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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도 ‘관피아’ 사정 바람

    중국에서도 퇴직 관료가 공공기관에 재취업해 고액 연봉 특혜를 누리는 ‘관피아’(관리+마피아)에 대한 사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부패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지난해 10월 당정 간부의 기업체 임원 겸직 금지 규정을 발표한 뒤 최근까지 차관급 25명을 포함해 총 118명의 퇴직 관료가 기업체 이사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경제주간이 17일 보도했다. 당국의 겸직 규정 위반 조사가 시작되자 공직 출신 이사들의 줄사퇴 바람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고위직의 경우 퇴직 후 3년, 일반 공무원은 퇴직 후 2년간 관련 분야 기업에서 취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중국민간항공총국 부국장을 지낸 왕카이위안(王開元)은 퇴임 후 민간 업체인 중국여행사의 이사로, 중국은행의 당 부서기 겸 부행장을 지낸 쑨창지(孫昌基)는 중국은행 이사로 재취업했다. 이들은 겸직 금지 규정 발표 직후인 지난 11월 이사직을 내놨다. 관련 기업에 재취업하는 퇴직 당정 간부들은 중국은행, 은행감독위원회, 증권감독위원회, 보험감독위원회 등 금융 감독 분야 쪽에 몰려 있다. 이들은 주로 직위와 인맥을 활용, 대관 로비스트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吉林)성 부성장을 지낸 톈쉐런(田學仁)은 퇴임 뒤 지린(吉林)은행 이사로 재취업했으며, 뇌물수수 혐의로 2012년 체포된 뒤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공산당, 24년만에 구조조정

    중국 공산당이 당원의 규모와 수준을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취임 이후 연일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부패의 고삐를 조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은 1990년 이후 24년 만에 손질한 ‘공산당 당원 발전(확대) 당원업무 세칙’ 개정판을 각급 기관에 배포했다고 남방도시보가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개정된 세칙은 전체 당원 규모를 통제하고 당원의 수준을 제고해 당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원칙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당원 확보에 있어 ‘양보다 질’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이다. 앞서 시 주석은 당 총서기에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1월 당 중앙정치국 전체회의에서 당원의 규모와 수준을 관리하고, 부적격 당원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2012년 말 현재 공산당원은 총 8512만 7000여명이다. 세칙 개정은 시 주석의 반부패 조치로 나온 것이지만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는 평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중국에서는 공산당원이 되어야 공무원 자격을 얻을 수 있고, 각급 기관에서 중요 보직을 받을 수 있어 출세를 목적으로 입당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면서 “이번 세칙은 공직자들의 비리가 심각한 만큼 처음부터 자질이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겠다는 것이지만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공직자 재산 공개와 같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부패 잡는 시진핑, 간통도 잡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서슬 퍼런 반부패 드라이브가 중국의 오랜 폐단인 부패 관리들의 축첩 문화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부패 관리와 얼나이(첩)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점에서 국가 법률에도 없는 간통죄를 적용해 부패 관리를 엄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원들의 비리를 조사하는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가 국영기업인 수출신용공사의 다이춘닝(戴春寧) 전 부사장에 대해 간통 등 당 기율 위반 혐의로 당직을 박탈했다고 8일 신경보가 보도했다. 기율위는 “중국 법에서는 비록 간통이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당법에 따르면 간통 혐의로 당원을 직위 해제하거나 당직을 박탈할 수 있다”며 공산당원은 국법뿐 아니라 당법까지 적용해 일반인보다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처벌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나오자 “기율위의 처벌은 법을 초월한 것이다”라는 반응부터 “공직자의 남녀 문제는 더 강하게 벌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네티즌 사이에 찬반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공산당은 간통이 사회주의 도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당법에서 처벌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중국의 법률은 개인의 도덕 문제로 간주해 간통죄를 다루지 않고 있다. 돈 있는 사람들이 첩을 두는 문화는 중국의 오랜 전통으로, 1949년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뒤 사라졌다가 개혁·개방 이후 다시 확산돼 지금도 성행하는 만큼 간통이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분위기도 아니다. 2000년대 들어 간통으로 처벌된 공직자는 2012년 낙마한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전 시장인 마오샤오핑(毛小平)이 유일하다. 게다가 기율위는 그동안 부패 공직자의 남녀 문제에 대해 ‘도덕적 타락’(道德敗懷·3명 이상의 정부를 둔 경우)이나 ‘생활의 부패’(生活腐敗·3명 이하의 정부를 둔 경우) 등의 표현으로 에둘러 언급해 왔을 뿐이다. 최근 사법 처리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의 오른팔인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四川)성 부성장 등의 여자 문제에 대해 ‘도덕적 타락’ 혐의가, 보시라이(薄熙來) 전 쓰촨성 당서기 등에게는 ‘다수의 여성과 부정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죄목이 적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이 얼나이를 두는 것보다 낮은 단계인 간통까지 처벌 대상으로 명시한 것은 반부패 고삐를 더욱 세게 조이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그동안 적발된 부패 관리들의 사례를 보면 얼나이에게 이권을 주거나 얼나이를 뇌물 수수 창구로 이용하는 등 부패를 공모한 경우가 많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고위 관료들의 문란한 성 문화를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기고] 시진핑과 옹정제/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기고] 시진핑과 옹정제/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정부패에 연루된 당·정 간부 수십명을 처벌해 강력한 개혁 의지를 천명했다. 시 주석이 반부패 드라이브로 현대판 옹정제(雍正帝)를 꿈꾼다는 이야기가 무성하다. 옹정제는 청조의 기초를 다지고 강희와 건륭의 성세를 이어준 명군이었다. 그만큼 국사에 전념한 황제는 없었다. 하루 4시간 이상 자지 않았고 엄청나게 많은 상주문에 일일이 답했다. 생활은 검소했으며 웬만한 문서는 파지를 이용했다. 그의 사인이 과로사였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만주족과 한족과의 융합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는 재위기간 천민과 노예를 해방해 산시의 악사집단, 저장의 어민, 안후이의 노예집단을 양민으로 승격시켰다. “이 한 몸을 위해 천하를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그의 리더십이 강희·옹정·건륭으로 이어지는 태평성대를 가능케 했다. 왜 시진핑은 21세기 옹정을 꿈꾸는가. 세 가지의 이유가 있을 듯하다. 첫째, 둘이 공유한 개인적 경험이다. 옹정은 45세의 늦은 나이에 황제가 됐다. 궁궐 밖에서 생활하면서 서민의 애환, 민초의 고단한 삶을 목격했다. 시진핑도 문화대혁명 시절 농촌으로 하방돼 혹독한 고초를 겪었다. 둘째, 부정부패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이다. 2012년 국제투명성기구가 조사한 중국의 부패지수는 3.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6.9보다 훨씬 낮다. 소득불평등 문제도 심각해 최상위 5% 부자의 소득이 최하위 5%의 240배를 넘고 있다. 부정부패와 불평등 문제에 적극 대처하지 못할 경우 공산당의 통치 자체가 크게 도전받게 된다. 셋째, ‘차이나 드림’을 구현하기 위해 체제 개혁과 리더십 강화가 불가피하다. 차이나 드림은 중국이 글로벌 강국이 되겠다는 의지로 국가부흥, 민족부흥, 인민행복이 키워드다. 개혁의 성공 여부는 개혁 속도 조절을 주장하며 제동을 걸고 있는 장쩌민 전 주석 등과의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좌우될 것이다. 최근 후진타오 전 주석과 협력하고 89년 톈안먼 사태로 실각한 후야오방 전 총서기를 추모하는 발언도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 중국 경제의 지속성장 여부도 개혁 성공의 바로미터다.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둔화로 두 자릿수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총생산의 60%나 되는 그림자금융, 200%에 달하는 부채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 비대해진 국유기업의 비효율 역시 위험수위에 달했다. 주룽지 전 총리는 “모든 발전은 개혁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시진핑이 부패의 싹을 자르고 차이나 드림의 주역이 될지 두고 볼 일이다.
  • 시진핑 “강력한 공군” 주문… ‘反부패 드라이브’ 속도전

