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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표기’에 올림픽 보이콧? “억지 주장 日과 차별화 필요”

    ‘독도 표기’에 올림픽 보이콧? “억지 주장 日과 차별화 필요”

    여당 대권주자들 ‘보이콧’ 언급정세균, 日 향해 “저놈들” 비판‘올림픽 협력’ 정부 입장과 대조 정치적 목적 ‘일본 때리기’ 안돼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일본 스스로 한국 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강경 대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독도와 올림픽을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기 말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일본 때리기’를 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자극적인 발언을 피하고 ‘외교’로 풀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둬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일본을 향해 “저놈들”,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은 지난 29일 충남 지역 시도의원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정 전 총리는 2019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일본이 수출규제로 대응한 것을 문제 삼으며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데 이어 “독도를 저놈들이 빼앗아 가려고 하는 짓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지우지 않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정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서도 “3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제기된 정치적 중립 요구가 도쿄올림픽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올림픽 정신의 훼손”이라고 했다.민주당 내 다른 대권 주자들도 올림픽 보이콧을 언급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7일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용진 의원은 30일 “보이콧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 카드 마련과 각각의 파장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한국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한 만큼, 정부 입장을 뒤집는 올림픽 보이콧 주장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억지 주장을 하는 일본과 차별화되는 외교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여당 대선주자라는 분들이 올림픽 불참 등 강경 발언으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외교적 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서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이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시민단체나 독도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뒤에서 지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기민도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 ‘P4G 개회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P4G 개회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코로나19 위기 속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최초의 기후환경분야 다자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와 덴마크가 주축이 돼 국제사회에 지속가능발전의 모멘텀을 확산하고자 하는 민관 협력 파트너십이다. 2021. 5. 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덴마크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대통령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한-덴마크 화상 정상회담에 참석,메테 프레데릭슨 덴마크 총리와 인사하고있다. 2021. 5. 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오수 재송부 시한 하루 전…야당 동의없는 32번째 장관급 인사될 듯

    김오수 재송부 시한 하루 전…야당 동의없는 32번째 장관급 인사될 듯

    31일 재송부 시한 종료…보고서 관계없이 임명 가능국민의힘 청문회 재개 요구, 부적격 인사 주장민주당 “청문회 재개 주장은 어불성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여당이 야당의 인사청문회 재개 주장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31일 내일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라며 “이미 국회법상 인사청문 시한인 26일을 넘긴 만큼 국민의힘의 청문회 재개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야당을 설득해 청문보고서 합의 채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내일까지는 야당과 보고서채택을 최대한 협의하려고 한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 등은 아직 협의가 안 됐다”고 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재개 없이 청문보고서 합의처리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법사위원의 ‘막말’로 청문회가 파행된 만큼 다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정치적 중립성, 도덕성 등을 이유로 김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임명에 반대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회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31일까지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한차례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후에는 청문보고서와 관계없이 임명할 수 있다. 민주당과 청와대가 김 후보자의 낙마사유가 없다고 판단한 만큼 문 대통령은 재송부 시한이 끝난 후 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 합의 없이 임명된 32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문 대통령 “탄소중립기본법 조속 마련…선도국가 도약 기회”

    문 대통령 “탄소중립기본법 조속 마련…선도국가 도약 기회”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탄소중립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위는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기구로, 모든 영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하고 이행을 주도하는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배터리, 수소, 태양광 등 우수한 저탄소 디지털 기술과 혁신역량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오히려 우리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 국민들의 일상 속 실천과 기업의 혁신적 변화, 정부의 탄탄한 의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위 위원들을 향해 “앞으로 30년간 기술의 발전, 사회·경제적 변화 등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확실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실로 어려운 작업”이라면서도 “국민적 합의에 기반해 분야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수단을 구체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이 탈석탄 선언을 하고, 투자에 ESG요소를 고려하기로 한 것처럼 공공부문이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파격적인 금융·세제 지원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수소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탄소중립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내년부터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탄소중립위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라며 “탄소중립은 미래를 위한 일이면서 동시에 현재의 우리에게 행복한 일이 돼야 한다.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신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탄소중립 모범국가로 거듭날 것”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바이든, 회담 일주일만에 SNS서 재회

