 국경경비가 매우 허술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유씨는 북한 초소경비병에서 중국돈 400위안을 주고 두만강을 넘어 입북했으며 지난해 11월 탈출할 때는 기차 지붕에올라타지 않고 걸어서 국경인 양강도 보천군까지 간 것으로드러났었다. 장길수군 탈북을 도왔던 일본의 탈북자지원단체 RENK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의 탈북자 일제 단속기간만 피하면 북한의 국경수비대에 뇌물을 주고 월경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북한 당국의 북송 탈북자에 대한 처벌,감시가 느슨해진 점도 재탈북 시도가 늘고 있는 배경이다.중국 옌지(延吉)시 공안국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부터 탈북자에 대해 국경 인근 교화시설에서 15일간의 징역만을 살린 뒤 귀향조치하고 있다. [외국 탈북지원단체들의 활동] 북한은 지난해 프랑스 등 일부 EU국가를 제외하고는 유럽 국가들과 연달아 수교했다.평양에는 현재 이들 국가들의 공관이 설치돼 있다.외교관들의활동 범위는 극히 제한돼 있지만 주재하지 않았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또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국제구호단체 요원들의 입북이허용되면서 북한 주민들과의 접촉이 제한적이나마 허용되고중국과 일본의 탈북자 지원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점도주민들의 탈북행렬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통일연대, 방북불허 국가에 손배소

    최근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를 앞두고 방북승인신청을 냈다 방북 불허된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이하 통일연대) 소속 40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사실이 13일 뒤늦게밝혀졌다. 통일연대 명예대표 신창균씨 등 40명은 지난 8일 “정부가 통일연대 소속 40명을 방북 불허한 것은 재량권 남용인만큼 1인당 300만원씩 모두 1억 2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전체 46명의 방북불허자 중 통일연대소속이 40명으로 다른 단체들과의 형평성을 상실했다.”고주장하고 “시간을 들여 방북교육을 받고 ‘각서'까지 쓴마당에 방북을 불허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核합의 파기 경고 안팎/ 北, 美강경책에 ‘견제카드’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경우) 내년 위기가 올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와 자세로 협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반박하며 94년 핵개발동결협정(제네바협정)파기를 경고,또다시 ‘핵 긴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미국에 대북 적대정책을 폐기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파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4월말시작되는 ‘아리랑’축전을 앞두고 있고,지연되기는 했지만 경수로공사도 진행 중이며,지난달 부시 대통령이 방한중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명백히 밝힌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대북 강경책을 고집하고 있는 미국의 진의를 떠보기 위해 북한이 쓸 수 있는 여러 카드의하나를 던져본 수준”이라면서 “핵합의 파기로 이어질 정도의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경수로 2기에서 생산할 전력은 쌀 200만t을살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서 “때문에 북한은 제네바합의만큼은 어떻게든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게 북측 관계자들과 접촉이 잦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실무자들의평가”라고 덧붙였다. 정부 당국자들은 그러나 “당분간 북·미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의 최우선 관심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과 이라크이며,북한과의 대화일정 및 방침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북한 역시 미국이 ‘이미 클린턴정권과 얘기가 끝난’ 핵과 미사일을 의제로 삼는 데 대해 선뜻 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도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간담회에서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 무렵까지는 북측이 대미 대화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박길연유엔주재 북한대사를 통한 북·미 뉴욕채널도 가동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고 당분간 북·미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날마다 계속하고 있는 대미 비난과 논평은 북·미간 의제접근 방식에대한 북한측의 기선 제압의도로 볼 수 있다.”면서 ‘제네바합의’를 고리로 한 북·미 대화재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북미 핵관련 쟁점. 한반도에 ‘핵 위기’가 발생한 것은 93년 3월이다.미국은 북한이 89년 핵 폭발을 유도하는 고폭실험 등을 실시하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으라는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북·미협상 경과=북한은 92년 안전조치협약에 가입하고핵연료봉을 교체하면서 ‘실험적’으로 90g의 플루토늄을얻었다는 보고서를 냈다.그러나 IAEA는 임시사찰 후 북한이 최소한 ㎏단위 이상의 플루토늄이 추출됐을 가능성이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미국의 압력이 계속되자 북한은 93년 3월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고,미국은 북한공습을 계획하는 등 전쟁 일보 직전의 ‘핵위기’가 촉발됐다.위기가 고조되자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94년 6월 방북,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극적으로 평화적 해결의 길을 텄다. 같은 해 7월 협상을 시작한 미국과 북한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북한이 핵무기 연료 추출이 가능한 ‘흑연감속로’ 개발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대신 한국·미국·일본이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함경남도 신포지구에 2003년까지 경수로를 건설해 주고 미국이 경수로완공 전까지 발전용 중유를 매년 50만t씩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그러나 KEDO와 북한간 후속협상이 지연되고,북한 미사일문제 등이 돌출돼 경수로 1기가 일러야 2008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 ◆핵심 쟁점=경수로건설사업과 관련,북·미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은 IAEA의 특별핵사찰 문제다.북한은 영변에이어 99년 5월 핵시설로 의심되는 금창리지역에 대해서도미국의 조사를 받고,의혹을 해소했다. 문제는 제네바 핵개발 동결협정에서 명시한 ‘경수로사업이 상당부분 이행되고,핵심부품이 북한으로 반입되기 전에 과거 문제가 됐던 핵연료 재처리부분(플루토늄 추출량)에 대해 다시 IAEA가 다시 사찰을 한다.’는 대목이다.전기발전기와 제어봉 등 원자로 내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은 2004∼2005년쯤 북한에 반입될 예정이다. 미국은 “과거의 사례로 볼 때 핵사찰에는 준비협상을 포함해 최소한 2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따라서 북한은 과거 추출된 플루토늄의 양에 대해 올해중 IAEA로부터 특별 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사업의 상당부분 이행’과 ‘핵심부품 반입’ 사이에 3개월 정도의 시간차가 있다. 그러나 북한은 “3개월 정도면 핵사찰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올해부터 핵사찰을 받으라는 주장은 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은 “북한은 투명하지 못한 국가이기 때문에 핵사찰에 최장 4년까지 걸릴 수 있다.”면서 조기 핵사찰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미 의회에서 강경파 의원들이 “북한이 핵사찰을 중지하지 않으면 경수로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경 방침을 천명,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이에 북한은“당초 2003년 완공 예정이던 경수로건설이 지연된 만큼중유공급 이외에 별도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며 맞서고있다. 전영우기자.
  • 지자체 남북사업 성과 미미

