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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티/즐거운 날 더 즐겁게/파티전문매장 속속 등장

    ◎어린이 생일 준비 5만원 안팎/출장땐 20만원 정도 소요 파티에 필요한 물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백화점에도 하나 둘 생기고 있다.우리문화에 아직 파티가 생활화된 것은 아니나 고급화와 서구화쪽으로 가고 있어 앞으로 파티전문 매장도 늘어날 것 같다. 뉴코아 백화점은 이달초 서울점 4층에 20평 규모의 조이하우스를 열었다.생일이나 크리스마스,발렌타인데이 등 각종 파티에 필요한 물건을 판다.고깔은 500∼700원,각종 모양의 풍선은 300∼1천원,왕관은 1천500∼1만원,가면은 3천500∼9천원,파티용 의류는 3천∼6만원이다. 평일에는 하루에 1백만∼1백50만원,토요일이나 휴일에는 3백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다. 이달에 오픈한 부천의 LG백화점 4층에도 파티전문 매장이 있다.5.5평이다.풍선만 150종류.풍선은 200∼1천원,천장에 매달수 있는 색종이는 7천원,물고기와 새 모양을 한 종이는 7천원,작은 고깔은 500원,피리는 700원이다.평일에는 30만원,토요일이나 휴일에는 50만∼6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갤러리아 백화점 생활관 4층에도5평 규모의 파티전문 매장이 있다.올 초 문을 열어 백화점에 진출한 파티전문매장의 효시격이나 매장 확장공사로 이달말에 일단 철수한 뒤 내년 2∼3월에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와 LG백화점에 파티전문매장을 운영하는 벌룬플라자의 허경복사장은 『파티용품이 다소 비싼데다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으로 아직은 파티용품 시장이 초보단계지만 앞으로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용품의 가격은 아직은 비싼 편이다.어린이 생일을 준비하는데 5만원 내외가 필요하다.전문회사가 출장나가 해주면 20만원 쯤 든다.벌룬플라자는 출장도 나가고 강습료를 받고 동물모양의 풍선만들기도 지도해준다.벌룬플라자 3472­0888.
  • 대통령도 잘못 저지르면 재판 받게 되는것 보려고…

    ◎유일한 초등학생 방청객 유혁훈군 ○…2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받은 417호 법정에는 유혁훈군(13·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성사초등학교 5년)이 유일한 초등학생으로 방청했다.『대통령도 잘못을 저지르면 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고 싶었다』고 했다. 유군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해 12월1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첫 재판 때.함께 법정에 나온 아버지 유철호씨(53·학원장)는 『노태우씨 재판 때 혁훈이가 재판과정 등에 대해 꼬치꼬치 물으며 재판을 보고 싶다고 해 방청하기로 했다』고 했다. 여느 방청객과 마찬가지로 일요일인 25일 하오 11시부터 법원 정문 앞에 줄을 서 밤을 꼬박 새운 뒤 26일 상오 9시 41,42번째로 두장의 방청권을 받았다. 밤을 새운 탓에 재판 도중 졸기도 했다는 유군은 『대통령 아저씨가 힘이 없어 보였는데,스스로도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고 힘이 센 분이 대통령인 줄 알았는데 왜 저렇게 됐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같은 학교 여학생으로부터 초콜릿을 여러개 받았다는 유군의 장래 소망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다. 유군은 『선생님이 되어 저같은 어린이들에게 잘잘못을 분별할 줄 알도록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월 대보름(외언내언)

    오늘(14일)은 음력 정월대보름.새해들어 첫 만월을 보는 날이다.이날은 설날부터 시작되는 수세명절의 마지막날인 동시에 한해농사의 시점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서민들의 명절이었다.흙냄새가 풀풀 풍기는 부럼들을 우둑우둑 깨고 씹어 먹는 것하며 푸줏간보다는 장바닥이 더 붐비는 정경도 한결 서민적이었다. 오곡밥이나 나물같은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찰수수·차조·콩·취나물·도라지·고사리 등은 그 독특하고도 구수한 맛으로 사뭇 인정이 넘치는 음식들이다.고기누린내 나는 호사스런 상차림에 비해 담백하고 맛갈스런 오곡밥이나 나물들은 서민들이 어울려 사는 포근한 분위기를 풍겨준다. 음식만이 아니다.달맞이·다리밟기·줄다리기·달집태우기·나무쇠싸움·횃불싸움 등 서민들이 즐기던 민속놀이들은 모두 대보름의 축제였다.옛사람들은 논바닥에서 혹은 앞마당에서 이런 놀이들을 즐기며 흥을 돋우었다.설날의 세배와 나들이가 애친경장(웃어른을 섬기고 어버이를 모시는)의 혈연관계 중심이었다면 대보름의 민속놀이는이웃과 화목하며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공동체의식이 중심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날 동산위로 떠오르는 달맞이를 하면서도 한해의 농사를 걱정했다.동국세시기는 「정월보름날 농가에서는 달뜨기를 기다린다.달이 북녘에 가까우면 산골에 풍년이 들고 남녘으로 기울어지면 해변의 곡식이 잘 익는다.달이 붉으면 초목이 탈까 걱정하고 희면 냇물이 넘칠까 염려한다.중황색이라야 대풍년이 든다」고 적고 있다. 올해는 정월대보름과 국적불명의 외래축제일인 발렌타인데이가 겹쳤다.오늘의 청소년들이 발렌타인데이는 잘 알면서도 정월대보름은 언제인지 모르는 것이 안타깝다.민속명절의 아름다운 풍속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 또한 한국화를 통한 참 세계화의 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책 선물하는 마음/이호림 월간책 발행인(굄돌)