    문 대통령-바이든, 회담 일주일만에 SNS서 재회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지 약 1주일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훈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SNS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담은 약 1분짜리 영상과 함께 “지난주에 백악관에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 영광을 안았다. 우리의 동맹은 70여년 전에 전쟁터에서 시작됐다. 지난주 우리는 이 철통같은 동맹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썼다. 미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지 꼭 1주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이 글을 공유하며 “바이든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정상회담 때에도 화제가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당시 참모로부터 ‘너무 오래 대화 중’이라는 메모를 여러 차례 받고도 회의를 끊지 않았고,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회의 내용이 유익해서 시간을 늘려 진행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과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개인적으로 동질감을 느낀다”며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순방을 마친 뒤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펠로시 의장님 모두 쾌활하고 유머 있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분들”이라며 “무엇보다 모두가 성의 있게 대해줬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격려사

    [서울포토] 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 격려사

    문재인대통령이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50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있다. 2021.5.2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정부에 쓴소리 내온 KDI…‘소주성 설계자’ 원장 체제서 가능할까

    정부에 쓴소리 내온 KDI…‘소주성 설계자’ 원장 체제서 가능할까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KDI 신임 원장 선임‘소주성’ 설계자…KDI 출신 중심 ‘코드인사’ 비판KDI, 확장재정·공기업 부채·세제·최저임금 쓴소리정권 남은 1년 홍 원장 체제에서 비판 가능할지 우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인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임명되면서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KDI 출신인 유승민 전 의원은 “KDI마저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 정권은 염치도, 양심도 없는 사람들”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책을 제언하는 국내 최고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정부에 쓴소리도 내야 하는데, 코드인사 체제에서 과연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그간 KDI가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현 정부 정책에 비판적이었던 연구 결과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긴급수요 대비 재정여력 제고해야”KDI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위기 시 재정의 경기 대응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현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재정을 급속히 확장했으나, 이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진욱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모형총괄)은 “구조적인 재정 소요가 반영된 반면 재정 수입이 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해 그 갭(적자 폭)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단기적·일시적 지출의 경우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 필요성이 줄어들어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구조적 지출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13.6%에 달했던 재정 적자 규모를 오는 2024년까지 2.7%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독일은 올해 6.9%까지 상승한 재정 적자를 내년부터 0%로 낮춰 균형을 맞춘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 국가 재정운용계획엔 이러한 노력이 잘 반영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에 수립된 한국의 2020~2024년 국가 재정운용계획과 일본(지난 1월), 독일(지난 3월)의 전망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2021~2025년 중기 계획은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경제사회 여건 변화, 중장기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보다 역점을 두고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비금융공기업 부채 OECD 1위”최근 공기업 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도 KDI와 기재부의 목소리가 엇갈리기도 했다. KDI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공기업 부채와 공사채 문제의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추정한 2017년 기준 한국의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3.5%였다. 이는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추정치가 존재하는 OECCD 33개국 가운데 가장 많고, 특히 평균(12.8%)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KDI는 공기업 부채의 절반 이상이 공사채 발생으로 생겼고, 특히 정부의 ‘암묵적 지급보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는 공기업과 정부 모두의 ‘이중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공기업 부채 규모는 국가 간 공공기관의 범위, 회계처리 기준 등의 차이로 인해 국가 간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면서 “국민경제에서 공공기관 기능이 클수록 부채 비중도 크게 나타난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해엔 ‘투자·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과세특례 심층평가 보고서’를 통해서 “원천적으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일몰 폐지하거나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과세 대상 법인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해당 법인들이 신고한 투자액은 연평균 1.0%, 임금은 3.9% 감소했다. 기업 소득의 사외 유출 촉진 효과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는 정부가 연장을 추진하던 투자·상생협력촉진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었다. 이 외에도 KDI는 최저임금 인상, 소주성 등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해 계속해서 각을 세워왔다.KDI 출신 윤희숙 의원 “낙하산 인사 치고도 어이없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첫 경제수석’인 홍 원장 체제에서 임기가 1년 남은 정부에 이전처럼 쓴소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KDI 연구위원 출신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임기 말 낙하산 인사치고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 무슨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내는 것일까. 자기 사람을 확실히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냐. 그러나 청와대는 의리를 간판으로 삼는 건달조직이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공인이고, 정책 실패로 국민에게 준 고통을 공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 인사는 국민이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에 다시 쐐기를 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문 대통령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SNS 글(전문)