    전국 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남북 교류와 협력 사업이 겉돌고 있다.최근 1년6개월 동안 정부에 신청한 30건가운데 단 3건만 성사됐고 나머지는 여전히 추진 중이다. 7일 전남도와 통일연구원 등에 따르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국 자치단체가 정부에 신청한 대북 사업은30건이다.이 가운데 20건만 승인됐으며 10건은 심의에 걸려부결됐다. 승인된 20건 가운데 겨우 3건만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강원도의 남북공동 어린 연어 방류와 금강∼설악권 솔잎혹파리공동 방제,부산의 전국체전 금강산 성화 채화 등이다. 그러나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 북한참가(충남)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방북(경남) ▲오페라 ‘탁류’ 공연(전북 군산) ▲남북 농업교류(강원 철원) ▲우량 씨감자 생산지원(전남) 등 대부분 승인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청한 30건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각각 19건과 11건으로 분류됐다.또 신청을 하려는 사업도 55건(광역 40건,기초 15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북 사업이 지지부진한이유는 지자체의 준비부족에 따른 사업성 결여와 민선 단체장의 홍보를 노린 치적 과시용 사업에다 북한측의 소극적 태도 등이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각 자치단체가 인도적 차원에서 실시 중인 북한동포돕기는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남도는 그동안 북한에 못자리용 비닐(1억 3000만원),미역(2023t),방울 토마토(50t),양파(555t),밀가루(600t) 등을 보내줬다.제주도는 북한동포에 감귤 보내기운동을 펼쳐 98년 100t,99년 4336t,2000년 3031t,지난해 6105t을 보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남북의 분위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뚜렷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오늘의 눈] 남북모임 무산… 먼 ‘금강산의 봄’

