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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봐라” 축구 中에 승부차기 승… 北과 4강대결

    여풍당당. 한국 여자 구기 대표팀이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가장 짜릿한 승부는 여자축구에서 보여주었다. 한국은 18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중국과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겨 나란히 2승 1무(승점7)로 동률을 기록했다. 골득실(+10)과 다득점(11득점)까지 같았다. 곧바로 조 1·2위를 가리기 위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중국의 네 번째 키커 팡펑웨가 실축했지만, 류지은(대교)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5명의 키커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명씩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건 9번째 키커. 중국 취산산의 슈팅을 골키퍼 전민경(대교)이 막아냈고, 유영아(상무)가 차분히 골망을 흔들었다. 8-7로 승부차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짜요.”가 가득하던 경기장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한국은 1승 1무 22패로 절대 열세인 중국과의 A매치 전적에 기분 좋게 ‘1무’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일 B조 2위를 차지한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북한도 최종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겼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2위가 됐다. 북한과의 역대 전적은 1승 1무 8패로 절대 열세. 그러나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실력이 급상승한 만큼 승부는 박빙이다. 한국이 중국을 울리던 그 시각, 태국 여자들도 한국 때문에 내리 세 차례나 울었다. 배구와 핸드볼, 농구에서 태국은 한국에 죄다 쓴잔을 들었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팀은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이 21점을 쓸어 담았고, 양효진(현대건설·11점)과 정대영(GS칼텍스·8점)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2006년 도하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태국에 설욕했다. 2차전은 19일 타지키스탄전이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농구도 태국에 93-55로 이겼다. 잉동체육관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변연하가 팀 최다인 21점(3점슛 5개)을 올렸고, 김계령(15점)·하은주(14점)·김단비(9점)가 골고루 점수를 올렸다. 조별리그 2차전은 20일 인도와 치른다. 이재영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도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태국을 38-17로 완파했다. 대회 6연패의 첫발이었다. 우선희(삼척시청)가 6골로 최다 득점을,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와 백승희(대구시청)가 나란히 5골씩 넣었다. 다음 경기는 19일 타이완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코리안더비’ 몇개나 될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첫 주자는 남자축구팀이었다. 홍명보호는 지난 8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북한과 만나 0-1로 졌다. 냉랭한 남북관계와 달리 그라운드의 청년들은 부대끼고 일으켜 주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국과 북한이 승승장구한다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또 한번 격돌할 수 있다. 남북한은 ‘결전의 땅’ 광저우에서 몇번이나 만날까. 북한은 19개 종목에 188명을 파견했다. 역대 최대규모. 축구·핸드볼·농구·배구·탁구·정구 등 6개 구기종목에 출사표를 던졌다. 개인종목은 사격과 조정·다이빙·싱크로나이즈·역도·레슬링·유도·권투·양궁·육상·카누·가라테·우슈까지 13개 종목에 나선다. 메달이 확실시되는 기계체조 종목에도 선수단을 파견하려 했지만, 나이를 허위로 기재해 국제체조연맹(FIG)에서 2년간 국제대회 출전금지의 중징계를 받으며 무산됐다. 북한이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역시 축구.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반 금메달이 목표다. 남자축구는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나 포진,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06년 도하대회 때는 8강에서 한국에 0-3으로 졌지만, 이번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축구는 말이 필요없는 세계 최강.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선 지소연을 앞세운 한국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한국과는 다른 조에 속했지만,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된다. 남자농구도 조별리그에서 북한과 격돌할 전망이다. 북한은 홍콩과의 단판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이 속한 E조 본선라운드에 진출한다. 국제무대에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북한이라 전력은 감춰져 있다. 그러나 2002년 부산대회 때 한국과 준준결승리그에서 만나 전반까지 48-46 박빙의 승부를 벌인 적이 있다. 물론, 한국이 101-85로 승리했다. 북한은 개인종목에서 강세를 보인다. 지난 9월 역도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김은국(62㎏)과 차금철(56㎏), 박현숙과 정춘미(이상 58㎏) 등은 금메달도 노릴 만하다. 베이징올림픽 때 은메달을 땄지만 도핑테스트에 걸려 메달이 박탈된 사격의 김정수도 화려한 복귀를 꿈꾸며 진종오(KT)와 겨룬다. 세계권투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윤금주(60㎏)도 이변이 없는 한 시상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김금옥,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안금애(52㎏)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 역시 금메달을 노리는 종목들이다. ‘코리안 더비’는 토너먼트를 거치며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974년 테헤란 대회 때부터 하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온 북한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4년 전 도하대회가 처음이었다. 북한은 금 6개, 은 9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16위에 그쳤다. 이번엔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그리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는 한국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통신 라이벌’ 대결… KT 승리전파 쏘다

    [프로농구] ‘통신 라이벌’ 대결… KT 승리전파 쏘다

    ‘통신 라이벌’ SK와 KT. 농구판에서도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두 팀이다. 꼭 일주일 만에 또 만났다. 지난 3일 시즌 첫 대결에선 SK가 웃었다. 그리고 두 번째 격돌. 얄궂게도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았다. 짜임새를 갖춘 SK는 3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KT는 7일 LG에 짜릿한 버저비터 승리를 거두며 사기가 올라 있었다. 게다가 7승4패로 나란히 3위였다. 이 때문인지 10일 부산사직체육관은 후끈 달아올랐다. 전반은 KT가 32-29로 앞섰다. 점수도, 내용도 박빙이었다.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승부. 시소게임은 4쿼터까지 이어졌다. LG전 극적인 버저비터로 ‘구세주’가 됐던 제스퍼 존슨이 이날도 승부사였다. 마지막 쿼터에만 무려 10점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안겼다. 특히 경기종료 4분 40여초, 2분 20여초를 남기고 터진 연속 3점포는 흐름을 가져오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존슨의 외곽포로 살아난 KT의 다음 주자는 ‘양박’. 경기종료 1분 40여초 전 박상오가 자유투 2개를 착실히 꽂아 넣어 4점차(67-63)로 달아났다. 이어 박성운이 경기종료 29.7초를 남기고 깔끔하게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전창진 감독은 두 팔을 높이 들며 승리를 확신했다. 사직체육관은 들끓었다. SK는 마퀸 챈들러와 주희정의 연속 3점포가 림을 빗나가며 마지막 추격 찬스를 놓쳤다. 결국 KT가 73-65로 이겼다. 존슨이 20점(3점슛 4개) 5리바운드로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박상오(12리바운드)와 조동현(4리바운드 4스틸)은 나란히 14점을 넣었다. KT는 8승4패로 SK를 5위(7승5패)로 밀어내고 단독 3위를 꿰찼다. SK는 막판 분위기를 내준 게 뼈아팠다. 테렌스 레더(28점 12리바운드)와 김효범(20점·3점슛 6개)의 공격포는 폭발했다. 그러나 김민수(6점)와 주희정(6어시스트), 챈들러(2점)가 침묵했다. 생일을 맞은 김효범은 6개의 3점포를 넣었지만 분패, 속상한 생일을 보내게 됐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오리온스를 60-51로 꺾고, 단독 4위(7승4패)에 올랐다. 2연승이자 홈경기 4연승. 로드 벤슨(25점 15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고, 윤호영(13점 9리바운드)이 든든히 뒤를 받쳤다. 2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는 공동 7위(4승7패)가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초미니’ 재·보선 D-2 여야 “텃밭이 불안해”

