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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 GS건설-김포 한강센트럴자이

    [부동산 특집] GS건설-김포 한강센트럴자이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상 29층 35개동으로 구성됐고, 70~100㎡, 4079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이 중 3481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로 공급 물량의 97%가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특화 시스템 설계가 돋보인다. 사물인터넷이 가능한 시설을 깔아 휴대전화로 집안 가전제품이나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전력소모가 적고 밝은 LED조명을 사용하는 등 에너지절감 시설을 적용, 관리비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세대 내 일괄소등 스위치와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가 설치된다. 공용부 옥탑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고 승강기 운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시설도 설치된다.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도 갖춘다. 안전한 아파트 설계기법도 적용됐다. 곳곳에 설치된 CCTV는 일반 제품보다 화소 수가 4배 이상 높은 고화질 제품이다. 어린이 놀이터에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영상 분석 시스템도 설치한다. 어린이 놀이터 및 지하주차장에는 25m 간격으로 비상호출 버튼을 설치, 비상 시 경비실을 호출할 수 있게 했다. 단지 내 근린생활 시설에는 회화전문 어학원인 SDA삼육외국어학원이 입점한다. 입주민에게는 학원비 20% 할인 혜택이 2년간 주어진다. 2017년 1월 입주 예정. 3.3㎡당 평균 973만원. 1644-1988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석유공사, 군납 휘발유 싹쓸이

    한국석유공사가 군납시장에 뛰어들어 2년 연속 국방부 휘발유 물량을 싹쓸이하자 정유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4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3월 방위사업청이 공고한 휘발유 구매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올해 우리나라 육·해·공군 등에서 사용하게 될 휘발유 3000만ℓ 전량을 석유공사가 전담해 공급하게 된 것이다. 석유공사는 지난해에도 2390만ℓ에 달하는 휘발유 군납분을 모두 챙겼다. 정유사들은 석유공사가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소매시장에서 ‘횡포’를 부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정유사 임원은 “원래 공사의 설립 취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유전을 개발하고 수급을 조절해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석유 자원의 활용을 돕는 역할인데 최근에는 엉뚱하게도 소매시장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그나마 알뜰주유소는 서민 물가 안정 차원이라지만 군납시장에까지 손을 뻗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석유공사가 최근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자 수익성 면에서 국내 사업을 늘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는 해외 자원 사업에서 무더기 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71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3년째 순손실을 이어 간 것으로 3년간 손해를 본 액수는 총 1조 7726억원에 달했다. 기업의 쌈짓돈에 속하는 이익잉여금은 바닥났고 부채 총액도 18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00억원 이상 증가했다. 결국 외국에서 본 손실을 국내에서 만회하려고 국내 사업에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정유사들은 또 석유공사가 정기적으로 원유 수입량을 비롯해 제품 수출입량, 제품 수급과 가격, 재고 등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각 사의 정보를 손에 쥔 석유공사가 입찰 경쟁자로 참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정유사 관계자는 “심판을 보겠다며 각 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고받는 심판(공사)이 급할 땐 선수로 뛰는 것과 뭐가 다르냐”면서 “게다가 석유공사의 시설은 국민 세금으로 이뤄져 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입찰 시작부터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법적으로나 명분으로나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정유사가 군납 과정에서 유류 가격을 사전에 모의했던 데서 알 수 있듯이 그동안 비합리적으로 높았던 유류 가격을 합리화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 “군납을 통해 석유공사가 얻는 이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가 욕심낸다는 지적도 옳지 않다”면서 “또 각 사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도 입찰 과정에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람 몰리는 ‘2기 신도시’… 오피스텔 투자처로 ‘주목’

    사람 몰리는 ‘2기 신도시’… 오피스텔 투자처로 ‘주목’

    한때 오피스텔 투자처의 금맥으로 통하던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신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결국 수익률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분양가 대비 임대료와 배후수요이므로 공급이 끊겼던 도심 지역이나 아예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자연스레 시선이 돌려지고 있다. 특히 광교,세종시, 판교 등 자족 기능을 갖춘 2기 신도시내 오피스텔은 서울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임대수요까지 탄탄해 유망투자처로 꾸준히 관심 받고 있다. 판교~광교~동탄 첨단산업벨트의 맏형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대규모 R&D 기업 등 634개 업체가 입주해 현재 총 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첨단 IT, BT, N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7개 기업이 입주해 매출액이 3조원에 이를 정도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볼보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모여있으며 GTX, KTX 등 광역교통망 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천혜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이를 성장동력 삼아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2기 신도시의 한국형 실리콘밸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갖췄고 꾸준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계약률 상승 중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5개 기업,기관을 비롯해 22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광교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첨단 제약,바이오특화단지도 들어선다. 입주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잔여실 분양 중인 단지들까지 계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분양 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건물에 오피스텔 1712실(전용 22~42㎡)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광교테크노밸리입주사가 늘자 평소 보다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잔여물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아주대, 경기대 등을 비롯해 행정타운과 법조타운도 조성된다. 2016년 상반기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서 향후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 더욱이 서울 도심과 35㎞, 강남과는 25㎞ 거리에 있어 단지 앞 버스 정류장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버스인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군 건설사가 시공한 만큼 다양한 평면(44개 타입)으로 상품을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거실과 침실을 완벽히 분리한 고층부 타입과 테라스가 제공되는 테라스 타입,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타입 등으로 설계됐다. 디지털 도어록과 방문객 확인이 가능한 7인치 홈오토시스템, 대기전력 차단과 조명제어,온도조절이 가능한 대기전력차단장치, 외출 때 조명을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일괄소등스위치 등이 설치된다.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라커룸, 샤워실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5층에는 코인세탁실, 북카페, 전자도서관, 주민휴게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최저 680만원대) 저렴하며 중도금은 50%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해 계약금만 내면 입주때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단지(수원 영통구 하동 864의 10) 내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피스텔 불황에 수익률 오른다고? 사람 몰리고 금융혜택 풍부한 ‘신도시’ 오피스텔 주목