    금강산의 날씨는 그리 춥지 않았다.낮에 햇살이 비칠 때면바닥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은 바닷물은 초록색으로 빛났다. 우리 정부와 민간을 비롯,세계 각국이 지원한 곡식과 비료등으로 식량사정이 훨씬 나아졌기 때문인지 주민들의 모습도 밝아 보였다.어린이들도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 참석차 온 남측 대표단이 탄 버스를 향해 활짝 웃으며손을 흔들기도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의 마음은 무거웠다.북측이 행사 당일인 27일 ‘미국과 그 조종을 받는 남조선 극우보수세력’을 비난하며 행사 개최를 포기했기 때문이다.남측의 한 참가자는“겉으로는 평화스러워 보이지만 미국의 ‘악의 축’ 발언이후 극도로 위축된 북한의 실상을 보는 듯해 실망스럽다. ”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정부의 무더기 방북 불허에서 비롯됐다. 46명의 방북 불허자 가운데는 이번 행사를 제안했고,행사준비위 3개 주체의 하나인 통일연대측 인사들이 40명이나 포함됐다.통일연대는 “범민련 소속원과 정부가 염려하는 인사들이 방북 신청을 포기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정부는이같은 성의를 무시했다.”며 행사 참여 자체를 포기했다. 정부는 지난해 ‘8·15축전’ 때의 ‘만경대 방명록 파문’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승인 기준을 엄격히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정부에 우호적인 인사들까지 “정부의 조치는 지난해와 같은 ‘사고’를 치지 않으려는 남과 북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라며 허탈해했다. 북한의 대응도 실망스러웠다.북측이 진정으로 남북 민간교류를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면 어렵더라도 이번 행사를 개최했어야 했다.북한은 이번 행사를 무산시킴으로써 남측 참가자들의 가슴에 상처를 냈고,“역시 북한은 변하지않았다.‘우리끼리’ 잘해 보자는 말은 수사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인식을 남겼다.한 남측 인사는 돌아오는 배에서뛰노는 고래떼를 바라보며 “그나마 위로가 된 것은 북한주민들의 생활 모습이 나아졌다는 점”이라며 “대북 포용정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사태가 ‘꽃샘추위’에 그치기를 바랄 뿐이다. [전영우 정치팀 기자 anselmus@
  • [기고] 남북 선사유적 학술교류 시급

    최근 ‘새해 맞이 남북 공동 모임’이 무산됐다는 뉴스를접하며 지난달 남북 선사유적 관련 학술교류 협의차 평양을방문했던 당시가 새삼 생생히 떠오른다. 착륙 전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평양 시내는 고층빌딩사이에 고대 유적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깨끗하고 정비된근대 도시의 모습이었다. 필자와 김충환 서울시 강동구청장등 방북단 일행은 남북관계를 총지휘하고 있는 허혁필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을 위시한 북한 관계자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는 신석기주거지를 비롯한 수많은 유적이,평양시 강동군에는 단군릉을 위시한 여러 유적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에,두 지역간의 유적을 통한 학술교류 추진을 위한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한민족이 한반도에 이룩한 역사는 남북한 어느 한 쪽의 연구 성과만 가지고는 제대로 밝혀낼 수 없다.더구나 역사의첫 장을 장식하는 선사시대는 우리 조상이 남겨 놓은 유적과 유물로만 연구가 가능한데,해방 후 가로막힌 장벽 때문에 남북교류가 막힌 상태로 오늘에 이르렀다.이러한 상황에서오히려 남북한을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는 일본이나 그밖의 제3국 학자의 견해가 우리 역사 연구를 주도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해방 후 한국 선사고고학자로서는 처음으로평양을 방문한 필자로서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평양 중심부의 김일성 광장에 있는 평양중앙역사박물관에는지난 50년간 북한 고고학자들이 힘써 발굴·조사한 유물 13만점이 전시,수장돼 있었다.민족의 보고로 손색이 없었다. 북한 학계는 그간 한반도에 구석기시대 존재의 최초 확인,신석기시대의 농경문화 최초 확인,일제시대에 부정됐던 청동기시대의 존재 확인 등 남한 학계에서는 연구의 체제조차갖추지 못한 시기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바로 그런 증거물들을 하나하나 실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기뻤다. ‘아시아의 피라밋’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웅장한 단군릉도 돌아보았다.한 변의 길이가 50m,높이가 22m 규모로 만주 통구(通溝)의 장군총보다 세 배나 크다.물론 남한이나 일본 학자들 중에는 이 단군릉이 학술적 뒷받침이결여된상황에서 복원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삼국유사와 고려사·조선사의 기록에서 단군릉의존재가 확인되고,무덤에서 발굴된 뼈가 5000여년 전의 것이라는 북한 사회과학원의 연대추정 등으로 볼 때 단군을 단순하게 ‘신화’적 측면에서만 볼 수도 없는 일이다.이는의견을 달리하는 남북한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연구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이번 방문을 통해 필자는 놀라울 만큼 세련된 모습으로 정돈된 문화유적을 보면서북한이 남한 못지 않게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문화유산 정비작업을 벌여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높기만 한 이념의 장벽 때문에 남북간의 학술·문화교류는 미미했고,이에 따라 역사해석을 놓고도 양쪽 학자들간에 견해차가 적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지난 평양방문이 앞으로 이러한 견해차를 좁히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온 필자로서는 최근 잇따른 남북교류무산 소식이 걱정스럽기만 하다. 정치·경제분야 못지 않게남북간 학술교류는 중요하고 시급하다. 이번 사태의불똥이남북간 문화·학술 교류에까지 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임효재 서울대교수 한국선사고고학회장
  • 금강산 새해맞이 남북모임 무산