    반부패와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군 기관을 시찰해 공군의 우주작전 능력 개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이 지난 14일 인민해방군의 한 공군 기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군은 우주항공(분야)과 일체화하고, 공격과 방어 능력을 겸비함으로써 ‘중국꿈’(中國夢)과 ‘강군꿈’(强軍夢)을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발판을 제공하라”고 주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공군과 우주항공의 일체화’란 우주작전을 담당하는 미국 공군처럼 중국도 개혁을 통해 공군이 우주작전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시절인 2009년 11월 중국공군 창립 6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나왔다. 당시 공군사령관인 쉬치량(許其亮)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공군의 임무는 앞으로 영공수호에서 바다에서의 국익보장, 우주방어 등으로 연장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시 주석이 공군 기관을 찾아 공군과 우주항공의 일체화 등 개혁 개념을 다시 언급한 것은 군에 대한 반부패와 개혁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시 주석은 2012년 11월 당 총서기에 취임한 뒤 첫 국산 항모인 랴오닝(遼寧)호 시찰을 포함해 1년여 동안 총 9차례에 걸쳐 11개 군 부대와 기관을 둘러봤으나 공군 분야를 시찰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대공보는 이와 관련, “공군은 군 내부에서 시 주석의 반부패와 개혁 의지를 가장 잘 나타내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군에서 반부패와 개혁을 진두지휘하는 쉬치량 부주석은 공군사령관 출신이며 군 순시영도소조 조장으로서 군대내 ‘호랑이’(부패 몸통)를 잡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중화권 매체 보쉰은 이날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부패 등의 혐의로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에 힘 실어주기?