    ‘특명. 안방을 지켜라.’ 10·27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여야 지도부의 행보가 바빠졌다. 국회의원 선거가 한 곳도 없는데다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3명만을 뽑는 ‘초미니’ 선거지만 여야 모두 텃밭 판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경남 의령군수 선거, 민주당은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각각 무소속과 국민참여당의 도전에 맞서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방에서의 패배는 곧바로 지도부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감이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지난 20일과 23일 경남 의령군을 찾아 김채용 군수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다. 무소속 서은태·오영호 후보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경계하며 막판 판세 굳히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 때 경남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에게 패한 것을 포함해 1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6곳을 무소속 후보에게 빼앗겨 이번 선거를 통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안 대표는 24일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의령군수는 내리 3번이나 무소속 후보들에게 내줬는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광주를 직접 찾아 김선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6~17일 광주를 찾은데 이어 두 번째다. 전날에는 박지원 원내대표, 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이 지원 유세에 힘을 보탰다. 선거를 하루를 앞둔 26일에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광주행을 예정해두고 있다. 광주 서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김 후보에 맞서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국민참여당 서대석 후보가 ‘비(非)민주 야4당 단일후보’로 나서고, 민주당 소속으로 민선3기 서구청장을 지낸 김종식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박빙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 후보 지원유세에 뛰어들며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들인 ‘손학규 대(對) 유시민’ 구도의 대리전 양상마저 띠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호남에서 손 대표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동시에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지지세를 재확인하는 시험무대여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日시리즈 올해 우승 주니치냐? 지바 롯데냐?

    日시리즈 올해 우승 주니치냐? 지바 롯데냐?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살아남은 두팀이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압도적인 투수력으로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스와 비록 정규시즌에선 3위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퍼시픽리그 대표로 일본시리즈까지 올라온 지바 롯데 마린스의 대결. 단기전은 귀신도 모르기에 어느팀이 우승을 차지할지는 장담할수 없다. 하지만 승자가 누가 되더라도 명승부가 될것이란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츠 감독이 현역시절 일본 최다인 3차례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을때 몸담았던 팀이 바로 지바 롯데다. 친정팀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오치아이는 오만한 요미우리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까지 올라온 팀분위기가 자랑거리다. 반면 지바 롯데는 여기까지 올라온것만 해도 대단한 업적이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넘본다는 계산이다. 국내팬들에겐 일본진출 첫해에 일본시리즈 무대까지 밟게 된 김태균의 활약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이미 ‘퍼스트 스테이지’와 ‘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드러났듯 결국 이번 대결도 결국 투수력이 뛰어난 팀이 우승에 보다 근접할듯 보인다. 양팀은 이미 정규시즌(교류전)에서 4차례 맞대결해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 타력- 중심타선의 파괴력 vs 중장거리포의 대결 주니치 입장에서는 이바타 히로카즈, 지바 롯데는 신인 오기노 타카시가 없다. 결국 이것은 큰 경기에 강한 베테랑 타자의 부재를 의미하며 지바 롯데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뜻이 된다. 결국 주니치의 리드오프인 아라키 마사히로와 지바 롯데의 니시오카 츠요시의 확률높은 출루가 팀 승리와 직결된다고 볼수 있다. 주니치는 하위타선이 매우 빈약하다. 반면 지바 롯데는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타선이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다. 이 차이는 어느 이닝에서 찬스가 오더라도 득점할 확률은 지바 롯데가 더 높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다. 다만 단기전은 큰것 한방으로 승부가 갈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심타선의 파괴력에서 앞선 주니치도 무시못할 전력이다. 올 시즌 주니치는 모리노 마사히코-와다 카즈히로-토니 블랑코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특히 팀에서 유이한 3할 타자들인 모리노와 와다는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나타났듯 이 타선에서 찬스가 생기면 여지없다. 어차피 주니치는 투수력을 바탕으로한 지키는 야구가 핵심이다. 선취점을 먼저 얻고 경기를 치르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지바 롯데는 어디서 터질지 모를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들이 타순마다 배치돼 있는게 강점이다. 이구치 타다히토와 이마에 토시아키를 지나면 포스트시즌 동안 타격감이 살아난 김태균과 오마츠 쇼이츠 역시 쉽게 볼 선수들이 아니다. 또한 돌아온 안방마님 사토자키 토모야의 한방은 지바 롯데의 공격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던 세이부와 소프트뱅크전에서 사토자키의 한방은 모두 팀 승리와 직결됐었다. 또한 지명타자로 출전할 후쿠우라 카즈야 역시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양팀의 타력과 투수력을 감안하면 큰 점수차의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니치는 시즌막판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지난해 홈런왕 블랑코, 지바 롯데는 시즌 초반과 같은 타구질을 되찾아 가고 있는 김태균의 활약유무가 키 포인트다. ◆ 투수력- 강력한 원투펀치와 불펜 vs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발진 객관적인 전력 그리고 투수력만 놓고 보면 지바 롯데는 주니치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선 꼭 주니치의 투수력이 지바 롯데를 앞선다라고 말할수는 없다. 그건 지바 롯데 선발진들이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안정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주니치는 첸 웨인(1차전)-요시미 카즈키(2차전)-야마이 다이스케(3차전)-나카타 켄이치(4차전)의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물론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 선발로 깜짝 출전한 베테랑 야마모토 마사의 출격도 기대할수 있지만 믿고 신뢰할만한 선발투수는 이 네명이다. 첸과 요시미를 지나면 다소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건 지바 롯데도 마찬가지다. 지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1차전)- 와타나베 순스케(2차전)-빌 머피(3차전)-하이든 펜(4차전)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으로 2군으로 떨어진 와타나베가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호투 보이며 살아난 점이 위안거리다. 아직 일본무대가 익숙치 않은 펜을 대신해 강속구 투수 오미네 유타가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불펜은 주니치의 타카하시 사토시-아사오 타쿠야, 지바 롯데의 이토 요시히로-야부타 야스히코의 대결로 압축된다. 어차피 팀이 박빙 또는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오기에 이들의 활약은 팀 승리와 직결된다. 이번 시리즈가 많은 점수가 나지 않을거라고 예상되는 이유도 바로 이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마무리로 올라와 불을 지른 아사오는 일본시리즈에선 다시 자기 자리로 되돌아 갈것으로 보이고, 지바 롯데는 소프트뱅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를 통해 기적을 연출해낸만큼 투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이와세 히토키와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지키고 있는 마무리 대결은 지바 롯데쪽이 더 앞서있다. 비록 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확실히 이와세는 예전만큼의 위력적인 모습이 아니다. 거침없이 강속구를 뿌리는 코바야시의 자신감이 위기때마다 엄청난 땀을 쏟아내는 이와세보다는 낫다고 볼수 있는데, 겉으로 드러내고 있진 않지만 주니치의 고민은 이와세에 있다고 본다. ◆ 총평 및 기타사항 양팀은 기동력이 위력적인 팀이 아니다. 그래서 잔야구를 펼칠시 작전을 소화내는 능력에서 어느팀이 앞서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수비력은 비슷하다고 볼때 결국엔 오치아이와 니시무라의 지략싸움이 승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를 교체할시 다음 이닝에서 상대하게 될 타자까지 예상해 놓는 것, 7차전중 센트럴리그 룰로 4경기를 치르기에 투수들의 번트능력 여부도 투수교체와 함께 대타 작전시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국내팬들에게 있어 절대적 관심의 대상인 김태균의 활약유무도 지켜볼만 하다.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여름동안은 부진했지만 찬바람이 부는 요즘엔 그때의 김태균이 아니다. 세이부와 소프트뱅크전에서 보여준 타구질이 이전과 비교해 확연히 차이가 날만큼 좋았다. 만약 지바 롯데가 우승을 하게 된다면 김태균의 활약 덕분에 우승할수 있었다 라는 말이 나올수 있도록 유종의 미가 필요한 일본시리즈다. 주니치는 지금까지 일본시리즈 우승 두차례, 지바 롯데는 세차례를 차지한 팀이다. 최근 우승은 주니치가 2007년 니혼햄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고, 지바 롯데는 바비 발렌타인 감독시절인 2005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정규시즌 1위 팀의 위력을 보여줄 주니치, 그리고 정규시즌 3위팀의 반란을 꿈꾸는 지바 롯데. 일본시리즈 1차전은 30일 오후 6시 주니치의 홈구장인 나고야돔에서 시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이대호 vs 류현진 vs 김광현