    [금강산 전영우기자] 당초 26∼28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2002새해맞이 남북 공동모임’이 진통 끝에 무산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7대 종단 등 남측의행사준비위원회는 27일 금강산 현지에서 “당초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북측이 통일운동을 위해애쓰던 많은 사람들의 방북이 불허된 상태에서 행사를 치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최종 통보해와 새해맞이공동모임을 치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북측대표단은이날 성명을 발표, “통일연대 대표들의 행사 참가가 아무런 타당한 근거도 없이 전면 불허되는 비정상적인 사건이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해 새해맞이 북남 공동모임이무산되는 사태가 빚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특히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전적으로 미국의 계획적인 파괴음모 책동에 기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남측 대표단 216명이 행사 참석을 위해 금강산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일방적으로 행사를 무산시킨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anselmus@
  • 블래터·정몽준회장 5월 訪北

    [도쿄 연합]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정몽준(鄭夢準)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오는 5월 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 앞서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블래터 회장은 27일 일본기자클럽 초청 회견에서 “북한축구협회의 초청으로 5월 둘째주(5월6∼12일)에 방북한다. ”며 “현재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남북 ‘새해맞이’ 무산 안팎/ 北 ‘통일연대 푸대접’우려한듯

    [금강산 전영우기자] 27일 금강산여관에서 북측과 ‘2002새해맞이 남북 공동모임’ 개최문제를 협의하던 남측 대표단이 결국 “행사가 무산됐다.”고 발표하자 온정각에서초조하게 기다리던 남측 참가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못했다.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등 남측 선발대는 당초 정부의무더기 방북 불허에 대해 ‘유감’내지 ‘항의’의 뜻을표시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북측과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26일 밤 남측 참가단의 본진이 도착,밤샘 회의를통해 공동성명 불가 방침이 정해졌고 북측은 이러한 의견을 전달받은 뒤 이날 낮 행사 무산 방침을 최종 통보했다. ■북측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그 조종을 받는 남조선의 극우보수세력들’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하며 미국을강력히 비난,‘악의 축’ 발언 이후 극도로 위축된 북한내부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그러나 오는 4월말부터 두달 동안 열릴 ‘아리랑’행사 등을 염두에 둔 듯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은 자제했다. ■북측이 행사 개최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남측 통일연대에 대한배려 때문이라는 게 남측 참가자들의 분석.북측은 통일연대가 빠진 상태에서 행사를 강행할 경우 이 단체가 앞으로 각종 남북교류에서 ‘푸대접’을 받게 될 것을우려했다는 것. ■남측 대표단도 오후 성명을 발표,“우선 남측 정부의 대규모 방북 금지 조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전제한 뒤 “또한 북측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nselmus@
  • [씨줄날줄] ‘국회의 파업’