    오피스텔 불황에 수익률 오른다고? 사람 몰리고 금융혜택 풍부한 ‘신도시’ 오피스텔 주목

    한때 오피스텔 투자처의 금맥으로 통하던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신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결국 수익률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분양가 대비 임대료와 배후수요이므로 공급이 끊겼던 도심 지역이나 아예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자연스레 시선이 돌려지고 있다. 특히 광교, 세종시, 판교 등 자족 기능을 갖춘 2기 신도시내 오피스텔은 서울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임대수요까지 탄탄해 유망투자처로 꾸준히 관심 받고 있다. 판교~광교~동탄 첨단산업벨트의 맏형 ‘판교테크노밸리’는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대규모 R&D 기업 등 634개 업체가 입주해 현재 총 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내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첨단 IT, BT, N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7개 기업이 입주해 매출액이 3조원에 이를 정도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와 볼보코리아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모여있으며 GTX, KTX 등 광역교통망 호재가 집중된 곳으로, 천혜의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고 이를 성장동력 삼아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2기 신도시의 한국형 실리콘밸리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주거환경을 갖췄고 꾸준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계약률 상승 중 광교 테크노밸리에는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5개 기업•기관을 비롯해 22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광교 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첨단 제약•바이오특화단지도 들어선다. 입주 오피스텔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잔여실 분양 중인 단지들까지 계약률이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분양 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건물에 오피스텔 1712실(전용 22~42㎡)로 구성된 초대형 단지다. 광교테크노밸리 입주사가 늘자 평소 보다 많은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잔여물량 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광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아주대, 경기대 등을 비롯해 행정타운과 법조타운도 조성된다. 201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도 인근에 들어서 향후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까지 흡수할 수 있다. 더욱이 서울 도심과 35㎞, 강남과는 25㎞ 거리에 있어 단지 앞 버스 정류장에서 수도권 광역교통버스인 M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군 건설사가 시공한 만큼 다양한 평면(44개 타입)으로 상품을 구성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거실과 침실을 완벽히 분리한 고층부 타입과 테라스가 제공되는 테라스 타입, 1인 가구를 위한 소형 타입 등으로 설계됐다. 디지털 도어록과 방문객 확인이 가능한 7인치 홈오토시스템, 대기전력 차단과 조명제어•온도조절이 가능한 대기전력차단장치, 외출 때 조명을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일괄소등스위치 등이 설치된다. 지상 4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라커룸, 샤워실 등의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5층에는 코인세탁실, 북카페, 전자도서관, 주민휴게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최저 680만원대) 저렴하며 중도금은 50%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해 계약금만 내면 입주때까지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단지(수원 영통구 하동 864의 10) 내에 마련됐다. 오는 25일 2차분 617실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율 1040원도 무너졌다

    환율 1040원도 무너졌다

    원화환율이 결국 달러당 1040원도 내놓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2원 떨어진 10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주열 효과’로 간신히 방어했던 1040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날보다 0.2원 내린 104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밤사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6% 이상 하락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 등이 원화환율을 1042.9원까지 끌어올렸다. 환율 상승은 원화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줄기차게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 1033.6원까지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나마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단기 급락에 따른 시장 부담감 등이 작용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외환 당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속도조절용 물량 개입을 소폭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1031.4원까지 떨어지며 1030원선을 위협했던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쏠림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1040원선을 회복했다. 원·엔 환율은 최근 엔화 약세가 주춤하면서 100엔당 102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급락 여파로 2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주저앉았다. 전날보다 11.17포인트 떨어진 1997.44로 마감했다. 그 와중에도 외국인은 1000억여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3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채소가 시들어 가고 있다/박동훈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지난해 초 정부는 ‘농가소득 증대’, ‘농촌복지 확대’,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선언했다. 농업을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약속도 했다. 최근 농업여건은 악화일로에 있다. 특히 채소값 불안정은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안타깝기 짝이 없다. 주요 채소값이 70% 이상 폭락하면서 밭을 갈아엎는 등 많은 농가가 고통을 받고 있다. 얼마 전 국회에서 긴급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지만 뾰족한 수를 내놓진 못했다. 정부, 지자체, 농협, 유통공사 등이 재배면적과 생산량 조절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원론적인 의견 제시에 그쳤다. 물론 가격 불안정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재배물량 수급 조절 실패를 꼽을 수 있다. 매년 반복되는 이런 악순환을 어떻게 단절할 것인지 정책적 대안 마련이 중요하다. 누구를 탓하기보다 산지 생산자 조직을 체계화하는 게 시급하다. 또 ‘가격안정제’의 지원품목 확대 등 최소한 농가생산비 이상을 보전해주는 지원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시스템 아래 다양한 농산물 가공식품의 개발과 판로확보, 가격 경쟁력 향상 등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칠레에 이어 최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갈수록 우리의 농업여건이 위협받고 있다. 자동차 등 공업분야에 많은 실익도 있겠지만 반대로 피해를 볼 수 있는 농업부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농업은 생명산업이고 이 땅에서 영원히 지켜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산업임을 잊지 말고 농업인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박동훈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교수
  • 올 주택공급 작년보다 15% 줄인다

    정부의 장기주택공급계획이 빗나가고 있다. 정부의 수요 예측과 달리 민간 부문 주택공급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올해 전국에서 37만 4000가구(인·허가 기준)를 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택분양 시장이 살아나고 있어 실제 공급물량은 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향후 10년간 장기주택공급계획을 세우고 해마다 39만 가구 정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1년 이후 해마다 50만 가구 이상 공급하던 물량을 대폭 줄여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을 막고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공급 계획 물량을 37만 가구로 대폭 줄였지만 실제 인·허가 물량은 44만 가구로 목표 대비 18% 이상 초과 공급됐다. 주택 인·허가 계획은 가이드라인의 성격이라서 공공분야에서는 계획대로 적용됐지만 민간 업체의 공급 물량 조절은 실패한 것이다. 올해 주택 건설 인·허가 계획 가운데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20만 가구이고 17만 4000가구는 지방에 공급된다. 임대주택은 공공 임대 4만 1000가구, 민간 임대 2만 2000가구 등 6만 3000가구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반도체 D램 값 꺾이기 시작