    시진핑에 힘 실어주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톈안먼(天安門) 사태와 관련이 깊은 후야오방(胡耀邦) 전 공산당 총서기의 생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중국 정가에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부패 운동으로 권력 투쟁이 촉발된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 중 하나인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단)의 대부가 공청단의 태두이자 중국인들로부터 널리 존경받는 정치인의 기치를 높이 든 것은 모종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15일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서거 25주기를 앞두고 후 전 주석 부부가 지난 11일 후난(湖南)성 류양(瀏陽)시 중허(中和)진에 있는 후야오방의 생가와 기념관을 방문해 그의 동상에 꽃을 바치고 절을 하는 등 극진한 예를 표했다고 홍콩 명보가 14일 보도했다. 후야오방은 1987년 자산계급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원로들에 의해 실각당했다. 이어 1989년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대학생들이 톈안먼 광장에 모여 그가 추구하던 정치개혁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6·4 톈안먼 사태가 발발했다. 베이징 정치평론가 가오위(高瑜)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사법처리가 1년 가까이 지연되는 등 시 주석의 권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후 전 주석의 후야오방 생가 방문은 시 주석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로 두 사람을 대표하는 세력 간의 정치적인 연합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시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習仲勳) 전 부총리는 후야오방에 의해 복권됐으며, 1987년 후야오방 실각을 결정하는 원로 회의에서 후야오방 실각에 반대하는 등 후진타오와 시진핑의 공통분모로 통한다. 반면 톈안먼 강경 진압에 찬성한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최근 시 주석의 반부패 행보에 제동을 걸며 시 주석과 대립 중이어서 이 같은 해석이 나온다는 것이다. 반면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후진타오를 포함해 최근 전직 정치인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권력 부족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 주석을 향해 정치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톈안먼 사태에 대한 재평가를 알리는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개혁 세력들은 후야오방 사후 줄곧 톈안먼 사태에 대한 재평가와 후야오방의 복권을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장쩌민 손자는 사모펀드계 ‘큰손’

    中 장쩌민 손자는 사모펀드계 ‘큰손’

    중국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장손이 사모펀드를 통해 3년 만에 4배의 수익을 올렸으며, 여기에는 사실상 장 전 주석의 힘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장 전 주석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어서 주목된다. 통신은 장쩌민의 장손 장즈청(江志成·28)이 2011년 설립한 사모펀드 보위(博裕)캐피털을 통해 중국 선라이즈(日上) 면세점 지분 40%를 인수했으며 선라이즈의 장부상 가치가 8억 달러로 상승하면서 3년 만에 4배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선라이즈는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과 상하이 푸동(浦東)공항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회사다. 로이터는 이 선라이즈의 창립자인 미국 국적의 화교 장스첸(江世乾)은 장쩌민과의 관계를 이용해 면세점 선라이즈의 사업권을 따냈으며, 사업 첫 해 수입이 무려 6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스첸이 1986년 상하이의 자매도시였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매도시 위원회 부주석을 맡으면서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였던 장쩌민과 알게 됐고, 이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장쩌민이 국가주석에 재임하던 1999년 면세점 사업권을 따냈으며, 이 사업으로 장손까지 이득을 봤다고 보도했다. 장즈청은 할아버지인 장쩌민의 영향력 덕분에 금융·투자 업계에서 20대의 나이에 ‘큰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다 사모펀드를 세웠으며, 투자자 중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와 홍콩의 최고 재벌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 부동산그룹 회장도 포함돼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에 충성맹세… 알아서 기는 中 군부?

    중국 군 최고 통솔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상대로 인민해방군 최고 지휘관 18명이 ‘공개 충성 맹세’를 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7대 군구(軍區)와 공군, 전략 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 무장경찰부대, 총정치부, 총참모부 등을 이끄는 사령원(사령관)과 일부 부사령원 18명은 지난 2일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두 개 면에 걸쳐 시 주석이 주창한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 등 군대 지침을 적극 옹호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전문가들은 “개혁·개방 35년 이래 군 지휘부가 이처럼 대규모로 최고 통솔자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시 주석이 군을 상대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부패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공개 충성 맹세는 시 주석이 최근 전개 중인 반부패 운동으로 구쥔산(谷軍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기소되면서 군에 긴장감이 팽배해 있다는 증거”라고 보도했다. 권력투쟁으로 어수선한 때에 반대파로 찍혀 숙청되지 않기 위해 시 주석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의 군내 권위가 확고하다면 이런 식으로 위신을 과시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권력 강화를 위해 전개 중인 반부패 운동이 어려움에 부딪혔음을 의미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부패 무관용 中, 말기암 환자도 처벌