    압승일까. 역전일까. 프로야구 2010시즌 최고 선수를 가리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 P) 투표가 오는 25일 열린다. 후보는 세 명이다. 롯데 이대호와 한화 류현진, SK 김광현이다. 타자 하나와 투수 둘이 MVP 경쟁에 나선다.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은 MVP 수상경력이 있다. 이대호는 첫 수상에 도전한다. 현재 이대호가 가장 앞선다. 이대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타자 부문 타이틀 8개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7개를 휩쓸었다. 타격 7관왕은 프로야구 사상 전례가 없다. 앞으로도 당분간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도루가 순수 타격과는 거리가 있는 타이틀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타격 전관왕이나 마찬가지다. 올 시즌 9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는 점도 긍정요소다. 대기록은 MVP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지난 2003년 삼성 이승엽과 현대 심정수의 시즌 타격 성적은 비슷했다. 이승엽은 심정수보다 3홈런과 2타점을 더 올렸을 뿐이다. 그러나 이승엽은 그해 최다 홈런 신기록과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투표 결과는 81대13으로 이승엽이 압도적이었다. 타자 하나에 투수 두 명 구도도 이대호에게 유리하다. 류현진과 김광현의 표는 포지션상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시즌 막판까지 이대호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류현진은 다소 힘이 빠졌다. 시즌을 너무 일찍 마감했다. 류현진은 관리 차원에서 9월 딱 1경기만 등판했다. 다승 타이틀을 김광현에게 넘겨줬다. 최다 이닝 투수도 류현진이 아닌 김광현이다. 올 시즌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7개)을 세웠다. 단일시즌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23경기)도 달성했다. 오히려 김광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꾸준한 투구를 보여줬다. 구멍난 팀 마운드의 기둥이 됐다. SK 정규시즌 우승의 일등공신 가운데 하나다. 또 다승왕 타이틀에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프리미엄도 있다.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1차전 시작과 4차전 마지막을 책임졌다. 포스트시즌 결과는 아무래도 투표인단 심리에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월드챔피언 등극 노리는 ‘질주’ 3인방

    월드챔피언 등극 노리는 ‘질주’ 3인방

    이번 대회에는 맥라렌, 레드불, 페라리, 메르세데스 지피, 르노 등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해 꿈의 레이스를 펼친다. 모두 16라운드를 치른 현재 F1 월드챔피언을 향한 후보자는 3명으로 압축됐다. 레드불 소속 마크 웨버(34·호주)와 페르난도 알론소(29·스페인 페라리), 제바스티안 페텔(23·독일 레드불) 등이다. 마크 웨버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치러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최근 끝난 일본 그랑프리까지 4승을 올렸다. 종합 득점도 220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뷔 9년째인 웨버는 올 시즌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알론소와 페텔도 각각 206점으로 웨버를 바짝 뒤쫒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들 ‘톱3’에 밀려 우승권에서 멀어진 스타들의 레이스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맥라렌 소속 루이스 해밀턴(25·영국)과 디펜딩 챔피언인 젠슨 버튼(30·영국)이 각각 192점과 189점으로 4·5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펠리페 마사(128점·페라리), 니코 로즈버그(122점·메르세데스), 로버트 쿠비자(114점·르노) 등이 뒤를 잇는다. 영암 최치봉·최종필기자 cbchoi@seoul.co.kr
  • 日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日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개인타이틀 주인공들