    상승세였던 반도체 D램 가격이 꺾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업계는 약간의 손실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미 미세공정 전환과 물량 조절로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의 기준이 되는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는 2월 하반월 평균 1.88달러로 2월 전반월(1.91달러)보다 1.57% 하락했다. 고점을 찍은 작년 12월 상반월의 1.97달러에 비하면 4.57%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져 온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하락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D램 가격은 2012년에는 0.80∼1.17달러로 바닥을 맴돌았다. 그해는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반도체 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다 작년 초부터 반등해 지난해 2∼3월에는 13.68∼18.52%의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반도체 공장 화재 사고의 여파로 작년 4분기에도 D램 값이 1.84∼1.97달러에 머물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우시 공장의 웨이퍼 생산 정상화와 삼성전자의 25나노미터 웨이퍼 생산, 마이크론의 30나노미터 공정 수율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공급이 전체적으로 원활해지면서 가격 그래프가 아래로 꺾였다. 하지만 D램 가격 조정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이저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실적 악화로 곧장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DR3 2Gb는 주로 PC에 들어가는 D램인데 전체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삼성전자 6.3%, SK하이닉스 9.3%, 마이크론 5.9%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하량 비중에 따라 영향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미세 공정으로의 전환과 가격 조정이 모두 실적과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격이 떨어졌다고 곧바로 손실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美·中 경기둔화 악재에 증시 ‘한파’

    美·中 경기둔화 악재에 증시 ‘한파’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의 돈 풀기(양적완화) 축소 등의 악재가 한국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코스피가 18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스피가 4일 1880대로 떨어진 것은 외국인의 ‘팔자’ 탓이 컸다. 이날 외국인은 65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08억원어치, 기관은 2617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이 3~4일 이틀간 판 금액은 1조 618억원어치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668억원), 삼성전자(613억원), SK하이닉스(595억원) 등을 많이 팔았다. 지난 3일 증시 급락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탓이었다면 4일 증시 하락 요인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51.3으로 급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400대 제조업체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를 지수화한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한국 수출 실적에 6개월 정도 선행하기 때문에 국내 경기 및 증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중국의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도 잇따라 부진해 증시 추가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의 1월 비제조업 PMI는 53.4로 2008년 12월 이래 5년여 만에 가장 낮게 나왔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가 한국 경제와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지표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유발하기 시작하는 3월 초순까지는 안전자산 선호가 계속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져 코스피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경상수지 적자국과 흑자국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분명히 다르지만 위험 자산에서 전방위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다르게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코스피가 이달 중 더 내릴 수 있다며 코스피 하단으로는 1850을, 상단으로는 1970을 제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흔들렸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0원에 육박했으나 결국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엔 환율은 엔고 현상의 재연으로 100엔당 1073.81원(오후 3시 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은 수출업체들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많이 내놓아 떨어졌다”면서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한다면 금융당국의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6)] “꿈을 위한 파트타임잡…가정·일 두 토끼 잡았어요”

    [시간제 일자리 길을 묻고 답을 찾다(6)] “꿈을 위한 파트타임잡…가정·일 두 토끼 잡았어요”

    지난달 27일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네덜란드의 행정수도 덴하그. 이곳에서 만난 노체 파이넨버그(41·여)는 2009년부터 우편배달회사인 포스트 엔엘(POST NL)에서 파트타임(시간제 근로) 우편배달부로 일하고 있다. 하루에 2~3시간, 한 주에 12~15시간 일해 한 달에 600~700유로(약 86만~101만원)를 번다. 시내버스 요금이 2.8유로(약 4100원)나 되는 네덜란드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생활하기에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그래도 그는 “스스로 선택한 만큼 지금까지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넨버그는 5년 전만 해도 풀타임(전일제 근로)으로 일하는 변호사 비서였다. 고교 졸업 뒤 15년 동안 이 일을 했고, 한 달에 2000유로 남짓 벌어 지금보다 훨씬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런 그가 주저 없이 파트타임을 선택한 것은 자신의 꿈과 가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였다. 풀타임보다 파트타임이 일과 가정의 양립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파이넨버그는 비서로 일하며 자동차에 그림을 그리고 장식하는 취미생활을 해왔다. 기회가 되면 개인사업을 하겠다는 꿈이 있어서다. 하지만 9년 전 남자친구 아버지(72)의 건강 악화는 풀타임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남자친구인 론 반 데 브루크(44)와는 19년째 동거 중이다. 둘 다 풀타임 일을 하면서 병간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파이넨버그가 파트타임으로 돈 배경이다. 그는 “돈을 많이 벌어 더 풍족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가족의 건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작 꿈은 파트타임을 하면서 현실화됐다. 5년 전부터 포스트 엔엘에서 우편배달일을 하면서 그는 남는 시간에 디자인 학교에 다녔고, 2년 전부터 오매불망하던 개인사업체를 차렸다. 파이넨버그는 “아직 이익이 나지 않아 1~2년 정도 더 우편배달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파트타임 일을 구하지 못했다면 이렇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이든 오후든 내가 선택하면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일주일에 최대 18시간까지 일할 수 있어 생활은 좀 빠듯하지만 괜찮다”고 덧붙였다. 파이넨버그 같은 파트타임 근로자는 포스트 엔엘 전체 근로자(6만 5000여명)의 50.8%(3만 3000여명)에 달한다. 2000년대 중반부터 풀타임 근로자 대신 파트타임 근로자를 채용해 왔고 2011년부터 지난해 3년 동안 풀타임 근로자 2만 2000명 대신 3만명 이상의 파트타임 근로자를 새로 채용했다. 우편배달 물량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인데, 지난 10년간 평균 매년 10% 정도씩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덴하그 본사에서 만난 베르너 반 바스텔라르 포스트 엔엘 홍보부장은 “지난해에만 2000명의 풀타임근로자를 해고한 대신 4500명의 파트타임 근로자를 새로 채용했다”면서 “집 가까이서 일할 수 있는 데다 본인만 원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파트타임이 인기가 많다”면서 “또 일한 연수에 따라 급여가 오르고 연금도 적립되고 법에 따라 풀타임 근로자와의 차별도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트타임 근로자의 대부분이 주부, 학생, 은퇴자들이다”면서 “특이하게도 파트타임 근로자 중 예술가가 5~10%에 달한다. 파트타임 근로가 예술가들에게 안정된 소득을 보장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트타임 근로자에게 소속감과 프로의식을 높이는 것도 포스트 엔엘의 인력관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우편배달일이 삶의 일부(Part of your life)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소속감 형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인력 구조조정은 쉽지 않았다. 2011년 풀타임 근로자들이 해고에 반발해 대규모 파업을 벌였고, 1년간 유상으로 직업교육 및 알선을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파업이 마무리됐다. 바스텔라르는 “처음에는 50세 이상 고연령 직원들 중심으로 회사 방안을 안 받아들였지만 더 이상 재구조화를 미룰 경우 회사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또 이전처럼 할 일이 많지 않다는 점을 그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또 산업영역별로 이뤄지는 단체교섭에서도 이러한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했기 때문에 노조에서도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 때 노사합의로 생긴 것이 직업알선소(Mobility Center)다. 이를 통해 재취업하는 근로자들이 늘면서 점차 반발도 잦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 전체 해고자 2만 2000명 중 7000여명이 직업알선소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36년간 이 회사에서 우편배달부로 일하다 지난해 버스기사로 재취업한 테오 볼더스(53)는 “다른 직업을 갖는다는 게 두려웠는데 막상 버스기사를 하고 보니 우편배달부보다 더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왜 진작 제2의 인생을 살려고 도전하지 않았나 후회가 될 정도”라고 말했다. 글 사진 덴하그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새해 부동산 전망] 취득세 인하 등 효력…집 구매 수요 늘 것