    중국군의 ‘큰 호랑이(부패의 최대 몸통)로 통하던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결국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쉬차이허우는 앞서 체포된 자신의 부하인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總後勤部·군수담당) 부부장(중장)의 부패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으나 말기암 판정을 받아 처벌이 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군 최대 부패 몸통으로 지목되어온 그가 처벌을 면한 데 대해 군 내부에서 크게 반발하면서 다시 사법처리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군 개혁을 위한 ‘국방·군대개혁심화를 위한 영도소조’ 조장으로 취임해 첫 회의를 주재한 지난 15일 밤 쉬차이허우는 인민해방군 301병원 병상에서 연행돼 현재 모처에 감금된 상태다. 그의 처와 딸 등 가족과 비서까지 연금 상태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말기암으로 사실상 사형 선고를 받은 쉬차이허우를 사법처리하기로 한 것은 시 주석의 반부패 개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의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감찰부에서 공직자 비리 사건을 직접 다루는 감찰조사 담당 직원을 기존 300여명에서 400여명으로 100명 추가했다고 인민일보 계열의 뉴스 포털 인민망이 이날 보도했다. 기율위는 지난해 사정 실무조직인 감찰실을 8개에서 10개로 늘린 데 이어 최근 다시 2개의 감찰실을 신설했다. 기율위는 시 주석의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의 전위부대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첫 지도부 출신으로 사법처리될 전망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에 이어 3세대 지도자 장쩌민(江澤民) 시절 총리직을 맡았던 리펑(李鵬)과 그 일가가 기율위의 차기 타깃으로 지목됐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가 이날 보도했다. 둬웨이는 리펑의 딸 리샤오린(李小琳)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이 저우융캉 측근들과 연관된 역외탈세 사건에 연루됐다는 친중국계 홍콩 매체 아주주간(亞州周刊)의 보도를 인용, 리펑 일가에 대한 사법처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부동산 신고제 도입… 해외 재산엔 과세”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를 뒷받침하는 공직자 재산 감시 조치들을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9일 BBC 중문망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시 리스샹(李士祥) 상무부시장은 지난 7일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를 위한 사전 조치로 시 간부들에 대해 ‘부동산 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인대 대표위원인 리 부시장은 ‘부동산 신고제’는 관리들이 소유한 부동산의 장소, 면적, 유형, 명의 등 구체적인 현황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시 당국이 관리들이 신고한 부동산 소유 현황을 일반에 공개 열람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실효성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해외 유출 자산’에 대해 세금을 물리자는 주장도 나왔다. 전인대 대표인 황치판(黃奇帆) 충칭(重慶)시장은 같은 날 전인대 충칭대표단 예산보고에서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데 대해서도 마땅히 세금을 물려 해외 자산 유출 활동을 억제해야 한다”며 ‘자산이전세’ 신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런 주장은 중국 대륙의 부호와 공직자들이 해외에 막대한 규모의 재산을 숨겨 두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대해망(臺海網)은 최근 영국 컨설팅업체 웰스인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중국 부호들이 정부의 1년치 재정 수입의 3분의1에 해당하는 4조 796억 위안(약 840조원) 규모의 자산을 해외에 은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득권층의 강한 반발로 이 같은 제안들이 구체화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실제로 ‘신공민(新公民) 운동’ 관계자 등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에서 공직자 재산 공개를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당국은 이 운동의 공동 창시자인 인권변호사 쉬즈융(許志永)에게 징역 4년 형을 선고하는 등 시민운동을 단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이번엔 군부대 식판 식사 시진핑 親서민 행보 가속

    이번엔 군부대 식판 식사 시진핑 親서민 행보 가속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민 만두 가게에서 식사하는 모습에 이어 군부대에서 식판을 들고 장병들과 ‘짬밥’(군대 밥)을 먹는 장면이 공개됐다. 반부패 사정과 파격적인 친민(親民) 행보를 병행하며 대중의 지지를 높이고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화통신, 경화시보 등의 중국 언론들은 17일 인민해방군이 격주로 발행하는 군사 전문지 해방군화보 최신호를 인용해 시 주석이 춘제(春節·중국 설) 전인 지난 1월 26일 네이멍구(內蒙古)의 한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시 주석이 장병들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서민 반찬인 ‘토마토 계란 볶음’을 식판에 덜어 먹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 주석은 2012년 11월 15일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년여 동안 무장경찰 부대 등 아홉 차례 군 시설을 방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지속적인 친민 행보와 그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부패 사정을 연결하는 시각도 나온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은 반부패 행보로 고위층을 비롯해 당·정계 인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고, 이에 더해 ‘저우융캉 사법 처리설’ 확인이 늦어지면서 반부패 행보가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시 주석은 반부패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민 행보로 민간의 지지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반부패 개혁 좌초되나