    문 대통령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SNS 글(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다며 백신 예약·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글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틀 만에 12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며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며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 회복의 그 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글 전문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틀 만에 120만 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사전 예약하신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우 다행입니다.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입니다.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려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집단 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입니다.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SNS 글

    문 대통령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SNS 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나고 있다며 백신 예약·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글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틀 만에 120만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며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이라며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며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 회복의 그 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수소차 직접 운전해 퇴근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수소차 직접 운전해 퇴근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홍보 문구를 랩핑한 수소차에 탑승해 직접 운전해 퇴근하고 있다. 2021.5.29 청와대 제공
  • [포토] 수소차 운전하는 문 대통령

    [포토] 수소차 운전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앞에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홍보 문구를 랩핑한 수소차에 탑승, 직접 운전하고 있다. 2021.5.29 청와대 제공
  • 다시 ‘조국’ 앞에 선 민주당…계승과 반성 사이

    다시 ‘조국’ 앞에 선 민주당…계승과 반성 사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알리면서 28일 ‘조국 사태’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복잡한 속내가 시험대에 올랐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민주당 안팎에서 나온 패배 요인 분석에는 ‘조국 사태’가 있었다. 그럼에도 일부 대권 주자들은 앞다퉈 조 전 장관 회고록에 찬사를 쏟으며 계승을 다짐했다. 강성 지지자들도 신간 구매 릴레이를 이어가며 선거 패배 요인으로 조 전 장관을 지목했던 민주당 초선 의원 등을 다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민주당의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현장마다 ‘조국 사태’가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달 1일 송영길 대표의 대국민 보고에 어떤 최종 평가가 담길지가 관건이다. 조국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간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출간 소식을 알렸다. 이날도 “‘조국의 시간’은 자서전이 아니라 회고록”이라며 “제 일생을 서술한 책이 아니라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시절을 돌이켜 생각하며 지은 책”이라고 덧붙였다. 370쪽에 달하는 회고록 서문에는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써야 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선 “대통령 2명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은 조국 수사와 검찰개혁 공방이 계속되는 어느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이낙연 “조국이 뿌린 개혁 씨앗 키울 책임”…정세균 “가슴이 아리다” 조 전 장관의 책 출간에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그를 개혁의 아이콘으로 해석하며 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께서 그간의 일을 어떻게 떠올리고 어떻게 집필하셨을지 헤아리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또 “가족이 수감되시고, 스스로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시는데도 정치적 격랑은 그의 이름을 수없이 소환한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께서 뿌리신 개혁의 씨앗을 키우는 책임이 우리에게 남았다”며 “조 전 장관께서 고난 속에 기반을 놓으신 우리 정부의 개혁 과제들, 특히 검찰개혁의 완성에 저도 힘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에 쓴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는 부분이 조 전 장관 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회 비판 해석에 “그런 것이 아니다”며 “조국 장관이 등장하기 훨씬 전 이명박 정부 시대 제도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검찰개혁 메시지 강도를 바짝 끌어올린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은 역사의 고갯길이었다.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서초동의 촛불을 가른 고개”라며 “공정과 불공정이 교차하고 진실과 거짓이 숨을 몰아 쉰 넘기 참으로 힘든 고개였다”고 썼다. 정 전 총리는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발가벗겨지고 상처 입은 그 가족의 피로 쓴 책이라는 글귀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 아내를 둔 남편으로 가슴이 아리다”며 “부디 조국의 시간이 법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그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며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청년 당원도 패배 분석 보고서도 ‘조국 자괴감’ 하지만 4·7 재보선 패배 원인을 따져보는 민주당의 당 안팎 분석에는 조 전 장관 사태가 줄곧 거론된다. 이는 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와 직결된다. 지난 25일 송영길 대표와 ‘서울·부산 청년 당원 간담회’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한 청년은 “2030의 들끓는 분노 속엔 당의 비전이자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본질부터 배신한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은 최순실, 정유라 사건엔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조국 사태는 보는 결이 다르다면서 같은 비교 대상에 놓지 말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는 공정과 정의인데 그 뿌리를 의심받은 조국사태를 비롯한 여러 내로남불 사태를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가”라고 송 대표에게 따져 묻기도 했다. 참패 뒤 민주당 서울시당이 실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조사에서도 ‘조국 사태’가 주요 패배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는 조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4050세대에서 실망감과 박탈감이 컸다는 지적이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현 정부 여당에 대한 본격적인 실망의 계기가 ‘조국 사태’였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한 50대 유권자 “조 전 장관 부부를 보며 ‘내가 내 자식에게 못해주는 게 죄인가?’ 할 정도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반면 추 전 장관은 이날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탓, 추미애 탓이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더라. 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것을 앓았다”고 했다. 또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국, 회고록서 윤석열 비판...벌써 1.5만부 팔려[이슈픽]