    [새해 부동산 전망] 취득세 인하 등 효력…집 구매 수요 늘 것

    새해 주택시장은 정상적인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겠지만 더 이상 침체의 늪으로 빨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많은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보합세 내지는 소폭의 가격 회복과 거래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집값 움직임은 단순 경제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택시장의 특징은 구매능력을 갖춘 수요가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구매욕구가 뒤따르지 않아 거래부진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주택 공급이 풍부하고, 주택 구매 금융상품이 다양한데도 거래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미래의 집값 상승에 대한 불투명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새해에는 주택시장의 불투명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외부 변수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집값 하락이 멈추고 거래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거로 세계 경제여건 개선과 국내 경기 회복을 든다. 특히 지난해 오랫동안 끌었던 취득세 영구인하,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 법안이 통과돼 정책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은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에 총부채상환비율(DTI),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등 규제가 추가로 풀린다면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 가격·거래 회복은 눈에 띨 것으로 전망된다. 김리영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1일 “경제여건이 개선되는 상황에서 저금리 유지, 취득세 등 거래세 인하, 주택시장에서의 소비자의 기대심리 회복으로 가격 하락보다는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유형 모기지 확대, 재건축 수직증축 바람 등이 주택거래 촉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의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수도권은 상승세가 지속되기보다는 보합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지방 주택시장은 차별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상승 압박, 가계부채 증가 등의 복병으로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 소폭 둔화될 여지가 있지만, 정부의 공급조절 정책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 내지는 소폭 상승을 점쳤다. 그동안 집값 회복을 소극적으로 예상했던 전문가들도 대부분 지난해보다 눈에 띄는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인중개사들도 대부분 보합 내지 상승을 점쳤다. 부동산써브가 회원으로 등록된 공인중개사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보합(51.8%)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완만한 상승(35.3%), 급격한 상승(1.0%)을 예상했다. 주택거래량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 폭은 2012년 수준에 비해 소폭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셋값은 새해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상승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 수요의 구매 전환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유형 모기지 판매로 전세 수요의 구매 전환이 이뤄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공유형 모기지를 통한 구매 수요 전환은 2만여 가구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따른다. 전반적인 집값 상승이 눈에 띄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전세 선호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세 물량 부족, 월세 물량 증가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저금리가 계속되고 집값 상승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시장 이자율(연 3% 정도)보다 수익률이 높은 월세(8~9%)로 돌리려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새로 준공되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것도 전세 감소, 월세 증가 현상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 강세로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구는 월세로 돌릴 수밖에 없어 월세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월세는 수요·공급이 모두 증가,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다만 월세 이율(월세 전환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세 물량이 증가, 집주인들의 임대 경쟁이 예상된다. 또 월세 전환은 전셋값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 둔화로 월세 이율도 약세를 띨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상] 수산 조수정씨, 굴·어류 복합양식… 장비 현대화로 경영 개선

    [대상] 수산 조수정씨, 굴·어류 복합양식… 장비 현대화로 경영 개선

    2007년 ‘어업인후계자’ 선정 이후 한국수산업경영인 통영시연합회 회원으로 각종 대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수산물소비촉진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문 수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스킨스쿠버 교육도 받았으며, 굴 양식과 어류 양식으로 복합영어의 틀을 이뤘다. 소득원 확충과 양식 장비 현대화로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등 모범적인 어업 경쟁력 향상을 가져왔고 이를 수산업계에 널리 전파했다. 어업인후계자와 최고수산경영과정 추천을 통해 어업 신기술 보급에 노력했고 생산 출하 시기와 물량 예측 조절로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도 예찰 활동을 했고, 적조 발생 때 적극적인 방제 활동을 펼쳐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 구미 최고 학군과 자연의 조화…‘e편한 세상 봉곡’ 분양