    2010년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야쿠르트 스왈로즈vs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올 시즌엔 주니치 드래곤스가 4년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위로 밀어냈다. 우승이 아니면 실패한 시즌으로 규정하는 ‘영원한 우승후보’ 요미우리의 추락은 예고됐던 일로써 이젠 2위 한신 타이거즈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연전(16-18일, 고시엔구장)을 치른다. 올해 센트럴리그는 근래에 들어 좀처럼 보기드문 순위싸움이 치열했고 개인 타이틀 경쟁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이승엽의 2군행으로 국내팬들의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한때 타팀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면서 이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가을이 오면 수확의 결실을 확인하는 선수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속에는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운 선수들도 있으며 리그를 대표할만한 투수의 출현도 있었다. ◆타율 1위-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역시 ‘명불허전’ 이었다. 일본 최고의 교타자 아오키가 타율 .358로 3년만에 타율왕에 등극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3할 언저리에 머물던 아오키는 교류전이 끝난후부터 방망이가 폭발하며 시즌 막판까지 별다른 저항(?) 세력 없이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아오키의 이번 수상은 개인 통산 세번째 (2005,2007)다. 아오키는 이뿐만 아니라 209개의 안타를 쳐내며 이부문 2위에 올랐는데 지난 2005년 이후 두번째로 기록한 200안타 시즌이었다. 7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200안타를 두번씩이나 기록한 선수는 아오키가 유일하다. 한편 최다안타 타이틀은 한신의 맷 마톤이 무려 214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일본 진출 첫해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994년 스즈키 이치로(당시 오릭스)의 210개 안타로 16년만에 외국인 타자의 손에 의해 기록이 깨졌다. 마톤은 시즌초반엔 3번 타순에 주로 배치됐지만 중반부터는 리드오프로 출전하며 확률높은 타격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타율 3위(.349)를 차지하기도 했다. ◆홈런왕 & 타점왕- 알렉스 라미레즈(요미우리)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리그 홈런왕 경쟁은 결국 49홈런을 때려낸 라미레즈의 차지가 됐다. 야쿠르트 시절이던 지난 2003년 이후 두번째 홈런왕 등극이다. 올해 리그에선 무려 3명의 40홈런 타자가 배출됐다. 2위(48개)의 크레이그 브라젤(한신), 그리고 아베 신노스케(44개, 요미우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미 일본인 선수 취급을 받는 라미레즈는 이뿐만이 아니라 124타점으로 타점왕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까지 라미레즈는 8년연속 100타점 기록을 이어가며 오 사다하루의 7년연속 100타점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304의 타율로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3할-4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는데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할면 실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출루율 & 장타율- 와다 카즈히로(주니치) 38살의 베테랑 타자 와다가 없었더라면 올 시즌 주니치의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정교함과 장타력 그리고 참을성까지 뛰어난 와다는 예전에 비해 빈약해진 팀 타선을 지켜내며 2관왕을 차지했다. 현역 일본타자들중 낮은 공을 가장 잘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와다는 올 시즌 타율 .339 홈런37개, 출루율 .437 장타율 .624의 성적을 남기며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함께 노장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찬스에서 다소 약한 모습이긴 했지만 모리노 마사히코-토니 블랑코-와다 카즈히로로 이어진 클린업 트리오가 있기에 포스트시즌 역시 기대할만한 주니치다. ◆도루왕- 소요기 에이신(히로시마) 2006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소요기가 43개의 도루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소요기 하면 마티 브라운 전 감독(올 시즌 후 라쿠텐에서 경질)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워낙 팀 전력이 좋지 못한 히로시마는 브라운 감독이 팀을 떠나기전 그나마 젊도유망한 선수들을 경기에 출전시키며 미래를 대비했었고 그중에 한명이 소요기다. 유격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소요기는 최근 몇년간 급락했던 타율이 올 시즌 다시 부활(.306)한 것이 도루왕을 차지 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06년 당시 소요기는 히로시마 구단 역사상 37년만에 신인이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선수로 올해는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였다. ◆투수 ‘트리플 크라운’-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입단때부터 ‘대형투수’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에다가 드디어 리그를 평정했다. 이제 겨우 22살에 불과한 마에다는 야구명문 PL학원(가쿠엔고교)출신으로 2006년 고교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성적은 215.2이닝(리그 1위)을 던지며 15승(8패), 평균자책점 2.21, 그리고 탈삼진 174개로 투수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에다는 비록 8승에 그쳤지만 29번을 선발로 등판해 22번의 퀄리트 스타트(6이닝 3실점)를 기록할 정도로 누구보다 올 시즌이 기대됐던 투수다. 최고 15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마에다는 제구력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수준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갖췄다. 한편 마에다의 1위 기록중 이닝,다승,평균자책점은 센트럴리그에선 11년만에 나온 최연소 기록으로 174개의 탈삼진까지 더하면 올 시즌 강력한 사와무라상 후보중 한명이다. ◆홀드 & 세이브왕- 아사오 타쿠야,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주니치의 필승불펜 요원중 한명인 아사오가 47홀드(평균자책점 1.68)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우완 팜볼러’ ‘꽃미남 스타’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그는 올 시즌 박빙의 승부처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팀이 승리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다해냈다. 통상적으로 정규시즌 1위팀에서 ‘리그 MVP’가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사오 역시 강력한 후보중 한명이다. 아사오는 팀 타선의 빈약함 때문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등판한 경기가 많았는데 덕분에 불펜투수로는 이례적으로 12승이나 거두기도 했다. 세이브 1위는 이와세의 몫이었다. 성적은 42세이브(48이닝, 평균자책점 2.25). 하지만 이와세가 세이브왕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주니치 소속이란 점 외엔 특별할게 없는 시즌이었다. 이 부문 2위(35세이브,55.2이닝)에 오른 임창용(야쿠르트)이 비록 타이틀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내용면에선 이와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임창용은 양리그 통틀어서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고 전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1.46) 피안타율 1위(.168)를 기록할 정도 수준이 다른 피칭내용을 보여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슈퍼스타K2’ TOP4, 애국가 미션…강승윤 이득 볼까?

    ‘슈퍼스타K2’ TOP4, 애국가 미션…강승윤 이득 볼까?

    ‘슈퍼스타K2’ TOP4 존박, 장재인, 허각, 강승윤이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애국가 미션을 수행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M.net ‘슈퍼스타K2’ 출연자 장재인, 존박, 강승윤, 허각 등 TOP4가 참석해 경기 전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준플레이오프전도 두산과 롯데가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는 상황. 야구 팬들의 열기에 슈퍼스타 K2의 인기까지 더해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 출신인 강승윤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발휘해, 미션 수행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세 번째 생방송에서 김지수, 김은비가 탈락하고 위의 4명만이 살아남았다.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믹키유천, 물에 젖은 박민영 품에 안고 ‘꺅’▶ 소녀시대, 재킷사진 변천사…’롤러걸부터 순수핑크’▶ ’슈퍼스타K 2’ 장재인, 성형의혹 몰라카메라 ‘딱 걸렸네’▶ ’슈퍼스타k2’ 김지수-김은비 탈락…존박, 슈퍼세이브 합격
  • [프로야구] 이대호 연장 3점포… 갈매기 또 웃었다