    조국, 회고록서 윤석열 비판...벌써 1.5만부 팔려[이슈픽]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곧 죽을 권력이라 판단하고 자신이 지휘하는 고강도 표적수사를 통해 압박해 들어갔다”고 회고했다. 다음 달 1일 출간을 앞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에는 윤 전 총장과 검찰을 향한 비판이 담겨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해 “현직에 있을 때부터 수구보수 진영의 가장 강력한 대권 후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사표를 낸 지난 3월 4일부터 공식적으로 정치인이 됐지만, 그전에는 과연 자신을 검찰총장으로만 인식하고 있었을까”라고 물음표를 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 2명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은 조국 수사와 검찰개혁 공방이 계속되는 어느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 전 총장 검찰총장에 발탁할 때 찬반 의견이 갈렸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돌아보면서 “울산사건 공소장에는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총 35회 등장한다”며 “공소장에 드러난 수사·기소의 의도와 목적은 분명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청와대 관계자를 기소한 것은 4·15 총선에서 보수야당이 승리하면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도록 밑자락을 깔아준 것”라고 추론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을 검찰총장에 발탁할 때 청와대 안팎에서 찬반 의견이 갈렸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과 법률가 출신 국회의원 등 다수는 ‘뼛속까지 검찰주의자다’, ‘정치적 야심이 있다’ 등의 강한 우려 의견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임명된 후 한동훈 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을 요구했다고도 폭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는 사실이다. 나는 이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며 “만에 하나라도 윤석열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한동훈은 당시 가지 못했던 자리 또는 그 이상의 자리로 가게 되리라”라고 했다.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린 직후 시작된 언론과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저주의 굿판이 벌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2019년 9월 9일 청와대 장관 임명식 직후 문 대통령에게 “검찰 수사와 야당의 정치적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다. 아무래도 오래 장관직에 있지 못할 것 같다. 미리 후임자를 생각해두시는 것이 좋겠다. 재임하는 동안 최대한 속도를 내서 개혁 조치를 하겠다”라고 말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나와 가족 향한 검찰 수사, 장관 낙마를 목적으로 한 ‘표적 수사’” 그는 “윤 총장 측이 압수수색 전후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연락해 사모펀드를 이후로 ‘조국 불가론’을 설파했다”며 “나의 대학 1년 후배인 조남관 검사장 등이 그즈음 나에게 연락해 우회적으로 사퇴를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딸 조민 씨의 고교생 인턴 관련 의혹 등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8가지 의혹들에 대한 언론 보도와 친여권 인사들의 글·저서 등을 인용하며 상세히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학자로서, 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 기소된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나면 승복할 것”이라고 썼다. ‘조국의 시간’, 벌써 1.5만부 팔려 “8쇄 돌입”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서전 ‘조국의 시간’은 정식 판매 전부터 선주문 1만 5000부를 돌파했다. 28일 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점에 공개된 ‘조국의 시간’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만 5000부가 나갔다. 한길사는 곧바로 중쇄에 들어가 현재 8쇄에 돌입, 총 4만부를 제작 중이다. 한길사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출고 예정”이라며 “솔직히 이렇게까지 많이 팔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출판은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조 전 장관에게 직접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대통령, 태국 총리와 통화 “태국은 영원한 우방”