    구미 최고 학군과 자연의 조화…‘e편한 세상 봉곡’ 분양

    고려개발은 지난 11월 2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구미시 봉곡동 일대에 ‘e편한세상 봉곡’1,25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0~20층, 1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6㎡(217가구), 84㎡(877가구), 104㎡(130가구), 126㎡(30가구) 으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면적 85㎡이하가 1,094가구로 전체 공급량의 87%를 차지해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경북 구미가 2013년 10월 말 기준 11.5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부동산 침체기를 보였으나 2012년 이후 물량부족으로 집값과 전세값이 일제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혁신도시•국가산업단지 조성(하이테크밸리 5공단)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e편한세상 봉곡은 무엇보다 착한 분양가가 강점으로 꼽힌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650만원대로 주력평형인 84㎡는 2억 2천만 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구미지역 기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단지 인근에는 법원과 KTX김천구미역을 차량으로 10분대에 이용 가능하다. 기존 구미IC와 동김천IC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고속터미널 및 시청이 차량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을 만큼 교통이 편리하다. 김천혁신도시와 구미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하이테크밸리(5공단 2016년 조성완료 예정)가 반경 10여 km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개발 전망도 밝다. 다봉산이 단지와 접하고 남측으로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선주초, 봉곡초, 선주중, 봉곡중, 선주고, 구미여고, 구미고 등이 가깝고 봉곡과 도량의 200여개의 학원들로 우수한 학군을 자랑한다. 수퍼형마트, 학원, 상가 등 생활편의시설들도 풍부하다. 이 아파트는 어린이 공원과 접해 있으며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중앙광장에 수경시설을 설치했다. 주차공간의 폭을 2.4m로 적용했으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휘트네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 과 키즈카페와 어린이집을 마련했다.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MS)도 도입됐다. 이는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세대 별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시해주는 국내 최초의 쌍방향 아파트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e편한세상 봉곡에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디자인 상’을 수상한 ‘Stylelec 디자인’이 적용된다. 스위치와 온도조절기, 콘센트, 월 패드, 라이트(Light) 리모콘과 같은 전기 제품군에 유럽형의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기 제품군이 세대 내 인테리어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는 평가다. e편한세상 봉곡은 지난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3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11일, 계약은 16~18일까지 3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구미시 신평동 301-15번지, 구미 롯데마트 앞에 위치하고 있다. 계약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더욱 자세한 자료는 고려개발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특화설계 인근 수요자 눈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특화설계 인근 수요자 눈길

    지하 1~지상 24층 5개동 전용면적 기준 74, 84㎡ 중소형 평형 총 460가구 공급 ㈜효성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관저5지구 B-1블록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섰다. 효성은 지난 2월 효성 백년가약에서 효성해링턴플레이스로 브랜드를 교체한 후 올해 분양하는 단지마다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오랫동안 신규 공급이 없던 관저지구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관심이 높다.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1층, 지상 21~24층, 5개 동 전용면적 기준 74, 84㎡ 총 460가구로 구성됐다. 면적별로는 74A㎡ 129가구, 74B㎡ 43가구, 84A㎡ 144가구, 84B㎡ 144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관저지구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물량답게 신(新)주거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일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넓은 동 간 거리 확보는 물론 40% 이상의 조경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관저지구 최초로 지역난방을 도입하여 세대별 온도조절은 물론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며,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를 실현했다. 내부는 전용 84㎡에 방이 4개까지 조성되는 4Bay(일부 세대 제외) 혁신 설계를 통해 관저동에서는 보기 힘든 혁신 평면을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84㎡의 경우 알파공간으로 주방펜트리와 알파룸 중 선택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관은 수납과 기능성이 극대화 된 실발장 및 수납장을 두었으며 주방은 용도별 맞춤형 수납장으로 공간활용을 통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계했다.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됐다. 10.2인치 월패드와 연동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주방액정 TV, 욕실스피커폰, 단지 내 주요공간에 무선인터넷 환경 제공으로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약 5,000권에 달하는 전자도서를 보유한 전자책도서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보안에도 신경 썼다. CCTV 방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입주민 안전을 위해 1, 2층 및 최상층에 동체 감지기 설치했다. 또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무인경비시스템과 RF카드를 활용한 주차관제시스템, 디지털도어록 등으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건강은 물론, 사생활까지 보호하는 웰빙시스템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주방에는 음식물 탈수기를 배치했으며, 자연환기시스템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여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완충제도 적용될 예정이다. 가계 경제까지 생각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지역난방, 일괄소등시스템,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실별 온도제어기를 적용 관리비 절감도 가능하다. 커뮤니티로는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 운동부터 교육, 육아까지 입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조성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입주 10년 된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는 평이다. 계약금 분납으로 분양조건을 완화하였다. 또한 올해 말까지 계약자들에게는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청약일정은 22일 3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발표는 28일, 계약접수는 12월 3일~5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농협 하나로 마트 맞은편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6년 3월 예정이다. 사진=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조감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해류 연결된 미국산 수산물은 먹으면서… 국내산은 의심”

    “日해류 연결된 미국산 수산물은 먹으면서… 국내산은 의심”