    시진핑 반부패 개혁 좌초되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개혁이 당내 원로들의 비판에 가로막혀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중문판이 12일 보도했다. 지난해 말부터 체포설이 흘러나온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부패혐의 공개가 미뤄지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는 것이다. VOA는 당초 예정된 저우융캉 사건 공개 대신 당국이 ‘광둥(廣東) 성매매와의 전쟁’을 대대적으로 선포해 대중의 시선을 돌린 것도 시 주석의 반부패 개혁 행보가 방향을 잃고 좌초하고 있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VOA는 구체적으로 시 주석의 반부패를 비판한 원로들이 누구이며 시 주석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당 총서기 취임 직후인 2013년 1월 “파리(작은 부패)부터 호랑이(큰 부패)까지 때려잡겠다”며 반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이후 저우융캉은 신중국 성립 이후 사법처리되는 첫 지도부 출신인 ‘큰 호랑이’로 지목됐다. 중화권 언론들은 지난 연말부터 그의 체포설을 전했고, 최근에는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이후인 이달 11일 사건이 전격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당일 중국 매스컴은 온통 ‘광둥 성매매와의 전쟁’ 소식으로 장식됐다. 그러나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 편집장 허핀(何頻)은 “시 주석은 반부패 개혁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많은 적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이어서 개혁을 중도에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도 이날 저우융캉의 측근인 랴오닝(遼寧)성 전 공안청장 리원시(李文喜)가 체포됐다며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광둥 성매매 사건의 배후로 저우융캉을 중심으로 하던 석유방이 지목된 만큼 ‘성매매와의 전쟁’이 호랑이를 때려잡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반부패 개혁이 좌초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리커창이 안 보인다

    리커창이 안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취임 1년여 만에 중국의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있다. 집권 초반만 하더라도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함께 권력을 분점하는 ‘시-리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으나 이와 달리 ‘왕주석’ 독주 체제가 심화되고 경제와 민생을 담당하던 총리의 위상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12일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제17기 2중전회(17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서 “공청단은 당 18기 3중전회와 시 주석의 각종 지침을 받들어 ‘중국의 꿈’에 대한 이상과 신념을 실천하고 개혁을 심화시켜 사회 발전을 추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청단의 현역 수장이 리 총리란 점을 감안하면 공청단 행사에서 시 주석과 시 주석이 제시한 중국 꿈, 개혁 심화 등의 개념을 발언 요지로 삼은 것은 시 주석으로 권한이 집중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시 주석 집권 이후 정치와 외교는 국가주석이, 경제와 민생은 총리가 챙기는 등 정치국 상무위원 7인이 고유 분야에서 독자적 권한을 행사하던 기존 집단지도체제가 와해되고 핵심 지도자가 이끄는 단일지도체제가 형성되면서 리 총리는 존재감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 경제와 민생 개혁이 중심인 당 18기 3중전회 개혁 방안을 작성하는 과정에 경제를 책임진 리 총리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시 주석이 3중전회 기초공작소조 조장을 맡아 모든 과정을 주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회의에서 창설이 결정된 국가안전위원회 수장 자리는 물론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는 총괄기구인 정보화·인터넷 정보안전영도소조 조장도 시 주석이 꿰찰 것으로 알려졌다. 태자당(당·정·군 고위 관료의 후손)의 대표 주자인 시 주석은 집권 초기만 하더라도 공청단을 대표하는 리 총리와 경쟁 관계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시 주석이 전 분야를 관장하고 있다. 올해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시 주석 주도의 정부 인사까지 완성되면 권력 집중 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반부패 기치는 누구든 권부에서 몰아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시 주석의 독주는 ‘반부패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리 총리를 포함해 다른 어떤 권력자도 섣불리 시 주석에게 맞설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사정 한파’ 교육·언론계로 확산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 서기가 가택 연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의 사정 한파가 교육·언론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촨(四川)대 안샤오위(安小予) 부총장이 최근 부패 혐의로 낙마한 데 이어, 저장(浙江)대 추젠(?健) 부총장도 경제 문제로 최근 검찰에 체포되는 등 교육계에도 사정 한파가 불고 있다고 BBC 중문망이 26일 보도했다. 추 부총장은 1999년 저장대 산하 기업 등이 합작해 만든 하이나(海納)주식회사에 주주로 참여한 뒤 주가 조작을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계에서는 베이징청년보(靑年報)의 IT 전문 기자 슝슝(熊雄)과 경화시보(京華時報) 자동차 전문 기자 양카이란(楊開然) 등 중앙지 중견 기자 두 명이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각각 촌지 형식으로 100만여 위안(약 1억 7000만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집권 이후인 지난 1월 당 기율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기율위는 앞으로 부패와 관련해 호랑이든 파리든 가리지 않고 같이 잡아야 한다”며 반부패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1월 권력 교체가 이뤄진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이후 공식적으로 낙마한 고위 관리만 총 16명에 달한다. 시 주석의 반부패 활동은 권력 기반 강화용이며,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이다. 한편 당국이 저우융캉의 처제도 조사 중이라고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중화권 언론들은 저우융캉의 부인이 가택 연금 상태에서 함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이달 초 저우융캉의 형제 2명과 여동생도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Mr. 클린’ 강북… 그 이름 찾기까지 3년의 노력