    문대통령, 태국 총리와 통화 “태국은 영원한 우방”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4시부터 40분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통화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열리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태국의 높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태국은 한국의 영원한 우방이자 우리 정부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이어 “태국이 (방콕 동남부 3개주를 경제특구로 개발하는) ‘동부경제회랑’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쁘라윳 총리는 “한국이 애크멕스(ACMECS, 메콩 경제협력체)에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첨단기술, 녹색경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공고히 하자”고 화답했다. “남북 대화 재개, 태국도 지원하겠다” 또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축하한다.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대화의 재개를 태국도 지원하겠다”며 “2022년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한국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한·태국 장관급 보건안보대화’를 개최하고 보건협력 협정 체결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태국의 ‘바이오 순환 녹색 경제모델’을 연계해 협력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4년간의 신남방정책 성과를 종합하고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미얀마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조속한 폭력 중단과 민주주의 및 평화·안정 회복을 위해서도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청와대 참모진 교체 배경은…“소통·전문성으로 새 동력 마련”

    청와대 참모진 교체 배경은…“소통·전문성으로 새 동력 마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수석급 3명과 비서관급 5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하고, 임기 말에 접어드는 국면에서 인사 쇄신을 통해 국정 동력을 다잡고 당청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우선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대변인을 다시 소통수석비서관으로 불러 들였다. 박 신임 수석은 친화력과 소통 능력이 좋을 뿐 아니라 당에서도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치면서 당내 입지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대 국회의원 시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했고, 당 대표 비서실장과 충남도당위원장, 정책위 부위원장, 전략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원 비서실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시절 홍보소통위원장을 맡았다. 계파 색이 옅고 야당 인사들과도 두루 교류하는 등 균형감이 있다는 평이다. 당 공보국장 출신인 정춘생 여성가족비서관을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민주당 여성국장, 원내행정기획실장과 조직국장, 교육연수국장 등을 지내며 당무에 잔뼈가 굵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당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며 여성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던 전문가”라고 밝혔다. 시민사회수석에 임명된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은 교육자이자 사학 개혁을 위해 힘쓴 사회운동가이다. 참여연대와 사학개혁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이다.남영숙 신임 경제보좌관은 전문성에 방점을 찍은 인사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회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코노미스트 등 국제기구 및 학계에서 활동한 국제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 외교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관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과 실무를 겸비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제와 통상 지식 등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가시적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 서영훈 선임행정관을 그대로 승진시킨 것도 힘을 실어줌으로써 성과를 도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유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함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확장재정 논의하려면 증세 논의도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경기의 확실한 반등과 코로나 격차 해소를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위기 대응과정에서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증가 폭이 작고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편”이라며 “재정이 경제의 균형추가 돼 부족한 가계와 기업의 활력을 보완하고 계층간, 부문간 양극화를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도 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재정이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문제는 재정은 무한대로 늘릴 수가 없으면 재정 확대에는 세수 확대도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중앙·지방정부의 채무를 합한 국가채무는 846조 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3조 7000억원(17.1%)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7.7%에서 44.0%로 1년 만에 6.3% 포인트 급등했다. 올해도 지난 3월 4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14조 9391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해 국가채무가 966조원으로 GDP 대비 48.2%다. 현재 국회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이 논의중이고, 일각에서 5차 재난지원금 편성 이야기가 나오는 등 올해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넘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코로나19로 확장 재정이 불가피하다지만 돈을 어떻게 마련할 지에 대한 논의가 함께 있어야 한다. 적자 국채를 발행할 수 있지만 이는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다. 오는 30일 물러나는 김유찬 조세재정연구원장은 최근 “2022년 대선 이후 한국 경제는 증세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선주자들은 세금을 더 이상 기피공약으로 취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하면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국가채무로 오랜 기간 확립돼온 한국의 재정 규율 이력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노령화에 따라 부채 부담이 폭발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세수는 줄어드는데 복지수요 등에 따른 재정지출 요인은 늘어나는 치명적인 인구구조를 안고 있다. 내년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선거전까지 본격화되면 확장 재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만 커질 것이다. 확장 재정을 이야기하려면 증세 논의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 당청 ‘2차 추경’ 띄우자…기재차관 “세수·재정 종합 점검”