    어민들에게 11월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다. 고기떼가 몰려드는 성어기라서 몸은 고달프지만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올해는 별로 흥이 나지 않는다. 고기는 예년처럼 잡히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 괴담이 퍼지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민들의 단체인 수협을 이끌고 있는 이종구 회장은 18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며 마음 놓고 수산물을 소비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수산물 소비 감소로 어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어민들의 화가 치밀어 오른 것은 단순히 수산물 판매가 급감하고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려움이 겹칠 때마다 어민들은 다른 업종보다 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광우병이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적극 나섰던 것과 비교해봐라. 일본 원전 방사능 괴담 이후 초기에 정부가 적극 나서줬어야 했다. 미국이나 세네갈 수산물은 아무런 말없이 먹으면서 국내 수산물은 믿지 못하는 풍토에 비애를 느낀다. 정부나 정치권이 진작 나서서 적극 홍보하고, 국민들을 안심시켰어야 했다. →일본 원전 방사능 괴담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얼마나 줄었나. -방사능 오염수 유출이 밝혀진 8월 이후 소비가 감소했다. 9월에는 수도권 4개 도매시장 기준으로 판매량이 20~30% 줄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고등어 등 대중적인 생선의 값도 30~40% 떨어졌다. 고기가 잡히는 양은 줄지 않았는데 소비가 줄어들다 보니 값이 떨어진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수산물을 식단에서 뺀 경우도 있다. 식품 위생·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하지만 국내산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의 막연한 걱정, 이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는 잘못된 정보를 제때 차단하지 못한 탓이 크다.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했다는 것은. -바닷물은 경계가 없으니 모두 통한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바닷물의 흐름은 일정한 경로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에 오염된 해수가 한반도 연안으로 직접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적다. 되레 미국 서해안 태평양으로 흘러간다. 그런데 미국산 수산물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먹으면서 한반도 연안에서 잡은 물고기는 의심을 한다. 설령 우리 연안에 오염수가 유입된다고 해도 해류를 따라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10년이나 걸린다. 이 정도 지나면 거의 자연상태 이하의 방사성물질을 담고 있는 바닷물이 된다. 어류의 회유경로, 산란장 등도 후쿠시마 앞바다와 전혀 다르다. 우리 측 해역에서 잡는 물고기는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적극 알렸어야 했다. →국내산은 안전하다고 치더라도 수입 수산물에 대한 우려는 크다. -러시아산을 수입할 때는 한·러 수산물 위생안전 양해각서에 따라 러시아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가 필요하다. 일본산이 러시아산으로 둔갑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일본산을 다른 나라에서 잡은 것으로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수협, 생산자단체, 상인연합회, 시장 번영회 등과 원산지 표시 이행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질 때는 어획량을 조절하면 되지 않나. -경계가 없는 바다에서 잡는 수산물은 일정한 공간에서 수확하는 농산물 수급 조절과 다르다. 바다 고기는 우리가 잡지 않으면 중국이나 일본 어민들이 잡아간다. 가만히 앉아서 바다 자원을 뺏기는 것이다. 또 결국은 수산물을 수입해야 한다. 외화 낭비로 이어진다. 그래서 값이 떨어져도 그동안 이어졌던 소비패턴과 소비량에 맞춰 고깃배는 계속 띄워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갑자기 소비량이 줄어들면 어민들 수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화제를 바꿔보자.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중 협력을 통해 겉으로는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중국 정부가 적극 나서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단속인력·장비만으로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막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 정부도 통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바다를 황폐화시킨다는 지적도 많다. 얼마나 심각한가. -한마디로 노략질이나 다름없다. 어차피 불법이다 보니 대부분 코가 작은 그물로 바다 밑바닥부터 훑는(저인망) 쌍끌이 어선이 나선다. 이들이 지나간 바다는 치어도 남지 않는다. 또 서해안에서만 불법조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아는데 동해안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우리 어선들이 쳐놓은 그물 자체를 낚아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우리 어선들은 고기를 뺏기는 것보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나머지 눈 뜨고 당하는 것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데. -피해 정도가 아니다. 국내 수산업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무역량이 많지 않았던 미국과 FTA를 맺은 뒤 미국산 수산물 수입은 15% 증가했지만 우리 수산물 수출은 1.6% 줄어들었다. 1차산업인 농수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거대 중국 시장을 겨냥, 우리에게 득이 될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도 있다. -현실을 외면한 이론에 불과하다. 바다에서 같은 물고기를 놓고 중국과 경쟁하는데 중국의 힘이 훨씬 강하다. 중국은 어선 107만 척에 연간 5700만t을 어획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7만 6000척에 330만t을 잡는다. 중국의 수산물 양식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양식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량에서부터 압도당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격이나 물량에서 따라갈 수 없다. →한·중 FTA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나. -구조적으로 살펴보자. 부족한 수산물을 수입해 중국 진출에 대응한다고 치자. 먼 나라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은 냉동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산물은 활어다. 값싼 중국 수산물이 우리 식탁을 점령한다고 보면 된다. 또 우리가 중국의 수산기술을 따라가기도 벅차다. 중국은 영세 수산업자도 많지만 거대 자본을 투자해 종묘·양식·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대기업형 수산 양식업자도 많다. →중국 자본이 국내에 진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진출했다. 전남 진도에 중국 장자도 그룹이 들어와 해삼 양식을 하고 있다. 수산업 개방은 육지에서 단순히 공장 터를 파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자연생태계에서 우리 어민들이 잡을 수 있는 것까지 내주는 꼴이다. 역수입도 우려된다. 이미 우리 수산물을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로 들어오는 수산물도 있다. →한·중 FTA는 대세이다. 완화조치라도 필요한 것 아닌가. -한·중 FTA로 인한 피해액은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민감한 대중성 품목은 관세 철폐에서 제외돼야 한다. 직불제 같은 손득 보전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 농업이나 축산업은 1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다양한 직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수산업은 겨우 150억원으로 농축산업 대비 1.08% 수준에 불과하다. 수협도 나름대로 어민들의 소득보전에 힘쓰겠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영어자금이나 수산발전기금 등을 키우고 낙후된 유통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최근 중국 수산시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아는데. 느낀 점은. -다롄·칭다오 등 중국 최대 수산물 가공지역과 소비시장을 둘러봤다. 중국 어선들이 점점 현대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서·남해안에서 우리 어선과 경쟁력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격적인 것은 중국 대형 선사 가운데 우리 해역을 잘 아는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협의 도덕적 해이가 비판에 올랐다. -국민들과 조합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시스템이 미비했던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정부·정치권에 입이 마르도록 시스템 개선에 투자해줄 것을 건의했었다. 수협이 공적자금을 갚지 않고 적자를 이어간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단기 흑자를 내고 있으며, 공적자금은 계획에 맞춰 상환할 것이다.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급한 과제는. -어촌·어민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 예컨대 군산 비양도에는 450명이 거주한다. 그런데 육지와 닿는 교량은 물론 정기 여객선도 운항하지 않는다. 어민들은 어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는 실정이다. 어촌에 대한 투자를 주저할수록 어민은 줄어들고 무인도만 증가한다. 육지와 가까운 곳에서만 양식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민 복지차원에서라도 어촌 투자를 늘려야 한다. 고기를 잡다 죽는 어민이 한 해 150여명에 이른다. 고체식 구명조끼는 무겁고 신축성이 없어 조업에 방해가 된다. 팽창식 구명조끼라도 지원해주는 정책이 아쉽다. 수산업계가 사면초가에 싸여 있다. 수산업 종사자들도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어민과 수산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사랑해주고, 정부와 정치권이 수산업과 어민을 위해 적극 투자해야 한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풍년에 배추가격 폭락 예상… 농촌 지자체 판촉 비상