    비난조의 질책으로 얘기를 풀어나갈 생각은 없다.그래도국민을 대표하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일이기 때문이다.분명히 말하건대 지금 정치권은 국회를 잘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대권경쟁에 골몰한 마당에 국회를 열어보았자대통령 친인척 비리나 야당 총재의 과거가 들추어지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그래서 욕을 먹더라도 파행이라는 ‘국회 파업’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국민들 사이에서 국회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회를 없애고 의사당 자리에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국회가25일 가까스로 문을 열었으나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의 유감발언 표현을 놓고 옥신각신하다가 불과 10분만에 판을 뒤엎고 만 뒤 나온 이 의장의 말이었다.이 의장은 직선적인 성격과 발언으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다.그렇지만 아무리 푸념이라고 할지라도 국회의장이 ‘국회 무용론’까지 들먹인다는 것이 어쩐지 씁쓰레하다. 파행의 빌미를 제공했던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의원의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악의 화신’이라는 발언과 한나라당의 깡패 같은 발언저지 행동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는 못할망정 또다시 말꼬리를 잡는 행태를 되풀이했다.국회가제 몫을 못한다거나 그런 국회를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지금 철도와 발전 등 국가기간산업의 파업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상상 이상으로 고조돼 있다.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자기 부대도지키지 못하고 소총 2정을 탈취당하는 일도 벌어졌다.남북 설맞이 공동행사 방북허가와 관련해 ‘남남갈등’이 고개를 들 조짐도 보인다.국회에는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관련법들이 계류돼 있다.그런데도 국회는 당면한 민생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오히려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다. 국회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적절한 비유는 아닐지 몰라도 일본의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경제가 어렵자 자진해서 세비를 10% 깎았고,최근에는 월급 형식의 세비를 일당 형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노는 날은 돈을 받지 않겠다는 얘기다.‘파업중’인 우리 국회의원들에게는 ‘무노동 무임금’뿐 아니라 국민들을 짜증나게 한 죄로 과태료를 물려야 할 것이다. ◇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새해맞이 남북모임 예정대로, 남측대표단 216명 금강산 도착

    통일연대가 정부의 방북 불허에 반발, 26∼28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에 불참했으나, 분야별 토론회 등 27일 본 행사는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7대 종단 등 남측 행사 참가자 216명은 26일 오전 강원도 속초항을 출발, 이날 밤 금강산에 도착했다.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은 도착 직후 “”북측이 통일연대의 불참 과정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민간교류가 끊어지면 안된다는 데 동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측의 허혁필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은 “”행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면서 “”그러나 (방북 불허에 대해)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을 잘 알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통일연대는 신창균(申昌均) 명예대표를 비롯, 회원 40명의 방북이 불허되자 전원 행사불참을 결정했다. 금강산 전영우기자 anselmus@
  • 금강산 남북 새해맞이행사 정부, 46명 방북 불허

    26일~28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기 위한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이 정부의 무더기 방북 불허와 이에 따른 일부 단체의 참가 포기로 인해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통일부는 25일 취재기자를 포함, 377명의 방북 신청자 가운데 서경원 전 의원 등 46명의 방북을 불허했다. 29명은 신청을 자진 철회, 302명에게만 북한방문증명서가 발급됐다. 통일연대는 “”방북 불허자 46명 가운데 40명이 통일연대 소속이며, 특히 신창균 명예대표를 비롯한 통일연대 지도부가 대거 포함됐다.””면서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정부의 결정이 내려진 뒤 통일연대를 비롯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7대 종단 등 남측 행사준비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민화협 사무실에서 행사 참가 여부에 대해 26일 새벽까지 논의를 계속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화협과 7대 종단은 일단 행사에 참여할 방침이지만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정부는 관계자는 무더기 방북 불허에 대해 “”지난해 만경대 방명록 파문과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 '대북 민간교류 승인기준'을 엄격히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통일부, 26일 새해맞이 남북행사 방북단교육 만전