    [프로야구] 이대호 연장 3점포… 갈매기 또 웃었다

    롯데가 또 이겼다. 그것도 ‘홈런의 팀’ 롯데답게 이겼다. 이대호가 두산과 1-1로 맞선 10회 초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그걸로 승부가 결정났다. 롯데는 30일 잠실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두산을 4-1로 눌렀다. 이틀 연속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으로선 마지막 한 경기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팽팽한 힘겨루기에서 또다시 밀렸다. 불펜과 조직력이 강점이었지만 두 경기 연이어 불펜이 무너졌다. 수비와 주루에서도 엉성한 플레이가 여러 차례 포착됐다. 강점이 약점이 돼버렸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두산 선수들이지만 오히려 부담감에 움직임이 느려졌다.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롯데쪽으로 흐른다. ●데자뷔. 뒤바뀐 두산과 롯데 전날에 이은 데자뷔였다. 두산과 롯데의 팀컬러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전날 엉성한 플레이를 보였던 두산은 이날도 비슷했다. 수비에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4회 초 무사 1·2루에서 두산 유격수 손시헌이 이대호의 땅볼을 더듬다 놓쳤다.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 주자는 리그에서 가장 느린 선수 가운데 하나인 이대호였다. 그런데 실책이 나왔다. 무사 만루를 만들어줬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후속타자를 잡아냈지만 다시 강민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주루에도 문제가 있었다. 6회말 양의지의 홈 쇄도 때 슬라이딩도 좋질 않았다. 접전 상황에 좀체 안 흔들리는 두산의 평소 모습과 달랐다. 롯데는 오히려 짜임새가 좋았다. 연장 10회 말까지 가는 박빙 상황에서도 잘 버텨냈다. 전날 여러 차례 호수비를 보였던 이대호는 3회 김동주의 강습타구를 다시 건져냈다. 우려했던 불펜은 이날도 1점만 내주며 철벽 계투를 선보였다. ●패착은 조성환의 고의사구 두산은 10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조성환을 고의사구로 걸렀다. 패착이었다. 물론 선택의 이유는 있었다. 조성환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2안타를 때렸다. 롯데 타자 가운데 가장 타격감이 좋았다. 반면 이대호는 발목 부상으로 타격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스윙할 때 하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확연했다. 어차피 1점차 승부라는 걸 감안하면 조성환을 상대하는 것과 발 느린 이대호를 상대하는 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재훈에겐 큰 부담이었다. 아무리 전타석까지 무안타였다지만 이대호는 이대호다. 올 시즌 타격 7관왕에 오른 거포와 연장 접전에서 정면대결하고 싶은 투수는 없다. 정재훈으로선 전날 결승점을 내준 장면도 떠올랐을 터다. 여러모로 좋지 않은 선택이었다. ●살아나지 않는 현수-동주-준석 문제가 심각하다. 두산 중심타선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은 2차전까지 통틀어 안타를 2개밖에 못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 기회를 중심타선이 날려버렸다. 최준석은 1회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말 1사 1·3루에선 김현수가 1루앞 땅볼에 그쳤다. 3루 주자 이종욱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다음 타자 김동주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준석을 6번으로 내리고 김현수를 4번에 넣는 등 타순변화를 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팬들은 화려한 화력싸움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야구 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우승의 힘은?

    日야구 소프트뱅크. 퍼시픽리그 우승의 힘은?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10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3-8)했지만 2위 세이부 라이온스가 니혼햄에게 패하는 바람에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세이부는 아직 한경기(라쿠텐)가 더 남아 있지만 설사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승률(.545)에서 소프트뱅크(.547)보다 2리가 뒤져 역전이 불가능하다. 소프트뱅크의 우승은 전율 그 자체였다. 이번달 초반을 4연패로 시작하면서 당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세이부와의 승차가 벌어지며 자칫 3위로 떨어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딛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가 선두로 뛰어 오른 것은 지난주 세이부와의 3연전(18-20일) 맞대결을 모두 싹쓸이 하면서부터다. 같은 기간 세이부는 오릭스와 라쿠텐전 포함 5연패를 당하며 다 잡은 우승을 소프트뱅크에게 양보해야 했다. 올해 소프트뱅크의 리그 우승은 오 사다하루(현 회장) 감독 시절인 지난 2003년 이후 7년만의 일이다. 통산 리그 우승은 16차례.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남아 있긴 하지만 올 시즌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충분한 전력을 갖췄기 때문에 결코 어려운 도전은 아니다. ◆ 강력한 원투 펀치, 리그 최강의 불펜 소프트뱅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투수력에서 그 이유를 찾을수 있다. 리그 다승왕이 유력시 되는 와다 츠요시(17승 8패)와 3년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한 스기우치 토시야(16승 7패)의 원투 펀치는 최고수준. 최근 2년동안 10승 이하, 특히 지난해에 부상으로 단 4승에 머물렀던 와다의 재기는 실로 눈부셨다. 시즌 전만 해도 와다의 부활 여부가 올 시즌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를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그는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고 다승왕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스기우치는 시즌 내내 다승 부문 선두를 유지하다 막판 페이스 하락으로 승을 추가하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올해 자신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니혼햄전(25일)에서 다르빗슈 유와 맞대결해 완봉승을 거두며 팀에 소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 경기는 양팀 선발 투수들의 이름값 못지 않게 만약 소프트뱅크가 패했다면 우승을 장담하지 못했던 시즌 최고의 빅매치였다. 완봉승 후 눈물을 보였던 스기우치는 어느팀이 클라이맥스 스테이지 2 에 올라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1차전 선발 투수로 유력시 된다. 세츠 타다시-파르켄 보크-마하라 타카히로. 이 세명의 투수들은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강력한 불펜투수들이다. 지난해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세츠는 올 시즌도 변함없이 팀의 필승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71경기에 출전하며 홀드 부문 2위(38홀드, 평균자책점 2.30)에 올랐다. 외국인 투수 보크 역시 세츠와 마찬가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리그 홀드 1위(39홀드, 평균자책점 1.20)에 오르며 불펜 쌍두마차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하라는 팀의 마무리 투수답게 올 시즌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일등공신중 한명이다.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국가대표로도 참가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마하라는 올 시즌 리그 세이브 부문 2위(32세이브)와 전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1.63의 평균자책점으로 박빙의 승부때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수력에 비해 팀 타선이 다소 빈약한 편인 소프트뱅크는 그만큼 한두점차 승부가 잦았는데 이 세명의 투수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우승은 언감생심이었다. ◆ 강력한 테이블 세터진, 그리고 타무라 히토시의 부활 소프트뱅크의 팀 공격력은 리그 다른 팀들에 비해 파괴력면에선 뒤쳐진다. 하지만 확률높은 출루율과 빠른발을 동시에 겸비한 ‘키스톤 콤비’ 카와사키 무네노리(1번, 유격수)-혼다 유이치(2번, 2루수)는 양 리그 통틀어 최고수준이다. 카와사키와 혼다는 올 시즌 전경기를 뛰며 센터라인을 지켰는데 이 두선수가 합작한 도루개수는 무려 89개. 특히 혼다는 59도루로 아직 한경기 더 남아 있는 세이부의 카타오카 야스유키와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맡고 있으면서도 적은 실책(카와사키 14개,혼다 11개) 특히 타율 .316으로 이부문 8위를 기록한 카와사키는 국가대표 출신답게 시즌 내내 팀 내야를 이끌었다. 시즌 막판에서야 3번타자로 고정 출전한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 외국인 타자 호세 오티즈, 3루수 마츠다 노부히로. 이 세명의 선수들은 중심타선에 배치된 핵심전력이었지만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인해 1군과 2군을 오르내렸다. 주전들의 부상은 팀 타선의 빈약함을 초래했고, 잦은 포지션 변경 역시 이들의 공백때문이었다. 결국 시즌 도중 로베르토 페타지니까지 영입하는 강수를 뒀던 소프트뱅크는 어떤 면에서 보면 도저히 우승을 할만한 전력이 아니었다. 이젠 전성기가 지난 ‘왕년의 거포’ 코쿠보 히로키는 4번타순에 배치되며 타율 .279 홈런15개 타점68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또다른 ‘왕년의 강타자’ 한명은 완벽한 재기를 이뤄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바로 타무라 히토시다. 타무라는 주로 5번타순을 맡으며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324 리그 4위)과 가장 많은 타점(89 리그 7위)을 쓸어담으며 알토란 같은 한해를 보냈다. 27홈런으로 이부문 공동 2위에 올랐을 정도로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2년연속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 이탈했던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리기에 충분했던 시즌이다. 투수쪽에선 와다의 재기가 주목받았다면 타자는 타무라의 부활이 팀 전력 상승에 큰 보탬이 됐다. ◆ 아키야마 코지 감독의 뚝심 1991년 제 1회 한일 슈퍼게임을 기억하고 있는 야구팬들이라면 홀쭉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홈런타구를 생산하던 아키야마의 포스를 잊지 못할 것이다. 현역시절 홈런왕은 물론 도루왕까지 차지했던 아키야마는 1980년대 일본 최고의 호타준족을 자랑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오 사다하루의 대를 이어 감독직에 올랐던 아키야마는 그러나 감독 첫해였던 지난해 부상 선수들의 속출과 외국인 선수들의 집단 난조 등이 겹치며 겨우(?) 3위에 턱걸이를 하며 체면치레를 했었다. 물론 전년도(2008년) 리그 꼴찌였던 팀을 포스트 시즌에 진출 시킨 공로는 컸지만 현장 목소리보다는 프론트의 입김이 강한 구단 특성상 자신이 원하는 야구를 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감독 2년차인 올 시즌 아키야마의 야구는 한마디로 ‘뚝심’이라고 정의할수 있다. 팀의 에이스 투수를 상대팀 에이스급 투수들의 등판일에 맞춰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나, 한번 눈밖에 나면 가차없이 1군 전력에서 제외하는 배짱은 냉철한 승부사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오랫동안 강팀으로 남아 있기 위해서 풀어야할 과제를 남긴 한해이기도 했다. 스기우치와 와다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진들이 부족하다는 점, 특히 전도유망한 투수 발굴이 시급하다. 또한 나이 많은 베테랑 타자들이 즐비한 팀 타선의 체질개선, 그중에서도 중심타선의 노쇠화에 따른 세대교체는 임기동안 야키야마에게 부여된 임무다. 한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3위팀은 아직 결정된것이 없다. 한경기를 남겨둔 3위 니혼햄과, 3경기를 남겨두고 반경기 차이로 니혼햄을 쫓고 있는 지바 롯데의 싸움은 30일까지 가봐야 윤각을 드러낼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 아이돌★ ‘트롯돌’로 변신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 아이돌★ ‘트롯돌’로 변신