    풍년에 배추가격 폭락 예상… 농촌 지자체 판촉 비상

    풍년 농사로 인한 배추 가격 폭락이 예상되자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400원대 하던 가을 배추 한 포기(3㎏ 기준)의 전국 도매 평균가격이 올해 13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풍년이었던 2011년보다 많은 19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배추밭을 갈아엎는 상황까지도 우려된다. 배추는 보통 한 포기 도매가격을 1250원 이상 받아야 이윤이 남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배추 판촉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청원군은 팔지 못하거나 수확을 포기해 폐기 처분해야 하는 배추 물량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민들을 지역 김치공장 3곳과 연결해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내년에 통합되는 청주시 공무원들과 대대적인 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 이웃들에게 매년 지원하는 김장김치 물량을 늘려 배추 소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원도는 김장시장, 절임 배추 판매소,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 촉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각 시·군 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30여곳에 김장시장을 설치해 김장 더 담그기, 일찍 담그기 운동 등도 펼치고 도내 절임 배추 판매소 129곳의 예약 판매를 돕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김치 가공업체 20여곳에 농업종합자금 79억원을 긴급 지원해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1만 5000여t을 조기에 사들이도록 했다. 본격적인 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을 앞두고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절임 배추를 상품화해 수년째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충북 괴산군도 비상이다. 소비자들이 배추 가격 인하를 예상해 절임 배추 구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어서다. 불길한 조짐이 보이자 임각수 군수는 지난 2, 3일 새로운 소비처 발굴을 위해 부산, 인천, 포항을 방문해 판촉 행사를 열었다. 임 군수는 오는 17일까지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을 다니면서 절임 배추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군청 공무원들은 실·과, 읍·면별 자매결연지를 다니며 판매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자매결연지에 국산 천일염과 지하 암반수로 생산되는 괴산 절임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서한문도 보냈다. 반창현(괴산군 청천면)씨는 “주문 전화가 지난해보다 50%가량 감소해 큰일”이라면서 “배추가 워낙 싸니까 직접 생배추를 사서 절이려는 사람들까지 있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올해 농민들이 받을 타격이 더 클 것 같다”면서 “한 포기 가격이 800원대 이하로 떨어지면 정부가 공급 조절을 위해 8만t을 산지 폐기한다는 대책까지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올 김장비용 대폭 줄어든다

    올 김장비용 대폭 줄어든다

    올겨울에는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주요 김장 채소의 생산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 한 포기의 소맷값이 평년보다 1500원 이상 싼 1300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올해 태풍 피해가 적고 기상 여건이 좋아 이례적으로 평년보다 김장 채소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 과잉에 대비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채소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상태가 좋지 않은 채소는 폐기하고, 계약 재배 물량은 시장에 유통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을 배추 생산량은 최대 162만 3000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 19만 1000t(11%)가량 늘어난 규모다. 가을 무도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10만t가량 늘어난 60만t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추와 마늘 생산량도 평년 대비 각각 4.7%, 26.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생산량 증가로 본격적 김장철인 오는 11월 하순에는 김장채소 대부분의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배추의 소맷값이 평년보다 54.7%나 싼 포기당 13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배추 가격은 지난달만 해도 포기당 4539원이었지만 가을 배추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23일 현재 2199원까지 떨어졌다. 현재 개당 1625원인 무의 소맷값은 다음 달 하순쯤 15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건고추 소매 가격도 평년 가격 대비 8.9% 하락한 600g당 1만원으로 싸지고, 마늘(깐 마늘)의 소매 가격도 ㎏당 6900원으로 1년 전보다 8.1% 내릴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김장 채소의 가격 하락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3만t의 배추를 폐기하는 등 공급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이 중 1만 5000t은 농협의 지역조합적립금을 통해 농민들에게 보상해주는 방식으로 자체 폐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배추 가격이 10월 기준 도매가격으로 포기당 772원 이하로 떨어지면 심각 단계에 진입해 계약재배 물량 7만 2000t 일부를 격리시키는 등 유통량도 줄인다. 최정록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김장 채소 가격이 떨어지면 당장은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지만, 장기적으로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생산량이 감소해 나중에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다”면서 “김장 채소 가격을 현재의 수준에서 보합세로 유지하기 위해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쌀 목표가격 8년 만에 4000원 인상은 농민 우롱”

    “쌀 목표가격 8년 만에 4000원 인상은 농민 우롱”

    경남 하동군의회는 23일 정부에 쌀 목표가격 현실화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안을 지난 22일 제217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해 이날 청와대와 국회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하동군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13~2017년 ‘쌀 목표가격 변동동의안’은 물가 인상이나 생산비 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쌀 생산비 및 물가 인상분을 반영한 23만원으로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농식품부는 2013∼2017년 쌀에 적용할 목표가격을 기존 80㎏당 17만 83원에서 2.4%(4000원) 인상한 17만 4083원으로 책정한 변경동의안을 지난달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하동군의회는 쌀값이 20년 동안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매년 물가는 3∼4%씩 올랐고 비료, 농약, 농기계 등 영농자재 가격이 급등했는데도 2005년 결정된 쌀 목표가격을 8년 만에 겨우 4000원이란 푼돈을 올려 책정한 것은 농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해마다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식료품값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정부는 가격 조절 수단이 없어 수입 물량으로 조절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악순환을 단절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 기초식량보장법’ 제정과 기초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제 및 가격 상·하한제 도입도 촉구했다. 농민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이날 도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수매가격을 23만원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1995년 13만 2000원이던 쌀값은 물가상승률만 적용해도 현재 30만 6000원 선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이날 쌀 70여t을 전북도청 광장에 쌓아 놓고 무기한 투쟁에 들어갔다. 농민회는 정부가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다음 달 6일 전국 시·군에서 동시에 대량의 쌀을 적재하는 투쟁을 벌이고 22일 서울에서 전국농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활 25년, 국정감사를 감사한다] 전문가의 제도 개선안