    ‘Mr. 클린’ 강북… 그 이름 찾기까지 3년의 노력

    “우리 구의 청렴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신장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공무원 모두가 투명한 행정절차를 통해 청렴도를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로 봅니다.” 29일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지난 3년간에 걸친 청렴행정 성과를 이렇게 평가했다. 박 구청장이 청렴의 문제를 파고든 것은 아주 낮은 평가 때문.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는 10점 만점에 8.24점을 받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64위, 서울시 평가에서는 24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꼴찌였다. 이때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청렴 1위를 목표로 삼았다. 2011년부터 드라이브를 걸었다. 반부패 인프라 구축, 직원 청렴의식 향상 등 5개 분야 38개 과제를 개발했고, 분야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와 결합하도록 했다. 우선 청렴에 대한 직원의식 개선을 위해 15시간 이상 청렴교육 의무이수제를 시행했다. 매월 25일 부서별로 청렴 실천 과제를 두고 토론하도록 했다. 2011년 9월부터는 모든 기관의 업무추진비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모니터링했다. 간부 청렴도 평가제를 도입해 지난해엔 4급까지, 올해엔 5급까지 평가를 받도록 했다. 각종 자치 법규 제정·개정 때도 부패유발요인을 살펴보도록 하는 ‘부패영향평가’도 도입했다.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이웃한 도봉·성북·노원구와 자체감사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주민 참여도 크게 늘렸다. 건축, 주택, 위생 등 특히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는 ‘클린 콜’(Clean Call) 센터를 도입했다. 달마다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만족도와 청렴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구민감사관’ ‘구민참여옴부즈맨’을 만들고 감사담당관 핫라인도 구축했다. 아예 구청장 스스로가 날마다 오후 2~4시 집무실 문을 활짝 열어놓고 민원인들을 직접 만났다. 이런 노력으로 강북구는 국민권익위 평가에서는 2011년 3등급에서 지난해 2등급으로, 서울시 평가에서는 지난해 개선우수구에서 올해 우수구로 뛰었다. 특히 2011년 이후 청렴 관련 부패행위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을뿐더러 최근엔 5급 청렴도 전국 1위라는 열매를 맺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청렴 자체도 소중하지만, 청렴의 바탕 위에 구와 주민들 간의 신뢰와 믿음이 쌓이고 있다는 게 한층 소중하다”면서 “이런 믿음은 곧 구 발전을 위한 큰 밑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렴방송 1000회 인·허가 민원 공개 보여야 깨끗하다