    추석 연휴를 맞아 아이돌 스타들이 ‘트롯돌’로 변신한다.22일 방송하는 MBC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은 아이돌이 저마다 개인기를 펼치며 신개념 트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청백전에는 청팀인 포미닛, 샤이니, f(x), 노라조, 홍진영, LPG, 티아라, 유키스, 이현, 김지선 등이 출연하며 백팀은 비스트, 미쓰에이, 코요태, 원투, 오렌지카라멜, 씨스타, 초신성, 이루, 정주리로 구성돼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비스트는 나훈아의 잡초로 열정적인 댄스와 함께 반짝이 의상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비스트의 대항마로 유키스가 귀여운 안무와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을 선보인다.또한 이루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색시한 무대를 선도할 LPG(가연, 수연, 유미, 세미, 은별)의 ‘낭랑 18세’는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이외에 원투와 노라조, 티아라, 씨스타 등 국내 성인돌 및 아이돌이 총출동해 코믹함과 추석특집다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특히 이현은 이날 태양과 2PM(택연, 닉쿤, 준수, 준호, 우영, 찬성), 씨스타, 원더걸스(선예, 예은, 소희, 유빈, 혜림) 등의 안무를 패러디하며 박현빈 ‘샤방샤방’을 선보인다. 한편 MBC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은 22일 오후 6시 10분부터 방송된다.사진=MBC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 홈페이지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샤이니 온유·f(x) 루나, ‘우유커플’ 신고식

    샤이니 온유·f(x) 루나, ‘우유커플’ 신고식

    샤이니 멤버 온유와 에프엑스f(x) 멤버 루나가 우유커플로 신고식을 치렀다.22일 방송된 추석특집 MBC TV ‘아이돌 스타 트로트 청백전’에서 온유와 루나는 상대편 백팀을 상대로 심수봉의 ‘여자이니까’를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온유와 루나는 로미오와 줄리엣 의상으로 코디해 애교와 연기로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무대를 폭소케했다.이 같은 무대에 상대편 팀인 코요태도 속수무책, 이를 본 심사위원들은 “코요태가 13년차 부부라면 우유커플은 깨소금 쏟아지는 신혼부부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청백전에는 청팀인 포미닛, 샤이니, f(x), 노라조, 홍진영, LPG, 티아라, 유키스, 이현, 김지선 등이 출연했고 백팀은 비스트, 미쓰에이, 코요태, 원투, 오렌지카라멜, 씨스타, 초신성, 이루, 정주리로 구성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舊정치 퇴출” 민심 주문… 오자와 포옹여부 ‘롱런’ 관건

    “舊정치 퇴출” 민심 주문… 오자와 포옹여부 ‘롱런’ 관건

    예상 밖의 압승이다. 당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간 나오토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간의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은 민심을 앞세운 간 총리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지난 6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여론 악화로 물러날 당시 부총리로 있다가 총리직을 물려받은 간 총리는 그동안 총리로서의 실질적인 권력기반을 검증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경선에서 당내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전 간사장을 물리치고 당선됨으로써 ‘하토야마·오자와’로 대변되는 민주당 1기 시대를 마감하고 명실상부한 ‘간 시대’를 열게 됐다. 실제로 득표 결과에서도 간 총리는 오자와 전 간사장을 압도했다. 당원·서포터(지지자)에서 249표를 얻어 51표에 그친 오자와 전 간사장을 크게 앞섰다. 지방의회 의원 투표에서도 60대40으로 승리했다. 당초 뒤진 것으로 분석된 국회의원 표(1인 2표)에서도 206명의 지지를 받아 200명에 그친 오자와 전 간사장을 눌렀다. 간 총리에게로 몰린 민심이 오자와 전 간사장으로 쏠렸던 당심마저 돌려세운 것이다. 경선에서 초선 의원들이 대거 간 총리 쪽으로 쏠린 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간 총리가 60~7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일본 정치에서 새로운 변화 바람을 기대하는 힘으로 풀이된다. 즉 민심은 금권정치, 파벌정치 등으로 대변되는 오자와식 구시대 정치를 퇴출시키고 새로운 정치지형을 주문한 셈이다. 간 총리는 경선 직후 기자회견에서 조기에 중의원을 해산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중의원 임기가 3년 남아 있다.”면서 “이를 염두에 두고 일본 경제 재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총리 취임 뒤 3개월 만에 치른 대표 경선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욕을 밝힌 것‘이다. 간 총리의 숙제 가운데 하나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의 관계 설정이다. 간 총리가 무난하게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속으로는 오자와를 배제하면서도 겉으로는 오자와 진영을 감싸 안는 ‘위험한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이 탈당이라도 결행하면 민주당은 ‘식물 여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1993년 자민당을 탈당한 이후 신생당, 신진당, 자유당, 민주당을 거치며 정치개편을 주도했다. 재선에 성공한 간 총리는 자신의 소신인 소비세(부가가치세) 인상과 법인세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취임한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간사장도 지난 10일 소비세 인상과 관련해 재정 건전화에 대한 인식이 일치하면 간 총리에게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혀 야당의 협조를 받기에도 수월하다. 경제 대책과 관련해서는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선 예비비를 사용하고, 적절한 시점에 임시국회를 소집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친미’ 성향으로 분류되는 간 총리는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현 안에서 이전한다는 미·일 양국의 합의를 지키는 방식으로 소원해진 미·일 관계를 복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미국과 지난 5월 후텐마 기지를 같은 오키나와 내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법과 정확한 위치를 확정하지 못한 채 엉거주춤한 상태다. 민주당 내에서조차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한·일 관계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가 지난달 10일 담화에서 양국간 과거사에 대한 사죄와 조선왕실의궤 등 문화재 반환 의사를 밝힐 정도로 한국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간총리 “굳히자” 오자와 “뒤집자”