    [부활 25년, 국정감사를 감사한다] 전문가의 제도 개선안

    ‘상임위별 탄력적 상시국감제도 도입, 의원별 기관전담제 실시, 로테이션제 국감, 보좌관 풀(pool) 제도 운영….’ 현행 국정감사 체제의 개선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내놓은 세부 해법은 다양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의원들의 물량 공세 자료요청과 피감기관의 면피성 자료 제출이라는 악순환 관행에 대해 13일 “각 상임위에서 위원장 또는 간사 간 협의로 무리한 자료 요구는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며 여야 간 협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20일이라는 제한된 기간에 상임위별로 일정을 정해 놓다 보니 국감이 과잉 경쟁으로 흐르는 경향이 커졌다. 이를 분산시키는 게 맞다”면서도 “상시국감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일년 내내 국감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현 국감제도를 아예 없애고 상임위 기능을 키워 부처 감시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식의 상시국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도 상임위가 나뉘어 있긴 하지만 모든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의원이 질문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의원별 기관 전담제로 국감을 운영하거거나 로테이션제로 국감을 치른다면 내실 없는 국감에 대한 비판도 줄어들 것”이라고 제안했다. 무차별적 자료 요구에 대해 박 교수는 “국회법상 자료 의무제출이 명시되어 있지만 요구하는 쪽이나 제출하는 쪽이나 대충 피해 가려고 하는 게 문제”라면서 “자료 요구 영역과 분야의 기준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인·참고인 무더기 신청 논란에 대해 이 소장은 “‘기업총수를 증인 신청하면 기업 길들이기다’라는 시각은 잘못됐다”고 전제한 뒤 “국민 대표기관이 정상 절차에 의해 질의토론하겠다는 것을 길들이기 프레임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채택된 증인은 출석하는 게 원칙인데 이 과정에서 여야가 증인을 정치적 국면으로 이용하려다 보니 국회 권위가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도 했다.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의 자세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너도나도 ‘국감스타’를 의식해서 한 쟁점에 대해서만 폭로성으로 흐르다 보니 여야 중복 질문이 넘쳐나 시간낭비 국감으로 전락한다”면서 “상임위에서 여야 구분 없이 팀을 짜서 쟁점별로 배분해 예컨대 기초연금 전담, 인사문제전담 식으로 팀플레이를 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 교수는 “피감기관도 국회 운영위나 담당 상임위에서 정말 필요한 곳만 추려서 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호통 질의 및 배짱 답변 관행에 대해 이 소장은 “국감 증인을 입법부·행정부 시각이 아닌 정치 수요자인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해야 된다”면서 “의원들이 실력이 없으니 호통 질의를 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원이 선출권력이라면 행정부는 임명권력인 만큼 피감기관을 꾸짖듯 하는 것은 자제하고 가급적 정책감사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아직도 자질이 떨어지는 의원들이 많다.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지 않는 한 국감판이 바뀌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 제도로는 시간이 짧아 벼락치기 준비를 하기 때문에 내실 있는 국감이 어렵다”면서 “보좌관 풀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책 능력이 있는 보좌관들을 국감 기간에 당별로 전면 포진시켜 정부 견제를 시키자는 것이다. 신 교수는 “지금처럼 국감을 의원 개인의 존재감 알리기, 정치적 이득을 챙기기 위한 목적으로 한다면 상시국감을 해도 수박 겉핥기식 국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역시 “정기국회 기간 내 예산심사·입법기간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국감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면서 “상시국감이 필요하지만 피감기관이 국감을 1년 내내 받는 방식은 실무진 입장에서 현실성이 없다. 대신 상임위별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청문회를 탄력적으로 여는 방식의 상시국감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예전엔 의원이 소위 ‘한 방’ 터뜨리면 국감에서 뜨곤 했는데 인터넷 시대의 발달로 그런 풍경도 사라졌다. 이제 정책국감뿐”이라면서 “국회의원이 국감을 정치적 부상의 발판으로 삼는 관행부터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억 전세, 月1만6000원 내면 보증금 안 떼인다

    1억 전세, 月1만6000원 내면 보증금 안 떼인다

    10일부터 ‘깡통주택’이 되더라도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는 보증상품이 나온다. 건설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놓을 경우 저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후분양 보증이 도입돼 건설사가 분양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7·24 주택공급 조절방안’과 ‘8·28 전월세 대책’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대한주택보증과 함께 개인이 집값 하락 등으로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일 경우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내놓았다. 이 보증에 가입하면 집주인이 계약 종료 후 한 달 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 반환을 보장받지 못할 경우 주택보증이 보증금을 대신 돌려준다. 보증수수료는 전세보증금이 1억원일 경우 월 1만 6000원(연 0.197%) 정도만 내면 된다. 아파트는 물론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거용 오피스텔도 해당된다. 다만 보증 대상이 되는 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수도권은 3억원 이하, 기타 지역은 2억원 이하만 해당된다. 보증 한도도 아파트의 경우 당해 주택가액의 90%, 일반 단독·연립 등은 70~80% 선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아파트값이 2억원이고 1억원의 선순위대출, 9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이 있는 경우 집값의 90%인 1억 8000만원까지만 보증이 되므로 전세보증금에서 1000만원 모자란 8000만원만 돌려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또 건설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대한주택보증을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모기지 보증도 내놓았다. 아파트 전세 물건이 부족해 생기는 전세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은 건설사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놓을 경우 임차인이 업체 부도 등으로 보증금을 받지 못할 때 주택보증이 대납해 주는 보증이다. 신인도가 낮은 업체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업체가 전세 임차인을 쉽게 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상품이다. 미분양 아파트를 전세로 활용하는 건설사에는 모기지 보증도 제공한다. 주택 사업자가 보유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주택보증이 담보로 취득하고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이 경우 건설사의 2금융권 대출을 1금융권 대출로 전환하는 효과로 연 8% 안팎의 차입금리를 4~5%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건설사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과 모기지 보증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업체는 분양가의 최대 70~80%를 연 2%의 저리로 조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분양가 3억원짜리 주택의 경우 1억 3000만원은 연 4~5%대의 보증부 대출로, 1억 1000만원은 전세를 놓아 이자가 없는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가 분양물량의 일부를 공정률 80% 이후 후분양으로 전환하는 경우 분양가의 50~60%까지 연 4~5%의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후분양 대출보증도 도입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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