    청렴방송 1000회 인·허가 민원 공개 보여야 깨끗하다

    “주민이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행정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는 그대로 알려주는 것 또한 청렴이죠. 구정에 대한 신뢰는 바로 그 청렴에서 시작합니다.” 서울 영등포구가 청렴의 메카로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 반부패 청렴시책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꿰찼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첫 4년 연속 수상이다. 앞서 2010년 장려상, 2011~12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16일 만난 조길형 구청장은 “비결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1원칙으로 삼는 ‘현장 행정, 소통 행정’이 핵심이다. 의외로 단순한 방법이다. 늘 현장에서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에서 머리를 맞대 해결 방안을 찾는다. 책상머리를 벗어나 소통하다 보니 청렴도가 저절로 올라간다고 조 구청장은 설명한다. 개방된 공간에서 행정 업무가 이뤄지니 모든 절차가 투명할 수밖에 없고 여러 사람이 모인 가운데 약속하니 지킬 수밖에 없다. 구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까지 덩달아 올라간다. 조 구청장은 공직자 비리가 보도될 때마다 죄를 진 듯 고개를 떨구는 공무원들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래서 취임하자마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독특하지만 자연스럽게 청렴 문화를 몸에 익히는 정책들을 폈다. 상하반기 교육은 기본. 직원들과 번갈아 진행자로 나서며 오전·오후 청사와 18개 주민센터에 내보내는 청렴 방송은 1000회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렴에 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고 전파하는 청렴 소통도 돋보인다. 청렴 공부 동아리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도 샘솟았다. 부패 발생 빈도가 높은 인·허가 관련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불편·부당 사항을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설문하는 상시 확인 시스템, 한 번의 클릭으로 착공에서 하자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사 완성 시스템, 투명하고 체계적인 정보 제공으로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부패도 예방하는 시설물 통합관리 시스템, 수수료 징수의 투명성과 체계성을 끌어올린 인증기 수입·정산 통합관리 시스템 등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구체화하며 실현했다. 덕분에 민선 5기 이전 중하위권으로 평가받던 청렴도가 상승을 거듭해 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말 서울시 자치구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힌 것은 물론 국민권익위원회 선정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자치단체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한 수 배우려고 찾아올 정도다. 조 구청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반부패 시스템을 빨리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전담기구를 세우고, 또 현실적인 조치를 할 수 있게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코 지나친 잣대가 아닙니다. 공무원들을 옥죄는 게 아니라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을 떳떳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 “軍간부 재산 의무공개” 권력교체기 ‘총칼’ 기강잡기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정권 교체를 앞두고 연일 당에 대한 군의 충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군 간부의 재산 신고 의무화라는 실질적인 조치로 군 기강 잡기에 나섰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최근 군대 내 간부급 지도자의 수입 정도, 부동산 및 투자 내역 등 재산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간부급 지도자 개인과 관련된 보고 규정’(이하 규정)을 통과시켰다고 인민일보와 해방군보 등 중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당·정을 중심으로 운용되는 고위 공직자 재산 신고제가 군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군 간부의 재산 신고 의무화 규정은 후 주석의 반부패 청렴 건설 지시를 관철하기 위한 조치로, 군 간부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군 내 반부패 분위기를 제고하는 의미가 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차기 상무위원 유력 후보인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는 자신의 지역 내에서 대규모 반부패 숙청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숙청으로 최소한 100명 이상의 지역 관리들이 쌍규(雙規) 조치에 처해졌다고 둬웨이(多維) 뉴스를 인용해 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쌍규란 공직자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당 감찰기구인 당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는다는 의미인데 감금, 고문 등 강압 수사가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실상 ‘정치적 사형 선고’로 통한다. 신문은 숙청 규모와 관련, 광둥성 부비서장 셰펑페이(謝鵬飛)와 재정청 부청장 웨이진펑(危金峰)이 중대 기율 위반 혐의로 당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을 비롯해 광저우(廣州)시에서 공무원 200여명이 부패 문제로 이미 면직 처분됐으며 선전(深?)시에서만 100여명의 공무원이 쌍규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왕 서기가 2007년 부임한 이후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려고 수차례 시도했으나 지역 내 부패 관리들에 의해 저지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반부패 숙청은 오래전부터 계획된 것이며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덧붙였다. 한편 중국 차기 대권주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명문대 학생들에 대한 공산당 교육 강화를 지시하고 나섰다. 시 부주석은 19∼20일 베이징(北京) 시내의 베이징대, 칭화(淸華)대, 인민(人民)대를 차례로 방문해 대학 내 공산당 건설 교육 강화를 지시하면서 ▲(후 주석의) 과학발전관 견지 ▲중국특색사회주의사업 건설에 적합한 인재 양성 ▲당위원회의 지도를 받는 교장책임제 강화 등을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왕수석 떴다” 공직사회 긴장