    『이제부터는 좋은 책을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토를 만들어보자.그리고 그 속에서 지혜로운 자기자신과 정감어린 이웃까지 벗삼아 잘살아 보자』 이 글은 어느 책관련단체의 주장이 아니다.필자가 평소 「독서의 생활화」를 강조하면서 생각한 점을 소박한 표현으로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하지만 「책의 해」를 맞이하면서,또 우리사회에 만연된 몰가치적 행태가 되풀이 됨을 보면서 이 점이 더욱 소중하고 절실하게 느껴진다.책을 많이 읽는 개인과 국가만이 그나마 희망있는 개인과 국가일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2월과 3월에는 각급학교의 졸업과 입학식이 연이어져 있다.우선 그들 당사자들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졸업과 입학은 누구나의 삶속에 통과의례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만 새출발을 의미하는 기쁜날이다.이같이 기쁜날 그들에게 의미있는 마음의 선물로 좋은 책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좋은 책을 선물합시다」라고 하는 나름대로의 주장에는 주장만이 아닌 충분한 명분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그것은 현재 우리의 총체적인 선물문화가 그만큼 나쁘게 변질된 점에서 비롯한다.즉 선물이 선물이 갖고있는 정서로서 소박하게 끝나지 않고 물량위주와 뇌물성격이 짙은 고가품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이를 잘 말하여준다. 발렌타인데이만해도 그 폐해는 심각하다.발렌타인데이는 서양으로부터 유래한 것이지만 오늘 우리 현실에서는 국적없는 날로 변한지 이미 오래다.이제는 초콜릿만을 선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고가품의 선물을 따로 준비해야만 되는 것으로 변해있다. 청소년들이 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범죄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니 이 어째 사회문제가 아니겠는가.이런 사실은 잘못 인식되어있는 「선물 인플레」로 부터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모두가 우리들 스스로가 자초한 병폐이기에 문제해결 또한 우리 스스로가 풀어야 할 몫이다.이에 비춰본 좋은 책 선물의 보편화는 그 자체로써도 의미가 크다.책선물은 부담이 없어 받는 쪽에서도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절한 대안일 수 있다.그만큼 책은 선물로서 타당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할수 있다.이번 졸업과 입학시즌 및 발렌타인데이에도 책선물이 다른 선물보다 우선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다른 선물이 일회성에 지나지 않는 점에 비하면 책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 일,자판기 사업 호황(세계의 사회면)

    ◎5백30만대 보급… 연 매출 4백억불/여성 속옷ㆍ보석ㆍ꽃 판매기까지 등장 일본의 자판기사업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일본 전국에는 인구 23명당 1대꼴인 5백30만대의 자판기가 보급돼 있으며 연간 총매출액도 4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87년보다 22%가 증가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자판기 보급이 늘고 있지만 오늘날 일본에선 우리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상품들이 자판기를 통해 팔리고 있다. 그 비결은 일본의 뛰어난 전자기술이다. 현재 일본의 앞서가는 전자기술은 햄버거,꽃으로부터 보석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생활필수품이 자판기를 통해 판매될 수 있게끔 뒷받침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 자판기산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편리함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도 없이 많은 종류의 자판기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1년내내 냉온음료를 파는 음료서비스로 일본내 총자판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꽃재배업자들도자판기를 설치,재미를 보고 있는데 지난해 등장한 꽃자판기는 현재까지 1백여대가 팔려나갔다. 이 자판기들은 꽃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섭씨 10도와 습도 80%를 기계적으로 유지해주고 있다. 이밖에 일본에는 쇠고기ㆍ달걀ㆍ우산ㆍ보석ㆍ아이스크림ㆍ기차표ㆍ전화카드ㆍ신문 등을 파는 자판기가 글자 그대로 곳곳에 설치돼 있다. 자판기산업이 호황을 누리게 된 또 다른 요인은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이다. 도쿄의 한 대형 백화점은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여성 속옷을 파는 자판기를 설치,젊은 남성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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