    “민심일까, 당심일까.” 14일 오후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혈투를 벌여온 민주장 대표 경선의 뚜껑이 열린다. 여론을 업고 우세 분위기를 이어 가고 있는 간 총리가 승리를 거둘지, 국회의원 지지세에서 앞선 오자와 전 간사장이 대표가 될지 경선 전날까지도 오리무중이다. 간 총리와 오자와 전 간사장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3일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한 참·중의원 30명의 부동표를 끌어모으는 데 안간힘을 쏟았다. 간 총리는 이날 주로 의원회관 사무실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명함과 자신의 정견을 담은 팸플릿을 의원이나 비서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의원 부동표 흡수에 안간힘 오자와 전 간사장을 겨냥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내세우는 한편 정책과 외교의 일관성을 위해 총리가 자주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간 총리는 의원들에게 “어떤 결과가 나와도 거당 일치로 해 나가자.”며 “민주당 의원 400명이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관료 사회에 브레이크를 걸 수 없다.”고 호소했다. 오후에는 총리 관저에서 최측근인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과 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과 경선에서 할 연설내용을 협의했다. 반면 전날 국회의원 사무실을 돌며 표 확보에 나섰던 오자와 전 간사장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노조단체인 렌고(連合)와 치과의사연맹, 전 일본 트럭협회 등 8개 단체를 방문했다. 조직 차원에서 계파 의원들을 설득해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일본이 처한 안팎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과감한 경제대책과 복지대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언론들 “간총리 전체적으로 우세” 현재까지 주요 신문·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는 간 총리가 국회의원 표에서 호각 또는 박빙의 열세에 있지만 지방의원과 당원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아 전체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국회의원 표몰이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지방의원과 당원 지지 확보가 여의치 않아 고전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1인 2표를 행사하는 국회의원들 중에서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30명이 이번 경선의 승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민주당 대표 선거 배점은 국회의원(중의원·참의원) 411명이 1인당 2점씩 822점, 지방의원 2382명이 100점, 34만 2493명에 달하는 당원과 서포터(지지자)가 300점 등 모두 1222점이다. 과반수 득표자가 승리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핸드볼슈퍼리그] 두산, 우승은 질리지 않는다

    [핸드볼슈퍼리그] 두산, 우승은 질리지 않는다

    “우승을 하도 하니까 감격이 반감되는 것 같다. 그래도 또 우승하겠다.” 우승컵은 이번에도 두산 차지였다. 두산은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6-22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1차전 승리(23-17)에 이어 2연승으로 대회 2연패를 일궜다. 지난해 3관왕(큰잔치·슈퍼리그·전국체전)에 올해 초 큰잔치까지 싹쓸이한 두산의 독주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카타르에서 뛰던 라이트백 이재우(31)가 내년 큰잔치부터 두산에 합류할 예정이라 전력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결승전이었지만 두산이 압도했다. 정규리그 1위(10승2패) 두산에 인천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초반에는 팽팽했다. 두산이 윤경신(5골)-박중규(4골)-정의경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으로 골망을 흔들자, 인천은 엄효원(6골)-유동근(5골)을 앞세운 미들속공으로 점수를 벌었다. 전반엔 두산이 13-12로 딱 한 점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유동근의 골로 13-13,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2점차(18-16)에서 두산이 연속 4골을 뽑으며 흐름을 탔다. 윤경신의 연속골과 오윤석의 득점을 합쳐 후반 20분엔 6점차(22-16)로 벌어졌다. ‘한 골 승부’인 핸드볼에서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법. 두산은 정의경의 연속골과 윤경민의 쐐기포까지 합쳐 8점차(26-18)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인천은 경기 종료 4분30여초를 남기고 두산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4골을 퍼부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종료 버저가 울렸고, 두산은 익숙하게(?) 환호했다. 인천골키퍼 강일구의 선방에 가려있던 두산 박찬영이 신들린 방어를 선보였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만큼 눈부신 활약. 박찬영은 박빙의 흐름에서 인천의 노마크 찬스를 수차례 막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윤경신의 내리꽂는 강슛에 박찬영의 슈퍼세이브까지. 두산은 빈틈 없는 공수밸런스를 선보였다. 두산 이상섭 감독은 “상대 체력이 떨어지고 슛 실수가 나올 걸로 생각해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면서 “우승을 하도 해 감격이 반감되지만, 또 우승하겠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대구시청이 삼척시청을 23-20으로 누르고 챔프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정규리그 4위(7승8패)로 플레이오프에 겨우 턱걸이했던 대구시청은 허순영-최임정-김차연의 장신수비벽을 앞세워 1위(12승3패) 삼척시청을 묶었다. 전반부터 13-11로 앞섰고, 후반 15분부터 4골을 터뜨려 22-17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3일 삼척체육관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격’ 손안나, 성대결절 ‘합창단 탈퇴’

    ‘남격’ 손안나, 성대결절 ‘합창단 탈퇴’