    정부는 26∼28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 행사를 앞두고 정부가 지난해 8·15 민족통일대축전 때의 ‘만경대 정신’ 파문과 같은 ‘사고’가 일어날까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부는 24일 현재 이번 행사에 참여할 남측 349명 전원으로부터 ‘방북 일정중 정치적 주장·논의·합의를 일절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받았다.또 방북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은 행사에 절대 참가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22일 행사 참석자 전원을 서울 강북구 수유동 통일교육원으로 소집,약 2시간에 걸친 방북 교육을 받도록 했다. 개인 사정으로 방북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은 출발 하루 전인 25일에라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美 “北과 대화의지 불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의 공식적인 거부에도 북한과대화하겠다는 미국의 방침에는 외견상 흔들림이 없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언제,어디서든 모든 의제를 놓고 협상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한국과 미국,어느 쪽의 대화제의에도 응하지 않는다면서 ‘개탄스럽다(regrettable). ’고 표현,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책임을 북한에 돌렸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동북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뉴욕에서 우리측 대표진이 북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잭 프리처드 한반도 특사와 박길연 북한 유엔주재 대표와의 접촉뿐 아니라 에드워드 동 국무부 한국과장과 북한측 실무진과의 접촉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동 과장은 부시 대통령의 방한에 앞선 13일에도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 접촉을가졌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르거나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해 별도의‘유인책’을 강구할 것 같지는 않다.한국 정부가 바라는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카드’도 북한이 변하지 않는 한 현재로선 가능성이 적어 보인다. 뉴욕 채널은 상대방의 의중을 떠보는 통상적 접촉의 틀에서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파월 국무장관이 “부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소신을 ‘조금도(one inch)’도 굽히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당분간 북한과의 건설적인 대화가 쉽지 않음을 예고한다.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북·미간 뉴욕채널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주일에 한 차례 정도 가동될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공식적으로대화를 거부했기에 실무선에서 돌파구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동북아 순방에서 북한과의 대화의지를 수 차례 피력했고 중국에도 협조를 요청한 만큼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는 미국의 입장에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다만 ‘악의 축’ 파장이 진정되고 있으며 테러전에서 미국의 관심도 이라크쪽에 쏠려 시간을 갖고 물밑대화를추구할 수는 있다고 본다. 지금보다 북·미 관계가 더 악화될 여지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정부, 對北특사 파견 다각 검토

    미국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북문제의 대화해결원칙’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르면 다음주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의 접촉에 나서는 등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남북경협추진위,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 등 기존 합의사항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기로 하고,이를 위해 조만간 북한에 공식대화제의를 하는 등 전면적인 대화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22일 “미국이 박길연 북한대사와의 접촉 등 다양한 대북 접촉을 강구중인 것으로 안다. ”면서 “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 담당대사의 방북 카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다만 “프리처드의 방북이 성사되려면 북측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어야 하며,시기 또한 부시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간 뒤 내부조율을 거쳐야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주재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대북특사 파견을 비롯,다각적인 대화재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남북경협추진위,금강산 당국회담 등 북한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능한 모든 형태의 남북대화를 집중 검토했다.”면서 “‘아리랑축전’의 성공 개최 및 식량·비료 등 경제적인 필요성 등에 따른 남북간 대화 수요가 있는 만큼 다양한 대화를 북한에 제의,단계적·순차적으로 성사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전영우기자 crystal@
  • 北, 한미정상회담 반응/ 北 ‘대미공세’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북한의대량파괴무기(WMD) 개발 문제에 대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하면서,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TV는 ‘시사해설’ 코너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이 세계 각국은 물론 미국 내에서조차 비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행정부 당국자들은 계속 조선반도 정세를 지금 전쟁에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은 핵무기고에 무려 2만여개의 핵무기를 쌓아놓고 우리에게 핵참화를들씌울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TV는 부시 대통령이 전날 도라산역을 방문해‘전쟁 의사 없음’을 밝힌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20일 밤 김일성방송대학 특강 프로그램에서는 2000년말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방북때 북ㆍ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보장체계 구축 및양국간 관계개선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었다고 공개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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