    “왕수석 떴다” 공직사회 긴장

    ‘왕수석’으로 통하는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민정수석으로 돌아간다.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민정수석을 맡았다가 지난해 2월12일 건강상의 이유로 청와대를 떠난 지 11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그는 지난해 5월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을 맡아 청와대 수석 자리만 세 번째 역임해 말 그대로 ‘왕수석’임이 증명됐다. 문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몇 안되는 ‘말벗’이자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꿰뚫고 있는 참모다. 최근에는 “내가 청와대를 떠나면 대통령이 너무 적적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노 대통령을 끔찍히 생각한다. 그런 그가 민정수석을 다시 맡게 된 것은 앞으로 정국 운영과 관련해 상당히 주목되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살리기와 함께 부패문화 척결을 내걸었던 점에 비춰 문 민정수석은 반부패 개혁 드라이브를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사회는 벌써부터 긴장하는 분위기다. 민정수석 후보로 거론되던 김성호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과 양축을 이룰 것 같다. 초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때 화물연대 파업, 사패산터널 논란 등 굵직한 갈등현안 해결을 진두 지휘했던 문 수석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인사파문으로 실추된 민정수석실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국정 관련 여론수렴 및 민심동향 파악 등 고유 업무 외에도 사법개혁 추진, 인사검증 시스템 보완 등의 업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점쳐온 문 수석은 여전히 노 대통령이 남겨놓은 비서실장 카드의 하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데스크 시각] 보이지않는 손 vs 기요틴/구본영 국제부장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등 4세대 지도부가 이끄는 중국에선 요즈음 ‘부패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지난달 공산당 제16기 중앙위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그의 시대를 연 후 주석의 의지가 실려 있을 법하다. 그는 4중전회에서 장쩌민 전 주석으로부터 당군사위 주석직, 즉 군권까지 이양받았다.4중전회는 공산당의 집정능력 강화 차원에서 국가적 투명성 제고와 반부패 투쟁 등을 다짐한 바 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최근 당정군 간부들에게 이른바 ‘싼페이(三陪·세가지 동반) 관행’ 타파를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싼페이는 ‘오락 동반, 술상 동반, 불필요한 회의 동반’을 가리킨다. 싼페이 금지령은 한마디로 관료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금품과 향응을 민원인들로부터 제공받는 것을 차단하려는 발상이다. 투명한 사회풍토가 정착돼야만 개혁·개방으로 천신만고 끝에 이룬 ‘샤오캉(小康·중등 정도의 생활)’사회에서 선진 부국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중국의 한 연구기관이 부정부패로 낭비되는 세금이 최소한 수천억위안(약 수십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었다. 그러나 4세대 지도부의 부패척결 드라이브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중국은 이미 공직사회의 부패 추방을 위해 공개처형 등 온갖 극약처방을 써봤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지린성 국제경제무역개발공사 부총경리를 지낸 인사가 21억여원 횡령 등의 죄목으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이제 눈을 우리 안으로 돌려보자. 지난 대선 이후 당시 제1,2당의 선거자금 책임자들이었던 전·현 대표와 사무총장들이 모두 구속되는 홍역을 치렀다. 그후 선거법 등을 고치는 법석을 떨었지만 우리 사회의 부패 고리가 끊겼다는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클린신고센터에 자진신고한 사건도 있다. 시장 자신이 결백하다는 입장이고, 그 진위는 조사가 끝나면 밝혀지겠지만, 우리 공직자들이 각종 ‘유혹’에 노출될 개연성만큼은 중국 못잖게 크다는 사실을 실감케 한다. 이는 제반 시스템의 미비로 각종 정책 시행 시 공무원의 재량권이 필요 이상으로 크고, 관료들에 대한 정치권의 불합리한 영향력도 여전히 막강한 후진적인 풍토를 웅변한다. 마오쩌둥에 의해 타이완으로 쫓겨난 장제스도 국민당 정권의 부정부패가 국공 내전의 주된 패인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의 친며느리까지 공개처형했지만 부패를 뿌리뽑진 못했다. 타이완이 정작 부패 추방에 효과를 본 시점은 복권과 영수증을 절묘하게 통합한 ‘통일발표’라는 제도를 도입하면서부터였다. ‘통일발표’는 화폐와 마찬가지로 정부가 제조·관리하는, 횡재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영수증이었다. 일체의 상거래 행위와 공과금 및 조세 납부 시에 판매자와 수납공무원이 반드시 영수증의 상단에 복권번호를 기재하게 하는 묘안이었다. 이 제도로 영수증 주고받기 운동이나 세액공제 혜택 부여 등 신용카드 사용 캠페인이 필요 없어졌음은 불문가지다. 이윤 동기의 적절한 활용이 처형장의 서슬 푸른 기요틴(단두대)보다 부정부패 근절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시장경제 메커니즘이 강압적 지시나 통제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는 점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제도다. 이름 그대로 참여정부라면 공허한 구호성 개혁보다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보장하는 이같은 개혁에 주력해야 될 듯싶다. 구본영 국제부장 kby7@seoul.co.kr
  • 中 “공금 밀반출 막아라”

    해외 도주 부패공직자와 도피 자금의 송환을 위해 중국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4일 ‘범죄인 인도조약’ 확대 등 국제공조 강화와 금융감시제도의 보완을 통해 해외로 빼돌려지는 나라의 재산을 막고 도망간 부패공직자들을 송환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들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사법당국은 그 일환으로 공직자 출입국관리 강화 및 친인척 특별관리,해외 송금 및 자금 이동에 대한 감시 강화 및 특별실사팀 운영 등 묘안을 짜내고 있다. 대검찰격인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따르면 공금을 빼내 해외로 달아난 공직자는 4000여명.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자산만도 50억달러(5조 7450억원).대부분 공금횡령,수뢰,직권남용 등을 통해 빼먹은 나랏돈이다. 중국외환관리국이 추정한 1997∼99년 3년 사이에 이뤄진 전체적인 해외도피성 자금은 520억달러(59조 8000억원).이중 상당부분이 도피 공직자들과의 결탁을 통한 불법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에도 전 국가전력공사 사장,허난(河南)성 의류공사 사장 및 연초전매국 국장 등 공금을 빼내 해외로 사라진 고위공직자는 즐비하다.고위공직자의 해외도피로 풍비박산 난 지방도 있는데 최근 ‘부패 재난지역’으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의 경우 계획청 청장,재무청 청장,공상관리국 국장,양식국 국장 등 고위관리들이 줄줄이 해외로 줄행랑을 쳐 성 정부가 마비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들 전현직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고위관리 및 국영기업 임원들은 직간접적으로 세탁한 자금을 대개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 빼돌리고 있다.자식이나 친척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거나 허위 투자 및 합작기업을 설립해 기반을 마련한 뒤 출장이나 여행을 핑계로 출국한 뒤 잠적해 버리는 것이다.가짜 여권 등을 통해 ‘신분 세탁’도 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국제반부패공약’ 등 국제조약이 본격 시행되더라도 도망자 송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러시아 등 18개국에 불과한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국을 대거 늘리고 국가간 협조를 다지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범죄인 송환과 관련,서구 국가들의 법률 해석 및 규정이 다른 데다 엄청난 자산 때문에 해당국들이 피의자들을 중국측에 인도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가 부패범의 해외 도피와 공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단호한 부패척결의 의지 때문.지식인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후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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