    당청 ‘2차 추경’ 띄우자…기재차관 “세수·재정 종합 점검”

    이억원 기재차관, 비상경제 중대본 브리핑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수 여건 변화와 하반기 재정 보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2차 추경 요구는 청와대와 여당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27일 ‘2021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적극적인 재정 투입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면서 추경 필요성을 내비쳤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손실보상제 법제화 논의와 별도로 급한 불을 먼저 끄는 지원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손실 보상과 다른 방식의 지원을 정부 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5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를 통해 “올해 2차 추경이 마련된다면 우리 경제에 특급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내년도 본예산 편성 준비에 들어가려는 정부는 난색인 표정이다. 최근 정부가 2차 추경 편성에 대한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오자 기재부는 “추경 편성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이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의 거시경제 흐름에 대한 진단, 하반기 상황을 예측하고 경제 운용에서 어떤 부분을 보강할지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예상보다 빠른 회복 흐름이 더 공고히 돼서 더 빠르고 강한 반등으로 확실히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 측면을 뒷받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내수진작책과 함께 수출, 투자 등 부문별로 민간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박수현 “두렵고 떨리는 맘”…文정부 첫 대변인에서 소통수석으로

    박수현 “두렵고 떨리는 맘”…文정부 첫 대변인에서 소통수석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57) 전 대변인이 28일 국민소통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다. 청와대를 떠난 지 3년 4개월 만으로,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며 언론과 국민의 마지막 소통 수장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박 신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첫 대변인으로 이 자리에 섰을 때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시 인사드린다”며 “‘민심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대 총선 때 공주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충남도당위원장·정책위 부의장·제3정책조정위원장·전략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역임했다. 탁월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으로 대변인 직책만 총 여섯 번을 맡았다.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을 맡았고, 2017년 대선후보 경선 때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후보로 결정된 이후에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최근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시절 홍보소통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러나 19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선거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20·21대 총선에서 모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 밀렸으며, 2018년 2월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가정사와 여성 공직자 특혜 공천 시비가 불거지면서 중도 사퇴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신임수석은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언론에서 많은 신뢰 받아 왔다”며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검증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 교감하며 국민의 시선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與 불참에 손실보상 법안소위 불발…野 “의지 없는 민주당 시간끌기”

    與 불참에 손실보상 법안소위 불발…野 “의지 없는 민주당 시간끌기”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제정을 논의하는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가 더불어민주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정의당, 시대전환 등 야 3당은 민주당이 당정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회의를 일방 연기했다며 반발했다. 애초 중소벤처기업소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소급적용 여부 등 손실보상법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25일 입법청문회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법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의원 전원이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 정의당, 시대전환 등 야 3당은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오늘로 예정된 손실보상 법안심사 논의를 당정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구실로 연기했다”며 “야 3당은 오늘 당장 밤을 새워서라도 손실보상법 심사에 나서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신속한 손실보상법 처리를 촉구하며 전날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최 의원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요구하는 야당 대표들의 요구에 문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한 장면이 겹쳐 보인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무엇을 하다가 여야가 합의한 법안심사 일정마저 연기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민주당이 또 민주당 했다”며 “손실보상법 제정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입법청문회로 시간을 끌더니 이번에 당정협의를 들고 나왔다. 오늘 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은 민주당은 뭐가 그렇게 바쁜가”라고 반문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기자회견이 예정된 게 아니었다. 오전 10시부터 손실보상법을 논의해 하루라도 빨리 소상공인들을 미력하나마 지원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이 자리가 기자회견장으로 바뀌었다”고 한탄했다. 조 의원은 또 “위원장을 비롯해 옆 위원들은 도대체 왜 숨었나. 뭐가 부끄러워서 나오지 못하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여야 합의로 회의가 연기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조 의원은 “행정실에서는 연기한 적이 없다는데 누구 말을 믿고 이 자리에 안 나왔나”라며 “중기부 차관은 대전에서 업무를 본다고 하는데 국회를 능멸하는 일이 아니고 무엇인가. 민주당 의원들은 지역행사보다 이게 덜 중요한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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