    가수 손안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탈퇴했다.8월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 합창단원들이 모두 모여 연습을 하던중 ‘남격’ 합창단 박칼린 감독이 손안나의 탈퇴를 전했다.박칼린은 “합창 연습 시작하기 전에 ‘악기는 돈으로 살 수 있지만 목은 살 수 없다’고 말했는데, 안타깝게도 손안나 씨가 성대결절로 같이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합창단원과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들른 손안나는 “일주일간 같이 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는데 이렇게 돼 아쉽다”며 “같이 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아쉬운 인사를 건네 합창단원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무거워진 분위기에 이윤석은 “목에 무리가 있으면 테너라 바리톤이라도 해줬으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외에도 이날 걸그룹 바닐라루시 멤버 배다해와 KBS 2TV ‘연예가중계’ 리포터 선우가 합창 대회에 출전해 부를 노래 ‘넬라판타지아’ 의 솔로파트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오병진 측 공식입장 "에이미, 법인카드로 명품쇼핑"▶ ’1박2일’ 강호동 폭로에 이승기 은지원 당황…왜?▶ ’남격’ 배다해-선우, 합창 솔로파트 ‘박빙’▶ 한예조, 9월 1일 전면 촬영거부 결정…43억 미지급▶ 김정화, 아찔한 ‘미모돋는’ 블랙화보 공개
  • ‘남격’ 배다해-선우, 합창 솔로파트 ‘박빙’

    ‘남격’ 배다해-선우, 합창 솔로파트 ‘박빙’

    걸그룹 바닐라루시 멤버 배다해와 KBS 2TV ‘연예가중계’ 리포터 선우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8월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합창 대회에 출전해 부를 노래 ‘넬라판타지아’ 의 솔로파트를 두고 두 실력자가 경합을 펼쳤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성악을 전공한 배다해와 선우. ‘남격’ 합창단의 박칼린 감독은 ‘넬라판타지아’에 솔로파트가 있다면서 소프라노파트를 부르는 배다해와 선우를 후보로 지목해 테스트를 시작했다.먼저 선우가 묵직한 음성을 가지고 있어 음역이나 성량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없었지만 약간의 기교가 남아있는 것이 단점. 반면 배다해는 감미롭고 청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넬라판타지아’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지만 ,성악을 그만둔 지 오래돼 호흡이 모자란다는 아쉬움을 남겼다.추가로 이뤄진 테스트에서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음색 등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고, 박칼린은 솔로 파트를 바로 결정하지 못해 합격자는 다음 방송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두 분 다 최고라 누가 되도 멋지겠다”, “둘 다 진짜 잘한다. 너무 부럽다”, “다음 주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파리 방문 한예슬, 40억 보석보다 눈부신 자태▶ 이시영 닮은 청순글래머 ‘홍대 계란녀’ 정체는?▶ 써니, 日서 민낯굴욕 "우리 소녀시대 아니에요"▶ 이휘재 결혼청문회 고문…"예비신부 헬스클럽 소개팅…" 실토▶ 정다은 아나, 뻣뻣한 ‘엉덩이춤’으로 몸치 등극
  • 조광래호 새달 7일 이란과 평가전

    대한축구협회는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두 번째 A매치가 새달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고 23일 밝혔다. 상대는 중동의 강호 이란. 조 감독 취임 이후 첫 A매치였던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에서 조영철, 윤빛가람, 김영권, 홍정호 등 젊은 유망주들을 대표팀에 대거 발탁,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세대교체의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5위로 44위인 한국에 비해 21계단이나 낮지만 역대전적(8승6무8패)이 보여주듯 만날 때마다 박빙의 승부를 벌여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호주리그서 2년 더” 네버엔딩 야구인생

    “호주리그서 2년 더” 네버엔딩 야구인생

    이젠 너무 유명한 얘기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1-2로 뒤진 6회 초였다. “네가 공이 빠르니 이치로를 맞혀 봐라. 너한테 맞아야 아프다.” 구대성이 같이 몸 풀던 배영수에게 말했다. “지는 상황인데 맞히면 어떡합니까.” 배영수가 놀라 되물었다. 그럴 만했다. 승부가 워낙 박빙이었다. “뒤처리는 내가 다 한다. 걱정 마라.” 구대성의 대답은 짧았다. 그러곤 한마디 덧붙였다. “맞히고 들어오면 1만엔 줄게.” 배영수는 정말 이치로를 맞혔다. 그리고 바로 교체됐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 이치로를 1루에 묶고 후속 타자들을 모두 정리했다. 완벽한 이닝 마무리였다. ●강심장 ‘대성불패’ 배영수는 지금도 가끔 얘기한다. “구대성 선배의 담력은 아무도 따라갈 수가 없다.” 사실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이 드는 법이 없었다. 위기를 즐기는 특이한 투수였다. 구대성은 선수 생활 대부분을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위기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상황에 등판하는 투수들은 대개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구대성은 정반대였다. 은퇴한 송진우는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도 표정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씩 웃는 경우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구대성은 다른 투수들과 유전자부터가 달랐다. 보통 투수들이 위기를 집중력으로 돌파한다면 구대성에겐 아예 위기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감독들은 매번 가장 힘든 상황에 구대성을 호출했다. 또 구대성은 매번 이겼다. 어느새 ‘대성불패’라는 별명이 붙었다. 구대성은 “그동안 불린 별명 가운데 대성불패가 가장 마음에 든다. 투수로서 가장 처음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고 했다. ●강철체력과 독특한 투구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야구 3·4위전이었다. 상대는 일본. 선발투수는 구대성이었다. 구대성은 사흘 전 예선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었다. 6이닝 3실점. 승리투수였다. 100개 가까운 공을 던졌다. 그리고 또 마운드에 올랐다. 일본전이 주는 하중은 보통 경기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피로도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구대성은 피곤한 표정조차 없었다. 9회까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이날 던진 공은 155개. 요즘 투수들의 한계 투구 수는 대개 100개 안팎에 불과하다. 시즌 도중 참가한 국제대회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말 그대로 강철 체력이었다. 실제 구대성은 선수생활 내내 ‘혹사’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도 1994년부터 2000년까지 매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2~3일 연속 등판. 7회 이전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한 경우도 많았다. 그는 “몸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많이 던질 수 있다. 혹사란 건 없다.”고 했다. 일리가 있는 말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확실한 건 구대성 자신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점이다. 독특한 투구폼도 트레이드마크였다. 구대성은 공을 던질 때 2루수를 바라볼 정도로 돌아섰다. 타석에 선 타자들은 구대성의 등을 쳐다봐야 했다. 그 자세에서 다리를 들고 공을 던졌다. 릴리스포인트까지 손이 보이지 않았다. 한·미·일 타자들이 구대성의 볼배합을 제대로 못 읽었던 이유였다. ●한-일-미 이어 새로운 도전 이제 구대성은 한국 리그를 떠난다. 22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더 뛸 수 없어 아쉽지만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일본·미국에 이어 호주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이어 간다. 구대성은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게 됐다. 한국에선 은퇴지만 또 한번 다른 나라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고 했다. 아직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년을 생각하고 있다. 연봉은 받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단순한 코치 연수보다는 시합하면서 가르칠 건 가르치고 배울 건 배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구대성은 1993년 한화 전신인 빙그레에서 데뷔했다. 한국 프로야구 13시즌 동안 통산 67승71패214세이브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또 한 명의 ‘레전드’가 떠난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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