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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인천의 별] 전 종목 석권 노리는 남녀골프

    [내가 인천의 별] 전 종목 석권 노리는 남녀골프

    프로무대도 그렇지만 아시안게임에서도 골프는 효자종목이라기보다 ‘효녀종목’이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여자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대회 이후 여자골프는 1998년 방콕만 빼고 모든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자팀이 홈경기 부담 탓에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에 그친 2002년 부산대회에서도 여자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 끊겼던 금맥을 다시 뚫었다. 지난 27일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릴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효녀 계보’를 이어 갈 골프 여자대표팀 박결(동일전자정보고)을 만났다. 여자대표팀은 박결을 비롯해 최혜진(학산여중), 이소영(안양여고) 등 3명으로 짜였는데 중국 난징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딴 이소영 등은 휴식을 위해 팀 훈련에서 빠졌다. 일찍부터 한국 미녀 골퍼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아 온 박결은 이날 오전 연습을 마친 뒤 어깨에 흙자국과 디봇(골프 치다 뜯긴 잔디)을 얹고 나타났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 여자팀 김순희 코치가 “흙도 털어 내고 선크림도 지우라”고 조언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성큼성큼 연습 그린으로 들어가 남자 선수들과 포즈를 취했다. 13년 전 아버지가 운영하는 스포츠센터에서 놀다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박결은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시절 전국대회 싹쓸이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고,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대회 예선 우승과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3위를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 퀸시리키트컵 단체전 1위, KIA한국여자오픈 15위, 아마추어선수권 2위 등 벌써부터 차기 한국여자골프 스타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코치는 “마인드 컨트롤을 잘해 게임에 들어가면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쇼트게임에 뛰어나고 라운드별 평균 타수 차이가 1.5타 아래일 정도로 기복이 없다”고 평가했다. 박결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부담도 제법 커 벌써부터 떨린다”며 “그래도 7개월 동안 합숙하면서 많이 연습했으니까 자신감을 갖고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결의 롤모델은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지애(26)와 미국여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 잉스터(54)다. “꾸준히, 나이와 상관없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오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박결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뒤 프로에 진출해 내년부터 KLPGA (1부) 투어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물론 남자골프도 ‘불효’를 저지르진 않았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모든 금메달을 쓸어 왔다. 이번 대회 남자팀은 공태현(호남대), 김남훈(성균관대), 염은호(신성고), 김영웅(함평골프고)으로 구성됐다. 성시우 코치는 “하루에 11언더파를 친 선수가 여럿 있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여 주고 있다”며 “이번에도 이변이 없는 한 단체전 금메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태현은 지난주 대구에서 열린 제2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남자부 챔피언을 차지할 만큼 기량에 물이 올랐다. 어릴 때 야구를 하다 부상이 잦아 골프를 시작했다는 공태현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골프를 관둬야 할 상황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축구를 하다 골프로 전환한 김남훈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시합을 앞두고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남자팀의 막내 김영웅은 “형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는 데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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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아마추어 대회도 우승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무대를 평정했는데 아마추어대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프로 전향 시기를 놓고 논란에 휘말린 ‘무서운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 2년)가 제10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도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효주는 22일 전남 화순골프장(파71·6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전날 선두 박결(15·동일전자정보고)에 2타 뒤진 공동 4위(7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야금야금 타수를 챙긴 뒤 박결을 공동 2위(10언더파)로 밀어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대회 내내 퍼팅이 잘되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미’ 인명피해 62%가 안전사고/82명이 급류실종등에 희생

    태풍 ‘매미’ 사망자중 62.6%가 하천급류에 휩쓸리는 등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 방기성 방재관은 8일 기자브리핑에서 “‘매미’ 관련 사망자 131명 가운데 하천급류와 해일,선박결박시 사고,맨홀 실족 등 본인 과실에 의한 사망자가 82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이 우려될 경우 강제 대피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망 원인별로는 하천급류에 휩쓸린 사망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해일 30명,산사태 19명,선박결박시 사고 15명,건물 붕괴 15명,강풍 7명,침수 4명,맨홀 실족 4명,감전 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사망자를 포함한 태풍 피해자에게 지금까지 특별위로금 2366억원 가운데 567억원을 지급했다.내용별로는 사망자 위로금이 100%,침수주택수리비 95%,주택파손 위로금 37.3%가 각각 지출됐다. 재산피해액은 공공시설 2조 9397억원과 사유시설 1조 2828억원 등 모두 4조 2225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방 방재관은 “중앙합동조사단의 실사 결과,당초 지자체별 자체 피해조사액(4조 7810억원)보다 5585억원이 줄었다.”면서 “이르면 이번주까지 피해복구비용을 확정한 뒤 이달중 수해복구추진종합지원단을 구성,복구예산 배정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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